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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강력한 해양안보 구축”(종합)
  • 尹,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강력한 해양안보 구축”(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8일 해군의 첫 8200톤(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하며 강력한 해양안보 구축을 주문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안전항해 기원식을 마친 뒤 장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선업·방위산업 관계자 “K-방산의 주역”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진수식 축사에서 “이제 우리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의 이지스 구축함을 우리의 기술로 만들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제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진수하는 뜻깊은 날”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준 해군 장병과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세계 일류의 기술력으로 함정을 건조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관계자·협력업체 근로자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조대왕함은 최첨단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전략자산으로서 해군의 전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우리나라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양 수송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바다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해양 강국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경제 강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선업과 방위산업 관계자들을 향해서는 “K-방산의 주역”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우리 조선산업은 올해 상반기 수주에서 다시 세계 1위가 됐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최신예 군함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무기 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경제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金, 나토 순방 후 한달 만에 공식 석상축사 이후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금도끼로 진수선을 잘랐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지난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대통령실은 “진수식에서 진수선을 절단하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의식”이라며 “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하면서부터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오색 테이프를 절단해 이와 연결된 샴페인을 함정에 부딪혀 깨뜨리는 안전항해 의식을 치렀다.이날 정조대왕함을 지휘할 김정술 해군 대령(진)과 함정 기초설계부터 건조과정 전반에 참여한 이은지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원이 안전항해 의식에 함께했다.대통령실은 “액운을 막고 함정이 변화무쌍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기원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정부와 군 주요 지휘자, 국회의원, 대통령실 참모진, 방산·조선업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함께 했다.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육해공 3군 참모총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방사청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 신인호 2차장 등이 각각 자리했다.
2022.07.28 I 박태진 기자
신세계푸드, 식물성 캔햄 '배러미트' 출시..식품 시장 대전환 이끈다
  • 신세계푸드, 식물성 캔햄 '배러미트' 출시..식품 시장 대전환 이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푸드(031440)가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출시했다. 베러미트를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대안육으로 육성해 국내외 식품시장의 대전환을 이끈다는 목표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에서 열린 ‘베러미트 신제품 론칭 및 비전 설명회’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28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에서 ‘베러미트 신제품 론칭 및 비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할 ‘베러푸즈’의 비전을 담은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선보이며 외식, 급식 등 각 사업 영역에 ‘베러미트’의 활용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설명회에서 발표를 맡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고기를 먹기 위해 해오던 공장식 사육과 식품첨가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게 된다”며 “‘베러미트’를 일반적인 고기 대체재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대안재, 즉 대안육으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며 대안식품 시장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베러미트 신제품 행사장 입구. (사진=백주아 기자)인류건강 측면에서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고기 중 가공육은 공장식 사육 방식으로 길러진 고기에 아질산나트륨 등 식품첨가물로 만들어져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가공육 제조과정에 고기 특유의 붉은색을 내기 위한 발색제와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보존제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은 동물성 단백질인 아민과 만나면 1급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된다는 이유로 2015년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질산나트륨을 2A급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송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아질산나트륨 뿐 아니라 동물성 지방, 항생제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 복지 측면에서 ‘베러미트’는 식물성 원료로 만드는 만큼 고기를 얻기 위한 공장식 집단 사육이나 가축의 도살을 줄여 동물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단시간 최소비용으로 고기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로 밀집 사육하는 공장식 집단 사육은 동물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전염병에 취약하게 만들 뿐 아니라 극단적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문제시 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고기는 섭취하는 인류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구 환경 측면에서 인류가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하는 소 15억 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는 인류가 사용하는 모든 교통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보다도 많은 양이다. 이를 ‘베러미트’와 같은 대안육으로 바꾸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고기를 생산하는 데에는 같은 양의 대안육을 만드는 것보다 물은 4~25배, 땅은 6~17배 더 필요하다. 가축 분뇨 처리도 골칫거리다. 인류의 수보다 많은 가축의 분뇨로 지구 토양은 황폐화 되고 축산용 경작지를 늘리기 위해 지구는 점차 사막화 되어가고 있다. 송 대표는 이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세계푸드가 향후 가공식품을 만들 때 기존 동물성 가공육 생산 방식 대신 ‘베러미트’를 활용한 식물성 대안육으로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근 신세계푸드는 자사의 ‘올반’ 간편식 중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이 사용되는 제품을 ‘베러미트’로 교체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신세계푸드는 자사 급식, 외식 등 각 사업에도 ‘베러미트’의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유명 셰프들과 협업해 ‘베러미트’ 샌드위치, 샐러드 등 메뉴 개발 중이다. 만들어진 메뉴는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서울시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의지가 높은 단체와 펼치고 있는 대안육 급식 캠페인 ‘베러데이’를 비롯해 ‘노브랜드 버거’ 등 자사의 외식 브랜드에서 하반기부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송 대표는 “소비자들이 간편식, 급식, 외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베러미트’를 접하면서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재로서의 가치를 공감하고 주변에 전파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하는 대안육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의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도 선보였다.‘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은 대두단백,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캔 햄이다. 그 동안 소비자들이 동물성 가공육 캔 햄을 먹을 때 고민했던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뿐 아니라 식품첨가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아질산나트륨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독자 기술을 적용해 맛과 식감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에서 열린 ‘베러미트 신제품 론칭 및 비전 설명회’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에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판매하며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후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베러미트’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식음료(F&B) 및 유통업체와 손잡고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의 판매를 확대하고, 소비자 캠페인 ‘베러 라이프 소사이어티’를 펼치며 국내외 대안육 시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송 대표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처음 선보였을 때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들이 불편함을 느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전기차를 생산하게 됐고 결국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만들기에 공헌하고 있다”며 “’베러미트’로 촉발될 대안육과 대안식품으로의 대전환 노력이 국내외 식품시장으로 퍼져 다함께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07.28 I 백주아 기자
