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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빈, KLPGA 드림투어 시즌 2승 달성…상금랭킹 1위 도약
  • 최가빈, KLPGA 드림투어 시즌 2승 달성…상금랭킹 1위 도약
  • 최가빈이 7일 열린 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가빈(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최가빈은 7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던 최가빈은 한달여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최가빈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고 날씨도 더워져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동계 훈련 때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우승의 비결로 철저한 컨디션 관리를 꼽았다. 최가빈은 “보통 대회 전날 샷이나 퍼트 연습을 1시간 30분 가량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 관리를 하기 위해 연습 시간을 30분으로 줄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 안정되다 보니 경기 중에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1승을 하기 전까지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커서 성적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나니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성적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해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우승 상금 1800만원을 획득한 최가빈은 김서윤(20)을 제치고 상금 순위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최가빈의 올 시즌 누적 상금은 4682만5000원이다.최가빈은 ”상금왕 목표는 여전하다. 대신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상금왕에 오르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한 시즌 드림투어 최다 우승 기록은 지난 2015년 김아림(27)과 박지연(27)이 기록한 4회다.이 대회 전까지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던 김서윤은 이날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로 선전했지만 상금 순위는 2위(약 4401만원)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가빈과 상금 차이는 약 280만원에 불과해 언제든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2022.07.07 I 주미희 기자
김서윤 “드림투어 상금왕하고 정규투어 갈래요”
  • [주목 이선수]김서윤 “드림투어 상금왕하고 정규투어 갈래요”
  • 김서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좋은 코스에서 플레이해보니 KLPGA 정규투어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어요.”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는 김서윤(20)은 초반 3개 대회 중 일찌감치 2승을 거두며 정규투어 진출을 예약했다. KLPGA 투어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 20위 내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카드를 부여한다. 그렇지만 김서윤은 “아직 정규투어 진출을 예약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손사레를 치며 “빠른 시일 내에 1승을 추가하고 남은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운동을 워낙 좋아했던 김서윤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 지인의 소개로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골프가 재밌었던 그는 내친김에 선수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 뒤 20살이 되고 바로 프로로 전향했다.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꿈을 향해 스윙하라’에서 우승한 특이 경력도 있다.올해 드림투어에서는 초반부터 페이스가 매서웠다. 지난 4월 드림투어 개막전인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 정상에 올랐고 이후 322일 만에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05년 16일 만에 드림투어 시즌 2승을 달성한 안선주(35) 이후 17년 만에 나온 가장 빠른 시즌 다승 기록이다.다만 시즌 2승을 거둔 뒤에는 다소 주춤하다. 어느새 드림투어 2차전과 5차전 정상에 오른 상금 순위 2위 손주희(26)에게 상금 약 202만원 차이로 1위 자리를 추격당하고 있다.김서윤은 “체력 관리를 잘하지 못했고 상금 랭킹 1위에 있다 보니 부담감이 생겨 경기를 즐기지 못한 것이 최근 부진의 원인”이라고 꼽았다.그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E1 채리티 오픈과 메인 후원사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등 KLPGA 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로 틈틈이 참가하며 체력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또 체력 운동보다 아직까지는 샷 연습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시즌 초반에는 즐기면서 재밌게 게임을 풀어갔다면 최근에는 부담감이 생긴 것이 문제다. 김서윤은 “이제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4)를 지도하는 최현 코치에게 스윙을 배우는 김서윤은 장하나(30)와 함께 전지훈련에서 훈련하며 배운 점이 많았고, 장하나가 독보적인 선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돌아봤다.김서윤(사진=KLPGA 제공)롤모델은 장하나와 임희정(21)이다. 특히 임희정의 멘탈이 닮고 싶다고 했다. 김서윤은 “(임)희정 언니를 보면 ‘독사’같다는 느낌이 든다. 플레이 순간순간 몰입을 잘하는 것 같고 무조건 해낸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내가 배우고 싶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제 드림투어는 오는 10월까지 12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다. 최근 흐름을 보면 2020년 김재희(21)가 3승을 거둬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지난해 윤이나(19)도 13개 대회 중 2승과 4차례나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 드림투어에 중간에 합류하고도 상금왕을 차지했다.김서윤은 “올해 3승을 하고 꾸준한 성적을 내야 상금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올라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추천 선수로 나선 KLPGA 정규투어 대회에서 설해원과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제이드팰리스 등 코스를 경험해봤다며 코스 상태가 너무 좋아 정규투어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정규투어에 가면 좋은 코스에서 매주 경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할 것 같아요.”
