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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게임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 소중함 배운다
  • 방탈출 게임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 소중함 배운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소중함과 관리 체계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방탈출 게임형 생태 교육 자료를 오는 17일부터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방탈출 게임형 생태 교육 활동 모습. 사진=환경부.‘국제적 멸종위기종’이란 유엔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국제 거래가 규제되는 종을 뜻한다.이번 게임형 생태 교육 자료는 청소년(중고등학생 연령대) 진로 체험을 위해 개발됐다. 청소년들이 웹과 출력물(PDF)로 제작된 방탈출 게임을 하면서 멸종위기종 불법 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막는 직업군에 대해 배울 수 있다.게임은 사회자(지도교사)의 진행에 따라 참여자(4~50명)들이 총 12개로 구성된 방을 탈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는 방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생물 정보가 주는 힌트를 이용해 12개의 방을 차례대로 탈출한 후,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의 밀거래를 저지하면 게임의 목표(미션) 달성에 성공한다. 12개의 방은 수의사, 사육사, 동물검역관 등 동물 보호 관련 7종의 직업을 캐릭터 형태로 구성했으며, 각 직업이 하는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이번 게임형 생태 교육 자료는 국립생태원 예약시스템에서 본인 인증(휴대폰 방식) 후 관련 게시물을 통해 신청을 하면 교육자료(URL, PDF 등)를 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지도교사 또는 비슷한 위치의 청소년 교육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하는 청소년은 최소 4명 이상이어야 한다.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게임형 생태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에 기반한 학습을 제공하고 생태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이연호 기자
“어린이 취향저격” 하림 푸디버디, ‘팝콘치킨’ 신제품 3종 출시
  • “어린이 취향저격” 하림 푸디버디, ‘팝콘치킨’ 신제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하림(136480)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는 어린이들이 즐겁고 맛있는 간식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팝콘치킨’ 3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하림_푸디버디 팝콘치킨 4종 (사진=하림)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은 ‘부드러운 순살 팝콘치킨’, ‘흔들흔들 팝콘치킨 양념치킨맛 바베큐맛’ 등 총 3종이다. 앞서 선보인 ‘흔들흔들 팝콘치킨 달콤치즈맛 짜장맛’ 제품에 대한 어린이들과 부모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푸디버디 팝콘치킨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지난해 출시된 ‘흔들흔들 팝콘치킨’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주얼과 직접 흔들어 먹는 방식이 특징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쿠팡에서 여러 차례 일시 품절 사태를 빚었다. 팝콘치킨은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12시간 냉장 숙성한 후 통째로 깨끗한 순식물성 기름에 튀겨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며,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어린이들이 한 입에 먹기 편한 팝콘 크기로 만들었다. 시즈닝 가루를 넣고 아이들이 직접 흔들어 먹는 요리과정도 특징이다.푸디버디 관계자는 “‘밥태기’ 어린이와 부모 소비자들을 위해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더한 팝콘치킨 제품라인을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즐겁고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한전진 기자
CJ온스타일, 중소 H&B 발굴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 3기 모집
  • CJ온스타일, 중소 H&B 발굴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 3기 모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온스타일이 올해도 국내 신진 헬스앤뷰티(이하 H&B) 브랜드 발굴에 팔을 걷어붙인다. 이달 30일까지 유망 H&B 브랜드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Onstyle+Incubating)’의 3기 브랜드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CJ온큐베이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TV커머스,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의 멀티채널을 통한 판로 확대는 물론, 브랜드 통합 마케팅, 제품 품질 개선 등 6개월간 브랜드 스케일업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3기 CJ온큐베이팅은 지원 혜택이 한층 강화됐다. 최종 선발 브랜드에게 최대 4억 원의 창업지원금 및 지분 투자 검토 우선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전문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 기획 및 생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 펀딩 기회,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출 연계 등 K-브랜드 고속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CJ온스타일만의 탄탄한 브랜드 육성 벨류 체인을 구현한 것. 펀드를 통해 브랜드 밸류업을 위한 투자 기회도 제공한다. 브랜드 보육·육성에 전문성을 갖춘 와디즈파트너스, 인포뱅크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CJ온큐베이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회사소개서 및 제품, 서비스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브랜드 성장성, 상품 경쟁력, 채널 적합성 등을 고려해 5월 4주차에 최종 선발사를 발표한다.CJ온스타일은 ‘될성 부른’ 신생 브랜드를 찾아 지난해 4월부터 CJ온큐베이팅 운영을 시작했다. 성장 초기 단계의 브랜드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을 정립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싱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CJ온큐베이팅 1기에 선발된 식물성 바세린 브랜드 ‘넛세린’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넛세린은 CJ온스타일 입점 후 ‘모바일 tv TV’ 전략을 중심으로 6개월 만에 동기간 대비 20배 이상의 폭발적 매출 성장을 일궜다. 2기에는 ‘셀리’, ‘퓨리카뮤신’, ‘취’ 등이 선발됐다. CJ온큐베이팅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CJ온스타일 성장추진팀 유선형 담당자는 “CJ온큐베이팅은 창업 지원금, 상품 기획, 생산부터 마케팅, 풀필먼트, 글로벌 수출 연계 지원 등 브랜드 벨류업을 위한 종합적 지원을 제공한다”며 “내외부 전문가 역량을 집약한 업계 내 유일한 독자적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으로 잠재력 있는 브랜드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신수정 기자
