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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제주대에서 ‘초고형전기차’ 공유서비스
  • 쏘카, 제주대에서 ‘초고형전기차’ 공유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주대학교 본교 캠퍼스 정문 주차장에 배치된 초소형전기차 CEVO-C쏘카(대표 박재욱)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와 제주대학교와 제주산학융합원을 대상으로 초소형전기차 공유 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학생과 임직원의 교내 이동과 출퇴근 시 이동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쏘카는 서비스 운영을 위해 캠시스사의 초소형전기차 CEVO-C를 각 5대씩 제주대학교 캠퍼스 정문과 제주산학융합원에 배치했다. 초소형전기차는 초소형 사이즈로 제작되는 만큼 최대 2인까지 탑승할 수 있고 1회 충전 시 약 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쏘카는 지난해부터 72대의 초소형전기차를 공유 서비스에 투입해 안전성과 사업성을 검증해왔으며 연내 운영 규모를 10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쏘카 앱을 이용해 차량을 예약하고 반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제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간형 서비스와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8시 30분까지 교직원과 연구원 등이 이용 가능한 야간형 서비스로 구성된다. 주간형 서비스는 주로 본교와 제주산학융합원 왕복 5.8km 구간을 오가며, 야간형 서비스는 제주 시내와 캠퍼스 사이 평균 30분 내외 거리를 오가게 된다. 이승하 쏘카 대외협력사업팀장은 “초소형전기차라는 차세대 이동수단을 활용한 실증 사업이 교내외 이동에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동수단과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이동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쏘카와 JDC는 초소형 전기차 보급과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도 지원 아래 2019년 4월부터 공유 서비스 운영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초소형전기차의 서비스와 차량 고도화를 위한 연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1.07.05 I 김현아 기자
네이버, 로봇 친화 건물 ‘제 2사옥’ 특허 출원…세계 최초
  • 네이버, 로봇 친화 건물 ‘제 2사옥’ 특허 출원…세계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랩스의 클라우드 로봇 ‘AROUND(어라운드)D’네이버가 연내 완공할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 ‘제 2사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제2 사옥은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에 건축 중인데,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를 이끌 모든 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Technological Convergence)빌딩’이다.자율주행 로봇이 전용 엘리베이터로제 2사옥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건물이다.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봇 전용 통로, 충전공간 등 로봇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또,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과 AI 기반의 다양한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된다.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직원들은 공간 그 자체가 비서가 되는 새로운 업무 공간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로봇 제어, 사고 방지 기술, 5G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과 제어 등과 같은 기술적 요소들이 반영된다.이처럼 수많은 자율 주행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 실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와 기술이 필요하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전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2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5G특화망, 클라우드, AI 등 미래 기술 적용네이버 측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을 위해 축적해 온 미래 기술들을 제 2사옥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035420)는 △ARC(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만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와 관련해 약 97건 △앰비덱스, 어라운드 등 ARC로 제어되는 실내 서비스 로봇 및 편의 기술과 관련해 76건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 실제 로봇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내 지도 제작 기술, 실내 지도 업데이트 자동화, 장애물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해 42건의 기술 특허를 갖고 있다.결과적으로 이번에 출원한 건물에 대한 22건의 특허까지 포함하면,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과 관련한 약 237 건의 특허를 출원한 셈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 2사옥은 5G 특화망,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05 I 김현아 기자
혁신조달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정부 어벤져스 나선다
  • 혁신조달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정부 어벤져스 나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혁신조달기업과 혁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조달청은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방안’을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보고·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지원방안은 △취약한 수출지원 기반을 정비·보강 △혁신조달 기업·제품의 인지도 제고 △통합과 협업을 통한 원스톱 지원서비스 체계 확립 등이 핵심이다.정부는 2023년까지 혁신조달 1개 기업의 평균 수출액을 현재보다 50% 증가한 90만달러로 확대하고, 수출 참여기업 비율도 36%에서 6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혁신제품의 해외진출 지원 기반을 정비·보강하기로 했다. 코트라(KOTRA)의 수출역량진단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 수출바우처 등을 활용한 수출지원기반 활용사업 등에서 혁신조달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다. 혁신조달기업의 ODA사업 참여 지원과 해외실증 엑설러레이팅·사업화자금지원 및 해외법인·기반시설을 활용해 혁신제품의 동반 진출과 현장실증을 지원한다.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비대면 마케팅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과 해외바이어 대상 화상 혁신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혁신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직접 혁신제품을 홍보하는 영문 SNS를 지난달부터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 혁신조달 온라인 전용관·전시관을 신설하고, 3개 공공 플랫폼 중 특정 플랫폼을 방문해도 혁신제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한다. 앞으로 공공수요 발굴, 혁신제품 지정 실무 등 혁신조달업무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운영될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에서 혁신조달기업 역량에 적합하게 정부의 다양한 지원시책을 맞춤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TF’를 구성해 혁신조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TF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들이 참여 중이다.
