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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착한 트레킹 여행 구독하세요”
  • “불편하지만, 착한 트레킹 여행 구독하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이 국내 관광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관광산업 분야의 ESG 가치 확산을 위해 ESG 개념이 접목된 여행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 및 승우여행사와 협업해 ‘강원 ESG 불착(불편하지만 착한) 트레킹 여행구독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상품에는 여행 일정 중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No 플라스틱’과, 트레킹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으로 구성된 ESG 캠페인이 포함돼 있다. 상품 구매단계에서 ESG 캠페인 참가에 동의하는 소비자에겐 정상가 대비 25% 특별 할인과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되고, 현장에서 지급되는 생분해 봉투를 활용해 플로팅을 실시하면 5% 여행사 포인트도 추가 적립된다. 이 상품은 일정 기간 상품별 5~7회 매회 다른 코스를 여행하게 되는 여행구독 상품으로, 계절·지역별로 다양한 4개 테마로 구성됐다. 새하얀 눈을 직접 밟고 느낄 수 있는 ‘강원 눈꽃 트레킹’(1~3월)과 드넓은 초원에서 야생화를 감상하는 ‘강원 들꽃 트레킹’(5~9월), 옛날 선조들이 넘고 넘었을 재와 령(嶺)을 직접 걷는 ‘강원 옛길 트레킹’(5~11월), 마지막으로 동해의 푸른 바다를 일주할 수 있는 ‘강원 해파랑길 트레킹’(상반기 1~6월, 하반기 7~12월) 테마가 마련되어 있으며 참가 인원은 상품별 40명 한정이다. 단 백신접종 완료자만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한여옥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은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여행 주제를 지속 발굴해 관광업계의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 힘쓸 예정”이라며 “관광업계의 지속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역 여행상품과 ESG 개념이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 말했다.
2022.01.12 I 강경록 기자
인류를 반격하는 야생동물 고기<57>
  • [괴식로드]인류를 반격하는 야생동물 고기<57>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원시 인류가 생존하는 데 동물의 고기는 필수적이었다. 문제는 얻기가 어려운 것이었다. 날쌔서 잡기가 쉽지 않고, 사나워서 잡다가 부상하기 일쑤였다. 계절이나 장소에 따라서는 사냥 자체를 못 했다. 죽은 고기를 얻는 건 요행이다. 민물이나 바다에 사는 생선은 원시 인류에게는 먼 나라 얘기였다. 잡는 방법(낚시나 그물질)과 양식은 고기를 얻는 사냥보다 한층 고차원이다.가축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했다. 잡은 야생 동물을 죽이지 않고 길들여 편으로 만든 것이다. 이로써 인류가 문명을 이루는 데 주춧돌이 됐다. 사냥하려고 유랑할 필요가 없어 정착을 시작했다. 수렵과 채집을 그만두고 경작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가축의 노동력은 요긴했다.넘치는 노동력 덕에 잉여 생산물을 쌓이면서 사유 재산 개념이 자리했다. 재산을 지키려면 위계와 질서가 필요했다. 그러려면 문자가 필요했다. 문자는 인류 문명의 꽃이다. 문명사회에서 사냥은 (일부를 제외한) 인류의 생존과 연관이 옅어져 갔다.사냥이 문명사회에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되레 생존 탓이다. 21세기 들어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국가는 외국인 사냥꾼에게 국경을 열기 시작했다. 제조와 무역으로 경제를 일으키지 여의찮은 곤궁함을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보츠와나 사냥 관광으로 얻은 야생동물 고기.(사진=세계은행)남아프리카에 있는 빈국 보츠와나는 2017년 관광 산업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11.5%에 해당하는 2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관광 산업 종사자는 2만 6000명, 간접적인 종사자까지 합하면 7만 6000명이 관광으로 먹고산다. 나라 전체 고용의 7.6%에 해당한다. 이곳에서의 관광은 사냥을 동반했다. 인간은 사냥한 야생 동물에서 가죽과 고기를 전유물로 챙겼다.생존을 위협받은 야생 동물은 고기(Bush meat·부시 미트)를 통해 인류를 반격했다. 야생 동물은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돼 보균하고 있기 십상이다. 가축처럼 전염병 예방주사를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익혀 먹더라도 전염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현실화하면 치명적이다. 서아프리카를 2014년 강타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원숭이와 박쥐 고기에서 유래한 것은 상기할 만하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야생의 침팬지가 인간에게 옮긴 것이다.야생 동물 고기의 생산·유통·소비는 세계 각국에서 민감한 문제다. 동물 보호를 떠나 보건 주권과 연관돼 있다. 미국은 모든 야생 동물 고기를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적발하면 즉시 폐기하고 벌금 25만 달러를 부과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야생동물 고기는 먹지도 다루지도 말고 가족과 친구에게도 멀리하라고 말하라`고 당부한다.
2022.01.08 I 전재욱 기자
TAN, '이상한 나라의 탄'서 '야생돌' 비하인드 공개
  • TAN, '이상한 나라의 탄'서 '야생돌' 비하인드 공개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MB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극한데뷔 야생돌’ 그룹 TAN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야생돌’을 통해 데뷔하게 된 TAN(창선·태훈·지성·성혁·재준·현엽·주안)은 30일 오후 2시 네이버 NOW.와 TA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탄 : 18-28’에 출연한다.이날 ‘이상한 나라의 탄 : 18-28’에서는 ‘야생돌’에서 최종 데뷔조로 선정된 TAN 멤버들의 일상 모습부터 멤버 개개인의 개성 넘치는 매력까지 모두 엿볼 수 있다. 특히 TAN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좌충우돌 숙소로 모이는 이야기와 숙소 생활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까지 모두 공개,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네이버 NOW. ‘TIME TO TAN’으로 첫 공식 스케줄을 시작한 TAN은 오는 29일 ‘2021 MBC 방송연예대상’과 31일 ‘2021 MBC 가요대제전’에도 출격, 특별한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TAN은 정형화된 시스템에서 벗어나 야생에서 탄생한 아이돌인 만큼 어떤 콘셉트로 전 세계 팬을 저격할지 기대가 쏠린다. 2022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이상한 나라의 탄 : 18-28’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네이버 나우와 오후 4시 TA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1.12.30 I 윤기백 기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단장한 서울대공원...동물에겐 선물도
  •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단장한 서울대공원...동물에겐 선물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대공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물원과 공원 곳곳을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동물원에서는 사육사들이 각종 먹이로 만든 트리로 동물사를 꾸미고 동물들에게 과일과 채소, 상자 등을 이용한 선물을 제공해 보다 특별한 동물행동풍부화를 이끌어 냈다.(사진=서울대공원)행동 풍부화란 동물원, 수족관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이 야생에서와 같은 활발한 먹이활동과 풍부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실시해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맹수사에서는 양말 모양의 선물주머니에 닭고기 등 호랑이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넣고 나무에 매달아 시베리아호랑이들의 행동풍부화를 유도했다. 각종 채소와 과일로 만든 트리와 케이크를 선물 받은 아시아코끼리는 바로 케이크를 한 발로 부수고 안에 든 바나나와 트리까지 맛있게 먹어치우기도 했다. 한규영 사육사는 “겨울철에는 코끼리가 코를 활용하는 빈도수가 다소 적어지기 때문에 코끼리가 좋아하는 과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문에 만들고 먹이를 높은 곳에 매달아 코 근육의 사용을 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제3아프리카관에서는 육식동물 중 가장 빠른 치타가 새 둥지 안에 든 타조알을 선물 받고 알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런드는 상자 안에 든 좋아하는 건초와 과채류를 먹고 상자에 뿔질을 하며 야생 습성을 표현했다. 유럽불곰은 오랫동안 먹이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헌 책 사이사이 넣어둔 땅콩을 열심히 찾아먹는가 하면 상자 안에 넣어둔 지푸라기와 고구마에도 한껏 흥미를 보였다.서울대공원 동물들에게 찾아온 크리스마스 선물 영상은 유튜브 서울대공원TV채널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야외광장에서는 작가 10인이 참여한 ‘제6회 동물원 속 미술관’ 전시회가 내년 2월까지 개최된다. 전 세계에 단 두 마리 남은 북부흰코뿔소의 실물크기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서울대공원에서 준비한 각종 행사와 겨울철 아름다운 동·식물의 모습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서울대공원 말레이곰 모습(사진=서울대공원)
