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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개인번호 유출 일파만파…전화 건 사람 법적 책임은?
  • '오징어게임' 개인번호 유출 일파만파…전화 건 사람 법적 책임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등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개인 전화번호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된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법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면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제공)◇‘오징어 게임’ 개인 번호 유출…피해자 “일상생활 어려워”‘오징어 게임’ 1회에서 지하철 양복남(공유)은 성기훈(이정재)에게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라며 명함 형식의 초대장을 건넨다. 이 초대장에는 8자리 전화번호가 쓰여 있었다.해당 숫자는 앞에 01X를 붙이면 실제 있는 전화번호였다. 번호 소유자였던 A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화해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겠다’라고 이야기하거나 욕을 하고 그냥 전화를 끊는 등 하루에 수천 통의 연락이 와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반나절이면 배터리가 방전된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10년 넘게 같은 전화번호를 써오던 그는 하루 4000건이 넘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드라마가 한국과 미국 넷플릭스를 비롯해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A씨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법률 전문가, “형법상 처벌 가능성 작아…손해액도 증명 어려워”하지만 전문가들은 A씨가 법적 대응을 통해 얻는 실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형법상 적용할 수 있는 법률이 마땅치 않을 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에서도 손해액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강남 이필우 변호사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개인정보 처리자는 민간이든 법인이든 공공기관이든 개인정보를 수집해 관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며 “넷플릭스나 제작사, 연출자, 작가 등은 엄밀히 말하면 법에서 말하는 개인정보 처리자가 아니라 처벌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형법으로 처리하려면 개인정보를 의도적으로 노출하려는 고의가 있어야 한다”며 “업무방해 등 다른 법률 또한 위계, 위력 기타 허위 사실 등이 전제가 돼야 하지만, 이를 증명하기는 어렵다”고 거들었다.휴대전화 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가 형법 등 법률적으로 다루기 어려워 불특정 다수가 보내는 ‘문자 테러’·‘전화 테러’에 사실상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통해 상당한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건 이들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기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윤미 변호사는 “민사로 소송을 진행하더라도 (상황 자체에서) 위력이나 위계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호기심 차원에서 전화를 건 것만으로는 처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강조했다.일례로 한 가해자가 피해자에 고의로 일정 시간 동안 수천건의 전화를 걸면 ‘위력’이 성립될 가능성은 있지만, 단순 호기심 차원에서 전화를 몇 번 시도한 것으로는 법이 인정하는 ‘위력’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뜻이다. 욕을 하고 전화를 끊는 행위와 관련해서도 형법상 ‘모욕’은 공연성이 있어야 하지만, 전화 통화로 욕을 한 것으로는 공연성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처벌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민사소송에서도 전화 통화로 인한 피해 규모를 정하기 어려워 실익이 있을 것 같진 않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다. 승 연구위원도 “손해가 명시적으로 어떻게 있었고, 얼마 정도 손해액이 발생했는지 산정하기 쉽지 않다”며 “과실이 있어서 민사 소송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측은 “연휴 이전부터 해당 번호 소유자분과 통화를 수차례 나눴다”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9.24 I 이용성 기자
'오징어 게임' 전화 폭탄 피해자 또 있다…"제 번호가 어디 팔렸나요?"
  • '오징어 게임' 전화 폭탄 피해자 또 있다…"제 번호가 어디 팔렸나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배우 이정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 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가진 사람도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드라마 ‘오징어 게임’ (사진=넷플릭스 제공)23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화번호 노출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아 진짜 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 어떡해?”라며 자신의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통화 내역에 따르면 늦은 밤까지 알 수 없는 전화번호로 수 차례 수신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A씨는 “이거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명함에 적힌 번호가 내 번호랑 한 끝(끗) 차이”라며 “제일 뒷자리 숫자만 아주 비슷하게 다른데, 사람들이 잘못 보고 계속 전화가 온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오징어 게임 감독님 진짜 (글을) 보면 연락 좀 달라”며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 토로했다.(사진=A씨 SNS 캡처)이와 함께 그는 자신에게 전화를 건 발신자와 오후 11시쯤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가 “혹시 제 번호가 어디 팔렸나요? 그쪽 같은 전화가 오늘 하루종일 오는데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자, 상대방은 “오징어 게임 명함 뒤 전화번호가 이거여서 진짜인가 전화해 봤다”며 “늦은 시간에 죄송하다”고 답했다.A씨는 추가 글을 통해 “며칠 전부터 정말 수도 없이 (연락이) 왔다”며 제작사 측에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징어 게임’ 공개 후 전화번호 노출로 피해를 호소한 이는 A씨 뿐만이 아니다. 앞서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드라마에 그대로 노출된 B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새없이 온다”며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 되자 황당하다”고 전했다.그는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지인들이 ‘오징어게임에 네 번호가 나온다’고 얘기를 해줘 알았다”며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천 건이 넘는다.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호기심에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호소했다.B씨의 전화번호는 ‘오징어 게임’ 인물들이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에서 받은 초대장 속 전화번호로 사용됐다.이와 관련해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측도 공식입장을 내고 “제작사가 해당 전화번호 소유자와 이번 주 초부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7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데스매치 게임을 진행해 마지막까지 생존한 참가자가 456억원의 상금을 받는다는 내용을 다룬 한국 드라마다. 현재 한국, 홍콩, 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미국에서도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2021.09.24 I 이선영 기자
'오징어 게임' 흥행에 CG회사도 관심
