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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업계 최초 ‘차량 원격 진단·조치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승인
  • BMW, 업계 최초 ‘차량 원격 진단·조치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승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 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 원격 진단 및 조치 서비스’의 규제샌드박스 신속 확인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BMW 코리아, 자동차 업계 최초 ‘차량 원격 진단 및 조치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신속확인 승인.(사진=BMW코리아)차량 원격 조치 서비스는 차량을 원격으로 실시간 진단 후, 업데이트 또는 소프트웨어적 처리가 가능한 경우,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 원격으로 조치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 서비스의 규제 샌드박스 신속확인을 승인받은 BMW 코리아는 오는 7월 경고등 삭제 등과 같이 차량 운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서비스부터 선보이고, 서비스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BMW 코리아는 지난 2021년 10월에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 소프트웨어 원격 업그레이드의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BMW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BMW Remote Software Upgrade)는 차량에 탑재된 SIM카드를 통해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수신해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능이다.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하도록 지원한다.BMW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장 진보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국내 고객이 차량을 운행하는데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31 I 박민 기자
에쓰오일, 바이오 원료 실증사업 추진…규제 샌드박스 신청
  • 에쓰오일, 바이오 원료 실증사업 추진…규제 샌드박스 신청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쓰오일(S-OIL)은 폐식용유나 동식물성 유지 등 폐기물 기반 바이오 원료를 기존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에쓰오일은 올해 3월 폐플라스틱 분해유를 기존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해 휘발유, 경유 등 연료유와 석유화학 원료로 생산하는 실증 특례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규제 샌드박스 승인 시 에쓰오일은 기존 석유정제 공정에서 바이오 기반 원료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같은 대체 원료를 원유와 함께 처리해 휘발유·등유·경유·나프타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연료유, 석유화학 제품과 동일한 품질이지만 탄소집약도가 낮은 제품과 중간원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행법상 폐기물로 분류되는 대체원료들을 기존 석유정제 시설에서 처리하는 데에는 법적·제도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고 복잡한 인허가 취득 절차 등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간소화 또는 면제하는 한시적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신에너지 사업은 규제 샌드박스 승인 완료 후 원료 투입 초기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바이오 기반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에쓰오일이 신에너지 분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반으로 생산한 제품들은 지속가능성 국제 인증(ISCC PLUS)을 받아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고 저탄소, 순환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사진=에쓰오일)
2023.05.30 I 김은경 기자
인천 항공우주 방위산업협의체 출범…96개사 참여
  • 인천 항공우주 방위산업협의체 출범…96개사 참여
  • 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1층 인천공항홀에서 열린 ‘인천 항공우주 방위산업협의체’ 출범식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융합원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항공우주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인천 항공우주 방위산업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1층 인천공항홀에서 ‘인천 항공우주 방위산업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체는 인천 항공우주 분야 방위산업 활성화 방안과 성공 사례를 알리고 국가 방위산업 기관과 협력 관계를 갖기 위해 구성했다. 다윈프릭션, 숨비, 이오시스템, 파블로항공 등 관련 기업 96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초대 공동회장사는 다윈프릭션과 숨비가 맡았다. 출범식에서 참여 기업과 항공우주산학융합원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출범식 행사장에서는 인천의 항공우주 분야 방위산업 육성 전략과 향후 지원계획 등을 발표하는 기술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는 △인천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방위산업 참여 활성화 방안 발표(융합원 홍현의 박사) △방위산업 연구·개발 과제 소개(국방기술진흥연구소 최재원 부장) △체계종합기업 공급망 소개(LIG넥스원 김길훈 체계단장) △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규제 특례 최신 정보 소개(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이우형 책임연구원) △인천지역 방산기업 사례 발표(이오시스템 김인우 본부장, 숨비 오성환 연구소장) 등으로 이뤄졌다. 홍현의 박사는 “정부는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무기 획득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한편 중소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자체의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며 “인천시도 새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정책기조 변화와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두고 있는 지자체의 방위산업 발전 전략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행사에는 인천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체계종합기업, 인천지역 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융합원은 지난 2017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인하대 등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2023.05.26 I 이종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메타버스에 모빌리티 전시장 꾸민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메타버스에 모빌리티 전시장 꾸민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공간에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할 수 있는 르노코리아허브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르노코리아가 더 샌드박스에 조성하는 모빌리티 환경.