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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자회사 아피메즈 지분 확대…“책임경영 의지”
  • 인스코비, 자회사 아피메즈 지분 확대…“책임경영 의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스코비(006490)는 자회사 아피메즈의 주식 200만주를 신규 취득해 아피메즈 보유지분을 늘리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인스코비가 아피메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주식을 전량 취득하는 형태로 보유 지분율이 15.2%에서 20.9%로 5.7%포인트 증가하게 된다. 인스코비는 이번 자회사 지분 추가 취득으로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피메즈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와 더불어 최대주주 지분율을 높여 아피메즈가 미국법인을 통해 추진 중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아피톡스의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위한 펀딩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다발성경화증 외에 다른 자가면역질환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천연물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전문 바이오테크로 발돋움할 전략적 스탠스를 구체화한다는 것이다. 아피메즈는 지난 1년간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에코 테라퓨틱스와 일본 오츠카 제약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에서 임상, 펀딩, IPO 등 여러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스콧 홀랜더를 현지인 CEO로 영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은행, 대형제약회사들을 상대로 다발성경화증 임상 3상에 필요한 자금을 모집해 왔다. 현재 한 대형 투자은행과의 협의가 급물살을 타며 구체적인 투자구조와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주주 지분율 확대도 일정 부분 잠재적 투자자의 요구를 수용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아피메즈는 임상시험의 전제조건인 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임상 계획부터 준비, 물류, 보관 라벨링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임상수탁기관(CRO) 등 각 분야 전문회사들과 본격적인 임상 수행에 필요한 계약을 모두 체결했다. 임상을 위한 투자 유치에 선결조건인 CMO, CRO 업체와의 계약을 완료한 만큼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바로 임상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가적으로 신약 승인 후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미국 의료보험 관련 컨설팅 업체와도 계약을 마무리해 임상 3상 이후 신약 판매를 위한 다음 단계의 준비까지 마친 상태다. 미국 의료보험 체계가 매우 복잡해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통해 신약 판매 현장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NDA 조항 등으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내 투자 유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련 기관의 재택근무 등 업무 프로세스가 다소 지연됐지만 조만간 투자유치를 마무리 짓고 임상 3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인스코비는 아피메즈의 성공적인 임상3상과 펀딩을 위해 최대주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피메즈가 미국에서 임상3상에 돌입하게 되면 아피메즈는 물론 인스코비의 기업가치도 함께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08.12 I 박정수 기자
③실무형 인재를 키우자…개인·기업 같이 성장하는 조직문화
  • [청년 일자리]③실무형 인재를 키우자…개인·기업 같이 성장하는 조직문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내 최대 채용 플랫폼 업체는 2년 전 밀레니얼 세대(M세대·1980~1994년생)를 대상으로 ‘업무 중 동기부여 요인’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취업 적령기이거나 사회 초년생이 중심이 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 ‘일을 하면서 개인의 역량이 발전된 것을 체감할 때’가 가장 동기부여가 요인으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워라밸이 가능한 정도의 적당한 업무량, 직장 내 상호 우호적이고 유연한 분위기가 꼽혔다. 업무성과나 이에 따른 보상보다도 본인이 조직 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을 배울 수 있는 업무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훨씬 높았다. 서울시가 비대면 채용 취업서비스에 지원한 청년구직자가 AI 면접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그러나 기업은 전혀 다른 입장이다. 특히 최근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 여파로 과거와 같이 ‘채용 후 학습’을 거쳐 인재를 키우기보다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편이다. 실제 올 3월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민간 청년 채용동향’을 보면 올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적합한 인재가 없는 것이 오히려 인건비 부담보다 높은 이유 중 하나였다. 이 같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청년 일자리 정책 방향을 대전환하고 있다. 민간기업이 원하는 실수요, 즉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신산업에 적합한 인력 개발, 현장 중심 일 경험 제공 등 다양한 실험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청년층이 선호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가동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청년인턴 직무캠프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 채용 이전에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직무훈련과정을 도입해 양질의 현장·실무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년층이 실무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3~4개월 가량 직무교육비(1인당 약 350만원)를 지원하고, 이후 인턴십 급여(월 235만원)도 전액 지원한다. 서울시 제공.올해 첫 시작한 청년인턴(만18세~34세) 사업 모집 규모는 350명. 현재 73개 기업에서 당초 모집규모를 넘는 420여개의 청년인턴 자리가 확보됐다. 오는 9~11월 중 선발된 청년을 대상으로 인턴십 및 취업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참여기업은 쓰리엠(3M). 피엔지(P&G), 존슨엔존슨,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26개)과 스타트업(19개) 등 총 74개 기업이다. 이와 비슷하게 시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1000개의 꿈’ 사업은 청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9개월의 직무교육 및 일 경험을 통해 130여개 기업에 매칭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업의 신규채용 자체가 축소된데다 직무·경력 중심의 채용문화 확산으로 사회초년생의 구직 기회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며 “변화된 교육 트렌드를 반영해 유망기업들과 청년층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고안 중에 있다”고 말했다.청년 일자리 교육을 물론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사업은 서울형 강소기업 프로젝트다. 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지원을 한다. 이는 청년층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부적으로 시는 서울시 청년(만 18~34세)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근무한경개선금(최대 4500만원), 육아휴직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 일·생활 균형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비용 등을 제공한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 5월까지 정규직 채용을 2104명이나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W 분야 산업기술인력 부족 현황.(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변화하는 사회 속도에 맞는 인재 양성도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핵심 분야인 소프트웨어(SW)산업에서는 국내에서 매년 5000~6000명에 부족할 정도로 인력 기근에 시달린다. 