경기 침체 속 벤처투자 상승세 지속…상반기 첫 4조 넘어
  • 경기 침체 속 벤처투자 상승세 지속…상반기 첫 4조 넘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금리 인상 등 대외 경제적 어려움에도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 실적이 나란히 4조원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올해 2분기 벤처투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투자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전년 동기(3조2240억원) 대비 24.3% 늘어난 4조 61억원, 펀드 결성은 전년 동기(2조8444억원) 대비 55.9% 증가한 4조4344억원으로 둘 다 최초로 4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상반기 벤처투자, 1Q는 전년 比 65% 증가…2Q는 다소 감소먼저 벤처 투자는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벤처투자가 위축하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 벤처투자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투자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투자 건수(2815건)와 건당 투자 금액(14억2000만원), 피투자기업 수(1350개사), 기업당 투자(29억7000만원) 등도 모두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투자실적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투자는 종전 1분기 최고치인 지난해 1분기(1조3187억원) 대비 65.3% 증가한 2조1802억원으로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올해 2분기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벤처캐피탈들이 투자를 관망함에 따라 지난해 2분기에 비해 4.2% 감소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투자 상위 3개 업종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에 전체 벤처투자의 73.1%인 2조9288억원이 투자됐다. 이들 비중은 전년 상반기(73.6%)와 유사했으나, 각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는 변화가 있었다. ICT 서비스 업종은 코로나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기에 주목받으면서 투자 증가액(6093억원), 증가율(69.0%) 모두 최고치를 기록해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1조 492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반면, 최근 상장 바이오 기업의 주가 하락과 바이오 기업의 상장 부진 등으로 벤처캐피탈들이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관망하면서 바이오·의료 업종의 투자는 감소했다.상반기 100억원 이상의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지난해 62개 사에 이어 올해는 91개 사로 늘어났다. 권영학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 실적은 감소하는 등 추세적으로는 우려가 있어 투자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펀드결성, 민간 출자·개인 투자 활발올해 상반기 펀드 결성은 역대 상반기 가장 많은 176개의 펀드가 4조4344억원을 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9% 늘어난 수치로 투자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펀드 결성은 종전 1분기 최고치인 지난해 1분기(1조5763억원) 대비 1조 849억원(68.8%) 증가한 2조6612억원으로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도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해 2분기 1조2681억원보다 39.8% 늘어난 1조7732억원의 펀드가 결성됐다. 역시 해당 분기 역대 최대실적이다.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65억원 증가한 8005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18.1%를 차지했다.민간부문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5835억원 늘어난 3조6339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81.9%를 차지해 민간 중심의 벤처펀드 결성이 상반기 역대 최대 펀드 결성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정책금융 출자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모태펀드 출자는 2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7억원(34.4%) 감소했다. 이는 올해 선정된 모태자펀드들이 본격적으로 결성되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기타정책기관은 전년 동기 대비 186억원(10.5%) 감소한 1590억원,성장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788억원(105.5%) 증가한 3,483억원을 출자했다.민간부문 출자에서는 시중은행 등의 출자가 급증하면서 금융기관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185.1%) 증가한 1조1186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25.2%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개인 출자도 전년 동기 대비 86.5%(3969억원) 증가한 8558억원으로 나타나 최근 주식시장에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는 개인들의 벤처펀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권영학 과장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상반기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민간 벤처모펀드를 도입해 대규모 민간자금이 투자시장에 유입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함지현 기자
애경케미칼, 바이오 제약 사업 강화…AK&MN바이오팜 지분 매입
  • 애경케미칼, 바이오 제약 사업 강화…AK&MN바이오팜 지분 매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애경케미칼이 투자회사인 AK&MN바이오팜의 지분을 추가 사들이며 바이오 제약 분야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애경케미칼(161000)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일본 마루하니치로 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AK&MN 바이오팜 주식 지분 40% 전량 인수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분 80%를 확보한 애경케미칼은 AK&MN바이오팜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해 더욱 강한 의사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바이오 제약 분야 사업군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 나가기 위해서라는 게 애경케미칼 측 설명이다. 양사 간 합작투자 해소 계약은 오는 8월 1일 진행되며, 주식 양수와 대금 지급 거래 종결일은 9월 1일이다. AK&MN 바이오팜 전경 (사진=애경케미칼)지난 2008년 설립된 AK&MN바이오팜은 아이코사펜트 에틸(Icosapent Ethyl)·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Omega-3 Acid Ethyl esters) 90·수액제용 피시 오일(fish oil) 등 오메가-3을 이용한 모든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전문제조사다.AK&MN바이오팜은 ICH Q7(원료의약품(API)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과 GMP(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기준에 적합한 제품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시 오일 기반의 오메가-7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미국·유럽 등지로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특히 AK&MN바이오팜의 주요 생산 원료인 아이코사펜트 에틸은 EPA(불포화 지방산의 한 종류) 함량을 97% 이상으로 농축하고 불순물을 최소화해 만든 원료의약품이다. 지난 2019년 12월 미국 아마린(Amarin)사가 Reduce IT 임상에 성공하면서 심혈관 질병 관련 위험도를 25%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으며, 지난해 3월 유럽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또 올해 말엔 중국에서 사용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AK&MN바이오팜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맞춰 아이코사펜트 에틸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AK&MN바이오팜 지분 추가 매입은 바이오 제약 산업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처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석유화학 기반인 애경케미칼의 사업 영역을 바이오 제약 분야로까지 확대해 추후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구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박순엽 기자
GS건설, 부산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사업 참여
