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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리모델링' 절차 간소화…용인 '하이테크신도시' 만든다
  • 특례시 '리모델링' 절차 간소화…용인 '하이테크신도시' 만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특례시에 아파트 리모델링 절차 간소화를 추진한다. 고층 대규모 건물 허가권한도 도지사에서 넘기는 방안을 논의한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설 용인을 위한 민자 고속도로를 조속 추진하고, 산단 내 ‘하이테크신도시’를 조성한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에서 용인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특례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먼저 정부는 건설·건축과 관련한 특례시의 특례를 확대한다. 특례시의 경우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변경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한다. 기존까지는 서울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대도시) 시장은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시·도지사에게 부여된 임대주택 우선인수권 등의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특례시의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임대주택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특례시의 경우 고층 건축물 등의 건축허가 시 도지사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현행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특례시의 행정역량 및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51층 이상 대규모 건축물의 경우 도지사의 건축 관련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적극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건축 관련 특례시의 특례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지방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용인 지방산업단지계획 추진 속도도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용인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필요 시 심의기간이 과도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지자체,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고속도로는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는 즉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현재 교통정체가 심각한 국도 45호선은 2030년 말 반도체 공장 첫 가동 계획에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적기에 확장 개통될 수 있도록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상위계획 반영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오는 6월부터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용인 구성역에도 정차한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인력 수요가 증가할 용인시에 우수 인재 유입이 확대되고,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70개 이상의 기존 기업에 대한 이전방안도 마련한다. 그간 기업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이주방안을 협의해 왔다. 특히 이달 6일에는 조속한 보상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를 발족해 기업들의 입지 수요, 가용용지 조사 등을 통해 기업·지자체와 함께 최적의 기업이전 방안을 마련 중이다.(자료=국토교통부)배후 도시는 ‘직·주·락(職·住·樂) 하이테크신도시’로 조성한다. 용덕저수지-송전천으로 연계되는 수변공간과 주변 체육시설 등을 연계해 스포츠, 낚시, 레저 등 친(親) 여가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상업·문화·교육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환경·안전·교통분야 등에 첨단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4.03.25 I 박경훈 기자
가깝고도 먼 '강남~광화문' 18분 만에?…오세훈도 관심 보였다
  • 가깝고도 먼 '강남~광화문' 18분 만에?…오세훈도 관심 보였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발표한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 구축 공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내부순환 급행철도, 흥미로운 제안…필요성 인정”오 시장은 25일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 자리에서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에 대해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지상 거리는 가깝지만 지하철 노선이 연결 안 돼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있다. 만약 더 작은 크기의 순환선이 하나 더 만들어지면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이 간결해지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사업비는 줄여서 계산한 것 같은데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진행 중인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필요성이 인정되는 만큼 검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앞서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을 1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1조9900억원으로 예상했다.이날 진행한 고양시와의 업무협약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오 시장은 “서울 6개 자치구에 접한 고양시는 오랫동안 공동생활권을 공유하면서 광역 교통체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이웃”이라며 “오늘 협약으로 인해 고양시와 인접한 경기북부 타 지자체와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동환 고양시장은 “시업시행 시 서민들이 가계 부담을 덜게 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고양과 서울은 하나의 생활권임에도 행정적으로 단절돼 일관성 있는 정책을 적용받지 못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메가시티 도입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고양시 15만 시민 기동카 수혜 기대…상반기 중 서비스 계획이번 협약에 따라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가 기후동행카드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다. 가격과 향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서울과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348대가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는 향후 양 도시를 통근·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시는 예측했다.고양시는 지하철 26개 역사에 대한 서비스를 빠르면 상반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 및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해당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도 이미 협의에 착수했으며 향후 긴밀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오는 5월부터 시행할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국토교통부의 K패스 시행과 관련해서는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후동행카드와의 비교우위가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왕성히 경제활동을 하는 분들은 기후동행카드를, 적으면 K패스나 경기패스를 선호하는 등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패턴이 정착할 것”이라며 “보완관계에 있는 두 카드와 어떻게 호환성을 만들어내는지에 따라 수혜자 층이 확정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K패스와 경기패스 시행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다만, 시스템상 경기도에서는 지하철 위주로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기후동행카드의 특성상 광역버스 이용이나 지하철역까지 이동하는 마을버스 등에 대해서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일일이 예측하고 챙길 문제는 아니다”며 “지자체마다 사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경기도가 집중연구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3.25 I 함지현 기자
