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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포기한 파월…올여름 선제적 금리인하 물 건너갔다
  • 비둘기 포기한 파월…올여름 선제적 금리인하 물 건너갔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결국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아섰다. 그는 16일(현지시간) 올초 3개월 연속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오자 “올해 2% 목표치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lack of further progress)”며 “목표치를 향한다는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taking longer than expected)”고 밝히면서다. 연준이 올 여름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거의 사라지고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우려가 되살아났다. ◇인플레 판단 변화…“일시적 현상”→“추가 진전 부족”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정책 포럼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최근의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지는 못했고, 오히려 그러한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한다”며 이처럼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고용시장의 강세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제약적인 정책이 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파월 의장은 지난 1~2개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비둘기(통화 완화) 신호를 유지해 왔다. 그는 지난 3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일시적 장애물(bump on the road)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소비자물가 마저도 예상치를 웃돌자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고 비둘기 색채를 아예 지워버린 것이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치(0.4%)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파월의 발언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3개월 연속 발표된 이후 연준의 전망에 분명한 변화가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19명 위원중 9명은 두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세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한 위원 9명 중 단 한명만 입장을 바꾸면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폭은 두차례로 낮아진다. 최근 연준 이사들은 이미 금리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신호를 누차 던지면서 시장에 경고장을 날린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4일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고, 경제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올해 금리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3일 금리 인하가 올해 4분기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올초만 해도 6~7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은 이제 기대치를 상당히 낮춘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장 마감시점 연준이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16.9%까지 떨어졌고, 7월인하 가능성도 44.4%에 불과하다. 9월 인하 가능성은 약 70%정도다.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1월, 12월만 남았다. 11월은 미국 대선이 있어 정책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있는 것을 고려하면 기껏해야 올해 두차례 인하만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당초 계획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파월은 금리인상 가능성은 차단했다. 그는 “(현) 정책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처리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은 고용시장의 강세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진행상황을 고려할 때 제약적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시간을 더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다음 금리 행보는 인하가 아니라 인상이 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긴장시키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이다.◇다시 살아난 고금리 장기화…美2년물 한 때 5% 넘어파월이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전망을 강화하면서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2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한때 5%를 넘어섰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696%까지 올라갔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도 5일 연속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올르 106선을 넘으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04.17 I 김상윤 기자
플랫슈즈. 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
  • [전문의 칼럼]플랫슈즈. 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
  • [서울부민병원 이인혁 정형외과 전문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플랫슈즈나 샌들은 봄철 패션 아이템이 됐다. 하지만 기능보다 디자인에 치우친 신발은 발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 될 수 있다. 플랫슈즈나 샌들은 밑창이 얇고 딱딱한 것이 많은데 이것이 쿠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바닥 근육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미세한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 할 수 있다.서울부민병원 이인혁 정형외과 전문의‘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하는데,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서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으면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족저근막염은 발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며 통증도 잘생기기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족저근막염 환자수는 2012년 13만 8,583명에서 2020년에는 25만 829명으로 두 배 가깝게 늘었다. 연령대는 50대 발병률이 가장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1.3배가량 많다.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부터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부터 몇 걸음 동안 심한 통증을 느끼며 이후 활동을 하면 약간 증상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 활동이 다시 많아지면 통증이 심해진다. 족저근막염은 평발이나 요족 같은 발 모양과도 연관성이 많아 걸을 때 불편감이 있거나 통증이 자주 재발이 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인 충격을 줄여줘야 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발바닥이 받는 부담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쿠션감 있는 신발이 좋다. 