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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용 오피스텔 '아스티 캐빈' 오는 8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오버나인홀딩스는 서울시 송파구 일원에서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 주거용 오피스텔 187실로 구성된 ‘아스티 캐빈’을 오는 8월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이 단지는 복잡한 도시에서 조용하면서도 안전하게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캐빈(CABIN)을 콘셉트로 외관부터 내부 평면, 커뮤니티까지 자연의 미학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은 ‘아스티(ASTY)’ 브랜드가 적용되면서 차별화된 고급스러움도 기대된다. 오피스텔 내부에서도 미학적 설계가 돋보인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대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담아낸 오피스텔 내부는 1~2인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담을 수 있도록 진화한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면에는 3Bay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유리 소재의 마감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개방감도 높였다. 특히 양 방향에서 개폐할 수 있는 옷장, 사용하지 않을 때는 생활감을 감출 수 있도록 설계된 히든 키친, 손쉽게 조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마그네틱 레일 조명 설비 등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주거의 편리함까지 더하는 미학적 특화 설계다. 아스티 캐빈은 보유 주택 수 별로 취득세가 중과되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취득세 4.6% 고정 세율이 적용되며, 자금조달계획서, 실거주의무, 재당첨제한 등 각종 규제와 무관하다. 8월 공개되는 아스티 캐빈의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학동역 사거리 부근에 있으며, 100%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아파트를 다음 달 분양한다.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엔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503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과 평면별로 △84㎡형 112가구 △99㎡ A형 130가구 △99㎡ B형 40가구 △99㎡ C형 5가구 △99㎡ D형 2가구 △120㎡형 3가구 △125㎡형 79가구 △136㎡형 119가구 △137㎡형 2가구 △210㎡형 11가구가 공급된다.아파트는 ‘제주도 신흥 부촌’으로 불리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국제학교가 잇달아 문을 열었다. 제주신화월드와 곶자왈 도립공원, 사계해안 등 녹지·여가공간도 아파트 가까이 있다.한화건설은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통풍·채광효과를 높였다. 천장 높이는 2.6m로 높이고 주차 공간은 가구당 1.9대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독서실, 세탁카페,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모델하우스는 보성리에 다음 달 문 연다.한화건설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에서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아파트 투시도.(자료=한화건설)
- 원자재난·금리 압박에 건축 착공·준공 10년 만에 최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원자재 수급 차질과 금리 인상 압박에 건축물 착공·준공 실적이 큰 폭으로 꺾였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사에 들어간 건축물은 8만2040동이다. 1년 전(9만4374동)보다 13.1% 줄었다. 착공 건축물 수가 반기 기준 9만동 밑으로 떨어진 건 2012년 하반기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착공 면적도 지난해 상반기 6650만㎡에서 5843만㎡로 12.1% 줄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준공 실적도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엔 8만34동이 준공됐지만 올해는 7만4145동로 7.4% 줄었다. 2009년 관련 통계 전산화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준공 면적(5720만㎡)도 2012년 상반기 이후 10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6092만㎡)와 비교하면 6.1% 적다.철근, 콘크리트 등 건축자재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 등이 착공·준공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특히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착공·준공 실적은 지난해보다 각각 21.0%, 10.3% 감소했다. 다른 건축물보다 주택이 대외 경기에 민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국토부는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상반기 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경기 동행지표인 착공, 경기 후행지표인 준공은 건축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허가 면적 기준으로 보면 충북(93%), 제주(61.3%), 부산(61.2%), 울산(60.4%) 순으로 1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37.2%), 전남(-32%), 광주(-26.2%), 인천(-4.6%)은 감소했다. 용도별 인허가 면적은 기타용(28.2%), 주거용(17.7%), 공업용(13.9%), 상업용(2%) 순으로 증가했고 교육과 사회용(-8.3%)은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경기 지역 물류센터 등 창고시설이 1060만㎡으로 지난해보다 88.2% 증가했다. 