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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전문분야 안과질환 치료제로 사상 최대 실적 자신
  • 삼일제약, 전문분야 안과질환 치료제로 사상 최대 실적 자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일제약(000520)이 전문 분야인 안과질환 치료제 관련 호재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일제약은 올해 들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판매를 시작한데다 안구건조증치료 개량신약도 출시했다. 여기에다 삼일제약은 오는 9월 안구 건조증 치료제로 쓰이는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 재평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삼일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규모의 점안제 위탁생산(CMO)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국내 최대 규모 점안제 제품 라인업 구축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삼일제약의 올해 매출은 2060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하나증권 전망치)이 전망된다. 삼일제약의 전문인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잇따른 호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일제약은 국내 대표 안과 전문 제약사로 안구건조증, 녹내장, 결막염 치료제 등 총 29종의 국내 최대 규모의 점안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삼일제약은 안과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와 개량신약 판매 효과가 기대된다.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1월 출시한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인 아멜리부주(성분명 라니비주맙)에 대한 국내 유통·판매를 맡고 있다. 루센티스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20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일제약이 올해 3월 선보인 안구건조증 치료용 점안액 ‘레바케이’의 신규 매출도 예상된다. 레바케이의 주요 성분인 레바미피드는 주로 위궤양, 위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으로 위장관 내 뮤신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을 점안제로 사용할 경우 안구의 뮤신 분비가 증가하고 각막 및 결막 상피 장애가 개선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 레바케이의 허가상 용법용량은 1일 4회로 디쿠아포솔 등 다른 성분 대비 점안횟수를 줄여 복약 편의성 등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레바미피드 점안제 시장 규모는 900억원대로 추정된다. 루센티스와 레바미피드 점안제 시장 규모가 1200억원을 웃도는 만큼 단순 계산으로 시장의 10%를 점유할 경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아울러 2021년에 출시한 녹내장 치료 점안제 ‘모노프로스토’의 경우 연매출 100억원 달성이 전망된다. 잦은 스마트기기의 사용 등 생활 습관의 변화로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녹내장 진료 인원은 총 96만4812명으로 2016년(80만8012명)보다 19.4% 증가했다. 모노프로스토는 지난해 매출 약 8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규모 점안제 위탁생산 기지 구축삼일제약은 인공눈물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 점안액 급여 재평가에 수혜도 기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안구 건조증 치료제로 쓰이는 히알루론산 점안제가 급여 적정성 재평가 항목에 포함돼 오는 9월 급여 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재정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매년 의약품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 제공 여부 등을 재평가한다. 의약품이 건강보험 항목에 포함되면 환자는 보험 혜택을 받아 저렴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지만 급여가 축소되거나 없어지면 약값은 상승하게 된다. 이번 급여 재평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약물은 히알루론산 점안액이다. 히알루론산 점안액은 51개사 427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건강보험 청구액이 2315억원에 달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대체 의약품이 본격 등장한데다 히알루론산 점안제가 국내에서 과다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급여 축소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급여가 축소될 경우 대체제를 보유하고 있는 삼일제약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삼일제약은 레바케이와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글로벌 매출 1위 오리지널 제품인 레스타시스 점안제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다. 국내 히알루론산 점안제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4월 제약사가 행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 패소할 경우 건보공단이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시점부터 패소 시점까지 발생한 이익(인하되지 않은 약가)을 환수하는 일명 약제비 환수법(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히알루론산 점안제를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가 축소되더라도 약제비 환수법 국회 통과 영향으로 급여 축소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히알루론산 점안제 대체제로 향후 연간 추가되는 매출액은 최소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삼일제약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규모의 점안제 위탁생산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총 8개 라인에서 연간 약 7만9000개의 멀티 도즈(Multi-Dose), 약 5억3000만개의 싱글 도즈(Single-Dose) 생산 능력 확보를 목표로 증설 중이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매출액 약 6000억원을 웃돈다. 삼일제약은 현재 3개 라인의 증설을 완료했다.최 연구원은 “내년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GMP) 인증을 거쳐 국내와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증설이 완료된 3개 라인에서만 연간 매출액 약 2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회장 취임 2년차에 접어든 오너 3세가 횡령·배임 수사를 받고 있는 점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부터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해 4월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삼일제약은 경영 전반에 대해 영향을 줄 사안은 전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개인에 대한 내사로 회사에서 입장을 표명할 성격은 아니지만 1년전부터 내사를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미 대부분 해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영향을 받을 사안은 전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023.07.18 I 신민준 기자
삼성증권, 중개형ISA 채권 거래 이벤트 진행
  • 삼성증권, 중개형ISA 채권 거래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중개형ISA 계좌에서 온라인(mPOP)으로 국내 채권을 10만 원 이상 첫 거래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삼성증권의 ‘중개형ISA 채권거래’ 이벤트는 총 두 가지로 진행한다. 첫 번째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으로 ‘중개형ISA 계좌’에서 국내 장외 채권을 10만 원 이상 첫 매수 거래한 고객 전원에게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두 번째는 ‘중개형ISA 계좌’에서 국내장외채권 순매수 금액(누적)에 따라, 1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중개형ISA 계좌에서 1000만원 이상 국내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고객은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9000만 원 이상 국내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이벤트 참여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에 신청하면 된다.ISA 계좌는 만기시 과세소득 손익을 통산해 2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된 수익은 9.9%로 분리 과세가 적용되어 재테크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계좌다.(유지기간 : 3년) 전 금융기관에서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며, 소득에 상관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근로 소득이 있다면 15세에서 19세 미만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한편 삼성증권의 중개형ISA 계좌수는 6월말 기준 95만 개를 넘었다.
