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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기존-신규사업자 갈등 해법은
  • 공유경제, 기존-신규사업자 갈등 해법은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100곳이 만약 한국에서 사업을 구상했더라면 절반 이상은 시작도 못했을 것이란 얘기가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확산을 가로막는 규제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규제개혁에 초점을 맞춘 공유경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11일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월 신산업·서비스 분야에 대해 ‘사전허용-사후규제’(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던 ‘원칙허용-예외금지’(협의의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는 공유경제를 비롯한 신산업·서비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또 기존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사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를 도입한다.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노는 것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신사업을 테스트하도록 하는 것이다.길홍근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은 “혁신적인 제품·서비스에 대해 시범사업·임시허가 제도 등과 함께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되, 문제가 있을 경우 시범사업 철회·중단 등 사후규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공유경제와 관련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기득권과의 갈등이다.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는 택시업계 반발로 한국에서 철수했다. 이동경로가 같은 승객을 모아 운행하는 콜버스도 불법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가 최근 카풀 앱 업체인 풀러스를 경찰에 고발하는 사건도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를 아무리 풀어도 기득권과의 갈등을 풀지 못하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기존 사업자와 공유경제 공급자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거래량연동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한도 이상으로 거래하면 전문적·상시적 사업자로, 한도 이하로 거래하면 비전문적·일시적 사업자로 간주해 규제를 다르게 적용하는 방식이다.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보고서에서 “공유경제에 거래규모에 연동되는 형태의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경감된 규제를 받고자 한다면 거래량을 줄이면 되고 신규 공급자도 상시적 사업자로 참여하고 싶다면 온전한 규제를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공유경제 관련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반드시 규제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2.12 I 피용익 기자
  • 다시 주목받는 줄기세포株, 상승랠리 이어간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줄기세포 관련주(株)가 정부의 규제완화 방침에 상승랠리를 타고 있다. 정부가 배아 줄기세포 연구 허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후 관련 테마주가 연일 강세다. 바이오시밀러, 바이오헬스케어주가 과열 논란에 주춤한 사이 줄기세포주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줄기세포 연구소를 설립한 차바이오텍(085660) 주가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26% 급등한 2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에는 상한가인 29.93%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는 난치병과 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줄기세포 핵심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최초의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인 코아스템(166480)도 지난 1일 29.81%까지 오른데 이어 이날도 장중 17.65%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줄기세포 신약을 개발해온 파미셀(005690)(12.64%), 프로스테믹스(203690)(7.95%), 강스템바이오텍(217730)(3.25%) 등도 전 거래일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최근 고점 논란을 빚은 바이오주는 연일 하락세다. 이날도 티슈진(-4.7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4%), 셀트리온(068270)(-1.04%), 신라젠(-0.18%)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2차 규제혁파를 위한 현장대화를 열고 ‘신산업 규제혁파와 규제샌드박스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배아줄기세포와 유전자 가위 연구의 허용 범위를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호가대하는 방향으로 생명윤리 규제 혁파를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행법(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상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경우 20개 희귀·난치질환으로 범위가 제한돼 있다. 유전자 치료는 유전질환, 암 등 중증 질환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있다. 그동안 의학·과학계에서는 연구 가능 질환이 한정돼 있고 동결·미성숙 난자만 이용할 수 있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전상용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약물치료나 수술요법 등 기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치료영역에 활용 가능해 전 세계가 성장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차바이오텍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엄여진 신용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은 연평균 24.1%의 성장률로 급성장해 내년에는 1177억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며 “국내에서는 줄기세포 상용화를 가장 먼저 이뤘지만 미국 등에 다소 뒤쳐져 왔는데 배아줄기 연구범위가 확대되면 국내 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7.12.04 I 정수영 기자