특히 뒤꿈치 부분에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충격이 잘 흡수되지 않는 신발을 신었다면 가급적 오래 걷거나 달리지않아야 하고 걸을 때도 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이어지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해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발바닥의 족저근막 부위에 차가운 플라스틱 병이나 골프공 등을 을 발바닥 밑에 놓고 선 자세로 병을 앞뒤로 굴리면 좋다. 벽 밀기, 고무줄 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약물, 주사, 충격파 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 복용하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칭 시 통증이 심한 환자가 꾸준히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으나, 족저근막 파열, 피부 변색, 발꿈치 지방 패드 위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하게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는 비침습적이며 회복 기간이 짧으면서도 60~80%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환자의 90% 이상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며, 수술적 치료는 거의 필요 없다. 하지만 염증이 한번 생기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고 만성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2024.04.17 I 이순용 기자
김재연 정육각 대표 “‘맛·건강’ 중심 PB 강화, 6월 흑자전환 목표”
  • 김재연 정육각 대표 “‘맛·건강’ 중심 PB 강화, 6월 흑자전환 목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규 투자 유치로 생존을 넘어 성장을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입니다. 가격보단 맛과 건강 등에 촛점을 맞춘 자체브랜드(PB) 확대로 ‘정육각’과 ‘초록마을’ 모두 연내 흑자전환을 달성하겠습니다.”사진=정육각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정육각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김재연(사진)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정육각은 가공식품 제품군을 확대해 6월부터는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육각은 2016년 2월 김 대표가 설립한 축산물 유통 스타트업이다. 전통산업으로 분류되던 축산업 부문에서 정보기술(IT)과 데이터 기반으로 주문부터 생산·배송까지 이르는 모든 단계를 내재화해 자사몰로 신선·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2년 4월엔 유기농 식품업체 초록마을을 대상(001680)으로부터 9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단기차입금에 대한 상환 압박이 거세졌다. 당시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추진한 시리즈D 단계에서 목표인 150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70억원 밖에 유치하지 못하면서다. 김 대표는 이후 약 18개월간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는 “현재 투자시장에서 식품은 매력도가 상당히 낮아진 상태라 투자 유치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투자회사들이 맛과 건강에 집중한 정육각만의 PB상품 전략에 대해 차별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 대표의 노력 끝에 정육각은 지난달 말 NH투자증권,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문제가 됐던 단기차입금도 인수금융(2년 만기)으로 전환하면서 발등의 불을 껐다. 김 대표는 “지난 2년간 회사 모습에 대해 투자자들이 ‘드라마로 찍어야 할 정도’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급박했다”며 “지난 노력들을 다시 성과로 보여줘야 하는 일이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내건 최우선 목표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흑자전환이다.정육각이 취급하는 PB제품들. (사진=정육각)정육각은 6월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정육각은 매출 414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는 비용 구조나 인프라가 준비돼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정육각은 지난해 적자폭이 전년대비 약 80% 개선된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생물 중심으로 판매했지만 올해부터 PB 가공식품들을 일부 선보이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며 “6월엔 떡갈비 등에서 국·탕류로 가공식품군을 대폭 확장해 외형을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초록마을도 정육각의 상품기획·개발 방식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게 유기농 인증 식품이다.그는 “여름에 PB로 유기농 콩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없다”며 “실제 유기농 인증을 받으려면 원료부터 기계까지 원료 혼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게 어려운데 이같은 부분에 투자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유기농 인증 콩물을 시작으로 안전이나 위생, 친환경의 기준을 대폭 높이는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승부를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경쟁 업체들은 저가 상품들을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가격보다는 제품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식품업체의 경쟁력은 크게 ‘가격·맛·건강’ 등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며 “우리는 가격보다는 맛과 건강에 집중해 친환경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는 기존 전략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별도의 마케팅이 없이도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며 “이는 맛과 가격에 집중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소구됐다는 방증”이라고 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은 2020년 1조5000억원에서 내년 2조13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양극화된 소비시장에서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맛과 건강 중심 프리미엄 시장만 꽉 잡을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은 전체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맛과 건강에 집중한 제품 개발·생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초록마을 매장 전경. (사진=정육각)
2024.04.17 I 김정유 기자
잘 달리다 결승선 앞 中 선수에 손짓…역대급 승부 조작 의혹(영상)