2023.07.18 I 이정현 기자
반도체 업계, 美정부에 "對中 수출제한 추가조치 자제하라" 촉구
  • 반도체 업계, 美정부에 "對中 수출제한 추가조치 자제하라" 촉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텔과 퀄컴,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소속돼 있는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실리콘 웨이퍼. 사진 AFP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IA는 성명에서 “정부가 현재 및 잠재적인 수출 제한 조치가 더 좁고 명확하게 규정됐는지,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는지, 동맹국들과도 완전히 조정되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업계 및 전문가들과 좀더 심도있게 협의할 때까지 추가 제재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는 공급망을 붕괴시키고, 상당한 시장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중국의 지속적인 확대 보복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대한 자국 첨단 반도체와 장비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으며 이번 달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 수출시 사전 승인, 중국 업체들의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접근 제한 등을 포함하는 추가 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미국 주도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은 이달 초 반도체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 원자재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중국은 전세계 갈륨과 게르마늄 생산량의 94%와 83%를 각각 생산하고 있으며, 제련과 가공 분야에서도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업계는 미국의 추가 제재가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를 또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인텔과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워싱턴을 방문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회동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중국 제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대중국 조치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미국 기술이 사용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NSC는 “우리는 제재에 대한 광범위한 공개 논평과 동맹국 및 파트너, 의회, 산업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의 집중적인 조정 등을 포함해 제재에 대해 숙고했다”고 말했다.
2023.07.18 I 김혜미 기자
코스피, 美증시 훈풍타고 상승 출발…2620선 안착
  • 코스피, 美증시 훈풍타고 상승 출발…262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3.84포인트) 오른 2622.84에 거래 중이다.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이 364억, 기관이 109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만 471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해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과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4585.35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오른 4522.79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3% 오른 1만4244.9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 경신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4% 뛴 1951.27에 거래를 끝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2% 강세를 보이는 등 여타 업종에 비해 강세폭이 컸던 점도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개별 종목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수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가스, 화학, 전기전자, 음식료업, 제조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보험업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건설업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통신업,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으나 상승폭은 높지 않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아래로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등도 강보합이다.종목별로는 사조동아원(008040)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따른 국제곡물가 상승 여파로 18%대 오르고 있으며 애경케미칼(161000)과 대원강업(000430)이 8%대, STX(01181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이 5%대 오르고 있다. 반면 와이투솔루션(011690)이 9%대, 성문전자우(014915)가 7%대, 금양(001570)과 남양유업(003920) 등이 5%대 약세다.
2023.07.18 I 이정현 기자
편의점 CU, 컬리와 손 잡았다
  • 편의점 CU, 컬리와 손 잡았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와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와 김슬아 컬리 대표(오른쪽)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BGF 사옥에서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BGF리테일)양사의 업무협약식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김슬아 컬리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서울 삼성동 BGF 사옥에서 진행됐다.BGF리테일과 컬리는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양사의 강력한 사업 인프라와 상품 개발 능력, 폭넓은 고객층 등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상호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상품 개발 △충성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 △CU 매장을 활용한 픽업 서비스 개발 △콜라보 혁신 매장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CU와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컬리 채널 내 주류 라인업을 강화해 온라인 주문과 오프라인 픽업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O4O 모델을 개발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또 장보기와 뷰티에 특화된 협업 혁신 오프라인 매장을 개발하고 그간 각 채널을 대표하는 인기 상품을 개발한 전문 노하우를 융합해 공동 상품도 선보이게 된다.이 밖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함께 수립함으로써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와 컬리 앱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 맞춤형 쇼핑 혜택과 신규 서비스 개발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로서 온·오프라인 협업을 다각도로 모색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CU와 컬리가 보유한 강력한 인프라와 상품 개발 노하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U는 현재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1만7400여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00억원을 투자해 리빌딩한 커머스 앱 포켓CU로 MZ세대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컬리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원 수 1200만명을 넘어섰고 최근 경남 창원시와 경기 평택시에 신규 물류센터를 오픈하며 고객 및 배송 경쟁력을 크게 확대했다.
2023.07.18 I 백주아 기자
"부침 있지만 결국 오른다…서울 아파트는 안전자산"
  • "부침 있지만 결국 오른다…서울 아파트는 안전자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부동산은 각종 위기론 속에서도 항상 상승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황기에는 강하고, 호황장에서는 가파르게 오르는 특징을 보였다.더피알은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는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동안 연 평균 6.7%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평균(5.8%)를 웃도는 수치로 1987년 1월에 아파트를 매수했다면 올해 6월 654.9%(약 6.5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부동산은 오를 때는 가파르게 뛰고 불황때는 하락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하락한 경우는 10번이었지만,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면 하락률이 모두 5%를 밑돌았다. 반면 26번의 상승기 중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인 해는 10번에 달했다.가장 최근의 하락은 지난해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했지만 불과 -2.96% 하락하는데 그쳤다. 올해도 마이너스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하락폭이 줄어 6월은 -0.28%에 불과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실제 시장 분위기는 크게 개선됐다. 7월 청약을 받은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2만1000여건의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1순위 평균 24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 기록이다.거래도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매매거래는 총 1만33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1만5,384건)의 86.9%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작년 동기 대비 134.7% 늘어난 수준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은 전국구 시장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있어도 결국 돈 있는 수요자들이 찾기 때문에 집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서 “당장 재건축이 어려운 애매한 연식의 아파트들 보다 신축이나 분양 등의 새 아파트를 보유하는 것이 자산 가치 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이에 분양 소식이 들리는 곳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성동구 용답동에서 ‘청계 SK뷰’를 7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396가구로 들어서며 이중 10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8월 분양 예정이다. 총 3069가구의 대단지며 이중 92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롯데건설이 ‘청담르엘’을 하반기 시장에 낸다. 전용면적 49~235㎡ 1261가구다. 이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023.07.18 I 이윤화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유니스트, 용인에 연구교육센터 신설"