서울교통공사, 16일 출근길 광화문역서 꽃화분 1000개 무료 나눔
  • 서울교통공사, 16일 출근길 광화문역서 꽃화분 1000개 무료 나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16일 오전 8시부터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꽃 화분 총 1000개 무료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과 함께 시민들의 바쁜 일상을 응원하고, 꽃이 만개하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사진=서울교통공사)꽃 화분 나눔 장소는 5호선 광화문역 3번 출구 대합실이다. 공사가 이날 나눔 행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나눠 줄 꽃은 ‘칼란디바’다. 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이 병행 개최된다. 칼란디바는 ‘칼랑코에’의 개량 품종으로 장미목 돌나물과에 해당하는 식물이다. 꽃말은 ‘설렘’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따듯한 봄날에 설렘 가득한 하루를 보내시라는 의미를 담았다.공사 홈페이지에선 오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입장권을 증정하는 시민초청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신청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125명을 선발해 각 2매씩의 입장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한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민초청이벤트는 18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9일 당첨 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은 시민은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 시 3000원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바쁜 일상을 보내시는 시민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따듯한 봄나들이 철 향긋한 봄기운을 느끼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와 함께 나들이 가실 때도 친환경 교통수단인 서울지하철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4.15 I 양희동 기자
벚꽃 가고 철쭉 온다…노원구, '2024 불암산 철쭉제' 실시
  • 벚꽃 가고 철쭉 온다…노원구, '2024 불암산 철쭉제' 실시[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2024 불암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노원구)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불암산 철쭉제는 노원을 대표하는 5대 축제 중 하나다. 매년 봄이면 10만 주의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구의 대표 명소 ‘불암산 힐링타운(철쭉동산)’에서 펼쳐진다.불암산 힐링타운은 철쭉동산 외에도 사철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온실카페와 반려식물병원이 있는 ‘노원정원지원센터’,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있는 대표적인 힐링 공간이다. 구는 주요 시설들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불암산 철쭉제를 한층 풍성하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시설별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나비정원(실제 나비를 활용한 액자 만들기) △노원정원지원센터(봄꽃 뱃지·거울 만들기) △산림치유센터(맨발 걷기, 몰입 체험) △목공예 체험장 부스(철쭉제 기념 연필꽂이 제작) 등을 마련했다. 체험비는 무료~5000원이다.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는 야외 도서관 책쉼터 방긋도 있다. 구는 빅북·팝업북을 전시하고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잔디밭에 빈백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룰루랄라 극단의 어린이 인형극 공연과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했다. 공연은 주말 총 4일 1일 3차례 철쭉동산 힐링쉼터에서 펼쳐진다. 광대극 ‘블랙크라운’, 버블쇼 ‘경상도 비눗방울’을 비롯해 연희 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마술쇼 ‘마술고양이’, 아프리카 타악 ‘태양의 아프리카’, 서커스 ‘혼둘혼둘’ 등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플리마켓(불암산힐링마켓)도 준비했다.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시즌 특별음료인 철쭉색 라떼와 철쭉모양 쿠키를 판매할 예정이다.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사회적경제센터, 도시농업네트워크, 서점협동조합 마들이 참여하는 마켓에서도 간단한 먹거리와 수제비누, 도서,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다.구는 불암산 나비정원 앞에 운영 본부를 설치해 리플릿 등을 배부하고, 인파 관리를 위해 철쭉동산의 데크길은 일방통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특별 주차 대책도 마련했다. 불암산 힐링타운 상설주차장(52면) 외에 주말 총 4일간 영신여자고등학교(100면), 원광초등학교(50면), 중계중학교의 운동장(40면)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축제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부 도로는 주차단속을 유예해 임시주차를 허용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 철쭉꽃은 기상 조건이 양호해 예년보다 크고 빛깔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며 “10만 주의 철쭉꽃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불암산 철쭉제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5 I 함지현 기자
용산구, 용산가족공원 내 ‘어린이 텃밭교육’ 운영
  • 용산구, 용산가족공원 내 ‘어린이 텃밭교육’ 운영[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용산구는 생명이 움트는 계절, 여름의 길목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연아, 놀자! 텃밭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용산구)이번 교육은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 용산가족공원 내 텃밭에서 자연 속 풀과 벌레 등 자연을 관찰하며 생물들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현장에서 직접 흙을 만지며 생명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 환경교육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다.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 첫 주까지 매주 목·금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총 19회 교육을 계획했다. 또 회당 정원은 15명으로 편성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솔교사 2명 이상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주요 내용은 5월 ‘봄에 태어난 친구’, 6월 ‘땅 속에 살아요’, 7월 ‘물에서 살아요’로 용산가족공원 내 조성된 텃밭, 연못에서 서식하는 개구리, 나비, 개미, 지렁이와 각종 수생식물들을 대상으로 한다.특히 구는 월별 텃밭 환경에 따라 다양한 생물들을 찾아 그 특징을 관찰하고 만들기나 놀이로 연결해 아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텃밭교육을 통해 도심 속에서만 지내던 우리 아이들에게 흙이 ‘더러운 것’이 아닌 ‘소중한 존재’로, 곤충들이 ‘징그러운 것’이 아닌 ‘고마운 존재’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며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과 텃밭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이번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4 I 함지현 기자
