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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해외여행보험에 '얼리버드·동반인' 할인 혜택 추가
  • 캐롯손보, 해외여행보험에 '얼리버드·동반인' 할인 혜택 추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해외여행보험 상품 관련 보험료 할인 혜택 2종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캐롯손해보험)캐롯은 앞서 지난 3월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객이 사고 없이 귀국할 경우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3만원)을 캐롯포인트로 지급하는 ‘안전 여행 축하 포인트’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해당 제도에 이어 이번에 신규 혜택 2종을 추가하며 캐롯은 해외여행보험 고객에게 트리플(triple)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첫 번째 추가된 혜택은 캐롯이 보험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얼리버드(Early bird) 할인이다. 얼리버드 할인은 출국 날짜를 기준으로 7일 이전에 미리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3%를 할인해 주는 개념이다. 해외여행의 경우 통상 항공권과 숙소를 사전에 예약하기에 일정을 미리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캐롯은 이 점에 착안해 여행 근접일 이전에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출시했다.두 번째 추가된 혜택은 보험에 함께 가입하는 인원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동반인 할인이다. 보험에 가입하는 총인원이 2명일 경우 보험료의 10%, 3명은 15%, 4명부터는 2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신규 보험료 할인 혜택 외에도 동반인 가입을 위한 프로세스가 대폭 개선된 점도 눈에 띈다. 동반인과 함께 최초 보험 가입을 진행한 이후부터는 해당 인원의 정보를 즉시 불러올 수 있고, 가족 구성원과 함께 가입할 경우에는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 밖에도 동반인의 경우 휴대전화 번호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동반인 모두가 인증하지 않더라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가입 과정에서 가입이 완료되지 않은 채 종료했더라도 기존에 기재한 정보에 이어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했다.이번 트리플 혜택 도입을 통해 4인 이상의 그룹이 여행 시작 7일 이전에 캐롯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약 23%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국할 경우,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캐롯포인트로 지급되며, 해당 캐롯포인트는 보험료 결제뿐만 아니라 각종 상품권과 기프티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유승범 캐롯손보 디지털보험사업본부장은 “캐롯은 해외여행보험 트리플 혜택 외에도 디지털 보험사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다른 보험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코로나로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고, 해외여행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도 오픈을 앞둔 만큼 캐롯의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1 I 유은실 기자
우리은행, LG유플러스 손잡고 알뜰폰 시장 진출
  • 우리은행, LG유플러스 손잡고 알뜰폰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과 ‘MVNO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행권 알뜰폰은 KB국민은행이후 두번 째다.최근 우리은행은 MVNO(알뜰폰) 시장 진입을 위해 통신 사업 파트너로 LG유플러스를 선정했다. 3사모두 제안요청서에 응했으나, 인력 파견 등을 요청한 우리은행의 제안을 LG유플러스가 받아들이면서 파트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시장에 진입했을 때도 제일 먼저 망을 도매로 제공했다. 현재 KB국민은행 알뜰폰은 통신3사와 계약해 운영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우리은행은 연내 사업 오픈을 목표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통신 상품 및 서비스 개발, ▲MVNO 시스템 적기 구축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을 통해 우리은행의 성공적인 MVNO 시장 진입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을 통해 우리은행이 금융 주거래 고객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은행이 지향하는 디지털 타겟층 공략을 위한 디지털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디지털 전략그룹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은행의 금융 고객에게 금융과 결합된 보다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가 우리은행의 MVNO 시장 진출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진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와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우리은행 옥일진 디지털전략그룹장, 김범석 국내영업부문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정수헌 Consumer부문장,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
2024.06.11 I 김현아 기자
새 판다 굿즈가 온다…에버랜드, '바오패밀리 팝업 시즌2' 18일 개장
  • 새 판다 굿즈가 온다…에버랜드, '바오패밀리 팝업 시즌2' 18일 개장
  •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바오패밀리 팝업 시즌 2’ (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버랜드가 ‘더현대 서울’에서 ‘바오패밀리 팝업스토어 시즌2’를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13일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지난해보다 약 2배가량 넓은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존에서 열린다. 완구류부터 악세사리, 생활용품 등 150여종의 다양한 바오패밀리 관련 굿즈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는 ‘바오패밀리의 모든 즐거운 순간’, ‘즐거운 소풍’, ‘평온한 일상’ ‘휴일 풍경’, ‘꼬마 바오들의 설렘 가득한 시작’ 등 5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각 구역에는 테마에 어울리는 소품과 인테리어, 굿즈 전시 등이 진행된다.특히 봉제인형과 피규어 등 첫 돌을 맞이하는 루이바오·후이바오 시그니처 굿즈 20여종이 첫선을 보인다.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문구류, 식기류 등 팝업 최초 공개 신상품 100여종도 만날 수 있다.‘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바오패밀리 팝업 시즌 2’ (사진=에버랜드)지난해 열린 푸바오팝업 당시 호평을 얻었던 천연가죽 악세서리 브랜드 스미스앤래더를 비롯해 프리미엄 캠핑용품 브랜드 스노우피크, 독일 필기구 디자인 브랜드 라미, 친환경 가방 브랜드 플리츠마마, 리빙디자인 스튜디오 비믹스 등 5개 브랜드들과의 협업 상품도 30여종 출시된다.바오패밀리 팝업스토어는 1, 2차로 나눠 운영된다. 1차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2차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1차는 11일부터, 2차는 21일부터 예약 가능하다.특히 2차 기간에는 일부 굿즈 품목이 추가된다. 추가 굿즈 리스트는 2차 사전예약 오픈 전날인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픈 첫날인 18일을 제외하곤 현장 예약도 가능하며 동반 1인까지 함께 예약할 수 있다.모든 구매자에게는 부채를 증정하며, 피규어가 들어 있는 캡슐토이를 통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연다.
