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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심야시간 택시 100대 추가 운행 추진
  • 양주시, 심야시간 택시 100대 추가 운행 추진
  • (사진=양주시)[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 지역 심야시간 택시 이용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경기 양주시는 개인택시조합과 YJ협동조합, ㈜양주상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심야 시간 택시 운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간담회에서 시와 택시업계 관계자들은 심야 시간대에 택시 100대를 투입하고 서부권에 택시 상시 운행 차량 조를 편성해 운행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또 법인 택시 업체들이 기사 채용에 적극 나서 시민들의 택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이와 함께 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택시 면허 대수를 늘릴 수 있도록 전문 용역을 통한 장기적 택시 수급 방안을 모색해 심야 택시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양주시는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수익이 크게 늘어난 음식 배달과 택배 등 유사 업종으로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이탈이 심해지면서 시민들이 심야 택시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 부제 해제 △심야 운행 택시 콜비 지원 등의 정책도 검토했지만 조속히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날 간담회를 가졌다.강수현 시장은 “택시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들이 심야 시간에도 불편함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정재훈 기자
김병환 "카드사, 티메프 문제해결 시작점…PG 규율체계 마련"
  • 김병환 "카드사, 티메프 문제해결 시작점…PG 규율체계 마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최근 이커머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에서 여신전문금융업권이 문제 해결 실마리를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의 신속한 매각도 촉구하면서 속도전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티메프 사태로 드러난 규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여신금융협회장과 15개사 여전사 CEO들과 만나 변화하는 지급결제 환경 및 산업구조 혁신에 대응해 여신전문금융업권이 앞으로 나아갸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지급결제 환경 복잡…근본적 제도 재설계 필요”김 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6개 카드사와 7개 캐피털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는 이커머스 등 새로운 산업영역의 복잡한 지급결제 구조 하에서 발생한 문제로 카드업권의 신속한 취소·환불이 이번 사태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정산기일이 지난 미정산 금액은 약 8188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미정산 판매액까지 고려하면 향후 1조3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신용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를 통해 40억원 규모의 소비자 환불을 완료했다. 김 위원장은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PG 관련 규제 정비를 언급했다. 그는 “최근 지급결제 환경이 유통·금융간 융합에 따른 비대면·다단계 결제구조 확산, 비금융사업자 진출 등으로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당면한 문제에 대한 제도개선과 함께 보다 근본적 제도 재설계 필요성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2차 이하 PG사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규제 정비 과정에서 카드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카드사가 국내 지급결제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급결제시스템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보다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카드사가 신용판매·카드대출 등에서 더 나아가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 혁신적 결제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해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고객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급결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 하에 관련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카드업계는 2차 이하 PG사에 대한 규율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 거래과정 단축과 거래비용 완화를 위한 카드사의 지급결제 전용 계좌 운영을 허용해달라고 건의했다.◇캐피털업권에 부동산 PF 부실채권 속도전 당부김 위원장은 캐피털업권에는 부동산 PF의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현안인 부동산 PF 건전성 관리 등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며 “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부실채권 정리를 원활히 이행하고, 자본확충 등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춰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부실 PF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정리계획을 제출한 곳 중 부실하다고 판단되는 금융사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성 평가 결과 경·공매 대상을 재구조화하겠다고 제출했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예외 조항을 적극 반영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원활한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추가적인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구독·공유경제 친화적인 물적 금융 영업 노하우와 기반을 토대로 다양한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업무범위 확대와 관련규제 개선 등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카드결제범위 확대, 지급계좌 발급 허용 등이 가능하다면 카드사가 금융혁신 추진에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캐피털업계가 새로운 금융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신기술금융사가 벤처캐피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합리적 규제개선과 정책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2024.08.22 I 송주오 기자
오세훈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용 저감, 사적 고용도 방법"
  • 오세훈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용 저감, 사적 고용도 방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통령실과 여당에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포함해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나선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차등화 이외에 사적 고용 등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실과 여당의 논의 진전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국무회의에서 처음 제안을 드린 뒤로 벌써 2년이 지났다”며 “더디지만 이제라도 구체적인 제도적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필리핀 가사도우미는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지만 동일 최저임금 적용으로 높은 비용이 계속 문제로 지적돼 왔다”며 “가사도우미의 인력난과 높은 비용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혹은 인생의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오죽하면 ‘3대가 덕을 쌓아야 좋은 이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생계와 육아의 벽 앞에서 신음하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게 정치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법무부 논리대로 불법 체류와 같은 부작용을 걱정하면서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시도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오 시장은 “최저임금 차등화 외에도 방법은 존재한다”며 “사적 계약의 형태로 사용자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직접 고용하면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서울시는 연초에 사적 계약 형태로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고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비자를 신설해 달라는 공문을 정부에 보내며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인구절벽 현상으로 인해 육아뿐 아니라 간병은 더욱 심각한 인력 부족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정부의 해당 부처들이 이 논의에 참여해 함께 사회적 해답 찾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4.08.22 I 함지현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
  •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
  • [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1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 및 유지를 주문했다.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21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이날 조양래 명예회장은 금산공장 내 초고성능타이어(UHP) 생산 및 자동적재 시스템(MBR) 라인 등을 직접 살핀 뒤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명예회장은 공장 관계자들에게 “우위를 넘어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하여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회사의 2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1997년 90만㎡ 규모로 완공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 브랜드 밸류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글로벌 전초 기지로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국,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과 함께 연간 1억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서울 관광객 될 中1120만명 봤다"…서울 관광 라이브커머스 흥행몰이