  • '오징어 게임' 흥행에 CG회사도 관심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메인 CG/VFX사로 참여한 걸리버스튜디오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걸리버스튜디오는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오징어 게임’에서 현실과 동화의 경계에 있는 듯한 기이한 공간을 매력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듣는다.‘오징어 게임’의 VFX 감독을 맡은 걸리버스튜디오의 정재훈 사장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수상한 그녀’를 필두로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며, 에너가 카메리마쥬 황금개구리상을 수상한 ‘남한산성’의 VFX 작업을 통해 비주얼적 찬사와 호평을 받았다.정재훈 사장은 “대규모 인원이 죽고 죽이는 게임을 진행하는 생활 공간을 매우 거대하게 구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게다가 복고적이면서 컬러풀한 게임 공간들은 자칫 드라마의 감정을 깨트릴 수 있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채경선 미술감독과 함께 현실과 동화적 경계에서 오는 기괴함들을 적절히 살릴 수 있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고 밝혔다.걸리버스튜디오는 컨텐츠 그룹을 지향하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설립 이후 영화 ‘방법:재차의’, ‘음양사: 청아집’, ‘도굴’, 드라마 ‘’비밀의 숲 2‘,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단기간 내 국내외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최민식, 설경구, 박성웅, 류준열, 라미란과 가수 거미, 김준수, 김재중 등의 매니지먼트 회사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 방영 중인 JTBC ’인간실격‘과 tvN ’홈타운‘의 제작사기도 하다.
2021.09.24 I 박미애 기자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보합권… 이틀째 1030선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보합권… 이틀째 103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4일 소폭 반등하며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0.78포인트 오른 1037.0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지수는 1030선을 이어갔다. 앞서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3일 한국 증시는 중국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간밤 외신 등을 통해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우려가 잦아들자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매도에 나선 탓에 지수는 장 초반의 오름폭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들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고, 원달러 환율 등 수급과 직결되는 요인이 상존한 만큼 증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37억원을 홀로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81억원, 기관은 1123억원씩을 각각 팔았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IT부품은 5.31%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의료·정밀기기는 1% 넘게 올랐다.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화학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유통은 2.03%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기타서비스, 금속,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것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4%), 에이치엘비(028300)(-3.83%), 셀트리온제약(068760)(-4.51%), 카카오게임즈(293490)(-0.87%), SK머티리얼즈(036490)(-0.46%)등이 하락했으며, 펄어비스(263750)가 6.33%, 씨젠(096530)이 2.16%씩 올랐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쇼박스(086980)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20%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엘앤에프(066970)는 테슬라향 양극재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19.67% 올라 마감했다. 또한 이날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며 관계 회복 가능성을 밝히자 아난티(025980)(14.49%), 대아티아이(045390)(8.99%) 등 남북 경협주 역시 큰 폭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8299만3000주, 거래대금은 11조4318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53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9.24 I 권효중 기자
'오징어게임', 전 세계 사로잡은 압도적 비주얼
  • '오징어게임', 전 세계 사로잡은 압도적 비주얼
  • ‘오징어게임’ 제작시 영상(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오징어 게임’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서스펜스 넘치는 게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생생한 프로덕션 스토리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여섯 개의 추억의 놀이가 등장한다. 황동혁 감독은 “이 작품을 2008년에 구상했다. 한국적인 게임들을 서바이벌로 담은 작품이 탄생한다면 재밌을 것 같았다”며 ‘오징어 게임’의 시작과 작품을 채운 게임을 고른 이유를 함께 밝혔다. 제작진들은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오징어 게임’을 실현시키기 위해 압도적인 크기의 세트장을 만들었다. 1980년대 교과서에 등장했던 철수와 영희의 모습을 본뜬 로봇이 서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장부터 채경선 미술 감독이 가장 공들여 완성한 삶과 죽음, 가짜와 진짜가 공존하는 공간인 구슬치기 게임장까지 뽑기, 줄다리기, 징검다리, 오징어 게임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정교하게 제작된 게임장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 게임장의 공간과 흡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목표였던 황동혁 감독의 바람처럼 배우들은 각 게임장으로 세트가 바뀔 때마다 실제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긴장과 압도감을 느껴야 했다는 전언이다. 이정재는 “첫날 세트장에 가면 사진찍기 바쁠 정도로 세트가 몽환적이었다”고 말했으며, 정호연은 “공간 안에 들어간 순간 황홀했다”고, 박해수는 “기대와 상상 이상의 충격적인 비주얼이었다”며 눈을 뗄 수 없는 공간을 만들어낸 제작진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한국형 서바이벌 장르의 지평을 넓히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2021.09.24 I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효과에 콘텐츠株 이틀째 강세
  • [특징주] ‘오징어 게임’ 효과에 콘텐츠株 이틀째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인기에 드라마 콘텐츠 관련 종목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3분 기준 모바일 콘텐츠 제공 업체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전거래일 대비 1075원(29.94%) 오른 4665원에 거래 중이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한 대주주라는 점에서 관련주로 떠올랐다. ‘오징어게임’ 포스터(제공=넷플릭스)영화 제작사 ‘쇼박스’도 전일에 이어 이날 22.67% 상승 중이다. 지난 2015년 싸이런픽쳐스와 쇼박스가 강이관 감독의 ‘바이러스’(당시 작품명 ‘사랑은 바이러스’) 제작·투자 계약을 맺은 이유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분 투자가 아닌 데다 현재 ‘바이러스’는 쇼박스가 아닌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라인업으로 올라와 있다. 이밖에도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삼화네트웍스(046390) 등도 상승 중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궁지에 몰린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21일(현지시간)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2021.09.24 I 김윤지 기자
이정재부터 정호연·이유미까지…'오징어게임' 빛낸 배우들
  • 이정재부터 정호연·이유미까지…'오징어게임' 빛낸 배우들
