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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365일 전국 방방곡곡서 'K-컬처 관광' 매력 선보인다"
- K-컬처 관광이벤트에 선정된 국내 최대 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대학로’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페스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부산국제영화제, 영동포도축제 등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분야 100가지 행사를 ‘K-컬처 관광이벤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컬처 관광이벤트 선정은 지난해 12월 국가관광전략회의와 올해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밝힌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의 일환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7차)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한 K-컬처 이벤트 100선 발굴 계획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당시 전국에서 열리는 지역축제, 전시·박람회, 스포츠 대회 등을 관광 상품화해 1년 365일 전국 어디서나 K-컬처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23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검증된 K-컬처를 관광과 접목해 회복기에 접어든 국제관광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며 “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이벤트로 선정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번에 뽑힌 K-컬처 관광이벤트는 17개 광역지자체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콘텐츠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추천과 심의위원회 등 총 2단계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서울페스타(4~5월), 연등회(5월), 웰컴대학로(9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가장 많은 13개 지역행사가 뽑혔다. 경기도는 파주 DMZ 오픈 페스티벌(4~11월),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10월) 등 9개가 선정돼 뒤를 이었다. 강원도는 원주 댄싱카니발(9월)과 강릉 커피축제(10월), 경북은 문경 찻사발축제(4~5월)와 상주 세계모자페스티벌(10월),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10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11월) 등이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에 이름을 올렸다. 논산딸기축제(3월), 영동포도축제(8월), 진안홍삼축제(10월) 등 특산물을 테마로 한 지역축제도 포함됐다. 서울과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5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2024년 1~2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2024년 2월) 등 스포츠 대회도 K-컬처 관광이벤트에 선정됐다.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해외 15개 대도시에서 개최하는 K-로드쇼에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연계한 체험행사를 열고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다양한 콘셉트의 K-컬처 체험관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KB를 경영하라'...KB금융, 토론 마라톤 '솔버톤' 개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이 ‘KB를 경영하라’를 주제로 토론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솔버톤 대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팀 대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18일 KB금융그룹은 지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KB손해보험 수원 인재니움에서 KB솔버톤 16강 본선 진출자 64명 대학(원)생의 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방안 등 KB 경영 현안에 대해 150분간의 열띤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토론대회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학생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윤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박 3일간의 KB 솔버톤 본선 일정이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KB솔버톤 대회에 참가해주시고 저희에게 소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첫 순서로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에서는 ‘KB를 경영하라’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춰 KB금융 CEO와 가상의 대학생 CEO들간에 토론을 진행했다. 