2022.07.01 I 주미희 기자
제주 동물원서 탈출한 '호저' 사체로 발견…"아사 추정"
  • 제주 동물원서 탈출한 '호저' 사체로 발견…"아사 추정"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제주지역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호저’가 한 달 만에 사체로 발견됐다. 27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발견된 호저 사체 (사진=제주동부소방서)27일 제주동부소방서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야생동물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말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동물원을 탈출한 호저 개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부소방서 구조대가 현장을 방문한 결과 호저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호저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구조대는 사체를 성산읍사무소에 인계하고 철수했다. 호저는 야생에서는 나무 껍질이나 과일 등을 주로 섭취하는 동물이지만, 동물원에서 사료를 먹으며 생활한 탓에 산속에서 익숙한 먹이를 찾지 못하자 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A동물원 측은 지난달 말께 조천읍사무소에 들개가 우리를 부숴 키우던 호저 10마리 중 2마리가 도망갔다는 피해 신고를 했다. 이날 사체로 발견된 개체 외에 다른 1마리는 최근 조천읍 함덕리에서 목격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실종된 호저는 몸길이 60~90cm, 꼬리 길이 20~25cm다. 호저를 발견하면 민원콜센터(120번)로 신고하면 된다.호저가 발견된 곳은 성산읍 신천리 도로 옆 하수로로, 당초 탈출한 동물원과는 30km 가량 떨어진 지역이다.호저는 몸통이 가시털로 둘러싸여 고슴도치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크기는 훨씬 크다. ‘산미치광이’로도 불리며, 영어로는 ‘포큐파인’(Porcupine)이라고도 한다.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지에 서식하는 포유류로, 긴 가시털이 특징이다. 적이 공격하면 몸을 오그려 가시를 곤두세우는데 가시가 외부 물체 등에 박히면 몸에서 떨어져 나온다.먼저 건드리거나 자극하지 않으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27 I 황효원 기자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우승 임희정 "다음 목표는 2주 연속 우승"
  •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우승 임희정 "다음 목표는 2주 연속 우승"
  • [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음 목표는 2주 연속 우승입니다.”임희정(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역대 최소타와 최저타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정상에 선 뒤 새로운 목표를 추가했다.임희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19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6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임희정은 1번(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에 7타 차 선두로 더 달아났다. 이미 우승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도 임희정은 버디 사냥에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그 뒤 7번(파5) 그리고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희정은 이때까지 5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박민지(24)에 5타 차 앞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역전의 빌미조차 보이지 않은 임희정은 나흘 동안 버디 24개에 보기는 5개로 막아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임희정이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고,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건 2019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전날까지 16언더파 200타를 쳐 한국여자오픈 54홀 최소타 기록을 1타 경신했던 임희정은 이날 3타(3언더파 69타)를 더 줄이면서 역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전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18년 오지현과 2021년 박민지가 세운 17언더파 271타다.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선 2년 연속 한국여자오픈이 열렸고, 지난해 최소타 타이기록에 이어 올해는 신기록이 나왔다. 임희정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프로로 전향해서도 단숨에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첫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그리고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3승을 쓸어담았다. 신인왕은 놓쳤으나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2년 차엔 우승이 없었으나 지난해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하며 침묵하던 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상금랭킹 2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이번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 초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임희정은 3월 말과 4월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뒤 귀국해 시즌 두 번째 대회부터 KLPGA 투어에 합류했다. 시차적응 등 시간이 필요했던 임희정은 설상가상 교통사고까지 당해 초반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이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을 모두 끊었다.임희정은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오느라 KLPGA 투어 개막전을 뛰지 못하면서 심적으로 부담을 가졌다”며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이날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KLPGA 투어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희정은 이날 우승으로 3억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을 4억619만6000원으로 늘려 단숨에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 상금랭킹 23위였던 임희정은 이날 공동 3위로 마친 박민지(4억9403만원)를 바짝 추격하며 상금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임희정은 “기회가 된다면 상금왕 타이틀을 갖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도 밝혔다. 이어 “시즌 3승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제 커리어에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도 추가하고 싶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24일부터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민지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이날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에 나섰으나 마지막 2홀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3위에 만족했다. 16번홀까지 5타를 줄여 단독 2위를 달리던 박민지는 17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페널티구역에 빠져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권서연(21)이 2위에 올랐다. 이가영(24)과 김수지(25), 김희준(22)은 공동 4위(이상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2년 차 김희준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다.아마추어 임지유(17)가 10언더파 278타를 쳐 인주연(25), 노승희(21)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고, 2018년 우승자 오지현(26)은 10위(9언더파 279타)로 톱10에 들었다.
2022.06.20 I 주영로 기자
나흘 동안 버디 24개 몰아친 임희정,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우승
  • 나흘 동안 버디 24개 몰아친 임희정,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우승
  • 임희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신기록 우승.’ 임희정(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역대 최소타와 최저타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정상에 섰다. 19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6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임희정은 1번(파5)와 2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에 7타 차 선두로 더 달아났다. 이미 우승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도 임희정은 버디 사냥에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그 뒤 7번(파5) 그리고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희정은 이때까지 5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박민지(24)에 5타 차 앞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역전의 빌미조차 보이지 않은 임희정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나흘 동안 버디 24개에 보기는 5개로 막아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고,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건 2019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전날까지 16언더파 200타를 쳐 한국여자오픈 54홀 최소타 기록을 1타 경신했던 임희정은 이날 3타를 더 줄이면서 역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전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최고 기록은 2018년 오지현, 2021년 박민지가 세운 17언더파 271타다.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프로로 전향한 임희정은 프로 무대에서도 단숨에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첫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그리고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3승을 쓸어담았다. 신인왕은 놓쳤으나 팬들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2년 차엔 우승이 없었으나 지난해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하며 침묵하던 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상금랭킹 2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이번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나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KLPGA 투어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희정은 이날 우승으로 3억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을 4억619만6000원으로 늘려 단숨에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 상금랭킹 23위였던 임희정은 이날 공동 3위로 마친 박민지(4억9403만원)를 바짝 추격하며 상금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이날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에 나섰으나 마지막 2홀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3위에 만족했다. 16번홀까지 5타를 줄여 단독 2위를 달리던 박민지는 17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페널티구역에 빠져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이가영(24)과 김수지(25)와 김희준(22)은 공동 4위(이상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2년 차 김희준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다.아마추어 임지유(17)가 10언더파 278타를 쳐 인주연(25), 노승희(21)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고, 2018년 우승자 오지현(26)은 10위(9언더파 279타)로 톱10에 들었다.
