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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칼럼]미국과 일본은 겅호정신 외치는데
  • [이데일리 김민구 글로벌마켓부장]우리 한국민들만의 전유물인 줄로만 알았다.위기에 처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고 똘똘 뭉쳐 극복하는 불굴의 정신 말이다.미국의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 케네스 하틀리 블랜차드는 그의 저서 ‘겅호(Gung Ho)’에서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불굴의 의지를 저서 제목처럼 ‘겅호’라고 불렀다. 중국어 ‘공화(工和)’에서 비롯된 겅호는 쉽게 말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이팅’과 같은 뜻이다.사실 ‘겅호정신’은 우리나라가 금메달감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YS정부 말기에 들이닥친 IMF 외환위기로 지난 1998년 금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우리 국민들은 그 당시 너도나도 보석 상자에서 금반지 등을 꺼내 수 십억달러에 이르는 기부액을 모았다. 세계가 감탄한 것은 위기 상황을 모면하게 한 돈이 아니라 나라를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한국민의 연대의식과 공동체 의식이었다.위기를 극복하려는 겅호 정신은 최근 바다 건너 해외에서도 목격되고 있다.일본과 미국 얘기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는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장기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무제한 풀어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그는 주요 교역국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엔화 약세를 펼쳐 그동안 엔고(円高)에 시달려온 일본 수출기업을 돕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일본은 엔화약세로 교역국을 거지로 만드는 ’근린 궁핍화 정책(beggar thy neighbor)‘에 맛을 들였다.아베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탈피해 인플레이션 기조로 회복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태세다. 마치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가 쓴 소설 ‘돈키호테’에서 주인공 돈키호테가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것처럼 말이다.경제회생을 위한 열정은 미국도 마찬가지다.지난해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재선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2기 경제정책의 화두로 ‘성장엔진 재점화’를 선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경제를 성장의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중산층을 일으키고 번창시키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주장했다.그는 “괜찮은 중산층 일자리를 만들어내 성장하는 경제, 그것이 우리를 이끄는 북극성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미국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제조업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약속했다.재미있는 점은 새로 출범한 아베 정부와 제2 오바마 정부의 공통분모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경제기반 다지기라는 것이다.태평양을 건너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우리는 현재 경제와 정치가 ‘시계(視界) 제로’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여야는 조직 개편안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해 국정이 표류중이다.흔히 정권 출범 직전과 직후를 ‘허니문 시기’라고 말한다. 야당이 대선에서 승리한 여당을 최소 6개월 정도는 도와주는 기간이다. 정치권에서 말하는 최소한의 예의다.그러나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뚜렷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야당은 정책대안 없이 여당의 발목잡기에 급급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북한은 우리를 핵무기로 공격하겠다며 위협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한반도는 지금 전시상태나 마찬가지다.경제 역시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경제성장을 뒷받침해줘야 할 잠재성장률은 추락하고 있고 서민들은 못살겠다며 아우성이다.앞이 보이지 않고 되는 것도 없는 상황이다.6.26 전쟁으로 인한 잿더미에서 부활한 불사조 ‘피닉스’처럼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경제성장 과 국민적 의지, 정치적 화합이 사라지고 있다.한국을 제2의 경제기적으로 이끌 ‘감동드라마’는 우리곁을 영원히 떠난 것일까.gentle@
2013.03.13 I 김민구 기자
  • 용산개발 이자 59억 갚아 가까스로 부도 모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31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어음 만기 연장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면했다. 용산역세권개발(AMC)은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64억원의 손해배상 승소금을 받아 12일 만기가 돌아온 2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만기연장을 위한 선이자 59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당초 최대주주인 코레일은 사업 파산을 막기 위해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승소액 257억원 중 보유 지분(25%)에 해당하는 64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했었다. 그러나 대한토지신탁은 승소액 전액에 대한 지급보증을 요구하며 64억원의 지급을 미뤄왔다. 이날 오후 4시 은행 마감시한까지 이자 납입이 되지 않아 한때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감이 고조됐으나 양측이 막판 협상을 지속한 끝에 결국 이자 납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는 14일까지 총 63억원의 금융이자를 갚고 나면 잔액은 불과 10억원만 남는다. 이후 25일과 27일 갚아야 하는 금융비용은 각각 32억원과 122억원에 이른다. ▶ 관련기사 ◀☞ 이자 59억 못갚아 31조짜리 용산개발 파산위기☞ 벼랑끝 용산개발…코레일 지원으로 부도 위기 일단 모면☞ 삼성, 코레일이 던진 1.4兆 ‘용산개발 카드’ 받을까☞ 31兆 용산개발 회생 해법 ‘공은 삼성으로’☞ 용산개발 ‘부도시계’ 3개월 연장☞ '막장' 용산개발사업..결국 정부에 손벌리나☞ ‘벼랑끝 31兆 용산개발’..코레일, 자금조달안 ‘외면’☞ 코레일 "용산개발 자금조달안 반대".. 최종결정은 사흘뒤로
