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무인양품, 의류 태그 고리 '친환경 종이'로 대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기분 좋은 생활을 제안하는 무인양품이 2022 봄여름(SS) 시즌부터 신규 생산하는 의류의 태그 고리를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에서 친환경 종이 소재로 순차적으로 변경해 나간다고 9일 밝혔다.무인양품이 올 봄여름(SS) 시즌부터 신규 생산하는 의류의 태그 고리를 친환경 종이 소재로 순차적으로 변경해나간다. 종이 소재 태그가 달린 제품 사진(사진=무인양품)무인양품은 지구 자원의 순환 및 폐기물 삭감을 위한 일환 중 하나로 상품 패키지나 매장 진열용 자재의 소재를 2019년 봄여름 시즌부터 차례차례 변경해왔다. 의류 사이즈 표시 스티커, 이너웨어 및 생활 용품 패키지와 양말 진열 자재 등을 우선적으로 종이로 변경했다.이번에 도입되는 의류 태그 고리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만들어졌다. FSC 인증은 생물 다양성 유지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상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생산뿐 아니라 유통, 가공 및 소비자 구매까지의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제품만 받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인증이다. 이 고리는 의류 태그와 같은 종이 소재로 분리 배출이 용이하고, 가위나 날카로운 도구 없이 손으로 쉽게 끊어낼 수 있어 편의성 또한 높다.무인양품은 올 봄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앞으로 가을 이후 신규 생산하는 모든 의류에 종이 소재 태그 고리를 적용하고, 나아가 모든 의류의 태그 고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단, 베이비 라인 등 위생·품질 안전상 일부 아이템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무인양품은 1980년 창립 이래 상품 개발 시, 지구 환경이나 생활하는 사람을 배려한 소재를 선택하고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실을 만드는 과정 중 생기는 자투리 실을 살려 만들어 낸 행주, 생육이 빠른 식물섬유인 대나무의 표백 공정을 생략해 만든 대나무 펄프 티슈, 옷을 만드는 공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재단 부스러기를 활용해 만든 셔츠 단추 등이 대표적인 예다.전대환 무인양품 영업기획팀 팀장은 “지구 환경이나 생산자를 배려한 소재를 선택하여 모든 공정에 낭비를 없애고 정말로 필요한 것을 정말 필요한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무인양품의 목표”라며 “환경에 유해한 플라스틱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줄이고 폐기물 삭감을 향하여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어떤 곡 따라부를까, '노래방차트 강자' 잇단 컴백
- 황인욱(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노래방 차트 강자’로 통하는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잇따르고 있다. 발라드를 주 장르로 내세우는 가수들의 움직임이 특히 활발하다. 발라드는 노래방에서 절대적 인기를 누리는 장르다. 노래방 차트와 음원차트를 모두 휩쓰는 새로운 히트곡의 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8일 “많은 사람이 따라부르는 노래가 명곡이고 인기가 오래 간다는 게 가요계의 정설”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노래방 영업시간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따라불렀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노래방 차트는 여전히 신곡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라고 말했다.신흥 노래방 차트 강자로 꼽히는 황인욱은 지난 6일 신곡 ‘강변북로’를 발표했다. 황인욱은 이번 신곡을 음원으로 발매하기 전 노래방에 먼저 등록하는 이색 프로모션을 펼쳐 주목받았다. 자신의 노래가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곳을 먼저 공략하는 전략이다. 황인욱은 가온차트의 최신 노래방차트(이하 2022년 5주차 기준)에 ‘포장마차’와 ‘취하고 싶다’ 2곡을 올려두고 있다. 해당 곡들로 음원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뒀고, ‘포장마차’로는 지난해 열린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노래방 차트 누적 1위 곡 가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파퓰러싱어상’까지 품었다.노래방 선공략의 효과 덕인지 ‘강변북로’는 음원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진입에 성공한 뒤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먼데이키즈(사진=먼데이키즈컴퍼니)빅마마(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신곡 ‘너 아니면 안 돼’를 낸 먼데이키즈(이진성) 또한 노래방 차트와 인연이 깊다. 2005년 데뷔 후 다수의 곡을 노래방차트에 진입시켰고, 현재도 ‘흰눈’,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 ‘가을안부’ 등 3곡이 순위권에 있다. 이번 신곡은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OST로 발매된 동명의 곡을 12년 만에 리메이크한 곡이다. 원곡의 팬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또 한 번 인기몰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빅마마, 한동근, 노을 등 노래방 스테디셀러곡을 보유한 이들도 신곡을 준비했다. 히트곡 ‘체념’과 ‘연’을 보유한 빅마마는 10일 정규앨범 ‘본’(Born, 本)을 발매한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싱글 ‘하루만 더’로 9년 만에 컴백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해당 곡으로 지난해 여름 노래방 차트도 강타했다.‘그대라는 사치’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의 주인공인 한동근은 ‘애스크 오브 유’(Ask Of You)를 냈다.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부를 위해 완성한 곡이다.2019년 발표곡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노을은 10일 ‘잊을 수 있을까’를 선보인다. 여러 가수들과 ‘이별’ ‘사랑’ ‘그리움’ 등을 키워드로 한 곡을 협업해 내놓는 음원 프로젝트 ‘말하는’의 첫 음원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MZ세대’ 노래방 인기곡인 멜로망스의 ‘선물’을 리메이크해 발표한 나비 또한 주목할 만한 컴백 주자로 꼽힌다.컴백 러시가 이어지는 상황 속 노래방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홍보전도 눈길을 끈다. 황인욱의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노래방에서 ‘강변북로’를 불러준 분들에게 황인욱과 듀엣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라면 물, 생각보다 더디게 끓는다 [물에 관한 알쓸신잡]