4월 수도권 새아파트 입주 3709가구 그쳐
  • 4월 수도권 새아파트 입주 3709가구 그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달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새 아파트 품귀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분기별, 권역별 입주물량 추이25일 직방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4154가구로 전년동기(1만 8347가구) 대비 23%(4193가구), 지난 달(3만 5131가구)보다 60%(2만 977가구) 감소한다. 입주 단지 수는 전국 30개 단지로 올해 월별 50개 내외였던 1~3월보다 적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단지 규모가 작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비중은 1월 9개(17%), 2월 6개(13%), 3월 11개(24%)지만 4월은 단 1개 단지(3%)만이 대규모 단지에 속한다. 대구 동구에 위한 더샵디어엘로(1190가구)가 유일한 대규모 단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 입주물량이 대폭 준다. 올해 월 평균 수도권 입주물량이 1만 2800여가구인 반면 4월은 단 3709가구다. 1만 51가구 입주한 전년동월 대비 63%, 전월(1만 6170가구)보다 77%가량 적은 물량이다. 특히 경기는 6개 단지, 3218가구가 입주하며 물량 감소폭이 크고 서울은 2개 단지 491가구 입주가 전부다. 인천은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 입주물량은 1만 445가구로 수도권보다는 감소폭이 크지 않다. 전월(1만 8961가구)보다 45% 줄고 전년동기(8296가구)보다는 26%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677가구 입주하며 가장 많고 경북(3241가구), 경남(1002가구), 충남(816가구), 전남(486가구) 등 순이다.4월 입주물량이 줄기는 하지만 전세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분기, 예년보다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됐고 다가오는 5월 2만 4168가구, 6월 2만 739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4월 입주물량 감소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물량감소가 두드러진 수도권은 5월 9846가구, 6월 1만 6501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고 3~4분기에도 각각 3만 14가구, 4만 9686가구가 입주하는 등 지난 해 동기와 비슷한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통상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잔금 확보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전세매물이 늘기도 한다. 또 입주마감 직후에는 이자부담 등으로 가격을 낮춰 세입자를 찾기도 해 비교적 저렴하게 새 아파트 전셋집을 찾을 수 있다. 김은실 직방 빅데이터랩 리드는 “4월 입주장이 물량감소로 잠시 쉬어 가는 가운데 1분기 입주가 진행되는 단지나 2분기 공급이 다시 증가할 지역 등을 눈 여겨 본다면 새아파트에 들어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03.25 I 김아름 기자
"기업, 저출생 해결 열쇠"…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 "기업, 저출생 해결 열쇠"…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기업들의 저출생 극복 노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객관적인 평가지표 마련에 나선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정운찬 이사장과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오세훈(오른쪽) 시장과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이 2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오 시장은 얼마 전 대한상공회의소 중소·중견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양육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부터 바뀌어야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위한 육아휴직,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기업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서울시는 2026년부터 국내 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시 의무화가 단계적 도입이 전망돼, 기업의 ESG 경영에 ‘저출생 극복 노력’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글로벌 ESG 평가지표는 예외적으로 특수한 한국의 저출생 실태를 거의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어, 한국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평가 모델이 필요하단 설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가칭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개발했다. 큰 틀에서 △출산 △양육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등 기업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과 실천을 하고 있는지를 세부 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주요 지표로는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운영, 유연한 근태제도 운영, 임직원 육아지원제도 운영,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이 있다.(자료=서울시)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이 지표를 적용해 우수한 양육친화기업을 발굴·포상하고, 선도적인 사례를 확산시키는 등 기업의 자발적 동참을 유인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기업 발굴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고려, 중소기업엔 컨설팅 등 역량강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토론회를 통해 이 지표를 공론화하고, 정부의 ESG 평가지표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중소기업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오는 5월 본격 시행을 목표로 관련 지원책도 준비 중이다. 출산·양육친화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가칭)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으로 지정하고, 이런 기업에는 기업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내용이다.정 이사장은 “정부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저출산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인구위기 해결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선 것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저출생 극복의 첫 단추로 꼽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 조성을 위해 이제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저출생으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는 결국 기업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기업과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양희동 기자
서울시 '2024 청년월세' 모집…1년간 '월 20만원' 월세 지원