  • 잘 달리다 결승선 앞 中 선수에 손짓…역대급 승부 조작 의혹(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고의로 속도를 늦추는 듯한 모습 등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X 캡처)16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는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허제 선수가 1시간 3분 4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그런데 당시 영상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지면서 해당 경기에 승부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케냐 선수 로버트 키터와 윌리 응낭가트, 에티오피아 데제네 비킬라가 허제 선수와 함께 뛰고 있던 가운데 결승선을 앞두고 허제 선수를 돌아보고 속도를 늦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결승선에 다다르기 전 허제 선수 옆에서 달리던 선수가 먼저 가라는 듯 허제 선수를 향해 손짓을 했고 선수 3명을 가로질러 앞지른 허제 선수는 1위를, 아프리카 선수 3명은 1초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장면이 포착되자 의도적으로 허제 선수에 1위를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 온라인 상에서도 중국 네티즌들은 “마라톤 경기인데 외국인 선수들은 경쟁하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은 모습이다”, “승부 조작을 신고하려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국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로 가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번 논란에 응낭가트 선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친구라서 허제가 우승하게 했다”면서도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고 금전적 보상도 없었다”고 말했다.대회를 주최한 베이징 체육국은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육상연맹은 BBC에 보낸 답변서에서 “우리는 베이징하프마라톤 후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당국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세계육상연맹은 스포츠의 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언급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허제 선수는 올해 여름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허제 선수는 지난달 우시에서 열린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6분 57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진=X 캡처)
2024.04.16 I 강소영 기자
SPC 파리크라상, 스마트팜 기업 넥스트온과 맞손
  • SPC 파리크라상, 스마트팜 기업 넥스트온과 맞손
  • SPC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SPC그룹 파리크라상이 지역 농가와 상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스마트 농업 분야까지 확대한다.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은 스마트팜 기업인 넥스트온과 ‘청정 농산물 관련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스마트 농업은 기후 변화와 농촌고령화 등의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도 농업 분야 정책과제로 선정해 2027년까지 스마트팜 산업 수출 8억달러를 목표로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다.파리크라상은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기존 추진해 오던 지역 농가와 직거래, 재해 농가 농산물 수매 등의 상생활동과 더불어 스마트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협약을 통해 파리크라상은 딸기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스마트팜의 고품질의 딸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관련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넥스트온은 베이커리∙외식업계 대형 유통망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이외에도 양사는 딸기 R&D, 샘플 테스트 등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도 함께 진행하고, 국내 공급 체계가 안정화되면 향후 수출 및 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는 등 스마트농업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넥스트온은 전통 농업에 기술혁신을 더해 ‘인도어팜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팜 전문 대표기업으로, 낮은 온도 등 생육환경이 기장 어려운 저온성 딸기를 연중 수확하는데 4년전부터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넥스트온이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하는 딸기는 병충해 없이 실내에서 고난이도 기술인 벌이 자연 수정한 국내산 신품종으로 크기가 굵고 영양성분이 많으며 진한 향이 특징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과 식품산업, 식량안보 강화 등에 있어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6 I 문다애 기자
'서울의 봄' 제작사, 이번엔 오싹 코미디…이성민·이희준 '핸섬가이즈' 여름 개봉
  • '서울의 봄' 제작사, 이번엔 오싹 코미디…이성민·이희준 '핸섬가이즈' 여름 개봉
  • (왼쪽부터)이성민, 이희준, 공승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핸섬가이즈’가 올 여름 극장가를 접수한다.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의 강력한 조합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오는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영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비밀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영화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이성민, 이희준을 비롯해,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킨 공승연, 영화를 보다 풍성하게 빛내 줄 박지환, 이규형까지 총출동해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남다른 코믹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우선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배우 이성민이 터프가이 ‘재필’로 분한다. 여기에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이희준이 그와 언제나 동행하는 ‘환장의 콤비’이자 섹시가이 ‘상구’ 역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재필’과 ‘상구’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호기심을 높인다. 드라마 ‘불가살’, ‘소방서 옆 경찰서’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등을 통해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재다능한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 공승연은 대학생 ‘미나’를 맡아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범죄도시’ 시리즈, ‘한산: 용의 출현’ 등에서 등장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박지환은 ‘최소장’으로 분한다. ‘최소장’과 언제나 함께하는 ‘남순경’ 역은 영화 ‘증인’, ‘노량: 죽음의 바다’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보이스 시즌4’에 출연,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배우 이규형이 맡았다. 이름만 들어도 영화의 탄탄한 완성도를 기대하게 하는 배우들의 만남이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뿐만 아니라 ‘핸섬가이즈’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을 비롯해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곤지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드라마, 범죄, 공포,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선보이는 코미디 영화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신인 감독인 남동협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재기발랄한 연출력과 특별한 소재와 스토리,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가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감을 모은다.색다른 매력으로 극장가에 코미디 열풍을 몰고 올 ‘핸섬가이즈’는 2024년 여름 개봉한다.
