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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파월 연설 앞두고 약보합…바이오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바이오주가 두각을 나타냈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3%) 소폭 하락한 773.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는 76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면서 770선에 다시 올라서며 낙폭을 줄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하락한 4만712.7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 내린 5570.6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밀린 1만7619.35에 장을 마쳤다.이날 밤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면서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다리던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늘 밤 다가왔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는 잭슨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3대 지수가 하락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경계 및 관망 모드에 돌입한 시장심리에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개별종목 이슈에 대한 등락도 파급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 밤 파월의 발언에 따라 다음주 시장 흐름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564억원, 기관은 10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01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1.85%), 화학(1.4%), 오락문화(1.32%), 일반전기전자(1.3%), 섬유·의류(1.18%)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기타서비스(3.14%)는 3% 넘게 올랐다. 제약(0.91%), 음식료·담배(0.39%), 기타제조(0.23%), 금속(0.22%), 의료·정밀기기(0.15%), 운송장비·부품(0.1%)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바이오 관련주 위주로 강세를 띠었다. 오스코텍(039200)은 11% 넘게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은 9% 넘게 올랐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에스티팜(237690)은 5%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보로노이(310210), HLB(028300) 등은 4%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클래시스(214150)는 5% 넘게 뛰었다. 반면 씨젠(096530)은 13% 넘게 급락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엔켐(348370) 등은 4%대 하락했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에코프로비엠(247540), 원익IPS(240810), SOOP(067160) 등은 3%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8691만주, 거래대금은 7조8180억원으로 집계됐다. 50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034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삼정KPMG, '2024 프로페서' 김이배·박성종·김경원·김예원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정KPMG는 회계학 발전과 기업지배구조 연구에 기여한 우수 학자 4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정KPMG는 ‘2024 삼정KPMG 프로페서’ 위촉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김교태 삼정KPMG 회장, 김갑순 한국회계학회장(제43대),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 박성종 한경국립대 교수, 김예원 세종대 교수, 김경원 서울시립대 교수, 한종수 전 한국회계학회장(제42대). (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고 삼정KPMG가 후원하는 ‘2024 삼정KPMG 프로페서(Professor)’ 위촉식을 개최하고 우수 교수를 선정했다. 회계제도 및 투명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및 활동으로 공헌한 교수에 수여하는 ‘디스팅귀시드 프로페서(Distinguished Professor)’에는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전공 교수가 위촉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덕성여대 회계학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덕성여대 기획처장, 글로벌융합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자본시장분과위원장,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 자체평가위원,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통해 국내 회계제도 및 투명성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연구 업적이 우수한 교수에 수여하는 ‘ACI 프로페서(Audit Committee Institute Professor)’에는 박성종 한경국립대 법경영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회계기준원 IFRS 질의회신연석회의 위원,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 회계자문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회계학회 보험회계위원장 및 엘앤씨바이오 사외이사와 SK디스커버리 KSSB(ESG) 공시체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회계학 관련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신진 학자에 주는 ‘스칼러십 프로페서(Scholarship Professor)’에는 김경원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와 김예원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명단에 올랐다. 김경원 교수는 스페인 IE 유니버시티 조교수를 거쳐 올해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조교수로 임용, 한국연구재단 글로벌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예원 교수는 삼정KPMG 감사본부에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세무와 감사연구 최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학자들의 전문성 있는 연구는 원칙중심 회계의 정착과 회계투명성 제고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삼정KPMG 프로페서를 통해 자본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자들의 통찰력 있는 연구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방산 생산기지 완공…국내 최초 해외 생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질롱에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할 공장(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H-ACE는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 설립 사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질롱에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를 생산할 공장(H-ACE) 