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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업계, 美정부에 "對中 수출제한 추가조치 자제하라" 촉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텔과 퀄컴,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소속돼 있는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실리콘 웨이퍼. 사진 AFP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IA는 성명에서 “정부가 현재 및 잠재적인 수출 제한 조치가 더 좁고 명확하게 규정됐는지,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는지, 동맹국들과도 완전히 조정되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업계 및 전문가들과 좀더 심도있게 협의할 때까지 추가 제재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는 공급망을 붕괴시키고, 상당한 시장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중국의 지속적인 확대 보복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대한 자국 첨단 반도체와 장비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으며 이번 달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 수출시 사전 승인, 중국 업체들의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접근 제한 등을 포함하는 추가 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미국 주도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은 이달 초 반도체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 원자재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중국은 전세계 갈륨과 게르마늄 생산량의 94%와 83%를 각각 생산하고 있으며, 제련과 가공 분야에서도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업계는 미국의 추가 제재가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를 또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인텔과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워싱턴을 방문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회동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중국 제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대중국 조치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미국 기술이 사용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NSC는 “우리는 제재에 대한 광범위한 공개 논평과 동맹국 및 파트너, 의회, 산업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의 집중적인 조정 등을 포함해 제재에 대해 숙고했다”고 말했다.
- 코스피, 美증시 훈풍타고 상승 출발…262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3.84포인트) 오른 2622.84에 거래 중이다.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이 364억, 기관이 109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만 471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해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과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4585.35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오른 4522.79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3% 오른 1만4244.9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 경신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4% 뛴 1951.27에 거래를 끝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2% 강세를 보이는 등 여타 업종에 비해 강세폭이 컸던 점도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개별 종목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수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가스, 화학, 전기전자, 음식료업, 제조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보험업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건설업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통신업,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으나 상승폭은 높지 않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아래로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등도 강보합이다.종목별로는 사조동아원(008040)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따른 국제곡물가 상승 여파로 18%대 오르고 있으며 애경케미칼(161000)과 대원강업(000430)이 8%대, STX(01181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이 5%대 오르고 있다. 반면 와이투솔루션(011690)이 9%대, 성문전자우(014915)가 7%대, 금양(001570)과 남양유업(003920) 등이 5%대 약세다.