(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허브는 올 가을 본격 운영을 목표로 5월 25일 랜드 세일을 시작한 더 샌드박스의 두 번째 케이버스 자리에 위치한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한류 라이징’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두 번째 케이버스 랜드 세일은 르노코리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이웃한 위치의 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국내 완성차 중 최초로 더 샌드박스에 조성되는 르노코리아허브는 나만의 디자인을 담은 차량 개발, 자동차와 함께하는 흥미로운 일상 등 자동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복셀(Voxel) 형태로 구현된 르노코리아 차량 전시와 함께, 르노코리아만의 특별한 기술, 디자인 철학, 각 차량들에 담긴 다양한 스토리 경험 등도 가능할 예정이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메타버스와 NFT를 주축으로 다양한 웹3.0 기반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르노코리아허브와 같이 고객들의 모빌리티 경험을 디지털라이프와 연결해 가는 르노코리아의 프로젝트는 향후 AI 기술과의 결합 등으로 더욱 발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6 I 김성진 기자
6400만명 사용하는 '이 시계', 삼성전자의 미래인 이유(영상)
  • 6400만명 사용하는 '이 시계', 삼성전자의 미래인 이유(영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직장인 A씨는 지난 3월 자신의 ‘갤럭시 워치5’로 우연히 심전도(ECG)테스트를 진행했다가 심방세동(불규칙한 맥박) 의심 판정을 받았다. ‘잘못됐겠지’라는 생각에 바로 ECG테스트를 추가 10회나 진행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불안해진 A씨는 대형병원을 찾아 검사했고 결국 부정맥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갤럭시 워치5’ 수면 패턴 확인 시연. (영상=삼성전자)스마트워치를 ‘손목 위 헬스케어 기기’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이제 단순 혈압은 물론 심전도, 수면, 여성 생리주기까지 측정하는 등 기능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스마트워치를 통한 헬스케어 솔루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혼팍 삼성 상무 “수면관리가 ‘삼성 헬스’ 미래전략”혼 팍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1년 출시한 ‘삼성 헬스’는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라며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사용자가 건강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 기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가 23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 헬스’는 수면, 피트니스, 마음 건강 서비스, 건강지표 모니터링을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을 통칭하는 브랜드다. 2012년 출시 당시엔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 지원으로 시작했지만 2018년부터는 사용자 손목에서 항상 함께 하는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고, 2021년엔 혁신 센싱 기술인 ‘바이오액티브센서’ 탑재로 보다 다양한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미래전략 중 가장 우선시하는 기능으로 ‘수면’을 내세우고 있다. 팍 상무는 “현재 수면 관리 기능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데, 수면은 진정한 ‘건강의 창’이기 때문”이라며 “수면시간 동안 심박, 혈압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파악할 수 있어 전체 건강에 대한 통찰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통합적인 역량과 다양한 센싱 기술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돕고자 한다”며 “지금 공개할 순 없지만 추가로 다양한 센서 기술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향후 서로 연결된다면 (건강 관리에 대한) 힘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경우가 전년대비 2배가량 늘었다. 또 사용자 중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하게 자신의 수면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도 애플도 헬스케어 집중, 어떤 역할할까올해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엔 ‘갤럭시 워치’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원 UI 워치’를 공개함과 동시에 ‘갤럭시 워치5’의 온도 센서를 활용한 여성 생리주기 예측 기능도 선보였다. 생리주기 예측은 현재 국내에선 유일한 기능이다. 국내에서 이를 정식 서비스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2급)을 받아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월 이를 획득해 준비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경쟁사 애플 역시 스마트워치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도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8’을 통해 생리주기 예측 기능을 선보인 바 있는데, 국내에선 아직 식약처 인증을 받지 못해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식약처 인증 대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우회적으로 서비스하는 부분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삼성과 애플이 앞다퉈 스마트워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의료시장 전반의 한계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싼 의료 비용, 의사·간호사 등 전문인력 부족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중요도는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에서 지난 30년간 의사(전문의)와 헬스테크 경험이 있는 팍 상무도 스마트워치 기반 헬스케어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그는 “의사들의 진료 데이터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며 “병원에 오기 전 집에서의 상황이 어떤지 등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데, 예컨대 1~2주간 가정에서의 질환 추이를 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의료진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다만 사용자 정보 처리 등 민감한 문제도 남아 있는 게 현실이다. 삼성이나 애플 같은 업체가 디지털 헬스케어란 명목으로 사용자 정보를 대거 확보하게 되면,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등 문제다. 이에 팍 상무는 “분명히 최근 고민하고 있는 화두 중 하나”라면서도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는 정보 활용은 분명 금기돼야 하고, 실제 사용도 절대 없을 것이다. 기업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도가 중요한 만큼 절대 이를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 (사진=삼성전자)
2023.05.23 I 김정유 기자
경과원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효과, 19개 기업 실증특례 지원
  • 경과원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효과, 19개 기업 실증특례 지원