  •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오징어게임’의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의 연기 변신부터 정호연, 이유미 등 신선한 얼굴의 발견까지. ‘오징어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오징어게임’ 스틸컷(사진=넷플릭스)◇이정재·박해수, 이름값 증명‘오징어게임’은 이정재,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데뷔부터 톱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이정재와, 뮤지컬 무대에서부터 시작해 TV, 스크린까지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색깔의 얼굴을 보여준 박해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오징어게임’의 관전포인트로 꼽혔다.앞서 황동혁 감독은 배우 이정재를 캐스팅한 이유를 “늘 멋진 이미지를 갖고 계신데 그것을 한번 망가뜨려 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처럼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제대로 망가졌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보디가드부터 ‘관상’의 수양대군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이정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며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기훈 역을 맡아 찌질 연기를 소화했다. 그 속에 도덕적 딜레마에 휩싸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오징어게임’을 빛냈다. 박해수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 연극을 통해 공연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박해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야차’ 등의 작품 주인공을 맡으며 폭넓은 대중을 만났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다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데스게임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 생존 본능의 민낯을 보여줬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데스게임에 이입되는 박해수의 모습이 ‘오징어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유미(왼쪽) 정호연(사진=넷플릭스)◇정호연·이유미, ‘오징어게임’이 낳은 스타모델 출신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마련해야하는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해외 주요 컬렉션 쇼에 서며 모델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정호연은 “뉴욕에서 패션위크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본만 봤다”면서 “감독님이 실물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하셔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면서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오징어게임’에 합류한 배경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 선택은 옳았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눈도장을 찍었고, SNS 팔로워 수가 약 40만명에서 230만으로 급증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오징어게임’에서 안타까운 가정사를 품고 있는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 역시 ‘오징어게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이유미는 ‘오징어게임’에서도 지영의 삶의 무게와 상처들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극의 흥행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미의 SNS 팔로워 역시 4만명에서 77만명으로 급증했다.
2021.09.24 I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정호연, 230만 팔로워 돌파→유튜브 역주행 신드롬
  • '오징어 게임' 정호연, 230만 팔로워 돌파→유튜브 역주행 신드롬
  • (사진=유튜브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SNS 팔로워 수 폭증과 함께 지난 유튜브 영상까지 역주행하며 화제를 이어가는 중이다. 정호연이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일 만에 5배 이상 급증하며 작품 공개 일주일 만에 230만 팔로워를 돌파한 것은 물론, 유튜브 영상까지 역주행을 시작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정호연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유튜브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 채널에서 일상부터 스타일링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여지 없이 담아냈다. 정호연의 진솔한 매력을 담은 ‘호불호연’ 영상 시리즈 5편은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조회수가 약 650% 상승하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기존 조회수에서 최대 6배나 급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재조명 받고 있는 영상 속 정호연은 남다른 패션센스와 분위기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꾸밈 없는 일상을 보이는 등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속 새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열광한 팬들은 지난 영상을 찾아와 “오징어 게임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다”, “이런 매력이 있었다니”, “오징어 게임 보고 얻은 건 정호연” 등 열띤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공개된 제주도 편에는 “새벽이가 마침내 제주도에 가다니”, “이렇게라도 웃는 모습을 보게 되니 좋다” 등 여전히 ‘새벽앓이’를 하고 있는 팬들의 댓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례 없던 성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新대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호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남다른 존재감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새벽을 완벽히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정호연이 앞으로 어떤 연기 활동을 펼쳐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정호연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역주행하며 화제를 얻고 있는 ‘호불호연’ 시리즈는 유튜브 채널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9.24 I 김보영 기자
코스닥, '헝다 리스크' 완화 속 개인 순매수… 소폭 올라 출발
  • 코스닥, '헝다 리스크' 완화 속 개인 순매수… 소폭 올라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헝다 리스크’의 한 차례 안정 속 개인의 순매수에 소폭 올라, 반등세로 장을 열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6.54포인트) 오른 1042.8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증시가 휴장했던 추석 연휴 기간 불거졌던 중국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는 다소 안정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달러채 디폴트를 피하게끔 지시했다는 등 대책을 보도했다. 이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48%(506.50포인트) 오른 3만4756.82로 거래 마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1% 넘게 오르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6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28억원, 기관은 138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다.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비금속, 건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의료 및 정밀기기, 반도체, 오락문화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통, 운송, 금속 등은 1% 미만에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83% 하락하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247540)(1.21%)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0.58%), SK머티리얼즈(036490)(0.53%), 씨젠(096530)(3.70%), 알테오젠(196170)(1.20%) 등도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종목별로는 엘앤에프(066970)가 대규모 테슬라향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버킷스튜디오(066410) 역시 전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수혜가 부각,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날 역시 17% 넘게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음, 쇼박스(086980) 역시 전날 25%대 이상의 급등세에 이어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날부터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에 돌입한 에이아이비트(039230)는 69% 넘게 급락하고 있다.
