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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이노룰스와 스마트팩토리·물류 자동화 '맞손'
  • 포스코DX, 이노룰스와 스마트팩토리·물류 자동화 '맞손'
  •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DX)[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포스코DX는 이노룰스와 디지털 전환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등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이노룰스(INNORULES)는 디지털전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코딩 과정을 최소화하는 로우코드(Low Code) 방식과 사용자 친화적인 UI·UX를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개발자뿐 아니라 현업 엔지니어도 솔루션을 업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골자다. 대표 솔루션은 이노룰스(InnoRules), 이노프로덕트(InnoProduct) 등이다.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포스코DX가 지향하는 포스코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과 이노룰스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해 그룹의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은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노룰스와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했다.
2023.11.07 I 김가은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자동차램프용 ‘플렉시블 실리콘튜브’ 개발
  • 아이엘사이언스 자동차램프용 ‘플렉시블 실리콘튜브’ 개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자동차램프용 ‘플렉시블 실리콘튜브’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몸체에 해당하는 바디부, 빛을 발산하는 광원부, 빛을 고르게 퍼트리는 확산부를 결합한 실리콘튜브는 소재 특성상 탄력성이 높아 곡선형, 꽈배기형 등 다양한 비선형 구조의 LED(발광다이오드)조명에 최적화 돼있다. 또한 모듈형이라 차량 길이에 맞춰 재단 후 연결 사용이 가능해 고르게 빛이 나오는 광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2015년 개발해 특허 받은 광학용 실리콘렌즈는 기존 소재인 유리나 플라스틱 렌즈 대비 빛 투과율과 내열성이 높고 가벼우면서 황변현상이 없다. 금형이 필요 없는 ‘디스펜싱’ 공법을 채택해 기존 사출 방식 대비 비용절감 및 단납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첨단 미래형 자동차에선 헤드·테일라이트, 라이팅 그릴, 시그널램프 등의 기능적, 디자인적 요구조건이 까다로워 플렉시블한 물성의 실리콘렌즈 소재가 적용된 램프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조명시장은 2032년까지 72조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연간 4만 8000대 정도인 천안 스마트팩토리 생산 라인을 3배 가까이 증설하는 투자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부품사들의 대량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광학용 실리콘렌즈 개발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개최된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23.11.06 I 함지현 기자
한화비전 베트남 공장, 가동 5년만 누적 생산 1000만대 달성
  • 한화비전 베트남 공장, 가동 5년만 누적 생산 1000만대 달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 베트남 공장이 가동 5년 만에 누적 생산 1000만대를 달성했다.▲하노이 박닌성 꿰보공단에 위치한 한화비전 베트남 제조법인한화비전 베트남 제조법인은 지난달 30일 하노이 박닌성 꿰보공단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1000만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누적 생산 1000만번째 제품은 한화비전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SSD(Solid State Drive) 기반 카메라 ‘솔리드엣지(SolidEDGE)’다.2018년 제품 생산을 시작한 한화비전 베트남 제조법인은 2019년 누적 생산 200만대, 2021년 500만대를 기록했다. 대지 1만8170평, 건축면적 9350평 규모의 베트남 제조법인은 건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고, 모든 제품과 장비 및 제조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다. 카메라, 저장 장치, 렌즈 등 500여개 모델의 제품이 여기서 생산된다.한화비전 베트남 제조법인은 회사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된 2021년 한화비전은 베트남 제조법인의 글로벌 제조 및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년 대비 50%가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성과를 냈다.한화비전 안순홍 대표는 “정밀, 효율, 혁신을 주요 경쟁력으로 하는 베트남 제조법인을 통해 고객에게 제품과 회사에 대한 최고의 신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비전 솔루션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고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3월 한화비전은 회사의 경쟁력인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을 뛰어 넘어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비전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비전 솔루션 리더가 되겠다는 확장된 비전을 발표했다.
2023.11.06 I 김경은 기자
노란 조명 밑 '반도체 기판'…삼성전기 세종공장 가보니
  • [르포]노란 조명 밑 '반도체 기판'…삼성전기 세종공장 가보니
  •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쪽은 조명이 다 노란색이죠? 반도체 기판에 회로를 그리는 중인데 특정 빛에 노출되면 결함이 발생하기 때문에 노란색 조명으로 관리해요.”지난 2일 삼성전기(009150) 세종사업장에선 마치 부화실처럼 노란색 조명이 가득한 공간에서 반도체 기판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반도체 기판에 미세회로 패턴을 제작하는 노광공정 생산라인에선 UV(자외선) 빛을 쏴서 기판에 회로를 그리는데 흰색 조명에선 경화(단단하게 굳어짐)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클린룸을 포함해 대부분 노란색 조명으로 기판을 보호하는 이유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원래는 빛 차단을 위해서 문도 모두 닫아놓는다”고 강조했다. 1991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은 삼성전기 국내 사업장 중 유일하게 반도체 패키지기판 단일 제품을 생산하는 기판 핵심 기지다. 지난해 삼성전기 패키지사업 매출 2조원 중 1조2500억원이 세종사업장에서 나왔다. 반도체 기판은 크게 회로 배선을 구현하는 △전공정(회로 형성·적층·도금 공정)과 표면처리를 하는 △후공정(SR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곳에선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들어가는 모바일 AP, 메모리 반도체, 5G 안테나와 같은 통신모듈 및 전장용 반도체에 들어가는 패키지기판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에서 임직원이 설비를 관리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먼지 한 톨도 용납 안 해”…까다로운 기판 생산‘삼성오신(三省吾身)의 미세한 현장관리.’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공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문구다.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의 몸을 살핀다’란 뜻으로 먼지 한 톨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반도체 기판 공장의 신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반도체 공장은 먼지나 오염에 특히 민감해 간단한 화장은 물론 선크림도 허용되지 않는다. 마치 학교 급식실처럼 흰 방진복을 입고 마스크, 모자까지 써야 공장에 들어갈 준비가 끝난다. 이후 실내화 물 세척과 바람으로 먼지를 털어내는 에어샤워 과정을 모두 거쳐야 비로소 작업장에 들어설 수 있다.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엔 185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막상 작업장에 들어서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기판은 옮길 때도 접촉면을 최대한 줄여 아주 미세하게 잡아 이동시켜야 하는 등 관리가 쉽지 않아 모두 자동화 시설로 운영되고 있어서다. 