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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은 ‘식생활 교육의 달’, 식사문화 개선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6월 식생활 교육의 달을 맞아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식사문화를 바꾸기 위한 식사문화 개선도 추진하고 있어 국민 대상 교육·홍보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김현수(왼쪽에서 세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 참석해 회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5~21일 비대면으로 온라인 식생활 교육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매년 6월마다 국민의 바르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에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서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 식사문화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나의 찌개나 반찬을 나눠 먹거나 수저를 여러 사람이 만지는 등 기존 식사문화가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정부는 식사문화 개선과제의 신속한 성과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이를 뒷받침하며, 외식업체의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음식 제공방식, 조리기구 관리 등의 세부 실천 수칙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자체와 외식단체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 위생기준을 준수하는 우수 한식당을 선정해 ‘안심식당(가제)’로 지정하고 온라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국민들이 식사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토록 홍보·캠페인·교육도 추진한다. TV 생활정보 프로그램, 공익광고, 드라마 등에서 식사문화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유명인이 참여하는 릴레이 인증 캠페인도 병행한다. 전국소비자단체와 함께 주부와 어린이·청소년 대상 교육도 진행한다.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환경부와 함께 광역울타리 훼손 구간을 대대적으로 보완하고 구간별 관리자 지정·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장마철 접경지역에서 하천 등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임진강 등의 수위 상승 시 양돈농가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15일(월)08:00 대외경제 장관회의(장관, 세종)△15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5일(수)14:30 우기 대비 수리시설 현장점검(차관 ,안동)15:30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차관, 안동)△15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주간보도계획△14일(일)11:00 6월은 식생활 교육의 달, 슬기로운 식생활로 나를 지키자11:00 국산 신선 당근 미국 수출 길 열려11:00 2019 농업인 복지실태조사 결과△15일(월)06:00 농식품부, 장마철 호우 대비 가축 매몰지 정부합동 안전점검 실시11:00 2019년도 동물실험 실태조사 결과 △16일(화)06:00 제4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 진행11:00 조류인플루엔자 OIE국제표준실험실 인증 획득ㄴ브리핑 11:00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11:00 야생멧돼지 ASF 확산 차단을 위한 울타리 점검 강화△17일(수)11:00 바이러스 병 없이 ‘건강한 과일 묘목’ 생산·공급한다ㄴ브리핑 11:20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11:00 축산분야 고질적·관행적 병폐 바로 잡는다△18일(목)11:00 외국품종의 종자 국내유통 시 권리관계 확인 강화11:00 장마철 ASF 위험주의보 발령
-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언택트로 만나세요"
- 하이원리조트 슬로프에 만개한 샤스타데이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겨우내 눈꽃으로 가득했던 스키장 슬로프에 만개한 야생화를 전동카트를 타고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하늘길 카트투어’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슬로프는 해발 800m에서 1340m까지 이어져 있다.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형형색색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를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감상할 수 있다. 해발고도와 기온에 따라 야생화가 종류별로 수직적으로 분포하고 있어서다.7일 현재 슬로프에는 하이원리조트가 자랑하는 샤스타데이지 군락지와 함께 갈퀴나물, 유럽나도냉이, 분홍장구채, 함박꽃나무, 줄딸기꽃, 마가목꽃, 금계국, 루피너스, 매발톱, 지면패랭이, 수염패랭이 등의 야생화를 카트투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하늘길 카트투어’는 숲 해설가가 동반하는 가이드 투어뿐만 아니라, 운전면허 소지자만 직접 운전 할 수 있는 카트 렌트 투어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은 자유롭게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이와 함께 하이원리조트는 고객들이 리프트에 탑승해 만개한 샤스타데이지를 하늘에서 만끽할 수 있는 ‘샤스타데이지 리프트 투어’ 상품을 개화 시기에 맞추어 6월 둘째 주부터 3주간 주말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하늘길 카트투어’의 소요 시간은 50분으로, 9시부터 오후 4시 30분(토요일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 (40)코로나에도 끄떡 없는 기업교육 강사·코치들의 비결, ‘애자일’