2021.09.24 I 권효중 기자
버킷스튜디오, ‘오징어 게임’ 관련주 부각에 고공행진...“OTT 제작·투자 확대”
  • 버킷스튜디오, ‘오징어 게임’ 관련주 부각에 고공행진...“OTT 제작·투자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버킷스튜디오(066410)가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 흥행에 힘입어 관련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다년간 콘텐츠 제작 투자 사업을 영위하며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버킷스튜디오는 커지는 온라인동영상(OTT) 시장에 발맞춰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24일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순위에선 2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이에 따라 버킷스튜디오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3일 버킷스튜디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590원으로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로,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곳이다. 다만 이 기업은 아직 비상장 기업이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 보유한 대주주가 콘텐츠 및 미디어 유통 전문기업 버킷스튜디오로 알려져 ‘오징어 게임’ 관련주와 수혜주로 주목됐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10년 이상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을 중심으로 영화·영상·교육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버킷스튜디오는 다년간 영화 제작 투자 사업을 영위하며 관련 시장에서는 이미 두각을 나타냈다. 480만객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411만명을 기록한 ‘건축학개론’은 등은 과거에 버킷스튜디오가 투자 제작한 영화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연 평균 200편 이상의 부가판권을 구매계약한 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디어컨텐츠 유통한다. 구매한 영화 콘텐츠 리뷰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 ‘BUCKET STUDIO’을 통해 공개하는 등 영화 홍보 플랫폼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최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공동인수한 기존 더립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리뉴얼 및 대규모 업데이트해 오는 11월 국내최초 메타버스, NFT, 미디어, 블록체인, 커머스, 가상화폐 결제등을 탑재한 ‘빗썸라이브’로 새롭게 론칭 할 예정이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빗썸라이브는 메타버스, NFT, 미디어, 블록체인, 커머스, 가상화폐 결제 등을 도입한 국내 최초 메타버스 복합 커머스 플랫폼이 탄생하게 됐다”며 “기존사명인 버킷스튜디오를 메타커머스로 변경해 주력사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연동해 680만 회원, 코인, 빗썸캐시 등 시너지 협업과 여러 기업과의 전략적제휴, 협력을 통해 4차산업을 빠르게 선도하는 주요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09.24 I 박정수 기자
'오징어게임' 제작 김지연 대표 "모 아니면 도라 생각"
  • '오징어게임' 제작 김지연 대표 "모 아니면 도라 생각"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한 장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괴작 아니면 히트작, 중간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한국 드라마 사상 첫 넷플릭스 미국 1위, 전 세계 2위(22일(현지시간) 플릭스 패트롤 기준)에 등극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제작을 맡은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는 23일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지 ‘글로벌 흥행’은 상상도 못한 결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 ‘남한산성’(2017)의 메가폰을 잡았던 황동혁 감독의 첫 드라마 집필과 연출, 이정재 주연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싸이런픽쳐스는 황 감독과 ‘남한산성’으로 맺은 인연으로 이 드라마의 제작을 맡았다. 김 대표는 ‘남한산성’의 원작자 김훈 작가의 딸이기도 하다.김 대표는 “‘오징어게임’은 황 감독이 2008~9년쯤에 영화 시나리오로 썼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당시만 해도 ‘이야기가 허황되다’는 이유로 호응을 얻지 못했고 황 감독도 생각을 접었다. 하지만 2019년 코인 열풍이 몰아치자 황 감독은 김 대표에게 읽어 보라며 시나리오를 건넸다. 김 대표는 “당시 빚이며 도박이며 빈부 격차 문제를 얘기하는 보도들이 많아서 책(시나리오)이 흥미롭게 읽혔다”고 밝혔다. 그는 “재미는 있는데 생존 게임 묘사라든가, 장대한 서사의 인물들을 살려야 하는 만큼 영화 포맷에 담기에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흥행 개런티는 없지만 수위 부담을 덜고 작품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에 넷플릭스에 제안했고 그렇게 드라마로 제작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데에는 국가와 세대를 초월하는 무한경쟁 사회에 대한 풍자가 작품에 잘 반영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 대표는 “시스템이 있고 그 시스템을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는 설정, 사회 부조리, 불평등 같은 얘기는 흔할 수 있지만 거기에 게임과 경쟁심리를 가미시킨 것이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한 장치가 된 것 같다”며 “상황 자체는 비현실적이지만 그 속에 처한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우리가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감정에 공감한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짚었다.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제작의 어려움도 ‘오징어게임’을 드라마로 제작하게 된 이유가 됐다. 