2024.04.16 I 김보영 기자
실적 부진 테슬라, 결국 10% 인력감축 카드 꺼내(종합)
  • 실적 부진 테슬라, 결국 10% 인력감축 카드 꺼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기차 수요부진에 고전하던 테슬라가 결국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세계적 인력의 10% 감축하면서 비용절감에 나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인용해 “전세계적으로 직원수를 10% 이상 줄인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최소 1만 4000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머스크는 “이보다 더 싫은 건 없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이는 우리 조직을 슬림화하고 혁신적이며 다음 성장 단계 주기로 도약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력 감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증대하겠다고 설명했다.이번 감원 대상에는 임원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과 공공정책·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로한 파텔 등이 테슬라를 떠나기로 했다. 배글리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18년간 일한 테슬라에서 떠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그동안 엄청나게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테슬라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면서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기 땜누이다. 테슬라는 특히 다른 완성차와 달리 전기 자동차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둔화 여파에 크게 노출돼 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은 4년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에 따르면 올해 1~3월 차량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테슬라 주가는 올해 30% 이상 하락해 S&P 500에서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토요타는 올해 주가가 44% 이상 상승하면서 중장기적 안목을 재평가받고 있다..테슬라의 혁신과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머스크 CEO는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계획을 내놨다. 전기차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를 공개해 실적 감소 우려를 떨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존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여름 테슬라의 실질적인 로보택시 시제품 공개를 대기하고 있지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택시 서비스의 상업화 시기와 관련해선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이날 대규모 인력 감축 소식이 알려진 이후 테슬라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후 3시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1% 하락한 162.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 기업이 비용절감에 나서면 주가가 오르지만, 오히려 구조조정 소식이 테슬라의 경영 어려움이 더욱 노출된 탓으로 해석된다.
2024.04.16 I 김상윤 기자
뎅기열 유럽까지 퍼지나…'독한 모기' 주의보
  • 뎅기열 유럽까지 퍼지나…'독한 모기' 주의보
  • 이탈리아 모기 방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 급증하는 뎅기열이 유럽에도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베를린에서 39건의 뎅기열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2015∼2019년 이 지역 뎅기열 사례는 연평균 18건에 불과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모두 최근 뎅기열이 유행하는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독일 전역의 뎅기열 감염사례는 2019년 약 120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사라지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2022년 375건이 보고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뎅기열은 고열과 두통·근육통을 일으키고 드물게 사망할 수도 있다. ‘아시아호랑이모기’로도 불리는 흰줄숲모기가 매개체로 악명 높다. 백신사업을 하는 빌 게이츠는 2014년 이 모기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라고 불렀다.학계에서는 기후변화로 겨울 기온이 오르면서 흰줄숲모기가 유럽에도 토착화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따뜻한 지역을 여행하지 않고도 유럽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 물려 뎅기열에 걸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포르투갈 등지에서 이같은 사례가 보고됐다.독일의 경우 올봄 습하고 따뜻한 날씨로 모기가 평소보다 빨리 알을 낳기 시작해 여름 모기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라이프니츠농업경관연구소의 도렌 베르너는 “모기가 보통 5월 초에야 부화하지만 올해는 3∼4주 정도 이르다”고 전했다. 라인강 인근 90개 지방자치단체는 협의체를 만들어 모기 퇴치 작전에 나서는 한편 흰줄숲모기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4.15 I 정두리 기자
