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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티켓파워, 공연계 큰손 되다
  • 4060 티켓파워, 공연계 큰손 되다
  • 지난 20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슬픈 인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공연장을 나오고 있다. 이날 연극을 보러온 관객들 가운데 40~60대 연령층은 대략 50~60%. 중·장년층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에다 배우 강신일·최용민·방은진 등이 출연해 객석을 꽉 채웠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직 50 끝줄밖에 안된 게 어디 형님이랑 맞먹으려고 그래.” 지난 20일 서울 중구 명동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슬픈 인연’. 배우 강신일과 최용민이 주고받는 대사에서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당신 요즘 나한테 잘하네요”라고 말하는 아내라든가, “넌 너만 힘들지. 넌 평생 동안 그래왔다”며 티격태격하는 60대 남자들의 대화에서도 어김 없이 박장대소가 터졌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40~60대 연령층의 비율은 대략 60% 정도. 극장 바로 밖 젊은이들이 찾는 쇼핑의 명동거리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연극을 보고 나온 이창근(63) 씨는 “극중 장면에 내 삶이 오버랩돼 많이 웃고 공감했다”며 “극 중간 이미 세상을 뜨신 부모님 생각에 울컥해서 혼났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 달에 2~3번은 가족·친구와 공연을 보러 나온다는 강순옥(58) 씨도 “첫사랑 생각도 나고 재미있게 보고 간다”며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3월의 눈’의 한 장면. 배우 신구(오른쪽)와 손숙이 재개발로 인해 정든 한옥집을 떠나야 하는 노부부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다(사진=국립극단).◇강부자·신구 등 출연 연극 매진40~60대가 공연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20∼30대 중심으로 움직이는 공연계에 감지된 지각변동이다. 젊음의 상징인 서울 대학로나 명동 등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들이 잇따라 매진 행진을 벌이며 선전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3월의 눈’은 총 15회 공연이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배우 신구(79)와 손숙(71)을 주연으로 한 이번 무대는 2011년 초연 후 4년째 매진 행진을 이었다. 최근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에서 막을 내린 연극 ‘황금연못’도 총 71회 평균점유율 83%를 넘기며 장기 흥행작 대열에 올랐다. 두 연극 모두 전체 관객 중 40대 이상이 60~80%. ‘황금연못’을 제작한 수현재컴퍼니는 “대학로 연극으론 이례적으로 중장년층에 초점을 맞춰 TV광고를 했다”며 “후반대로 갈수록 60~70대 관객이 늘어나 이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가 적지 않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고 귀띔했다. 지난 20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슬픈인연’을 보고 나온 6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설문조사에 응하고 있다.이처럼 공연계에 40~60대 관객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경제적 여유와 함께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대거 소재로 등장하는 것을 꼽았다. 류슬기 국립극단 홍보팀장은 “공연시장에 20∼30대에 비해 경제적 여유가 많은 40∼60대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연극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봄 무대 중견·원로배우 등장 러시공연계에 40~60대 관객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중장년·원로배우들의 역할도 늘어나고 있다. TV 드라마에서 할머니·할아버지 역으로 단골 출연해온 배우 노주현(69)·박정수(63)는 각각 내달 4일과 이달 26일 개막하는 연극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4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과 ‘다우트’(4월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중·장년관객 공략에 나선다. 박정수는 연기인생 43년만에 연극무대 신고식을 치른다. 강부자(74)가 출연하는 ‘친정엄마와 2박3일’은 현재 전국투어 중. 내달 3일부터는 김명곤(63)이 16년만에 심청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연극 ‘아빠 철들이기’(4월 19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 정동환(66)은 임영웅 연출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5월 17일까지 소극장산울림)에서 블라디미르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가 지난해 공연계 배우 티켓파워를 조사한 결과, 연극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배우 이순재(사진 왼쪽 시계방향으로)와 강부자. 그리고 연극 ‘아빠 철들이기’로 1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배우 김명곤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정동환, 연극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노주현, 배우 박정수가 ‘다우트’로 첫 연극 무대에 선다.박혜숙 수현재컴퍼니 팀장은 “60대 넘어서 아내의 무덤가를 오르는 남자 안중기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2008년 초연 당시 젊은 관객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남성 중장년층이 많다”며 “반전과 자극적인 내용이 덜하고 속마음을 위로해줘 남성 관객의 공감을 샀다”고 분석했다. 김선경 인터파크 팀장도 “현재 인터파크 연극 순위차트(13~18일)를 보면 20위권 내 중 9위 ‘고도를 기다리며’, 13위 ‘친정엄마와 2박3일’(대전), 16위 ‘3월의 눈’ 등이 올라 있다”며 “ 이제 40~60대 관객을 잡지 못하면 흥행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때가 온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인터파크 티켓파워 조사결과, 배우 강부자가 연극부문을 발표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4회에 걸쳐 흥행배우에 등극했다”며 “앞으로 중견·원로배우의 활약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극 ‘황금연못’의 한 장면(사진=수현재컴퍼니).
2015.03.23 I 김미경 기자
예·적금 1%대 시대…저축은행 하루 100여명씩 몰려 예·적금 가입
  • [르포]예·적금 1%대 시대…저축은행 하루 100여명씩 몰려 예·적금 가입
  • △ 서울 중구에 있는 OK저축은행을 찾은 고객들이 예·적금에 가입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내려간 이후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평소보다 2배가량 늘었다. 예·적금 가입고객은 하루 100여명에 이른다. (사진=김동욱 기자)[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 2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OK저축은행. 금요일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지만 이날은 종일 고객들로 붐볐다. 20~30대의 젊은 직장인부터 80대 노인 고객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번호표를 뽑은 고객들은 20~30분씩은 기다려야 했다. 기자도 번호표를 뽑고 겨우 자리를 잡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 테이블에 놓여 있는 예·적금 팸플릿을 하나씩 쥐고 살펴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직원 한 명이 고객들 사이로 다가와 “다음 주 월요일(23일)부터 예·적금 금리가 0.2%~0.3%포인트 내려간다”고 전하자 이내 주변이 술렁였다. 김근안(80)씨는 “오늘 오길 정말 잘했다”며 “다음 주에 왔으면 0.2%포인트나 손해 볼 뻔했다”고 크게 안도했다. 초유의 기준금리 1% 시대가 열리면서 0.1%라도 더 높은 금리를 좇는 ‘금리 노마드(nomad·유목민)족’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목돈 마련을 위해 시중은행 예·적금에 돈을 붓던 은행 고객들은 빠르게 저축은행으로 이동하고 있고, 자산 대부분을 은행 예금에 맡기고 투자와는 담을 쌓던 자산가들도 투자상품(ELS)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은행 금리가 사실상 제로인 시대가 펼쳐지면서 나타난 신풍속도다. ◇0.1%포인트라도 더…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 고객 이동 지난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보다 금리를 더 높게 쳐주는 저축은행엔 연일 고객이 몰리고 있다. OK저축은행 종로지점에는 최근 평소보다 2배 많은 고객이 찾아온다. 예·적금 가입고객은 하루 100여 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 저축은행의 정기적금 금리는 20일 기준 연 3.8%. 예금은 1년 이상 가입할 경우 연 2.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만기 1년 기준 연 1%대 중후반대로 내려앉은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날 저축은행을 찾은 직장인 김준원(31)씨는 “인터넷으로 정기적금을 가입하면 0.1%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해 통장을 개설하려고 왔다”며 “저축은행 역시 5000만원까지 예금 보호가 이뤄지는데 굳이 시중은행에 갈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조성일 OK저축은행 종로지점장은 “직장인 위주로 적금 고객이 많고 예금 고객은 중장년층이 많은데 특히 시중은행에서 옮겨온 고객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 이 지점을 찾은 직장인 한 명은 이날 적금 2개에 가입했다. 두 상품 모두 금리는 연 2% 중후반대로 기본 상품보다 금리가 높다. 대신 적립 한도는 각각 20만 원과 50만 원. 우대금리 0.2%포인트를 받기 위해 하나는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가입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요즘은 적금 상품 하나에 돈을 다 넣는 경우는 없다”며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 적금을 쪼개 가입하고 3년 뒤 연 4.2%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재형저축에 가입하는 고객도 늘었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자산가들도 투자 문의...ELS에 관심물론 낮은 금리에 실망해 발길을 돌리는 고객도 적지 않았다. 중구 신한은행 지점을 찾은 40대 남자는 직원에게 이날부터 금리가 0.15~0.25%포인트 내렸다는 소식을 듣더니 이내 발길을 돌렸다. 이 지점 직원은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치가 많이 변했다”며 “이자수익보단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려고 예·적금에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진정한 투자는 버는 게 아니라 잃지 않는 것’이라며 은행 예금만 고수하던 자산가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 아시아선수촌 하나은행 PB센터에는 평소 예금 이자로만 생활하던 자산가들의 투자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수익률 연 4~5%정도로 저수익·저위험 상품으로 알려진 ELS(주가연계증권)에 관심이 높았다. 최근 5일간 하나은행이 내놓은 ELS 상품엔 2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이 센터 김연주 부장은 “은행에 1억원을 맡기면 이자로 13만원 정도 얻는 시대다 보니 투자성향이 상당히 낮은 자산가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게 가장 두드러진 변화”라며 “저수익·저위험 상품은 하루 만에 거의 판매가 끝난다”고 말했다.
