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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로봇 친화 건물 ‘제 2사옥’ 특허 출원…세계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랩스의 클라우드 로봇 ‘AROUND(어라운드)D’네이버가 연내 완공할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 ‘제 2사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제2 사옥은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에 건축 중인데,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를 이끌 모든 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Technological Convergence)빌딩’이다.자율주행 로봇이 전용 엘리베이터로제 2사옥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건물이다.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봇 전용 통로, 충전공간 등 로봇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또,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과 AI 기반의 다양한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된다.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직원들은 공간 그 자체가 비서가 되는 새로운 업무 공간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로봇 제어, 사고 방지 기술, 5G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과 제어 등과 같은 기술적 요소들이 반영된다.이처럼 수많은 자율 주행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 실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와 기술이 필요하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전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2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5G특화망, 클라우드, AI 등 미래 기술 적용네이버 측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을 위해 축적해 온 미래 기술들을 제 2사옥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035420)는 △ARC(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만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와 관련해 약 97건 △앰비덱스, 어라운드 등 ARC로 제어되는 실내 서비스 로봇 및 편의 기술과 관련해 76건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 실제 로봇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내 지도 제작 기술, 실내 지도 업데이트 자동화, 장애물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해 42건의 기술 특허를 갖고 있다.결과적으로 이번에 출원한 건물에 대한 22건의 특허까지 포함하면,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과 관련한 약 237 건의 특허를 출원한 셈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 2사옥은 5G 특화망,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혁신조달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정부 어벤져스 나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혁신조달기업과 혁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조달청은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방안’을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보고·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지원방안은 △취약한 수출지원 기반을 정비·보강 △혁신조달 기업·제품의 인지도 제고 △통합과 협업을 통한 원스톱 지원서비스 체계 확립 등이 핵심이다.정부는 2023년까지 혁신조달 1개 기업의 평균 수출액을 현재보다 50% 증가한 90만달러로 확대하고, 수출 참여기업 비율도 36%에서 6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혁신제품의 해외진출 지원 기반을 정비·보강하기로 했다. 코트라(KOTRA)의 수출역량진단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 수출바우처 등을 활용한 수출지원기반 활용사업 등에서 혁신조달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다. 혁신조달기업의 ODA사업 참여 지원과 해외실증 엑설러레이팅·사업화자금지원 및 해외법인·기반시설을 활용해 혁신제품의 동반 진출과 현장실증을 지원한다.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비대면 마케팅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과 해외바이어 대상 화상 혁신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혁신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직접 혁신제품을 홍보하는 영문 SNS를 지난달부터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 혁신조달 온라인 전용관·전시관을 신설하고, 3개 공공 플랫폼 중 특정 플랫폼을 방문해도 혁신제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한다. 앞으로 공공수요 발굴, 혁신제품 지정 실무 등 혁신조달업무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운영될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에서 혁신조달기업 역량에 적합하게 정부의 다양한 지원시책을 맞춤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TF’를 구성해 혁신조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TF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들이 참여 중이다.