2022.06.19 I 주영로 기자
임희정, 한국여자오픈 우승 보인다..박민지 6타 차 2위 추격
  • 임희정, 한국여자오픈 우승 보인다..박민지 6타 차 2위 추격
  • 임희정이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희정(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셋째 날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임희정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임희정은 박민지(24)와 김희준(22), 최혜용(32), 이가영(23), 노승희(21) 등 공동 2위 그룹(이상 10언더파 206타)에 6타 앞선 단독 선두로 우승을 예약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린 임희정은 이날 경기 중반까지는 홍정민(20)과 박빙의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임희정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고, 2타 차 3위로 출발한 홍정민은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면서 1타 차로 추격했다. 후반 들어 버디 사냥에 속도를 임희정이 홍정민의 추격을 뿌리치며 달아났다. 10번홀(파5)과 11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5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추격하던 홍정민은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으로 날리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친 샷은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5타 만에 그린으로 올라왔으나 2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프로로 전향한 임희정은 프로 무대에서도 단숨에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첫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그리고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3승을 쓸어담았다. 신인왕은 놓쳤으나 팬들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2년 차엔 우승이 없었으나 지난해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하며 침묵하던 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상금랭킹 2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7개 대회에 출전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과 함께 통산 5승을 바라보게 됐다. 임희정이 마지막 날 2언더파 이상을 치면 2018년 오지현과 지난해 박민지가 세운 한국여자오픈 72홀 최소타(17언더파 271타) 기록을 경신한다.시즌 3승과 이번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에 나선 박민지는 이날 3타를 줄이면서 임희정을 6타 차로 추격했다. 아마추어 가운데선 임지유(18)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2022.06.18 I 주영로 기자
도드람, 축산물 도축장 '김제FMC' 민간 거점소독시설 지정
  • 도드람, 축산물 도축장 '김제FMC' 민간 거점소독시설 지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도드람김제에프엠씨’(도드람김제FMC)가 국내 포유류 축산물 도축장 중 최초로 민간 거점소독시설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전북 김제시 도드람 축산물 도축장 ‘도드람김제FMC’ 전경.(사진=도드람양돈농협)도드람에 따르면 민간 거점소독시설은 가금류 2곳을 포함해 국내에 단 3곳뿐이며, 포유류 도축장 중에서는 도드람김제FMC가 유일하다. 거점소독시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실시한 후 소독필증을 휴대해야 한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역 거점소독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소독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민간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가금류 부문에서만 허용한 민간 거점소독시설 지정이 우제류로 확대되면서 이번에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에 위치한 도드람김제FMC가 최초로 선정됐다. 도드람김제FMC는 축산 선진국의 최첨단 도축 기술을 도입해 지난 2018년 문을 열었다.도드람김제FMC는 최첨단 설비를 바탕으로 진출입 차량 간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이동동선 구분, 차량소독용 터널식 소독기 및 대인 소독기 설치, CCTV 설치, 온도 제어장치 설치 등 민간거점소독시설 기본 요건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또 소독의 물리적 성능 평가와 효력 평가 등 까다로운 소독효과 평가 기준을 포함한 총점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해 민간 거점소독시설 자격을 얻었다.이번 도드람김제FMC의 민간 거점소독시설 지정으로 축산농가는 전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축산차량 운전자는 이동거리 단축으로 유류비 절감과 운전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드람은 축산업 종사자들의 경제적 여건 개선과 더불어 심리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가축전염병 방역 강화는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축산물 가격 안정, 나아가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농가를 비롯한 축산업계 종사자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6 I 김범준 기자
최수종, 돌고래 만나러 제주行…해양생물 야생 환경 고민
  • 최수종, 돌고래 만나러 제주行…해양생물 야생 환경 고민
  • 사진=E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수종이 우리 바다에 사는 야생 고래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다.16일 방송되는 EBS1 ‘이것이 야생이다3’에서 최수종은 제주도로 향해 자유롭게 헤엄치는 남방큰돌고래들의 경이로운 모습을 목격한다. 제주 바다에만 야생 고래가 있는 건 아니다. 총 35종의 고래들이 우리 바다에서 그들만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자세히 관찰하면 우리와 같은 포유동물의 특징을 가진 고래들, 알면 알수록 신기한 진화의 흔적을 들여다본다. 우리 바다의 야생 고래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과 공생의 삶을 이어왔다. 만나고, 알고, 더 사랑하기 위해 우리 바다 야생 고래를 찾아가는 최수종의 여정이 시작된다.야생 고래를 만나기 위해 화산섬 제주로 떠난 최수종은 30년 넘게 고래를 촬영해 온 수중 촬영감독이자 어류학 박사인 김동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남방큰돌고래를 찾아간다. 일정한 방향으로 돌고 도는 남방큰돌고래를 찾아가는 여정은 제주 서쪽에서 시작해 모슬포항으로 이어진다. 거친 야생의 바다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들. 운 좋게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최수종은 그들의 경이로운 모습에 감동한다. 특히 제주 바다에는 김동식 감독과 오래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남방큰돌고래 복순이가 있다. 그에게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복순이의 사연을 듣게 된 최수종. 이를 통해 대자연의 품에 안겨 새끼와 함께 살아가는 복순이의 감동 스토리를 전한다. 또한 생명의 근원이자 삶의 터전인 우리 바다에서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해녀와 돌고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같은 제주 바다를 나누며 살아가는 해녀와 돌고래들의 관계를 통해 공생의 삶을 이야기한다.푸르고 힘찬 동해에서도 야생 고래를 만날 수 있다. 한반도 해역에서 서식하는 고래의 행방을 육안으로 찾는 ‘선상 목시 조사’를 하기 위해 제작진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연구원들과 함께 동해로 간다. 동해는 예부터 고래들이 많이 서식해 ‘경해’라고도 불린 지역, 실제로 올해 조사에서는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대형고래들의 흔적이 발견됐다. 밍크고래, 범고래, 향고래까지 우리 바다에서 살아가는 야생 고래의 경이로운 모습을 만난다. 바다로 돌아간 포유동물 고래는 무슨 이유로 진화의 주류에 역행하는 방향을 택한 것일지, 바다에 살고 있지만 우리와 같은 포유동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고래 진화의 흔적을 조명한다.거친 바다에서 살아가는 해양 생물들은 지금 어떤 환경에 처해있을까. 야생의 바다에서 살아가는 해양 생물들에게도 인간의 손길이 필요할 때가 있다. 폐그물에 걸려 상처 입은 붉은바다거북들과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길을 잃고 좌초된 남방큰돌고래의 경우가 그렇다. 제주시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해양생물 메디컬 센터로 향한 최수종은 그곳에서 홍원희 수의사를 만나 우리 바다의 해양생물들이 처한 야생의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지금 바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해본다.
