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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호라시오 회장 "해외서 쌓인 K콘텐츠 저작권료, 눈 먼 돈 돼"
- (사진=DGK)[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은 이미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미디어 강국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작가와 감독들이 자신의 작품이 이용될 때마다 어떠한 공정한 보상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믿기 어렵습니다.”AVACI(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회장이자 아르헨티나 감독조합(DAC) 사무총장인 호라시오 말도나도 감독은 한국에 영상물공정보상제도가 정착돼야 할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무엇보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이미 여러 국가에선 넷플릭스 등 OTT와 TV를 통해 한국의 콘텐츠들이 방영될 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저작권료를 수금 중이지만, 정작 이 저작권료를 받아 갈 공식적인 위탁 단체 및 제도가 한국에 없어 그대로 눈 먼 돈이 되는 실정이라고 했다. 말도나도 감독은 감독 및 작가,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하다 지난 2004년 아르헨티나 국내 저작권법의 개정을 이끈 인물이다. 창작자들을 공정보상권으로 보호하는 방안을 법제화에 성공시킨 뒤 콜롬비아, 칠레, 우루과이 등 다른 남미 국가들도 이 움직임에 동참시켰다. 최근 브라질도 그 열기에 힘입어 법 개정을 앞둔 상황이다. 호라시오 감독은 이미 지난 5월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유치해 서울에서 열린 AVACI의 첫 번째 전세계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영상물 창작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정보상권의 법제화를 피력한 바 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의원들에게 공정보상권의 입법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AVACI(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정기 총회에 참석한 국내외 영화계 관계자들이 한국 창작자들의 공정보상권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DGK)호라시오 감독은 이데일리와 화상인터뷰에서 공정보상권을 둘러싼 국내 영상물 업계 관계자들의 인식 변화 및 제도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공정보상권의 법제화가 시급한 이유 중 하나로 ‘베른 협약’ 내용을 꼽았다. 베른 협약은 문학 및 미술 저작물의 보호에 관한 국제협정으로 저작물의 국제적 보호를 위해 1886년 스위스 베른에서 체결된 조약이다. 아르헨티나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한국도 이 협약에 가입돼 있다. 호라시오 감독은 “베른협약에 따르면 저작물의 저작권은 감독 및 작가에게 있음을 명시하고 있고, 베른 협약에 가입된 국가는 협약의 취지에 맞게 각 나라의 저작권 법률을 변경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정보상권은 제작사나 플랫폼사, 배급사들의 이권을 절대 해치지 않는다”며 “한 콘텐츠가 특정 플랫폼사를 통해 방영될 때마다 생기는 수익의 아주 사소한 비중을 창작자들에게 지급해 지속 보장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게 골자”라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작가와 감독들이 생계로 인해 활동에 큰 제약이나 피해를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저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만큼 업계에 더 많은 질 좋은 콘텐츠가 생산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점으로 한국에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관리할 저작권공동관리단체가 없다는 사실을 꼽았다. 호라시오 감독은 “베른 협약에 따라 공정보상권을 지닌 여러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콘텐츠들이 자국에 방영될 때마다 생기는 저작권료 수익도 관리하고 있다”며 “문제는 CMO로서 권한이 인정되는 위탁 단체가 있어야만 그 돈을 받아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엔 그런 단체가 없어 돈을 받을 수 없고, 공식 관리 기한인 2년이 지나면 수금 기간이 만료돼 저작권료가 보관한 국가의 자금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 등 이미 여러 한국의 작품을 세계인들이 사랑해서 현재까지 시청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콘텐츠가 이용될 때마다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한국의 창작자가 한 푼도 못 받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이는 대한민국 차원의 손실이기도 합니다.”
- ②'공정 보상' 자리잡은 유럽, 남미 영화계…어떻게?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영상물 저작자들의 생계와 경력 유지 및 양질의 작품 창작을 위해 유럽과 남미 국가에서 법적으로 정착돼 순조롭게 시행되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프랑스의 저작권법(131조 4, 321조 1 등)은 영상물 저작자에 대해 저작물의 권리 전부 또는 일부를 양도할 수 있으며, 그 대가로 저작물의 이용 또는 매매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일정 비율의 지분을 인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집·분배하기 위해 CMO와 같은 공동관리단체를 통해 시행되도록 하고 있다.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은 영상물 저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가장 체계화된 법률 제도를 가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스페인의 공정보상제도는 1966년 극장 상영 부문에 대한 도입을 시작으로 1987년 방송 등을 거쳐 2006년 온라인(주문형 및 스트리밍 등)까지 포함시키며 모든 영상물 영역에서 시행하고 있다.스페인 저작권 공동관리단체 DAMA에 따르면, 스페인의 공정보상제도는 영상물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가져왔다. 극장 매출은 1968년 3750만 유로에서 2019년 6억1600만 유로로 스페인 금융 위기로 발생한 침체기(2008년~2012년)를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했다. TV 광고 수익은 1994년 12억 유로에서 2007년 31억 유로로 증가하다가 금융 위기 때 감소했는데 2014년부터 다시 증가해 2019년 20억 유로를 돌파했다. 