- 신협,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협중앙회는 지난 2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등 사회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협중앙회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박영범(왼쪽 네번째)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코로나로 인해 2년만에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17개 중앙부처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8개 민간조직 그리고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신협 등 200개기업이 참가했다.신협은 지난 2016년 6월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전용 대출상품인 상생협력대출금을 출시하고, 올해 6월말 기준 누적 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신협은 자체적으로 조성·운용하는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통해 2.5%~3.0% 수준의 저금리로 상생협력대출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80억원인 사회적경제기금을 2022년까지 총 100억원으로 확대조성할 예정이다.또한 사회적금융 확대를 위해 2019년 경기도, 2020년 충청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도 진행 중이다.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2.0%의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에 주된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신협에서 1.0% 내외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2015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씨유 비즈쿱(CU-bizcoop)’을 보급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씨유 비즈쿱’은 소규모 사회적경제기업의 발전과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신협이 무료로 제공해 온 세무회계 플랫폼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회계(결산·장부관리 등), 세무(부가세 신고 등), 조합원·출자금 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2020년 말 기준으로 678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이용하고 있다.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이란 정체성을 바탕으로 사회적금융 수행을 통해 사회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신협이 사회적 금융 대표 기관으로 우뚝 선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신협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에이수스, 비즈니스 최적화 고성능 노트북 2종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글로벌 컨슈머 노트북 및 게이밍 노트북 시장 리딩 브랜드인 에이수스(ASUS)가 고성능을 갖춘 비즈니스 노트북 ‘ExpertBook B1’ 시리즈 2종을 공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ASUS는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ASUS ExpertBook B1 시리즈는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노트북 라인업으로, 콤팩트한 디자인과 휴대성, 고성능 등 업무에 필요한 요소를 갖췄다. 문서 작업은 물론이고 멀티미디어 감상, 사진 및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해 비즈니스 및 교육 등 업무 환경에 제격이다.ExpertBook B1400(사진=에이수스)ExpertBook B1400은 휴대성과 성능을 겸비한 14인치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14인치의 넓은 화면에도 약 1.45㎏의 가벼운 무게로 외근이 잦은 직장인, 프리랜서도 집, 카페 등 외부에서 편안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 최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및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MX330’ 개별 그래픽을 탑재해 고성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ASUS의 독점적인 지능형 성능 기술(AIPT)을 탑재해 상황에 따라 퍼포먼스 모드, 균형 모드, 위스퍼 모드 등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ExpertBook B1500은 고성능을 탑재한 15인치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최대 인텔 i7 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MX330 개별 그래픽을 탑재하고, 최대 1TB SSD 및 최대 2TB HDD를 장착했다. 최신 썬더볼트 4.0을 포함한 다양한 포트를 탑재해 연결성을 높였고, 고속 충전과 디스플레이 연결 및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업무 시 편의성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 스피커를 탑재해 원격 업무나 화상회의 시 향상된 오디오 성능을 지원하며, 지문 및 얼굴 인식 기능으로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가 가능하다.ASUS는 ExpertBook B1 시리즈 공식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11번가, G마켓, 옥션에서 ExpertBook B1 모델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최대 7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7%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ExpertBook B1500(사진=에이수스)
- 한컴라이프케어·LIG넥스원, 웨어러블 로봇 공동 사업 추진
-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사진 왼쪽)와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 (사진=한컴라이프케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안전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는 LIG넥스원과 착용형 로봇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양사는 착용형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공공 및 소방·재난안전 분야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가 강점을 가진 소방·산업 안전장비 분야에서 고객 니즈에 맞춰 착용형 로봇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2010년부터 착용형 로봇 연구개발을 시작한 LIG넥스원은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수 외 소방, 산업, 재활 의료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웨어러블 로봇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방, 소방, 재활의료, 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착용형 로봇은 재난 구조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 니즈에 알맞은 착용형 로봇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바이오 업&다운]80% 급등 이지케어텍, 클라우드 제품 의원급까지 확대 주목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최근 바이오 섹터가 주춤한 가운데 이지케어텍(099750)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지케어텍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상급종합병원 점유율 1위다. 