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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이죠?” 쓰러져도 머리만 ‘퍽퍽’…CCTV에 담긴 습격 현장
  • “배현진이죠?” 쓰러져도 머리만 ‘퍽퍽’…CCTV에 담긴 습격 현장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당시 범행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5세라고 주장한 괴한이 배 의원을 따라 들어와 배 의원의 신원을 확인 후 돌로 머리쪽을 20여 차례 가격한 모습이 담긴 CCTV. (사진=배현진 의원실 제공)이날 배현진 의원실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모자에 마스크를 쓴 괴한이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한 뒤 배 의원이 쓰러져도 멈추지 않고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당시 괴한은 건물 내부에 있다가 입구로 들어오는 배 의원에 대화를 시도했고 짧은 대화가 이어진 뒤 배 의원이 웃으며 몸을 돌려 걸어나오는 순간 갑자기 손에 든 둔기를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쳤다. 배 의원은 가격당한 뒤 상체를 휘청이다 쓰러져 바닥에 주저앉았고 괴한은 계속해서 배 의원의 머리를 향해 둔기를 휘둘렀다.계속되는 괴한의 공격을 피하려 배 의원은 머리 위로 양팔을 휘젓다가 바닥에 등을 대고 쓰러졌는데, 배 의원의 몸통 위에 올라탄 괴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둔기로 내려찍는 모습이다. 괴한은 이렇게 20번 가까이 배 의원을 향해 둔기로 가격했고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주변에서 달려와 괴한을 제지하면서 제압할 수 있었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괴한은 “국회의원 배현진이냐”고 묻고선 건물 안으로 들어가던 배 의원에 다가와 습격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손바닥 크기의 돌이 쪼개질 정도였고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고 언론에 밝혔다.한편 괴한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강남경찰서로 압송된 가운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나이를 15세라고 주장했으며, 대치동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측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규정에 따라 수사 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배 의원은 습격 이후 상처를 입고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25 I 강소영 기자
부산경찰청장 "이재명 피습범 신상 비공개…잔인성 등 미흡 판단"
  • 부산경찰청장 "이재명 피습범 신상 비공개…잔인성 등 미흡 판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비공개하기로 한 결정에 야당의 비판이 쏟아지자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현안질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증인 김혁수 대테러센터장, 윤 청장, 증인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사진=뉴스1)우 청장은 25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상공개 판단 주체는 경찰이 아니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로,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기존 신상이 공개됐던 사건에 비해 다소 미흡하다는 내부 이야기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 9일 이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으나 당시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신상정보공개위 구성이 경찰관 2분의 1, 민간 2분의 1 이상인데 신상 공개 결정을 하려면 3분의 2 의견이 필요하다”며 “경찰관의 비공개 판단이 결정적으로 경찰이 비공개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는 주장이다”고 비판했다.이에 우 청장은 “10일 직접 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을 상대로 비공개 요지에 설명을 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김교흥 행안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이던 2006년 5월 커터칼로 피습당한 사건을 예로 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때는 신상공개가 됐는데 이번엔 어떻게 안 하냐”고 질의했다.이에 대해 우 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은 신상 공개 관련 법률이 생기기 4년 전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논하는 건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민주당 의원들이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다며 비판하자 우 청장은 “수사본부 직원들이 열흘간 퇴근도 못 하고 적극적으로 수사했다”고도 잘라 말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 피습 후 현장이 물청소된 것에 대해 증거 인멸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테러 당한 시간이 10시 27분이고 물청소를 한 게 11시 7분이다. 피해자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데 사건 현장을 깨끗이 물청소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현장 인멸이다”라고 주장했다.우 청장은 당시 현장을 청소한 것이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일축했다. 우 청장은 “현장 점검을 하고 다 채취했는데 혈흔이 바닥에 뿌려져 있었고 방치가 됐다. 사람들이 밟고 다닐 수 있었다”며 “당시 경찰 상황 보고를 받으니 현장 보존을 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우 청장은 이 대표를 피습한 흉기를 과도로 판단해 사건을 축소한 게 아니냐는 민주당의 비판에 “현장이 급박한 상황에서 그 칼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판단하라는 이야기인가. 그 경찰관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면 경찰관들이 위축돼 현장에서 어떻게 활동을 하느냐”고 반문했다.윤희근 경찰청장도 “모 의원님이 경찰이 과도를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 자질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의도하진 않으셨지만 동료들이 자괴감을 느낄 수 있는 말씀을 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선 유감 표명이나 정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1.25 I 손의연 기자
실적·증시 한파에도 달아오른 금융株…외국인 '사자' 왜?
  • 실적·증시 한파에도 달아오른 금융株…외국인 '사자' 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얼어붙은 증시에도 금융주는 달아오르고 있다. 실적 부진에도 배당·주주환원 기대에 외국인들이 부지런히 담고 있는 모습이다. 상생금융안과 태영건설 관련 충당금 등 대규모 비용이 반영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고 올해에는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종목별 실적과 주당배당금(DPS)에 따른 선별 접근 필요성도 제기된다.(그래픽=김일환 기자)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간 4.93% 상승해 전체 KRX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주를 담고 있는 코스피 200 금융도 이 기간 4.41% 상승해 전체 코스피 업종별 지수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주요 은행주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히려 주가는 뛰고 있다. 같은 기간 종목별로 신한지주(055550)는 8.8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086790)는 5.83%, KB금융(105560)은 5.25%, 우리금융지주(316140)는 3.01%, 한국금융지주(071050)는 2.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0.12% 하락했다.에프앤가이드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 9곳(KB·신한·우리·하나·기업·DGB·BNK·JB·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약 2조2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은행주들의 이번 실적 부진 요인은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은행들이 4분기 약 1조4000억원의 비용 부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약 31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 △해외대체자산 평가손 이익과 담보대출 LGD(부도 시 손실률) 상향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 등 적립 △계절성 비용 성격인 희망퇴직비용 인식 등으로 꼽힌다.다만 대규모 비용과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진 데다, 배당 정관 변경으로 인한 배당 매력 확대, 실적 바닥 통과 전망이 주가에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사흘간 신한지주(380억원)를 코스피에서 4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하나금융지주(250억원), 우리금융지주(140억원)도 순매수 상위 11위권 안에 들었다.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ELS 관련 리스크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며 “결산배당과 분기배당의 간격이 짧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수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는 이번 4분기 실적 발표 전후 투자심리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9곳의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8.2% 증가할 전망으로, 4분기 실적 부진에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소폭 확대될 수 있다”며 “올해 실적 반등 폭이 크거나 작년 주가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던 은행이 올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종목별 실적과 DPS에 따른 선별 접근 필요성도 제기된다. 최 연구원은 “순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우리금융지주과 BNK금융지주 외 DPS 감소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순이익이 상당 폭 증가하는 KB금융은 DPS가 약 7% 증가, 전년과 순이익이 비슷한 JB금융지주와 분기 균등배당하는 신한지주는 연간 DPS가 2%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ELS 배상안 관련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오는 3월 전까지 투심 위축이 나타날 수 있음을 유의할 것”이라고 했다.