- [편집자주]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언제든 퇴사하고 싶을 때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이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40대 중반에 퇴사해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야생에 소프트랜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데일리는 필자가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Plan B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40)코로나에도 끄떡 없는 기업교육 강사·코치들의 비결, ‘애자일’최근, 지인인 모 기업교육회사 대표와 저녁에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 계열사도 있고, 교육장도 가지고 있는 업계에서는 나름 탄탄한 회사의 대표다. 그 분 말로는, IMF때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단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 코로나 때문에 자신을 포함해 업계가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10년, 20년 경력의 베테랑 강사들도 찾아와 일 좀 달라고 하소연을 한단다. 만나면 모두 우울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이젠 만남도 꺼려진다고 했다. 최근 만난 사람 중에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면서, 나랑 대화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희망도 생긴다고 했다. 그 말에 내가 웃으며 답했다. “저는 아직 2년밖에 안 돼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몰라서 그래요.”코로나가 기업교육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여러 기업교육회사들과 프리랜서 강사·코치들이 폐업을 선언하고, 다른 일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업계의 이런 어려움을 한 두 번 들은 게 아니다. 큰 규모의 기업교육회사들은 한 달에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십억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한다. 들어오는 일은 없고, 직원들 월급은 줘야 하니 경영진의 심정은 얼마나 힘들고 답답할까. SNS에는 “강사를 그만두거나 폐업한 교육회사가 늘기 시작한다.”라는 이야기가 나돈다. 신문 기사에는 프리랜서 강사들이 ‘생활고’에 직면했다며, 유명 프리랜서 강사의 강의료 수입이 평상시 1천만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0원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또 빚내서 생활비를 마련하는 강사들도 많다고 한다. ‘붙잡을 것 없는 벼랑끝’에 서 있으니,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그런데 이런 참혹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끄떡 없는 강사·코치들이 있다. 실제로 이들은 일이 더 많아졌다. 몇 개월째 스케줄이 차 있는 강사와 코치들도 보았다. 나의 경우도 코로나가 오면서 더 많이 바빠졌다. 그렇다면 코로나에도 끄떡 없는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첫째,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코칭·컨설팅 역량을 골고루 갖췄다. 때문에 리스크 헷지(Risk Hedge)가 가능하다. 요즘 가장 어려운 이들은 강의를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다. 강의가 줄줄이 취소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수입 ‘0원’은 농담이 아니라 현실이다. 그러나 강의 외에 코칭과 컨설팅까지 하는 이들은 1:1과 소규모 그룹 위주로 진행하기에 기업들 입장에선 강의보다 덜 민감한 편이다. 나의 경우도 최근 몇 개월간 주로 1:1 임원 코칭과 관리자 대상의 소규모 그룹 코칭, 그리고 기업 컨설팅 위주로 진행하고 있는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임직원들 교육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 발을 들인지 2년 밖에 안 된 내가 이런 말을 하긴 그렇지만, 요즘 이 업계에서 롱런하려면 인기 연예인들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회사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전략, 조직변화와 혁신, 리더십뿐 아니라 재무회계와 관리회계까지 강의·코칭·컨설팅을 하고 있고, CEO·임원·관리자 대상으로 1:1 비즈니스 코칭을 하고 있어 일이 골고루 들어오는 편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췄기에 리스크 헷지(Risk Hedge)가 가능한 것이다.요즘과 같은 ‘융합의 시대’에 한 분야만 파는 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은 것과 같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 보면 전략, 조직변화와 혁신, 마케팅, 리더십, 인생사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결국 한 점에서 만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실제로 우리가 당면하는 경영의 문제는 수많은 변수들이 상호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다학제적 이슈(Multidisciplinary Issue)이기 때문에, 다방면을 아우르며 상호 링크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공학, 경영학, 심리학, 코칭 등의 분야를 아우르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비즈니스 코치’를 표방하며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려면 평생 공부해야 하고, 앞으로도 여러 분야를 융합해 나가며 공부해야 할 것이다.