  • "서울 관광객 될 中1120만명 봤다"…서울 관광 라이브커머스 흥행몰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국 현지에서 서울 관광 상품 등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누적 1120만명이 시청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씨트립’과 손잡고 서울 단독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씨트립의 보스 라이브 쇼(BOSS LIVE SHOW)는 씨트립의 쑨 부총재가 직접 관광지와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기획으로, 매회 높은 시청률과 판매 기록을 자랑한다.서울관광재단-씨트립 ‘야외 라이브’ 방송 장면. (자료=서울관광재단)이번 라이브쇼는 개인여행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방한 트렌드에 따라 중국 젊은 세대의 개별 방한 관광 유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서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등 40여 개에 이르는 호텔 숙박 상품과 20여 개의 각종 액티비티와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디스커버서울패스(DSP) 등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또 기본 할인 가격과 별개로 서울행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와 DSP 상품 구매자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총 1만 5000장 제공했다.서울 보스라이브쇼는 실내 스튜디오와 서울 관광 야외 라이브의 이원 생중계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현장감 있게 소개했다. 그 결과 총 1120만명의 누적 접속자 수와 96만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이 쇼는 1부에선 스튜디오에서 라이브커머스와 시티워크, 뷰티, K팝 등 세 가지 주제로 떠나는 중국인 인플루언서 2명의 야외 라이브가 번갈아 진행돼 익선동, 성수동, K팝 댄스 체험 등을 현장감 있게 소개했다. 2부에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씨트립 쑨 부총재가 함께 출연해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문답을 나누고, DSP와 서울달 등 서울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서울 단독 상품 판매는 보스라이브쇼 방송 종료 이후에도 7일간 지속되며, 더 많은 중국 개별관광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씨트립 보스라이브쇼를 통해 중국 개별관광객의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치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방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방한 관광객 3000만명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양희동 기자
오세훈 시장, 하와이주정부 부주지사와 어린이 정책 견해 나눠
  • 오세훈 시장, 하와이주정부 부주지사와 어린이 정책 견해 나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실비아 장 루크(Sylvia Jang Luke, 한국명 장은정) 미국 하와이주 부주지사를 만나 어린이 정책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서울과 하와이주 간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실비아 장 루크(Sylvia Jang Luke) 하와이주 부주지사(오른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한인 이민 120여 년 역사상 미국 최초의 한인 부주지사인 실비아 장 루크 부지사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이날 면담에서 장 루크 부주지사는 취임 후 추진 중인 어린이 정책 ‘레디 케이키’(Ready Keiki)을 소개하고, 최근 하와이주 영양실태 조사 등을 언급하는 등 저소득층 관련 다양한 지원 정책에 대해 오 시장과 견해를 나눴다.레디 케이키는 동등한 교육 기회 보장으로 학습에 필요한 준비와 학업과 삶의 성공 지원하기 위해 2032년까지 하와이주 내 모든 3~4세 아동 대상 보편적인 공립 유치원 교육을 제공하고, 교실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이다.오 시장도 하와이주 어린이 정책 취지에 공감하며 “미래를 의미하는 아이들과 교육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한 만큼, 적어도 교육 문제에 있어선 출발선의 차이 없이 같은 조건에서 출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령기에 도달하기 전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단계부터 벌써 선행교육이 이뤄지는 한국 사정을 감안할 때 혹시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와이 사례를 본받아서 서울시의 교육정책도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겠다”고 덧붙였다.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장 루크 부주지사에게 소개하며,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면담이 끝나고 오 시장은 정의와 안전 수호를 상징하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그려진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대표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2024.08.22 I 함지현 기자
월마트, 中징동닷컴 보유 지분 전량 매각…왜 (영상)
  • 월마트, 中징동닷컴 보유 지분 전량 매각…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연준 인사들이 9월 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노동통계국은 연례 고용보고서(23.4~24.3) 수정치를 발표했는데 당초 발표한 신규 일자리수(290만개)에서 81만8000개를 하향 조정했다. 2009년 82만4000개 하향 조정 이후 최대 폭이다. 이는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타겟(TGT, 159.25, 11.2%) 미국의 대형마트 체인 타겟 주가가 11%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타겟은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254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52억달러를 웃돌았다. 매장 방문 고객수가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1분기 이후 첫 증가다. 주당순이익(EPS)은 43% 급증한 2.57달러로 예상치 2.1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EPS 가이던스는 종전 8.6~9.6달러에서 9~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타겟은 2분기에 1억5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자사주 매입 재개다. 회사 측은 또 대학 입학 시즌과 할로윈 시즌 등으로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기대했다. ◇징동닷컴(JD, 27.02, -4.2%)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징동닷컴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월마트와의 파트너십 종결 여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월마트가 보유 중인 징동닷컴 지분(10.4%)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 규모는 36억~37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도 이를 인정하며 “월마트 차이나·샘스 클럽에 집중하는 한편 매각 대금 등 자본은 다른 우선순위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월마트가 중국 내 자체 사업으로도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거나, 징동닷컴에 대한 투자 매력 약화 등의 판단 때문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날 월마트 주가는 1%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톨 브라더스(TOL, 141.03, 5.6%) 고급 단독주택의 설계, 건축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톨 브라더스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됐다. 톨 브라더스는 지난 20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27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7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택 공급(인도)량이 11% 늘어난 2814채로 집계됐다. 조정 EPS와 총마진은 각각 3.6달러, 27.6%로 예상치 3.31달러, 26.3%를 상회했다. 톨 브라더스는 이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14.5~14.7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14.1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하락 및 신축 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 등으로 내년까지 견고한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2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장중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 내린 772.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9억원, 73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88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방향성 부재에 업종 간 순환매 장세에 700선 후반대에서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2.13%), 기계장비(-1.83%), 의료정밀기기(-1.70%), 운송장비부품(-1.62%), 건설(-1.49%)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90%), 오락문화(0.66%)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에코프로비엠(247540)(2.21%)과 에코프로(086520)(0.80%)는 상승하고, 알테오젠(196170)(-1.56%), HLB(028300)(-1.44%), 엔켐(348370)(-0.95%), 휴젤(145020)(-2.09%) 등은 내리고 있다. 루닛(328130)은 자회사가 미국 의료 시스템에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0.01% 뛰고 있고, 주가 하락이 과도하단 평가가 제시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6.33% 오르고 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22 I 원다연 기자
한풀 꺾인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렉라자’ FDA 승인발은?
