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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제약정책 툭하면 뒤집기…신약개발 의지만 꺾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약정책 툭하면 뒤집기…신약개발 의지만 꺾어-줄어든 민간 일자리는 어쩌고…“공공일자리 156만개 만들겠다”-“직업계고·전문대 통합과정 만드는 새 직업교육 절실”-20대 국회, 20일 마지막 본회의…고용보험법 처리할 듯-[사설]‘생활 속 거리두기’ 재검토 필요하다-[사설]‘코로나 이후’ 상생모델 기약한 삼성과 현대차△줌인&-기운 좋은 대통령방, 전망 좋은 정세균방…의원들 ‘명당 잡기’ 전쟁-“北, 작년 핵무기 개발에 7500억원 썼다”-유연상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내정△공공 일자리만 늘리는 정부-3.6조 들여 일자리 55만개 추가 창출…그중 45만개는 반년짜리 알바-K방역 국제표준화 추진…감염병 대응산업 키운다-원격진료 도입 검토 나선 政·靑…“협의 없었다” 선긋는 與△‘포스트 코로나’ 석학에게 길을 묻다<7>-“전면 원격수업 노하우, 고교학점제 접목…온·오프 통합 교육 시대 온다”-“오지선다 시험으로 창의력 측정 한계 서술형 수능 도입해야”△‘공동생동’ 폐지 없던일로-“식약처 믿었는데…K바이오 신약개발 역량 키울 기회 걷어차”-“제네릭 난립 주범 용인…제약정책 10년전으로 후퇴”-‘제네릭 의존’ 중소업체 내심 반겨…대형사는 ‘벙어리 냉가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경제부처 인사·조직 변화주고…‘교육·보건의료’ 일자리 많이 만들어야-전국민 고용보험 첫발 내딛지만…사회적 합의 관건-‘코로나 끝나면 부동산 급등’ 우려 차단…투기와의 전쟁 고삐△정치-김태년 “국회가 제 역할 해야”…주호영 “졸속 아닌 정속 됐으면”-[21대 국회 주목人 이수진 민주당 당선인]포스트 코로나 핵심은 규제 완화 신산업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야-통합당·한국당 합당 추진…‘시기’는 미정-“친일찬양금지법 제정” 목소리 내는 민주당-美 “北, 대테러 비협력국” 재지정 北의 중·러 밀착외교 재개에 반격-文 대통령 “스타트업에 2.2조 추가지원”△국제-따로 노는 美 기업 실적·주가…월가 큰손들 “증시 거품” 잇단 경고-아기 머리 커지는 ‘가짜분유’…中 당국 칼 빼들었다-“코로나 쇼크, 마지막 챕터 아닐 것” 파월, 美 경기 침체 장기화 시사△경제-성윤모 “그린뉴딜 3년내 성과 도출”…노후 산단→클린 산단으로 바꾼다-KDI “5명 정년 늘 때 청년 1명 구직 기회 잃어”-코로나에 안전자산 떠오른 韓채권…外人 연일 ‘바이 코리아’△금융-채권단, 두산 정상화에 3년 기한…‘시간 걸려도 헐값엔 안 팔겠다’-1년새 3번째…우리은행 또 중징계-비우량채 지원에도 ‘고용유지’ 조건…P-CBO 발행 혼선-국민銀, 코로나 헌신 간호사 대상 저금리 신용대출△산업&기업-현대차 해외공장 불 켰지만…정상화까진 먼 길-LED사업 12년 연속 적자에 LG이노텍, 파주사업장 접나-철수 고민하던 한화 태양광…캐시카우로 키운 김동관-손경식 “코로나로 인건비 부담 눈덩이…기업 혼자 감당 못해”-한진칼 3000억 조달…대한항공 유동성 물꼬△산업·바이오-中企업계 “소상공인·자영업자 돕겠다”-‘멋짐 폭발’ 벨벳이냐, ‘철통 보안’ 갤A 퀀텀이냐-반환된 신약기술…한미약품 신약개발 능력 시험대-‘1년 만의 재회’ 박양우 장관 “게임업계, 세제혜택 받게 하겠다” △소비자생활-‘오픈런’ 이유 있었네…샤넬 핸드백 하루새 131만원 올랐다-70주년 맞은 칠성사이다 ‘7개의 별’ BTS 새 얼굴-패밀리 레스토랑도, 호텔 고급식당도 ‘배달’ 중-국순당, ‘1000억 프라바이오 막걸리’ 美 진출△날개 단 반려동물 시장-길어진 ‘강제 집콕’…반려동물 입맛·건강에 아낌없이 지갑 열었다-사료·간식값만 月 14만원…병원·미용실 등서 年 27만원 써-수입사료가 90% 점령…국내 대기업도 힘 못 써△증권&마켓-코로나 수혜 따라…코스닥 바이오株 순위 변동-[인터뷰]대신證 미래산업팀 홍재근 팀장·임해솔 연구원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초격차 ‘언택트·프롭테크’에 집중할 때-수익률 회복한 IT펀드…삼성전자 비중에 ‘희비’△회계 ‘바로 보기’-회사 실적 좋아졌는데 주가는 ‘뚝’…연결 재무제표의 함정-배당株 고를 때도 연결 재무제표 잘 걸러서 봐야-IFRS ‘실질 지배력 있어야 종속기업 인정’ 회계 전문가들 ‘실질 기준’ 놓고 의견 분분△여행-수탈 아픔 서린 양곡창고…알알이 예술혼 영글었네-BTS 뮤비 찍은 아원고택…자연 속에 둥지를 틀다-[강경록의 미식로드] 전북 해콩 엄선한 순두부 심심·고소한 맛 중독되네△스포츠-무관중 어색해도…“이제야 살아 있다는 게 느껴져”-앞만 보며 ‘혼밥’…연습도 멀찍이 떨어져 홀로-이유호 “성현누나 도우러 와서 배워요”-[강성훈의 장타 비결은]오른발 60%, 왼발 40% 체중 분배하고 쳐봐요△피플-유은혜 “원격교육에 헌신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신한은행 “희망의 도시락으로 힘내세요”-“의료진 파이팅”…현대차그룹 맞춤형 지원 계속-‘우리 