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 세번째),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가운데),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 참모총장(왼쪽 첫번째),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는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서 한국 및 호주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H-ACE 이날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국방장관,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 참모총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H-ACE에서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의 양산을 시작한다. AS9와 AS10은 K9, K10의 호주 개조 모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AS9와 AS10 각각 30문, 15대를 호주 육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9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레드백 궤도형 장갑차는 2026년 상반기 시제품 납품 후 양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약 15만㎡ 규모 부지에 세워진 H-ACE는 본관,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로 이뤄져 있다. H-ACE가 위치한 질롱시는 호주 빅토리아주 주도인 멜버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 아발론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접근성이 좋아 물류 운영 및 인력 채용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질롱시는 과거 GM, 포드 등 대형 자동차 공장이 밀집해 있던 지역으로, 호주 정부는 H-ACE 설립으로 현지에 수백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재창출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9자주포와 레드백 수주를 계기로 설립된 H-ACE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창원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남 지역 협력업체는 향후 엔진, 변속기, 구동장치 등 주요 부품을 H-ACE에 납품할 예정이다. 호주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로 루마니아 등 주요 전략 지역의 추가 수주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추가 납품 가능성도 커졌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공장 완공을 통해 AUKUS(미국 호주 영국 안보협의체) 및 파이브 아이즈(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동맹)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지정학 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산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H-ACE를 향후 호주뿐 아니라 주요 동맹국의 생산 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생산기지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한국 및 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불로장생이 뜬다-안과질환]③뉴라클제네틱스 "AAV기반 계열 내 최고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전달체) 기반의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글로벌 황반변성 치료제를 만들겠다.”김종묵 뉴라클제네틱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AAV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기업 4개뿐김종묵(사진) 뉴라클제네틱스 대표는 지난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사람과 원숭이 등 다양한 포유류에 존재하며 지난 30여년간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를 통해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성이 확보된 바이러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기업으로 안과질환 분야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뉴라클제네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더라도 미국 바이오기업들인 리젠엑스바이오(Regenxbio)·포디몰레큘라테라퓨틱스(4D Molecular Therapeutics)·에드베룸바이오테크놀로지스(Adverum Biotechnologies) 등 4개 뿐이다.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최초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가 조단위 연매출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노바티스의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는 유전자치료제 중 최초로 연매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달성했다. 특히 졸겐스마는 평생 단 1번의 주사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년간 치료 유전자를 발현시킬 수 있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의 특성 때문이다. 유전자치료제는 현재 주로 5개의 바이러스 벡터가 사용된다. 이중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가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45%)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렌티바이러스(LV·20%) △아데노바이러스(AV·16%) △단순포진바이러스(HSV·8%) △레트로바이러스(RV·2%) 등의 순이다.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란 유전자(DNA), 리보핵산(RNA) 등 유전물질을 세포나 생체에 주입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된 전달체를 말한다.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몸속에서 수년간 유전자 발현을 지속하는데다 다른 바이러스 벡터들과 비교해 면역 관련 문제도 상대적으로 적다. 아울러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는 전달 효율이 높아 형질도입이 어려운 중추신경계와 근육, 안구 등에도 유전물질 전달이 가능해 바이러스 벡터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그는 “대학원생 시절인 1995년에 유전자치료제를 처음으로 접했다”며 “유전자치료제가 그동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은 전달 효율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지난 30여년간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해오면서 성공할 수 있는 질환들을 추렸다”며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등 벡터에 대한 개선도 크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물이 2019년 출시된 졸겐스마 등으로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며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는 황반변성 치료제에도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주사제 1회 투여로 5년 이상 효과 지속…황반변성 치료제 게임체인저 노려 아데노바이러스는 수년간 치료 유전자를 발현시킬 수 있는 만큼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눈에 주사제를 투여하는 만큼 투여 횟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2021년까지 루센티스와 아일리아가 주로 사용됐다. 