  • GS건설, 부산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사업 참여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GS건설이 부산시가 추진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사업에 참여한다. GS건설은 지난 27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박형준(가운데) 부산시장과 허윤홍(오른쪽 첫 번째)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협약식에는 GS건설외 GS칼텍스,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해군작전사령부, 한국해양대, 부산시설공단 등 13개 기관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민·관·군 협력 체계를 구축해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오는 2026년까지 부산시 UAM 1개 노선 이상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GS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버티포트(Vertiport·수직 이착륙장) 설계 및 시공과 운영 시스템 구축을 맡게 된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지상 인프라에 해당하는 버티포트의 부지 확보, 설계, 시공 등에 건설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버티포트는 수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의 `버티컬 플라이트`(Vertical Flight)와 항구를 뜻하는 포트(Port)가 합쳐진 용어다.GS건설은 2026년 부산시 UAM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실증 사업에 참여할뿐만 아니라 버티포트의 설계에서 운영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확보와 버티포트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UAM 그랜드 챌린지(K-UAM GC)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바 있다.허윤홍 대표는 “UAM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잠재성이 큰 만큼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력해 UAM 상용화에 관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UAM 산업의 성공적 상용화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8 I 이성기 기자
'악재 딛고 반도체 선방' 삼성전자 2Q 영업익 14.1조…전년比 12.18%↑(상보)
  • '악재 딛고 반도체 선방' 삼성전자 2Q 영업익 14.1조…전년比 12.18%↑(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수요 둔화 등 악재에도 반도체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최대 매출이자 역대 2번째 분기 매출을 냈다.삼성전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특히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스템반도체 공급을 확대한 것이 빛을 발했으며 달러화 강세 역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 77조2036억원, 14조97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25%, 12.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20% 늘어난 11조988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신기록 행진을 하던 분기 매출은 4분기 만에 꺾였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0.74%와 0.1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1분기 대비 1.99%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실적 중 2018년 2분기(14조87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삼성전자는 “반도체부문(DS) 부문은 견조한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스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며 “세트(완성품) 부문도 양호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와 에어컨 등 계절 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영업이익의 경우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와 부정적 환영향 등 거시경제 이슈로 DX 부문 이익은 감소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DS 부문 전 사업에 걸쳐 실적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DS 부문을 중심으로 12%인 1조53억원 늘어났다.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으로 인한 미국 달러화 강세로 DS 부문 등 부품 사업 중심으로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약 1조3000억원 수준 늘어났다.사업별 실적을 보면 DS 부문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DS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D램 등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반도체 실적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수요 둔화에도 견조했던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했고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한 판가 유지 등을 토대로 실적을 개선시켰다.시스템반도체 역시 △시스템온칩(SoC) 대량판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판매 확대 등으로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익에 기여했다. 또,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를 통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 수율 정상궤도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61% 늘었다. 세계 최초 3나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Gate-All-Around) 공정 양산과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공급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스마트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지속되며 2분기 기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다만, 대형 패널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가 목표 수율을 초과 달성했음에도 초기 비용과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으로 실적은 지속 둔화됐다.DX 부문은 2분기 매출 44조4600억원, 영업이익 3조2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MX)사업은 원가 상승과 부정적 환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으나,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고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네트워크는 수주된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했으며, 미국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세대이동통신(5G) 통신장비 공급사 선정 등 신규 수주 활동도 지속했다.영상디스플레이는 글로벌 TV 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이 지속되며 이익은 감소했으나, 전 세계 시장으로의 비스포크 가전 확산과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2022.07.28 I 최영지 기자
LG화학-GS칼텍스,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실증플랜트 착공
  • LG화학-GS칼텍스,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실증플랜트 착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화학(051910)과 GS칼텍스가 공동으로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양사는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Hydroxypropionic acid: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신학철(오른쪽) LG화학 부회장과 허세홍(왼쪽) GS칼텍스 사장, 정기명(가운데) 여수시장이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아크릴산(Acrylic acid),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다양한 소재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어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1월 3HP 양산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2023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상업화를 통해 생분해성 소재 및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이번 실증플랜트 구축은 LG화학의 발효 원천 기술과 GS칼텍스의 분리정제 공정 스케일업(Scale-up)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양사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3HP에 대한 기술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이날 LG화학과 GS칼텍스는 3HP 외에도 생분해성 소재 및 폴리우레탄 제조 등의 친환경 원료 물질로 사용되는 ‘1,4-부탄다이올(1,4-BDO)’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화이트 바이오 분야 전반에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양사는 여수시와 함께 국내 화이트 바이오 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3자 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시는 이번 실증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펼치고, 양사는 향후 상업화 추진 시 신규 공장 건설 부지로 여수시를 먼저 검토하기로 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정유·화학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여수시에 3HP 실증플랜트 구축을 시작으로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양사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앞으로 GS칼텍스는 화이트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ESG역량강화와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을 위한 자원효율화 및 순환경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3HP 발효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인 PLH(Poly Lactate 3-Hydroxypropionate)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지난 2019년 7월에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ABS(고부가합성수지) 상업생산에도 성공한 데 이어, LG화학은 2024년까지 생분해성 소재인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를 2025년에는 PLA(Poly Lactic Acid)를 상업화 할 계획이다.또 LG화학은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100% 재생에너지 전환, LCA(Life Cycle Assessment, 환경전과정평가) 수행, 책임 있는 자원 조달 정책 운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공급망 전반에서 탈탄소 전략을 실현할 계획이다.
