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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위해 기업인들과 '맞손'
  •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위해 기업인들과 '맞손'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기업인들과 힘을 모은다.경기 파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파주 경제자유구역 추진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파주시 제공)이번 간담회는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파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주요 기업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김경일 시장과 관련 국·소·단장이 모두 참석해 열린 간담회는 엘지디스플레이㈜, 에이에스이코리아㈜, ㈜씨제이이엔엠, 롯데백화점,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등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문화·콘텐츠, 바이오 등 각 분야 기업인들과 함께 이원빈 산업연구원 박사의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발표에 이어 의견을 나눴다.특히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는 에이에스이코리아㈜와 파주전기초자㈜ 등 외국인 투자기업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시 직접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향후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 등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기업의 상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세부 전략을 수립, 굳건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을 설명했다.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핵심이 되는 국내·외 선도기업과 발전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김경일 시장은 “파주의 미래를 책임질 ‘경제자유구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파주 경제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기업들과 힘을 모아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2 I 정재훈 기자
"내년 배당 절차·영문 공시 바뀐다…기업 공시제도 변경 유의"
  • "내년 배당 절차·영문 공시 바뀐다…기업 공시제도 변경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말에 주식시장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내년 기업 공시 제도 변경 사항에 관심이 모아진다. 배당, 영문공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한국투자증권은 22일 내년 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업 공시 제도로 △배당 절차 변경과 배당기준일 공시 △영문공시 도입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작성 대상 확대를 짚었다.우선 국내 배당기준일이 주주총회 이전이었다가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된다. 배당금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아직 배당 관련 정관을 변경한 기업은 제한적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은 기존의 절차와 변경된 절차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혼재된 상태”라며 “따라서 해당 기업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영문공시도 내년부터 도입된다. 2025년까지는 1단계 도입으로,코스피 기업 중 △외국인 지분율 5% 이상의 자산 10조원 이상이거나 △외국인 지분율 30% 이상의 자산 2조원 이상이 대상이다.대상 공시는 결산 관련 사항, 법정공시 공통 사항, 매매거래정지 수반 사항이다. 해당 공시는 올해 초 정부가 추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책 중 일부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염 연구원은 “이는 MSCI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을 요구한 사항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아니겠지만, 자본시장 제도 선진화를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 10월에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이 추가 개정됐다. 배당예측 가능성뿐 아니라, 소액주주, 외국인 주주와의 소통 강화,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 부적격임원 선임 방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염 연구원은 “개정된 내용이 반영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2024년 5월 말에 제출해야 하는 2024년 보고서부터 적용된다”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대상은 2024년부터 자산총계 5000억원 이상 기업(기존에는 자산총계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2023.12.22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3만원이던 이자가 115만원, 외식부터 끊어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53만원이던 이자가 115만원, 외식부터 끊어”-공정위, 플랫폼 규제법 강행 모드-외국인력 12만명 도입한다더니…예산·인력 부족에 2만명 펑크-국정원장 