- [단독]이상일 용인시장 "유니스트, 용인에 연구교육센터 신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쾌도난마(快刀亂麻)’.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행정 스타일을 한 단어로 압축하자면 아마 이 사자성어가 제격일 것이다. 어지럽게 얽힌 삼베를 단칼에 잘라낸다는 뜻처럼 민선 8기 지난 1년간 이 시장이 보여준 행정가로서 면모는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연구교육센터 용인 유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용인시)중앙일보 정치부장에 이어 국회의원을 역임한데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후보 공보실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중앙정치권과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38개 읍·면·동의 파출소장, 119안전센터장, 농협조합장, 신협 이사장, 우체국장, 새마을금고 임원 등을 모두 만나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챙겼다.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짐으로써 고기교 확장, 삼가2지구 진출입로 확보, 용인중앙시장 지역특화·스마트재생사업지 선정 등 용인시의 해묵은 현안들이 단 1년만에 해결됐다.세계 반도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의 공은 두말할 것도 없다.지난 13일 만나 이상일 시장은 또 하나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의 연구교육센터가 곧 용인으로 옵니다.”◇반도체 마이스터고~UNIST까지 반도체 인재 요람으로 부상삼성전자 기흥캠퍼스, SK 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용인시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반도체산업 집적지로서 위치를 공고히했다.여기에 더해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들을 용인에서 직접 키워내겠다는 구상을 실현 중이다. 사실상 하나의 반도체 생태계가 용인 안에 구축되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 시장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 운동장 부지에 2026년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주호 교육부장관을 만나 용인특례시에 들어서게 될 국가산단의 성공과 반도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주호 장관도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고등학교에 이어 대학에서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에 위치한 명지대가 교육부의 ‘2023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경희대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반도체 관련학과 개설이 가능해지면서다.아울러 이날 공개한 유니스트 연구교육센터 용인 유치로 인해 이 시장의 구상은 이미 실현단계에 들어섰다.이상일 시장은 “유니스트는 반도체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고, 삼성전자 계약학과도 신설됐다”며 “그런 유니스트에서 용인에 연구교육센터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이유는 용인에 반도체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용인시는 유니스트와 협력을 통해 반도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5일 용인대학교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대통령실과 삼성전자를 향한 러브콜, 결실 맺다300조 원이 투자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이상일 시장이 꼽는 지난 1년간 성과 중 ‘금자탑’이다. 이번 국가산단 선정은 통상 중앙정부의 ‘탑 다운’ 방식이 아닌 지자체와 기업이 정부에 제안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이 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극비리에 소통하며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는 TMSC가 굉장히 높은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점,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해외가 아닌 국내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 등 규제에 묶여 있는 용인시에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의 결단이 필요했다. 여기서 이 시장의 맨파워는 또 한 번 드러났다.이상일 시장은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수도 없이 대통령실과 중앙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며 “용인시 핵심 실무자하고 단둘이서 중앙정부와 물밑접촉을 하며 긴밀하게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했다”고 말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월 11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주), 램리서치 등 반도체 산업을 이끌 글로벌 기업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주), ㈜테스 등 소부장 기업이 대거 참석한 ‘2023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해묵은 현안 해결 비법 ‘논리와 소통’용인 동천동과 성남 대장동을 연결하는 고기교 일대는 상습정체구간이지만, 여태껏 어느 시장도 해당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인접 지자체와 이해관계 등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었기 때문이다. 수십년 난제를 해결한 비법은 무엇일까.이 시장은 “시장이 솔선수범하면서 분주히 움직이면 뚫린다. 논리를 정연하게 만들어야 하고,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야 한다”고 답했다.이상일 시장은 취임 다음날 신상진 성남시장과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힘·성남분당갑)을 만나 고기교 확장 재가설 및 주변도로 확충을 제안했다. 여기에 경기도까지 가세하면서 취임 두 달만에 협약을 맺으며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보라동 일대 국지도 315호선 지하화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다. 