2021.12.22 I 김은비 기자
서천 옛 장항제련소 부지, 그린뉴딜 사업으로 생태복원
  • 서천 옛 장항제련소 부지, 그린뉴딜 사업으로 생태복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정화토지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서천 브라운필드 그린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환경부는 옛 장항제련소 주변인 충남 서천군 장암리 일대에 약 55만㎡ 규모의 생태습지와 생태·역사 탐방로를 조성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옛 장항제련소 굴뚝과 연계해 근대화 산업치유 역사관을 건립한다. 브라운필드는 기존에 공장용도 등으로 사용되면서 환경적으로 오염돼 방치되거나 버려진 토지로 재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다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및 통과가 남아있다. 환경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서천 브라운필드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서천 옛 장항제련소 주변 지역은 1936년부터 1989년대까지 약 54년간 구리 제련 공장이 가동되면서 카드뮴, 납, 비소 등의 중금속이 배출되는 등 환경이 오염됐다.정부는 2009년 토양오염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환경부, 충청남도, 서천군이 함께 공공주도로 약 110만㎡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토양정화사업을 완료했다. 한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사육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례군 곰 보호시설 외에 서천 브라운필드 사업지 내에도 추진 중인 야생동물 보호시설의 부지도 함께 점검했다.환경부는 사육 포기된 곰이나 유기된 외래 야생동물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보호시설을 사업 부지 내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해 동물복지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오염된 옛 장항제련소 주변 지역의 재자연화를 통해 서천군 일대가 서해안 광역권의 생태거점 및 회복과 치유의 공간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사업이 오염된 옛 산업지역을 국내 최초로 생태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12.22 I 김경은 기자
필리핀 세부 ‘보호’, UNWTO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
  • 필리핀 세부 ‘보호’, UNWTO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
  • 필리핀 세부 작은 마을인 보호가 세계관광기구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에 이름 올렸다.(사진=필리핀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 세부 지역의 교외에 자리한 ‘보호’ (Bojo) 마을이 세계관광기구가 지역사회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다.최근 세계관광기구 (UNWTO)는 전세계의 다양한 지역사회 가운데 자연과 문화적인 자원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관광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부합한 32개국의 44개 마을을 시범적으로 선정했다. 이것은 농촌 지역 개발을 위한 도구로서 관광의 역할을 증진하고, 농촌 지역과 지식 연계 시스템을 함께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세부에 자리한 작은 자치구 마을인 보호는 강과 언덕, 수중 천연자원, 맹그로브, 조류, 그리고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 (BAETAS)가 관리하는 주요 관광 활동인 생태 문화 투어로 유명하다.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는 맹그로브 생태학, 조류 및 야생 동물 강의와 함께 생태 문화 투어를 제공하며, 투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지방 자치체와 지역 사회, 투어 운영 등을 위해 활용된다. 이 투어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세계 100대 지속 가능한 지역’(Top 100 Global Sustainable Destinations) 가운데 ‘녹색 지역’(Green Destinations)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수상의 기쁨을 표하며,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의 주목할만한 성과와 지방 자치제의 든든한 지원을 언급했다. 푸얏은 “최우수 관광마을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우리 모두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소감을 밝히며 “필리핀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 전세계 여행객을 맞이할 것이며, 천연자원의 풍부함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환대가 핵심 강점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필리핀 비사야스 지방에 자리한 사마르 (Samar) 지역의 티나이 (Tenani) 마을 또한 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 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관광기구의 사전 평가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2021.12.17 I 강경록 기자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정원 속에서 '찰칵'
  • [인싸핫플]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정원 속에서 '찰칵'
  • 경남 진주 경상남도수목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진주의 외곽인 이반성면 대천리. 진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이곳에 경상남도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다. 진주의 다른 여행지와 함께 묶어 여행 코스를 짜기에는 살짝 애매하지만, 경상남도수목원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꼭 시간을 내 한번 다녀오길 추천하는 곳이다. 도심 생활에 지친 피로를 씻을 수 있는 데다, 어린이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으로도 인근에 이곳만한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이 수목원에 들어서면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먼저 놀란다. 남부권 최대 수목원으로 규모만 101만 7748㎡(약 31만평)에 달한다. 수목원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숲이고, 자연이다. 이곳은 단순한 수목원의 개념을 넘어 사람과 동식물에 관한 자연생태종합학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숲이면서도, 공원이며, 동물원이자, 박물관인 셈이다. 수치상 따져봐도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자생종과 수입 수종 3490 여종, 24만 본이 식재돼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박물관과 야생동물원, 무궁화공원, 화목원 등을 테마별로 갖추고 있다.경남 진주 경상남도수목원 메타세쿼이아길 옆 넓은 잔디광장은 유럽의 한 공원이나 궁을 찾은 듯한 느낌을 준다.수목원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숲길을 걷듯, 혹은 공원에 놀러 온 듯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수목원을 즐길 수 있다. 어디로 가도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이 있어 산책 코스로도 좋다.경상남도수목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는 방문자센터 오른쪽에 위치한 메타세쿼이아길. 넓은 잔디광장과 수목원을 둘러싼 높은 메타세쿼이아가 유럽의 한 공원이나 궁을 찾은 듯한 느낌을 준다. 방문자들은 이 메타세쿼이아를 배경으로 ‘인증샷’ 촬영에 여념이 없다.메타세쿼이아 길 옆의 연못도 인기장소다. 연못 위에는 물 위와 물속, 물가 동식물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관찰목교’와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직접 만져보면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수목원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진 촬영명소로 알려져 있다. 연못 위 정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수면 위에 반영이 비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마치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정원 속에서 찍은 듯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경남 진주 경상남도수목원의 수생식물원 연못도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2021.12.17 I 강경록 기자