  • 서울시 '2024 청년월세' 모집…1년간 '월 20만원' 월세 지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만 19~39세 청년 2만5000명에게 최대 월 20만원, 12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한다. 2024년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모집 포스터(사진=서울시)서울시는 내달 3일부터 23일까지 서울주거포털에서 ‘2024년도 청년월세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에 주민등록 되어있는 만 19~39세(등본상 출생연도 1984~ 2005년) 무주택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신청인 가구의 2024년도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인의 건강보험이 피부양자인 경우에는 ‘부양자’ 건강보험료 부과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한 집에 주민등록등본상 만 19~39세 이하 형제·자매 또는 동거인이 함께 거주하는 경우에는 가구당 ‘임차인 명의의 1인’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공유주택(쉐어하우스) 등에 거주하며 임대인(사업자 포함)과 각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개인은 동시에 개별 신청할 수 있다.주택 소유자(분양권?입주권 보유자 포함), 차량시가표준액 2500만원 이상 차량 소유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청년 등은 제외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청년월세(시·정부) 기수혜자, 2024년 은평형 청년월세 선정자, 서울시 청년수당을 받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없다.시는 올해부터 서울지역 주택시장 현실에 맞게 임차보증금과 월세 환산율도 조정했다. 임차보증금 8000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신청자의 일반 재산이 1억3000만원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단 월세가 6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 월세 환산액(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환산율 5.5% 적용)과 월세액을 합산해 ‘96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신청할 수 있다.청년월세를 신청할 때는 △임대차계약서 △월세이체증(월세 납부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그밖에 신청에 필요한 사항은 서울주거포털 내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서울시는 월세·임차보증금 및 소득을 기준으로 ‘4개 구간’으로 나누어 청년월세 대상자를 선발하며, 신청자가 선정인원을 초과할 경우엔 구간별 전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어 소득재산 기준,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 조사를 거쳐 오는 7월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하며, 8월에 2개월분(7~8월분)을 최초 지급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월세 수혜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7%가 주거비 부담이 줄고 주거안정에 도움됐다고 응답하는 등 청년을 위한 주거 디딤돌로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올해 거주·재산요건이 완화돼 지금껏 받지 못했던 청년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5 I 이배운 기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나선 아미코젠·휴온스, 알테오젠 넘을수 있을까
  •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나선 아미코젠·휴온스, 알테오젠 넘을수 있을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제형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해당 플랫폼 기술을 자체 개발한 알테오젠의 대성공을 가까이서 지켜본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있다. 하지만 기술 개발 난도가 높고, 이미 할로자임과 알테오젠의 특허 장벽이 높아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후발주자로 나선 국내 복수의 기업이 과연 알테오젠을 넘어설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미코젠(092040)과 휴온스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코젠의 경우 지난 19일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착수 소식을 발표했다. 휴온스(243070)는 아미코젠에 앞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 중이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이자 약물확산제다. 약물 전달 능력 매우 우수해 정맥주사(IV) 제형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정맥주사(IV)제형을 자가주사가 가능한 SC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해서다. 자가주사제형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4~5시간 동안 주사를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와는 달리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5분만에 끝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할로자임과 알테오젠만이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있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 네스터(Research Nester)에 따르면, 피하주사 제형에 이용되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시장규모는 2023년 10억 달러(약 1조 3337억원)에서 연평균 9% 성장해 2036년 120억 달러(약 1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개발은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할로자임과 알테오젠은 각각 특허 장벽으로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해 기술 활용이나 도입 자체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국내 기업인 아미코젠과 휴온스가 도전장을 낸 모양샌데, 개발 어려움과 특허 허들을 어떤 전략으로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아미코젠,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승부수할로자임과 알테오젠은 모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이라는 효소를 활용해 관련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알테오젠은 PH20을 변형한 ALT-B4를 통해 할로자임 특허를 회피했다.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4~5년 전부터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을 위해 연구 끝에 PH20와는 완전히 다른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했다. 할로자임과 알테오젠(196170)의 특허 장벽을 신경쓰 지않아도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가장 중요한 활성도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액티브라고 표현되는 활성과 생산성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해 SC제형 전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주장하는 것도 효소의 활성과 생산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쉽지 않아서다. 반면 아미코젠은 30여년간의 효소 연구로 효소의 활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역량을 보유해 이를 극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용철 아미코젠 창업자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경우 몇 가지 효소 특성을 개량해야 된다. 이 부분이 어려운 것인데, 히알루로니다제는 체내 산성도(PH)가 낮은 5 정도에서 반응한다. 이를 7에서 7.5 정도로 개량해야 체내 혈중에서도 작용하게 된다”며 “이렇게 효소를 활성화(액티브)하기 위해서는 안정성을 개량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개량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아미코젠은 효소에 특화된 기업으로 효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그동안 수없이 효소 특성을 개량해왔다. 이런 부분들은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테오젠도 자료를 통해 할로자임 대비 자사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체내 PH 활성도가 높다는 점을 장점으로 소개하고 있다.약 4~5년 전부터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을 준비해왔던 신창업자는 기술이전 등이 가능한 수익화 시점을 2년 후로 내다봤다. 치료제 개발이 아니고, 기술적 장벽을 제거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은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하는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고, 이후 임상 1상에 투약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약 1년쯤 소요된다”며 “최대한 빨리 특허 등록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임상 1상에 들어갈 것이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 대상으로 혈중 약물 농도(PK)만 확인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2년 뒤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휴온스, 할로자임과 동일 기술...