올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신제품을 통해 중소형, 의원급까지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료=이지케어텍]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지케어텍은 3만2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3개월 전보다 80%가량 급증한 수치다.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바이오섹터가 올해 들어서 약세를 보였지만, 이지케어텍의 주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HIS)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1년 2월 서울대병원 전산실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관리, 원무관리, 보험관리, 진료와 처방 등 병원 관련 업무부터 경영관리까지 병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컴퓨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최대주주는 서울대학교병원(35.16%)이며, 뒤이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2.87%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케어텍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던 이유는 중소형, 의원급까지 고객사 확대를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기관투자자는 “대형 종합병원만 하다가 의원급도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수백억원을 투자하기 힘든 의원급에게는 대형병원급에서 사용하던 퀄리티의 시스템을 월구독료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대형병원에서 중소형, 의원급까지 시장을 확장하게 될 거란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지케어텍이 선보인 전자의무기록(EMR) 플랫폼인 ‘엣지앤넥스트(EDGE&NEXT)’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다. 기존 대형병원에 공급하던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를 개별 서버에 직접 설치하고, 병원별로 데이터 관리가 필요해서 구축비용이 최소 1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반면 엣지앤넥스트는 회계 프로그램 더존비즈온처럼 표준화된 프로세스와 기능이 제공된다. 병원 크기마다 달라지지만 몇억정도 초기 구축 비용에 월사용료만 내면 HIS 구축이 가능하다. 대형병원처럼 대규모 자금 투입이 힘든 800여개 중소형, 3000여개 의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원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은 300배드 이하 정도되는 종합병원을 타깃으로 작년 초에 런칭했다. 입소문을 타고 의원급에서도 문의가 많이 있었고, 중소형병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해서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의료정보시스템 업체이고, 대형병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우리도 선진화된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자부심, 병원 네임밸류도 높아진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고객수가 적으면 손해다. 지금은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저변을 넓히고 투자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자료=이지케어텍]이지케어텍의 주요 사업 분야는 상급종합병원 의료정보시스템 제공이다. 서울대병원, 가천대병원, 충남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등 국내 상위 10개 병원 중 절반이 이지케어텍의 고객사다. 100여개의 대형병원 중 30개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 상급종합병원 점유율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비중은 제품개발 55%, 유지관리 45%다. 2000년대초 구축된 대형병원들의 의료정보시스템은 차세대시스템으로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기존 고객사 중 10개 이상이 시스템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병원에 공급하는 구축형 시스템 제품은 ‘BESTCare 2.0’이다. 병원 맞춤 시스템을 개발해 구축하는데 100억원 이상이 들어간다. 매년 유지보수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축비용의 10%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구축형은 시스템통합(SI) 형태로 만들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류도 많이 나고 병원을 운영하는 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지케어텍 제품은 HIMSS(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로부터 미국을 제외한 병원으로는 최초로 최고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고 했다. 이지케어텍은 2020년(3월 결산 법인, 20.4.1~21.3.31) 연매출 전년대비 18.9% 증가한 7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클라우드 기반 제품개발비용 증가로 40억원 적자를 냈다.
-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3곳 분사‥총 25개 분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분야 사내 스타트업 3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현대차그룹은 유망 사내 벤처 3개사를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에 분사한 3개 스타트업은 △햇빛 양을 사용자가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필름을 개발한 ‘디폰’ △높은 성능과 작은 크기, 경제성까지 갖춘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라이다를 개발하는 ‘오토엘’ △고객이 주도하는 쉽고 편리한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타몬드’ 등이다. 자동차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시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신사업 영역으로 진출해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업무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디폰’은 창문에 투과되는 햇빛의 양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투과율 가변 윈도우 필름’을 개발했다. 현대차 독자 기술로 제작된 투과율 가변 윈도우 필름은 차량뿐만 아니라 건물에도 적용 가능하다.