대부분 로봇으로 운영되는 생산 공정 내에선 기계의 열기와 방진복 탓에 11월의 가을 날씨에도 땀이 저절로 났다. 반도체 기판은 메인 기판에 반도체 칩을 연결하고 반도체 칩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칩이 두뇌라면 패키지기판은 ‘인간의 신경망’인 셈이다. 과거엔 칩 하나만 잘 만들면 됐지만 인공지능(AI)과 전장이 등장하면서 방대한 정보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반도체를 잘 조합하는 ‘기판’도 중요해졌다.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에서 임직원이 설비를 관리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차세대 기판’ 대비…스마트팩토리 가동 ‘코 앞’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차세대 반도체 기판을 생산하기 위해 새롭게 공장을 짓고 있다. 차세대 CPU로 ARM 기반 프로세스가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반도체 적층 방식인 2.5D 패키징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데 신공장에서 이를 구현할 방침이다. 현재 2.5D 패키징 기술을 사용해 패키지기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매우 극소수다.삼성전기에 따르면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시장은 2027년에 7520억 달러(994조 52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2023년 106억 달러에서 2027년 152억 달러로 연평균 10% 수준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특히 5G 안테나, ARM CPU, 서버·전장·네트워크와 같은 산업·전장 분야를 주축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심규현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제조기술팀장은 “2020년까지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다가 올해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고객사를 통해 비축해 놓은 재고들이 어느 정도 소진됐다고 들었다”며 “내년 상반기 정도엔 시장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기판 시장도 좋아질 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공장은 사람이 거의 없는 ‘스마트팩토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생산을 비롯해 OHT(자동운송장치)를 활용한 자동화된 물류 이동 등 모든 과정에서 로봇이 활용된다. 각 기판엔 바코드를 부여해서 제작 시기, 보관 장소와 언제 어느 공정에 도착했는지 등을 모두 추적할 수 있도록 한다. 신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일부 공정은 먼저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에서 임직원이 설비를 관리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2023.11.05 I 조민정 기자
메탈가 하락에도 수익개선…흑자전환 'SK이노', "물량 계속 늘린다"(종합)
  • 메탈가 하락에도 수익개선…흑자전환 'SK이노', "물량 계속 늘린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메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부문에서 3분기 역대 가장 낮은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율개선과 미국 세액공제 혜택이 더해지는 4분기엔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3분기 흑자 전환에 주효했던 석유사업 호조는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지만, 석유 수요 피크 시점 도래에 앞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조기 정착에 더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SK이노베이션은 3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619억원, 1조6699억원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2.5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2.04% 개선했다.흑자전환은 3분기 OPEC+ 감산 등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전분기 4112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던 석유화학에서 1조1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회사는 오는 4분기에도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연준의 고금리 기조 지속 및 수요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낮은 재고 상황이 유지되는 가운데 동절기 비축 수요 증가 및 중국 수요 회복 추세에 따른 수급 불균형 확대로 강세 시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사업은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감소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34억원(14.16%) 감소했지만, 북미 공장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적자는 분기 기준 역대 최저인 86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금액이 2099억원 반영도 컸다. 이는 상반기를 합산한 1670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4분기 AMPC 수혜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신규 공장 생산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더해지면서 4분기엔 흑자전환도 바라보고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증설 스케줄은 차질은 제한적이며 내년까지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와 합작법인인 2026년 켄터키 2공장은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만, 그 외 현대차와의 합작법인 북미공장과 테네시, 켄터키 1공장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LFP(리튬인산철) 셀 개발도 완료했으며, 현재 고객사와 공급 논의 시기를 구체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의 영향과 관련해선 “단기적으로는 미미하나 중장기적 인건비 상승에 대비해 자동화 물류설비 도입 및 스마트팩토리화를 통해 대응한단 계획”이라고 전했다.△SK이노베이션 배터리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화학사업에서는 스프레드 하락으로 마진이 줄었지만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고관련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668억원 증가한 23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도 나프타 가격 상승 등으로 업황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개발사업은 17/03 광구의 본격적 원유 생산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엔 생산물량 감소로 인한 변동비 감소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12억원 증가한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향후 석유 생산 정점 기준 일일 생산량 최대 약 2만9500배럴 규모 연간 매출 약 5000억원 영업이익 약 25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추가적인 탐사 광구 개발 또한 계속될 예정이다.윤활유사업은 판매량 감소에도 재고효과 영향으로 2617억원을, 소재사업은 판매물량이 증가하며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은 “증설 규모가 수요 증가세를 흡수하지 못하면서 향후 수년간 석유의 수급 불균형은 지속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기관들은 글로벌 석유 수요 피크 시점이 2030년에서 2035년에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속도나 규모는 최근 목도하는 것처럼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인 만큼 수요 피크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에 더해 수익성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정착하는 전략적 옵션 실행에 더 비중을 두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력을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 중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소 암모니아 소형모듈원자료(SMR)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한단 계획이다.
