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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전해지는 축하주-롤렉스 이번엔 빛 볼까...LG-KT, KS 맞대결
  • 전설로 전해지는 축하주-롤렉스 이번엔 빛 볼까...LG-KT, KS 맞대결
  •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한풀이 노리는 LG트윈스. 사진=연합뉴스한국시리즈까지 ‘마법 같은 여정’을 이어가려는 KT위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설로만 존재한다는 LG트윈스의 아와모리 소주와 최고급 롤렉스 시계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될까. 아니면 KT위즈의 ‘마법같은 여정’이 한국시리즈에도 이어질 것인가.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팀 LG트윈스와 정규시즌 2위 KT위즈가 7일부터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다.LG는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10월 15일 두산베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20일 넘게 한국시리즈를 기다려왔다.선수단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훈련을 하면서 힘을 비축했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지우기 위해 연습경기 포함, 6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지난 4일에는 잠실구장에 1만3000여명 팬들이 직접 보는 앞에서 공개 청백전을 갖기도 했다.LG의 가장 큰 무기는 간절함이다. 1994년을 끝으로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LG의 우승 목마름을 잘 보여주는 상징이 있다. 바로 금고 속에 보관된 일본 오키나와 특산품인 아와모리 소주와 최고급 롤렉스 시계다.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는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야구단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선물이다.아와모리 소주는 1994년 우승 축승회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마신 술이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내년에도 우승하면 이 술로 다시 건배하자”고 했다. 실제 이듬해 전지훈련지를 방문하고 돌아오고 나서 이 술을 세 통이나 사왔다.하지만 이후 LG는 지난해까지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축하주는 여전히 뚜껑을 열지 못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술은 상당량이 증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실제로 마실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롤렉스 시계는 1997년 구본무 회장이 해외 출장 도중 직접 구매했다. 당시 구매가는 약 8000만원. 지금은 오랜 시간이 지나 ‘희귀템’이 된데다 특별한 사연까지 더해져 지금은 그 가격을 가늠하기 어렵다. 구본무 회장은 구단 회식 자리에서 “우승하면 MVP에게 이 손목시계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LG는 지난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시계를 들고 롤렉스 매장을 찾아 수리를 진행했다.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이제 주인만 찾으면 된다. 2021년 LG 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 ‘롤렉스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하지만 LG의 큰 간절함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자칫 중압감으로 바뀔 수 있다. LG가 1, 2차전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뜻밖에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LG의 약점은 선발진이다. 시즌 내내 1선발을 맡았던 외국인투수 애덤 플럿코가 시즌 후반기 크고 작은 부상을 호소하면서 구단과 마찰을 빚은 끝에 한국시리즈 합류가 무산됐다.또 다른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와 토종 선발 최원태, 임찬규, 김윤식 등이 나서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고영표로 이어지는 KT 선발 ‘빅3’는 LG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반면 LG의 최대 강점은 불펜이다. 질과 양에서 모두 KT에 앞선다. 선발진의 불안함을 불펜이 얼마나 메워 주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염경엽 감독은 “정규 시즌을 마치고 3주간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고 무엇보다 연습 경기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는 2021년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정상을 노린다. 마법사라는 팀 이미지답게 KT의 2023년 행보는 ‘마법 같은 여정’이었다. 정규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대반전을 이뤄 2위로 시즌을 마치는 기적을 일궈냈다.플레이오프에서도 NC다이노스에 먼저 2연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역스윕’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놀라운 역전드라마를 쓴 KT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KT의 고민은 체력이다.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 뒤 열흘 이상 긴 휴식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상당했다. 특히 불펜 필승조의 무리가 컸다.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손동현은 5경기에 모두 등판했다.올해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선 LG가 KT에 10승 6패로 앞섰다. LG는 과감한 도루 시도로 KT 배터리를 흔들었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의 도루 저지율은 14.6%에 불과했다. L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거침없이 달릴 것이 틀림없다. KT로선 LG의 기동력을 막지 못하면 힘든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이강철 KT 감독은 “꼴찌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LG와 한국시리즈도 잘 치러보겠다”고 다짐했다.