2021.07.05 I 박진환 기자
LIG넥스원-한컴라이프케어, 착용형 로봇 시장 사업 확대에 맞손
  • LIG넥스원-한컴라이프케어, 착용형 로봇 시장 사업 확대에 맞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넥스원과 한컴라이프케어가 착용형 근력증강로봇 ‘LEXO’ 기술 발전과 사업 확대에 함께 하기로 했다. LIG넥스원(079550)은 한컴라이프케어와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착용형 로봇 LEXO의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IG넥스원과 한컴라이프케어는 착용형 로봇 LEXO의 기술발전 및 사업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활동을 수행한다. △공동 과제 참여 및 상호 협력 △소방을 비롯한 공공·민수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모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최근 빠르게 첨단화·고도화하며 사회 전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착용형 로봇 시장을 선점하려 2010년 연구개발을 시작해 LEXO 브랜드로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소방·산업 전 분야에서 개인 안전장비 시장을 선도한 한컴라이프케어의 노하우와 인프라 등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돼 각종 안전장비·용품을 공급하는 국내 1위 개인 안전장비 전문기업으로 2017년 한컴그룹에 편입된 이후 생활안전,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은 “한컴라이프케어와의 긴밀한 협력이 전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국방, 소방, 재활의료, 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착용형 로봇은 재난구조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 니즈에 알맞은 착용형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강동석(오른쪽)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과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가 지난달 29일 용인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착용형 로봇 LEXO의 공동연구 및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2021.07.05 I 경계영 기자
신협,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 신협,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협중앙회는 지난 2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등 사회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협중앙회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박영범(왼쪽 네번째)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코로나로 인해 2년만에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17개 중앙부처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8개 민간조직 그리고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신협 등 200개기업이 참가했다.신협은 지난 2016년 6월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전용 대출상품인 상생협력대출금을 출시하고, 올해 6월말 기준 누적 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신협은 자체적으로 조성·운용하는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통해 2.5%~3.0% 수준의 저금리로 상생협력대출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80억원인 사회적경제기금을 2022년까지 총 100억원으로 확대조성할 예정이다.또한 사회적금융 확대를 위해 2019년 경기도, 2020년 충청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도 진행 중이다.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2.0%의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에 주된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신협에서 1.0% 내외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2015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씨유 비즈쿱(CU-bizcoop)’을 보급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씨유 비즈쿱’은 소규모 사회적경제기업의 발전과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신협이 무료로 제공해 온 세무회계 플랫폼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회계(결산·장부관리 등), 세무(부가세 신고 등), 조합원·출자금 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2020년 말 기준으로 678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이용하고 있다.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이란 정체성을 바탕으로 사회적금융 수행을 통해 사회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신협이 사회적 금융 대표 기관으로 우뚝 선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신협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5 I 전선형 기자
에이수스, 비즈니스 최적화 고성능 노트북 2종 출시
  • 에이수스, 비즈니스 최적화 고성능 노트북 2종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글로벌 컨슈머 노트북 및 게이밍 노트북 시장 리딩 브랜드인 에이수스(ASUS)가 고성능을 갖춘 비즈니스 노트북 ‘ExpertBook B1’ 시리즈 2종을 공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ASUS는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ASUS ExpertBook B1 시리즈는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노트북 라인업으로, 콤팩트한 디자인과 휴대성, 고성능 등 업무에 필요한 요소를 갖췄다. 문서 작업은 물론이고 멀티미디어 감상, 사진 및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해 비즈니스 및 교육 등 업무 환경에 제격이다.ExpertBook B1400(사진=에이수스)ExpertBook B1400은 휴대성과 성능을 겸비한 14인치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14인치의 넓은 화면에도 약 1.45㎏의 가벼운 무게로 외근이 잦은 직장인, 프리랜서도 집, 카페 등 외부에서 편안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 최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및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MX330’ 개별 그래픽을 탑재해 고성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ASUS의 독점적인 지능형 성능 기술(AIPT)을 탑재해 상황에 따라 퍼포먼스 모드, 균형 모드, 위스퍼 모드 등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ExpertBook B1500은 고성능을 탑재한 15인치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최대 인텔 i7 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MX330 개별 그래픽을 탑재하고, 최대 1TB SSD 및 최대 2TB HDD를 장착했다. 최신 썬더볼트 4.0을 포함한 다양한 포트를 탑재해 연결성을 높였고, 고속 충전과 디스플레이 연결 및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업무 시 편의성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 스피커를 탑재해 원격 업무나 화상회의 시 향상된 오디오 성능을 지원하며, 지문 및 얼굴 인식 기능으로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가 가능하다.ASUS는 ExpertBook B1 시리즈 공식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11번가, G마켓, 옥션에서 ExpertBook B1 모델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최대 7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7%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ExpertBook B1500(사진=에이수스)
2021.07.05 I 배진솔 기자
한컴라이프케어·LIG넥스원, 웨어러블 로봇 공동 사업 추진
  • 한컴라이프케어·LIG넥스원, 웨어러블 로봇 공동 사업 추진
  •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사진 왼쪽)와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 (사진=한컴라이프케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안전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는 LIG넥스원과 착용형 로봇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양사는 착용형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공공 및 소방·재난안전 분야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가 강점을 가진 소방·산업 안전장비 분야에서 고객 니즈에 맞춰 착용형 로봇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2010년부터 착용형 로봇 연구개발을 시작한 LIG넥스원은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수 외 소방, 산업, 재활 의료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웨어러블 로봇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방, 소방, 재활의료, 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착용형 로봇은 재난 구조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 니즈에 알맞은 착용형 로봇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1.07.05 I 김국배 기자
