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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획’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이번엔 한식 산업화
  • ‘최태원 기획’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이번엔 한식 산업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기획한 국가발전 프로젝트가 시즌2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한식의 산업화를 주제로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모아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대한상의는 2일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 주제로 ‘한식의 산업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식은 민간 차원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며 “최근 오징어 게임 등 전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해외 소비자들도 한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데다 국내 혁신 푸드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한식의 산업화를 추진하기에 더없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자영업, 스타트업, 대기업 등 각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식의 발전 방향을 ‘산업으로서의 한식’이라는 관점에서 찾겠다는 의미다.실제 식품산업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데다 문화 등 다른 요소와도 손쉽게 결합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은 최근 성장세를 보여 시장규모가 2021년 8조 달러, 2024년엔 9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무려 13배가 넘는 수준이다.대한상의는 한식의 성공적인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해법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하면서 산업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민간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할 방침이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지상파를 통해 방송된 ‘아이디어리그’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오는 9일 경제 토크쇼 ‘식자회담(SBS)’의 방영으로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열고 한식 산업의 문제점과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이 직접 식자단장을 맡아 식자단의 의견을 종합하며 토크를 이끌 예정이다. 최 회장은 본인의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 제시는 물론 재치와 입담으로 녹화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이찬원이 맡았다.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도 패널로 출연해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재미와 정보를 선사할 예정이다.국가발전 프로젝트는 대한상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민간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 첫 닻을 올린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4700여개의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이중 일부는 실제 사업화를 추진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 학계, 일반, 국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상의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들을 고민해 보고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식 연관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 경희대 H&T 애널리틱스 센터)
2022.08.02 I 김상윤 기자
③호라시오 회장 "해외서 쌓인 K콘텐츠 저작권료, 눈 먼 돈 돼"
  • ③호라시오 회장 "해외서 쌓인 K콘텐츠 저작권료, 눈 먼 돈 돼"
  • (사진=DGK)[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은 이미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미디어 강국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작가와 감독들이 자신의 작품이 이용될 때마다 어떠한 공정한 보상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믿기 어렵습니다.”AVACI(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회장이자 아르헨티나 감독조합(DAC) 사무총장인 호라시오 말도나도 감독은 한국에 영상물공정보상제도가 정착돼야 할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무엇보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이미 여러 국가에선 넷플릭스 등 OTT와 TV를 통해 한국의 콘텐츠들이 방영될 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저작권료를 수금 중이지만, 정작 이 저작권료를 받아 갈 공식적인 위탁 단체 및 제도가 한국에 없어 그대로 눈 먼 돈이 되는 실정이라고 했다. 말도나도 감독은 감독 및 작가,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하다 지난 2004년 아르헨티나 국내 저작권법의 개정을 이끈 인물이다. 창작자들을 공정보상권으로 보호하는 방안을 법제화에 성공시킨 뒤 콜롬비아, 칠레, 우루과이 등 다른 남미 국가들도 이 움직임에 동참시켰다. 최근 브라질도 그 열기에 힘입어 법 개정을 앞둔 상황이다. 호라시오 감독은 이미 지난 5월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유치해 서울에서 열린 AVACI의 첫 번째 전세계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영상물 창작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정보상권의 법제화를 피력한 바 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의원들에게 공정보상권의 입법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AVACI(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정기 총회에 참석한 국내외 영화계 관계자들이 한국 창작자들의 공정보상권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DGK)호라시오 감독은 이데일리와 화상인터뷰에서 공정보상권을 둘러싼 국내 영상물 업계 관계자들의 인식 변화 및 제도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공정보상권의 법제화가 시급한 이유 중 하나로 ‘베른 협약’ 내용을 꼽았다. 베른 협약은 문학 및 미술 저작물의 보호에 관한 국제협정으로 저작물의 국제적 보호를 위해 1886년 스위스 베른에서 체결된 조약이다. 아르헨티나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한국도 이 협약에 가입돼 있다. 호라시오 감독은 “베른협약에 따르면 저작물의 저작권은 감독 및 작가에게 있음을 명시하고 있고, 베른 협약에 가입된 국가는 협약의 취지에 맞게 각 나라의 저작권 법률을 변경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정보상권은 제작사나 플랫폼사, 배급사들의 이권을 절대 해치지 않는다”며 “한 콘텐츠가 특정 플랫폼사를 통해 방영될 때마다 생기는 수익의 아주 사소한 비중을 창작자들에게 지급해 지속 보장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게 골자”라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작가와 감독들이 생계로 인해 활동에 큰 제약이나 피해를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저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만큼 업계에 더 많은 질 좋은 콘텐츠가 생산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점으로 한국에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관리할 저작권공동관리단체가 없다는 사실을 꼽았다. 호라시오 감독은 “베른 협약에 따라 공정보상권을 지닌 여러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콘텐츠들이 자국에 방영될 때마다 생기는 저작권료 수익도 관리하고 있다”며 “문제는 CMO로서 권한이 인정되는 위탁 단체가 있어야만 그 돈을 받아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엔 그런 단체가 없어 돈을 받을 수 없고, 공식 관리 기한인 2년이 지나면 수금 기간이 만료돼 저작권료가 보관한 국가의 자금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 등 이미 여러 한국의 작품을 세계인들이 사랑해서 현재까지 시청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콘텐츠가 이용될 때마다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한국의 창작자가 한 푼도 못 받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이는 대한민국 차원의 손실이기도 합니다.”
2022.08.02 I 김보영 기자
②'공정 보상' 자리잡은 유럽, 남미 영화계…어떻게?
