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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43건

내년 관광 예산 1조 2261억 배정, 2230억 감액
  • 내년 관광 예산 1조 2261억 배정, 2230억 감액[2023 예산안]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막힌 방한 관광시장의 물꼬를 선제적으로 트기 위한 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산업 회복과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 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문화·체육·관광 예산은 8조 5000억원으로, 이중 관광 예산은 1조 2261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2230억원 정도 감소했다.관광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 관광 활성화 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관광거점 도시를 육성(423억 원)해 지역의 특색을 보존함과 동시에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방한 관광객의 지역 확산 유도와 지역경제 활력의 초석을 닦는다.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합한 스마트관광도시도 기존 10곳에서 13곳으로 늘린다. 관광기업 해외지원센터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한다. 국제관광재개에 따른 방한관광 선점을 위해 한국방문의 해(100억원·신규),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민관협력 항공·숙박·면세·식음 등 관광 프로모션과 캠페인도 활성화한다.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도 확충한다. 청와대 사랑채를 권역 관광정보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종합관광안내센터로 개편(100억 원)해 청와대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또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시관광 거점도시(5곳·423억원), 광역관광개발사업(543원), 지역의료·웰니스 관광사업에 대한 연차별 투자를 이어나간다.야간관광 활성화(34억 원), 섬 관광 활성화 추진(52억 원) 등 지역의 고유한 경관·생태계의 매력을 확산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해 찾아가고 싶은 지역, 머무르고 싶은 지역을 조성한다.
2022.08.30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공계 석박사 300여명 빼곡…'초격차 전략'에 귀 쫑긋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공계 석박사 300여명 빼곡…‘초격차 전략’에 귀 쫑긋-미·중·유럽 곳곳 커진 ‘R 경고음’ 尹 “금융위기 재발 않게 철저 점검” -합계출산율 0.8명 깨졌다-尹 “북핵 문제 만나 협의하자” 習 “대변혁 시기 단결해야”-[사설]‘약자복지’ 특단의 조치, 그물 구멍부터 확실히 메워야 -[사설]복덩이 호주 가스전, 해외자원개발 이유 보여줬다 △종합-보조금 제외…美서 해법 찾는 정의선 -중기 200개사 수출길 터주는 신동빈 △기댈 곳 없는 K벤처 -벤처 73%, 자금조달·운용에 애먹는데 벼랑 끝 몰려도 손 내밀 곳이 없다 -증권사의 벤처 지원 늘리려면 유인책부터 마련을 -“증권사, 기업 이해도 낮아” vs “VC는 벤처 몸값만 올려” △종합 -‘환율 상승·수출 악화’ 위기감에…尹, 연일 ‘경제 엄중·민생 안정’ 언급 -“한중 새 경헙단계로 도약”…“산업망 함께 수호”-대출 규제 비껴간 ‘토뱅’에 놀랐나 금융당국 비대면 대출규정 손본다 -거래소 ‘불법공매도 실시간 적발 사실상 불가능’…동학개미 분통 -구직청년에 300만원 ‘도약준비금’ 지원 △‘인재경영’ 강화하는 삼성 -제도개선 이어 문화혁신…애플·구글보다 자유로운 조직 만드는 JY-13만명 더 필요…학부급 인력도 태부족 -경계현 사장 “미래 바꾸는 것은 기술, 그 기술 만드는 건 사람” △정치 -잇단 경고에도 독설 쏟아내…與 윤리위, 이준석 추가징계 카드 ‘만지작’ -‘文정부’ 겨눈 감사원…칼날 강제북송으로도 향할지 주목 -‘이재명 사당화’ 논란에 제동 野, 권리당원 우선 투표 부결 -野 ‘김건희 특검법’ 패스트트랙 시사…與 “김혜경 물타기” 반발 △경제 -법개정 지연에…“1주택자 종부세 직접 계산할 판” -한전, 국내기업 중 부채 1위 ‘굴욕’ -공정위, KG모빌리티-쌍용차 기업결합 승인 -韓, 핵심산업엔 규정범위 내 자율성 갖는 ‘링펜스’ 전략 취해야 △금융 -신한은행, 대출금리 낮추고 토뱅, 적금금리 인상 저울질 -은행·보험 등 58개사 한자리에…‘금융권 채용 박람회’ 열어 -리볼빙 금리 매달 공시…카드론과 비교 안내도 -남병호·정완규 “금융당국과 원활한 소통” 한목소리△글로벌 -‘삼성 따라잡겠다’는 인텔 美 반도체공장 40조원 공동투자 -믿었던 美마저…기업심리 ‘역대급’ 하락 -인플레 감축법 덕에…바이든 지지율↑-中전력난에…테슬라·니오, 전기차 충전 중단-우크라 “크림반도 탈환” 선언에 폴란드 “지지한다” -서방의 광범위한 제재에도…“러 경제는 아직 견제”△산업 -주유소를 ‘도심 친환경 발전소’로…SK,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속도 -현대차 “미래차 전략 중요 퍼즐 맞췄다” ‘車반도체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투자 -인간존중·공정성·안전성…LG ‘AI 윤리원칙’ 제정-신세계, 스타필드 청라에 돔구장 짓는다 △ICT-착 감기는 그립감, 대화면이 주는 몰입감 ‘엄지 척’ -SKT, 1회용컵 1000만개 줄이기 앞장 -“美 ‘밴드’ 月이용자, 5년내 1000만명 넘어설 것” -OTT 업계 숙원 풀렸다…‘자율등급제’ 내년 시행 유력 △과학카페-더 정확·신속하게 구조 ‘SOS 사각지대’ 없앤다 -“변동성 커진 한반도 여름날씨 폭염·폭우 등 복합재해 대응 시급”△증권-공포 걷히는 코스피…박스권 버티기 들어가나-유럽 달리는 K방산, 美 달구는 K태양광-한화그룹주, 지정학 위기속 기회 찾았다 -하락장도 거슬러 오른다…조선주 뱃고동-AI 자원관리 솔루션 중소중견기업 제공-한화證, 우리WON뱅킹 앱에서 주식매매 서비스 △부동산 -급매가격이 호가로…콧대 높던 서울아파트값 무섭게 떨어진다-삼성물산, 카타르 잭팟…8000억원 태양광 발전소 수주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저감기술 전부문 1등급 -LH “청년원가구주택 연내 3000가구 사전청약”△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尹정부, 코로나 ‘6차 유행’ 무난하게 관리…내년 봄엔 마스크 벗을 것 -정부, 백신 개발 지원해 ‘새 먹거리’로 만들어야 △공기업 ESG 경영 -에너지 안보 위기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원을 찾아서 -전국 50만개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에 문 달아준다 -원전 생태계 활성화 위해 협력 中企 지원 강화 -수출금융 앞세워 韓기업 세계 친환경시장 선도 지원 -국내 첫 액화수소 생산기지 건설 추진…수소사회 앞장 △공기업 ESG 경영-독자 ESG 측정 모델 개발…지난해 8854억원 성과 -해초 심어 탄소 흡수하고, 굴 껍데기 재활용도 앞장-민간-공공 ‘드림팀’ 꾸려 지역 에너지원 무탄소화 도전 -자원순환 사업으로 친환경·지역상생 두 토끼 잡는다 -발전소 부지에 ‘나누리파크’ 개장…지역사회와 동행 -호주 태양광발전단지 연내 상업운전…투자 결실 맺는다 △문화 -아련한 첫사랑 그 시절…가곡 선율 타고 되살아나네 -처참한 지옥…판소리, 이 얼마나 훌륭한 도구인가 -소리꾼 장사익 전국투어 △문화 -그림 그리면서 방 밖으로 나왔고, 시선 강박도 사라졌죠-관광공사 “보복여행 나선 美 관광객 잡아라” -BTS, 10월 부산서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에 내부 출신 황종성 취임-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85명에 장학금 △오피니언 -[김지현의 IT세상]인터넷이 끊기면 벌어지는 일들-[기고]‘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하자 △전국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연결 서둘러 추진” -“사퇴가 상식” vs “임기 남아”…정치색 다른 단체장·공공기관장, 불편한 동거 -허가 취소 공약은 했는데…지자체장, 물류센터 처리 난감 △사회 -원격수업이 키운 요즘 초3·4…“친구 어색하고 학교는 더 싫어요” -코다리 3마리 때문에…‘코로나 장발장’ 늘었다 -‘검수완박법’ 임박했는데 가처분 판단 지연…속타는 檢-현 高1도 문·이과 통합수능 치른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당국, 전문가 의견수렴 중
2022.08.24 I 이윤화 기자
롯데면세점, 에스파·이준호 모델 발탁…"외국 고객 유치"
  • 롯데면세점, 에스파·이준호 모델 발탁…"외국 고객 유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면세점은 해외여행 재개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가수 겸 배우 이준호와 걸그룹 에스파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파2PM 멤버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이준호는 지난해 방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아시아 대세 배우로 자리 잡았다. 에스파는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4인으로 구성된 SM엔터(041510)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으로, 2020년 ‘블랙맘바’로 데뷔해 ‘넥스트 레벨’, ‘새비지’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룹으로 떠올랐다.롯데면세점은 앞으로 롯데면세점 매장을 포함해 SNS계정과 LDF매거진을 통해 롯데면세점의 새 얼굴로 함께할 이준호와 에스파의 매력이 담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글로벌 고객들이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광고 캠페인과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한국 관광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K컬처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호
2022.08.17 I 정병묵 기자
롯데관광개발, 코로나 재확산에 영업익 전망 하향… 목표가↓-KB