2013.03.12 I 양희동 기자
  • 이자 59억 못갚아 31조짜리 용산개발 파산위기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3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단군 이래 최대 역사라고 불리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이자 59억원을 막지 못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사업 채무불이행(디폴트) 막기 위한 자금 수혈 기일인 12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9억원을 은행 영업 마감시간인 오후 4시까지 갚지 못했다. 당초 최대주주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파산을 막기 위해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승소액 257억원 중 보유 지분(25%)에 해당하는 64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했었다. 그러나 대한토지신탁이 승소액 257억원 전액에 대해 지급보증 등을 요구하면서 협상을 벌였으나 여전히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자를 갚지 못하면 용산개발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져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설령 자금이 유입된다 해도 오는 14일까지 총 63억원의 금융이자를 갚고 나면 잔액은 불과 10억원만 남는다. 이후 25일과 27일 갚아야 하는 금융비용은 각각 32억원과 122억원에 이른다.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한 사실상 분위기 반전이 불가능한 것이다. 지난 8일 청약 마감이었던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도 코레일과 민간출자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무산되면서 추가 자금조달도 물 건너간 상황이다. 용산개발사업이 파산 수순을 밟게 되면 민간출자사들은 1조원을 허공에 날리게 된다.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등도 존립 자체에 위협을 받게 돼 책임 소재를 가리는 소송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 관련기사 ◀☞ 벼랑끝 용산개발…코레일 지원으로 부도 위기 일단 모면☞ 삼성, 코레일이 던진 1.4兆 ‘용산개발 카드’ 받을까☞ 31兆 용산개발 회생 해법 ‘공은 삼성으로’☞ 용산개발 ‘부도시계’ 3개월 연장☞ 용산개발 최종부도 임박, 채권시장 영향은?☞ '막장' 용산개발사업..결국 정부에 손벌리나☞ ‘벼랑끝 31兆 용산개발’..코레일, 자금조달안 ‘외면’☞ 코레일 "용산개발 자금조달안 반대".. 최종결정은 사흘뒤로☞ 용산개발, 3천억 ABCP 발행 추진..코레일에 담보 요청☞ 용산개발, 코레일에 7000억원 청구 소송키로
2013.03.12 I 양희동 기자
씨스타19·이하이·다비치·지나…가요계 퀸 경쟁 ''점화''
  • 씨스타19·이하이·다비치·지나…가요계 퀸 경쟁 ''점화''
  • 씨스타19 이하이 지나 다비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디바들의 경쟁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지난 2011년 걸그룹들이 대세를 이루고 지난해에는 보이그룹들이 약진을 하더니 올해 다시 우먼파워가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다. 모양새는 2년 전과 달라졌다. 멤버 4명 이상의 그룹들이 아닌 솔로 혹은 듀엣이 각 음악 차트의 정상을 노크하고 있다.올해 들어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유닛 씨스타19를 시작으로 보컬듀오 다비치, 이하이가 연이어 컴백했다. ‘퀸’ 자리를 놓고 총성이 아닌 음성과 미모를 앞세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걸그룹 씨스타의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유닛 씨스타19가 선두에 섰다. 씨스타19는 지난 1월 말 발표한 ‘있다 없으니까’로 최근까지 KBS2 음악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 3주 연속 1위, 음악 사이트 멜론 주간차트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곡 후반부에 등장하는 효린의 ‘5단 고음’을 비롯해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과 랩 실력, 투명 의자를 활용한 독특한 안무와 골반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춤사위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그 뒤를 이하이가 이었다. 이하이는 지난 7일 음원으로 발표한 정규 1집 ‘퍼스트 러브’ 수록곡 중 5곡을 음악 사이트 벅스 등의 실시간 차트에서 1~5위까지 줄 세우기를 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1에서 준우승을 했던 이하이는 지난해 10월29일 발표한 데뷔곡 ‘1,2,3,4’로 가온차트 주간 디지털 종합 차트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당시 성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이번 컴백을 통해 입증할 기세다. 