  • ②'공정 보상' 자리잡은 유럽, 남미 영화계…어떻게?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영상물 저작자들의 생계와 경력 유지 및 양질의 작품 창작을 위해 유럽과 남미 국가에서 법적으로 정착돼 순조롭게 시행되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프랑스의 저작권법(131조 4, 321조 1 등)은 영상물 저작자에 대해 저작물의 권리 전부 또는 일부를 양도할 수 있으며, 그 대가로 저작물의 이용 또는 매매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일정 비율의 지분을 인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집·분배하기 위해 CMO와 같은 공동관리단체를 통해 시행되도록 하고 있다.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은 영상물 저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가장 체계화된 법률 제도를 가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스페인의 공정보상제도는 1966년 극장 상영 부문에 대한 도입을 시작으로 1987년 방송 등을 거쳐 2006년 온라인(주문형 및 스트리밍 등)까지 포함시키며 모든 영상물 영역에서 시행하고 있다.스페인 저작권 공동관리단체 DAMA에 따르면, 스페인의 공정보상제도는 영상물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가져왔다. 극장 매출은 1968년 3750만 유로에서 2019년 6억1600만 유로로 스페인 금융 위기로 발생한 침체기(2008년~2012년)를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했다. TV 광고 수익은 1994년 12억 유로에서 2007년 31억 유로로 증가하다가 금융 위기 때 감소했는데 2014년부터 다시 증가해 2019년 20억 유로를 돌파했다. 온라인의 경우 2015년 스페인의 또 다른 CMO SAGE의 수집금은 50만 유로에서 2019년 152만 유로로, DAMA의 수집금은 2017년 5만 3000유로 2018년 50만 유로 2019년 165만 유로로 증가했다.극장 매출과 TV 방송 광고 수익, 그리고 온라인의 공정보상금 증가는 공정보상제도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SGAE와 DAMA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의 영상 저작자를 위한 공정보상금이 2013년 3590만 유로에서 2019년 총 4500만 유로로 늘었다. 쿠로 로요 DAMA 부대표는 “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국가 영상물 산업에 R&D를 촉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를 창조해내는 작가 감독들을 보호하고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세계를 뒤흔들 더 많은 더 좋은 시리즈와 영화를 낳는다”고 말했다.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경제적,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돌파구 역할을 했다. 콜롬비아는 공정보상제도를 정착한 직후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았다. 콜롬비아 CMO인 레즈(REDES)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공정보상제도는 2017년 9월 발효됐지만 2018년 초 제기된 위헌 소송으로 인해 1년에 가까운 법적 다툼 끝에 2018년 12월부터 시행됐다. 이어 2019년 레즈가 콜롬비아 최대 민영 방송사인 카라콜 등 방송사들과 협상을 타결시키며 정착할 수 있었다.이후 레즈는 팬데믹 시기인 2020년 9월에 첫 번째 분배금인 2억3320만페소(한화 약 7억원)를 비롯해 총 네 차례에 걸쳐 회원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알렉산드라 카르도나 레즈 대표는 “2020년과 2021년 경제적 지원을 제공했고 2021년부터는 문화, 의료 등 사회복지 혜택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며 “처음에는 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방송사들도 공정보상제도가 사회에 가져온 긍정적 결실을 확인하면서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스트리밍 플랫폼사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국내에서 뜨거운 감자인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간 수익 배분 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세계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은 시리즈의 성공에 비례해 작가와 감독이 보상을 받고 있다. 로요 부대표는 “공정보상제도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비례성”이라며 “계약으로도 성공에 대한 보상을 확립할 수 있지만, 공정보상권이야말로 성공을 ‘자동적으로’ 보상하는 유일한 메커니즘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건 시리즈가 넷플릭스를 통해 많은 곳에 소개되더라도 공정보상권이 있는 곳에서만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공정보상권 확대는 전 세계 모든 저작자들에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8.02 I 박미애 기자
①거장들도 '그림의 떡'…음원·TV 다 있는데 영화만 없는 저작권료
  • ①거장들도 '그림의 떡'…음원·TV 다 있는데 영화만 없는 저작권료
  • (왼쪽부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는 감독(작가)의 것이다.”프랑스의 작가주의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가 남긴 명언이다. 하지만 한국 영화에서 이 원칙은 절반만 맞다. 작품의 완성을 감독이 책임지는 것은 맞지만 수익적인 측면에서의 권리는 제대로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작곡가는 음원 플랫폼사에서 자신의 음악이 스트리밍될 때마다 저작권료를 받는다. TV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 작가들은 횟수 제한이 있지만 재방료(재방송 송출에 따른 저작권료)를 받는다. 영화 및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시리즈물은 어떨까. 한국의 영화감독들은 TV 방송이나 OTT, IPTV에서 자신의 작품이 수차례 방영돼도 그에 따른 저작권 수익을 받지 못한다. 넷플릭스 최고의 인기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과 영화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을 만든 박찬욱 감독 등 거장들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은 쟁의, 유럽은 저작권 법 강화미국 및 유럽, 남미 국가들은 창작자들의 작품이 플랫폼에서 방영될 때마다 ‘영상물 공정보상제도’(Fair Remuneration) 또는 ‘재상영분배금’(Residual)이란 명목으로 작가 및 감독들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한다. 봉준호 감독은 국내에서 만든 ‘기생충’을 시청자들이 TV 방송사, OTT에서 아무리 많이 시청해도 저작권료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봉 감독은 미국에서 공동 각본가로 참여한 할리우드 영화 ‘옥자’에 대해서는 넷플릭스가 모든 권리를 독점하는 오리지널임에도, 창작자로서 별도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 이는 봉 감독이 가입된 할리우드 노동조합들이 창작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OTT 등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여 관련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결과다. 할리우드 노조는 1946년부터 스튜디오들에 맞서 이 같은 권리를 확보했다. 미국이 창작자의 노조 결성 및 파업, 쟁의를 통해 재방영에 따른 ‘공정보상권’을 얻어냈다면, 유럽 및 남미 국가들은 법 강화를 통해 창작자들의 공정보상권을 보장하고 있다. 2019년 유럽연합(EU)은 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맞게 저작자 및 실연자의 권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골자인 ‘디지털 단일시장 저작권 지침’을 발효하고 EU 내 모든 회원국이 2년 내 지침 내용을 국내법 개정을 통해 반영 및 이행하게 했다. 프랑스나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경우 어떤 플랫폼에서든 영상물이 상영될 때마다 발생하는 수익의 0.2~0.5%를 창작자의 수익으로 돌아갈 수 있게 법으로 정해두고 있다. 또 이 저작권료를 받아 창작자들에게 분배할 수 있는 권한을 법으로 공인된 저작권공동관리단체(CMO)가 위탁받아 관리할 수 있게 조항을 명시하고 있다.지난 6월 28일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을 방문해 공정보상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사진=DGK)◇한국 영화 창작자, 제도도 없고 쟁의도 못 해한국 영화계는 미국처럼 창작자들이 권리를 쟁취하기 어렵고 유럽처럼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줄 제도 체계도 갖추고 있지 않다. 이는 우리나라의 저작권법 조항이 지닌 한계 때문이다. 저작권법 제100조 제1항에 따르면 한국에선 특약이 없는 한 영상 창작자가 저작권을 제작사에 양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정현 법무법인 창경 변호사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공동저작물의 성격을 띤 영화 산업의 특성상 유통 과정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조항”이라며 “특약을 통해 ‘공정보상권’을 보상하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킬 수 있지만 투자배급사의 지원 없이 작품을 만들 수 없는 영상 창작자의 위치상 유리한 계약을 맺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따르면 국내 저작권법은 1987년 개정 후 지금까지 변화가 없다. 한국영화산업은 2019년 기준 16억 달러(약 2조 992억원)로 세계 4위까지 발전했고, OTT 시장이 생겨나면서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해졌지만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DGK 부대표인 이윤정 감독은 “유통 구조상 제작자의 이익이 보장되면 그 수익이 자연스레 작가나 감독에게 흘러들어갈 것이란 관점에서 정책이 추진돼 왔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영화 결산 자료 내용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영화 창작자들의 연 소득은 한 작품당 기획단계에만 수년 이상 걸리는 작업 공정을 감안했을 때 평균 2000만 원이 채 안 된다. 일부 스타 감독 및 작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실정이다. 미국 저작권법은 영상물의 저작자를 제작사(법인)로 규정하는 대신 창작자를 ‘고용자’로 인정하고 있다. 이윤정 감독은 “미국에선 창작자를 저작권을 지닌 제작사에 고용된 ‘고용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노조를 결성해 파업하고 쟁의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저작 활동을 하는 즉시 창작자에게 저작권이 발생한다고 보는 ‘저작권 발생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식 법 체계를 기준으로 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변호사 역시 “총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와 같은 영화 창작자는 ‘고용자’로 인정받을 수 없기에 노조를 결성할 권리가 없고, 쟁의 행위를 할 시 파업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DGK에선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작권 발생주의’를 채택한 유럽의 경우를 따라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법을 강화하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화 창작자들도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도록 DGK와 협력해 CMO를 마련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유 의원은 “지난해 프랑스는 2억 3400만 유로(약 3100억 원)를 시청각 저작권료(영상이 플랫폼으로 방영될 때마다 창작자에게 발생하는 수익)로 걷었는데 이 안엔 한국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며 “문제는 이 저작권료를 받아 창작자들에게 나눠줄 위탁 단체가 한국에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계약서 가이드라인에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강제성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현 저작권법상으론 창작자들의 공정보상권을 보장할 수 없기에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입법 강화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8.02 I 김보영 기자