주거용은 지방 아파트가 1786만7000㎡으로 70.9% 늘었다.규모별로 인허가 동수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500㎡미만 건축물은 8만8302동으로 12.1% 감소했다. 1만㎡ 이상은 2035동으로 31.1% 늘었다. 상반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허가 건 기준 54만1000㎡으로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도마변동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아파트 단지였다. 다만 건축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늘어났다. 동수로는 11.3%(11만8605동→10만5243동) 줄었지만 면적 기준으론 13.5% 증가(8175만㎡→9275만㎡)했다. 국토부 측은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상반기 허가 면적 증가로 앞으로 건축 부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했다.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사진=뉴시스)
- 부평 하우스토리 어반그린, 오는 8월 1일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남광토건의 공동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가 적용된 ‘부평 하우스토리 어반그린’이 오는 8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까지 일반 1순위, 2순위를 모집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다.청약은 현재 인천광역시 또는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에 거주(주민등록표등본 기준)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양육, 형제자매부양) 국내거주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청약 신청자 중 같은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하면 해당 주택건설지역인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사람을 우선으로 한다. 부평 하우스토리 어반그린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 3개 동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A, 59B 아파트 총 16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내에서도 특별한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아파트로, 1호선 부평역과 백운역, 인천1호선 동수역이 지나는 트리플역세권 입지에 계획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추진 중인 GTX-B 노선이 개통될 경우 ‘쿼드러플 역세권’ 아파트가 된다. 이밖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심에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숲세권’ 단지인 것도 경쟁력을 더한다. 부평공원, 희망공원, 법성산 등과 인접해 주변 녹지가 풍부하다. 부평 중심상권을 중심으로 한 생활 인프라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군부지 반환에 따른 이전 개발도 기대돼 미래전망도 밝다. 한편, ‘부평 하우스토리 어반그린’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마련돼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청량리 주거형 오피스텔 '범양레우스 씨엘로네'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대출규제 및 고금리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어 자금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7월부터 분양가 상승이 예견되면서 분양가가 결정된 미분양 단지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분양 관계자는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형 아파트 및 주거형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모집 접수경쟁률은 평균 9.1대 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청량리 주거용 오피스텔 ‘범양레우스 씨엘로네’가 올해 부동산 시장의 화두인 오피스텔분양과 재개발 호재에 해당되어 화제다. 이곳은 전세대 복층형이며 40㎡, 45㎡, 52㎡ 평형의 총 7가지 타입으로 설계돼 1인 가구부터 2인, 3인까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집 내부는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AI 기반 최첨단 IoT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3구 쿡탑 등이 풀옵션으로 제공된다. 일부 세대는 테라스 특화설계가 되어 있어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공간 활용도가 높다.해당 단지는 청량리역 인근에 있어 11개 노선을 도보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분당선, 경의중앙선, KTX를 이용하거나 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 약 60여 개의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단지 500m 내 도보로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도서관 등 교육 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며 대형 쇼핑시설과 근린공원, 청계천 등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한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들어서는 범양레우스 씨엘로네는 분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정액제 1000만 원 중도금 및 전액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 맞은편에 있는 분양홍보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SK가스, 교통안전공단과 아파트 '어린이 안심정류장' 조성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가스가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통학버스 안심정류장 조성에 힘을 모은다.SK가스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 4월 친환경 도로환경 조성 및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식 맺은 후 10개 아파트 단지에 어린이통학버스 전용 안심정류장을 설치하고 운전자와 어린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승하차 공간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작년 5곳에 이어 올해 10곳을 추가해 총 15개의 아파트 단지에 어린이 안심정류장을 조성하게 됐다. 