  • 한풀 꺾인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렉라자’ FDA 승인발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1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엠폭스’(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한풀 꺾였다. 전날 저녁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으며 국산 항암제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유한양행(000100)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외 급등락 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장중 한때 상한가에 도달한 소마젠(950200)과 유상증자 신주 물량 유통을 앞두고 급락한 셀리드(299660) 등이 눈에 띈다.◇거래소,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 과열 경고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엠폭스나 코로나19 수혜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이날 코로나19·엠폭스 재확산 테마 관련 주가 과열 양상이 나타남에 따라 ‘투자유의’를 발동한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폭이 컸던 종목 중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가 대거 포함됐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주목받았던 셀리드(-28.37%)는 물론, 휴마시스(205470)(-16.32%), 수젠텍(253840)(-14.89%), 셀레믹스(331920)(14.76%), 피씨엘(241820)(-11.11%), 파미셀(005690)(-10.98%), 랩지노믹스(084650)(-10.84%),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10.46%), 제놀루션(225220)(-10.27%), 오상헬스케어(036220)(-9.26%), 씨젠(096530)(-9.16%), 우정바이오(215380)(-7.95%), 진양제약(007370)(-7.08%), 바이오노트(377740)(-8.11%), 국제약품(002720)(-7.89%), 오상자이엘(053980)(-7.13%), 미코바이오메드(214610)(-3.02%)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거래소는 이미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이 82.7% 급등한 코로나19와 엠폭스 관련주 15개 종목에 대해 33회 시장경보 조치를 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코로나19와 엠폭스 재확산으로 바이오 관련주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주가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바이오 연관 사업 진출 등 관련 수혜주라는 허위·과장성 풍문에 편승한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셀리드의 하락 폭이 컸던 데에는 오는 23일부터 유상증자 신주 유통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의 영향도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리드는 지난 9일 유증이 마무리되면서 주금 232억원이 납입됐다. 문제는 오는 23일 유통될 유상증자 신주 수량이 750만주에 달한다는 것이다. 셀리드의 증자 후 발행주식총수는 2110만2977주로 증자 전(1360만2977주)의 1.6배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조만간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풀릴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선 최근 1개월간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셀리드의 주가는 지난달 22일 종가 1760원에서 이날 1만200원으로 무려 5.8배나 급등했다. 이 기간 상한가에 도달했던 날만 7거래일(7월 23·24·25·26일, 8월 9·12·14일)에 달했다.◇국산 항암제 새 역사 쓴 유한양행, 주가 상승은 ‘아직’?이날 국산 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펼친 유한양행 관련 주가는 예상보다 힘찬 상승세를 보여주진 않았다. 유한양행의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으며, 원개발사인 오스코텍(039200)의 주가는 오히려 빠지는 현상이 일어났다.전날 저녁 존슨앤드존슨(J&J)을 통해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이날 유한양행의 주가는 9만4300원으로 전일 대비 300원(0.32%) 오르는 데 그쳤다. 대신 우선주인 유한양행우(000105)로 수급이 몰리면서 유한양행우의 주가는 전일 대비 22.28% 치솟았다. 이 때문에 유한양행우의 주가가 9만6600원으로 유한양행의 주가보다 높아졌다.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의 주가는 오히려 전일 대비 4550원(10.98%) 급락했다. 장 중 한때 4만5850원까지 치솟았지만 오전 10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3만6900원에 장을 마친 것이다. 승인 후 모멘텀 소멸로 인한 ‘셀온’(호재가 나왔을 때 매도하는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오스코텍은 올 초 2만3000원대였던 주가가 지난달 들어 4만원대로 진입하는 등 우상향해왔다.앞으로 유한양행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실제 미국에서 얼마나 잘 팔리느냐에 따라 주가 상승의 폭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키움증권이 2020년부터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은 13개 바이오텍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품목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뒤 70%에 해당하는 기업의 주가가 평균 18% 상승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승인 모멘텀이 선반영되기보다는 확인 후 상승한다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유한양행의 기업가치가 더 상승하려면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렉라자가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 앞으로 렉라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대비 월등한 치료효과를 입증하고 J&J의 강력한 마케팅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판매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가 데이터에 따라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내달 열릴 세계폐암학회를 주목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데이터는 2025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개별 이슈 부각된 티디에스팜·소마젠…에스티팜 ‘해프닝’이날 티디에스팜(464280), 소마젠 등 일부 종목은 개별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에스티팜(237690)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호재가 올라왔다가 갑자기 삭제됐다.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 기반 의약품 전문 업체 티디에스팜은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부터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00% 상승한 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공모가 대비 18.28% 하락했던 것과 대비된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배지기업 엑셀세라퓨틱스도 상장 당일 공모가(1만원) 대비 16.7% 떨어졌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날 유한양행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힘을 받지 못한 모양새였다”며 “이 때문에 수급이 티디에스팜으로 몰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소마젠은 이날 미국 국립보건원(NIH)로부터 75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알츠하이머 환자 유전체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에 소마젠이 수주한 금액은 지난해 연매출의 31.1%에 해당한다. 