2015.03.22 I 김동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23~27일)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다음은 내주(3.16~2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2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0:00 신성장산업 컨퍼런스(1차관, 코엑스)14:00 산업엔진프로젝트 로드맵 발표(장관, 플라자H)15:00 지역발전위원회(1차관, 서울청사)▲25일(수)07:30 과학기술여성리더스포럼(장관, 플라자H)08:00 주요 업종단체 FTA 간담회(2차관, 팔래스H)10:45 현대 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 개막식(1차관, 코엑스)12:00 에너지전문지편집국장간담회(2차관, 프레스센터)▲26일(목)09:20 코스타리카 대외무역장관 면담(2차관, 장소미정)10:00 천안함용사5주기추모행사(장관, 대전현충원)11:00 LS산전 R&D 캠퍼스 준공식(2차관, LS산전)14:00 상생결제시스템출범식(장관, 롯데H)14:00 중국온라인 직판전략 세미나(1차관, 코엑스)▲27일(금)10:00 외국인 투자위원회(1차관, 세종청사)10:50 지역시책설명 및 정책토론회(2차관, 광주)18:00 Sustainable Korea 2030 산업계선언식(장관, 그랜드인터콘H)◇주간 보도계획▲23일(월)11:00 농어촌 LPG 배관망 구축사업 35개 마을로 확대 시행 -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사업 공고▲24일(화)11:00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 발표- 정부 본격적으로 제조업혁신 3.0전략 실천계획 이행11:00 2014년 이러닝산업실태조사 결과 발표- 이러닝산업 총 매출액 3조 2,142억원으로 전년比 9.1% 증가11:00 유해물질 검출된 학생용 신학기제품 등 21개 리콜명령- 학생용품 2개, 학생용 가방 7개, 완구 10개, 가정용섬유제품 2개▲25일(수)06:00 FTA 현안 논의 위한 민관 협의채널 마련- 3.25(수) 08:00, 팔래스호텔에서 간담회 개최11:00 정확한 저울사용, 소비자와 함께 해요- 계량소비자감시원 불법 계량기 감시·모니터링 활동 개시11:00 1381 인증표준 콜센터 개통 1년, 뭔 일 있었나?- 일평균 120여건의 상담 전화·인증 애로·궁금증 해소에 큰 도움▲26일(목)06:00 한-중국 FTA 협정문 국문본 검독, 국민의견 접수 시작11:00 기업의 환경경영,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환경경영 국제표준화 중장기전략 발표회 개최11:00 기업결제 시장의 창조경제, ‘상생결제시스템’ 본격 가동- 3.26(목) 14:00, 롯데호텔에서 상생결제시스템 출범식 개최▲27일(금)06:00 제340차 무역위원회 개최 결과- 인도산 초산에틸 반덤핑예비판정 * 위원회 종료후 자료배포06:00 글로벌기업 헤드쿼터·R&D 센터 최초 공식인정- 2015년 제1차 외국인투자위원회 개최16:00 금년도 첫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 27(금) 14:00,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
2015.03.21 I 방성훈 기자
  • [기자수첩]9호선이라 쓰고 지옥철이라 읽는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2015년 3월 19일 오전 7시 40분. 남녀가 마주 보고 있다. 두 사람의 거리는 불과 10cm 남짓. 연인이라 오해할 법도 한데 두 사람은 오늘 처음 본 사이다.매일 아침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는 승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다. 지하철이 가다가 멈칫하기라도 할 때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린다. 출근길인데 퇴근길의 고단함이 느껴진다.국회 국토위 소속 김상희 의원이 서울메트로와 서울 도시철도로부터 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을 보면 9호선 급행열차는 출근 시간대 ‘최악의 지하철’로 꼽혔다. 오전 7~9시까지 혼잡도가 평균 240%로 오랜 기간 ‘지옥철’로 불렸던 사당~방배(202%) 구간을 가뿐히 넘어섰다. 10명이 타야 할 차에 24명이 타려니 매일 아침 기네스북을 쓰는 격이다문제의 발단은 빗나간 수요 예측으로 늘어나지 않은 지하철 차량수에 있다. 지하철 9호선 이용 승객은 2010년 1억 2414만여명에서 지난해 1억 8300만여명으로 4년 새 5886만여명이나 늘었다. 그 사이 지하철 차량 증차는 없었다. 매년 1500만명 가깝게 늘어난 출근객들이 처음 본 사람과 부둥켜 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뒤늦게 상황을 인식한 서울시는 이달 5일 발표한 ‘혼잡 완화 대책’에서 2017년 9월까지 지하철 20량(1량은 지하철 1칸을 뜻한다)을 증차하고 연말에 50량을 더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증차 전까지 두 가지 방법을 추가로 내놨다. 혼잡 구간인 ‘가양~여의도역’ 구간에 버스 노선을 만들고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이전 이용객에게 운행 요금을 20~3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실제로 버스를 타봤다. 가양역에서 오전 7시 8분에 출발한 버스는 차량 정체 한번 없었는데도 여의도역까지 30분 10초가 걸렸다. 시민들이 1분 1초가 아쉬운 출근길에 급행(11분)열차를 선택하는 이유를 서울시는 잘 모르는 듯하다.이달 28일이면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이 개통된다. 서울시는 구간 연장으로 승객이 최고 30%는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숨을 내쉬는 것조차 실례인 9호선 출근길에서 또 한 주가 지나고 있다. 증차까지는 아직 1년 5개월 하고도 3주나 남았다.