안심정류장을 설치한 아파트 단지는 서울시 자치구 주택과를 통해 어린이통학버스 정류장 만들기 캠페인을 홍보하고 사업 참여 신청을 받은 후 현장 실사를 거쳐 서울지역 아파트 단지 8곳, 광주 1곳, 원주 1곳 총 10곳을 선정했다. 아파트 연식 10년 이상, 1000세대 이상인 단지를 우선으로 하되 조건에 미달하더라도 어린이 안전을 위해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아파트 단지 또한 선정 대상에 포함했다. 교통안전법 제57조 3(단지내도로의 교통안전)에 따라 ‘아파트 단지 안전점검’ 시 어린이통학버스 정류장 설치 여부(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26조 제4항)를 확인하고 있으나 관련 규정 개정 이전에 건설된 아파트는 설치 의무가 없다. 이 같은 점을 고려, 어린이 안전에 취약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 선정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초등학생 보행 사상자의 절반은 오후 2시~6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고가 어린이들의 하교와 학원 등하원 시간에 집중돼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 사상자 비율도 약 70%에 달해, 어린이 대부분이 통학버스 하차 후 바로 횡단을 하며 사고를 당한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안심정류장의 설치 의미(도로교통법 51조, 어린이통학버스의 특별보호)인 ‘운전자 멈춤’과 하차 후 어린이통학버스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는 ‘어린이 멈춤’이 함께 이뤄진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로부터 운전자, 어린이 모두의 안전을 지킬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또한 2023년 4월 3일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28조(특정용도 자동차로 경유자동차의 사용제한)에 따라 경유어린이통학버스의 등록이 제한되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LPG 어린이통학버스로 전환도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한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SK가스,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통학버스 안심정류장 조성사업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인식 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캠페인을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SK가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소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추구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며 “SK가스는 어린이통학버스의 연료인 친환경 LPG를 공급하는 회사로, 운전자와 어린이 안전은 물론 깨끗한 도로 환경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또 자녀 살해 후 극단 선택…"명백한 살인, 최악의 아동학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어린 자녀를 살해하고 부모가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르면서 ‘최악의 아동학대’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5월 말 전남 완도에서 조유나 양(11) 일가족 3명이 사망한 데 이어 세종시와 경기 의정부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사건의 공통점은 어린 자녀가 부모의 극단적 선택에 휩쓸려 희생당했다는 점이다.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사를 위해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완도 유나 양 사건 한 달 만에 또..실종된 지 한 달 만인 지난달 29일 주검으로 발견된 유나 양과 부모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우울증에 의한 극단적 선택에 무게가 실리면서 당시에도 더이상 어린 자녀를 볼모로 한가족 범죄를 방치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그런데 해당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24일 세종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자매 2명과 초등학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매가 아이들을 먼저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이어 이같은 비보가 전해진 지 하루만인 25일엔 경기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부부와 6세 남자 어린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현장에서는 ‘빚이 많아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동반자살’ 아닌 명백한 ‘살인’..“자식은 소유물 아냐”과거 부모와 어린 자녀의 극단적인 선택을 ‘동반자살’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죽음의 의미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린 자녀는 부모의 극단적 선택에 휩쓸려 희생당한 명백한 ‘피해자’다.