  • [단독]이상일 용인시장 "유니스트, 용인에 연구교육센터 신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쾌도난마(快刀亂麻)’.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행정 스타일을 한 단어로 압축하자면 아마 이 사자성어가 제격일 것이다. 어지럽게 얽힌 삼베를 단칼에 잘라낸다는 뜻처럼 민선 8기 지난 1년간 이 시장이 보여준 행정가로서 면모는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연구교육센터 용인 유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용인시)중앙일보 정치부장에 이어 국회의원을 역임한데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후보 공보실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중앙정치권과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38개 읍·면·동의 파출소장, 119안전센터장, 농협조합장, 신협 이사장, 우체국장, 새마을금고 임원 등을 모두 만나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챙겼다.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짐으로써 고기교 확장, 삼가2지구 진출입로 확보, 용인중앙시장 지역특화·스마트재생사업지 선정 등 용인시의 해묵은 현안들이 단 1년만에 해결됐다.세계 반도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의 공은 두말할 것도 없다.지난 13일 만나 이상일 시장은 또 하나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의 연구교육센터가 곧 용인으로 옵니다.”◇반도체 마이스터고~UNIST까지 반도체 인재 요람으로 부상삼성전자 기흥캠퍼스, SK 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용인시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반도체산업 집적지로서 위치를 공고히했다.여기에 더해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들을 용인에서 직접 키워내겠다는 구상을 실현 중이다. 사실상 하나의 반도체 생태계가 용인 안에 구축되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 시장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 운동장 부지에 2026년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주호 교육부장관을 만나 용인특례시에 들어서게 될 국가산단의 성공과 반도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주호 장관도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고등학교에 이어 대학에서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에 위치한 명지대가 교육부의 ‘2023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경희대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반도체 관련학과 개설이 가능해지면서다.아울러 이날 공개한 유니스트 연구교육센터 용인 유치로 인해 이 시장의 구상은 이미 실현단계에 들어섰다.이상일 시장은 “유니스트는 반도체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고, 삼성전자 계약학과도 신설됐다”며 “그런 유니스트에서 용인에 연구교육센터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이유는 용인에 반도체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용인시는 유니스트와 협력을 통해 반도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5일 용인대학교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대통령실과 삼성전자를 향한 러브콜, 결실 맺다300조 원이 투자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이상일 시장이 꼽는 지난 1년간 성과 중 ‘금자탑’이다. 이번 국가산단 선정은 통상 중앙정부의 ‘탑 다운’ 방식이 아닌 지자체와 기업이 정부에 제안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이 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극비리에 소통하며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는 TMSC가 굉장히 높은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점,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해외가 아닌 국내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 등 규제에 묶여 있는 용인시에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의 결단이 필요했다. 여기서 이 시장의 맨파워는 또 한 번 드러났다.이상일 시장은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수도 없이 대통령실과 중앙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며 “용인시 핵심 실무자하고 단둘이서 중앙정부와 물밑접촉을 하며 긴밀하게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했다”고 말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월 11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주), 램리서치 등 반도체 산업을 이끌 글로벌 기업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주), ㈜테스 등 소부장 기업이 대거 참석한 ‘2023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해묵은 현안 해결 비법 ‘논리와 소통’용인 동천동과 성남 대장동을 연결하는 고기교 일대는 상습정체구간이지만, 여태껏 어느 시장도 해당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인접 지자체와 이해관계 등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었기 때문이다. 수십년 난제를 해결한 비법은 무엇일까.이 시장은 “시장이 솔선수범하면서 분주히 움직이면 뚫린다. 논리를 정연하게 만들어야 하고,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야 한다”고 답했다.이상일 시장은 취임 다음날 신상진 성남시장과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힘·성남분당갑)을 만나 고기교 확장 재가설 및 주변도로 확충을 제안했다. 여기에 경기도까지 가세하면서 취임 두 달만에 협약을 맺으며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보라동 일대 국지도 315호선 지하화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다. 해당 도로는 바로동 민속촌에서 나와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가야 하는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 때문에 주민들이 원하는 도로 지하화가 이뤄질 수 없던 상황이었다.이 시장은 “시 공직자들이 경부지하고속도로 진·출입부를 조금 옮기고, 종단 경사 변경,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개정하면 지하도로 공사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줬다”며 “이것을 가지고 국토부 관계자들을 만나 설명하고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설득했다”고 문제 해결 과정을 설명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용인 고기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용인시)◇달리는 시장, 달라진 시정.. 승천 앞둔 용인(龍仁)“국회의원 때보다 50배는 더 힘든 것 같다.” 이상일 시장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15일 교육부 차관, 행안부 실장을 연달아 만나 용인시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인터뷰가 있던 13일에도 각종 서류가 어지러이 흩어진 테이블 위의 일정표는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다.이상일 시장은 “과거에는 시장이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형태였다면 지금 용인특례시 분위기는 다르다”며 “팀장과 과장이 시장에게 찾아와 (중앙부처에) 전화를 부탁한다. 그러면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하고, 또 찾아가 만난다. 이렇게 분주하게 뛰면 어려운 문제도 해법이 나오더라”고 말했다.그래서일까. 민선 8기 1년간 새롭게 추진되는 용인시 현안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경강선 연장,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연장 등 교통문제 해결부터 18년을 표류한 역삼지구 재추진, 용인교육자유특구 지정 등. 이 시장은 “학창시절 사고 수술 이후 처음으로 수액주사를 맞았다”고 엄살 아닌 엄살을 기자에게 풀어놓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현재의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를 본인의 공으로 옮기지 않았다. 이상일 시장은 “혼자 꾸는 꿈은 그저 이상에 그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올해도 시민 한 분 한 분 만나 시정 운영 아이디어를 얻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끝으로 그가 향한 다음 행선지는 지난해 여름 수해를 입은 고기교 현장이었다.