80% 급등 이지케어텍, 클라우드 제품 의원급까지 확대 주목
  • [바이오 업&다운]80% 급등 이지케어텍, 클라우드 제품 의원급까지 확대 주목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최근 바이오 섹터가 주춤한 가운데 이지케어텍(099750)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지케어텍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상급종합병원 점유율 1위다. 올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신제품을 통해 중소형, 의원급까지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료=이지케어텍]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지케어텍은 3만2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3개월 전보다 80%가량 급증한 수치다.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바이오섹터가 올해 들어서 약세를 보였지만, 이지케어텍의 주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HIS)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1년 2월 서울대병원 전산실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관리, 원무관리, 보험관리, 진료와 처방 등 병원 관련 업무부터 경영관리까지 병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컴퓨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최대주주는 서울대학교병원(35.16%)이며, 뒤이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2.87%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케어텍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던 이유는 중소형, 의원급까지 고객사 확대를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기관투자자는 “대형 종합병원만 하다가 의원급도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수백억원을 투자하기 힘든 의원급에게는 대형병원급에서 사용하던 퀄리티의 시스템을 월구독료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대형병원에서 중소형, 의원급까지 시장을 확장하게 될 거란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지케어텍이 선보인 전자의무기록(EMR) 플랫폼인 ‘엣지앤넥스트(EDGE&NEXT)’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다. 기존 대형병원에 공급하던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를 개별 서버에 직접 설치하고, 병원별로 데이터 관리가 필요해서 구축비용이 최소 1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반면 엣지앤넥스트는 회계 프로그램 더존비즈온처럼 표준화된 프로세스와 기능이 제공된다. 병원 크기마다 달라지지만 몇억정도 초기 구축 비용에 월사용료만 내면 HIS 구축이 가능하다. 대형병원처럼 대규모 자금 투입이 힘든 800여개 중소형, 3000여개 의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원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은 300배드 이하 정도되는 종합병원을 타깃으로 작년 초에 런칭했다. 입소문을 타고 의원급에서도 문의가 많이 있었고, 중소형병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해서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의료정보시스템 업체이고, 대형병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우리도 선진화된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자부심, 병원 네임밸류도 높아진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고객수가 적으면 손해다. 지금은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저변을 넓히고 투자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자료=이지케어텍]이지케어텍의 주요 사업 분야는 상급종합병원 의료정보시스템 제공이다. 서울대병원, 가천대병원, 충남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등 국내 상위 10개 병원 중 절반이 이지케어텍의 고객사다. 100여개의 대형병원 중 30개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 상급종합병원 점유율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비중은 제품개발 55%, 유지관리 45%다. 2000년대초 구축된 대형병원들의 의료정보시스템은 차세대시스템으로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기존 고객사 중 10개 이상이 시스템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병원에 공급하는 구축형 시스템 제품은 ‘BESTCare 2.0’이다. 병원 맞춤 시스템을 개발해 구축하는데 100억원 이상이 들어간다. 매년 유지보수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축비용의 10%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구축형은 시스템통합(SI) 형태로 만들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류도 많이 나고 병원을 운영하는 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지케어텍 제품은 HIMSS(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로부터 미국을 제외한 병원으로는 최초로 최고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고 했다. 이지케어텍은 2020년(3월 결산 법인, 20.4.1~21.3.31) 연매출 전년대비 18.9% 증가한 7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클라우드 기반 제품개발비용 증가로 40억원 적자를 냈다.
2021.07.05 I 김유림 기자
롯데면세점, 부산시와 손잡고 청년 기업 육성 나선다
  • 롯데면세점, 부산시와 손잡고 청년 기업 육성 나선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면세점이 부산 청년기업 육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광역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롯데면세점은 5일 ‘LDF Starups(스타럽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비대면 형식으로 협약을 진행했다. LDF 스타럽스는 지역 청년기업가 육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에 기여하고자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현재 선발 진행 중인 LDF 스타럽스 3기 프로젝트부터 부산시와 함께 향후 5년간 부산 청년 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LDF 스타럽스 3기는 부산에 기반을 두고 부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의 모집 기간 동안 62곳의 청년기업이 이번 3기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롯데면세점과 부산시는 7월에 1차 대면심사와 2차 PT심사를 거쳐 총 5개 기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청년 기업에는 최대 4000만원의 사업비와 12주간 1:1 맞춤형 코칭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엘캠프(L-Camp)’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협약 내용을 기반으로 부산시는 지역 네트워크와 행정 지원으로 청년기업 모집과 유관 기관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롯데면세점은 사업비 지원 및 롯데면세점의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한 부산 지역 홍보에 기여 하는 것이다.한편, 롯데면세점은 2019년부터 1기 부산 청년기업과 2기 제주 청년기업 총 20곳을 지원했다. 이들 청년기업은 최대 4배의 매출 증대 효과와 지역 일자리 80여 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LDF스타럽스는 지역 특성과 청년 기업의 사업 분야를 연계하여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 여행 편의 서비스를 개선하며 지역사회 환원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부산시와 더욱 체계적으로 청년 기업을 육성하고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부산시 관광 활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7.05 I 유현욱 기자
삼성전자, 한화큐셀과 손잡고 '제로 에너지 홈' 구현 나선다