KT스튜디오지니·에이스토리·넷플릭스 모두 웃은 ‘우영우’의 비법
  • KT스튜디오지니·에이스토리·넷플릭스 모두 웃은 ‘우영우’의 비법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치열한 생존 경쟁에 직면한 국내 미디어 업계에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영우는 KT스튜디오지니와 에이스토리가 공동으로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우영우의 IP로 창출된 이득은 KT스튜디오지니와 에이스토리가 계약조건에 따라 배분해 가져간다. 그간 글로벌 플랫폼의 압도적 영향력에 한국의 제작사들은 큰 흥행에도 제한적 수익만을 가져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대부분 수입은 넷플릭스가 가져갔다. IP가 넷플릭스에 있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게임이 가져다 준 경제적 이득이 9억달러를 넘어섰다고 평가했지만 한국 측이 받은 것은 제작비와 일정 성과급을 합친 2400만달러가 전부였다. OTT 업체가 흥행과 상관없이 제작비를 100% 부담하고 10~20% 수준의 마진을 보장해주는 구조는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실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확정된 마진 이외의 수익창출은 불가능했다.이런 상황에서 제작사 역시 자체 투자를 통한 IP 확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중소형 제작사가 제작비용을 온전히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우영우는 대기업의 자본력을 가진 제작사들이 뛰어들며 부담을 함께 짊어져 이같은 부담을 덜어준 사례다.지난해 초 출범한 KT스튜디오지니에는 감독이나 작가, 배우가 없다. 대신 작품을 기획하고, 같이 제작할 중소형 제작사를 찾아 투자를 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30여편의 드라마를 확보하고 300편 이상의 예능을 자체 제작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KT스튜지오지니 오리지널 첫 작품인 ‘구필수는 없다’는 캐빈74와 오즈아레나, 우영우는 에이스토리와 손잡았다. 부족한 인지도는 넷플릭스가 채워줬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아니었으면 우영우가 이렇게 단기간에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본다.우영우의 국내 방영권은 KT SkyTV가 운영하는 케이블 방송 ‘ENA’(구 스카이)와 KT의 OTT플랫폼 ‘시즌’이 각각 가지고 있다. ENA는 신생 채널이고 시즌 역시 국내 OTT 6위에 머문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방영권이 넷플릭스에 매각되며 우영우는 단숨에 넷플릭스 TV쇼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4위, 20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이 ENA에까지 역유입되며 지난 6월 29일 0.9%였던 우영우의 시청률은 지난 28일 기준 15.2%를 기록했다. 가입자 유출을 막을 킬러콘텐츠 확보가 절실했던 넷플릭스 역시 우영우를 통해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방어주 넷플릭스 시대’ 보고서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보하기에 콘텐츠 제작사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환경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 모델을 통한 기초 체력 확보 이후,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자체 투자를 단행해 IP 확보, 그다음 IP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모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07.31 I 정다슬 기자
"3등 안에 못 들면 다 죽는다”…OTT 게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3등 안에 못 들면 다 죽는다”…OTT 게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징어 게임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456억원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재미있는 판타지’라고 생각하고 넘겼을 수도 있지만, 오징어 게임과 같은 상황이 실제 자본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오징어 게임으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이 그 주인공이다. ‘춘추 전국시대’ 내지는 ‘다자구도’ 국면으로 흐르던 OTT 시장에서 백기를 드는 사업자들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우리의 경쟁력을 보여주면 된다’던 OTT들의 자신감이 자본시장의 차가운 평가와 마주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예상보다 잔인하게 흐르고 있는 OTT 업계 패권 다툼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징어 게임과 같은 상황이 실제 자본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오징어 게임으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이 그 주인공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자본 싸움 백기 든 OTT 등장…시장 재편 가속도최근 OTT 업계에서는 굵직한 소식이 연이어 나왔다. CJ ENM(035760)과 JTBC가 의기투합한 OTT ‘티빙’이 KT(030200)가 론칭한 OTT인 시즌(seezn)과 합병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KT는 지난 14일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국내 OTT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넷플릭스(1117만명), 웨이브(423만명), 티빙(401만명) 순이다. 티빙에 시즌(seezn)이 더해지면 티빙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2위로 도약하면서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OTT 업계의 다윗’을 꿈꾸던 왓챠는 지분(구주) 매각이나 M&A 등 다양한 가능성 여부를 타진 중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태훈 왓챠 대표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메일을 보내면서 업계 안팎에 퍼져 나갔다. 해당 작업은 별도의 주관사 없이 박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왓챠는 연말 기업공개(IPO)와 웹툰·음악 등 서비스 확장 계획을 내놓으며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냉정한 평가와 마주하면서 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었고 지분 매각, 나아가 경영권까지 고려 중으로 전해지고 있다지금으로부터 2~3년 전, 국내외 OTT들이 시장에 뛰어들던 때 가장 많이 언급된 논리는 “시장에 활기가 돌면 모든 상점이 장사가 잘 된다”였다. OTT가 거스를 수 없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로 자리한다면 다자 경쟁에서 모두가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희망 회로가 녹아있던 세간의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시장에 활기가 돈 것은 맞지만, 장사가 잘 되는 상위권 상점에 손님 쏠림 현상이 본격화하리란 점을 간과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살아 남은 OTT가 시장 통일하는 지형 펼쳐질 것”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디지털 전환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이용자들은 평균 2.7개의 OTT 플랫폼을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넉넉하게 잡아도 세 손가락 안에 들어야 OTT로서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더 흥미로운 것은 OTT 구독은 늘리지 않고 선호하는 OTT 순위를 바꾸는 흐름이 대세가 됐다는 점이다. 이는 요금 부담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과도 관련이 있다. 실제로 앞선 조사에서 구독하던 OTT 요금이 10% 오를 경우를 묻는 말에 과반에 가까운 48.8%의 응답자가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냉정하게 말해 3등 안에 못 들면 사실상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감지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은 당장 내일 해지하면 그만인 ‘구독 경제’를 표방하는 OTT 산업의 숙명과도 맞물려 있다. OTT 구독을 늘리기보다 보고 싶은 콘텐츠에 맞춰 선택적으로 구독하는 소비자 패턴이 자리 잡은 것이다. 시즌과 왓챠가 직면한 상황도 위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결국 상위권 OTT 포지션을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태생적 한계와 만난다. 이러한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시즌과 왓챠를 시작으로 중장기 레이스에서 버티지 못하고 M&A 시장에 나올 OTT가 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피 튀기는 경쟁이 끝나고 난 뒤 살아남는 OTT가 득세하는 그림이 되지 않을까란 전망을 하고 있다. 미국 포털 시장을 잠식한 구글이나 2000년대 초반 이후 국내 IT 공룡 반열에 오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와 같은 상황이 펼쳐질 것이란 얘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넉넉잡아 지금으로부터 10년 정도 지났을 때 시장에 남아 있는 OTT들이 시장점유율을 양분하는 그림이 되지 않을까 하고 본다”며 “그때까지 버티지 못하는 OTT가 다른 서비스에 M&A 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3등 안에 못 들면 다 죽는 ‘OTT 버전 오징어게임’은 이제 막 첫 번째 게임을 끝냈다.