또한 나의 공저서 ≪테크노 사피엔스≫에서 밝혔듯, 미래에는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강사, 교수, 교사는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Teacher)이 아니라 자아인식과 성찰을 돕고 스스로 답을 찾아 변화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코칭하는 ‘코치(Coach)’로 빠르게 변화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기업들이 강의보다는 코칭을 도입하는 이유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 다빈치 연구소장이자 미래학자인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는 “2030년이 되면 대학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에는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공부가 왜 필요한지 스스로 깨닫게 도와주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코칭해 주는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기업과 학교를 포함한 교육시장에서 코칭 역량은 필수불가결한 역량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대학 교수들도 코칭 역량을 갖추는 건, 예외가 아니다.둘째, 오프라인과 온라인 강의를 넘나 든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속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비대면, 즉 ‘언택트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이런 환경변화로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업종은 휴넷과 같은 온라인 기업교육회사들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강사·코치들도 이런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코로나에도 바쁜 강사?코치들은 온라인 강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더욱 바빠졌다. 나의 경우도 몇 개의 온라인 강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원고를 작성하고 촬영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최근엔 모 온라인 기업교육회사에서 전직지원 과정, (가칭) <창업/사업 전략 마스터 과정>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상시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기업 규모에 따라 전직지원 교육을 의무적· 선택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바, 수요 급증이 예상되어 본 과정 런칭을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본 과정 촬영을 마치고 나면 또 다른 나의 저서를 기반으로 한 북러닝이 제작된다. 또한 모 사이버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그 강의도 준비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향한 강사와 코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사진=온라인 강의 촬영 중인 비즈니스임팩트 이재형 대표셋째,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나에게 온라인 강의 의뢰가 오는 이유는 무엇보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쓴 여섯 권의 책과 여러 신문사와 전문잡지에 연재한 칼럼들은 온라인 강의 원고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앞서 말한 ‘전직지원’ 과정의 원고도 나의 저서와 칼럼 등 모든 콘텐츠를 종합해 커리큘럼을 구성했고, 이미 콘텐츠가 있기에 원고를 빠르게 쓸 수 있었다. 또한 ‘전직지원’ 과정의 경우 임직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에게 제공될 예정인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플립러닝이자 북러닝으로, 내가 쓴 저서가 함께 제공된다. 본 과정 촬영을 마치면 또 다른 나의 저서를 기반으로 북러닝이 제작되며, 사이버대학교 온라인 강의에서도 나의 저서가 주교재로 쓰일 예정이다. 때문에 인세 수입도 증가할 것이다. 또한 내가 개발한 비즈니스 코칭 프로그램인 ‘코어 비즈니스 코칭(Core Business Coaching)’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플립러닝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평상시 나의 콘텐츠를 만들어 놓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나의 무형자산이 언젠가는 귀하게 쓰일 날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다행히 바람대로 실현되고 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글 쓰는 습관이 헛되진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코로나, 비대면 시대에도 결국 콘텐츠가 답이고, 콘텐츠가 힘이라는 결론이 든다.코로나 시대, 기업교육회사들은 몸집을 더 줄이고, 더욱 애자일해져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강의·코칭·컨설팅 역량과 오프라인·온라인 강의를 넘나 들어야 한다. 몸집을 줄이되 많은 역량을 필요로 하므로 파트너쉽과 협업은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끊임없이, 그리고 빠르게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 여러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 적용하여 ‘원소스 멀티유즈(OMSU: One Source Multi Use)’를 창출해 수입경로를 다변화해야 한다. 10년, 20년 된 베테랑 강사들은 더욱 긴장해야 할 것이다. 술잔을 기울인 기업교육회사 대표는 “‘히딩크 리더십’이란 주제로 10년 째 강의하는 분이 있다.”며 업계의 고참 강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맞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 것 같다고 말했다.전통 제조업 대표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기업가치 680억달러를 달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1908년 창업 이후 107년이 걸렸다. 그러나 신생 플랫폼 기업인 우버는 불과 5년 만에 달성했다. 과거 기업들은 시장가치 10억달러가 될 때까지 성장하는데 평균 20년이 걸렸지만 에어비앤비는 채 3년도 걸리지 않았다. 미국 비디오 렌탈 업계의 업계 공룡 ‘블록버스터(Blockbuster)’는 신생 벤처 ‘넷플릭스(Netflix)’의 치밀한 전략에 두 손을 들었고 결국 파산했다.앞으로 기업교육 시장에서도 만능 엔터테이너의 역량을 갖춘 ‘넷플릭스’와 같은 젊은 강사와 코치들이 속속들이 등장할 것이다. 이들은 젊은 나이에 기업에서 리더의 경험과 역량을 쌓고 ‘발가벗은 힘’을 갖춘 후 업계에 나오고 있다. 실무를 해 봤기에 콘텐츠도 실용적이다. 온라인에도 강하다. 