2023.07.18 I 황영민 기자
‘엘리엇에 1300억 배상’ 취소소송 나서나…한동훈, 대응 방안 발표
  • ‘엘리엇에 1300억 배상’ 취소소송 나서나…한동훈, 대응 방안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에 약 13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에 대한 법무부 대응 방안이 오늘(18일) 나온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엘리엇 ISDS 사건 판정 후속 조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PCA는 우리 정부에게 배상원금 약 690억원과 이자, 법률 비용까지 약 1300억원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엘리엇 측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엘리엇이 청구한 금액 9917억원 중 배상원금 기준 약 7%만 인용된 것이다.엘리엇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승인 과정에서 당시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이 투표 찬성 압력을 행사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국가 배상을 요구하는 ISDS를 제기했다.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부결됐을 경우 삼성물산 주가가 즉각 상승했을 것’이라며 당시 예상되는 주식 가치로 배상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중재판정부는 삼성물산 실제 주가를 기준으로 손해를 산정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문제는 당시 정부가 국민연금 의결권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주주들이 손해를 입었다는 엘리엇의 핵심 주장이 인정됐다는 점이다. 중재판정부는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국민연금공단에 찬성표를 던지라고 압박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은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법무부는 현재 사건의 법정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법무부는 ISDS 판정문 요지를 공개하며 “국민의 세금이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판정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가 판정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하면 2015년 7월부터 판정일까지 5% 연복리의 이자와 법률비용을 엘리엇에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특히 다른 미국계 사모펀드인 메이슨 캐피털도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투표를 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해 2억달러의 손해를 봤다며 2018년 9월 ISDS를 제기했다. 당시 메이슨은 삼성물산 지분 2.18%를 보유하고 있었다.
2023.07.18 I 박정수 기자
삼성·LG 가전, 이제는 프리미엄 ‘빌트인’ 승부
  • 삼성·LG 가전, 이제는 프리미엄 ‘빌트인’ 승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가전 전장(戰場)이 빌트인 가전까지 넓혀질 전망이다. 스마트홈 도입 열풍이 전 세계에 불면서 빌트인 가전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삼성·LG로서는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빌트인 가전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 업계는 빌트인 가전의 전체 가전제품 시장 내 비중이 20%에 달한다고 본다. 연평균성장률(CAGR) 역시 20% 이상으로 점쳐진다.빌트인 가전은 주택을 지을 때 기본으로 설치되는 가전으로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속한다. 한 번의 계약만으로도 물량을 대거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냉장고, 가스레인지·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시스템 에어컨까지 영역이 넓어졌다.전체 가전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역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능을 도입한 가전제품을 활용해 집안 전체를 제어하는 스마트홈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집을 지을 때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아예 빌트인 가전을 통해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가전업계가 눈여겨 보고 있는 시장은 북미·유럽·중동 등 해외 지역이다. 고급 주택에 프리미엄 가전을 통째로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이미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는 유럽 브랜드가 앞선 상황이다. 독일 가게나우, 프랑스 라코르뉴 등 고급 주방가전 브랜드가 버티고 있다. 오븐 한 대가 한국 돈으로 1억원이 넘는 ‘초프리미엄’ 브랜드다.마찬가지로 독일 브랜드인 밀레 역시 빌트인 강자다. 지난해 밀레는 주방가전 전체 매출 중 빌트인 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74.4%로 전년(66.7%) 대비 늘어났다고 밝혔다.글로벌 가전 시장을 공략 중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는 아직 열리지 않은 시장인 셈이다. 특히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는 삼성과 LG에게는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임원들이 1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 미래비전 및 사업전략발표를 마친 뒤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특히 LG전자는 가전 사업의 신(新)성장 키워드를 ‘빌트인’으로 잡았다. 최근 B2B 거래를 늘리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LG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5’ 빌트인 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류재철 LG전자 H&A(가전)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11일 “지난 5년간 H&A사업본부 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전체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가 꼽은 ‘공략 시장’은 북미와 유럽이다. 북미에서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제품을 중심으로 빌트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 역시 신제품 출시를 앞뒀다. 유럽 지역에서 판매망을 확대하며 가전 부문 전체의 성장을 끌고갈 수 있는 새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삼성전자는 이보다 한 발 앞서 빌트인 시장을 공략 중이다.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 주방용 패키지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면서다. 프리미엄 라인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역시 유럽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선보였다.북미 시장에서는 아예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를 인수했다. 지난 2016년 인수한 데이코는 미국에서 5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온 ‘럭셔리’ 브랜드다. 냉장고부터 식기세척기, 오븐 등 주방 가전에서 특히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확보한 거래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프리미엄 가전 시장 패권을 놓고 다투던 삼성과 LG가 빌트인 가전 시장까지 눈을 돌리면서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한 번에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데다 북미·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이미지를 반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양사 모두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18 I 이다원 기자
후반기 프로야구 판도? 두 명의 산체스에게 물어봐
  • 후반기 프로야구 판도? 두 명의 산체스에게 물어봐
  • 한화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뉴스1KIA타이거즈 마리오 산체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후반기가 재개되는 프로야구 KBO리그에 두 명의 ‘산체스’ 돌풍이 매섭다.주인공은 나란히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한화의 리카르도 산체스(26)와 KIA의 마리오 산체스(29). 이 두 산체스는 후반기 KBO리그를 뒤흔들 중요한 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화의 리카르도 산체스는 부상으로 1경기만 던지고 퇴출당한 버치 스미스를 대신해 5월 11일 KBO리그에 데뷔했다. 1997년생의 젊은 좌완인 리카르도 산체스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팀의 복덩이가 됐다. 리카르도 산체스가 1선발로 마운드 중심을 잡아주면서 시즌 초반 들쭉날쭉했던 다른 선발 요원 펠릭스 페냐와 문동주마저 안정을 찾았다.4월 한 달간 2할대 승률(.261)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원호 감독 부임 이후 승률 .523(23승21패3무)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한화가 18년 만에 8연승을 거두면서 탈꼴찌를 넘어 5강 경쟁에 뛰어든 배경에는 리카르도 산체스의 역할이 크다. 한화 팬들이 그를 ‘대전의 승리요정’이라 부르는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다.KIA에도 대체 외국인 투수 산체스가 있다. 그의 이름은 마리오 산체스다. 마리오 산체스는 KBO 리그에서 단 1경기만 등판했다. 그런데 그 한 경기의 임팩트가 컸다. 