롯데백화점, 가정의 날 맞아 상품 행사·체험 이벤트 준비
  • 롯데백화점, 가정의 날 맞아 상품 행사·체험 이벤트 준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올해도 ‘슈퍼해피(SUPER HAPPY)’를 테마로 고객에게 특별한 행복을 선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슈퍼해피(SUPER HAPPY)’는 롯데백화점만의 가정의 달 테마로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마다 ‘행복’을 소재로 시즌 비주얼 연출과 함께 다양한 상품 행사 및 체험 이벤트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올해도 슈퍼해피(SUPER HAPPY)’를 테마로 고객에게 특별한 행복을 선사한다. (사진=롯데백화점)올해 ‘슈퍼해피’는 롯데백화점에서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해 이달 16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 점을 장식한다. ‘킨더유니버스’는 올해 론칭 한 롯데백화점 키즈관 브랜드로 상상의 숲속에서 노는 아이와 동식물, 장난감 등이 어우러진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관을 의미한다. 불안과 걱정을 먹는 이끼인 ‘모가나’, 척척박사 덩쿨 ‘더스틴’, 미래형 로봇 ‘스티븐’, 무계획의 귀여운 요정 ‘루카’ 등 총 9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슈퍼해피’ 테마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외관 및 매장 곳곳에서 ‘킨더유니버스’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만나 볼 수 있다.어린이날을 맞아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백화점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에게 ‘킨더 유니버스 캐릭터 풍선’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달 26일부터 당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친환경 펄프 수세미 등의 감사품도 지급한다. 동탄점 에서는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컬러링 체험존’ 등도 운영한다. 연중 최대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뷰티 기프트 페스타(Super Beauty Gift Festa)’도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전점에서 뷰티 전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설화수’, ‘에스티로더’, ‘입생로랑’ 등의 브랜드에서는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기획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도 ‘슈퍼해피’한 혜택을 만나 볼 수 있다. 4월16일부터 21일까지 가정의 달 인기 선물 상품군인 뷰티, 키즈, 라이프스타일 상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올해 ‘슈퍼해피’는 부모님, 자녀들에게 인기 있는 선물 상품들을 다양하게 제안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롯데백화점의 ‘슈퍼해피’가 가정의 달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4.14 I 신수정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영역 확장…호주·북미 현지생산 개시
  •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영역 확장…호주·북미 현지생산 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하며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 한다.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리뉴얼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현지 생산 김치는 갓 담근 김치에 대한 호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그동안 호주에서는 한국에서 수출된 김치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번 제품 출시로 현지 원재료로 생산된 호주산 김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호주산 김치는400g, 900g 2종으로 출시돼 현지 에스닉 마켓(Ethnic market)에 입점됐다.기존 수출 김치 제품 10종도 리뉴얼했다. CJ제일제당은 김치의 신선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발효 기술력으로 식감을 살리고 최적의 숙성도를 구현해냈다. 리뉴얼 제품은 지난 2월 현지 에스닉 마켓에 입점한 데 이어 이달부터 현지 대표 판매 채널인 울워스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오세아니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호주와 더불어 북미에서도 현지 생산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 김치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생산 역량을 갖췄다.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메인스트림 채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를 미국, 일본, 베트남,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김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일본 31%, 유럽 25%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지 김치 시장에서 62%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안정적 품질의 상온김치를 기반으로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임희정 CJ제일제당 김치 담당은 “비비고 김치의 인기 요인으로는 특허 받은 유산균과 엄선한 재료를 활용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맛을 살린 것을 꼽을 수 있다”며 “고수 김치,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김치 등 각 국가별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해 다양한 현지화 제품군을 확보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2024.04.14 I 신수정 기자
롯데百, ‘슈퍼해피’ 테마 고객 이벤트 전개