에어부산, 19일까지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최대 95% 할인
  • 에어부산, 19일까지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최대 95%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16일 오전 11시부터 19일까지 4일간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제선 18개 노선(부산발 11개·인천발 7개)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95%의 할인율을 제공한다.(사진=에어부산)프로모션 항공권은 김해공항 출발 노선 기준 △후쿠오카 5만9400원 △오사카 7만9900원 △도쿄(나리타) 9만3400원 △삿포로 10만5350원 △싼야(하이난) 10만9000원 △보홀 10만9900원 △방콕 14만5900원 △다낭 14만9900원 △냐짱(나트랑) 15만9900원 △코타키나발루 16만9900원 △비엔티안 17만9900원부터다.인천공항 출발 노선 기준은 △후쿠오카 5만9900원 △오사카 6만9900원 △삿포로 8만5400원 △도쿄(나리타) 9만9900원 △방콕 13만5600원 △비엔티안 13만9900원 △냐짱(나트랑) 14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각 노선별 운임은 편도 기준으로 공항 이용료와 유류 할증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에어부산은 자사 홈페이지 가입 회원 중 프로모션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윈덤 그랜드 부산(부산 서구 소재) 프리미엄 객실 숙박권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일본과 동남아 노선 대부분이 포함되며 노선에 따라 여름휴가 시즌에도 탑승이 가능하다”며 “국내 호텔 객실 숙박권 추첨 이벤트도 같이 진행하는 만큼 실속 있는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5 I 공지유 기자
롯데칠성, 1Q 부진 전망되나 여름 실적 회복 기대-NH
  • 롯데칠성, 1Q 부진 전망되나 여름 실적 회복 기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 및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여름철 성수기 시즌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1분기 롯데칠성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9397억원, 영업익은 25% 줄어든 44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료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비 2%로 추정되며 3월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못해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로 제품 중심의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 문제는 아니며 여름철 성수기 시즌 매출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NH투자증권은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전년비 3%로 추정했다. 회식 문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류 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격 인상 및 맥주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이 수익성 측면에서는 단기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필리핀 법인(PCPPI) 종속회사 편입이 완료되었으며 이에 따라 큰 폭의 외형 확대가 예상되는 한 해”라며 “종속회사 편입 이후 초기 비용 이슈가 발생하며 올해의 경우 영업이익 기여도가 크지는 않지만(연간 100억원) 추후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의 핵심 법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단기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주가는 올해 당사 추정치 기준 PER 8.3배에 불과하다”며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하며 하반기 개선과 함께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4.04.15 I 이정현 기자
안마의자 '빅2' 모두 뒷걸음…신제품·다각화 승부수
  • 안마의자 '빅2' 모두 뒷걸음…신제품·다각화 승부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안마의자 ‘빅2’(상위 2개사)가 지난해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자체가 정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부진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내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라젬과 바디프랜드는 신제품 출시 및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수요감소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단위: 억원,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2.7%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47억원으로 22.1% 줄었다. 매출은 정점이었던 2022년 7501억원에 비하면 44.0% 준 규모다. 영업이익도 피크였던 2021년 925억원 대비 81.0% 줄었다. 바디프랜드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63.0%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6억원으로 23.0% 감소했다. 바디프랜드 실적이 정점이었던 2021년(매출 6110억원, 영업익 882억원)에 견주면 매출은 81.0%, 영업이익도 31.0% 축소된 수준이다.이는 고금리 고물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 탓이다. 