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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장근석 "'TV 안 나와?' 5년 쉬며 가장 무서웠던 말" ②
  • '미끼' 장근석 "'TV 안 나와?' 5년 쉬며 가장 무서웠던 말"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끼’로 돌아온 배우 장근석이 5년간 공백기를 경험하며 겪은 변화와 그간의 생각들을 솔직히 털어놨다. 장근석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미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앞서 지난 1월 파트1을 공개한 후, 오는 7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미끼’ 파트1은 전세계 186개국에 공개된 후 해외 평점 9.4점,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미끼’는 ‘아시아 프린스’란 수식어를 보유한 원조 한류스타 장근석이 군 복무 및 휴식 등 공백기를 거쳐 5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간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던 장근석이 도전한 장르물로, 첫 OTT 진출작이다. 특히 장근석은 ‘미끼’에서 장르는 물론, 이미지에서도 역대급 변신을 시도했다. 장근석은 지난 5년동안 공백기를 가진 소감을 묻자 “데뷔 31년차를 맞은 지금 되돌아보면 쉬었던 지난 5년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결과적으로 좋았던 시간이었다”며 “외로워질 때는 시장을 가거나,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놀러나가며 시간을 보냈다”고 떠올렸다. 그는 “당시 식당에 가면 직원 분들이 ‘요즘 왜 TV에 안 나오냐고 물으시기도 했다. 사실 전 그 질문들이 무서웠지만, 한편으로 필요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전까지 쉬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 또 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30년 간 참 많은 일을 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30년과 다른 내 안의 무언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숙명처럼 하고 있을 때 ’미끼‘란 작품이 들어왔다. 장르물이어서 선택했다기보다는, 쉬면서 그전까지 제가 쌓아온 반짝이던 나의 이미지가 쭉 빠졌고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모든 짐을 벗어던지고 원점에서부터 나를 표현할 수 있던 타이밍에 가장 잘 읽혔던 글이 ’미끼‘였다. 운명적이었던 셈”이라고 강조했다. ’왜 TV에 나오지 않느냐‘는 질문이 어째서 두려웠을까. 장근석은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뭐라고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몰라서 식당에서 밥만 먹고 빨리 자리를 빠져나온 적도 있었다. 처음 2년은 군대 핑계를 댔고, 전역한 후엔 ’제대한지 얼마 안돼서요‘라고 말씀드렸떤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다시 돌아왔을 때 어떤 작품을 하는지가 향후 배우로서 자신의 앞길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차기작 선택에 신중해지기도 했다고도 고백했다. 장근석은 “신중해지다 보니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며 “결과적으론 5년 후 돌아온 지금이 한창 때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5년 만에 돌아오는 것이니 전보다 근엄해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나도 생각했지만, 제 팔자에 그런 모습은 없더라”며 “하고 싶은 걸 선택해 실천하는 저의 모습이 좋다. 그 어떤 모습들도 자연스러움을 이길 순 없다. 그 마음을 따라가고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그 때 그 때 취미로 실천하는 게 저의 가장 큰 충전 방법이나 휴식의 방식”이라고 전했다. ‘아시아프린스’, ‘근짱’ 등 자신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장근석은 “사실은 지난 5년간 ‘아시아 프린스’, ‘근짱’이란 수식어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다”며 “사실 ‘아시아 프린스’는 스스로 그렇다고 떠들고 다녀서 붙여진 별명이다. 젊을 때의 호기로 외치고 다녔지만 부끄럽진 않은 수식어다. 사실 부끄러워하기에도 늦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근짱’은 제 고유의 닉네임이고 팬들이 불러준 이름이라 친근하고 익숙하다. 사실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프린스’란 단어에서 벗어날 때가 된 건 아닐까 싶기도 한데, 다른 의미론 세월이 흘러도 ‘어린왕자’같은 느낌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자기 위로 중”이라고 덧붙였다.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책임감도 드러냈다. 장근석은 “아직도 팬들이 되게 조심스럽다. 기본적인 존중에 대한 의미이기도 하고, 팬들이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 개인적으로는 팬과 연예인의 관계가 연인의 관계와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관계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도 깔려 있어야 하고, 핑퐁이 있는 관계”라며 “저에겐 너무 고마운 존재이고 그들이 아니었다면 제가 어떻게 여기 있었을까 싶다. 그래서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미끼’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서 거의 50번 중 45번을 저희 팬들이 밥차를 보내주셨다. 스태프들도 이런 촬영장이 처음이라 할 정도로 든든히 서포팅해주셨다. ‘내 배우 어디가서 기죽지 말라’는 마인드라는 걸 안다. 그만큼 저도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들의 지지와 노력이 헛되지 않게, 빛바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힘주어 말했다. 탈덕(팬 활동을 그만두다)한 팬들을 향해서도 관대하고 익살스러운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5년을 쉬었는데 기다리다 지쳐 탈덕한 팬분들도 당연히 많으시겠죠. 하지만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제가 잠시 지루해진다면 다른 곳을 다녀와도 됩니다. 어차피 다시 제게 돌아올 거니까요(웃음).”
2023.04.04 I 김보영 기자
'억대 연봉' 정윤정 이어 유난희도 퇴출?
  • '억대 연봉' 정윤정 이어 유난희도 퇴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홈쇼핑 생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쇼호스트 정윤정 씨와 유난희 씨에 대해 홈쇼핑사들이 ‘손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4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 정 씨에 대해 자사 홈쇼핑 방송에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정 씨의 욕설 방송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법정 제재’ 위기에 놓인 현대홈쇼핑 측은 “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화장품 판매 방송 중 생전 피부질환을 알았던 개그우먼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한 쇼호스트 유 씨에 대해 ‘의견 진술’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쇼호스트 정윤정 씨(왼쪽), 유난희 씨(사진=현대홈쇼핑 방송 캡처, SNS)과거 방송에서 ‘억대 연봉’으로 화제가 될 만큼 베테랑 쇼호스트인 정 씨와 유 씨는 현재 해당 홈쇼핑사 소속이 아닌 협력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인 프리랜서다.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정 씨에 대해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고, 현재 방심위 전체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다. 유 씨에 대해선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는 오는 18일 CJ온스타일 측의 소명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정 씨와 유 씨는 논란 이후 해당 홈쇼핑사뿐만 아니라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타 방송 편성표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쇼호스트가 브랜드 이미지나 제품 판매량에 큰 영향력을 미치다 보니, 이번 일로 시청자 신뢰에 치명타를 날린 두 사람의 활동 재개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 씨는 지난달 17일 SNS를 통해 “결코 해선 안 될 표현을 하고 말았다”며 “처음엔 저 스스로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께서 잘못을 지적해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됐다”라고 사과했다.유 씨도 같은 달 23일 SNS에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2023.04.04 I 박지혜 기자
경찰, '강남 납치·살인' 3인조 신상공개 여부 내일 오후 결정