  • 롯데百, ‘슈퍼해피’ 테마 고객 이벤트 전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올해도 ‘슈퍼해피’를 테마로 고객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슈퍼해피는 롯데백화점만의 가정의 달 테마로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마다 ‘행복’을 소재로 다양한 상품 행사 및 체험 이벤트를 선보였다. 올해는 롯데백화점에서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 지점을 장식한다. 킨더유니버스는 올해 론칭한 롯데백화점 키즈관 브랜드로 상상의 숲속에서 노는 아이와 동식물, 장난감 등이 어우러진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관이다.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앱 게임 및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에서 ‘킨더유니버스 9 Days 챌린지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킨더유니버스 캐릭터 9종의 이름과 특징을 맞추는 퀴즈 챌린지 성공 시 최대 10% 금액할인권 등 단계별 보상을 제공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는 백화점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에게 ‘킨더 유니버스 캐릭터 풍선’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오는 26일부터 당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친환경 펄프 수세미’ 등의 감사품도 지급한다. 연중 최대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뷰티 기프트 페스타’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 지점에서 뷰티 전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뷰티, 키즈, 라이프스타일 상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만원 할인되는 15% 할인 쿠폰을 상품군 별로 선착순 5000명에게 발급하며 롯데카드로 결제 시 추가로 최대 10% 할인(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완구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6일 롯데월드몰에 약265㎡(약 80평) 규모의 국내 최대 레고 매장을 오픈한다. 오픈 당일 매장 내부에 롯데월드타워를 3m 높이로 축소한 디오라마를 선보인다. 동탄점에서는 유아킥보드 브랜드 ‘스쿳앤라이드’ 기획전을 진행하고 평촌점에서 독일 대표 완구 ‘플레이모빌’ 패밀리 대전을 진행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상품군별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 건강 상품군에서 20만,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정관장’에서는 30만, 60만,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에서 ‘킨더유니버스 클럽’ 가입 고객 대상으로 키즈 상품군 20만, 4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올해 슈퍼해피는 부모님, 자녀들에게 인기 있는 선물 상품들을 다양하게 제안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롯데백화점의 슈퍼해피가 가정의 달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4 I 김정유 기자
종이는 진짜 친환경일까
  • 종이는 진짜 친환경일까[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무림P&P 임건 펄프제품개발팀장] 다가오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제정돼 올해로 54주년을 맞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 기후 변화들이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환경 문제는 이제 특정 국가를 넘어서 전 세계인의 관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최근 종이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종이 빨대, 종이 포장재, 종이 물티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플라스틱 대체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다른 한쪽에서는 종이를 만드는 데 목재가 사용된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종이가 오히려 환경을 헤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러한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얘기다. (자료=무림P&P)종이의 원료가 되는 펄프 생산을 위해 목재가 사용되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천연림의 나무를 무분별하게 벌목해 쓰지 않는다. 합법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된 인공 조림지의 목재만을 사용하며, 이는 마치 쌀을 얻기 위해 벼 농사를 짓는 것처럼 ‘나무 농장’에서 별도 키워진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종이 생산을 위해 나무를 베어낸 빈 공간에는 새로운 나무를 심는, 이른바 순환 경작을 통해 오히려 울창하고 지속 가능한 숲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이렇게 조성된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다량의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한 관리 수단으로 국제 비영리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FSC 인증이 있다. FSC 인증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숲에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만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허가된 인공 조림지의 목재만을 사용해 산림 자원을 보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FSC 인증을 받지 않고 불법 벌목을 통한 원료는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종이 대부분이 FSC 인증 종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외에도 종이가 친환경적인 이유는 또 있다. 플라스틱이나 비닐은 잘 썩지 않고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많지만, 종이는 생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하다. 자연의 원료로 만들어지기에 땅에 버리더라도 생분해 되는 것은 물론, 버려진 종이를 다시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횟수도 무려 6~8회에 달할 만큼 친환경성이 뛰어나다. (자료=무림P&P)이뿐만이 아니다. 종이 생산 공정에 있어서도 환경친화적 연료를 사용,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낮다.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목재로부터 나오는 바이오매스(재활용이 가능한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이용해 만든 원료) 연료인 ‘흑액’을 전기, 스팀 등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종이 등 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것. 실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와 종이를 함께 생산하는 무림P&P의 경우, 화석 연료 대신 ‘흑액’을 활용해 펄프와 종이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약 87만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더불어 국내 유일한 환경부 인증 저탄소 종이를 생산하는 등 국내 제지업계 대표적인 친환경 공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구의 날이 되면 이를 기념해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각종 행사와 캠페인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과거와 달리 종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행사 홍보물에서 종이가 산림을 훼손하는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를 보면 제지업계 종사자로서 아쉬움이 든다. 아무쪼록 이번 글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종이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종이가 가진 친환경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 본다.임건 무림P&P 펄프제품개발팀장 (이미지=문승용 기자)
2024.04.13 I 노희준 기자
"딸 목숨 2~3년이라는데"...폭행한 20대, '5년 구형' 바뀌나