  • 삼성전자, 한화큐셀과 손잡고 '제로 에너지 홈' 구현 나선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한화큐셀과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왼쪽)과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과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두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제로 에너지 홈’ 구현을 위해 양사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제로 에너지 홈이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에 나선다.한화큐셀이 일반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통해 전력을 생산·확보하면,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EHS(Eco Heating System) 히트펌프와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스마트싱스는 오픈형 플랫폼이라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어도 사용자가 추후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연동시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면서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의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양사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가정용 에너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우드맥킨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2018~2020년 기준)를 기록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에토피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5년 간 친환경 주택 6000 가구에 스마트싱스와 연결 가능한 EHS 히트펌프와 가전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스마트 주택 분야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21.07.05 I 배진솔 기자
서울시교육청·대한축구협회, 초등학생·여학생 체육활성화 업무협약
  • 서울시교육청·대한축구협회, 초등학생·여학생 체육활성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대한축구협회와 초등학생·여학생의 체육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학생 악기하나 운동하나’의 예술·체육 활성화 정책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은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 전문지도자 운영’으로 체육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지원하고 대상을 중학교 여학생까지 확대했다.초등학교 1·2학년 체육 축구 수업 지도를 위해 30개교에 강사를 파견하고, 체육수업을 통해 향후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초·중학교 여학생 대상 학교스포츠클럽 지도를 위해 50개 교에 강사를 파견해 운영하고, 여학생들의 진로 체험학습을 위한 행사에 상호 협력 및 지원한다.사업 수요에 따라 향후 초등학교·중학교 대상학교 추가와 고등학교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지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사는 전직 축구 선수 또는 지도자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강사로 구성되며, 파견 전 양 기관이 협력해 강사를 대상으로 기본 소양교육을 실시한다.스포츠 전문지도자를 활용한 초등학생·여학생 체육활성화 지원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유소녀 선수 확보를 통한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도 이바지해 스포츠클럽을 기반으로 한 엘리트 스포츠 발전이라는 서울형 스포츠 혁신 방안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잉글랜드 여자축구 리그(FA WSL)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첼시 FC 위민 소속) 선수도 자리를 함께해 유소년과 여학생들에게 축구를 경험하게 하고 저변을 확대하는데 뜻을 같이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양 기관이 스포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교체육 활성화 및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1.07.05 I 오희나 기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
  •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5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클러스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한국인정기구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을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구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요구하는 국제수준의 시험장비와 분석절차를 갖춘 국제공인 시험기관에 대한 인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먹는물 △미생물 △수질오염도 △수처리제 △위생안전기준 △표준재료시험 등 6개 분야의 239개 항목을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시 활용이 가능한 국제공인 성적서를 발행하게 된다.당초 클러스터 출범 당시 운영계획은 2019년 시험장비 도입을 시작해 2023년까지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물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인정 준비 과정을 앞당겨 이번에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되었다.2019년 9월 대구 달성군에 문을 연 클러스터는 개소와 동시에 실험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2020년 12월까지 물기업이 수질 분석 및 수도용 기자재 역학시험 등의 시험분석 지원을 위해 8개 분야 173종 329대(총사업비 196억원) 도입을 마무리하고,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준비해 왔다.클러스터는 구축된 시험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물기업의 제품개발 및 기술향상 지원을 위한 ‘테크업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9개 물기업을 선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시험분석부터 제품 및 기술 성능확인을 위한 실증화까지 수요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받음으로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기업 일괄 지원이 한단계 더 도약했다”라면서 “향상된 시험분석으로 물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7.05 I 김경은 기자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3곳 분사‥총 25개 분사
  •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3곳 분사‥총 25개 분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분야 사내 스타트업 3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현대차그룹은 유망 사내 벤처 3개사를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에 분사한 3개 스타트업은 △햇빛 양을 사용자가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필름을 개발한 ‘디폰’ △높은 성능과 작은 크기, 경제성까지 갖춘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라이다를 개발하는 ‘오토엘’ △고객이 주도하는 쉽고 편리한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타몬드’ 등이다. 자동차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시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신사업 영역으로 진출해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업무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디폰’은 창문에 투과되는 햇빛의 양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투과율 가변 윈도우 필름’을 개발했다. 현대차 독자 기술로 제작된 투과율 가변 윈도우 필름은 차량뿐만 아니라 건물에도 적용 가능하다.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시공하기 편리하고, 가격 경쟁력 확보, 유해 자외선 차단, 냉/난방 에너지 절감 등 기존 차광방식이 가진 문제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오토엘’은 성능과 크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오토엘의 라이다는 기존 라이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형이면서도 주변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인식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고 차량 장착도 용이하다. 오토엘은 차량 적용을 위한 가혹조건 검증을 마친 후 완성차사와 협력사에 제품을 제공하고 양산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데이타몬드’는 고객 참여형 포인트 플랫폼인 ‘포인트 몬스터’로 쉽고 편리한 포인트 사용,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포인트 사용을 통해 가맹점으로 등록될 수 있는 ‘선사용 후가맹’ 방식으로 가맹점 등록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지 않더라도 고객 제안을 통해 1분 이내에 제휴할 수 있어, 공급 기업 중심이 아닌 고객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포인트 생활을 제공한다.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바꾸고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운영해오던 ‘제로원’ 브랜드와 통합해 자동차 위주에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선발 범위를 넓혔다.현대차그룹은 ‘제로원 컴퍼니빌더’에 선발된 업체에게 1년간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회와 함께 최대 3억원의 개발비용을 지원한다. 1년 후에는 사업성, 재무계획, 창업 의지 등을 심의하고 분사 또는 사내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사내 스타트업 분사 후에도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당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을 통해 사업 개발 및 확장, 운용 자금 마련,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이 제도를 통해 그동안 58개 팀을 선발 및 육성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25개의 기업을 분사시켰다. 지난해에는 총 10곳의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기업으로 출범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10개 안팎의 사내벤처 기업을 육성 및 분사시킬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로움과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임직원들의 혁신적,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04 I 송승현 기자