2022.06.15 I 김가영 기자
WHO, '원숭이두창' 명칭 변경 검토…인종차별·낙인찍기 우려
  • WHO, '원숭이두창' 명칭 변경 검토…인종차별·낙인찍기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공식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 인종이나 민족에 대해 낙인을 찍는 등 인종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HO는 원숭이두창이 속한 바이러스 계열인 진성두창바이러스(orthopoxviruses)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원숭이두창의 적절한 공식 명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과거 사스 바이러스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식 명칭 없이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 등으로 불렸을 때에도 신속하게 명칭을 부여한 바 있다. 이는 지난주 30여명의 다국적 과학자로 구성된 ‘이름 변경에 대해 논의하는 바이러스 전문가 기구’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인종차별과 낙인찍기를 유발한다. 긴급하게 명칭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 단체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원숭이두창은 세계 모든 지역에서 발병하고 있다. 인종이나 민족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럼에도 아프리카를 계속 언급하거나 명명하는 것은 부정확할 뿐 아니라 차별적이고 낙인을 찍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병의 명명은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고, 특정 문화, 사회, 국가, 지역, 직업, 종족 집단에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인종이나 피부색이 질병을 대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명칭은 지역명이나 동물명을 피할 것을 권장하는 WHO 지침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이외 국가로 퍼질 때까지 국제적인 관심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모든 감염 사례는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 주목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긴급히 다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현재까지 24여개국에서 약 1300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또 다양한 종류의 포유류에서 감염 사례가 발견되고 있으며, 정확히 어떤 종에서 기원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아프리카 외신기자협회(FPAA)가 지난달 말 미국과 영국 등 서방 매체들에 원숭이두창 관련 보도시 흑인 사진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022.06.14 I 방성훈 기자
이세희, KLPGA 드림투어 4차전 우승…정규투어 복귀 ‘청신호’
  • 이세희, KLPGA 드림투어 4차전 우승…정규투어 복귀 ‘청신호’
  • 이세희(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세희(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드림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세희는 4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2위 최가빈(19), 양호정(29)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세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이세희는 “너무나도 기다렸던 우승이 시즌 초반에 찾아와서 기쁘다”며 “후원사와 박창준 프로님, 정상욱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오남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2017년 6월 점프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뒤 4년간 드림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세희는 약 5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드림투어에서는 첫 승을 일궈냈다.이세희는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서 퍼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무서워서 눈을 감고 퍼트를 할 정도로 불안감이 심했다. 동계 훈련 때 퍼트와 쇼트 게임에 매진했고,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모두 안정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지금까지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 아버지의 경험과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는데, 이번에도 아버지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항상 경기를 마치고 나면 아쉬운 부분과 실수가 생각나곤 했는데 오늘은 깔끔하게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한 뒤 웃었다.우승 상금 1260만원을 획득한 이세희는 올 시즌 상금 1839만6000원을 쌓아 상금 랭킹 2위로 뛰어올라 정규투어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시즌 말미까지 드림투어 상금 순위 20위 안을 유지하면 다음 시즌 정규투어 풀 시드를 받는다.
2022.05.04 I 주미희 기자
윤석열 인수위를 알면 내 집이 잡힌다
  • 윤석열 인수위를 알면 내 집이 잡힌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9일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5년 간의 재임 기간, 집값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가히 ‘역대급’이었다. 문 정부는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무려 28번에 달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결과는 나빴다.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민심은 떠났고, ‘집 팔 기회를 드리겠다’는 청와대 참모 발언은 되레 문재인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됐다. 이에 따라 빌라, 다세대의 전월세까지 치솟으며 서민 주거 전체가 흔들렸다.부동산은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대표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공급확대, 규제완화’를 한 축으로 대대적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임기 5년 동안 총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에는 1기 신도시인 안양·평촌에 있는 한 노후 아파트를 방문해 재건축 활성화와 관련한 공약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책 ‘지금도 늦지 않았다 3천만원이 7억 되는 백전불패 내 집 만들기’는 윤석열 인수위를 알면 내 집이 잡힌다고 말한다.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에서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취재한 내 집 마련 비법이 담긴 책이다.저자들은 “이제 곧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부동산 정책들도 큰 폭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규제완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대전제 아래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의제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1기 신도시와 서울 주요 재건축 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당장 4월부터 문재인 정부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1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급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전 처분하기 위한 5월말 잔금 조건의 급급매를 노려야 한다”고 썼다.책 ‘백전불패 내 집 만들기’ 표지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주택시장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부동산 관련 서적들도 쏟아지고 있다. 