2024.06.11 I 김명상 기자
‘KLPGA 투어 최초 4연패’ 박민지, 세계랭킹 41위로 16계단 상승
  • ‘KLPGA 투어 최초 4연패’ 박민지, 세계랭킹 41위로 16계단 상승
  • 박민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6)가 세계랭킹 41위로 상승했다.박민지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7위보다 16계단 상승한 41위에 이름을 올렸다.박민지는 지난 9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4연패를 달성한 건 박민지가 처음이다.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한 시즌에 6승씩을 휩쓸며 한때 개인 최고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우승 길이 끊겨 5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이번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또 박민지는 세계랭킹 28위인 이예원(21)에 이어 KLPGA 투어 선수로는 두 번째 높은 순위로 올라섰다. 박지영(28)이 44위, 황유민(21)이 46위, 방신실(20)이 50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넬리 코다(미국)는 1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행진을 이어갔고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이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지난주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일본)의 순위가 두 계단 떨어져 8위가 되면서 고진영(29)과 로즈 장(미국)이 6, 7위로 한 계단씩 상승했다.김효주(29)는 한 계단 내려간 세계랭킹 12위가 됐고 파리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신지애(36)와 양희영(35)도 각각 순위가 하락해 22위, 23위를 기록했다.
2024.06.11 I 주미희 기자
맘스터치, 명동에 대형매장 개점…"관광객과 접점 넓힌다"
  • 맘스터치, 명동에 대형매장 개점…"관광객과 접점 넓힌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맘스터치는 서울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인 명동에 ‘맘스터치 명동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맘스터치 명동점 외관 (사진=맘스터치)맘스터치 명동점은 일본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모스버거’가 지난 10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총 3개 층, 약 100석의 대형 단독 매장으로 꾸며졌다. 맘스터치는 피크타임 내점 수요가 높은 명동 상권의 특징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주방과 카운터 사이에 제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했다. 기존 일본 ‘시부야 맘스터치’에 도입한 컨베이어벨트보다 업그레이드된 자동·수동 혼합 방식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헸다고 맘스터치는 설명했다.메뉴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에 최적화해 선보인다.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커피, 에이드, 츄러스 등 관광 상권에 최적화된 메뉴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상권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맘스터치는 출점 범위를 메가 관광 랜드마크로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맘스터치는 앞서 남산서울타워, 한강 여의나루, 부산 해운대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 메카에 대형 매장을 선보였다.맘스터치 관계자는 “명동은 대형 유통, 식음료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매장이 밀집된 외국인 관광 특수 상권으로, K버거 대표 이미지 선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오픈한 명동점을 통해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06.11 I 한전진 기자
‘키덜트’ 꽉 잡은 유통업계…‘이것’ 제대로 통했다
  • ‘키덜트’ 꽉 잡은 유통업계…‘이것’ 제대로 통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게임’이 국내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임에 익숙한 30~40대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의 협력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자체 캐릭터를 게임으로 제작하는가 하면 외부 게임업체와의 팝업스토어, 상품 단독 유통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 중이다.최근 티몬에서 1차 물량이 완판된 아야네오 ‘포켓S’. (사진=티몬)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은 최근 단독으로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한 중국 게이밍기기 아야네오 ‘포켓S’의 1차 물량을 완판했다. 아야네오는 주로 휴대용게이밍기기(UMPC)를 만드는 중국 업체로 최근 세계 게임기기 시장에서 독특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티몬은 최근 UMPC 수요가 확대되자 아야네오의 신제품(포켓S)의 단독 유통권을 발 빠르게 확보해 해외 직구임에도 사후서비스(AS) 등을 지원하며 게임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1차 물량을 완판한 티몬은 현재 예약 페이지를 닫고 아야네오 측과 2차 물량 확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켓S는 지난달 예약판매 페이지 오픈 당시에도 일부 모델(화이트)이 초반부터 품절됐다.직접 게임시장에 진출하는 유통업체도 있다.‘벨리곰’이라는 자체 캐릭터 지식재산(IP)을 가진 롯데홈쇼핑이 대표적이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과 콘셉트 기획, 스토리 설정, 게임 제작 등을 1년간 진행해 왔다.해당 게임은 다음 달 영국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에 먼저 선보인 후 오는 9월엔 국내에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IP로 게임을 제작한 최초의 유통업체가 될 전망이다.유통사와 게임간 팝업도 여전히 활발하다. HDC아이파크몰은 지난달 용산점에서 닌텐도 스위치 신작 게임 ‘짱구는 못말려-탄광마을의 흰둥이’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오픈 시간 이전인 오전 8~9시부터 대기줄이 세워지는 등 게임 이용자들을 대거 이끌었다. 팝업스토어 첫날 기준으로 대기 시간이 1시간30분을 넘는 등 큰 인기를 끌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국내 게임 시장은 나날이 성장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게임산업 규모(매출액 기준)는 22조2149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성장했다. 같은 기간 게임 이용률도 74.4%로 전년대비 3.1%p 늘었다. 게임 이용자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는 셈이다.게임 산업의 성장과 이용자층 확대로 게임은 유통업계에서도 중요한 협력 도구로 자리 잡게 됐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특성상 게임은 다양한 상품으로 연계되기 용이하고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데도 수월하다. 이에 유통업계도 소비력이 높아진 ‘키덜트’들을 대상으로 게임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시장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30~40대는 유년기를 게임과 함께 보낸 세대인만큼 친숙하다”며 “소비자들을 자신의 플랫폼 또는 매장으로 끌어와야 하는 유통업체들이 게임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롯데홈쇼핑이 선보인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 (사진=롯데홈쇼핑)
2024.06.11 I 김정유 기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3000원 확정…희망밴드 하단