플래티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D2C 시장 공략 맞손
  • 플래티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D2C 시장 공략 맞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플래티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이커머스 시장의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플래티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인공지능(AI) 기반 이커머스 D2C플랫폼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 체제를 통해 이커머스 D2C 플랫폼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향후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원하는 D2C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업무를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랜 기간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축적해온 검색·추천 서비스 노하우와 AI 연구 역량을 결합해, 지능형 검색·추천 솔루션을 제공한다. 포털 급의 통합검색 기능과 최신 알고리즘을 적용해 더욱 최적화된 추천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다.플래티어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스피커,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프론트엔드에 적용 가능한 헤드리스 커머스 기술 및 차세대 소프트웨어 구조인 MSA를 적용한 ‘X2BEE(엑스투비)’를 통해 D2C 시장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함승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과 다양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플래티어와 함께 D2C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진병권 플래티어 이커머스 영업 총괄(상무)은 “플래티어는 다년간 90개사 이상, 170개 이상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경험이 있는 만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D2C 플랫폼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4 I 노재웅 기자
서울시교육청, ‘서울형 적극행정’ 본격 추진
  • 서울시교육청, ‘서울형 적극행정’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적극행정 추진체계 정비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서울형 적극행정’과 소극행정 혁파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형 적극행정’이란 교육청과 학교가 적극 뺄셈행정으로 아이들에게 교육과 관심의 적극 덧셈행정을 서비스하는 행정을 말한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의 선제 대응과 현장의 과감한 혁신을 위해 △적극행정 면책제도 신설 △사전컨설팅 도입 근거를 마련 △적극행정 전담부서를 지정 △2021년도 적극행정 실행계획 수립 △적극행정 ON 채널 구축 △전 직원 적극행정 교육 의무이수 등 적극행정의 본격 가동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적극행정의 추진 방향은 ‘적극행정을 위한 서울혁신미래교육 구현’을 비전으로 4대 과제 13개 주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사항으로는 서울형 적극행정 중점과제 발굴 및 실행, 우수공무원 선발 및 인센티브 부여, 교육 및 홍보를 통한 적극행정 문화 확산이다.이를 위해 지난 3월 적극행정 실무추진단을 가동해 본청 각 부서,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으로부터 총 536건의 적극행정 과제를 발굴·검토였고, 이 가운데 중점과제 5개를 선정해 올해 중 괄목할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또한 2020~2021년도 상반기 중 접수된 적극행정 사례 118건을 실무위원회에서 1차 검토해 총 13건을 제1회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장려 4건)을 선정했다. 이번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우대등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시·확정해 인사부서에서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장려상으로 부여 가능한 인센티브는 △포상 휴가 △교육훈련 우선선발 △대우공무원 선발기간단축 △근속승진 기간단축 △희망전보 등이다.반면 소극행정 신고센터 운영과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된 업무처리 지연과 규제 남용 등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그동안 조례 제정, 적극행정위원회가 타 시도에 비해 다소 늦어져 안타까웠는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서울형 적극행정이 더욱 활성화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07.04 I 오희나 기자
"바드가 뭐예요?"
  •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궁금증]"바드가 뭐예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율제병원 흉부외과 김준완 교수(정경호 역)는 본과 3학년 장홍도에게 계속해서 흉부외과 분야 전문 지식을 물어본다. 처음 심장 뛰는 모습을 보고 흉부외과 전문의의 길을 택한 본인처럼, 의대생 장홍도를 흉부외과 전문의로 이끌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그런데 김준완 교수가 말한 ‘바드’란 대체 무엇일까?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의 도움말로 드라마 속 흉부외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바드’란 무엇인가요? A 바드(VAD)는 ‘Ventricular Assistant Device’의 약자로 쉽게 ‘심실보조장치’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심실보조장치는 심실에 직접 소규모의 인공펌프를 부착한 후 수축기능이 저하된 심실로부터 직접 혈액을 뽑아내서 다음 단계의 부분으로 분출해줍니다. 인공펌프를 부착한 심실의 위치에 따라 좌심실보조장치(LVAD), 우심실보조장치(RVAD), 양심실보조장치(BIVAD)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심부전이나 심인성 쇼크 등 심실 기능이 저하됐는데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환자 상태나 치료 방침에 따라 에크모, IABP 등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를 활용합니다. Q 소아바드랑 성인바드는 뭐가 다른가요? A 대부분 심실보조장치는 심장이식을 대기하는 동안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최근 개발된 심실보조장치의 경우 심실벽에 직접 부착돼 체내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 부착해 생활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 소아의 경우 체구가 작기 때문에 체내에 심실보조장치를 삽입할 수 없습니다. 이에 체외형으로 유지하게 되고, 반드시 심장이식을 시행해야 합니다. Q ICU, PICU란 무슨 말인가요? A ICU란 중환자실을 부르는 말입니다. 병원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를 수 있지만 보통 PICU(소아 환자실, Pediatric ICU), NICU(신생아 환자실, Neonatal ICU), MICU(내과계 중환자실, Medical ICU), SICU(외과계 중환자실, Surgical ICU)이라고 부릅니다. Q 율제병원 김준완 교수는 의대생 시절 심장이 뛰는 모습을 처음 보고 흉부외과에 가겠다고 결심했는데요. 교수님은 왜 흉부외과를 선택하셨나요? A 서울아산병원 인턴 수련 당시 순환 근무로 흉부외과에 근무할 때 일입니다. 저녁때쯤 한 중년 환자가 급성 대동맥박리증으로 인한 심정지로 심장마사지를 하면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너무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다음날 출근해보니 그 환자가 앉아서 물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너무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저 역시 드라마 속 준완처럼, 흉부외과 교수님의 호출로 수술장에 들어가서 뛰는 심장을 만져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느꼈던 심장 박동을 잊지 못해 저는 애초 지망했던 정형외과 대신 흉부외과, 그것도 심장 파트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전 그 교수님이 저에게만 특별한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감동했는데, 알고 보니 흉부외과에서 후임을 데려오기 위한 ‘영업 비법’이었습니다. 이후 저 역시 인턴들에게 해당 방법을 사용해 흉부외과로 올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Q 흉부외과가 인기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수련 과정이 너무 어렵고 힘든데다, 혼자 수술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의를 마쳐도 전임의 등 추가 수련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흉부외과 전문의, 전공의 수가 많지 않다보니 대학병원의 교수나 종합병원 흉부외과 과장이 되었다 하더라도 거의 평생 당직을 비롯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해야 합니다. 또한 흉부외과 교수는 대학병원을 떠나 흉부외과 전문 분야를 살려 개업을 하기 어려운데요. 간혹 정맥류, 동정맥류, 다한증 등 주제로 개업하는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있긴 하지만 이는 소수입니다. Q 그럼에도 흉부외과 교수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A 심장수술을 받는 환자, 보호자분들이 퇴원 후 첫 외래에 오셔서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교수님,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입니다. 여든이 넘은 분들도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를 하십니다. 그분들 얼굴에서 안도감이 볼 때, 말씀과 몸짓에 담긴 한없는 진심과 신뢰를 느낄 때, 흉부외과 의사로 살아가는 것이 참 행복한 일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가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중간 안경쓴 사람)