  •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도움으로 올해 12개 경기도 중소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기업으로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23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규제샌드박스 제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및 사업화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는 신산업 분야에 도전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규제샌드박스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에 실증비용, 책임보험료 등 사업화 지원금 최대 1억1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경과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애매모호한 규제에 대한 신속 확인이나,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유예 등을 신청하는 실증특례 신청을 도와주고 있으며, 경기도 외 중앙부처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해결도 돕는다.올해 선정된 실증특례 승인기업은 AI 등 신산업 분야 12개 사로 A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공원 안전운영 시스템, B사의 5G 기반 비가시권 AI 드론 도시안전 서비스 과제 등의 실증사업화를 지원한다.최근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C사의 ‘카스토퍼형 충전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의 사례는 현행법상 안전확인대상전기용품으로 KC 안전확인 신고가 필요하지만 카스토퍼형 충전기에 적용할 기준이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경과원의 도움으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실증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C사 대표는 “전기차 전용구역을 따라 확보할 필요 없이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기차 충전실설 인프라 구축비용이 절감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쉽게 이용 가능해지는 등 소비자편익과 함께 실증기업의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신산업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규제샌드박스 맞춤형 컨설팅과 실증특례 승인기업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과원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19개사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도록 도왔다. 작년에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기업지원을 받은 기업은 6개 사로, 이를 통해 매출액 25억3300만 원, 신규고용 29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규제샌드박스 맞춤형 컨설팅 참여기업을 상시 모집 중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05.23 I 황영민 기자
김주현·이복현, 23일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 토론회 참석
  • 김주현·이복현, 23일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 토론회 참석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3일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토론회’에 참석한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수법에 대한 대응 강화방안을 유관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다. 22일엔 금감원이 2023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외부 자문위원 100여명과 함께 금융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감독방향을 모색한다.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월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7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회의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주간 행사 일정22일(월)14:00 2023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금감원장)23일(화)09:00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토론회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한국거래소)24일(수)09:3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14:00 금융위 정례회의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정부서울청사)26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2일(월)06:00 ‘23.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감원)12:00 금융감독원·경기도청·경찰청·금융보안원 합동점검 결과(잠정) (금감원)14:00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개최 (금융위)14:00 2023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금감원)23일(화)배포시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토론회 개최 (금융위)배포시 상호금융권 규제차익 해소를 위한정책토론회 개최 (금융위)12:00 ’23.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금감원)12:00 [금융꿀팁]<143>신입사원의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시리즈 제1편 보험> (금감원)24일(수)12:00 교육-금융분야 협력을 통한 청년 인재취업 활성화 추진 (금융위)12:00 최근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중소서민) (금감원)17:00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발표 (금융위)25일(목)배포시 ’23년도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금감원)12:00 新의료기술 관련 실손보험금 분쟁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금 심사기준을 정비하고 소송절차를 개선하겠습니다. (금감원)12:00 SOS! 불법사금융 피해, 1332(→3번)로 적극 신고하세요! (금감원)
2023.05.20 I 서대웅 기자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뷰티 MCN 3.0 시대' 연다
  •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뷰티 MCN 3.0 시대' 연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사배, 누가영, 토모토모 등이 소속된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휴먼 IP 브랜드 기업 아이스크리에이티브(대표 김은하)가 뷰티 MCN 3.0 시대를 선언, 새 도약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최근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츠와 제일기획, TBWA, 덴츠코리아 등 유수의 광고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마케터로 활약한 김욱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한데 이어 구체적인 성장 계획과 목표를 밝히며 이른바 ‘뷰티 MCN 3.0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선포한 뷰티 MCN 3.0시대의 첫 번째 핵심은 ‘뷰티 크리에이터 팬덤 비즈니스의 강화’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로 한국 뷰티 MCN을 대표하는 이사배, 소윤, 토모토모, 누가영, 리쥬라이크 등 메가 크리에이터 IP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러한 크리에이터와 함께 더욱 진화한 팬덤 이코노미 산업을 리드해 나가며, 크리에이터와 팔로워 간의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플랫폼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커머스 유통 및 글로벌로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두 번째로는 국내 최대 MCN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와 오퍼레이션 통합 및 공동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샌드박스는 2019년 투자를 통해 이미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27%에 해당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샌드박스가 보유한 IP와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뷰티 사업과 함께 광고세일즈 및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는 오피스공간과 스튜디오를 샌드박스와 통합하고 더욱 긴밀한 사업전개를 펼쳐나갈 계획이다.