이에 서울시는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SW 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IT와 SW기업이 밀집한 영등포구와 금천구에서 기술특화캠퍼스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lot)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으로 SW 분야 실무인재를 양성, 주니어 SW 개발자로 데뷔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돕는다. 지난해 영등포 캠퍼스에서 진행한 교육과정에는 224명 모집에 2473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11대 1, 분야별로는 최고경쟁률이 36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채용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는 AI면접체험·AI역량검사 도입 등 새로운 방식의 취업지원 서비스에도 나섰다. 만 15~39세 이하 서울 거주 청년 구직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AI면접 영상, 성향·인성 검사 등을 통해 직군·직무접합도, 역량 평가 등을 진행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채용시장에서도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검증된 청년 인재를 뽑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실무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8.12 I 김기덕 기자
  • 정경심, 2심도 징역 4년…"조민 스펙 위조로 입시 공정 훼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피고인의 범행이 없었더라면 합격할 수도 있었던 다른 지원자는 탈락하게 됐다. 각 의학전문대학원은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고유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이로 말미암아 입시제도 자체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법원이 다시 한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시 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딸 조민 씨를 의전원에 합격시키기 위해 각종 표창장과 증명서를 위조해 입시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게 1심 재판부와 2심 재판부의 공통된 의견이다. 2심 들어 정 교수 측은 스펙 위조 혐의를 뒤집는 것에 집중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2심 선고 후에도 단순한 ‘스펙쌓기’에 불과하다 주장하며 상고를 예고하고 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엄상필)은 허위 공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1061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딸 조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동양대 어학원 교육원 보조연구원 활동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등이다. 이 중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졌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위조 혐의도 증인의 증언 번복과 무관하게 재차 유죄가 인정됐다. 앞서 정 교수의 1심 재판에서 조씨의 고교 동창 장모 씨는 세미나 영상을 보며 “영상 속 학생이 조민과 다르다”고 증언했다. 그러다 지난달 23일 조 전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영상 속 여성은 90% 확률로 조민이다”며 증언을 번복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5월 세미나에 참석했는지, 세미나 동영상 속 강의만 듣고 있는 여성이 조씨인지는 인턴 확인서의 허위성 여부에 영향 없어 더 따로 판단 안 하겠다”며 “서울대 인턴십 확인서 부분은 조 전 장관이 위조한 것으로 보지만 정 교수가 그걸 인식했다거나 공모했다는 건 증거 없어서 위조 공문서 아닌 허위작성 공문서로 판단한 원심 판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반면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는 1심과 유무죄가 갈렸다.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지만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 씨로부터 받은 2차 전지업체 WFM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장외 매수한 혐의는 무죄로 뒤집혔다. 미공개 정보를 알고 투자한 것이라고 볼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주거지와 사무실 보관 자료에 관한 증거은닉 교사 혐의는 유죄가 됐다. 본인이나 가족이 방어권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씨에게 증거 은닉을 지시한 것은 방어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일부 유무죄를 원심과 다르게 판단한 부분 있지만 전체적으로 원심의 징역형 형량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벌금형은 일부 자본시장법 무죄로 해서 액수 낮췄고 추징금도 실제 귀속된 이득에 한정해서 정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정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오늘 판결 자체는 결국 원심 판결을 반복한 것이어서 대단히 아쉽고 유감스럽다”며 “여전히 증거은닉교사 부분은 여전히 충분히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상고장 제출을 예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정 교수의 15가지 혐의 중 11가지를 유죄로 판단하고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 원, 추징금 1억 3894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정 교수는 현재 아들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조 전 장관과 함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했다”며 “거짓의 시간, 불공정의 시간을 보내고 진실의 시간, 공정의 시간을 회복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1심 때와 동일한 징역 7년에 벌금 9억 원을 구형했다.이번 판결이 아들 입시비리 의혹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정 교수는 조민씨 외에 아들 입시비리 혐의로 현재 조 전 장관과 함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활동예정증명서로 학교 출석 인정 △ 미국 조지워싱턴대 성적 사정 업무 방해 △허위 서류 제출을 통한 고려대 및 연세대 대학원 입학 사정 업무 방해 등 혐의다.
2021.08.11 I 이성웅 기자
'구급차 고의사고' 택시기사 3000만원 배상 판결…유족 일부 승소
  • '구급차 고의사고' 택시기사 3000만원 배상 판결…유족 일부 승소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구급차 고의 사고’의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인 택시 운전기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1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3단독 신정민 판사는 이 사건 유족 김모 씨 등 3명이 택시 운전기사 최모(32)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유족을 대리하는 이정도 법무법인 참본 변호사는 “최씨가 A씨의 남편에게 1,700만원, 아들에게 1,100만원, 며느리에게 2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재판부가) 판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송 지연 행위와 망인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이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택시기사가 사고를 내 고의로 이송을 지연해 유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한 데 대해 위자료가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씨는 지난해 6월 8일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구급차가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고 “사고 처리부터 하라.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10분간 앞을 막아섰다.구급차에 타고 있던 폐암 4기 환자 A씨는 이송이 지체된 끝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5시간 만에 사망했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의 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을 게재해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기도 했다.이 사건 외에도 최씨는 2015년부터 5년간 전세 버스나 회사 택시, 트럭 등을 운전하면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빌미로 총 2150만원 상당의 합의금 등을 챙긴 혐의(특수재물손괴·업무방해·사기 등)로 구속 기소돼 지난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월형을 확정받았다.