2021.07.04 I 이순용 기자
스마트팩토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 [86]스마트팩토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이미 와 있는 미래, 제4차 산업혁명은 모든 면에서 과거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엄청난 영향력으로, 기존의 경제 시스템과 사회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확장 가상 세계, 메타버스(Metaverse)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가상 현실과 증강현실, 더 나아가 증강 휴먼(Augmented Human) 등의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 만들어내는 제3의 세계다. 메타버스(Metaverse)가 가져올 변화의 폭과 깊이가 뉴 노멀(New Normal)인 데다 사람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보내는 시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래 산업 발전의 관점에서 제4 차 산업혁명은 그 영향력의 규모와 변화의 속도 면에서 역사상 그 어떤 산업혁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기존 산업의 재편을 불가피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제조 산업의 생산방식과 일하는 방식, 더 나아가 소비 행태와 생활방식(lifestyle)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4 차 산업 혁명은 과거 제3 차 산업 혁명을 주도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학, 생물학 분야의 기술이 상호 작용 및 융합하면서 이전의 산업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새로운 사회경제적 변혁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관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으로 빅데이터 관리와 속도(velocity),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범위와 깊이(breath & depth), 시스템 충격(system impact)의 측면에서 과거 산업혁명과는 확연히 구분되며, 근본적으로 그 차원을 달리할 것으로 주장한다. 특히 제조 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기 위해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c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과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이 대표적이다.제4 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IoB), 자율 주행 자동차, 3D 프린팅, 나노기술, 생명공학, 재료공학, 에너지 저장기술, 이동형 에너지, 시스템 반도체, 클라우드 와 에지(edge), 포그(fog) 컴퓨팅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술 중 물리학, 생물학 분야의 기술은 디지털 기술과의 상호 작용과 기술 융합을 통해 서로의 분야를 더욱 증폭시키는 한편 일부 분야의 기술 변화는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이루어져 이미 발전의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게임 산업과 이 커머스(e-commerce) 산업에서는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가 실현되고 있다.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은 특정 시점에 출현했다가 사라지는 그런 기술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면서 국가 혹은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제에 근본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 즉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범용기술의 특성은 첫째,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혁신을 유발하여 기존 생산방식을 변화시키며, 둘째,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이용하는 다양한 보완적 발명과 혁신이 장기간에 걸쳐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1차 산업혁명의 증기기관과 2차 산업혁명의 전기기술처럼 향후 빅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 등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 관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은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은 인공지능기술(AI). 행동 인터넷(IoB),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딩(Clouding),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 기술(Mobile) 등 데이터 활용 기술 군을 융합하여 기계에 인간의 인지·학습·추론 능력을 구현하는 기술 군 모두를 지칭한다. 최근 정부도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중장기 국가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즉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하여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담대한 구상과 계획이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러한 지능정보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 특성을 보유하여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유발하고,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갖는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 그동안 거론된 로봇 서비스, 드론과 자율 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홈과 스마트 시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등 다양한 응용분야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기술인 지능정보통신기술이 기존의 홈, 도시, 로봇, 무인항공기, 자동차, 금융 분야에 적용되거나 융합·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혁신 성과라고 할 수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인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거나 융합되면서 나타나게 될 파괴적 혁신과 다양한 변화를 제조 산업 차원에서는 어떻게 수용하고, 이해해야 할 것인가? 다시 말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단순히 공장 자동화나 업무 효율화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춤 대응하기 위해서 제품 기획, 신모델 개발과 시제품 제작, 제조 공정의 효율화와 공급망 관리(SCM), 고객 관리와 소비자 니즈 파악 등 제조업 가치 사슬 전반에 있어서 획기적인 비용 절감 또는 새로운 가치창출 및 수익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이다. 실제로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의 혁신적 기업들의 경우 지능정보통신기술(IICT)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활용하거나 다양한 생산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최소 20% 안팍의 비용 절감 또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래 표는 스마트팩토리 도입 여부에 따른 성과 비교표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완료한 기업과 유사 조건의 미 도입 기업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스마트팩토리 도입 기업이 매출액,수출액, 고용에서 성과가 더 높았고, 동 격차는 기간이 경과할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 성과분석’ 2019.05.25. 성균관 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상대적으로 개선 여지가 많은 소규모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도입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여 소규모 기업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저변 확대와 함께 고도화된 공장을 구축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제조 산업의 가치사슬 혁신 및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 필요성이 증명되고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날 변화 가운데 우선적으로 주목할 내용은 제조 산업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이다. 그것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선도 기업들의 가치사슬상 혁신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이다. 