실제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전월 대비 부동산 책 판매 증가율은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6.9%, 6.2%를 기록했으나 3월에는 16.9%로 뛰어오르며 판매량이 계속 느는 추세다. 교보문고 측도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많은 신간 가운데 이 책은 20·30세대 무주택자를 위한 필독서라 할 만하다. 먼저 강신우 기자가 쓴 파트 1 ‘3000만원이 7억원 아파트가 되기까지’는 예금 3000만원이 자산의 전부였던 사회 초년생인 저자가 부동산 공부를 하며 7억원 아파트를 마련하는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었다. 도대체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조차 감이 안 오는 새내기 투자자를 위한 안내서다.입에 잘 붙지 않는 용어나 개념 대신 저자가 이런저런 위기들과 부딪쳐가며 체득한 생애 최초 내 집 마련 스토리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내 상황과 겹쳐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자산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대출 등 동원할 수 있는 비용을 가늠한 뒤 여러 사이트와 앱을 활용해 내 기준에 맞는 후보가 될 구축 소형 아파트를 골라내는 식이다. 계약할 때 주의점, 상급지로 갈아타기 위한 로드맵까지 깨알 정도들로 가득하다.현장을 취재하면서 흥미를 느껴 2020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하지나 기자는 부동산 기사 읽는 법과 내게 맞는 청약제도를 알려준다. 하 기자에 따르면 이 두 가지는 ‘내 집’이라는 보물을 찾기 위해 꼭 필요한 지도 중 하나다. 저자는 “정보가 부족하거나 많을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부동산 기사를 읽는 눈”이라며 “기사 이면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따라가다 보면 내 집 마련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차곡차곡 쌓는 방법의 윤곽이 잡힌다”고 조언한다.청약제도도 마찬가지. 제도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적용 범위와 사례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저자가 직접 20·30세대가 직면한 어려움 속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구체적 방법들을 제시해준다.부동산 컨설턴트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시장의 재고 주택 구매부터 분양, 청약 등 노하우까지 볼 수 있다. 부자가 되는 첫 단추”라고 썼고, 부동산 인기 유튜버 이종원 아포유 대표는 “쉽고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2022.05.04 I 김미경 기자
혈관형성. 세포성숙도 향상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개발 성공
  • 혈관형성. 세포성숙도 향상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개발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고도로 분화된 신장 오가노이드가 개발돼 신장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 (주)알젠오가노 바이오테크놀로지)과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팀이 공동으로 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혈관망과 성숙도가 향상돼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개발에 성공했다. ‘미니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실제 인간의 신장을 구성하는 세포들로 구성되고 기능을 하는 3차원 세포 구조체로, 차세대 신약 개발 및 재생 치료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는 해외에서 개발된 프로토콜로 제작된 것으로, 오가노이드 내 혈관 형성이 5% 정도로 매우 제한적이고, 세포의 성숙도도 인간의 신장과 비교해 미성숙한 상태다. 또 오가노이드 내에 신장이 아닌 세포들(off-target 세포)이 10% 정도 존재해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산업 현장에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실제 인간의 신장 발생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프로토콜 개발에 나섰다. 신장의 세포외 기질의 미세 환경이 신장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포유동물의 신장을 탈세포화 한 후 세포외 기질을 추출해 세포 배양접시에 코팅하고, 인간 신장 사구체 및 혈관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신호를 조절하고, VEGF 성장인자를 정교하게 혼합 구성해 ‘신장 오가노이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는 기존의 해외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장 오가노이드에 비해 혈관 내피세포 증식이 항진돼 오가노이드 내 혈관망을 형성하고, 사구체 내로 혈관이 침투해 신장 여과 기능에 필수적인 구조물인 여과장벽을 형성했다. 또 신장 오가노이드의 근위세뇨관 세포의 성숙도와 포도당 재흡수 기능이 향상됐으며, 신장 오가노이드 내 off-target 세포들이 감소됐다.이어 연구팀은 CRSPR-Cas9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난치성 신장질환인 파브리병의 원인 유전자 갈락토시데이즈-알파의 돌연변이를 유도하고, 이를 이번에 개발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이용해 신장 오가노이드로 분화시켜 실제 인간의 파브리병과 같이 신장 및 혈관의 병리학적인 병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신장 오가노이드를 탈세포화 된 세포외 기질과 함께 쥐의 신장에 이식하면 생착이 잘 되고 이식 효과가 증진된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 가톨릭의대 김용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기술로 기존에 해외에서 개발된 신장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숙도 및 기능이 한 층 더 향상된 신장 오가노이드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나아가 이를 이용해 신장 질환 모사 및 재생 치료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연구팀이 개발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가 향후 추가 연구를 거쳐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현장에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신호에 게재됐다.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김용균 교수(좌),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우)
2022.04.11 I 이순용 기자
㈜인포유금융서비스, ㈜코페이와 '기브어클락' 운영 위한 MOU 체결
  • ㈜인포유금융서비스, ㈜코페이와 '기브어클락' 운영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융상품판매전문회사 ㈜인포유금융서비스는 ㈜코페이와 ‘블록체인 기반 지역밀착형 기부플랫폼(기브어클락)’ 운영을 위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유상모 ㈜인포유금융서비스 전무이사, 김해정 대표이사, 채수철 ㈜코페이 대표이사, 최정호 ㈜인포유금융서비스 상무이사‘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 블록체인 확산사업(기부)’을 통한 기부 앱(APP)으로, ㈜코페이가 론칭하여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이번 기부플랫폼 운영 협약은 △ 투명성 이슈로 위촉된 기부문화 재확산 △ 대형 기부단체 위주의 불균형 해소 △ 위치기반 서비스로 지역밀착형 지원 △ 모바일 기반 간편기부 서비스의 본격화 △ 기타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모델 구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김해정 인포유금융서비스 대표는 “이번 기브어클락과 제휴협약을 통해 기부플랫폼과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인포유가 보유한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투명한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6 I 이윤정 기자
한국여자골프 화수분 KLPGA 드림투어, 5일 개막
  • 한국여자골프 화수분 KLPGA 드림투어, 5일 개막