2024.01.25 I 이은정 기자
재난 같은 삶…소설가 강영숙, 인간의 가치를 묻다
  • 재난 같은 삶…소설가 강영숙, 인간의 가치를 묻다
  • 강영숙 작가가 4년 만에 새 장편소설 ‘분지의 두 여자’(은행나무)를 펴냈다ⓒmelmel chung[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기다.”어두운 바닥에 놓여 있는 바구니 안에 흰 덩어리가 하나 있다. 그 덩어리를 감싼 흰 천은 고양이 발자국으로 더럽혀져 있다. “진짜 아기네.” 민준은 또 확인하듯 중얼거린다. 천에 싸인 채 턱에 힘을 주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는 작은 공만 한 아기의 얼굴이 보인다. 빨리 수거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민준은 계속 중얼거리며 서 있다. “아, 겁나 하얗고 깨끗해!” 오민준은 아기를 보며 이상한 기분에 빠져든다. 보는 사람은 없는지 민준은 순간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아주 잠깐 깊은 생각에 빠졌다가 바구니를 집어든다.(‘분지의 두 여자’ 본문 13~14쪽 중).각자 다른 소망 속에서 ‘잉태된 아기’와 ‘버려진 아기’가 있다. 버려진 아기는 발견한 청소 용역 민준의 손에 놓여있다. 배 속의 아기는 대리 출산의 의뢰자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소설가 강영숙(57)의 새 장편소설 ‘분지의 두 여자’(은행나무) 속 인물들이 마주한 세계는 재해 같다. 인간의 존엄과 생사가 유전자의 이름 아래 구획되고 점수가 매겨지는 ‘재난’ 같은 삶 속에서 저마다의 사투를 벌인다.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시험 당하고 자신과 쓰레기 사이의 위치를 가늠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다. 4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작가는 “소설을 쓰는 동안 한두 가지 질문을 내내 가지고 있었는데 그 하나는 삶의 의미에 관한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우리의 삶이, 삶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로 대체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상한 징후”에 집중하며 소설을 썼다고 했다. 생명의 폐기와 탄생이 엇갈리는 분지 지형의 북쪽 B도시를 무대로 인물들의 재난 같은 삶을 낱낱이 보여준다.소설은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버려진 아이를 발견한 민준과 여기에 각기 다른 이유로 대리모가 되기를 선택한 두 여자, 진영과 샤오의 이야기가 겹친다.대학교수인 진영은 얼마 전 딸 윤재를 잃었다. 상실감과 고통 끝에 진영은 이타적 대리모가 되길 스스로 선택한다. 타인을 위해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수 있다면 이 고통이 덜어질 거라는 믿음에서다.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대학교수라는 이력에 의뢰인의 선택을 받는다. “나는 윤재가 죽은 후 과연 내가 했던 일 중에 무엇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나 생각해 왔어. 그래도 가장 잘했던 게 윤재를 낳은 게 아닌가 싶어. 목숨을 걸 만큼 위험했고, 그만큼 보람도 있었어. 그래서 다시 해보려고.”(본문 152~153쪽 중).다른 한편에는 경제적 이유로 대리모가 된 샤오가 있다. 이름 때문에 조선족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그녀의 진짜 이름은 김희선. 한국인이다. 무능한 남편을 떠나 딸을 위해 돈을 번다. 하루 열두 시간씩 일하지만 샤오는 가난하다. 딸 주려고 모은 현금 300만원을 잃은 그는 브로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샤오에게 아이의 부모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식당에서 최소 3년 일해야 벌 돈을 한꺼번에 벌 수 있는 ‘십 개월짜리 단기 직업’인 것이다. “아기를 한 명 낳기만 하면 한 큐에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말, 그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본문 195쪽 중).민준은 자신이 매일 만지던 쓰레기들을 생각한다. 누군가 내다 버린 것들, 쓸모없고 대체되는 것들. 그리고 버려진 아기에 대해 생각한다. 청소 용역 오민준이 아이의 생명을 손에 들고 고민하는 하루의 시간 동안, 소설은 우리에게 그것과 씨름하기를 요청한다. 작가는 이에 대해 “오민준이 아기를 어떻게 하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보게 되는지가 작가인 내게는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작가는 묻는다. 과연 재난 같은 세상에서 우리가 인간성을 지킬 수 있는지, 버려진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지, 작가는 독자들에게 내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사실 아기를 버린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진영과 샤오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구일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들일 수도 있다.”
2024.01.24 I 김미경 기자
환자 폭행하고 입에 박스테이프…요양병원 "최선을 다한 결과"
  • 환자 폭행하고 입에 박스테이프…요양병원 "최선을 다한 결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병인들이 뇌 질환이 있는 10대 환자를 때리고 80대 치매 환자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병원은 이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KBS1 TV 캡쳐)22일 KBS 1TV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한 요양병원 간병인 A씨는 뇌질환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B군(19)을 폭행하는 등 학대했다. A씨의 학대장면은 CCTV에 찍혔는데, 병실 화장실에서 B군이 볼일을 보자 A씨는 속옷도 입지 않은 B군의 머리를 때린 뒤 멱살을 잡고 화장실 밖으로 끌어냈다.B군이 바닥에 주저앉자 A씨는 다리를 꺾어 올려 질질 끌고 침대로 갔으며, 이후 B군을 침대에 던져 손과 발을 묶었다. 평소 뇌질환을 앓고 있는 B군은 3~4살의 지능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영상을 확인한 직원은 “CCTV를 보고 너무 놀랐다”며 “(피해 환자가) 까꿍 놀이를 좋아하는 3~4살 정도 되는 지능이고 자기 방어가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이다”고 말했다.하지만 해당 병원은 사건 직후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환자와 간병인을 분리하지도 않았으며, 보호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군에게 다친 곳이 없고,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흔하다는 이유에서였다.