조태용, 외교부장관 조태열-[사설]상생효과 확인된 대형마트 휴업일 조정, 왜 주저하나-[사설]쌓이는 나랏빚, 이래도 재정건전성 걱정 안 할 텐가△종합-6.3m 날아올랐다가 원위치로 안착…첫단추 꿴 ‘한국판 스페이스X 팰컨9’-대통령실 “능력따라 발탁”…일각선 “회전문 인사” 지적△고금리의 역습-영끌했다 보증금 하락에 역월세 내고…빚 갚으려 12년 된 청약통장도 깨-정책지원 통해 고금리 고통 덜어줘야…취약차주 선별할 엄격한 기준은 필요△경제부처장관 인사청문회-대주주 주식양도세 완화 시사…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언급도-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HMM 매각 꼼꼼히 살필 것…음주운전·폭행 국민께 사과”△플랫폼 규제법 강행 논란-尹 “독과점” 언급에 급선회…항변 보장한다지만 ‘과잉 규제’ 불가피-“美도 반대…결국 ‘韓기업 규제법’ 될 것”△종합-포스코 회장 ‘셀프 연임’ 규정 삭제…최정우 회장 이번주 거취 표명-입법조사처 “지역의사제 위헌성 없다”…입법 탄력 받을 듯-반도체·AI 등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 582명 늘린다-현대차, 가동중단 러시아 공장 매각△정치-尹 “한파 취약층 챙기고 간병지옥 해결 서둘러야” 민생 거듭 강조-속도조절 나선 이낙연 ‘신당 열차’-與, 청년 공략…영입인재 9명 중 6명 ‘8090년생’-한미일, 北 미사일 탐지 정보 24시간 공유한다△경제-“준비없이 쿼터만 늘려”…공무원도 중기도 부글-연이은 한파에 전력소비량 껑충…난방료 어쩌나-엄마·아빠 모두 육아휴직하면 최대 ‘3900만원‘ 준다-부동산 열기 식자 퇴직연금 중도인출 ‘급감’△금융-진옥동 선택은 ‘안정’…자회사 대표 전원 연임-부산銀 PF 직원 금품수수 의혹 적발-5대 저축銀 판도 바뀌었지만…고금리에 순위 올라도 떨떠름-내년 정책금융 212조 쏟는다…5대 중점분야 육성 속도△글로벌-日 금융완화 유지…마이너스 금리 해제 내년으로-이·하마스 전쟁, 수에즈 운하로 전선 확대 우려-교황청 ‘동성 커플 축복’ 공식 승인-전기차 강판시장 노린 일본제철, US스틸 인수-특허분쟁 휘말린 애플워치, 최신모델 美 판매 중단△산업-1505억 실탄 확보…시장개척·신차개발 탄력-최태원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시장개척으로 볼 땐 의미있어”-JY 동행철학 결실…‘사피’ 취업 누적 5000명-GS엔텍, 2000억원 규모 해상풍력 설비 ‘모노파일’ 공급계약-르노코리아 ‘갓성비 소형 SUV’ XM3 인기 질주△ICT-경영 안정·호실적·배당 확대…KT ‘순풍의 돛’-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5G 28GHz ‘제4이동통신’ 주파수 신청-수수료 무료 효과 있었다…업비트 점유율 줄고 빗썸 늘어-AI반도체 의기투합 삼성·네이버 “조만간 양산”△산업-쿠팡 이번엔 명품시장 정조준…시너지 효과는 ‘글쎄’-드론 상용화 성큼…비행승인 소요기간 30일→5일-파격 할인·갓성비 신제품…성탄절 맞이 ‘케이크 전쟁’ 활활-에스원 통합SI매니저 건물주 운영 부담 ‘뚝’△증권-산타 가고 나면 ‘까치랠리’…내년 실적에 쏠린 눈-400억 차입금 열흘 연장…급락 피한 태영건설株 ‘임시방편’ 지적도-양도세 완화 임박…개미들 화색△증권-골드만 “9만전자 간다”…반도체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침체기’ 힘 못쓰는 2차전지…내년 전망은 “상저하고”-이복현, SEC 출장길…내년부터 주가조작 과징금 2배-‘신한마음편한TDF’ 3년 연속 수익률 1위△부동산-집값 조정기?…“넉달만에 3억원 뚝”-‘철산법’ 개정안, 사실상 폐기 수순-내년 비주택도 양극화…오피스·데이터센터만 웃는다-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세입자 보호 대책’ 가동…지원책 첫 적용△건강-무릎 관절염…중기 땐 골수줄기세포 주사, 말기 땐 로봇 인공관절수술-술만 마시면 ‘필름’ 끊길 땐…알코올성 치매 의심을-장기간 시술 필요한 임플란트·교정…광고보다 의료진 경력 따져야△책-사유의 공간서 배우는 경영통찰…리더 44인의 방을 엿보다-세계의 수호자 자처한 美…‘공짜 안보’는 없다고?-‘막달레나 세탁소 사건’ 담은 제2 크리스마스 고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승렬 국민대 총장 “신입생 30% 無전공 입학, 전과도 자유롭게…취업률 72%로 올릴 것”-경쟁력 잃은 학과 구조조정…상위학과엔 정원·예산 혜택△오피니언-[목멱칼럼]‘소소은행’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데스크의눈]벼랑끝에 선 재계-[기자수첩]금융사 불건전 영업 근절, CEO들이 앞장서야△피플-초임검사 신종식 “재범 막고, 피해 회복 고민하다보면 야근은 일상이죠”-금감원 적극행정 시상…최우수부서에 금융사기전담대응단-현대엔지니어링, GH·GS건설과 고층 모듈러 사업 MOU 체결-현대차그룹,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 전달-美뉴욕경찰 사상 첫 한국계 총경 탄생…허정윤 경정 내정-케이블TV방송협회 새 회장에 황희만 전 MBC 부사장-한진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 기탁△사회-‘월 6만2000원’에 서울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내달 27일 첫선-송영길 구속…‘돈봉투 수수 의혹’ 의원들 겨누는 檢-시·도교육청 13조 빚 6년 만에 다 갚았다-용인시 내년 인구 110만 돌파…울산광역시 넘을 듯-경복궁 첫 낙서범은 10대 남녀
2023.12.19 I 주미희 기자
산업부, 주한외국상의·외투기업 간담회…“투자 가속 위해 지원 확대”
  • 산업부, 주한외국상의·외투기업 간담회…“투자 가속 위해 지원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외국상의) 및 외국인투자(외투)기업 간담회를 열고 올해 현황과 내년도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김완기(왼쪽 9번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한 주한외국대한상공회의소 및 외국인투자기업 주요 관계자가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한 외국상의 및 외투기업 통합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1~3분기 기준 239억달러란 역대 최대 외투 유치 실적을 소개하고 주요 현금·입지 지원 등 내년 외투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했다. 또 올해 외투 옴부즈만을 통해 받았던 외투기업의 고충과 규제개선 건의 처리 결과를 공유했다.