  • "딸 목숨 2~3년이라는데"...폭행한 20대, '5년 구형' 바뀌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친구를 무차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 피고인에 대해 검찰이 구형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날 “사건에 대한 양형 조사를 통해 피고인에게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검찰은 “사건 직후부터 피해자 측에 법률 지원을 비롯해 치료비 및 병간호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친구의 폭행으로 ‘식물인간’이 된 20대 여성이 사건은 지난 5일 20대 피해자 어머니가 온라인에 ‘저희 딸 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어머니는 “2023년 2월 6일 절친들과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부산 여행을 간 예쁘고 착한 제 딸아이가 친구의 폭행으로 외상성 경추 두부성 뇌출혈, 현재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라고 설명했다.폭행 당시 상황에 대해선 “저희 딸과 여자친구의 말다툼에 가해자(남성)가 갑자기 끼어들어 심한 욕설을 하자 저희 딸이 돼 욕을 하냐고 따지니 큰 싸움이 시작됐다고 한다”며 “(몸무게) 44㎏의 연약한 여자를 (키) 178cm의 건장한 남자가 한 번도 아닌 두 번을 머리를 가격해 날아가듯이 옆 탁자에 경추를 부딪히며 머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이어 “가해자와 그의 가족들은 사과 한 마디 없이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이 없다는 검찰의 판단 하에 1년 넘도록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재판날 청천벽력 같은 검사의 5년 구형을 들었다”며 “앞으로 저희 딸 목숨은 길어야 2~3년이라는데”라고 했다.어머니는 이 다음 날 또 글을 올려 “저희는 매번 검찰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호소했는데 정작 가해자는 반성문 한 장 제출하지 않을 걸로 알고 있다”며 “매달 저희 딸 간병비가 460만 원이 나간다. (그런데 가해자는) 연락조차도 없는 나쁜 인간들”이라고 토로했다.이 사건 피고인은 현재 중상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음 달 5월 2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2024.04.12 I 박지혜 기자
방사선 치료에 에스티큐브 면역항암제 병용하니 폐암 성장·전이 멈춰
  • 방사선 치료에 에스티큐브 면역항암제 병용하니 폐암 성장·전이 멈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의 넬마스토바트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더니 폐암 성장과 전이가 멈췄다. 이 같은 병용요법은 방사선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특히,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치료제 개발사가 아닌, 세계 최고 암 연구기관인 ‘엠디앤더슨’이 직접했다는 점에서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세계 3대 암센터인 MD앤더슨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방사선 치료와 넬마스토바트 병용 요법이 폐암 치료에서 큰 효과를 거뒀다는 내용으로 발표한 포스터다. (제공=에스티큐브, 엠디앤더슨)엠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BTN1A1 차단과 방사선 병용에 따른 종양 모델의 효과’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앞서 엠디앤더슨은 지난해 11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텍사스 대학교 엠디앤더슨 암센터는 1971년 미국 국립 암 치료 프로그램 (United Cancer Action Program)에서 지정한 최초의 종합 암 치료 센터 중 하나다. 의사 2000명, 직원 2만명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암센터다.엠디앤더슨은 1990년 이후, 미국 암 연구병원 대회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종양학에서 세계 3대 암센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현재 에스티큐브의 넬마스토바트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 방사선 치료에 BTN1A1 급속히 증가방사선은 암세포 DNA를 단절시키는 방식으로 손상을 준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에 비해 DNA 손상 수리 능력이 떨어진다. 방사선 공격을 받은 암세포는 세포 복제와 성장 능력을 잃는다. 결국엔 암세포는 분열하지 못하고 죽는다. 반면, 암세포 주변에 인접한 건강한 정상세포들은 방사선 치료 후 서서히 정상적으로 회복한다. 방사선 치료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데 효과적인 이유다. 이론대로면 방사선 공격을 받은 암세포는 전멸해야 한다. 그럼에도 암은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다. 방사선 치료에 표적 되지 않은 부위에 미세하게 퍼져 있던 암이 성장하는 것이다.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 겸 CSO(연구개발총괄)는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죽인다”면서 “이와 동시에 암세포가 면역시스템을 회피하게 만드는 특정 단백질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암세포가 방사선이 들어올 때 방어기제로 내놓는 물질이 바로 BTN1A1 단백질이다. BTN1A1은 T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암세포는 BTN1A1을 발현해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고, 그 틈을 타 다른 부위로 탈출하는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한다. 방사선 치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환자에게서 암이 재발하는 이유다. 유 CSO는 “암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BTN1A1 단백질이 활성화한다”며 “이 활성화된 BTN1A1은 암세포가 T세포 공격을 피해 살아남고 번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BTN1A1은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확산하는 전이 과정에도 관여한다”고 덧붙였다.모든 동식물은 균·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로부터 공격받으면 방어 메커니즘(기제)이 작동한다. 동물은 T세포, NK세포 등의 면역세포가 작동을 개시해 병원체를 공격한다. 식물은 1차로 세포벽을 두껍게 만들어 병원체 침투를 막고, 2차로 파이토알렉신, 페놀화합물 등을 분비해 병원체 제거를 시도한다.암세포의 1차 방어기제는 PD-1이고, 최후 방어수단은 BTN1A1이다. BTN1A1은 에스티큐브가 세계 최초로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회피 작용을 규명한 면역관문 수용체다.◇ 넬마스토바트+방사선 병용, 암세포 성장·전이 멈춰방사선 치료에 BTN1A1을 제거했더니 암세포 성장과 전이가 사라졌다.그는 “BTN1A1을 차단하는 항체인 ‘넬마스토바트’는 암세포의 면역회피 과정을 방해한다”며 “그 결과, 암세포 생존, 번식을 억제할 뿐 아니라 다른 부위로 전이도 멈췄다”고 말했다. 넬마스토바트는 에스티큐브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넬마스토바트는 BTN1A1 단백질을 표적한다. 엠디엔더슨은 폐암 마우스모델에 각각 ‘넬마스토바트+방사선’ 병용투여했다. 그 결과, 모두 종양 성장과 전이가 억제됐음을 확인했다. 방사선 치료 시 증가하는 BTN1A1을 차단하면 T세포가 활성화되고, 이는 항암 효과를 높이는 것이 실제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것이다.유 CSO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은 방사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 병용요법에 마우스 전체생존율(OS)이 증가했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티큐브는 현재 소세포폐암과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BTN1A1 항체 넬마스토바트(hSTC810) 미국, 국내 임상 1b/2상 중이다.