스마트폰의 삼성, 애플, 반도체의 삼성, 인텔, 가상현실의 오큘러스, PTC, 전기차의 테슬라, BYD,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성장 환경에 최대한 적응하면서 기존 통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전략들을 추구하고 있다.이들 혁신적 기업들의 공통점은 연구개발, 마케팅, 판매, 유통부문 등 기존의 가치사슬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끌어내는 한편,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상품기획, 품질 제고, 소비자 대응 속도, 가격 개선 등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우위를 유지한다. 또한 그 어떤 기업보다 먼저 변화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과 인터넷 기반의 산업 생태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이면서도 효율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선도(first mover)하고 있다.기존의 대기업 역시 거대한 고객층과 인프라, 그리고 기존 제품과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분야 간 경계를 넘나들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즉 메뉴비스(manuvice=manufacturing+service)를 실현하고 있다. 선진국의 거대 제조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이 태동되던 초기부터 대기업 고유의 “기민성, 유연성, 적응성”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낭비 요소들을 과감히 줄이는 한편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찾기 위해 기존의 린 생산(lean production) 방식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는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한편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요측면의 변화 또한 기업의 파괴적 혁신을 불가피하게 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아진 투명성, 소비자 참여의 증대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와 빅데이터의 분석결과로 파악되는 소비자 행동양식 변화는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및 전달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 기업들은 새로운 방식의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대응하지 않고는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 방향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날 산업구조의 변화는 현재 단계에서 명확하게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스마트 팩토리는 초 연결성과 초 지능화 확산에 따른 제품과 서비스의 스마트화, 시스템화를 구현하는 제조업의 새로운 뉴노멀(new normal) 경영 전략이다. 센서와 초 고속 통신 기반의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행동 인터넷과 인공지능, 클라우딩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술 등 지능정보통신기술의 적용과 확산으로 사람과 사람, 제품과 서비스, 기계와 기계의 상호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 지능화가 진행됨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요소가 단순히 가격과 품질이 아니라 데이터를 연결하고, 지능화하여 누가 먼저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선도하느냐가 될 것이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화 진전으로 인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화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지능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일상의 모든 영역이 끊임없이 상호 연결되며, 네트워크화된 자원에의 의존도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화된 센서, 액추에이터, 내장형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물질세계와 가상세계가 통합되면서 산업 모델도 점차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기존의 제품 기반(product-based) 산업이 서비스 기반(service-based)으로 전환되고, 자동 화·표준화의 진전 및 개인 맞춤형 제품 생산이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제조업의 서비스와 융합화의 진전으로 장기적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다소 줄어들지만, 엔지니어링, 소프트 웨어, 인공지능 전문가 등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제조업체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융합형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영역을 재정립하는 등 선도자의 우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보호하려는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할 경우, 기존 제품이 범용상품으로 전락하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플랫폼 기반의 스타트 업, 즉 신규 진입 기업에게 주도권을 상실하고 하청업체(OEM 공급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마케팅과 생산을 동기화시키는 적기 맞춤(FIT; Fit in Time) 솔루션이자 미래 제조 경영 전략이다.
2021.07.03 I 류성 기자
'불법 출금 개입 혐의' 이광철, 차규근·이규원 재판부가 심리
  • '불법 출금 개입 혐의' 이광철, 차규근·이규원 재판부가 심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금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재판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가 맡는다. 이 재판부는 앞서 관련 혐의로 기소된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이규원 검사 사건을 심리 중이다.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사진=뉴시스)2일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전 비서관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선일)에 배당했다.앞서 법원은 단독재판부가 아닌 합의부가 심리하도록 재정 합의 결정을 내렸다. 이 전 비서관에게 적용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는 법정형 하한이 징역 1년 이하여서 통상 단독판사가 심리하는 사건으로 분류되지만,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합의재판부에 배당한 것으로 해석된다.차 위원 등의 김 전 차관 출국 금지 조처를 위한 위법성 입증이 이 전 비서관의 지시 및 개입과도 연관성이 있기에 병합 심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수사팀은 이 전 비서관 사건에 대해 차 본부장 사건과 병합 심리를 신청할 계획이다.이 전 비서관의 재판이 시작되면 불법 출금 개입 여부를 두고 열띤 공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지난 2019년 3월 22일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김 전 차관 출금을 실행한 이 검사와 이를 승인한 차 위원을 연결해 주고, 사건 전반을 조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기소 이후 사의를 표명했고, 변호인으로 김정인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는 “이번 기소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매우 부당한 결정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전 차관의 출국 금지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은 부분이 정당 행위였는지와 이 전 비서관의 직무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직 검찰 고위 관계자는 “직권남용 혐의는 당사자들의 직무 권한 범위나 행위 당시 범의에 대한 법리적 판단을 해야 하는 것으로 입증이 까다롭다”면서도 “출입국관리법상 법무부 장관이 직권으로 출국 금지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절차 위반을 과정상 미세한 부분으로 해석할 소지가 있다”며 유죄 판단 가능성을 낮게 봤다.다만 법원의 유죄 판단을 예측하는 시각도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를 지낸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비서관은 이번 사건 말고도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에도 개입된 혐의를 받았던 만큼 검찰로서 기소를 안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최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의 범위를 넓게 보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 비서관이 사정 업무를 수행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인 만큼 직권 남용에 해당하며 검사에 의무 없는 일을 요구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이 전 비서관은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검사의 불법 출금 조처 혐의를 확인해 수사에 나서자 당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 검사가 곧 유학 갈 예정인데 수사를 받지 않고 출국할 수 있도록 얘기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의 혐의로도 조사를 받았지만, 이번 기소에 해당 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2021.07.02 I 최영지 기자