  • [특징주]줄기세포株, 정부 정책 기대감에 이틀 연속 '급등'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줄기세포 관련주(株)가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지난 1일 이어 4일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차바이오텍(085660)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41% 오른 2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아스템(166480)도 전 거래일보다 12.71% 오른 1만2300원에 거래중이다. 마크로젠(038290)(12.71%), 강스템바이오(4.47%), 프로스테믹스(203690)(2.27%). 메디포스트(078160)(1.09%), 파미셀(005690)(0.73%) 등도 상승세다. 정부가 배아 줄기세포 연구 허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줄기세포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2차 규제혁파를 위한 현장대화’를 열고 ‘신산업 규제혁파와 규제샌드박스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인간 수정란에서 질병 유전자를 교정하는 연구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 치료 연구도 현행 선천성면역결핍증, 심근경색 등 20여 개 희소 및 난치 질환에서 주요 바이오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된다. 그 동안 의학 및 과학계에서는 연구 가능 질환이 한정되고 동결·미성숙 난자만 이용할 수 있어 규제가 지나치다는 주장이 계속돼왔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전상용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약물치료나 수술요법 등 기존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치료영역에 활용 가능해 전 세계가 성장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4·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차바이오텍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12.04 I 정수영 기자
스마일게이트 '더뮤지션'·'슈퍼탱크대작전', 구글 올해를 빛낸 게임 선정
  • 스마일게이트 '더뮤지션'·'슈퍼탱크대작전', 구글 올해를 빛낸 게임 선정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음악연주앱 ‘더뮤지션’과 ‘슈퍼탱크대작전’이 구글플레이 선정 ‘2017 올해를 빛낸 게임’에 선정됐다.4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 따르면 더 뮤지션은 대국민 인기투표 후보작 20개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5개 게임에만 주어지는 ‘올해를 빛낸 인기게임’ 부문에 선정됐다. 더 뮤지션은 앞서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모바일 게임 우수상을 수상한 게임이다.슈퍼탱크대작전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게임을 가리는 ‘올해를 빛낸 혁신적 게임’에 선정됐다. 다양한 부품을 조립해 자신 만의 탱크를 만들어 대결하는 독특한 게임으로, 구글 플레이 글로벌 피쳐드에 선정되며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구글 플레이는 한 해 동안 출시되는 수많은 게임 가운데 이용자들의 일상을 한층 새롭고 즐겁게 만들어준 작품을 엄선해 올해를 빛낸 게임을 선정하고 있다. 수상작은 구글 플레이 메인화면 피처드에 게재된다.스마일게이트 메카포트 관계자는 “RPG(역할수행게임) 일변도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FPS(1인칭 슈팅게임)와 음악 연주앱, 샌드박스 등 다양한 장르의 퍼블리싱에 도전한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며 “이용자들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개발사들에는 성공을 위해 함께 일하고픈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2.04 I 김혜미 기자
정부, 4차 산업혁명 지능화 기술에 2.2조 투자, 핵심인재 4.6만명 양성
  • 정부, 4차 산업혁명 지능화 기술에 2.2조 투자, 핵심인재 4.6만명 양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내놨다. 집권기간인 2022년까지 진행되는 범부처 종합계획이다.우리나라는 ‘추격형 모델’로 산업화에선 성공했지만, 잠재성장률은 3.7%(2006년~2010년)→3.4%(2011년~2015년)→2.8%(2016년~2020년)로 저하될 전망이다. 그간 경제성장에만 집중해 사회 현안 해소에 소홀했던 탓에, 국민 삶의 질 개선과 괴리된 성장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그래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국가 성장 패러다임의 전환의 계기로 활용하기로 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개 부처가 공동으로 만들고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의결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산업과 사회 전반의 지능화 혁신을 통해 경제와 사회의 구조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며,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해 ①지능화 혁신 프로젝트 추진 ②성장동력 기술력 확보 ③산업 인프라·생태계 조성④미래사회 변화 대응 등 4대 전략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정부는 민간의 혁신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시장환경을 개선하는 조력자 역할과 공공 분야에 선제 도입하는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먼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인인 지능화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 4000여억원 등 2022년까지 총 2.2조원 규모의 R&D 예산을 투자한다. 산업수학·뇌과학 등 기초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컴퓨팅·로봇 등 지능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융합이 확산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의료, 제조, 이동체, 에너지, 금융·물류, 농수산업, 시티, 교통, 복지, 환경, 안전, 국방 등에서 지능화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세계 최초로 5G 조기 상용화(2019년 3월), 고속도로 준자율차(돌발상황시 운전자 개입) 상용화(2020년) 및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 마련(2017년 12월)과 육·해·공 무인 이동체에 모두 적용되는 6대 공통 원천기술 및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공급(2018년부터), 드론의 신성장동력화 등도 추진한다. 금융·교통 등 10대 중점분야 산업별 빅데이터 전문센터를 육성하고, 규제 샌드박스도 도입(2018년부터)하며, 각 분야별로 혁신 친화적으로 규제와 제도를 전면 재설계하기로 했다.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혁신모험펀드 10조원 조성 및 4차 산업혁명 유망품목의 공공기관 우선구매대상 포함 비율도 2016년 12%에서 2022년 25%로 늘리기로 했다.