2024.04.12 I 김지완 기자
동국제약, OTC 브랜드 파워 덕에 헬스케어 사업 ‘승승장구’
  • 동국제약, OTC 브랜드 파워 덕에 헬스케어 사업 ‘승승장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일반의약품(OTC)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헬스케어 사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내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헬스케어 사업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동국제약의 탄탄한 OTC 덕에 빠르게 성장한 헬스케어 사업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향한 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맡고 있다. 지난해 헬스케어사업부의 매출액은 2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성장했다. 6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9.3%에 달한다. 2017년 전체 매출에서 22.8%를 차지했던 헬스케어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1.9%로 더 늘었다.이처럼 동국제약의 헬스케어 사업이 빠르게 자리잡은 데에는 일반의약품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다. 동국제약의 일반의약품은 꾸준히 성장을 견인해온 사업 분야였다. 동국제약의 일반의약품 브랜드는 대부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국내 시장점유율 80.4%),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76.2%),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67%) 먹는 치질약 ‘치센’(50.5%) 등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제품도 적지 않다.동국제약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확장 전략 중 ‘마데카솔’ 사례 (자료=동국제약)동국제약은 이처럼 시장점유율이 높은 일반의약품과 동일한 성분을 헬스케어 분야로 공유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 중 주력 제품인 일반의약품 ‘마데카솔’의 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를 활용해 만든 화장품 ‘마데카 크림’은 히트를 쳤다.식물 성분 상처치료제인 마데카솔은 시장점유율 31.7%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2015년 첫 회장품 브랜드인 ‘센텔리안24’를 통해 출시한 마데카 크림은 출시 첫 해 매출 160억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520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센탈리안24 브랜드는 홈쇼핑에서 140여 회 매진을 기록했다.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동국제약의 화장품 사업 성공에 힘입어 화장품 시장에 앞다퉈 진출했다. 그러나 동국제약만큼 화장품 시장에 안착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드물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의 경우 더마코스메틱 라인업 확장 전략으로 파워브랜드 도약에 성공했다”며 “온라인,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마데카 크림’ 히트 덕에 각종 뷰티 사업으로 확장세뿐만 아니라 동국제약은 홈뷰티,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의약외품 등으로 헬스케어 분야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려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점차 뷰티에 중점을 두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 3종 (사진=동국제약)마데카 크림의 대박은 뷰티 디바이스 등 홈뷰티 사업까지 확장시키는 기반이 됐다. 지난해 ‘마데카 프라임’으로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입한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 고가 라인업, 2분기 신제품을 각각 출시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연매출 220억원 기록하는 등 미용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헬스케어 사업부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센시아를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브랜드 ‘센시안’으로 확장한 사례도 눈에 띈다. 혈액순환 대표 일반약인 센시아에서 착안해 레그뷰티에 중점을 둔 혈액 순환 전문 의료기기 브랜드를 만든 것이다. 센시안은 압박밴드, 압박스타킹 역할의 다양한 메디슬리머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는 10%대 매출 성장을 목표로 연내 스킨부스터, 프리미엄 필러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에 도움이 되는 유효성분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7월 병·의원 유통용 화장품 ‘인에이블’을 출시하고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개발 폴리뉴클레오티드(PN) 주사제도 선보일 예정이다.동국제약 관계자는 “대한민국 넘버원 토탈 헬스케어 기업(No.1 Total Healthcare Company)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담보되는 포트폴리오의 재정비 및 발굴의 실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목표와 비전에 부합하는 투자라는 경영 방침을 통해 2024년에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2 I 김새미 기자
다시 또 ‘거야’ 상대해야 하는 尹…협치, 선택 아닌 생존
  • 다시 또 ‘거야’ 상대해야 하는 尹…협치, 선택 아닌 생존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기자] 또다시 ‘여소거야’ 정국이 탄생했다.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전체 의석수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190석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이 더 힘들어졌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위해 야당과의 협치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제언했다. ◇ 전문가, 국정 기조 전환 한목소리이번 총선에서 여권(국민의힘·국민의미래)은 국회의원 전체 의석수 300석 중 3분의 1을 겨우 넘긴 108석에 그친 반면, 범야권(더불어민주당·민주연합·조국혁신당 등)이 192석을 차지했다. 윤석열 정부 초기 170석이 훌쩍 넘는 ‘거야’ 더불어민주당에 가로막혀 국정과제 입법이 번번이 좌절됐던 상황에서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총선 참패의 주된 요인에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이 꼽혔다. 야권과 쌍방향 소통이 없었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하고 바뀐 게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 기조를 확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종훈 시사평론가는 “180도 전환해야 한다”면서 “불통, 일방통행으로부터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도 “늦었지만 불통의 이미지를 매일매일 제어해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답은 이미 나와 있었지만, 그걸 못해서 여권이 졌다”면서 “답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국민들의 뜻을 따르면 된다”고 했다.특히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야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제는 국정을 운영하는 데 쓸만한 카드가 없고 딱 한 가지 기회밖에 없다. 