`사업영역 넓혀라` 보안업계, 신제품 출시·신시장 진출 잇따라
  • `사업영역 넓혀라` 보안업계, 신제품 출시·신시장 진출 잇따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업계에서 신제품 출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등 신산업 출현에 따라 늘어나는 보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랜섬웨어·해킹 사고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기업들의 보안 강화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서버 취약점 점검 진출…중소기업 네트워크 보안시장도 공략2일 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보안, 서버 취약점 점검 등의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소만사는 최근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 `서버아이`에 서버 취약점 점검기능을 추가한 5.0 버전을 출시하면서 서버 취약점 점검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서버아이를 적용했던 3만여대 서버에서는 파기한 개인정보가 여전히 남아있는지, 기밀정보 도면이 무단 보관돼 있는지 등의 데이터 관련 리스크 분석에 더해 서버 취약점도 한 번에 점검해 대응할 수 있게 됐다.소만사는 엔드포인트 취약점 점검솔루션 `프라이버시아이(Privacy-i) 지키미`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엔드포인트와 서버 취약점을 통합해 전사적인 취약점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완 소만사 연구소장은 “아무리 다양한 방법으로 해킹을 시도하더라도 취약점이 없으면 대부분 실패한다”며 “최근 급증한 랜섬웨어 공격은 서버를 타겟으로 전사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는데 사전에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는 중소기업 네트워크 보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세카스(SECaaS·서비스형 보안) 형태로 제공하는 `파일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가로 6cm, 세로 3.5cm 크기의 초소형 보안 센서를 연결함으로써 파일론 보안 운영 센터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보안 위협 탐지, 모니터링 및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파일론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통합 관리가 필요한 분산된 기업의 지점이나 POS기기, 키오스크, ATM기, 스마트택배 등 임베디드 시스템 보안, 홈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 보안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파일론 출시 기념으로 첫 구매 고객에게 1년간 월 사용료 99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섰다.시큐아이의 디도스 공격 대응 보안제품 `MFD`(자료=시큐아이 제공)◇마이데이터 보안컨설팅 본격 개시…디도스 대응 전용제품도 내놔오는 8월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보안시장을 공략하고, 디도스(DDoS) 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제품도 나오고 있다.안랩(053800)은 지난 6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핀테크 기업의 보안컨설팅 사업을 신규 수주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연 1회 이상 보안취약점 점검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앞서 라온화이트햇, 파수, ADT캡스 등도 보안 취약점 진단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안랩은 고객사의 웹서버, 정보보호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DB) 등 전반적인 보안취약점 점검과 미비항목 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보안요구사항 점검, 서비스 인허가 관련 컨설팅, 시스템 보안 취약점 진단 등 마이데이터 사업 컨설팅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큐아이는 디도스 공격 대응 전용 보안제품 `시큐아이 MFD 2.0`을 선보였다. 지난 4월 LG·CJ 등 대기업의 외국 법인이 랜섬웨어 공격과 더불어 디도스 공격에도 시달렸고, 네이버의 경우 지난 3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약 70분간 접속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시큐아이의 제품은 40G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를 탑재해 대규모 디도스 트래픽 공격에 대해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대용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포털 및 이커머스 기업을 노린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전용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산업들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사이버 보안 역시도 관리해야만 하는 중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라며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02 I 이후섭 기자
  • SK하이닉스,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위한 '행복GPS' 보급나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보건복지부(복지부)와 경찰청과 손 잡고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복지부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000대의 행복GPS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손목형 위치추적장치인 배회감지기(행복 GPS)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통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작년 말까지 약 2만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됐다.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8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1차 업무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실종 예방 활동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행복GPS 사업을 시작한 이후 477명의 실종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고, 이들의 발견 시간도 평균 실종자 발견소요시간인 12시간20분에서 55분으로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복지부와도 손을 잡고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복지부, 경찰청은 실종 예방과 사후관리까지 가능한 복지부 산하 전문기관의 광역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는 만큼 행복GPS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향후 △SK하이닉스는 사업 기획 및 행복나눔기금을 통한 행복GPS를 무상 보급 △복지부는 산하 중앙치매센터(치매안심센터)와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지역센터)를 통한 대상자 선정 및 행복GPS의 보급·관리 △경찰청은 행복GPS를 활용한 실종자 수색·발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날 협약식에서 SK하이닉스는 행복GPS 사업을 통해 실종 위기 취약계층의 보호와 안전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와 경찰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당초 ‘행복나눔기금’으로 보급하기로 했던 2600대 외에 회사가 추가적인 재원을 마련해 올해 총 5000대의 행복GPS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협업 확대를 기념했다.한편 세 기관은 행복GPS와 같은 스마트기기가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에 더욱 널리 사용되는 계기가 되고 그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박인환 배우를 ‘사회적 약자 실종 예방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인환 배우는 최근 종영한 티비엔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치매에 걸렸지만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내는 주인공 ‘심덕출’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실제 극 중에서 스마트폰 위치 추적을 통해 실종된 주인공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찾아내는 장면이 수차례 등장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실종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안전서비스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 청장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보급 대상자와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보건복지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협업해 모든 국민이 실종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행복GPS 사업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민·관협력 기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7.02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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