2021.08.11 I 황효원 기자
신한라이프, 보험업계 최초 '상속증여연구소' 출범
  • 신한라이프, 보험업계 최초 '상속증여연구소' 출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라이프는 전문적 WM(Wealth Management, 웰스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WM본부 산하에 ‘상속증여연구소’를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성대규 사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상속증여연구소 출범을 기념하며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지난 7월 출범한 신한라이프는 WM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보고 WM본부를 신설했으며 △WM챕터 △WM센터 △상속증여연구소 등 3개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WM챕터는 WM본부의 종합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자산가 고객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실행조직이다. 또한 WM서비스 역량을 갖춘 우수FC(재정 컨설턴트)를 선발해 ‘전문설계사(FC)’ 제도를 운영한다. 신한라이프는 전문FC를 하반기 내 3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WM센터는 세무, 노무, 법무법인 등 18개 외부 제휴 컨설팅 기관과 협업을 통해 깊이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 WM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갖춘 웰스매니저가 WM센터에 배치돼 고객 상담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활약하는 FC에게 전문적인 재무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이번에 업계 최초로 문을 연 상속증여연구소는 기존 부유층은 물론,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치 상승으로 상속과 증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고객까지 확대하여 전문적인 상속증여 콘텐츠를 연구개발 한다.상속증여연구소는 앞으로 △트렌드 리서치 △연구보고서 △세미나 개최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WM센터의 웰스 매니저와 FC는 △세무 △노무 △법무 △부동산 등 WM서비스 전반에 걸친 전문적 지식을 지원 받게 된다.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저금리,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산가 고객에게 전문적인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스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고객이 자산관리와 상속, 증여에 대해 고민할 때 신한라이프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특화된 전문성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8.11 I 전선형 기자
BC카드, 금융·유통 데이터 협력을 위한 전략적 MOU 체결
  • BC카드, 금융·유통 데이터 협력을 위한 전략적 MOU 체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BC카드가 이마트24, 닐슨컴퍼니코리아와 금융·유통 데이터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MOU체결 후 최원석 BC카드 사장(맨 오른쪽),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왼쪽 첫번째), 최경희 닐슨컴퍼니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C카드)BC카드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이마트24, 닐슨컴퍼니코리아와 공동으로 각각 소비, 판매, 상품 분류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BC카드 최원석 사장, 이마트24 김장욱 대표이사, 닐슨컴퍼니코리아 최경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이번 3사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금융사(소비)와 유통사(판매) 데이터 결합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상품 분류 데이터를 추가해 초개인화 시대 ‘기업별 맞춤형 데이터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구체적으로 기존에는 제조사가 상품에 따른 편의점별 판매량과 점유율 정도만 알 수 있었다면 소비 데이터 결합을 통해 고객 구매 정보까지 파악 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가명처리된 결합 정보를 통해 기업들은 지역별, 연령별,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타겟 고객층 대상 상품 판매 전략부터 영업력 강화, 신상품 개발까지 고객 접점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변형균 BC카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본부장(상무)은 “기존 소비 데이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상품 정보까지 파악 할 수 있어 소비 주체의 상품에 대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08.11 I 전선형 기자
엑소 출신 크리스, 미국서도 미성년자 성폭행 폭로 나와
  • 엑소 출신 크리스, 미국서도 미성년자 성폭행 폭로 나와
  • 사진=우이판 웨이보[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가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가운데 미국에서도 미성년자 피해자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미국에 있는 중국 화교들의 소식을 전하는 화교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현지 한 로펌의 왕징 변호사에 찾아와 크리스에게 몇년전 성폭행을 당했다며 법률적 지원을 요청했다. A씨는 중국인 유학생으로 만 18세가 되지 않았을 당시 크리스의 LA 투어 팬미팅에 참석했었다. A씨는 크리스와 SNS인 위챗(웨이신)을 교환했고 이후 만남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왕 변호사는 신변 보호를 위해 A에 대한 정보를 알라지 않았으며 크리스에 대해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당시 피해자가 더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더많은 피해자들이 함께 기소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만약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크리스는 미국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라는 중범죄 혐의를 받게된다. 한편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는 최근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두메이주(都美竹·18)의 폭로로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두메이주는 지난달 18일 온라인 매체 왕이연예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많은 여성을 유혹했고, 피해자가 8명이 넘는데 이 중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이후 크리스 측은 두메이주가 이를 협박을 하며 거액을 요구했다고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공갈범이 있었지만, 이는 두메이주가 아니라 그를 사칭한 남성이었다고 결론내렸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의 매니저는 지난해 12월 5일 밤 10시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한다면서 두메이주를 크리스의 집으로 데려갔으며 다음날 크리스와 두메이주간 성관계가 있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지난달 31일 저녁 우이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우이판을 강간죄 혐의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크리스가 10년형의 중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후 중국에서 추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크리스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현재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2021.08.11 I 신정은 기자