  • 롯데관광개발, 코로나 재확산에 영업익 전망 하향… 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2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1만85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회복 시기를 2022년 4분기에서 2023년 상반기로 이연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31억원에서 -340억원으로 하향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서울페스타로 8월 한 달간 정부가 일본, 대만, 마카오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81억 원 으로 전년동기대비 95.6% 늘었으나 영업손 28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지속을 기록했다. 영업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2분기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는 시기로, 관련 영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분기대비 영업비용이 70억 원 가량 늘어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됐다는 KB증권의 분석이다.3분기는 전사업부에서 총력전을 펼쳐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호텔의 경우, 3분기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객실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데 홈쇼핑 등 마진이 낮은 채널의 비중을 줄여 ADR이 개선되고 있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카지노는 6월 제주 무사증 제도 재개, 제주-싱가포르 등 직항 노선 재개에 따른 카지노 고객 유입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8월 서울페스타 기간 동안 일본, 대만, 마카오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롯데관광개발은 SEA(South East Asia)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여 카지노와 호텔 매출 상승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라며 “3분기에는 아웃바운드 여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내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맞춰 여행사업부에서 해외 항공권을 미리 확보해놓은 상태”라 했다.
2022.08.16 I 이정현 기자
롯데관광개발, 동남아 VIP고객 1000명 유치…카지노사업 ‘기지개’
  • 롯데관광개발, 동남아 VIP고객 1000명 유치…카지노사업 ‘기지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8월 동남아국가의 국경일 시즌을 계기로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다.롯데관광개발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최대 국경일 시즌인 8월을 맞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1000여명의 카지노 VIP고객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롯데관광개발)드림타워 카지노는 이 같은 빅 이벤트를 위해 싱가포르의 최대 정킷 에이전트인 ‘La’와 ‘DH’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톱5인 윈, 갤럭시, 맥심 등 9개 에이전트와 업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롯데관광개발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보통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카지노를 중심으로 투숙은 물론 식사와 쇼핑을 함께 즐기는 추세를 감안할 경우 카지노 매출 뿐만 아니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 지난 6월 무사증 제도 재개로 싱가포르 직항 비행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이 6월 한달 50% 가까이 껑충 뛰어오른 데 힘입어 호텔 부문(숙박과 식음)과 리테일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2분기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고객들의 합류로 주로 국내 거주 중국인들이 이용하던 드림타워 카지노의 객장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게 변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슬럿머신을 하던 50대 싱가포르 관광객이 외국인 관광객으로는 처음으로 5736만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되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함께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전역의 고객 유치를 통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동남아시아 VIP 정킷 비즈니스의 1인자(호주 시드니 더스타 카지노의 최고 임원)을 포함해 해외 영업 임원 2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직항 노선이 완전 재개되면 30명에 이르는 영업 임원을 추가로 대거 영입할 예정이다. 로렌스 티오 드림타워 카지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카오와 호주 등이 정킷 비즈니스를 법으로 금지하면서 동남아시아의 탑클래스 정킷 에이전트들이 앞다퉈 한국으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특히 무사증(무비자) 제도와 함께 최근 한류 관광지로 주목받는 제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04 I 윤정훈 기자
문체부, ‘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 개정안 내달 2일 시행
  • 문체부, ‘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 개정안 내달 2일 시행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더 메종 전시회’(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국제회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국제회의집적시설의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다음달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국제회의산업은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끼치는 파급효과도 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이에 문체부와 지자체는 국제회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이후 지금까지 인천광역시, 경기도 고양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에 복합지구 5곳을 지정했고 복합지구 내 숙박시설, 유통시설 등 집적시설 26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현재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지정요건은 시행령에 따라 ▲전문회의시설,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 수, ▲1개 이상의 국제회의집적시설(숙박, 대규모점포, 공연장 등) ▲교통시설·교통안내 체계 등 편의시설 ▲400만㎡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2년간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 수’가 급감함에 따라 현장에서는 복합지구 추가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현실적으로 복합지구로 지정을 받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또한 집적시설 종류와 규모가 한정*되어 있어 국제회의 개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집적시설로 지정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관련 규제적 요소를 합리화하는 내용을 포함해 ‘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을 개정했다.전국 국제회의복합지구 및 집적시설먼저,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확산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경계 이상의 위기 경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요건 중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 수’에 관한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시행령에서 규정한 외국인 수를 계산할 때 문체부 장관이 고시로 정하는 가중치를 곱해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국제회의집적시설로 지정될 수 있는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 관광숙박업 시설 중 4성급 또는 5성급 호텔업의 경우에는 객실 보유 기준을 ‘100실 이상’에서 ‘30실 이상’으로, ▲ 공연장의 경우에는 ‘500석 이상’에서 ‘300석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그 밖에 국제회의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집적시설로 지정될 필요가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문체부 장관이 고시로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은 시급성과 국민적 요구를 감안해 문체부가 규제 혁신 5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선정해 추진한 것”이라면서 “특히 국제회의산업 현장의 정책적 요구를 제도 개선으로 발 빠르게 반영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속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요건으로 반영하는 가중치와 집적시설 추가 대상 시설 등의 사항을 확정해 관련 고시를 조속히 제·개정하겠다”며 “연내 복합지구와 집적시설 지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해 지역 국제회의산업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07.27 I 강경록 기자
길기연 대표 "서울에 '런던아이'같은 대관람차 필요하다"
  • 길기연 대표 "서울에 '런던아이'같은 대관람차 필요하다"