2022.07.30 I 김성훈 기자
'오겜'·'종이의 집' 박해수, 美 UTA 계약…베네딕트 컴버배치 한솥밥
  • '오겜'·'종이의 집' 박해수, 美 UTA 계약…베네딕트 컴버배치 한솥밥
  • 배우 박해수.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소속된 미국 대형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박해수가 최근 UTA(United Talent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UTA는 미국 4대 대형 에이전시 중 하나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해 제임스 맥어보이, 안소니 홉킨스, 안젤리나 졸리, 샤를리즈 테론, 웨스 앤더스 감독, 코엔 형제 감독 등이 소속돼 있다. 박해수는 이번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해수는 ‘프랑켄슈타인’, ‘됴화만발’ 등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매체 연기에서 강렬히 눈도장을 찍었다. 2019년 첫 주연작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올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과 영화 ‘유령’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한편,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22.07.29 I 김보영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 ETF 조직 강화한다
  • [단독]NH아문디자산운용, ETF 조직 강화한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조직 강화를 위한 초안을 마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개월 다각적으로 준비해 온 ETF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 전략을 촘촘하게 가다듬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다각도로 ETF 조직 강화 검토…책임 운용역 변화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반기 ETF 조직 강화 방안을 위한 초안을 마련해 내부 검토하고 있다. 연초부터 ETF 조직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고, 현재 인력 보강과 조직 확대 내용을 포함한 초안 등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강화 일환의 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승인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ETF 상시 인력 보강을 통해 두 자릿수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NH아문디운용 ETF 책임 운용역 자리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NH아문디운용 ETF 책임 운용역을 맡고 있던 최승우 전 ETF운용팀 팀장은 최근 다른 운용사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NH아문디운용이 2019년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영입해 온 인물이다. 최 전 팀장이 운용을 담당하던 17개 ETF의 운용전문인력은 이달 8일부로 다른 3명의 운용역으로 각각 바뀐 상태다. 핵심적인 자리로 꼽히는 만큼, 심사숙고해 새 인력 충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NH아문디운용 ETF 조직은 주식운용부문 내 패시브솔루션본부 산하 ETF전략팀과 ETF운용팀으로 구성돼 있다. 운용팀의 경우 ‘새로운 피’를 수혈해 치열해지고 있는 ETF 싸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 5위권 점유율 싸움 ‘치열’…하반기도 이색 ETF 선봬NH아문디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서 5위권을 두고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NH아문디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1조7486억원(점유율 2.34%) 규모로 6위다. 삼성자산운용(41.61%), 미래에셋자산운용(38.07%), KB자산운용(7.65%), 한국투자신탁운용(4.30%)에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2.47%), 한화자산운용(2.19%)와 좁은 격차를 두고 있다. 지난해엔 ETF 12종을 상장했고, 올 상반기엔 5종을 선보였다. 글로벌 수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부터, 국내 최초로 원자력 산업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원자력iSelect ETF’로 관심을 모았다. 하반기에도 이색 ETF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오는 8월엔 국내에 없었던 식품 섹터 ETF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국면 필수소비재 수요를 감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K-푸드’에 대한 관심도 증폭됐다는 평이다. 인플레이션, 경기 우려 속 변동성 장세에 대응할 인컴형 ETF와 더불어 회사 처음으로 주식형 액티브 ETF 등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채권형 액티브 ETF인 ‘HANARO 단기채권액티브’를 선보인 바 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는 처음이다. ◇ “포화된 국내 ETF, 차별화 중요…프랑스 협력 강화”NH아문디운용은 프랑스 아문디(Amundi)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ETF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 국내 인덱스 상품이 포화되면서 해외 투자 상품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 국내에 없는, 장기 메가 트렌드 상품으로 승부에 나선다. 손병환 NH금융지주 회장은 이달 NH아문디운용 경영진과 프랑스 아문디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아문디는 릭소사를 인수하면서 유럽 ETF 시장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블랙록, 도이치뱅크 계열의 DWS에 이어 3위(11.2%)였지만,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블랙록(43.5%)에 이어 아문디가 13.5%로 뒤를 이었다. NH아문디운용은 본사와의 협력 결과물인 2020년 ‘HANARO 글로벌럭셔리S&P ETF’, 올해 ‘HANARO 글로벌워터 MSCI ETF’에 이어 오는 연말연초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이다.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조직 강화를 통해 ETF 라인업과 마케팅 강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28 I 이은정 기자
'韓 진출' 세이브 사이사왓 "태국서 K콘텐츠 인기 엄청나죠"
  • '韓 진출' 세이브 사이사왓 "태국서 K콘텐츠 인기 엄청나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국 팬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겠다.” 태국 출신 신예 세이브 사이사왓(SAVE SAISAWAT)은 한국 연예계 진출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지난 5월 말 입국해 약 한 달 동안 한국에 머물며 한국·태국 합작 드라마 ‘기이한 로맨스’ 촬영을 마쳤다. ‘기이한 로맨스’는 한국 연예계와 인연을 맺게 해준 작품이라는 점에서 세이브 사이사왓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세이브 사이사왓은 “드라마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통해 ‘기이한 로맨스’ 제작진이 한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할 태국 배우를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태국 배우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흔치 않은 일인 만큼, 출연이 확정됐을 때 기쁘고 영광스러웠다”고 덧붙였다.‘기이한 로맨스’는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인 성훈이 새침하고 애교 많은 태국 출신 교환 학생 제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BL(Boys Love, 보이즈 러브)물이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제이 역을 맡아 성훈 역을 연기한 윤준원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세이브 사이사왓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라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한국 팬 분들이 작품과 제 연기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설렘을 표했다.국내에선 BL물이 이제 막 활성화되고 있는 장르이지만, 태국에선 인기 장르로 떠오른 지 오래다. 세이브 사이사왓이 지난해 태국에서 처음 찍은 드라마도 BL물이었다.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에서는 신인 배우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BL물로 활동으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 워낙 인기가 좋은 장르이기도 하고 출연 경험도 있다 보니 BL물인 ‘기이한 로맨스’의 설정이 어색하지 않았다”고 했다.양국의 촬영 현장 분위기가 다른 지점이 있냐는 물음에는 “태국 스태프들은 느긋하게 촬영을 진행하는 편인데 한국 스태프들은 엄청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더라”고 웃으면서 “문화 차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세이브 사이사왓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많은 추억도 쌓았다면서 “경복궁 구경도 해보고 부산에도 가봤다”는 추억담도 꺼냈다. 그는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부산에서 먹은 암소갈비다. 한국의 도로와 신호등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고 했다.1998년생인 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에서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은 뒤 연기 분야에 진출한 라이징 스타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6만명이 넘는다. 현지에서의 인기가 어느 정도냐고 묻자 세이브 사이사왓은 “너무 자랑을 하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많은 분들이 알아볼 정도”라며 “최근 팬클럽 회원들이 선물의 의미로 전광판 광고를 진행해주기도 했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세이브 사이사왓을 향한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현지에서 신작 드라마 촬영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드럼 연주 실력을 살려 프로젝트 밴드로도 활동할 계획이란다. 향후 태국뿐 아니라 한국 연예계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는 배우로 거듭나는 것이 세이브 사이사왓의 목표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 사람들의 한국 콘텐츠 사랑이 대단하다. 어제 방송한 드라마를 다음 날 곧바로 챙겨보는 사람들도 많고, 콘텐츠뿐 아니라 ‘한국’이라는 단어 자체를 좋아하기도 한다”며 “저도 ‘오징어 게임’, ‘킹덤’,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여러 한국 드라마를 즐겨봤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블랙핑크 리사, 갓세븐 뱀뱀 등 한국에서 활동하며 성공을 거둔 태국 출신 K팝 스타들은 많지만, 태국 출신 중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라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롤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꼽으면서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기도 하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언어의 장벽은 풀어야 할 과제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기이한 로맨스’에서 거의 모든 대사를 태국어로 소화했고, 이번 인터뷰 자리에는 한국인 통역사와 동행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한국어 공부를 진지하게 시작해 다음 작품 땐 꼭 한국어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훗날을 기약했다.