2022.07.28 I 박민 기자
앱클론, 유펜 의대와 CAR-T 치료제 공동연구 확대
  • 앱클론, 유펜 의대와 CAR-T 치료제 공동연구 확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앱클론(174900)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과대학 세포면역치료제센터 마르코 루엘라 교수팀과 카티(CAR-T)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확대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앱클론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타깃의 신규 카티 치료제를 개발하고 그에 관한 연구 성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함께 발표할 계획이며 앱클론의 카티 치료제를 글로벌 신약으로 상용화하는 사업화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앱클론과 루엘라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첫 공동연구 프로젝트로 ‘킴리아, 예스카타’ 등 이미 허가를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있는 4종의 모든 FMC63 항체 기반 카티 치료제 제품 대비 앱클론 AT101의 우위성과 차별성 입증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기존 카티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인 CD19 양성 및 CD19 돌연변이에 대한 AT101의 독자적 효능을 확인했다.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과대학은 카티 치료제의 선도적 연구로 큰 명성을 갖고 있는 대학으로 이를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해 2017년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세계 최초의 카티 치료제 제품 ‘킴리아’를 탄생시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루엘라 교수는 현재 동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카티 치료제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의과학자이다.한편 앱클론이 개발한 AT101은 앞서 승인된 카티 치료제(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가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가 아닌, 새로운 에피토프에 작용하는 h1218 인간화 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약효적 특성 및 잠재적 면역원성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군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아래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2022.07.28 I 이정현 기자
후속 파이프라인 없는 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사업 운명은
  • 후속 파이프라인 없는 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사업 운명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동아에스티가 20여년전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했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결실의 시간을 앞두고 있다. 스텔라라(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내년 3분기 이후 미국과 유럽 출시가 유력하다. 하지만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170900)는 올해 말까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1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9개국에서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7월 20일에는 인도 제약사 인타스에 글로벌 라이선스 및 독점 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을 치료할 때 활용된다. 지난 2020년 기준 전 세계에서 77억 700만 달러(약 9조 원) 규모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올해 11월 임상 3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텔라라 물질 특허가 미국 2023년 9월, 유럽 2024년 7월 만료됨에 따라 해당 시기에 맞춰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사업 운명 쥔 ‘DMB-3115’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로부터 시작된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약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회사는 신사업 일환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점찍었다. 2009년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암젠) 바이오시밀러(DA-3880) 개발에 착수했고,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KK)에 2014년 기술수출 및 완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K는 2019년 일본 시장에 DA-3880을 출시했다. 지난해 일본 매출은 약 125억원으로 알려졌다.2011년에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2015년 4월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디엠바이오를 설립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 확보 차원이었다.디엠바이오는 당시 DMB-3115와 함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DMB-3111’,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DMB-3116’ 등을 개발 중이었다. 하지만 DMB-3115를 제외하고는 현재 임상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없는 상황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각각 일본 임상 1상과 전임상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추가 임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디엠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보다는 CDMO 사업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올해 초 사명도 에스티젠바이오로 변경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성을 고려한 회사 측의 판단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초기 다양한 파이프라인 연구를 진행했으나, 현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동아에스티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DMB-3115 사업 성과를 토대로 바이오시밀러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이겨낼까동아에스티는 DMB-3115 글로벌 임상 3상에 42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7월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이중 42%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에 투자한 것이다. 현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해 독일 포마이콘, 아이슬란드 알보텍, 중국 바이오테라 솔루션즈 등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동아에스티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모두 하반기 임상 3상 종료가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 출시 시기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따라서 시장 선점 효과보다는 현지 유통 판매사와 마케팅에 따라 시장 안착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시장 선점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으로는 현지 유통판매와 마케팅,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 등이 중요하다”며 “미국 시장의 경우 주력 보험사들과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유리하다. 