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전 세계적 경제 위축으로 많은 기업에서 위기라 이야기하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찾아 선순환시키는 것이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변화의 중심에 서서 매니지먼트와 광고사업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커머스 유통 및 글로벌에서 고유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전했다.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2022년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3.05.19 I 윤기백 기자
코나아이, 신개념 결제플랫폼 ‘코나플레이트’ 쇼케이스 개최
  • 코나아이, 신개념 결제플랫폼 ‘코나플레이트’ 쇼케이스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인 ‘코나 플레이트(KONA PLATE)’와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쇼케이스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 행사는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의 주 고객인 핀테크 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 카드사, 커머스 등 국내 유수의 기업 100여 명의 결제 시장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부 행사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투자,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30여 개 업체가 참석해 코나아이의 새로운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모델과의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코나아이는 이번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해 온 ‘코나 플레이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누구나 카드 발행사가 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으로 초기 투자 비용 없이 간단한 OPEN API의 연동으로 90일 안에 자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즉 코나 플레이트 제휴 기업은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없이도 가맹점 인프라, 결제 시스템 등 높은 시장 진입 장벽을 허물고 자체 브랜드 카드 또는 머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코나 플레이트’는 OPEN API 형태로 연동된 기능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자 친화적인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서비스와 기능 통합이 용이하여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휴 기업은 운영하고자 하는 자체 브랜드 결제 서비스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관리만 하면 된다.1부 행사의 발표자로 나선 조남희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사업 총괄이사는 “‘코나 플레이트’는 핀테크 기능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에 내재화되는 ‘Fintech 3.0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며 “지난 5년은 코나카드 및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우리의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검증했다면, 앞으로 향후 5년은 다양한 산업에 핀테크를 내재화하여 결제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 말했다.코나아이는 향후 금융, 카드, 핀테크, 플랫폼, 유통, 커머스 사들과 활발한 제휴를 통해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함께 완성하며 코나플레이트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브랜드 카드 발급과 결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을 편리하게 해주는 금융 IT 기술을 국경의 구애 없이 영업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남겼다.2부 행사에서는 코나아이의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과 블록체인 파트너로서 갖는 강점 등을 소개했다.발표자로 나선 최철 코나아이 디지털ID개발그룹장은 “코나아이는 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보다는 블록체인 철학에 더욱 적합한 P2P 중심의 거래소를 준비해 왔으며,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포용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된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코나아이가 지향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은 모든 실물 자산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현물 상품부터 증권에 이르기까지 쉽게 디지털 자산으로 유동화하여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현재 ‘토큰증권’ 제도에 대해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플랫폼의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증권성과 가상자산 판단에 대한 위험이 없는 상품 중심의 ‘디지털 자산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조 대표는 “코나아이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1400만 명의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 회원을 활용한 공공 인프라 기반 투자 상품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조달 프로젝트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며 “토큰증권 초기 시장이 소액 ‘투자계약증권’과 ‘전자증권’ 사이의 규모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기초 자산 유입과 상품 발굴에 적합한 자체 플랫폼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아트마이닝 사업을 진행하며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토큰증권’ 제도가 도입되면 바로 투자 개념을 강화하여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19 I 이정현 기자
금융위, 중소 핀테크 위한 '데이터 허브' 구축한다
  • 금융위, 중소 핀테크 위한 '데이터 허브' 구축한다