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시공하기 편리하고, 가격 경쟁력 확보, 유해 자외선 차단, 냉/난방 에너지 절감 등 기존 차광방식이 가진 문제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오토엘’은 성능과 크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오토엘의 라이다는 기존 라이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형이면서도 주변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인식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고 차량 장착도 용이하다. 오토엘은 차량 적용을 위한 가혹조건 검증을 마친 후 완성차사와 협력사에 제품을 제공하고 양산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데이타몬드’는 고객 참여형 포인트 플랫폼인 ‘포인트 몬스터’로 쉽고 편리한 포인트 사용,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포인트 사용을 통해 가맹점으로 등록될 수 있는 ‘선사용 후가맹’ 방식으로 가맹점 등록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지 않더라도 고객 제안을 통해 1분 이내에 제휴할 수 있어, 공급 기업 중심이 아닌 고객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포인트 생활을 제공한다.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바꾸고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운영해오던 ‘제로원’ 브랜드와 통합해 자동차 위주에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선발 범위를 넓혔다.현대차그룹은 ‘제로원 컴퍼니빌더’에 선발된 업체에게 1년간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회와 함께 최대 3억원의 개발비용을 지원한다. 1년 후에는 사업성, 재무계획, 창업 의지 등을 심의하고 분사 또는 사내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사내 스타트업 분사 후에도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당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을 통해 사업 개발 및 확장, 운용 자금 마련,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이 제도를 통해 그동안 58개 팀을 선발 및 육성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25개의 기업을 분사시켰다. 지난해에는 총 10곳의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기업으로 출범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10개 안팎의 사내벤처 기업을 육성 및 분사시킬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로움과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임직원들의 혁신적,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궁금증]"바드가 뭐예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율제병원 흉부외과 김준완 교수(정경호 역)는 본과 3학년 장홍도에게 계속해서 흉부외과 분야 전문 지식을 물어본다. 처음 심장 뛰는 모습을 보고 흉부외과 전문의의 길을 택한 본인처럼, 의대생 장홍도를 흉부외과 전문의로 이끌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그런데 김준완 교수가 말한 ‘바드’란 대체 무엇일까?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의 도움말로 드라마 속 흉부외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바드’란 무엇인가요? A 바드(VAD)는 ‘Ventricular Assistant Device’의 약자로 쉽게 ‘심실보조장치’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심실보조장치는 심실에 직접 소규모의 인공펌프를 부착한 후 수축기능이 저하된 심실로부터 직접 혈액을 뽑아내서 다음 단계의 부분으로 분출해줍니다. 인공펌프를 부착한 심실의 위치에 따라 좌심실보조장치(LVAD), 우심실보조장치(RVAD), 양심실보조장치(BIVAD)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심부전이나 심인성 쇼크 등 심실 기능이 저하됐는데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환자 상태나 치료 방침에 따라 에크모, IABP 등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를 활용합니다. Q 소아바드랑 성인바드는 뭐가 다른가요? A 대부분 심실보조장치는 심장이식을 대기하는 동안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최근 개발된 심실보조장치의 경우 심실벽에 직접 부착돼 체내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 부착해 생활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 소아의 경우 체구가 작기 때문에 체내에 심실보조장치를 삽입할 수 없습니다. 이에 체외형으로 유지하게 되고, 반드시 심장이식을 시행해야 합니다. Q ICU, PICU란 무슨 말인가요? A ICU란 중환자실을 부르는 말입니다. 병원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를 수 있지만 보통 PICU(소아 환자실, Pediatric ICU), NICU(신생아 환자실, Neonatal ICU), MICU(내과계 중환자실, Medical ICU), SICU(외과계 중환자실, Surgical ICU)이라고 부릅니다. Q 율제병원 김준완 교수는 의대생 시절 심장이 뛰는 모습을 처음 보고 흉부외과에 가겠다고 결심했는데요. 교수님은 왜 흉부외과를 선택하셨나요? A 서울아산병원 인턴 수련 당시 순환 근무로 흉부외과에 근무할 때 일입니다. 저녁때쯤 한 중년 환자가 급성 대동맥박리증으로 인한 심정지로 심장마사지를 하면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너무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다음날 출근해보니 그 환자가 앉아서 물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너무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저 역시 드라마 속 준완처럼, 흉부외과 교수님의 호출로 수술장에 들어가서 뛰는 심장을 만져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느꼈던 심장 박동을 잊지 못해 저는 애초 지망했던 정형외과 대신 흉부외과, 그것도 심장 파트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전 그 교수님이 저에게만 특별한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감동했는데, 알고 보니 흉부외과에서 후임을 데려오기 위한 ‘영업 비법’이었습니다. 이후 저 역시 인턴들에게 해당 방법을 사용해 흉부외과로 올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Q 흉부외과가 인기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수련 과정이 너무 어렵고 힘든데다, 혼자 수술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의를 마쳐도 전임의 등 추가 수련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흉부외과 전문의, 전공의 수가 많지 않다보니 대학병원의 교수나 종합병원 흉부외과 과장이 되었다 하더라도 거의 평생 당직을 비롯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해야 합니다. 또한 흉부외과 교수는 대학병원을 떠나 흉부외과 전문 분야를 살려 개업을 하기 어려운데요. 간혹 정맥류, 동정맥류, 다한증 등 주제로 개업하는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있긴 하지만 이는 소수입니다. Q 그럼에도 흉부외과 교수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A 심장수술을 받는 환자, 보호자분들이 퇴원 후 첫 외래에 오셔서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교수님,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입니다. 여든이 넘은 분들도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를 하십니다. 그분들 얼굴에서 안도감이 볼 때, 말씀과 몸짓에 담긴 한없는 진심과 신뢰를 느낄 때, 흉부외과 의사로 살아가는 것이 참 행복한 일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가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중간 안경쓴 사람)