일자리에 있어서는 2022년까지 SW·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지능화 핵심인재 4.6만명을 양성하고, 고용구조 변화에 대응한 전직교육 강화와 함께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으로 고용보험도 확대해 일자리 안전망을 확충한다.▲정책 브랜드 I-KOREA 4.0정부는 이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수행되면 2022년 경제적 효과(신규매출+비용절감+소비자후생)가 최대 128조에 달하고 신규 일자리도 16.2만명~37.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지능형 CCTV 보급으로 줄어드는 경비원이나 자율주행차 확산으로 감소될 택시 종사자 일자리 등 4차 산업혁명의 일자리 감소에 대해선 예측치를 내놓지 못했다.고용부 임서정 고용정책실장은 “현재 4차 산업혁명으로 얼마나 일자리가 감소할지에 대한 예측은 없다. 내년 초 쯤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장은 “오늘의 발표는 진화를 위한 종합계획으로 봐 달라”면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계획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30 I 김현아 기자
ICT융합·핀테크에 ‘규제샌드박스’ 우선 도입..이낙연, 규제혁파 회의 주재
  • ICT융합·핀테크에 ‘규제샌드박스’ 우선 도입..이낙연, 규제혁파 회의 주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CT융합, 핀테크, 지역특구에 ‘규제샌드박스’가 우선 도입된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모래밭처럼 일정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신사업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정부가 ‘규제샌드박스’에 힘을 쏟으려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세계경제 축이 정보통신(ICT)중심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1위~5위)는 애플, 알파벳(구글), MS, 아마존, 페이스북이 차지했으나, 최근 3년째 우리나라는 대형 스타트업을 배출하지 못했다. 기업가치가 10억 불 이상인 설립된 지 10년 이내 스타트업은 쿠팡과 옐로모바일 2개뿐이다.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 격차 역시 선진국에 4년 뒤처져 있다.(2017. 5월, 산업연구원) 혁신성장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과도한 규제와 인프라 부족이 꼽힌다. 세계 투자 상위 스타트업 100개 사의 사업모델이 한국 시장에서 적용된다고 가정할 때 40.9%(투자액 기준)는 규제로 인해 사업할 수 없다.(2017. 7월, 아산나눔재단)정부는 혁신성장의 장애가 되는 규제를 확 바꾸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 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찾아 자율주행차연구실·디지털휴먼(로봇)연구센터를 방문하고, ‘제2차 규제혁파를 위한 현장대화’를 주재했다.입법 방식의 전환과 혁신제도(규제샌드박스) 도입이 골자다.먼저 신제품·신서비스의 조속한 시장 출시를 위해 입법 방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예외적으로 금지 하는’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로 바꾼다. 제품과 서비스의 개념도 포괄적으로 되고, 분류체계도 유연하게 바꾼다.규제샌드박스는 신제품·신서비스의 공식 출시 전의 실증 실험 등 신산업 시도가 용이하도록 허용하자는 것이다. 시범사업, 임시허가, 규제 탄력적용을 허용하고 사후규제 방식으로 전환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규제샌드박스와 관련, ICT융합·기술·서비스에 대한 시범 사업 및 규제 탄력 적용을 허용하는 근거를 담은 정보통신융합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금융위원회는 내년 6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발의하고, 금융규제 테스트 시행 등 금융규제 특례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융규제특례 도입에 대한 연구용역은 연말에 나온다.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시범인가 및 개별 규제면제 등 특례를 부여할 계획이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관련해 혁신기술 전문가 등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특구 규제특례법 개정안을 내년 6월 발의해 지자체(민간사업자)가 지역산업육성을 위해 지역특구 내에서 신기술 등을 활용할 경우, 당해 신기술 등을 실증·사업화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자체, 경제단체 등과 협력해 네거티브 전환대상 과제를 발굴해 연말까지 1차로 개선안을 마련한다.이날 현장대화에는 ▲민간(김민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소장, 문경록 ㈜뉴지스탁 대표,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이사,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 윤승식 ㈜코너스 전략기획본부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이정민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부소장,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 황유경 ㈜녹십자랩셀세포치료연구소장,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 ▲정부(과기정통부 2차관, 산업부 차관, 중기부 차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금융위 사무처장)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이 총리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신기술 융합연구 성과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자율주행연구실과 디지털휴먼(로봇) 연구센터를 방문해 개발품 시연을 참관하기도 했다.재난 대응에 대비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스스로 벽 뚫기, 밸브 돌리기 시연을 보고, 운전자 없이 자동차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자율주행차의 개발과정을 청취한 후 시승했다.
2017.11.30 I 김현아 기자
구글플레이, 올해 최고 인기 앱·게임 대국민투표..28일까지