병원 측은 간병인의 폭행에 대해 “환자의 예측 불가한 행동을 고려했을 때, 행위는 거칠게 보이더라도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앞서 이 병원의 또 다른 간병인은 80대 치매 환자의 입에 박스 테이프를 붙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환자가 변을 입에 넣으려고 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1.23 I 채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설연휴 해외로 해외로…깊어지는 관광적자 늪-“세계는 TSMC의 대안 원해…삼성 반도체 역할론 커질 것”-총선 두달여 앞…갈라진 尹·韓-[사설]무산위기 중처법 유예…영세기업 절규 끝내 외면하나-[사설]가족복지 지출 OECD 바닥권, 이대론 출생률 못 올린다△대통령실-한동훈 충돌-총선 코앞인데 韓 거취 놓고 내부분열…‘민주당만 반사효과’ 분석도-野 “尹 중립 위반, 법적 조치 검토”…尹, 일정 취소후 대응책 고심△관광수지 적자의 늪-3·1절 연휴 상품까지 이미 매진…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4년만에 20만 넘어-“한국여행 너무 비싸요”…고물가·엔저에 발목-K콘텐츠 활용 고부가 상품 개발…日처럼 지방 매력 높여야△종합-‘오픈AI’ CEO가 온다…삼성·SK와 脫엔비디아 의기투합 주목-지역화폐 3000억, 온누리상품권 1조 ‘선심성’ 현금 지원 예산 대폭 늘렸다-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올해 4대 금융지주 충당금 ‘2200억+a’-양대노총 “중처법 즉각 시행”△생활규제 개혁 민생 토론회-보조금 경쟁 되살려 휴대폰값 내린다지만…5월 법안 통과 ‘안갯속’-“유통규제 개선 환영하지만 이미 운동장 기울어”-웹툰·웹소설,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영세서점 추가 할인 허용△정치 -與 삼성, 野 현대차…여의도, 기업인 모시기 경쟁 -제3지대 ‘느슨한 연대’ 가능성 모락-기업인 목소리부터 들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교권침해 해결·尹정부 교육개혁 완성 일조”-줄잇는 민주당 불출마 선언…‘DJ 3남’ 김홍걸·‘초선’ 최종윤 동참△경제-작년 성장률 1.3%…한은 전망치 밑돌 듯-‘개식용 종식 추진단’ 신설…특별법 기반 착착-반도체 반등 힘입어…대중국 수출 부진 끝 보인다-‘1일 8시간→1주 40시간’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 손질△금융-車보험 손해율 선방…내달 보험료 2.6% 내린다-‘주담대 환승’ 신청액 은행간 15배차 “실제 갈아타기 완료한 금액이 중요”-청년들 “도약계좌 5년 너무 길어” ‘만기 1년 예·적금’으로 눈 돌려 -업계 최다 질환 수술치료 보장…동양새영 보험 눈길 △Global-중동경제 휘청…“이집트 등 재정 파탄날 수도”-日 증시, 34년 만에 최고치 -디샌티스 “트럼프지지”…‘어대트’로 좁혀지는 美공화 경선-‘재난’에 투자한 헤지펀드 웃었다-中, 기준금리격 LPR 5개월째 동결△산업-“이온교환수지 만들 수 있는 세계 5곳 중 하나”-삼성SDI·스텔란티스 보조금 협상 美 배터리공장 지분율대로 나눈다“-작년 역대급 실적 낸 타이어 3사…올해도 생산설비 확대 ‘질주’-”LG전자, AI가전 보안·윤리적 책임 성실 수행“-현대글로비스, 사용후배터리 전처리 업체 지분투자-‘AHR 엑스포’ 간 삼성전자…북미 공조시장 공략 가속도△산업-치솟는 원두값…한국인 커피사랑 찬물 끼얹나-롯데볼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MZ 잡았다 -카카오픽코마 1000억엔 돌파…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초-포털3사 딥페이크 관련 단어 ‘청소년 보호 검색어’ 지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트럼프정부 부활땐 반도체 정책 불안정…韓, 워싱턴 로비 강화해야-”지정학 겅쟁·현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 웃을 것“△제약·바이오-치매 잡는 신약 개발…성공 근접한 K바이오 주자는-위암 대상 임상 2상서 기대치 넘는 유효성 입증-의료용서 산업용 디렉터로 사업 영역 확대-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최고 등급 메달 수상△증권-배회하는 어닝쇼크 유령에…얼어붙은 코스피-각국 중앙은행들 금 모으기…ETF도 금 투자 바람-천연화장품 강자 글로벌시장 노크△증권-목표주가 하향…화학株 맥 못추네 -2차전지 20% 급락…”매수 기회“ 개미, 5兆 ‘줍줍’-뻥튀기 상장 ‘제2 파두’ 막는다…금감원, IPO 공시 강화-금감원 PF 공시 강화에…예탁원도 시스템 재정비△부동산-부동산 한파에도…건설사 ‘러브콜’ 받는 이곳은-서울 석관동 62-1일대 재개발 1500가구 공급-OS업체 폐해 차단…재건축 총회 전자투표 도입 논의-전국 아파트 신고가 비율 작년 4.0%, 올해 3.9%…2006년 이후 최저△문화-국내·해외 갤러리 ‘더블 전속계약’…89세, 톱질은 계속된다-”나 아닌 모두의 것“…‘세한도’ ‘수월관음도’ 아낌없이 내줬다△스포츠-경고에 부상까지…클린스만호 플랜B ‘만지작’ -이상화-고다이라 ”다시 선수 된 기분“-통산 20승 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1승 남았다-KLPGA 투어 평균 상금 사상 첫 10억 돌파△피플-부정 승차 없는 날까지…힘들어도 계속 해야죠-“가습기 살균제 유죄 이끌었는데…국민 위한 연구비 삭감 아쉬워”-홈플러스 이제훈 대표, 신임 부회장 승진-김성현 KB증권 사장 “고객가치 최우선으로”-에릭 로버트슨 “올해 각국 중앙은행 공격적 통화 완화할 것”-서민금융진흥원, 전통시장 영세상인 자금지원-공기업 평가단장에 김동헌 고려대 교수△오피니언-[목멱칼럼]인터넷은행 ‘윈윈 상생법’-[생생확대경]새해 목표가 ‘책읽기’라면-[기자수첩]SNS까지 쫓아간 악플, 더이상 방치 안된다-[e갤러리]배준성 ‘화가의 의상: 꽃과 과일이 있는 정물’△전국-지자체장들 서울 편입 ‘급발진→급제동’…득실 셈법 고심-충청권 혁신도시 올해도 난항…“희망고문 언제까지”-인천 상상플랫폼, 문화공간 줄어 ‘반쪽사업’ 전락-‘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100만원 충전→110만원 입금’ 파주시, 전국 최대 지역화폐 발행△사회-수도권 3色 교통카드…“길게 보면 통합 가능”-‘檢 2인자’ 대검 차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에 권순정-“이재명 피습 수사 책임자 국회 출석, 전례 없는 일”…野에 일침-개농장 주인 “남은 개들 어쩌나” 52만 마리 ‘유기·안락사’ 위기-‘신림동 등산로 살인’ 최윤종 1심서 무기징역-‘이선균에 마약 제공 혐의’ 의사, 강제추행 고소 당해
2024.01.22 I 김보영 기자
“신발장 더럽잖아”…아버지가 주먹으로 얼굴 내려쳤지만 용서한 10대 딸
  • “신발장 더럽잖아”…아버지가 주먹으로 얼굴 내려쳤지만 용서한 10대 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아내와 이혼 후 양육하게 된 10대 딸을 상습폭행한 40대 아버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연합뉴스)22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작년 2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소재 자택에서 4회에 걸쳐 딸 B(16)양의 머리와 복부 등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22년 6월 “신발이 2개씩 현관에 나와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B양의 얼굴을 2~3회 때리고 복부 등을 수차례 때렸다.또 2023년 1월 몸이 좋지 않아 이불에 구토를 한 B양이 토사물을 세탁하고 있는 모습을 본 A씨는 “세탁 바구니를 가져오라”고 하며 주먹과 손바닥으로 뺨을 때렸다.불과 한 달 뒤인 2023년 2월에는 B양이 늦게 귀가하고 학원비를 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시 뺨과 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 아동학대 혐의로 A씨가 재판에 넘겨지자 B양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정 판사는 “피고인은 미성년 자녀에 대한 폭행을 반복해 저질렀고, 폭행의 경위 또한 심각한 점을 비춰봤을 때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양육비로 전처에게 매달 2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는 등 재범 가능성이 보이지 않다는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한편, A씨는 2019년 아내와 이혼하고 B양의 친권자로서 홀로 양육해 왔는데 해당 사건 이후로 B양의 친모가 친권자로 변경됐다.