따라서 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 플레이어들은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더욱 애자일해져야 할 것이다. 스타트업을 새롭게 창업해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아직은 ‘하룻강아지’에 불과한 나 역시, 이 칼럼을 쓰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져본다.◇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전략·조직변화와 혁신·리더십 분야의 비즈니스 코치(CPCC·PCC·KPC). 주로 기업의 CEO·임원·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강의와 코칭을 하고 있다. KT 전략기획실 등을 거쳐 KT그룹사 CFO 겸 경영기획총괄로 일했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발가벗은 힘》, 《테크노 사피엔스》,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 《전략을 혁신하라》, 《식당부자들의 성공전략》, 《인생은 전략이다》가 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악몽 탈출… 韓증시, 가장 빨랐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면-코로나 악몽 탈출… 韓증시, 가장 빨랐다-역대 최대 35조3000억 추경… 재정건전성 악화 ‘발등에 불’-“검찰의 JY기소 타당한지 외부 전문가가 판단해달라”-도시공원 부지 보상비, 국고지원 나서야-[사설]초·중·고교 등교수업 확대, 학무보들은 걱정이다-[사설]민주당의 금태섭 전 의원 징계는 자가당착이다△줌인&-3억명이 ‘Zoom In’… 코로나 시대 신데렐라-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추가△코스피 99일 만에 2100 회복-경제 안 좋다지만 회복 기대감 커져… “코스피, 3분기 2300까지 간다”-“대장株가 돌아왔다”… 동학삼전개미 ‘환호’-증권사 1조 1483억 ‘폭풍 매수’에 나선 까닭은△‘초슈퍼’ 3차 추경-허리띠 졸라매 10.1조 만들었다더니… 돌려막고 끼워넣은 예산 수두룩-나랏빚 840조·적자 112조 돌파… “재정 양호” vs “증세 불가피”-코로나가 삼켜버린 일자리 8.9조원 집중 투하해 방어-한은 “채권시장 불안시 언제든 국채매입”△이재용 부회장,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4년째 수사 이온 檢 기소 움직임에… 경영 리스크 최소화 ‘고육지책’-檢시민위 통과 때 소집… 위원 15명이 기소 적정성 평가-‘檢 허 찔렸다’ vs ‘檢 부담 덜었다’… 법조계 엇갈린 평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도시공원 땅값 치솟는데… 20년째 보상 미루다 불씨만 키운 지자체들-주민반대·특혜시비에 발목 잡혀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 지지부진-일몰제 고비 넘어도… ‘토지 보상 합의’ 산넘어 산△정치-김종인 “물질적 자유 극대화가 목표”… ‘기본소득’ 시동 거나-“군주처럼 끌고가면 멀리 못가… 김종인, 구성원 공감대 얻어야”-김해영 “금태섭 징계, 헌법 충돌” 김남국 “이기적 모습 돌아봐야”-손경식 “주52시간제 완화 입법 시급”-文대통령 “코로나 한숨 돌리나 했더니…”-폐기된 ‘구하라법’… 21대 국회서 재추진△국제-월가 “인종차별 시위 장기화땐 불확실성 커져… 美증시 후퇴할 수도”-콩 대문에… G2 관계 하루사이 ‘냉온탕’-페북 지원들 파업에도… 저커버그의 마이웨이△경제-[현장에서]올 들어 도로 늘어난 산재사망… 반복·대형사고 사업주 책임 강화해야-기업 성장·수익·안정성 모두 뒷걸음 셋 중 한 곳은 돈벌어 이자도 못 갚아-취약계층 전기료 유예, 성금 기부… 세상 밝히는 한전△금융-DLF 중징계 함영주… 장고 끝 취소 소송 돌입-예금보다 대출 많아도 봐준다는 금감원-은행보다 한도 높고 이자 비슷… 보험사 주담대 눈길-네이버·카카오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군침△산업&기업-한진 경영권 분쟁 2R… 신주인수권 확보戰-코로나 막고 셧다운도 막자… 전자업계, 고강도 방역지침 눈길-카타르發 LNG선 수주 잭팟에 철강업계 후판가격 인상 기대감-현대·기아차, 美 판매 회복세 이끈 SUV-IoT 장비, 드론 검사… 유화업계 ‘디지털 전환’ 속도△산업·바이오-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속도… 연내 상용화 기대-中企 경기지수 ‘K-Index’ 만든다-넥슨도 동참… 게임업계 ‘형님들’ 돈 풀기 나선다-‘가성비 갑’ 스마트폰 나온다… 20만원대 ‘갤A21s’ 출시 채비△소비자생활-‘재고 면세품’ 온라인 판매 첫날 15만명 몰렸다-나트륨 25% 줄여도 맛있는 감자칩-‘동영상 커머스’로 잘나가는 11번가-롯데푸드, 케어푸드 시장 진출… 하반기 신제품 선보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질본·농림부와 야생동물 감염병 공동 대응… ‘제2코로나’ 철통 대비-“정책 지원 넘어… 기후 변화 등 미래지향 연구 강화할 것”△증권&마켓-목표주가 ‘상향’ 두달새 9배↑… “이익개선 기업은 소수”-위워크 나가면 절반이 공실… ‘미매각’ 종로타워 리스크 커져-IPO 시장도 ‘언택트’ 솔트룩스 등 6곳 눈길△문화-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위로 건넨 듯… 데뷔 20년차 차트 역주행, 얼떨떨해요-완창 판소리 ‘김수연의 수궁가’ 20일 국립극장 오른다-[문화대상 이작품]죽어보니 알겠네 삶의 소중한 의미△스포츠-세계 1위 고진영 출격… KLPGA도 접수할까-임희정 “작년보다 감 좋아… ‘2년 차의 힘’ 보여 드릴게요”-이보미·배선우 등 한국골퍼 JLPGA투어 개막전 못 뛴다-미켈슨·파울러·소렌스탐 등 ‘블랙아웃 화요일’ 동참-‘1골 1도움’ 일류첸코 K리그1 4라운드 MVP△부동산-과천 3억↓, 하남 7000만원↑… 엇갈린 전셋값-올가을 ‘종부세 입법전쟁’ 예고-영통자이, 3가구 모집에 10만명 몰렸다-법원 경매 나온 이 집이 12억△피플-67년 만에 가족품으로 돌아온 ‘호국 영웅’-“시원한 수박 드시고 힘내세요” 조원태 회장, 소외계층에 기부-“우울한 감정 없었으면 글 안 썼을 거예요”-세종병원그룹, 주변 상가 등에 손소독제 4만여개 기부-정현식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고부가산업 경쟁력 강화 앞장”△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급변하는 세계질서… 무엇을 할 것인가-코로나에 감춰진 지방행정 공백△전국-“경제·산업 중심 강남 꿇리면 끝장… 감염병 관리센터 만들 것”-서울-경기 잇는 ‘교외선’ 열차 다시 달리나-한국판 뉴딜 맞춰 충청권 미래산업 육성 박차-[로컬 브리핑]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 개소-[로컬 브리핑]서울시 ‘남산생활치료센터’ 운영△사회-정문부터 3단계 검사 후 교실 앞서 또 체크… 등굣길 안전 ‘군사작전’ 방불-“脫탄소 시대 마지막 기회 ‘넷 제로 도시’로 바꾸겠다”-박사방 ‘부따’ 강훈, 다니던 대학서 제적-“첫마음 굳건” vs “즉각 해체”… 둘로 나뉜 수요집회-‘골프채로 아내 살인’ 前 김포시의장, 항소심서 형량 반토막-질본 ‘질병관리청’ 승격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 `귀엽고 사람 잘 따르는` 라쿤이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귀여운 외모와 사람을 잘 따르는 성향으로 인해 동물원과 동물 카페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라쿤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는 생물로 지정됐다. 