  • 구글플레이, 올해 최고 인기 앱·게임 대국민투표..28일까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구글플레이가 ‘2017 올해를 빛낸 인기 앱·게임’ 선정을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구글플레이는 매년 말 혁신성과 대중성, 인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를 빛낸 베스트 앱과 게임을 발표한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인기 앱·게임 분야는 각 20선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100% 이용자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된다.투표는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인기 앱·게임 홈페이지에서 11월28일 오후 11시59분까지 진행된다. 투표기간 동안 게임과 앱 각각의 분야에서 1회씩 투표할 수 있다.구글은 12월1일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톱5 앱과 게임을 발표할 예정이며, 해당 앱과 게임을 약 1주일 간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상단에 노출시킬 계획이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앱과 게임은 12월7일 열리는 올해의 베스트 앱·게임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시상식에서는 올해를 빛낸 인기 앱·게임을 비롯한 각 부문별 최우수상과 대상인 ’2017 올해의 베스트 앱‘, ’2017 올해의 베스트 게임‘이 발표된다.게임부문 후보작으로는 △권력: THE RULERS △다크어벤저3 △더뮤지션 △드래곤빌리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12세 이용가) △마이 오아시스 △밀크초코 - 온라인 FPS △반지 △삼국블레이드 △액스(AxE) △여명 for Kakao △음양사 for Kakao △큐비어드벤처 △클럽오디션 △펜타스톰 for Kakao △프로야구H2 △Dancing Line △Pokemon GO △Super Mario Run 등이 올랐다.앱부문 후보는 △매직씽 아싸노래방 △메모장 △물반고기반 △미세미세 △샌드박스컬러 △스노우 SNOW △스윗미 △좋은글귀와명언 △카카오뱅크 △투믹스 △할인중독 △헤어핏 △호갱노노 △ColorFil △Foodie 푸디 △Google Duo △Papago 통역/번역 △Patternator △YouTube Music △30일 피트니스 도전 등 20가지다.민경환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과 앱에 대해 이용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기 카테고리를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앱과 게임이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3 I 김혜미 기자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산업 발전방향
  • [목멱칼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산업 발전방향
  •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한국 금융산업은 세계경제포럼이 2017년 세계 74위로 평가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 금융산업의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6.5%에서 최근 5%로 하락하고 금융산업 취업자가 전산업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3.5%에서 3%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인 2013년 금융위원회가 금융의 부가가치 비중을 10년 내 1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한 ‘10-10’ 정책이 무색할 지경으로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한국 금융산업이 이처럼 낙후되고 있는 원인으로는 △주인 없는 은행 경영진의 심각한 대리인 문제 △낙하산 인사와 취약한 지배구조 △독립성 없이 관치금융의 토대가 되고 있는 금융감독체계 △금융혁신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 △금융 IT융합 저해하는 규제 등이 주요 원인이다.무엇보다 한국의 은행들은 주인이 없다는 점이 문제의 출발점이다. 17개 은행 중 외국계은행 2개와 대구은행을 제외한 14개 은행이 정부나 정부유관기관이 대주주다. 흔히 한국에서는 왜 금융의 삼성전자나 한국판 골드만삭스는 나오지 않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전자·자동차 등 제조업과 금융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조업은 주인이 있는 반면 금융업, 특히 은행에는 주인이 없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두고는 한국에서 금융의 삼성전자는 요원하다. 주인 없는 은행의 근본적인 원인은 60~70년대 자본시장 발달이 안 된 시기에 대기업들이 은행자금을 주로 이용할 때 은행의 대기업 사금고화 우려로 주장되었던 금산분리 정책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지금은 자본시장이 발달되어 대기업들은 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은행의 대기업 사금고 우려가 적고 더욱이 핀테크시대에는 테크핀이라고 할 정도로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들이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금산융합시대다. 지난 번 케이뱅크는 자본금이 부족해 직장인 신용대출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중국은 알리바바그룹이 금융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을 설립해 은행·증권·보험·카드는 물론 신용분석까지 포괄하는 문어발식 금융그룹을 형성해 금산융합으로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약진하고 있다.한국 금융산업이 선진 금융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산분리 완화와 주인 찾아주기 △낙하산 인사 청산과 지배구조 개선 △금융감독 독립성 강화 △규제 혁파로 금융혁신 도모 △금융·IT 융합 관련 규제 개혁 등의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 올해 들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는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등 벤처스타트업들에게 자금을 제공할 모험금융투자자들과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인수합병시장, 코넥스, 코스닥 등 모험금융 자본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금융도 빅뱅을 거듭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빅뱅을 가져오고 있는 7대 핵심기술은 △모바일 △비대면인증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화폐다. 모바일과 비대면 인증기술의 발달이 시공간 제약 없는 모바일금융 시대를 열고 있고 빅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이 새로운 신용분석으로 금융의 본질적인 문제인 정보비대칭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완화시켜주고 있다. 블록체인이 해킹이 원천적으로 어려운 신보안시대를 열고 있고 가상화폐가 벤처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자금조달 통로를 만들어 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 신화폐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시대 중요한 것은 금산분리 완화, 사전허가 사후규제를 핵심으로 하는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 혁파다. 금융산업에 대해 구시대의 규제가 지속되면 세계 74위 정도가 아니라 글로벌 네크워크로 연결돼 있는 새로운 금융에서는 한국 금융산업 자체가 붕괴될 우려도 있다. 발상의 전환이 시급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 공개도 규제부터 하면 한국에서는 가상화폐와 이를 이용한 블록체인 기반 벤처스타트업의 발달은 요원하게 되어 블록체인 기반 4차 산업혁명이 한국에서는 고사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성급한 규제나 금지보다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때다.