마을 레벨업 프로젝트’ 한국타이어나눔재단 13곳 선정-“보사부TV 보셨나요”…보험사기 근절 유튜브 눈길-“아버지 권유로 기술 배워 취업 성공”…폴리택대 동문 父子 화제-우리銀·광복회 ‘독립유공자 유가족 후원 업무협약’-경기도 ‘외국인 정착 지원’ 모범 지자체 영예-[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마이너스 계산법’이 필요하다-[정재욱의 이슈Law]法에는 없는 재택근무-[기자수첩]기간산업안정기급의 ‘쌍용차 딜레마’△부동산-용산 정비창부지·이촌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낡은 빌라’가 잘팔리는 까닭은…-대우건설, 5조원 나이지리아 플랜트 사업 수주-GS건설, 동해 조망 43층 ‘속초디오션자이’ 26일부터 분양△사회-“수능 걱정되지만 학원강사 못 믿어…이 판국에 공부하라고 보내겠냐”-유은혜 “학원 이용 자제해달라”-K방역 핵심 ‘워크스루’ 브랜드 달고 세계로-“외주업체 안전순찰원 도로공사 직접 고용해야”-배출권거래제 4년 만에…온실가스 줄었다-‘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징역 2년으로 감형
- 정경심 재판부, '증인 불출석' 한인섭 과태료… 서울대 인턴 '엇갈린 증언'(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임정엽)는 14일 정 교수 1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예정이었다가 돌연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한인섭 한국정책연구원장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한 원장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센터장 근무 시절 정 교수의 딸에게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검찰은 이를 허위라고 보고 있다. 이에 이날 한 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관련 증언을 듣기로 했지만 불출석했다.재판부는 “한 원장에게 증인소환장을 지난달 17일에 송달했으며 가족이 수령했다. 그런데 한 원장은 오늘 오후 유관기관장 회의가 예정돼 있고, 자신은 이 사건에 대해 증언 거부권이 있으며 현재 기억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어제 오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다만 한 원장이 제출한 사유서에는 유관기관장 회의에 대한 소명 자료가 없으며, 설령 증언거부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법정 출석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한 원장이 출석해야 하는 이유는 법원 또는 검찰이 일방적으로 부르는 것이 아닌 변호인의 반대신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판 중심주의에서 심리를 해야되는데 법을 전공하신 교수님이 이런 사유로 출석을 거부한다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재판부는 한 원장을 오는 7월 2일 공판기일에 다시 한번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동양대 졸업생 “정경심 지시로 연구보조금 딸에게 이체” 이에 앞서 이날 재판에서는 정 교수의 제자이자 정 교수 딸과 보조연구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동양대 졸업생 A씨와 정 교수 딸이 인턴 활동을 했던 부산의 한 호텔 관계자 B씨, 그리고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전 사무국장 C씨가 출석해 증인신문을 진행했다.먼저 동양대 영어과 졸업생 A씨는 정 교수가 경북교육청이 지급한 연구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와 관련해 증인신문에 나섰다. 동양대 산학협력단은 2013년 당시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영어 영재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사업을 진행했는데, 검찰은 정 교수가 자신의 딸과 A씨를 허위로 보조연구원으로 등록해 연구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있다.A씨 역시 당시 해당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정 교수로부터 보조연구원으로 일해달라고 부탁 받은 적도, 실제 일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또 함께 보조연구원으로 일했다는 정 교수의 딸 역시 동양대에서 본 적이 없으며 연구보조원으로 일했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2013년 12월 31일 자신의 은행 계좌로 돈 152만원이 입금됐으며, 이후 정 교수 지시에 따라 2014년 2월 1일 정 교수의 딸 계좌로 이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교수 측은 당초 A씨에게 보조연구원을 맡기려다 A씨가 바빠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 딸이 보조연구원 업무를 도맡았기 때문에 A씨에게 지급된 연구보조금 역시 정 교수 딸에게 모두 지급된 것이란 취지다.