2015.03.20 I 김성훈 기자
미래가치 및 인구유입 급증… 은평뉴타운 주목해야
  • 미래가치 및 인구유입 급증… 은평뉴타운 주목해야
  • 은평뉴타운 인구 6년새 5배 이상 증가, 롯데몰·은평성모병원 착공은평 신한 헤스티아 3차 295실 공급…롯데몰·성모병원 등 바로 앞[뉴미디어팀] 한 때 서울의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꼽혔던 서북권 최대 주거지 은평뉴타운이 화려하게 부활을 하고 있다.특히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인해 주변의 배후수요가 늘고 있고, 롯데몰과 카톨릭 성모병원 등의 굵직한 호재들이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면서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실제로 은평뉴타운의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조성 초기인 2008년 11월, 은평구 진관동의 인구는 1만5명에 불과했다. 이후 뉴타운 개발이 점차 진행되면서 2009년에는 1만 9783명으로 뛰더니, 2014년엔 5만1774명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됐다.특히 시청·광화문 및 강남권 등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젊은 인구의 유입이 빠르게 진행됐다. 현재 진관동의 20~30대 인구는 2만 3639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5.6%를 차지한다. 지하철 3호선을 통한 도심권 대중교통이 편리할뿐더러 통일로가 시청권역까지 직선으로 이어져 출퇴근이 편리하기 때문이다.은평구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은평뉴타운의 상당 수의 입주민들은 도심권 출퇴근을 주로 하는 젋은 세대들이 많다”며 “다른 도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 보니, 전세 세입자들의 유입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지난해 말과 올초 은평뉴타운에는 은평성모병원, 롯데몰 등 굵직한 주요 개발사업들이 모두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12월 3일 착공에 들어간 은평 성모병원은 9번째 가톨릭의대 부속병원으로 5층~지상 16층, 800병상 규모로 오는 2018년 5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심뇌혈관센터를 중점으로 암·호흡기·소화기·장기이식·뇌신경 등의 질환별 특성화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 10-1블록에는 지난 2월 롯데자산개발이 은평 롯데몰 착공에 들어갔다. 약 3만3023㎡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에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 연면적 15만 9759㎡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오는 2016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는 소방학교, 특수구조단 및 소방재난본부 등을 한 곳에 모으는 세계 유일의 종합소방센터인 소방행정타운도 2018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계획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일대에서 선보이는 수익형 부동산들은 높은 계약율을 보이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7블록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은평 미켈란’은 분양시작 일주일도 안돼 300여실 가량이 팔려나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대우조선해양이 상업지역 3블록에 선보인 ‘은평뉴타운 엘크루’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함께 단기간 완판됐고, 신한종합건설이 준주거 1,3블록에 선보인 ‘은평 신한헤스티아 1,2차’도 단기간 100% 계약이 완료돼 2000~3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그동안 하락세를 이어왔던 아파트 값도 하락을 멈추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월 3.3㎡당 1535만원하던 은평구 진관동 아파트 값은 지난해 2월 1430만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1년 동안 집값 하락없이 3.3㎡당 1431~1432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은평뉴타운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한종합건설이 오는 4월 은평뉴타운 준주거 5블록에 ‘은평 신한헤스티아 3차’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면적 19~27㎡ 총 295실로 이뤄졌다. 지하2층~지상 2층에는 판매시설이, 지하 5층~지하 3층에 주차장이, 지상 3층~14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롯데몰(2016년), 카톨릭성모병원(2017년), 소방행정타운(2018년) 등도 모두 300m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약 2만 4000여명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3분 이내에 있어 서울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인 연신내역이 일산~동탄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노선역으로 2020년 개통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패션社 가려면 옷 잘 입어야 하나요?'
  • [라이프&스타일]'패션社 가려면 옷 잘 입어야 하나요?'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상반기 공채만을 바라보고 겨우내 시험을 준비했던 취업준비생(취준생)에겐 그 어느 때보다 활기 넘치는 때다.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이랜드, 제일모직(028260), LF(093050) 등 패션관련 기업 공채가 몰려 있다. 취업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 취업 카페엔 ‘패션 업체는 옷을 잘 입어야 하나요?’ ‘기독교 기업은 종교를 믿어야 유리하나요’ 등 관련 글이 하루에도 몇십 개씩 올라온다. 인사담당자들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준비생들끼리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알려질 수 있다고 말한다. 실무자들의 조언과 지원시 특이사항 등을 정리해봤다. ◇“종교 상관 없어”..패션 전공 아니어도 OK제일모직은 지난 16일 서울 삼청동 ‘하티스트’ 매장에서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면접 시 옷 잘입는 스타일링 노하우를 전수하는 재능기부 자리를 마련했다.이랜드그룹은 오는 23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분은 다양하다. 패션과 관계되는 이랜드월드를 비롯해 패션 유통 등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 외식업 관련 이랜드파크, 이랜드건설, 그룹 전략정보 등이 있다.특이한 점은 공인영어성적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는 점이다. 영어에 취약한 지원자들에게 지원 우선순위로 꼽히는 이유다. 그러나 종교가 없는 지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지원 자력란의 ‘기독교인이거나, 기독교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진 분’ 이 한 줄이다. 이랜드그룹은 아침 7시에 그룹별로 모여 성경 모임을 진행한다. 성찬호 이랜드 홍보팀 대리는 “종교는 정말 상관이 없다. 사원 중에는 불교를 믿는 사람도 있고, 종교가 없는 사람도 많다”며 “원래 출근은 오전 8시까진데 아침 성경 모임은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스터디 그룹이다. 7시부터 회사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으러 오거나 개인적으로 어학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이미 서류제출기간은 지났지만 상반기 ‘패션 피플’을 뽑는 이랜드는 면접시 비즈니스 캐주얼까지도 용인되는 분위기다. 성 대리는 “물론 청바지에 티셔츠 같은 캐주얼 의상은 안되겠지만 금융권처럼 포멀한 정장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캐주얼한 비즈니스 정장도 괜찮다”라고 전했다. 삼성 계열사인 제일모직(028260)은 패션·리조트와 건설 부문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학점 4.5점 만점에 3.0 이상이 되어야하고, 토익이나 텝스가 아닌 오픽(Opic)과 토익스피킹 중 하나의 시험이 등급 기준을 넘어야 한다. 이 부분은 작년과 같다. 그러나 올해 공채부터 달라진 점은 동일 계열사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횟수 제한을 없앴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3급(대졸) 신입사원 응시자들은 동일 계열사에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이번부터는 그 제한이 없어졌다. 또 이번 공채부터는 에세이를 먼저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시험 합격자에 한해 에세이를 냈지만 이번에는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서 에세이를 함께 제출토록 했다. 삼성계열 패션회사의 면접 복장은 어떨까. 김영대 제일모직 홍보팀 과장은 “포멀한 비즈니스 슈트를 갖춰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패션회사라는 생각에 캐주얼 정장을 입기 보다는 세련된 느낌이 나는 슈트를 입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LF(093050)는 MD·영업, 온라인·모바일, 구매·생산, 재무,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학점 3.0이상, 토익 스피킹 120점 이상 또는 OPIC IM2 이상 성적 보유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LF 패션 관계자는 “물론 패션을 전공하면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할 수 있겠지만, 패션과는 관계 없는 전공자들도 많이 지원한다”며 “그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관련 직무와 연결시켜서 설명하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오늘 특징주]①제일모직, 보호예수 해제에 6% 급락☞[마감]코스피, 소폭 하락…美 FOMC 앞두고 '눈치보기'☞코스피, 강보합…2030선 안착 시도