소마젠의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마이클 J. 폭스 재단과 체결한 80억원 규모의 파킨슨병 유전체분석, 지난달 모더나와 맺은 80억원 규모의 유전체분석 공급 계약에 이은 쾌거다. 이번 계약까지 3개월간 총 2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셈이다.에스티팜의 경우 홈페이지에 호재를 알리는 안내문이 올라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해당 안내문이 시장에 돌면서 에스티팜 주가는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되더니 전일 대비 5500원(5.58%)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에스티팜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연간 수조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는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블록버스터 신약의 원료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해당 신약은 중국에서 원료를 공급받았으나 생물보안법의 영향으로 에스티팜이 대체 원료공급사로 선정됐다는 내용이었다. 회사는 2025년 시생산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단 공급 규모나 계약상대방, 계약금액 등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해당 안내문은 이후 홈페이지에서 삭제되면서 의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해당 내용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은 없다”며 “해당 게시글 게재 후 동시 접속자 수가 폭증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 때문에 서버를 운영하는 곳에서 임의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8.22 I 김새미 기자
이모코그·한국에자이 등 7개사, 치매 조기 진단·치료 원스톱 플랫폼 구축
  • 이모코그·한국에자이 등 7개사, 치매 조기 진단·치료 원스톱 플랫폼 구축
  • 경도인지장애 솔루션 그랜드 파트너십.(사진=이모코그)[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헬스케어 전문 기업 7곳이 치매와 경도인지장애(MCI) 극복을 위해 다자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새로운 치료제 등장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치매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번 협약에 참가한 기업은 한국에자이, 랩지노믹스(084650), 피플바이오(304840),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듀켐바이오, 뉴로핏, GC케어, 이모코그다. 이들 기업은 △아밀로이드 항체치료 △혈액마커/유전체 검사 △PET 영상 솔루션 △치매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공급 △MRI 자동 판독 △건강검진 연계 및 후속 건강 관리 △온라인 인지기능 검사 및 디지털 치료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시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이 고통받고 있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국내에서도 치매 환자의 연간 총 관리비용이 2021년 기준 18조 7000억 원에 달해 GDP의 약 0.91%를 차지하고 있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112만원으로, 치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치매 관리 시스템은 인지 저하 시점을 조기에 포착하기보다는, 치매 증상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나 치료와 케어가 이루어지는 후행적 접근에 머물러 있다.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후행적 접근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주관적 인지저하(SCD)와 경도인지장애(MCI)와 같은 초기 단계에서 치매병리를 PET 검사 및 디지털바이오 기술로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치매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특히, 에자이가 제공하는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매를 관리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줄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유경 보라매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기존 전통적인 의료전달체계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 저하 시점을 제때 발견하기 어렵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에 위험군을 찾아내고 혈액과 PET 검사 등 정밀검사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8.22 I 송영두 기자
영화 반값에 본다…CGV, 26~29일 ‘컬처 위크’ 진행
  • 영화 반값에 본다…CGV, 26~29일 ‘컬처 위크’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GV가 침체된 한국 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CGV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상영작을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컬처 위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컬처 데이)’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일반 2D 영화를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CGV는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사 및 배급사와 협의해 ‘컬처 데이’를 ‘컬처 위크’로 확대해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오는 26~29일 오후 5시~9시에 진행되는 컬처 위크에서는 ‘트위스터스’, ‘행복의 나라’, ‘빅토리’, ‘사랑의 하츄핑’, ‘필사의 추격’, ‘늘봄가든’, ‘극장판 블루 록 -에피소드 나기-‘ 등을 비롯한 상영작들을 컬처 데이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국내 여름 영화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CGV가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및 배급사와 협의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첫 시도이기더 하다.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더 많은 관객분들이 영화관을 찾아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CGV가 처음으로 ‘컬처 위크’를 진행한다“며 ”컬처 위크를 통해 고객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침체된 한국 영화 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컬처 위크는 일반 2D 영화에 한해 진행되며, 일부 영화 및 위탁 극장, 특별관은 제외된다. 컬처 위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추후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미 예매한 관객의 경우에도 예매 취소 후 재예매하면 컬처 위크 가격이 적용된다.