2023.11.07 I 이석무 기자
스파크플러스, ‘공유’ 떼고 ‘오피스’ 사업으로 확장
  • 스파크플러스, ‘공유’ 떼고 ‘오피스’ 사업으로 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파크플러스는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공유오피스를 넘어 오피스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고객중심형으로 개편된 스파크플러스 웹페이지. (사진=스파크플러스)스파크플러스의 새로운 슬로건은 ‘공간, 간편함을 넘어’다. 기존 공유오피스의 경쟁력이던 간편함을 넘어 고객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웹사이트도 개편했다. 지점별로 대표 직원이 직접 오피스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지점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공간 운영 관리를 강조했다.스파크플러스의 전 지점 공간 구성도 재개편한다. 다음 달 강남4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전 지점을 재단장해 사용자의 공간 경험을 개선시킨다는 목표다.스파크플러스는 2016년 1호점을 연 뒤 지난 7년간 지점을 확장했으며 지난해 국내 공유오피스 최초로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이용 기업 수 5000개를 돌파했으며 평균 계약률 98%대를 기록하고 있다.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공유오피스에서 공유를 떼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좀 더 오피스 서비스 본연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공유오피스가 추구하는 방향이 간편함이었다면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11.06 I 김경은 기자
KT와 KS 대결하는 염경엽 LG 감독 "우승 간절함 어느 때보다 강해"
  • KT와 KS 대결하는 염경엽 LG 감독 "우승 간절함 어느 때보다 강해"
  • LG트윈스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KT위즈를 상대하게 된 LG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강조했다.염 감독은 5일 구단을 통해 발표한 출사표에서 “정규 시즌을 마치고 3주간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며 “무엇보다 연습 경기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그동안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이어 “우리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 시즌의 마지막인 한국시리즈에서 많은 팬이 염원하는 결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1994년 이래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는 1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뒤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하면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왔다.10월 말부터는 잠실구장으로 훈련지를 옮겨 총 6번의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잠실구장에서 팬들을 무료로 초청해 팬과 함께하는 평가전 겸 출정식을 가졌다.염경엽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광주일고 선후배 관계다. 염경엽 감독이 후배지만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에는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때 이강철 감독이 수석 코치로 4년간 보좌를 한 바 있다.
2023.11.05 I 이석무 기자
케이카, 3Q 영업익 184억..전년比 14.7%↑
  • 케이카, 3Q 영업익 184억..전년比 14.7%↑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올 3분기 매출 528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 케이카 3분기 주요 판매 차량을 살펴보면 △기아 올 뉴 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부터 △현대 그랜저 HG, 현대 그랜저 IG, 현대 쏘나타 DN8, 르노 SM6 등 ‘중대형차’ △기아 더 뉴 카니발 등 ‘RV’까지 다양한 차종 및 가격대로 구성됐다.케이카 전체 소매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3분기 판매 비중은 55%로 전년 동기 대비 6.6%p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동기 대비 14.7%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재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수익성이 높은 채널 순으로 매입 채널 비중을 개선한 효과다.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도 중고차 사업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하며 매출과 수익은 물론 3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의 큰 변화를 발판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며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2 I 김성진 기자
인천시, 세계 10대 도시 위해 미래산업 프로젝트 추진
  • 인천시, 세계 10대 도시 위해 미래산업 프로젝트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이끌 ‘미래산업 지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의 균형발전으로 세계 10대 도시 도약과 제조업 르네상스 산업벨트 기반의 미래 첨단산업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다. 3대 추진전략과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첫 번째 추진전략은 첨단산업벨트 구축으로 세부과제는 △송도, 남동, 영종의 바이오·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벨트 △청라 로봇·모빌리티·첨단의료 벨트 △검단·영흥의 친환경·미래에너지 벨트 △주안·부평·계양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벨트 구축 등 4개가 있다. 두 번째는 산업거점 재도약으로 △산업단지 재생사업,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산업거점 재생·혁신 △계양테크노밸리·에코사이언스파크·남동도시첨단산단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新)산업거점 조성 △청라·영종·송도·영흥·남동·계양·주안·부평 등 지역 간 혁신·상생·공유 균형발전을 세부과제로 뒀다.세 번째는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이고 △산업공유지 기능 확대 △산업문화공간 마스터플랜을 통한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벤처, 창업, 전시, 문화공간 조성 등 스타트업·스케일업 복합공간 조성을 세부과제로 추진한다.시 관계자는 “인천의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육성과 산업거점의 혁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풍부한 산업자원인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로봇과 비교우위에 있는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미래 산업지도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인천시청 전경.