미래에셋증권, OCIO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조직개편
  • 미래에셋증권, OCIO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조직개편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미래에셋증권은 OCIO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금운용팀과 OCIO컨설팅팀을 신설하고 기존 OCIO솔루션팀을 멀티솔루션본부 산하로 이동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내 OCIO 시장은 저금리, 복잡한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이슈 등으로 기존 대형공적기금 중심에서 공기업, 대학교, 재단, 일반법인의 고유자금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앞으로 기금형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될 경우 적립금 운용 효율화의 중요성이 부각돼 기금의 비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자산운용 OCIO의 역할과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담당, 자문 및 기획 업무 담당, 마케팅 담당으로 조직을 세분화해 OCI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먼저 기금운용팀은 공적 기금을 유치한 후 전담운용사로서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며, OCIO컨설팅팀은 기금 유치 후 자문과 기획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멀티솔루션본부 산하로 이동한 OCIO솔루션팀은 마케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그룹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기금형퇴직연금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지속적인 인력 충원과 OCIO 추가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구종회 미래에셋증권 멀티솔루션본부장은 “OCIO는 자산을 꾸준하게 모으고 확대해 나가는 마라톤 비즈니스”라며 “단기 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리는 플레이가 중요한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조직에 대한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OCIO 역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4월에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08.11 I 조해영 기자
신용보증기금, 주금공과 금융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 신용보증기금, 주금공과 금융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오른쪽)[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이 11일 경주시 소재 한국주택금융공사 미래인재원에서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 이전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융합형 금융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하는 한편, 금융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금융 기초 교육과 청렴·윤리 교육 등 공통 역량 분야 사내강사의 상호교류를 통해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양 기관은 교육·연수 분야의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금융인 양성을 위해 필요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 이전 금융 공공기관 간 연수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본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금융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1 I 노희준 기자
정경심, 2심도 징역 4년…"조민 스펙 위조로 입시 공정 훼손"(종합)
  • 정경심, 2심도 징역 4년…"조민 스펙 위조로 입시 공정 훼손"(종합)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하게 실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1심과 동일하게 딸 조민씨 관련 ‘스펙위조’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 중 일부에 대한 유무죄 판단이 뒤집혔다. 이에 따라 벌금과 추징금이 대폭 감경됐다. 지난해 12월 1심 선고 당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엄상필)은 허위 공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1061만 원을 선고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했다”며 “거짓의 시간, 불공정의 시간을 보내고 진실의 시간, 공정의 시간을 회복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1심 때와 동일한 징역 7년에 벌금 9억 원을 구형했다.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스펙을 위조한 혐의를 1심과 동일하게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관심이 모아졌던 서울대 공익법센터 인턴확인서 위조 혐의도 증인의 증언 번복과 무관하게 유죄가 인정됐다. 앞서 정 교수의 1심 재판에서 조씨의 고교 동창 장모 씨는 세미나 영상을 보며 “영상 속 학생이 조민과 다르다”고 증언했다. 그러다 지난달 23일 조 전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영상 속 여성은 90% 확률로 조민이다”며 증언을 번복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5월 세미나에 참석했는지, 세미나 동영상 속 강의만 듣고 있는 여성이 조씨인지는 인턴 확인서의 허위성 여부에 영향 없어 더 따로 판단 안 하겠다”며 “서울대 인턴십 확인서 부분은 조 전 장관이 위조한 것으로 보지만 정 교수가 그걸 인식했다거나 공모했다는 건 증거 없어서 위조 공문서 아닌 허위작성 공문서로 판단한 원심 판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그러면서 “정 교수가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는 1심과 유무죄가 갈렸다.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지만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 씨로부터 받은 2차 전지업체 WFM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장외 매수한 혐의는 무죄로 뒤집혔다. 미공개 정보를 알고 투자한 것이라고 볼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주거지와 사무실 보관 자료에 관한 증거은닉 교사 혐의는 유죄가 됐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일부 유무죄를 원심과 다르게 판단한 부분 있지만 전체적으로 원심의 징역형 형량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벌금형은 일부 자본시장법 무죄로 해서 액수 낮췄고 추징금도 실제 귀속된 이득에 한정해서 정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정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오늘 판결 자체는 결국 원심 판결을 반복한 것이어서 대단히 아쉽고 유감스럽다”며 “여전히 증거은닉교사 부분은 여전히 충분히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상고장 제출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정 교수의 15가지 혐의 중 11가지를 유죄로 판단하고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 원, 추징금 1억3894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정 교수는 현재 아들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조 전 장관과 함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21.08.11 I 이성웅 기자