전문가들도 “부모 사정으로 자녀의 생명을 취하는 최악의 아동학대”라면서 “결국 자식을 소유물로 당연시하는 부모의 그릇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의 아동학대 통계를 보면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 중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2018년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자 28명 중 7명(5건)이 자녀 살해 후 자살로 희생됐다. 42명의 학대 사망자가 확인된 2019년에는 부모가 9명(6건)의 아동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거나 시도했다. 발표된 통계 중 가장 최근인 2020년에는 43명으로 집계된 아동학대 사망자의 27%에 달하는 12명(12건)이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부모에 의해 살해당했다.(사진=연합뉴스)◇ 계속되는 ‘자녀 살해 후 자살’에도 처벌은 관대?이렇게 어린 자녀를 볼모로 한 가족 범죄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가족 범죄에 대한 처벌이 관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6년 동안 자녀만 숨지고 부모의 극단적 선택은 미수에 그친 29건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징역 16년이 넘는 중형이 내려진 판결은 5건에 불과했다. 이 중 4건은 집행유예가 나왔다.이는 생활고 같은 범행 동기, 또 최책감 등이 양형에 반영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지난 4월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40대 여성 A씨가 서울 금천구 자택에서 각각 초등학교 2, 3학년이었던 두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후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실패,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대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김동현)는 지난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특히 법원은 A씨가 느낄 죄책감을 이해한다면서도, 그의 범행은 동반자살 시도가 아닌 ‘자녀 살해’임을 명확히 했다.이처럼 한국자살예방협회도 ‘자녀살해 후 자살’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협회는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 경제적 위기에 빠진 국민이 절망에 빠져 도움 요청 자체를 포기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금융사 몰리는 싱가포르, 떠나는 韓…규제가 갈랐다-“세액공제 30%로 높이자” 반도체 전쟁 힘싣는 국힘-“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하게 마련하라”-[사설]급물살 탄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정치권도 답해야-[사설]19년전 기준 김영란법, 경제 현실 맞게 손질할 때 됐다△경찰국 신설 파장 확산 -초유의 경찰 저항에…이상민 “총경회의는 하나회 쿠테타” 작심 비판-[전문가 진단] ‘경찰국 논란’ 어떻게 풀어야 하나 △尹정부 국회 대정부질문-與 ‘文 외교·대북정책’ 작심비판…野 ‘尹 인사·경찰국’ 집중공세-野 공격에도…韓, 즉답 피하고 에둘러 답변-박범계 “법무부가 왜 인사 검증” vs 한동훈 “과거 민정수석실 업무”△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자 -싱가포르, 해외금융사 유인책 탄탄…캐나다, 전통·신금융 조화 공들여-한국, 아시아 금융허브 로드맵 19년째 공회전-“금융기관 단순 지방분산 무의미…특구 등 구체적 액션 취해야”△일제강점기 박수근 행적 논란-“도청 근무때 그림으로 日체제 선전…선택 강요당한 현실도 고려해야”-화강암보다 거친 질감에 앙상한 ‘나목’ 즐겨 그려 △LG엔솔 보호예수 해제 폭탄-코스피 하루 거래액 5.9조인데 4조 물량 쏟아지면…“2400선 흔들수도”-패시브자금 2500어 유입 가능성…저가 매수 기회 -8월에도 매물 폭탄…카뱅·크래프톤 등 대기 중 △종합-삼성은 치고 나가려는데 정부는 세제지원 찔끔…이창양도 “아쉽다”-집값 2.4어인데 전세 2.5억…화곡동 ‘깡통전세’ 공포 확산-류긍선 “매각 유보 요청”…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새국면 돌입-[이슈분석] 법인세 인하 실효성 놓고 시끌 △경제-공정위원장, 누가 돼도 규제개혁에 무게 싣는다 -“임금·물가 1년 시차로 상호 영향준다”-부자감세 논란 반박한 추경호…“저소드일수록 稅 감면효과 커”-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2018년 수준으로 낮춘다△정치-이재명 공천 요구에 압박 느꼈나 박지현, 공천날 ‘찬성’ 선회한 듯-여가부 업무분산 조마난 논의 전망-[인터뷰] 이신화 신임 북한인권대사-경찰국 신설 공방 거세지자…‘시행령 통제법’에 힘싣는 野-한미 국방장관, 이번주 연합훈련 정상화 방안 논의-감사원 1차장에 ‘태양광 비리 감사’ 김경호△금융-‘인터넷은행 이자 더 준다’ 옛말…‘정기예금 금리 톱10’에 하나도 못 올려-KB국민은행 알뜰폰 제휴 통신망 KT로 확대-거의 모든 시중은행서 ‘수상한 외환거래’ 이뤄졌다-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명순 증선위 상임위원△Global-“美경기침체 징후 없다” VS “치솟는 인플레, 연착륙 희박”-‘유럽판 스페이스X’ 나오나 -러시아 “우크라 정권교체 목표…우크라 국민과 통합 희망”-테슬라 ‘슈퍼차저’ 내년부터 경쟁사 개방-日규슈 활화산 이틀째 분화…주민 피난 경보-‘디폴트’ 中헝다CEO·CFO 동반 사퇴△산업-나프타값 폭등·수요 부진 ‘이중고’…‘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넘는다-북미·중남미에 꽂힌 삼성·LG전자 투자 확대하며 ‘직원’ 대폭 늘렸다-SK온 광고에 ‘소울리스좌’가?