2022.07.27 I 김현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용산 정비창 일대, 亞 실리콘밸리로 만든다-올해 韓성장률 2.3%로 하향 IMF “내년 경제 더 어렵다”-용산 정비창 일대, 아시아 실리콘밸리로-경찰국 신설 이어 경찰대 개혁 예고△종합-[궁즉답]해외여행시 수하물 분실하면 보상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총수와 사실혼도 규제…재계 “너무 경직” 반발△경제분야 대정부질문-野 “전형적 부자감세로 사기 행위”…추경호 “노무현도 법인세 내렸다”-이창양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앞당길 것”-김주현 금융위원장 “125조 민생대책 시작…추후 보완책 필요”△법무부·행안부 업무보고-“졸업만으로 경위 임관 불공정”…총경회의 주도 ‘경찰대 출신’ 개혁 의지-“쿠데타” “기강 문란” 경고에도…더 거세진 경찰 내부 반발기류-尹 “기업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개선하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결리포트-“낮시간 돌봄으로 가정 붕괴 막고, 직업·주거 지원 통해 ‘자립’ 도와야”-커피 내리고 미소로 손님맞이…여기선 베테랑-“취업이 곧 치료…직업훈련 더 확대했으면 좋겠어요”△종합-2분기 민간소비로 방어했지만…“성장동력 없는 하반기 먹구름”-‘용산-여의도-노들섬’ 삼각편대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제2의 강남”…재개발·재건축 탄력 받을 듯-우리銀, 8년간 700억 횡령 ‘깜깜’ 금감원, 부실관리 등 제재 예정△정치-권성동 힘 실어주고최고위에 ‘윤핵관’ 기용…새 판 짜기 돌입한 與-‘방송장악’ 두고 논쟁중인 여야 이번엔 KBS 수신료 놓고 으르릉-“의원들 개혁 도와 100년 정당 만드는 데 일조할 것”-‘한국판 뉴딜’ 홈피 접속 차단 文정부 흔적 지우기 일환인 듯-여야 민생특위, 29일 유류세 인하폭 확대 의결△경제-시대 뒤처진 ‘대형마트 온라인배송 제한’ 손본다-“취약층 제2금융 대출 소외 막으려면 법정 최고금리, 시장금리와 연동해야”-“농촌 소멸은 국가위기…활기차고 잘사는 곳 만들 것”-은행연합회, 한은 금융통화위원에 신성환 홍익대 교수 추천△금융-국정원, 농협은행 ‘외환 이상거래’ 들여다본다-금리 높은 예·적금으로 우르르 은행들 펀드·보험 판매 줄었다-수출입은행장에 윤희성 전 부행장…첫 내부출신-교통비·넷플릭스 할인…‘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에 딱△글로벌-독일행 가스관 더 잠그는 러…유럽, 올겨울 ‘혹독한 추위’ 비상-‘닥터둠’ 루비니 “美, 가벼운 경기침체는 망상”-시진핑, 조코위 만나 ‘대면외교’ 시동-교황 “캐나다 원주민 학살 기독교인 악행 용서 구한다”-中 선전 코로나 확산…“기업에 폐쇄 루프 지시”△산업-25억弗 투자 유치, 합작법인 설립, 공장 증설…LG엔솔, 반격 시동-불황엔 ‘경차’ 불티 난다더니…상반기 판매량 34.1% 껑충-현대제철, 2Q 영업익 8221억…글로벌 경기침체 뚫었다-8월 기업경기전망 ‘90선’ 붕괴 전경련 “메르스 이후 최대 낙폭”△ICT·소비자생활-펄어비스, ESG경영 신속 ‘업그레이드’-“폰트회사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스몰럭셔리’족 잡아라…제주 상륙 나선 특급호텔-GS더프레시, 국내 슈퍼마켓 최초 PVC 사용 ‘제로’ 달성△증권-롤러코스터 주가에 손절이냐, 버티기냐 상장사 M&A ‘골머리’-증궈주 빼고 방어주 넣고…국민연금 ‘株전교체’-월마트 쇼크에…반등세 이어가던 이마트·롯데쇼핑 불안-부동산 침체 우려…中 주식형 펀드 한달새 2000억원 이탈-에그플레이션 시대 농업기업 ETF 나왔다△부동산-상가 조합원 ‘재초환’ 부담 줄어든다-“LH 기강해이 문제, 합당한 문책할 것”-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3개월 만에 ‘하락’-“집은 완벽한 인플레 방어책…전세가율 높은 지역 노려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 실정으로 대선·지방선거 이겨…당 혁신해야 총선서 승리 가능”-“항상 정치적 외풍 겪는 감사원…스스로 원칙 지키는게 중요”△상반기 히트상품-내 몸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착한 소비 뜬다-국산 밀 소비 활성화 앞장…우리 농산물 상생 함께해요-해외 품평회서 호평…국산 프리미엄 맥주의 자존심-마·야관문·꿀…추성훈의 활력 레시피 하나에 담았네-작아진 만큼 공간 활용도 ‘굿’…제빙 성능은 그대로-1초에 28병씩…출시 3년 만에 28.8억병 팔렸다-머리만 감았는데 새치커버 끝…탈모증상 완화는 덤△상반기 히트상품-스파이시 마요와 만난 고추치킨으로 라인업 확대-나트륨·지방 낮춘 건강 캔햄 ‘로 푸드’ 바람타고 인기-“피부 톤 보정, 13시간 자외선 차단” 여름철 필수품-배·홍고추·동치미 넣은 ‘매콤·새콤’ 비빔장으로 1위 위협-커피 전문점 맛 담은 ‘국내 대표 인스턴트 원두커피’-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자연주의 간편식-여름철 면역력 관리 ‘정관장 홍삼정’ 스틱 하나면 끝-친환경 작물 귀리로 만들어…맛과 영양 챙긴 먹거리△건강-만성신부전 고통 끝내는 ‘신장 이식’, 수술후 5년 생존율 97%로 높여-“홍삼, 독성 바이러스로 변하는 시기 늦춘다”-퇴행성 관절염 앞당기는 ‘십자인대 파열’△Book-나는 누구인가…속하지 못한 자들의 외침-30대에 쓴 ‘청춘의 문장’ 50대에 곱씹다-실패한 ‘부자감세’는 왜 좀비처럼 살아남을까△오피니언-‘민주유공자법’은 공정한가-이지은 ‘소금 바람’-셋방살이하는 이웃 새 집 뺏은 기재부-‘회계 개혁’은 기업 가치 높이는 투자△피플-“자폐인에 상처 줄까봐 많은 고민…결과 좋게 나와 하루하루 행복”-SK이노, 노사 참여 ‘1% 행복나눔기금’ 5년간 271억원 조성-코오롱 임직원, 지역주민과 ‘릴레이 헌혈캠페인’ 펼쳐-김가람·김한가희 등 12명 대한변협, 우수변호사 선정△사회-학업성취도 전수평가 5년 만에 부활…전국 대부분 학교 참여할 듯-‘여가부 폐지’ 다시 꺼낸 尹 발등에 불 떨어진 김현숙-확진자 또 10만명 육박…당국 “2~3주 증가세 이어질 것”-슬픈 1위…극단선택 비율 OECD 최다-‘오징어게임’ 단역배우,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이혼 요구한 아내 살해…남편 징역 20년 확정
2022.07.26 I 김정현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오징어게임’ 단역 배우 1심서 집행유예
  • 만취 상태로 운전…‘오징어게임’ 단역 배우 1심서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유희상(활동명 나조은·38)씨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배우 나조은(유희상).(사진=SNS 갈무리)2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박원규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혐의를 받는 유씨에 지난 7일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도 같이 명했다.앞서 유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6시40분쯤 만취 상태로 지인의 차량에 탑승,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동빙고동까지 약 270m 거리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9%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접촉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씨가 음주하고 운전한 사실을 적발했다. 처음 적발 당시 유씨는 경찰에 채혈측정을 요구했고, 이후 병원으로 이동 중 호흡 측정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음주측정 거부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2009년·2011년·2014년·2017년 총 4차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음주운전을 한 거리도 길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다는 점과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높다는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한편 유씨는 ‘오징어게임’에서 ‘187번’ 참가자 역을 맡았고, 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도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2.07.26 I 이용성 기자
박보균 장관 “한국,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만들 것”
  • 박보균 장관 “한국,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만들 것”
  • 박보균 장관이 29일 한국공연관광 및 웰컴대학로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오영수와 안무가 모니카와의 간담회에서 “두 홍보대사들이 왕성환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만들겠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5일 열린 ‘한국공연관광 및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간담회를 열어 “대학로를 중심으로 공연관광을 활성화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배우 오영수와 안무가 모니카가 각각 ‘한국 공연관광’,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박 장관은 “대학로는 1975년 서울대가 이전함에 따라 많은 공연장이 조성된 후 공연관광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K-컬처)의 원초가 되었다.”라며 “한국문화(K-컬처)와 관광이 결합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에 오영수 배우는 “영국에 가면 셰익스피어 공연을 보고, 미국에 가면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을 관람하듯이 한국에서는 대학로가 관광객들에게 그렇게 인식될 수 있도록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25일 배우 오영수 씨를 한국공연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한 후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또 박 장관은 “대한민국이 일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문화번영이 필수적이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오영수 배우에게 한국 문화(케이-컬처)의 힘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이에 오영수 배우는 “예전에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과 조화를 이룰 때 세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BTS) 등도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라고 답했다.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케이-댄스가 한류의 새로운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특히 모니카 안무가님이 그 중심에서 개척자로서 큰 기여를 하셨다.”라고 말했다.이에 모니카 안무가는 “먼저, 춤이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감동적이다.”라며, “이러한 성과는 안무가 한 개인으로서 이룬 것이 아니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셔서 이룬 것이다. 이러한 평가와 격려는 우리 춤을 응원해주신 분들과 함께 들어야 한다.”라고 겸손하게 화답했다.