  • 경찰, '강남 납치·살인' 3인조 신상공개 여부 내일 오후 결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이 오는 5일 오후 서울 강남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연다. 경찰은 이들에게 수천만만원의 착수금을 건넨 ‘배후’ 혐의로 한 부부를 지목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이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 황모(왼쪽부터), 이모, 연모 씨가 각각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다음날 오후 신상공개심의위를 열어 피의자들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심의위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이 참여해 범행수단의 잔인성과 재범 가능성, 국민 알 권리를 고려해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심의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기하기 위해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위원회 개최 여부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휘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3일 정례 간담회에서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송치하면 신상공개가 안 되니까 그 전에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전날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씨(36), 연모씨(30), 황모씨(35) 등 3명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40대 여성 A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로 이날 구속됐다.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서경찰서는 같은 날 살인예비 혐의로 추가 입건한 또 다른 공범인 20대 B씨(무직)의 죄명을 강도예비 혐의로 변경하고, 4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계획 범죄임이 드러난 만큼 구속된 피의자 3인조에게 범행을 사주한 ‘윗선’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씨가 윗선에서 착수금 명목으로 4000만원을 받은 뒤 일부를 황씨에게 건네며 납치·살인을 의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처음 제의한 것으로 의심 받는 이씨로부터 피해자 A씨가 근무했던 가상화폐(가상자산) 업체에 투자했다가 8000만원의 손실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A씨와 동업한 것으로 알려진 한 부부를 배후로 지목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하지만 이들 부부는 이씨에게 돈을 건넨 적이 없다며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씨 측 변호인은 “(피의자들 진술에서 배후로 거론된) 부부가 이씨에게 착수금을 줬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완전히 오보”라면서 “이분들은 지금 완전 날벼락이라고 생각하고, 왜 갑자기 자기 이름이 언급됐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3.04.04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능력있는 사람만 저금리 대출? 불평등…‘기본금융’ 필요”
  • 이재명 “능력있는 사람만 저금리 대출? 불평등…‘기본금융’ 필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 시리즈’의 한 축인 ‘기본금융’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금융은 특정 개인, 기업, 시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의 소산이기 때문에 그 혜택은 모든 사람이 일정 부분 함께 누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첫 출발, 소상공인 새출발과 기본금융 토론회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가 주최한 ‘청년 첫 출발, 소상공인 새 출발과 기본금융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가 농경사회, 산업사회를 거쳐 복지사회로 왔고 그 다음 사회는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 것에 대한 많은 고민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 구성원들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금융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면서 “능력 있는 사람들은 많은 돈을 아주 저리로 싸게 장기로 빌릴 수 있다. 그런데 능력 부족한 사람들은 돈 빌릴 기회가 없을 뿐만 아니라 빌리더라도 소액을, 그것도 정부에서 50만원 빌려주면서 15.9% 이자 받는 것처럼 능력 떨어지는 사람 대해 고리의 이자 부과하고 있다”며 “이것이 시장경제 측면에서 보면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국가공동체 입장에서 보면 구성원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할 뿐만 아니라 불평등, 부당하단 것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고액(대출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합의 가능한 수준까지 모든 국민들이 금융 혜택 누릴 수 있고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 정책 과제이고, 그것이 바로 기본금융”이라며 “앞으로 기본금융 영역에서의 기본적인 삶이라는 것이 어느 수준까지 가능할 것인지는 결국 논의 통해 사회적 합의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최근 급등한 금리에 따른 가계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당국에서 가계부채 문제, 이자 문제 대해 선제적 대책들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은 대체로 다 예상하고 불안해하는데 정부가 어떤 대책 가지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며 “정부당국이 부채 문제에 대한 지원 예방 정책을 신속하게, 과감하게 추진해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기본소득의 정체성, 정책의 구체성을 더하고 고금리 시대에 필요한 횡재세, 기본소득 탄소세법 등 대안 제시하는 등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권 등 기본 사회 관련 법안들을 국민 체감하도록 힘 쏟을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023.04.04 I 박기주 기자
'주차 빌런' 논란…알고 보니 이재명 비서실장 차
  • '주차 빌런' 논란…알고 보니 이재명 비서실장 차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김포공항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들의 통행을 막은 무개념 주차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차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 천준호 의원 수행용 차량으로 확인됐다.논란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공개하며 촉발됐다.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페이스북 캡처)A씨는 “본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서울로 왔더니 (김포) 공항 주차장에 웬 놈의 차가 개념 없이 주차해 놓았다”며 “차에는 연락처도 없어 한참을 시간 허비하며 기다렸더니 알고 보니 이재명 차”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검은색 벤 한 대가 정상적으로 주차된 차들 앞에 무작정 세워져 차들이 제대로 출차할 수 없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다른데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라며 “입구에 가까운 위치에 무개념으로 차박했다. 심지어 수행 기사의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차량이 이 대표의 차량이라는 사실을 공항 의전실을 통해 확인했다고 이날 매일경제에 말했다. 이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우선 해당 차량과 이 대표가 지난 검찰·법원 출석 등에 사용한 차량을 대조한 결과 차종과 번호 모두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 측은 매체에 “아직 어떻게 조치할지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작성자에게 허위 사실임을 알리고 사과받아야겠다”고 전했다. A씨는 몇 시간 후 글을 일부 수정했다. 그는 “의전실 직원 왈 이재명 대표가 타고 온 차가 아니라 비서실장이 타고 온 차라고 해당 차량 수행 비서에게 들었다”며 “정확히 누구 이름으로 신청된 차량인지 확인해 달라고 한 상태”라고 내용을 고쳤다.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매체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 의원이 이용한 렌터카로 최종 확인됐다. 천 의원실 관계자는 “원래 차량에 부품 문제가 생겨 하루 정도 빌렸다”며 “렌터카이다 보니 명함이나 연락처를 깜빡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차를 빼는 데 방해를 받은 여당 의원실 차량을 비켜 바로 빼 드렸고 사과도 했단 말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2023.04.04 I 홍수현 기자
세상에 내민 가장 친밀한 언어…은혜씨의 알록달록한 '포옹'
  • 세상에 내민 가장 친밀한 언어…은혜씨의 알록달록한 '포옹'
  • “이런 포즈의 작가 정은혜도 있다!”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에서 여는 ‘정은혜 초대전 포옹’에 나선 정은혜 작가가 자신의 작품 ‘친구와 만남: 반가워’(2022·50×72.7㎝·왼쪽)와 ‘대학로에서 만난 포옹’(2022·50×72.7㎝) 앞에 섰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이쯤 되면 세상의 모든 얼굴은 둘로 나뉘어야 한다. 어떻게? ‘고운 얼굴과 못난 얼굴’? ‘온화한 얼굴과 냉랭한 얼굴’? 아니라면 ‘성형한 얼굴과 성형하지 않은 얼굴’? 왜 아니겠는가. 우리가 살아온 세상은 이런 반응들을 ‘답’이라 가르쳐 왔던 거다. ‘잽싸게 내밀 수 있는 처세’라고. 하지만 이젠 내려놓을 때가 됐단 얘기다. 적어도 여기 이곳에서의 정답은 ‘이 작가의 화면에 이미 뜬 얼굴과 이 작가의 화면에 아직 뜨지 못한 얼굴’이니까. 그도 그럴 것이 4000명을 넘겼단다. 연필 끝으로 꾹꾹 눌러 인물의 특징을 잡고, 콩테로 진하고 연한 명암을 만들든지 아크릴물감으로 형형색색을 입히든지,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옮겨낸 사람들의 얼굴이 말이다. 게다가 공평하기까지 하지 않은가. 이 작가의 화면에 들 수 있고 없는 자격조건 따위는 아예 없다니까. 그저 작가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예쁘게 그려주세요!”이렇게 말 만하면 다 그려준다니까. 아트스페이스선 ‘정은혜 초대전 포옹’ 전경. 5일 개막에 앞서 한 관람객이 ‘까비’(2022·53×65.1㎝·오른쪽), ‘두 여자’(2020·61×139.5㎝·왼쪽 두 번째) 등 정 작가의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고객인데, 간혹 그들의 마음에 차지 않을 때도 있는 모양이다. “너무 못생겼어요” “다시 그려주면 안 될까요” 등 보통의 투정을 넘어서 “환불해주세요”라는 다소 강도가 센 컴플레인도 왕왕 터진다니. 그래도 이 작가, 그런 불평 정도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단다. “개성 있는 캐리커처를 그려요” “초상화가 아니라 캐리커처를 그려요”로 밀어붙인다지 않는가. 이 작가 정은혜(33). 