  • 18일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에도 런던아이처럼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에는 ‘런던아이’와 같은 대형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 관광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을 세계적인 관광도시와도 견줄 수 있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간담회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의 지난 1년간의 주요 실적을 정리하고, 엔데믹 시대에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는 길 대표 취임 후 1년 만에 가진 첫번째 기자간담회였다. 길 대표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세부 계획도 내놓았다. 그동안 온라인 해외 마케팅과 관광 업계 생존 자금 지원 등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응체계에 집중해왔다면, 곧 정상화될 관광시장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먼저, 길 대표는 청와대를 비롯한 서울의 거대시설(랜드마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서울은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비교해서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특히 서울이 외래객 2800만명 달성하려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나 영국 런던의 런던아이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거대 랜드마크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길 대표는 “서울은 방한 외국인 80% 이상이 서울을 방문하는 등 이미 방한의 첫번째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서울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방으로 낙수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중 하나가 지난 5월 개방한 청와대라는 설명이다. 길 대표는 “청와대 개방은 관광업계에 엄청난 사건”이라면서 “광화문 광장과 인사동, 서촌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서울 관광 클러스터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19일 서울관광재단이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연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 기자간담회이어 서울관광재단은 신규 관광 콘텐츠를 적극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구별로 특성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테마관광 카운티 사업이 대표적. 지난 6월부터는 강북구에 서울 도심관광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서울 도심관광센터는 오는 9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또 광진구와는 ‘반려동물 관광’을 중심으로 협력해 가족동반 여행에 적합한 반려견 관광코스 발굴한다는 계획이다.길 대표는 “얼마 전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에 다녀왔는데 많은 외국인으로 가득찬 모습을 보며 뭉클했다”면서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피해를 본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제 엔데믹 시대를 맞아 다시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 마음이 놓였고, 새로운 마음도 생겼다”고 전했다.올 하반기부터는 서울관광 리스타트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6월 전세계 관광시장을 향한 첫 번째 메시지가 될 서울관광 브랜드는 ‘MY SOUL, SEOUL’과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8월에는 서울명예관광홍보대상인 방탄소년단과 2022년 서울관광 대표 홍보영상도 촬영할 예정이다. 또 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세계 2위 도시답게 마이스(MICE) 대면 유치마케팅을 전개해 맞춤형 마이스 지원체계도 구축하는 등 온오프라인 마이스 유치마케팅 다각화로 뉴노멀 마이스 도시 서울을 새롭게 브랜딩할 계획이다.길 대표는 “올해도 글로벌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이하 BTS)과 ‘2022 서울관광 대표 홍보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라면서 “비록 BTS가 단체활동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지난 5년간 이어온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의 활동을 올해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2.07.18 I 강경록 기자
호텔·면세업, 기대 대비 부진한 수익…등급유지
  • 호텔·면세업, 기대 대비 부진한 수익…등급유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호텔과 면세업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수익을 보이고 있다. 엔데믹 전환을 위한 각종 정책 시행에도 오히려 일부 호텔들은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대리구매상에 대한 의존도 심화로 주력 면세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부가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해제하자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8일 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호텔·면세산업 회사채 정기평가와 기업어음(단기사채) 본평가를 통해 업종 내 모든 업체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AA-(안정적), 부산롯데호텔은 A2+를 유지했다.류연주 한신평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 한 차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던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호텔신라는 점진적인 영업환경 개선, 공항면세점 변동임차료 적용 등 고정비 부담 완화에도 중국 대리구매상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고객유치 경쟁이 심화된 결과 영업실적 개선과 폭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산업의 경우 2021년 하반기 원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 등에 힘입어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여행지를 중심으로 내국인 수요 회복이 시작됐으며, 10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등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영업제한이 완화돼 수도권에 위치한 호텔 역시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됐다. 2021년 4분기 대비 2022년 1분기 실적이 저하됐으나, 성수기와 비수기가 명확한 호텔업 특성상 1분기는 비수기에 해당,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주요 호텔업체들의 매출 합계액이 36% 증가하고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하지만 류 연구원은 “면세산업은 외국인 의존도가 절대적이며, 방한 외래관광객수 감소폭이 2019년 대비 90%를 상회하는 상황이 2022년 1분기까지 이어졌다”며 “시내면세점의 경우 중국 대리구매상 수요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반면, 공항면세점은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 지속되는 등 2020년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시장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2020년 9월부터 공항면세점 변동임차료 적용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되었던 면세업체들의 수익성은 현재 영업환경 하에서 사실상 유일한 수요기반인 중국 대리구매상에 대한 판촉 경쟁이 심화된 결과 2021년 3분기부터 재차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2022년 1분기에는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위한 방역정책 강화로 중국 대리구매상 유치를 위한 경쟁이 한층 심화돼 주요 면세업체들의 합산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됐다.그나마 2022년 들어서는 인천국제공항 항공 규제 해제, 해외 항공노선 신규 취항 및 증편 등 국가간 이동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낮아진 바이러스 치명률을 바탕으로 출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등 국내외 방역정책이 완화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이후 영업환경 정상화 속도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류 연구원은 “이와 같은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을 고려할 때, 외국인 수요 증가에 기반한 호텔·면세산업 영업환경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호텔산업과 면세산업의 영업실적 추세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한편 신세계디에프(A2+)의 경우 공항면세점 임차료 감면효과에 힘입어 영업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하반기 영업환경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이 유지됐다.조선호텔앤리조트(AAA, 안정적(한국자산관리공사 지급보증)·A, 부정적(담보부사채)) 역시 2020~2021년 유상증자, 토지재평가를 통한 자본확충, 점진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2022년 1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하 다수의 신규임차호텔 오픈에 따른 높은 고정비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부정적 등급전망이 유지됐다.파르나스호텔(A2+)은 호텔업 외 임대사업에서 일정 수준의 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영업실적 회복,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2022.07.08 I 박정수 기자
한·일 하늘길은 열렸는데…'여포자' 속출하는 이유는?