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두 홍보대사님께서 앞으로 왕성한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케이-컬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이 공연관광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문체부도 같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박보균 장관이 25일 배우 오영수와 안문가 모니카를 각각 한국공연관광 및 웰컴대학로 홍보대사로 위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26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금융사 몰리는 싱가포르, 떠나는 韓…규제가 갈랐다-“세액공제 30%로 높이자” 반도체 전쟁 힘싣는 국힘-“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하게 마련하라”-[사설]급물살 탄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정치권도 답해야-[사설]19년전 기준 김영란법, 경제 현실 맞게 손질할 때 됐다△경찰국 신설 파장 확산 -초유의 경찰 저항에…이상민 “총경회의는 하나회 쿠테타” 작심 비판-[전문가 진단] ‘경찰국 논란’ 어떻게 풀어야 하나 △尹정부 국회 대정부질문-與 ‘文 외교·대북정책’ 작심비판…野 ‘尹 인사·경찰국’ 집중공세-野 공격에도…韓, 즉답 피하고 에둘러 답변-박범계 “법무부가 왜 인사 검증” vs 한동훈 “과거 민정수석실 업무”△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자 -싱가포르, 해외금융사 유인책 탄탄…캐나다, 전통·신금융 조화 공들여-한국, 아시아 금융허브 로드맵 19년째 공회전-“금융기관 단순 지방분산 무의미…특구 등 구체적 액션 취해야”△일제강점기 박수근 행적 논란-“도청 근무때 그림으로 日체제 선전…선택 강요당한 현실도 고려해야”-화강암보다 거친 질감에 앙상한 ‘나목’ 즐겨 그려 △LG엔솔 보호예수 해제 폭탄-코스피 하루 거래액 5.9조인데 4조 물량 쏟아지면…“2400선 흔들수도”-패시브자금 2500어 유입 가능성…저가 매수 기회 -8월에도 매물 폭탄…카뱅·크래프톤 등 대기 중 △종합-삼성은 치고 나가려는데 정부는 세제지원 찔끔…이창양도 “아쉽다”-집값 2.4어인데 전세 2.5억…화곡동 ‘깡통전세’ 공포 확산-류긍선 “매각 유보 요청”…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새국면 돌입-[이슈분석] 법인세 인하 실효성 놓고 시끌 △경제-공정위원장, 누가 돼도 규제개혁에 무게 싣는다 -“임금·물가 1년 시차로 상호 영향준다”-부자감세 논란 반박한 추경호…“저소드일수록 稅 감면효과 커”-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2018년 수준으로 낮춘다△정치-이재명 공천 요구에 압박 느꼈나 박지현, 공천날 ‘찬성’ 선회한 듯-여가부 업무분산 조마난 논의 전망-[인터뷰] 이신화 신임 북한인권대사-경찰국 신설 공방 거세지자…‘시행령 통제법’에 힘싣는 野-한미 국방장관, 이번주 연합훈련 정상화 방안 논의-감사원 1차장에 ‘태양광 비리 감사’ 김경호△금융-‘인터넷은행 이자 더 준다’ 옛말…‘정기예금 금리 톱10’에 하나도 못 올려-KB국민은행 알뜰폰 제휴 통신망 KT로 확대-거의 모든 시중은행서 ‘수상한 외환거래’ 이뤄졌다-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명순 증선위 상임위원△Global-“美경기침체 징후 없다” VS “치솟는 인플레, 연착륙 희박”-‘유럽판 스페이스X’ 나오나 -러시아 “우크라 정권교체 목표…우크라 국민과 통합 희망”-테슬라 ‘슈퍼차저’ 내년부터 경쟁사 개방-日규슈 활화산 이틀째 분화…주민 피난 경보-‘디폴트’ 中헝다CEO·CFO 동반 사퇴△산업-나프타값 폭등·수요 부진 ‘이중고’…‘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넘는다-북미·중남미에 꽂힌 삼성·LG전자 투자 확대하며 ‘직원’ 대폭 늘렸다-SK온 광고에 ‘소울리스좌’가?…대중과 소통나선 배터리업계-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6495억원’에 수주△제약·바이오-세계 첫 ‘우울증 전자약’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몸집 키우는 SD바이오센서 국제 무대서 인지도 높인다-루트로닉, 생산시설 통합해 규모 키운다-바이오 투자 안한다는데…대규모 유치한 기업 있었네△증권-역대급 실적에 현대차 20만원 눈앞…“30만원 갈것”-중소형株 제친 대형株 “하바니 증시 주자 바뀐다”-‘우영우 신드롬’ 타고 투자자들 지갑 여나 △증권-삼성전자 부진에도…삼성그룹 펀드 수익률 ‘방긋’-정부 감세 정책, 증시 부양할까 기업 ‘늘어난 이익 활용’이 관건-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IPO 돌입에 약세-최대 7% 고금리…치솟는 CB 이자율 △부동산-예비 안전진단 끝낸 단지만 17곳 상계동 일대 재건축 기대감 ‘쑥쑥’-예상 웃도는 재초환 부담금에…리모델링 다시 뜬다-‘GTX 임기 내 차공’ 대통령 지시에…국토부, ‘예타 면제’ 만지작-내달 전국아파트 입주물량 3만 5282가구…지난해 11월 이후 ‘최다’△문화-“이 가방서 어떤 음악이 나올까” 연주에 깊이 더하는 ‘1대1 강의’-실력보다 잠재력 우선…가능한 많은 무대 기회 제공 -[반갑다 우리말] ‘도어스테핑’ 대신 ‘출근길 문답’ 공공언어 쉬우면 사회비용 아껴 △스포츠-‘승부사’ 김효주 “도망가기 보단 이글 공략”-임성제, 韓 선수 첫 3시즌 연속 400만 달러 돌파-‘장타퀸’ 윤이나, ‘룰 위반’ 자진신고 활동 중단…‘자숙의 시간 가질 것“-양용은, 더 시니어오픈 공동 10위…클라크 우승-박철순·이만수·백인천·김성한, KBO 40인 레전드 선정 △피플-김연아, 10월의 신부 된다…예비신랑은 5세 연하 성악가-박세은 ”프랑스 발레 매력 보여드릴게요“-’오징어게임‘ 오영수·’스우파‘ 모니카, 한국공연관광 알린다-황교안 전 총리 법무법인 로고스 합류-국방장관, 높이뛰기 은메달 우상혁 병장 겨려-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장에 이배용 前총장-부영, 중보 맞아 임직원·협력업체에 삼계탕 대접 △오피니언-[목멱칼럼] ’빚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생생확대경] 수소에너지 선점 전쟁 시작됐다-[e갤러리] 조부수 ’합주‘-[기자수첩] 이상민 장관, ’거친 입‘ 아닌 ’열린 귀‘가 필요해 △전국-유진상가·인왕시장 재개발…’제2의 코엑스‘로 만들 것-김동연, 경제부지사 강행 경기도의회 ”허니문 끝“-”시민과 약속 우선“…의정부시,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백지화 수순△사회-”오늘 점심은 또 뭘 시켜주나“…출근하면 배달앱부터 켜는 워킹맘-”검사는 의무, 지원은 없어“…임시선별소 찾아 삼만리 -’경찰국 설치‘ 놓고 둘로 갈라진 시민들 -질병청, 원숭이두창 위기단계 ’주의‘ 유지-서울중앙지검, 우리·신한銀 2조대 해외송금 의혹 수사-’연주비 횡령‘ 고소 당한 윤정희 동생 무혐의-’악재공시 전 주식매도‘ 제이에스티나 前대표 무죄
2022.07.25 I 백주아 기자
'우영우 신드롬'에 투자자들 지갑 열리나…K콘텐츠株 더 뜨거워진다
  • '우영우 신드롬'에 투자자들 지갑 열리나…K콘텐츠株 더 뜨거워진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 인기몰이에 힘입어 케이(K)-콘텐츠주가 달아오르고 있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를 포함해 드라마 제작업계 전반에 우영우발 훈풍이 불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지역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승) 좋은 K-콘텐츠가 시장 공략을 위한 첨병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자료=마켓포인트)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스토리(241840)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72.50% 급등했다. 지난 달 29일 우영우 첫 방영 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달 초 1만7000원대였던 주가는 3만1050원(25일 종가)으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래몽래인(200350)과 삼화네트웍스(046390)도 각각 29.87%, 10.12% 올랐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 6.01%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 간 경쟁 격화로 국내 기업들이 콘텐츠 생산 전초기지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지역은 중산층과 젊은 인구가 밀집해 있어 최근 OTT 업체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북미와 유럽지역의 OTT 가입자가 포화 상태를 맞았지만 아시아지역은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2 분기 가입자 가운데 북미는 130만명, 유럽·중동·아프리카는 76만7000명이 감소한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0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가입자 감소폭을 줄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6 월말 기준 가입자 수는 3480만명에 달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포함해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들의 인기몰이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오징어게임’은 지난해 9월 공개된 뒤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53일 간 1위를 달리며 역대 최장 기간 흥행 기록을 세웠고, 우영우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권 드라마로 꼽혔다. OTT간 차별화된 콘텐츠가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국내 제작사들은 가성비가 있으면서도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징어게임의 경우 넷플릭스의 다른 대표작들인 ‘기묘한 이야기’와 ‘더 크라운’과 비교해 제작 비용이 작지만 콘텐츠의 질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묘한 이야기, 더 크라운은 회당 제작비가 90억~110억원대인데 반해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약 200억원 규모다. 국내 기업들이 지식재산권(IP) 사업 모델로 전환하면서 콘텐츠 확장성이 높아진 점도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이스토리는 자체 IP를 확보, 국내와 해외에 방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이 전환되고 있다. 우영우에 이어 오는 29일 선보이는 ‘빅마우스’를 비롯해 연내 2편의 드라마가 방영되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증권가는 예측했다. 래몽래인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재벌집 막내아들’ 등 드라마 라인업 확대로 매출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화네트웍스도 9월 웹툰 원작 드라마 ‘금수저’와 내년 하반기에 HBO OTT 서비스에서 신작 드라마가 방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OTT 업체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이는 곧 한국 드라마 콘텐츠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드라마 콘텐츠의 가치가 레벨업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7.25 I 양지윤 기자
드라마 '천재역술인 금태영', 주연에 마르코X지승현 발탁