2024.08.22 I 김가영 기자
㈜대원제이앤비, 5단 변속 프리미엄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출시
  • ㈜대원제이앤비, 5단 변속 프리미엄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원제이앤비는 5단 중앙 변속기와 강력한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프리미엄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탑 시크릿’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전기자전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탑 시크릿’은 48V500W 중앙 구동 모터와 48V20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구동 방식으로 최고 속도는 25km/h(안전기준 적용)이다. 페달 어시스트 시스템(PAS) 기능 사용 시 한번 충전으로 최대 13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5단 기어변속기를 이용하면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을 이용해 20~25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에도 적합하다.특히, 시프트 기능을 통해 전기 구동과 일반 페달링 모드 사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주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가파른 언덕도 쉽게 오를 수 있는 5단 변속기가 내장되어 있어 도심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대원제이앤비에서 개발한 5단중앙변속기디자인 측면도 주목할 만하다. 펑크 걱정이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와 깔끔한 빌트인 핸들 바, 그리고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후면 라이트 시스템 등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특히, 고성능 유압 브레이크와 충격을 최소화하는 듀얼 서스펜션 시스템은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탑 시크릿’은 2024년 1월 미국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처음 시제품이 공개되었으며, 전 세계의 자전거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대원제이앤비는 10월 중순, 미국 판매 법인 J&B Mobility사와 함께 미국 크라우드 펀딩업체인 인디고고를 통해 이 혁신적인 전기자전거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이재철 ㈜대원제이앤비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탑 시크릿’은 전기자전거의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배터리 방전 시에도 5단 변속기를 이용하여 일반 자전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2 I 이윤정 기자
한예슬→안재현 대세 다 모였다…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론칭
  • 한예슬→안재현 대세 다 모였다…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론칭 [종합]
  • 왼쪽부터 선예, 소유, 한예슬, 안재현, 김소영(사진=CJ온스타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녹화가 아닌 라이브로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그 모든 장르의 집합점이 새롭고 설레게 다가왔어요.”배우 한예슬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 ENM 커머스부문 사옥 미디어월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CJ온스타일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에서 이같이 말했다.CJ온스타일은 신규 프로그램으로 한예슬의 스타일링 코칭 라이브 ‘오늘 뭐 입지’, 소유의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프렌즈’, 안재현의 랜선홈투어 ‘잠시 실내합니다’, 선예의 육아 커뮤니티쇼 ‘아이프로’, 김소영의 온스타일 첫 만남 쇼케이스 ‘신상 시사회’를 선보인다.한예슬(왼쪽)과 선예(사진=CJ온스타일)최근 결혼 소식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한예슬은 패션 부문 라이브쇼의 MC를 맡았다. 그는 “너무 좋은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됐다”며 “저를 패션 MC로 생각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커머스 시장이 생소해서 두려움도 있었는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겠구나.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생각했다. 라이브 커머스라는 시장이 더 새롭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또 한예슬은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시청자와 같이 소통하면서 배우고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덧붙였다.육아 13년차, 세 딸을 키우고 있는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아이프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선예는 “육아는 소통과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 제가 경험했던 경험담들을 많은 분들과 나누면 그 안에서 해소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왼쪽부터 소유, 안재현, 김소영(사진=CJ온스타일)소유는 ‘겟잇뷰티 프렌즈’ MC로 소통에 나선다. 소유는 “저는 ‘겟잇뷰티’가 CJ의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이런 감사한 기회가 왔다”며 “열심히 소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제일 크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게 가능하니까 뷰티 꿀팁, 정보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포부를 남겼다.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은 “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루키가 될 신상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흥분되는 제안이었다. 어떤 브랜드에는 희망을 드릴 수도 있고, 고객들도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드리는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취 일상을 보여줬던 안재현은 ‘잠시 실내합니다’를 통해 리빙, 인테리어 부문을 소개한다. 그는 “보통 한 아이템의 사용 방법이 정해져있지 않나. 저는 아이템의 활용도를 좀 더 제시하는 편”이라며 “예쁜 접시는 음식을 담는 용도지만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쓸 수 있다. 더 여러가지 장점과 활용 방법을 제시하면 어떨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정미정 CJ 온스타일 CMO는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기획한 계기에 대해 “이 다섯 프로그램은 저희의 핵심 카테고리를 설명하고 있다. 패션, 리빙, 뷰티,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이다”라고 전했다.이어 다섯 명의 MC를 선택한 이유를 언급하며 “이를 고객에게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고민하게 됐다. 가장 궁금해하고 선망성 있고 전문적인 노하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또 정 CMO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는 오는 26일부터 방송된다. 월요일 오전 11시엔 선예의 ‘아이프로’, 오후 9시엔 소유의 ‘겟잇뷰티 프렌즈’가 방송된다. 화, 수, 목요일 오후 9시엔 각각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가 방송된다.