외투기업은 올 한해 주로 지식재산권(지재권)과 의료·금융·환경·인증 분야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고, 산업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로 외환거래 신고대상액 상향 조정(누계 기준 3000만→5000만달러)과 원화예대율 적용대상 기준 완화(원화대출금 2조→4조원 이상), 불법위조품 유통 등 지재권 침해 벌칙 강화, 양극재 물질 유해성 등급 고시 유예 등 대책을 마련해 왔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이날 행사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7개 주한 외국상의 대표와 노벨리스코리아, 동우화인켐, 에어리퀴드코리아, RWE코리아, 한국지멘스 등의 주요 외투기업인, 외국인투자 옴부즈만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베스트코리아(코트라 IK)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김 실장은 “외투기업의 신뢰와 지지에 힘입어 올 3분기까지의 외투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외투 유치를 가속하고자 다각적 지원과 함께 외투 기업의 어려움 해소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김형욱 기자
외국인 사령탑 아본단자·틸리카이넨 감독, 경기력향상위 합류
  • 외국인 사령탑 아본단자·틸리카이넨 감독, 경기력향상위 합류
  •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사진=연합뉴스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V리그 팀을 이끄는 외국인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토미 틸리카이넨 대항항공 감독이 배구 대표팀 발전에 힘을 보탠다.대한배구협회는 2024년도 각 급 국가대표팀 지도자 및 선수 선발과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경기력향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아본단자 감독은 여자위원회에 합류한다. 지난 달 선임된 김철용 위원장을 필두로 아본단자 감독, 고희진 정관장 감독, 김정아 W데이터발리 스탯 대표, 신승준 KBS N 아나운서,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 조완기 대전용산고 감독으로 구성됐다.남자위원회는 지난 달 선임된 노진수 위원장과 함께 할 위원으로 틸리카이넨 감독을 비롯해 김정근 문일고 감독,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 조선웅 레프코리아 대표, 최천식 인하대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합류했다.협회는 “성인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프로선수로 구성된 점을 감안했다”며 “경쟁력 있는 국가대표팀 구성을 위해 대한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 프로구단 감독은 꾸준히 합류해왔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신임 경기력향상위원회에 프로구단 감독과 연맹 인사가 합류한 것은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 간의 사전 협의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국가대표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3.12.18 I 이석무 기자
태권도원 매출 50억원 돌파...개원 10주년 앞두고 역대 최고
  • 태권도원 매출 50억원 돌파...개원 10주년 앞두고 역대 최고
  •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호주 이강웅 사범이 전통무예수련장 내 소도구수련장에서 지도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서울 공항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힐링태권체조 콘텐츠 조별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올해 태권도원이 매출액 50억원, 방문객 31만명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은 태권도 성지이자 태권도 문화 관광지로서 태권도인은 물론 관광객들을 대상에게 오픈, 운영해 왔다. 태권도 전문 연수 공간으로 시작해 교육 체험은 물론, 올해에는 한국 관광 100선과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는 등 세계 유일 태권도 문화 관광지로 자리잡았다.기존 태권도원 최대 매출액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된 해인 2017년으로 49억8000만원이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 183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000여명이 참가해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는 대규모 행사 없이도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첫해에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앞으로 태권도원 운영에 순항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태권도원 관계자는 “이러한 최대 매출 성과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추진한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와 품새오픈챌린지 대회를 비롯해 국기원 연수, 시도태권도협회 팸투어 및 전지훈련, 태권도 국제심판 교육 등 태권도 단체들과 밀접한 협력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전라북도 및 무주군과 함께 스포츠 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태권도 행사와 관광 상품을 운영하며 태권도원 활성화에 힘을 모았다”고 덧붙였다.태권도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인 태권스테이도 큰 인기를 끌었다. 5월 이후 2만여명이 참가했고 연말까지 태권스테이는 조기 매진된 상태다.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계 전지훈련 역시 전국 40여 개 태권도 단체에서 1만900여명이 예약한 상태다.