서울 남산 소나무림 등 10곳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 서울 남산 소나무림 등 10곳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 서울 남산 소나무림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서울 남산 소나무림을 비롯해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10개소를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올해 신규 지정 10개소를 포함해 모두 80개소가 지정됐다. 이번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남산 소나무림 △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나주 금성산 야생차나무 군락지 △군산 장자 할매바위 △보성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 △보성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 △봉화 서벽리 항일기념 느티나무 △포항 영일 사방준공비 △임실 방수리 장제무림 등이다. 산림청은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부터 접근·활용성 등을 고려해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우리 민족의 상징인 서울 남산 소나무림은 일제 강점기 수난과 생육환경악화 등으로 점차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앞으로 학계, 관계 전문가, 시민단체 및 서울시와 함께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복원과 관리를 통해 늠름했던 남산 소나무의 옛 모습을 되찾도록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일찍이 1992년 유엔에서는 산림원칙성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목표 중 하나로 산림의 문화·정신적 가치 구현을 제시한 바 있다”며 “우리는 예로부터 산, 숲과 혼연일체의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어 이러한 산림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보전하는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15 I 박진환 기자
"멋지게 돌아올 것"… 온앤오프, 단독콘서트 마치고 '군대 쏙'
  • "멋지게 돌아올 것"… 온앤오프, 단독콘서트 마치고 '군대 쏙'
  • 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명곡 맛집’ 온앤오프(ONF)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온앤오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온앤오프(ONF) 2021 LIVE CONTACT :: CODE #1. [REVERSE]’으로 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이자 약 2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공연으로, 11일과 12일 양일간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되어 더 많은 팬들과 소통했다.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그동안 선보여왔던 세계관이 응축된 화려한 VCR로 1부 ‘REVERSE’의 포문을 연 온앤오프는 ‘Lights On’과 ‘ON/OFF’를 열창하며 등장했다. 온앤오프의 처음을 함께했던 곡들로 뜻깊은 첫인사를 전했고, 관객들은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에 ‘스쿰빗스위밍 (Sukhumvit Swimming)’, ‘오늘 뭐 할래 (Good Good)’, ‘Complete (널 만난 순간)’으로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2부 ‘GAME CHANGER’에서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준비한 솔로와 유닛 무대로 6인 6색의 매력을 뽐냈다. 1회차와 3회차에는 ON팀(효진, 이션, MK)의 ‘온도차 (Thermometer)’, 제이어스가 제니의 ‘SOLO’, 이션이 각종 캐럴과 SS501의 ‘Snow Prince’, 와이엇이 자작곡 ‘사랑한단 말 못 한 채’ 무대를 꾸몄다. 2회차와 4회차에는 OFF팀(제이어스, 와이엇, 유)의 ‘비밀 (Secret Triangle)’, 유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Stay’, MK가 자작곡 ‘Mistake’, 효진이 박효신의 ‘야생화’를 선보여 특별함을 한층 더했다. 이어 상반된 분위기로 연결되는 내용을 담은 ‘The Realist’와 ‘The Dreamer’는 물론, ‘Moscow Moscow’, ‘사랑하게 될 거야 (We Must Love)’, ‘Why’ 등 온앤오프를 ‘명곡 맛집’으로 만들어준 곡들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3부 ‘THE GREAT ESCAPE’에서는 팬들에게 대면으로 처음 선보이는 ‘My Genesis (Ubermensch)’, ‘Show Must Go On’, ‘Beautiful Beautiful’, ‘춤춰 (Ugly Dance)’, ‘신세계’를, 앵콜로 이어진 4부 ‘CONNECT’에서는 신곡 ‘Goosebumps’로 공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더불어 ‘My Name Is’, ‘Feedback’, ‘제페토 (Geppeto)’, ‘여름의 온도 (Dry Ice)’, ‘스물네 번 (86400)’, ‘Message’, ‘I.T.I.L.U’, ‘여름의 끝 (Summer End)’ 등 회차별 세트 리스트를 다르게 구성하여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온앤오프는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행복한 순간들에는 항상 퓨즈(공식 팬클럽 명)와 하나뿐인 멤버들이 있었다.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또 한 번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퓨즈들이 저희의 노래를 따라 불러 주시고, 온앤오프를 외쳐 주시는 그 사랑이 저희를 지탱해주고, 채워주고, 다시 무대로 나갈 수 있게 이끌어주셨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저희가 입대 계획을 세우고 퓨즈들과 더 열심히 소통하려고 했는데, 퓨즈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하며, “1년 반 동안 각자 떨어져서 지내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추억과 2021년의 기억을, 저희는 2022년과 다음에 만날 2023년에도 잘 간직하면서, 건강하게 잘 돌아오겠다”고 뭉클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또 “다시 만나는 날 퓨즈들이 저희 온앤오프를 선택해주신 것보다 더 큰 행복을 드릴 테니, 그 사이에 저희가 드릴 행복을 담을 그릇을 키워줬으면 좋겠다. 그 그릇이 아무리 크더라도 저희가 다 채워드리겠다. 멋지게 성장해서 돌아오겠다”며 “온앤오프의 이야기는 퓨즈와 함께 써나갔다고 생각한다. 같이 이 이야기를 만들었으니 완결도 함께하고 싶다. 힘을 아껴뒀다가 좋은 2부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다시 만날 여름을 기약한 온앤오프는 ‘여름 쏙 (Popping)’으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이처럼 온앤오프는 내국인 멤버 전원 입대를 앞두고 개최한 대면 공연으로 총 33곡의 완성도 높은 무대로 첫 단독 콘서트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온앤오프만의 아이덴티티가 엿보이는 탄탄한 구성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와 고품격 라이브로 4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1.12.13 I 윤기백 기자
겨울철 캠핑의 낭만을 즐기려면 안전수칙부터 지켜야
  • 겨울철 캠핑의 낭만을 즐기려면 안전수칙부터 지켜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해부터 유행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실내 여가생활이 꺼려지기 시작하면서 캠핑에 대한 수요는 급속도로 증가했다. 과거에는 봄이나 가을 등 날씨가 좋은 계절에 즐기는 여가활동이라고 여겨왔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장비를 통해 추운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텐트 등 간단한 용품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야외생활을 즐기는 여가 활동인 캠핑은 도시를 떠나 자연 속 임시 공간에서 먹고, 자고, 노는 만큼 일상생활과 다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특히 대부분의 캠핑장은 도심이 아닌 교외의 외진 장소에 위치하고 있는 일이 많아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거리가 멀 수 있으므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인근 의료기관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2020년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캠핑장 관련 안전사고 분석 결과 미끄러짐, 넘어짐, 부딪힘 등 물리적 충격으로 발생한 사고가 47.7%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 발열, 과열, 가스 관련 사고가 25.6%로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됐다. 드물지만 뱀이나 야생동물 및 말벌에 의한 사고, 독버섯 등 독성식물 섭취로 인한 사고 등도 발생한다.텐트 설치 시 폴대나 망치 등으로 인해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며 설치 및 철거 시 본인을 포함해 주변 사람이 부상당하지 않도록 주변을 살피도록 한다. 처음 설치하는 텐트라면 반드시 사전에 설치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캠핑 시 경사진 곳, 바위, 물가 등 위험한 지형의 진입은 삼가도록 하며 텐트나 타프 등을 고정하기 위해 설치한 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야간에는 특히 줄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이동 시 조명을 이용해 눈앞을 확인해야 한다.평소와 달리 불 근처에서 활동을 많이 하므로 소화기 위치를 미리 확인하도록 하며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화기를 이용한 조리도구를 사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화구에 비해 너무 큰 냄비나 프라이팬을 이용할 경우 부탄가스 캔이 가열되면서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삼가야 한다.