해당 도로는 바로동 민속촌에서 나와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가야 하는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 때문에 주민들이 원하는 도로 지하화가 이뤄질 수 없던 상황이었다.이 시장은 “시 공직자들이 경부지하고속도로 진·출입부를 조금 옮기고, 종단 경사 변경,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개정하면 지하도로 공사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줬다”며 “이것을 가지고 국토부 관계자들을 만나 설명하고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설득했다”고 문제 해결 과정을 설명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용인 고기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용인시)◇달리는 시장, 달라진 시정.. 승천 앞둔 용인(龍仁)“국회의원 때보다 50배는 더 힘든 것 같다.” 이상일 시장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15일 교육부 차관, 행안부 실장을 연달아 만나 용인시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인터뷰가 있던 13일에도 각종 서류가 어지러이 흩어진 테이블 위의 일정표는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다.이상일 시장은 “과거에는 시장이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형태였다면 지금 용인특례시 분위기는 다르다”며 “팀장과 과장이 시장에게 찾아와 (중앙부처에) 전화를 부탁한다. 그러면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하고, 또 찾아가 만난다. 이렇게 분주하게 뛰면 어려운 문제도 해법이 나오더라”고 말했다.그래서일까. 민선 8기 1년간 새롭게 추진되는 용인시 현안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경강선 연장,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연장 등 교통문제 해결부터 18년을 표류한 역삼지구 재추진, 용인교육자유특구 지정 등. 이 시장은 “학창시절 사고 수술 이후 처음으로 수액주사를 맞았다”고 엄살 아닌 엄살을 기자에게 풀어놓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현재의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를 본인의 공으로 옮기지 않았다. 이상일 시장은 “혼자 꾸는 꿈은 그저 이상에 그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올해도 시민 한 분 한 분 만나 시정 운영 아이디어를 얻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끝으로 그가 향한 다음 행선지는 지난해 여름 수해를 입은 고기교 현장이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부실 통제, 피해 키웠다" 문책 예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부실 통제, 피해 키웠다” 문책 예고-‘조각투자’ 판 깔렸는데…1년 허송세월한 뮤직카우-고객 돈으로 부동산 투자한 SM하이플러스-경기회복 더딘 中…2분기 성장률 6.3%-[사설]재판 늑장, 기소 눈치…조국 일가 법 집행 형평에 맞나-[사설]임박한 최저임금 결론, 노사 간 합의처리가 최선이다△종합-[HOT 이슈]“4년 중임부터”…‘최소 개헌’ 꺼낸 김진표-日맥주 화려한 부활△희비 엇갈린 조각투자업계-투자자보호 요건 9개 중 3개 못 맞춰…뮤직카우 ‘샌드박스’서 내쫓길 판-한우부터 앤디워홀까지 ‘조각투자’ 시대 열린다△오송 지하차도 참사 후폭풍-승객 돕다 떠난 기사, 새내기 직장인…“누구보다 성실했는데 이리 돼 황망”-지자체 간 네탓 공방 속…책임 소재 가리기 속도-참사 미리 경고했는데…‘홍수위험지도’ 있어도 무용지물△극한호우 피해 최소화 총력-정부, 충북·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복구에 예비비 투입도 고려-시금치·상추 70% 껑충…밥상물가 ‘비상’-복구 멀었는데 또 ‘비폭탄’…충청 이남, 18~19일 최대 300mm△종합-고객이 맡긴 ‘선불충전금’ 보호하겠다더니…규제강도 줄인 정치권-내수·수출·고용 모두 부진…추가 부양책 시급한 中경제-상반기 車수출액 45.2조원 ‘역대 최대’…친환경차 효자-압구정3구역 설계사 선정과정 시끌 서울시 “무효”, 조합 “룰 준수” 충돌△정치-“가치외교 실천, 자유민주주의 연대 강화” 평가 속 여야는 공방-‘서울 아덱스’ 10월 17일 개막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 기대-수해 피해에 국회일정 스톱…제헌절 행사도 조용히 치러-보훈대상자도 오늘부터 지하철·KTX 무료 이용 가능-‘영아 살해·유기죄’ 처벌 강화 형법개정안, 법사위 통과△경제-실업급여 갈등↑…고용보험 사각 해소 물 건너가나-장덕진 소비자원장 임기 1년 남기고 퇴임-가계부채 연착륙하려면 DSR·LTV 정비해야-선원 열명 중 일곱은 ‘50세 이상’…평균 월급은 518만원△금융-예금금리 올라 한숨 돌렸더니…주담대 변동금리 더 오른다-카드사 ‘해외 렌터카’ 보험사 ‘해외은행’ 살 수 있다-은행권, 중기·소상공인과 ‘금융 동행’-삼성 ‘iD POCKET’ 청소년 혜택 늘린다-신한카드 ‘상생금융’ 박차 4000억원 금융지원 나서△글로벌-엘니뇨 심술에 지구촌 폭우·가뭄 몸살…다시 치솟는 곡물가격-美中 기후 회담 스타트…온실가스 저감 초점-MS, 블리자드 인수 ‘성큼’-인플레 둔화 기대감에 달러 가치 15개월래 ‘최저’-러 “흑해곡물협정 종료” 전세계 식량위기 불뭍나△산업-‘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개발 올인 엔진 만들던 현대위아의 ‘녹색 진화’-‘조종사 파업發 항공대란 막아라’…아시아나 비상대책 가동-밖은 강령, 안은 널찍 확 바뀐 ‘5세대 싼타페’-삼성重, 한번에 4조 수주 ‘잭팟’ 연간 목표 70% 가까이 채웠다-SK시그넷, 美 업체에 ‘초급속 충전기’ 1000기 공급-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서 수소 추출 기술협력△산업-‘최태원의 아이디어’ 티맵, 진화는 계속된다-“거기 상황 어때요?” “기상청보다 빠르네” 물폭탄 쏟아지자 네이버·카카오로 몰렸다-KCC글라스, 디폰 손잡고 ‘스마트 글라스’ 개발 착수-“집에서 해먹어도 비싸네”…삼계탕 가격 고공행진△제약·바이오-‘메디컬 에스테틱’ 강화…2025년 매출 1조 갈 것-뇌염·간염 백신 등 국산화 성공한 알짜 자회사-JW그룹 성천상 수상자에 의사 부부 김동연·안미홍씨 선정-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렵의약품청서 품목허가 신청 승인△증권-안갯속 증시, 상승장 이끌 종마 찾아라-적자 1위 불명예 끝내나…전기료 인상에 기운 차리는 한전-멈춤없는 서학개미 美주식 48% 늘려-△증권-실적 바닥에 고점 높이는 삼성전자…상승랠리 시작되나-KB자산 美성장주펀드 1년 수익률 26%로 1위-IPO시장 훈풍에…묵혔던 보따리 푸는 중소 증권사-이복현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실체 규명 자신”△부동산강서 245건vs강남3구 0건…‘극과 극’ 미분양-집값 회복에 매물↑…“반등은 글쎄”-떴다, ‘100억’ 전세…매물 부족에 가격 더 뛰나-‘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면적기준 상한 둔다△문화-약해빠진 노파는 없다 전지전능 ‘한국 할미’-열마디 말보다 하나의 미술품…이탈리아가 ‘새 시대’를 알리는 법△스포츠-20년 지배한 ‘페·나·조 시대’ 마감…‘스무살’ 알카라스 시대 왔다-英왕실이 사랑한 윔블던…경제효과만 3300억원 넘어-디오픈 출전권 획득 안병훈 “빨래부터 해야겠다”-후반기 프로야구 판도?