  •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3000원 확정…희망밴드 하단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리츠운용은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신한글로벌액티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3000~3800원) 하단인 3000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512개, 해외 기관 23개 등 총 535개 기관이 참여해 총 6억3193만4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지난 2022년 이후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38.7 대 1을 기록했다.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등 해외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약 1년 2개월 만에 리츠 상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첫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수요예측 참여 덕분에 2022년 이후 상장된 리츠 중 가장 높은 기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캐나다와 ECB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리츠 투자의 적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어지는 일반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미국 부동산신탁협회(NCREIF)가 발표하는 오픈-엔드 펀드 수익률 지수인 ‘NFI-ODCE’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섹터인 물류, 주거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 신성장 섹터에도 투자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한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약 2,333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가 3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공모금액은 총 700억원이다. 오는 13~14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2024.06.11 I 정병묵 기자
챗GPT 품은 애플, 실적 부진 타개할까 '기대감'
  • 챗GPT 품은 애플, 실적 부진 타개할까 '기대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사 기기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애플의 이번 행보가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했다.시리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결합됐다.(사진=애플)애플은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개막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애플 플랫폼과 챗GPT 간 통합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당 발표에 대해 “AI 기능을 핵심 제품에 더 빨리 통합한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는 것을 확인한 애플이 10년 만에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 이벤트를 펼쳤다”고 반응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여타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뛰어들거나 오픈AI와 같은 신생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애플은 글로벌 AI 경쟁에 있어 경쟁 업체 대비 밀려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CCS 인사이트의 레오 게비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이번 발표는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을 달래고 애플이 경쟁사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한 해 중국 내 매출 감소,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유럽의 디지털시장법 위반 조사 등 최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애플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0% 넘게 오른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 등 여타 빅테크 기업들과 달리 같은 기간 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존슨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찰스 라인하트는 “애플이 진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애플의 주요 투자자인 미 헤지펀드 굴레인 캐피털 파트너스의 트립 밀러 파트너는 “AI는 애플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고 AI는 애플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투자자들은 애플이 AI 도입을 통해 월 구독료를 부과하는 등 일종의 서비스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와그너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매니저는 “애플은 좀 더 발전된 AI 역량을 위해 외부 개발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오픈AI와 관련된 일부 위험과 비용을 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애플은 AI의 책임을 오픈AI와 같은 파트너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애플은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15 등 애플 플랫폼에 오픈AI의 챗GPT 기능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챗GPT 계정 없이 무료로 최신 GPT-4o 모델이 제공하는 AI 기능을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는 물론 문서작성앱 페이지를 포함한 ‘쓰기 도구’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 하락 마감했다.
2024.06.11 I 김윤지 기자
애플 "개인정보보호 침해 없는 AI"…머스크 "아이폰 금지할 것"(종합)
  • 애플 "개인정보보호 침해 없는 AI"…머스크 "아이폰 금지할 것"(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개인 데이터가 디바이스를 떠나지 않고도 인공지능(AI) 기능을 학습시키는 접근방식은 오직 애플만 제공할 수 있습니다.”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자체 AI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DC)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관련 빅테크 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AI서비스다.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장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테면 여러 앱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개인 정보를 스캔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안하고, 특정 가족 사진을 알아서 찾아주는 식이다. 오픈AI의 ‘GPT-4o’나 구글의 ‘제미나이’ 등이 보여준 ‘AI비서’와 유사한 방식이다. 애플인텔리전스는 음성비서인 ‘시리’와 연동해 실행되기도 한다.다만 애플은 특히 이런 AI 기능이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되거나 정보 유출이 없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처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처리는 클라우드의 서버로 전송되는 대신 스마트폰 등 기기에서 이뤄지고, 대규모 AI모델을 실행할 경우엔 자체 서버에서 실행하되 비공개로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서버에는 특정 작업과 관련한 데이터만 전송되고, 이 데이터는 AI를 학습하는 데 추가로 활용되지 않는 점도 분명히 했다.애플이 이 같은 개인정보보호를 내세운 것은 최근 오픈AI와 구글 등이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논란이 된 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6월 챗GPT가 온라인에 있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활용해 돈을 벌고 있는 오픈AI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애플이 오픈AI의 챗GPT를 애플 운영체제(OS)에 통합하기로 한 점은 논란이 되고 있다. 애플은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를 통해 오픈 AI의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올 하반기부터 애플 기기에 GPT-4o가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 사용자는 계정을 생성하지 않고도 챗GPT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챗GPT 구독자는 계정을 연결해 애플 기기에서 챗GPT 유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AI기능은 챗GPT를 통해 구동하겠다는 게 애플의 전략인 것이다.이를 두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즉각 비판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서 “만약 애플이 OS 수준에서 오픈AI와 통합을 한다면, 나의 회사에서 애플기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방문객들은 회사 문 앞에서 애플기기를 확인해야하고, 전자기파를 차단하는 방 한 개 크 ‘패러데이 상자’에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애플이 자체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 않지만 오픈AI가 당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애플이 오픈AI에 데이터를 넘기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들은 당신을 강물 아래로 팔아넘기고 있다(Selling down the river)”고 꼬집었다. ‘강물 아래로 판다’는 표현은 과거 미국 내 노예무역에서 나온 표현으로 심각한 배신을 의미한다.