루센티스와 아일리아(2mg)는 각각 1개월, 2개월마다 유리체내 주사 투여를 할 수 있다.이후 비오뷰(BEOVU 6mg), 바비스모(VABYSMO, 6mg), 아일리아 고용량이 출시됐다. 비오뷰, 바비스모, 아일리아 고용량은 각 3개월~ 4개월마다 주사제를 투여한다. 아직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서스비모(SUSVIMO)는 6개월마다 주사액을 눈에 이식한 임플란트에 주입한다.뉴라클제네틱스는 최소 5년마다 주사제를 투여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NG101·습성)를 개발하고 있다. 밑바탕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다. 학창시절(서울대학교 미생물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 취득)에서부터 시작해 10여년 넘게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분야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김 대표의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 특히 뉴라클제네틱스는 기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유전자 발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G101은 아일리아 단백질을 코팅하는 치료 유전자를 유전자전달체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에 실어 환자의 안구(눈) 내 세포 핵에 이동시키는 구조로 짜여 있다. 전달된 치료 유전자가 안구 내 세포 핵에 수년간 남아 있으면서 치료 단백질 생산공장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프로모터(유전자를 켜는 일종의 스위치)와 치료 유전자로 구성된 유전자전달체 중 프로모터의 길이를 기존보다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 사용하는 CAG 프로모터의 경우 길이가 1724bp에 이르지만 뉴라클제네틱스의 CAT311 프로모터의 길이는 899bp에 그친다. 그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총 유전자(게놈)의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라며 “일례로 대장균의 게놈 크기는 700만bp에 이른다. 반면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4700bp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때문에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에 실을 수 있는 치료 유전자 크기가 제한된다”며 “하지만 뉴라클제네틱스의 유전자 발현 기술을 사용하면 더 큰 크기의 치료 유전자를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치료 유전자가 잘 전달되면 투약하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 개수를 줄일 수 있다”며 “안구의 경우 바이러스를 다량 투입하면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10의 9승대의 바이러스 개수가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NG101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 개수가 10의 9승대로 경쟁사들(10의 10승 이상)의 치료제와 비교해 임상 시험 용량이 가장 낮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생산 기술 헬퍼 인 온 플라시미드(Helper in one Plasmid (HIOP))도 보유하고 있다. 헬퍼 인 온 플라스미드는 생산에 필요한 플라스미드(세균의 세포 내에 염색체와 별개로 존재하며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DNA)의 수를 감소시켜 기존 방식보다 생산수율을 두배 이상 증가시켰다.그는 “기존 방식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 플라스미드와 2개의 헬퍼 플라스미드 등 총 3개의 플라스미드를 동시에 생산 세포에 넣는 방식”이라며 “하지만 3개의 플라스미드를 동시에 넣기 때문에 바이러스 벡터 생산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헬퍼 인 온 플라스미드는 2개의 헬퍼 플라시미드를 조합해 하나로 합쳐 생산 효율을 높였다”며 “해당 기술은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 특허를 출원 해 현재 한국에서 먼저 등록했다”고 말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NG101의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임상 2상 완료 후 다국적 제약사 등에 기술 이전을 노리고 있다. 경쟁사 중 하나인 리젠엑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황반변성 치료제(습성)를 2021년 애브비에 13억 8000만달러(약 1조8400억원)에 기술 이전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리젠스엑스바이오의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결과가 내년 말에서 2026년쯤 발표되면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출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다. 임상 단계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다소 늦지만 저용량으로 치료 효과가 더 좋은 NG101의 매력이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연말 프리IPO를 거쳐 내년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현재까지 464억원 규모의 시리즈 A·B투자를 받았다. 장외시가총액은 약 1200억원(시리즈 B투자 기준)으로 추정된다.그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도 개발 중”이라며 “뉴라클제네틱스를 글로벌 최상위 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테슬라, 세미트럭 NTSB 안전조사 착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1.7% 내리는 등 하락 폭이 컸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제롬 파월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 또 제한적 금리 인하 가능성에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닉 최고 투자 전략가는 “FOMC의 데이터 의존적 입장과 앞으로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7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고용보고서 등)를 고려할 때 9월 회의에서 25bp 인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와 기존주택판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10.66, -5.7%)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테슬라 세미트럭에 대한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NTSB는 최근 발생한 테슬라의 전기트럭 충돌 및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점검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 2017년 세미트럭을 공개한 이후 안전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스렐라 벤카타랏남 재무 및 사업운영 부사장의 사임 소식도 전해졌다.◇스노우 플레이크(SNOW, 115.21, -14.7%)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운영 기업 스노우 플레이크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로 해석된다. 스노우 플레이크는 지난 2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8억69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8억5200만달러, 0.16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했다. 