화로에 불을 피울 때는 주변 바닥에 물을 먼저 뿌려주는 것이 좋으며 화로 이용이 끝나면 잔불이 없는지 확인해 완벽하게 꺼야 한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경남 합천에서는 LP가스 난방기구를 사용 중 일산화탄소에 의해 캠핑객 2명이 사망하는 등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캠핑객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 겨울철에는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난방 기구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밀폐된 텐트 내부에서 숯불이나 가스난로 등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 기구가 연소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저하되어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메스꺼움, 구토, 손발 무뎌짐, 의식 소실, 호흡곤란 등 공기 중 농도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밀폐된 장소에서 15분만 노출되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자가 나타나면 빠르게 환기를 하고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환자를 옮긴 후 119의 도움을 받아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즉시 이송해야 한다.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은 “무색, 무취, 무미인 일산화탄소는 자신이 노출되었는지 알 수 없으며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라며, “텐트에서 잘 때는 가스, 전기난로 등의 난방 기구보다 침낭, 핫팩 등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며 환기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캠핑장 등 야외에서는 도심과는 달리 어떤 위험상황이 발생할지 예측이 어렵고 의료기관이 인접하지 않아 가벼운 증상도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캠핑. 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1.12.10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좋은 일자리 창출 ‘2대 개혁’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좋은 일자리 창출 ‘2대 개혁’에 달렸다-8년 빨리 들이닥친 인구감소 韓경제 ‘젊은 피’가 사라진다-미래산업 개척 청년에 맡기자…3040 리더 키우는 기업들-수능 생명과학Ⅱ 오류 논란…정답 효력정지△2면 종합-600% 성장에도 여전희 배고픈 CEO “잠재 고객, 아직 절반도 안왔습니다”-‘대우건설 인수가 논란’ 뚝심으로 돌파, 산은 10년 묵은 과제 품 이동걸 회장-“카셰어링 넘어 기차·항공·주차까지…모든 이동 ‘쏘카’로 통할 것”△3면 8년 앞당겨진 인구절벽 시계-2070년 성인 1명이 1.2명 부양…정년연장, 연금개혁 논의 불붙나-코로나에 혼인 급감…2년 뒤 출생아 10만명대-내년부터 매월 30만원 영아수당…부모 육아휴직제 시행△4면 종합-국어 만점자 151→28명 급감…“상위권 수험생 국어서 당락 갈릴 듯”-이재명표 ‘대장동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中 대신 대만 부른 바이든…민주주의 정상회의서 결속 다져-“청소년 방역패스는 위헌” 뿔난 고교생들 헌법소원△5면 삼성전자 2022년 정기 임원인사-“다양성이 미래다”…엔지니어 중용, 여성·외국인 대거 발탁-‘아버지의 삼각축’ 깬 JY, 경영색 짙어진다△6면 2021 이데일리 일자리 컨퍼런스-청년 지원은 찔끔, 여성·비정규직 대책은 구색만…일자리정책 이대론 안돼-기업이 원하는 디지털 인재 키워야-文정부 팬데믹에도 일자리 선방 vs 경제허리 3040 일자리 무너져△8면 정치-한 주 새 5%p 오른 이재명, 윤석열 추월…20대 표심향방 ‘최대변수’-김대중 도서관서 만난 李-尹…전략·메시지는 달랐다-100조 손실 보상에…이재명 “즉시 협의” vs 김종인 “협상 대상 아냐”-정치평론 재개한 유시민, 이재명 지원사격-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 사퇴△9면 경제-오미크론 변수에도 소비 낙관하는 한은…내년 1월 금리인상 힘실린다-10월까지 국세 54조 더 걷혀-‘삐’ 경보 울리자마자 일사불란 핫라인 연결…전력거래소 모의훈련 보니-동물병원 ‘깜깜이 진료비’ 사라진다△10면 금융-희망퇴직 권장했던 은행, 올해는 “못늘린다”-우리금융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금융사·핀테크 협업시 부수업무 확대 인센티브-정은보 “예대금리차 과도하면 시정조치 나설 것”△11면 글로벌-오미크론 확산세에…정부도 기업도 “재택근무 하라”-“토요타·혼다·GM 커넥티드카 특허 침해”-애플, 美서 인앱결제 당분간 유지 시정명령 12시간 앞두고 ‘뒤집기’-中 11월 생산자물가 12.9%↑…인플레 우려 지속△1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선 출마 선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이재명 윤석열 극한 분열에 대한 반성 없어 무한권력 대통령제 끝내야”-“정부가 집값 잡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14면 산업-e코너 모듈, 현대모비스 기술 집약체-이찬의 삼천리 부회장, 31년차 최장수 임원-‘디자인’에 꽂힌 수입 럭셔리 전기차-황금알 낳는 배터리 도전재 ‘탄소나노튜브’ 증설 전쟁-현대重·미포조선, 6년 만에 정규직 뽑는다△15면 식품박물관 시즌5-⑪맥도날드-빠라~빠빠빠 빅 스마일 ‘빅맥, 국내서 지난해 1분에 약 40개씩 팔린 ‘만인의 버거’-3년 만에 돌아온 ‘맥런치’ 소비자 사로잡은 ‘가성비’△16면 이윤희의 아트 in 스페이스-공부는 남의 일△18면 증권-코로나 확진자 최대치에…관련株 투자 ‘진단서 치료로’-‘네 마녀의 날’ 뚫고 코스피 3030선 턱밑-우크라이나 갈등에…날개 꺾인 러시아 펀드△19면 증권-성장 엔진 단 중고,렌터카…내년에도 관련株 힘찬 ‘드라이브’-안방보험과 소송서 미래에셋, 최종 승소-미니스톱 M&A, 흥행 먹구름에 미소 짓는 원매자-“국내보다 해외가 낫다”…외화증권 보관액 1000억달러 돌파△20면 부동산-대우 품고 ‘톱3’된 중흥그룹…‘승자의 저주’ 피할까-이달 전국서 2만9343가구 집들이-집토스 이재윤 대표 “달랑 계약만 해주고 중개료 받는 일 없어야죠”-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9주째 둔화..세종은 7년만에 최대 낙폭△22면 여행-석양 물든 ‘백제 꽃밭’서 1400년전 무왕의 꿈 엿보다-백종원·허영만도 한입에 반한 토렴해 따뜻 보드라운 비빔밥-한 신부가 50년 가꿔온 ‘비밀의 정원’은 사랑이었네△24면 스포츠-톱10만 14번…“기복없는 플레이가 올시즌 최고의 결실”-‘야생마’ 푸이그 한국에 온다-최혜진 안나린 “내친김에 수석 통과”-우즈 컴백, 아들과 함께-토트넘 선수 8명 코로나 확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 연기△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참으로 ‘염치’ 없는 세상입니다-[공관에서 온 편지]사우디서 익어가는 김치의 꿈-[기자수첩]소비자는 ‘성차별 편견’ 가득한 우유가 싫다△26면 피플-“美서 버려진 한인 입양인 1.5만명에 시민권 부여해야”-정철동 LG이노텍 사장 ‘해동기술상’ 수상-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이승효 공동대표 내정-“원작 바탕 영화 보다…‘연극하고 싶다’던 정경호 떠올랐다”-KBS 사장에 김의철 오늘 취임..임기 3년-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이승효 공동대표 내정-호텔신라, 상무 승진 4명 등 임원인사 단행-제일기획, 신임 임원 3명 선임 등 임원인사 발표-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고두심△27면 사회-“현장대응 도움” vs “남용 우려”..과감히 총 쏘는 경찰에 ‘엇갈린 시선’-이성윤 측근 PC서 ‘공소장’ 찾고도..조사중단한 대검 감찰부-‘모녀 살인사건’ 유족, 이재명에 손배소..“데이트폭력 발언에 고통”-‘2억 뒷돈’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윗선 의혹’ 수사 탄력-주말 전국에 비…일요일부터 기온 ‘뚝’
2021.12.09 I 이소현 기자
포드코리아 "내년 국내에 야생마 '브롱코' 포함한 SUV 5종 출시"
  • 포드코리아 "내년 국내에 야생마 '브롱코' 포함한 SUV 5종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드코리아는 내년 새로운 SUV 모델 5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포드코리아가 내년 국내에 출시할 신차엔 포드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SUV인 ‘브롱코’가 포함됐다. 브롱코는 올해 7월 북미 시장에 출시된 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링컨 노틸러스와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 부분 변경 모델들도 선보인다.포드코리아, 포드 오프로더의 상징 브롱코 포함 차별화된 가치 제공하는 SUV 모델들 내년 출시◇브롱코, 내년 2분기 국내 출시…“1세대 모델 현대적으로 재해석”‘야생마’ 라는 뜻을 지닌 브롱코는 약 25년만에 부활한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 SUV 모델이다. 2022년 2분기내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1966년 첫 출시 후 북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관이 특징이다. 1세대 모델의 평평하고 각진 형태의 브롱코 레터링 그릴과 라운드 헤드램프 등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포드가 자랑하는 4륜 구동 오프로드 주행 기술력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각종 안전,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또한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과 최신 오프로드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트레일 툴박스에 포함된 기능을 통해 더 쉽게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탈부착 가능 도어는 루프와 문짝을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활동 시 다른 차량들보다 완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취지다. 