2024.08.22 I 최희재 기자
조양래 명예회장,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찾아 생산라인 점검
  • 조양래 명예회장,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찾아 생산라인 점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소재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1일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소재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2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전날(21일) 금산공장 내 초고성능타이어(UHP) 생산 및 자동적재 시스템(MBR) 라인 등을 직접 살피고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조 명예회장은 금산공장 관계자들에게 “우위를 넘어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1일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소재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한편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회사의 두 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지난 1997년 약 90만㎡(약 27만 평) 규모로 완공됐다.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 브랜드 밸류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글로벌 전초 기지로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국,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과 함께 연간 1억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2 I 공지유 기자
"인하 기대 되돌리지 못해"…금통위 중 3년물 2.8%대 터치
  • "인하 기대 되돌리지 못해"…금통위 중 3년물 2.8%대 터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기자회견 중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bp대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에선 이번 금통위에 대해 결국 시장의 기대를 되돌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금통위 기자회견 당시 이날 장 중 고점을 형성했다.(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1분 기준 2.905%로 전거래일 비 3.5bp 하락 중이다. 장 중에는 5bp대까지 하락하며 2.889% 저점을 형성한 바 있다.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1bp, 2.1bp 하락한 2.930%, 2.97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7bp 내린 2.980%, 30년물 금리는 1.0bp 하락한 2.89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9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7.3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틱 내린 141.80을 기록 중이나 114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760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09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299계약 등 순매도를, 연기금 193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금리 동결했지만 4명 3개월래 인하 포워드 가이던스로 ‘비둘기’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1bp 상승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 금통위는 예상과 달리 어느 정도 시장의 기대를 되돌리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힘이 결국 강했다고 생각되는데 10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봤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만장일치 동결 발언 당시 시장의 움직임은 3년물 금리 기준 1bp대 낙폭에 불과했다. 다만 3개월래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포워드가이던스 견해가 6명 중 4명이라는 발언이 나온 이후 낙폭은 3bp대로 확대됐다.이어 5bp대까지 확대하며 장 중 저점을 형성했으나 현재에는 3bp대 낙폭을 유지 중이다. 다만 총재는 부동산 가격 관련 언급에서 “현재 수준에선 한은이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해서 그런 정도(기준금리 0.5% 수준)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과도한 유동성 공급에 대해선 확실한 거리를 뒀다. 한편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오후 10시45분에는 S&P 8월 PMI가 발표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2024.08.22 I 유준하 기자
이창용 "금융안정·글로벌 위험요인 상존해 긴축기조 유지"(상보)
  • 이창용 "금융안정·글로벌 위험요인 상존해 긴축기조 유지"(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현 시점에선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긴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금통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으나 이 총재를 제외한 6명 중 4명의 위원은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총재가 취임 후 3개월 후 금리 수준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의견 즉,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적 안내)를 제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것이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나오지 않았지만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시장에 충분히 신호를 주고 있다고 이 총재는 말했다. 이 총재는 이번 금통위에서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디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부동산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위험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진작 효과에 대해서는 “소비는 항상 소득과 연관이 있어 금리 인하를 해도 소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약적일 수 있다”면서, 하반기 소비가 1.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잠재 성장률 추정치(2%)를 고려했을 때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와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낼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글로벌 위험회피심리도 아직 완전히 진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번주 열리는 미 연준의 잭슨홀 미팅과 새로 발표될 고용리포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을 통해 △미국 경기흐름 △엔캐리 자금 청산 재개 여부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도 좀 더 점검해봐야 한다”고 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물가와 경기 측면에서는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금융안정이나 글로벌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와의 거시건전성 정책 공조를 지속하고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인하의 시기와 폭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I 장영은 기자
브라질 외교장관 “한국과 저탄소·디지털 산업 파트너십 강화 기대”