특히 이하이는 이번 활동에서 기존보다 살이 빠지고 예뻐진 외모에 한층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음악이 아닌 외모로도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다비치 두 멤버 강민경과 이해리는 각각 KBS2 경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보컬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달 정규 2집 발표를 예고한 뒤 KBS2 드라마 ‘아이리스2’ OST ‘모르시나요’를 먼저 선보여 각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뒤 이어 발표한 ‘거북이’ 역시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정규앨범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지나도 오는 14일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을 예고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나는 지난 4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첫 재킷 사진만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나는 강렬한 레드컬러 단발머리에 화려한 무늬가 수놓인 스타킹으로 보디라인을 드러내며 고혹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나는 데뷔곡 ‘꺼져줄게 잘 살아’로 차트 정상을 차지한 뒤 ‘블랙 앤 화이트’와 ‘탑걸’, ‘투핫’의 연속 히트로 섹시 디바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 ‘퀸’ 경쟁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솔로와 듀엣이 가요계 ‘퀸’ 경쟁 판도를 형성했다는 것은 다수의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들이 연이어 엇비슷한 노래와 퍼포먼스로 활동을 해온 데 대해 대중이 식상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국내 가요계에서 ‘퀸’이 된다는 것은 가창력과 비주얼, 퍼포먼스라는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것을 인정받는다는 의미”라며 “현재 도전장을 내민 가수, 팀들은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다는 점에서 경쟁의 결과가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런 경쟁은 음악 시장이 더 활성화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3.12 I 김은구 기자
롯데百, 최대 80% 싼 화이트데이용 ‘럭키박스’
  • 롯데百, 최대 80% 싼 화이트데이용 ‘럭키박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백화점은 전 점에서는 오는 14일까지 ‘럭키박스(Lucky Box)’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안 럭키박스럭키박스는 상자에 상품을 무작위로 담아 일정 금액에 판매하는 방식의 상품으로, 운이 좋으면 실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 롯데백화점은 3/5/7/9만원 럭키박스를 1000세트 한정으로 구성했다. 시계, 귀걸이 등의 액세서리가 담겨 있으며 2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제이에스티나, 스타일러스, 스톤헨지, 리안 등 액세서리 브랜드 10여개가 참여한다. 화장품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색조 화장품과 화이트닝 선물 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화장품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는 화장품 샘플 10종이 담긴 ‘옴므 뷰티 파우치’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 오는 14일까지 전 점에서는 ‘스위트 프로포즈 화이트데이 페스티벌’을 통해 초콜릿을 10~30% 할인된 금액으로 선보인다. 특히 본점에서는 골프공(미쉘클리젤, 프랑스), 곰돌이(쏜튼, 영국) 캐릭터 모양의 유럽 정통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플라워 가든 포토존’(본점 영플라자), 커플 캐리커처(건대 스타시티점), ‘하늘정원 스프링 페스티벌’(김포공항점) 등 각 점포별다양한 화이트데이 행사와 이벤트도 진행된다.
2013.03.11 I 장영은 기자
이준익 감독 복귀작 ''소원'', 주연배우는 설경구·엄지원
  • 이준익 감독 복귀작 ''소원'', 주연배우는 설경구·엄지원
  • 영화 ‘소원’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설경구와 엄지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이준익 감독의 연출 복귀작 ‘소원’의 윤곽이 정해졌다.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소원’에 배우 설경구에 이어 엄지원,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과 신예 양진성이 새롭게 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원’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분노와 증오 속에서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또 다른 삶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설경구와 엄지원이 소원의 아빠 동훈과 엄마 미희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최근 영화 ‘도둑들’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해숙은 정신과 의사 정숙 역으로 출연한다. 김상호는 소원 아빠 동훈의 절친한 친구 광식 역을 맡아 혈연보다 진한 우정을 보여준다. 라미란은 소원의 같은 반 친구인 영석의 엄마 역할로 영화에 합류했다. 신예 양진성은 여경 도경 역을 맡아 친언니 같은 마음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는 열정적이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그려 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소녀 역할은 미정이다. 현재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이준익 감독은 “가장 가슴 아픈 소재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불행과 절망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소원’은 상반기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영화 ‘소원’에 출연하는 배우들. 김해숙, 양진성, 라미란, 김상호(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관련기사 ◀☞ [포토]국제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준익 감독☞ [17th BIFF] 이준익 감독 "''남영동'' 보고 눈물이 울컥"☞ `당신의 입맞춤은?` 이준익 감독 입맞춤 영상물로 영화 제작☞ 설경구 "될성부른 후배? ''해품달'' 김수현"(인터뷰②)☞ ''불꽃남자'' 설경구, 불구덩이에 뛰어들다(인터뷰①)
2013.03.10 I 최은영 기자
코스맥스, 中 제2생산기지 '광저우공장' 가보니..
  • [르포]코스맥스, 中 제2생산기지 '광저우공장' 가보니..