안마의자는 국내 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세라젬은 내수와 수출 비중이 7대3이고 바디프랜드는 내수 비중이 90%를 넘는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1.8%로 전년(4.1%)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코로나 기간(2020년~2022년)을 제외하면 2013년(1.7%) 이후 최저치다. 1인 가구 확산도 고가의 큰 제품인 안마의자 소비를 주저하게 만든 원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1인 가구는 1002만 가구(주민등록기준 분리 가구)로 1000만 가구를 처음 넘어섰다. 전체 가구 중 41.8%다.비용 측면에서도 바디프랜드의 경우 판관비는 전년 대비 소폭 줄였지만 매출액에서 원가(제품 생산에 드는 비용)가 차지하는 비율인 원가율이 지난해 43.0%로 전년 41.3%에서 다소 상승했다. 원가율이 낮아야 수익성이 좋을 수 있다. 회사 측은 “각 사업부문 원재료 가격변동은 없으나 환율로 인해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했다. 세라젬은 원가율이 38.4%에서 37.7%로 소폭 낮아졌다. (자료=한국은행) 단위=%매출 감소에도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는 줄이지 않은 것도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212억원을 써 전년보다 37억원 줄었지만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4.8%에서 0.3%포인트 상승했다.세라젬도 지난해 18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해 전년 대비 4.5배로 투자를 늘렸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기술과 임상, 디자인 등 R&D 조직의 통합 거점인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신설했다”고 말했다.안마의자 업계는 올해 경영환경도 녹록치 않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하반기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여파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질 것에 무게가 실린다.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민간소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지난해 11월 1.8%에서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달러당 원화값이 최근 1360원을 돌파해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도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현재 환율은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이다.양사는 신제품 및 사업다각화 등으로 수요감소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바디프랜드는 이달 말에 신제품 안마의자를 출시한다. 이미 올 초 침상형과 의자형 장점을 결합한 ‘에덴’을 내놓은 데 이은 두 번째 신제품이다.바디프랜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분기까지 퀀텀, 팔콘, 에덴 등 5종에 이르는 신제품을 내놨다. 이 덕분으로 올 1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200억원, 매출 106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세라젬도 마스터 V9과 파우제 M6 등 새로운 안마의자를 출시한다. V9는 이달 중하순께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사용 목적 인증을 받은 정수기도 여름철에 출시한다. 바디프랜드보다 비중이 큰 해외 사업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세라젬 관계자는 “해외사업은 전년 대비 27% 성장한 18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중국 시장 매출이 1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고 했다.
2024.04.15 I 노희준 기자
존재감 없는 소년의 ‘모두를 위한 위로’
  • [문화대상 이 작품]존재감 없는 소년의 ‘모두를 위한 위로’
  •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김일송 (책공장) 이안재 대표·공연칼럼니스트] “난 시작도 하기 전에 멈추는 법을 배웠어, 실수하기도 전에 자신을 숨겨야만 했어. 눈길을 끌지 않게 내 모습을 감추는 거야, 부딪히지 않으면 실수할 일도 없어. 그래 피하는 거야, 해가 뜨거울 땐, 그래 피하는 거야. 넌 알잖아, 알고 있어. 창문 밖을 홀로 서성이는 나,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까.”여기 한 소년이 있습니다. 앞선 노랫말처럼 튀어 보이지 않으려, 그래서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투명 인간이 되어 존재감 없이 살려 애쓰는 소년이 있습니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주인공 에반 핸슨입니다. 이야기는 여름방학을 마친 에반의 가을학기 첫 등교 장면으로 시작됩니다.사실 그리 드문 경우도 아니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안달인 소수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은 나서지 않는 조용한 삶을 바랄 테니까요. 그런데 에반에게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에반은 사회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겪고 홀어머니 아래서 성장한 에반은 사람들 앞에 노출되는 데에 대한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는 사회불안 장애 환자입니다. 그런 에반에게 심리 상담사는 자신에게 매일 편지를 써보라고 조언합니다. 모든 일은 바로 그 편지에서 비롯됩니다. 에반이 짝사랑하던 조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자신에게 쓴) 편지가 하필 조이의 오빠 코너에 눈에 띈 거죠. 