2024.06.11 I 김상윤 기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 [뉴스새벽배송]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분의 1의 액면 분할 후 첫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에도 주가가 하락하며,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순위 2위를 탈환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S&P500·나스닥, 역대 최고 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이번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심에도 상승.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5포인트(0.18%) 오른 3만 8868.04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40포인트(0.35%) 오른 1만 7192.53에 거래 마쳐.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점에 주목해. ◇엔비디아 주가 액면분할 첫날 상승 마감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0.75% 오른 121.79달러에 거래 마쳐.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2조 9958억달러로, 3조달러에 다시 근접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208.88달러였다가 장 마감 후 액면 가치가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로 조정돼. -월가에서는 이번 주식 액면 분할이 소액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주가 상승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 투자은행 TD코웬은 엔비디아가 “10으로 나눌 수 있는 주식임을 증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올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도 엔비디아의 내년 매출 성장과 주당순이익(EPS) 증가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 조정. ◇애플, 아이폰 등의 OS에 AI기능 도입-애플은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를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등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 내용을 발표해. -올해 운영체제에는 AI 기능이 대폭 탑재돼.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을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소개.-‘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장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 도움 줘. -애플은 특히,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접목한다고 밝혀. (사진=로이터)◇머스크 “오픈AI 탑재하는 애플 기기, 내 회사에서 금지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기기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강한 반감을 드러내.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애플이 OS(운영체제)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한다면 내 회사들에서 애플 기기는 (반입이) 금지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썼다.-머스크는 “애플이 자체적인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든 오픈AI가 당신의 보안과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히 터무니없다”고 비난. 그러면서 “애플이 일단 당신의 데이터를 오픈AI에 넘겨주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그들은 당신을 배신하고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주장. ◇빌게이츠의 테라파워 美 첫 소형원자로 착공-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내 첫 SMR 건설에 착수.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을 사용.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로 물(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등의 장점 있어. -게이츠는 이 차세대 발전소가 “미국의 미래를 움직일 것”이라며 “우리의 경제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더 풍부한 청정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밝혀. SK와 SK이노베이션이 2022년 테라파워에 2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유엔 안보리, 미국 주도 ‘가자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 채택-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이 주도한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이번 결의는 3단계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하마스에 촉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가 협상 내용을 지체하지 않고 조건 없이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내용 담아. -합의가 이행될 경우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1단계 철수, 인도주의적 지원의 즉각적인 확대와 기본 서비스 복구, 팔레스타인 주민의 가자지구 북부 귀환, 위기 종식을 위한 로드맵, 다년간의 국제적 지원 재건 계획이 가능해질 것이란 게 미국의 설명. ◇정부, 7월 영일만 시추 위치 선정 -정부는 오는 7월 중에는 첫 시추공을 뚫을 특정 해역을 결정하기로 밝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2월 말 시추한다는 계획에서 역산하면 7월 중에는 정확한 위치를 정해야 추후 일정이 진행된다”고 설명. 정부는 시추 과정에 3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봐. -시추로 획득한 자료를 3개월가량 분석한다는 전제하에 내년 상반기 중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향배를 가를 1차 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
2024.06.11 I 원다연 기자
“오늘 韓 증시 상승”…美 FOMC 앞두고 매수 유입
  • “오늘 韓 증시 상승”…美 FOMC 앞두고 매수 유입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1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1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각각 상승했고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2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4% 상승하고 반발 매수 유입과 일부 테마 중심의 순환매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5월 CPI는 12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기준), FOMC 정례회의 결과는 13일 새벽 3~4시께 공개될 예정이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5포인트(0.79%) 내린 2701.1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47포인트(0.17%) 내린 864.71, 원/달러 환율은 10.7원 오른 1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액면 분할 첫날을 맞은 가운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5포인트(0.18%) 오른 3만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40포인트(0.35%) 오른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중 내내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며 “지난 금요일 고용 보고서 여운이 장 초반 약세에 영향을 미쳤으나 뉴욕 연은에서 발표한 소비자 기대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재차 안정화되는 모습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는 유럽 의회 선거 결과를 반영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강세를 기록했다”며 “국제 유가는 여름철 수요 증가 기대감에 3% 넘게 상승했고, 미국과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1.9%)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개인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개했다. AI 시대 돌풍의 주역인 오픈AI와 협력해 챗GPT(ChatGPT)를 포함한 새로운 AI 기능을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비전 프로는 아시아를 포함한 8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엔비디아(+0.8%)는 1대 10 액면분할 후 첫 거래에서 강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2024.06.11 I 최훈길 기자