2023.11.03 I 김경은 기자
오토플러스, 업계 최초 ‘車 번호판 발급’ 전용 앱·로봇 도입
  • 오토플러스, 업계 최초 ‘車 번호판 발급’ 전용 앱·로봇 도입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오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자동차 번호판 제작소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로봇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비대면으로 번호판 발급 신청이 가능한 오토플러스의 ‘번호판 제작소’ 전용 앱과 로봇. (사진=오토플러스)오토플러스는 서울시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대행사다. 현재 자동차 번호판 제작 및 교부 시설인 ‘오토플러스 강서 번호판 제작소’를 운영하고 있다.오토플러스가 도입한 앱과 로봇을 활용하면 민원인이 번호판 신청부터 수령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민원인은 QR 코드나 링크를 통해 전용 앱에 접속 후 필요한 정보만 입력하면 번거로운 주문 절차 없이 바로 번호판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전용 앱에서는 접수와 함께 카드결제 또는 가상계좌 입금이 가능하며 번호판 수령을 위한 방문 일자도 고객이 원하는 날짜로 지정할 수 있다. 번호판도 사람 대신 배송 로봇이 전달해 민원인 번거로움을 줄였다.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오토플러스 강서 번호판 제작소에 마련된 키오스크와 배송 로봇. (사진=오토플러스)현장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로 키오스크를 도입해 비대면 결제도 가능하다. 모니터를 통해 대기 현황, 번호판 제작단계 등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이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강서 번호판 제작소는 번호판 발급 속도를 평균 2배 이상 높였다. 전용 앱과 시스템을 통해 번호판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과 데이터를 전산화하고, 번호판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는 평가다.앞서 오토플러스는 자사 중고차 상품화 공장 ‘ATC’ 역시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해 상품의 입고부터 리컨디셔닝, 고객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에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적용했다. 260가지의 차량 정밀 점검 결과를 포함한 모든 차량 정보를 전용 앱을 통해 담당자들에게 실시간 공유한다.박종호 오토플러스 생산본부장 전무는 “오토플러스는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직영중고차 및 자동차 유통관리 전문 기업으로서 모든 정보를 디지털 기반으로 표준화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 신뢰를 쌓아왔다”며 “강서 번호판 제작소 또한 번호판 발급 과정을 전산화하고 효율화함으로써 민원인은 물론 근무자의 편의와 만족도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다원 기자
엠투아이, 엠아이큐브솔루션과 업무협약…"스마트팩토리 사업 고도화"
  • 엠투아이, 엠아이큐브솔루션과 업무협약…"스마트팩토리 사업 고도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엠투아이(347890)는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과 스마트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 중앙제어관리(SCADA)와 제조실행시스템(MES)솔루션 간의 데이터 연결 및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왼쪽 네번째) 엠투아이코퍼레이션 강원희 대표이사, (왼쪽 다섯번째)엠아이큐브솔루션 박문원 대표이사.(사진=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엠투아이의 스마트 HMI·SCADA 시스템을 활용한 데이터 연결 솔루션과 엠아이큐브솔루션의 MES솔루션을 활용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의 장점인 운영기술과 정보기술 데이터 연결 솔루션과 MES 솔루션의 협업을 통해 발생하는 시너지를 활용해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향후 스마트팩토리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역량도 한증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투아이는 국내 최초 산업용 HMI 제품 출시 기업으로, 스마트 HMI 및 스마트 제품을 활용하여 현장 생산설비와 최상위 시스템 간의 연결성을 확보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사업 부문은 올해 출시한 웹(Web) SCADA를 통해 대형 그룹사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으며, 물류 로봇 연계 플랫폼이 적용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1위 HMI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과 특화된 전문분야 플랫폼 솔루션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토털 OT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2023.10.31 I 이용성 기자
尹 대통령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독려 소식에 관련주 강세
  • 尹 대통령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독려 소식에 관련주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스마트팜 수출을 독려했다는 소식에 그린플러스(186230)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1분 현재 그린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09% 오른 8690에 거래되고 있다. 우듬지팜(403490)은 29.92%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고, 농우바이오(054050)와 우리바이오(082850)는 각각 16.92%, 14.90% 오름세다.앞서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해 중동지역의 스마트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들을 만나 “스마트팜 수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관에서 수직농장 원격제어 기술을 점검하고는 “사우디나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사막 국가들은 채소나 농산물 재배가 어렵다”며 “이제는 팜이 아니라 팩토리”라고 강조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도하 국제 원예박람회 한국관에서 수직농장 원격제어 기술력을 선보인 농심은 카타르 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국 스마트농업 카타르 진출의 물꼬를 틀 예정”이라며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스마트팜 협력 MOU를 개정해 스마트팜 기술단지 조성 등 구체적 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023.10.25 I 이용성 기자
LG CNS, 기업 내부 지식·데이터 생성AI 통해 찾는다
  • LG CNS, 기업 내부 지식·데이터 생성AI 통해 찾는다
  • LG CNS 직원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지식을 질문하고 있다. (사진=LG CNS)[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 CNS가 생성형 AI로 기업 내부의 유용한 지식과 데이터를 찾는 ‘AI를 활용한 KM(지식관리, Knowledge Management) 혁신(Assetization with AI)’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KM 혁신은 사내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찾기 위해 채팅 창에 자연어로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사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람이 정해 놓은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기존 AI 챗봇과는 다르게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AI가 직접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임직원들은 업무 진행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담당자를 찾거나 여러 사내 시스템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생성형 AI 검색으로 수초 내에 답변을 얻을 수 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에 애저 오픈AI(Azure Open AI)의 GPT-4를 적용했다. 챗GPT는 포털 등 외부에 공개된 데이터만 학습한 LLM인 것에 반해, AI를 활용한 KM 혁신에 적용된 챗GPT는 기업 내부 데이터 기반의 답변을 생성한다. 사내 데이터에 답변할 내용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챗GPT는 외부 지식을 활용한 답변도 제공한다. LG CNS는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자체 기술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를 사용한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임직원 질의에 대한 답변과 유사도가 높은 톱5 자료, 페이지 등을 찾아내 챗GPT에 제공한다. 