결국 현지 파트너사의 역량이 제품 입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068270)의 경우 미국 파트너는 화이자이며, 유럽 유통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담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이 유럽 판매를 맡고 있고, 미국 판매는 머크 자회사 오가논이 담당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의 독점 허가와 판매는 인도 인타스가 맡게 된다”며 “인타스는 85개국 이상의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인도의 다국적 제약사다. 인도 제약사로는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고, 인타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 계열사 영국 어코드 헬스케어를 통해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허가 및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상한 해외송금 7조, 코인거래소 시작됐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수상한 해외송금 7조, 코인거래소서 시작됐다-“이재용 신동빈 사면 대통령에 건의할 것”-최태원 “한미 윈윈모델‘에 바이든 ”생큐’ 9번 외쳤다-K방산, 폴란드에 20조원 사상 최대 무기 수출 -학생 인권 앞세우다 뒤로 처박힌 교권, 한숨 안 들리나-먹구름 가득 하반기 경제, 구조개혁 외에 해법 더 없다△종합-“만년 경정 지낼 바엔 로스쿨 갑니다” 처우 불만에 제복 벗는 경찰대 출신-서울 전셋값 2억 껑충...전세난민, 경기·인천으로 탈출 러시△K방산, 사상 최대 무기 수출-“현지생산 통한 협력 강화”...KAI·현대로템·한화디펜스, 글로벌 진군 성큼-전파력 강하지만 치명률 떨어져 ‘자율방역’ 밀어붙이는 尹정부△종합-한덕수 총리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 정부안 제출해 함께 논의할 것”-반도체 150억불, 치료제 20억불 등...SK, ‘BBC’에 집중 투자-‘전체 경찰회의’ 자진 철회 경찰국 반발 ‘변곡점’ 되나-“빅스텝도 물가 잡기 어려울 것”...7월 기대인플레 4.7% ‘역대 최고’△수상한 외환거래 중간검사 발표 -비정상적 외환거래에 쏠린 눈...은행들 특금법 위반땐 해외사업 막혀-코인거래소→무역법인→해외법인 경로 홍콩·일본·중국 등으로 빠져나가△정치-대통령실 “尹 문자, 확대해석 말라” 진화...野 “尹·윤핵관 합작품” 맹공-최상목 경제수석 “물가 10월 정점...연말까지 서민 어려움 지속”-민주, 오늘 전대 컷오프 흥행 저조한 이유 ‘셋’-北 김정은, 정승절 기념 노병대회 불참△경제-중대재해법 시행 무색...사업장 절반은 안전조치 안 지켰다-대기업 총수 특수관계인서 ‘사외이사’ 빠지나-“물가 안정에 중점둬야...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바람직”-탈세해 슈퍼카·명품 사치 국세청, 99명 세무조사△금융-8대 금융그룹 자산 3221조...10년 새 두배 늘어-민간 출신이냐, 관료 출신이냐 금융 유관기관장 선임 ‘재시동’-규제 완화에...4대 지주 보험사 지급여력 ‘껑충’△글로벌-강달러가 집어삼킨 MS·알파벳 실적-러 “서방 제재 못참아” 국제우주정거장 떠난다-알프스 빙하 녹자...스위스·이탈리아 국경선 혼돈-美 소비자들, 지출 더 줄인다 소비자신뢰지수 1년반새 최저 △산업-낸드값 상승·强달러로 ‘최대 실적’-일시적 부진...하반기 반등 자신-현대차·기아, 달 탐사 모빌리티 개발 착수-LG화학, GM과 ‘전기차 500만대’ 분량 양극재 공급 합의-“못생겼지만 맛 최고”...롯데마트 ‘상생과일’ 인기△ICT-속도대는 ‘플랫폼 자율 규제’에...업계 “다양성 인정하며 가야” 주문 -“적자에도 공격 투자”...장현국 승부수 던졌다-SKT, 에이닷에서 광고 없이 TV·게임 즐긴다 △제약·바이오-세계 첫 호흡재활 디지털치료제로 ‘퀀텀점프’-코로나·독감·사스 한번에 막는다 SK바사 ‘스카이코비원’ 큰 그림 -삼바, 상반기 매출 첫 1조...“올해 2조클럽 유력”-항암제 끌고 수탁사업 밀고...보령. 2분기 역대 최대 실적△Auto&Life-성능·디자인·가격 ‘3박자’...클래스가 다르다-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파워 가속페달 꾸욱 밟아도 조용△증권-‘LG 엔솔 폭탄’ 안고 가는 코스피-정부 원격수업 권고에 온라인 교육주 들썩-“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감”...반도체 부품주 승자는△증권-ETF 조직 확대·라인업 강화...NH아문디 승부수-최대금리 연 6.1% 제시에도 통영에코파워 공모채 외면 왜-성장 둔화 전망에...증권사들 ‘찐부자 모시기’ 경쟁△한여름 ‘분양대전’-부산지하철 당리역 도보 1분, 사하구 최대상권 인접-49층에 오션뷰, 사천시 최초 e편한세상 단지-김포 골드라인 도보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제주 신흥부촌 영어교육도시까지 차로 5분거리-교통·교육·생활여건 두루 갖춘 화성 동화지구 핵심 -26만제곱미터 원주중앙근린공원 품은 ‘공세권’ 아파트△한여름 ‘분양대전’-생활편의시설 기본...83만제곱미터 창원 대상공원 인접-풍부한 월세수요...GTX-B 개통 땐 서울까지 20분-반경 1km 내 초중고교 다수...구미산단과 가까워-임대료 상승 연 5% 이내...10년간 안정적 주거 보장-난방·가스 자동제어...스마트홈 서비스로 편의성 쑥-모든 가구 남향배치...1호선 두정역까지 걸어서 5분-단지 38% 녹지로 조성...주차장은 모두 지하로-오피스텔 맞아...4베이 설계로 아파트 같은 개방감△문화-헤어질 결심 다시 볼 결심-탄탄한 스토리텔링 명불허전, 10년 내공△피플-MZ세대가 오고 싶은 ‘금융판 구글캠퍼스’로 키울 것-“문화재 명칭, 국가유산으로 바꿀 것”-김동연 경기지사, 주한 영국대사 만나 협력 논의-바다 빠진 외국인 살려낸 부부 소방관 ‘LG의인상’ 받아-윤희성 수능 행장 취임...“경제위기 선제적 대응”△오피니언-거대한 AI생태계, 어디까지 아십니까-달러는 권력이다△전국-심야 택시대란에 꺼낸 ‘택시리스제’...시행놓고 시끌-文이어 尹도 말뿐인 혁신도시 시즌2...지자체들 불안감 확산-2개 시군 관할 ‘통합교육청’ 분할 절실한데 손놓은 교육부△사회-‘韓입담 vs 朴쌈꾼’ 보고 또 보고...대질영상 230만뷰 넘었다-아동 성착취물 범죄자 절반이 10대 -학원 다시 원격수업 전환 권고...“우리만 희생양 삼나” 반발-질병청 “여름방학, HPV 무료접종 맞으세요”
2022.07.27 I 송승현 기자
 독일 명품 캐리어 '리모와' 제품 가격 17~22% 인상
  • [단독] 독일 명품 캐리어 '리모와' 제품 가격 17~22%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독일 명품 캐리어 브랜드 리모와가 인기 캐리어 제품 가격을 일괄 인상했다. 지난 3월에 이어 4개월만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리모와 매장. (사진=백주아 기자)27일 업계에 따르면 리모와는 지난 25일부터 공식홈페이지에 제품 가격 인상분을 일괄 반영했다. 대표 인기 제품인 ‘클래식 캐빈’ 제품은 152만원에서 179만원(17.8%), 캐빈 S 사이즈는 146만원에서 171만원(17.1%)으로 올랐다. 고급 알루미늄 소재에 홈이 파인 디자인의 특징인 ‘오리지널’ 라인 가격도 가격도 일괄적으로 올랐다. 오리지널 캐빈은 144만원에서 169만원(17.3%), 오리지널 컴팩트는 139만원에서 169만원(21.6%), 체크인 M은 167만원에서 196만원(17.4%), 체크인 L은 181만원에서 212만원(17.1%), 트렁크 XL에서 262만원에서 292만원(11.5%)으로 인상됐다. 전 세계 최초 폴리카보네이트 수트케이스 ‘에센셜’ 라인도 올랐다. 에센셜 캐빈 S는 88만원에서 102만원(15.9%), 에센셜 캐빈은 92만원에서 107만원(16.3%)으로 올랐다. 지난 1898년 독일 쾰른에서 설립된 리모와는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수트케이스로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는 2006년 론칭한 리모와는 2017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의 아들인 알렉상드르 아르노의 제안으로 LVMH에 인수됐다.
2022.07.27 I 백주아 기자
골프장 이용률 50대가 가장 많고, 여성골퍼는 34.5%