사이드 미러는 보닛과 연결된 차체에 장착돼 도어 탈거 시에도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포드 브롱코는 국내 시장에 스타일과 오프로드 성능 모두를 두루 갖춘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 모델로 출시된다. 2.7L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다양한 지면 상황과 용도에 맞는 최적의 토크, 힘 및 기어 변속 기능성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B&O 오디오가 장착되어 프리미엄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편안함을 더해주는 파워 시트가 적용됐다. 음성 인식이 가능한 SYNC4는 12인치 터치스크린을 바탕으로 한다. 브롱코 아우터뱅크스 모델은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포드코리아, 포드 오프로더의 상징 브롱코 포함 차별화된 가치 제공하는 SUV 모델들 내년 출시◇럭셔리 준대형 SUV,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 2분기 출시링컨코리아는 2022년형 노틸러스도 2분기내 출시할 예정이다.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는 링컨 SUV만의 독특한 피아노 건반 형태의 전자식 변속기, 링컨 라인업 중 가장 큰 13.2인치 SYNC4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코-파일럿 360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한 층 더 높였다.2.7L 트윈 터보 차지 V6엔진을 탑재한 리저브 모델로 출시되며, 기본모델(200A)와 상위모델(202A) 두 가지 사양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6040만원, 689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 시) 링컨코리아는 지난 11월 1일부터 2022년형 노틸러스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에 돌입했으며 제품별 사양 및 사전 계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딜러사 전시장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료 효율성 높인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포드코리아는 내년 1분기내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익스플로러는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모델로, 포드의 간판 SUV 모델이다.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대형 SUV세그먼트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는 리미티드 사양에 3.3 L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결합해 동력 퍼포먼스, 성능 그리고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677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 시)링컨코리아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대형 SUV인 네비게이터의 부분 변경 모델, 2022년형 네비게이터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포드의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도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자동차에 대한 높은 안목을 지녔으며, 포드코리아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국내 SUV 라인업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국내 도입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브롱코의 출시는 한국 SUV시장에서 포드의 SUV 및 오프로드 기술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다” 고 말했다.
2021.12.06 I 손의연 기자
LH인천본부, 16일부터 인천검단 AA34블록 국민임대주택 청약 접수
  • LH인천본부, 16일부터 인천검단 AA34블록 국민임대주택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오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인천검단 AA34블록의 청약을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인천검단 AA34 투시도)이번에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은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30년까지 장기 거주(기준 충족 시)가 가능하며 소득, 자산요건 등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공급된다.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가구원수당 월평균 소득 70%(3인 이하 가구기준 436만 원)이하, 총자산가액 2억 9200만 원 및 자동차가액 3496만원 이하여야 하며,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신혼부부 △지원대상 한부모가정 등에 우선 공급한다.인천검단 AA34블록 국민임대주택은 전용 29㎡ 524가구, 37㎡ 524가구, 46㎡ 698가구 총 17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드림파크야생화단지, 만수산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는 동시에 단지 내 실내정원, 그늘쉼터 등 휴식공간이 조성돼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 좋다.또한 단지 인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검단이마트를 비롯해 당하지구 생활인프라 및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 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에 자리한다.이외에도 단지 내에 경로당, 어린이집, 맘스스테이션, 에듀센터(작은도서관, 방과후교실) 등 커뮤니티 및 육아보육시설과 실내놀이터, 실내체육관, 피트니스 등 주민공동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아울러 반경 1㎞ 이내에 백석초가 있으며 당하초교, 원당초, 당하중, 인천세무고, 백석고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도심권에 단지가 자리해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 이용시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를 통해 서울 및 김포, 광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천 1호선 신설역도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청약접수는 LH청약센터(PC) 또는 LH청약센터 앱(모바일)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신청자격과 공급일정 등은 LH청약센터에 게시돼 있는 인천검단 AA34블록 국민임대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2.06 I 이윤정 기자
내년 환경부 예산 6.1% 증액한 11조8530억원…"탄소중립 이행기반마련"
  • 내년 환경부 예산 6.1% 증액한 11조8530억원…"탄소중립 이행기반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 2022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6.1% 증액된 11조853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050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이 전반적으로 증액됐으며, 기후대응기금이 올해보다 대폭 확대된 6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환경부는 2022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 규모가 올해 본예산 11조1715억원 대비 6.1% 증액된 11조8530억원으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 대비 약 630억원이 증액됐다.낙동강 유역의 안전한 물공급 체계구축, 낙동강 유역 산업단지 폐수 미량오염물질 처리 고도화, 야생동물 보호시설 건립 등에서 약 1679억원이 늘어났다.반면 탄소중립 정책방향을 고려해 내연기관 차량인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 신차 구매지원 사업은 정부안 대비 물량·단가를 축소했으며,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청정대기 전환시설 지원 등의 사업은 집행가능성 등을 고려해 약 1049억원이 감액됐다.주요 부문별로 보면 물환경 3조2776억원, 수자원 8799억원, 기후대기·환경안전 4조2738억원, 자원순환·환경경제 1조535억원, 자연환경 8244억원, 환경일반 4675억원, 수계기금 9896억원, 석면기금 237억원 등이다. 출처: 환경부◇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무공해차·순환경제 예산 확대환경부는 내년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행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사업들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수송부문에서는 2030년 무공해차 450만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에는 수소차 2만8000대, 전기차 20만7000대를 보급하고, 충전 기반시설(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설치사업에 올해보다 4512억원 증액된 8928억원이 배정됐고, 전기자동차보급 및 풍전인프라 구축에는 올해보다 8126억원 증액된 1조9352억원이 확정됐다. 무공해차 1회 충전주행거리를 직접 인증하는 시험동 구축에도 107억원이 신규 배정돼 내년 착수한다. 내연기관차를 조속히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소폭 확대 3360억원이 배정됐고,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은 전년 1710억원보다 큰 폭 축소해 578억원으로 낮췄다.