  • [광저우(중국)=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곳 광저우 공장에서는 품질을 인정받은 ‘한국산’ 내용물에, 중국 현지인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 생산으로 글로벌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지난 8일 광저우 코스맥스(044820) 공장 완공식에 생각지도 못한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 인근의 중국 현지(로컬) 화장품 회사부터 기존 상하이 공장과 거래를 튼 고객사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날 공장을 방문한 고객사 ‘차오디’라는 현지 화장품업체도 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벤치마킹 중이었다.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충화경제개발구 내 코스맥스 광저우 공장 전경.코스맥스는 자기 브랜드없이 화장품 제품의 개발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ODM 업체로 로레알, 슈에무라, 메이블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200여개 화장품 회사가 주요 고객사다.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먼저 찾아와 거래를 제안할 정도로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의 품질 관리 원칙은 철저하기로 소문이 났다. 청결한 생산·제조 환경은 물론 좋은 원료 공급에 고품질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연구, 적기 생산 등 철저한 현지화가 그것이다. 이번 광저우 공장 완공도 이경수 회장의 이러한 원칙을 현실화하고 있다. 기존 코스맥스 상하이(현 코스맥스 차이나) 공장이 글로벌 시장의 거점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면 코스맥스 광저우는 중국 화장품 제조업체의 절반이 몰려 있는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1년3개월여만에 준공된 코스맥스 광저우 공장은 중국화장품 산업의 굴뚝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 공장을 짓기 위해 든 투자 금액도 90억원에 달한다.◇중국 전역 시장 확대 개시코스맥스 광저우 공장 준공계획은 2008년 초부터 구상됐다. 다른 경쟁업체들이 베이징, 쑤저우에 생산물류시설을 구축, 운영해오고 있는 데 반해 코스맥스는 제2생산기지를 광저우에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성장세가 높은 중국 내수 시장에 진입하려면 현지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인근에 전진기지가 필요하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었다. 중국의 경우 고객사가 직접 운반비를 내야하는 만큼 광저우 지역 내 공장 설립은 회사의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어느 정도의 밑그림이 그려지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적합한 대지 마련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5월께부터 코스맥스는 상하이와 광둥성의 이원 생산 시스템을 갖춰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로레알, 아모레퍼시픽 등 기존 고객사보다 중국 내수 제품 생산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생산량은 4000만개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사업장 규모는 2만6282㎡ 대지 위에 6800㎡의 면적을 가진 2층 건물로 지어졌다. 향후 수주량 증가와 중국 방판·시판 채널 등 신규고객 확보에 따라 3층 증축 계획도 마련 중이다. 이 회장은 최대 연간 1억개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광저우 공장 내부 모습. 2103년부터 2015년까지 고객사의 3년치 생산 제품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샘플장(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분당 70개의 튜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물류생산실, 바코드 시스템을 갖춘 기자재 창고실.◇철저한 관리 시스템..“절대품질 담보”광저우 신규공장은 크게 1층 생산동과 2층 직원식당 및 사무실로 운영된다. 생산동은 △품질관리실(샘플장·미생물라인) △물류생산라인 △기자재 창고 △원료창고 △원료평향실 △기초제조실 △탈크실 △충전실 △완제품창고 △포장실 △에어샤워실 △휴게실·락커룸 등으로 나눠져 있다.1톤, 300Kg 유화 믹서, 톤 오픈믹서가 있는 기초제조실. 기술적으로 상층구조의 자연낙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위생 시스템도 철저하다. 10만개 미세 먼지를 측정하는 중앙 공정 시스템은 물론 고장이 잦은 중국산 설비 대신 한국산 기계로 전량 배치했다. 절차가 까다롭기로 알려진 중국에서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아낸 것도 ‘위생’부문이다. 보통 2~3개월 이상 걸리는 허가가 한 달 만에 나와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5월경 생산허가를 받게 되면 미리 고객사들이 주문해 놓은 개발된 제품들의 물량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직원들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6개월, 제조자의 경우 한국에서 3개월 교육을 받아야 이곳에서의 작업이 가능하다. 향후 연구원도 늘릴 생각이다. 