이후 챗GPT가 자료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내부 데이터 중에 보안사항은 비식별화하는 등 보안 정보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LG CNS 임직원들은 사내 오픈된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통해 AI, 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류, 스마트 팩토리, 보안 등 DX 신기술 분야 각종 지식과, 사업 방법론, 연구개발(R&D) 산출물, 기술 노하우 등이 포함된 약 52만 페이지 분량의 데이터에서 필요한 지식을 찾아 활용하고 있다. LG CNS는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 구현에 앞서 곳곳에 흩어진 사내의 다양한 지식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았다. 이는 각종 산출물이 한 번 업로드된 후 방치되거나, 조직 내 전문가들의 역량 대부분이 조직 자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소멸되는 등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생성형 AI가 정확도 높은 답변을 내놓기 위해서는 사내에 지식 데이터를 풍성하게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다. LG CNS는 신규 지식 데이터 축적과 조직 내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임직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웹3.0 기반의 지식마켓 ‘브레인즈(BRAINS)’도 구축했다. 브레인즈는 임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올리면 전용 코인을 사용해 지식을 구매할 수 있는 지식마켓이다. 임직원들이 지식의 유용성을 기준으로 비밀 투표를 진행하고, 선택된 지식을 올린 임직원에게 보상까지 제공하는 지식펀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사내에서 AI를 활용한 KM 혁신과 브레인즈를 우선 적용해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운영하고 있다. 기술을 검증한 후 기업고객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선정 LG CNS CTO(전무)는 “생성형 AI, 웹3.0 등 LG CNS의 DX 신기술 역량을 통해 기업 내부에 보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필요한 지식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0.24 I 한광범 기자
‘스마트팩토리로 생산효율 극대화’…“품질·효율 앞세워 美 시장 공략”
  • ‘스마트팩토리로 생산효율 극대화’…“품질·효율 앞세워 美 시장 공략”
  • [음성(충북)=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태양광 시설은 한 번 지으면 20년 이상 사용하기에 안정성·내구성과 같은 품질이 중요합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에서 가장 태양광 사업을 오래 벌여온 기업으로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생산·품질 노하우, 뛰어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추고 장기 신뢰성 측면에서 품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방문한 충북 음성군의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태양광 모듈 3공장. 약 100미터(m) 길이의 생산라인에 놓인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며 태양광 셀에 유리·프레임 등을 결합해 모듈을 분주히 생산하고 있었다. 그 사이 라인 곳곳에 배치된 직원들은 여러 장비를 활용해 생산된 모듈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데 여념이 없었다. 충북 음성군의 HD현대에너지솔루션 모듈 공장에서 로봇이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HD현대에너지솔루션)◇지난해 최대 실적…스마트팩토리·공인시험소로 품질 강화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04년 당시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의 그린에너지사업부로 처음 태양광 사업에 진출, 2016년 독립 법인으로 분리됐다. 이후 차츰 실적을 개선하다가 지난해엔 사상 최대인 연결기준 영업이익 902억원을 거뒀다. 이는 태양광 셀과 모듈의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다. 이날 찾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음성 공장도 2020년 첨단 스마트시스템과 무인 자동화 로봇을 도입해 원자재 입고부터 최종 제품생산까지 모든 공정의 이력과 품질을 관리·분석하며 품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일 500와트(W) 모듈 2000여장을 생산하는 라인에 실시간 투입되는 직원은 25명뿐이지만 최종 생산품 중 불량품 비율은 0.7%에 그친다. 황명익 HD현대에너지솔루션 상무는 “스마트시스템과 무인 자동화 로봇뿐만 아니라 물류 시스템도 자동화해 생산효율을 기존보다 약 20% 끌어올렸다”며 “각종 장비 상태와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고도화된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공정 불량률도 제로에 가깝게 개선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증기관인 미국 UL과 독일 VDE 지정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한 만큼 고온·저온, 고습도, 고압력 등 극한의 환경에서 성능 실험을 진행해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도 있다. 이러한 노력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은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PVEL(PV Evolution Labs)의 ‘2023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톱 퍼포머로 선정되기도 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해 판매하는 태양광 모듈 (사진=박순엽 기자)◇美 시장 공략 본격화…“신흥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아울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셀·모듈 효율을 높이는 연구·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턴 상용 표준 태양전지·모듈인 퍼크(PERC) 제품을 자체 개발해 국내 최초 양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턴 M6·M10급의 대면적 태양전지도 상용화했다. 현재는 n형 반도체 웨이퍼를 적용한 제품 개발과 대면적 박형 이종접합 기술(HJT)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황 상무는 “HJT 태양전지는 기존 PERC 셀보다 높은, 26% 이상의 초고효율 발전을 할 수 있는 데다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앞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광 기술에도 활용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산·학·연 기관들과의 국책과제 협업을 통해 초고효율 HJT 기반의 탠덤 원천기술을 확보, 신재생에너지 생산·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의 HD현대에너지솔루션 공장 내 제품 실증 단지 전경 (사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뛰어난 품질·기술을 앞세워 태양광 발전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태양광 부문의 세액 공제 혜택이 늘면서 앞으로 5년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기존 전망치보다 확대되리라고 예상되는 곳이다. 황 상무는 “IRA에 따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주택용 시장엔 경쟁력 있는 모듈 공급을 확대하고 상업용 고출력·고효율 모듈 공급, 미국법인의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미국 사업을 확대하겠다”면서도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충북 음성 공장 내 방음터널에 방음터널용 양면 태양광 솔루션이 적용돼 있다. (사진=HD현대에너지솔루션)◇‘태양광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 목표…점유율 확대 초점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셀·모듈 생산·판매 중심에서 태양광 관련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발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에 양면 발전형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육상·루프탑·도로·자동차·수상·영농형 태양광 솔루션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제로 에너지 건축물용 태양광 솔루션(BIPV)과 같은 스마트 솔라 시티 에너지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꾸준히 파악해 요구사항을 제품에 선제 반영하고자 노력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모듈·인버터 등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아떨어지는 제품을 적시 공급하는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선보이면서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건축물용 태양광 솔루션(BIPV) 모듈 (사진=박순엽 기자)
2023.10.23 I 박순엽 기자
KISA, '2023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 시상식 개최
  • KISA, '2023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 시상식 개최