2024.01.22 I 채나연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사 눈치보다…중처법 협상 문닫은 여야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사 눈치보다…중처법 협상 문닫은 여야-“총선 뒤 중처법 뜯어고쳐야”-삼성전자, 6G 통신 칩·장비 선점 본격화-폐PET 몸값 뛰는데…국내 생산량, 태국 기업 한 곳의 30분의 1 그쳐-기온 뚝, 바람 쌩 ‘북극한파’ 온다-[사설]고개 드는 꼼수 위성정당…또 엉터리 선거 치를 건가-[사설]위험 수위 인프라 노후화, 전면 개보수 늦출 일 아니다△종합-[차관열전]“만족한 순간 후퇴”…‘행정망 개혁’ 선봉장-챗GPT 아버지, TSMC 손잡고 ‘AI반도체’ 개발△이제는 무탄소 경제-전 세계가 재생 페트에 사활…韓, 대기업 진출 유도해 시장 키워야-내년부터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률 목표 설정 검토-“재생원료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부터 개선해야”△종합-1000억원 폭락한 英 오피스빌딩 두고…국내 기관간 ‘빚 독촉’ 번져-AI 품은 갤럭시S24…“경량화·정확도 두 토끼 잡아”-5대 은행이 판 홍콩ELS 11일 만에 2296억 손실-새벽 출근 걱정 뚝…자율주행버스, 올 하반기 서울 달린다△중처법 유예 사실상 무산-“준비 부족, 강행땐 범법자 양산”…83만개 中企 폐업 위기 ‘발등의 불’-“車부품기업 94%가 50인 미만…중처법 적용 미뤄야”-정부, 中企 지원 나서지만…인력·물량 태부족△신년 특별인터뷰-“경사노위서 내달 ‘계속고용’ 논의…여러 선택지 나올 것 기대”-“현장에 답 있다”는 이정식 부처 칸막이 허문 ‘소통왕’△정치-‘명룡대전’ 현실화…“연고 없는 정치인” vs “지역 발전 기대 커”-‘시스템 공천 vs 국민참여’…여야, 총선 후보 ‘옥석가리기’ 경쟁 속도-호남 출마 요구에…이낙연 “충정 주의 깊게 듣고 있어”-“86 운동권 세대 막내와 새 시대 첫째와의 싸움”-北 “성심 다해 맞을 준비”…러 푸틴, 24년 만에 방북 가시화△경제-내수촉진 급한데…상반기 경제정책 작동 깜깜-“겨울철 에너지 절약, 이제 선택 아닌 필수”-“IMF같은 위기 아냐…세수 감소 걱정 안해도 돼”-한전, 소상공인 대상 1등급 가전 구입비 최대 40% 지원△금융-“주담대 환승 들러리일 뿐” 저축銀 볼멘소리-3개월 연속 개인신용판매액 2위 현대카드 ‘건전 성장 전략’ 통했다-가격두고 이견 커…부실 PF 사업장 정리 지지부진-기후동행카드 vs 알뜰교통카드, 내게 유리한 것은?△Global-중동 불안·OPEC 감산에도 꿈쩍않는 유가…왜-FOMC 앞두고 물가지표 발표 뉴욕증시 ‘강세장’ 이어갈까-“무리한 가격 할인에 전기차 피바람”-日, 세계 5번째 달 착륙…“태양전지 발전은 안돼”-올해 인류 최대 위협요인은 ‘AI보다 기후변화’△산업-“포스코 CEO 후보추천위 힘들어도 완주해야”-“빅테크 이길 생각 대신 보완방법 고민”-현대차그룹, 英 ‘왓 카 어워즈’ 5관왕-에코프로 임직원 열에 아홉은 ‘지역인재’-LG전자, 맞춤형 고효율 공조 제품 앞세워 북미 공략 강화-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기술 경쟁 후끈△ICT-6G 핵심 ‘오픈랜’ 선점…차세대 통신장비 주도-LG CNS, 기업 특화 ‘AI 센터’ 출범-밤새 해도 안질리네…‘액션·탐험’ 새 재미 채웠다-왜 또 카카오만? 공정위, 멜론 중도해지 숨겼다며 과징금 1억△중소기업-문구업계 ‘쌍두마차’ 2·3세 경영 시동…신사업 발굴에 올인-중기부, AI 개발인력 양성 ‘이어드림 스쿨’ 교육생 모집-“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대화…챗GPT 성능 높일 것”-불황 겪는 건자재 기업들, 해외서 위기 돌파 모색△소비자생활-할인소식에 마트 찾았지만…“그래도 비싸요”-설명절 과일값, 작년보다 비쌀 듯-패션 단독브랜드 힘주는 홈쇼핑-지난해 김치 수출향 4만 4041t ‘역대 최대’△증권-“천연미생물 1000여종 보유 비건 화장품 원료료 최적화”-‘선진국 인프라 수요’ 탄탄 올해도 뜨거운 전력기기株-코스피 바닥? “추세적 반등 아직”-실적개선 채비나선 ‘네카오’…전망치 우상향-코스피와 코스닥 낙폭 차에 ‘롱숏펀드’ 선방△부동산-본청약 머뭇, 분양가 껑충…‘제2우미린’ 속출 우려-“부실시공 근절”…LH 건설혁신방안 발표-6월 청약통장 만점자 241만명 쏟아진다-빌라 전세가율 뚝…깡통전세 위험 완화-서울 정비사업 심의 ‘2년→6개월’ 단축△문화-다채로운 음악 속 나눔의 의미 되새긴다-[위클리 핫북]이기주 ‘보편의 단어’ 출간과 함께 상위권-K클래식의 미래…‘상주음악가’ 공연서 미리 보세요△스포츠-“하루 5시간 자면서 골프 몰입했죠”-“골프로 기업 컸으니 기여할 것”-김하성 “1억弗 평가, 동기부여 돼”-아픈 예방주사 맞은 클린스만호, 수비부터 재정비해야△오피니언-[IT세상]생성형 AI 트렌드-[한반도 24시]높아진 對北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생생확대경]‘깜깜이’ 코인 과세와 ‘같기도’ 코인ETF△오피니언-[목멱칼럼]저출산 극복 디딤돌 ‘평생직업능력개발’-[데스크의 눈]고물가 잡는 신무기 ‘푸드테크’-[기자수첩] 빈손 공수처 3년…‘식물기구’ 오명 벗으려면-[e갤러리] 최형길 ‘바벨’△피플-“‘女변’ 네트워킹 확대…여성·아동 인권 보호 앞장설 것”-삼성전자서비스, 고객서비스 전문가 ‘2023 CS 달인’ 18명 선정-실명 유발 망막질환 늦추는 치료법 개발-한화오션,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올해 증권업 진출 철저히 준비…자산관리 전문銀 도약”-KT, 설 맞아 납품 대금 1193억원 조기 지급△사회-강사수업 떠맡고 학생 식사까지 챙겨…교사 불만 커지는 ‘늘봄학교’-SKY대 붙고도 “안갈래” ‘의대 열풍’에 5년來 최다-첫째 200만, 둘째 300만원…지원금 확대-‘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통…보조금 투명성 강화-온라인 살인예고, 5개월간 32명 구속…‘공권력 낭비’엔 손배 청구-신임 경찰 사격·전자충격기 훈련 확대
2024.01.21 I 최희재 기자
뒤 플레시, 난타전 끝에 UFC 미들급 새 챔프 등극...2-1 판정승
  • 뒤 플레시, 난타전 끝에 UFC 미들급 새 챔프 등극...2-1 판정승
  •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를 누르고 새로운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드리퀴스 뒤 플레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아공의 강펀처’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가 치열한 명승부 끝에 새로운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미들급 랭킹 2위인 뒤 플레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97 : 스트릭랜드vs뒤 플레시’ 메인이벤트 미들급(-84kg) 타이틀전(5분 5라운드)에서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2·미국)를 2-1 스플릿 판정승으로 눌렀다. 이로써 뒤 플레시는 챔피언 벨트의 주인이 됐다. 최근 9연승을 질주했다. 2020년 10월 UFC에 데뷔한 이후 치른 7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했다. 통산 전적은 23전 21승 2패가 됐다. 21승 가운데 19승이 피니시 승리다.반면 지난해 9월 UFC 293 대회에서 당시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뉴질랜드)를 판정승으로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한 스트릭랜드는 불과 4달 만에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통산 전적은 34전 28승 6패를 기록했다.1라운드는 중반까지 스탠딩 상황에서 탐색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스트릭랜드가 먼 거리에서 던지는 잽이 날카롭게 들어갔다. 반면 리치에서 열세인 뒤 플레시는 좀처럼 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뒤 플레시는 1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자신감이 올라간 스트릭랜드는 2라운드 들어 더 강하게 잽을 뻗었다. 뒤 플래시도 펀치를 휘두르며 반격에 나섰지만 스트릭랜드의 펀치가 더 길고 정확했다. 뒤 플레시는 2라운드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다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지만 스트릭랜드는 큰 데미지 없이 곧바로 일어났다.뒤 플레시는 3라운드 중반부터 잽과 카프킥을 섞어가면서 스트릭랜드를 조금씩 흔들었다. 스트릭랜드도 잽으로 맞섰지만 뒤 플레시의 정타가 1, 2라운드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뒤 플레시의 공격이 계속 통하자 스트릭랜드의 얼굴에는 당황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4라운드도 뒤 플레시의 공세가 매서웠다. 뒤 플레시의 펀치를 맞은 스트릭랜드의 얼굴에는 출혈이 일어났다. 라운드 2분40여 초를 남기고 스트릭랜드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자 뒤 플레시는 이를 역이용해 자신이 오히려 상대를 넘겼다.이후에도 뒤 플레시는 스트릭랜드의 잽을 뚫고 펀치와 카프킥으로 압박했다. 1분여를 남기고는 다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면서 라운드를 확실히 압도했다. 4라운드를 마쳤을때 스트릭랜드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됐다.스트릭랜드는 5라운드에서 적극적으로 선제공격에 나섰다. 눈가에 계속 피가 흐르는 가운데서도 펀치를 계속 던졌다. 뒤 플레시는 몇차례 정타를 허용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스트릭랜드의 펀치가 날아오는 상황에서도 뒤 플레시는 우직하게 반격을 펼쳤다.마지막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치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 두 선수 모두 양손을 들어 올리며 승리를 확신했다.채점 결과가 발표됐고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뒤 플레시였다. 부심 3명 가운데 2명은 48-47로 뒤 플레시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나머지 1명은 역시 48-47로 스트릭랜드의 우세로 채점했다.판정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뒤 플레시는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트릭랜드는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하고 승리한 플레시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뒤 플레시는 “지금 바로 출발하면 (고국인) 남아공까지 곧바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처음 세 라운드는 서로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4, 5라운드는 내가 확실히 포인트에서 앞섰다고 확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스트릭랜드가 말한대로 난 그를 죽이려고 했다”면서 “스트릭랜드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고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뒤 플레시는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케이지로 올라오면 그와 맞붙고 싶다고 말하려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제 아데산야와 제대로 겨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1 I 이석무 기자