특허 문제 해결해야휴온스는 자회사 휴온스랩이 2019년 12월부터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임상 1상 IND를 위한 문서를 준비하고 있고, 4월 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휴온스는 할로자임 특허 장벽을 넘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할로자임의 특허가 만료될 시점까지 기술이전 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랩DL 개발 중인 것은 유전자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으로, 할로자임과 서열이 동일한 독립적인(Stand-alone) 제품”이라며 “할로자임과 서열이 동일하기 때문에 특허 이슈가 있으나, 물질특허가 국내와 유럽은 2024년, 미국은 2027년에 만료되며 그 후에는 문제가 없다. 제조 방법인 제법 특허를 준비하고 있고, 4월말 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할로자임 측은 또 다른 특허를 통해 특허 만료 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한 상태다.특히 휴온스 측은 후발주자인만큼 계약 방식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할로자임이 우선적으로 SC제형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많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 방식으로 진행해 이미 계약한 타겟에 대한 신규 계약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하나의 타겟에 무수히 많은 약물이 나올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장을 공략하려고 한다. 후발주자로서 계약방식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5 I 송영두 기자
금융위 부위원장 “부동산PF, 시장불안요인 확산 가능성 적어”
  • 금융위 부위원장 “부동산PF, 시장불안요인 확산 가능성 적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오전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대내외 변수가 많은 만큼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월 1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내 ESG 공시기준 관련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김 부위원장은 “제2금융권·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일부 시장 우려가 있으나,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여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 요인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또한 “고금리, 고물가 지속에 따라 소상공인 이자 환급, 서민금융·고용·복지지원 연계시스템 구축,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 신용사면, 부동산 PF시장 연착륙, 맞춤형 기업자금 지원 등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자”며 “ 서민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금융위는 관계기관들과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주요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정책집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현장에 직접 나가 금융애로 파악과 해소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4.03.25 I 정병묵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국방의무 수행한 젊은이들, 사회복귀 지원"
  • 이장우 대전시장 "국방의무 수행한 젊은이들, 사회복귀 지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청년 중·장기복무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첫 진로탐색비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진로탐색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 2개월 만이다. 이날 이장우 시장은 1·2호 진로탐색비 지원대상자(청년 중·장기복무제대군인)들을 초청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며, 전역 후 인생의 새로운 진로를 개척 중인 이들을 격려했다. 1·2호 지급대상자들은 “전공을 살린 취업 준비 등 현재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지원받은 진로탐색비가 구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숭고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전역한 제대군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대전시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젊은이들이 사회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대전시는 올해부터 근로 의사가 있음에도 취업이나 창업하지 못한 청년 부상제대군인과 청년 중·장기복무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일정 자격 심사 후 1회에 한정해 진로탐색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전역하고 신청일 기준으로 대전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며, 취·창업자, 군인연금 수급권자는 지급에서 제외된다. 청년부상제대군인 등 진로탐색비 지원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청년 부상제대군인과 청년 중·장기복무제대군인의 특수한 생활 및 취업 여건을 고려하고, 희생에 대한 보상 관점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2024.03.25 I 박진환 기자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2740선대 등락
  •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2740선대 등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한 뒤 2740선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2포인트(0.25%) 내린 2741.63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60선을 돌파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늘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869억원, 134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홀로 951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매크로 상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달러화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환율 변동성 확대는 역대급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의 매매와 관련해 노이즈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엔 외환시장의 변화에 주식시장의 민감도도 높아지는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은행 정책 전환 기대감이 유효함에도 신규 호재성 재료 부재 속 단기 레벨 부담,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이 지수의 추가 레벨업에 제약을 가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한국 3월 수출,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등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치르면서 추가 레벨업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9%, 0.54%로 하락 전환한 가운데 소형주만 0.15%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강세 위주에서 약세 위주로 전환됐다. 증권과 건설 업종은 각각 1.57%, 1.28%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도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1.18%, 0.91%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내린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200원(0.12%) 하락한 16만9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12%, 1.23% 내림세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0.60%, 0.80% 강세다. 부광약품(003000)도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3%대 상승하고 있다.