중기부, 중소·벤처 공동사용 화상회의실 1567개 구축 완료
  • 중기부, 중소·벤처 공동사용 화상회의실 1567개 구축 완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1567개소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공동활용 화상회의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구축해 왔다. 활용도에 따라 일반형과 확장형으로 나눠 꾸려졌다.전국 1562개소에 설립한 일반형은 10인 내외 화상회의를 위한 것이다. 일반형 중 50개소는 1~2인용 비대면 업무공간인 스마트워크 부스를 추가로 설치했다.확장형은 전북 전주시·서울 강남구·서울 영등포구·경기 성남시· 대구 동구 등 전국 5개 지역에 마련했다. 50~100인 내외의 대규모 화상회의와 수출상담회까지 가능하도록 고화질·고음질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아울러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이용 편의를 위해 ‘화상회의실 예약 포털’도 오는 12일부터 운영해 예약이 가능해 진다.‘화상회의실 예약 포털’은 주변 화상회의실에 대한 실시간 조회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인과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화상회의실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이번 화상회의실 구축과 예약 서비스 제공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비대면 경영으로의 전환을 촉진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성섭 중기부 지역정책관은 “공동활용 화상회의실과 예약포털은 비대면 경제를 위한 토대로 코로나 시대에 중소기업들이 잘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는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1 I 함지현 기자
신보·주금공, 금융인재 양성 위해 ‘맞손’
  • 신보·주금공, 금융인재 양성 위해 ‘맞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1일 경주시 소재 주금공 미래인재원에서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 이전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융합형 금융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하고, 금융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 기초 교육과 청렴·윤리 교육 등 공통 역량 분야 사내강사의 상호교류를 통해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교육·연수 분야의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금융인 양성을 위해 필요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지원해나기로 뜻을 모았다.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방 이전 금융 공공기관 간 연수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본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금융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11일 주택금융공사 미래인재원에서 개최된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보)
2021.08.11 I 김미영 기자
미래 새 먹거리 찾아라..식품업계 '푸드테크' 바람 솔솔
  • 미래 새 먹거리 찾아라..식품업계 '푸드테크' 바람 솔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 기업들 사이에서 ‘푸드테크’(Food Tech·음식과 기술의 융합) 도전 바람이 불고 있다. 미래 먹거리 등 신사업 추진과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 마련에서다. 다양한 전문 기술 연구·개발(R&D)과 사업 확대를 위해 전담 유닛 또는 사내 벤처를 도입하거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외부 스타트업에 투자 및 협력해 기술 확보를 적극 꾀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라면 제조사 농심은 최근 건조식품 브랜드 ‘심플레이트’ 개발을 마무리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심플레이트는 육류와 채소 등 동결건조한 재료를 물에 5~10분 정도 불리면 본래의 형태와 식감이 복원되는 간편한 상온 보관 식품이다.농심의 심플레이트는 사내 벤처를 통해 연구·개발됐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시장성을 인정 받아 1154%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롯데칠성음료와 오뚜기도 사내 벤처를 모집해 신사업 개발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프로젝트 간다’가 출시한 스무디 키트는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의 649%를 모집했다.본격 푸드테크 신사업 추진을 위해 외부 스타트업과 손잡고 투자와 협력 모델 구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외식 기업 SPC그룹은 그룹 내 디지털 사업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하고 나섰다. 스타트업으로부터 협업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실제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협력 스타트업에 상용화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 유치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첫 프로젝트 주제는 ‘핀테크’(FinTech)로, 선정한 15개 스타트업이 SPC그룹 매장 플랫폼 관련 사업 계획을 제안하는 데모데이(사업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섹타나인은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 스타트업과 SPC그룹 ‘차세대 POS(판매관리시스템)’ 개발을 공동으로 기획한다. 차세대 POS는 SPC 전 계열 6500여개 직·가맹점에 적용할 예정이다.주류 업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후 산지 재료 및 밀키트 직접 판매하는 플랫폼 ‘식탁이 있는 삶’ 등 현재까지 7곳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농심도 푸드테크 기업 ‘달차컴퍼니’ 등 총 6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도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4곳의 스타트업을 추가로 발굴했다. 종합식품기업 CJ제일제당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이스라엘의 세포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의 시리즈B 투자, 싱가포르의 인공 갑각류 개발 식품 스타트업 ‘시옥미트’에 투자를 결정했다.CJ는 아예 그룹 차원에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씨앗’(CIAT·CJ Innovation and Advanced Tech)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CJ ENM 등 그룹 6개 계열사가 푸드테크와 커머스 등 3개 영역에 걸쳐 28개의 과제를 제시하고 창업 3~7년차 도약기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준다.이 밖에 중기부의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에는 SK이노베이션(에그 프로그램)과 네이버 클라우드(이웃 프로그램)도 참여했다. 네이버는 최근 이마트와 지분 교환 이후 첫 협업으로 자체 포털 채널 ‘푸드윈도’에 입점한 지역 명물 먹거리를 밀키트로 상품화하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정 소비를 중심으로 한 간편식(HMR) 등 변화한 새로운 형태의 식품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이 앞당겨지고 있다”며 “사내외 스타트업 벤처를 육성해 관련 기술을 선점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장하는 푸드테크에 열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1.08.11 I 김범준 기자
②구직자는 느는데 중소기업은 인력난…미스매치 원인은?