코너는 마약을 즐겨 하는 반항아로, 에반은 말 한마디 제대로 붙여보지 못했던 상대입니다. 그런 코너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코너의 주머니에 있던 에반의 편지가 코너의 유서로 오해를 사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평소 아들과 대화가 없던 코너의 가족들은 에반에게서 코너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고, 그들을 위로하고자 에반은 그들이 듣고자 하는 말을 꾸며냅니다. 코너가 마약을 끊으려 많이 노력했다는 둥, 여동생 조이를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둥. 처음에는 순수한 위로의 말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위로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만남이 지속되면서, 상황은 에반이 통제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에반의 추도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어 추모 물결을 이루며 이야기는 정점에 다다릅니다. 되돌아가기에 너무 멀리 온, 에반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현재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작사와 작곡을 맡은 작품입니다. 듀오 ‘파섹 앤 폴’은 영화 ‘라라랜드’와 ‘위대한 쇼맨’, ‘알라딘’ 등의 영화 음악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죠. 이들의 음악 덕에 작품은 201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이듬해 제71회 토니어워즈에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최고의 뮤지컬상, 극본상, 작곡상 등 6개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이후로도 재연되며, 그래미어워즈와 로렌스 올리비에어워즈까지 석권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2020년 영화로 제작되었고, 2021년 국내에서도 개봉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로 아시아 초연 중(박소영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 오필영 디자인디렉터, 2024년 3월 28일~6월 23일)입니다. 갈무리는 에반의 편지를 살짝 비틀어 대신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에게, 오늘은 좋은 날이 될 거예요. 왜 그런지 말해줄까요? 왜냐면 오늘은, 적어도 오늘은, 당신이 당신이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
2024.04.15 I 김미경 기자
벚꽃엔딩 말고 없나요
  • [임진모의 樂카페]벚꽃엔딩 말고 없나요
  •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평년보다 조금 늦게 피었다는 벚꽃이 4월 들어 만개하면서 사방 천지에 벚꽃 눈이 내린다. 밝은 표정의 봄 유랑객과 여유로운 만보객들이 벚꽃 무성한 길을 걷는 광경 한편으로 봄노래 아니 구체적으로 말해서 벚꽃노래가 울려 퍼진다. 더 정확함을 기한다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발표한지 어느덧 1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이 곡은 벚꽃 축제현장과 라디오를 잠식했다. 음원차트 순위에도 다시 올랐다. 작사, 작곡자 아니 음악계를 넘어 만인이 부러워할 인물이 아마도 이 곡을 쓴 장범준일 것이다. 음원 시대로 재편된 이후 갈수록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솔직히 음악가들은 한 해 히트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런데 이 곡은 12년간 계속 봄철 특히 벚꽃 철만 되면 다시 생을 부여받아 돌아오니 이건 만족이 아니라 거의 포만감 수준이다. 그간 쌓인 저작권료만 수십억원인 이른바 ‘연금 송’ 아닌가.2000년대 들어 가장 성공한 대중가요라는 위상이 하사된 것은 이 곡이 미친 역사적 파장과 막대한 영향력 때문이다. ‘벚꽃엔딩’은 크게 두 가지를 바꿨다. 이전에도 얼마든지 존재했던 계절 노래 이른바 시즌 송 가운데 대세는 가을과 겨울 노래였다. 대중가요가 정서적으로 기대는 사랑과 이별 정서에 어울리는 철이 춘하(春夏)보다는 추동(秋冬)임은 누구나 안다.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196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학력신장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베이비붐 세대와 더불어 약동하는 청춘과 맥을 함께 한여름의 록과 댄스음악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우드스톡 페스티벌, ‘해변으로 가요’, ‘여름 안에서’, ‘여름이야기’, ‘여름아 부탁해’….반면 봄노래는 언제나 있어왔지만 결코 트렌드를 쥐고 가진 못했다. ‘벚꽃엔딩’의 급습이 이 역사적 흐름을 헝클어버렸다. 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봄노래가 시즌 송의 선두를 점하게 된 것이다. 시즌송의 구조조정 단행으로 이제 작사 작곡자들은 의도적으로 봄을 겨냥해야 했고 또 상당수 노래들이 호응을 얻었다. 장범준은 ‘꽃송이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등도 사랑을 받으면서 봄의 전령으로 거듭났다. 또 하나의 변화는 ‘벚꽃엔딩’과 함께 봄꽃의 기존 질서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말해주듯 동백꽃이 봄노래의 으뜸 소재였고 목련, 민들레, 찔레꽃, 장미 등이 다채롭게 환영을 받았다. 2012년 이후에는 이 모든 꽃을 제치고 벚꽃이 원톱에 등극했다. 이 곡이 워낙 압도하다 보니 환멸감이 초래된 나머지 앙증맞은 저격의 기운이 느껴지는 노래마저 등장했다. ‘난 다른 얘기가 듣고 싶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버릴/ 오오 봄 사랑 벚꽃 말고...’ 2년 후인 2014년 나온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벚꽃엔딩’의 전파독식에서 벗어나려는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 곡도 해마다 음원차트에 부활한다. 