사실 지금 활약하는 여느 작가들과 다를 건 없다. 그림 그리는 일을 좋아하고, 그림이 사는 일의 목적이며, 그림으로 돈을 벌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 여느 작가들과는 다르다. 그이의 이름 앞에 세상이 붙인 타이틀이 그리 말한다. 단순한 작가가 아니라 ‘발달장애인 화가’인 거다. 아트스페이스선 ‘정은혜 초대전 포옹’ 전경. 왼쪽 벽에 작가가 가장 아낀다는 콩테 작품 ‘김풍자 할머니’(2020··63×139㎝·왼쪽), ‘박순덕 할머니’(2020·63×139㎝)가 보인다. 이어 오른쪽으로 ‘나의 이란성 쌍둥이 친언니’(2022·45.5×53㎝)와 ‘갤러리B 대표님’(2022·50×72.7㎝)(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렇다고 눈부터 흘길 건 없다. ‘나와 다른 남을 굳이 드러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이들이 없다곤 단정하지 못하겠지만, ‘아무나 못 가진 재능이 더 귀하고 아무나 못 하는 위안이 더 고맙다’는 의미도 적잖을 테니 말이다. 곽재선문화재단 주최로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에서 5일 개막하는 ‘정은혜 초대전 포옹’이 내다보는 세상풍경이 바로 그거다. 그림을 그린 작가는 작가대로, 그림을 바라보는 우리는 우리대로 서로가 서로에게 살가운 마음을 전하는 고마운 풍경. ◇규칙·법칙과는 거리가 먼 자유로운 화면 전시는 정 작가의 ‘진면목’을 압축해 한자리에 모은다. 정 작가의 장기라면 단연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시키는 화풍에 있다. 들여다보고 있자면 결국 빙긋이 미소를 흘리게 된다고 할까. 작가 정은혜. 누군가를 바로 끌어안을 듯한 포즈다. ‘포옹’은 작가 작업의 키워드다. “사람을 안아주는 게 좋고, 안으면 내가 따뜻해지고, 따뜻하면 기분이 좋고, 그래서 포옹은 사랑”이라고 했다. 아트스페이스선 ‘정은혜 초대전 포옹’에 나선 정 작가 뒤로 ‘친구와 만남: 반가워’(2022·50×72.7㎝·왼쪽)와 ‘대학로에서 만난 포옹’(2022·50×72.7㎝)이 보인다(사진=이영훈 기자).사람 아니면 사람과 사는 반려동물을 주요 ‘모델’로 작업하는 정 작가의 작품에 모나고 어두운 구석이 없다는 게 가장 크다. 장난스럽게 펼쳐놓은 ‘누군가의 한때’에 알록달록 색 입히길 즐기는데, 마음에 드는 모델 곁에 강렬한 원색의 꽃한송이 더 얹어 화려함을 키우는 일쯤에는 도가 트인 듯 보인다. 규칙이나 법칙과는 거리가 먼 자유로운 화면도 한몫한다. ‘구도파괴’ ‘원근파괴’는 기본. 작가를 감동시킨 내용은 앞으로 크게 빼고 그다지 중요치 않은 건 저만치 밀어두거나 과감히 빼버리는 식이다. 큰 비중을 두는 건 역시 누군가의 얼굴, 마음까지 투영한 표정이다. 묘사가 아닌 표현이 작가의 주요 기법인 거다. 그러니 만약 작가의 작품 속 얼굴이 좀 찌그러져 있다면 ‘어딘가 못생긴 게 아니’라 ‘어딘가 편치 않은’ 거다. 아트스페이스선 ‘정은혜 초대전 포옹’ 전경. 정 작가가 그린 ‘니얼굴 은혜씨’(2019·53×65.1㎝·왼쪽)와 ‘서른살 은혜’(2020·45.5×53㎝)가 나란히 걸렸다. 한눈에 알아볼 정 작가의 자화상들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스페이스선 ‘정은혜 초대전 포옹’ 전경. 정 작가의 작품 ‘모녀’(72.5×60.5㎝·왼쪽)와 ‘양희은 양희경 두 자매’(2020·72.7×60.6㎝)가 어깨를 맞댄 채 걸려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전시는 정 작가의 이 같은 작품세계를 녹여낸 60여점을 건다. ‘두 여자’(2020),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희경 작가님’(2022), ‘대학로에서 만난 포옹’(2022), ‘양희은 양희경 두 자매’(2020) 등 펜과 아크릴로 색을 올린 캔버스화를 메인으로, ‘니 얼굴 은혜씨’(2019), ‘서른 살 은혜’(2020), ‘사랑을 받는다’(2020) 등 디지털프린팅으로 제작한 에디션화가 함께 나온다. 종이에 콩테나 연필로 그린 드로잉도 여럿이다. 그중 연필선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작가가 가장 아낀다는 작품 ‘김풍자 할머니’(2020), ‘박순덕 할머니’(2020), ‘이점달 할머니’(2020)는 길이 139㎝에 달하는 대표작으로 나선다. 정 작가의 첫 작품인 ‘향수 푸는 외국모델’(2013)과 어머니를 생생한 필치로 그려낸 ‘엄마 장차현실’(2018) 등 귀한 작품도 볼 수 있다. 정은혜의 ‘엄마 장차현실’(2013·지름 53㎝). 정 작가가 그린 어머니 의 초기 드로잉이다. 그림 안에 “나를 사랑스러운 딸로 태어나게 한 엄마 장차현실”이라고 써넣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스페이스선 ‘정은혜 초대전 포옹’ 전경. 앞쪽에 정 작가의 첫 드로잉 작품인 ‘향수 푸는 외국모델’(2013·18.5×26㎝)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전시명 ‘포옹’ 그대로 서로 보듬어 안은 모습의 작품이 대부분이다. 키가 150㎝ 남짓이라는 작가가 누군가의 가슴에 스며들 듯 안겼거나, 서로를 와락 끌어안고 어깨라도 다독이는 장면. 나머지는 ‘포옹을 부르는’ 작품들이랄까. 눈치챘겠지만 사실 포옹은 작가 작업의 키워드다. “사람을 안아주는 게 좋고, 안으면 내가 따뜻해지고, 따뜻하면 기분이 좋고, 그래서 포옹은 사랑”이란 게 정 작가의 철학이다. 결국 포옹은 정 작가가 세상에 내미는 가장 친밀한 언어인 거다. ◇2017년 첫 개인전 후 꾸준히 작품활동 2016년 경기 양평군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데뷔’하며 정 작가는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나섰다. 집 근처 벼룩시장이었다. ‘니얼굴’이란 부스를 차리고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그렸다. 2013년부터 어머니 장차현실이 운영하는 미술학원에서 청소일을 돕다가 빗자루 대신 붓을 들고 수련한 뒤 나선 첫걸음이었던 거다. 생후 3개월에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고 학교를 제대로 다닌 적 없는 정 작가의 유일한 스승은 동양화가이자 만화가로 활약한 어머니뿐이었다. 물론 “미술규칙을 가르치려 들다가 실패했다”는 어머니의 시행착오까지 커리큘럼이었고. 아트스페이스선 ‘정은혜 초대전 포옹’ 전경. 전시에 나온 연필 드로잉 30점 중 일부다. 정 작가가 2016년 경기 양평군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니얼굴’이란 부스를 차리고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던 시절부터의 작업을 모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지난해 드라마 출연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유명배우’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지만, 갑자기 뚝 떨어진 ‘벼락작가’는 아니다. 2017년 7월 첫 개인전인 ‘천 명의 얼굴전’을 신호 삼아, 북한산 우이역 공공예술프로젝트 ‘달리는 미술관’(2017), 서촌갤러리B ‘니 얼굴의 은혜씨’(2019), 양평 폐공장 ‘스프링’(2019), 국회 아트갤러리 ‘시선을 포개다’(2020), 창성동실험실 ‘그대로가 좋아 니얼굴’(2020)과 ‘개와 사람전: 개人전’(2021), 토포하우스 ‘포옹전’(2022) 등 작가이력을 제대로 쌓고 있다. 그 덕에 정겨운 얼굴들이 만드는 세상풍경도 덩달아 쌓여간다. 전시는 29일까지.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에서 여는 ‘정은혜 초대전 포옹’ 전경. 5일 개막에 앞서 한 관람객이 전시장을 둘러보다 정 작가의 작품 ‘두 여자’(2020·61×139.5㎝) 앞에 오래 머물렀다. 그 왼쪽으론 ‘아빠와 은백이’(2021·60.6×72.7㎝)(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3.04.04 I 오현주 기자
'내일은 위닝샷' 이형택 "목표는 우승, 시즌2도 갈 것"
  • '내일은 위닝샷' 이형택 "목표는 우승, 시즌2도 갈 것"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테니스 예능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이 오는 14일(금) 오후 10시 20분 첫 회를 방송하는 가운데, 여자 연예인 테니스단의 감독을 맡은 이형택이 “목표는 (정식대회) 우승”이라고 선언하며 “시즌2까지 만들어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내일은 위닝샷’은 이형택 감독과 이이경 매니저가 여자 연예인들로 구성된 테니스단을 만들어 정식 대회에 도전하는 국내 최초의 테니스 예능이다. 이와 관련해 이형택은 “부담도 되지만, 테니스가 붐인 요즘 같은 시기에 ‘내일은 위닝샷’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이 길지 않아, 실력 및 운동 능력이 좋은 여자 연예인을 뽑고자 한다. 진짜 테니스를 하려는 건지,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은 건지 등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며 테니스에 진심인 선수들을 뽑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 ‘눈 여겨 본 선수’로는 홍수아를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이형택 감독은 우승 가능성을 묻자 “솔직하게 10% 정도”라면서도 “스포츠라는 게 부딪혀 봐야 안다. 10%의 가능성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게 스포츠이기에 도전해보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형택은 “감독으로서 설레발일 수 있지만, 우승이 목표다. 우승하면 시즌2도 하지 않겠냐.(미소) 시즌2에서는 남자로 할 수도 있고, 남녀 혼합 복식도 할 수 있다. 무조건 우승하면 시즌2로 가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테니스에 진심인 8인의 여자 연예인과 이형택 감독, 이이경 매니저가 뭉쳐 정식 테니스 대회에 도전하는 국내 최초 테니스 예능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은 오는 4월 14일(금) 오후 10시 20분 첫 회를 방송한다.◇이형택 감독 일문일답 전문.Q1. 국내 최초 테니스 예능, 여기에 여자 연예인 테니스단 초대 감독으로 합류하게 됐는데 소감은?-사실 부담도 되지만, 테니스가 지금 붐이고 관심도가 높아져 있는데 이번 기회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쁘기도 하고 부담도 되고 그렇다.Q2. 여자 연예인들이 과연 얼마나 테니스에 진심일지 궁금한데, 선수 선발 기준이 있는지? -일단 대회를 나가는 것이고, 훈련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실력 위주로 뽑아야겠다. 몇 명은 실력 위주, 몇 명은 운동 능력 좋은 선수로. 운동 능력 좋은 선수들은 습득력이 빠르니까 그런 선수들도 선발해야겠다. 인스타를 봤을 때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테니스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테니스를 하려고 하는 건지, 사진 찍는 게 예뻐서 하는 건지 확실하게 확인해 보겠다.Q3. 평소 눈여겨보던 테니스 유망주들이 있는지, 스카우트 제안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항상 이름이 오르는 분으로는 홍수아 씨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테니스를 어느 정도 치는 걸로 알고 있고, 나머지 분들은 내가 조금 봐줬었던 분들 중에 옥자연 씨, 보라 씨, 박선영 씨, 고수희 씨 등이 있다. 