폐경기 여성, 유병률 높은 갑상선 질환과 고관절 골절 주의해야
  • 폐경기 여성, 유병률 높은 갑상선 질환과 고관절 골절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다. 실제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폐경 여성 70%가 몸의 변화 증상이 괴롭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갱년기 증상으로 여기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 질환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갑상선 질환을 꼽을 수 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추운 날씨에도 더위를 느끼고 식은땀이 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필요 이상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생기는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2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 통계를 보면 여성이 18만7,672명으로 남성의 7만8,112명보다 2.4배가량 많고, 이 중 40~50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인천힘찬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김유미 과장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중 피로감은 보통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갱년기 증상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간혹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땀을 흘리거나 긴장과 불안을 느끼고, 손이 떨리는 등의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겨울에도 덥고 땀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갑상선의 무게는 15~20g 정도지만 인체의 모든 대사 과정을 촉진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의 기능과 호르몬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열과 에너지도 과하게 분출돼 신진대사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 추운 날씨에도 덥고, 식은땀이 나거나 몸을 많이 안 쓰는데도 체력 소모가 심해지고 체중이 감소한다. 또 신진대사가 증가해 심박동이 빨라지며 두근거림과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안구 돌출 증상이 생길 수 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으로 가족력이 있거나 면역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으면 발병률이 높다. 예방을 위해 가족력이 있다면 건강검진 시 일반적인 혈액검사와 함께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상이 발견되면 대부분 약물치료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 하며 술과 커피는 두근거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물론이고 여타의 갑상선 질환, 나아가 갑상선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 심각한 합병증 위험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칼슘이 체내에서 빠져나가서 골밀도가 줄어들게 된다. 폐경을 겪으면서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고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합성 능력이 저하돼 골밀도가 크게 약화된다. 골밀도의 감소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데, 골다공증 환자는 약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더욱이 겨울철은 길바닥이 미끄럽고 땅도 얼어서 잘 넘어지고 넘어졌을 때 충격도 더 커서 골절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 골다공증을 겪는 경우 넘어졌을 때 손목 골절의빈도가 가장 높고, 척추뼈의 압박 골절과 고관절 부위 골절 순으로 빈도가 높다. 특히 고관절 골절만큼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은데, 고령의 여성들은 폐경 이후 뼈가 약해지고 근육도 적어져 고관절 골절에 취약하다. 골다공증이 있는 중장년 여성이라면 사고의 경중에 상관없이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고관절 골절을 입게 되면 엄청난 통증과 함께 전혀 움직일 수 없고, 허벅지 안쪽으로 출혈이 있기 때문에 사타구니와 넓적다리가 붓는다.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빨리 병원으로 옮겨 골절 여부를 확인해 치료받아야 하는데, 거의 모든 경우 수술이 불가피 하다. 골절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추가 골절 위험과 사망률도 높아진다. 실제 고관절 골절 환자는 1차 골절 발생 뒤 재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3배나 높고, 골절 발생 후 1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2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고관절 골절로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지내다가 욕창이나 폐렴 혈전에 의한 색전증 등 합병증이나 기존의 지병 악화로 인해 사망하는 가능성이 높다.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섭 원장은 “겨울철에는 근육과 관절이 위축돼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이라면 빙판길 낙상뿐만 아니라 집안에서의 사고도 주의해야 한다”라며 “노인 안전사고 가운데 절반 정도는 집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운동을 생활화하는 습관으로 잘 넘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도 필수적이며, 적절한 상하체의 균형을 지키고, 근육의 힘과 몸의 반사 기능을 유지하게 되면서 넘어져도 쉽게 부러지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빨리 걷기 등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기본으로 하면서 순간 민첩성을 길러주는 동작을 동반할 수 있는 탁구나 테니스 운동을 추천한다.
2024.01.20 I 이순용 기자
중증 장애 아들 벗겨 대소변과 뒹굴도록 놔둔 부부, 집행유예
  • 중증 장애 아들 벗겨 대소변과 뒹굴도록 놔둔 부부, 집행유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시각장애 1급의 중증 장애인 아들을 나체로 창고에 방임한 60대 부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대구지법 제1형사단독(부장판사 배관진)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6)씨와 B(60·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장애인 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각 명령했다.A씨와 B씨는 2016년께 시각장애 1급 장애인 아들 C(31)씨가 가재도구를 부수고 옷을 손으로 찢는 행위 등을 하자 함께 생활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경북 칠곡군에 있는 주거지 외벽에 약 4평 규모의 패널 창고를 설치한 뒤 C씨를 그곳에서 혼자 지내도록 했다.C씨가 창고에서 지내면서도 안에 있던 변기, 세면대 등을 수시로 부수자 2020년께부터는 창고 내부 설비를 모두 철거했다. 이후 2023년 9월 5일까지 C씨를 그곳에서 나체로 지내게 하면서 창고 바닥에 대소변을 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C씨에게 최소한의 식사와 물만 공급했다. C씨가 영양실조와 탈수가 심한데도 치료하지 않았다. 결국 부부는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인 보호와 치료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C씨는 현재 장애인 복지시설에 입소해 있다.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도 쉽게 납득하기 어렵고 범행으로 인해 중증 장애인인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장애인 복지시설에 입소해 앞으로 장기간 위 시설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1.19 I 홍수현 기자
“손 대면 불 지른다”던 주차빌런...여전해 “2칸 대각선 차지”