  • 골프장 이용률 50대가 가장 많고, 여성골퍼는 34.5%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골프장에서 50대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여성 골프 인구는 34.4%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 세계 골프장의 예약시간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타이거(TIGER) GDS’ 개발사인 AGL(대표이사 짐황)이 KT,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주요 골프장의 이용객 및 소비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골프장 이용객의 연령대 분포는 50대가 전체의 3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가 21.8%, 60대 21.1%, 30대 10.6%, 20대 6.2%, 70대 이상 4.4%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골프장 이용객의 성비는 남성 66.5%, 여성 33.5%를 보였는데, 이는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조사결과인 25.5%보다 여성 비율이 높게 나왔다.골프장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가 27.6%로 가장 높았다. 최근 3년간 이용 시간대의 변화를 보면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의 골프장 이용객이 증가한 반면, 오후 2시 이후로는 체류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후 시간의 집합금지 및 거리두기와 근무 시간 유연화 등이 이용 시간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연령대별로 보면 50대는 정오 시간대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MZ세대인 2030대는 새벽과 야간 시간대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은 저녁시간의 여유를 위한 아침 시간대 골프장 이용률이 높았다.골프장 이용객은 코로나가 확산했던 최근 3년간 연평균 9.6%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이전 대비 대중제는 18.3%, 회원제는 22.2%로 전체 평균은 20% 증가했다.연평균 이용객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수도권 남부로 14.6%였고, 제주도는 두 번째로 높은 12.3%의 비율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 골프장은 재방문율에서도 1위였다.비씨카드사의 소비 지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에서의 개인카드 사용률은 20%, 법인카드는 23% 각각 증가했다. 또 연간 12회 이상으로 재방문율이 높은 고객이 3회 이하 방문고객 대비 거래당 평균 소비금액이 40% 이상 높게 나타나 골프장을 자주 찾는 소비자는 지출도 많았다.국내 최초의 골프장 이용객 분석 자료인 AGL의 골프컨슈머리포트(GCR)는 오는 8월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그래픽=타이거GDS)(그래픽=타이거GDS)
2022.07.27 I 주영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창립 이후 최초”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창립 이후 최초”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위탁생산(CMO)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창립 이후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를 돌파했다.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514억원, 영업이익은 16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 1627억, 영업이익 3461억 원으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실적을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도 1조 150억 원으로 1조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에피스지분을 전량 인수함에 따라 에피스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 했다. 이에따라 인수 이후 시점부터 에피스의 손익을 합산해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에피스 지분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자산은 15조6595억 원, 자본 8조4799억 원, 부채 7조1796억 원으로 변경되었으나, 부채비율 84.7%, 차입금비율 26.2%로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CDMO사업에 에피스 인수로 확보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임상 등 연구개발 역량을 더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CMO부문은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수주 73건을 기록했다.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5개사 총 7개 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위탁개발(CDO)부문도 누적 수주 95건을 기록했다.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얀센, 머크, GSK,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과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누적 수주 총액 79억 달러를 달성했다.수주 성과에 따라 현재 전 공장(1·2·3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4공장(25.6만L)은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4공장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CMO 생산량에 30%를 차지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지난 18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에 추가로 10만8000평 규모의 제 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해 세계 1위 CDMO기업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판매 수익, 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마일스톤) 및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창사 이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016년 유럽에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엔 안과질환 치료제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을 미국에 출시함으로써 하반기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용화된 제품 6종 외에도 4종의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품목허가 심사(SB12) 및 임상 완료(SB15), 임상 3상(SB16, SB17) 단계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2022.07.27 I 이광수 기자
거래소, 29일 국내 첫 농업테마 ETF 상장
  • 거래소, 29일 국내 첫 농업테마 ETF 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첫 농업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오는 29일 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는 글로벌 농업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글로벌농업 테마 ETF다. 투자 대상은 미국과 독일, 일본, 홍콩 등 거래소 53개 종목으로, 글로벌시장에서 매출액의 50% 이상이 농약?비료 제조, 곡물재배 등 농업 관련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종목들이다. 기후위기, 농가 인구 감소 및 식량 수요 증가의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데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거래소는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식량 공급망 차질로 농업관련 가격 상승에 따라 농업관련 글로벌 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거래소는 ‘KBSTAR 미국단기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ETF도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KBSTAR 미국단기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는 미국에서 발행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는 잔존만기 1~5년 사이의 투자등급(BBB- 이상)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투자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갖췄다.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가 낮아지고 금리 변동 가능성도 여전한 와중에 금리상승 위험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있는 효과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이란 기대다.특히 채권 액티브 ETF 중 첫 해외 회사채 액티브 상품으로 향후 상품 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는 단일국가가 아닌 글로벌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서 투자상품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투자 대상은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 중 부동산 또는 부동산 개발, 관리, 임대 및 투자 뿐 아니라 REIT 및 부동산 신탁 등 부동산 관련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이 회사 전체 수익의 60% 이상되는 종목들이다.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비교지수인 S&P 글로벌 리츠 인덱스(Global REIT Index)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리서치 기반 액티브형 상품이다.이번 신규 상장으로 상장일인 29일 기준 ETF 상장 종목수는 총 595종목으로 늘어난다.