순환경제 구현을 위한 예산도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 운영 54억원 △다회용포장재 재사용 촉진 지원 54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41개소 272억원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 신규 3개소에 9억원 △영농폐기물 재활용 촉진 139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 외에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을 신규로 추진,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 4개소 설계비 12억원이 배정됐다.녹색혁신기업 육성을 비롯해 내년에는 환경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에도 중점을 둬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656억원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2114억원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142억원 △생물소재 증식단지 조성 114억원 △그린뉴딜·탄소중립 국제개발협력(ODA) 45억원이 확정됐다.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사업을 위해 노후상수도정비에 4453억원이 배정됐고, 낙동강 유역 안전한 물공급 체계 구축에 98억원, 낙동강 유역 산업단지 폐수 미량오염물질 처리 고도화에 13억원(신규), 낙동강 취·양수장 시설개선에 274억원이 편성됐다.홍수관리를 위해서는 강우레이더 구축(282억원), 빅데이터 기반 AI홍수예보체계 구축(183억원), 댐-하천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6억원)이 확정됐다.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을 위해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61만대 보급에 396억원,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06개 시설의 연료전환에 26억5000만원이 배정됐다. 환경오염 취약지역 건강보호 대책 예산도 증액돼 47억원이 배정됐으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핵심 기술개발 사업(R&D)도 143억원으로 증액됐다.환경보호에는 △비무장지대(DMZ) 생태계 보전·관리 13억원 △국립공원 핵심보호지역 보전사업 550억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및 관리 81억원 △생태관광자원 이용기반 280억원 등이다. 이 외에 야생동물보호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이 9억원 신규 배정됐으며,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도 23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기후대응기금 6415억원 최종 확정…정부안 대비 556억원 감액환경부 총지출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내년에 신규로 조성되는 기후대응기금은 641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전년 3308억원에 비해 큰 폭 늘어난 것이나 정부안(6971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감액한 것이다. 최종 확정된 31개 사업 중 온실가스 감축지원에 3070억원,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2055억원, 공전한 전환에 507억원, 탄소중립 기반구축에 783억원이 배정됐다. 이 중 환경부 소관은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지원과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에 각각 100억원, 203억원, 할당업체·기관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에 전년보다 대폭 확대된 879억원이 편성됐다. 또 기업의 녹색활동 촉진을 위해 녹색채권 발행지원 15억원, 녹색정책금융 확성화에 143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녹색혁기업 성장지원에도 375억원이 배정됐다. 이 외에도 국민들의 탄소중립 생활과 소비에 대한 혜택(인센티브)을 대폭 확대, 탄소포인트 제도 운영은 96억원으로 증액됐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포인트제 운영이 37억원이 신규 편성됐다.김영훈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2022년 환경부 예산안은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과 그린뉴딜 추진, 홍수 등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라면서 “재정사업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 등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12.03 I 김경은 기자
양주 옥정중앙공원에 경기도 최초 'AR동물원' 개장
  • 양주 옥정중앙공원에 경기도 최초 'AR동물원' 개장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최초의 AR(증강현실) 동물원이 양주 옥정중앙공원에 문을 열었다.경기 양주시는 26일 옥정중앙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도시공원 내 조성된 AR동물원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옥정중앙공원에서 스마트폰 어플을 실행시키면 보이는 동물 모습.(사진=양주시 제공)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21 경기 VR·AR 공공서비스 연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구축한 옥정중앙공원 AR동물원은 도시공원 내에서 다양한 동물을 체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를 구현했다.옥정중앙공원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구글의 플레이스토어(Play Store)와 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를 통해 ‘옥정중앙공원 ARZOO’ 어플을 내려받아 실제 크기의 다양한 야생동물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공원 내 일정 공간에서 스마트폰으로 AR 동물원 앱을 실행하면 실제 크기의 가상동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앱에 존재하는 포토 기능을 통해 각 동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즐길 수 있다.AR동물원 콘텐츠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GPS 기반으로 고래와 호랑이, 독수리, 얼룩말, 하마, 악어, 코끼리, 기린 등 동물 8종을 구현했고 디지털로 구현되는 가상의 동물들은 최대한 실제 동물과 유사하게 움직이도록 했다.특히 하늘을 나는 고래는 하늘에 투영해 마치 물속을 유영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개발했다.양주시는 동물의 디지털 콘텐츠화를 통해 옥정호수공원이 일상 생활권 내에서 시간·공간 제약 없이 동물의 극사실적 시각표현, 움직임 등을 실감 나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체험학습의 장으로 재탄생하는 동시에 첨단기술과 연계한 새로운 공원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공간가치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종석 부시장은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구축, 새로운 개념의 도시공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지역문화 발굴을 시도한 점에 있어서 의의가 있다”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누구나 손쉽게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6 I 정재훈 기자
‘직구 TV 득템 찬스’ G9 ‘블프 위크’ 전 회원 할인혜택
  • ‘직구 TV 득템 찬스’ G9 ‘블프 위크’ 전 회원 할인혜택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G9는 29일 오전 9시까지 ‘블.프 위크’를 진행하고, 직구TV, 명품, 가전, 건강식품, 패션잡화, 분유 및 유아식, 직구타이어 등을 한자리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G9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C·롯데·NH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되는 ‘12% 할인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명품과 직구TV에 적용 가능한 고액 할인도 있다. ‘BC·롯데·NH 10% 할인쿠폰’으로, 최대 7만원까지 할인된다.매일 한정수량으로 공개하는 타임딜도 있다.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상품을 G9 MD가 엄선했다. 24일에는 ‘나이키 패딩 맨투맨 후드집업 외 에어맥스 운동화’(최종혜택가 7만8320원), ‘로렌조 올리브 오일 No.1 500ml 1+1’(최종혜택가 5만5350원) 등을 제안한다. 매일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는 블.프 핫딜 코너도 있다. 29일까지 디지털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26일부터는 마지막 4일간 한정 특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그 외에 아이허브, 오플, 비타트라 등 직구 인기 브랜드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 ‘CGN 실리마린 컴플렉스 밀크씨슬’, ‘커클랜드 코스트코 야생화 꿀’, ‘나우푸드 엘 아르기닌 1000mg’,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냄비’, ‘바이오더마 아토덤 크림’ 등이 있다.G9와 함께, G마켓과 옥션도 오는 29일까지 ‘블랙세일’을 진행, 1년간 가장 인기 있던 핵심 해외직구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TV, 인덕션, 건강식품, 명품 등 직구 베스트셀러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할인 혜택도 있다. G마켓과 옥션 전 고객에게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매일 2장씩 지급한다. 7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할인되는 ‘블프직구티비 할인쿠폰’도 하루 1장 제공한다. G마켓에서는 간편결제인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를 이용해 2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10% 즉시할인 혜택과 직구TV 구매 시 최대 4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0% 즉시할인 혜택도 마련했다.G9 해외직구팀 김민욱 매니저는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연말에, 위드코로나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가의 명품이나 디지털,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직구족도 증가하고 있다”며 “11월 말까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직구 특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혜택도 풍성하게 제공하는 만큼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24 I 김보경 기자