최근 금융시장의 이슈와 글로벌 트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플랫폼 전략,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후금융 및 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인도네시아 특별팀은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를 소개하며 한류와 금융의 연계 방안에 대해 제안 하기도 했다.이어 진행된 도시락 오찬에서도 윤종규 회장은 대학생 참가자들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윤종규 회장은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KB금융의 현안에 대해 열성적으로 답변하는 한편 스트레스 관리법, 슬럼프 극복법 등 인생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도 함께 건넸다.한 대학생 참가자는 “그룹 회장이라는 위치가 처음엔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혼자 점심도 거르고 소통에 열성적인 회장님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회장님이 전해주신 좋은 기운이 참가자 모두에게 전달된 것 같아 이번 KB 솔버톤 대회 결과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3일 한국에 입국한 인도네시아팀 참가자는 “2박 3일 본선 기간 동안 숙박과 식사, 멘토링 프로그램 등 참가자들을 위한 KB금융의 세심한 배려와 진심 어린 환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글로벌 테마에 대해 연구하면서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KB의 엄청난 노력을 느끼게 되어 KB와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KB금융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금융회사가 국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최상의 솔루션을 찾는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의 활용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KB금융의 경영 판단과 의사 결정이 이 같은 ‘토론’에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국의 토론문화가 더 나은 해결책 마련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는 ‘솔버톤’의 방식으로 진화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금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24일에서 2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KB솔버톤 본선은 디지털, ESG, 글로벌, 신성장 4가지 주제에 대해 팀별 발표와 토론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혜자(성균관대), 리바리(한양대), 투모로우(홍익대), 파이클(서울대), KBJG(한국외국어대), 황금나침반(전북대), 성대한 KB(성균관대), White Hat(고려대)등이 8강에 진출했다. KB솔버톤 8강은 오는 11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망의 결승은 12월 1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다.
- 느리게 구르는 구자열의 자전거[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기업인 구자열(한국무역협회장·LS의장)의 자전거 페달은 빠르게 굴러 왔다. 쉬지 않고, 곧게 갔고, 그래서 앞에 있었다. 자전거께나 탄다는 ‘말벅지’도 그의 등을 보고 달리기가 일쑤다. ‘몬주익의 마라톤 영웅’ 황영조 선수의 이른바 ‘항복 선언’은 유명한 일화다. 신체 능력이라면 세계 으뜸가는 황 씨였지만 2010년께 구 회장을 따라 라이딩을 나섰다가 결국 두 손을 들었다고 한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겸 LS의장(앞줄 오른쪽 헬멧을 든 이)이 지난 9월 지인과 라이딩을 떠나기 앞서 환히 웃고 있다. 맨 왼쪽 가수 김창완씨를 비롯한 일행도 싱글벙글이다. 앞줄 가운데 뒷모습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사진=대한자전거연맹)“자전거 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자기부터 수십 년을 자전거로 출퇴근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경기 안양시 LS타워까지 어림잡아 하루 왕복 50km 이상이다. 날이 궂지 않으면 이걸 매일 했다. 맘잡고 달리면 서울에서 부산을 하루 만에 가는데, 평균 속력이 시간당 30km 안팎이다. 아마추어(20km대) 수준을 초월한 경지다. 2002년 독일 ‘트랜스알프스 산악자전거대회’에 참가해 7박8일 동안 650km를 완주한 것은 의지만으로 된 게 아니다.대한자전거연맹 회장 자리는 2009년부터 의지만으로 맡고 있다. 저변이 척박한 자전거 종목에서 구자열은 키다리 아저씨다. 경륜법의 흠을 고쳐 자전거 인재 육성에 물꼬를 틀도록 역할을 한 것이 컸다. BMX와 MTB 불모지 한국이었지만, 이제 국제대회에서 메달 소식이 들려온다.이런 그에게 자전거는 기업이었다. “자전거는 페달을 밟지 않으면 넘어진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목표를 잡고 전진해야 한다.” 경영 철학이었다. 구자열이 달리면 회사가 따라왔다. 그래서 빨리 갔고, 앞서 갔다. 