LG이노텍, AI아이폰 빅사이클 최대 수혜주…목표가↑-KB
  • LG이노텍, AI아이폰 빅사이클 최대 수혜주…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AI아이폰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34만원으로 13.3% 상향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우려 대비 양호한 아이폰15 판매 호조를 반영해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41% 상향했고,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17년 만의 첫 AI폰인 아이폰16 출시가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LG이노텍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8.1%, 23.9% 상향한 1조1000억원, 1조2500억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2분기 LG이노텍의 추정 매출은 아이폰15 판매호조와 고 부가 제품 출하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 효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대비 16% 증가한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전분기대비 및 전년대비 기준, 동시 매출 성장이 기대되어 올 상반기 매출은 8조8000억원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3% 증가한 1088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770억원을 41% 상회하고, 2분기 영업이익 기준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KB증권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신제품 출시 모멘텀을 동시 보유한 LG이노텍은 하반기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8214억원으로 상반기 2848억원 대비 약 3배 증가될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16은 챗GPT 4o와 유사한 개선된 버전의 시리를 통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픈AI의 API를 시리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 및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올 하반기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해 아이폰17까지 대규모 교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아이폰은 빅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며 “LG이노텍 아이폰 매출은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해 향후 AI 아이폰 판매 호조가 LG이노텍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전망”이라 말했다.
2024.06.11 I 이정현 기자
‘골프 황제’ 우즈, 아들 찰리와 US오픈 연습 라운드 나서
  • ‘골프 황제’ 우즈, 아들 찰리와 US오픈 연습 라운드 나서
  • (왼쪽) 찰리 우즈가 11일 열린 제124회 US오픈 연습 라운드에서 아버지 타이거의 연습을 지켜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아들 찰리(15)와 함께 남자골프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연습 라운드에 나섰다.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 & 컨트리클럽 2번코스에서 제124회 US오픈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AP통신, 뉴욕포스트 등은 우즈가 아들 찰리, 리키 파울러,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돌아봤다고 전했다.지난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나선다.그는 2000년과 2002년, 2008년 등 US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 올해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USGA의 특별 면제권을 받았다.우즈는 앞서 올해 세 번 대회에 출전했다.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독감 때문에 2라운드 중간에 기권했고, 마스터스에서는 60위,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기록했다.그는 PGA 챔피언십에서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많은 대회를 치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출전 계획이 많지도 않다. 집에서 연습하는 게 다인데, US오픈을 위해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또 우즈는 “체력적으로는 4월 마스터스 때보다 나아졌다. 아직 갈 길이 더 남아 있고 체력적으로도 더 나아져야 한다. US오픈 이전에 체력을 더 끌어 올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우즈는 12일 미국골프협회(USGA)의 최고 영예인 밥 존스 상을 받는다. 밥 존스 상은 USGA가 뛰어난 스포츠맨십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우즈는 지난주에는 뉴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관계자들과 PGA 투어 영리법인 엔터프라이즈의 이사회에도 참석했다.우즈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4.06.11 I 주미희 기자
머스크 "오픈AI 애플OS에 통합시 애플기기 사용 금지할 것"
  • 머스크 "오픈AI 애플OS에 통합시 애플기기 사용 금지할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오픈AI의 소프트웨어가 애플 운영체제(OS)에 통합될 경우 애플기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 기기가 운영체제(OS) 레벨에서 오픈AI 챗GPT와 통합된 데 따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졌다는 주장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서 “만약 애플이 OS 수준에서 오픈AI와 통합을 한다면, 나의 회사에서 애플기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방문객들은 회사 문 앞에서 애플기기를 확인해야하고, 전자기파를 차단하는 방 한 개 크 ‘패러데이 상자’에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애플이 자체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 않지만 오픈AI가 당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애플이 오픈AI에 데이터를 넘기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들은 당신을 강물 아래로 팔아넘기고 있다(Selling down the river)”고 꼬집었다. ‘강물 아래로 판다’는 표현은 과거 미국 내 노예 무역에서 나온 표현으로 심각한 배신을 의미한다.머스크의 반응은 애플이 이날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플랫폼과 챗GPT 간 통합을 발표하면서 나왔다. 애플은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를 통해 오픈 AI의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PT는 올 하반기부터 애플 기기에 도입되며 GPT-4o로 구동된다. 계정을 생성하지 않고도 챗GPT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챗GPT 구독자는 계정을 연결해 애플 기기에서 챗GPT 유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챗GPT 연산시 사용자 정보가 오픈AI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나 머스크 CEO는 이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오픈AI 공동설립자였던 머스크는 그간 오픈AI를 줄곧 비판해 왔다. 머스크는 올트먼 CEO가 강력한 AI개발을 위해 안전성을 포기하고 오픈AI 설립 목표를 도외시한다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2024.06.11 I 김상윤 기자
액분한 엔비디아 0.8%↑…AI전략 공개한 애플 1.9%↓