  • (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골프의 화수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의 2022시즌이 5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놓고 7개월 동안의 사투가 펼쳐질 2022 KLPGA 드림투어는 올 시즌 총 20개 대회로 치러진다.먼저 무안 컨트리클럽과 올포유가 공동 주최하는 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이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남 무안군의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260만원)을 놓고 128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다.이후 KLPGA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과 KLPGA 2022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으로 이어지는 드림투어는 7차전까지 무안 컨트리클럽과 군산 컨트리클럽 그리고 휘닉스 컨트리클럽을 오가며 개최된다.6월과 9월, 그리고 시즌 최종전으로 열릴 드림투어 왕중왕전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주최자로 나섰다.또한 7월과 9월에는 총 3개의 단일대회가 추가될 예정이라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치열해질 선수들의 경쟁에 한껏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선수들은 바로 정규투어에서 우승까지 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그중에서도 정규투어 통산 5승 기록을 보유한 조정민(28)이 올 시즌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겨 이목이 집중된다. 조정민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에서 마지막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정규투어 상금 순위 96위로 시드를 잃고 말았다.정규투어 1승씩을 기록한 인주연(25)과 박서진(23)도 2023시즌 정규투어로의 복귀를 꿈꾸며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올 시즌 드림투어에 출사표를 던졌다.이외에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김현수(30)와 2016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이효린(25)도 출전한다.지난해 기대를 모았던 루키 이세희(25), 정지유(26) 등도 포진했다. 출중한 외모로 골프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안소현(27)과 유현주(28)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2.04.05 I 주미희 기자
G마켓·옥션, 온라인 골프박람회 진행
  • G마켓·옥션, 온라인 골프박람회 진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오는 6일까지 ‘온라인 골프박람회’를 열고 인기 골프용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G마켓·옥션이 진행하는 온라인 골프박람회.(사진=G마켓)이번 기획전은 MZ세대를 포함해 급증하는 골프 수요와 이른 봄 날씨에 맞춰 발빠르게 준비했다. 골프용품부터 골프의류, 클럽, 잡화 등 봄철 라운딩을 위한 쇼핑이 가능하다. 젝시오·레노마골프·핑·캘러웨이·나이키골프·빈폴골프·닥스/헤지스골프·올포유 등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5%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0% 할인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되는 ‘10% 중복쿠폰’은 물론 레노마골프·올포유·스릭슨골프·엠유스포츠·LF 공식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중복쿠폰 혜택도 있다. 누구나 발급 가능한 최대 10만원 할인의 ‘5% 중복쿠폰’과 ‘15% 할인쿠폰’,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제공되는 ‘20% 쿠폰’을 지급한다.기획전 기간 동안 매일 달라지는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G마켓에서는 2일 △보이스캐디 본사 T9 시계형 골프거리측정기 △삼양 핑 G410 페어웨이우드 SFT·LST ALTA J 샤프트 GC △던롭·스릭슨정품 GGC-S115 하프 스탠드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날 옥션에서는 △던롭코리아 젝시오11 경량스틸 8아이언 GC △파인캐디 UPL300 레이저 골프거리측정기 등을 판매한다.홍현표 G마켓 영업본부 매니저는 “봄맞이 라운딩을 준비하며 급증하는 골프용품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골프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인기 브랜드의 골프의류부터 골프클럽, 필드용품 등을 한 눈에 살필 수 있고,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까지 마련한 만큼 최적의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우한 실험실 아니라 시장에서 기원"
  • "코로나19, 우한 실험실 아니라 시장에서 기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중국 우한의 한 수산물 시장을 지목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기존 유력 가설을 뒤집는 것이다. 우한 시장에서 코로나19가 기원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나왔다. (사진= AFP)미국과 한국 등 다국적 연구진이 참여한 2개 연구팀은 지난 26일 중국 우한의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된 살아 있는 포유류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바이러스가 옮겨지면서 변이를 일으켰을 것이라는 가설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다.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은 코로나19가 처음 우한을 휩쓸었을 때 발원지로 의심된 바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2차례에 걸쳐 시장의 상인이나 고객에게 옮겨갔다고 봤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기원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자료를 분석했지만, 우한의 실험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탈출했다는 가설에 대한 근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에 모두 참여한 마이클 워러비 애리조나대 진화생물학자는 “모든 증거를 종합적으로 보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화난 시장에서 시작됐다는 것은 이례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2020년 1~2월 코로나19 확진자 분포도. 노란색 네모로 표시된 곳이 우한 수산물도매시장. (사진= 뉴욕타임스)워러비 박사와 연구진은 2019년 12월 우한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156명의 위도와 경도를 추정했다. 그 결과 가장 확진자 밀도가 높은 곳은 우한 시장 주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중국 과학자들이 수집해 올린 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1월과 2월의 확진자 분포 지도를 만들었다. 73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한 시장을 중심으로 노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으로 감염이 퍼져 나간 정황이 뚜렷했다.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도시를 넘어 더 멀리 이동하기 전에 우한 시장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으로 확산된 것이라며, 우한 시장이 코로나19의 발원지라고 진단했다. 워러비 박사는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매우 강력하게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2019년 말 우한 시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재적 숙주로 알려진 너구리와 개 등의 포유류가 판매됐다는 점도 시장 발원설의 증거로 제시했다. 이같은 동물을 판매상이 몰려 있던 남서부의 바닥과 벽 등에서 2020년 1월 채취한 유전 샘플에서는 코로나19의 흔적이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우한 시장 기원설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자들도 많다고 NYT는 전했다.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제시 블룸 박사는 “이 주장이 사실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데이터는 이런 시나리오들이 사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에 충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에는 미국과 한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국적 연구진이 참여했다. 2건의 보고서는 총 150쪽 분량으로, 아직 동료검증을 거쳐 과학저널에 실리지는 않았다.