…두 명의 산체스에게 물어봐△피플-항저우 AG대표 “최고 기량 뽐내도록 뒷받침 최선”-포스코청암재단, 포항·광양 고교생 215명에 장학금-기아 김인규 선임 오토컨설턴트, 누계 4000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등극-국제물리올림피아드서 한국대표단 전원 금메달-두산그룹,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에 5억원 기부-흥국생명·흥국화재, 호우 피해 고객에 금융지원-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 수해복구 성금 1억원 기탁-[알림]호우 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예금보호한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생생확대경]‘시신 행방불명’과 주식·코인 리스크-[기자수첩]MG사태 한발 늦은 정부, 외양간 제대로 고쳐라-[e갤러리]수안자야 켄컷 ‘난 날 수 있어’△전국-UNIST 연구교육센터 유치…용인, 반도체 인재 요람으로-송도호텔, 계약해지에도 무단영업에…뒷짐 진 인천도시公-물 불어 진입 통제했는데 뚫고 가 산책해야 하나요△사회-지하주차장, 반지하 방…일상의 공간에 젖어든 ‘공포’-조국 “생업하느라 몰랐다” ‘자녀 입시비리 공모’ 부인-SNS에 사진 유포, 문자 폭탄…‘온라인 스토킹’도 처벌-인파 몰리는 불꽃·벚꽃축제, 밀집도 실시간 측정한다-‘수능 출제’ 평가원장 후보 3파전-‘버스 탑승 시위’ 전장연 2명, 경찰에 체포
- 카드사 노조 “선거용으로 전락한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폐지하라”
-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이슈 등 카드업계 현안 관련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기자간담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드사 노조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3분기 중 금융당국은 카드 수수료의 원가인 적격비용의 산정 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선방안을 발표할 전망인데, 이는 내년 총선을 고려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카드사 노조는 이 제도가 경제·금융 논리가 아닌 정치권의 ‘선거용 카드’로 전락했다고 지적해왔다.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카드사 노조)는 17일 오전 파노라마부페에서 ‘카드수수료 이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 선거마다 정치권의 포퓰리즘 때문에 카드수수료가 지난 14년간 총 14차례 인하돼 왔다”며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제도를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적격비용은 자금조달비, 위험관리비, 일반관리비, 카드벤(VAN) 비용, 마케팅비, 조정비용 등 고려해 산정되는 카드 수수료율 원가를 말한다. 지난 2012년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3년마다 적격비용을 확인하고 카드 수수료율을 결정하고 있다.이날 카드사 노조가 주장한 내용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폐지’와 ‘카드사의 경쟁력 확보’로 크게 두가지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개선을 기다린 2년 여 동안 카드산업의 어려움이 더 가중됐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수치를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반면 카드수수료는 4%가량 줄었다.직전 산정 시기인 2021년 금융당국은 카드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영세·중소 카드가맹점의 카드수수료를 기존 0.8~1.6%에서 0.5~1.5%로 인하했다. 대신 당국은 정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수료 인하와 제도 개선을 맞바꾼 일종의 ‘딜’이 성사된 셈이다.그런데 카드사 노조는 이날 현재 언급되고 있는 TF 개선방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영세업자 수수료가 0~1% 중반대로 낮춰진 만큼, 이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제도 목적은 이미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카드사 노조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약속과 달리 노조의 참여가 거의 배제된 상태에서, 재산정 주기를 연장하는 방안이 나올 예정”이라며 “이 방안으로 개선안을 마무리하려는 것은 수수료 인하, 조달비용 상승, 대손비용 증가, 페이 수수료 부담이라는 4중고에 처해있는 카드업계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는 수수료 관련 비용이 줄었기 때문에 수수료도 줄여야 한다고 했는데, 이 논리대로라면 비용이 증가한 상태라 다음 재산정 때 수수료를 올려야한다”며 “그런데 수수료를 재산정 시기와 선거가 내년에 같이 겹쳤다. 