  • “손 대면 불 지른다”던 주차빌런...여전해 “2칸 대각선 차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 아파트 주민이 ‘주차위반 스티커’를 부착했다는 이유로 정문 출구를 막고 차를 세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같은 차주가 경차 전용 주차 공간 두 자리를 차지하고 차를 댔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경차 주차자리 두 칸을 홀로 차지한 SUV 차량. 주차장 바닥면에 ‘경차전용’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부산 모 아파트 빌런 논란 이후’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앞서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자리를 떠난 운전자가 여론의 질타를 맞은 가운데 해당 차주가 이번에는 같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차 자리 두 칸을 차지하고 주차를 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자신을 해당 아파트의 주민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파트 정문 출입구를 막아서 화제가 된 부산 주차 빌런이 이번에는 경차 자리 두 칸을 차지했다”라며 “빌런은 잘못에 대해 인지를 못 하는 것 같다. 공론화가 되었음에도 지속적인 불법 행위를 하고 있어 법적인 제재가 필요해 보인다”고 혀를 찼다.경차 주차자리 두 칸을 홀로 차지한 SUV 차량. 주차장 바닥면에 ‘경차전용’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A씨가 공개한 사진 속 SUV 차량은 경차 자리 두 칸 안에 대각선으로 주차한 모습이다. 경차 두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곳을 홀로 오롯히 차지하고 있다.해당 차주는 똑같은 행위로 입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원이 주차위반 스티커를 부착했던 이유도 경차 주차칸 두칸을 침범해 주차하는 행위를 반복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커 부착에 화가난 차주는 정문 출구에 차를 대고 “다음 날 오전 10시에 차를 뺄 테니 전화하지 말라”며 “차에 손 대면 불 지르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입주민 등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측은 ‘사유지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놨다.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입구를 가로막은 채 주차한 뒤 자리를 뜬 차주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다만 또 다른 거주민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는 경차들이 일반차량 자리를 점령해버려 항상 주차 자리가 부족하다”라며 “밤늦게 퇴근하는 일반 차들은 경차 자리에 주차를 못 하니까 매일 갓길이나 밖에 주차했다. 해당 차주가 참다가 폭발해 저런 일을 벌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한편 현행법상 아파트 주차장은 사유지로 분류되기 때문에 사유지 무단 사용에는 처벌 규정이 없으므로 차주에 대한 처벌은 어려운 형국이다. 견인 등의 행정조치도 차량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 하고, 설사 견인을 진행하더라도 도로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4.01.18 I 홍수현 기자
尹향해 "국정기조 바꾸시라" 외친 강성희, 사지 들려 끌려나가
  • 尹향해 "국정기조 바꾸시라" 외친 강성희, 사지 들려 끌려나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던 중 대통령 경호처 경호요원들에 의해 사지가 들려 끌려 나갔다. 강 의원 측은 “국민의 목소리를 전한 것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 전주시을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인 강 의원도 참석했다.사건은 행사 직후 발생했다. 행사장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자리로 이동하고 있었다. 자리에서 기다리던 강 의원의 차례가 왔을 때, 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꿔야 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후 강 의원은 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다만 현장 상황에 대한 입장은 엇갈린다. 당초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한 후에 길을 막고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일으켰다고 한다. 이에 경호요원이 강 의원을 제지하고 행사장 밖으로 퇴장 조치를 시켰다고 전해졌다.반면 강성희 의원실 측에서는 강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위 같은 인삿말을 전하자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고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고 주장했다.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에서는 경호 요원들에 의해 제압당하는 강 의원의 담겼다. 한 경호요원이 손으로 강 의원의 입을 막아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막았으며, 다른 요원들은 강 의원의 팔다리를 붙잡아 그를 들어 빠르게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강성희 의원실 측은 “악수를 하는 도중 인사말을 건넨 상황으로 의원 측이 소동을 일으키거나 대통령을 가로막은 적 없다”며 “주최 측 안내에 따라 지정된 자리에서 대통령 입장 과정에 기립해 악수를 하고 인사말을 나누는 통상적인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강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한 것이 전부”라며 “그런데 그 한 마디가 그렇게 듣기 거북했나”라고 따져 물었다.그는 “제가 전한 짧은 인사말에 매일 만나는 주민들의 고단한 현실과 절박한 요구는 100분의 1도 담기지 않았다”며 “국민의 현실과 목소리에 눈감고 귀닫고 끌어내고 내동댕이 친다고 무엇이 달라지나”라고 했다.이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대통령한테 국민을 대신해서 국민의 절실한 마음을 전달한 것이그리 큰 죄가 된단 말인가”라며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는 윤석열 대통령은 독재를 넘어 황제가 되려고 한다”고 했다.그는 윤 대통령에게 사과와 경호실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진보당 역시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는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행위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비판했다.이어 “진보당은 대통령 경호실에 강성희 의원에 자행한 폭력을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2024.01.18 I 이수빈 기자
락앤락, 신제품 ‘슈트 스텐 프라이팬’ 론칭
  • 락앤락, 신제품 ‘슈트 스텐 프라이팬’ 론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115390)이 신제품 ‘슈트 스텐 프라이팬’을 와디즈에 선공개했다.(사진=락앤락)‘슈트 스텐 프라이팬’은 락앤락의 대표 쿡웨어 라인인 슈트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위생적인 STS304 소재에 눌어붙지 않는 ILAG社의 고급 코팅제를 적용해 스텐팬과 코팅팬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또 오목공법, 오일락킹 공법, 바닥 3중 공법을 적용한 ‘오일 밸런스 시스템’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내측과 외측 바닥면을 오목하게 설계하는 오목 공법으로 요리 시 팬이 인덕션 상판에서 들뜨지 않으며 오일락킹 공법으로 기름이 균일하게 분포돼 요리가 수월하다. 바닥 3중 공법을 적용해 알루미늄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감싸 열전도와 열보존율을 더욱 높였다.손잡이에는 ‘더블 스팟 웰딩’ 공법을 적용해 팬 외부에 손잡이를 부착, 내부에 나사가 노출되지 않아 보다 위생적이고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라이팬을 쌓을 수 있는 걸침턱과 걸이용 고리를 손잡이에 마련해 보관도 매우 용이하다.슈트 스텐 프라이팬은 인덕션 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가스레인지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하며 20cm, 24cm, 28cm 사이즈의 프라이팬 3종, 24cm, 28cm 사이즈의 웍 2종으로 구성돼 볶음요리, 찜요리 등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이번 신제품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선공개 됐다. 2월 초 락앤락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락앤락 관계자는 “인덕션에 딱 맞는 쿡웨어로 호평받고 있는 슈트 IH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슈트 스텐 프라이팬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스텐팬과 코팅팬의 장점을 한데 모은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고 말했다.
2024.01.17 I 김영환 기자
수갑 찬 마약 용의자 잡은 ‘용감한 시민’…몸싸움까지 벌였다
  • 수갑 찬 마약 용의자 잡은 ‘용감한 시민’…몸싸움까지 벌였다
  • 사진=채널A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마약 범죄 용의자를 용감한 시민들이 붙잡았다.15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쯤 청주흥덕경찰서에 “청주시 오송읍의 한 편의점 앞에 수갑을 차고 탈출한 사람이 있다. 빨리 현장에 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인천지검 수사관에게 체포됐던 A씨가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도주했던 것. A씨의 왼쪽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다.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걸어서 40여 분 걸리는 충북 오송읍 인근 공사장까지 도망쳤던 A씨는 공사장 관계자들에 전동 절단기를 빌렸다. 공사장 관계자들은 A씨가 공사장 근로자인 줄 알고 절단기를 건넸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공사장 관계자 B씨가 A씨를 뒤쫓다 그가 절단기로 수갑을 자르는 모습을 목격했다.채널A가 공개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손에 전동 절단기를 든 채 공사현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잠시 후 B씨가 A씨와 대치하다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고, 이를 본 다른 시민들도 합세했다. 팔과 다리가 완전히 제압된 상태로 바닥에 누워있던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한편 A씨를 검거한 경찰은 해당 사건을 검찰에 인계할 예정이다.