  • 20일(금) 개최된 ‘2023 모의 ICT분쟁조정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이원태 KISA 원장(오른쪽에서 7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ISA)[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3 모의 ICT분쟁조정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KISA는 ICT분쟁조정제도에 대한 학생과 예비 법조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도부터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의 ICT분쟁조정 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4개 분야 중 자유롭게 분야와 주제를 선택해 제출한 조정안을 바탕으로 주제 선정의 적절성, 이해도 등 기준에 따른 예선심사를 거쳐 총 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은 작성한 조정안을 신청인, 피신청인, 조정위원, 간사 등으로 역할을 나눠 온라인으로 모의 분쟁조정 시연을 펼쳤다.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정보보호산업 분쟁 분야의 ‘스마트팩토리 운용 프로그램 용역 계약 관련 대금 분쟁의 건’을 주제로 시연한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중앙조정본부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KISA 원장상)은 정보보호산업 분쟁 분야의 ‘웨어러블 시계 STATIK 위치정보유출의 건’을 주제로 시연한 서울 고려 연세대학교 소속 ‘아우렐리온 솔팀’이, 우수상(KISA 원장상)은 연세대학교 소속 ‘조정오리팀’과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소속 ‘도메인마스터즈팀’이 수상했다.이원태 KISA 원장은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복잡하고 새로운 유형의 분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이를 원만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분쟁조정제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2023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ICT 분야의 다양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 법조인으로 성장하기 바라며, 일반 국민들에게도 분쟁 조정제도를 알리기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3.10.23 I 김가은 기자
‘로봇’ 집중하는 김동선…한화로보틱스 국내 첫 전시 참여
  • ‘로봇’ 집중하는 김동선…한화로보틱스 국내 첫 전시 참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로보틱스는 이달 17~20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4일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참여업체(111곳)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차려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평일 행사임에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한화의 로봇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이 이달 17~20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에서 레이저 각인 협동로봇을 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한화로보틱스는 최근 개발한 신제품 ‘HCR-1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14㎏까지 늘고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경량화에 성공해 편의성이 향상된 것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 제품이 처음 제품이 공개된 독일 EMO에서 여러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번 전시에서도 국내외 제조업체들의 많은 상담 문의가 있었다”고 했다.감자튀김 등 각종 채소를 썰어 요리하고 생맥주를 잔에 담아 전달하는 등 푸드테크 협동로봇도 소개했다. 커피를 제조해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는 협동로봇은 현재 국내 여러 무인카페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으로 산업용 협동로봇에서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으로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에 추후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이번 전시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전략담당 임원(전무)이 참석했다. 17일 오후 현장을 찾은 김 전무는 한화로보틱스 부스 외에도 동종업계 부스를 꼼꼼히 살피며 기술 현황과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김 전무는 2021년부터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협업한 부스도 찾아 격려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인재 발굴과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김 전무는 “전시회를 통해 로봇 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현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김은경 기자
“최초·유일 기술”…대통령 표창 받은 혁신 中企 공통점은
  • “최초·유일 기술”…대통령 표창 받은 혁신 中企 공통점은
  • [부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자장면 배달부터 신문 배달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집 구할 돈이 없어 컨테이너 박스에서도 3년을 살았다. 가난에 시달리던 청년은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기술을 만들겠다”며 사업화 자금 500만원을 빌려 창업했다. 얼마 안 돼 18억원 규모의 부도를 맞고 파산 직전까지 갔지만 끊임없는 연구개발 끝에 신기술 양산에 성공하며 다시 일어섰다. 지난해 매출 492억원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 아이엘사이언스(307180) 송성근 대표의 이야기다.멀쩡히 다니던 회사가 경영이 어려워지더니 매각 직전에 놓였다. 퇴사 후 1년 넘게 백수로 지내다 2003년 기술을 살려 창업에 나섰다. 시작은 순조로웠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거래처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위기에 처했다. “거래처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을 선보이겠다”며 전기차 충전기 분야로 사업을 틀었고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북미 시장에서 1조원 규모 수출 계약을 따낸 모던텍의 김성두 대표 이야기다.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부문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 대표와 송 대표에겐 공통점이 있다. 결핍에서 사업을 시작해 위기를 딛고 기술혁신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점 역시 두 대표의 공통된 목표다. 이노비즈협회가 주최한 ‘이노비즈 피알데이’를 통해 두 사람을 만났다.◇‘실리콘 렌즈’ 찾는 완성차 업계…“글로벌 수요 대응할 것”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노비즈 피알데이’에서 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송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렌즈를 개발·양산했다”며 “기존 렌즈 소재인 플라스틱, 아크릴, 유리 등보다 내열성·투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시간·비용을 절감해 생산성을 3배 늘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플라스틱이나 아크릴로 광학렌즈를 만들려면 금형 제작에 1억원이 들지만 실리콘 렌즈는 1000만원이면 가능하다”며 “개발 기간도 6개월에서 14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실리콘 렌즈를 자동차, 헬스케어·의료기기, 디스플레이, 방산 장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리콘 소재의 유연성을 활용하면 까다로운 첨단 미래형 자동차 조명(램프)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송 대표는 “완성차 업계가 원하는 곡선형 램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조건 실리콘 렌즈를 써야 한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주력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전장 수주 물량이 늘어 생산라인이 모자란 실정”이라며 “천안 스마트팩토리 인근에 6600㎡(약 2000평)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모빌리티 라인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유일무이한 실리콘 렌즈 개발·양산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전 세계에 이식하고 싶다”며 “인공지능(AI)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해 전 세계 어디서나 통신 가능하게 한다면 글로벌 시장 수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에 뒤지지 않는 전기차 충전 기술…앞선 진출 덕분”김성두 모던텍 대표가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노비즈 피알데이’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김 대표는 현재 전기차 충전기 중심인 사업모델을 향후 신재생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전기차를 외부 전력망과 연결하는 V2G(Vehicle to Grid, 전기차배터리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충전식 친환경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주차 중 남은 전력을 이용하는 것) 기술을 발전시키면 풍력, 태양광, 지열 등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저장해 추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구상이다.