온라인의 경우 2015년 스페인의 또 다른 CMO SAGE의 수집금은 50만 유로에서 2019년 152만 유로로, DAMA의 수집금은 2017년 5만 3000유로 2018년 50만 유로 2019년 165만 유로로 증가했다.극장 매출과 TV 방송 광고 수익, 그리고 온라인의 공정보상금 증가는 공정보상제도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SGAE와 DAMA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의 영상 저작자를 위한 공정보상금이 2013년 3590만 유로에서 2019년 총 4500만 유로로 늘었다. 쿠로 로요 DAMA 부대표는 “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국가 영상물 산업에 R&D를 촉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를 창조해내는 작가 감독들을 보호하고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세계를 뒤흔들 더 많은 더 좋은 시리즈와 영화를 낳는다”고 말했다.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경제적,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돌파구 역할을 했다. 콜롬비아는 공정보상제도를 정착한 직후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았다. 콜롬비아 CMO인 레즈(REDES)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공정보상제도는 2017년 9월 발효됐지만 2018년 초 제기된 위헌 소송으로 인해 1년에 가까운 법적 다툼 끝에 2018년 12월부터 시행됐다. 이어 2019년 레즈가 콜롬비아 최대 민영 방송사인 카라콜 등 방송사들과 협상을 타결시키며 정착할 수 있었다.이후 레즈는 팬데믹 시기인 2020년 9월에 첫 번째 분배금인 2억3320만페소(한화 약 7억원)를 비롯해 총 네 차례에 걸쳐 회원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알렉산드라 카르도나 레즈 대표는 “2020년과 2021년 경제적 지원을 제공했고 2021년부터는 문화, 의료 등 사회복지 혜택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며 “처음에는 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방송사들도 공정보상제도가 사회에 가져온 긍정적 결실을 확인하면서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스트리밍 플랫폼사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국내에서 뜨거운 감자인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간 수익 배분 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세계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은 시리즈의 성공에 비례해 작가와 감독이 보상을 받고 있다. 로요 부대표는 “공정보상제도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비례성”이라며 “계약으로도 성공에 대한 보상을 확립할 수 있지만, 공정보상권이야말로 성공을 ‘자동적으로’ 보상하는 유일한 메커니즘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건 시리즈가 넷플릭스를 통해 많은 곳에 소개되더라도 공정보상권이 있는 곳에서만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공정보상권 확대는 전 세계 모든 저작자들에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①거장들도 '그림의 떡'…음원·TV 다 있는데 영화만 없는 저작권료
- (왼쪽부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는 감독(작가)의 것이다.”프랑스의 작가주의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가 남긴 명언이다. 하지만 한국 영화에서 이 원칙은 절반만 맞다. 작품의 완성을 감독이 책임지는 것은 맞지만 수익적인 측면에서의 권리는 제대로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작곡가는 음원 플랫폼사에서 자신의 음악이 스트리밍될 때마다 저작권료를 받는다. TV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 작가들은 횟수 제한이 있지만 재방료(재방송 송출에 따른 저작권료)를 받는다. 영화 및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시리즈물은 어떨까. 한국의 영화감독들은 TV 방송이나 OTT, IPTV에서 자신의 작품이 수차례 방영돼도 그에 따른 저작권 수익을 받지 못한다. 넷플릭스 최고의 인기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과 영화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을 만든 박찬욱 감독 등 거장들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은 쟁의, 유럽은 저작권 법 강화미국 및 유럽, 남미 국가들은 창작자들의 작품이 플랫폼에서 방영될 때마다 ‘영상물 공정보상제도’(Fair Remuneration) 또는 ‘재상영분배금’(Residual)이란 명목으로 작가 및 감독들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한다. 봉준호 감독은 국내에서 만든 ‘기생충’을 시청자들이 TV 방송사, OTT에서 아무리 많이 시청해도 저작권료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봉 감독은 미국에서 공동 각본가로 참여한 할리우드 영화 ‘옥자’에 대해서는 넷플릭스가 모든 권리를 독점하는 오리지널임에도, 창작자로서 별도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 이는 봉 감독이 가입된 할리우드 노동조합들이 창작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OTT 등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여 관련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결과다. 할리우드 노조는 1946년부터 스튜디오들에 맞서 이 같은 권리를 확보했다. 미국이 창작자의 노조 결성 및 파업, 쟁의를 통해 재방영에 따른 ‘공정보상권’을 얻어냈다면, 유럽 및 남미 국가들은 법 강화를 통해 창작자들의 공정보상권을 보장하고 있다. 2019년 유럽연합(EU)은 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맞게 저작자 및 실연자의 권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골자인 ‘디지털 단일시장 저작권 지침’을 발효하고 EU 내 모든 회원국이 2년 내 지침 내용을 국내법 개정을 통해 반영 및 이행하게 했다. 프랑스나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경우 어떤 플랫폼에서든 영상물이 상영될 때마다 발생하는 수익의 0.2~0.5%를 창작자의 수익으로 돌아갈 수 있게 법으로 정해두고 있다. 또 이 저작권료를 받아 창작자들에게 분배할 수 있는 권한을 법으로 공인된 저작권공동관리단체(CMO)가 위탁받아 관리할 수 있게 조항을 명시하고 있다.