전국 중·고등학교 체험학습 장소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철저한 안전과 학생 수련 콘텐츠의 높은 질로서 교직원과 학생 등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태권도원에서의 체험학습 예약은 1년 전에 해야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11월 출시한 ‘태권도장 갓성비 여행 상품’에 전국 태권도장 지도자 및 관원 등 900여명이 다녀가며 히트 상품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향후 도장 수련생들의 태권도원 방문 전망을 밝게 했다.태권도원 외국인 방문객 역시 1만5000명을 넘어섰다. 태권도를 목적으로 한 해외 사범과 수련생 방문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미국, 독일, 호주 등 국가에서 전통무예수련과 힐링태권체조, 태권북, 전자호구 등 태권도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참가했다.태권도원 관계자는 “내년 태권도원을 찾겠다는 외국인 방문자가 벌써 3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태권도 수련과 태권도 관광 중심으로서 태권도원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직무대행은 “내년은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기념식을 비롯해 국내외 태권도인들이 하나 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내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태권도 콘텐츠 개발과 안전한 시설 유지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8 I 이석무 기자
“韓 증시 반등할 것”…내달 1일부터 영문공시 의무화
  • “韓 증시 반등할 것”…내달 1일부터 영문공시 의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달 1일부터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부터 영문 공시 의무화가 시행된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기 위해서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는 내달 1일부터 거래소에 제출하는 공시 중 중요 정보에 대해 국문공시를 한 뒤 3일 내에 영문공시도 제출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에 포함된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 방안’ 중 1단계 의무화가 시행되는 것이다. 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노진환 기자)방안에 따르면 대상법인은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외국인지분율 5% 미만인 경우 제외) 또는 ‘외국인 지분율 30% 이상(자산 2조원 이상 10조원 미만) 코스피 상장사’다. 대상항목은 △현금·현물 배당 결정 등 결산 관련 사항 △유·무상증자 결정 등 주요 의사결정 사항 △주식 소각 결정 등 매매거래정지 수반 사항 등의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다.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는 영문공시 1단계 의무화가 원활히 시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상장사가 다트(DART) 편집기 등을 통해 법정공시를 제출하는 경우 다트 편집기에 영문공시 제출 의무를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으로 목차·서식이 영문으로 변환돼 외국인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방안, 주요 공시정보(81종)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는 전용 서비스인 ‘오픈 다트(Open DART)’의 영문 서비스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등을 개정하고, 영문 공시 플랫폼 개선, 교육·안내를 추진했다. 전문번역 업체의 번역지원 서비스 강화,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온·오프라인 교육도 병행했다. 18일부터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개발한 ‘한국거래소-파파고 공시전용 AI번역기’를 선보인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앞으로 2단계 영문공시 의무화는 2026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해 시행된다. 금융위는 2단계 대상항목을 1단계 의무화 때보다 확대하고, 공시시한을 국문공시와 동시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2단계 의무화 방안은 1단계 의무화 운영 상황을 보며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정기보고서, 증권신고서, 주요사항보고서, 기타 공시 등의 지연제출, 기재누락, 미제출, 거짓기재가 확인될 경우 과징금, 과태료, 증권발행제한, 검찰 고발, 경고, 주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공시 위반에 대한 최대 과징금은 20억원이다. 김광일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은 “이번 영문공시 1단계 의무화 시행을 통해 영문공시가 보다 활성화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보접근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자료=금융위원회)(자료=금융감독원)
2023.12.17 I 최훈길 기자
암참, 신임 이사회 의장에 하동진 노스롭그루먼코리아 사장