  • 드라마 '천재역술인 금태영', 주연에 마르코X지승현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드라마 ‘천재역술인 금태영’의 주·조연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사진=㈜코핀커뮤니케이션즈)‘천재역술인 금태영’은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 등에 연재된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웹소설 IP ‘천재 역술인이 되었다(원작: 섬마을김씨)’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극본 이선주, 박선재 △연출 박선재 △제작 ㈜스튜디오자판기 △공동제작 ㈜코핀커뮤니케이션즈, ㈜바이포엠스튜디오 등이 함께한다.드라마는 서양의 점성술만큼이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동양의 사주 명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사주 추리물로 풀어낸 세계 최초의 ‘사주 탐정물 X 청춘 로맨스’다.주인공은 사주를 소재로 무협소설을 쓰는 금태영(남/27세)과 소녀보살 민소여(여/22세)다.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 주는 도인 명승 선생을 만나 타고난 사주를 레벨업 할 수 있는 사주강화술 비법을 얻은 금태영이 민소여와 함께 의뢰인의 사주를 봐주며 사상 최강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MZ세대 역술인과 소녀보살이 펼쳐 나가는 극강의 티키타카 판타지 로맨스가 새롭고 신비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남자 주인공 금태영 역에는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아이돌 그룹 ‘유앤비’, ‘열혈남아’ 출신의 가수 겸 배우 마르코가 발탁됐다. 여자 주인공 소녀 보살 민소여 역에는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신예 지승현이 캐스팅됐다. 아울러 드라마의 첫번째 사건 ‘관살혼잡의 소녀’ 편에는 신인 배우 채수아가 정아진(여/18세)역으로 함께 한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지옥’, KBS 드라마 ‘붉은 단심’,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많은 드라마에서 씬 스틸러로 등장한 배우 이동용이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끄는 조연 명승 선생 역으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각 에피소드를 빛내 줄 라이징 스타와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막강 조합 캐스팅이 마무리됐다. 한편, 유튜브 드라마 ‘천재역술인 금태영’은 15분물 30부작으로, 매주 1회 촬영하는 방식의 미래형 드라마 제작 시스템으로 제작된다. 첫 화는 오는 8월 1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자판기’에서 공개되며, 이후 약 8개월간 매주 1화씩 선 공개할 예정이다. 추후 국·내외 OTT 스트리밍과 협상해 50분물 10부작의 디렉터스 컷 스트리밍도 기획할 계획이다.
2022.07.25 I 이윤정 기자
오영수·모니카, 한국 공연과 대학로 알리기 발벗고 나선다
  • 오영수·모니카, 한국 공연과 대학로 알리기 발벗고 나선다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배우 오영수.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배우 오영수와 안무가 모니카가 한국공연 축제와 대학로를 알리기 위해 나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5일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로 배우 오영수를,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에 안무가 모니카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많은 공연관광객이 한국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한국공연 축제와 대학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된 오영수는 1967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입단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 200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하며, 현재까지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텔레비전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아,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을 높였다. 앞으로 오영수는 한국공연을 한류의 또 다른 분야로서 세계에 알리고, 한국 공연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로 임명된 모니카는 tvN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대한민국에 춤 열풍을 일으키며 춤의 외연을 확장하는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춤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창의성은 ‘2022 웰컴 대학로’ 축제와 상승효과를 이뤄, 공연관광의 거점인 대학로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채로운 공연문화와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스트리트우먼파이터에 출연한 모니카(오른쪽 끝)가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로 선임된다(사진=tvN)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학로를 상징하는 오영수 씨와 안무를 통해 한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안무가 모니카 씨를 통해 대학로를 세계적인 공연 관광지로 알려 전 세계 공연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뉴욕 관광객들이 브로드웨이를 방문하면 공연 한편은 보고 가는 것처럼 대학로를 공연관광 명소로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사단법인 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2017년부터 대학로 공연관광 축제인 ‘웰컴 대학로’를 열어왔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9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2022 웰컴 대학로’를 개최한다. 100편에 달하는 공연 작품을 비롯해 상설·거리 공연(‘웰컴 시어터’, ‘웰컴 프린지’), 온라인 공연(‘웰컴 케이-스테이지’)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07.25 I 강경록 기자
IP에 쏠리는 뭉칫돈, 메타버스·VR·드라마제작사 ‘웃음꽃’
  • IP에 쏠리는 뭉칫돈, 메타버스·VR·드라마제작사 ‘웃음꽃’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부터 드라마 제작사, 엔터테인먼트까지 자체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VC들의 뭉칫돈이 쏠린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자, 영역을 막론하고 IP 자체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애니펜의 대표 서비스인 3차원 애니메이션 제작 툴 ‘애니베어’ 서비스 사진. 사진=애니펜 누리집 갈무리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 애니펜은 최근 16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본래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참여해 110억원대로 1차 클로징할 예정이었으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대신증권도 라운드에 참여하고 메디치인베도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하면서 클로징 막바지에 160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2차 클로징을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 추가 논의 중으로 최종 투자 규모는 2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목표한 IPO를 앞두고 여러 콘텐츠 기업들과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애니펜은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캐릭터 AR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3차원(3D) 애니메이션 제작 툴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530여개 IP 기반으로 AR 기반 키오스크·모바일게임·무비·라이브 스트리밍 등까지 영역을 확장 중이다.어메이즈VR의 메간 디 스탤래온 VR 콘서트 포스터. 사진=어메이즈VR◇ IP 보유 업체들, 뭉칫돈 흡수하며 스케일업VR 콘텐츠 제작사들도 투자자들의 뭉칫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VR 기기 성능 및 관련 기술 강화로 VR이 대중화하기 시작하면서,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VR 콘서트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브이알(이하 어메이즈VR)은 SM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데 이어 최대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펀딩을 마무리 중이다. 4월부터 미국에서 메간 디 스탤리온 VR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138개 콘서트 쇼 가운데 130개 쇼의 티켓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 해당 기술의 시장성과 성장성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다.글로벌 투자사 NPX캐피탈은 테라핀스튜디오를 통해 이달 드라마제작사 아이윌미디어를 129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웹툰 플랫폼 투믹스도 약 2020억원에 사들였다. 보유 IP를 활용해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K콘텐츠 저력을 입증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드라마제작사 와이낫미디어 역시 최근 220억 규모 시리즈C 펀딩을 최종 마무리했다. 신한캐피탈, DS자산운용, 히스토리투자자문,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위지윅스튜디오, 한국벤처투자가 참여했다.