- [86]스마트팩토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이미 와 있는 미래, 제4차 산업혁명은 모든 면에서 과거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엄청난 영향력으로, 기존의 경제 시스템과 사회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확장 가상 세계, 메타버스(Metaverse)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가상 현실과 증강현실, 더 나아가 증강 휴먼(Augmented Human) 등의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 만들어내는 제3의 세계다. 메타버스(Metaverse)가 가져올 변화의 폭과 깊이가 뉴 노멀(New Normal)인 데다 사람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보내는 시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래 산업 발전의 관점에서 제4 차 산업혁명은 그 영향력의 규모와 변화의 속도 면에서 역사상 그 어떤 산업혁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기존 산업의 재편을 불가피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제조 산업의 생산방식과 일하는 방식, 더 나아가 소비 행태와 생활방식(lifestyle)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4 차 산업 혁명은 과거 제3 차 산업 혁명을 주도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학, 생물학 분야의 기술이 상호 작용 및 융합하면서 이전의 산업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새로운 사회경제적 변혁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관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으로 빅데이터 관리와 속도(velocity),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범위와 깊이(breath & depth), 시스템 충격(system impact)의 측면에서 과거 산업혁명과는 확연히 구분되며, 근본적으로 그 차원을 달리할 것으로 주장한다. 특히 제조 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기 위해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c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과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이 대표적이다.제4 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IoB), 자율 주행 자동차, 3D 프린팅, 나노기술, 생명공학, 재료공학, 에너지 저장기술, 이동형 에너지, 시스템 반도체, 클라우드 와 에지(edge), 포그(fog) 컴퓨팅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술 중 물리학, 생물학 분야의 기술은 디지털 기술과의 상호 작용과 기술 융합을 통해 서로의 분야를 더욱 증폭시키는 한편 일부 분야의 기술 변화는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이루어져 이미 발전의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게임 산업과 이 커머스(e-commerce) 산업에서는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가 실현되고 있다.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은 특정 시점에 출현했다가 사라지는 그런 기술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면서 국가 혹은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제에 근본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 즉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범용기술의 특성은 첫째,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혁신을 유발하여 기존 생산방식을 변화시키며, 둘째,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이용하는 다양한 보완적 발명과 혁신이 장기간에 걸쳐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1차 산업혁명의 증기기관과 2차 산업혁명의 전기기술처럼 향후 빅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 등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 관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은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은 인공지능기술(AI). 행동 인터넷(IoB),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딩(Clouding),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 기술(Mobile) 등 데이터 활용 기술 군을 융합하여 기계에 인간의 인지·학습·추론 능력을 구현하는 기술 군 모두를 지칭한다. 최근 정부도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중장기 국가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즉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하여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담대한 구상과 계획이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러한 지능정보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 특성을 보유하여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유발하고,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갖는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 그동안 거론된 로봇 서비스, 드론과 자율 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홈과 스마트 시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등 다양한 응용분야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기술인 지능정보통신기술이 기존의 홈, 도시, 로봇, 무인항공기, 자동차, 금융 분야에 적용되거나 융합·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혁신 성과라고 할 수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인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거나 융합되면서 나타나게 될 파괴적 혁신과 다양한 변화를 제조 산업 차원에서는 어떻게 수용하고, 이해해야 할 것인가? 다시 말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단순히 공장 자동화나 업무 효율화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춤 대응하기 위해서 제품 기획, 신모델 개발과 시제품 제작, 제조 공정의 효율화와 공급망 관리(SCM), 고객 관리와 소비자 니즈 파악 등 제조업 가치 사슬 전반에 있어서 획기적인 비용 절감 또는 새로운 가치창출 및 수익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이다. 