지난 6월 28일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을 방문해 공정보상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사진=DGK)◇한국 영화 창작자, 제도도 없고 쟁의도 못 해한국 영화계는 미국처럼 창작자들이 권리를 쟁취하기 어렵고 유럽처럼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줄 제도 체계도 갖추고 있지 않다. 이는 우리나라의 저작권법 조항이 지닌 한계 때문이다. 저작권법 제100조 제1항에 따르면 한국에선 특약이 없는 한 영상 창작자가 저작권을 제작사에 양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정현 법무법인 창경 변호사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공동저작물의 성격을 띤 영화 산업의 특성상 유통 과정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조항”이라며 “특약을 통해 ‘공정보상권’을 보상하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킬 수 있지만 투자배급사의 지원 없이 작품을 만들 수 없는 영상 창작자의 위치상 유리한 계약을 맺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따르면 국내 저작권법은 1987년 개정 후 지금까지 변화가 없다. 한국영화산업은 2019년 기준 16억 달러(약 2조 992억원)로 세계 4위까지 발전했고, OTT 시장이 생겨나면서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해졌지만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DGK 부대표인 이윤정 감독은 “유통 구조상 제작자의 이익이 보장되면 그 수익이 자연스레 작가나 감독에게 흘러들어갈 것이란 관점에서 정책이 추진돼 왔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영화 결산 자료 내용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영화 창작자들의 연 소득은 한 작품당 기획단계에만 수년 이상 걸리는 작업 공정을 감안했을 때 평균 2000만 원이 채 안 된다. 일부 스타 감독 및 작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실정이다. 미국 저작권법은 영상물의 저작자를 제작사(법인)로 규정하는 대신 창작자를 ‘고용자’로 인정하고 있다. 이윤정 감독은 “미국에선 창작자를 저작권을 지닌 제작사에 고용된 ‘고용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노조를 결성해 파업하고 쟁의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저작 활동을 하는 즉시 창작자에게 저작권이 발생한다고 보는 ‘저작권 발생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식 법 체계를 기준으로 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변호사 역시 “총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와 같은 영화 창작자는 ‘고용자’로 인정받을 수 없기에 노조를 결성할 권리가 없고, 쟁의 행위를 할 시 파업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DGK에선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작권 발생주의’를 채택한 유럽의 경우를 따라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법을 강화하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화 창작자들도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도록 DGK와 협력해 CMO를 마련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유 의원은 “지난해 프랑스는 2억 3400만 유로(약 3100억 원)를 시청각 저작권료(영상이 플랫폼으로 방영될 때마다 창작자에게 발생하는 수익)로 걷었는데 이 안엔 한국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며 “문제는 이 저작권료를 받아 창작자들에게 나눠줄 위탁 단체가 한국에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계약서 가이드라인에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강제성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현 저작권법상으론 창작자들의 공정보상권을 보장할 수 없기에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입법 강화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오겜'·'종이의 집' 박해수, 美 UTA 계약…베네딕트 컴버배치 한솥밥
- 배우 박해수.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소속된 미국 대형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박해수가 최근 UTA(United Talent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UTA는 미국 4대 대형 에이전시 중 하나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해 제임스 맥어보이, 안소니 홉킨스, 안젤리나 졸리, 샤를리즈 테론, 웨스 앤더스 감독, 코엔 형제 감독 등이 소속돼 있다. 박해수는 이번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해수는 ‘프랑켄슈타인’, ‘됴화만발’ 등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매체 연기에서 강렬히 눈도장을 찍었다. 2019년 첫 주연작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올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과 영화 ‘유령’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한편,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단독]NH아문디자산운용, ETF 조직 강화한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조직 강화를 위한 초안을 마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개월 다각적으로 준비해 온 ETF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 전략을 촘촘하게 가다듬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다각도로 ETF 조직 강화 검토…책임 운용역 변화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반기 ETF 조직 강화 방안을 위한 초안을 마련해 내부 검토하고 있다. 