다만 제품 매출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낮아지면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월가에선 “스노우 플레이크가 미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설명을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했다. ◇펠로튼(PTON, 4.55, 35.4%) 미국의 피트니스 기구(실내 자전거) 생산 및 판매 기업 펠로튼 주가가 35% 폭등세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이는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해석된다. 이날 펠로튼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3~6월)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6억4400만달러로 예상치 6억28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0.08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0.68달러, 예상치 -0.1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펠로튼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펠로튼은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24억~25억달러, 유료 구독수는 268만~275만개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26억9000만달러, 298만개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 분기에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며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을 통해 재무적 기반을 잘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리테일 미디어 ‘펄스애드’, CJ ENM 전략적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펄스애드(대표 윤거성)는 CJ ENM(035760)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기업벤처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CJ ENM의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선정은 펄스애드의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 인정받은 결과다.윤거성 펄스애드 대표리테일 미디어가 뭔데?리테일 미디어는 리테일 채널을 활용해 고객이 구매하는 시점에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즉, 소매업체가 보유한 다양한 채널과 수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광고를 직접 전달한다.펄스애드는 광고 최적화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마존의 광고 기술 분야 파트너로 선정되어 단기간에 다수의 고객사에 성공적인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펄스애드는 어떤 회사?펄스애드는 카카오 스타일의 패션 쇼핑몰 ‘지그재그’의 사업 총괄 윤거성 대표를 필두로, 직방, 래디쉬 등에서 개발 조직을 총괄한 최세윤 CTO, 구글코리아 및 데이블에서 글로벌 광고 사업을 이끈 김수진 COO 등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다.펄스애드는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브랜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펄스애드의 솔루션을 사용한 헤어케어 브랜드는 2개월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머신러닝 기반 RTB 입찰 엔진은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어떤 지원을 받는데?팁스(TIPS) 프로그램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펄스애드는 향후 2년간 최대 5억원의 기술 연구(R&D) 자금과 2억원의 사업 연계 및 해외 마케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CJ ENM 커머스부문은 펄스애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였으며, 펄스애드의 팁스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CJ온스타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마존 진출을 돕고, CJ온스타일 브랜드에 맞춤형 성장 전략 컨설팅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윤거성 대표는 “K뷰티는 북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CJ온스타일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력을 계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준호 CJ ENM 커머스부문 성장추진팀 담당자는 “펄스애드는 리테일 미디어 분야에서 장기적인 사업 협력 관계를 기대할 수 있는 팀”이라며, “CJ ENM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다각도로 활용해 펄스애드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징주]HDC현대산업개발, 주가 급등에도 저평가 분석…‘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기 주가 급등에도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후 2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7%(1950원)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6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이치웠다. 이날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회복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연초 이래 주가가 65% 상승해 단기 주가 급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업황 회복과 함께 높아지는 자산가치, 적극적인 용지 투자 통한 차별적인 성장성, 제한적인 투자 대안 등을 고려 시 여전히 투자매력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만 8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분양가 상승은 분양가 상승이 시행이익으로 이어지는 자체사업 영위 업체에게 유리하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11월초 착공, 중순 분양 예정.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6년이겠지만 2025년에는 인도 기준 자체사업 매출이 약 4000억원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동사가 보유 중인 용지는 1조 3000억원, 수주잔고 반영분은 9조 5000억원, 광운대 역세권 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없지만 토지대 대비 큰 사업규모, NPL(부실채권) 투자계획, 다수의 대규모 준자체 사업을 고려하면 자체사업 실적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이오플로우' 유상증자 여파 하한가, 10일만 반등 '아이빔테크놀로지'[바이오 맥짚...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22일 의료기기 제조 전문 이오플로우(294090) 주가는 유상증자 소식에 새로운 특허 소송 이슈가 뒤늦게 불거지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또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후 사그러들 것이란 정부 발표가 나오면서 진메트릭스나 셀리드(299660) 등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현미경 제조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등장한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의 주가는 영업일 기준 10일 만에 10%대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22일 하한가를 기록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 기업 ‘이오플로우’ 주가변동 현황.