2024.03.25 I 박순엽 기자
어메이징크리 성공 이끈 배슬기 대표, 아이스버그골프로 연타석 홈런 기대
  • 어메이징크리 성공 이끈 배슬기 대표, 아이스버그골프로 연타석 홈런 기대
  •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브랜드 아이텐티티가 없다면 고전할 수 있지만,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면 충분히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배슬기 아이스버그골프 대표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조금씩 축소되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앞세운 전략으로 또 한 번의 성공을 자신했다.배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이스버그골프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4년 전 어메이징크리를 론칭하며 연 매출 600억원 이상의 브랜드로 성장시킨 그는 아이스버그골프로 연타석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아이스버그는 1974년 이탈리아에서 론칭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다. 올해 탄생 50주년을 맞아 골프로 분야를 확대했다. 그 첫발을 한국에서 내디뎠고 어메이징크리로 골프웨어 시장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배 대표와 손을 잡았다.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브랜드가 한국에서 골프웨어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어메이징크리를 성공적으로 이끈 배슬기 대표의 경험과 골프에 열정적인 한국이라는 매력적인 시장 때문이다.플래스십 스토어 오픈식에 참석한 파올로 제라니(Paolo Gerani) 아이스버그 회장은 “아이스버그를 브랜드를 확장하고 싶었고, F1을 비롯해 음악, 미술계 등과 스폰서십을 활동해오면서 ‘골프는 왜 안되겠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그러던 중 한국에서 골프는 매우 중요한 스포츠라는 것을 알게 됐고, 어메이징크리를 성공으로 이끈 배 대표의 제안을 받고 성공에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배 대표가 주도해 탄생한 아이스버그골프는 영앤리치라는 확실한 타깃층 그리고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높은 활용도를 지닌 어그레시브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출발을 알렸다.이번에 공개된 아이스버그골프의 제품은 틀을 깬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골프의 특성상 등이나 목에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는 레이저 타공으로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기능성을 더했고, 바지는 카고 스타일에 뒷부분에는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수납과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골프에서 꼭 필요한 디자인을 접목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일상에서 입는 스트리트 웨어처럼 보이지만, 기능과 소재는 스포스 웨어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담고 있다.배 대표는 “과거의 골프웨어는 주로 기능성을 앞세운 브랜드가 많았고 그러다 보니 획일화된 디자인에 그치면서 활용도가 떨어졌다”라며 “4년 전 출시한 어메이징크리 역시 패션보다는 퍼포먼스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아이스버그골프는 고퀄리티에 스타일과 기능성을 잘 녹인 브랜드로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젊은 골퍼들의 요구와 잘 맞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골프웨어 시장의 파이는 점점 줄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과거의 골프웨어와 비교하면 지금의 골프웨어는 필드에서만 입는 게 아니라 조금씩 일상 웨어로 변해가고 있어 고객의 요구에 맞는 변화에 맞춰간다면 충분히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스버그골프의 연착륙을 자신했다. 아이스버그골프는 올해 한국에서는 10개 정도 매장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골프화 출시 등 새로운 분야의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갖춰나가면서 단계적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을 지켜본 제라니 아이스버그 회장은 “한국은 아이스버그골프의 운명을 바꿀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캐나다, 대만, 태국, 필리핀 등 다른 나라도 확장의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기대했다.▶배슬기 대표는?1995년 FILA 어패럴팀 디자이너로 입사해 EXR 디렉터, 제일모직 FUBU와 프로스펙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세정·스파이더·몽벨 등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이후 2020년 에이엠씨알 공동대표로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크리에이티브에 이어 올해 아이지코리아 공동대표로 아이스버그골프를 론칭했다.배슬기 아이스버그골프 대표와 ** 아이스버그 회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선 아이스버그골프 플래스십 스토어 앞에서 손을 맞잡고 한국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3.25 I 주영로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 이석태 새 대표 취임
  • 우리금융저축은행, 이석태 새 대표 취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석태 대표이사를 선임해 우리금융저축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신임 이석태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서 영업전략과 고객기반 확대에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취임식에서 이석태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저축은행 ‘리빌드업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영업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통한 견고한 성장기반 구축, 리스크 관리에 중심을 둔 내실성장 영업, 그룹 시너지를 통한 고객기반 확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독자 시스템 확보, 스피드와 소통경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이석태 대표는 “부동산 시장 익스포저는 금융시장까지 전이되고, 국내 경기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며 “저축은행 시장은 자산과 이익 감소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눈앞에 놓인 문제부터 빠르게 풀어가면서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턴어라운드 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2024.03.25 I 정병묵 기자
국민카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여전사 최초