2023.11.01 I 이종일 기자
끝내 KS 활약 무산된 플럿코, 오늘 출국..."말로 다할 수 없이 감사...LG 우승할 것"
  • 끝내 KS 활약 무산된 플럿코, 오늘 출국..."말로 다할 수 없이 감사...LG 우승할 것"
  • LG트윈스 애덤 플럿코.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두 시즌간 LG트윈스의 선발진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골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애덤 플럿코(32)가 결국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난다.LG 구단은 27일 “플럿코가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한국시리즈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해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플럿코는 이날 출국에 LG 구단 SNS를 통해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팀동료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플럿코는 “LG트윈스 팬 분들 지난 2년 동안 저희 가족의 안식처가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립니다”며 “제 아들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아내도 한국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저희 모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고 말했다.함께 했던 동료들을 향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플럿코는 “제가 여러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아실 겁니다. 지난 2년 간 우린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며 “저는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때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LG트윈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고 말했다.이어 “김현수 선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줬고, LG트윈스는 왕조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며 “그 과정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함께 할 수 있음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말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 LG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고, 선수단도 원팀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플럿코는 “저는 평생 LG트윈스를 응원할 것이고, LG트윈스가 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며 “LG트윈스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 LG트윈스 파이팅! 감사합니다”고 응원했다.지난해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플럿코는 2년 통산 26승 8패, 평균자책점 2.40을 남겼다. 올시즌도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하지만 LG가 가장 필요한 가을야구 순간에 플럿코는 항상 없었다. 올해 8월말 병원에서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뒤 끝내 마운드에 돌아오지 못했다.충분히 복귀할 시간이 있었지만 플럿코가 전의를 보이지 않자 LG는 일찌감치 그를 전력에서 배제했다. 지난해도 등의 담 증세로 20일 넘게 쉬고 실전등판없이 플레이오프 경기에 곧바로 나섰다가 낭패봤던 것을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염경엽 감독은 선수단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데 있어 플럿코가 남아있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했다. 결국 플럿코는 LG 구단과 협의 끝에 이날 미국으로 일찍 돌아가게 됐다.현재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으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LG는 29일부터 잠실구장으로 옮겨 본격적인 실전 감각 올리기에 돌입한다.
2023.10.27 I 이석무 기자
'높이 1m·무게 73㎏'…세계 최대 스파클링 와인, 한국땅 밟는다
  • '높이 1m·무게 73㎏'…세계 최대 스파클링 와인, 한국땅 밟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독점 수입하는 스파클링 와인 ‘룩 벨레어’의 45ℓ 초대형 스파클링 와인 ‘룩벨레어 제우스’를 국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룩벨레어 제우스 레어로제.(사진=아영FBC)이번 룩벨레어 제우스는 현존하는 스파클링 와인 중 세계최대 용량 스파클링 와인으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고의 신 ‘제우스’의 이름을 따왔다. 높이가 1m(3.5피트) 이상이고 무게는 72.5㎏(160파운드)에 달한다. 제우스 한 병에는 약 30억개의 거품이 들어 있으며 와인을 마시기 위해서는 성인 세 명의 힘이 필요하다. 제우스 와인병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데만 7년여가 걸렸으며 와인병의 소재는 유리가 아닌 고급 강철로 제작했다. 극한의 온도와 압력을 견디기 위함으로 이 과정에서 항공우주 공학자들로부터 스핀 성형, 기계 가공, 내부 코팅, 분말 코팅, 압력 테스트 같은 이전에 시도한 적이 없는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룩벨레어 제우스는 ‘레어 로제’, ‘드미섹’ 2종으로 각각 한 병씩 단 두 병만 생산했다. 