2017.11.13 I 박일경 기자
신경민 의원,‘4차산업혁명 신산업 네거티브 규제전환법' 발의
  • 신경민 의원,‘4차산업혁명 신산업 네거티브 규제전환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 신경민 국회의원(영등포을)이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규제패러다임의 전환과 규제혁신제도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정보통신융합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신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다.현행법은 허용 범위 내에 한해 시장 출시가 가능한 이른바 ‘포지티브’ 규제 방식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기술·서비스를 수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개정안은 정보통신 기술·서비스를 활용한 신사업(산업)에 대해 시장출시를 먼저 허용하고, 필요시 사후 규제하는 ‘사전허용-사후규제’ 방식의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도입해 문제를 개선했다.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임에도 불구하고 법령이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증조차 못 받고 사장되는 시장 현실을 고려하여 시장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 시장성 등이 확인되면 관련 법제도 정비를 통해 시장출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이른바 ‘규제샌드박스’도 제도화했다.개정안에는 ▲‘임시허가’ 절차 간소화 ▲유효기간 확대(2년->4년) ▲제도정비 의무화 등 신청인의 행정편의 및 사업안정성을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신경민 의원은 “규제 패러다임의 전환 없이 혁신성장은 힘들다. 신기술·서비스의 자유로운 출시와 경제주체의 용이한 시장진입이 혁신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보통신융합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11.09 I 김현아 기자
"피파온라인4 즐겨볼까"..넥슨, 지스타2017 출품작 9종 공개
  • "피파온라인4 즐겨볼까"..넥슨, 지스타2017 출품작 9종 공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서 피파온라인4와 니드포스피드엣지, 오버히트 등 신작 게임 9종을 선보인다.7일 넥슨은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스타2017’ 넥슨관 콘셉트와 9종의 출품작을 공개했다. 넥슨은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았으며,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모두 시연존으로 구성했다.올해 넥슨의 메인 테마는 ‘넥스트 레벨(Next Level)’이다.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PC온라인 게임으로는 실제 축구같은 현장감으로 제공하는 ‘EA 스포츠 피파온라인4’와 온라인 레이싱게임 ‘니드 포 스피드 엣지’, 스타일리시한 그래픽과 빠른 전투방식이 특징인 ‘배틀라이트’,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성을 갖춘 ‘천애명월도’, 거대 로봇과 파일럿 간 전투를 담은 FPS(일인칭 슈팅)게임 ‘타이탄폴 온라인’ 등 5종을 선보인다. 모바일 게임은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오버히트’를 최대 규모의 시연대에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개척형 샌드박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세로형으로 구현한 ‘마비노기 온라인’의 신규 영상이 공개된다.넥슨관 양 측면에는 총 3개 스튜디오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부스’가 마련된다. 인플루언서 부스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와 스트리머가 참여하며 신작 리뷰, 유저와의 실시간 대전 등이 진행된다. 천애명월도와 오버히트 이벤트존에서는 전시 쇼케이스와 포토존 이벤트, SNS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통합 경품 배부처인 ‘기프트박스’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지스타팩과 럭키팩을 증정한다.이날 넥슨은 이스트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노바워즈’도 공개했다. 노바워즈는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지스타 B2B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넥슨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이 새로운 게임을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최대 규모의 시연공간을 마련했다”며 “지스타 기간 동안 넥슨의 게임과 이벤트를 마음껏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넥슨은 간담회에서 2018년 선보일 ‘프로젝트DH’와 ‘던폴’, ‘데이브(가칭)’ 등 자체개발 게임 타이틀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지스타에 출품되지는 않는다. 넥슨의 지스타2017 출품작 9종. 넥슨 제공
2017.11.07 I 김혜미 기자
안정적 해외 성과, 컴투스 3분기 매출 전년비 6.4% 상승
  • 안정적 해외 성과, 컴투스 3분기 매출 전년비 6.4% 상승
  • 컴투스(078340) 2017년 3분기 실적">△ 컴투스 2017년 3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사진출처: 컴투스 IR 자료)컴투스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 3분기 매출 1,257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 당기순이익 398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0.5%, 28.8% 성장했다고 밝혔다.이번 실적에서는 컴투스의 최대 강점인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돋보였다. 컴투스는 전세계 권역별 균형 있는 성과로 전체 매출의 87.7%인 1,101억 원이 해외에서 발생, 8분기 연속 해외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이어갔다. 특히 북미, 유럽 시장이 해외 매출의 61%를 차지하는 등 서구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아울러 컴투스는 40%에 육박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탄탄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는 여타 산업 분야의 영업이익률을 크게 상회하며 동종업계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로, 세계적인 흥행 기반의 높은 부가가치를 보여주고 있다.한편, 컴투스는 앞으로도 강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의 확장과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세계 최고의 게임 IP로 자리잡은 '서머너즈 워'는 2017년 하반기 또 한번의 도약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간다. 11월 길드 점령전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11월 25일 미국 LA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전세계 유저들과 호흡하는 새로운 게임 축제 문화를 개척, 글로벌 최강의 브랜드로 구축해 나간다.여기에 '서머너즈 워' IP를 확장하는 대규모 신작 '서머너즈 워 MMORPG'를 개발 중에 있으며, 다양한 IP 비즈니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액티비전의 유력 IP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메이저리그 야구게임 'MLB9이닝스' 시리즈 등  IP 기반의 게임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뿐만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샌드박스 게임 '댄스빌', 골프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버디크러시'를 비롯해 '체인스트라이크', '히어로즈워2' 등의 대형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강력한 IP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컴투스, 8분기 연속 해외매출 1000억 돌파.."땡큐 서머너즈 워"