2022.02.28 I 장영은 기자
판매중단 기로에 선 ‘회춘 샴푸’…식약처-모다모다 대립 3가지 쟁점
  • 판매중단 기로에 선 ‘회춘 샴푸’…식약처-모다모다 대립 3가지 쟁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기만 해도 염색이 되는 샴푸’를 제조한 모다모다의 ‘프로체인지 블랙샴푸’가 판매 중단 위기에 봉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샴푸의 핵심 원료에 대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이유로 사용금지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쟁점은 △제조 금지 근거 △주 성분의 인체 유해성 △국가별 다른 주 성분 규제 등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배형진 모다모다 대표. (사진=모다모다)모다모다의 샴푸는 지난 8월 론칭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완판 샴푸’로 소문이 났다. 식물에서 체취한 폴리페놀을 원료로 만든 샴푸는 기존 염모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식약처가 모다모다 샴푸의 주 성분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rihydroxybenzene, 이하 THB)의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행정예고면서 모다모다는 위기를 맞았다.식약처가 THB를 금지 성분으로 지정한 건 유럽에서 피부 감작성(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한 내용에 기반하고 있다. 실제 유럽은 THB 제품을 출시를 작년 9월부터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약학·독성학 전문가들은 유럽 규제를 모다모다 샴푸에 적용하는 것은 과한 규제라고 입을 모았다. 12일 모다모다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영 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과 교수는 “샴푸보다 염색약의 독성 우려가 높다는 점은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이라며 “여전히 염색약에는 PPD(P-페닐렌디아민) 및 아민 계열의 화학약품이 널리 쓰이고 있다. 식약처가 금지 근거로 내건 피부감작성 우려는 사람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 THB를 화장품에 사용 금지하려면 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규리 경상대 약학과 교수는 “유럽의 제품안전성 과학위원회(SCCS) 보고서를 꼼꼼하게 들여다보면 THB 성분이 기존의 염색약 주 성분인 PPD 성분과 결합할 시의 유해 가능성을 다루고 있는 점과 이 실험이 염색약처럼 20~30분 장시간 사용할 시의 결과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모다모다는 THB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의견에도 정면 반박했다. 식약처가 THB를 유해하게 본 근거는 염색약일 경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모다모다 샴푸는 자연 발화를 통해 갈변하기 때문에 THB의 독성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이혁진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도 “SCCS 보고서에서 THB가 염모제 성분과 같이 쓰일 때에 조차도 포유류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식약처에 반대되는 의견을 게재했다.▲‘프로체인지 블랙샴푸’(사진=모다모다)또 모다모다는 미국과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 점을 근거로 식약처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자체적으로 진행중인 안전성 테스트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만이라도 행정예고를 유예해달라는 입장이다.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회사는 식약처가 이번 행정예고안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상반기 내 해당 성분 및 자사 제품에 대한 전문의약품 수준의 유전독성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식약처가 행정고시를 유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 내 THB 사용금지 목록 추가 항목에 대한 근거 정보 공개하고 개정안 내 THB의 사용금지 목록 추가에 대해 자사 제품과 같은 세정제의 예외조항을 신설을 검토해달라고 식약처에 요청하겠다”고 했다.한편 식약처는 오는 17일까지 전문가와 업체 의견을 등을 수렴해 다음주 중에 원료 사용금지 행정예고 시행 최종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2.01.12 I 윤정훈 기자
100만명 쓴 ‘회춘샴푸’..모다모다 “원료사용 금지 유예 요청”(종합)
  • 100만명 쓴 ‘회춘샴푸’..모다모다 “원료사용 금지 유예 요청”(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기만 해도 염색이 되는 샴푸’를 제조한 모다모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원료 사용금지 행정예고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행정예고가 유예되지 않으면 모다모다는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일촉즉발 상황이다. 모다모다는 식약처에 안전성을 입증하고 예외를 인정받아서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배형진 모다모다 대표. (사진=모다모다)모다모다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학·독성학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식약처의 사용금지 행정예고에 대해 객관적으로 반박했다. 특히 식약처가 사용금지 원료 목록에 올려둔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rihydroxybenzene, 이하 THB)를 사용한 샴푸의 안전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모다모다가 작년 8월 출시한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새치 머리를 자연스럽게 흑갈색으로 바꿔준다는 입소문이 나며 출시 6개월 만에 150만개를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이날 간담회에서 모다모다 샴푸의 공동개발자인 이해신 카이스트 교수는 “모다모다 샴푸는 PPD(P-페닐렌디아민)와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는 염색제와 달리 사과가 산소를 만나 갈변하는 방식의 효과를 내는 제품”이라며 “옷을 입듯이 머리 색을 맞추고 변형시키는 등 기존과 다른 매커니즘의 혁신 기술을 통해 세계 뷰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이어 “개발단계에서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 공인된 임상기관을 통해 이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해 왔고 식약처에도 해당 자료를 제출했다”며 “식약처가 THB 성분이 유해하다고 판단한 근거에 동의하기 어렵고 세정제품에 포함된 THB는 극소량이며 보조 성분으로 쓰인다”고 덧붙였다.앞서 식약처는 유럽연합과 터키에서 금지됐다는 이유로 THB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행정 예고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약학과 독성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THB를 제재한 것이 모다모다 제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냈다. 