  • 액분한 엔비디아 0.8%↑…AI전략 공개한 애플 1.9%↓[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에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뜨거운 고용지표가 공개되면서 금리인하 시점이 후퇴함에 따라 투심이 크게 살아나진 못한 분위기다.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0대1 액면분할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0.75% 상승 마감했고,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1.9%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월가, FOMC·CPI 발표 앞두고 신중한 자세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만8868.0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6% 오른 5360.7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소폭이나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긴 했지만, 대체로 조용한 하루였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개인 자산 고문인 알렉스 맥그래스는 “사람들이 이번주 이벤트와 관련해 스스로 대비하려고 하기 때문에 꽤 조용했다”고 평가했다.지난주 금요일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낮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시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3.5%로 반영하고 있다. 9월 인하 확률은 49% 수준이다. 시장은 11월 단 한차례의 금리인하만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국채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오른 4.46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오른 4.885%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12일 FOMC에서 나올 점도표(금리 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FOMC까지도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전망이 유지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두차례 인하, 최악의 경우 한차례 인하로 전망치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아침에는 CPI보고서도 발표된다. 월가는 5월 근원CPI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5%, 전월대비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 에너지 등을 포함한 헤드라인 CPI상승률은 전월대비 0.1%,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엔비디아 주가 흐름 (그래픽=구글)◇액분한 엔비디아 0.8%↑…AI전략 공개한 애플 1.9%↓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5% 오른 121.7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208.88달러였고, 이날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123.1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반납하며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우량주인 다우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애플은 이날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체 AI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1.9% 빠졌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존 음성 비서 ‘시리’를 개선하고 기사, 메시지, 이메일 등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리를 통해 챗GPT 기능을 접목하기로 했다. 애플은 “시리는 일일 요청 건수가 15억건에 달하는 지능형 AI 비서의 원조”라며 “올해 말 챗GPT-4o가 통합되며, 다른 AI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기기에 구글 ‘제미나이’도 탑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알파벳은 0.43% 상승 반전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종료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에 참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유럽증시·유로화 가치 뚝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 독일 DAX지수는 0.34%, 프랑스 CAC40지수는 1.35% 하락했다.특히 프랑스 지수 하락폭이 더 큰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에 참패한 후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해석된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프랑스 주요 은행 주가는 하락했다.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3% 오르며 105.13을 기록 중이다. 유럽의회 선거 여파로 유로화는 달러대비 0.5% 하락했다.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1달러(2.93%) 오른 배럴당 77.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01달러(2.5%)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2024.06.11 I 김상윤 기자
애플 플랫폼서 챗GPT 무료로 쓴다…최신 GPT-4o 지원
  • 애플 플랫폼서 챗GPT 무료로 쓴다…최신 GPT-4o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오픈AI와 협력을 공식화했다. iOS, 아이패드OS, 맥OS 등 애플 플랫폼에 챗GPT를 긴밀하게 통합하고, 사용자들이 챗GPT 계정 없이 무료로 최신 GPT-4o 모델이 제공하는 AI 기능을 음성비서 시리는 물론 문서작성앱 페이지를 포함한 ‘쓰기 도구’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애플은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개막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애플 플랫폼과 챗GPT 간 통합을 발표했다.페이지 앱 등 애플 시스템 내 쓰기 도구 전반에 챗GPT가 결합될 예정이다.(사진=애플)애플은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15(Sequoia)에 챗GPT 기능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는 번거로움 없이 챗GPT가 제공하는 지식과 이미지 및 문서 이해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음성 비서 시리에서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다. 시리는 챗GPT가 사용자의 요청에 더 적절한 답을 제공할 수 있는 경우, 사용자의 동의를 얻고 챗GPT에 문서나 사진을 포함해 질문을 보낸다. 답변은 즉시 표시된다. 예컨대 정원에서 가져온 재료를 사용해 친구를 위한 식사 메뉴 아이디어가 필요한 경우 시리에게 요청하면 시리가 해당 재료 사진과 함께 챗GPT에 사용자의 질문을 보내 적절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식이다.애플은 또 페이지 앱을 포함해 각종 쓰기 도구에 챗GPT를 접목한다. 이를 통해 챗GPT를 활용해 내용을 구상할 수 있고, 이미지를 포함한 콘텐츠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챗GPT 통합 기능은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15에 적용된다.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o로 구동되며, 애플 플랫폼 사용자는 챗GPT나 오픈AI 계정을 만들 필요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챗GPT 구독자는 계정을 연결해 애플 기기에서 유료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애플과 협력해 챗GPT를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모든 사람이 고급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오픈AI의 미션과도 맥을 같이 한다. 애플과 함께 사람들이 AI 혜택을 더 쉽게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애플은 향후 오픈AI뿐 아니라 다양한 AI 기업과 협력도 추진 중이다. 크레이그 페데리기 애플 수석부사장 “애플은 다른 AI 모델에 대한 지원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했다.애플은 이날 애플 시스템에 적용된 새로운 AI 기능을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명명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메시지, 이메일, 메모 앱 등에 접목돼 요약, 교정, 작성 제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시리는 사용자의 여러 요청에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돼 더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고, 다양한 앱을 넘나들며 복합적인 작업 수행도 가능해졌다.