  • (자료=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위원회가 중소 핀테크의 금융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허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기술이 있어도 비용 문제로 데이터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중소 핀테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금융위는 1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금융데이터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업계 및 전문가 등 민관으로 구성된다.TF는 △중소 핀테크의 가명데이터 활용 △데이터 결합 활성화 △금융 AI(인공지능) 활성화 등 지원 방안을 주요과제로 삼아 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우선 가명데이터 활용 지원을 위해 ‘데이터 허브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키로 했다. 신용정보법에 따라 각 기관이 보유한 가명데이터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지만, 중소 핀테크는 비용 문제로 네트워크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핀테크가 데이터 송·수신을 위해 다수 금융회사와 각각 전용회선을 연결하면 임차 회선별로 월 수백만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명데이터 활용 역량이 뛰어나도 자금력이 부족한 곳은 데이터 활용조차 못하는 것이다.정부가 데이터 허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참여 기업들이 데이터를 상호 간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가명처리 시 비식별 적정성 검토, 보안체계 구축 등 업무를 담당할 전문인력이 부족한 핀테크를 대상으론 가명처리 컨설팅과 적정성 평가 업무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데이터 결합 활성화도 지원한다. 데이터 결합 시 시간·비용이 많이 들고 결합데이터 품질이 떨어질 수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CI(연계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CI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서 온라인상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정보로, CI 일부값을 결합키 생성정보로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금융 AI 활성화 지원을 위해 합성데이터의 익명성 판단기준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또 규제 샌드박스로 데이터전문기관이 보유한 겨합데이터 재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금융위는 TF에서 도출한 과제를 모아 오는 3분기 중 금융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실무 TF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구체적인 개선안을 도출하고, 업계 건의사항 및 추가적인 금융데이터 제도 개선과제도 적극 발굴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8 I 서대웅 기자
금융위 부위원장, 우즈벡서 '한-중앙아 협력' 기조연설
  • 금융위 부위원장, 우즈벡서 '한-중앙아 협력' 기조연설
  • 김소영(가운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광수(맨오른쪽) 은행연합회장이 17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우즈벡 은행협회 공동 세미나에 참석해 있다.(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지원에 나섰다고 금융위가 18일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전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우즈베키스탄 핀테크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 참석했다. 양국 핀테크 산업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은 주요 핀테크 행사, 온라인 세미나 홍보 및 협력, 펜티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 상호 제공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행사엔 토스, 아이벡스랩, 에프엔에스벨류 등 국내 핀테크도 참석해 현지 금융회사에 국내 기술을 소개했다.김 부위원장은 양국 은행협회가 공동 주관한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그는 ‘한국 금융산업 현황과 한-중앙아 금융부문 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김 부위원장은 기조 연설에서 한국 금융회사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함으로써 기대되는 시너지를 강조했다.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의 디지털 뱅킹 전략을, 한국신용정보원은 국내 신용정보 인프라 우수성 및 해외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국내 핀테크 산업 발전현황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선진화된 핀테크 지원 제도에 대해 발표했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이동해 BNK파이낸스 개소식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3.05.18 I 서대웅 기자
AI로 광고 카피·이미지 ‘뚝딱’…디지털 마케팅 혁신한 메타
  • AI로 광고 카피·이미지 ‘뚝딱’…디지털 마케팅 혁신한 메타
  •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가 17일 본사에서 개최한 ‘비즈니스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메타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리 제품 광고 배경으로 뉴욕의 반짝반짝한 밤거리를 쓰고 싶어”라고 글을 입력하면 곧바로 ‘뉴욕의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이 자동 생성된다. 또, 자신의 상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면 다양한 언어로 효과적인 광고 문구(카피)도 즉시 대령한다. 최근 메타가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케팅 도구 ‘AI 샌드박스’의 주요 기능들이다. 기존 디지털 광고를 진행했던 기업들은 수십 개 버전으로 카피와 이미지를 일일이 만들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었는데 ‘AI 샌드박스’를 통하면 손쉽고 빠르게 마케팅 결과물을 낼 수 있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역심동 본사에서 연 ‘비즈니스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메타는 AI를 디지털 마케팅에 접목, 효율화와 자동화를 중심으로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며 “메타의 미션은 고객들의 비즈니스를 우리 플랫폼을 통해 성장시키는 것인데, 근간엔 AI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한 ‘릴스’(짧은 동영상 플랫폼)는 한국 시장에서 비즈니스용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많이 쓰인다. 메타 자체 설문에 따르면 한국에서 ‘릴스’ 시청 후 64%의 이용자가 해당 비즈니스를 팔로우하고, 83% 이상이 서비스나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릴스를 통해 마케팅을 전개한 기업들의 경우도 20%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메타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엔 △생성형 AI 기반이 되는 독자적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LLaMA) △사진과 동영상에서 이미지를 분할할 수 있는 모델 ‘샘’(SAM) △텍스트, 이미지 등 6개 정보를 묶어 학습하는 ‘이미지 바인드’ 등 자체 AI 기술이 접목돼 있다. 지난해 메타는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모든 마케팅 솔루션을 ‘메타 어드밴티지’로 통합시켜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예컨대, 제품의 광고 시 어떤 타깃층이 좋아할지, 어떤 이미지가 더 많은 선택을 받을지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한 판단을 AI에게 맡기는 식이다. 최영 메타 글로벌비즈니스그룹 상무는 “기존에는 어떤 사람들이 마케팅에 반응할지를 몰라 많은 예산과 최소 5주 이상의 테스트를 진행해왔는데, 이런 기간을 반으로 줄여준다”며 “효율성도 좋은데 예를 들면, 참외 100개를 판매하려 했는데 120개가 팔리는 효과(효율성 20% 증대)가 입증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메타는 최근 미국의 주요 파트너 기업들과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AI 샌드박스’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의 이 솔루션은 텍스트 입력 몇번 만 하면 기업들이 원하는 수많은 광고 카피와 이미지들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쉽게 디지털 마케팅 결과물을 만들게 되면 노출량도 더 증대되고, 시간 절감은 물론 광고 효과도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메타는 이날 ‘AI 샌드박스’를 활용한 마케팅 영상을 공유했는데,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에 나오는 모델의 멘트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줬다. 광고 카피부터 배경 이미지, 그리고 번역까지 AI의 판단에 따라 쉽게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아직 상용화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최 상무는 “디지털 마케팅 산업도 AI 도구를 통해 혁신하고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론 디지털 마케팅 도구로서의 AI에 주목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3.05.17 I 김정유 기자