실제로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의 혁신적 기업들의 경우 지능정보통신기술(IICT)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활용하거나 다양한 생산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최소 20% 안팍의 비용 절감 또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래 표는 스마트팩토리 도입 여부에 따른 성과 비교표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완료한 기업과 유사 조건의 미 도입 기업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스마트팩토리 도입 기업이 매출액,수출액, 고용에서 성과가 더 높았고, 동 격차는 기간이 경과할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 성과분석’ 2019.05.25. 성균관 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상대적으로 개선 여지가 많은 소규모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도입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여 소규모 기업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저변 확대와 함께 고도화된 공장을 구축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제조 산업의 가치사슬 혁신 및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 필요성이 증명되고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날 변화 가운데 우선적으로 주목할 내용은 제조 산업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이다. 그것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선도 기업들의 가치사슬상 혁신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이다. 스마트폰의 삼성, 애플, 반도체의 삼성, 인텔, 가상현실의 오큘러스, PTC, 전기차의 테슬라, BYD,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성장 환경에 최대한 적응하면서 기존 통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전략들을 추구하고 있다.이들 혁신적 기업들의 공통점은 연구개발, 마케팅, 판매, 유통부문 등 기존의 가치사슬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끌어내는 한편,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상품기획, 품질 제고, 소비자 대응 속도, 가격 개선 등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우위를 유지한다. 또한 그 어떤 기업보다 먼저 변화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과 인터넷 기반의 산업 생태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이면서도 효율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선도(first mover)하고 있다.기존의 대기업 역시 거대한 고객층과 인프라, 그리고 기존 제품과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분야 간 경계를 넘나들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즉 메뉴비스(manuvice=manufacturing+service)를 실현하고 있다. 선진국의 거대 제조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이 태동되던 초기부터 대기업 고유의 “기민성, 유연성, 적응성”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낭비 요소들을 과감히 줄이는 한편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찾기 위해 기존의 린 생산(lean production) 방식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는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한편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요측면의 변화 또한 기업의 파괴적 혁신을 불가피하게 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아진 투명성, 소비자 참여의 증대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와 빅데이터의 분석결과로 파악되는 소비자 행동양식 변화는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및 전달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 기업들은 새로운 방식의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대응하지 않고는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 방향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날 산업구조의 변화는 현재 단계에서 명확하게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스마트 팩토리는 초 연결성과 초 지능화 확산에 따른 제품과 서비스의 스마트화, 시스템화를 구현하는 제조업의 새로운 뉴노멀(new normal) 경영 전략이다. 센서와 초 고속 통신 기반의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행동 인터넷과 인공지능, 클라우딩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술 등 지능정보통신기술의 적용과 확산으로 사람과 사람, 제품과 서비스, 기계와 기계의 상호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 지능화가 진행됨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요소가 단순히 가격과 품질이 아니라 데이터를 연결하고, 지능화하여 누가 먼저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선도하느냐가 될 것이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화 진전으로 인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화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지능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일상의 모든 영역이 끊임없이 상호 연결되며, 네트워크화된 자원에의 의존도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화된 센서, 액추에이터, 내장형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물질세계와 가상세계가 통합되면서 산업 모델도 점차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기존의 제품 기반(product-based) 산업이 서비스 기반(service-based)으로 전환되고, 자동 화·표준화의 진전 및 개인 맞춤형 제품 생산이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제조업의 서비스와 융합화의 진전으로 장기적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다소 줄어들지만, 엔지니어링, 소프트 웨어, 인공지능 전문가 등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제조업체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융합형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영역을 재정립하는 등 선도자의 우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보호하려는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할 경우, 기존 제품이 범용상품으로 전락하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플랫폼 기반의 스타트 업, 즉 신규 진입 기업에게 주도권을 상실하고 하청업체(OEM 공급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마케팅과 생산을 동기화시키는 적기 맞춤(FIT; Fit in Time) 솔루션이자 미래 제조 경영 전략이다.