종합엔터사 알비더블유 자회사인 엔터사 DSP미디어는 우리넷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우리넷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인력들이 2000년 1월 설립한 통신장비 전문 기업으로, 앞으로 우리넷이 보유한 양자암호 기술을 활용해 음원 콘텐츠, 메타버스, NFT,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K콘텐츠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영역 상관 없다…IP만 있으면 ‘OK’투자자와 기업들의 IP 보유 스타트업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IP를 활용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산업이 무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실내 체류 시간이 늘어난 데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 등으로 차량 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하면서 이동 중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하는 콘텐츠 산업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특히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 등 K팝·드라마·영화·웹툰까지 콘텐츠 자체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면서 국내 IP의 확장성과 시장성이 입증되는 상황이다. IP만으로 게임과 드라마, 웹툰,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스타트업의 보유 IP 자체가 큰 자산이 된 것. 고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새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게임사는 물론, 소속 가수 IP를 온라인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는 엔터사, 글로벌 OTT 경쟁으로 콘텐츠 수급에 사활을 건 콘텐츠 플랫폼까지 너나할 것 없이 IP 투자에 공들이고 있다.VC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 발전과 플랫폼 발달로 자체 IP를 만들 수 있는 여건들이 좋아지면서, IP의 독창성이나 흥행성이 더 중요해졌다”며 “어떤 영역이든 흥행한 IP에 대해서는 게임과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검증된 만큼 IP의 중요성을 더 보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24 I 김예린 기자
‘우영우에 손흥민, 임영웅까지’…열기 더하는 OTT 무한경쟁
  • ‘우영우에 손흥민, 임영웅까지’…열기 더하는 OTT 무한경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불붙었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 토종 OTT간 M&A(인수·합병)가 이뤄지는가 하면 특정 시청자층을 콕 집어 흡수하려는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춘추 전국시대’가 열린 OTT 시장에서 오랜 기간 지지층이 되어줄 수 있는 타깃 시청자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OTT의 잇단 등장에 선택 폭이 늘면서 시청자들의 최종 선택지가 어떤 OTT를 향할지도 관심사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택받은 OTT가 시장을 장악하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 속에 생존을 위한 OTT들의 몸부림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 토종 OTT간 M&A(인수·합병)가 이뤄지는가 하면 특정 시청자층을 콕 집어 흡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한 장면 갈무리(사진=ENA)◇ OTT 의기투합 시대 막 올랐다OTT 서비스 경쟁은 최근 몇 년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자본시장 안팎에서도 자금 유치에 나선 OTT들의 행보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금 유치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만이 유일한 생존법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최근에는 OTT간 M&A가 이뤄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CJ ENM(035760)과 JTBC가 의기투합한 OTT ‘티빙’이 KT(030200)의 OTT인 시즌(seezn)과 합병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KT는 지난 14일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시즌 지분 100%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난 6월 기준 국내 OTT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넷플릭스(1117만명), 웨이브(423만명), 티빙(401만명) 순이다. 티빙에 시즌(seezn)이 더해지면 티빙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2위로 도약하게 된다. 티빙과 시즌의 M&A 이면에는 의기투합을 통한 입지 강화에 대한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각 서비스가 유치하는 신규 가입자로는 OTT 경쟁 국면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평가도 결정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OTT 업계에 나타나는 주된 흐름이라면 이른바 ‘타깃 시청자’ 잡기에 본격 나섰다는 점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OTT 시장은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전하면서 다자구도 양상을 띠고 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콘텐츠 경쟁력 유지를 위해 넉넉한 자본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매년 수 천억원 돈다발을 풀어내는 글로벌 OTT와의 ‘쩐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기투합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자”며 손을 맞댄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날 선 경쟁 대신 토종 서비스간 협력이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디지털 전환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은 평균 2.7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넉넉하게 잡아도 세 손가락 안에는 들어야 OTT로서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세 손가락 안에 들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구독 경제를 표방하는 OTT 특성을 봤을 때 추가 지출을 늘리면서까지 OTT 구독을 늘리기보다 선호하는 OTT를 선택적으로 구독하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 달 내지는 두 달 간격으로 구독하고 끊기를 반복하는 서비스가 늘어나는 한편 고정적으로 시청하는 상위권 OTT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결국 상위권 OTT 두 세개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정리되는 시장이 펼쳐질 것이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꾸준하게 경쟁력을 보이면서 살아남는 서비스가 해당시장을 장악하는 그림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티빙이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생중계하기로 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물고기뮤직)◇ 내 편이 되줘…특정 시청자층 잡기 안간힘최근 OTT 업계의 주된 흐름이라면 이른바 ‘타깃 시청자’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티빙이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생중계한다거나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탄소년단(BTS) 관련 콘텐츠를 방영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후발주자인 OTT 쿠팡 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이 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초청해 친선 경기를 추진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이 이벤트는 쏠쏠한 효과를 거뒀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토트넘과 K리그 대표팀이 맞붙은 경기에서는 185만명이 쿠팡플레이 앱을 이용했다. 16일 열린 토트넘과 스페인 프로축구단 세비야의 2차전 경기에는 130만명이 몰렸다. 손흥민 효과에 힘입어 쿠팡플레이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숫자도 42만명(안드로이드 기기 기준)에 달했다.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대작 콘텐츠’ 제작을 넘어 특정 시청자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원하는 콘텐츠 소비를 위해 기꺼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시청자층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추가 M&A가 일어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첫 물꼬는 트는 일이 어려울 뿐이지,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움직임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게 된다면 자금 활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충분히 (인수합병에 대한) 추가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07.24 I 김성훈 기자
'헌트' 허성태 "직장상사로 만난다면 이정재보단 정우성"
  • '헌트' 허성태 "직장상사로 만난다면 이정재보단 정우성"
  • (사진=‘연중라이브’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헌트’ 배우 허성태가 직장 상사로 만난다면 이정재와 정우성 중 정우성을 택할 것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저녁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의 ‘스타 퇴근길’ 코너에서는 배우 허성태와 퇴근길 인터뷰를 함께했다.앞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이정재와 호흡한 허성태는 이번에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로 돌아왔다. 그는 ‘헌트’의 홍보 일정을 마친 후 ‘연중라이브’와 퇴근길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명 대기업을 다니다가 뒤늦게 배우가 된 독특한 이력을 지닌 허성태는 ‘헌트’에 함께 출연한 이정재, 정우성 중 실제 ‘직장 상사로 만난다면?’이라는 ‘연중라이브’의 질문에 정우성을 꼽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정우성을 꼽은 이유에 대해 “(정우성은) 선배님이지만 같은 배우의 위치에 있다, 그런데 (이정재는) 감독님이라 ‘내가 잘 해낼까’ 걱정도 많아 긴장을 해야 하는 입장이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중 라이브’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022.07.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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