펫코노미·펫휴머니제이션 시대…제약업계, 반려동물 시장 진출
  • 펫코노미·펫휴머니제이션 시대…제약업계, 반려동물 시장 진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반려동물(Pet)과 경제(Economy)가 합쳐진 ‘펫코노미(Petconomy)’, 반려동물을 실제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펫캉스(Pet+바캉스)’ 모두 반려동물과 관련된 단어다. 최근 다양한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반려동물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며 많은 기업이 시장 공략을 위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용산구 원효로의 한 반려동물호텔에서 반려견들이 휴식 시간을 갖고 있다.본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국민 소득 수준의 향상과 저출산 기조 확대, 핵가족화 및 고령화 등 인구 구조의 변화와 반려동물 긍정적 인식 확대로 2014년 이후 매년 8%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의 일상화, 우호적 재택근무 환경 조성 확대로 국내 펫코노미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23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312만9000가구에 불과했으나, 최근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4만 가구로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KB경영연구소의 설문조사 응답자 중 약 48.7%가 반려동물 양육을 희망한다고 답해 향후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시장이 오는 2027년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제 사료 등 펫푸드부터 시작해 반려동물 전용 가전제품, 돌봄 서비스, 장례 서비스, 펫테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전용 상품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해당 흐름은 의약품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3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1 동물의약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반려동물용 의약품 동향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유한양행(000100), 대웅제약(069620), 녹십자(006280) 등 많은 제약회사들이 반려동물 의약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5월 반려동물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한 유한양행은 지난 18일 ‘보펫헬스케어’, ‘네오딘바이오벳’, ‘주노랩’ 등 반려동물 관련 헬스케어 기업의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반려동물 의약품과 사료, 진단검사 서비스, 진단시약 및 진단키트 개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대웅제약도 최근 반려동물 신약과 비대면 의료서비스,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을 개발하는 ‘대웅펫’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웅펫의 인수 배경에 대해 대웅제약은 반려동물 의약품과 의료서비스에 진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올해 3월 반려동물 진담검사 및 예방·치료·건강관리 전문기업 ‘그린벳’을 설립한 녹십자는 지난 3일 ‘KH메디칼’과 반려동물 진단검사 연구개발 협약을 맺으며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벳은 KH메디칼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양질의 반려동물 전용 신규 검사를 지속 도입할 계획이다.국내 마이크로니들 패치 전문 개발 기업 라파스(214260)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라파스는 지난 10월 반려동물 분야 진단 및 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 ‘포스트바이오’의 지분 46.5%를 인수하며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에 진출했다.2013년 설립된 포스트바이오는 반려동물 진단검사 의뢰 서비스와 각종 산업동물 및 야생동물의 질병 진단 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포스트바이오는 분자진단, 알러지 진단 등 독자적 진단기술을 무기로 2016년부터 반려동물 임상진단랩 ‘팝애니랩’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포스트바이오는 반려동물뿐 아니라, 생물안전 2등급 연구시설을 보유해 검역본부로부터 양봉, 양돈, 말 등 산업동물의 가축병성감정기관 및 동물의약품의 실험실시 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라파스 관계자는 “MZ세대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보살피는 트렌드인 펫휴머니제이션 경향이 강해 반려동물에 돈을 아끼지 않는 성향을 보인다”며 “이에 반려동물 전용 진단 서비스, 의약품, 수술 등 펫케어 산업 전반에 대한 프리미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포스트바이오는 반려동물 임상시험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나 의약품의 개발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펫테크 전문기업”이라며 펫테크 기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파스와 라파스의 관계회사인 ‘프로라젠’의 원천기술을 접목하는 등 활발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신 원료 물질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여 마이크로니들기반의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23 I 박정수 기자
'지리산' 조한철, 부상에도 빛난 사명감…코끝 찡한 감동 열연
  • '지리산' 조한철, 부상에도 빛난 사명감…코끝 찡한 감동 열연
  • (사진=tvN ‘지리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리산’ 조한철이 레인저로서 치명적인 무릎 부상에도 산을 오르는 사명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바람픽쳐스)이 절반의 반환점을 지나 제2막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극 중 몰입도를 절로 높이는 조한철의 혼신의 열연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21일 저녁 방송된 ‘지리산’ 10회에서는 박일해(조한철 분)의 건강에 이상 징후가 생긴 모습이 그려졌다. 다리에 미약한 통증을 느끼며 절뚝거리던 박일해. 걷어 올린 바지 밑 그의 무릎은 선명하게 부어 있었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 레인저에게 무릎 부상은 더욱 치명적인 터. 한숨을 쉬며 마음을 다잡는 박일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이어 박일해는 김웅순(전석호 분)으로부터 서이강과 강현조가 위험구역인 덕서령 검은다리골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고, 곧바로 정구영(오정세 분)과 함께 검은다리골 구역으로 떠났다. 안개로 인해 길을 잃고 빠져나가지 못하던 중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야생 곰에게까지 쫓기는 처지에서 조난객까지 발견하게 된 서이강과 강현조. 박일해와 정구영은 랜턴 불빛에 의존해 겨우 길을 찾아 두 사람과 조우할 수 있었다.그러던 중 안광을 번뜩이며 레인저들을 습격해오는 곰에, 박일해는 순식간에 조난자를 업고 레인저들과 동굴 대피소로 뛰어들었다. 뒤에서는 맹렬히 추격해오는 곰부터 앞에는 생명이 위독한 조난자가 누워있는 악조건인 상황. 그러나 그 속에서도 언쟁을 벌이던 서이강과 정구영에, “나 팀장 달고 제대로 하루도 못 쉬었다. 그러다가 다리 못 쓰게 됐다. 이렇게 계속 산 타다가 앞으로 못 걸을 수도 있다더라”고 애써 화를 감추며 말하는 박일해의 모습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애잔함을 느끼게 했다.조난자가 생사를 오가는 절박한 상황에 다시 산에서 내려가야만 할 터.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GPS도 무용지물이 되며 박일해를 비롯한 레인저들은 난관에 봉착했지만, 조대진(성동일 분)과의 무전을 통해 지시에 따라 서로를 어시스트하며 수풀을 헤쳐나갔다. 지친 기색에도 불구하고 동료 레인저들의 뒤를 지키며 산을 내려가는 박일해의 모습이 깊은 몰입도를 불러일으키기도.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박일해는 아내와 만났다. 큰 병원에 가보자는 아내의 우려 섞인 설득에도 사람 좋은 웃음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한 박일해. 아내에게만큼은 아픈 내색 없이 의연한 척하는 박일해의 꿋꿋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케 했다. 이어 대형 낙석사고가 발생했다는 문자메시지에 주저 없이 레인저들과 합류해 산을 향해 달려 나간 박일해의 뒷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그간 조한철은 산과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뜨거운 사명감으로 사투하는 박일해를 흡인력 넘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여왔다. 쏟아지는 폭풍우를 뚫고 조난자를 찾기 위해 절박하게 달렸고, 타오르는 화마 속 불길을 치열하게 제압하며 고군분투해왔다. 그러나 레인저로서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입으며 레인저 생활에 위기를 맞은 터. 산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박일해가 혹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부상을 이겨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2021.11.22 I 김보영 기자