이규리 경상대 약학과 교수는 “THB 성분을 사용금지 조치한 EU의 제품안전성 과학위원회(SCCS) 보고서를 들여다보면 THB 성분이 기존의 염색약 주 성분인 PPD 성분과 결합할 때 유해 가능성을 다루고 있는 점과 이 실험이 염색약처럼 20~30분 장시간 사용할 시의 결과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이혁진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도 “SCCS 보고서에서 THB가 염모제 성분과 같이 쓰일 때에 조차도 포유류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런 조건과 어느 하나 부합하지 않는 모다모다 샴푸가 이번 행정조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이해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성영 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과 교수는 “샴푸보다 염색약의 독성 우려가 높다는 점은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이라며 “여전히 염색약에는 PPD 및 아민 계열의 화학약품이 널리 쓰이고 있다. 식약처가 금지 근거로 내건 피부 감작성 우려는 사람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 THB를 화장품에 사용 금지하려면 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모다모다)모다모다는 식약처가 행정예고를 유예하거나 취소하지 않는다면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THB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제조를 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성과를 못 내고 투자를 못 받는다며 회사의 존립도 위태할 수 있다. 이에 모다모다는 추가 유전독성 실험결과가 나올 때까지 행정고시 유예와 염모제가 아닌 세정제품의 THB 사용 예외조항 신설 등을 요청하고 있다.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회사는 식약처가 이번 행정예고안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상반기 내 해당 성분 및 자사 제품에 대한 전문의약품 수준의 유전독성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식약처가 행정고시를 유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 내 THB 사용금지 목록 추가 항목에 대한 근거 정보 공개하고 개정안 내 THB의 사용금지 목록 추가에 대해 자사 제품과 같은 세정제의 예외조항을 신설을 검토해달라고 식약처에 요청하겠다”고 했다.유럽과 달리 모다모다 제품은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대형마트 등에서 정상 판매되고 있다. 박성영 교수는 “미국이 규제가 없어서 이 제품 판매를 허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서류 중심의 규제 시스템 때문에 혁신적인 제품의 생산이 막힌다는 건 아쉬운 일이다. 기업과 소비자 등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행정처분 하더라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식약처는 오는 17일까지 전문가와 업체 의견을 등을 수렴해 다음주 중에 원료 사용금지 행정예고 시행 최종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2.01.12 I 윤정훈 기자
150만병 팔린 '회춘 샴푸' 사라질 위기...왜?
  • 150만병 팔린 '회춘 샴푸' 사라질 위기...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기만 해도 염색이 되는 샴푸’를 제조한 모다모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원료 사용금지 행정예고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모다모다가 작년 8월 출시한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갈변효과를 활용해 새치와 흰머리를 흑갈색으로 자연스럽게 변화시키는 제품으로 출시 이후 150만개가 팔리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모다모다는 카이스트(KAIST)와 최근 식약처가 사용금지 원료 목록에 추가하겠다고 밝힌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rihydroxybenzene, 이하 THB)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모다모다 샴푸를 공동 개발한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가 12일 온라인 가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모다모다 샴푸를 공동 개발한 이해신 카이스트 교수는 “모다모다 샴푸는 PPD(P-페닐렌디아민)와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는 염색제와 달리 사과가 산소를 만나 갈변하는 방식의 효과를 내는 제품”이라며 “옷을 입듯이 머리 색을 맞추고 변형시키는 등 기존과 다른 매커니즘의 혁신 기술을 통해 세계 뷰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이어 “개발단계에서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 공인된 임상기관을 통해 이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해 왔고 식약처에도 해당 자료를 제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약처가 THB 성분이 유해하다고 판단한 근거에 동의하기 어렵고 THB 성분은 이 세정제품에 극소량 함유될 뿐 아니라 다른 폴리페놀 성분의 수용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 보조 성분이며 다수의 연구를 통해 인체 세포에 무해함을 입증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THB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행정 예고했다. 식약처가 행정예고를 유예하거나 취소하지 않는다면 당장 올해 10월부터는 더 이상 THB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제조를 할 수 없게 된다.이에 모다모다는 추가 유전독성 실험결과가 나올 때까지 행정고시 유예와 염모제가 아닌 세정제품의 THB 사용 예외조항 신설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회사는 식약처가 이번 행정예고안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상반기 내 해당 성분 및 자사 제품에 대한 전문의약품 수준의 유전독성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식약처가 행정고시를 유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이어 “이번 개정안 내 THB 사용금지 목록 추가 항목에 대한 근거 정보 공개하고 개정안 내 THB의 사용금지 목록 추가에 대해 자사 제품과 같은 세정제의 예외조항을 신설을 검토해달라고 식약처에 요청하겠다”고 했다.약학과 독성학을 전공한 전문가들도 유럽에서 THB를 제재한 것이 모다모다 제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냈다. 이규리 경상대학교 약학과 교수는 “THB 성분을 사용금지 조치한 EU의 제품안전성 과학위원회(SCCS) 보고서를 꼼꼼하게 들여다보면 THB 성분이 기존의 염색약 주 성분인 PPD 성분과 결합할 시의 유해 가능성을 다루고 있는 점과 이 실험이 염색약처럼 20~30분 장시간 사용할 시의 결과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이혁진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교수도 “SCCS 보고서에서 THB가 염모제 성분과 같이 쓰일 때에 조차도 포유류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건과 어느 하나 부합하지 않는 모다모다 샴푸가 이번 행정조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이해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표는 “식약처가 사전적 예방 조치라는 명목으로 이제 막 꽃피우기 시작한 국내 혁신기술을 좌절시켜서는 안 될 일”이라며 “간담회에 나온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의견에 언론과 식약처의 많은 관심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12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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