지난 10일 KT위즈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해 대만 프로야구 전반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KIA는 전반기 막바지에 외국인 투수 2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활약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가 대체선수로 다시 돌아온 좌완 토마스 파노니(29)도 지난 12일 복귀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위권에 허덕이던 KIA가 정규시즌 막판 6연승 상승세를 탄 배경에는 외국인선수 교체로 인한 분위기 쇄신 효과도 한몫했다.올해 프로야구는 유독 외국인선수 교체 빈도가 높다. 전반기에만 무려 10명의 외국인선수가 짐을 싸서 돌아갔고, 대신 새로운 선수가 왔다. 한화, KIA, 키움이 각각 2명을 교체했고 SSG, 두산, 롯데, KT가 1명씩 외국인 투수를 바꿨다. 특히 한화, KIA, 두산 등이 대체 외국인선수로 쏠쏠한 재미를 보자 미지근했던 다른 팀들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외국인 투수에 대한 아쉬움이 큰 롯데가 가장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KBO리그는 시즌 중 주전급 핵심 선수의 트레이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외국인선수 교체는 그런 현실에서 팀 분위기를 개선하고 전력을 확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올 시즌 외국인선수 교체 시한은 7월 31일이다. 물론 8월 이후에도 교체는 가능하지만 포스트시즌에 나가려면 7월 3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그날이 지나면 교체는 큰 실익이 없다. 과연 어느 팀이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3.07.18 I 이석무 기자
‘2650’ 연고점 뚫을 테마주 경쟁…2차전지 더 오른다?
  • ‘2650’ 연고점 뚫을 테마주 경쟁…2차전지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인 2650선을 앞두고 상승 주포를 찾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나 테마별로 들쭉날쭉할 것으로 봤다. 지난주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테마가 주춤한 가운데 2차전지, 건설·재건주가 주목된다. 기대주로 지목됐던 내수 및 중국 소비주는 불안한 형국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5거래일 만에 하락…코스피 숨고르기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9.30포인트) 하락한 2619.0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만 각각 9680억원, 1조658억원어치 순매수한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일제히 ‘팔자’로 돌아서며 증시를 눌렀다. 지난 11일 이후 이어진 코스피 오름세는 5거래일 만에 꺾였다. 시장에서는 그간 증시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섹터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주 상승장을 이끌었던 반도체 테마주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장주들이 약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예봉이 일부 꺾였다. 대신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 및 우크라이나 방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재건 및 기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가 애초 거론되던 1200조원을 넘어 20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치가 나오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 반도체 지수는 이날 0.85% 상승에 그친 반면, KRX 건설 지수는 1.88%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만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방이 가중됐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소식 반영되며 건설, 시멘트,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시장에서는 긴축 사이클이 곧 종료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당분간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지난달 12일 기록한 연고점인 265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이날 강세를 보인 건설·재건주를 비롯해 2차전지 테마 역시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근 리튬과 니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긴 하나, 3분기부터는 전기차 등 전방시장 성수기를 맞는 만큼 업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잠시 쉬어가지만 양극재 업종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中 소비주, 주도 테마 후보군 탈락?그동안 소외되온 내수 및 중국 소비주 역시 반등을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은 더디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중국의 리오프닝 수혜를 기대해오고 있으나 이제는 기약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전환한 것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6.3%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인 7.1%를 하회하는 등 부정적인 해석이 확대된 게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침체로 향하기 시작한 만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당장 구조적 침체 국면에 빠질 리스크는 크지 않다”면서도 “대내외적으로 경기 반등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가 급격한 신용 위기를 동반하지 않는 질서있는 침체 국면에 진입할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득 회복세 둔화와 주택가격 하락 전환 등으로 중국 내수 구매력 개선도 더딘 상황”이라며 “올해 중국의 5% 성장이 가능해 보이나 경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부양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18 I 이정현 기자
실적 바닥에 고점 높이는 ‘7만 전자’…상승랠리 시작되나
  • 실적 바닥에 고점 높이는 ‘7만 전자’…상승랠리 시작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도로 ‘6만전자’로 내려섰던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빠르게 7만원대를 회복하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2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하고 짧은 조정을 거친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을 업고 본격적인 상승 랠리에 올라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바닥 2Q 실적 확인 뒤 고점 높여…외국인 6000억 순매수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7만34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선 주가는 7만원대에 안착하며 고점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지난 7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월 25일 이후 한달반 여만에 도로 6만원대로 하락했다.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74% 감소한 6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다만 이는 2분기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는 웃돈 수준이다. 실적 충격에 따른 주가 하락세는 빠르게 마무리되는 흐름이다. 시장의 시선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옮겨가고 있다. 3분기부터 본격화될 감산 효과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삼성전자 이익 사이클 바닥은 어느 정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이날까지 6000억원 가까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7800억원 넘게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총 13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감산 효과·고부가 반도체 출하…3Q 실적 턴어라운드”증권가에서는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68.39% 감소한 3조 430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의 전반적인 감산과 고성능 PC 및 중국 스마트폰 위주의 재고 축적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은 최소 2024년 하반기까지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가 하반기 본격화된다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으로 생성형 AI에 필수적인 D램으로 꼽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는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들에 HBM3 공급이 본격화되며 DRAM의 HBM 매출비중은 올해 6%에서 내년 18%로 확대가 예상된다”며 “DDR5와 더불어 고부가 신제품이 하반기 DRAM 수익성 개선의 주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실적보다 6개월 선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삼성전자의 비중을 늘려갈 기회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는 이미 급등한 상황”이라며 “현 시점부터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경쟁사를 능가할 것”이라고 봤다.