겉보기와 달리 라쿤이 가진 어떤 특성이 이런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인 1970년대 일본에서 애완용으로 처음 도입된 라쿤은 최근 들어 생태계 파괴종으로 지목됐다. 아메리카너구리과 포유류에 속하는 라쿤은 잡식성 동물인데, 다른 동물들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국내에는 동물원과 야생동물카페에서 주로 관리되고 있는 라쿤은 이 시설들을 탈출해 시내를 돌아다니다 구조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음식점 테라스 주변을 배회하는 라쿤이 CCTV에 찍혔는데, 테라스 바닥과 식탁을 코로 훑으며 먹이를 찾는 행동을 보이다 창고에서 과자봉지를 뜯어 먹기도 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제주도에서 유기된 라쿤 두 마리는 다른 동물을 공격하는 등 난폭했고 일반 분양도 어려워 보호 중 안락사됐다.우리보다 앞서 라쿤을 수입한 일본에서도 유기된 후 야생화된 라쿤들이 농작물과 목조건물 등에 피해를 입혔고, 이로 인해 침입외래생물법 상 특정외래생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독일 등 유럽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앞서 프랑스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라쿤이 서식하는 지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라쿤이 현재 서식가능한 지역은 원산지인 북미 대부분 지역을 비롯해 남미 중부와 남부, 아프리카 중부와 남부, 유럽 전체와 중동 일부, 중앙아시아 일부, 중국 및 한반도 전체, 동남아시아 일부, 호주 중부와 남부 등지에 걸쳐있다. 사실상 북극·남극권과 사막, 열대지방 등을 제외한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라쿤이 서식할 수 있는 셈.이처럼 라쿤과 같은 새로운 포식자가 나타날 경우 현재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생태계 균형이 깨지면서 생태계 전체에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라쿤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크기가 작은 소동물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라쿤은 소형 무척추동물, 개구리 등 양서류, 조류와 그 알, 작은 포유류 등을 먹이로 삼고 있다. 도시환경에 적응한 라쿤의 경우 주로 음식쓰레기 등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토론토 요크대 동물행동학 연구자인 수전 맥도널드 교수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라쿤은 귀여워 보이지만 교활한 동물이기도 하다”며 “어떠한 예비지식도, 대응책도 없이 들여올 경우 라쿤에게 대항하지 못하는 생물들 다수가 희생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지난 20대 국회에서 이용득 의원이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이른바 라쿤카페 금지법을 발의해 카페, 음식점 등 동물원이나 수족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서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에 속하는 야생동물 전시를 금지하는 법안을 내놨지만, 처리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이날 환경부 관계자는 “라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크지 않지만 유기돼 생태계에 유출될 경우 생존능력이 좋고 국내 고유종인 삵, 오소리, 너구리 등과 서식지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광견병 바이러스 등의 감염원으로 알려져 애완·관람용으로 사람과의 접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되면 상업적인 판매 목적의 수입 또는 반입은 지방환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상업적인 판매 외의 목적일 경우에는 신고를 해야 한다. 또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을 생태계로 방출·유기 등이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앞으로 생태계에 유출될 경우 위해 우려가 있는 생물종 등 외래생물에 대해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단지 내 ‘미니 에버랜드’…‘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이 단지는 최고 40층, 전용 59㎡~84㎡, 4805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로 인천에서 가장 큰 아파트 규모를 자랑한다. 홈페이지 사전예약 고객에 한해 모델하우스 관람이 가능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함께 개관한다.이 아파트는 ‘5·11대책’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최대 5년 거주의무’ 규제에서도 비껴갔다. 2023년 말 입주 예정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위치한 모형도 사진 (사진=DK도시개발 제공)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검암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역까지 2개 정거장 내 이동이 가능하다. 마곡나루역 까지 3개 정거장 거리다.또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 계획 중인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사업지와 바로 접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자연친화적 입지 여건과 단지 조경은 더욱 화려하다. 사업지 전면 폭 길이만 1km에 달하고 단지 서쪽에 바로 인접한 롯데월드 면적 6배 크기 자연 생태공원인 드림파크 야생화단지(30만평)와 36홀 드림파크 골프장(46만평) 등이 위치해 있다. 대단지에 걸맞게 온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9.6km 둘레길과 단지내 약 1km 데크길이 들어서고 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국내 아파트 단지 내 최초로 ‘미니 에버랜드’가 조성된다. 