연초부터 ETF 조직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고, 현재 인력 보강과 조직 확대 내용을 포함한 초안 등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강화 일환의 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승인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ETF 상시 인력 보강을 통해 두 자릿수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NH아문디운용 ETF 책임 운용역 자리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NH아문디운용 ETF 책임 운용역을 맡고 있던 최승우 전 ETF운용팀 팀장은 최근 다른 운용사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NH아문디운용이 2019년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영입해 온 인물이다. 최 전 팀장이 운용을 담당하던 17개 ETF의 운용전문인력은 이달 8일부로 다른 3명의 운용역으로 각각 바뀐 상태다. 핵심적인 자리로 꼽히는 만큼, 심사숙고해 새 인력 충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NH아문디운용 ETF 조직은 주식운용부문 내 패시브솔루션본부 산하 ETF전략팀과 ETF운용팀으로 구성돼 있다. 운용팀의 경우 ‘새로운 피’를 수혈해 치열해지고 있는 ETF 싸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 5위권 점유율 싸움 ‘치열’…하반기도 이색 ETF 선봬NH아문디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서 5위권을 두고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NH아문디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1조7486억원(점유율 2.34%) 규모로 6위다. 삼성자산운용(41.61%), 미래에셋자산운용(38.07%), KB자산운용(7.65%), 한국투자신탁운용(4.30%)에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2.47%), 한화자산운용(2.19%)와 좁은 격차를 두고 있다. 지난해엔 ETF 12종을 상장했고, 올 상반기엔 5종을 선보였다. 글로벌 수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부터, 국내 최초로 원자력 산업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원자력iSelect ETF’로 관심을 모았다. 하반기에도 이색 ETF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오는 8월엔 국내에 없었던 식품 섹터 ETF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국면 필수소비재 수요를 감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K-푸드’에 대한 관심도 증폭됐다는 평이다. 인플레이션, 경기 우려 속 변동성 장세에 대응할 인컴형 ETF와 더불어 회사 처음으로 주식형 액티브 ETF 등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채권형 액티브 ETF인 ‘HANARO 단기채권액티브’를 선보인 바 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는 처음이다. ◇ “포화된 국내 ETF, 차별화 중요…프랑스 협력 강화”NH아문디운용은 프랑스 아문디(Amundi)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ETF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 국내 인덱스 상품이 포화되면서 해외 투자 상품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 국내에 없는, 장기 메가 트렌드 상품으로 승부에 나선다. 손병환 NH금융지주 회장은 이달 NH아문디운용 경영진과 프랑스 아문디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아문디는 릭소사를 인수하면서 유럽 ETF 시장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블랙록, 도이치뱅크 계열의 DWS에 이어 3위(11.2%)였지만,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블랙록(43.5%)에 이어 아문디가 13.5%로 뒤를 이었다. NH아문디운용은 본사와의 협력 결과물인 2020년 ‘HANARO 글로벌럭셔리S&P ETF’, 올해 ‘HANARO 글로벌워터 MSCI ETF’에 이어 오는 연말연초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이다.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조직 강화를 통해 ETF 라인업과 마케팅 강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韓 진출' 세이브 사이사왓 "태국서 K콘텐츠 인기 엄청나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국 팬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겠다.” 태국 출신 신예 세이브 사이사왓(SAVE SAISAWAT)은 한국 연예계 진출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지난 5월 말 입국해 약 한 달 동안 한국에 머물며 한국·태국 합작 드라마 ‘기이한 로맨스’ 촬영을 마쳤다. ‘기이한 로맨스’는 한국 연예계와 인연을 맺게 해준 작품이라는 점에서 세이브 사이사왓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세이브 사이사왓은 “드라마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통해 ‘기이한 로맨스’ 제작진이 한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할 태국 배우를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태국 배우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흔치 않은 일인 만큼, 출연이 확정됐을 때 기쁘고 영광스러웠다”고 덧붙였다.‘기이한 로맨스’는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인 성훈이 새침하고 애교 많은 태국 출신 교환 학생 제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BL(Boys Love, 보이즈 러브)물이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제이 역을 맡아 성훈 역을 연기한 윤준원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세이브 사이사왓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라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한국 팬 분들이 작품과 제 연기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설렘을 표했다.국내에선 BL물이 이제 막 활성화되고 있는 장르이지만, 태국에선 인기 장르로 떠오른 지 오래다. 세이브 사이사왓이 지난해 태국에서 처음 찍은 드라마도 BL물이었다.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에서는 신인 배우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BL물로 활동으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 워낙 인기가 좋은 장르이기도 하고 출연 경험도 있다 보니 BL물인 ‘기이한 로맨스’의 설정이 어색하지 않았다”고 했다.