다른 공장과 달리 자동화 시스템도 늘려 생산효율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중국매출 80% 로컬 브랜드국내 기업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신 중국 시장에서 코스맥스가 성공한 비결은 우수한 한국 기술력에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실제로 중국 매출의 80% 이상이 중국 로컬(내수) 브랜드와의 사업 관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윤원일 광저우 코스맥스 총경리는 “고품질 유지는 기본으로 하되 꽌시(관계) 형성에도 힘썼다”며 “직원들끼리 자주 대화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없애는 등 끊임 없이 퇴화되지 않기 위해 신진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객사의 요청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광저우 코스맥스는 올해 약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매년 40~50%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코스맥스 차이나는 설립 8년만인 2012년 매출 실적 580억원, 생산량은 약 5500만개를 달성, 올 한해 광저우 공장과 함께 약 8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13.03.10 I 김미경 기자
서울시 "외국인 상대 '바가지 택시' 주의하세요"
  • 서울시 "외국인 상대 '바가지 택시'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바가지요금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내서를 배포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불법 콜벤차량을 운영, 10배 가량의 요금 폭리를 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바가지 요금 피해가 극심해진 때문이다.시는 오는 11일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한 ‘서울에서 택시 바르게 이용하기’라는 이름의 안내서 30만부를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안내서는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공항, 호텔, 관광안내소, 관광 명소, 숙박업소 등에 비치된다. 안내서에는 일반·모범·대형·인터내셔널 택시 등 서울의 합법적인 택시 종류가 담겼다. 또 안내서를 통해 택시 종류별 기본요금과 거리요금, 시간요금, 심야요금, 시계외할증요금 등 모든 요금체계를 기록했다. 아울러 대형택시와 콜밴을 구분하는 법, 콜밴 권장 협정요금 등을 설명해 외국인이 바가지 요금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했다. 화물전용차량인 콜밴이 택시 표시등과 미터기를 장착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시는 택시 불편신고란을 통해 외국인이 택시와 콜밴을 이용할 때 바가지 요금을 요구받는 등 부당한 대접을 당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방법도 명기했다. 불편신고센터(1330, 120-9) 연락처, 촬영한 차량번호·영수증을 보낼 수 있는 이메일 주소(happyride@seoul.go.kr) 등을 수록했다.김기현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외국인들이 서울의 요금체계를 모르는 데다 언어소통이 어려워 바가지 요금을 청구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안내서를 통해 부당한 처우를 받는 사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택시 바르게 이용하기’ 안내서(사진=서울시)
2013.03.10 I 최선 기자
  • 동아제약서 뒷돈 받은 의사 119명 기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000640)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119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또 1300여명이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단일 리베이트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의료인들이 처벌을 받게 됐다.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은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119명, 병원이사장 1명, 병원사무장 4명 등 총 124명을 형사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사 18명과 병원 사무장 1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나머지 105명은 벌금형에 약식기소됐다. 최근 진행된 동아제약(000640)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48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동아제약 임직원 등 12명을 기소한 바 있다. 사법처리 대상에 오른 의료인들은 쌍벌제가 시행된 2010년 11월 이후에 리베이트를 받았다. 이들은 온라인 강의료, 설문조사료, 병원 홈페이지 광고료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명품시계나 의료장비, 전자제품 등 물품을 받은 의사도 다수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쌍벌제 시행 이전 리베이트 수수자를 포함해 총 1300여명 명단을 관계부처인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 쌍벌제 도입 이전에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는 자격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2011년 4월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이 출범한 이후 총 208명을 기소했고, 행정처분 통지 대상은 6100여명에 달한다. 전담수사반은 복지부, 검찰청, 경찰청, 식약청, 국세청,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7개 기관 합동으로 구성됐다.수사반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적인 의약품 리베이틑 관행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13.03.10 I 경계영 기자