김 대표는 “전기차는 하나의 자동차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에너지 시장 중심에 있다”며 “에너지 시장 전체를 보고 반 박자 빠르게 나가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9년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시작할 때도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반 박자 앞서 나간 결과 전기차 1위 테슬라에 뒤지지 않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대표적인 사례는 ‘멀티 유니트’ 특허 기술이다. 모던텍은 다양한 유형의 전기차 충전기에 호환 가능한 충전 커플러(충전기와 전기차 연결 장치)를 개발했다. 테슬라가 독자적 충전 방식인 북미 충전표준(NACS)을 도입하며 충전소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멀티 유니트를 활용하면 다른 충전규격이 적용된 차량도 어디서든 충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김 대표는 “이 같은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업체 ‘루프 글로벌’과 3년간 1조원을 웃도는 규모(연간 3억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만큼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매출 240억원에서 올해는 2배 이상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3.10.22 I 김경은 기자
하루 6000대 車쏟아내는 현대차 울산공장..‘미래차 산업도 주역’
  • 하루 6000대 車쏟아내는 현대차 울산공장..‘미래차 산업도 주역’[르포]
  • [울산=이데일리 박민 기자] ‘9.6초당 1대, 하루 평균 6000대, 연평균 140만대 차량 생산’국내 최대이자 단일 공장 규모로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공장인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 국내에 있는 아산공장과 전주공장까지 포함해 현대차의 국내 공장 중 규모가 가장 커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라 불린다. 울산공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가 생산됐던 곳으로 1986년에는 엑셀 차량을 양산해 우리나라 역사상 첫 미국 수출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도 쓴 장소다. 현재는 전 세계 유일의 제네시스 생산을 비롯해 아반떼, 싼타페, 아이오닉5, 포터 등 총 17종의 차량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 평균 생산 능력만 140만대에 달한다.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에서 생산되는 아반떼. 울산 3공장에서는 아반떼를 비롯해 베뉴, 코나 등의 차량을 연간 36만7000대를 생산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의장공정 90% 수작업으로 이뤄져지난 18일 찾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3공장에서는 차량 의장 작업이 한창이었다. 영어식 표현으로 조립을 뜻하는 어셈블(Assemble) 공정으로 불리는 의장은 도장을 마친 뼈대만 있는 차체에 2만여 가지가 넘는 부품들을 장착해 자동차를 완성하는 공정이다. 크게 4단계(프레스→차체→도장→의장)로 이뤄지는 자동차 제조 공정 중 마지막에 해당한다. 이날 방문은 오는 24일부터 인증중고차 사업을 개시하는 현대차가 ‘중고차도 신차와 마찬가지로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며 중고차 상품화 공장 공개와 함께 신차 생산 라인도 함께 개방하면서 이뤄졌다.현대차 관계자는 “도장을 마친 차량이 의장 공장에 들어서면 작업편의를 높이기 위해 차량 도어를 탈거한 이후 본격적인 부품 조립이 시작된다”며 “의장라인은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공정과정이기 때문에 90%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앞 좌석 시트와 유리 장착, 스페어 타이어 장착 등 무거운 부품을 들어 옮기는 작업들만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둘러본 3공장 내 의장공정은 크게 4개 라인 ‘트림→사시→파이널→OK테스트’을 따라 가동되고 있었다. 첫 번째 라인에서는 각종 전장 계열 부품이 조립되는 트림 단계다. 와이어링이나 케이블 같은 부품과 전기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배선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마치 인체 내 신경,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전장 계열의 부품이 차냐에 들어가는 셈이다. ECU(Engine Control Unit), 브레이크 부스터, 브레이크 튜브, 페달 등 자동차 앞쪽에 장착되는 제동 관련 부품들도 장착된다.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에서 생산되는 아반떼 차량. 의장 공정에서 마지막 단계인 OK 테스트라인에서 휠 얼라인먼트 테스트, 브레이크 테스트, 헤드램프 각도조절, 수밀 검사 등 각종 품질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이어 샤시 라인에서는 자동차의 구동 부품 조립이 이뤄졌다. 내연기관의 경우 엔진, 변속기 등이 장착되고,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PE(Power Electric) 모듈이 탑재됐다. PE 모듈은 내연기관의 구동부품을 대체하는 부품으로서, 전기차 구동을 위한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이 통합된 핵심부품이다. 또한 샤시 라인에서는 현가 장치인 서스펜션도 장착되는데, 이는 자동차를 주행할 때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한다.파이널 라인에서는 내·외부 인테리어에 해당하는 부품들이 장착됐다. 시트, 유리, 타이어 등 부품 뿐 아니라 브레이크액, 냉매 액체류도 여기서 주입된다. 의장 첫 단계에서 탈거된 도어까지 재부착하면 마무리된다. 이어 마지막 OK테스트라인에서 휠 얼라인먼트 테스트, 브레이크 테스트 등 각종 품질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이후 한 대씩 주행검사까지 마치면 비로소 출고 전 대기장으로 이송된다.특히 현대차는 차량 생산 마지막까지 품질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검사 방식을 제조 과정 곳곳에 배치해 실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대의 차량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 백 개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모든 부품들이 조립된 후에 불량 차량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의장의 각 라인 끝에 키핑 공정을 두고 키퍼 역할을 하는 작업자들이 매 라인마다 품질 검사를 진행하면서 조립 과정에서 문제되는 부분들을 최대한 빨리 점검하고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및 수출선적부두 모습.(사진=현대차)◇2025년 전기차 전용 신공장도 완공울산공장에는 3공장과 같은 독립적 생산공장 총 5곳이 가동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가 생산됐던 1공장(1975년 설립)은 현재 코나와 아이오닉 5 등 연 32만대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2공장(1987년)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생산라인으로 싼타페, 팰리세이드, GV60, GV70, GV80 등 연 29만대를 생산한다. 울산공장 내 최초로 프레스, 차체 등의 자동화 생산체계를 갖춘 3공장(1990년)은 아반떼와 베뉴, 코나 등 연 36만7000대 차량을 만든다. 4공장은 1968년에 세워진 현대자동차 최초의 공장으로서 현재는 포터,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등을 연간 25만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5공장(1979년)은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투싼, G70, G80, G90 등 연 28만대 차량이 만들어지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만 총 3만 2000여명”이라며 “울산공장은 소방서와 병원, 순찰차,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문화센터 등을 자체 운영할 만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산실”이라고 자부했다. 울산공장은 내연기관차량을 넘어 전기차 등 미래차의 ‘마더 팩토리’로도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울산공장 내 약 2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국내 신공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울산공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 자동화, 친환경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미래차를 양산하는 국내 미래차 생산의 대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울산공장 현황.(자료=현대차)
2023.10.22 I 박민 기자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2023 글로벌패션포럼’ 패널로 참석