◇정경심 딸, 호텔·서울대 인턴 여부 공방 이어져뒤이어 증인석에 오른 B씨는 정 교수가 자신의 딸이 고교생 시절 해당 호텔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간 인턴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기억에 없으며 직원들에게 들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증거로 제시된 인턴 확인서 관련해서도 “처음 봤다. 직접 발급한 사실도 없다”고 증언했다. 다만 B씨는 해당 인턴 확인서가 전 회장이 날인하거나 직원들에게 지시해 날인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첨언했다. B씨는 ‘언론보도 이후 호텔 측에서 조사해보지 않았나’라고 묻자 “지난해 돌아가신 회장이 총괄했기 때문에 아마 회장이 직접 하시지 않았나 추론하고 있다”고 답했다.오후에 증인으로 출석한 C씨는 정 교수의 딸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 정 교수 딸이 실제 참석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국제학술회의 참석 여부에 따라 정 교수 딸에게 발급된 인턴 증명서의 진위 여부가 갈리는데, 앞서 정 교수 딸의 고교 친구들은 현장에서 정 교수 딸을 본적이 없다고 증언한 바 있다.다만 C씨는 이날 증인신문에서 수차례 진술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씨는 국제학술회의 당시 촬영영상을 보고 ‘정 교수 딸의 머리가 길었다는 정도 기억한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바 있으며 이날 증인석에서도 “긴 머리로 기억하고 있다”고 증언했고, 검찰은 곧바로 비슷한 시기 찍은 단발 머리였던 정 교수 딸의 사진을 제시했다. 재판부 역시 증인신문 말미 “여러 진술을 했는데 듣기에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고 C씨는 현장에서 정 교수 딸을 보았다고 거듭 확인하기도 했다.
- “6만 화물차주, 음성으로 ‘고트럭’ 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델들이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가 들어간 모바일앱 ‘고트럭’을 소개하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현대커머셜(대표 정태영)과 상용차주를 위한 모바일앱 ‘고트럭’에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트럭의AI 음성인식 서비스는 KT 고유의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에어컨,자동차 등 각종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음성인식 등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AI 플랫폼이다.고트럭은 현대커머셜이 올해 3월 상용차 고객을 위해 출시한 모바일 앱이다.경력 등을 입력하면 맞춤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일구하기’, 차량 관련 매장을 안내해주는 ‘관리하기’, 교통상황 CCTV, 주변 주유소 등을 보여주는 ‘운행하기’ 등 편리한 기능을 두루 갖춰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2만, 가입회원 6만을 넘어서며 상용차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이번에 고트럭앱에기가지니 인사이드가 적용되면서 고트럭 이용자는 운전 중 음성명령 만으로 현재위치 확인,화물차 우대주유소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소속 물류회사와 협회에서 제공하는 공지사항과 상용차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 고트럭의 주요 서비스 메뉴를 실행하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KT와 현대커머셜은 상용차주를 위해 다양한 AI 음성인식 기능을 개발, 고트럭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상용차 운전방식과 상용차 수명주기 등을 공동으로 검토하기로 했다.