2015.03.19 I 염지현 기자
세운상가 상인 "서울시가 결자해지의 모습 보여달라"
  • [르포]세운상가 상인 "서울시가 결자해지의 모습 보여달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번엔 정말 세운상가를 살릴 수 있을까요?” “내부에 골병이 들었는데 겉만 치장한다고 바뀌겠나.”서울시의 재생 계획 발표로 종로와 을지로에 걸쳐 약 1㎞에 걸쳐 형성돼 있는 세운상가군에 다시 한번 희망의 씨앗이 뿌려졌다. 하지만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다. 지난 16일 방문한 세운상가와 대림·청계상가는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듯 했다. 보이는 사람은 대부분 상인들이고, 손님처럼 보이는 이들은 가물에 콩 나듯 가끔 한두명씩 지나다녔다.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끈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 보였다. 대림·청계상가와 세운상가 사이의 공간. 서울시는 이곳에 보행테크를 잇고 청계천과 이어지는 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처럼 세운상가군이 침체된 이유는 세운상가의 대표 상품인 전자제품 판매 환경이 변화한 것도 있지만 상가 건물과 주변 환경이 낙후되면서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이 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2004년 서울시가 세운상가군에 대한 전면 철거 후 공원화 사업 방안을 발표한 후 급속히 쇠퇴했다는 것이 상인들의 얘기다. 박태식 대림상가 관리주식회사 대표는 “전면 철거 계획이 발표된 후 10년 동안 건물에 전혀 손을 대지 않다 보니 가뜩이나 오래된 건물이 더 심하게 노후했다”며 “건물 외벽은 물론이고 수도관 등 내부 설비가 거의 못쓰게 된 상태”라고 말했다. 대림상가 3층 외부에 있는 테크 모습. 이곳이 보행테크로 조성되는 곳이다.이런 상황에 서울시는 지난해 세운상가군을 존치하기로 계획을 바꿨고, 최근 재생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세운상가와 대림·청계상가를 잇는 3층 보행테크를 연결하고, 이 연결 지점에 청계천과 이어지는 광장을 조성, 사람이 모일 수 있게 해 상권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서울시가 세운상가군에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선 환영하지만 지금 계획으로는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건물 리모델링과 세운상가군 주변 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성기 원일음향(청계상가) 대표는 “2000년 이후 상권이 침체되면서 매출이 급락해 대부분 상인들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상권을 살려 놓는 게 급선무”라고 언급했다. 관건은 건물 리모델링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서울시는 상가와 아파트의 경우 사유 재산인 만큼 소유주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소유주들은 서울시가 일정 부분 함께 부담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달석 세운가동 아파트 자치관리위원회 회장은 “서울시의 정책으로 10년 동안 건물이 방치됐으니 서울시의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며 “서울시가 소유주들과 함께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묘 방면에서 바라본 세운상가 벽면에는 이제는 취소된 전면 철거 후 공원화 사업의 조감도가 여전히 붙어 있다. 세운상가 상인들은 이 시설을 철거하고 여기에 세운상가 안내도를 걸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박 대표 역시 “10년 이상 상권이 침체되면서 임대료가 20년전보다 적게는 절반, 많게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며 “투자 여력이 있는 소유주들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세운상가의 임대료는 13~16㎡ 규모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60만원, 대림·청계상가는 2층의 경우 월 10만~15만원, 1층은 30만~35만원으로, 서울시내에서 가장 싼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다. 전체 상인들 중 90%를 차지하는 세입자들은 재생 사업과 함께 세입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안석탑 세운가동 1층 상인회 회장은 “여기 있는 상인들은 보통 20~30년, 길게는 40년 동안 이곳에서 장사를 한 사람들”이라며 “다른 곳으로 가라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하소연했다. 세입자들은 시 관계자들과 회의에서 리모델링시 영업권 보장과 임대료·보증금 상승분 지원과 같은 세입자 보호 대책을 요청했다. 대림상가 내 S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세운상가가 다시 개발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매매 문의는 늘고 임대 문의는 뚝 끊겼다”며 “하지만 매매 물건이 없어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운상가와 대림·청계상가에는 아파트 200여가구와 상가 1300여개가 있으며 아파트는 10여가구만이 거주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사무실로 쓰고 있다. 상가는 20% 이상이 비어있다. 아파트 소유주(200여명)와 상가 소유주(800여명), 상가 세입자(1300여명) 모두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운상가군 양 옆에는 낡고 오래된 집과 상가들이 즐비하다. 상인들이 이 지역이 함께 정비되지 않으면 상권이 살아날 수 없다고 말한다.
2015.03.18 I 이승현 기자
공무원연금 재정추계 23일 재논의…입법 분수령(종합)
  • 공무원연금 재정추계 23일 재논의…입법 분수령(종합)
  • 공무원들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출입구를 드나들고 있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가 18일 재정추계모형을 두고 집중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번 기구 산하 재정추계분과 당시 공무원노조 등이 문제제기를 했던 부분에 대해 공무원연금공단이 재반박하는 식이었다.여·야·정부·노조 등 각 주체들은 오는 23일 추가로 회의를 열고 재정추계모형에 대한 합의를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이날이 입법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공무원연금공단, 18일 분과회의서 공투본 측 주장 반박공무원연금공단(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재정추계분과 회의에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등이 제기했던 11가지 주요 쟁점들을 다시 반박하는 자료를 냈다. 각 주체들은 각자 재정추계 수치를 통해 이 같은 핵심 쟁점들을 다시 검토했다. 다만 모형에 대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고 합의는 다음 회의(23일)로 미뤄지게 됐다. 대타협기구 종료 시한을 닷새 앞둔 시점이다.대표적인 쟁점은 공투본 측이 제기한 퇴직연금 수급자수 과다 추계 논란이다. 공투본 측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연금 수급자는 65만명이 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금공단의 최신 추계를 보면, 2025년(65만 7914명)부터 수급자가 65만명을 웃돈다. 이에 연금공단은 재검토에 들어갔고 당초 추계가 합당하다는 결론을 냈다. 퇴직연금을 받다가 본인이 사망하는 경우 유족연금으로 승계되는 게 공투본 측 통계에는 잡혀있지 않다는 것이다. 예컨대 2030년 수급자는 퇴직연금(66만 2014명)에 유족연금(13만 2647명)까지 더한 79만 4661명이라는 얘기다. 당초 연금공단의 2030년 수급자 추정은 79만 5719명으로 재검토 결과와 대동소이하다. 이외에 △유족연금 선택률에서 100% 이상의 값이 있어 수급자 과대 추계 △여자 공무원 47~57세 유족연금 승계율을 100%로 해 수급자 과대 추계 △공무원 남녀 기대수명을 평균 사망연령보다 높이 산정해 보전금 과대 추계 등도 쟁점으로 꼽힌다.상황은 그리 어둡지 않다. 대타협기구에 속한 한 위원은 “결론에 많이 근접했다”면서 “서로 입장이 다른 부분만 정리해서 다음주 초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투본 측 고위관계자도 “오늘은 23일까지 재정추계모형을 확정하자고 한 게 결론”이라고 했다. 대타협기구가 23일 모형을 확정하면 4월 임시국회 처리도 탄력을 받게 된다.◇23일 재논의 통해 합의 다시 시도…4월 입법 분수령될 듯연금공단이 이날 회의에 올렸던 최신 재정추계모형은 지난 2차 재정추계분과 회의 당시 보고했던 자료다. 각 주체들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 자료가 기초가 될 게 유력하다.최신 추계에 따르면, 현행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정부보전금은 내년 3조 6991억원에서 2023년 9조 2614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2024년(10조 1824억원)부터는 10조원을, 2038년(20조 3276억원)부터는 20조원을 각각 돌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퇴직수당까지 포함한 총 재정부담은 더 크게 불어난다. 이를테면 2023년이 되면 총 재정부담은 16조 2718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아울러 공무원 한 명당 퇴직연금 수급자 부양률은 내년 39%에서 2023년에는 53%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2038년부터는 부양률 80%를 넘어서게 된다. 이 같은 재정 압박은 대타협기구 내 주체들이 “개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다. 전날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낸 것도 이런 전망치가 그 기저에 있다.