- `사업영역 넓혀라` 보안업계, 신제품 출시·신시장 진출 잇따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업계에서 신제품 출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등 신산업 출현에 따라 늘어나는 보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랜섬웨어·해킹 사고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기업들의 보안 강화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서버 취약점 점검 진출…중소기업 네트워크 보안시장도 공략2일 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보안, 서버 취약점 점검 등의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소만사는 최근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 `서버아이`에 서버 취약점 점검기능을 추가한 5.0 버전을 출시하면서 서버 취약점 점검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서버아이를 적용했던 3만여대 서버에서는 파기한 개인정보가 여전히 남아있는지, 기밀정보 도면이 무단 보관돼 있는지 등의 데이터 관련 리스크 분석에 더해 서버 취약점도 한 번에 점검해 대응할 수 있게 됐다.소만사는 엔드포인트 취약점 점검솔루션 `프라이버시아이(Privacy-i) 지키미`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엔드포인트와 서버 취약점을 통합해 전사적인 취약점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완 소만사 연구소장은 “아무리 다양한 방법으로 해킹을 시도하더라도 취약점이 없으면 대부분 실패한다”며 “최근 급증한 랜섬웨어 공격은 서버를 타겟으로 전사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는데 사전에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는 중소기업 네트워크 보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세카스(SECaaS·서비스형 보안) 형태로 제공하는 `파일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가로 6cm, 세로 3.5cm 크기의 초소형 보안 센서를 연결함으로써 파일론 보안 운영 센터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보안 위협 탐지, 모니터링 및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파일론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통합 관리가 필요한 분산된 기업의 지점이나 POS기기, 키오스크, ATM기, 스마트택배 등 임베디드 시스템 보안, 홈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 보안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파일론 출시 기념으로 첫 구매 고객에게 1년간 월 사용료 99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섰다.시큐아이의 디도스 공격 대응 보안제품 `MFD`(자료=시큐아이 제공)◇마이데이터 보안컨설팅 본격 개시…디도스 대응 전용제품도 내놔오는 8월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보안시장을 공략하고, 디도스(DDoS) 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제품도 나오고 있다.안랩(053800)은 지난 6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핀테크 기업의 보안컨설팅 사업을 신규 수주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연 1회 이상 보안취약점 점검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앞서 라온화이트햇, 파수, ADT캡스 등도 보안 취약점 진단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안랩은 고객사의 웹서버, 정보보호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DB) 등 전반적인 보안취약점 점검과 미비항목 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보안요구사항 점검, 서비스 인허가 관련 컨설팅, 시스템 보안 취약점 진단 등 마이데이터 사업 컨설팅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큐아이는 디도스 공격 대응 전용 보안제품 `시큐아이 MFD 2.0`을 선보였다. 지난 4월 LG·CJ 등 대기업의 외국 법인이 랜섬웨어 공격과 더불어 디도스 공격에도 시달렸고, 네이버의 경우 지난 3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약 70분간 접속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시큐아이의 제품은 40G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를 탑재해 대규모 디도스 트래픽 공격에 대해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대용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포털 및 이커머스 기업을 노린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전용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산업들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사이버 보안 역시도 관리해야만 하는 중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라며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