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많은 상용차주들에게 사랑받는‘고트럭’ 앱에기가지니AI를 적용해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앞으로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따뜻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재용·정의선, 미래車 손잡는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재용·정의선, 미래車 손잡는다-정부 ‘그린뉴딜’ 신호탄 환경일자리 5000개 추진-“한·중 기업인 교류 복원 코로나 협력 모범 사례”-일자리도 취업의지도 사라져…비경제활동인구 사상 최대 증가-[사설]대한상의 샌드박스, 규제혁신 기폭제 되기를-[사설]‘정부 피싱’ 비난 제기된 재난지원금 기부 소동△줌인&(2면)-“사업 지연·낮은 분양가 책임져라”…규제가 부른 조합장 수난시대-韓 주도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코로나 방역 국제공조 이끈다△미래車 손잡은 삼성·현대차(3면)-재계 투톱 ‘차세대 배터리’ 협업…韓 먹여살릴 신성장 산업 함께 키운다-3세 경영 시작된 이후 그룹 간 협력 확대 본격화-리튬이온보다 화재 위험 낮아…해외 업체들도 개발 경쟁△속도 안 나는 ‘기업 유턴’(4면)-“베트남 임금의 10배, 규제 첩첩산중…파격 혜택 없인 돌아올 이유 없죠”-세금우대·저리대출 파격 지원에 집 나간 대만 기업들 컴백 이어져-“실패해서 돌아왔다 낙인 아닌, 애국기업 대우해줘야”△코로나 고용쇼크 현실화(5면)-쪼그라든 고용시장…청년, 여성, 임시·일용직부터 밀려났다-2년내 직장경험 요구…미취업 청년·경단녀 소외 우려-홍남기 부총리 “공공일자리 ‘55만개+α’ 만들겠다”△국제(6면)-中 캠퍼스 덮친 고용 한파…양회 앞둔 시진핑 “일자리 만들라”-“경제 재개” vs “방역 강화”…둘로 갈라진 트럼프 행정부-中 위탁제조사 리쉰정밀 애플 ‘아이폰 생산’ 참여△정치(8면)-보수 유튜버에 장단 맞추던 통합당…김무성 작심발언 새겨들어야-北 GP 총격때 원격시스템 먹통 대응 사격 20여분이나 늦어져-민경욱 “투표조작 제보 달라”…현상금 1500만원-北, 1년새 간부 82% 교체…김정은 친정체제 강화-‘포스트 코로나 언택트산업 육성’ 머리 맞댄 민주당△경제(9면)-코로나에 공장 가동률 뚝…산업용 전기료 ‘여름 할증’ 완화하나-정부 ‘자영업자 소득 파악 시스템’ 구축 추진-한전, 미뤘던 공채 재개…상반기 960명 뽑는다△금융(10면)-재난지원금 신청, 은행계 카드사에 몰린 까닭은-금융사 줄줄이 재난지원금 기부-금감원, 검사받은 금융사에 결과 6개월 내 통보한다-신한생명, 13년째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 등급△산업&기업(12면)-두타 이어 골프장 판다…두산 유동성 확보 속도-中스마트폰 생산 늘며 OLED 불티 삼성D, 2분기 흑자 전환 ‘청신호’-1조 유상증자, 1.2조 국책은행 차입…대한항공 숨통 트이나-XM3 흥행 잇는다…르노 ‘캡처’ 출격-LG화학, 印 사고수습 현장지원단 급파△산업·바이오(13면)-코로나에 KT·SKT 투자 뚝…애타는 장비업계-‘자상한 기업 14호’ SKC “中企에 기술 지원”-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어’에 기대 걸고 있어-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소비자생활(14면)-아침햇살·초록매실 아이스바 출시 40일만에 180만개 팔려-재난지원금, 편의점서 쓸 수 있지만 배달은 안돼-집콕족 덕분에 포장김치 잘나가요-‘혼쇼 서비스’ ‘감성 방송’…롯데百, 고객 마음 읽다△증권&마켓(16면)-코스피 1900 중반서 횡보…“중소형주에 눈 돌릴 때”-“이득 본 개미 팔기 시작” 원유 ETP 열풍 꺾이나-예상 빗나간 MSCI지수 편입…한진칼 울고 셀트리온 제약 웃다△증권(17면)-“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다”…은행IB, 해외투자 다시 시동-인재영입한 신영證 IB 역량 강화 나서-탈모제 넘어 토털솔류션 기업 발돋움할 것-“소액주주 지분 결집 중”…메이슨캐피탈 ‘개미 반란’ 성공하나△부동산(18면)-평지 아니지만 숲세권에 한강뷰…1순위 완판 기대감 ‘솔솔’-착한 분양가에 규제 피한 ‘위례 우미린2차’ 잡아라-현대엔지니어링, 대전 ‘힐스테이트 도안’ 4일 만에 계약 완료△문화(20면)-채널 돌릴 때마다 나오는 트롯 가수들…니가 왜 거기서 또 나와-‘클럽 방문자 관람 불가’…공연계, 이태원 경계령-유연석·규현, 20주년 뮤지컬 ‘베르테르’ 합류△스포츠(21면)-무광중·거리두기 모든 게 낯설지만…대회 열린 것만으로도 기뻐-“답답한 국민 가슴 뻥 뚫렸으면”-정몽규 “세미프로 K3·K4리그 출범…진정한 축구 생태계 완성”-‘멀티골’ 울산 주니오, K리그1 개막 라운드 MVP△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22면)-곧 구조조정의 시간…계열사 다 살리려다간 모두 죽는다-급한불 끄겠지만 자율성 훼손 우려…‘양날의 칼’ 기간산업안정기금△피플(24면)-세종관가에 부는 재난지원금 기부 바람-“한국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에 전력”-생일날 생명나눔 실천한 공군 장교-“원자력 