  • 브라질 외교장관 “한국과 저탄소·디지털 산업 파트너십 강화 기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가 22일 서울 워커힐 호텔 아트홀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외교부와 공동으로 ‘제13차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제13차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월라시 모레이라(좌측 다섯번째)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 차관보, 안성배(좌측 셋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주일(좌측 일곱번째) 외교부 중남미 국장, 마르시아 도너 아브레우(좌측 여섯번째) 주한 브라질 대사관 대사, 편무원(좌측 네번째)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이번 포럼에는 월라시 모레이라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 차관보,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 국장, 마르시아 도너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관 대사,편무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 등이 참석했다.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은 “한국과 브라질의 양국이 저탄소, 디지털, 첨단산업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파트너십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아브레우 대사가 대독했다. 비에이라 외교장관은 당초 한국을 방한하기로 했으나 국내 사정으로 불참했다.비에이라 장관은 “현대차, LG전자 등 한국 기업의 신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브라질은 글로벌 과제에 공동 대응해 번영의 발전을 향유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 공동개발 파트너십이 심화되고 양국 간 협력이 경제성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편무원 회장은 “룰라정부 출범 이후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 경제가 2024년에는 세계 8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인구와 영토 면에서 세계 5위이며 최대 자원 보유국이며 남미공동시장(Mercosul)의 주축인 브라질 시장에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들의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했다.이주일 국장은 “브라질 정부가 추진중인 ‘신산업화’ 정책 추진에 우리 기업이 좋은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정부도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브라질의 경제·산업 전망과 산업정책’이라는 주제로 브라질의 경제전망과 최근 이슈, 브라질의 산업정책과 장기적인 전망, 그리고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브라질 미래 신산업 협력’이라는 주제로 제약, 에너지 및 광물자원, 재생에너지, 문화 콘텐츠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정보를 공유했다.월라시 모레이라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차관보는 “어제 반도체 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며 “HT마이크론, 삼성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협력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비토르 에두아르두 지 알메이다 사백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차관보는 “브라질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방식으로 배터리 생산이나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며 “정책적으로 봤을때도 안정적인 정부와 민주주의를 보유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을 잘 조절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2024.08.22 I 윤정훈 기자
‘리테일풀 수수료 깜깜이’ 논란에…수수료 비교공시 도입한다
  • ‘리테일풀 수수료 깜깜이’ 논란에…수수료 비교공시 도입한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증권사들이 ‘리테일풀’에 대한 명확한 수수료 배분 기준을 마련한다. 또 증권사별 수수료율 비교 공시 제도도 도입돼 투자자가 이를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리테일풀에 지급하는 수수료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고 증권사 간 수수료율 비교가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당국이 모범규준을 개정한 데 따른 변화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22일 ‘금융투자회사의 증권 대차·공매도 업무처리 모범규준’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리테일풀 수수료 체계 개편과 비교공시 도입 등을 통해 리테일풀에 대한 명확한 이익 배분 기준을 확립하겠다는 의도다. 해당 모범규준은 다음 달 중 사전 예고를 거쳐 10월 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리테일풀 거래구조 (표=금융감독원)◇‘리테일풀 수수료’ 차별 논란에 모범규준 개정 나서리테일풀은 개인이 보유 중인 주식을 증권사에 대여하는 약정을 체결해 증권사가 대차시장에서 자기분으로 대여할 수 있게 된 개인 보유주식의 총집합(Pool)을 일컫는다. 개인은 증권사와 리테일풀 약정을 체결해 대여자로서 대차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며, 증권사는 개인에 수수료를 지급한다. 이번 개정은 증권사들이 그동안 대차거래 중개 영업을 하면서 개인에게 낮은 수수료를 적용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는 지난 2022년 하반기 기준 기관·외국인엔 평균 연 2.8% 수수료(공매도 잔액 상위 10개 종목)를 지급했으나 개인 투자자에게는 1.0% 수수료를 제공했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사를 대상으로 리테일풀에 대한 명확한 수수료 배분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현행 모범규준 상 증권사는 리테일풀에 대한 대여 수수료 지급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약관에선 대여 수수료 계산식만 정하고 수수료율은 거래 관행에 따라 회사가 임의 책정해왔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대여 수수료에 대한 구체적이고 일관된 지급기준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한 만큼 앞으로 증권사가 리테일풀 대여로 수취한 수수료 수입의 일정 비율 이상을 리테일풀에 지급하도록 하는 명확한 배분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역마진으로 리테일풀 주식을 대여할 때도 증권사가 리테일풀에 대한 최저 수수료율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명확한 이익 배분 기준 확립…증권사 간 경쟁 촉진”또 리테일풀 수수료 지급기준을 사전 안내하게끔 유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현재 모범규준 상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리테일풀 수수료 지급기준을 사전 안내해야 하지만, 설명서상 대여 수수료율은 회사가 정하는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고만 정하고 있어 모범규준의 사전 안내 취지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가 수취한 대여 수수료율의 일정 비율 이상을 리테일풀에 수수료로 지급한다는 식의 구체적인 리테일풀 대여 수수료 지급기준을 약관·설명서에 반영하도록 하는 동시에 해당 지급기준을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 게시해 투자자에게 리테일풀 수수료 지급기준이 사전에 충실히 안내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테일풀 수수료 비교 공시도 도입한다. 증권사 간 리테일풀 수수료 지급기준에 대한 정보 탐색과 비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금투협이 각 증권사가 정한 리테일풀 수수료 지급기준을 비교 공시해 투자자가 리테일풀 약정 체결 전 증권사별 수수료 지급기준을 사전에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방안으로 증권사가 취득하는 대여 수수료와 투자자에 지급하는 차입 수수료를 연동해 명확한 이익 배분 기준을 확립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또 수수료 지급기준을 약관 등에 반영하고 대내외 공시해 투자자의 사전 탐색권을 높이면서 증권사 간 건전한 리테일풀 영업 경쟁도 촉진되리라고 전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별 리테일풀 수수료 비교공시는 금투협 공시화면 개발을 거쳐 오는 11월 중 시행될 계획”이라며 “금감원은 모범규준 개정 이후 증권사의 리테일풀 수수료 지급기준 마련 여부, 약관 등 반영 여부 등 증권사별 이행실태를 꾸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금감원은 리테일풀에 지급하는 수수료에 대한 증권사의 사전 안내가 미흡하다는 지적 등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금투협·증권사와 함께 ‘증권사 리테일풀 수수료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증권사의 리테일풀 수수료 현황을 분석하고 리테일풀 수수료 체계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
2024.08.22 I 박순엽 기자
HUG, 든든전세 2차 60가구 모집…'역전세' 집주인 부담 경감