  • 국민카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여전사 최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KB국민카드의 자본비율은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향후 외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원 이내이고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의 결정에 따라 5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하여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신종자본증권 발행은 3월 마지막 주에 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요예측 등 절차를 진행하고, 4월 초 발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국내 카드사 및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한 사례는 2020년 이후에만 20여 건 이상이나, 공모를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도는 KB국민카드가 처음이다. 또 공모 방식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리테일 투자 수요를 흡수해 사모 방식 대비 유리한 발행 금리도 기대된다.KB국민카드의 2023년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약 16.6%, 레버리지배율은 약 6.0배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2024년말 기준 각각 약 17.6% 및 약 5.8배 수준으로 자본건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전사 최초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타 여전사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외부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I 정두리 기자
신라젠이 이 시점에 유상증자하는 까닭은
  • 신라젠이 이 시점에 유상증자하는 까닭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신라젠(215600)이 지난 22일 1300억원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의하면 조달된 자본은 거의 대부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즉 부채 상환을 위한 자본조달이 아니라는 의미다. 신라젠은 현재 금융 부채가 전무하기에 온전히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다. 그리고 신라젠은 작년 기말(연결기준)까지 492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격적인 자본조달 발표는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이뤄졌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그렇다면 신라젠은 왜 한 박자 빠른 자본조달을 진행한걸까. 우선 기존 파이프라인 연구들이 예상보다 더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말하면 기존 계획보다 자금 소요가 더 빨라진다는 의미다. 이번 자금 사용 계획에는 재작년 스위스에서 도입한 항암제 BAL0891에 가장 많은 금액이 배정됐다.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BAL0891은 위암, 삼중음성유방암을 타깃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이번 자본조달 계획에서 밝혔듯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으나 기존 국내 임상 기관인 서울대학교 및 연세대학교 병원 외에도 빅 5병원이 임상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업계 추측에 의하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로 유명한 국내 대형병원이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리고 BAL0891은 지난달 신라젠이 공시를 통해 임상이 확대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기존에 진행한 초기 연구, 즉 용량 증량 실험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의미라고 임상 전문가들은 얘기한다.신규 플랫폼 기술 SJ-600시리즈도 마찬가지다. 공시 자료를 보면 투입될 자금이 주로 독성 시험 및 대량 생산을 위한 투자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는 곧 임상에 본격 착수할 바이러스에 대한 선별을 마무리했다고 방증이고 이를 토대로 약물로 대량생산을 추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SJ-600시리즈는 플랫폼 기술이기에 일반 신약에 비해 가치가 최소 몇 배는 된다는 것이 업계 추론이다.그리고 이런 연구개발 성과 외에도 자본시장을 고려한 전략적인 판단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우선 올해 상반기는 공매도가 제도적으로 금지된다. 아직 매출보다는 성장성에 기대는 국내 제약바이오 주가는 공매도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체적인 제약바이오장이 하락세라면 신라젠도 유상증자를 진행하는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에 모든 절차가 상반기에 마무리되게 설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통 국내 자본시장도 하반기보다는 상반기가 자본조달에 유리한 것도 투자 업계의 정설이다.글로벌 기업과 협상에서도 자금력이 탄탄할수록 유리하다는 측면이 있다. 신라젠은 현재 리제네론과 펙사벡 관련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의하면 BAL0891이 면역항암제와 임상에 돌입한다고 기재됐다. 이는 곧 면역항암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상을 시작한다고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글로벌 기업이 국내 바이오 기업과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면 약물의 효능 못지않게 상대방 회사의 자금력을 유심히 살펴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번 신라젠의 유상증자 발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생각보다 이른 시점이라 놀라긴 했으나 불확실성이 가득한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이런 선제적인 조치가 오히려 낫다”라며 “결국은 신라젠이 자본조달이 완료되면 1500억원 내외의 온전한 자본금을 갖추게 되는데 국내 바이오기업 중에서 이렇게 현금을 쌓아둔 회사는 없는 것이 사실이며 결국 증자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회사 가치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3.25 I 김승권 기자
일본發 '빈대'주의보…서울시 "지하철 빈대 발생 대책 수립"