이 외에도 각 분야 국내 최고 브랜드 기업과 손잡고 프리미엄 주거 명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IoT기술을 적용하고,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입주민들에게 인천 최초 고품격 삼식(三食)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종로엠스쿨이 직영하는 학원은 입주민 자녀들에게 단지 내 학원가 등 프리미엄 사교육을 선보인다. 3년간 무상으로 운영될 ‘돕다(DOPDA)’의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훌륭하다.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등 기본시설은 고급화했고, 도서관 내에 그리너리 라운지, 연회장 및 연회장과 연계한 루프탑, 파티룸, 티카페 및 펫카페, 게스트하우스 등도 적용된다.또 사업지 내 한들초(가칭) 및 한들유치원(가칭)을 건립 후 인천교육청에 기부채납도 계획돼 있다. 이들 학교는 단지 준공 시점에 맞춰 개교할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보다 진화된 삶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라이프 씨티 크리에이터로서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4세대 아파트를 넘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최초 ‘차세대 휴양 리조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39)4말5초? 비즈니스 코치에게는 은퇴가 없다!
- [편집자주]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언제든 퇴사하고 싶을 때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이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40대 중반에 퇴사해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야생에 소프트랜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데일리는 필자가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Plan B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39)4말5초? 비즈니스 코치에게는 은퇴가 없다!‘4말(末)5초(初) 시대’, 40대 후반, 50대 초반이면 퇴직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다. 많은 40, 50대 직장인들이 ‘퇴직 후 뭐하지?’라는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산다. 고민 많은 그들에게 나는 ‘비즈니스 코치가 되라!’고 권유하고 싶다. 큰 투자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자신이 쌓은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타인의 변화와 성장을 돕고, 적지 않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나는 회사에 다니면서 코칭 공부를 병행하였고, 국제코칭연맹(ICF)과 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 자격증(CPCC·PCC·KPC)을 취득했으며, 퇴사 후 바로 회사 다닐 때의 연봉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코치로 연착륙할 수 있었다. 현재 나는 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략, 조직변화와 혁신, 리더십 분야의 강의와 코칭을 하고, CEO·임원·팀장 등 경영자와 관리자를 코칭하고 있다. 타인의 변화와 성장, 성과 향상을 돕는 일이다보니 보람도 크다.[사진: ‘코어 비즈니스 코칭’을 진행하는 비즈니스임팩트 이재형 대표, ‘코어 비즈니스 코칭’은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하며, 실습과 케이스 스터디, 피드백 위주로 진행해 참여와 몰입 효과를 극대화한다.]그렇다면 ‘비즈니스 코치’란 어떤 직업일까? 구글의 전 회장이자 CEO였던 에릭 슈미트(Eric Schmidt)와 코칭을 도입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에릭 슈미트는 살아오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조언이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바로 “당신도 코치를 두라!”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에게 이런 조언을 한 사람은 존 도어(John Doerr)였다. 실리콘밸리의 성공 방정식인 OKR을 전파한 인물인 존 도어는 벤처투자업계의 ‘워렌 버핏’으로 통한다. 존 도어의 조언을 들은 에릭 슈미트는 처음에는 기분이 상했다. 본인이 구글의 CEO이고 경험도 많은데, ‘코치가 무슨 조언을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코칭을 받은 후 그의 태도는 완전히 변했고, 코칭 홍보 대사가 되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의 말에 답이 있다.“코치는 당신만큼 일을 잘하지 않아도 됩니다. 코치가 하는 일은 당신을 옆에서 지켜보며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업무를 바라보고, 함께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의논하는 것입니다.”축구감독 히딩크는 선수 시절에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며,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을 크게 성장시키고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창조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낸 코치형 감독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히딩크과의 만남 덕분에 당시 코치였던 박항서 감독은 현재 ‘베트남 히딩크’로 성장할 수 있었다.바야흐로 ‘코칭의 시대’가 왔다. 스포츠 분야에서 주로 언급되던 ‘코칭’은 1980년대 후반 GE, IBM 등 미국의 대기업들이 ‘부하직원 양성 스킬’로 사용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다. 뒤이어 1997년 국제코치연맹이 설립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에 들어와 2003년 한국코치협회가 설립되기에 이른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CEO 중 50퍼센트 이상이 코칭을 받고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코칭이 활성화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서 CEO?