2015.03.18 I 김정남 기자
대림산업㈜영등포 ‘아크로타워스퀘어’희소가치 높아 수요자 발길 줄이어
  • 대림산업㈜영등포 ‘아크로타워스퀘어’희소가치 높아 수요자 발길 줄이어
  • 영등포동 13년 만에 공급 새 아파트 기대 커…분양가 저렴해 투자자들 문의 봇물[뉴미디어팀] 정부의 각종 부동산 부양정책으로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입지와 주거환경에서 뛰어난 아파트 단지가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특히 오랫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분양할 경우, 높은 희소가치 때문에 프리미엄 기대가 높아 주목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가운데 신규공급이뜸했던영등포동에서 13년여만에공급되는새아파트 ‘아크로타워 스퀘어’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전문가들은 “영등포는 물론 인근 목동과 여의도 등지에 노후 아파트들이 많아 희소가치가 풍부한 단지”라며 “2030서울플랜 등 영등포 일대의각종 개발호재로 인해 향후 프리미엄 기대도 커 한번 노려볼 만한 곳”이라고 조언했다.대림산업㈜이서울시영등포구영등포7가 145-8번지일대에서분양하는 ‘아크로타워스퀘어’는 지하 3층지상 29~35층, 총 7개동으로총 1221세대중 655세대를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 중 일부 타입은 마감됐고, 현재 115㎡에 대해 특별분양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남동 남서향위주의 7개동으로구성돼국회의사당,여의도 빌딩숲을내려다볼수있으며일부층에서는한강조망도가능하다. 각동에는주민휴게시설로 ‘프라이빗스카이가든’을조성하고 모든아파트동및주민카페, 운동시설등의커뮤니티시설이브릿지로연결돼있다. 5호선영등포시장역이도보 3분, 9호선여의도역및 2호선영등포구청역이도보 10분대의트리플역세권이다. 영등포시장역을이용하면여의도역 2정거장, 광화문역 9정거장으로도심업무지구로빠르게이동할수있으며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가인접한광역교통망도갖췄다.타임스퀘어내이마트, CGV, 신세계백화점을비롯롯데백화점을도보로이용가능하며대형병원인한강성심병원도도보권에있다. 인근에영중초, 영동초, 당산중, 양화중등이위치해있으며지하철 10분거리인오목교역에목동학원가, 20분거리에신촌대학가가 등풍부한교육인프라를자랑한다.아파트내부설계로는주방과침실의붙박이가구에친환경자재를적용했고국내최고수준의층간소음저감설계, 고속엘리베이터, 원패스시스템등의첨단설비도완비된다. 피트니스, 골프, 사우나등최고급운동시설을 6개월무료로운영하는서비스도제공될예정이다.여기에 4m 층고의고급재료로마감된호텔형로비, 4m 높이의필로티설계로 개방감과고급이미지를강화했다. 저층부에는고급석재마감과일부동의커튼월포인트를통해세련된입면을추구하고, 지하주차장에는관리비절감효과가뛰어난 LED조명제어시스템이설치됐다.단지내상가에는유러피안스타일의감각적이고세련된스트리트몰이복합문화공간으로조성될계획이어서입주민과인근주민들에게신사동가로수길이나판교의아브뉴프랑과같은고급여가공간을제공할 방침이다.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호황국면을 맞아 영등포지역에서 오랜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갈증이 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면서“높은 희소가치에다 평균분양가가 3.3㎡당 1900만원대로인근시세보다저렴해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로 분양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영등포 아크로타워 스퀘어 모델하우스는봄 이사시즌을 맞아 실수요자들이몰려사전예약을해야대기없이원활한 상담과 주차안내를받을수있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 문의: 02 6022 1680
임종룡號 금융개혁 출발…"현장에 답있다"(종합)
  • 임종룡號 금융개혁 출발…"현장에 답있다"(종합)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개혁 방향 및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문승관 나원식 정다슬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취임 간담회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현장’이었다. 지난 2년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면서 현장과 괴리된 금융규제에 대한 소회를 기반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현장에 기반을 둔 금융개혁’은 그가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한결같이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금(金)요회’ 신설… “현장 목소리 직접 듣는다”임 위원장이 누차 강조한 대로 ‘금융개혁’은 그의 소명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도 주제가 ‘금융개혁 추진 방향과 계획’이었다. 청문회에서도 밝혔듯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금융감독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 위원장 스스로 매주 1~2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매주 금요일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조찬모임인 ‘금(金)요회’를 신설키로 했다. NH금융 회장 시절 몸소 느꼈던 불합리한 규제 등을 토대로 금융개혁 ‘소통의 장’으로 금요회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금융위 간부들에게도 매주 현장방문을 지시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 간부들과 첫 상견례에서 주문한 것이 현장방문”이라며 “매주 월요일 간부회의는 일주일간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합동 점검반이 금융현장을 순회하면서 각종 애로, 규제, 관행을 발굴해 해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룡식 금융개혁의 특징은 부처 간 협의 확대와 외부전문가수혈을 통한 의견수렴 확대다. 우선 ‘금융혁신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심의기구인 금융개혁회의를 만들어 기획재정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부·중소기업청의 1급 공무원과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해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금융개혁과제를 발굴한다. 부처 협업과제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부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금융위에는 가칭 ‘금융개혁 총괄국’을 설치하고 금감원에도 금융규제·관행을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개혁 전담국’ 신설을 요청할 계획이다. 학계·연구원·금융사 전문가 20~30명 모인 자문단도 만들어 금융당국에 선진사례 벤치마킹과 성공전략을 제시하기로 했다.◇“자본시장 발전에 금융산업 미래 달려 있어 ”임 위원장은 공직 생활 중 가장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분야가 자본시장, 즉 증권 분야라고 강조했다. 자신도 “내 관심은 자본시장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본시장 발전에 따라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할 정도다.이날 간담회에서도 자본시장이 중심이 되는 금융구조 전환’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대대적인 거래소 제도의 개편을 예고했다. 다만 거래소 제도 개편이 코스닥 시장 분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못 박았다.그는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등 각 시장의 역할을 분명히 해 충돌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분리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기능을 활성화할지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이밖에 코넥스 시장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모험투자의 제약 요인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자기자본 규제도 바꾸고, 사모펀드의 설립, 운용, 판매 규제도 지금보다 완화키로 했다.
2015.03.17 I 나원식 기자
현대차 투싼 출시 "티구안부터 티볼리까지 경쟁"(종합)
  • 현대차 투싼 출시 "티구안부터 티볼리까지 경쟁"(종합)
  • 현대자동차 17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The-K) 호텔에서‘올 뉴 투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6년만에 투싼 3세대 모델을 내놨다. 기존 2.0 엔진 모델에다 다운사이징한 1.7 엔진을 추가해 전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까지 공략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올 뉴 투싼’의 신차발표회에서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했다”며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이란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 뉴 투싼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2670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고를 10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65mm, 30mm 늘렸다. 트렁크 공간 또한 기존보다 48ℓ 증가한 513ℓ의 용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1094mm의 트렁크폭을 확보했다.엔진은 유로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에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했다. R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공인연비는 ℓ당 14.4㎞다. 기존 투싼보다 최고 출력(184마력)과 복합연비(13.8㎞/ℓ)가 각각 개선됐다. U2 1.7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m에 복합연비는 15.6㎞/ℓ다. 1.7 디젤 엔진 모델에는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가 장착됐다. 올 뉴 투싼은 2가지 엔진으로 SUV 시장을 폭넓게 공략한다. 2.0모델은 30대 초중반 고객을 타깃으로 수입차 중에서는 폭스바겐의 티구안과 경쟁하게 된다. 1.7모델은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소형SUV 시장에서 쌍용차의 티볼리, 한국닛산 캐시카이 등과 겨루며, 20대 후반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7모델을 투싼 피버(FEVER)로 명명하고 젊은층과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태헌 현대차 마케팅 부장은 “사전계약고객 중 2.0은 51% 피버(1.7)는 49%의 비중을 나타냈다”며 “특히 20~30대 고객층이 기존 모델은 31.2%에서 40%로 늘었으며 여성고객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에 맞춰 1.7모델에 아라 불루, 세도나 오렌지 등 다양한 색깔의 내외장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안전성과 강화했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에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의 18%에서 51%로 늘리고 자동 긴급제동장치(AEB)와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 등 최첨단 사양을 갖췄다. 이와 함께 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커튼까지 6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번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투싼’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SUV 차급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 4만2000대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평균 국내 4만5000대, 해외 52만5000대 등 총 57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김상대 현대차 국내 마케팅 이사는 “투싼은 혁신적인 SUV로 제품성에 자신있다”며 “수입차와 경쟁하기 위해 비교시승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며(2WD, 7단 DCT 기준), R2.0 디젤 모델이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이다.(2WD, 자동변속기 기준)
2015.03.17 I 김보경 기자
대학생 한달 생활비 40만 9천원…어디에 쓰나 봤더니!