코로나19 시국에서 OT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영화 인력들이 OTT 시장으로 넘어가고 글로벌 유통망을 가진 OTT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공개 후 3~4일 만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을 보면서 ‘정말 세상이 변했구나’, ‘가장 로컬한 이야기가 가장 세계적인 것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든 드라마든 콘텐츠를 잘 만들어야겠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24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미 연준 ‘매파 본색’ 내년 금리인상 유력-고양창릉 아파트 부지에 ‘한옥’? 3기 신도시 택지 졸속선정 논란-연료비 급등에…4인가구 전기료 月 최대 1050원 인상-[사설]상속증여세수 급증, 현실 맞게 과세 기준 손볼 때 됐다-[사설]경고등 켜진 글로벌 금융시장, 국내 충격 최소화해야△세계가 주목한 ‘오징어게임’-한국드라마 첫 美 넷플릭스 1위 비결은-“괴작 아니면 히트작, 중간은 없을거라 생각했죠”-버킷스튜디오·쇼박스 등 콘텐츠주 고공행진△미 연준 매파본색-파월 “인플레 위험 커져”…11월 테이퍼링→내년 6월 금리인상 속도-헝다 사태·테이퍼링 공식화에도…코스피 선방△종합-사실상 디폴트 상태…‘헝다 쇼크’에 중국경제 흔들리나-“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것”…정부·한은 ‘헝다 사태’ 예의주시-왕릉 있는지 알고도 추진 규제 피하다 공급에 차질-전기요금 올랐지만 찔끔…외풍에 제구실 못하는 연료비 연동제△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착수-“사업성 좋은데…불확실성 이유로 확정수익 사업구조 짠건 이례적”-달콤한 수익 유혹 PFV…해운대 엘시티 등 실패 사례도-닷새만 해명만 13번…정치권 블랙홀된 대장동△정치-지키기 vs 뒤집기…대장동 의혹 민주당 호남경선 판흔드나-방미 마친 문대통령…백신외교 ‘OK’, 남북관계 개선 ‘물음표’-한미 군당국, 고위급 회의 북마사일·영변 등 다룰 듯-윤석열 “핵무장 하면 국제고립” vs 홍준표 “대북정책 문정부 2기”-“내년 지방선거 투표권 가진 중국인 유권자 10만명 육박”△글로벌-브렉시트·팬데믹, 위기마다 빛난 리더십…‘16년 독일의 무티’ 굿바이-아마존 백화점, 신기술이 어마어마-“세금으로 만든 미 백신, 기술 공유하라”-글로벌 차업계, 올해 손실만 247조-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 떠난다△경제-추석 지나도 금계란·금겹살…국민지원금, 물가 상승 부채질하나-“법인세 10% 오르면 근로자 임금 0.27% 줄어”-정부, 재생에너지 전력망 강화에 12.3조 투입△산업-수년 내 삼성전자에 견줄만한 中 파운드리 기업 나올수도-상승세 탄 포스코 3분기는 더 좋다-수천만원 차도 클릭 전시장 가지 마세요-이스라엘 차보안기업 인수…전장사업 보폭 넓히는 구광모-월 방문자 1000만 목표 한샘 ‘온라인몰’ 힘준다△소비자생활-“식지료 온도·개봉 시간 확인…식중독균 어림없어요”-서울우유 5.4% 인상-실적 효자 설화수 유닛장에 심재완 전무 선임-식품업계 채용도 ‘메타버스’가 대세△Science&Future Tech-빛의 간섭 효과로 만든 마술 죽은 마이클 잭슨도 살려내죠-진짜같은 ‘디지털 홀로그램’ 눈앞 영화 ‘아이언맨’ 현실화 머지 않았다-“두각 나타내는 나라 없어…투자 늘려 시장 선점해야”△아트 in 스페이스-몸 씻어내는일, 에로틱과 일상의 경계△증권-헝다 리스크에…홍콩증시 연계 ELS투자자 경고등-실적·신용등급 오르니 대한항공 주가도 훨훨-연료비만큼 못 오른 전기요금에…힘 못쓴 한전주가△증권-M&A 자금 두둑한데…국내시장서 자취 감춘 MBK파트너스-탄소중립 수혜 기업에 투자 ‘신한 글로벌탄소’ 펀드 출시-금감원 DLF 항소결정…라임·옵티머스 CEO 징계에 영향-“11월부터 개인 공매도 주식 상환기간 사실상 무제한 연장”△부동산-복비 인하 경쟁 본격화…개업 공인들 “우리도 반값 받자”-미성년자 2842명 ‘부모 찬스’ 임대료로 558억원 벌었다-매매가 아닌 전세인데…3.3㎡당 1억3000만원-“무주택 30·40대, 영끌해도 서울 아파트 못 산다”△여행-너른 들판위로 가을 하늘 마중나온 비행 행렬-어머니 손맛 한정식, 50년 전통 순두부찌개, 순대 없는 순댓국-이곳에선 글 모르는 아이도 책에서 눈을 못 뗀다△스포츠-고진영 “샷 감 돌아왔다…더 공격적으로 칠 것”-시즌 6승 박민지의 퍼트 비결? “머리는 고정하고 자신 있게 딱”-김주형 “수능 같은 퀄리파잉 토너먼트…두 번의 실패는 없다”-두달 간 미→한→미…김효주 “체력 자신-앙숙 골퍼 켑카와 디섐보, 화해 분위기 감지-황희찬 손흥민 EPL 첫 맞대결, 승부차기 끝 손흥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누리호 연소시험 100여회 반복할 때…스페이스X는 쏴보고 검증하더라“-한국 우주기술 50~60점…누리호 성공시켜 美와 격차 줄일 것△오피니언-김봉진 의장이 꼽은 “좋은 회사란”-공무원재해보상법 시행 3년의 과제-원전 정책, 정치 아닌 과학으로 보라△피플-“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실 확대 추진할 것”-미서 그린사업 이끌 핵심인재 확보 나서-구현모 KT대표 “감염병 관리 위해…ICT 규제 완화 필요”-BNK부산은행, 부산국제영화제 26년째 후원-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노벨상 후보 거론△사회-고발사주 풀액셀, 제보사주 브레이크…공수처 수사 형평성 논란-언론계 “자율규제기구 설립 여당, 언론중재법 철회하라”-‘n번방’ ‘박사방’ 위장수사로 잡는다-접종완료자, 확진자와 밀접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9~10월 예년보다 덥고 11~12월은 더 춥다
2021.09.23 I 김경은 기자
'오징어 게임' 인기에…정호연·이유미, SNS 팔로워 '깜짝'
  • '오징어 게임' 인기에…정호연·이유미, SNS 팔로워 '깜짝'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극 중 ‘지영’ 역을 맡은 배우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 공개 직후인 지난 18일에는 SNS 팔로워 수가 불과 4만명대에 불과했으나, 23일 58만명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6일만에 무려 14배 이상이 급상승한 것이다.‘이동휘의 여자친구’라는 수식어로 오랜 시간 알려졌던 모델 출신 정호연도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민 ‘새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 역시 공개 전 팔로워 수 40여 만명에서 23일 200만여 명으로 5배가 느는 기염을 토했다.(사진=이유미 인스타그램 캡처)이유미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영 마지막 촬영”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징어 게임’ 촬영 중 사진을 찍은 이유미, 정호연,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환하게 미소짓거나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오징어 게임’은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등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았고, 이정재와 박해수가 주연으로 등장한다.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다수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2021.09.23 I 이선영 기자
美 1위 기염 토한 '오징어 게임', 미공개 스틸 大방출 화답