  • 암참, 신임 이사회 의장에 하동진 노스롭그루먼코리아 사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2024년 암참을 이끌어갈 회장단과 이사진에 대한 연례 선거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체제는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암참의 2024년 이사회는 총 40명으로 여성 리더 11명과 다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가 두루 포진하고 있다. 역대 최다 여성 리더의 합류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겸비한 이사회를 꾸리게 됐다는 평가다. 암참은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며 앞으로 포괄적이고 영향력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임 이사회 의장으론 하동진 노스롭그루먼코리아 사장이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사진엔 반 홀 코닝 한국지역 총괄사장, 알버트 김 한국MSD 대표이사,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 등이 새롭게 선임됐다. 또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 김원규 웨버 샌드윅 아태지역 총괄 대표, 김영제 GE코리아 사장,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사장, 램지 투바시 알버트 에이아이지손해보험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 등은 재선임돼 새 임기를 시작한다. 이사진들은 각각 3년 임기를 지내게 되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로 암참 이사진을 꾸릴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며 “특별히 역대 최다인 11명의 여성 리더들이 암참 이사진에 합류하게 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과 암참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었던 2023년 한 해도 모든 이사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의 또 다른 70년도 성공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암참은 앞으로도 새 이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비즈니스 환경을 꾸준히 개선, 한국으로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꾸준히 유치하는 등 아·태지역 비즈니스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암참은 또 한·미 정부와 경제계의 가교로서 양국 기업이 더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참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 2년간 암참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던 헨리 안 삼일회계법인 부대표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의 2024년 회장단과 이사진 (사진=암참)
2023.12.14 I 박순엽 기자
FOMC 경계 속 ‘팔자’ 돌아선 외인…2510선 후퇴
  • [코스피 마감]FOMC 경계 속 ‘팔자’ 돌아선 외인…2510선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1%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24.61포인트) 하락한 2510.6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약세가 지속됐다.외국인이 5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에만 1296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 역시 장중 팔자로 돌아서며 1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 943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미 노동통계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2%)과 비교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0.0%)를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11월 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12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FOMC에서 점도표 변화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그 동안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 충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2.34%, 철강금속이 2.03% 하락한 가운데 기계,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섬유의복, 유통업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보험업, 음식료업, 증권, 통신업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42%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약세로 시총 2위와 3위간 차이가 4000억원대 밑으로 좁혀지기도 했다. 아울러 POSCO홀딩스(005490)도 3.21% 내리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정재 테마주인 대상우(001685)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리아써키트(007810)는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잇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개발·양산을 가속화한다는 소식에 19.53% 올랐다. 코리아써우(007815)도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솔루스첨단소재2우B는 9.99%, 성문전자우(014915)가 9.15%, 일진디스플(020760)이 9.13%, 유유제약(000220)이 8.87%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6790만주, 거래대금은 7조3295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 외 2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9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2.13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FOMC 앞두고 외인·개인 수급 이탈…약세 지속