2023.07.18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부실 통제, 피해 키웠다" 문책 예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부실 통제, 피해 키웠다” 문책 예고-‘조각투자’ 판 깔렸는데…1년 허송세월한 뮤직카우-고객 돈으로 부동산 투자한 SM하이플러스-경기회복 더딘 中…2분기 성장률 6.3%-[사설]재판 늑장, 기소 눈치…조국 일가 법 집행 형평에 맞나-[사설]임박한 최저임금 결론, 노사 간 합의처리가 최선이다△종합-[HOT 이슈]“4년 중임부터”…‘최소 개헌’ 꺼낸 김진표-日맥주 화려한 부활△희비 엇갈린 조각투자업계-투자자보호 요건 9개 중 3개 못 맞춰…뮤직카우 ‘샌드박스’서 내쫓길 판-한우부터 앤디워홀까지 ‘조각투자’ 시대 열린다△오송 지하차도 참사 후폭풍-승객 돕다 떠난 기사, 새내기 직장인…“누구보다 성실했는데 이리 돼 황망”-지자체 간 네탓 공방 속…책임 소재 가리기 속도-참사 미리 경고했는데…‘홍수위험지도’ 있어도 무용지물△극한호우 피해 최소화 총력-정부, 충북·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복구에 예비비 투입도 고려-시금치·상추 70% 껑충…밥상물가 ‘비상’-복구 멀었는데 또 ‘비폭탄’…충청 이남, 18~19일 최대 300mm△종합-고객이 맡긴 ‘선불충전금’ 보호하겠다더니…규제강도 줄인 정치권-내수·수출·고용 모두 부진…추가 부양책 시급한 中경제-상반기 車수출액 45.2조원 ‘역대 최대’…친환경차 효자-압구정3구역 설계사 선정과정 시끌 서울시 “무효”, 조합 “룰 준수” 충돌△정치-“가치외교 실천, 자유민주주의 연대 강화” 평가 속 여야는 공방-‘서울 아덱스’ 10월 17일 개막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 기대-수해 피해에 국회일정 스톱…제헌절 행사도 조용히 치러-보훈대상자도 오늘부터 지하철·KTX 무료 이용 가능-‘영아 살해·유기죄’ 처벌 강화 형법개정안, 법사위 통과△경제-실업급여 갈등↑…고용보험 사각 해소 물 건너가나-장덕진 소비자원장 임기 1년 남기고 퇴임-가계부채 연착륙하려면 DSR·LTV 정비해야-선원 열명 중 일곱은 ‘50세 이상’…평균 월급은 518만원△금융-예금금리 올라 한숨 돌렸더니…주담대 변동금리 더 오른다-카드사 ‘해외 렌터카’ 보험사 ‘해외은행’ 살 수 있다-은행권, 중기·소상공인과 ‘금융 동행’-삼성 ‘iD POCKET’ 청소년 혜택 늘린다-신한카드 ‘상생금융’ 박차 4000억원 금융지원 나서△글로벌-엘니뇨 심술에 지구촌 폭우·가뭄 몸살…다시 치솟는 곡물가격-美中 기후 회담 스타트…온실가스 저감 초점-MS, 블리자드 인수 ‘성큼’-인플레 둔화 기대감에 달러 가치 15개월래 ‘최저’-러 “흑해곡물협정 종료” 전세계 식량위기 불뭍나△산업-‘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개발 올인 엔진 만들던 현대위아의 ‘녹색 진화’-‘조종사 파업發 항공대란 막아라’…아시아나 비상대책 가동-밖은 강령, 안은 널찍 확 바뀐 ‘5세대 싼타페’-삼성重, 한번에 4조 수주 ‘잭팟’ 연간 목표 70% 가까이 채웠다-SK시그넷, 美 업체에 ‘초급속 충전기’ 1000기 공급-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서 수소 추출 기술협력△산업-‘최태원의 아이디어’ 티맵, 진화는 계속된다-“거기 상황 어때요?” “기상청보다 빠르네” 물폭탄 쏟아지자 네이버·카카오로 몰렸다-KCC글라스, 디폰 손잡고 ‘스마트 글라스’ 개발 착수-“집에서 해먹어도 비싸네”…삼계탕 가격 고공행진△제약·바이오-‘메디컬 에스테틱’ 강화…2025년 매출 1조 갈 것-뇌염·간염 백신 등 국산화 성공한 알짜 자회사-JW그룹 성천상 수상자에 의사 부부 김동연·안미홍씨 선정-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렵의약품청서 품목허가 신청 승인△증권-안갯속 증시, 상승장 이끌 종마 찾아라-적자 1위 불명예 끝내나…전기료 인상에 기운 차리는 한전-멈춤없는 서학개미 美주식 48% 늘려-△증권-실적 바닥에 고점 높이는 삼성전자…상승랠리 시작되나-KB자산 美성장주펀드 1년 수익률 26%로 1위-IPO시장 훈풍에…묵혔던 보따리 푸는 중소 증권사-이복현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실체 규명 자신”△부동산강서 245건vs강남3구 0건…‘극과 극’ 미분양-집값 회복에 매물↑…“반등은 글쎄”-떴다, ‘100억’ 전세…매물 부족에 가격 더 뛰나-‘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면적기준 상한 둔다△문화-약해빠진 노파는 없다 전지전능 ‘한국 할미’-열마디 말보다 하나의 미술품…이탈리아가 ‘새 시대’를 알리는 법△스포츠-20년 지배한 ‘페·나·조 시대’ 마감…‘스무살’ 알카라스 시대 왔다-英왕실이 사랑한 윔블던…경제효과만 3300억원 넘어-디오픈 출전권 획득 안병훈 “빨래부터 해야겠다”-후반기 프로야구 판도?…두 명의 산체스에게 물어봐△피플-항저우 AG대표 “최고 기량 뽐내도록 뒷받침 최선”-포스코청암재단, 포항·광양 고교생 215명에 장학금-기아 김인규 선임 오토컨설턴트, 누계 4000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등극-국제물리올림피아드서 한국대표단 전원 금메달-두산그룹,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에 5억원 기부-흥국생명·흥국화재, 호우 피해 고객에 금융지원-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 수해복구 성금 1억원 기탁-[알림]호우 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예금보호한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생생확대경]‘시신 행방불명’과 주식·코인 리스크-[기자수첩]MG사태 한발 늦은 정부, 외양간 제대로 고쳐라-[e갤러리]수안자야 켄컷 ‘난 날 수 있어’△전국-UNIST 연구교육센터 유치…용인, 반도체 인재 요람으로-송도호텔, 계약해지에도 무단영업에…뒷짐 진 인천도시公-물 불어 진입 통제했는데 뚫고 가 산책해야 하나요△사회-지하주차장, 반지하 방…일상의 공간에 젖어든 ‘공포’-조국 “생업하느라 몰랐다” ‘자녀 입시비리 공모’ 부인-SNS에 사진 유포, 문자 폭탄…‘온라인 스토킹’도 처벌-인파 몰리는 불꽃·벚꽃축제, 밀집도 실시간 측정한다-‘수능 출제’ 평가원장 후보 3파전-‘버스 탑승 시위’ 전장연 2명, 경찰에 체포
2023.07.17 I 송주오 기자
"투자시장 회복세" 올해 2분기 오피스 거래규모, 전 분기 대비 230% 증가
  • "투자시장 회복세" 올해 2분기 오피스 거래규모, 전 분기 대비 230% 증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쿠시먼앤웨이크필드는 올해 2분기 서울 및 분당권역 오피스 거래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올해 2분기 서울 및 분당권역 오피스 빌딩은 총 12건 거래됐다. 거래 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반면 전 분기 대비로는 약 230%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부터 대내외적 금융 환경 악화로 얼어붙었던 투자 활동이 재개되면서 시장 회복이 관찰됐다. 올해 2분기 주요 오피스 거래사례 (자료=쿠시먼앤웨이크필드)도심권역(CBD)에서는 콘코디언빌딩이 약 6292억원에 DWS자산운용으로부터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됐다. 작년부터 지연된 대형 딜이 클로징(종결)됐다는 점에서 투자 시장에 회복 신호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한국은행이 소유하고 있던 소공별관은 케펠자산운용이 약 1400억원에 매입했다. 서소문에 위치한 동화빌딩은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JB금융그룹이 2632억원에 매입했다. 동화빌딩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한 차례 매각이 불발됐으나, JB금융그룹이 신사옥 개발을 위해 매수자로 나서면서 거래가 마무리됐다. 강남권역(GBD)에서는 현대자동차가 SK D&D가 보유한 스케일타워의 수익증권(전체의 50%)을 2532억 원에 매입했다. 평당가가 5000만원을 웃돌아 GBD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옥 마련을 위해 지분을 매입한 현대자동차는 오토웨이타워에 입주 중인 조직을 스케일타워로 이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 알파돔타워의 경우 삼성SRA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7284억원에 매입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밖에 여의도 현대카드빌딩 1관은 현대카드가 NH아문디자산운용으로부터 2450억원에 매입했으며, 아스테리움 용산도 엠플러스자산운용에서 신한리츠운용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글로벌 오피스 시장 침체에도 국내 투자 시장 ‘견조’최근 글로벌 오피스 시장의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가격이 상당폭 하락한 매물이 등장하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투자 시장이 냉각기를 맞았다. 