  • 한·일 하늘길은 열렸는데…'여포자' 속출하는 이유는?
  • 해외 입국자로 붐비는 인천공항(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업계에서 한일간 입국 규정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하늘길 개방 소식에 폭발하던 여행심리가 까다로운 입국 규제 탓에 차갑게 식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과 방일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비자 발급에 3~4주가 걸리는 등 여전히 여행 정상화까지는 많은 벽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여행업계는 한일간 무비자 입국 재개나 비자발급 심사 간소화 등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까다로운 입국규제에 일본여행 심리도 ‘뚝’8일 여행사·카지노 등 국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일본 여행심리가 식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의 관광 재개 발표 직후 역대급 엔저 현상까지 겹치며 이전과 비교해 800%까지 늘었던 여행수요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입국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방역에 민감한 일본 정부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여행을 허락하지 않는 등 까다로운 입국 규제 탓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이전에도 예약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관광 재개 발표 직후부터 예약은 꾸준한 편이지만, 복잡한 입국 절차로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우리 국민이 일본여행을 하려면 단체관광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재 외국인의 일본여행은 개별여행은 불가능하고 단체여행만 가능하다. 여행사를 통해서만 단체관광 비자를 발급받을 수밖에 없는데, 비자 발금까지 2~3주 정도 걸린다. 일본 입국 후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없다는 점도 발목을 잡고 있다. 여행객의 자유일정이 불가능하다. 여행객은 미리 계획한 동선대로만 다녀야 하고, 인솔자 없이는 자유롭게 쇼핑도 할 수 없다 여행 전후 코로나 검사도 부담이다. 일본 입국 시 출발 72시간 이내 신속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와 한국 입국 시 24시간 이내 신속항원 검사 혹은 48시간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귀국 후에도 3일 이내 PCR검사까지 포함하면 검사만 총 세 번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국경 개방 국가 중에서도 엄격한 입국 조건을 요구하다 보니 문의가 예약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과거부터 일본은 자유여행 비중이 훨씬 높은 곳”이라면서 “지금은 단체여행만 가능한데다 이마저도 규제가 강하다보니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무비자 입국이나 한일 양국간 방역규제만 어느 정도 해소되거나, 해제된다면 여행수요 회복세는 뚜렷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밝힌 이후 국내 주요 여행사의 상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본사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관광비자 발급 어려워 발길 돌리는 日 관광객일본인의 한국여행은 그나마 쉬운 편이다. 일본에 비해 한국 입국 후에는 자유로운 일정이 가능하기 때문. 그렇다고 전혀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최근 국내 카지노업계는 우리 정부에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초청 일본 고객에 대한 입국 비자 요건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행 비자 심사 발급 업무 처리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특히 카지노 초청 고객들은 비자 발급에만 3~4주 정도가 걸려 한국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들에 일본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과 함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 정도. 일본과 중국의 VIP 고객은 카지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 단체나 개별여행으로 한국을 찾았다가 카지노에 들르는, 일명 매스(Mass) 고객이 많았기 때문이다.코로나19 확산 이전까지는 일본 고객 유치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2019년까지 한일 양국의 관광객은 ‘90일 이내 무비자 체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비자 체류 제도의 효력이 중단되면서, 지금은 한국에 입국하는 일본인은 모두 비자를 받아야 한다. 카지노업계가 무사증 허용을 주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문제는 관광비자 발급 자체도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에는 한국행 관광비자 발급 문제로 일본 내 총영사관 10곳의 업무가 마비됐을 정도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한국행 관광비자 발급이 시작됐지만, 일본 내 한국영사관에서는 비자 발급 업무 처리 속도가 한국행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 영사관에서는 1일 최대 접수 인원을 150명까지 제한하기도 했을 정도다”고 말했다. 관광비자 신청 서류도 많다. 일본은 관광비자 신청 서류가 간소화되지 않아 은행 잔고 증명서, 학력 사항 등도 제출해야 한다. 비자 발급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한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여행수요가 실제 여행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비자발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 이전처럼 무사증 허용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2.07.08 I 강경록 기자
"K팝 공연+한국 여행, 관광산업 새 수익모델 주목해야"
  • "K팝 공연+한국 여행, 관광산업 새 수익모델 주목해야"
  • 2024년 완공 예정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사진=CJ라이브시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중간 문화교류의 재개는 공연을 매개로 하는 인바운드(방한 외국인 관광객) 여행상품을 통해 수익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특히 K팝 공연을 위해 2024년 CJ라이브시티 아레나와 2025년 서울아레나 등 전용관 개관을 준비하고 상황에서 우리와 가까운 중국의 시장 개방과 지속적인 교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한중교류에서 공연을 매개로 한 관광상품의 매출 효과는 엄청나다”며 “이전까지 한중교류가 국가주도였지만 이제는 K콘텐츠를 기반으로 민간 영역에서 관광산업까지 재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K팝 등 공연관광의 시장성은 이미 입증됐다. 세계적인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이 2019년 부산과 서울에서 각각 연 글로벌 팬미팅과 콘서트에는 무려 글로벌팬 25만 8000명이 찾았다. 이 팬들의 소비는 공연장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팬들의 발길이 머무른 도시의 호텔 예약률이 치솟았고, 이들이 머물며 쓰고 간 돈에 지역경제가 꿈틀거렸다.한한령 이후 중국에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이 사라졌음에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까지는 매년 중국에서 한국에 공연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세를 이어왔다. 한국관광공사의 ‘2019년 공연관광활성화 사업’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공연 관광객 수는 약 104만명이었으며 이 중 중국인 관람객은 25만명(26%)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관광객 중 공연을 관람한 사람이 132만명이었고 그중 중국인은 53만명(56%)에 달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규모는 1인당 평균 경비는 1887.4달러였고 이중 공연관람비로만 151달러(약 8%)를 썼다.K팝 콘서트 등 세계적인 공연 콘텐츠의 국내 유치는 대중음악산업 발전을 넘어 국내 관광경쟁력 강화,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K팝 스타들의 공연은 중국 대형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 했다. 2019년 중국 유명 화장품 제조·판매회사인 상하이 웨이나화장품 직원 3300명 유치에는 가수 민경훈의 특별공연이 큰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사우징제약그룹, 광저우 엔루위의약과기회사, 후난 비티푸무역사 등의 방한에서도 더원, 백지영, 황치열, 현아가 특별공연을 펼친 바 있다.이훈 교수는 “이제 CJ라이브시티 아레나와 서울아레나 등 K팝 전문 공연장이 들어서면 K팝의 소비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게 돼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서 “이는 결국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시장성을 극대화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8 I 강경록 기자
법무부, 일본·대만·마카오 방한객 비자발급 개선…관광객 유치 지원