  •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2023 글로벌패션포럼’ 패널로 참석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한국패션산업협회와 맥킨지앤컴퍼니가 공동 개최한 ‘2023 글로벌패션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자사 운영 방식 등을 소개했다.지난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포럼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450명 이상의 패션산업 CEO 및 관계자들과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 리더들이 모였다. 김익환 부회장을 비롯해 최정희 앤더슨 벨 대표, 허철 무신사 본부장 등이 국내 패션 기업 대표 패널로 나서, ‘글로벌 성장’, ‘효율적인 운영’, ‘지속 가능성’, ‘인재’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패션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4가지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한세실업(105630)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15년부터 독자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햄스’의 개발 동기 및 과정, 도입 후 효율성의 변화를 언급하고 효율적인 기업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햄스는 제품 생산 과정의 흐름을 데이터화하고 전 공장의 가동 및 생산 현황을 별도의 개인정보단말기(PDA)로 입력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김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전세계 의류벤더 최초로 VD(영상디스플레이) 전담팀을 설립했다”며 “협력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일찍이 버츄얼 쇼룸, 3D 패션쇼, 사이버 카탈로그 등 버츄얼 포맷을 활용한 다양한 제안으로 3D 샘플링을 넘어선 차별화된 R&D(연구개발)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츄얼 샘플링을 이용한 해외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의 업무 협약과 효율성 제고 사례를 제시, 효과적인 운영 방식을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한세실업은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의류를 제조 및 수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런 ‘2023 글로벌패션포럼’(사진=한세실업)
2023.10.20 I 김미영 기자
초등생부터 직장인까지…유니버설 로봇, 韓 협동로봇 교육 앞장
  • 초등생부터 직장인까지…유니버설 로봇, 韓 협동로봇 교육 앞장
  • 유니버설 로봇 협동로봇 증서를 수여받은 초등학생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용산초등학교 4학년 남윤지, 언북초등학교 6학년 김시후, 이대부속초등학교 4학년 이태호, 서울대도초등학교 4학년 이승빈, 언북초등학교 6학년 장서율, 신용산초등학교 4학년 이창민. (사진=유니버설 로봇 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니버설 로봇이 초·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들까지 국내 협동로봇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9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조3236억원이었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오는 2025년 6조884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동로봇은 다양한 업무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빠른 시간내 기업의 투자 수익률(ROI) 달성은 물론,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정에 투입돼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근로자 안전도 책임진다. 이에 국내에서도 협동로봇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이처럼 협동로봇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비해 관련 인재 육성은 더딘 상황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로봇산업 인력 종사자는 3만1387명으로, 시장 수요와 비교하면 인력이 부족하다.협동로봇은 누구나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단기간에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이에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전 국민 대상으로 협동로봇 교육을 진행하며, 로봇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협동로봇 트레이닝 센터를 갖춘 유일한 회사다.전 세계 120개 교육센터를 운영 중인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 아카데미 가입자는 최근 2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도 △유니버설로봇 한국지사(판교) △성원교역(강남) △일렉트릭스(부산) △루덴스(성수) △삼익(대구) 등 전국에 공식 인증 트레이닝 센터가 있다.유니버설 로봇은 지난 8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코어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미래의 로봇사회의 주역이 될 꿈나무를 양성한다는 의도다.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어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라는 평가다.지난해 3월 개교한 이래 지능형 공장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 고등학교도 유니버설 로봇 1호 협동로봇 인증고등학교로 주목받는다. 지난달 31일엔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인하공업전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하공전과 함께 △학생의 취업 및 현장실습 △공동연구과제 선정 및 연구개발 △교과과정 및 교재의 공동개발 △학교 교육 참여 △교수 및 현업종사자의 연수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이내형 유니버설로봇 코리아 대표는 “일반인 및 전문가 대상으로 하는 로봇 교육을 강화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시장 차원의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앞으로도 전국민 대상 협동로봇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협동로봇 교육을 더욱 강화해 로봇 일상화 시대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9 I 김정유 기자
딥노이드, 75억 규모 2차전지 사업 수주...스마트팩토리 매출 본격화
  • 딥노이드, 75억 규모 2차전지 사업 수주...스마트팩토리 매출 본격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대기업 2차전지 제조 공정에 활용할 75억원 규모 AI 머신비전 검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딥노이드는 지난해부터 첨단 AI기술력을 산업분야에 적용해 딥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인 ‘딥팩토리’(DEEP:FACTORY)를 활용한 사업화를 전개 중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대기업의 해외 2차전지 제조 공정에 들어가는 솔루션 공급 계약으로, AI를 접목한 머신비전 검사를 통해 불량률을 낮춰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딥팩토리는 산업 공정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이번에 계약한 조립 공정에서의 불량검사는 물론, 이물질 판독 검사, 시약 도포 검사 등 다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딥노이드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및 머신비전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이번 2차전지 솔루션의 개발 납품 기한은 2025년이다. 딥노이드는 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9년 1530억달러(약 200조3000억원)였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규모는 연평균 9.6% 성장해 2024년 2440억달러(약 319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제조사들이 무인화·자동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근거다.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도 2021년부터 연평균 7%로 성장해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82억달러(25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된다.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딥팩토리 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딥팩토리는 올 초만 해도 국내 대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내의 초도 물량에 가까운 소규모로 진행됐지만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의 영역 및 사업 규모의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딥노이드는 이를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대규모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현재 광범위 통합 검사 플랫폼을 구상 중이며, 향후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인 코그넥스와 협력해 기술 기반 사업 수주도 고려 중”이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18 I 나은경 기자
LG전자, ‘6G 테크 페스타’ 개최..."기술 주도권 속도 낸다"