  • [청년 일자리]②구직자는 느는데 중소기업은 인력난…미스매치 원인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 고용 절벽이라는 말이 전혀 와 닿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매년 채용공고를 내지만 대졸 지원자는 거의 없거나 업무에 적합한 인력이 지원하지 않아 정원을 채우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부적으로도 입사 후 4~5년 가량 지나 어느 정도 업무능력을 키웠다 싶으면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옮기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서울 구로구 IT전문업체 A사 대표)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일단 초과 근무시간이 대기업에 비해 훨씬 긴데다 직원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임금이 턱없이 낮은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일단 대기업 입사 공고가 날 때까지 기다리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생각입니다.”(서울 마포구 취업준비생 이모씨)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채용시장에서 일자리 미스매치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인력이나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허덕이고 있는 반면 청년층은 지원할 기업이 없어 이른바 N포 세대(결혼·취업 등 N가지를 포기한 세대)로 전락하는 ‘취업난 속 인력난’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 저성장 속 일자리 쏠림현상으로 나타나는 취업시장의 난맥상이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청년층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확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고용노동부 제공.◇기업 구인공고에도 채용 불발…미충원 인원 3년만에 최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미충원 인력은 8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만6000명)에 비해 43.3%가 급증했다. 3년 만에 최다 인원이다. 미충원인원은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구인 공고를 해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지 못한 인원을 말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미충원인원이 3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1만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000명) 순이다. 청년 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 특히 중소기업이 근로자 기근에 시달리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를 보면 취업준비생들의 기대치에 맞는 기업이 부족한 것이 제일 큰 원인으로 꼽힌다. 또 기업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실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 채용을 적극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실질적으로 임금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데다 상위 노동시장과 하위 노동시장의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가 전혀 없이 극단적으로 분절돼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는 서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서울 지역 청년층(15~29세)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국 시·도로 인구 전출이 나타났지만, 청년층은 오히려 4만8259명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 등을 이유로 전국 각지에서 미취업 청년이 서울로 몰리면서 일자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일자리 지원책, 현장서 오작동…“중장기 지원·통합 창구 마련해야”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나 각 부처 산하기관에서 다방면으로 일자리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중장기 대책이 아닌 임시방편적인 단기 처방에 불과한데다 이를 공지하는 제대로 된 소통 창구도 없어 기업들이 적용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온라인 마케팅 및 디지털컨텐츠를 제작하는 A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올해 인턴 등 2명을 채용해 정원을 12명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정부 지원이 3개월로 짧게 정해져 있다 보니 6개월 교육이 충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지원 정책이 일관되지 않고 예산 소진 시 바로 적용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업무교육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매출 30억원 규모의 IT업체 대표는 “서울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등 각 기관에서 다양한 청년일자리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정보가 여러 곳으로 나눠져 있어 찾는데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며 “지원책을 잘 활용해 맞춤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 시스템을 갖췄으면 훨씬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청년층의 취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실질적으로 취준생인 청년층이나 중소기업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등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을 펼쳐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청년인턴 직무캠프’ 직무훈련 교육 사진.(서울시 제공)먼저 시는 실전 중심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전문 직무교육인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인턴십을 시작하는 이 사업은 만 18세 이상~34세 이하의 서울 거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3~4개월의 직무훈련과 3개월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알선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는 쿠팡, 3M, 존슨앤존슨, 맥도달드, 퀄컴 등 중견기업을 비롯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 등 총 73개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구직자 참여 인원을 늘리고 인턴 기간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실전에 바로 투입돼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전문기관을 통해 현장·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층 지원이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2021.08.11 I 김기덕 기자
네이버·수자원공사,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워터 플랫폼' 구축
  • 네이버·수자원공사,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워터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디지털 물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K-water가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워터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워터 플랫폼은 기업,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물 관련 데이터를 쉽게 획득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해 서비스하기 위한 것이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K-water는 추후 기존 데이터센터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플랫폼 참여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물 특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예를 들어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거나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경우 기술 지원과 개발자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K-water는 지난해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이준근 K-water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디지털 워터 플랫폼을 성장시켜 다수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태동하는 디지털 물 산업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08.10 I 김국배 기자
델타 변이 확산 거세…변이 바이러스의 97%