임원 대상 1:1 코칭, 팀장 등 중간관리자 대상 그룹코칭, 그리고 코칭 리더십과 코칭 스킬(경청, 질문, 칭찬·인정·격려, 피드백 등) 강의는 이미 보편화되었다. 외부 전문코칭기관에 코칭을 의뢰하는 경우도 많지만, 사내에서 전문코치를 양성하는 기업도 있다.S전자의 경우, 임원 대상으로 코칭을 도입 후, 다면평가 결과, 리더십 역량이 38% 향상되었다. 코칭을 받은 임원 스스로가 말하는 가장 큰 효과는 ‘리더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는 것. 코칭을 받고 변화한 임원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반응은 어떨까? 변화된 임원의 모습 1~5위를 선정해보니 다음과 같았다. 1위: 부하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언을 구함. 2위: 긍정적 언어, 온화함, 밝은 표정, 부드러운 말투. 3위: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4위: 격려, 칭찬, 공감이 많아짐. 5위: 목적과 비전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하고자 노력함. ICF Global Coaching Client Study에 따르면 전문코치를 영입한 기업은 투자비용의 7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고, 개인 고객은 투자 대비 3.44배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S전자를 포함해 코칭을 도입한 기업들은 코칭의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이렇듯 비즈니스 코치는 비즈니스 리더들의 리더십과 성과 향상, 기업 운영과 수익률 개선 등 주로 비즈니스 이슈에 초점을 맞춰 코칭하고 있는 코치를 말한다.최근에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등장과 함께 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코칭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미국은 2013년에 이미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2025년에는 미국 생산인구의 75%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핵심 생산 인구(25~49세)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83.2%(통계청 조사 결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관리자들은 사회의 주류로 떠오른 이들과 ‘조화롭게’ 일하지 않고서는 성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코칭하는 것은 오늘날 관리자들에게는 필수 불가결한 일이 되었다.이런 흐름에 발맞춰 나는 회사에 다니면서 일찌감치 코칭에 관심을 가졌고, 미리 준비했다. 그 결과 제2의 인생을 비즈니스 코치로 소프트랜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업에 특화된 비즈니스 코칭 프로그램도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 이름하여 ‘코어 비즈니스 코칭(CBC: Core Business Coaching)’이다. 시중에는 코칭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그런데 나는 ‘비즈니스 코치’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 특히 삶의 여러 이슈들을 다루는 라이프 코칭과 커리어 코칭 관련 프로그램들은 많은데, 기업의 리더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용성이 있는 비즈니스 코칭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직접 개발해야겠다 싶었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코어 비즈니스 코칭’은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 가능하도록 실용적으로 구성했고, 실습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밀레니얼 세대 특징, 밀레니얼 세대 코칭법 등 최신 트렌드도 반영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절대평가에서 무(無)평가와 리뷰로 기업의 성과관리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구성원을 코칭·면담·피드백하는 방법과 스킬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되고 만족도가 검증된 콘텐츠와 사례로 구성했다.다행히 ‘코어 비즈니스 코칭’은 현재 일부 기업들이 임원·팀장 리더십 인하우스 프로그램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한 4월에 시작된 첫 공개과정과 5월 공개과정은 모두 조기에 마감되었다. 본 과정의 진가를 알게 된 기업들이 CEO·임원·팀장들과 HR 담당자 등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코어 비즈니스 코칭’은 한국코치협회가 인증한 자격 인증 과정으로, 전문코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 시간(20시간)으로 인정되며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한 올해 5월부터 상시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전직지원 교육을 기업 규모에 따라 의무적·선택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전직지원 과정으로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기업의 관리자들이 코칭을 공부하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첫째, 관리자들이 현 시대에 필요한 코칭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리더십의 정체성을 재정비할 수 있다. 둘째, 퇴직 후 비즈니스 코치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다. 최근 40~50대 퇴직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밖에 나오면 할 일이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코칭을 배우면 리더십 향상을 통해 조직에서는 후배들의 변화와 성장, 성과 향상을 도울 수 있고, 야생에 나와서는 타인의 변화와 성장을 도울 수 있다. 또한 코칭은 100세 시대에 유용한 직업이다. 코치는 숙성된 와인처럼 연륜과 경험이 쌓이면서 더욱 환영 받는 직업이다. 