  • 美 1위 기염 토한 '오징어 게임', 미공개 스틸 大방출 화답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 및 전세계 40여국 상위권을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에 넷플릭스 측이 콘텐츠의 인기에 화답하고자 ‘오징어 게임’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공개 이후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콘텐츠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전체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각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 패트롤 측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22일 기준 전세계 넷플릭스 TV 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해외 평단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작품을 본 해외 매체들은 “가장 기이하고 매혹적인 넷플릭스 작품 중 하나다. 6번째 에피소드는 올해 본 TV 프로그램 에피소드 중 최고다“(Forbes), “신선한 아이디어를 스릴 넘치는 드라마로 승화시켰다”(Decider), “단순한 놀라움 그 이상을 선사한다”(film-rezensionen.de/독일), “K드라마의 고전적인 표현에서 벗어난 서스펜스를 제공한다. 당신의 신경을 자극할 훌륭한 시리즈“(RTL/프랑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극한의 경쟁에 내몰린 현대사회를 직시한 풍자와 메시지에 “천재적인 황동혁 감독의 알레고리.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을 제시한다”(NME), “어둡고 매력적인 생존 게임. 팽팽한 긴장감, 넓게 퍼져 있는 미스터리 , 매력적인 캐릭터, 계급의식적인 주제까지 칭찬받을 가치가 있다”(Ready Steady Cut), “첫 번째 에피소드가 끝날 즈음 푹 빠지게 될 것이다. 계급의식에 관한 비판은 충격적이고 마음을 사로잡는다“(Brights Hub), “최근 센세이션을 일으킨 한국 시리즈. 한국 사회와 자본주의의 어두운 부분을 스릴러 장르로 파헤친다”(Cinema Gavia/스페인)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러니를 극대화시킨 미술과 음악에도 “<오징어 게임>의 미술은 환상적이다. 밝은 색상과 화려한 영상이 게임의 거칠고 어두운 특성과 대조를 이룬다. 틀림없이 올해 놓쳐서는 안 될 작품“(The Review Geek), “영리한 플롯이 화려한 세트, 의상, 훌륭한 음악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South China Morning Post), “음악, 영상, 캐릭터 등 모든 것이 조화롭다“(Yakinolub/러시아)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규합과 배신, 선택이 만들어내는 심층적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에는 “흥미로운 스토리라인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에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야 한다”(Yoursay/인도네시아) 등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마리끌레르, 엘르 등 글로벌 매거진과 각국 MSN, Yahoo 뉴스에서도 <오징어 게임> 열풍을 보도하며 신드롬을 입증했다.전 세계 시청자들 역시 “최근에 본 넷플릭스 시리즈 중 최고다. 스토리, 촬영, 연기 모두 훌륭하다”(IMDB_ben***), “불편할 정도로 천재적이다. 게임은 비극적이고 영리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한다”(IMDB_miss***), “마스터피스다“(IMDB_jessica***), “데스 게임 장르의 진화. 독특하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을 보여줬다”(IMDB_awful***), “앉은자리에서 다 봄”(트위터_tool***), “추석 휴일을 단번에 녹여버릴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이 대단했다“(트위터_sou***), “1화만 보려고 했는데 새벽까지 다 봤다”(인스타그램_seu***), “나오자마자 정주행. 깐부편 보고 겁나 울음 인생 드라마”(인스타그램_jeon***) 등 뜨거운 반응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이에 대해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전 세계 시청자가 한국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국의 훌륭한 이야기를 국가, 언어 및 문화를 초월한 엔터테인먼트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국내 창작자들과 함께 협업해 높은 수준의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3일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목숨 건 게임에 참가한 이들의 절박하고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게임 밖 현실에서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 참가자들, 인생의 막다른 곳까지 내몰린 이들은 스스로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을 선택한다. 하지만 첫 번째 게임이 시작된 직후 울려 퍼진 총성과 손쓸 겨를도 없이 목숨을 잃는 다른 참가자들을 보며 그제야 막대한 상금의 대가를 깨닫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이들, 현실을 뛰어넘고자 했던 선택이 현실보다 더 극단적인 경쟁의 한복판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또한 짙은 여운에 잠기게 된다.목숨 건 게임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참가자들과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게임장의 팽팽한 공기를 담아낸 미공개 스틸을 공개하며 뜨거운 열기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2021.09.23 I 김보영 기자
中헝다 불안에 1036선까지 밀려