지금까지 최대용량으로 기록된 스파클링 와인은 룩벨레어 네브카드네자르(15ℓ)로 전세계의 유명 인사, 인플루언서, 레코딩 아티스트 및 운동선수들의 경력을 기념하거나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에 늘 선택된 아이템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룩벨레어 제우스는 출시를 기념해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 방문하는 국가이자 아시아에서는 첫번째로 소개되는 국가이다. 오는 11월 3일 대구에서 열리는 론칭 행사를 통해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아영FBC 관계자는 “룩벨레어는 국내 런칭 후 MZ세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7년 만에 클럽, 라운지, 파티, 페스티벌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의 강자로 자리잡았다”며 “현재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전세계 관계자가 주목하는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한편 와인은 병의 크기에 따라 별도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750㎖짜리는 ‘스탠더드’라고 불리며 375㎖는 ‘하프’ 또는 ‘디미어’로 부른다. 대용량 1.5ℓ를 ‘매그넘’, 3ℓ를 ‘더블 매그넘’, 4.5ℓ를 ‘제로보암’, 6ℓ를 ‘임페리얼’ 또는 ‘메두셀라’, 15ℓ를 ‘네브카드네자르’, 18ℓ를 ‘멜키오르’ 또는 ‘솔로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국내 중고차 시장, 3분기 ‘가성비’ 차량 인기..“불황 여파”
  • 국내 중고차 시장, 3분기 ‘가성비’ 차량 인기..“불황 여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차량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비 부담이 낮은 경차, 10년이 지나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차종 등이 판매 상위에 올랐다.(사진=케이카)26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K Car)가 올해 3분기(7~9월) 자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아 ‘올 뉴 모닝’(2011~2015년), 쉐보레 ‘스파크’(2011~2015년) 등 경차가 각각 판매 2위, 5위에 올랐다.또 경차와 함께 낮은 판매가와 높은 연비 등으로 인기 있는 현대차 ‘아반떼AD’(2015~2018년) 역시 4위를 기록했다.판매량 1위에는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IG’(2016~2019년)가 이름을 올렸다. 또 직전 모델인 ‘그랜저HG’(2011~2016년)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3위를 기록했다.올 3분기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모델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출시된 지 10년 가량이 지난 모델들이다. 고유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 따라 신차 출고가 대비 감가가 많이 이뤄진 실속형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의미다.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외 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아 소비자들이 전체적으로 경차를 비롯한 ‘가성비 모델’을 보는 수요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2023.10.26 I 이다원 기자
김 여사, ‘그린 리야드’서 “한국과 다양한 그린 프로젝트를”
  • 김 여사, ‘그린 리야드’서 “한국과 다양한 그린 프로젝트를”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초청으로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리야드 사이언스파크 부지를 찾아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린 리야드 프로젝트는 사막 위의 도시인 리야드에 7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지를 만드는 작업으로, 김 여사는 이날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 현장 중 사이언스파크 부지를 방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도시 녹지화, 산책로 조성, 관개시설 확충 등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에 대해 들은 뒤 “지구온난화에 마주한 지금, 환경은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더욱 생기 넘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의 노력으로 다양한 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바란다”며 양국의 환경 분야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사우디는 ‘한-사우디 수교 61주년’을 기념해 나무 61그루를 식수했다. 김 여사는 이날 61번째 나무를 심으며 “한-사우디 우정의 나무로 잘 자라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 현장인 리야드 사이언스파크 부지를 방문해 한-사우디 수교 61주년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10.24 I 박태진 기자
서울 A급 오피스, 올해 3분기 평균 공실률 2.2%…전분기比 0.2%p 하락