  • 대학생 한달 생활비 40만 9천원…어디에 쓰나 봤더니!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새 학기를 맞이한 대학생들의 한달 평균 생활비가 40만 9000 원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9세 이하 전국 대학생 750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생활비와 소비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달 평균 생활비가 40만 9000 원으로 지난해 40만 8000 원에서 1000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학생 한달 생활비 지출 규모는 ‘30~40만 원’이 30.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30만 원’(24.5%)이 2위를, ‘40~50만 원’(18.8%)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10~20만 원’(9.2%), ‘50~60만 원’(6.1%), ‘60~80만 원’(5.1%), ‘10만 원 이하(2.7%), ‘80~100만 원’(2.3%), ‘100만 원 초과’(1.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20만 원 이하’가 11.9%로 작년(13.8%)에 비해 1.9% 감소했고, 80만 원이 넘는 고비용 지출이 작년(3.3%)보다 0.1% 높은 3.4%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양상을 나타냈다.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30만 원 이하 구간이 감소(-4.8%)하고, 30~100만 원 구간이 골고루 상승(+5%)함에 따라 전체 생활비 지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100만 원 이상 구간이 소폭 감소(-0.1%)하며 전체 평균 상승액은 1000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 학기 대비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 중 작년 1위를 차지했던 ‘외식비’는 올해에도 28.5%에 달해 1위에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작년 3월 조사 결과에서 4위에 있던 ‘학습비’가 올해 2% 포인트 가량 상승한 20%의 응답률로 2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어 ‘품위유지비’(16.3%), ‘교통비’(13.6%), ‘문화생활비’(10.1%), ‘유흥비’(5.9%), ‘통신비’(5.6%) 순으로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대학생들이 가장 먼저 지갑을 닫은 항목에서는 작년보다 3.9% 포인트 상승한 ‘품위유지비’가 26.4%로 1위에 꼽혔으며, 다음으로 ‘외식비’(20.8%), ‘유흥비’(20.1%), ‘문화생활비’(13.2%), ‘교통비’(7.7%), ‘학습비’(6.1%), ‘통신비’(5.6%) 순으로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기상천외 `타투 모양`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서울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날씨는 하루종일 `포근`☞ `쿵` 람보르기니 들이받은 SM7...수리비만 무려 `1억 4000만원`☞ 하하 "별과 혼인신고 먼저한 이유?...혼전순결때문"☞ 별, 남편 하하와 결혼한 이유?.."자신감에 끌려서"
2015.03.17 I 우원애 기자
"마곡 아이파크 상가" 마곡지구 최고 중심상업지구 투자처로 각광
  • "마곡 아이파크 상가" 마곡지구 최고 중심상업지구 투자처로 각광
  • [뉴미디어팀]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은행 예금상품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옥석 가리기만 잘하면 연 5% 이상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수익형 부동산 중 투자자들이 관심 갖는 분야는 단연 상가 시장.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 여파로 수익률 하락 및 공실률이 문제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공급이 많지 않았던 상가 임대가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오피스텔이 공급과잉으로 점차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대체상품으로 볼 수 있는 상가 등으로 투자자금이 움직이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상가 등 임대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하려고 해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공실’이다.관련 전문가들은 상가 활성화의 핵심 기반인 ‘배후수요’가 얼마나 풍부한 상권인지를 투자 전에 꼭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이러한 부동산흐름에 발맞춰 최근 LG그룹연구센터 등 대기업 및 협력사 50여개가 입주하는 마곡지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 코오롱, 이랜드, 에스오일(S-OIL)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의 마곡지구 입주가 완료될 경우 기대되는 고용유발효과는 16만여 명에 달해 배후수요가 넘치는 수준이며 기존에 형성된 발산역 상권의 수요까지도 흡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인근에 여의도 2배 규모의 녹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보타닉 공원이 가깝기 때문에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나들이 객을 포함한 안정적인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 이 가운데 마곡지구의 노른자위를 차지한 ‘마곡 아이파크 상가’가 주목을 끌고 있다. 마곡지구 상업용지는 전체 토지이용계획 대비 2.24%에 불과해 상가 시설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상업용지 B8-2, B8-3블록에 들어서는 마곡 아이파크 상가의 인기는 특히 뜨겁다.역에서 가까운 만큼 발산역을 통한 기존 출퇴근 인원과 향후 유동 인구까지 더해지면 배후수요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마곡 아이파크 상가’는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불과 12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의도 및 강남 도심까지 20~30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자가용으로 공항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어느 곳이든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사거리 코너 상가로 가시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현재 마곡 아이파크를 비롯하여 골든타워, 열린프라자, 사이언스파크뷰, 필네이처 등의 상가가 이면도로변에서 약 11m 너비의 상권을 형성하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면도로변은 차량 진입의 차단되는,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상권형성이 가능해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는 로드샵, 어닝카페, 야외펍 등의 상가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분양 관계자는 “사거리 코너 자리는 점포 가시성이 우수한데다 유동 인구량이 타 상권에 비해 많고 대부분이 소비를 목적으로 찾는 이들인 만큼 마곡 아이파크 상가로 고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다. 따라서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임대료와 권리금이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죽었다던' 압구정로데오 상권 다시 활활 왜?
  • '죽었다던' 압구정로데오 상권 다시 활활 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몇년 간 침체돼 있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 상권이 인근에 자리잡은 유명 연예 기획사들의 후광 효과로 다시 부활하고 있다. 연예인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상가들이 활성화되면서 땅값과 임대료를 끌어 올리고 있다. 여기에 강남구의 상권 활성화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청담동 갤러리아백화점과 청담사거리까지 대로변에 위치한 상가 시세가 3년 전과 비교해 3.3㎡당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2011년에는 70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1억~1억 2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상가 임대료 역시 3년 전보다 20~30%까지 상승했다. 대로변 안쪽에 있는 이면도로에 위치한 상가 1층의 경우 198㎡ 규모가 월 1200만~1500만원 선으로 임대료가 형성돼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백화점 앞에는 ‘한류스타거리(K-STAR ROAD)’의 상징인 강남돌이 서 있다.(사진제공=강남구).소수섭 압구정로데오역 부동산 대표는 “2008년 이후로 침체됐던 압구정로데오 상권이 최근 3년 사이에 다시 회복되고 있다”며 “임대료가 오르면서 인근 가로수길과의 격차도 좁혀 지고 있다”고 말했다. 압구정로데오 상권은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상권이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급격히 침체되면서 ‘핫 플레이스’의 자리를 가로수길에 내줬다. 이곳이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인근에 SM엔터테인먼트와 JYP, FNC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연예기획사 사무실과 연습실이 자리잡으면서부터다. 연예인을 보려는 국내 팬뿐 아니라 중국·일본인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2012년 말 분당선인 압구정로데오역이 개통되면서 접근성도 개선됐다. 강남구청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3년 510만명에서 2014년 602만명으로 1년새 100만명 가까이 늘었다. 단순 계산해도 매일 1만~2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는 얘기다. 실제로 연예기획사 사무실 인근 카페에는 ‘죽치고’ 앉아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전언이다. 여기에 강남구의 상권 활성화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상권이 더욱 꽃을 피기 시작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엘루이호텔까지 1㎞ 정도 거리의 길을 ‘한류스타거리(K-Star Road)’로 이름 짓고 한류 특성을 살린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해 초 완료된 1차 조성 사업에서는 한류거리에 있는 상가들 중 특정 연예인이 많이 찾는 곳을 발굴해 스토리텔링 형식의 홍보 책자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배포했고, 12일 완료된 2차 조성 사업에서는 유명 연예인의 모습을 한 아트토이(강남돌)를 설치하고 한류와 관련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 스트리트’화 작업을 진행했다. 1차 사업에서 소프트웨어를 갖췄다면 2차 사업은 하드웨어를 확충한 것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상권의 특성에 맞춰 ‘한류스타거리’를 조성했고,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한류스타거리를 대한민국의 ‘에비로드’ 같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5.03.13 I 이승현 기자