  • [단독]일본發 '빈대'주의보…서울시 "지하철 빈대 발생 대책 수립"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인 일본에서 도쿄 지하철 등 빈대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철 빈대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특히 벗꽃 개화기를 앞둔 봄철에 국내·외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고 있어, 사전 방역을 통해 빈대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1월 세스코 등과 함께 실시한 직물소재 의자 빈대 생태조사. (사진=서울교통공사)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7일까지 △서울교통공사(1~8호선) △서울메트로9호선 △우이신설경천철 주식회사 △남서울경전철㈜(신림선 경전철) 등 서울지하철 운영사들에게 빈대 예방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청했다.최근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도쿄 지하철 등에서 빈대로 의심되는 곤충이 발견됐다는 글들이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빈대 확산 우려에 일본 현지에선 빈대를 피하기 위한 ‘버그(BUG)지도’가 등장하기도 했다.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78만8000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81만8500명으로 전체 29.3%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1월에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은 8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서울시는 이처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서울지하철에서도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1월 ‘빈대 제로 도시 서울’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온라인 빈대 신고센터를 개설·운영해오고 있다. 또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도 지난해 11월 2~8일 세스코 등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6개 노선, 75칸을 대상으로 지하철 내 직물소재 의자 빈대 생태조사를 실시, 빈대 및 서식지가 없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서울교통공사는 현재도 △수시 객실 청소 △주 1회 중청소 △월1회 대청소 및 고온스팀 살균 △월 2회 약제 방역 등 빈대 차단을 위한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전동차 객실 의자 중 빈대 서식 우려가 있는 직물 소재 의자(전체 58%, 2023년 11월 기준)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순차 교체 중이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울지하철에서 빈대가 발생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향후 정기적으로 빈대 발생 관련 상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양희동 기자
윤재옥, 한강벨트 탈환 시동…“왕십리역 GTX-C 노선 연결로 동반 성장”
  • 윤재옥, 한강벨트 탈환 시동…“왕십리역 GTX-C 노선 연결로 동반 성장”
  • [이데일리 이도영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왕십리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결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한강벨트 발전 계획을 밝히며 서울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교통중심지 왕십리역에 GTX-C 노선 연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효과 극대화되도록 왕십리역 일대 환승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지하공간에 대규모 상권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어 윤 원내대표는 “중·성동구에 변화가 일어나면 주변지역에 변화를 연쇄 자극해 한강벨트 동반 성장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서울 49석 중 강남 3구 등에서 9석을 회득하는데 그쳤다. 이에 국민의힘은 한강 중심으로 마포·영등포·동작·용산·중·성동·광진·강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선거전략을 짜고 있다. 이날 윤 원내대표가 밝힌 성동 개발 계획도 한강벨트를 탈환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윤 원내대표는 “물론 한강벨트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 교통·교육·주택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당과 각 후보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여당인 서울시장과 여당 국회의원들이 만들 서울의 변화는 야당이 흉내낼 수 없을 만큼 크고 확실할 것이다. 야당 10년 동안 만들지 못한 서울의 미래를 (윤석열 정부) 남은 임기 3년 내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그는 갭투기 의혹으로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각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천을 취소하면서) 팔 하나 떼내는 심정이라 했지만 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사과는 솔직하게 긴말하지 않고 해야 진심 어린 사과인데 이 대표는 ‘당이 검증 못한 것도 있지만 제도상 한계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핑계를 댔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강북을에서 공천이 취소된 조수진 변호사와 이영선 변호사 모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회(민변) 출신”이라며 “한 사람은 인권변호사이지만 뒤로는 패륜적 변호를 한 반인권변호사였고 또 한 변호사는 전세 민생 변호사를 자처했지만 뒤로는 갭투기 일삼은 반민생변호사”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이런 사람들을 공천한 민주당을 보면서 민주당은 위선, 내로남불이라는 단어와 동의어가 됐다”며 “민주당은 유권자를 우롱한 점에 대해 사과하려면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핑계대지 말고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25 I 김형환 기자
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시스템 시범사업자 단독 선정
  • 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시스템 시범사업자 단독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이번 선정에 따라 올해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배출권 할당대상 업체 등 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위탁매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탄소배출권 위탁매매는 탄소배출권 할당대상 업체들이 한국거래소 시스템에 직접 참여해 거래하는 현행 시스템을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편입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올해 2월 말 해당 제도 시행을 위한 사업 참여자 모집공고를 했으며 여기에서 NH투자증권이 최종 선정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시장 참여자 확대와 상품 다양화 등을 추진했으며, 배출권 거래법 개정안이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상반기부터 위탁매매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위탁매매 도입으로 증권사를 통한 탄소배출권 매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할당대상 업체들은 거래 편의성을 얻는 동시에 시장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또 앞으로 탄소배출권 연계 금융투자상품이 출시되면 배출권 위탁매매 제도와 더불어 시장 참여자 확대, 시장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탄소배출권 제도는 그동안 기업의 탄소 감축을 유도하고 국가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거래 참여에 제도적으로 제한이 있었던 배출권 시장은 이번 위탁매매제도를 시발점으로 개방되고 성숙한 금융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되며, NH투자증권은 해당 시범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배출권 제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박순엽 기자