  • [코스닥 마감]中헝다 불안에 1036선까지 밀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 가능성 등 국제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86포인트(0.94%) 하락한 1036.26에 거래를 마쳤다. 104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1036선으로 떨어졌다. 개인은 이날 445억원을 나홀로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5억원, 81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은 249억원을 담았고, 투신은 100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2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오락, 통신방송이 1%대 상승했다. 유통과 전기전자, 통신서비스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운송·부품, 건설은 3%대 하락했다.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반도체, 기계장비, 섬유·의류, 인터넷, 금속, 통신장비, 화학, 출판매체, 금융, 디지털, 음식료 담배, IT종합, 비금속, 운송, 기타 제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제조, 벤처기업은 모두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1.78%, 2.75%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6.77%) 엘앤에프(066970)(5.50%) CJ(001040) E&M(3.66%) 알테오젠(196170)(0.63%)도 강세였다. 에이치엘비(028300)(-4.71%) 펄어비스(263750)(-0.24%) 카카오게임즈(293490)(-4.57%) SK머티리얼즈(036490)(-1.00%)는 약세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관련성이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디아나(041920)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쇼박스(086980)는 25.85% 급등했다. 반면 바이오니아(064550)와 유니테크노(241690)는 각각 15.98%, 14.17%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6092만8000주였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35 종목이 내렸다. 37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1.09.23 I 김겨레 기자
정용진도 정주행한 이 드라마…기대감에 콘텐츠株↑
  • 정용진도 정주행한 이 드라마…기대감에 콘텐츠株↑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인기에 드라마 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들썩였다.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는 비상장사이지만, OTT(Over The Top·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판 삼아 국내 드라마 콘텐츠 업계의 실적 개선과 성장성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모바일 콘텐츠 제공 업체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전거래일 대비 825원(29.84%) 오른 3590원에 마감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한 대주주라는 점에서 관련주로 떠올랐다. 영화 제작사 ‘쇼박스’도 이날 하루 25.85% 상승했다. 지난 2015년 싸이런픽쳐스와 쇼박스가 강이관 감독의 ‘바이러스’(당시 작품명 ‘사랑은 바이러스’) 제작, 투자 계약을 맺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바이러스’는 쇼박스가 아닌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라인업으로 올라와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241840)(13.51%),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인 바른손(018700)(1.82%), ‘보건교사 안은영’ 등으로 넷플릭스와 인연을 맺은 키이스트(054780)(7.63%) 등도 급등했다. 그외 NEW(160550)(6.13%),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4.13%) 팬엔터테인먼트(068050)(4.09%) 등 영화·드라마 제작사 다수가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상승세의 배경으로 ‘오징어 게임’이 지목된다. 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 감상평을 남기는 등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21일(현지시간)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기존 로맨스물 중심이었던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반응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국 편성→VOD(video on demand)→해외 판매’로 이어지는 기존 콘텐츠 가치 사슬을 OTT가 통합해 점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초래된 비대면 환경에서 OTT 기업들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이런 환경에서 한국 드라마 콘텐츠는 글로벌 OTT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게 됐고, 수요 증가로 드라마 콘텐츠 가치가 상승했다”면서 “IP(지적 재산권)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된다면 관련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궁지에 몰린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정재 외에도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했다. ‘오징어게임’ 포스터(제공=넷플릭스)
2021.09.23 I 김윤지 기자
'오징어게임' 측 "개인 휴대번호 노출,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할 것"
  • '오징어게임' 측 "개인 휴대번호 노출,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할 것" [공식]
  • ‘오징어게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 등장하는 번호의 실제 사용자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넷플릭스 측 관계자는 23일 이데일리에 “현재 넷플릭스와 싸이런픽쳐스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오징어게임’ 1화 ‘무궁화 꽃이 피던 날’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정체 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 명함에는 8자리 숫자가 적혀있었으며, 기훈은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 장면이 공개된 후 실제 해당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피해를 호소했다. 이 사용자는 머니투데이를 통해 ‘오징어게임’ 공개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문자, 전화를 쉴새 없이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한편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난 17일 공개된 후 ‘한국의 TOP10 콘텐츠’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을 포함한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2021.09.23 I 김가영 기자
한국드라마 최초 美 1위, '오징어게임' 해외 인기 왜?
  • 한국드라마 최초 美 1위, '오징어게임' 해외 인기 왜?