교직원공제회, 환경경영 캠페인 기부금 1000만원 전달
  • 교직원공제회, 환경경영 캠페인 기부금 1000만원 전달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사내 환경경영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 1000만원을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WWF) 한국본부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환경경영 캠페인은 교직원공제회 사회공헌 활동 중 참나눔봉사단 ‘미래세대 환경경영 교육 후원’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공제회 임직원 170여 명의 참여를 통해 기부금이 조성됐다.세계자연기금은 기후·에너지, 해양, 야생동물, 산림, 담수, 식량 등 6개의 보전 목표 영역을 설정하고 다양한 자연보전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는 세계적인 자연보전기관으로 이번 기부금은 미래세대 교육을 포함해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곽재환 교직원공제회 경영전략기획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기후변화 이슈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원재활용과 환경미화 등 자발적 친환경 활동을 독려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 활동과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창립 50주년 기념 더케이숲 조성 캠페인,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 환경경영 내재화 교육 등 환경문제 해결 동참을 통한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21.11.22 I 조해영 기자
또 찾아온 AI에 달걀값 걱정 늘었지만…이번엔 다른 3가지 까닭
  • 또 찾아온 AI에 달걀값 걱정 늘었지만…이번엔 다른 3가지 까닭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겨울철 들어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다시 도지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번질 경우 대량 살처분에 따른 닭고기, 달걀(계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만큼 가금농가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고병원성 AI 대응 상황은 예년보다 다른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방역 조치 강화와 함께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다시 도지는 AI 공포…달걀·닭고기값 또 오르나19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들어 가금농장에서는 음성 메추리농장(8일), 음성 육용오리농장(9일), 나주 육용오리농장(13일), 음성 육용오리농장(16일) 등 총 4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지난 12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가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겨울철에는 가금농장에서 107건이 발생했는데 지금까지 확진 상황은 전년동기(5건)와 비교해 비슷한 속도다.고병원성 AI가 확산하면 가장 큰 문제는 육계·달걀 가격 상승이다. 특히 지난 겨울철에는 산란계 1600만여마리를 살처분하면서 달걀 수급에 큰 차질을 겪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달걀 한판(30개) 소매가격은 지난해 연평균 5378원에 그쳤지만 올해 1월에는 6481원으로 올랐고 3월 7612원까지 급등했다. 일부 마트나 시장에서는 1만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밥상물가 부담의 주범으로 지목 받기도 했다.올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곳은 육용오리·메추리 사육농장으로 아직까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이다. 16일 기준 달걀 한판 소매가격은 5990원으로 5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육계 1kg당 소매가격은 5309원으로 평년(537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살처분 탄력 적용·질병등급제·경매제 등 대응올해도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많은 만큼 국내 발생 가능성도 높지만 작년과는 달리 충격이 덜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고 있다.우선 예방적 살처분 방식이 변경됐다. 지난 겨울철만 해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3km 이내 전축종 살처분이 원칙이었다. 곳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살처분 규모는 크게 늘었고 일부 농가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데 과도한 살처분 조치로 피해가 크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 2월 들어서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반경 1km 내 발생 축종과 동일 축종으로 축소한 바 있다.중수본은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발생농장 반경 500m 내 전축종으로 정했다. 지난해 3km와 비교했을 때 예방적 살처분 규모 또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발생농장 반경 3km 내 검사를 강화해 수평 전파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질병관리등급제 평가 및 등급부여 절차.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농가의 자율 방역 수준도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질병관리등급제 시범 도입했다. 방역시설·장비·관리나 AI 발생 이력 등을 따져 가·나·다 3개로 나누고 예방적 살처분 제외 선택권을 주는 제도다. 대신 AI가 발생할 경우 보상금 지급 비율을 낮춰 책임을 강화했다.지역별로 질병관리등급을 받은 농가가 늘어날 경우 AI의 수평 전파 차단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달걀값 안정 방안으로는 다음달 중 포천 축협과 여주 해밀 지역에 공판장을 개설해 달걀 경매를 실시한다. 달걀 판매 가격은 양계협회가 고시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데 시장의 수급 원리가 적시에 작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경매를 통해 가격이 투명하게 결정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수평 전파 차단 관건…“기본 방역수칙 지켜야”아직까지 불안 요인은 상존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하기 시작하면서 당분간 전국은 고병원성 AI 위험 지역에 들어간 강태다.유럽은 월별 고병원성 AI 발생건수가 5월 83건에서 지난달 64건까지 늘어난 상태다. 인접국인 일본은 현재 산란계 농장 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철새 유입이 늘어나는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방역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야생조류에서 발생하는 고병원성 AI를 막기에는 힘들지만 가장 큰 걱정은 발생 농장에서 축산차량 등을 통한 수평 전파가 확산될 경우다. 현재 음성에서만 3건이 발생해 농장간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역학적인 관계는 나타나지 않고 야생조류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병원성 AI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장화 갈아신기나 출입구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이 필수라고 방역 당국은 당부한다. 농장 규모가 작거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부분 업무를 처리하는 곳은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다.출입구 소독장치만으로는 방역 상황이 충분치 않을 수 있어 농장마다 보유한 고압 분무기로 전체를 소독하고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후문 출입구 등은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폐쇄하는 게 중요하다고 방역 당국은 조언한다.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은 “12월이 되면 철새가 더 들어오면서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크게 들어오는 만큼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위험지역 예찰·방역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위험도 평가를 통해 살처분 범위를 조정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효과적이면서도 살처분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1.19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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