2024.06.11 I 임유경 기자
구글 검색보다 10배 전기 쓰는 챗GPT…데이터센터 전력 용량 화두로
  • 구글 검색보다 10배 전기 쓰는 챗GPT…데이터센터 전력 용량 화두로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전력 소비가 중요한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운영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뿐 아니라, 전력 용량을 확보하는게 화두가 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챗 GPT 시간당 4와트, 구글 검색 0.3와트 소모 10일 미국 전력연구원(EPRI)이 최근 발표한 ‘파워링 인텔리전스: 인공지능과 데이터 센터 에너지 소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로 인해 미국 데이터 센터의 총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166%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EPRI는 생성형 AI가 전력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챗GPT 같은 서비스가 기존 검색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질의 요청 당 전력 소모는 2.9와트시(Wh·시간당 소비 전력)로, 구글 검색의 0.3와트시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전력을 사용한다. 오픈소스 멀티모달 AI인 ‘블룸(BLOOM)’은 4와트시(Wh)를 소모해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생성 같은 멀티모달 AI가 더 많은 전력을 쓰는 것이 확인됐다. EPRI는 “구글이 검색에 이와 유사한 AI를 통합한다면, 검색 당 전력 소비는 6.9~8.9와트시(Wh)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EPRI는 2030년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2023년 수준보다 166% 증가한 403.9테라와트시(TWh)/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낮은 데이터센터 성장 시나리오에서도 전력 소비는 29% 증가해 196.3 테라와트시(TWh)/년에 이를 것으로 봤다. ◇비수도권에 짓자…안정적인 전기 공급 화두로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 최신 엔비디아 GPU를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모가 큰 시스템의 전력 요구 사항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도입 경쟁이 단순히 적절한 하드웨어, 데이터, 모델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네이버는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한 ‘각(閣) 세종’ 데이터센터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지열 에너지 등을 사용하며, 카카오도 앞으로 신규 임차 데이터센터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지만, 이것만으로 막대한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IT 업계 관계자는 “거대 언어 모델(LLM)의 크기가 너무 커져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문제가 있다”며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몇몇 임원들은 부동산 전문가가 될 정도로 전력 공급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9년까지 732개의 신규 데이터센터 중 82.1%가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은 송·배전망 등 전력 인프라 추가 건설 부담과 함께 전력계통 혼잡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MS(부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전남), SK브로드밴드(강원) 등은 산업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에 따라 비수도권에서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얼라인드(Aligned)는 소형 모듈 원전(SMR) 등 자체 전력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걸 검토중이다.
2024.06.11 I 김현아 기자
"AI 틈새시장 공략해야…제2의 엔비디아 꿈 이룬다"
  • "AI 틈새시장 공략해야…제2의 엔비디아 꿈 이룬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엔비디아가 이렇게 성공할 줄 누가 알았습니까. 과거 엔비디아가 그랬듯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기업들도 지금의 AI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결국 사람과 기술, 이 두 가지를 무조건 확보해야 합니다.”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사진=김태형 기자)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AI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만큼 시장을 선점하지 못한 시스템반도체, 생성형 AI의 경우 틈새시장 공략만이 기회이며, 이를 위해선 국가가 직접 나서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이 전 부회장은 엔비디아를 언급하며 “컴퓨터 메인보드에 다닥다닥 붙이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반도체칩을 구현하는 것으로 결국 틈새시장을 공략하지 않았나”며 “우리 기업들도 엔비디아의 전략을 적극 본받아야 한다”고 했다. 과거 엔비디아는 다수 기업들이 반도체 팹(생산공장)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던 당시 팹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종합반도체업체(IDM) 위주로 확장하던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또 시장에 내놓은 그래픽카드(GPU) 역시 3D그래픽 전용 칩셋을 선보이던 업계 동향과는 반대 방향의 설계였다. 그러나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변화한 분업 구조와 AI 시대 개화로 엔비디아가 공략한 틈새시장이 결국 AI 시장 장악을 이룰 수 있게 됐다는 게 이 전 부회장의 분석이다.그는 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우리 AI반도체 기업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기 위해선 인재(사람)와 지식(기술)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이 전 부회장은 ‘피크 차이나론’(중국 경제성장 한계)을 빗대 ‘피크 코리아론’을 언급하면서 “반도체의 경우 기술 혁신에 의한 발전이 필요하다”며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가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글로벌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 선점에 나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지원 규모가 최소한 미국 정부의 인텔·마이크론 등 경쟁기업에 투자하는 정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이 전 부회장은 반도체 지원을 대기업 특혜로 치부하는 일부 야권의 시각에 대해선 “글로벌 비즈니스 생리 자체를 모르는 것”이라며 “국가가 기본적인 인프라 정도는 지원해야 기업이 연구개발(R&D), 인재 확보 등 창의적인 활동에 몰입할 수 있고, 그때야 비로소 기술 혁신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이를 위해 막 개원한 제22대 국회를 향해 K칩스법 일몰 연장 등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부회장은 대통령 비서실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특허청 등 정부부처를 두루 거친 산업기술 전문가다. 협회 부회장 시절 반도체지원법인 이른바 ‘K칩스법’을 추진할 때 업계 의견을 최전선에서 대변했다. 올해 총선에 앞서 개혁신당 1호 인재로 영입되며 정치 활동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 전 부회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6일 서울 서초동 키투웨이 집무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한 시간에 걸쳐 이뤄졌다.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사진=김태형 기자)◇다음은 이 전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우리나라 팹리스·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각각 AI반도체 개발과 생성형AI 개발 등을 통해 AI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능할까. △현재로선 쉽지 않다고 본다. 