  • 코스피, FOMC 앞두고 외인·개인 수급 이탈…약세 지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19.40포인트) 하락한 2515.87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외국인이 5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현재 1117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개인 역시 장중 팔자로 돌아서며 29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4일 연속 팔자다. 기관만 118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미 노동통계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2%)과 비교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0.0%)를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11월 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 둔화 및 경기 소프트랜딩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FOMC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기재부 장관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이 나왔다는 점도 증시 대응 전략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이 1%대 하락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화학, 유통업,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통신업과 증권, 음식료업, 보험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등도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코리아써우(007815)가 상한가를 기록중인 가운데 대상우(001685)도 29%대 강세다. 코리아써키트(007810)는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잇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개발·양산을 가속화한다는 소식에 26%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일진디스플(020760)과 성문전자우(014915), 남선알미우(008355)는 8%대 하락세다.
2023.12.13 I 이정현 기자
“韓 증시 오를 것”…31년 만에 외국인 등록제 폐지
  • “韓 증시 오를 것”…31년 만에 외국인 등록제 폐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0년 넘게 유지돼 온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가 폐지된다. 투자내역 보고 의무도 폐지하고, 사전심사에서 사후심사로 규제를 완화한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기 위해서다.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14일부터 이같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한다. 이는 지난 1월1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 6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결정한 자본시장 분야 규제 혁신 안건이 현실화되는 것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1992년에 도입된 외국인 투자등록제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금융당국에 인적 사항 등을 사전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 없는 제도로 대표적인 ‘낡은 규제’로 꼽혀왔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시장 접근성을 가로막는 규제로 꼽은 제도이기도 하다.이번 금융위의 제도 개선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 사전 등록 없이 증권사에서 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개인은 여권번호, 법인은 LEI 번호(법인에 부여되는 표준화된 ID) 등을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기존에 투자자 등록을 한 외국인의 경우, 기존 투자등록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아울러 외국인 투자내역 보고 의무도 폐지한다. 외국인 통합계좌(다수 투자자의 매매를 단일 계좌에서 통합 처리할 목적으로 글로벌 운용사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사후신고 대상도 늘린다. 그동안 사후 신고로 장외거래가 가능한 경우는 조건부 매매, 직접 투자, 스톡옵션, 상속·증여 등으로 한정됐다. 앞으로는 사전 심사 필요성이 낮고 장외 거래 수요가 높은 유형들을 사후신고에 넣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고상범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폐지되면 외국인 투자자의 우리 증시에 대한 접근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가 보다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올해는 우리 자본시장 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자본시장이 실물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규제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익숙하지만 낡아 버려서 글로벌화된 우리 자본시장에 더는 맞지 않는 기존 규제의 틀을 과감히 깰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3 I 최훈길 기자
무슨 파티였길래…한인들 남긴 쿠키 먹은 베트남 청소부 '마약 증상'