  • 법무부, 일본·대만·마카오 방한객 비자발급 개선…관광객 유치 지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국에 방문하려는 일본, 대만, 마카오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비자(visa) 발급 제도가 개선된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29일 법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상호 무사증입국이 잠정 정지된 국가 및 지역 중 방한 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대만, 마카오에 대해 비자 발급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내 방역상황 개선으로 지난달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부여하는 단기방문(C-3)비자 발급이 재개됐다”며 “비자 발급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관광객 유치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여행업계 등의 건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법무부는 해당 국가·지역 방한객을 대상으로 복수사증(C-3) 발급 및 관련 신청서류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그동안 해당 국가 국민이 관광 등의 목적으로 방한 시 90일 범위 이내에서 1회만 사용 가능한 단수사증만 발급했지만, 앞으로는 여러번 방문이 가능한 복수사증(1년 유효)도 발급한다. 아울러 신청서류도 신청서·여권 이외에 왕복항공권 제출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단체여행객에 대한 전자사증 제도도 시행한다. 해당 국가 국민들이 방한하기 위해서는 현지 대한민국 공관에서 개별 사증을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 현지 전담여행사를 통해 모객된 5인 이상 단체는 재외공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사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는 상호간 무사증 입국제도 재시행 시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으로 추후 국내 방역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급증하는 외국인 방한객에 대한 불편 해소와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로 내수 진작과 국민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6.29 I 이배운 기자
윤석열정부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정부가 주인이다
  • 윤석열정부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정부가 주인이다
  • [오문성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수석자문위원] 윤석열 정부의 기회발전특구(ODZ·Opportunity Development Zone)와 기존 특구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되는가.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면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기존의 특구와의 관계 설정이다. 전국에 750여개나 존재하는 기존의 특구가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지방 현장 방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공장이 활기를 찾고 여러분이 그야말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기존의 특구 중 관광특구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고자 한다. 관광특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특구로서 관광 여건을 조성하고 관광 자원을 개발하며, 관광 사업을 육성해 관광 진흥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작년 기준 13개 시도에 33개 관광특구가 지정돼 있다. 관광진흥법 제2조 제11호는 관광특구에 관해 이렇게 규정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촉진 등을 위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관광 활동과 관련된 서비스·안내 체계 및 홍보 등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이 법에 따라 지정된 곳’으로 규정하고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기 위한 조건은 이렇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명(서울특별시는 50만명) 이상,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광안내시설·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등이 갖춰져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 임야·농지·공업용지 또는 택지 등 관광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토지의 비율이 10%를 초과하지 않을 것, 상기한 조건을 갖춘 지역이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을 만족하는 지역’ 중에서 시장, 군수, 구청장의 신청에 따라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것이다. 기회발전특구에 관한 특례법(가칭)이 발효돼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관광특구는 여러 가지 선택안을 가질 수 있다. 첫째는 기존관광특구가 관광진흥법상 규정하고 있는 관광특구의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잔존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기존 특구의 혜택이 새로 시행되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받을 수 있는 조세 인센티브, 개선되는 교육 시스템의 도입, 규제 프리 등 여러 가지 혜택보다 적다면 기존의 관광특구가 관광업을 주산업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셋째는 기회발전특구의 시행을 하나의 전환점으로 보고 기존의 관광특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새로운 다른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면, 다른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전환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방정부의 판단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기회발전특구로 가야 할 필요성이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면, 기회발전특구로 가지 않고도 다른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장에서 오문성 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수석자문위원(맨오른쪽) 등과 함께 지역균형발전특위 활동 결과를 브리핑 했다. (사진=뉴시스)중요한 것은 이러한 의사결정은 오롯이 지방정부가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균형발전은 지방정부가 바라고 지방정부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움직이는 방향에 대해 지원하는 것이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큰 그림이다.만약 기존의 관광특구가 효율적으로 운영돼 관광특구의 기능을 잘 살리는 것이 지방정부의 판단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지방정부는 두 번째 방법인 기존 특구를 기회발전특구로 전환해 지정되기를 원할 것이다. 왜냐하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것이 기존의 관광진흥법 하에서의 관광특구로 잔존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혜택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에서 첫 번째의 방법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지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을 수는 없다. 이 때문에 기존의 관광특구와 별개로 추가로 관광특구를 지정받고 싶은 경우에는 기존의 특구를 존치하고,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해 추가로 관광산업을 추진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는 있다. 세 번째의 방법은 기존의 관광특구가 유명무실한 상태인 경우다. 이 경우 해당 지역을 다른 산업을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로 전환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회발전특구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면 기회발전특구 지정과는 별개로 해당 지역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른 방법도 가능하다.결론적으로 기회발전특구를 향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특구의 선택은 아무런 제약 없이 모두 열려 있다. 기존의 특구가 잘 운영된 상황이라면 기회발전특구가 지원할 더 많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 기회발전특구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기존의 특구가 효율적으로 운영된 상황이 아니지만 다른 종류의 특구로 남는 것이 지방정부에 유리하다고 생각되면, 다른 종류의 기회발전특구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도 맞지 않는다면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등 기존 특구의 선택지에는 어떠한 제약도 없다. 오문성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수석자문위원 △1960년 부산 출생 △서강대 경영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회계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 법학(조세법) 박사 및 경영학(회계학) 박사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 수료 △가톨릭대 상담심리대학원 심리학 석사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블록체인전공 재학 △공인회계사·세무사·증권분석사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기획재정부 공기업평가(비계량) 위원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현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 △현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 (사진=이영훈 기자)
2022.06.25 I 최훈길 기자
2년 만에 열린 ‘드림콘서트’, K팝 관광상품화 가능성 봤다