2024.01.15 I 권혜미 기자
신년 건강 위한 '도파밍'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 신년 건강 위한 '도파밍'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2024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도파밍(도파민+파밍), 즉 ‘즐거움을 위해 도파민이 나오는 행동이라면 무엇이든 시도하고 찾으려는 노력’을 올해 트렌드 중 하나로 전망했다. 신년을 맞아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이 필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도파밍과 해로운 도파밍을 잘 구별해야 한다. 몸에 좋은 습관은 기르되, 기분을 일시적으로 좋게 하지만 건강에 나쁜 습관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은 “도파민은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운동을 할 때도 분비된다”라며 “특히 근육은 관절을 이어줘 신체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각종 기관의 움직이게 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근육을 강화하는 생활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근육 키우는 운동습관, 건강에 좋은 도파밍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이 부족하면 체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골절과 같은 부상을 당하기도 쉽다. 근력운동은 새해에 꼭 실천해야 할 대표적인 건강 도파밍이다. 하체나 허리의 근육이 강화되면 관절·척추 주변의 근육들이 더욱 튼튼해져 부상을 예방할 수 있고, 기본적인 건강 자체가 좋아져 건강수명도 늘어난다. 특히 허벅지 앞쪽에 있는 큰 근육인 대퇴사두근은 거의 모든 동작에 사용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보행, 뛰기와 같은 활동 중에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 무릎 관절 기능 유지와 무릎 부하를 줄여준다. 특히 허벅지 근육이 강화되면 당뇨병 등 대사질환의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근육은 몸속 장기와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인데, 허벅지에 가장 많은 근육이 모여있기 때문이다.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스쾃을 꼽을 수 있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엉덩이를 내리는 동작이다. 단,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허벅지를 70도까지만 구부리면 무릎에 부담을 덜 주면서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또 한 발을 앞으로 내딛고 앞발과 뒷발의 무릎이 90도가 되도록 앉는 런지 운동도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선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도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하체 근력을 키우고 무릎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또 허리와 골반, 복부 등을 지탱하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척추를 바르게 잡아주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직접적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도 감소해 허리 질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다. 플랭크는 대표적인 코어 강화 운동으로 주먹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뒤 팔꿈치를 90도로 굽혀 몸을 지탱하는 자세를 유지해 주면 된다.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역 자 스트레칭도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복근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의자 등받이를 잡고 상체를 숙인 후 허리를 위로 끌어올렸다 멈추고 다시 곧게 펴는 자세를 반복해준다.◇ 자극적 식습관, 음주·흡연 등은 피해야 할 도파밍지난해 한 배달 앱의 신규 인기 메뉴에 탕후루와 마라떡볶이가 1,2위로 선정됐다. ‘단짠맵’이라고 불리는 이런 자극적인 음식은 먹을 때 도파민을 분비시켜 잠깐의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막상 섭취 후에는 속이 더부룩하고 화장실을 자주 찾는 경우도 많다. 또 자극적인 음식은 식도, 위, 소장, 대장 등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건강을 위해서는 피해야 할 도파밍이다.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면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대체할 식단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가급적 포만감 높은 통곡물과 채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저염식 식단이 좋고, 단백질은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 가금류, 콩류, 달걀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단 음식이 먹고 싶다면 당분이 적은 자몽이나 딸기,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블루베리, 그린키위 등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손효문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위암, 대장암 같은 소화기 관련 암의 발병률이 높은 편에 속하며, 발병 연령대도 다양하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적정량 이상의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도 피해야 할 도파밍이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술방’, ‘혼술’, ‘홈술’ 등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음주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많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10.9%였던 고위험 음주율이 2022년에는 12.6%로 증가했다. 술을 마시면 당장은 기분이 좋아지고 즐겁지만 과도한 음주는 위와 간 등 소화기관뿐만 아니라 심혈관 및 뇌혈관 등 각종 신체 부위의 질환 위험을 높인다. 건강을 위해 금주는 필수지만 어쩔 수 없이 술자리를 가져야 한다면 가급적 절주하고 일주일에 2회 이상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 또 음주 시에는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간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안주와 알코올 분해에 이로운 과일,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건강에 백해무익한 담배도 끊어야 한다. 금연은 애연가들의 단골 새해 목표지만 실천에 옮기는 것은 무척 어렵다. 우리 몸이 니코틴에 중독돼 금단현상이 심하기 때문.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금연에 성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금연 의지가 있다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의 금연 클리닉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금연 클리닉에서는 흡연자의 상황과 니코틴 중독 정도를 평가해 개별화된 상담과 약물요법을 병행하기 때문에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2024.01.13 I 이순용 기자
통일부 “러북 무기거래 명백...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어”
  • 통일부 “러북 무기거래 명백...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북러 무기거래 비판에 반발한 데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러북 간 무기 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하다”고 밝혔다.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거래와 관련해 무근거한 비난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명확한 부인은 회피했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앞서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지난 10일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언급하며 “미국의 무근거한 비난에 일일이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김 대사는 이어 “미국이 의제 토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걸고든 것은 궁지에 빠진 그들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러시아와의 전략적 대결에서 힘과 수가 딸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놓을 뿐”이라고 비난했다.김 부대변인은 “북러 간 무기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국제사회 규범을 훼손하는 불법적 행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제라도 북러 간 불법적 무기 거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1.12 I 윤정훈 기자
'컴백' 라임라잇 "이번이 3인조 마지막…모든 가능성 열려 있어"①
  • '컴백' 라임라잇 "이번이 3인조 마지막…모든 가능성 열려 있어"[인터뷰]①
  • 라임라잇(사진=143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저희 셋의 마지막 춤을 기대해주세요.”11일 새 EP(미니앨범) ‘라스트 댄스’(LAST DANCE)로 컴백한 걸그룹 라임라잇(LIMELIGHT) 멤버들의 말이다. 2022년 9월 프리 데뷔 활동으로 K팝 팬들과 처음 만난 뒤 지난해 2월 정식 데뷔한 팀이 앨범명을 ‘라스트 댄스’로 내걸고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쓴 데는 이유가 있다. ‘라스트 댄스’는 라임라잇이 현 3인 체제(미유, 수혜, 이토 미유)로 내놓는 마지막 앨범이다. 이들은 활동을 처음 시작할 당시 ‘멤버 추가 영입이 자유로운 확장형 그룹’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멤버 수혜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3명이서 하는 마지막 앨범 활동이다 보니 아쉽고 서운한 마음도 있다”며 “하지만 라임라잇이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추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것인만큼 그에 대한 기대감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3인 체제 마지막 앨범 활동을 열심히 펼치며 뜻깊은 기억을 남기는 것이 컴백 활동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일각에서는 Mnet ‘걸스플래닛’ 데뷔조인 걸그룹 케플러 멤버로 활동 중인 강예서와 마시로가 프로젝트 활동을 마친 뒤 라임라잇에 합류하게 되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강예서와 마시로의 원 소속사가 143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수혜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새 멤버 얘기를 꺼내자 가은은 “누가 오든 잘 지낼 자신이 있다”면서 “새로운 시작점을 맞을 준비가 이미 되어 있다”고 말을 보탰다. 일본 출신인 이토 미유는 “아직 한국어로 소통하는 게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친구가 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가은(사진=143엔터테인먼트)3인 체제로 낸 마지막 앨범이라 더 눈길이 가는 ‘라스트 댄스’의 타이틀곡은 ‘타다’(TA-DA!)로 택했다. ‘타다’는 ‘나오신다’ ‘기대하시라’ 등의 뜻을 지닌 감탄사를 모티브로 한 사랑 노래다. 세 멤버의 맑고 청량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미유는 “사랑을 맞이한 감정을 마법에 빠진 순간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라면서 “‘타라타라다~’라는 반복되는 후렴이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수혜는 “겨울과 봄 시즌에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 노래”라며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일본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3인 체제 마지막 앨범의 타이틀곡이라 하늘을 바라보며 지난 날을 돌아보는 회상 장면이 많고, 그간의 활동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도 넣었다”며 “서로 떨어져 있던 세 멤버가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뒤이어 가은은 퍼포먼스를 소개하면서 “그동안 손으로 라임라잇을 상징하는 ‘L’을 표현하는 동작을 안무에 포함해왔는데, 이번에는 유튜버 분들이 리뷰 영상을 찍을 때처럼 손바닥을 뒤에 대고 ‘L’을 강조하는 동작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많은 분이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쉽게 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은은 “노래는 귀여운데 무대 의상은 멋지다는 점이 반전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무언가에 올라 탄다는 의미를 연상케 하는 재목 자체가 재미 포인트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내심 ‘타다’ 광고 촬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수혜(사진=143엔터테인먼트)라임라잇은 이번 앨범에 수혜와 미유의 솔로곡, 그리고 수혜와 미유가 함께한 유닛곡도 수록했다. 