  • 컴투스, 8분기 연속 해외매출 1000억 돌파.."땡큐 서머너즈 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컴투스(078340)가 올 3분기에도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7일 컴투스는 3분기 매출이 12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20.5% 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됐다. 컴투스는 3분기 전체 매출의 88%인 1101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8분기 연속 해외매출 1000억원 돌파를 이어갔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 매출이 전체 해외매출의 61%를 차지했다.컴투스는 향후 글로벌 IP(지식재산권) 확장과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번 달 길드 점령전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서머너즈 워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11월25일 미국 LA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에서 전세계 이용자들과 호흡하는 새로운 게임 축제 문화를 개척한다는 포부다.컴투스는 현재 대규모 신작 ‘서머너즈 워 MMORPG’를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IP 비즈니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액티비전의 유력 IP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메이저리그 야구게임 ‘MLB9이닝스’ 시리즈 등의 IP 기반 게임 확대에도 노력 중이다.이밖에 샌드박스 게임 ‘댄스빌’과 골프게임 라인업 확대를 위한 ‘버디크러시’, ‘체인스트라이크’, ‘히어로즈워2’ 등 대형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IP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7.11.07 I 김혜미 기자
대영제국 몰락 초래한 거품법의 교훈
  • [목멱칼럼]대영제국 몰락 초래한 거품법의 교훈
  • [남영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기업규제 역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올가미는 1720. 6. 11. 대영제국 의회가 통과시킨 거품법(Bubble Act)일 것이다. 괴이한 이 법은 왕실의 칙허장을 받아야 주식회사의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1740년에는 이 법의 적용이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대영제국의 식민지까지 확대되었다. 거품법은 미주대륙에 대한 무역독점권을 보유한 남해주식회사(South Sea Company)의 탐욕과 의회의 무능이 낳은 괴물이었다. 남해주식회사는 1720년 초반 당시 3,000만 파운드에 해당하는 국가 전체채무를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단기간에 주가가 폭등하였다. 더 큰 이익을 위해 남해주식회사는 의회에 거품법 로비를 하였다. 의도는 주식회사의 신규설립을 금지시켜 자금이 신설회사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데 있었다. 이로 인하여 영국에서는 거품법이 폐지된 1825년까지 새로운 주식회사의 설립이 사실상 봉쇄되었다. 역사가들은 거품법이 제정된 1720년을 기괴하고, 어리석으며, 패닉의 년도로 묘사하고 있다. 이후 영국은 1844년 주식회사등기법, 1855년 유한책임법, 1856년 주식회사법을 각 제정하였다. 그러나 거품법의 기업규제 올가미로 인한 상처는 너무 깊었다. 거품법의 신설 주식회사 규제조항은 산업화에 있어서 영국이 미국에 뒤지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규제로 인하여 구글이 한국 내에서 창업하기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사업이 17개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드론을 이용한 배달사업이나, 자회사 칼리코를 통해 유전자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노화의 비밀을 알아내고 난치병 치료법을 개발하는 AI 의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형벌 등 법적 제재가 우리보다 훨씬 강한 미국에서 허용되는 이 사업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왜 불가능할까? 우리나라 법이 채택하고 있는 포지티브 규제 때문이다. 우리의 기업규제 특히 창업규제 관련법은 영국의 거품법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법에는 금지할 것만 정해놓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의 도입이 절실한 이유이다.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 인식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 우선, 법의 불완전성에 관한 것이다. 법은 불완전하고, 특히 새로운 기술에는 영원히 뒤쳐져 따라갈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신기술을 이용한 창업이나 투자 관련 사항에 법이 포지티브 방식의 규제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포지티브 규제는 산업화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두 번째는, 규제를 대하는 기본시각에 관한 문제이다. 융합의 시대에 신기술을 이용한 사업에는 타인의 이해나 권리의 침해가 어느 정도 수반되고, 사업간의 이해충돌도 다반사다. 규제를 통하여 이를 미리 해결하고 사업을 하는 시도는 불가능하거나, 실기하여 실익이 없다. 본질적 권리의 침해가 아니라면, 그 사업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창출하는 효용의 가치가 침해되는 타인의 이익이나 권리의 가치를 능가하면 일단 사업을 허용하고 시장에서 자리 잡을 때까지는 규제를 하지 말아야 한다. 권리등의 침해는 배상으로 해결하고, 규제는 필요하다면 사후에 할 일이다. 규제개선은 역대 정부의 중점 과제였다. 이명박 정부는 ‘전봇대‘, 박근혜 정부는 ‘손톱 밑 가시’라 하여 규제철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현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 중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을 통한 혁신성장이다. 이를 위하여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규제혁파를 강조했다. 신산업 분야에서 ‘규제 샌드박스‘ 도입계획도 발표했다. 기대가 크다. 그러나 우려된다. 규제의 생명력은 억세게 질김을 알기 때문이다. 역대 정부의 규제철폐 시도가 구호나 시늉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규제는 살아남았고, 올가미는 더 강력해진 감마저 있다. 문재인 정부가 창업규제 철폐 전략을 과거와 달리 하여야 하는 이유이다. 규제철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혁신성장의 ‘알파와 오메가’다. 대영제국의 몰락을 초래한 거품법의 교훈을 거울삼아 네거티브 시스템을 채택하는 혁신적인 법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으로 필요충분하다. 전후후무한 산업진흥정책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나머지는 민간과 기업에 맡기면 된다. 정부와 공무원이 앞에 나서면 또 다른 규제 올가미가 된다.