협치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제1당으로 완전히 인정하고 민주당의 요구에 손을 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정권이 몰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제는 집권 3년 차 중·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더 큰 거대 야당에게 이제는 발목이 아니라 온몸으로 저지를 당하기 때문에 지난 2년 동안의 국정 운영 스타일과는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면서 “상전벽해라고 할 정도로 국정 기조라든지 대야 관계라든지 혹은 대국민 관계라든지 모든 걸 확실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야당과 소통을 위해선 윤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하루빨리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성득 경기대 교수는 “윤 대통령으로선 남은 3년 동안에 의료개혁 등 레거시(업적)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이재명 대표와 대화를 안 하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 대표로서도 꿈이 대통령인 만큼 이제는 공격만 하는 게 아니라 뭔가 안정적인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결국은 둘이 만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국민들이 만들어줬다”고 평가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사실, 이 정도 상황이면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한테 무릎 꿇고 협치하자고 해야 할 판”이라며 “무조건 만나서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당정 관계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창렬 교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 때 얘기한 걸 빌미로 자진사퇴하라는 식으로 깔아뭉개려고 했다. 그런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종훈 평론가는 “당과 대통령실 관계 부분에서도 당을 자율적으로 놔둬야 한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행령 통치도 안 통해…식물정부 우려전문가들은 조기 레임덕이 찾아왔다고 봤다. 레임덕은 정권 말기에 대통령의 권한에 힘이 빠지는 것을 말하지만, 집권 3년차에 또 다시 여소야대가 형성되면서 국정과제 입법 등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상병 평론가는 “사실상 이미 레임덕이 왔다. 집권당에 대한 공천권 때문에 그나마 어느 정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제 공천도 끝났으니,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 말을 듣기보다 오히려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집권 초기에는 위세로 인해 여소야대 상황이라도 시행령 통치가 가능했다”며 “하지만 야당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시행령 통치도 어려워진다. 공무원 사회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 제안하는 ‘공동정부’(내치와 외치 분리) 구상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최창렬 교수는 “공동정부는 내각제에서 하는 것이고 대통령제에서는 성립이 안된다”며 “이건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진 원장도 “내치와 외치를 따로 갈 수는 없다”면서 “대신 탕평책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종훈 평론가도 “민주당 측 인사를 장관으로 앉히고, 야당이 국정에 호응하는 안을 시도해볼 수는 있지만, 조기 레임덕에 걸린 상황에서 야당에서 나서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11 I 박태진 기자
"尹 시험대에 올랐다…국정기조 안 바꾸면 ‘데드덕’"
  • "尹 시험대에 올랐다…국정기조 안 바꾸면 ‘데드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결단의 순간이 다가왔다.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여권이 범야권에 참패하면서 윤 대통령도 그동안의 일방통행식 행보를 버리고 야당과 손을 잡아야만 남은 3년 국정 운영을 제대로 펼칠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진정한 협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당정관계도 쌍방향 소통으로 새롭게 구축하지 않으면 ‘식물 대통령’, ‘식물 정부’로 임기를 마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당 참패라는 총선 결과가 나온 11일 정치평론가들은 일제히 윤 대통령이 야당과 손을 잡지 않으면 사실상 국정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공동정부 수준의 협치를 제안해야만 그나마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과제를 비롯한 핵심 국정과제를 실행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윤 대통령의 생각이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나라 전체를 위해서, 그리고 국민을 위해서 협치를 해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내각이나 대통령실에 대한 전면적 개편을 통해 국민들에게 ‘앞으로 변하겠다’, ‘국정 기조를 달리 하겠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기존 내각과 용산 참모진에 대한 국민 심판을 아주 뼈 아프게 받은 만큼 이제는 대통령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나마 윤 대통령이 이날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면서 이제라도 국정 운영 기조에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기존대로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지속할 경우 아무것도 못하는 식물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이 여론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어떤 여론이 형성되면 그걸 빨리빨리 반응해야 하는데, 용산 대통령실에서 항상 늦게 반응한다는 지적이다. 또 현안과 동떨어지게 반응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전 호주 대사 문제 처리가 대표적이었다. 문제가 벌어지고 여론이 악화되고 나서야 이들을 경질시키면서 오히려 후폭풍만 키웠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선 긋기에 나설 경우다. 대통령이 고립되면서 최대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실제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당선된 나경원·안철수 당선인은 벌써부터 용산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경우 조기 레임덕을 넘어 심각한 권력 공백 현상이 생기는 ‘데드덕’이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야말로 자리만 지키고 아무것도 못하는 죽은 권력이 된다는 얘기다. 함성득 경기대 교수는 “윤 대통령에게는 이 위기가 좋은 기회이며, 이제 협치하는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윤 대통령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11 I 박태진 기자
가전 구독에 B2B, 플랫폼까지…수익 안정화 나서는 LG전자
  • 가전 구독에 B2B, 플랫폼까지…수익 안정화 나서는 LG전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가전 구독과 플랫폼,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연중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 체질을 갖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낮아지는 ‘상고하저’ 흐름을 탈피하고 불황에도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왼쪽부터)김용덕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GE헬스케어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오는 2030년 1533억달러까지 커질 유망한 B2B 시장으로 꼽힌다.LG전자는 진단용·수술용·임상용 등 총 13종의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해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클로이 로봇 △공조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에 필요한 여러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스마트병원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전기차 충전과 냉난방공조 등도 적극 키우는 B2B 사업이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고 냉난방공조 역시 히트펌프를 중심으로 조(兆) 단위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가전 구독 사업 육성 역시 LG전자의 주요 관심사다. 세탁기와 에어컨, TV뿐 아니라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 식물재배기 틔운 등도 최대 6년간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9628억원을 기록하는 등 1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웹OS를 탑재한 LG전자 스마트 TV. (사진=LG전자)LG전자의 대표적 플랫폼 사업인 웹OS은 올해는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웹OS 사업의 핵심은 LG전자의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FAST) 채널인 ‘LG채널’이다. LG채널에서 무료로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하고 광고주는 중간에 광고를 내보내는 형태의 광고 플랫폼을 중개하는 식이다.LG전자가 기존 소비자향 가전 판매에서 사업 방향을 바꾸는 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LG전자는 가전 성수기인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하고 비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나빠지는 패턴을 보여왔다. LG전자 내부에선 이 같은 경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제품을 한 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수익이 들어올 사업 구조를 구축해 왔다.업계 관계자는 “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을 고려한 회사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안정적 실적을 만드는 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2024.04.11 I 김응열 기자