휴대전화 단돈 `1600원`, 어디 제품인가 봤더니..
  • 휴대전화 단돈 `1600원`, 어디 제품인가 봤더니..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휴대전화가 영국에서 출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휴대기기 제조사인 알카텔 원 터치사는 최근 소형 휴대전화 ‘알카텔 원 터치 232(Alcatel One Touch 232)’를 선보였다.알카텔 원 터치 232가 출시되자마자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가격이 단돈 1파운드(약 16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알카텔 원 터치 232(Alcatel One Touch 232)이 핸드폰은 비록 스마트폰에 탑재된 SNS나 애플리케이션 등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전화·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또한 손전등 기능과 게임, 알람시계, 계산기, 달력, 핸즈프리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라디오 기능도 탑재돼 있다.제품은 1.5인치 컬러 화면에 길이 약 10.6mm, 두께 14mm, 무게는 60g이다. 색상은 검정, 빨강, 흰색 등 3가지 컬러로 구성됐다.알카텔 원 터치 232는 웹사이트 프리페이마니아에서 O2 통신사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바로 개통해 쓰기 위해서는 10파운드(약 1만 6000원)의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프리페이마니아 관계자는 “모두가 최신형 휴대전화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이 전화통화나 문제 메시지 정도만 가능한 평범하고 단순한 휴대전화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2013.03.08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책 보릿고개..민생정책 줄줄이 공백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다음은 내일(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로(0)’..대한민국 ‘정책 보릿고개’ 民만 곪습니다-北 의심화물 실린 항공기 영공통과 불허-지난달 국민연금 7223명 줄었다-‘7번방’ 용구, 영구될 뻔했다? 영화, 作名의 비밀▲종합-돈 만들기 힘든 SNS-종이값도 오른다..출판·서점가 ‘비상’▲재형저축 열풍-재형저축 3년 유지해야 기본금리, 7면 유지때 비과세 혜택-고객 유치 경쟁 ‘은행원은 괴로워’-연 3.75% 보장 ‘양로보험’도 인기-4.5% 이자 주는 우리은행 첫날 판매 1위▲정치-‘식물국회’ 만든 국회 선진화법 논란-朴대통령, 11일 장관 7명 임명-윤상직 “한미FTA ISD 조항 재협상 추진”-원료·기술·무기거래 전면 차단…北 추가 핵개발 원천 봉쇄-정부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朴 대통령 첫 순방국 美 유력▲깊어지는 ‘정책 보릿고개’-컨트롤 타워는 없고…공무원은 민생 손놓고…-정책 몰라 갈팡질팡…재계, 투자·고용계획 ‘올스톱’▲글로벌 마켓-리커창 新도시화 정책 핵심은 ‘중부 굴기’-美 증시 호황에도 소비 제자리-‘경영의 神’ 이나모리 JAL 이사직 퇴임-브라질 기준금리 7.25% 동결-‘TIME’ 독립-회장 바꾼 日 도요타 개혁 시동▲마켓 종합-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안착했나-코스피 5년간 실질수익률 -10%…채권보다 못해▲마켓 증권-코스닥 랠리 속…울고싶은 왕따株-환경에 눈 뜬 중국…다시 주목받는 ‘차·화·정’-매물나온 웅진케미칼 휴비스가 주인될까-담뱃값 올린다는데…KT&G는 악재-SKC솔믹스, 母회사 지원사격 ‘프리미엄’-“하이일드 채권 버블 아니다…투자 매력적”-채권에서 눈을 돌려 주식시장 바라봐야▲엔터테인먼트-시사풍자 코미디 실종시대-“인순이 세무조사 차명계좌 때문”-아빠 광고 찍으러 가▲산업 종합-OLED 먼저 출발한 LG…안 따라가는 삼성-포스코도 ‘우먼 파워’-삼성·샤프 자본제휴 이재용 부회장 지휘-현대차, 연비 111km 넘는 괴물차 만든다-베를린 주연 ‘비빔밥·불고기’-GS칼텍스 “예술로 아이 마음 힐링”-현대중공업, 탈북자 우대 채용▲산업-대우 ‘싱글족’ 맘 훔쳐 日 냉장고 시장 뚫었다-KT “아이디어 있으면 당신도 사장”-가격 부담 쏙…LG 60만원대 ‘옵티머스 LTE3’-삼성·LG전자 친환경성, 美 정부도 인정했다-웹서버 해킹 ‘휘슬’로 막으세요-‘원조라면’ 삼양의 굴욕…오뚜기에 밀려 3위-롯데백화점 명품시계 ‘오메가’ 국내 첫 직매입-“마음 맞는 창업멤버 멀리서 찾지 마세요”-신세계백화점, 비정규직 300명 정규직 전환-CJ그룹 채용 설명회는 ‘전시회 스타일’▲기획-두산보다 더 큰 산, 바로 이 꿈나무들-기술도 동반성장…협력사 인증심사 돕고 비용 제공▲피플-“기술교육대 취업률 1위 비결은 현장교육”-“K리그 제도 바꿔 승부조작 막겠다”▲대학·교육-대학들 강의는 기본, 취업 지원은 필수-“공시족 1만명 듣는 강의? 취업이 이어져야 진짜지”▲골프&스포츠-류현진 ‘탈삼진 본능’ 살아있네-“올림픽 금메달 목표” 맏언니 박세리의 2016년 야망-“올해의 선수상 도전” 신지애의 올 시즌 포부▲사회·부동산-“가스 누출 이틀만에 기름탱크 ‘펑’…불안해서 못살겠다”-강동희 감독 승부조작 ‘확인’-동탄 2 ‘분양가 메리트’ 안먹혔다-대학병원 응급실 1년 내내 ‘초만원’
2013.03.07 I 김혜미 기자
롯데百, 명품시계 ‘오메가’ 직매입한다