전문가 양성에 써달라” 한수원, 경희대에 20억 지원-압구정 로데오 ‘문화다방’에 놀러 오세요-선원 46명 구한 박철수 경사 ‘대통령 표창’-이경은·이석모 청년연구소 대표 농식품부 ‘이달의 농촌기업인’△오피니언(25면)-다빈치를 가르친 ‘두오모으 쇠구슬’-글로벌 투어 도약대에 선 KLPGA-이배 ‘도로잉’△전국(26면)-인천 내항 재개발 제자리걸음…“성공위해선 인천시가 주도해야”-생계지원금에 재난지원금까지 떠안아 대전시 재정부담 급증…공약사업 어쩌나-“1000만 서울시민 모두 유튜브 구독자로 만들겠다”-성남시 시립 박물관 건립 청신호-경기도 종량제봉투 규격 축소 추진-인천시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충남도 카톡 중에 여권 상담 서비스△사회(27면)-전체 확진자 119명 중 43명이 2차 감염…20일 ‘3차 감염 막을 골든타임’-이나영 이사장 “횡령·불법 절대 없다…재검증 받을 것”-n번방 창시자 ‘갓갓’ 25세 대학생 문형욱-또 일주일 연기된 등교개학 고3은 멘붕 재수생엔 기회-法, 정부 ‘세월호 선박보험금’ 환수소송 각하-시민단체 ‘경비원 갑질’ 아파트 입주민 檢 고발
- 정의연 "횡령·불법 없다"…이용수 "사업방식 오류 극복해야"(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이 후원금 사용 논란 발생 후 처음 열린 수요집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종결을 시도하는 악의적 의도”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이용수 할머니는 한 언론을 통해 “30여 년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나타났던 사업 방식의 오류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1439차 정기 수요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나영 이사장 “개인적 횡령, 불법유용 절대 없어”정의기억연대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정의연의 후원금 사용 논란이 불거진 후 예정대로 1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제 1439차 정기 수요집회를 진행했다.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이 후원금을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수요집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후원금 사용 내역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정의연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7~2019년 3년간 기부금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하면서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이나영 이사장은 이날 사용 내역을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일부 언론에서 왜곡을 일삼고 있기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정의연에서 개인적인 자금 횡령, 불법 유용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매년 변호사와 회계사에게 감사를 받아왔고 문제 없다는 의견을 받았으며 다만 국세청 시스템 공시 입력 과정에서 아주 약간의 실수가 있었을 뿐”이라며 “악의적 왜곡 보도를 정면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공인회계사에게 기부금 사용 내역을 검증받겠다”고 언급했다.이날 평화의소녀상 주변에는 집회 시작 전부터 취재진과 시민단체 회원, 보수단체 회원, 일반 시민 등이 모여들어 혼잡을 빚었다. 수요집회 지지자들은 ‘위안부 문제를 올바로 알리는 오랜 걸음들을 응원합니다’, ‘할머니들과 함께 한 30년 세월은 기사 몇 줄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소녀상을 둘러쌌다.자유의바람, 자유대학호국단, 턴라이트 등 20명은 정의연 해체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여성단체가 이용수 할머니를 직접 만나 면담한 후 실체를 확인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할머니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가 우리를 위해 기여하지 않아”한편 이날 이용수 할머니는 경향신문에 입장문을 보내, 소모적 논쟁을 지양하고 위안부 투쟁 과정서 나타난 사업 방식의 오류와 잘못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할머니는 “가해국 책임과 별도로 당사자인 한·일 국민들이 건전한 교류 관계를 구축해 미래 역사를 준비하는 관점이 필요하다”며 “누구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 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또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해 정부의 의견 수렴 당시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2018년 정의기억재단과 통합해 정의기억연대로 출범) 관계자들과 정부 관계자 면담에서 오간 내용 등이 공개돼야 한다”면서 “기성 언론이 제기하는 근거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가 우리에게 기여할 것은 없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 할머니는 우선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할머니는 “나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 [200자 책꽂이] 요즘 금리 쉬운 경제 외
- △요즘 금리 쉬운 경제(박유연│320쪽│더난출판)경제 공부를 시작할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기초적인 금리 지식을 알기쉽게 설명했다. 금리에 대한 기본 개념을 시작으로 금리가 거래되는 금융 시장, 금리 결정 방식, 금리를 이용한 재테크의 핵심, 금리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향방, 채권과 금리의 관계까지 망라했다.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책과 경제학 원리,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를 조율하는 방법도 담았다.△일의 기본, 경영의 기본(하세가와 가즈히로│208쪽│비즈니스맵)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기업 재건술을 발휘해온 저자가 약 50년간 적어온 경영과 리더십에 관한 핵심을 정리했다. 283권이나 되는 노트 중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부분을 발췌해 현시대에 맞게 수록했다. 저자는 혁신과 불황의 바람 속에 쓰러지지 않으려면 ‘경영의 기본’과 함께 ‘일의 기본’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챌린저 세일(매슈 딕슨·브랜트 애덤슨│326쪽│오쿨루스)전통적인 영업방식과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영업·마케팅 방법을 소개했다. ‘관계를 잘 유지하면 영업은 따라온다’고 믿었던 많은 영업사원들이 불황의 그늘에서 힘들어할 때 ‘챌린저’로 불리는 영업사원들은 엄청난 성과를 냈다. 이들은 관계를 영업의 최우선 전략으로 두지 않는다. 고객에게 새로운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결코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다고 했다.△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프랜시스 후쿠야마│308쪽│한국경제신문)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정에 대한 요구’ ‘타자 혐오’ ‘포퓰리즘 정치’를 분석했다. 세 가지 현상은 정체성의 혼란과 불안에서 시작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소속감을 갖기 어려운 이들은 민족·인종·성별·종교에 몰두하게 되며, 이는 다른 정체성을 가진 대상에 대한 혐오로 번진다. 인간 존엄에 대한 보편적 이해를 도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다.△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이화선│280쪽│비즈니스북스)10년 연속 최고 인기 교양 강의로 인정받은 ‘생각수업’의 핵심을 담았다. 심리학·인지과학 대가들의 사례를 통해 밝혀낸 혁신적 생각의 다섯 가지 요소는 ‘관찰·모방·몰입·실행·함께(협력)’이다. 창의적인 생각들을 펼쳐낸 혁신가들과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행동 특성이다. 이를 실천하면 우리의 일과 삶에서도 독창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다고 이른다.△완벽주의자들(사이먼 윈체스터│480쪽│북라이프)각종 측정 기구와 부품, 증기 기관과 자동차 엔진, 기계 시계와 카메라, 반도체 칩 등을 발명한 역사 속 숨겨진 인물들을 발굴해 보여준다. 이들의 사소하지만 위대한 발명품 덕분에 포드 자동차의 컨베이어 벨트도, 전 세계를 오가는 대형 여객기도, 일상을 혁신한 스마트폰도 탄생할 수 있었다. 정밀성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세계는 불가능했을 거란 사실을 사례로 증명했다.