우선 수혜는 자신의 솔로곡 ‘이프 유 노우 유 노우’(IF U KNOW U KNOW)를 “넓은 들판을 달리는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용적으로는 이전 발표곡인 ‘어니스틀리’(Honestly)와 결이 비슷하다. 서로가 통하는 사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노래한 곡이기 때문”이라면서 “원래는 팀 곡으로 준비하다가 대표님의 제안으로 솔로곡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미유는 솔로곡 ‘트웬티 트웬티’(TWENTY TWENTY) 한국어 버전과 직접 작사를 맡은 같은 곡의 일본어 버전을 앨범에 실었다. 이에 대해 미유는 “원래 한국어 버전이 먼저 있던 곡인데, 제가 일본어로도 가사를 써보겠다고 자청했다”면서 “성인이 된 이후 하고 싶은 게 많아지면서 느끼는 설렘을 가사 주제로 다뤄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감일 정도로 곡이 좋다는 기자의 반응에는 “‘마들렌’(MADELEINE) 활동 때부터 있던 곡인데 그때부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솔로곡으로 부르고 싶다고 회사에 요청햇던 것”이라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미유는 “한국어 버전은 시크하고 쿨한 스타일이고, 일본어 버전은 좀 더 신나는 느낌이 강하다. 두 곡의 비트가 살짝 다르다”는 설명도 보탰다. 미유수혜와 미유의 유닛곡은 ‘베이비 메이비 크레이지’(Baby, Maybe Crazy)다. 수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겠다는 라임라잇의 포부를 담은 굉장히 신나고 팝스러운 노래”라고 소개했다. 미유는 “가사에 서울, 도쿄, 뉴욕 등 여러 도시명을 넣었다”고 부연했다. 그런가 하면 가은은 멤버 중 홀로 솔로곡을 수록하지 않은 데 대해 “트랙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속상해하시는 팬분들이 계시더라”면서 “대표님, 그리고 멤버들과 합의가 된 부분이기도 하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테니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라임라잇은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수록곡들의 아카펠라 버전과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앨범에 함께 실었다. 미니 앨범임에도 트랙이 18개가 되는 이유. ‘음악으로 승부하는 팀’다운 행보다. 가은은 “목소리 혹은 멜로디만 듣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앨범을 낼 때마다 아카펠라와 인스트루멘탈 버전도 수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곡으로 리믹스를 쉽게 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면서 “많은 분이 라임라잇의 음악을 다양하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1.11 I 김현식 기자
"어린애가 돈 함부로 써" 쇠자로 때린 계모, 첫 재판서 학대 인정
  • "어린애가 돈 함부로 써" 쇠자로 때린 계모, 첫 재판서 학대 인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초등학생 형제를 굶기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아버지와 계모가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게티이미지)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 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이날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40대 계모 A씨와 친부 B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에서 A씨와 B씨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초등학생 형제 C군과 D군을 경기도 주거지에서 23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생일날 첫째인 C군이 생일 선물로 꽃바구니를 사 오자 어린애가 돈을 함부로 쓴다며 쇠자로 손바닥을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또 술에 취해 D군을 침대에 눕혀 얼굴을 때려 코피가 나게 하는 등 상습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친부 B씨는 A씨의 범행을 알면서도 방임하고 나중에는 함께 자녀들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성탄절이던 지난해 12월 24일 “더는 키우기 힘들다”며 한겨울 C군 형제를 집에서 쫓아내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형제는 고모부에게 연락해 학대 사실을 알렸고 고모부가 112에 신고하면서 계모와 친부의 범행이 알려졌다. C군 형제가 다니던 학교 교사도 평소 형제들 몸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아동학대 사실을 의심해 경찰에 한차례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법원 양형 조사관을 통해 피해 아동들과 면담하고 아이들의 상태를 살핀 후 앞으로 친부 B씨가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양형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들은 할머니가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11 I 채나연 기자
위로·감동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새로운 10년 향한 항해
  • 위로·감동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새로운 10년 향한 항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시상식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1번째 항해에 들어간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54명 심사위원단과 주최·주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한 발대식은 11기 심사위원단 54명에 대한 위촉패 전달식에 이어 수상작 선정 방향과 심사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가치와 맞닿아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두 번째 줄 왼쪽부터 여덟 번째) 이데일리 회장, 곽혜은(두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데일리 부사장과 제11기 심사위원단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잘 만들고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이 아닌, 대중에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한 해를 빛낸 ‘칭찬할 만한 공연예술’ 작품을 선정하는 장이다. 수상작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한 54명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추구하는 목표는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社是)와 맞닿아 있다. 세상에 따뜻함과 위로를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것이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술과 대중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가치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분야에 관계없이 문화예술의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연예술 작품 발굴과 격려에 방점을 뒀다.역대 대상 수상작이 이를 증명한다. △제1회 클래식 ‘정명훈 말러 교향곡 9번’(서울시향) △제2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충무아트센터) △제3회 국악 ‘바닥소리극 페스티벌’(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4회 클래식 ‘백건우의 선물’(빈체로) △제5회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제6회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8회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제9회 무용 ‘비타’(와이즈발레단) △제10회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제7회 시상식은 당시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하기 위해 분투한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에서 대상을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韓문화, 세계 톱 클래스, ‘우리는 최고’로 이어지길”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제 새로운 10년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에 나선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K팝 뿐만 아니라 연극, 국악 등 한국의 모든 문화가 세계적으로 ‘톱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국 안에서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힘들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올해는 밝은 작품이 많이 나와서 문화예술이 ‘우리는 최고다’라는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고,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그런 작품을 칭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취지는 문화를 성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통해 더 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것”이라며 “올해 심사위원단도 이런 취지에서 심사 숙고해 심사 방향을 잡아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올해는 총 5명의 심사위원(연극 1명·무용 2명·국악 1명·콘서트 1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심사위원 ‘안식년 제도’를 올해도 이어간다. 심사위원 활동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정한 것으로, 심사의 공정성과 빠르게 변하는 공연예술계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한 의미다. 심사위원단은 부문별 우수작품에 대한 리뷰와 반기별 추천작 등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예술 작품을 이데일리 지면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국악부문 심사위원 김현희 해금연주가는 “올해 훌륭한 심사위원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보고 발로 뛰면서 칭찬하고 응원할 만한 작품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1년간 무대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최우수상(트로피와 상금 700만원)과 대상(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 특별상으로 공로상과 프런티어상(트로피와 상금 각 30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이데일리 회장이 올해 새로 위촉된 국악 부문 김현희 심사위원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11기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 김건표(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김미희(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동진(연극배우), 류주연(연출·극단 산수유 대표), 마정화(드라마트루그), 안경모(연출·극작가), 조형준(공연기획자), 황승경(연극평론가)◇클래식국지연(컴퍼니 연 대표), 박문선(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박선희(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송주호(음악평론가), 신예슬(음악평론가), 이상민(클래식 음악 큐레이터),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피아니스트), 허명현(음악 칼럼니스트), 황장원(클래식평론가)◇무용김명현(무용평론가), 김성한(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이경(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종덕(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혜라(춤비평가), 장승헌(공연기획자), 장지원(무용평론가), 정옥희(무용연구자), 최지연(창무회 예술감독)◇국악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수석·해금연주가), 노은아(서울대 국악과 교수), 송지원(음악인문연구소장), 유민희(작곡가), 정소희(용인대 국악과 교수·대금연주가), 조종훈(프로덕션 고금 대표), 주재근(정효문화재단 대표), 천재현(공연연출 및 기획), 한덕택(전통문화기획자)◇뮤지컬김일송(공연칼럼니스트), 박병성(공연칼럼니스트), 이윤정(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장경진(공연칼럼니스트), 최승연(뮤지컬평론가), 최여정(공연칼럼니스트), 한진섭(광진문화재단 사장), 현수정(공연평론가)◇콘서트강혜원(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나상천(꿈의엔진 대표),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모모콘 본부장), 임동균(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주성민(마름모 대표)
2024.01.11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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