김주현 "금융데이터 규제 개선해 금융AI 경쟁력 강화"
  • 김주현 "금융데이터 규제 개선해 금융AI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은 17일 “인공지능(AI)이 금융산업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 데이터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산업의 인공지능 대응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AI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련 제도와 규제가 금융권의 AI 활용을 저해하지 않도록 지속 보완하겠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를 차질없이 구축하고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을 확대하겠다”고 했다.금융위는 결합한 데이터의 재사용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허용할 계획이다. 데이터 결합 시 시간·비용적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금은 가명정보를 결합해 사용하면 해당 데이터를 사용 직후 파기해야 한다.김 위원장은 또 “금융분야 AI의 공정성·정확성 제고를 위해 금융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설명가능한 AI의 정의, 요건, 구현사례 등을 제시하는 ‘설명가능한 AI 안내서’를 마련하겠다”고 했다.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서정호 금융연구원 부원장은 “AI 도입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정비하는 등 우선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AI가 활성화되는 시점에 기능별 규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우리은행 옥일진 부행장은 “금융권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다 발전된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나, 생성형 AI는 답변의 정확도보다 대용량 데이터 확보를 통한 학습 등을 중시하기 때문에 금융업 핵심가치인 신뢰성과 상충되는 딜레마가 있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분야 생성형 AI를 위해 정부, 금융회사, 기술기업 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2023.05.17 I 서대웅 기자
카카오페이, 코GPT 기반 금융AI 만든다…年 금융거래 100억건 목표
  • 카카오페이, 코GPT 기반 금융AI 만든다…年 금융거래 100억건 목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는 내 손안에 금융 비서로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더불어 사용자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체감할 수 있는 금전적인 혜택을 높이고, 금융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선택지를 제공해 3년 안에 연간 100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코(ko)GPT 2.0에 카카오페이가 가진 금융정보를 학습시켜 금융 비서 역할을 하는 AI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코GPT 2.0은 카카오 공동체 카카오브레인이 올해 하반기 공개할 한국어 특화 생성형 AI다. 카카오페이는 코GPT 2.0을 기반으로 금융 AI 비서를 만들고, 서비스 내 대화창을 통해 질문을 남기면 맞춤형 답변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는데, 내 보험 중 보장 가능한 것이 있어’라고 물어보면, AI비서가 보험 청구까지 도와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해 주는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나겠다”고 힘줘 말했다.결제 서비스 분야에선 사용자들에 체감할 수 있는 금전적 혜택을 강화한다.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전동 킥보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로 환승할 때 할인을 제공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신원근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향후 3년 내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해외에서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국가를 총 11개 국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일본,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에서는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기술 연동 및 시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 중이다. 중국, 홍콩, 필리핀, 등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한다.금융 서비스의 3개 축인 △투자 △대출 △보험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하면서 작년 12월 대비 올해 4월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 2.1배가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달 말 출시할 대환대출 플랫폼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비스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출과 보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이를 통해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 건이다. 신 대표는 “이는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거래를 하는 수준”이라며 “카카오페이는 국내 어느 금융사보다 많이 국민의 금융 니즈를 해소해 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회사가 미래 비전을 발표한 이날, 오후 12시부터 약 2시간가량 카카오페이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페이 측은 “데이터베이스 부하로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머니와 관련된 송금, 결제,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했다.
2023.05.15 I 임유경 기자
‘디지털 광고에도 AI적용’…메타, ‘AI샌드박스’ 출시