'음악캠프' 25주년 DJ 배철수 "자부심 느껴..나 관두면 영구폐지 시켜달라"
  • '음악캠프' 25주년 DJ 배철수 "자부심 느껴..나 관두면 영구폐지 시켜달라"
  • 배철수(사진=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25년간 듣는 사람도 있지만 떠난 사람도 있고 또 새롭게 찾아온 사람도 있다. 자기가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듣는 청취자들이 10대부터 60대까지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세대·계층·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에서 ‘음악캠프’ 외에는 없을 거다. 자부심을 느낀다.”시그널음악인 롤링스톤스의 ‘새티스팩션(Satisfaction)’과 함께 “배철수의 ‘음악캠프’ 출발합니다”로 시작하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음악캠프’)가 오는 19일 25주년을 맞는다. ‘음악캠프’는 팝 음악의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며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인기에는 터줏대감 배철수의 공이 크다.배철수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음악캠프’) 25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 프로그램과 청취자들에 자부심과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배철수는 “25년 전 20·30·40대가 주 청취자였고 25년이 지나서도 그렇다. 25년이 지났으면 늙은 프로그램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전히 젊은 프로그램이다”며 신기해 했다.밴드 활주로·송골매 출신인 배철수는 25년간 한 프로그램에 몸을 담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처음에는 6개월, 1년만 넘기자며 시작한 일인데 ‘음악 하는 것’보다 ‘음악 소개를 하는 것’에 더 재미를 느끼면서 아예 방송인으로 돌아섰다. 그렇게 시작한 방송은 20년을 넘기고 25년을 넘게 됐다. 그는 “너무 오래 한 것 같다”고 농을 치면서도 “축하 인사를 많이 받고 있다”며 허허 웃었다.배철수는 ‘음악캠프’를 진행하면서 단 한 번도 대형 방송 사고를 낸 적이 없다. 그가 낸 최대의 방송 사고란 게 10여년 전 아무도 방송 시간이 시작된 줄 몰라서 25초간 침묵이 흘렀던 게 전부다. 지각 한 번 한 적 없다. 성실함은 그의 최대 강점이다.25년이란 시간만으로도 특별한데 그의 말 곳곳에서 특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배철수에게 ‘음악캠프’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음악캠프’는 내게 삶 자체다. 삶이고 친구이고 애인이다. 이제 내게서 ‘음악캠프’를 떼어내면 남는 게 무엇일까 생각을 할 만큼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또 훗날 ‘음악캠프’에서 물러나게 됐을 때 후임자로 어떤 사람이 적당하겠느냐는 질문에 “내 욕심으로는 프로그램을 아예 영구 폐지시켰으면 좋겠다. 위대한 운동선수들은 영구결번시키지 않냐. 라디오국에서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농처럼 속내를 비쳤다.‘음악캠프’는 1990년 3월19일 첫 방송을 시작해 25년간 하루 2시간씩 총 1만8000 시간 이상 방송됐다. 횟수로는 9000회 이상이다. 동일한 타이틀로 동일한 DJ의 음악 방송으로 최장수 기록이다. 딥퍼플 메탈리카, 블랙아이드피스, 제이슨므라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아나 등 세계적인 팝 스타도 다녀간 국내 대표 팝 전문 프로그램이다. ‘음악캠프’는 25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특별 생방송 ‘라이브 이즈 라이프(Live is Life)’를 펼친다. 또 ‘음악캠프’ 25주년 기념하는 앨범을 제작해 3월 중 발매한다.배철수는 훗날의 계획을 얘기해 달라는 요청에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게 사람 일’이라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음악캠프’를 그만둔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는데 모르겠다. 뭐를 할까 계획을 세우기도 하지만 사람 일이란 게 아침에 세운 게 저녁에 바뀌기도 하지 않나. 어찌될 지 모르겠다. 일단은 오늘 방송 잘해야지 그 생각만 하고 있다.”
2015.03.12 I 박미애 기자
 캠핑의 계절 봄, 축제로 떠나라
  • [캠핑&아웃도어] 캠핑의 계절 봄, 축제로 떠나라
  • 봄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야외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전라남도 광양시 섬진강에서 열리는 ‘광양매화축제’. 캠핑을 비롯해 사생대회, 전시 경연대회,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족캠핑족에게 추천할 만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잠시 일손을 멈추고/ 어린이의 눈빛으로/ 하늘과 언덕을 바라보고 싶다’ 이해인 수녀의 시 구절처럼 자연을 바라보고 싶은 봄이다. 겨울철 웅크리고 실내에 안주했던 방콕족(族)들도 봄이 오면 한번 쯤은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무런 정보 없이 아이들이 원한다고 무턱대고 나가면 고생하기 일쑤다. 전국 각지에서 봄을 맞아 열리는 축제 정보를 목적에 맞게 챙긴다면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 서울 남산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봄철 아웃도어 축제를 모아봤다. ◇자연 체험 등 프로그램多…가족 캠핑에 ‘딱’ 아이들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을 계획한다면 전라남도 광양시 섬진강으로 떠나보자. 14일부터 22일까지 ‘제18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매화가 흐드러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양매화 사생대회, 매실음식 전시 경연대회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많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매화마을 직거래 장터, 향토 음식점, 매실구매 상담소, 지역특산물 판매점 등도 운영해 즐길 거리를 늘렸다. 전통놀이체험, 트래킹 등 체험 활동 참가비용은 무료지만 캠핑은 텐트1동(4~5인)에 5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진정한 봄을 느끼고 싶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는 곳, 제주도로 떠나보자. 제주도 곳곳에서 각종 봄 축제가 열린다.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5봄을 맞아 음악을 들으며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 (왼쪽)남이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오른쪽)스포츠 브랜드 라푸마가 개최하는 ‘리듬워킹’km, 10km, 20km의 세 가지 코스로 나뉘어 있다. 오는 28~29일 이틀간 열리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수목원에서 캠핑과 함께 진행하는 ‘제주 튤립축전’를 가보는 것도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수목원 상효원에서는 28일부터 이틀간 튤립&캠핑체험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육식물심기, 허브체험 프로그램, 튤립 포토 페스티벌, 식물 해설 안내 등이 함께 열려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을 교육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체험만 참여하는 입장권은 어른 9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캠핑 이용요금은 개인 캠핑 장비를 펼 수 있는 데크사이트가 3만3000원. 카라반은 18만원이다. ◇‘봄바람 맞으며 음악과 캠핑을 동시에’대학생 동아리 여행이나 20~30대 커플끼리 야외 모임을 기획하고 있다면 음악 공연과 캠핑, 운동회까지 즐길 수 있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5 뮤직&캠핑’을 고려해보자. 6월 남이섬 자연을 무대로 라이브 음악 공연을 들을 수 있고, 1년에 한 번 허용되는 남이섬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올해 김창완 밴드, 정기고, 에디킴 등의 가수가 출연하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축제는 단지 귀로 듣는 음악 축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레크레이션 게임을 하고 운동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티켓은 3월부터 온라인 티켓사이트나 소셜커머스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틀간 이용할 수 있는 1인 이용권은 5만5000원, 2~3인용 캠핑 패키지는 6만6000원 등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가 있다. 도심에서 가볍게 음악과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매년 4월 스포츠 브랜드 라푸마가 여는 ‘라푸마 리듬워킹’ 행사도 눈여겨 보자.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북측 순환로를 거쳐 다시 백범광장으로 돌아오는 5km 코스다. 구간에는 길거리 공연을 비롯해 팬터마임과 댄스 퍼포먼스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2일까지 LF몰 또는 일부 지정된 라푸마 매장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참가자들은 티셔츠와 신상품 할인권 등을 받는다.