  • 서울 A급 오피스, 올해 3분기 평균 공실률 2.2%…전분기比 0.2%p 하락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공급이 없었던 도심권역(CBD)에서는 여러 건 임대계약이 체결되며 공실률이 하락했다. 반면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에서는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 추이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인상률은 낮은 공실률과 고물가 기조로 지난 1년간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인상 폭이 완화되고 있다.도심권역(CBD)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1%p 하락한 2.6%로 나타났다. 공실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CBD는 상대적으로 여유 공실이 있었다. 다만 이번 분기에는 공실률이 YBD와 동일한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서울 평균 공실률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형 면적에서 임대차 활동이 나타났다. 한화시스템은 파인에비뉴 A동 4개 층을 계약했고, 단계적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서울시티타워에 에스엠코어와 한국재정정보원이 임차 계약을 마쳤다.서울상공회의소는 액세스월드코리아가 이전을 결정하면서 잔여 공실을 모두 해소했다. KDB생명타워에서는 프리드라이프와 법무법인대륜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리모델링을 거친 명동N빌딩에는 우리은행과 용용테크가 각각 계약을 완료해 공실을 상당분 해소했다.강남권역(GBD)의 공실률은 1.6%로, 전기 대비 0.4%p 상승했다. GBD 내 주요 빌딩에서 감평이나 이전하는 임차인이 발생해 신규 임대 면적으로 편입됐다. 하지만 각각의 면적이 크지 않아 아직은 대형 공실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서울 주요 오피스 임대차계약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이번 분기 알보젠코리아가 GT타워로 이전을 결정했다. 더피나클 강남에서 파두가 증평 계약을 체결했다. 나우IB캐피탈은 골든타워에서 글라스타워로 권역 내 이전을 완료했고, 스파크플러스는 코엑스 내 롯데면세점이 있던 공간을 임차해 신규 지점을 열었다. 내년에는 재건축 중인 백암빌딩과 센터포인트 강남이 공급된다. 오피스 공급 가뭄 속에서 넓은 면적을 찾는 임차사에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의도권역(YBD) 권역의 공실률은 2.6%로 전기 대비 0.5%p 상승했다. 이번 분기 앵커원(Anchor 1)이 준공돼 공실률 상승을 일부 이끌었다. 하지만 유안타증권, LG유플러스, 한국증권금융 등이 임차 계약을 완료해 대형 빌딩이 공급된 것 대비 공실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밖에도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던 파크원 타워2(NH금융타워)의 상층부에 EY한영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KCGI자산운용은 원(One)IFC에 입주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증권빌딩의 잔여 공실에 증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분기 공급 예정인 TP타워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추가로 입주를 결정했다.
2023.10.23 I 김성수 기자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2기 기업 모집
  •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2기 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22기 배치(Batch)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스파크랩은 2012년부터 초기 스타트업에 시드 단계 투자와 18주 간의 집중적인 코칭을 제공해 빠른 성장과 후속 투자 유치를 돕는 배치 프로그램을 연 2회 운영해오고 있다. 포트폴리오로는 원티드랩, 센스톤, 발란, 더블미, 블로코, H2O호스피탈리티, 어반베이스 등을 비롯한 누적 280개 사가 있다.선발 기업은 스파크랩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와 함께 18주 동안 스파크랩 파트너 및 멘토, 배치 팀 전문 인력과 함께 밀착 근무하며 PMF(Product-Market-Fit, 제품 시장 적합성) 찾기에 집중한다. 스파크랩 배치 프로그램은 국내외 유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데모데이와 함께 종료되며, 이후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및 TIPS 선발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스파크랩 22기 배치 프로그램에는 지난 10년 동안 해당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김유진 대표, 넥슨 그룹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넥슨노바 CEO를 역임했던 김호민 대표,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의 창업자 이한주 대표와 스파크랩 주요 파트너들은 물론 스타트업 제품 시장 적합성(PMF)전문가 이의정 전무 등이 코치로 참여한다.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실리콘밸리 1위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에 투자금을 보고 지원하는 기업은 없듯이, 스파크랩 또한 사업 노하우, 후속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 초기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도록 적극 지원한다”며 “스파크랩의 핵심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초기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스파크랩 22기 모집은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헬스케어, 딥테크, 이커머스, 기업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컨텐츠, 게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하드웨어 등 전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22기 프로그램은 2024년 1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2023.10.21 I 김현아 기자
美 소비행태 전환에 이커머스 업종 부각…수혜주는?