  • 델타 변이 확산 거세…변이 바이러스의 97%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미 우세화로 자리잡은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무섭다.변이 바이러스의 95% 이상이 델타변이 바이러스일뿐만 아니라 최근 1주일새 돌파감염 사례를 급증시킨 주요 원인으로도 꼽힌다.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돌파감염 추정사례(8월 5일 기준)는 154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408명이나 늘어난 수치다.특히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분석대상(379명) 중 65.2%인 247명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이중 221명이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변이바이러스 분석대상 중에는 58.3%, 변이바이러스 확인자 중에는 89.5%에 해당한다.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0.02%로 낮은 수준”이라며 “백신접종에 따라 위중증 및 사망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백신을 꼭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변이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보면 델타변이의 확산세가 더욱 뚜렷하다. 신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의 약 97%가 델타변이로 확인된 것.최근 1주일(8월 1~7일)간 3175건의 감염사례를 분석한 결과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총 2399명으로 집계됐다.이가운데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는 2321명(96.7%)으로 알파형(78명)의 30배에 가까웠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방역당국과 군은 이날 청해부대 34진의 집단감염이 6월 28일에서 7월 1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했다.질병관리청·군 역학조사단·의료계 등으로 구성한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평소 임무 지역이던 오만에서 D지역(기니만 해역 인접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에즈 지역(6월 8일)을 경유해 그리스(6월 11∼12일) 및 D 지역(6월 28일∼7월 1일)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해부대 34진은 해외 파병 전 2주간의 검역 과정을 완료했다”며 “바이러스가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시점은 항구 정박 시점 밖에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물품·유류 등의 보급, 폐기물 처리 등의 과정에서의 외부인 접촉 또는 오염된 물품 표면 접촉 등의 유입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특정하지는 못했다. 최초증상자인 조리병의 감염경로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못했다.조사단은 “함정이라는 공간이 소위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으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크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 유행, 코로나19 증상이 일반 감기나 장기간 항해로 인한 피로 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환자 발생을 인지하는 데 시간이 지연된 점 등도 집단발병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사단은 이에 따라 △출항 전 승무원 예방접종 및 검역 △정박업무 시 감염관리 강화 및 정박 이후 주기적 검사체계 마련 △함정 내 진단검사장비 보완 △격리공간 확충 및 동선분리계획 보완 △함정 내 확진자 발생시 육지 후송체계 보완 등의 필요성을 군 당국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조사단의 권고사항을 반영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민관군 합동조사단을 맡고 있는 박영준(가운데)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담당관과 이순영 국군의무사령부 예방의학처 대령(왼쪽)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파병 중 코로나19에 집단으로 확진돼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1.08.10 I 박철근 기자
휴온스·삼진제약,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 “타격은 미비”
  • [바이오 스페셜]휴온스·삼진제약,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 “타격은 미비”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휴온스(243070)와 삼진제약(005500), 건일제약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에 실패했다. 이들 3개 기업은 구체적인 실패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행정 처분 또는 기준 미달이 사유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당초 혁신형 제약기업의 혜택이 현장에서 체감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경영상 타격은 미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갱신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에서 45개 제약사가 재인증에 성공했다. 휴온스, 삼진제약, 건일제약이 탈락했다. 탈락과 관련해 삼진제약 관계자는 “몇 가지 미비한 사안이 있어서 재인증을 받지 못했으며,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휴온스와 건일제약 측은 “해당 부서에서 전달받은 게 없어서 구체적인 사유는 모른다”고 밝혔다. 담당 정부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각 기업에 탈락 사유를 전달하고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복지부 관계자는 “리베이트 등 법적인 처벌, 행정 처분을 받은 기업도 있고, 복지부 고시에 있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곳도 있다”며 “사유마다 기업명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2012년부터 신약 연구개발(R&D)과 해외 진출 역량 등이 우수하다고 인정한 제약사를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인증 기준은 △인적·물적 투입 자원의 우수성 △신약 연구개발 활동의 우수성 △기술적·경제적 성과의 우수성과 국민보건 향상에 대한 기여도 △외부감사의 대상 여부 △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사항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 등이다.복지부 측에서 밝힌 3사의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취소 사유 중 하나인 ‘기준 미달’은 외형, 질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적인 처벌과 행정 처분은 리베이트 과징금을 인증 기간 중 500만~1000만원 또 500만원 이상 또는 2회 이상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삼진제약은 2015년 불법 리베이트를 저지른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7개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1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2019년 역시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7개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휴온스는 2018년 메디칼센터에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리베이트를 교부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재인증 이후 리베이트나 행정 처분을 받지 않은 건일제약은 기준 미달로 인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결격 사유. (자료=보건복지부)업계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탈락한 기업들이 경영상 피해까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제약사 임원은 “정부가 신약 개발을 서포트해 주기 위한 제도라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지원 금액이 워낙 적은 편이다”며 “인증 자체를 명예, 타이틀로 인식하고 있다. 재인증 실패한 회사들은 기업 이미지 우려 정도만 있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정도의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9년 혁신형 제약기업 포트폴리오 성과분석’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들에 대한 지원 금액이 2015~2018년 평균 990억원, 2019년 1692억원에 불과하다. R&D 투자에 따른 법인세 감면액은 2019년 1384억원이다. 2019년을 기준으로 48개 혁신형 제약기업당 평균 지원받은 금액은 35억원, 법인세 감면 혜택은 28억원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탁상행정이라며 불만을 제기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 대형제약사 오너의 욕설 녹음 파일이 방송사를 통해 공개됐었다. 당시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이 힘들 거라고 예상했는데, 오히려 상을 받았다”며 “지원금 역시 완전히 탁상행정이다. 50개 전부 나누기 보다는 정말 좋은 회사를 옥석 가려내서 크게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2018년 4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형 제약기업 세부 평가기준 및 심사항목’ 개정안을 시행했다. 기업 임원의 갑질 등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인증을 받을 수 없거나 즉시 취소된다.대웅제약(069620)이 개정안 시행 후 처음으로 오너리스크 구설에 오른 기업이었다. 2018년 8월 대웅제약 오너 2세 윤재승 회장의 직원을 향한 폭언 녹취록이 공개됐다. 윤 회장은 공식 사과와 함께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정도로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일각의 우려는 그저 우려일 뿐이었다는 지적이다. 윤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뿐 별다른 처벌을 받진 않았고, 다음해 대웅제약은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21.08.10 I 김유림 기자
마켓컬리 상장 주관 'KB증권+α' 윤곽…유치 경쟁 재점화