지난 1월 LS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기까지, 올해 칠순의 라이더는 이렇게 앞만 보고 달려왔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겸 LS의장이 지난 9월 일행과 유니폼을 입고 떠난 라이딩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 네 번째 흰 팔토시를 한 구 회장이 브이(V)자를 그리고 있다. 뒷줄 왼쪽 여섯 번째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사진=대한자전거연맹)자유인이 되고서 주법(走法)이 바뀌었다. 차종 로드바이크의 재질을 크롬에서 크로몰리로 바꾼 것이 시작이다. 쉽게 말하면 속도를 줄이고, 승차감을 끌어올린 것이다. 스포츠카에서 클래식 세단으로의 환승이랄까. 자연히 호흡도 달라졌다. 어지간하면 브레이크를 잡고, 풍경을 눈에 담고자 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결승선을 향해 전력으로 페달을 밟던 이전의 그에게서는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오늘은 유니폼 입으셨네요?”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가장 큰 변화는 복장이다. 라이딩은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같이 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무리는 유니폼을 입고서 한몸이 된다. 유니폼은 룰이다. 한창때 구자열이 유니폼 입기를 피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촌음을 다투는 일정을 소화하려면, 자기가 계획해서 운동하는 것이 편했다. 얼마든지 갈 수 있지만, 언제든지 그만 가는 경우도 불가피했다. 유니폼을 입고 이렇게 행동하면 룰을 깨야 하고, 이로써 나머지 일행의 호흡이 뒤틀린다. 이걸 경계하려고 유니폼을 꺼렸다. 몸이 가벼워지고서 이런 부담을 덜었다.자전거인 구자열의 종아리.(사진=대한자전거연맹)지난 9월 라이딩은 자유인 구자열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 여정이었다. 지인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2008~2011년)가 방한하자 오랜 친구 가수 김창완씨 등과 함께 만든 자리였다. 그날 일행은 같은 옷을 맞춰 입었다. 정처는 정해뒀지만, 무엇하랴. 목적지보다 중요한 것은 도착지였다. 강변 카페에 들러 수 시간 수다를 떨었고, 오가며 마주하는 생면부지와 구김 없이 인사했다. 주변에서는 그에게 “여유롭게 피는 들풀의 향이 난다”고 했다.페달을 천천히 밟으니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늘고, 주변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자전거는 빨리 가는 데 필요한 수단이 아니었다. 자전거 그 자체였다. 느리게 가도 뭐라고 할 이 하나 없는데, 우리는 빨리 가려고 무던히 애가 단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까지는 잘 몰랐던 것들이다. 어떤 스님의 말마따나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었다. 구자열의 페달은 느릿하게 굴러간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재용 회장 ‘뉴 삼성’ 위기 정면돌파 나선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재용 회장 ‘뉴 삼성’ 위기 정면돌파 나선다-15억 넘는 집도 주담대…규제 풀어 거래 숨통 튼다-대법 “사내 하청도 직고용해야”…산업계 비상-소비로 버틴 3분기 4분기 역성장 우려 -정치 셈법이 또 뭉갠 혁신 ‘싹’, 표심만 잡으면 그만인가-3분기 성장률 0.3%, 선방했지만 침체 경고등 켜졌다△삼성 이재용 회장 취임-회장 취임식도 없었다…“미래 위한 도전, 기술투자?인재양성에 총력”-‘반도체 겨울’ 타개책, 新성장동력 위한 ‘대형 M&A’, 지배구조 개혁△대법 “사내 하청도 직고용” 파장-경기침체에 가뜩이나 경영 힘든데…수조원 직고용 비용에 허리 휠 판-현대제철?한국지엠?아사히글라스…진행 중인 근로자지위소송에 쏠린 눈△비상경제민생회의-DSR 유지, 금리 인상 우려로…꽁꽁 언 부동산 시장 녹이기엔 역부족-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길 열리나-고용부, 30인 미만 영세업체 ‘주 60시간 근무’ 2년 더 허용△자금시장 숨통-한은 6조 RP매입, 금융위 예대율 완화…금융당국 유동성 공급 총력전-“중소 증권사 지원” 대형사들 돈 모아 SPC 설립 추진-강원도, 레고랜드 대출 연내 상환…시장 신뢰 되찾을까△비상 경영 나선 기업들-“내년 사업계획 짜기 두렵다”…최악 시나리오 맞춰 생존 경영 돌입-투자문 잠그는 VC…벤처 생태계 붕괴 우려-인건비부터 줄인다…대기업 임원 칼바람 예고△종합-“4분기부터 소비마저 둔화…내년 성장률 2.1% 밑돌 것”-돈줄 마르자…올해 HUG 문 두드린 건설사 64%↑-KDI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가격 하락세”-美국채, 10년물-3개월물도 금리 역전 침체신호에 힘 받는 ‘신축 속도조절론’-철도?화물 파업 예고…연말 물류대란 우려△정치-비례대표 폐지서 여성 군사교육까지 ‘파격 공약’ 내건 與 차기 당권 주자들-노영민?박지원?서훈 “서해 공무원 사건, 자료 삭제지시 안해”-이재명, 레고랜드 사태에…“무능?무책임?무대책 3無 정부”-법안 필요성엔 공감…각론 두고 이견 ‘납품단가연동제’ 연내 국회 통과 난망-정부, 日 해상자위대 관함식 참가 결정△경제-카카오發 ‘독과점 기업 분할’…학계 “실효성 의문”-교역조건지수 83.47…18개월째 악화-“레고랜드 사태 계속 주시…예산안, 대화로 잘 해결될 것”-유니클로 국내판매사에 거짓?과장 광고 과징금△금융-저원가성 예금 말라가는 은행 “4분기 악재 될라”-개인대출 성장세 둔화에…기업대출 시장 겨누는 카뱅-하나금융, 금감원 손잡고 디지털 인재 키운다-수출입은행, 탄자니아에 1억3500만 달러 차관 지원△글로벌-“금리인상 너무 빨라”…美 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파월 압박-3연임 시진핑 ‘정상외교’ 시동 獨 총리?