  • ‘오징어게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넷플릭스 ‘한국의 TOP10’ 1위는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1위에 오르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23일 “‘오징어게임’이 데스게임 장르를 다뤘지만, 사회 비판적인 드라마에 더 가깝다”며 “‘기생충’과 같은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결과는 단순하지 않다”면서 “게임의 승패에 따라 465억 원의 상금과 죽음,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게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문제”라고 부연했다.◇‘오징어게임’ 美 최초 1위→전체 1위 코앞지난 17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만큼 공개 직후 빠르게 ‘한국의 TOP10’ 1위 자리를 차지했고 미국, 태국, 대만, 베트남, 홍콩 등 23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의 기록이 유의미하다. 지난해 12월 ‘스위트홈’이 3위, 지난 7월 공개된 ‘킹덤:아신전’이 9위에 오른 바 있지만 한국 드라마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오징어게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0개국에서 2위에 오르며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 넷플릭스 TV프로그램 2위에 랭크됐다. 1위인 ‘오티스의 비밀 상담’에 단 34포인트 뒤처져 있다. 이 정도 차이면 전세계 1위 가능성도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미국 경제지인 포브스는 ‘오징어게임’을 훌륭한 시리즈물이라 표현하며 “기이하고 폭력적이지만 창의적인 설정으로 가득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오징어게임’은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고 있다.◇호불호 갈리는 ‘오징어게임’…韓 정서로 작용해외에서는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오징어게임’을 향한 국내 시청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흥미롭고 몰입감이 높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지루하고 뻔하다는 혹평도 있다. ‘오징어게임’이 데스게임을 다룬 장르지만, 게임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흥미보다 캐릭터들의 사연과 심리에 몰입했다는 게 혹평의 이유다.그러나 드라마의 이런 특성이 오히려 해외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데스게임 장르물에 각 인물의 사연과 심리 묘사를 다루는 한국적인 정서가 잘 어우러져 해외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는 것.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인 좀비물에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조선시대 배경의 ‘킹덤’ 시리즈, 크리처물에 각 캐릭터 사연을 포커싱한 ‘스위트홈’의 흥행과 같은 맥락이다.사회적인 구조를 담았다는 것도 흥행의 이유다. 특정 국가의 특수한 상황이 아닌, 세계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경쟁적 구조와 자본주의 사회의 비극 등을 담으며 국가를 막론하고 공감하고 몰입할만한 작품이 됐다. 정 평론가는 ‘오징어게임’을 일본 ‘아리스 인 보더랜드’와 비교하며 “서바이벌 장르가 일본에 더 많지만, 일본 작품은 감정을 건드리기 보다 게임의 재미에 집중하기 때문에 깊게 빠져들기 어렵다”면서 “‘오징어게임’은 게임 자체보다 인물들에게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는 것도 ‘오징어게임’ 흥행의 발판이 됐다.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킹덤’, ‘스위트홈’ 등 다수의 K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호평을 받은 만큼 K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질 좋은 콘텐츠가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앞선 K콘텐츠들이 닦아놓은 바탕이 없었다면 ‘오징어게임’이 이 같은 성과를 올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전에는 좋은 작품이 있어도 해외에 소개될 수 있는 창구가 부족했는데 이젠 그런 창구가 충분히 마련됐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새로운 콘텐츠들도 충분히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9.23 I 김가영 기자
‘대장동 논란에 양측 ’ “반이라도 가져온것”vs“코인보다 더한 수익”
  • ‘대장동 논란에 양측 ’ “반이라도 가져온것”vs“코인보다 더한 수익”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호남대전을 이틀 앞둔 23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이낙연 측이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못지 않게 추석에 화제가 됐던 화천대유는 이보다 두 배 더 많은 1100여배의 수익을 냈다”며 “이 때문에 호남권 경선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측은 “민간이 다 가져갈 수익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반이라도 가져온 것”이라고 맞받았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100분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경 이재명캠프 대변인과 김영웅 이낙연캠프 대변인은 2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같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김 대변인은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도 이렇게 큰 수익을 내지 못 했다”면서 “지난 13~14일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낙연 후보가 43.1%로 이재명 후보 35.4%를 앞섰다. 호남 판세가 더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이 대변인은 “대장동 의혹은 파면 팔수록 일 잘하는 이재명으로 결론날 것”이라며 “(이낙연 측은) 공격 포인트가 어떻게 국민의힘 의원들의 포인트와 똑같나”고 비판했다. 또 “같은 기간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훨씬 앞섰다”고 덧붙였다.이 대변인은 또 “2009년 당시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고 있었다. 개발 후 토지분양률, 분양가격 등이 불확실했기 때문에 사업 자체가 사전 이익 확정제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변했다.김 대변인은 “(대장동 개발에) 투자한 민간 투자자 7명이 무려 1000여배 넘는 수익을 가져간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 공공이익만 볼 게 아니라 인허가권을 가진 단체장의 책임을 분명히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사용한 ‘수박’ 용어논란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김 대변인은 “이 단어가 아무리 과거의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의 관용적 표현으로 쓰였다고 해도 누군가 이 말을 듣고 가슴 쥐어뜯는 고통을 느낀다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이에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을 뜻하는 표현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표현을 써왔다”며 “이낙연 후보가 아주 상당히 뒤처지는 여론조사도 있어서 절박하시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했다.
2021.09.23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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