2022.07.27 I 김보겸 기자
마이크론 '232단 낸드' 개발 소식에…SK 노종원이 '등산' 비유한 이유
  • 마이크론 '232단 낸드' 개발 소식에…SK 노종원이 '등산' 비유한 이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등산할 때 사람마다 페이스가 있다. 어떤 시점에서는 조금 빠르게 갈 때도 있고 천천히 갈 때도 있듯이 각자 갖고 있는 템포와 전략이 있다.”(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D램 세계 2위·낸드플래시 세계 5위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200단 이상 낸드 양산을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술 ‘초격차’가 좁혀진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이 27일 메모리 업계를 등산에 빗대 이런 대답을 내놨다.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232단 낸드플래시. (사진=마이크론)이날 마이크론은 세계 최초로 232단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낸드에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층수인 ‘단’이 높아질수록 데이터 저장량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앞서 마이크론이 선보였던 176단 낸드보다 높게 쌓은 만큼 데이터 처리 속도는 50% 빨라지고 면적은 28% 줄어드는 등 성능이 개선됐다. 해당 제품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고성능 제품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200단을 넘긴 낸드플래시가 처음으로 등장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제시됐다. 삼성전자(35.3%)와 SK하이닉스(18%) 등 국내 기업, 일본 키옥시아(18.9%) 등에 이어 시장 점유율 5위에 머무는 마이크론이 이들보다 먼저 첨단 반도체를 만들어 내면서 메모리 반도체 주도권도 위태로워진 게 아니냔 우려다.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 (사진=SK하이닉스)국내 반도체 업계는 이 같은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다. 여전히 기술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자체적으로 판단한 속도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고, 안정적 양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단 관점이다. 단순히 첨단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속도를 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노종원 사장의 답 역시 이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노 사장은 마이크론 관련 질문을 받자 “메모리 산업을 등산에 비교해 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등산할 때 사람마다 페이스가 있고 한 사람이어도 빠르게, 천천히 갈 때가 있다”며 “각자 갖고 있는 템포와 전략이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 소식에 흔들리는 대신, SK하이닉스의 기술 개발·도입 계획에 맞게 메모리 생산을 이어가겠단 의미다.이어 노 사장은 “SK하이닉스는 176단 낸드 플래시 생산 비중이 팹(공장) 내에서 70%를 달성하며 업계 최고 수준이 될 것 같다”며 “또 연내 238단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역시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v8(236단) 후공정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다만 양산 시점의 경우 수익성, 고객 상황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세운 로드맵에 맞게 결정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기술을 과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고려한 판단을 진행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27 I 이다원 기자
삼성전기, 2Q 실적 '선방'…"하반기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상보)
  • 삼성전기, 2Q 실적 '선방'…"하반기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상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외경제 악화로 전 세계 IT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냈다.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포착됐다. 삼성전기는 올 하반기에도 고부가 부품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삼성전기(009150)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556억원, 영업이익 360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0.6% 늘어난 실적이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수치다.삼성전기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시장 수요가 둔화하면서 전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소폭 줄었다고 봤다. 다만 산업·전장용 MLCC와 고사양 CPU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늘었단 설명이다.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에서 2분기 1조140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IT세트 수요 둔화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다만 산업·전장용 제품의 경우 거래선 다변화와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7791억원의 매출을 냈다.패키지솔루션 부문이 고사양 PC CPU용·전장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공급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53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 3분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서버·전장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 등 실적 성장 기회가 포진해 있다.삼성전기는 소형·고용량 MLCC와 고화소·손떨림방지기능(OIS) 카메라모듈,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늘리겠단 구상이다.특히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 올 하반기 국내 최초로 서버용 FC-BGA를 양산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고다층·대면적화 등 고난도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한다.5G·서버·전장용 등 고부가품 시장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컴포넌트 부문에서는 IT용 소형·초고용량 제품과 서버·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을 늘린다.3분기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기는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에서 폴더블폰 슬림 카메라모듈과 하이엔드급 보급형 시장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로 전장용 카메라모듈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전장용 카메라모듈 거래선 확보에도 나선다.