이외에 알리 씨도 잘 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실력을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스카우트 제안은 정말 이 사람들이 테니스를 좋아한다면 실력 향상을 미끼로 던질 것이다. ‘단 시간에 급성장을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야겠다. 황보 씨에게도 과거 같은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테니스 너무 좋다’고 해서, 그때부터 ‘테니스 한번 해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Q4. 정식 경기에 도전하기 위해 세운 맞춤형 필살기나 작전이 있는지?-일단 작전이라는 게 어느 정도 실력이 돼야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좋은 작전 있어도 선수들이 그걸 소화해내지 못 하면 쓸모가 없기 때문에 일단 선수들 실력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초보자들 대회를 나갈 때는 전술이 중요한 것보다도 범실이 없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사실 본인들이 치고 싶은 곳으로 편안하게 칠 수 있는 그런 레벨이 아니다. 그래서 범실이 없게, 그러다 보면 상대가 잘 해보려고 하다가 범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위주로 많이 훈련해야겠다.Q5. 정식 경기에서 우승까지 도전한다고 했는데, 현실 가능성 몇 프로로 보시는지?-감독이 우승을 한다고는 얘기를 해야겠지? 우승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또 그만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솔직히 동호인 분들 중 잘 치시는 분들이 많다. 구력이나 이런 걸 떠나서 시간적인 여유들도 많기 때문에 우리 우승 확률은 한 30% 정도 보는데, 솔직하게 한 10% 정도 생각한다. 그렇지만 스포츠라는 건 또 모른다. 부딪혀 봐야 아는 거다. 10%의 가능성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게 스포츠여서, 도전해보려고 한다.Q6. 감독으로서 세운 목표와 달성 시 공약이 있다면?-감독으로서는 우승이 목표다. 공약이 있다면 아직까지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내가 설레발 떠는 걸 싫어하는데, 만일 우승하면 시즌2로 가야지. 우승한다면 시즌2에서 남자로 할 수도 있고 남녀 혼합 복식으로 할 수도 있고. 어떻게 해서든지 우승을 하면 시즌2로 가겠다.
2023.04.04 I 김보영 기자
'나쁜 엄마' 라미란 "대본 읽으며 울고 웃어…하지 않을 이유 없어"
  • '나쁜 엄마' 라미란 "대본 읽으며 울고 웃어…하지 않을 이유 없어"
  • ‘나쁜 엄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쁜엄마’ 라미란이 또 한 번 한계 없는 연기 변신에 나선다.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측은 4일, 아들이 인생의 전부가 된 나쁜 엄마 ‘진영순’ 역의 라미란 스틸컷을 공개했다.‘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모든 것이 리셋 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홀로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아들 강호를 키워온 영순은 가난과 무지로 인한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하는 인물.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 달인’ 라미란이 마음 아플수록 모질고, 미안하면 더욱 지독해질 수밖에 없는 나쁜 엄마 영순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해진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오직 강호의 엄마로 살아가는 영순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먼저 강호를 향한 단호하고 결연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자신의 꿈은 잊은 지 이미 오래, 하나뿐인 아들을 훌륭한 법관으로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이자 이유였던 영순. 조우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정 많고 순박한 ‘돼지엄마’로 통하지만, 아들 강호에게는 칭찬과 격려 한번 제대로 해준 적이 없는 ‘억척맘’ 그 자체다. 그런 영순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기도를 하는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선 포스터 속 ‘한 번만 더 나쁜 엄마 할게’라는 문구가 영순, 강호 모자(母子)의 인생 2회차를 예고한 만큼 그의 변화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라미란은 ‘나쁜엄마’를 선택한 이유로 따뜻한 대본을 꼽았다. 그는 “6권이 넘는 대본을 한 번에 읽은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처음 대본을 읽을 때부터 울고 웃으며 이 정도라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영순은 지지리 복도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더욱 인생에서의 소중한 것들을 잘 알게 되는 인물”이라며 “어떤 엄마가 나쁜 엄마인지, 가끔은 ‘내가 영순처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연기하는 데에 특별한 주안점을 둘 필요가 없었고, 그 상황에 있다 보면 저절로 만들어지는 마법을 느꼈다”라고 전했다.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오는 26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3.04.04 I 김가영 기자
기업·소비심리 모두 반등…심리지수 바닥 찍었나
  • 기업·소비심리 모두 반등…심리지수 바닥 찍었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월 들어 제조업 등 기업 심리와 소비 심리 지표가 동반 상승하며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업종 심리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찍은 후 9포인트나 반등했다. 심리지표 개선이 생산, 소비 등 실물 지표 개선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서비스업 심리지수는 두달째 상승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3월 70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반등하면서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021년 4월 7포인트 상승 후 최대 폭의 오름세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4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전월대비 3포인트 반등하는 등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심리지수는 3월 1포인트 오른 74로 두 달째 상승했으며, 4월 전망도 1포인트 오른 75를 기록했다.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업황과 전망 심리가 각각 전월비 7포인트, 3포인트 상승하면서 산업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지수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채산성으로 작년 발목을 잡았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한 마진 축소가 조금씩 개선되는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속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 심리지수는 2월 56으로 사상 최저치를 찍은 후 3월 9포인트나 오른 65로 개선됐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업체의 수주 상황을 보면 하반기부터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관측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하는 대기업 중심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3월 93.5로 6.8포인트 올라 두 달 연속 반등했다. 4월 심리 전망지수도 93으로 3월(93.5)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2월(83.1)에 비해선 여전히 10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소비심리지수도 3월 전월비 1.8포인트 오른 92.0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상승 반전이다.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이 4%대로 진입한 데다, 마스크 전면 해제 방침으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한 달 만에 0.1%포인트 하락한 3.9%로 내려앉았다. 다만 뉴스 보도에 나타난 경제 심리 지수는 아직까지 차가웠다. 뉴스심리지수는 작년 12월 83.4까지 떨어진 이후 올 1월, 2월에 각각 93.8, 97.5까지 오른 후 3월 91.7로 떨어졌다. 3월 초순 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는 등 은행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하는 경제불확실성 지수도 1월 175.3, 2월 200.6, 3월 215.0으로 높아졌다.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뉴스심리지수는 지수가 오를 수록 긍정적인 반면 경제불확실성 지수는 지수가 오를 수록 불확실성이 높은 것이다. 다만 뉴스심리지수는 3월 한 달로 쪼개 보면 3월 중순 87수준으로 떨어졌다가 27일께 98.6으로 기준선인 100에 가까워졌다.◇ 소비·투자는 개선 조짐심리지수가 대부분 기준선인 100을 하회해 아직까지 경기가 부진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초입에 있는 만큼 실물 지표 개선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소비, 투자는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5.3% 증가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기성은 6.0% 급증,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0.2% 늘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씨티는 이런 점을 고려해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을 전기비 마이너스(-) 0.1%에서 0.1%로 높여 잡고, 올 연간 성장률도 0.7%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다.정 연구원은 “수출액은 전월비로는 1월 -15.4%까지 위축됐으나 2, 3월 증가율은 각각 8%, 10%를 기록중”이라며 “기업 심리 개선을 통한 설비투자 확대 모멘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전반적 심리 모멘텀 개선이 결부되는 과정에서 수출의 방향성 전환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2023.04.04 I 최정희 기자