  • ‘디지털 광고에도 AI적용’…메타, ‘AI샌드박스’ 출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메타가 인공지능(AI)을 통해 광고주들이 쉽게 디지털 광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AI 샌드박스’를 도입한다. 시범 운영되는 생성 AI 마케팅 도구 ‘AI 샌드박스’1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샌드박스 출시계획을 발표했다.AI샌드박스는 마케팅 캠페인에 필요한 여러 콘텐츠를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마케팅 도구다. 이를테면 여러 버전의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배경이미지를 자동으로 배치한다. 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각각 플랫폼에 맞춰 광고 이미지 크기도 조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메타는 일부 광고 판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오는 7월부터 사용자를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메타는 AI를 디지털광고에 접목하기로 한 것은 최근 들어 디지털광고 사업이 둔화되면서 회사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감소했는데 경기 위축으로 인해 디지털 광고 시장이 불황에 빠진 탓이었다. 경쟁사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AI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도 AI 대세에 합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23.05.12 I 김상윤 기자
“고비만 넘기면”…MCN 성장통 주시하는 투자사들
  • [마켓인]“고비만 넘기면”…MCN 성장통 주시하는 투자사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해 말에서 올 초 사이 국내 한 투자사는 ‘유튜버 소속사’로 통하는 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회사에 수백 억원을 투자하려다 계획을 철회한다. 해당 회사에서 이 투자사가 제시한 조건이 자기네 철학과 맞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다. 이 운용사는 투자금의 절반은 유동성 위기 극복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수익 구조 변화를 위해 활용할 것을 권했다. ‘소속 유튜버 매니지먼트 및 채널 운영’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조직개편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이고, 유튜브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수익을 낼 만한 비즈니스 모델(BM)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국내 MCN 회사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일부 사모펀드(PE)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들이 이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인 미디어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MCN 회사의 역할이 덩달아 커지면서다. 다만 투자는 말처럼 쉽게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튜브에 의존하는 취약한 수익 구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내실을 다진 후 해외 사례를 참고해 한국 정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지 않고서는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진=픽사베이)◇ “적자 폭 줄이기가 관건”…고군분투하는 MCNMCN 회사는 유튜버를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이 혼자서 관리하기 힘든 업무를 대신하거나 도와주는, 일명 ‘유튜버 소속사’다. 통상 영상 편집·제작뿐 아니라 광고주 연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상품 제작·판매, 수입정산, 세무 등의 업무를 돕는다. MCN 회사의 수익 구조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유튜브 광고 수익에 의존한다. 일례로 한 대형 MCN 회사의 경우, 소속 유튜버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수익을 일절 나누지 않는다. 영상 편집은 편집대로 하지만, 수익은 가져가지 못하는 구조다. MCN 회사에서 광고를 받아 소속 유튜버와 함께 콘텐츠를 기획할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다만 이 마저도 구글, 인플루언서와 광고 수익을 나누기 때문에 MCN 회사에 떨어지는 수익이 얼마 되지 않는다. PwC에 따르면 통상 MCN회사는 유튜브 광고 수익이 발생할시 일반적으로 전체 수익의 45%를 구글에 내준다. 나머지 35~40%는 인플루언서에게로 돌아간다. 사실상 회사 측이 가져가는 수익은 15~20% 수준인 셈이다. 캐시카우의 부재로 수익은 산업 성장세와 인기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국내 MCN 회사들은 광고 수익 배분의 한계를 인식하고는 구조조정뿐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해 말 사업 전략을 ‘성장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변경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회사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생산 및 웹3.0 기반의 게임·크립토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로 MCN 사업(다이아TV)을 시작한 CJ ENM은 지난해 케이블 방송 채널인 ‘채널 다이아’를 매각한 데 이어 현재는 다이아TV 매각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처럼 차별화 꾀하면 투자 이뤄질 것”투자 업계에선 해외 사례를 참고해 국내 정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다면 투자가 서서히 재개될 것으로 보는 모양새다. 여태 살아남은 해외 MCN 회사들은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는 기본이고, 저마다 특색있는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기반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우선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24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금을 유치한 미국 스포터는 ‘인플루언서 지원’에 올인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독립성이 두드러지는 국가 특성을 반영해 인플루언서들이 자금에 구애받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스포터는 인플루언서들의 과거 콘텐츠(백카탈로그)에 대한 라이선스를 일정 기간 확보하는 대가로 이들에게 목돈을 지급한다. 인플루언서들의 과거 콘텐츠 광고 수입을 담보로 이들이 독립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내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상부상조하는 그림을 그린 것이다. 왕홍(인플루언서) 경제가 유독 발달한 중국에서는 라이브커머스와 IP 사업을 일찍이 영위한 덕에 안정적인 기반을 다졌다. 대표적으로 중국 3대 MCN 회사 중 하나인 첸쉰은 소속 왕홍을 앞세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는 공급망과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인플루언서 양성 등 왕홍 산업을 전반적으로 아우르고 있다. 국내 한 PE 관계자는 “현재 MCN 회사들은 소속 인플루언서가 늘어날수록 출혈이 발생하는 기이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그간 외형은 커졌을지 몰라도 내실을 다진 곳은 손에 꼽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많은 MCN 회사들이 비인기 사업부를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라이브커머스와 주문형 콘텐츠 등 국내 정서에 맞는 시도를 하는 곳도 있어 투자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5.11 I 김연지 기자
尹 정부 1년 '1027건 규제개선'…70兆 경제효과 기대