  • [단독]마켓컬리 상장 주관 'KB증권+α' 윤곽…유치 경쟁 재점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K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는 첫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마켓컬리 상장 주관사에 KB증권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KB증권과 함께 공동주관사 업무를 수행할 증권사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조 단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IPO(기업공개) 유치를 위한 중대형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내년 상장 이상무’…신발끈 묶는 컬리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이달 초 예정했던 상장 주관사 선정을 연기했다. ‘이해관계 상충 방지’ 차원에서 오아시스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빠진 가운데 SSG닷컴까지 상장 채비에 나섰다는 소식에 상장 주관사 일정이 꼬이자 지정감사인 선정 절차를 우선 해결하기로 했다. 컬리는 다만 내년 상반기 상장을 위해 정해진 기한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상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큰 틀에서 상장 작업에는 차질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정감사인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주관사 선정 일정을 재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컬리 상장 주관사로는 KB증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컬리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등에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이후 KB증권만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사실상 SSG닷컴으로 노선을 정한 상황에서 컬리에 상장 주관 의지를 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KB증권은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카카오뱅크(323410)를 비롯해 공모 규모만 최고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주관사를 연달아 맡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어급 공모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KB증권과 의기투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KB증권과 함께 증권사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컬리는 국내 증시 상장 선언 이후 복수의 증권사에 상장 주관 업무를 맡기기로 하고 절차를 밟아왔다. 앞선 ‘이해관계 상충방지’ 이슈를 감안해 미래에셋대우와 NH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을 제외한 증권사에 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세간에 거론되던 외국계 증권사보다 국내 증권사 선정에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관측이다. 컬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인 사항으로 다양한 방안을 두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 KB증권 유력…남은 한자리 경쟁 시작IPO 호황을 독식하던 초대형 증권사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중대형 증권사들로서는 컬리 상장 주관이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컬리는 지난달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6번째) 투자 유치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2조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매출 9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결제금액 6848억원을 찍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4113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현 추세로 상장에 성공할 경우 시가총액만 최소 4조~5조원에 육박할 수 있는 대어급 공모주다. IPO 시장 열기에 증권사별 상장 주관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실적이나 포트폴리오 등을 고려한다면 놓칠 수 없는 기회다.통상적으로 IPO 수수료 비율은 통상 인수금액 대비 0.8% 수준이다. 여기에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로 인센티브를 받는다. 인센티브 비율이 공모금액 대비 0.3~0.5% 수준에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규모에 따라 수십억원의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현 시점에서 RFP 발송이 유력한 증권사로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이 꼽힌다. 하나금융투자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맥스트(377030) 상장주관을 맡으면서 탄력을 받은 상태다. 상장 주관 업무 외에 2019년 맥스트 지분 49만557주(지분율 6.54%)를 유상 증자 형태로 투자하면서 쏠쏠한 추가 수익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페이 공동주관사에 이름을 올린 대신증권이나 디앤디플랫폼리츠, 지엔티파마 상장 주관사에 오른 신한금융투자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컬리는) 인지도가 높고 상장할 경우 상징적인 측면도 있어 (중대형 증권사 입장에서는) 상장 주관에 관심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제안서 작성에서 어떤 부분을 어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1.08.10 I 김성훈 기자
안도걸 기재차관 "내년 보건의료분야, K-글로벌 백신 허브화에 역점"
  • 안도걸 기재차관 "내년 보건의료분야, K-글로벌 백신 허브화에 역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백신 글로벌 허브화, 방역 인프라 고도화, ICT 기반 스마트의료·건강관리시스템 구축,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투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용인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재부)안도걸 차관은 이날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서 보건·의료 분야 예산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 성과와 내년도 보건·의료 분야 예산 투자 방향 등을 논의했다.그간 재정투자 성과로 선택진료비 폐지, 2~3인실 상급병실료 급여화, MRI·초음파 단계적 급여화 등 내년도까지 건강보험 보장률 70% 달성을 목표로 건강보험 보장성 범위를 확대하고 의료보장성 강화를 유도했다.K-방역 고도화를 위해 신속 검역 및 진단, 정밀역학조사, 격리보호 및 치료 등 방역시스템을 구축했고, 방역물품의 선제적 확보와 보급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권역별로 감염병 전문병원을 신설하고 중증환자 전담 병상 등을 확충했다.공공의료기반 확충을 위해서 치매안심병원 등 치매국가책임 인프라를 확충하고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책임의료기관을 35개소까지 확대했다.내년 보건 분야 투자는 백신 글로벌 허브화, 방역인프라 고도화, ICT 기반 스마트의료·건강관리시스템 구축,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개 과제에 집중할 예정이다.글로벌 백신허브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신속개발, 글로벌 백신 생산협력 확대, 글로벌 백신허브 기반 신속 구축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백신시장 세계 5위 달성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한다.방역 등 공공인프라 고도화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지방의료원 35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방역 체계 구축에 역점을 둔다.스마트의료 건강관리시스템은 ICT 기기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등 디지털 돌봄을 확산하고 의료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창출하는 데이터중심병원과 스마트병원을 지원한다.보건·의료산업 발전 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바이오헬스 R&D를 강화하고 바이오공정과 생산인력 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관공동 ‘한국형 백신개발·바이오 펀드’를 조성해 의약 및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창업패키지를 지원한다.안 차관은 “감염병 대응 스마트 선도모델로 5개 컨소시엄 병원을 선정해 중점 지원한 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진 업무 증가, 중환자실 담당 의료진 부족 등의 문제를 경감 및 방지할 수 있었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1.08.10 I 공지유 기자
남양주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복지재단과 협약
  • 남양주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복지재단과 협약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10일 남양주시복지재단과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시는 앞으로 구축하는 효율적 지원 체계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을 다양화·활성화 할 계획이다.조광한 시장(왼쪽)과 우상현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대상자 발굴 △지원사업 다양화 △사후관리를 통한 체계적 서비스 제공 방안 마련 △지속적 정보공유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또 협약 이후 집중 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오는 9월 안으로 타 기관과 연계를 통한 지원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자체 사업 뿐만 아니라 복지재단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조광한 시장은 “이번 협약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온전하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펴는 것은 물론 대상자를 발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계 서비스 제공과 실질적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남양주시에는 현재 28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2020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 물품 구입과 자격증 취득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1.08.10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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