  • 美 소비행태 전환에 이커머스 업종 부각…수혜주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소비자의 소비 행태가 서비스에서 재화로 이동하면서 소매 하위 업종인 이커머스 업종에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커머스 업종의 핵심은 플랫폼인데 최근 월마트가 기존의 매입 방식을 플랫폼 형태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소비자 소비 행태가 서비스에서 재화로 전환됨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이 부각되고, 아마존과 같은 플랫폼 업체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수료 및 중개 사업 기반의 플랫폼 업체는 옴니채널과 같이 매입한 제품 물가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외형 성장은 주로 제품의 판매량 및 회전율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련해 황 연구원은 월마트, 코스트코 등 옴니채널 업체의 잠재 시장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비내구재 시장 내 해자뿐만 아니라 자본력을 기반으로 풀필먼트 센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3자물류(3PL) 사업 등 배송 생산능력 투자 확대로 잠재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들 기업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업체의 잠재 시장 내 점유율을 확보할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월마트의 사업 믹스(Mix)가 기존의 매입 방식에서 플랫폼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픽업, 라스트마일딜리버리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확대, 풀필먼트 인프라 확장이 이커머스의 가파른 성장으로 가시화하고 있다”며 “우선 4600개의 픽업 지점과 3900개의 당일 배송 지점을 기반한 ‘픽업 앤 딜리버리’가 이커머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더 스파크 딜리버리’는 1만개 픽업 지점을 기반으로 미국 전체 가구의 84%를 커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풀필먼트 및 물류센터 확장에 기반한 물류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입점 모객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상품 수는 작년 상반기 2억5000개 수준에서 올해 초 4억개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입점 업체 수도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모객의 선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플랫폼 업체 대비 높은 투하자본이익률(ROIC)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기보유 풀필먼트 센터 중심의 자동화 도입 확대에 기인한다”며 “플랫폼 업체 대비 조기에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2023.10.14 I 이용성 기자
SH공사, '반값아파트' 마곡10-2단지 16일부터 예약 접수
  • SH공사, '반값아파트' 마곡10-2단지 16일부터 예약 접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6일부터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공급 접수는 16일부터 17일까지이고 일반공급 접수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260호(전용면적 59㎡)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마곡지구 10-2단지 전용면적 59㎡의 추정 건물분양가는 약 3억1119만 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수분양자는 월 토지임대료를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보증금 방식을 원할 경우 전환 가능토록 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계획으로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서울특별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마곡역과는 660m, 송정역과는 700m 거리로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접해 있는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600m 내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가 위치하며, 400m 내 공항중학교와 마곡하늬중학교가 위치한다. 또한 서울식물원, 이대 서울병원, 롯데중앙연구소, LG사이언스파크 등 기업연계 시설과 세무서, 구청 등 공공기관이 가깝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인 마곡지구에서 합리적인 분양가격으로 공급하는 주택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민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백년주택’ 건물분양 방식의 질 좋은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2 I 오희나 기자
모바일 접은 LG전자, 통신기술에 전력…“6G에 미래 사업 달렸다”
  • 모바일 접은 LG전자, 통신기술에 전력…“6G에 미래 사업 달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2년 전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서도 6G 통신 분야 선행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전장과 로봇 사업, 스마트홈 등 다방면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선제적으로 6G 기술력을 확보해 미래 사업의 경쟁력 기반을 다져놓겠다는 구상이다.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 테스트에서 LG전자는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500m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이번 테스트에서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6G의 활용성을 검증했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의미다.이전에도 LG전자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6G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나섰다. 2019년에는 카이스트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과도 6G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벨트를 구축했다.지난 2021년부터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사진=LG전자)모바일 사업을 진작 접은 LG전자가 통신 기술 확보에 매진하는 건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와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주력 먹거리인 전장사업은 자동차 내·외부 다수의 기기와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게 핵심인데 현재 5G에서는 보안과 대역폭 혼간섭 등 문제 때문에 다소 불완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6G가 더 빠르다. 6G 전송 속도는 100Gbps(초당 기가비트) 이상 최대 1 Tbps(초당 테라비트)인 반면 5G는 20Gbps이다. 