  • HUG, 든든전세 2차 60가구 모집…'역전세' 집주인 부담 경감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달 말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든든전세주택 60여가구에 대해 2차 입주자 모집을 시행한다. ‘역전세’ 집주인이 HUG에 주택을 판 뒤 다시 사들일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 2 유형도 신설한다. 기존 집주인은 6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다. 환매 후 주택 시세가 더 오를 걸로 예상되면 차익도 꾀할 수 있다. 2유형이 신설되면서 HUG 든든전세주택 물량은 기존 1만 가구에서 1만 6000가구로 확대됐다.국토교통부는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주택을 활용해 전세로 저렴하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HUG 든든전세주택을 더욱 확대 보완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 다세대, 빌라들이 밀집한 주택가 모습. (사진=연합뉴스)◇주변 시세 90%, 최대 8년 거주먼저 HUG 든든전세주택 2차 입주자 모집을 시행한다. 주택 60여가구를 대상으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입주자 모집물량은 경매낙찰 주택에 대한 신속한 후속조치 이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HUG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받아 입주자 부담이 덜한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수도권 내 연립·다세대·오피스텔 1만가구(2024년 3500가구, 2025년 6500가구)를 낙찰받아 HUG가 주택 소유권을 확보한 후, 소득·자산 요건 제한 없이 무주택자에게 추첨제로 공급한다. HUG가 집주인이라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고,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든든전세주택은 총 1098호 낙찰(5월 7일~8월 16일)받았다. 이 중 주택 소유권 확보와 하자 수선 등 후속절차가 완료된 주택은 매월 말 임차인 모집 공고를 시행하고 있다.주택 24호 대상으로 시행된 1차 입주자 모집(7월 24일~8월 7일)은 총 2144명이 지원하고, 평균 경쟁률 89대 1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택 매각 시 6년간 원금 상환 유예든든전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경매주택을 낙찰받아 임대하는 기존 든든전세 외 추가로, 경매 진행 전 HUG가 기존 집주인 주택을 대위변제금 이내로 협의매수한 후 임대하는 유형(든든전세주택 2)을 신설한다. 기존 든든전세는 대위변제에서 경매낙찰까지 1년 이상 소요돼 공급물량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기존 집주인이 HUG에게 주택 매각 시, 잔여채무(대위변제금-HUG매입가)에 대해 6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다. 원할 경우 잔여채무 상환 시점에 재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임차인은 기존 든든전세주택과 동일한 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어, 보증금 미반환 우려 없이 거주할 수 있게 된다.기존 집주인 대상 주택 매입신청은 9월 6일부터 HUG 지사 4곳을 통해 현장방문접수를 실시한다. 총 6000가구(2024년 2000가구, 2025년 4000가구) 매입을 추진한다.HUG의 매입심사를 거쳐 매입완료된 주택은 하자 수선 등을 거쳐, 기존 든든전세주택 유형과 함께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매월 말 입주자 공고를 실시한다.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든든전세주택 2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 HUG의 재무건전성 회복, 임대인의 자금 마련 기회 제공 측면에서 모두에게 유리한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 유형”이라면서 “수도권 비아파트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HUG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
2024.08.22 I 박경훈 기자
韓FTA 네트워크, 전세계 GDP 90%까지 더 넓힌다
  • 韓FTA 네트워크, 전세계 GDP 90%까지 더 넓힌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우리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세계 1위 수준인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한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부)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제4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상정책 로드맵’을 논의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지난 2년간 통상정책 성과 평가 및 향후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통상정책 방향을 담았다. 먼저 우리 기업의 경제운동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핵심광물자원·성장잠재력이 큰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요 거점국과 우선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후 인근 미개척 국가로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을 비롯,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과의 EPA 협상으로 서남아 통상벨트를 구축하는 한편, 탄자니아·모로코 등과의 EPA 협상 추진으로 아프리카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이미 협상이 타결된 GCC·에콰도르 등 중동·중남미 지역 FTA는 조속한 발효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한일중 FTA 협상 재개, 말련·태국 양자 FTA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는 다양한 국내 이해관계자 소통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의 통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략적 균형추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인도·중동·중앙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협력도 강화해 우리의 수출·생산기지·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K-산업 연계형 ODA’(산업인력·공급망·기술·그린)를 추진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상호호혜적 협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전브리핑에서 “우리의 FTA 네트워크는 전세계 GDP 기준으로 85%인데 현재 세계 2위다. 1위가 88%인 싱가폴이고 3위가 칠레(82%)인데 이번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기업의 경제 운동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시장은 협상하다가 정세가 불안해서 협상이 중단됐지만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일·EU·중국 등 주요국과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통상 리스크를 집중 관리한다. 먼저 미국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한편 미 대선에 대비해 기업과 원팀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미 아웃리치를 전개한다.일본과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다자통상 무대에서 글로벌 아젠다에 대응하는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에너지 전반에 걸쳐 미래지향적 경제통상 관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공급망 교란·위기 발생시 3국 공동 대응을 위한 한미일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 협력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 EU와는 디지털·그린 전환과 연계하여 공급망산업정책대화 등 협력 플랫폼을 확장하고 중국과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가속화, 중앙·지방정부 다층적 협력 채널을 통한 상호호혜적 경제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공동위, 공급망 핫라인·수출통제대화 등을 통한 공급망 안정에 주력한다.아울러 연내 ‘민관합동 무탄소에너지(CFE) 글로벌 작업반’ 출범 등 우리 산업구조에 적합한 기후·환경 분야 통상규범 확산에 노력하고, 글로벌 디지털 통상네트워크 확대를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는 로드맵에 따른 정책과제를 포함해 정상 세일즈 외교 성과 관리 등 관련 후속조치를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8.22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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