  • 2년 만에 열린 ‘드림콘서트’, K팝 관광상품화 가능성 봤다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한 ‘제28회 드림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지난 1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한국여행, 다시 시작합니다’다. 이번 콘서트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시장 조기 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개최했다.이번 드림콘서트는 1995년부터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거쳐 간 대표적인 국내 K팝 공연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콘서트에는 NCT DREAM과 IVE 등 총 25팀이 출연했다. 콘서트는 K-POPCLICK를 통해서 전 세계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또 현장스케치와 아이돌 특별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한국관광공사TV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됐다.공사는 이번 콘서트 개최로 K팝 관광상품화의 가능성을 엿봤다. 이번 콘서트 관람을 위해 총 23개국에서 900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관광비자가 재개된 국가를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의 비즈니스 관광객 등이다. 여기에 국내 거주 외국인도 약 1600명이 관람했다. 또 홍콩에서는 현지 한류 팬 500명이 시내 영화관에서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K팝 한류 열기를 확인했다.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사진=한국관광공사)현장에서는 콘서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레드카펫 인터뷰로 한국관광의 재개 알림과 한국 관광 초청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K팝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이 벤트 등이 진행됐다.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한국에서 K팝에 빠지다!’란 슬로건으로 마련된 노래방 체험부스, 펌프댄스 게임, 앨범재킷 촬영지 배경을 활용한 포토존 등과 함께 ‘랜덤플레이 K팝 댄스경연대회’도 진행됐다.총 220명 외래객 유치에 성공한 DOJC투어 최윤희 대표는 “이번 모객을 통해 K팝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상품에 대한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드림콘서트를 계기로 하반기에도 K팝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 더욱 많은 한류팬들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6.20 I 강경록 기자
한화건설, 美모히건사와 인스파이어 프로젝트 점검 회의 열어
  • 한화건설, 美모히건사와 인스파이어 프로젝트 점검 회의 열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15일 미국 동부 최대 복합리조트·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모히건의 제임스 게스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방문을 받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레이 피널트 모히건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한화건설)여의도 63빌딩에서 이뤄진 이번 간담회에는 최광호 부회장과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 강태구 기획실장 등 한화건설 관계자와 게스너 회장, 레이 피널트 대표 등 모히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의 진행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2023년 개장을 위한 준비와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모히건은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 및 운영 그룹으로 모히건 선 리조트(코네티컷주)를 비롯해 라스베가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저지,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9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약 1조 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건설공사를 단독 시공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20%로 지하공사는 대부분 완료됐고 주요 건축물의 골조공사 및 커튼월 등의 외부마감자재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1단계 공사를 통해 1275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을 비롯해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아레나(공연장)와 약 2000석 규모의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아케이드 등이 갖춰진다. 특히 아레나와 컨벤션 시설 등을 활용해 K-팝을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및 이벤트를 유치해 국내외 관광객 확보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연계해 가족단위 고객에게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며 “영종도 및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6 I 이승현 기자
국내 최대 관광박람회 ‘서울국제관광전’, 40여개국서 300여곳 참가
  • 국내 최대 관광박람회 ‘서울국제관광전’, 40여개국서 300여곳 참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37년 역사의 서울국제관광전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서울국제관광전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관광박람회로,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한다.서울국제관광전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사진=코트파)◇40여개국서 300여기관과 업체 참여‘다시 만난 여행, 다시 만난 자유’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관광전에는 세계 40여개 국가가 참가한다. 여기에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충남·충북·전남·전북·경북·제주 등 광역자치단체 및 수원시·부천시·전주시 등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3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400여 부스 규모로 조성된다. 올 여름 휴가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관광전이 국제관광 교류는 물론 국내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국내관광홍보관에서는 경기도가 비행기 콘셉트의 홍보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골목 관광지와 여름 휴가철 관광지를 소개한다. 울산시는 친환경 생태도시 및 에코 여행지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을 재현한 부스로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MBTI 테스트를 통해 유형별 관광지를 소개하고 대구와 경북이 함께 소개되는 합동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테마여행지와 축제 및 핫플레이스를 홍보한다. 이어 미디어아트쇼와 수원화성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는 수원시, 언택트 힐링 여행지의 성지인 지리산 둘레길을 홍보하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탬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발우공양 이벤트를 준비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푸짐한 경품과 퀴즈 이벤트를 준비한 전라북도 등 지역별 특색을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국내관광홍보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서울국제관광전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사진=코트파)◇대만은 체험, 괌은 공연 등 각국 문화 소개 해외관광청들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만은 오숑 캐릭터를 내세워 타이완 지도 AR(증강현실) 앱 다운받기 및 VR(가상현실) 자전거여행 체험 등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괌은 아름다운 해변을 모티브로 한 부스에서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며 여름 휴가지로서의 매력을 뽐낸다.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와 도시를 소개하고,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탄자니아는 매혹적인 산과 계곡, 해변 여행지를 안내한다.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은 전통가옥 체험을 통해 이국적인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위스, 몰타, 일본, 중국 강소성, 중국 저장성, 이집트, 몰디브, 이스라엘, 남아공, 코트디부아르, 네팔 등 약 40여 국가가 서울국제관광전를 통해 자국의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아울러 서울국제관광전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주한외국관광청협회인 안토르(ANTOR Korea)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홍보전을 펼치며, 익스피디아, 베트남항공,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업들도 참가해 세계 각국의 여행 트렌드를 소개한다. 