베트남 당서기장 방중-英수낵 경제정책 내달 17일 공개…‘긴축 카드’ 꺼내든다-머스크 “트위터 직원 75% 감원 계획 없어”-상하이, 봉쇄 충격에 1~3분기 성장률 1.4%↓△산업-‘사은품 참사’에 칼 빼든 정용진…임기 2년 남은 스타벅스 CEO 교체-충전소 부족 트럭이 해결…현대차 ‘이동형 수소충전소’ 첫선-수주랠리에 환율 효과…한국조선해양, 1년 만에 흑자전환-LS일렉트릭 ‘베트남 신공장’ 준공-포스코?반도체용 ‘제논가스’ 국산화 협업△산업-3분기 실적 암울…철강?정유업계 ‘시련의 계절’-건설수주 감소, 판매가 하락 현대제철 영업이익 반토막-유가?정제마진 하락 타격 에쓰오일 영업익 6.9↓-LG생활건강, 화장품 울고 음료 웃었다-롯데아울렛 할인전…430여개 브랜드 참여△증권-주가추락·PF쇼크…운용사들 연타석 악재에 끙끙-“얼어붙은 IPO 시장 녹이겠다” 배터리장비·에듀테크 출사표-증시 죽쒀도 국내 주식형펀드 잘나가네…석달 새 2.6조↑-회사채 발행 두자릿수 감소 9월 19.8↓-A+ 등급 통영에코파우, 또 공모채 수요예측 실패△장하윤의 아트차이나-우공은 태산을 옮겼고 화공은 애국을 옮겼네-나라의 비전, 그림에 담은 쉬베이홍△부동산-“추첨제 확대전 청약”…고가점자들 장위·중화·휘경 군침-걍변북로·경부 간선 지하화 분격 추진-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 하락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8억원 ‘뚝’-김해 신흥주거타운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여행-숲빛·물빛·햇빛 사이, 눈부신 가을 속으로 -감기에 특효…샛노랗게 익은 얼굴, 유자에도 가을빛 물들었네△혁신·상생 앞장서는 기업-초고속 예열·제습…겨울에 더 강해-AI 역량 강화, AAM 개발 ‘가속도’-협력사에 특허권 제공 신기술 개발비 지원-‘그린 커넥터’ 비전 선포 ESG 가치 극대화 집중-친환경 스타트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 돕는다-군장병 독서카페 만들도 장애인 위한 마라톤 개최△스포츠-‘서귀포 출신’ 현세린 고향서 다시 첫승 정조준-벤투호, 오늘 국내파 위주 최종 소집훈련 돌입-‘예비 신랑’ 김시우, 오지현의 캐디로 깜짝 변신-“슈퍼스트로크 그립 인수는 ‘보이스캐디’ 성장 디딤돌 될 것”-골프장 개편 세부안 안 나와 골프장업계 ‘우왕좌왕’△오피니언-내 사전에 ‘당연’은 없다-카카오, 이제 서비스로 보답할 때-에너지 안보는 공짜가 아니다△피플-소상공인·전통시장 지속가능 성장에 역량 집중-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콩쿠르가 나에게 자극 줬죠”-서호경 센터장, 대한비뇨의학회 우수 연제발표상 수상-KB금융, 토론마라톤 ‘KB 솔버톤대회’ 개최-편의점 CU, 손흥민 모델 발탁…해외진출 박차-뇌사 20대 여성, 인체조직…기증 100여명에 희망△사회-끝까지 “안죽였다”던 이은해 무기징역…법원 “사회서 영구 격리”-헌재 “8촌 이내 혼인금지는 합헌…혼인 무효는 헌법불합치”-사법리스크에 흔들리는 교육감들-서울시 구의원 29% 겸직으로 외부수입-복지부 ‘차세대시스템 오류’에 비상대응체계 가동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를 선정했다.대한체육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문화 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8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스포츠영웅 최종 후보자 4명(김수녕, 박항서, 이봉주, 故 최동원)을 대상으로 심의한 끝에 이봉주를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선정위원회는 “이봉주 영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인으로 1996년 아틀란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획득 및 한국 신기록 3회 수립 등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 은메달,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 1위,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1992년 도쿄 국제하프마라톤대회, 1998년 로테르담 마라톤대회,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3회 수립하는 쾌거를 이뤘다.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은퇴 이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을 정한 후 평가단의 업적평가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지지도결과를 참고해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11월 29일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역사 복원·예술문화 증진..식품기업의 이유있는 사회공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식품기업들이 역사와 문화 예술 전반의 사회공헌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 오너의 경영 철학 및 관심사에 따라 지원 사업과 범위도 다양하다. ◇ 윤영달 회장 ‘아트경영’ 강조..