2017.11.02 I 선상원 기자
이용섭 일자리委 부위원장 "투자유치제도 개선해 외국인 투자 늘릴 것"
  • 이용섭 일자리委 부위원장 "투자유치제도 개선해 외국인 투자 늘릴 것"
  •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투자유치제도를 개편해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 기자]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일자리위) 부위원장이 투자유치제도를 전면 개편해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26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위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간 일자리 창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양 기관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우리나라 고용의 5.8%를 차지하고 전체 수출의 21%를 담당하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투자유치제도를 고용효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외국인투자기업에 입지·재정금융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외국인투자는 경제규모에 비해 작은 실정이다. 외국인직접투자 잔고의 대 GDP 비율을 보면 한국은 12.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5.6%와 미국 34%에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작년에 실제 투자한 기준으로 보면 한국기업의 해외투자는 353억 달러인 데 비해 외국기업의 한국투자는 106억 달러에 그쳤다”며 “과거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일어난 현상의 일환으로, 나가는 투자에 비해 들어오는 투자는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005년~2015년 우리나라 제조업체가 외국에서 만든 일자리가 110만개인 반면, 이 기간 동안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만든 일자리는 7만개 밖에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약속했던대로 선진국 못지않은 투자·경영환경과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투자유치제도를 고용효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12월 중 발표하고, 규제혁신과 미래형 신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규제혁신 방안은 사전허용·사후규제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하고 규제 샌드박스와 신소인증제 활성화, 규제 애로 해결 등이다. 그는 또 크라우드펀딩 규제를 완화하고 공유경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고부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북핵위기 등 ‘컨트리 리스크’도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협력관계를 유지해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여러분(외국인 투자자)께서는 이미 한국경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시지만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오늘 양기관간에 맺은 양해각서가 한미 양국간 경제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하고 미국의 대한투자 증가의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7.10.26 I 이재 기자
"벤처에서 통하다" 벤처기업협회, '제1회 벤처ONE포럼' 개최
  • "벤처에서 통하다" 벤처기업협회, '제1회 벤처ONE포럼' 개최
  • 벤처기업협회는 24일 서울 강남 잼투고에서 ‘제1회 벤처ONE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잼투고에서 ‘제1회 벤처 ONE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경험의 가치, 벤처에서 통(通)하다’를 주제로 선배 벤처기업인, 스타트업, 투자기관 관계자간 소통 창구를 위해 마련됐다. ‘꿀!톡(Talk)라운지’에서는 김미균 시지온 대표의 사회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과 신정근 산업은행 금융시장 팀장이 ‘규제 샌드박스’와 네거티브 규제 방식 도입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이어 진행된 ‘톡(Talk)쏘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그때 알았더라면’이란 부제로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의 사회로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 유현오 한양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선배기업들의 노하우를 후배기업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럼을 주관한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벤처스타트업위원장)는 “벤처스타트업위원회의 첫 행사로 스타트업은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고 선배기업의 소중한 경험담을 통해 기업경영에 시행착오를 줄 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위원회에서는 벤처·스타트업의 규제개선을 위해 올 연말까지 분과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업종별 분과 중심으로 협업 및 규제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협회에서 곧 발표 예정인 혁신벤처생태계 5개년 계획에도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과제를 포함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협회 차원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도구들을 완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제2회 벤처ONE 포럼은 다음달 21일 ‘미리보는 2018년 업계전망’, ‘4차산업 혁명시대:선도벤처기업은 어떠한 대비와 변화를 줄 것 인가’, ‘스타트업의 성장통’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7.10.26 I 김정유 기자
강호갑 중견련 회장 "文정부 핵심 '혁신성장'에 중견기업 앞장"
  • 강호갑 중견련 회장 "文정부 핵심 '혁신성장'에 중견기업 앞장"
  •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상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문재인 정부가 핵심 성장정략으로 내세운 ‘혁신성장’을 위해 중견기업이 공유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지난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상대회’의 ‘한상포럼’ 특별강연에서 “불모의 세계 시장을 개척해 온 한상기업인의 DNA와 독보적인 성공신화를 써 온 국내 중견기업인의 기업가 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한상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유가치 창출을 극대화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부의 향상, 기업의 지속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활약 중인 한상과 국내 경제인이 협력관계를 다지는 자리로 올해는 한상 1000여명과 국내 경제인 2500여명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이날 특별강연을 통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재도약하는 방안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강 회장은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 중국의 사드 보복 현실화, 북핵 위협 등 대외 경제·정치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사회 전반의 ‘정치 과잉’이 자유시장경제의 원칙과 틀을 깨고 기업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20대 국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발의된 기업 규제법안은 645건으로 지원법안 328건의 2배에 달한다.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 양산에 따른 갈등으로 국가와 사회적 간접비용이 폭등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사회적 논란이 큰 현안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국제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조화로운 사회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성장’과 ‘공동체’ 인식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기존 산업에 대한 규제를 전반적으로 합리화해야 한다”며 “최근 4차 산업혁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창업과 신산업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성장’의 단초를 놓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지속성장과 원활한 경영 활동을 방해하는 법, 정책, 제도 완화 및 유연화를 함께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낡은 이념과 편견으로 진영을 가르기보다는 정책 수립과 추진의 바탕으로서 사회 전 분야가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는 합리적인 사회적 소통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0.26 I 김정유 기자