오승아 작가 개인전 'La Beaute de la Suisse', 더숲 아트갤러리서 개최
  • 오승아 작가 개인전 'La Beaute de la Suisse', 더숲 아트갤러리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연의 나라 스위스를 주무대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아온 오승아 작가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작품 배경에 관해 설명하는 오승아 작가‘La Beaute de la Suisse’라는 프랑스어 타이틀을 가진 이번 전시회는 ‘스위스의 아름다움’이라는 의미 그대로 스위스의 자연과 동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의 상상력을 보여준다.오승아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스위스에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주로 전통적인 소싸움, 알프스의 산과 자연들, 건축물 등을 소재를 자신만의 색감과 질감으로 재탄생시켰다.오 작가의 채색들은 때로는 강렬하지만 때로는 은은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투박한 황소들이 주인공임에도 검은 눈동자에는 다양한 심경이 담겨 있으며, 왜소한 새들이 주인공임에도 몸통을 둘러싼 깃털들에는 각각의 색감과 질감이 독립된 개체로서의 차별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웅장하지만 붉고 푸른, 노랗고 분홍빛인 배경의 알프스 산을 표현한 그림에서 찾아낸 밝음 속에는 작가가 바라보는 스위스의 자연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오승아 작가는 “자연의 색감에서 얻어지는 긍정의 효과를 감상자들과 나눠, 작품이 주는 좋은 영향력이 많은 분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환경단체인 세이브더얼스의 정미혜 대표와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다양한 환경운동 알리기의 한 방향으로 전시회를 제안해 주셨고, 그로 인해 기꺼이 세이브더얼스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위스의 자연을 자연스럽게 한국에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취리히, 베른, 그뤼에르를 거쳐 서울에서 열리는 오승아 작가의 첫 개인전은 4월 21일까지 서울 더숲 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작품의 수익금 일부는 사단법인 세이브더얼스에 기부되어 자연환경을 지키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2024.04.11 I 이윤정 기자
러쉬코리아, 2024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아츠 프로젝트' 박차
  • 러쉬코리아, 2024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아츠 프로젝트' 박차
  • 러쉬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러쉬코리아가 2024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적극적인 ‘아츠(Arts)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러쉬코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러쉬 아트페어를 통해 전국의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러쉬 아트페어는 리테일 매장 프로모션 윈도우 섹션에 제품이 아닌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최초의 팝업 갤러리 아트페어다.‘예술에 편견은 없다’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제1회 러쉬 아트페어는 동물, 자연,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이라는 브랜드 이념을 주제로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국 20개 매장에 전시했다. 이를 통해 총 31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183점의 작품을 러쉬코리아 매장 윈도우에 선보였으며, 지역 주민 및 고객들과 편견 없는 소통을 이뤄냈다.작년 열린 제2회 러쉬 아트페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으로, 50여 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해 산림청 산하 지역의 수목원을 찾아 직접 보고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해 멸종 위기의 자생 식물 스토리를 각기 다른 개성으로 담아 전국 러쉬코리아 매장에서 전시를 진행했으며, 이후 국립 수목원 내 산림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같은 해 열린 오티즘 엑스포에 참여,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감각적인 재능을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의 심각성을 알리며, 사람과 환경에 대한 러쉬코리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러쉬코리아는 오는 4월 개최되는 ‘2024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30주년 특별전’에 참가한다.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이 마련한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에서 러쉬코리아는 제1·2회 러쉬 아트페어를 함께한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 30점으로 만들어진 에코백 전시를 선보인다.한젬마 러쉬코리아 부사장은 “앞으로도 그림에 국한되지 않은 러쉬만의 ‘아츠(Arts) 프로젝트’를 통해 동물과 인권 그리고 환경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러쉬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러쉬코리아는 오는 하반기 프리즈 서울 2024 참가 및 해양 보존과 발견을 주제로 제3회 러쉬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2024.04.11 I 문다애 기자
LS MnM,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수분매개식물 400본 심어
  • LS MnM,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수분매개식물 400본 심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9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제5회 MnM 그리너(Greener) 캠페인’ 활동을 시행했다. MnM 그리너 캠페인은 2019년부터 온실가스로 인해 훼손된 공기를 정화하는 탄소상쇄활동으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캠페인의 이름 MnM은 “Make nature Matter”의 약자로 “자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다”를 의미하며, LS MnM 사명에서 착안했다.구동휘 대표(앞줄 왼쪽서 네 번째)와 심현석 부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LS MnM 임직원들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수분매개식물 400본을 심었다. (사진=LS MnM 제공)이날 활동에는 구동휘 대표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대공원 정문의 면적 180㎡ 화단에 비밀식물 8종 약 400본을 심었다. 비밀식물((Bee Meal 식물)이란 황금국수나무, 에키네시아, 층꽃나무 등 벌과 나비 같은 꽃가루매개자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식물로, 식물의 번성과 종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곤충과 새 등 작은 생물들의 서식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구동휘 대표는 “함께 땀흘리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회사가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S MnM은 이밖에도 폐열 회수 발전, 페이퍼리스 오피스 등 넷제로 활동을 통해 국가의 탄소저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04.11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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