서울국제관광전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사진=코트파)◇트래블마트와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전시행사 외에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바운드 B2B 트래블마트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상품 라이브 커머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관람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B2B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는 미국,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20여 국가의 해외 바이어와 셀러로 참가하는 국내 여행사 및 호텔업계, 지자체 등이 상담을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브 커머스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홈쇼핑 L라이브 채널을 통해 25일 약 5시간 동안 진행되는 SITF 기획상품전 ‘더 힐링 라이브’에서는 강진, 인천, 고령, 대구, 당진, 문경, 제주 등 지역의 여행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서울국제관광전 주관사인 ㈜코트파는 국내외 관광지 소개에 덧붙여 관광전을 여행상품 판매의 장으로 발전시켜 참가사와 관람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24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여행토크쇼 ‘旅心(여심)회복 이렇게 준비한다2’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대학교 한범수 교수 진행으로 안토르 김보영 회장,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실장, 완주군청 이은지 팀장, 익스피디아 정경륜 상무, 베트남항공 임창현 과장 등 국내외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위드 코로나시대의 여행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국제관광전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사진=코트파)◇여행전문가가 알려주는 여행기술여행전문가들이 다양한 여행기술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더 고수 가라사대’는 ‘물 따라 흐르는 중국 강소성’(23일 오후 1시15분~45분), ‘중국의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저장(浙江)해 드릴게요’(23일 오후 5시15분~45분), ‘유익한 오사카 최신 정보’(25일 오후 12시~12시 30분) 등으로 진행된다. 국내여행 인플루언서 중 최대 팔로워(20만명)를 자랑하는 ‘청춘유리’의 토크 콘서트(25일 오후 4시~5시, 메인무대)와 ‘세줄일기’ 배준호 대표의 창업설명회(24일 오후 3시~3시45분), 외교부의 안전여행강연(23일 오후 4시~4시30분/24일 오후 2시15분~45분) 등도 아이패드, 애플워치,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관람객을 만난다. 또 발우공양 시연을 준비한 불교문화사업단은 100여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특히 이번 관광전에는 국내 지자체의 캐릭터들이 참여해 지역을 홍보하고 응원하는 쇼미더마스코트 이벤트도 선보인다.박강섭 코트파 대표는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이 외래관광객 유치와 국내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국내외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홍보를 통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부터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6.14 I 강경록 기자
신라면세점 제주점, 팬데믹 후 2년만에 해외단체 관광객 방문
  • 신라면세점 제주점, 팬데믹 후 2년만에 해외단체 관광객 방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첫 전세기 해외단체 관광객이 방문했다.2년만에 전세기 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방문한 170명의 태국 단체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라면세점)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6일 태국 전세기 단체관광객 170여명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방문해 2시간 남짓 머무르며 면세쇼핑을 즐겼다고 밝혔다.팬데믹 이후 전세기로 제주도를 찾은 첫 대규모 해외단체 여행객으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 그리고 초록빛여행사가 적극 유치를 추진해 방한이 이뤄졌다.이들은 지난 3일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해 3박 4일간 도내 주요 관광지인 송악산, 성읍민속마을, 용두암, 성산일출봉 등을 여행하고 6일 오후 제주공항 전세기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외국인들이 한 달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가 이번 달부터 다시 시작되면서 이번 태국 단체관광객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이용해 제주도를 찾은 해외 단체여행객이다. 앞으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나 면세점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첫 해외 단체 관광객이 방문해 기쁘다”면서 “더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제주도를 방한할 것을 대비해,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6 I 윤정훈 기자
사운드파인트리, 서울시티투어와 K-뷰티 서비스 글로벌화 사업 협력
  • 사운드파인트리, 서울시티투어와 K-뷰티 서비스 글로벌화 사업 협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운드파인트리는 지난 27일 서울시티투어와 K-뷰티 서비스의 관광 연계를 통한 글로벌화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왼쪽부터) 박도영 서울시티투어 대표, 윤재한 사운드파인트리 대표 (사진=사운드파인트리)이번 협약을 통해 사운드파인트리는 글로벌 뷰티션(뷰티서비스 종사자) 통합 플랫폼 ‘블링크(BLINK)’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울시티투어와 외국인 관광 서비스 역량 제고 및 상품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티투어는 자사가 보유한 여행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고 블링크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블링크를 통한 뷰티서비스와 관광산업의 디지털화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또한 뷰티션 플랫폼과 여행 접목을 통해, 해외 방문자 및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언어적 기술을 지원하는 등 K-뷰티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고, 뷰티션들이 블링크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외국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운드파인트리는 최초의 뷰티서비스 통합 플랫폼 ‘블링크’ 앱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블링크‘는 뷰티션(뷰티서비스 종사자)을 위한 매장 운영 지원, 통합 커머스, 최신 정보 등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뷰티션들에게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관련 산업의 공동 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 올해 론칭 후 2023년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플랫폼의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특허 기술 등에 대해 SCI평가정보㈜의 기술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부여받았다. 서울시티투어는 외국인 대상 국내 관광 전문 여행사로 VIP 영접, 국제회의, 한국 연예인 국내외 팬 사인회, 디너쇼 등 전문화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서울시 우수 여행사에 선정된 바 있다. 박도영 서울시티투어 대표는 “K-뷰티 서비스는 K 컬처의 위상에 힘입어 주목받는 외국인 관광 콘텐츠 중 하나다. 글로벌 뷰티션 네트워크를 보유한 블링크와 협력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외 잠재 고객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재한 사운드파인트리 대표는 “사운드파인트리는 블링크를 통해 뷰티 서비스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자 하며, 뷰티션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뷰티션의 수익 창출을 지원함과 동시에 파트너와의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라며 “엔데믹 전환으로 인한 여행 산업의 도약, K-뷰티의 관광 산업 접목을 통한 양사의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5.30 I 이윤정 기자
BTS·손흥민·오징어게임의 '한국'으로 오세요
  • BTS·손흥민·오징어게임의 '한국'으로 오세요
  • 한국관광공사가 유치한 럭셔리 단체 해외여행객(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전세계적인 범유행으로 만 2년이 넘도록 꽉 막혀 있던 방한관광시장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서다. 25일 문화체육관공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방한관광 리부팅 5대 중점과제와 17대 핵심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관광업계와 유관기관으로 이루어진 민관협의회를 개최, 국제관광시장 회복을 전망하고 방한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준비를 추진해왔다. 이에 공사는 방한 시 제약사항이 상당부분 완화되고 6월부터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됨에 따라 최근 시장 동향을 방향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시장별 유치 총력 마케팅, ▲한류 중심 K-콘텐츠 마케팅 강화 ▲유관기관 및 업계 협업 마케팅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는 각국의 외래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요 선점을 위한 선제적 마케팅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5대 중점과제로 ▲방한관광 생태계 재건과 브랜드 강화 ▲국제관광 수요 선점 ▲현지 유통채널 복원 ▲고부가 전략시장 활성화 ▲메가이벤트 개최 및 방한관광 로드쇼를 선정했다.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로드쇼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방한관광 생태계 재건과 브랜드 강화먼저, 중점과제 중 ‘방한관광 생태계 재건과 브랜드 강화’는 국내 인바운드 업계의 관광재개 준비를 지원하고 글로벌 관광시장의 방한관광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국내외 여행업계 실무역량 강화지원, 얼리버드 방한상품 판촉, 글로벌 영상광고를 통한 방한관광 붐업,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방한관광 인지도를 끌어올리고자 20일부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여수·인천·평창 편)’ 캠페인을 개시한 공사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손흥민과, 7월 예정인 토트넘 구단 방한을 계기로 한국관광 재개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파할 계획이다.