경영진 두고 표대결 펼친 바이오 업체들, 각사각색
  • 경영진 두고 표대결 펼친 바이오 업체들, 각사각색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올해에는 소액주주와 경영권 분쟁이 붙어 표 대결을 펼친 바이오기업이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바이오업계 전반적인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소액주주들이 똘똘 뭉치기 시작한 탓이다. 일부는 사측이 승리했지만 표 대결에 앞서 자진 사임하거나 재선임을 위해 읍소하는 경영진이 나타나는 등 소액주주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소액주주가 승리 거둔 바이오텍은?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바이오업체들 중에는 소액주주들과 표 대결을 펼친 곳들이 많았다. 이 중 파나진(046210)은 소액주주가 표 대결에서 완승하면서 이사회 중 과반수를 장악했다. 아이큐어(175250)는 소액주주가 추천한 감사를 신규 선임시키면서 경영진 견제의 단초를 얻었다.파나진은 지난달 31일 정기 주총 결과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사내이사 김명철 원탑 대표, 사외이사로 이규섭 알앤에스바이오 대표, 김헌주 특허법인 위더피플 수석변리사, 감사로 기철 법무법인 단원 대표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파나진 이사회는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4명이 소액주주측 인사로 채워졌다. 사실상 소액주주들이 파나진 이사회를 장악한 셈이다.같은날 정기 주총이 열린 아이큐어는 사측 추천 감사 선임안이 부결되고 주주들이 추천한 박재근 감사가 신규 선임되면서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목표였던 주주 제안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부결됐다. 아이큐어는 지난해 전환사채(CB) 발행한도를 3000억원으로 높였는데 소액주주들은 이를 1500억원으로 감액하는 정관 변경의 안을 제안했었다. 사측이 과도하게 CB 한도를 올리고 대규모 CB를 발행해 주주가치를 희석시켰다는 판단에서다.◇소액주주 눈치보는 바이오텍 경영진들일부 바이오텍은 대표이사가 재선임안을 두고 자진 사임하거나 주주들에게 읍소하기도 했다. 정기 주총에 상정하려던 안건 대부분을 철회하고 가장 기본적인 재무제표에 대한 안건만 올린 업체도 있었다.툴젠(199800)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표 대결에 부담을 느낀 김영호 대표가 자진 사임하면서 재선임안이 폐기됐다. 소액주주들은 김 전 대표가 연구개발 총괄 대표이사로서 임기 3년간 연구 성과가 없었다는 이유로 재선임을 반대해왔다. 이날 소액주주들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승인의 건도 부결시켰다. 성과와 관계없는 무분별한 스톡옵션은 오히려 핵심 인력 유출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툴젠이 상정한 닐 워마(Neil Warma) 제넥신 각자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소액주주들은 워마 대표가 신규 이사로 선임될 경우 제넥신 인사가 이사회의 50%를 차지한다며 반대했지만, 결국 툴젠 이사회 6명 중 3명이 제넥신 인사로 채워지게 됐다. 김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은 사임했지만 6월까지 사내이사직은 유지된다. 따라서 당분간 이사회 의장은 김 전 대표가 맡는다.같은 날 셀리버리(268600)의 정기 주총은 조대웅 대표가 무릎 꿇고 주주들에게 사과하면서 시작됐다. 코스닥 상장 5년 만에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의견 거절’ 통보를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 날 조 대표는 무보수 근로와 회사 정상화를 약속하며 재선임에 성공했지만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부결됐다.디엔에이링크(127120)는 이사회가 사측이 선임한 기존 경영진(6명)과 소액주주측이 선임한 신규 이사진(9명)으로 양분된 상태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27일 정관 일부 변경의 안을 철회한 데 이어 29일에는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만 상정했으나 이마저도 의결정족수 미달로 심의되지 않았다. 디엔에이링크는 추후 주총을 다시 열어 해당 안건들을 재상정할 예정이다.◇소액주주 마음 돌려 사측 승리한 곳들도경영권을 둘러싼 표 대결이 예고됐던 휴마시스(205470)는 지난달 17일 정기주총에서 사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그 결과 휴마시스의 대표이사는 차정학·김학수 대표에서 김성곤 대표로 변경되고 이사회도 사측 인사로 채워졌다. 소액주주들이 현 경영진 지지로 돌아선 이유는 주총에 앞서 지난달 10일 1주당 3주를 무상증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펼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021년부터 소액주주와 표 대결을 펼쳐왔던 헬릭스미스(084990)도 경영권 분쟁이 종식되는 분위기다. 헬릭스미스는 지난달 15일 주주 제안으로 선임된 이사 3명에 대한 해임안이 부결됐지만 사측 추천 인사 4명이 모두 선임됐다. 이사진 8명 중 5명이 사측 인사로 채워지면서 사측이 승리했다.헬릭스미스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총에서 기존 감사위원회를 폐지하고 상근 감사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부결됐지만, 같은날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이사 해임의 소를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의 불씨 제거에 나섰다. 해당 소송으로 인해 소액주주측이 선임한 이사 3명이 모두 해임될 경우 헬릭스미스 이사진은 전원 사측으로 채워지게 된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텍의 경우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뭉치면서 표 대결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소액주주의 등쌀에 밀려 경영에 제대로 집중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영진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이 방만한 경영진을 잘 감시한다면 건전한 자본시장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경영권 분쟁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이 회사의 약점을 과도하게 알리면서 오히려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3.04.04 I 김새미 기자
함소원, 이혼 언급하더니 제품 홍보·남편 자랑 방송
  • 함소원, 이혼 언급하더니 제품 홍보·남편 자랑 방송
  • (사진=함소원 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이혼하겠다’고 선언했던 함소원이 중국 출신 남편 진화와 제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는 알 수 없는 행보로 누리꾼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함소원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진화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너무 오랜만이다. 요즘 한국과 베트남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은 잠시 진화의 중국 방송을 도와주고 있었다”며 “중국 방송을 하는 도중에 한국에서 기사가 났다고 해서 잠깐 끄고 여러분의 마음 진정시키려고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함소원은 “진화는 중국에서 영화와 예능 출연 제안을 많이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하는 방송도 잘나간다”고 남편 자랑을 늘어놓았다. 자신이 홍보하는 제품을 먹으며 방송을 이어간 함소원은 “전 오늘 회사 신제품 나오는 공장에 잠깐 갔다 왔다.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체크했다”는 언급도 했다.함소원은 “여러분이 너무 놀라셔서 중국 판매 방송하다가 끊고 들어온 것”이라고 재차 밝히며 “베트남에 가서 또 라이브 방송 켜고 딸 영상도 찍어서 올릴 테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사이가 안 좋아보인다는 댓글을 읽고 “사이는 자주 안 좋다”고 웃더니 “마음 놓으시고, 마음 안심시키시고”라는 말도 했다.(사진=함소원 유튜브)앞서 함소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심경글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올리면서 그는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한다. 앞으로 저희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여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샀다.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 영상에서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이혼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2023.04.04 I 김현식 기자
연기력 탄탄해진 아빠 후보들, '맘마미아!' 더 흥미진진해졌네