2015.03.12 I 염지현 기자
  • 야권 미래 씽크탱크 <더미래연구소>출범..조국, 우상호 등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치 과잉, 이념 과잉 시대를 넘어 미래세대의 희망을 준비하기 위한 ‘더미래연구소’가 공식 출범한다.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미래연구소’ 창립식과 창립기념 토론회가 열린다.정의화 국회의장,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민주 학생(여고 3학년) 등이 참가해 축사할 예정이며, 최병모 이사장(법무법인 양재 변호사)과 김기식운영위원장(새정치 국회의원)이 ‘더미래연구소’ 창립이 갖는 의미와 경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최병모 씨를 이사장으로, 김진방(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김기식(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우상호(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수미(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홍익표(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씨가 이사로 참여한다. 감사는 박용대(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씨다.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김기식, 정책위원장은 김진방(인하대 경제학과 교수)씨다.연구소는 민주정책연구원과는 협력적이고 독립적 관계를 지향할 계획이다.최병모 이사장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사회가 진일보하려면 집단지성이 필요하고, 싱크탱크는 이러한 집단지성을 포용하는 역할에서 출발해야 한다”라며 “더미래연구소는 어느 특정 개인 정치인에게 속해 있지 않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감하는 집단에 의한 형성된, 국내외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싱크탱크”라고 의미를부여했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운영위원장은 “연구소는 진보진영의 2017년 집권전략 수립과 동시에 2030년 이후까지 포괄하는 미래에 대한 기획과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인물과 의제 발굴에 주력할 것이며, 올해 중으로 2017년 집권전략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한편 이날 창립기념 토론회에는 임채원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연구원이 「국가전략 2050을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1발제자로 나선다. 임 연구원은 미국진보센터와 영국의 공공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운영한 ‘포용적 번영위원회’ 활동내용을 중심으로 영미 싱크탱크의 ‘집권전략’과 ‘미래대응’ 사례를 분석한다. 다음으로 홍일표 사무처장이 「싱크탱크는 어떻게 집권과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 ‘더미래연구소’의 정치적 역할과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로 제2발제자로 나선다. 홍 사무처장은 ‘더미래연구소’가 왜, 그리고 어떤 준비과정을 거쳐 설립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발표한다.토론자로는 김인춘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연구교수, 이범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 이창곤 한겨레신문 컨텐츠협력 부국장, 한정훈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나선다. 토론회 사회는 박순성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국내 싱크탱크 관련 연구 및 실천 영역을 대표하는 전문가인 토론자들은 미국과 영국, 독일과 스웨덴 싱크탱크사례를 인용하며 한국 싱크탱크의 역할과 과제를 진단하고, 연구소가 해결하고 준비해야 할 제반 문제들에 대해 조언한다. 토론회 자료집은 더미래연구소 블로그(http://blog.daum.net/themirae2030/)에서 이용할 수 있다.◇더미래연구소와 함께하는 사람들[임원]이사장 : 최병모(법무법인 양재 변호사)이 사 : 김진방(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김기식(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우상호(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수미(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홍익표(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감 사 : 박용대(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사무처]사무처장 : 홍일표(연구위원)선임연구원 : 이상헌, 정윤민연 구 원 : 전나눔[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 : 김기식(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운영위원우상호(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수미(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홍익표(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홍종학(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김연명(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정훈(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 교수), 김진방(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안병진(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교수), 이영주(서울과학기술대 스마트지식연구단 연구교수), 임채원(서울대 국가리더십센터 연구원), 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금홍섭(혁신자치포럼 운영위원장), 김성환(더넥스트 대표), 김태근(울산시민연대 운영위원), 김혜애(녹색교육센터 이사), 류지영(전 국회의원 보좌관), 이동학(다준다연구소 소장), 김재영(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 [정책위원회] 정책위원장 : 김진방(인하대 경제학과 교수)정책위원계봉오(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곽현(국회의원 보좌관), 금홍섭(혁신자치포럼 운영위원장), 김보영(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 김성환(더넥스트 대표), 김연명(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연철(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김유선(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윤철(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은경(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 김정명신(미래교육연구소 소장), 김정훈(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김종철(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중현(국회의원 비서관), 김진방(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김창수(코리아연구원 원장), 김철희(국회의원 보좌관), 김태근(울산시민연대 운영위원), 김헌태(전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소장), 김형완(인권정책연구소 소장), 김형철(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김혜애(녹색교육센터 이사), 류지영(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진경(인천대 기초교육원), 백준기(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안병진(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교수), 엄규숙(경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위은진(법무법인 민 변호사), 유형근(이화여대 고진로사회권연구소 연구교수), 이건범(한신대 경영학과 교수), 이관후(정치학 박사, University College London), 이구경숙(같이연구소 소장), 이동연(한국예술종합대 한국예술학과 교수), 이동학(다준다연구소 소장), 이상호(국회의원 보좌관), 이상훈(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 이신철(성균관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이영주(서울과학기술대 스마트지식연구단 연구교수), 이준한(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임순영(국회의원 보좌관), 임재진(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임채원(서울대 국가리더십센터 연구원), 장진영(법무법인강호 변호사), 전진한(알권리연구소 소장), 정은혜(새정치민주연합 전 부대변인), 정창수(나라살림연구소 소장), 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주형(경상대 사회학과 교수), 최병천(국회의원 보좌관), 최유진(엘스트로 기획홍보팀장), 한정훈(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가나다 순]
2015.03.11 I 김현아 기자
골프웨어, 新바람..'가볍고 부드럽게' 티샷
  • 골프웨어, 新바람..'가볍고 부드럽게' 티샷
  • 지난 8일 끝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 선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K2의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 옷을 입고 그린을 누볐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아웃도어에 밀려 고개를 숙인 스포츠웨어, 그중에서도 골프웨어가 패션시장 불황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 출시된 브랜드만 벌써 ‘카스텔바쟉’·‘밀레-푸조라인’ 등 2개다. ‘콜마’ ‘피뇽’ ‘헤리토리골프’ ‘와이드앵글’ ‘데상트골프’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초까지 출시된 브랜드를 더하면 신규 골프웨어는 줄잡아 10여 개에 이른다. 백화점도 가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일본 골프웨어 ‘마크앤로나’를 본점과 강남점에 각각 선보였다. 특징은 ‘돈 많은 중·장년층’이 아닌 ‘알뜰한 20~30대 젊은층’을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여성 고객을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나선 것도 이전과 달라진 점이다. 스타일은 젊어지고, 가격은 내려갔다. 상의 5만~10만원, 하의 10만원 대(춘추복 기준)로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보다 많게는 60~70% 저렴하다. 또 일상복으로도 부담 없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틈새의 틈새를 공략해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골프존이 2013년 조사기관 TNS와 전국 15개 시도 만 20~69세 성인남녀 5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단위 : %)패션업계는 골프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또 젊어지는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실제로 작년 골프존과 TNS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3년 처음 골프를 시작한 인구는 20대(26.7%)와 30대(35.0%) 등 젊은층이 40대(30.8%)와 50대(5.4%) 등 중장년층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 증가폭 역시 20대 16.3%, 30대 15.5%, 40대 0.4%로 젊은층이 컸다. 골프장 이용 가격이 낮은 대중 골프장과 스크린 골프장이 속속 생겨나면서 문턱이 낮아진 영향이 크다. 새로 골프에 입문한 20~30대는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경제적으로 라운딩을 즐기는 특징을 보이는데 바로 이런 ‘스마트한 알뜰 골퍼’를 잡겠다는 게 신규 론칭한 대다수 골프웨어 브랜드의 복안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업체들의 마케팅 방식에서도 두드러진다. ‘카스텔바쟉’은 별도 모델을 쓰지 않고 프랑스의 패션디자이너 장 샤를르 드 까스텔바쟉을 브랜드의 얼굴로 내세웠다. ‘패션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품질 좋은 제품’임을 부각하기 위해서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손을 잡은 밀레 골프라인은 푸조의 클래식하면서도 절제된 감성을 디자인에 녹였다고 홍보하고 있다. ‘와이드앵글’은 세계 랭킹 2위 박인비와 한국여자프로골프 신인 고진영 등 여성골퍼 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체들은 의욕적으로 골프웨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1일 서울과 용인, 수원 등 7곳에 ‘까스텔바쟉’ 매장을 열며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 패션그룹형지는 이달 내 매장 수를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작년 9월 출시한 ‘와이드앵글’은 6개월 만에 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7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보다 한 달 앞서 시장에 뛰어든 세정의 ‘헤리토리골프’도 지난해 매출 40억원을 올렸다. 선도기업들이 500억~800억원 정도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떠올리면 ‘대박’까진 아니지만 인지도가 낮은 신규 브랜드로는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다.그렇다고 골프웨어 시장의 전망이 푸르기만 한 것만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과당 경쟁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다기 보다는 실적부진의 돌파구로, 가능성을 보고 골프웨어 시장에 뛰어든 기업이 대부분”이라며 “지금처럼 우후죽순으로 브랜드가 생겨나다 보면 수익성이 되려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패션그룹형지가 지난 1일 출시한 ‘카스텔바쟉’ 골프웨어.
2015.03.11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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