- [최종수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의 라면은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라면 사랑은 유별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라면 종주국답게 국민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75.6개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합니다. 라면이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조리시간이 짧다는 것이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라면 1개를 끓이는 데 필요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냄비 물 온도가 다르고 조리기구 화력도 다르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라면 1개를 기준으로 할 때 물을 끓이는데 3분, 라면과 스프를 넣고 다시 5분, 총 8분 정도가 걸립니다.물을 끓이는데 필요한 시간은 3분밖에 안되지만 냄비에 물을 담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바라보고 있으면 물이 참 더디게 끓는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빨리 끓기를 바라는 조바심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물은 다른 물질에 비해 늦게 끓습니다. 냄비와 안에 담긴 물이 뜨거워지는 속도를 비교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물은 지구에 있는 액체 중 온도를 올리기가 가장 어려운 물질입니다. 물질에 열이 가해지면 물질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온도가 올라가는 정도를 비열이라고 합니다.비열이란 물질 1g의 온도를 1℃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을 말합니다. 비열이 큰 물질은 일정한 온도를 올리는데 많은 열량을 필요로 해 덥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은 비열이 크기 때문에 덥히기도 쉽지 않고 잘 식지도 않습니다.물의 비열은 1.0 cal/g·℃입니다. 1g의 물을 1℃ 상승시키는데 1cal의 열량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물질의 비열을 보면 알코올 0.58, 알루미늄 0.2, 유리 0.2, 철 0.1, 금 0.03, 납 0.03 등입니다. 라면 냄비는 대개 철로 만들어졌고 철의 비열은 0.1로 냄비는 물에 비해 10배 정도 더 빨리 뜨거워집니다. 여름철 바닷가에 갔을 때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도 물과 모래의 비열 차이 때문입니다.낮에는 해풍이 불고 밤에는 육풍이 분다. (이미지: 최종수 박사)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모래 비열은 0.2 정도로 물의 5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뜨거운 낮에는 비열이 작은 육지가 바다보다 더 뜨거워집니다. 지표면의 더워진 공기는 가벼워져 위로 올라가고 이 빈자리는 바다에 있는 공기가 이동해 채워줍니다.공기 이동을 위해 바람이 부는데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해풍이 됩니다. 반대로 밤이 되면 육지는 금방 식지만 바다는 아직 따뜻하기 때문에 바다 위에 있는 공기가 위로 상승하고 그 빈자리를 육지에 있는 공기가 이동해 채워주게 됩니다. 이 바람은 육지에서 바다로 불기 때문에 육풍이라고 하는데 낮에 불었던 해풍과는 반대방향이 됩니다. 물이 가지고 있는 잘 데워지지도 않고 잘 식지도 않는 성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온도조절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70% 가량은 물로 구성돼 외부의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더라도 체온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물은 우리 몸의 온도조절 기능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온도조절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은 물로 덮여 있어 급격한 온도변화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온도 조절 덕분에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과 가장 추운 곳의 온도는 영상 60℃와 영하 60℃ 정도로 혹독하기는 하지만 생명이 생존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지구와 비슷한 태양에너지를 받는 달은 최고 온도가 영상 130℃, 최저 온도는 영하 180℃로 생물이 살 수 없는 극한의 온도 범위를 나타냅니다. 이유는 달에 물이 없어 온도 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상 60℃의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은 적도 근처 사막입니다. 사막은 물에 의한 온도조절이 어려워 낮에는 영상 60℃의 폭염에 시달리지만 밤이 되면 10℃ 이하로 온도가 뚝 떨어집니다. 낮에는 일사병으로 생명이 위협을 받지만 밤에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영하 60℃의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극지방입니다. 극지방 중에서도 남극이 가장 춥습니다. 남극과 북극은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이지만 두 지역을 비교해 보면 남극의 평균 기온은 영하 55℃ 정도이고 북극은 영하 35~40℃로 남극이 북극에 비해 15℃ 이상 더 춥습니다.그 이유는 남극과 북극의 지형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남극과 북극이 모두 얼음으로 뒤덮여 비슷하게 보이지만 남극은 땅 위에 얼음덩어리가 있는 대륙이고 북극은 물 위에 얼음덩어리가 떠 있는 바다입니다.북극은 물에 의한 온도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극에 비해 덜 춥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 바다에 떠 있는 얼음덩어리가 바다로 무너져 내리는 걸 자주 보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북극입니다.■최종수 연구위원(박사·기술사)은△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University of Utah Visiting Professor △국회물포럼 물순환위원회 위원 △환경부 자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 △대전광역시 물순환위원회 위원 △한국물환경학회 이사 △한국방재학회 이사
- 박현서, 신곡 '어깨' 발매… 목소리로 전하는 위로
- 박현서(사진=엠케이에스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현서가 따뜻한 감성의 신곡으로 돌아온다.박현서는 오는 8일 여섯 번째 싱글 ‘어깨’를 발매한다. ‘어깨’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박현서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 곡으로, 힘든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았다.MBC ‘미치지 않고서야’, KBS2 ‘빨강 구두’, ‘사랑의 꽈배기’ 등 다수 인기 드라마의 OST를 탄생시킨 작곡가 필승불패, 제이미, 이주용이 의기투합한 곡으로, 박현서와 펼쳐 보일 색다른 감성 시너지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그간 박현서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이 돋보이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름 새벽’ 등을 발표하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두 번째 남편’, ‘이별유예’, ‘일주일’, ‘복수해라’ 등 다양한 드라마 OST를 부르며 안방에 몰입감을 선사했다.올해 첫 신곡으로 돌아온 박현서가 들려주는 포근한 위로송은 어떤 느낌일지 리스너들의 관심이 집중된다.박현서의 새 싱글 ‘어깨‘는 오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