2022.07.27 I 이다원 기자
김시은·배두나 '다음 소희'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감독상
  • 김시은·배두나 '다음 소희'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감독상 [공식]
  • (사진=화인컷)[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제26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과 함께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데 이은 성과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북미 최고의 장르 영화제로 손꼽히는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그동안 ‘소리도 없이’, ‘나를 찾아줘’ 등 다양한 한국 웰메이드 작품들이 초청된 권위 있는 영화제다. 특히 ‘다음 소희’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에 이어 다시 한번,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초청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해외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감독상 수상 이유로 “‘다음 소희’는 10대 소녀들을 다 쓰고 버리는, 잔인하지만 무서울 정도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묘사한다”며 “캐릭터에게 생명력과 특수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그녀가 단숨에 동일한 노동자로 대체될 수 있다는 냉철한 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의미 깊다”고 평가했다. 또 사회적인 문제를 탁월하게 다뤄낸 정주리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호평을 보냈다.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도희야’ 이후, 정주리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배우 배두나와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다음 소희’는 탄탄한 스토리텔링, 신예 배우 김시은과 세계적인 배우 배두나가 펼치는 눈부신 열연, 공감과 분노를 일으키는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전 세계를 울린 작품으로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특히,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초청 이후,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암스테르담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등 전 세계 영화제에 잇따른 초청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의 쾌거를 알린 ‘다음 소희’는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후,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22.07.27 I 김보영 기자
한화임팩트, 청정수소 대량생산 나선다..‘2026년까지 설비 구축’
  • 한화임팩트, 청정수소 대량생산 나선다..‘2026년까지 설비 구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가 친환경 암모니아 기술 개발을 통해 2026년까지 대용량 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무탄소 원료인 암모니아를 바탕으로 청정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한화임팩트는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원익머트리얼즈와 ‘암모니아 기반 대규모 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임팩트 김희철 대표와 원익머트리얼즈 한정욱 대표가 참석했다.암모니아는 수소의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며, 상온 상압 조건에서 비교적 쉽게 액화돼 차세대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또 개정 수소법에서 청정수소로 규정하는 저탄소 수소화합물질이다.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임팩트는 암모니아 분해 기반 공정개발과 설비구축으로 청정수소 생산 상업화에 나선다. 원익머티리얼즈는 상용급 암모니아 분해 촉매 개발과 공급을 맡는다.양사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의 대량생산 방안을 모색해 대규모 수소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수소 공급 사업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김희철 대표이사는 “한화임팩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가스터빈 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수소 대량생산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한정욱 원익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원익머티리얼즈의 암모니아 분해 촉매 기술을 응용해 대용량 상용급 촉매 공급 사업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단순 화학사에서 투자전문회사를 탈바꿈하며 사명을 이전 한화종합화학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한 바 있다. 한화임팩트는 액화천연가스(LNG)가스터빈을 수소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국내 최초 수소혼소 발전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희철(왼쪽)한화임팩트 대표와 한정욱(오른쪽)원익머트리얼즈 대표가 27일 ‘암모니아 기반 대규모 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임팩트)
2022.07.27 I 박민 기자
술 담배와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걸릴 확률 더 높아
  • 술 담배와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걸릴 확률 더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과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훨씬 민감하고, 발병률 역시 남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이동현 교수(이비인후과), 부천성모병원 주영훈 교수(이비인후과)팀은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남녀 959만 8085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을 여성과 비교하는 국내 첫 10년 추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의 추적 관찰 결과,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두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은 국민은 총 1만 732명으로, 인구 1000명당 0.25명이 두경부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남성은 인구 1000명당 0.19명으로 여성의 0.06명에 비해 발병률이 높았다. 암 종별로는 후두암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가장 뚜렷했는데, 40대 남성의 후두암 발병률은 여성보다 11배, 60대에서는 20배가 높았다. 하인두암의 경우에도 40대 남성은 6.8배, 60대 남성은 24.2배로 여성과 남성의 발병률 차이가 극명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 음주를 더 많이 한다는 점을 고려해 비흡연자와 비음주자만을 비교했을 때에도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은 여성보다 2.9배 높아 흡연과 음주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국민에서 남성이 두경부암에 훨씬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특징에서는 70세를 기준으로 두경부암 발병률의 성별 차이가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70세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발병률 차이가 컸는데, 특히 6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벌어졌고, 그 이후에는 차이가 점차 감소했다. 또 여성과 비교한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 위험도는 구강과 구인두보다는 후두와 하인두 부위에서 두드러지게 높은 경향을 보였고 침샘암의 경우에만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여성과 비교한 우리나라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 위험도.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한 머리와 목 모든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하는데, 세계적으로 발병률 6위, 매년 7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역학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두경부암에 더 취약하다는 보고가 있으나 대부분 단편적인 자료에 기반한 연구였으며,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한 분석은 진행된 바 없었다. 은평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전국인구를 기반으로한 최초의 두경부암 장기 추적연구로, 국내 두경부암 환자들의 발병률을 처음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동현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확보한 성별, 연령별 역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두경부암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시행한다면 체계적인 치료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Cancers’ 5월호에 실렸다.
2022.07.2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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