  • 연기력 탄탄해진 아빠 후보들, '맘마미아!' 더 흥미진진해졌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가 네 아빠야!”아빠 없이 자라난 소피는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 도나의 일기장을 통해 알게 된 ‘아빠 후보’ 샘, 해리, 빌을 자신이 사는 그리스의 한 섬으로 초대한다. 결혼식 전야제를 겸한 파티가 한층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세 남자는 소피에게 각자 자신이 소피의 아빠라며 결혼식에 같이 입장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아빠를 만나면 한눈에 알아볼 줄 알았어”라던 소피는 셋 중 누가 자신의 아빠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뮤지컬 ‘맘마미아!’ 2023년 공연 중 넘버 ‘댄싱 퀸’ 장면. 왼쪽부터 로지 역 김경선, 타냐 역 홍지민, 도나 역 최정원. (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맘마미아!’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불레 부’(Voulez-Vous)의 한 장면. 설명만 놓고 보면 ‘탄생의 비밀’을 둘러싼 주말드라마 속 심각한 장면 같지만, 실제 무대 위는 팝 그룹 아바의 신나는 음악, 파란색 조명 속에서 앙상블 배우들이 펼치는 시원시원한 군무와 흥겨움으로 가득하다. ‘맘마미아!’의 유쾌한 매력에 푹 빠진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는다.주크박스 뮤지컬의 대명사인 ‘맘마미아!’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뮤지컬 ‘캣츠’에 이어 국내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맘마미아!’ 등장 이후 수많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쏟아졌지만, 지금까지도 긴 생명력을 갖고 사랑 받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맘마미아!’가 유일하다.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범유행의 힘든 시기를 거치고 다시 무대에 올라 의미가 새롭다. ‘맘마미아!’는 2019년 서울 공연과 지방 투어에 이어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2023년, 작품을 새롭게 재정비한 ‘맘마미아!’는 중장년 관객은 물론 20~40대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뮤지컬 ‘맘마미아!’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불레 부’(Voulez-Vous)의 한 장면. 설명만 놓고 보면 ‘탄생의 비밀’을 둘러싼 주말드라마 속 심각한 장면 같지만, 실제 무대 위는 팝 그룹 아바의 신나는 음악, 파란색 조명 속에서 앙상블 배우들이 펼치는 시원시원한 군무와 흥겨움으로 가득하다. ‘맘마미아!’의 유쾌한 매력에 푹 빠진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는다.주크박스 뮤지컬의 대명사인 ‘맘마미아!’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뮤지컬 ‘캣츠’에 이어 국내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맘마미아!’ 등장 이후 수많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쏟아졌지만, 지금까지도 긴 생명력을 갖고 사랑받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맘마미아!’가 유일하다.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범유행의 힘든 시기를 거치고 다시 무대에 올라 의미가 새롭다. ‘맘마미아!’는 2019년 서울 공연과 지방 투어에 이어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2023년, 작품을 새롭게 재정비한 ‘맘마미아!’는 중장년 관객은 물론 20~40대 관객의 마음마저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뮤지컬 ‘맘마미아!’ 2023년 공연 중 넘버 ‘땡큐 포 더 뮤직’ 장면. 왼쪽부터 소피 역 김환희, 빌 역 송일국, 샘 역 장현성, 해리 역 이현우. (사진=신시컴퍼니)무엇보다 ‘맘마미아!’의 힘은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공감에 있다. 도나와 소피의 모녀 관계, 도나와 친구 타냐·로지의 우정, 도나와 샘·해리·빌의 추억, 여기에 소피와 예비 신랑 스카이의 로맨스 등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가 곳곳에 녹아 있다. 도나 역의 배우 신영숙은 “‘맘마미아!’는 우리 바로 옆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같아서 마치 추억 여행처럼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었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신구 배우의 조화가 특히 빛난다. 특히 샘, 해리, 빌 역에 새로운 배우들(샘 역 장현성, 해리 역 민영기, 빌 역 김진수·송일국)이 합류해 지금까지의 공연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작품의 핵심 인물인 도나(최정원·신영숙), 타냐(홍지민·김영주), 로지(박준면·김경선) 역은 김경선을 제외하곤 기존 출연 배우가 그대로 참여해 작품과 배우의 깊은 관계를 보여준다. 소피(김환희·최태이) 역도 새 배우로 단장해 신선함을 더했다.김문정 음악감독은 “이번 시즌은 아빠 캐릭터들로 인해 드라마가 더 풍성해졌다”며 “배우들이 아바의 노래를 감정적으로 잘 전달해주고 있고 탄탄한 연기로 꽉 찬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고 이번 시즌 공연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맘마미아!’는 오는 6월 25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맘마미아!’ 2023년 공연 커튼콜 중 넘버 ‘댄싱 퀸’ 장면. 왼쪽부터 타냐 역 김영주, 도나 역 신영숙, 로지 역 박준면. (사진=신시컴퍼니)
2023.04.04 I 장병호 기자
해군 출신 화가가 그린 '하우스'…"고군분투하는 집, 현대인 닮아"
  • 해군 출신 화가가 그린 '하우스'…"고군분투하는 집, 현대인 닮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렬한 노란색 색감의 집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 거센 비바람에 맞서는 중인지, 오랜 풍파에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시선을 끄는 것은 비록 휘청거릴지라도 땅을 짚고 굳건히 서 있는 모습이란 점이다. 검정색 배경이 모진 풍파를 의미하는 듯, 역경을 딛고 서 있는 노란색 집이 유난히 밝게 빛나고 있다. 미국 작가 테일러 화이트(45)가 표현한 ‘집’(작품명 ‘A Party Maximun’)의 모습이다. 북미권 어린이의 그림 속에 흔히 등장하는 ‘즐거운 나의 집’과는 거리가 멀다. 오일 파스텔로 그어 내린 획들은 거칠고 어둡기까지 하다. 작가는 이러한 집의 모습이 “인공지능과 같이 기존과 다른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는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다”고 했다. 작가가 안락한 집보다 ‘투쟁하고 애쓰는 듯한’ 집의 형상들을 그린 이유다. 특정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특유의 강렬한 미감으로 작업해 온 미국 작가 테일러 화이트(45)가 새로운 ‘집’ 시리즈로 돌아왔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청담동 지갤러리(G Gallery)에서 개인전 ‘하우스 마인드(House Mind)’를 연다. 2019년 이후 한국에서 여는 두 번째 전시다.최근 지 갤러리에서 만난 화이트는 “과거에 추상적인 작업을 주로 했다면 최근 몇 년간은 구상적인 드로잉에 치중하고 있다”며 “유년 시절에 자주 그리던 집이나 자동차와 같은 소재들을 되짚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러 화이트(사진=지갤러리).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최근 관심 가지고 작업하고 있는 ‘집’을 소재로 한 최신작들을 선보인다. 그는 어떤 대상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 때까지 탐구하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이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화이트는 “이번 전시는 ‘집’을 소재로 전체의 작품이 하나로 이어진다”며 “그림 중 상당수는 외부의 힘과 거센 바람에 맞서기 위해, 파손되지 않기 위해,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집들을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으로 집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여러 가지다. 하루를 마치고 돌아와 안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그리운 과거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는 매개체 등 집은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해왔다.“집이란 건 인간이 가장 진실한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장소잖아요. 누구나 돈을 벌어서 집을 사려고 노력하고, 혹은 자식들에게 물려주기도 하죠. 나와 깊숙이 연결되는지 몰랐지만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집이라고 생각해요.”테일러 화이트의 ‘A Party Maximun’(사진=지갤러리).어떤 작업은 30분 만에 그려내기도 하고, 어떤 그림은 수개월에 걸쳐 꼼꼼하게 완성하기도 했다. 그는 “주제를 미리 생각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작업하는 편”이라며 “스스로 전개되는 작업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고 작업 스타일을 설명했다.그가 표현한 집들은 외부만 무채색으로 그린 작품이 있는가 하면 내부가 텅 비어있는 형태도 있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상상하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관람객들이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제 작품을 봤으면 해요. 훈련된 상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작업에 모호함을 두는 것이 더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각자가 지닌 서로 다른 경험으로 집을 연결하면서 보면 더 흥미로울 거예요.”화이트는 9년간 해군으로 복무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1978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그는 메리 워싱턴 대학에서 스튜디오 아트를 전공했다. 2015년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미국은 물론 독일, 런던, 벨기에,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개인전을 열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의 작업활동은 최근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갤러리인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가 젊은 작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에 그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예술활동은 스스로에게 솔직한 작업”이라며 “군생활을 할 때보다 예술과 함께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하우스 마인드’ 전시 전경(사진=지갤러리).테일러 화이트의 ‘A House on Fire at Night’(사진=지갤러리).