이를 고려해서 주기를 변경하려는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울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애플페이가 쏘아올린 페이 서비스 유료화 조짐도 카드업계에 큰 부담이라는 게 카노협의 주장이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가 결제 수수료를 카드사가 전면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애플페이를 승인하면서 삼성페이도 진지하게 유료화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후속 간편결제 서비스도 줄줄이 유료화에 나서면, 카드업계는 엄청난 수수료 부담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카노협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애플페이발(發) 파급효과를 제대로 분석해 봤는지 의문”이라며 “애플페이가 소비자 편익에선 도입되는 게 맞지만, 업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금융당국의 근시안적인 의사결정으로 인해 카드사들은 100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매년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 삼성카드 'iD POCKET 카드' 혜택 더 커진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삼성카드가 자사 청소년 전용카드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삼성카드는 청소년 전용카드 상품인 ‘삼성 iD POCKET 카드’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삼성 iD POCKET 카드’는 2021년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가족 카드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에 따른 상품 서비스 변경으로 카드사 중 처음으로 진행된다.먼저 삼성카드는 ‘삼성 iD POCKET 카드’의 이용 가능 업종을 확대했다. 기존의 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 약국, 식음료 업종에 추가로 스터디카페, 온·오프라인 쇼핑, 사진관, 미용실, PC방, 놀이공원, 영화관 등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이용 가능 업종으로 추가했다. 또한 1회 5만원의 결제금액 제한을 없애 보다 편리하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삼성 iD POCKET 카드’의 혜택은 서비스 개편 이후에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1%를 제한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월 5000원 한도로 2%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편의점, 배달앱, 델리, 커피전문점 이용 시, 제한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8%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기존 ‘삼성 iD POCKET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동일하게 개편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iD POCKET 카드’의 연회비는 1000원(국내전용)이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5거래일만 하락…숨고르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9.30포인트) 하락한 2619.00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 후 지수를 끌어올리며 장중한 때 2627.12까지 올랐으나 힘이 빠지면서 오후에는 2611.55까지 떨어졌다.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였다.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증시를 눌렀다. 이날 외국인은 1966억 원, 기관은 2323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만 나홀로 4268억 원어치 사들였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 부담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이 확대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만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방이 가중됐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소식 반영되며 건설, 시멘트, 기계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 및 우크라이나 방문에 따른 재건 사업 참여 수혜 기대감에 건설업이 3.60% 올랐으며 철강금속도 3.28%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이 1.75%, 종이목재가 1.63% 올랐다. 반면 대부분 업종은 하락해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보험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의약품 등은 1%대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 대부분이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총 1, 2, 3위 종목이 모두 약보합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08대, 삼성SDI(006400)는 2.93% 하락했다. 리튬 가치 상향 및 생산 능력 확장 예정에 있는 POSCO홀딩스(005490)는 6.9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2.40%, 기아(000270)는 2.37% 하락하며 자동차 관련주 역시 약세 마감했다.종목별로 에쓰씨엔지니어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이구산업(025820)이 17.92%, 경농(002100)이 17.18%, 휴니드(005870)가 12.31%,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이 11.61% 올랐다. 반면 한화시스템(272210)은 9.83% 하락했으며 LIG넥스원(079550) 역시 6.93% 내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알루코(001780)가 6.14%, 현대오토에버(307950)가 5.97%, 신송홀딩스(006880)가 5.64% 주가가 빠졌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4002만9000주, 거래대금은 11조4855억600만 원이었다. 상한가 1개 외 37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514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