재택근무로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져 오피스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다, 금리 인상까지 겹쳐 투자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오피스 시장은 예외적 현상을 보이고 있다. 낮은 재택근무 전환율로 오피스 수요는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규 공급은 부족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올해 2분기 콘코디언빌딩, 알파돔타워 등 굵직한 딜을 비롯해 전 권역에서 다수의 매각 건이 완료됐다. 하반기 딜 클로징을 앞둔 자산도 많아 금리 인상발 침체기를 차츰 벗어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 관계자는 “한국 오피스 시장도 국제 경기와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대비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7.17 I 김성수 기자
카드사 노조 “선거용으로 전락한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폐지하라”
  • 카드사 노조 “선거용으로 전락한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폐지하라”
  •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이슈 등 카드업계 현안 관련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기자간담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드사 노조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3분기 중 금융당국은 카드 수수료의 원가인 적격비용의 산정 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선방안을 발표할 전망인데, 이는 내년 총선을 고려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카드사 노조는 이 제도가 경제·금융 논리가 아닌 정치권의 ‘선거용 카드’로 전락했다고 지적해왔다.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카드사 노조)는 17일 오전 파노라마부페에서 ‘카드수수료 이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 선거마다 정치권의 포퓰리즘 때문에 카드수수료가 지난 14년간 총 14차례 인하돼 왔다”며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제도를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적격비용은 자금조달비, 위험관리비, 일반관리비, 카드벤(VAN) 비용, 마케팅비, 조정비용 등 고려해 산정되는 카드 수수료율 원가를 말한다. 지난 2012년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3년마다 적격비용을 확인하고 카드 수수료율을 결정하고 있다.이날 카드사 노조가 주장한 내용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폐지’와 ‘카드사의 경쟁력 확보’로 크게 두가지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개선을 기다린 2년 여 동안 카드산업의 어려움이 더 가중됐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수치를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반면 카드수수료는 4%가량 줄었다.직전 산정 시기인 2021년 금융당국은 카드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영세·중소 카드가맹점의 카드수수료를 기존 0.8~1.6%에서 0.5~1.5%로 인하했다. 대신 당국은 정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수료 인하와 제도 개선을 맞바꾼 일종의 ‘딜’이 성사된 셈이다.그런데 카드사 노조는 이날 현재 언급되고 있는 TF 개선방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영세업자 수수료가 0~1% 중반대로 낮춰진 만큼, 이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제도 목적은 이미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카드사 노조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약속과 달리 노조의 참여가 거의 배제된 상태에서, 재산정 주기를 연장하는 방안이 나올 예정”이라며 “이 방안으로 개선안을 마무리하려는 것은 수수료 인하, 조달비용 상승, 대손비용 증가, 페이 수수료 부담이라는 4중고에 처해있는 카드업계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는 수수료 관련 비용이 줄었기 때문에 수수료도 줄여야 한다고 했는데, 이 논리대로라면 비용이 증가한 상태라 다음 재산정 때 수수료를 올려야한다”며 “그런데 수수료를 재산정 시기와 선거가 내년에 같이 겹쳤다. 이를 고려해서 주기를 변경하려는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울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애플페이가 쏘아올린 페이 서비스 유료화 조짐도 카드업계에 큰 부담이라는 게 카노협의 주장이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가 결제 수수료를 카드사가 전면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애플페이를 승인하면서 삼성페이도 진지하게 유료화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후속 간편결제 서비스도 줄줄이 유료화에 나서면, 카드업계는 엄청난 수수료 부담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카노협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애플페이발(發) 파급효과를 제대로 분석해 봤는지 의문”이라며 “애플페이가 소비자 편익에선 도입되는 게 맞지만, 업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금융당국의 근시안적인 의사결정으로 인해 카드사들은 100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매년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2023.07.17 I 유은실 기자
“결제대금 당분간 두세요”…카드사들도 호우 피해 회복 지원
  • “결제대금 당분간 두세요”…카드사들도 호우 피해 회복 지원
  •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이수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수많은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카드 업계가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결제 대금 납입 유예와 대출 이자 감면 등으로 금융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현대·롯데·BC카드 등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지역·고객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카드는 피해고객의 올해 7~9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결제 예정 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건은 최대 6개월까지 분할납부를 지원한다. 