2023.04.04 I 이윤정 기자
혁신성장펀드 지킨 성장금융…'안도의 한숨'
  • 혁신성장펀드 지킨 성장금융…'안도의 한숨'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혁신성장펀드의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자리를 지켜냈다.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줄곧 운용을 도맡았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내주는 등 입지가 좁아지는 분위기 속 ‘체면치레’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혁신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성장금융과 신한자산운용을 선정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지난해 성장금융과 함께 위탁운용사 역할을 맡은 한화자산운용과, 올해 첫 지원에 나선 IBK자산운용 역시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혁신성장펀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산업과 혁신적 벤처 등에 투자하는 대규모 정책 펀드로 5년간 총 15조 원 규모를 목표로 하며, 올해는 3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미래신산업을 지원하는 혁신산업펀드 1조5000억원과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성장지원펀드 1조5000억원으로 구성된다.두 운용사는 혁신산업(성장금융)에 2000억원, 성장지원(신한자산운용)에 1000억원을 재정에서 출자해 만든 재정모펀드의 위탁운용사로 각각 선정됐다. 재정모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민간 사모펀드(PEF)나 벤처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다.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는 산업은행과 함께 3조원 규모 혁신성장펀드 조성의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자펀드 운용사 선정, 자펀드 투자현황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성장금융은 혁신성장펀드의 전신 격인 문재인 정부 시절의 ‘뉴딜펀드’의 준비과정부터 함께하며 산업은행의 자금을 맡아 모펀드를 운용했다. 다만 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민간 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을 추가로 뽑아 모펀드를 함께 운용하도록 한 것에 이어 올해는 성장금융도 민간 운용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지원하도록 경쟁체제를 만들었다.성장금융으로서는 이번 혁신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성장금융은 지난해까지 세 차례 결성된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을 도맡았지만, 4번째 펀드부터는 캠코에 자리를 내주는 등 최근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지난 2021년 불거진 ‘낙하산 인사’ 논란의 여파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당시 성장금융의 투자운용본부장 자리에 투자 경력이 없는 청와대 출신 인사가 선임돼 논란이 커지자 해당 인사는 자진사퇴했다.이밖에도 성장금융의 핵심 근간인 성장사다리펀드의 만기가 올해인 점과 핵심 인력의 이탈 등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2013년 조성된 성장사다리펀드는 10년으로 설정된 투자 기간이 오는 8월 끝나지만, 이와 유사한 성격의 펀드를 성장금융이 다시 조성한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투자운용1본부를 이끌던 황인정 본부장의 퇴사 여파로 중간급 간부나 운용역들 역시 이직을 고민한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린다.업계 관계자는 “캠코로 넘어간 기업구조혁신펀드의 모펀드 규모만 해도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성장금융 전체 운용자산 중 20% 수준”이라며 “해당 업무를 하던 직원들도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센티브가 있는 다른 민간 운용사와의 경쟁 구도 역시 인센티브가 없는 성장금융 직원들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정책기관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4.04 I 김근우 기자
이영 장관 “납품대금연동제, 尹정부에서 안착시킨다”
  • 이영 장관 “납품대금연동제, 尹정부에서 안착시킨다”
  • [대담=박철근 부장·정리=김영환 기자] “현 정부 말기에는 납품대금연동제가 산업현장에 완전하게 정착되도록 하는게 목표입니다.”중소기업계 14년 숙원이었던 납품대금연동제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다. 작년 12월 이를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10월 정식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당사자간 합의에 의한 예외’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미지수일 뿐만 아니라 대·중견기업이 ‘갑’인 상황에서 이를 제한할 시행령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준비가 한창이다. 상생협력법과 호응을 이룰 ‘하도급법’은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지만 지난주 본회의 상정에는 실패하는 등 아직 우여곡절을 겪고 있어서다.이 장관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비록 잡음이 있지만)납품대금연동제는 차질 없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제도가 연착륙하는 데에 3년을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그러면서 그는 “이번 정부 임기 내에서 ‘상생’이라는 단어는 아마 사라질 것”이라며 “상생이라는 단어 대신에 ‘협력’, ‘파트너’, ‘협업’ 등의 단어가 자리하게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납품대금연동제도를 계기로 기존의 원·하청기업의 관계가 수직구조가 아닌 수평관계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중기벤처부는 납품대금연동제 정착을 위해 제조·화학 등 분야별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이 장관은 “1만2000개 정도의 규모 있는 기업들이 동참하면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나라 하청구조는 n차 협력사가 있을 정도로 복잡해 (납품대금연동이) 당연한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을 때 전파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산업구조 변화도 이 장관이 자신하는 배경이다.그는 “예컨대 전기차 1대를 생산하려면 배터리 회사, 콘텐츠 제작사, 서비스 플랫폼 회사 등 다양한 협력사가 필요하다”며 “최상의 완성품을 생산하기 위한 밸류체인을 만들어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대기업이 액셀러레이터 센터를 만들고 스타트업 등에도 투자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하도급법이 국회 본회의를 넘지 못했다.(이 장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지난달 31일 국회 정무위의 반대로 하도급법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상생협력법과 유사 법안이고 이번에 마무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문구에 대한 이견들이 있어서 한 번 더 보게 될 것 같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잘 통과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중기부는 공정위와 지난주에 이미 함께 납품대금연동제의 시장 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만나서 의기투합했다. 실제 중기부가 ‘납품대금 시장 안착 TF’의 공동위원장으로 공정위원장께 러브콜을 했고 (위원장도) 기꺼이 같이 가겠다고 하셨다. 국회는 생각한 것보다 한 호흡 쉬면서 재정비하겠지만 그래도 같이 가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개별 기업의 참여 여부가 중요한데.△상생, 협력과 관련된 것은 기본적으로 인식이 보편화하면서 상거래 문화로 정착이 됐을 때 전파력이 있다라고 생각을 한다. 납품대금연동제를 강제화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제도적으로 강제화 하기에는 품목과 수·위탁사의 거래 단계가 굉장히 복잡하다. 중기부는 시장에서 (문화로) 자리 잡아야 안정적으로 전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권한대행과도 이야기를 잘했다. 전경련이 아주 적극적으로 로드쇼부터 진행을 하고 있다. 각 지방의 중소기업청과 전경련 등이 각 기업들과 만나 협의를 하고 있다. 올해 6000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중동 지역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기가 굉장히 좋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작년 국내총생산(GDP)은 8.7% 상승하면서 부를 쌓고 있다. 중동지역은 오일머니로 쌓은 부국(富國)의 위상을 디지털 경제를 통해 유지하고 싶어한다. 중동 지역이 디지털 경제 협업을 고려하는 국가는 스타트업들의 생태계가 풍요로운 미국, 중국, 이스라엘, 한국 등이 후보군이다.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 굉장히 매력적인 파트너다. 최근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만 하루에 세 번 만났다. 올해 안에 우리 스타트업들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센터가 리야드에 만들어진다. 현재 5곳의 후보군을 정했고 최종 1곳을 정할 예정이다. 중동에서는 스마트팜, 건설 관련 스타트업, 바이오헬스 등에 대해 관심이 많다. -사우디와는 엑스포 유치 경쟁 중인데 장관은 유치위원회 당연직 위원이다.△부산 엑스포의 키워드가 ‘트랜스포메이션’, 즉 대전환인데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굉장히 빠르게 변화한 국가다. K컬쳐·K뷰티·K푸드·K테크 등 한국이 보여주는 신기술이나 신산업에 관심이 많다. 역사적으로 이른 시간내에 변곡점을 찍고 선진국으로 진입한 데 대해서 많은 개발도상국이 벤치마킹에서 따라가고 싶어하는 분위기다.특히 우리나라처럼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을 키워서 수출 다변화하는 방법이 뭔지에 대해 많이 문의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 투표권이 있는 많은 나라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낄 것 같다. 우리가 어떻게 트랜스포메이션 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박람회 안에서 프로그램화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할 수 있다면 매력적일 수 있다.-올해 경기가 어둡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럴수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코로나 19에 이은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위기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다. 그래도 국내외 전문기관의 경기 전망을 살펴보면 최근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주요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흐름에 따라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가 점차 개선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다만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우 이를 버텨낼 기초체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어 중기부는 80조원 규모 금융 대책을 통해 고금리 시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한일정상회담에 이은 수출규제 완화를 놓고 화이트리스트 진입이 되지 않아 실익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수출규제해제는 양국 간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다. 향후 경제협력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제품생산에 필요한 공급망이 안정화되는 효과가 있고 이에 기업 경영 위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으로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우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통해 수입대체 및 역수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다.화이트리스트 문제는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한일 양국이 수출관리 정책 대화 등을 통해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나설 경우 일본도 호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제적 화이트리스트 복원은 대일 수출 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는 면에서 우리 기업들에도 혜택이 있다.◇이영 장관△1969년 서울 △서문여고 △광운대 수학과 △KAIST 수학 석사·수리과학 박사 △테르텐 대표이사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21대 국회의원
2023.04.04 I 김영환 기자