  • LG전자, ‘6G 테크 페스타’ 개최..."기술 주도권 속도 낸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와 LG유플러스(032640)가 6G 전문가들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사업의 기반기술인 6G의 핵심기술을 교류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며 기술 주도권 선점에 속도를 낸다.LG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 및 파트너들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통신분야 R&D 성과를 교류하는 LG 6G 테크 페스타를 열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LG전자)양사는 17일 LG사이언스파크서 산·학·연 전문가 및 R&D 파트너사를 초청한 가운데 ‘6G 테크 페스타’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관 등 정책 관계자와 조동호 LG-KAIST 6G 연구센터 전·현직 센터장, 홍성철 KAIST 교수, 6G포럼 집행위원장 장경희 인하대 교수, ORIA 운영위원장 김동구 연세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 파트너사들도 함께했다.기조연설은 한국통신학회 회장 홍인기 경희대학교 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 백용순 연구소장이 맡아 6G 네트워크 및 주파수 현황과 6G 이동통신 기술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정재훈 LG전자 CTO부문 연구위원과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이 각각 6G 기술영역에서 양사 비전과 그간의 주요 연구개발 추진 성과 및 현황을 발표했다.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도심지역 실외 500미터 무선전송에 성공한 테라헤르츠(THz) 송수신 모듈 △단일자원 양방향 데이터 동시 송수신 기술인 전이중 통신(Full Duplex) △신호 간섭 상황에 따라 주파수 채널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동적주파수공유 등 다양한 6G 핵심기술을 전시했다.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차량-사물간 통신(V2X) 기반 교통안전솔루션 ‘Soft V2X’나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하는 ‘특화망 가상화·오픈랜 솔루션’과 같은 통신 기반 솔루션도 관심을 모았다.LG유플러스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인 ‘오픈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핵심 요소기술과 주파수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무전력 RIS(재구성 지능형 반사표면)’ 등을 선보였다. 도심항공교통(UAM) 상공망 품질측정 솔루션,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개발 현황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기술도 대거 소개했다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원천기술 개발 단계부터 폭넓은 R&D 생태계를 구축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이러한 교류가 향후 6G 시대 본격화에 맞춰 선보이게 될 미래사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6G는 미래사업을 위한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가 구축한 6G 기술 역량이 그룹 전체의 역량으로 발전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다양한 연구개발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6G는 모바일 통신의 한계를 넘어 고객에게 인공지능, 컴퓨팅, 센싱 등의 새로운 가치를 장소의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6G 시대에도 고객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 및 파트너들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통신분야 R&D 성과를 교류하는 LG 6G 테크 페스타를 열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3.10.18 I 조민정 기자
"산업현장서의 AI 활용, 하드웨어와의 긴밀 결합이 필수"
  • "산업현장서의 AI 활용, 하드웨어와의 긴밀 결합이 필수"
  • [이데일리 김가은 한광범 기자] “제조업에서의 인공지능(AI)은 공정과 생산의 자동화·효율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장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수행하려면 AI와 하드웨어 간 긴밀한 결합이 필요합니다.”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그룹장(상무)은 17일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지능정보산업협회 ‘AIIA(AI Is Anywhere)’ 포럼에서 제조업의 AI 활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포스코DX는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등 대표적 중후장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회사다. AI·클라우드·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물류 등의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윤 상무는 “포스코DX는 국내 유일의 정보기술(IT)·운영기술(OT) 융합기업”이라며 “전사적 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부터 공정 관리, 제어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AI기술에 대한 방향성도 여느 기업들과는 다르다. 포스코DX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융합’이다. 물리적 공정 과정을 담당하는 기존 시스템들과 융합돼야만 제조업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포스코DX, ‘크레인 무인화’·‘택배 자동분류’ 등 융합AI 기술 보유포스코DX는 △제어 △센서 시스템 △의사결정 기술 등을 AI기술과 융합돼야 할 주요 시스템으로 꼽고 있다. 먼저 제어 융합은 딥러닝 인지를 통해 공장 내 설비를 조작하는 시스템을 고도화, 더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가 제어시스템에만 데이터를 전달하는 단방향 체계가 아닌, 양방향 정보 공유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산업 현장에 대한 인지와 판단 분야는 센서 시스템 융합이 필수적이다. 제품 크기는 물론, 생산 현장 또한 넓고 방대한 만큼 센서와 뉴럴 네트워크를 융합해 산업 현장 내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윤 상무는 특히 의사결정 기술과 AI를 융합해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 측면에서 데이터가 입력됐을 때 결괏값을 내는 수동적 AI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그는 “현재 제조업에서의 머신러닝(ML) 응용은 인지와 예측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입력이 들어왔을 때 결과만을 내는 것은 스마트 팩토리에 있어서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학적 최적화, 강화학습 같은 의사결정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고 부연했다.포스코DX는 융합AI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를 융합한 ‘크레인 무인화’ △비전AI를 활용한 ‘택배 물품 자동 분류’ △스마트 CCTV로 물품 상하차 작업 진척률을 실시간 계산, 화물차량 대기시간 최소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끈 ‘물류센터 상하차 최적화’ △멀티 카메라 정보 융합 기반 ‘작업장 위험 상황 감지’ △자재 이송용 컨베이어 벨트의 정상·비정상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DB)화 목적 테스트베드 제작 등이 있다.◇“기업들, LLM 막대한 비용 소요…결국 sLLM 주목”윤 상무는 “현재 딥러닝 수준에서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융합AI가 필수적”이라며 “AI와 공장 설비를 결합하려면 제어, 센서, 의사결정 기술과 한 몸을 이뤄야 기업에서 원하는 기술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포럼의 또 다른 발표 연사인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부사장은 이제 AI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부사장은 “지금 작은 스케일로라도 시도하고 도전적으로 하는 기업, 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과의 경쟁력 차이는 계속 유지되거나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또 과거 다른 기술과 AI의 차이에 대해선 “누군가 성공한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그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특화 AI는 실사용 환경에서의 추가 데이터와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이 필요하고 이는 절대적 사용 기간이 필요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개선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권 부사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결국 많은 기업들이 보다 경제적인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LM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하는 것은 엄청난 비용이 들다 보니 결국 많은 기업들이 스몰(small·소형) 스케일 영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7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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