(제공=KG제로인 엠피닥터)◇‘유상증자+EU 내 특허소송’, 이오플로우 하한가로 직행22일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초반부터 이오플로우의 주가는 25% 하락한 9300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경부터 하한가(8730원)로 주저앉았다.전날 장 마감 후 이오플로우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발행가액(9040원) 기준 총 823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 573억원)과 채무상환자금(200억원), 시설자금(50억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업이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하락 요인으로 통한다.여기에 이날 오전 이어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와 연관된 새로운 특허 소송 이슈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상 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투자 위험 중 하나로 경쟁사인 미국 인슐렛과 유럽 연합(EU) 내에서 새로운 특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포함되면서다.지난 6월 말 인슐렛은 EU 지역 내 이오플로우의 유통 파트너사인 이탈리아 ‘메나리니’를 상대로 “이오패치가 자사 제품의 클러치 구조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유럽통합특허법원(UPC)에 판매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이오플로우는 선행 기술이 있어 인슐렛이 유럽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가 무효라는 점을 주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UPC가 인슐렛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일 수 있어, 그 효력이 미치는 EU 내 17개국에서 이오패치 판매에 제동이 걸릴 위험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인슐렛과의 EU 내 소송 공방에 대한 내용이 뒤늦게 알린 것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이오플로우 측은 이데일리에 “메나리니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정식 송달 됐지만, 당사를 상대로 아직 송달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인슐렛은 지난해 8월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지방법원에도 최근 UPC에 제기한 것과 같은 특허 침해 소송과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해당 법원이 가처분신청 취소를 결정해 이오플로우가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다. 미국 내 인슐렛과 이오플로우의 본안 소송에 대한 배심원 평결은 오는 11월경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아직 이오패치의 시장 진출이 이뤄지지 않은 미국 시장과 달리, 이미 진입한 EU 지역 내 특허 소송의 향방이 향후 회사 사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또 인슐렛이 UPC에 영향권에 없는 기타 EU 내 국가에서 개별적으로 ‘이오패치’에 대한 특허 소송을 추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질병청 코로나19 정점 시점 거론, 진매트릭스 등 관련주 ‘철렁’이날 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수혜주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진매트릭스는 14.85% 하락한 5220원을, 셀리드는 20.88% 내린 8070원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로 꼽히던 그린생명과학(114450)의 주가 역시 10.3% 내려 30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이런 결과는 지난 21일에 나온 질병관리청(질병청)의 발표에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전날 질병청은 지난 7월 중순부터 감염자 수가 증가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달 말 정점에 이른 다음 사그라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같은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위기 상황이 아닌 엔데믹 과정의 일환이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그동안 상승세가 너무 컸던 코로나19 관련주에 대한 조정 국면이 수일 사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진메트릭스와 셀리드, 그린생명과학 등의 주가는 이달 초부터 전날(21일)까지 순서대로 149.19%와 141.13%, 78.04%씩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단기간 큰 상승을 보였던 만큼 코로나19 테마주 등은 주가 하락에 대한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 투자자가 몰려 반등을 보일 수는 있지만, 수영업일 내 10~20%대 하락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생체현미경 전문 ‘아이빔테크놀로지’, 상장 첫날 이후 첫 반등 이날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주가는 거래일 기준 최근 10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날인 지난 6일 공모가(1만원) 대비 3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고 이튿날인 7일은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8일부터 21일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 7420원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이날 아이빔테크놀로지 주가가 장중한 때 27%(9430원)가량 상승폭을 키우다가, 소폭 내려 12.8% 오른 83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KAIST 의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가 이끄는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일체형 생체현미경 ‘IVM’ 제품군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IVM은 자기공명영상(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체내 세포나 단백질, 신약 후보물질 등의 생체 내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미 서울대 의대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와 존스홉킨스대, 스페인 국립암 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영국 옥스퍼드대 등 주요 대학 및 국가 연구기관 등에 IVM을 공급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인 프랑스 사노피도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조직검사를 대체할 영상 진단용 생체현미경 신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장비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준비 중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여러 대학과 컨소시엄으로 조직 검사를 대체할 생체 현미경의 의료기기화를 시도할 계획이다”며 “암 수술환자에서 미세한 암세포까지 찾아내 의사의 수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다.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