'한정판 품귀대란'…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2종 정식 출시
  • '한정판 품귀대란'…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2종 정식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비맥주는 카스가 지난해 여름 한정판 출시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카스 레몬 스퀴즈’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오는 27일 정식 재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사진=오비맥주)먼저 ‘카스 레몬 스퀴즈’는 지난해 7월 여름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큼한 레몬 맛을 맥주에 더한 한정판 제품으로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직후 제품 특유의 상큼하고 청량한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카스의 역대 한정판 제품 중 최단기간 최고 판매율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일으키는 등 출시 4주 만에 총 200만캔이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카스는 꾸준히 확대되는 논알코올 음료 수요를 고려해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도 함께 정식 출시한다. ‘스마트 분리 공법’으로 알코올만 추출해 내는 방식을 적용해 카스 레몬 스퀴즈의 상큼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구현해 온라인 채널에서는 출시 5개월 이내 전량이 소진되는 등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카스 레몬 스퀴즈’는 500㎖ 캔, ‘카스 레몬 스퀴즈 0.0’은 330㎖ 캔으로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 농협, 일반 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스 레몬 스퀴즈 0.0’은 쿠팡, 컬리,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카스 관계자는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 한정 판매 종료 이후 제품에 대한 뜨거운 소비자 성원에 힘 입어 정식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맥주시장을 계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모토, 서울시리즈 부진에 3선발로 밀려…4월 이정후와 대결 무산
  • 야마모토, 서울시리즈 부진에 3선발로 밀려…4월 이정후와 대결 무산
  •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받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의 선발 등판 순서가 밀렸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해 발표했다.다저스는 지난 20~21일 정규시즌 개막 2연전으로 열린 서울시리즈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야마모토를 1, 2선발로 차례로 내세웠다.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본토 개막전에 맞춰서는 야마모토를 2선발이 아닌 3선발로 내렸다.글래스노우는 예정대로 세인트루이스와 개막 4연전 첫 경기에 등판한다. 2차전에는 바비 밀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야마모토는 3차전, 개빈 스톤은 4차전에 등판한다. 5선발은 제임스 팩스턴이 맡는다.야마모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36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최악의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보직이 2선발에서 3선발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야마모토가 3선발을 맡으면 4월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에서 MLB 데뷔 시즌을 치르는 이정후(26)와 야마모토의 맞대결도 불발됐다.이후 이정후와 야마모토의 맞대결은 5월이나 돼야 성사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5월 14~16일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다저스와 3연전을 펼친다.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18억원)에 계약하며 아시아 야수 중 최고 대우를 받았다.이정후와 야마모토는 각각 한국과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만난 바 있다. 이정후는 야마모토에 프리미어12에서는 한 차례 삼진을 당했지만, 도쿄올림픽에서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이정후(사진=AFPBBNews)
2024.03.25 I 주미희 기자
한솥도시락, 1월 신규 가맹점 오픈 200% 증가…"상생경영 성과"
  • 한솥도시락, 1월 신규 가맹점 오픈 200% 증가…"상생경영 성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가맹점 창업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1월 오픈한 신규 가맹점의 수가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사진=한솥도시락)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대내외적 악재로 찬바람이 불고 있는 창업 시장 분위기와는 상반된 성과다. 실제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전체 창업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지만 최근 도시락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한솥도시락의 ‘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 전략’이 예비 창업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신규 가맹점 수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앞서 한솥도시락은 ESG 경영이라는 개념이 정립되지 이전이었던 30여년 전부터 이미 ‘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 전략’을 펼쳐왔다. 가맹점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상생 경영’과 ‘윤리 경영’을 앞세워 가맹점과의 소통을 이어왔고 이는 ‘본부에 대한 신뢰와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이에 한솥도시락의 전국 800여개 가맹점 중 ‘장기 운영 점포’ 비율이 상당히 높다. 5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의 비율이 74%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고 10년 이상 ‘장기 운영 점포’ 비율은 48%, 20년 이상 지속하는 비율도 11%에 달할 만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30년 이상 점포와 함께하고 있는 가맹점주들도 있다. 한솥도시락이 올해로 만 30년을 맞은 부분에 비추어 보았을 때 창업 초기부터 역사를 함께해 온 점주들이다. 한솥도시락은 이들을 위해 지난해 ‘30년 밥친구 동창회’를 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한솥도시락 관계자는 “불경기, 고물가 등 여러 힘든 고비와 시간 속에서도 한솥도시락은 본부와 점주 간 상생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솥도시락은 가맹점과 고객 이익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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