이미 미국 팹리스와 ICT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팹리스 분야는 특히 미국 말고는 성공한 나라가 없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하는 팹리스는 태생적으로 장기 생존이 어렵다. 미국 팹리스의 경우를 보더라도 반도체를 대량 양산하더라도 수익성을 지속하는 게 어려워 결국 기업결합(M&A) 등을 바라보는 게 현실이다. 결국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대기업, 중견기업이 할 수 없는 니치마켓(틈새시장)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팹리스들에)기회다. AI가속기 정도 양산해서는 역부족이며 빅테크들에 차별화한 AI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다.-우리나라 AI 기업에 필요한 조언은 무엇일까.△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기업의 태생지인 미국 실리콘밸리 본토로 가야 한다. 틈새시장을 비롯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현지화가 필수다. 미국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이 많아져야 하고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을 전투기지로 삼고 경쟁을 본격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이같은 환경을 만들어보기 위해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을 출범시켰다. 미국 내 AI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 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산업인 만큼 기업 지원정책도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정부는 26조원을 투입해 반도체산업을 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보조금 지급이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우리 산업지원 정책은 구조적 한계상 70점 이상 점수를 받기 어렵다.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위반 소지를 피하기 위해 (정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해석되지만 경쟁국 지원책과 비교가 된다. 특히 보조금의 경우 중국 정부가 3440억위안(약 64조원) 상당 반도체 투자기금 조성하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로선 일몰되는 세액공제 연장한 내용과 연구개발(R&D) 지원을 늘린다는 부분이 기업들에 제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기업 입장에선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대한 부담을 여전히 느끼고 있다.△아쉬운 것은 산업입지 정책이다. 기본적인 생산요소가 땅과 노동력인데 우리나라는 이 두 가지 확보를 하기 위한 환경이 미국·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열악하다. 지금 우리 기업들의 경우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경쟁을 하려면 도로를 내고 물과 전력을 확보하는 것을 다 기업 스스로 해야 하는데 규제에서 막히는 게 현실이다. 토지 규제는 더 풀어도 부족하다. 착공 전 상당시간이 소요되는 토지보상 역시 국가가 주민들에게 충분히 보상하고 재산권을 존중한다면 문제 될 게 없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대기업 특혜라는 야당 지적은 글로벌 비즈니스 생리 자체를 모르는 것이다. 국가가 기본적인 인프라 정도는 지원해야 기업이 R&D, 인재 확보 등 창의적인 활동에 몰입할 수 있고 비로소 그때 기술 혁신이 가능하다.-최근 삼성전자가 HBM3E 12H 제품에 대한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를 두고 고군분투 중이다. 메모리 후발주자였던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위기론이 지속 언급되는 원인은 무엇인가.△구조적으로 삼성전자가 HBM 기술력이 부족해서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쉽사리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게 아니다. 경쟁사에 비해 HBM 기술력을 뒤늦게 주목 받았다고 보는 게 맞다. 지금 삼성전자는 HBM보다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게 더 시급한 과제다. HBM 1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HBM 상업화 시점에 맞춰 제품 출시가 가능했다. AI 시대에 늘어나는 시장 수요 역시 잘 맞아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등 굵직한 비즈니스를 병행하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가전과 통신사업에도 주력하고 있어 이 모든 사업 영역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투자를 성공 시키기엔 버겁다고 볼 수 있다.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석사 △경희대 경제학 박사 △특허청·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대통령 비서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직 △키투웨이 상임고문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 고문
2024.06.11 I 최영지 기자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엔비디아 액분 첫날 0.8%↑
  • [속보]뉴욕증시, 강보합 마감…엔비디아 액분 첫날 0.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에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뜨거운 고용지표가 공개되면서 금리인하 시점이 후퇴함에 따라 투심이 살아나지 못하는 분위기다.10대1 액면분할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0.75% 상승 마감했고,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1.9% 하락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만8868.0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6% 오른 5360.7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지난주 금요일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낮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시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3.5%로 반영하고 있다. 9월 인하 확률은 49% 수준이다. 시장은 11월 단 한차례의 금리인하만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국채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오른 4.46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오른 4.885%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5% 오른 121.7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208.88달러였고, 이날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123.1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반납하며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애플은 AI 전략으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1.9% 빠졌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존 음성 비서 ‘시리’를 개선하고 기사, 메시지, 이메일 등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리를 통해 챗GPT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챗GPT는 시리에서 무료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된다. 애플인텔리전스는 올 가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다.
2024.06.11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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