…대중과 소통나선 배터리업계-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6495억원’에 수주△제약·바이오-세계 첫 ‘우울증 전자약’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몸집 키우는 SD바이오센서 국제 무대서 인지도 높인다-루트로닉, 생산시설 통합해 규모 키운다-바이오 투자 안한다는데…대규모 유치한 기업 있었네△증권-역대급 실적에 현대차 20만원 눈앞…“30만원 갈것”-중소형株 제친 대형株 “하바니 증시 주자 바뀐다”-‘우영우 신드롬’ 타고 투자자들 지갑 여나 △증권-삼성전자 부진에도…삼성그룹 펀드 수익률 ‘방긋’-정부 감세 정책, 증시 부양할까 기업 ‘늘어난 이익 활용’이 관건-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IPO 돌입에 약세-최대 7% 고금리…치솟는 CB 이자율 △부동산-예비 안전진단 끝낸 단지만 17곳 상계동 일대 재건축 기대감 ‘쑥쑥’-예상 웃도는 재초환 부담금에…리모델링 다시 뜬다-‘GTX 임기 내 차공’ 대통령 지시에…국토부, ‘예타 면제’ 만지작-내달 전국아파트 입주물량 3만 5282가구…지난해 11월 이후 ‘최다’△문화-“이 가방서 어떤 음악이 나올까” 연주에 깊이 더하는 ‘1대1 강의’-실력보다 잠재력 우선…가능한 많은 무대 기회 제공 -[반갑다 우리말] ‘도어스테핑’ 대신 ‘출근길 문답’ 공공언어 쉬우면 사회비용 아껴 △스포츠-‘승부사’ 김효주 “도망가기 보단 이글 공략”-임성제, 韓 선수 첫 3시즌 연속 400만 달러 돌파-‘장타퀸’ 윤이나, ‘룰 위반’ 자진신고 활동 중단…‘자숙의 시간 가질 것“-양용은, 더 시니어오픈 공동 10위…클라크 우승-박철순·이만수·백인천·김성한, KBO 40인 레전드 선정 △피플-김연아, 10월의 신부 된다…예비신랑은 5세 연하 성악가-박세은 ”프랑스 발레 매력 보여드릴게요“-’오징어게임‘ 오영수·’스우파‘ 모니카, 한국공연관광 알린다-황교안 전 총리 법무법인 로고스 합류-국방장관, 높이뛰기 은메달 우상혁 병장 겨려-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장에 이배용 前총장-부영, 중보 맞아 임직원·협력업체에 삼계탕 대접 △오피니언-[목멱칼럼] ’빚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생생확대경] 수소에너지 선점 전쟁 시작됐다-[e갤러리] 조부수 ’합주‘-[기자수첩] 이상민 장관, ’거친 입‘ 아닌 ’열린 귀‘가 필요해 △전국-유진상가·인왕시장 재개발…’제2의 코엑스‘로 만들 것-김동연, 경제부지사 강행 경기도의회 ”허니문 끝“-”시민과 약속 우선“…의정부시,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백지화 수순△사회-”오늘 점심은 또 뭘 시켜주나“…출근하면 배달앱부터 켜는 워킹맘-”검사는 의무, 지원은 없어“…임시선별소 찾아 삼만리 -’경찰국 설치‘ 놓고 둘로 갈라진 시민들 -질병청, 원숭이두창 위기단계 ’주의‘ 유지-서울중앙지검, 우리·신한銀 2조대 해외송금 의혹 수사-’연주비 횡령‘ 고소 당한 윤정희 동생 무혐의-’악재공시 전 주식매도‘ 제이에스티나 前대표 무죄
- '17곳 예비안전진단' 끝낸 상계동, 재건축 기대감 '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 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계동 내 예비 안전진단을 앞둔 단지만 17곳에 달하면서 지역 전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 공약을 미룬데다 일대 재건축 단지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실질적인 계획진행은 지켜봐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노원구청은 최근 상계주공2단지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 1987년 준공한 상계주공 2단지는 15층, 23개동, 2029가구 규모의 중층 아파트다. 지하철 7호선 노원역과 중계역 사이에 있다. 32~68㎡(전용면적)의 복도식 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돼 있다. 단지는 지난 6일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았는데 곧바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1차 정밀안전진단→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한다. 이 가운데 2차 정밀안전진단은 지자체 현지조사나 민간이 아닌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국토안전관리원 등 공공기관에서만 수행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정상화를 외치며 서울 공급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데다 윤석열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항목의 가중치를 바꿔 규제 완화를 내세우면서 동력을 확보했다.현재 안진단 규제 완화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은 연기됐지만 재건축 사업 호흡이 긴 만큼 속도를 이어가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상계동 일대는 재건축 바람이 거센 상황이다. 2단지의 참여로 상계동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앞둔 단지는 두 곳, 예비안전진단을 완료한 곳은 상계주공 3, 4, 7, 9, 10, 11, 12, 13, 14, 16, 보람, 벽산, 대림, 한신2차, 임광, 한신3차, 한신 1차 총 17곳이다.5단지는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했으며 6단지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앞두고 있다. 재건축 열기는 그간 인근 집값을 끌어올렸다. KB시세를 보면 상계동 아파트 평균 가격은 6월 기준 7억2527만원으로 지난 2020년 같은 달(5억1155만원)보다 41% 올랐다. 다만 최근 집값은 금리 인상과 매수 절벽이 겹치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실제 상계동 내 재건축을 추진 중인 보람아파트는 전용 79㎡기준 지난달 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5월 8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5000만원 떨어진 가격이다.마들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서울 평균 집값보다 저렴한 지역이기에 최근 몇 년 동안 2030대가 많이 매수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며 “최근엔 금리가 많이 인상된데다 재건축 규제 완화도 미뤄지면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선 상계동 일대 재건축 사업을 준비하는 단지가 쏠린 만큼 순차 재건축 계획에 따른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역별 가격 급등을 예방해야 하는 차원에서 노후도와 시급성, 사업성 확보 등을 기준으로 인허가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주 수요 측면에서도 다른 소규모 재건축 단지보다 사업 속도가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