  • 롯데百, 명품시계 ‘오메가’ 직매입한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백화점이 국내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명품 시계 ‘오메가’ 직영매장을 단독 오픈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안으로 본점 명품관인 에비뉴엘 내 ‘크로노다임’에 오메가 직영매장의 문을 연다. 오메가 ‘시마스터’(출처: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크로노다임은 롯데백화점의 시계 직매입 매장으로 현재 롤렉스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달 안으로 오메가 매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두 개의 매장이 나란히 운영된다. 현재 백화점 내 운영중인 명품 시계 매장은 수입업체가 따로 있거나 본사 직영의 임대 매장이 대다수다. 롤렉스 등 일부 브랜드가 백화점 직영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오메가를 백화점이 직매입해 들여오기는 처음이다. 김신욱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기획담당자(MD)는 “오메가는 글로벌 매출 1위 브랜드로 국내에선 다소 저평가돼 있다”라며 “매장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명품 시계 시장에 대한 전체 파이를 키울 뿐 아니라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은 오메가 매장 외에도 이달 중으로 에비뉴엘에 총 7개 명품시계 매장을 리뉴얼하거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오메가 직영매장을 통해 중국 내 롯데백화점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오메가의 브랜드 로고가 복주머니를 엎어 놓은 것과 비슷해 중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며 “관광객 유치는 물론 중국 현지 백화점 사업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중국인들의 명품시계 구매액은 15%나 신장했다. 한편, 최근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은 잇따라 명품 시계 매장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마다 지난해 명품 시계 매출이 전년대비 20~30% 대로 늘며 고성장세를 보인데다 최근 하이엔드(high-end :기능이 뛰어난 최고급) 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황에도 고가의 명품 시계에 대한 수요는 전문직 남성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수천만원대인 최고급 시계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13.03.07 I 장영은 기자
택시비 할증에 할증…일산사는 K씨는 차를 샀다
  • 택시비 할증에 할증…일산사는 K씨는 차를 샀다
  • [이데일리 경계영 최선 기자] 2014년 6월20일 금요일 밤 11시45분, K씨는 야근을 마치고 서울 강남구청 인근에 있는 회사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일산 집으로 향했다. 심야할증 시간이 밤 10시로 앞당겨져 기본요금은 2800원에 20% 가산된 3360원이다. 할증 전 기본요금이 1년 전 400원으로 오른 탓에 야간할증금액은 더 뛰었다. 여기에 서울에서 일산으로 넘어가는 순간, 시계외할증으로 20%가 추가됐다. 할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자정이 넘어가자 주말할증이 붙었다. K씨는 이날 택시비로 4만 2000원을 냈다. 일주일 뒤 K씨는 부서 회식을 마치고 일산에 사는 직장동료의 차를 얻어탔다. 직장동료는 대리운전을 불렀다. 강남에서 일산까지 대리운전비는 2만 5000원. 기름값을 감안해도 택시비보다 싸다. K씨는 집으로 가는 동안 차를 사기로 결심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쯤에는 K씨처럼 택시비 부담에 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택시 기본요금을 올해 안에 2800원으로 올리는 한편 심야할증시간을 앞당기고, 시계외할증을 부활시키는 등 택시요금 할증제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때문이다. 6일 이데일리가 수도권 주요 지역 택시비와 대리운전 비용을 비교해본 결과, 기본료가 오르고 택시요금 할증제가 확대될 경우 상당수 지역에서 대리운전을 이용한 이동비용이 택시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료가 2800원일 때 심야에 서울 강남구청에서 일산 동구청으로 이동할 경우 택시를 타는 것보다 대리운전을 부르는 게 더 저렴하다. 심야할증과 시계외할증을 중복 적용했을 경우 택시비는 3만 4190원 정도다. 반면 대리운전비는 2만5000원으로 9190원 더 저렴했다. 주유비(6210원)를 감안해도 택시요금이 2980원 비싸다. 서울시청→일산 동구청, 영등포구청→분당구청, 강남구청→부천시청 구간도, 심야와 시계외할증을 중복 적용하면 택시요금이 대리운전비보다 비쌌다. 서울시청에서 분당구청이나 부천시청으로, 강남구청에서 분당구청으로 갈 때는 택시비와 대리운전비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택시가 시속 15㎞ 미만으로 운행할 때 거리에 시간 요금이 병산돼 계산되는 점을 감안, 지속적으로 시속 15㎞ 이상으로 운행한다고 가정했다. 현재 택시요금은 기본 2400원(서울 기준)으로 2㎞를 운행하고 이후 144m당 100원이 추가된다. 심야할증은 기본 요금에 20% 가산된다. 시계외할증은 서울시 경계선을 넘어가는 순간부터 20% 요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강상욱 한국교통연구원 교통경제운수산업연구실장은 “택시요금 인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대리기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하지만 대리운전은 틈새시장이기 때문에 수요가 느는 것에 따라 이용단가가 올라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택시는 기본요금이 2800원으로 오르고 시계외할증과 심야할증이 중복 적용된 것으로 가정. 대리운전비는 코리아드라이브대리운전 기준. ▶ 관련기사 ◀☞ 정부-택시업계 머리 맞대긴 했지만…'공청회에 욕설·고성만'☞ 택시 요금폭탄 시작되나..9시부터 심야할증☞ 택시업계 20일 전국 총파업 '돌입'…공은 국회로(종합)☞ '택시법 VS 택시지원법' 뭐가 다르길래?