◇한국을 해외여행 첫 목적지로 자리매김‘국제관광 수요선점’ 과제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관광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을 해외여행 첫 번째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클룩, 트립어드바이저 등 시장별 유력 OTA(온라인여행사)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한국여행 EXPO를 개최하고 5~7월에는 국적항공사와 공동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정기항공편이 부족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는 지방공항으로의 전세기 유치에도 적극 나서 지역관광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5월 25일부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방한 외국인들에게 웰컴키트와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환대캠페인에 들어갔다.한국관광공사가 손흥민 축구 선수의 소속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에 대대적으로 한국관광홍보를 추진했다.(사진=게티이미지)◇해외 각국의 방한 관광 유통망 복원해외 각국의 방한 관광 유통망도 복원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해외 유력인사를 대거 초청, 방한관광에 대한 관심도ㆍ이해도를 높여 방한상품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만 미디어, 여행업계 등 주요인사 250여 명의 방한이 추진됐거나 예정돼 있다. 최근 방한한 미국·캐나다 여행업계 28명은 24일 해외 여행업계 최초로 청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초청 행사가 외래객 유치로 직접 이어지도록 현지 유력 여행사 공동 대규모 방한상품 판촉 캠페인을 전개한다.◇크루즈·럭셔리 등 고부가 전략시장 정상화‘고부가 전략시장 정상화’에도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양적 회복이 중요하지만 병행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됐다. 이를 위해 크루즈, 의료, 럭셔리, 인센티브, 기업회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도모한다. 럭셔리 분야의 경우, 5월말 말레이시아에서 16명의 한국 미식기행 테마상품 단체가 입국해 6박 8일 일정(평균가격 약 750만원)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7개의 럭셔리 대표상품을 통해 355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메가 이벤트 개최 및 방한관광 로드쇼 추진코로나19 시기에도 오히려 한류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고조되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메가 이벤트 개최 및 방한관광 로드쇼’ 추진한다. 글로벌 방한관심층을 공략하고자 6월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도시(7월/보령, 10월/인천, 대구, 부산)에서 K-팝 콘서트를 비롯한 대형 한류 종합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코로나 유행 후 부쩍 관심이 높아진 ‘웰니스관광 페스타’와, 대표 공연관광축제인 ‘웰컴대학로’에도 방한 잠재층의 관심을 이끌겠단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여행객이 들어오고 있다.(사진=뉴시스)또한 세계 50개 주요도시에서 한국관광 로드쇼를 연이어 개최해 방한관광 최신트렌드와 신규 콘텐츠 소개 및 관광업계 비즈니스 교류를 펼친다. 특히 한일간 관광교류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7월에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거점도시에서 지자체 및 관광업계 공동 순회설명회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8월에는 뉴욕-시카고-LA를 순회하는 한국관광 유치단을 파견한다. 주상용 공사 국제관광실장은 “2021년 주요 방한국 소비자 3만 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2030세대 외국인 10명 중 6명은 3년 내 한국방문의향이 있으며,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 10명 중 4명은 한국방문 예상시기를 2022년으로 꼽을 만큼 방한 잠재수요가 높은 것이 확인됐다”며, “주요 핵심시장들을 타깃으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여 장기간 침체에 빠졌던 국내 인바운드 관광업계가 빠르게 회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22.05.25 I 강경록 기자
서울·서울관광재단, 인바운드 여행사에 최대 1000만원 지원한다
  • 서울·서울관광재단, 인바운드 여행사에 최대 1000만원 지원한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인 국제 관광재개를 앞두고 방한 관광 수요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여행사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지원한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에 등록된 종합여행업 소기업을 대상으로 ‘서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계획’을 평가해 총 200개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정 업체에게는 최대 600만원의 관광객 유치비용을 지원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60개의 우수여행사에게는 최대 4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총 15억원 규모다.사업계획서는 내달 14일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내 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최종 선정 업체는 6월 23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지원금 지급은 실제 지출에 대한 사후정산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운영을 위한 인력의 교육훈련비와 사회보험료, 안전한 여행을 위한 운영비용(관광객 국내 PCR 검사비용, 여행자보험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비용, OTA 플랫폼 수수료 등에 지급한다.단, 저가·덤핑 관광을 유발하는 직접적 관광상품 비용 보전(여행객 대상 가격할인 비용 보전 등), 시설비·수선비·시설부대비 등 자본적 경비, 인건비·임대료·사무집기구입·공과금 등 일반운영비, 총회·임원회의 등에 소요되는 경비, 그 밖에 사업계획과 직접 관련 없는 경비에 대해서는 지급이 불가하다.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형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 지원 사업’이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견딘 인바운드 업계가 희망을 가지고 관광시장의 회복을 준비하는 작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관광이 재개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서울로 유치하는 것은 물론,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관광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4 I 강경록 기자
“제주도 가려면 지금 가야”...6월부터 제주 찾는 외국인 는다
  • “제주도 가려면 지금 가야”...6월부터 제주 찾는 외국인 는다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사 상태였던 제주도 외국인 관광시장이 다음 달부터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무사증 입국 일시 정지가 해제되기 때문이다. 제주국제공항.(사진=연합뉴스)18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전세기편이 외국인 관광객 170여 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 관광을 한 후 6일 방콕으로 돌아갈 예정이다.제주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는 건 지난 2020년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정부는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국제선 도착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했고 외국인의 무사증 입국 특례를 일시정지했다. 무사증 입국은 외국에 관광, 업무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이 단기간 사증(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목적으로 2002년 시행됐다.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은 그간 지속해서 증가해 2016년에는 36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긴 했지만 100만명 이상은 꾸준히 유지해왔다. 하지만 무사증 입국이 중단된 이후 2019년 173만명에 달하던 외국인 관광객은 2020년 21만명, 작년에는 4만명 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주 고객이던 도내 카지노 8곳 중 5곳이 장기휴업에 들어갔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했던 면세점과 대형 식당, 여행사, 숙박시설 등도 잇따라 휴·폐업했다.제주도는 외국인 관광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지 관광설명회,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다만 무사증 입국 재개에 따른 외국인 범죄 증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실제 2020년만 봐도 무사증 입국 특례 중단 이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고 불법체류자와 외국인 범죄 감소도 동반됐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1만4732명이었던 불법체류자가 2020년에는 1만2019명으로, 2713명 줄었다. 외국인 범죄 역시 2020년에는 629명으로, 전년(732명)에 비해 14.1% 감소했다.
2022.05.18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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