로봇 사업에도 통신 기술 중요성이 크다. LG전자는 미국과 일본 등에 LG 클로이 서비스봇을 공급하고 있고 물류센터에서 수십대의 클로이 캐리봇이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운반하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사람과 물류 등이 많아 복잡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빠른 데이터 통신이 필요하다. 사물간 연결이 기반인 스마트홈에서도 안정적이고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필수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글로벌 사업을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6G 기술을 그룹 계열사인 LG유플러스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LG전자의 미래 먹거리 전반에 걸쳐 6G 기술이 활용되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미리 경쟁력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물류로봇 클로이 캐리봇이 파스토의 스마트 물류 센터인 용인2센터에서 작업자와 협업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10.09 I 김응열 기자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사업의 유력 기반기술로 평가받는 6G 통신분야 선행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500m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한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LG유플러스와 공동 진행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해에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실외 320m 거리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했다. 약 1년 뒤 더 먼 거리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것이다. 작년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했는데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이들 장비의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향상시켰다.이번 시험 결과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6G의 활용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과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인공지능(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쯤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행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LG전자는 지난 2019년 카이스트(KAIST)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과도 6G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벨트를 구축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6G 통신에 관심을 기울여온 LG전자는 내달 LG유플러스와 공동 주최하는 ‘LG 6G Tech Festa’ 행사에서 그간 쌓아온 다양한 6G 통신기술 분야 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미래사업의 핵심 기반기술 가운데 하나인 6G 통신분야에서 자체 선행 연구개발은 물론 다양한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김응열 기자
'효심이네' 유이, '진상' 하준과 불꽃 튄다…로맨스 '기대 UP'
  • '효심이네' 유이, '진상' 하준과 불꽃 튄다…로맨스 '기대 UP'
  • (사진=아크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와 하준 사이에 로맨스 스파크가 튄다.23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에서는 ‘진상 회원’ 태호(하준 분)를 설득하는 효심(유이 분)이 그려진다.지난 방송에서 헬스트레이너 효심은 엄마 선순(윤미라 분)의 사채 빚을 대신 갚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선순이 고깃집에서 일하다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자신에게 의지하는 엄마를 보며 마음이 약해진 효심은 반드시 새벽 5시에 운동을 해야 한다는 진상 회원 태호(하준)의 PT를 전담하기로 결정했다. 당장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사진=아크미디어)이런 가운데 태호는 효심을 철저히 무시하며 진상 회원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3회 예고 영상 속 효심은 적극적으로 태호를 설득했다. 하지만 태호는 “여자하고는 운동 안 한다”고 맞받아쳤다.그러나 효심은 대표로부터 VIP 회원 태호가 계속 트레이닝을 받도록 비위를 잘 맞추라는 지시를 받았고, 성과급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그와의 PT를 꼭 해야만 하는 상황. 과연 TS피트니스센터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효심이 이제껏 보지 못한 유형의 진상 회원 태호를 어떻게 공략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효심이네’ 제작진은 “태호는 지금껏 효심이 상대해온 여느 회원들과 결이 다르다. 태호에게는 운동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다. 효심도 트레이너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자라고 무시하는 태호를 피하지 않고, ‘실력’을 앞세워 정면으로 부딪힌다. 혐관으로 시작한 효심과 태호가 운동을 통해 어떻게 ‘득근득근’ 로맨스를 키워나갈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효심이네’는 23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2023.09.23 I 최희재 기자
4위 두산, 5위 KIA 누르고 파죽의 7연승...가을야구 굳히기
  • 4위 두산, 5위 KIA 누르고 파죽의 7연승...가을야구 굳히기