2013.03.07 I 경계영 기자
  • 스와치 CEO "애플 `아이와치`, 아이폰 대체 못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시계산업의 메카인 스위스의 최대 시계업체인 스와치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개발중인 스마트 시계인 ‘아이와치’가 ‘아이폰’을 대체할 수 있는 혁명이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닉 하이에크 스와치그룹 CEO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렌첸에서 열린 연간 실적발표 기자회견에서 ‘아이와치’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개인적으로 ‘아이와치’와 같은 스마트 시계가 차세대 혁명이 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다.그는 “손목에 차는 인터액티브 시계를 통해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대체하기란 아주 어려울 것”이라며 “일단 시계인 이상 거대한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소비자들은 아직도 시계를 구입할 때 액서세리로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고 바꾸는 경향이 강하다”고도 했다. 실제 스와치그룹 역시 지난 2000년대초부터 휴대폰으로서의 역할을 겸할 수 있또록 다양한 인터액티브 기능을 시계에 첨가하는 연구를 해왔고, 200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해 뉴스와 스포츠, 날씨, 운세, 주가 시세조회 등이 가능한 ‘스와치 파파라치’를 개발하기도 했다.현재 애플은 100여명의 연구원들을 투입해 애플 ‘아이와치’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이와치와 관련해 착용 가능한 액세서리에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의 접속으로 시간, 배터리 등 여러 실시간 정보를 손목 밴드에 표시하는 기술 등 관련 특허만 알려진 상태다.한편 이날 하이에크 CEO는 올해 스위스 시계 판매 성장세가 5~10%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초 전망대로 가고 있다”며 “다만 중저가 시장이 올해 가장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2013.03.06 I 이정훈 기자
‘아드레날린 시즌2’ “시즌2보다 발전적 모습”
  • ‘아드레날린 시즌2’ “시즌2보다 발전적 모습”
  • 한정수, 박건형, 임형준, 조동혁(사진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케이블 채널 XTM 캠핑 버라이어티 ‘아드레날린’ 시즌2가 “예능적인 재미를 보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아드레날린2’ 신동훈 PD는 6일 서울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아드레날린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즌1이 캠핑에 대한 흥미를 일으켰다면 시즌 2에서는 시즌1의 장점을 끌어오면서 예능적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신PD는 “캠핑적인 재미 뿐만 아니라 네 출연자가 선보이는 이야기도 재미있다”며 “예능적인 재미도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드레날린2’에는 한정수, 임형준, 조동혁, 박건형이 출연한다. 모두 같은 소속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시즌1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신 PD는 “친한 분들끼리 찾다보니 시즌1처럼 한 소속사 배우들이 섭외됐다”며 “여행을 통해 친한 사이에도 미처 모르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담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임형준은 “시즌1도 봤는데 네 분이 멋지게 비춰지더라”라며 “저희는 캠핑 신생아라 자연스럽게 캠핑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신 PD는 아울러 “‘아드레날린’은 남자 출연자가 주고 여자 출연자가 게스트로 나오는데 여성 출연자 위주의 편도 기획해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아드레날린2’는 오는 2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신동훈 PD
2013.03.06 I 김영환 기자
  • [엄상미의 디지털라이프] 한 몸이 된 IT기기
  • [이데일리 이민희 PD]최근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기술의 발달로 ‘몸에 착용하는 IT 기기’가 조명받고 있다. 이러한 기기들은 과거처럼 단순히 아날로그적 감성을 위해 모양새만 갖춘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을 갖춘 제품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주로 시계형·안경형 IT기기를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입력장치 분야에서는 손가락에 끼는 반지형 마우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소니 ‘스마트워치’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과 무선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다. 일종의 원격제어장치 개념으로 일일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주요 기능을 조작하고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의 전화나 카메라 기능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고 문자나 메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메시지도 시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처럼 몇몇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어 기능의 확장성도 뛰어나다. 완충 시 최대 일주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아큐픽스 ‘마이버드’머리에 쓰는 영상장비(Head-mounted Display)다. 안경처럼 얼굴에 쓰면 눈앞에 극장 수준의 대형화면이 떠오른다. 각종 동영상 기기를 비롯해 게임기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 외부기기와 연결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DMB나 게임을 눈앞에서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3D 기능까지 제공하여 몰입감을 한층 더한다. 무게가 가벼워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좋다. 하지만, 3D 기능과 화질은 개인차가 있어 미리 체험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펜제너레이션스 ‘ADP-601’손 글씨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시켜주는 전자 펜이다. 전용 노트에 필기하면 미리 연결해놓은 PC나 태블릿에 손 글씨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전송한 이미지는 PDF파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문서파일로 보관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하기 좋다. 필기 내용은 펜 내부의 메모리를 통해 저장되어 나중에 PC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격첨삭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16만 6천원.위 내용은 3월5일 생방송 경제와이드(진행:경동호, 이채민)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경제와이드>은 이데일리TV에서 매주 월~금 오후 6시~7시에 방영됩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wide/)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3.03.06 I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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