그로부터 다시 2년이 지나 등장한 인디 듀오 십센치의 ‘봄이 좋냐??’는 차별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야유에 가깝다.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같은 해 아이오아이(I.O.I)의 ‘벚꽃이 지면’도 크게 다르지 않고 2019년 볼빨간 사춘기의 ‘나만 봄’에도 벚꽃 물림증이 도져있다. ‘벚꽃도 뭐고 다 필요 없어/ 나는 네 곁에 있고 싶어 딱 붙어서 봄이 지나갈 때까지/ 다른 사람 다 사라져라/ 나만 봄!..’ 하긴 도로의 가로수길이 과거 플라타너스에서 벚꽃으로 환골탈태한 것을 보면 벚꽃 노래의 범람은 어쩔 수 없다. 길거리든 숲속이든 어디를 가도 온통 벚꽃천지인 것에 더 많은 종류의 꽃을 접하고 싶다는 불만도 틈입한다. 무슨 일이든 균형과 다양성을 해하는 쏠림은 바람직하지 않다. 봄 시즌의 꽃노래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2024.04.15 I 김현식 기자
서울런 참여 고교생 90명 '우리미래 서울러너' 선발…年 200만원 지원
  • 서울런 참여 고교생 90명 '우리미래 서울러너' 선발…年 2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런 참여 고1 학생 90명을 선발해 심층적이고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를 위해 지난 2월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에 뜻을 모았으며, 참여학생 최종 선발 후 출범식도 개최했다.출범식에서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사회탐구 영역 스타강사인 이지영 강사를 특별멘토로 초청, 학습에 대한 조언과 본인만의 경험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올해 처음으로 선발한 ‘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서울런 고등학교 1학년(재학생) 회원 중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이 국·영·수 C등급 이상이면서 무엇보다 학습 의욕과 목표가 뚜렷한 청소년들이다.선발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 기간 국내 우수대학과 연계해 2주 일정으로 개최되는 ‘진로캠프’ 참여기회가 제공된다. 인문사회·창의과학·진로적성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체험이 가능하다.겨울방학 중에는 1개월 동안 기숙형태로 진행하는 집중학습캠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과목별 무료 강좌도 들으며 평소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도 있다.마지막으로 서점, 문구점 등 학기 중 학습 관련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1인 연 200만원의 체크카드 포인트를 받게 된다.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우수 학생에게 더 큰 꿈과 의지를 고취시켜 줄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민관협력으로 출범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향후에도 서울런 참여자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과 교육콘텐츠의 질 향상,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교육복지 사다리를 더욱 튼튼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서울시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다. 2021년 8월 도입 후 취약계층 6~24세 학생을 대상으로 유명 인터넷 강의와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24.04.15 I 함지현 기자
중국서 풀려난 손준호, K5리그로 그라운드 복귀 추진
  • 중국서 풀려난 손준호, K5리그로 그라운드 복귀 추진
  • 손준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 여만에 풀려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32)가 아마추어 K5리그를 통해 복귀를 추진한다.손준호 에이전트 박대연 NEST 대표에 따르면 손준호는 K5리그 소속 건융FC 입단을 추진 중이다.10개월 가량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한 만큼 부담이 덜한 K5리그에서 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린 이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K5리그는 국내 아마추어 리그 가운데 가장 수준이 높다.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뛴 손준호는 지난해 5월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연행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손준호는 승부 조작에 가담했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10개월이나 구금됐다. 손준호는 이같은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해 왔고, 지난달 25일 석방돼 귀국했다.다만 손준호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어떤 판단을 받고 석방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대한축구협회(KFA) 선수 등록 규정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 중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사람 등은 전문 선수로든 동호인 선수로든 등록할 수 없다고 돼 있다.박 대표는 “축구협회에서 등록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K5리그 경기에서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14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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