국악·조각·시 지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지난 5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정재연구회 화동정재예술단 단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창신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창신제는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대형 공연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전통음악 공연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윤영달 회장의 ‘아트경영(AQ·예술가적 지수)’ 철학에 따라 한음(국악), 조각, 시 등 문화예술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윤 회장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크라운제과 화의(현 법정관리) 신청 후 참담한 심정으로 북한산을 오르며 우연히 들은 대금 소리에 마음의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윤 회장은 직접 대금과 단소를 배우며 국악에 한걸음 다가섰다. 국악인과 함께 교류하면서 이들이 공연 기회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 2003년 회사 정상화 이듬해인 2004년부터 창신제를 열었다. 윤 회장이 아트 경영을 회사 철학으로 삼은 것도 이때부터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창신제를 비롯해 국내 최초 민간 국악관현악단 ‘락음국악단’을 창단해 매년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 남산국악당 현대화 지원, 미래 국악 영재 발굴·육성 등 전통 음악 발전에 투자하고 있다. 윤 회장은 크라운해태제과 직원들이 단순 기능인에서 벗어나 감성을 입은 과자를 만드는 예술가 집단으로 진화하는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직원과의 대화에서 “공기처럼 우리가 평소에 예술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정작 예술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인간”이라며 “단순한 간식거리 아닌 추억, 꿈, 분위기, 정, 사랑이 담긴 좋은 과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크라운해태제과는 대표 과자 맛동산과 아이비 제조 과정에서 국악을 튼다고 한다. ‘국악 발효 공정’을 거친 반죽은 숙성이 더 잘된다는 후문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조각가들을 위한 전시회 개최, 복합문화 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8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한국 조각의 세계화를 위한 대형 전시 ‘낙락유람’도 열었다. 윤 회장은 사단법인 ‘K-스컬프처(sculpture·조각)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 김호연 회장, 김구 손녀와 결혼..독립운동가 기념 사업지난해 6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서울 용산 효창공원을 찾아 백범 김구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빙그레)빙그레는 독립운동가 기념 사업 및 유공자, 후손을 위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고 백범 김구 선생의 친손녀 김미 씨와 결혼 후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993년 사재 112억원을 출연해 백범김구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09년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김구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과 중국 베이징 대학에 김구 포럼을 개설해 정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이후 김 회장은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 지원에도 본격 나섰다. 이 의사가 젊은 나이에 순국해 후손이 없어 각종 고증사업들이 무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부터다.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은 김 회장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회에 걸쳐 ‘이봉창 의사 마라톤 대회’를 여는 등 이 의사 선양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2020년 5월부터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상그룹, 故창업주 유지 이어 청룡영화상 60년간 후원 지난해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수상자. (사진=청룡영화상)대상그룹은 60여년간 한국 영화 지원을 통해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청룡영화상’ 후원이다. 청룡영화상과 대상의 인연은 임대홍 창업주의 유지에서 시작됐다. 대상그룹은 1956년 회사 설립 후 미원 제품으로 국민기업 우뚝 섰다. 이 당시는 한국 영화 산업이 태동하던 때로 대상은 1963년 제1회 청룡영화상부터 1998년 외환위기 때도 쭉 후원을 이어갔다. 특히 청룡영화상의 수상부문 중 ‘청정원 단편영화상’은 대상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청정원’을 딴 것으로 2008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단편영화와 독립영화가 한국 영화에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상그룹은 세계 각국으로 영화제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주제로 영화제를 정착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