바이오협회, '코리아 바이오플러스 콘퍼런스' 개최
  • 바이오협회, '코리아 바이오플러스 콘퍼런스' 개최
  •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이 23일 열린 ‘코리아 바이오플러스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2017 코리아 바이오플러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트업의 생태계 조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바이오 분야 석학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32명의 연사들이 참석했다. 서정선 바이오협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향후 3~5년 사이에 새로운 정보분석산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게 될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과 관련해서는 다행히 새 정부에서 최근 규제개혁위원회를 활성화하고 규제 샌드박스 정책 추진을 준비하고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마크 바테 MIT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마크 바테 교수는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물리학, 디지털 및 바이오분야의 융합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분야에 큰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 될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것이 해답”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날 오후에는 △MIT ILP(MIT Industrial Liaison Program·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산학연계 프로그램) 포럼 △바이오의약품 포럼 △유전체 포럼 △바이오물류 포럼 △바이오 투자포럼 등 5개 전문가 포럼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의 핵심인 MIT ILP는 화이자, 머크, GSK, 사노피, 암젠 등을 주요 회원으로 보유한 산학연계 대표 프로그램이다. MIT ILP에서는 기업이 MIT 의 학문연구를 기반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대학은 산업 동향과 아이디어를 얻는 상생 모델을 추구한다. 바이오의약품 포럼과 유전체 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바이오 투자 포럼이 열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기업소개(IR) 행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황민순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장과 한국바이오협회 창업 유닛이 공동 진행하는 행사로 총 8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투자유치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한편 바이오협회는 1982년 현대그룹 회장이던 고(故) 정주영 이사장의 취임으로 출범한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에서 시작된 이후 한국생물산업협회와 한국바이오벤처협회를 통합, 바이오 산업계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2017.10.23 I 김정유 기자
  • 생산성본부, '국가생산성대회' 개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금탑훈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분야 행사다.이번 대회에서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류시혁 우진공업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19명의 유공자와 39개 기업이 수상했다. 올해 국가생산성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생산성 혁신’을 슬로건으로 중소기업, 서비스업, 창업기업 등 수상자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과 서비스업 수상비율이 각각 67%, 51%로 전년 보다 증가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혁신성장과 사람중심사회를 융합하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혁신형 생산성 향상이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며 “이를 위한 국가, 중소벤처기업, 대기업의 호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국가적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과학·기술 혁신, 전 산업의 스마트화, 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네거티브 규제원칙 마련 등 제도 개혁, 교육·공공·사회혁신 등을 추진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혁신선도국가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 기업 전용 R&D 지원 예산 확대, 신성장 유망서비스 시장 활성화, 서비스 체계 혁신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생산성본부는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의 생산성혁신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 우수사례 순회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7.10.18 I 김정유 기자
“4차산업혁명위원회, 범부처 규제조정 우려”..유영민 장관 “여러 방안 모색하겠다”
  • “4차산업혁명위원회, 범부처 규제조정 우려”..유영민 장관 “여러 방안 모색하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대통령 직속 조직으로 출범한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년간 비상근 위원 조직으로 운영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추진 과제인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은 여전하다.OECD 국가별 상품시장 규제지수는 33개국 중 네번째(2013년 기준)로 기업경영 간섭, 규제의 복잡성, 창업의 어려움 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12일(어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도 범부처 차원으로 얽혀 있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위상과 운영이 한계라는 지적이 나왔다.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은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총리급 위원장과 다부처가 참여하려던 위상이 거의 무산되고 행정협의체 차원이 된 게 실망스럽다”며 “제가 소프트웨어 필수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근거법을 발의한지 1년이 지났는데 소관이 교육부다. 그래서인지 공청회도 못한다”고 질타했다.송 의원은 “데이터센터의 건축물 용도 변경도 국토부 발목으로 안 되고 있다. 1년 임기의 4차산업혁명위원회 비상근 위원들이 드론·자율주행차 관련 국토부 규제, 미세먼지 관련 환경부 규제 등을 조율해서 ‘규제샌드박스’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다.문재인 대통령이 도입 의사를 밝힌 ‘규제 샌드박스’는 시범사업 단계에서 모든 규제를 유예·완화한 후 문제가 생길 경우에만 규제를 적용하는 제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신경민 의원(간사)이 규제 샌드박스를 규정한 ‘정보통신융합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에 대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상시 조직은 아니다. 1달에 한 번, 안정되면 2,3달에 한 번 정도 회의를 열고 민간에서 정부부처에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가 된다. 범부처 과제에 대한 심의조정 역할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태동기여서 대통령께서 직접 챙기신다”며 “돌아가는 것을 봐서 여러 가지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모양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데이터센터 건축물 용도 문제는 클라우드 센터도 거기에 해당할 텐데 다음 법사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설명하겠다. 규제 샌드박스는 한 부처로 움직이기 어렵다. 그것 때문이라도 범부처 규제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10.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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