  •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6회에 볼을 던진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위 두산 베어스가 5위 KIA타이거즈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KIA를 8-4로 눌렀다.이로써 지난 9일 삼성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부터 시작해 7연승을 질주했다. 64승1무57패를 기록한 두산은 5위 KIA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4위 자리를 더 굳게 지켰다.반면 KIA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6위 SSG랜더스와 승차도 0이 됐다. 승률 0.001 차로 앞서며 간신히 5위 자리를 지켰다.휴식일인 월요일에 펼쳐진 이날 4·5위 맞대결은 초반부터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두산은 KIA 선발 황동하를 1회부터 공략했다. 정수빈, 호세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석환의 중전 안타와 양의지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더했다. 홈런 이후 강승호, 김인태가 연속 볼넷과 조수행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0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6회초에도 1점을 더해 8-0으로 도망간 두산은 구원투수진이 흔들리면서 7회말과 8회말 각각 2점씩 허용했다. 하지만 초반에 대량득점을 뽑은 덕분에 위험한 상황까지 이어지진 않았다.9회말에는 마무리 정철원이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을 8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7패)째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1일부터 광주 5연승도 이어갔다. 두산 로하스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반면 KIA 선발 황동하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4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8위 한화이글스가 갈길 바쁜 2위 KT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KT를 6-2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3위 NC다이노스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기록했다. 이태양에 이어 6회부터 주현상, 이민우, 장시환, 박상원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KT 선발 김민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한화 외국인타자 윌리엄스는 3회말 김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윌리엄스는 홈런을 친 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공수교대 때 권광민과 교체됐다. 최재훈과 최인호도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2023.09.18 I 이석무 기자
잠실야구장, 2025년 역사속으로...LG·두산 6년간 어디로?
  • 잠실야구장, 2025년 역사속으로...LG·두산 6년간 어디로?
  • 신축 돔구장 실내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 돔 야구장 스카이박스에서 아눅 카루나라트네 토론토 블루제이스 부사장으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2025년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잠실야구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울시가 잠실에 3만석 돔구장을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16일 공개했다.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잠실 신축 돔구장은 2025년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건출에 들어간다. 현재 사용 중인 잠실야구장을 해체한 뒤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완공 예정시기는 2031년 말이다. 비용은 5000억원 안팎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은 한화가 주간사를 맡은 우선협상대상자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 맡는다.그런데 문제가 있다. 신축 돔구장을 짓는 6년 동안 잠실야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임시 거처를 구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그동안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왔다. 가장 유력했던 방안은 신축 돔구장을 짓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것이었다.하지만 서울시는 “잠실 주경기장 사용은 불가하다”고 못을 박았다. “주변 공사가 진행되면 대체 구장으로 가는 길은 거의 다 차단되고 9회선 봉은사 쪽 5m 안팎 동선만 남게 되는데 그곳으로 인파가 오가면 사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이와 관련해 KBO와 LG, 두산은 잠실종합운동장역 쪽 통로를 확보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것도 거부했다. 서울시는 “이곳에 통로를 만드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 1년에 가까운 공사 지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결국 LG와 두산은 이 기간동안 제3의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현재 키움히어로즈가 사용 중인 고척스카이돔을 공유할 수 있지만 그것도 한 팀만 가능하다. 고척스카이돔이 들어서기 전까지 키움히어로즈의 홈구장이었던 목동구장은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기에 시설이 열악하다. 과거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을 때 조명과 소음 문제로 인근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현재는 아마추어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빡빡하다.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주경기장에 리모델링을 통해 1만7000석 규모 대체 구장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러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 안전관리 측면에서 우려된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LG와 두산, KBO에서 공사를 나눠서 하자고 제안했지만 안전 확보가 쉽지 않고 10개월 이상 공기 지연이 불가피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고척돔, 목동야구장이나 수원, 인천 등 기존 구단과 같이 나눠서 쓸 수 있는 방안을 KBO와 구단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 연고 구단이 수원, 인천 등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서울 연고 구단의 정체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구단 관중 수입에도 큰 손해가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는 서울 지역 야구팬들이 보게 된다. “서울시가 팬들의 바람이나 구단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일단 LG, 두산은 KBO와 합동 테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두 구단이 공사 기간 잠실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 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며 “해당 방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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