강사는 50대가 되면 잘 불러주지 않지만, 코치는 60~70대에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 셋째, 내 경험상 가족 및 대인관계 개선,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퇴직 후 뭐하지?’ 고민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비즈니스 코치에 도전해보길 권한다.◇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전략·조직변화와 혁신·리더십 분야의 비즈니스 코치(CPCC·PCC·KPC). 주로 기업의 CEO·임원·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강의와 코칭을 하고 있다. KT 전략기획실 등을 거쳐 KT그룹사 CFO 겸 경영기획총괄로 일했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발가벗은 힘》, 《테크노 사피엔스》,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 《전략을 혁신하라》, 《식당부자들의 성공전략》, 《인생은 전략이다》가 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 [윤경 변호사의 세상萬思]중년 이후가 진정한 인생의 황금기
- [윤경 더리드(The Lead) 대표 변호사 겸 아하에셋 자산운용 대표이사] 인생의 후반부는 발자국 소리 없이 찾아 온다. 어느 날 문득 거울 앞에 서서 초췌하고 늙수그레한 자신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동창회에 가면 더 놀란다. `저렇게 늙어 빠진 친구가 내 동창이라니`하면서 말이다. 직장에서는 그만 둘 날이 멀지 않았고, 가족들도 갑자기 이방인처럼 느껴진다. 그동안 해놓은 것이 별로 없다는 허탈감과 자괴감에 빠져 불면의 날을 보내기도 한다. 나이 들수록 불확실한 미래와 자신의 잠재력이 쓸모 없다고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한다.하지만 중년 이후의 위기는 스스로 만들어 낸 환상일 뿐이다. 인생 후반기의 삶은 고원 지대에 올라 앞이 탁 트인 전망대에서 인생 전체를 관조할 수 있는 황금기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석양을 등지고 하산을 서두르고 있다. 중년 이후의 삶을 위축시키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세월을 살아가는 체념적인 삶의 방식이다. 중년 이후의 삶은 인생의 한복판에 위치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생의 황금기이다. 이 시기는 인생의 축복이자 도전의 시기이다. 몇 년 후에 은퇴한다는 생각을 당연하게 여기면 단지 먹고 살기 위해 마지 못해 일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지도 못한 채 벌써부터 하산(下山)을 생각하지 마라.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비극이 아니다. 오히려 꿈을 꾸지 못하고 꿈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것이 더 슬픈 일이다. 끝나는 시점을 생각하지 말고 시간이 다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인생을 질주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중년 이후에도 꿈이 있고 가슴 뛰는 삶이 있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꿈처럼 행복한 인생은 스스로를 얽매는 편견인 나이를 극복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중년 이후의 삶은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면서 삶의 즐거움을 느낄 인생의 황금기다. 점차 중년을 향해 달려갈 무렵 사람들은 삶의 절정을 넘긴 존재의 쓸쓸함을 느낀다. 예전 같지 않은 건강, 퇴색 되어가는 얼굴, 깊이 파인 주름과 늘어진 뱃살, 사라진 낭만, 소외감, 노후에 대한 걱정 등이 뒤범벅이 된다. 그런데도 젊은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여 언제가 더 좋은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이 예전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따져 보자. 정말 젊은 시절이 좋았던가? 사실 누구에게나 젊은 시절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젊고 아름답고 건강하고 순수한 꿈이 있다는 것 외에는 대다수의 청춘들은 고민과 좌절의 시간을 보낸다. 불안한 미래를 위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청춘들의 젊음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인생이 더 재미있다고 느낀다. 어렵고 무거운 시간들을 통과해 오면서 사람들은 고통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고,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면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현명함을 갖게 된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내 즐길 수 있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같은 것을 눈에 담아도 예전과는 다르게 세상을 보면서,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진다.나이가 들수록 안목은 세심해지면 접하는 세상은 넓어진다. 특히 젊은이들이 좀처럼 느끼지 못하는 한가로움의 묘미를 즐기기 시작한다. 행복은 사람이 성숙할 때만 제대로 느끼는 감정이다.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야생화에서, 바쁜 업무에 치이면서도 입에 댄 향긋한 커피 한잔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먹은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에서도 깊은 행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는 당신은 제발 나이 들어 죽겠다는 엄살 좀 부리지 마라. 기분 좋게 나이 들어 가자. 가장 좋을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아름다운 인생의 후반, 그것을 위해 힘들고 거친 인생의 초반이 존재하는 것이다. 좋은 시절이란 지금 현재 시점이며,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날은 `오늘, 바로 지금`이다.◆ 윤경 변호사는…△사법연수원 17기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무법인(유한) 바른 파트너 변호사 △現 공동법률사무소 더리드(The Lead) 대표 변호사 겸 아하에셋 자산운용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