양국의 촬영 현장 분위기가 다른 지점이 있냐는 물음에는 “태국 스태프들은 느긋하게 촬영을 진행하는 편인데 한국 스태프들은 엄청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더라”고 웃으면서 “문화 차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세이브 사이사왓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많은 추억도 쌓았다면서 “경복궁 구경도 해보고 부산에도 가봤다”는 추억담도 꺼냈다. 그는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부산에서 먹은 암소갈비다. 한국의 도로와 신호등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고 했다.1998년생인 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에서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은 뒤 연기 분야에 진출한 라이징 스타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6만명이 넘는다. 현지에서의 인기가 어느 정도냐고 묻자 세이브 사이사왓은 “너무 자랑을 하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많은 분들이 알아볼 정도”라며 “최근 팬클럽 회원들이 선물의 의미로 전광판 광고를 진행해주기도 했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세이브 사이사왓을 향한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현지에서 신작 드라마 촬영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드럼 연주 실력을 살려 프로젝트 밴드로도 활동할 계획이란다. 향후 태국뿐 아니라 한국 연예계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는 배우로 거듭나는 것이 세이브 사이사왓의 목표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 사람들의 한국 콘텐츠 사랑이 대단하다. 어제 방송한 드라마를 다음 날 곧바로 챙겨보는 사람들도 많고, 콘텐츠뿐 아니라 ‘한국’이라는 단어 자체를 좋아하기도 한다”며 “저도 ‘오징어 게임’, ‘킹덤’,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여러 한국 드라마를 즐겨봤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블랙핑크 리사, 갓세븐 뱀뱀 등 한국에서 활동하며 성공을 거둔 태국 출신 K팝 스타들은 많지만, 태국 출신 중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라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롤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꼽으면서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기도 하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언어의 장벽은 풀어야 할 과제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기이한 로맨스’에서 거의 모든 대사를 태국어로 소화했고, 이번 인터뷰 자리에는 한국인 통역사와 동행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한국어 공부를 진지하게 시작해 다음 작품 땐 꼭 한국어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훗날을 기약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용산 정비창 일대, 亞 실리콘밸리로 만든다-올해 韓성장률 2.3%로 하향 IMF “내년 경제 더 어렵다”-용산 정비창 일대, 아시아 실리콘밸리로-경찰국 신설 이어 경찰대 개혁 예고△종합-[궁즉답]해외여행시 수하물 분실하면 보상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총수와 사실혼도 규제…재계 “너무 경직” 반발△경제분야 대정부질문-野 “전형적 부자감세로 사기 행위”…추경호 “노무현도 법인세 내렸다”-이창양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앞당길 것”-김주현 금융위원장 “125조 민생대책 시작…추후 보완책 필요”△법무부·행안부 업무보고-“졸업만으로 경위 임관 불공정”…총경회의 주도 ‘경찰대 출신’ 개혁 의지-“쿠데타” “기강 문란” 경고에도…더 거세진 경찰 내부 반발기류-尹 “기업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개선하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결리포트-“낮시간 돌봄으로 가정 붕괴 막고, 직업·주거 지원 통해 ‘자립’ 도와야”-커피 내리고 미소로 손님맞이…여기선 베테랑-“취업이 곧 치료…직업훈련 더 확대했으면 좋겠어요”△종합-2분기 민간소비로 방어했지만…“성장동력 없는 하반기 먹구름”-‘용산-여의도-노들섬’ 삼각편대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제2의 강남”…재개발·재건축 탄력 받을 듯-우리銀, 8년간 700억 횡령 ‘깜깜’ 금감원, 부실관리 등 제재 예정△정치-권성동 힘 실어주고최고위에 ‘윤핵관’ 기용…새 판 짜기 돌입한 與-‘방송장악’ 두고 논쟁중인 여야 이번엔 KBS 수신료 놓고 으르릉-“의원들 개혁 도와 100년 정당 만드는 데 일조할 것”-‘한국판 뉴딜’ 홈피 접속 차단 文정부 흔적 지우기 일환인 듯-여야 민생특위, 29일 유류세 인하폭 확대 의결△경제-시대 뒤처진 ‘대형마트 온라인배송 제한’ 손본다-“취약층 제2금융 대출 소외 막으려면 법정 최고금리, 시장금리와 연동해야”-“농촌 소멸은 국가위기…활기차고 잘사는 곳 만들 것”-은행연합회, 한은 금융통화위원에 신성환 홍익대 교수 추천△금융-국정원, 농협은행 ‘외환 이상거래’ 들여다본다-금리 높은 예·적금으로 우르르 은행들 펀드·보험 판매 줄었다-수출입은행장에 윤희성 전 부행장…첫 내부출신-교통비·넷플릭스 할인…‘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에 딱△글로벌-독일행 가스관 더 잠그는 러…유럽, 올겨울 ‘혹독한 추위’ 비상-‘닥터둠’ 루비니 “美, 가벼운 경기침체는 망상”-시진핑, 조코위 만나 ‘대면외교’ 시동-교황 “캐나다 원주민 학살 기독교인 악행 용서 구한다”-中 선전 코로나 확산…“기업에 폐쇄 루프 지시”△산업-25억弗 투자 유치, 합작법인 설립, 공장 증설…LG엔솔, 반격 시동-불황엔 ‘경차’ 불티 난다더니…상반기 판매량 34.1% 껑충-현대제철, 2Q 영업익 8221억…글로벌 경기침체 뚫었다-8월 기업경기전망 ‘90선’ 붕괴 전경련 “메르스 이후 최대 낙폭”△ICT·소비자생활-펄어비스, ESG경영 신속 ‘업그레이드’-“폰트회사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스몰럭셔리’족 잡아라…제주 상륙 나선 특급호텔-GS더프레시, 국내 슈퍼마켓 최초 PVC 사용 ‘제로’ 달성△증권-롤러코스터 주가에 손절이냐, 버티기냐 상장사 M&A ‘골머리’-증궈주 빼고 방어주 넣고…국민연금 ‘株전교체’-월마트 쇼크에…반등세 이어가던 이마트·롯데쇼핑 불안-부동산 침체 우려…中 주식형 펀드 한달새 2000억원 이탈-에그플레이션 시대 농업기업 ETF 나왔다△부동산-상가 조합원 ‘재초환’ 부담 줄어든다-“LH 기강해이 문제, 합당한 문책할 것”-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3개월 만에 ‘하락’-“집은 완벽한 인플레 방어책…전세가율 높은 지역 노려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 실정으로 대선·지방선거 이겨…당 혁신해야 총선서 승리 가능”-“항상 정치적 외풍 겪는 감사원…스스로 원칙 지키는게 중요”△상반기 히트상품-내 