피해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피해고객이 9월말까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하면 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장기카드대출 만기가 9월말 이내에 도래하면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현대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해당 기간 발생하는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기존 대출도 최대 6개월간 잔액 청구를 유예한다. 카드론은 만기 연장을 통해 피해고객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계획이다.피해고객이 신규로 대출상품을 신하면 금리를 최대 30% 우대한다. 피해를 입은 연체 고객은 최대 6개월간 채권 회수를 중지하고 연체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롯데카드는 피해고객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연체 중인 피해고객은 피해 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과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다음달 31일까지 카드론·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같은 기간 분할 카드론을 신청 시 3개월 거치 상품으로 전환을 지원한다. 거치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BC카드는 SC제일·IBK기업·DGB대구·BNK부산·BNK경남·BC바로카드 6개사가 피해고객 금융 지원에 참여한다. 피해고객에게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할 예정이다.금융 지원 대상은 이번 집중호우로 실질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아서 제출하면 된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장마철 폭우 피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피해고객·가맹점주들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7 I 이명철 기자
삼성카드 'iD POCKET 카드' 혜택 더 커진다
  • 삼성카드 'iD POCKET 카드' 혜택 더 커진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삼성카드가 자사 청소년 전용카드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삼성카드는 청소년 전용카드 상품인 ‘삼성 iD POCKET 카드’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삼성 iD POCKET 카드’는 2021년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가족 카드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에 따른 상품 서비스 변경으로 카드사 중 처음으로 진행된다.먼저 삼성카드는 ‘삼성 iD POCKET 카드’의 이용 가능 업종을 확대했다. 기존의 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 약국, 식음료 업종에 추가로 스터디카페, 온·오프라인 쇼핑, 사진관, 미용실, PC방, 놀이공원, 영화관 등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이용 가능 업종으로 추가했다. 또한 1회 5만원의 결제금액 제한을 없애 보다 편리하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삼성 iD POCKET 카드’의 혜택은 서비스 개편 이후에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1%를 제한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월 5000원 한도로 2%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편의점, 배달앱, 델리, 커피전문점 이용 시, 제한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8%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기존 ‘삼성 iD POCKET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동일하게 개편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iD POCKET 카드’의 연회비는 1000원(국내전용)이다.
2023.07.17 I 정두리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5거래일만 하락…숨고르기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5거래일만 하락…숨고르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9.30포인트) 하락한 2619.00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 후 지수를 끌어올리며 장중한 때 2627.12까지 올랐으나 힘이 빠지면서 오후에는 2611.55까지 떨어졌다.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였다.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증시를 눌렀다. 이날 외국인은 1966억 원, 기관은 2323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만 나홀로 4268억 원어치 사들였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 부담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이 확대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만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방이 가중됐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소식 반영되며 건설, 시멘트, 기계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 및 우크라이나 방문에 따른 재건 사업 참여 수혜 기대감에 건설업이 3.60% 올랐으며 철강금속도 3.28%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이 1.75%, 종이목재가 1.63% 올랐다. 반면 대부분 업종은 하락해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보험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의약품 등은 1%대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 대부분이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총 1, 2, 3위 종목이 모두 약보합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08대, 삼성SDI(006400)는 2.93% 하락했다. 리튬 가치 상향 및 생산 능력 확장 예정에 있는 POSCO홀딩스(005490)는 6.9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2.40%, 기아(000270)는 2.37% 하락하며 자동차 관련주 역시 약세 마감했다.종목별로 에쓰씨엔지니어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이구산업(025820)이 17.92%, 경농(002100)이 17.18%, 휴니드(005870)가 12.31%,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이 11.61% 올랐다. 반면 한화시스템(272210)은 9.83% 하락했으며 LIG넥스원(079550) 역시 6.93% 내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알루코(001780)가 6.14%, 현대오토에버(307950)가 5.97%, 신송홀딩스(006880)가 5.64% 주가가 빠졌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4002만9000주, 거래대금은 11조4855억600만 원이었다. 상한가 1개 외 37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514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2023.07.17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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