- 냉전이 만든 역사…적에서 동지 된 美·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러시아가 싸웠던 동부전선은 20세기 후반 냉전이라는 상황 아래 그 실상이 심하게 뒤틀려버렸다. 독일은 가해자였고 소련·러시아는 피해자였지만,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이미지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홀로코스트에 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나치친위대의 만행이 폭로되면서 근본적인 오해가 바로 잡힌 건 최근의 일이다. 여전히 독일의 렌즈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잘못된 이미지가 각종 매체를 통해 재생산되고 있다.책은 이런 현실에 큰 문제의식을 느낀 미국 유타주립대학 역사학과의 독일사 전공자인 로널드 스멜서와 미국사 전공자인 에드워드 데이비스 2세가 오랜 시간 각종 사료를 모으고 연구해 집필한 것이다. 주로 2차 대전 중 독일과 소련이 벌인 전쟁을 미국인이 기억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신문, 잡지, 뉴스, 영화 등 러시아에 벌어지던 전쟁에 관해 미국인에게 전달된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살폈고, 20세기 냉전으로 인한 역사관의 변화도 짚었다.1945년 4월 미군(왼쪽)과 소련군이 독일 동부 토르가우에서 처음 만나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산처럼).◇독일군 영웅화 과정은독·소전쟁은 1941년 6월 독일의 소련 침공으로 시작해 1945년 5월 소련이 베를린을 점령하면서 막을 내렸다. 2차 대전 중 나치 독일은 미국과 소련의 공동의 적이었다. 독일이 소련을 기습침공한 지 여섯 달 후 일본이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했고, 히틀러가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미국과 소련은 동맹을 맺었다. 당시 미 언론은 독일에 맞서 싸우는 동맹국 소련을 영웅적으로 묘사했다. 전쟁터로 가는 아들을 전송하는 러시아 가족에 대한 기사와 사진을 보면서 미국 독자들은 눈물을 흘렸다.하지만 전쟁 직후 미·소 냉전이 이어지면서 극적인 전환이 일어난다. 과거 동맹국의 영웅적 면모는 기억에서 사라지고, 소련군이 베를린에 입성할 때 독일 여성들을 강간한 사실 등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전쟁이 끝난 후 적국 독일은 미국이 공산주의 종주국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나라로 바뀌었다. 새로운 국제 질서에서 이제 독일은 미국의 동맹국이 된 것이다.마크 여거, 리하르트 란트베어 등의 미국인 저자들은 독일이 러시아에서 벌인 싸움을 낭만화하는 대중용 출판물에서 독일국방군 신화를 퍼뜨렸다. 무장친위대 군인들을 예우하면서 이 군인들이 동방에서 벌인 인종 노예화와 말살의 전쟁에 관해서는 침묵했다. 새로운 독일국방군의 인기와 존경은 광범위한 문화로 스며들었다. 전쟁게임, 인터넷 웹사이트, 채팅방 등 오늘날까지 미국의 여러 하위문화를 구성하는 대중 활동의 밑바탕을 만들어냈다.‘역사재연동호활동’도 독일국방군에 대한 환상을 부추겼다. 자기 영웅들의 제복을 입고 주말과 휴가를 보내면서 ‘결백한’ 독일국방군이라는 환상을 적극적으로 실행한 것이다. 그들은 히틀러가 실수를 한 것일 뿐 장군들은 결코 실수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상황이었다면 독일군이 승리했을 것이라고 마음속에 그리는 ‘~했더라면 어땠을까 식 역사(What-if-history)’가 잘못된 신화를 부채질했다고 지적한다.◇거짓 신화 한국에도 영향독일군에 대한 거짓 신화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우리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서만 세계 역사와 한반도의 역사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냉전기에 미국의 영향력은 너무나 컸기에 미국인의 인식은 거의 예외 없이 한국인의 인식이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거짓 신화는 그대로 한국에 전달됐고, 오히려 강화됐다. 많은 한국인의 의식 속에 소련군은 인명 피해를 무시하고 그저 병력 수로만 밀어붙여 싸운 사악한 군대로 인식돼 있다. 반대로 독일군은 현대적 전략 전술을 구사하면서 고성능 무기로 싸웠지만, 병력이 달린 탓에 안타깝게 패배한 멋진 군대로 새겨져 있는 것이다.제2차 세계대전의 과정과 결과는 한반도의 현대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제2차 세계대전의 신화 깨기, 즉 독일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20세기 한반도의 역사를 바로 보는 올바른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