몸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착한 소비 뜬다-국산 밀 소비 활성화 앞장…우리 농산물 상생 함께해요-해외 품평회서 호평…국산 프리미엄 맥주의 자존심-마·야관문·꿀…추성훈의 활력 레시피 하나에 담았네-작아진 만큼 공간 활용도 ‘굿’…제빙 성능은 그대로-1초에 28병씩…출시 3년 만에 28.8억병 팔렸다-머리만 감았는데 새치커버 끝…탈모증상 완화는 덤△상반기 히트상품-스파이시 마요와 만난 고추치킨으로 라인업 확대-나트륨·지방 낮춘 건강 캔햄 ‘로 푸드’ 바람타고 인기-“피부 톤 보정, 13시간 자외선 차단” 여름철 필수품-배·홍고추·동치미 넣은 ‘매콤·새콤’ 비빔장으로 1위 위협-커피 전문점 맛 담은 ‘국내 대표 인스턴트 원두커피’-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자연주의 간편식-여름철 면역력 관리 ‘정관장 홍삼정’ 스틱 하나면 끝-친환경 작물 귀리로 만들어…맛과 영양 챙긴 먹거리△건강-만성신부전 고통 끝내는 ‘신장 이식’, 수술후 5년 생존율 97%로 높여-“홍삼, 독성 바이러스로 변하는 시기 늦춘다”-퇴행성 관절염 앞당기는 ‘십자인대 파열’△Book-나는 누구인가…속하지 못한 자들의 외침-30대에 쓴 ‘청춘의 문장’ 50대에 곱씹다-실패한 ‘부자감세’는 왜 좀비처럼 살아남을까△오피니언-‘민주유공자법’은 공정한가-이지은 ‘소금 바람’-셋방살이하는 이웃 새 집 뺏은 기재부-‘회계 개혁’은 기업 가치 높이는 투자△피플-“자폐인에 상처 줄까봐 많은 고민…결과 좋게 나와 하루하루 행복”-SK이노, 노사 참여 ‘1% 행복나눔기금’ 5년간 271억원 조성-코오롱 임직원, 지역주민과 ‘릴레이 헌혈캠페인’ 펼쳐-김가람·김한가희 등 12명 대한변협, 우수변호사 선정△사회-학업성취도 전수평가 5년 만에 부활…전국 대부분 학교 참여할 듯-‘여가부 폐지’ 다시 꺼낸 尹 발등에 불 떨어진 김현숙-확진자 또 10만명 육박…당국 “2~3주 증가세 이어질 것”-슬픈 1위…극단선택 비율 OECD 최다-‘오징어게임’ 단역배우,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이혼 요구한 아내 살해…남편 징역 20년 확정
- 박보균 장관 “한국,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만들 것”
- 박보균 장관이 29일 한국공연관광 및 웰컴대학로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오영수와 안무가 모니카와의 간담회에서 “두 홍보대사들이 왕성환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만들겠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5일 열린 ‘한국공연관광 및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간담회를 열어 “대학로를 중심으로 공연관광을 활성화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배우 오영수와 안무가 모니카가 각각 ‘한국 공연관광’,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박 장관은 “대학로는 1975년 서울대가 이전함에 따라 많은 공연장이 조성된 후 공연관광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K-컬처)의 원초가 되었다.”라며 “한국문화(K-컬처)와 관광이 결합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에 오영수 배우는 “영국에 가면 셰익스피어 공연을 보고, 미국에 가면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을 관람하듯이 한국에서는 대학로가 관광객들에게 그렇게 인식될 수 있도록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25일 배우 오영수 씨를 한국공연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한 후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또 박 장관은 “대한민국이 일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문화번영이 필수적이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오영수 배우에게 한국 문화(케이-컬처)의 힘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이에 오영수 배우는 “예전에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과 조화를 이룰 때 세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BTS) 등도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라고 답했다.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케이-댄스가 한류의 새로운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특히 모니카 안무가님이 그 중심에서 개척자로서 큰 기여를 하셨다.”라고 말했다.이에 모니카 안무가는 “먼저, 춤이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감동적이다.”라며, “이러한 성과는 안무가 한 개인으로서 이룬 것이 아니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셔서 이룬 것이다. 이러한 평가와 격려는 우리 춤을 응원해주신 분들과 함께 들어야 한다.”라고 겸손하게 화답했다.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두 홍보대사님께서 앞으로 왕성한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케이-컬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이 공연관광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문체부도 같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박보균 장관이 25일 배우 오영수와 안문가 모니카를 각각 한국공연관광 및 웰컴대학로 홍보대사로 위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금융사 몰리는 싱가포르, 떠나는 韓…규제가 갈랐다-“세액공제 30%로 높이자” 반도체 전쟁 힘싣는 국힘-“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하게 마련하라”-[사설]급물살 탄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정치권도 답해야-[사설]19년전 기준 김영란법, 경제 현실 맞게 손질할 때 됐다△경찰국 신설 파장 확산 -초유의 경찰 저항에…이상민 “총경회의는 하나회 쿠테타” 작심 비판-[전문가 진단] ‘경찰국 논란’ 어떻게 풀어야 하나 △尹정부 국회 대정부질문-與 ‘文 외교·대북정책’ 작심비판…野 ‘尹 인사·경찰국’ 집중공세-野 공격에도…韓, 즉답 피하고 에둘러 답변-박범계 “법무부가 왜 인사 검증” vs 한동훈 “과거 민정수석실 업무”△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자 -싱가포르, 해외금융사 유인책 탄탄…캐나다, 전통·신금융 조화 공들여-한국, 아시아 금융허브 로드맵 19년째 공회전-“금융기관 단순 지방분산 무의미…특구 등 구체적 액션 취해야”△일제강점기 박수근 행적 논란-“도청 근무때 그림으로 日체제 선전…선택 강요당한 현실도 고려해야”-화강암보다 거친 질감에 앙상한 ‘나목’ 즐겨 그려 △LG엔솔 보호예수 해제 폭탄-코스피 하루 거래액 5.9조인데 4조 물량 쏟아지면…“2400선 흔들수도”-패시브자금 2500어 유입 가능성…저가 매수 기회 -8월에도 매물 폭탄…카뱅·크래프톤 등 대기 중 △종합-삼성은 