 2023년 4월 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4월 4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4월 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 물병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 △ 물고기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 양자리 : 친한 척은 사절...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황소자리 : 정면으로 돌파!!!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 △ 쌍둥이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 △ 게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 △ 사자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처녀자리 : 오, 잘 통하네…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천칭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 △ 전갈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 사수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계절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 염소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23.04.04 I 김지혜 기자
함소원 "남편 진화와 이혼하겠다"
  • 함소원 "남편 진화와 이혼하겠다" [전문]
  • 함소원(오른쪽)과 진화 부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이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함소원은 3일 개인 유튜브 채널 함소원TV를 통해 ‘소원TV 입장문 2번째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2분가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함소원은 영상을 통해 “나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며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이혼하겠다. 내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이혼을) 간청드렸다”고 밝혔다.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나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며 “내 주도하에 조작됐다고 몇몇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했고, 공격은 나뿐만이 아닌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됐다.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그러면서 함소원은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귀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온 남편이 저라는 연예인 와이프를 두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무참한 공격을 받는다는 게 나도 참기 힘든데 시어른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다. 지금도 제 마음은 같다”고 덧붙였다.끝으로 함소원은 “가능하면 나에 대한 이야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면 고소 가능하게 네이버, 다음에 한국 사이트에 본인 계정으로 써달라”며 “본인이 진실이라고 확신하고, 증거가 있다면 대놓고 쓰시기 바란다”고 가짜뉴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함소원 유튜브 입장문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이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주세요.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었습니다.‘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주도하에 조작되었다고 몇몇의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공개하기도 무서운 내용들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공격은 저 뿐만이 아닌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되었으며,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십니다.중국의 블로그나 웨이보에 확인되지 않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곳에 쓰여진 글이 마치 확인된 사실처럼, 증거가 있는 것처럼 제보자란 문구로 기사화되고 있습니다.저는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습니다.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귀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온 남편이 저라는 연예인 와이프를 두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무참한 공격을 받는다는 게 저도 참기가 힘든데 시어른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은 같습니다.그렇게 죽을 둥 살 둥 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서 전 정신을 차렸습니다. 미안했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도 송구했습니다. 그래서 라방으로 여러분께 의지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하며 인사드렸고 여러분의 지지로 살 수 있었습니다.그동안 근거 없이 남편을 가족들을 비방하고, 거짓을 진실인 듯 만들어내신 분들과 합의한 합의금 잘 받아서 제가 보관 중입니다. 합의금을 받아도, 그것이 법적으로는 누명을 벗는다 하더라도 이미 기사는 내려가지 않고, 거짓을 사실로 알고 비방하는 현실은 여전히 힘들기만 합니다.가능하면 저에 대한 이야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쓰시려면, 고소 가능하게 네이버, 다음에 한국 사이트에 본인 계정으로 써주세요. 고소할 수 없게 인스타나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 가짜 계정으로 글 쓰시고 또 바로 계정 없애서 고소하기 어렵게 글 쓰고 도망가지 마십시오. 본인이 진실이라고 확신하시고, 증거가 있다면 대놓고 쓰시기 바랍니다.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십시오. 전부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데 쓰겠습니다.
2023.04.03 I 윤기백 기자
의사에 ‘뇌전증 약 달라’ 생떼…“굿, 라비는 군대 면제다”
  • 의사에 ‘뇌전증 약 달라’ 생떼…“굿, 라비는 군대 면제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룹 ‘빅스’ 라비(본명 김원식·30)가 병역 비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병역 브로커 A씨가 뇌전증 진단서를 받아온 라비 측에게 군 면제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래퍼 라비. (사진=뉴스1)3일 동아일보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병역 브로커 A씨가 라비의 소속사 공동대표인 B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공소장에 따르면 B씨는 2021년 2월 A씨를 알게 됐고, 그해 3월 5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맺어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을 면탈하는 방법을 제공 받았다. 뇌전증은 경련과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을 되풀이하는 병으로, 과거 간질 등으로 불렸다.이후 라비는 갑자기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119에 허위 신고했고, A씨가 알려준 대로 응급실 입원 치료는 거부하고 신경과 외래진료를 예약했다. 이어 다시 병원을 방문한 라비는 의사에게 허위 증상을 설명한 뒤 뇌파 검사 등 일정을 잡았다.하지만 담당 의사는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 증상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따로 치료나 처방이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진단을 내렸다. 그러자 B씨는 라비에게 “의사에게 다시 증상이 나타나면 정신적으로 힘들어 음악 생활도 끝이다”라고 주장해 꼭 처방을 받아오라고 지시했다.이에 라비는 2021년 6월까지 약 처방 등 진료를 계속 받았고, 결국 뇌전증 관련 진단이 담긴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는 데 성공했다. 이 소식을 접한 A씨는 B씨에게 “굿, (라비는 이제) 군대 면제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이후 라비는 중앙신체검사소 정밀 신체검사 전날 저녁과 당일 아침에만 뇌전증 치료약을 복용하는 등 방법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대상인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를 수사해 온 검찰은 지난달 래퍼 라비 등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병역 브로커 A씨는 지난해 12월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023.04.03 I 이선영 기자
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도 ‘적응증 외삽’ 전략
  • 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도 ‘적응증 외삽’ 전략
  • 셀트리온 본사. (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도 ‘적응증 외삽’을 통해 오리지널과 같은 사용 범위를 획득할 전망이다.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42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제품 ‘아일리아’와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다.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CT-P42의 효과는 아일리아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공개된 임상 데이터는 의약품 투여 시작 24주까지의 결과로, 셀트리온은 계획대로 52주까지 임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CT-P42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도 그동안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와 마찬가지로 적응증 외삽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적응증 외삽이란,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진행할 때 오리지널이 보유한 적응증 중 하나에 대해서만 동등성을 입증하면 기전이 유사한 나머지 적응증에 대해서도 인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한국,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규제기관에서 외삽을 인정하고 있다.아일리아의 경우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을 적응증으로 보유 중이다.이 중 셀트리온 CT-P42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 대해서만 임상을 실시하고 유효성을 입증했지만, 품목허가 시에는 아일리아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을 모두 포함해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다.일반적인 의약품은 적응증 추가를 위해 해당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효과성을 입증해야 한다. 적응증 추가는 일반적으로 임상 3상을 통해 이뤄지는데,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임상 3상에는 평균 2000만 달러(약 26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경우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하지 않아도 오리지널 제품의 모든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셀트리온이 적응증 외삽을 적극 활용하는 이유다.실제로 램시마는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적응증 중 하나인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시험만으로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판상 건선 등 전체 적응증을 확보했다.또 지난해부터 허가가 이뤄진 베그젤마의 경우 비소세포폐암으로 임상을 진행해 오리지널 제품 아바스틴의 적응증인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전체에 대해 글로벌 30여개 국가에서 승인을 획득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라며 “지금까지의 임상을 통해 CT-P42와 아일리아의 동등성을 입증한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리지널 제품 보유한 제약사 반발에도 FDA 등에서 인정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오리지널 제품 보유 제약사다. 이들은 자신들의 제품과는 제조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증 외삽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실제로 ‘바이오시밀러’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바이오의약품은 분자 구조, 크기, 복잡성 등으로 인해 일반 케미칼 의약품과 달리 완벽하게 같은 물질을 생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제네릭 또는 복제약이 아닌 ‘시밀러’라는 명칭으로 불린다.현재 국내 대부분의 의료진은 바이오시밀러의 적응증 외삽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의료진들은 확인된 임상이 없는 적응증의 경우 사용하기를 꺼리면서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는 현재 임상만으로도 아일리아의 모든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임상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03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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