  • 尹 정부 1년 '1027건 규제개선'…70兆 경제효과 기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민간주도성장을 위해 규제개혁에 집중해온 윤석열 정부가 1년 만에 1000건이 넘는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4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끈 광양 산업단지 입지규제 개선 등을 포함해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규제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지난 1년간 1027건의 규제개선을 위한 법령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 등 국민불편 관련 규제개선이 312건으로 집계됐다. 택배용 화물차의 최대 적재량을 1.5톤(t)에서 2.5t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부담경감 규제개선이 224건, 폐플라스틱 재활용 범위 확대 등 투자·일자리 창출과 연결된 규제개선이 349건이었다. 또 자율주행 배달로봇 허용 등 신산업 활성화와 관련 규제개선도 142건에 달했다 대표적 개선 사례는 문화재 보존지역을 용도지역별로 재조정해 개발행위 제한을 500m에서 200m 이내로 변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광주 조선백자 가마터 고도제한이 200m에서 50m로 축소되고, 광고물을 제조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1층에서 2층으로 건물을 증축할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에는 부산 소재 당숲의 문화재 규제범위를 조정해 전체 보존구역의 약 60%인 15만평을 해제할 예정이다. 지난 1982년부터 추진됐으나 실현 불가능한 환경보존 조건으로 40년 넘게 답보상태였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도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한다. 2026년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연간 관광객 50만명, 케이블카 운영 등에 필요한 1300명의 고용창출효과 등이 예상된다. 대형마트 영업규제, 산간지역 드론배송 인프라 구축 등도 규제 개선에 따라 달라진 변화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혁신 1년, 현장의 변화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정부는 민간주도성장 및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집권 초기부터 규제개선 제도 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규제혁신 최고 의결기구인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신설하고, 각부처 업무에 정통한 전직 공무원·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규제혁신추진단을 새로 발족한 것이 대표적이다.문재인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계속 운영한 것도 규제개선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정부는 경제효과가 이미 발생했거나 혹은 효과산출이 가능한 152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 투자창출 44조원, 매출증대 6조원, 부담경감 20조원 등 윤석열 정부 5년간 약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도 제2바이오 캠퍼스 인허가규제 완화로 인한 7조원의 투자 효과 등이 대표적인 경제효과다. 방 실장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환경영향평가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규제혁신 현장 성과의 신속한 확선에 필요한 80개의 법률 처리를 위해 국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0 I 조용석 기자
 ‘건설 자동화로 생산성 제고’…스패너 투자유치
  • [VC’s Pick] ‘건설 자동화로 생산성 제고’…스패너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1일~5일)에는 인적자원(HR)과 뷰티, 방산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스마트 건설’ 및 ‘건설 자동화’가 스타트업씬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콘테크(건설+기술) 스타트업 한 곳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건설 자동화 솔루션 ‘스패너’콘테크(ConTech·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스패너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스패너는 건설 현장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발굴해 현장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회사다. 건설기계 자동화 솔루션 ‘망고’를 자체 개발했다. 투자사들은 스패너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볼보, 두산, 밥캣 등 주요 제조사 출신의 구성원들이 직접 개발한 스패너의 자동화 솔루션은 이미 적지 않은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북유럽형 생산성 및 관제 효율 개선 모델을 국내에 도입했다는 평가다. 스패너는 추가 투자를 유치하고 시리즈 A 라운드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 조직문화 개선 솔루션 ‘딥사이드’ 인사 관리 분야 솔루션 ‘플로디(PLODY)’를 운영하는 딥사이드는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플로디는 임직원 만족도 조사와 조직문화 개선을 지원하는 HR 서베이 SaaS 솔루션으로, 기업이 인적 자원 관리를 보다 전문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초기 스타트업에서 인사 업무 담당자가 부재할 경우 리더십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사는 딥사이드가 플로디를 통해 임직원 만족도와 조직 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고 봤다. HR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 및 직원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다. 딥사이드는 이번 투자로 플로디의 기능과 서비스를 확장하고, 기업들이 플로디를 통해 인사 관리와 조직문화 개선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원생 입시 멘토링…‘아웃스탠더스’대학원생을 위한 플랫폼 ‘가방끈’을 서비스하는 ‘아웃스탠더스’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가방끈은 빅데이터 기반 대학원생 인적 자원을 관리하고 대학원 입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웹·어플과 연동되는 대학원생 정보 교류 커뮤니티를 조성해 각 대학의 대학원생을 유입시키고 이들을 통해 취득한 양질의 정보를 예비 대학원생들에게 전달하는 구조다.아울러 가방끈은 학력과 연구경력 등을 연동해 필요한 분야의 인재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인재채용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또 논문 작성에 필요한 번역, 교정, 표지 디자인 전문 업체를 연결하는 ‘논문 업그레이드’ 기능도 제공한다.아웃스탠더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영어 버전을 통해 전 세계 1000만 대학원생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 오프라인 광고도 온라인 플랫폼화…‘애드’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스타트업 애드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라운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1월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포스텍홀딩스(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은데 이은 추가 투자다. 금액은 비공개다.지난 2018년 설립된 애드는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광고효과 측정 솔루션 ‘애드아이’와 모빌리티 광고 플랫폼 ‘달고S’를 운영한다. 이동매체의 주행패턴과 외부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동매체와 광고 간 매칭을 최적화한 뒤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다이나믹 광고 송출 플랫폼을 개발한다. 투자사들은 애드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는 오프라인 광고를 온라인 광고처럼 플랫폼화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9월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바 있다. 애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력을 확충하고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3.05.06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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