치고 나가려는데 정부는 세제지원 찔끔…이창양도 “아쉽다”-집값 2.4어인데 전세 2.5억…화곡동 ‘깡통전세’ 공포 확산-류긍선 “매각 유보 요청”…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새국면 돌입-[이슈분석] 법인세 인하 실효성 놓고 시끌 △경제-공정위원장, 누가 돼도 규제개혁에 무게 싣는다 -“임금·물가 1년 시차로 상호 영향준다”-부자감세 논란 반박한 추경호…“저소드일수록 稅 감면효과 커”-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2018년 수준으로 낮춘다△정치-이재명 공천 요구에 압박 느꼈나 박지현, 공천날 ‘찬성’ 선회한 듯-여가부 업무분산 조마난 논의 전망-[인터뷰] 이신화 신임 북한인권대사-경찰국 신설 공방 거세지자…‘시행령 통제법’에 힘싣는 野-한미 국방장관, 이번주 연합훈련 정상화 방안 논의-감사원 1차장에 ‘태양광 비리 감사’ 김경호△금융-‘인터넷은행 이자 더 준다’ 옛말…‘정기예금 금리 톱10’에 하나도 못 올려-KB국민은행 알뜰폰 제휴 통신망 KT로 확대-거의 모든 시중은행서 ‘수상한 외환거래’ 이뤄졌다-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명순 증선위 상임위원△Global-“美경기침체 징후 없다” VS “치솟는 인플레, 연착륙 희박”-‘유럽판 스페이스X’ 나오나 -러시아 “우크라 정권교체 목표…우크라 국민과 통합 희망”-테슬라 ‘슈퍼차저’ 내년부터 경쟁사 개방-日규슈 활화산 이틀째 분화…주민 피난 경보-‘디폴트’ 中헝다CEO·CFO 동반 사퇴△산업-나프타값 폭등·수요 부진 ‘이중고’…‘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넘는다-북미·중남미에 꽂힌 삼성·LG전자 투자 확대하며 ‘직원’ 대폭 늘렸다-SK온 광고에 ‘소울리스좌’가?…대중과 소통나선 배터리업계-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6495억원’에 수주△제약·바이오-세계 첫 ‘우울증 전자약’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몸집 키우는 SD바이오센서 국제 무대서 인지도 높인다-루트로닉, 생산시설 통합해 규모 키운다-바이오 투자 안한다는데…대규모 유치한 기업 있었네△증권-역대급 실적에 현대차 20만원 눈앞…“30만원 갈것”-중소형株 제친 대형株 “하바니 증시 주자 바뀐다”-‘우영우 신드롬’ 타고 투자자들 지갑 여나 △증권-삼성전자 부진에도…삼성그룹 펀드 수익률 ‘방긋’-정부 감세 정책, 증시 부양할까 기업 ‘늘어난 이익 활용’이 관건-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IPO 돌입에 약세-최대 7% 고금리…치솟는 CB 이자율 △부동산-예비 안전진단 끝낸 단지만 17곳 상계동 일대 재건축 기대감 ‘쑥쑥’-예상 웃도는 재초환 부담금에…리모델링 다시 뜬다-‘GTX 임기 내 차공’ 대통령 지시에…국토부, ‘예타 면제’ 만지작-내달 전국아파트 입주물량 3만 5282가구…지난해 11월 이후 ‘최다’△문화-“이 가방서 어떤 음악이 나올까” 연주에 깊이 더하는 ‘1대1 강의’-실력보다 잠재력 우선…가능한 많은 무대 기회 제공 -[반갑다 우리말] ‘도어스테핑’ 대신 ‘출근길 문답’ 공공언어 쉬우면 사회비용 아껴 △스포츠-‘승부사’ 김효주 “도망가기 보단 이글 공략”-임성제, 韓 선수 첫 3시즌 연속 400만 달러 돌파-‘장타퀸’ 윤이나, ‘룰 위반’ 자진신고 활동 중단…‘자숙의 시간 가질 것“-양용은, 더 시니어오픈 공동 10위…클라크 우승-박철순·이만수·백인천·김성한, KBO 40인 레전드 선정 △피플-김연아, 10월의 신부 된다…예비신랑은 5세 연하 성악가-박세은 ”프랑스 발레 매력 보여드릴게요“-’오징어게임‘ 오영수·’스우파‘ 모니카, 한국공연관광 알린다-황교안 전 총리 법무법인 로고스 합류-국방장관, 높이뛰기 은메달 우상혁 병장 겨려-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장에 이배용 前총장-부영, 중보 맞아 임직원·협력업체에 삼계탕 대접 △오피니언-[목멱칼럼] ’빚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생생확대경] 수소에너지 선점 전쟁 시작됐다-[e갤러리] 조부수 ’합주‘-[기자수첩] 이상민 장관, ’거친 입‘ 아닌 ’열린 귀‘가 필요해 △전국-유진상가·인왕시장 재개발…’제2의 코엑스‘로 만들 것-김동연, 경제부지사 강행 경기도의회 ”허니문 끝“-”시민과 약속 우선“…의정부시,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백지화 수순△사회-”오늘 점심은 또 뭘 시켜주나“…출근하면 배달앱부터 켜는 워킹맘-”검사는 의무, 지원은 없어“…임시선별소 찾아 삼만리 -’경찰국 설치‘ 놓고 둘로 갈라진 시민들 -질병청, 원숭이두창 위기단계 ’주의‘ 유지-서울중앙지검, 우리·신한銀 2조대 해외송금 의혹 수사-’연주비 횡령‘ 고소 당한 윤정희 동생 무혐의-’악재공시 전 주식매도‘ 제이에스티나 前대표 무죄
- 드라마 '천재역술인 금태영', 주연에 마르코X지승현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드라마 ‘천재역술인 금태영’의 주·조연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사진=㈜코핀커뮤니케이션즈)‘천재역술인 금태영’은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 등에 연재된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웹소설 IP ‘천재 역술인이 되었다(원작: 섬마을김씨)’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극본 이선주, 박선재 △연출 박선재 △제작 ㈜스튜디오자판기 △공동제작 ㈜코핀커뮤니케이션즈, ㈜바이포엠스튜디오 등이 함께한다.드라마는 서양의 점성술만큼이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동양의 사주 명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사주 추리물로 풀어낸 세계 최초의 ‘사주 탐정물 X 청춘 로맨스’다.주인공은 사주를 소재로 무협소설을 쓰는 금태영(남/27세)과 소녀보살 민소여(여/22세)다.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 주는 도인 명승 선생을 만나 타고난 사주를 레벨업 할 수 있는 사주강화술 비법을 얻은 금태영이 민소여와 함께 의뢰인의 사주를 봐주며 사상 최강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MZ세대 역술인과 소녀보살이 펼쳐 나가는 극강의 티키타카 판타지 로맨스가 새롭고 신비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남자 주인공 금태영 역에는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아이돌 그룹 ‘유앤비’, ‘열혈남아’ 출신의 가수 겸 배우 마르코가 발탁됐다. 여자 주인공 소녀 보살 민소여 역에는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신예 지승현이 캐스팅됐다. 아울러 드라마의 첫번째 사건 ‘관살혼잡의 소녀’ 편에는 신인 배우 채수아가 정아진(여/18세)역으로 함께 한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지옥’, KBS 드라마 ‘붉은 단심’,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많은 드라마에서 씬 스틸러로 등장한 배우 이동용이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끄는 조연 명승 선생 역으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각 에피소드를 빛내 줄 라이징 스타와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막강 조합 캐스팅이 마무리됐다. 한편, 유튜브 드라마 ‘천재역술인 금태영’은 15분물 30부작으로, 매주 1회 촬영하는 방식의 미래형 드라마 제작 시스템으로 제작된다. 첫 화는 오는 8월 1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자판기’에서 공개되며, 이후 약 8개월간 매주 1화씩 선 공개할 예정이다. 추후 국·내외 OTT 스트리밍과 협상해 50분물 10부작의 디렉터스 컷 스트리밍도 기획할 계획이다.
- IP에 쏠리는 뭉칫돈, 메타버스·VR·드라마제작사 ‘웃음꽃’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부터 드라마 제작사, 엔터테인먼트까지 자체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VC들의 뭉칫돈이 쏠린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자, 영역을 막론하고 IP 자체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애니펜의 대표 서비스인 3차원 애니메이션 제작 툴 ‘애니베어’ 서비스 사진. 사진=애니펜 누리집 갈무리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 애니펜은 최근 16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본래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참여해 110억원대로 1차 클로징할 예정이었으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대신증권도 라운드에 참여하고 메디치인베도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하면서 클로징 막바지에 160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2차 클로징을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 추가 논의 중으로 최종 투자 규모는 2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목표한 IPO를 앞두고 여러 콘텐츠 기업들과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애니펜은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캐릭터 AR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3차원(3D) 애니메이션 제작 툴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530여개 IP 기반으로 AR 기반 키오스크·모바일게임·무비·라이브 스트리밍 등까지 영역을 확장 중이다.어메이즈VR의 메간 디 스탤래온 VR 콘서트 포스터. 사진=어메이즈VR◇ IP 보유 업체들, 뭉칫돈 흡수하며 스케일업VR 콘텐츠 제작사들도 투자자들의 뭉칫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VR 기기 성능 및 관련 기술 강화로 VR이 대중화하기 시작하면서,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VR 콘서트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브이알(이하 어메이즈VR)은 SM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데 이어 최대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펀딩을 마무리 중이다. 4월부터 미국에서 메간 디 스탤리온 VR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138개 콘서트 쇼 가운데 130개 쇼의 티켓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 해당 기술의 시장성과 성장성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다.글로벌 투자사 NPX캐피탈은 테라핀스튜디오를 통해 이달 드라마제작사 아이윌미디어를 129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웹툰 플랫폼 투믹스도 약 2020억원에 사들였다. 보유 IP를 활용해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K콘텐츠 저력을 입증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드라마제작사 와이낫미디어 역시 최근 220억 규모 시리즈C 펀딩을 최종 마무리했다. 신한캐피탈, DS자산운용, 히스토리투자자문,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위지윅스튜디오, 한국벤처투자가 참여했다.종합엔터사 알비더블유 자회사인 엔터사 DSP미디어는 우리넷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우리넷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인력들이 2000년 1월 설립한 통신장비 전문 기업으로, 앞으로 우리넷이 보유한 양자암호 기술을 활용해 음원 콘텐츠, 메타버스, NFT,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K콘텐츠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영역 상관 없다…IP만 있으면 ‘OK’투자자와 기업들의 IP 보유 스타트업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IP를 활용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산업이 무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실내 체류 시간이 늘어난 데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 등으로 차량 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하면서 이동 중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하는 콘텐츠 산업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특히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 등 K팝·드라마·영화·웹툰까지 콘텐츠 자체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면서 국내 IP의 확장성과 시장성이 입증되는 상황이다. IP만으로 게임과 드라마, 웹툰,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스타트업의 보유 IP 자체가 큰 자산이 된 것. 고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새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게임사는 물론, 소속 가수 IP를 온라인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는 엔터사, 글로벌 OTT 경쟁으로 콘텐츠 수급에 사활을 건 콘텐츠 플랫폼까지 너나할 것 없이 IP 투자에 공들이고 있다.VC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 발전과 플랫폼 발달로 자체 IP를 만들 수 있는 여건들이 좋아지면서, IP의 독창성이나 흥행성이 더 중요해졌다”며 “어떤 영역이든 흥행한 IP에 대해서는 게임과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검증된 만큼 IP의 중요성을 더 보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