  • 무슨 파티였길래…한인들 남긴 쿠키 먹은 베트남 청소부 '마약 증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베트남에서 한국인들이 파티를 벌인 후 떠난 집을 청소하던 현지 여성들이 남은 음식을 먹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3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7일 호찌민시 타오디엔 지역에 있는 집을 치우던 여성 청소부 3명이 탁자 위의 쿠키를 나눠 먹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들이 치우던 집은 200㎡ 규모의 주택으로, 주로 외국인들이 파티 등 행사를 목적으로 임대하는 곳으로 알려졌다.집주인은 한국인들이 파티를 마치고 돌아가자 자신이 고용한 청소부 4명에게 주택 청소를 지시했고, 그중 3명은 탁자 위에 남겨진 쿠키와 케이크 등을 나눠 먹었다.이후 3명은 의식이 흐려진 뒤 신체적·정신적 통제력을 잃었다. 한 명은 의사소통 능력까지 상실했고, 나머지 두 사람도 섬망, 현기증 등의 증세를 보였다. 당시 남은 음식을 먹지 않은 청소부 1명이 구조대원에게 연락해 이들을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이송된 병원에서 이들의 마약 반응을 시험한 결과, 세 사람 모두 마리화나 계열의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이후 사건은 지역 경찰에 넘어갔고 베트남 경찰은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은 풍선 수십 개와 음식, 음료 샘플을 증거로 채집해 조사중이다.경찰은 해당 사건을 확대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베트남은 마약 범죄에 엄격하게 대처하는 나라다. 지난달에는 전직 국정원 출신 김모 씨 등 한국인 2명이 216kg 상당의 마약을 유통하다 사형 선고를 받았다.
2023.12.13 I 김민정 기자
“입법 개선 통해 韓스타트업 글로벌 개방성 확대해야”
  • “입법 개선 통해 韓스타트업 글로벌 개방성 확대해야”
  • 강훈식 의원(왼쪽 네번째)이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회 유니콘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벤처투자법,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입법 개선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 유니콘팜과 아산나눔재단·스타트업얼라이언스·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1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 확대를 위한 입법과 정책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유니콘팜 공동대표인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유니콘팜에서 발의했던 공유주차장 관련한 주차장법이 통과됐다”며 “글로벌 개방성에 대한 실천적인 논의를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입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첫 발제를 맡은 서효주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 개방성 진단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아직 정부 주도 내국인 중심으로 활성화된 생태계”라며 “글로벌 개방성이 확대될 경우 세원·지식재산(IP)의 해외 이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겠지만 오히려 지금은 개방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절차와 규제의 완화 △지원 프로그램의 구성 및 퀄리티 제고 △인식 개선 및 인프라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이어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 변호사는 “스타트업은 ‘본투글로벌’한 존재”라며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을 통한 법인 설립에 필요한 최소자본금 요건 명확화 및 국내 송금 절차 간소화, 국내 자본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벤처투자법상 출자제한율 단계적 축소 또는 폐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종합토론에서는 글로벌 개방성 확대를 위한 입법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있어 네트워크와 자본이 중요하다”며 “해외에 한국계 벤처캐피털이 자리잡고 자본과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중장기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대표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글로벌 개방성은 개별 스타트업만이 아니라 투자자, 지원기관 등 모든 생태계 플레이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는 것”이라며 “외국환거래의 번거로운 절차 및 비효율의 개선과 함께 국내 펀드의 경우, 국내 기업에만 투자해야하는 제약 조건 등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박재영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코리아 종합대책을 언급하며 “정부는 해외창업에 대해서도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의 ‘국내 기여도’와 ‘지배력’ 등을 평가한다고 밝혔는데, 그 평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기성 중기부 창업정책과장은 중기부가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지원 정책을 언급, 해외 투자뿐만 아니라 지사 설립, 네트워킹 등 현지 지원을 포함한 내용의 정책 시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3.12.12 I 김정유 기자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
  •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포르쉐코리아는 지난 8일 홀가 게어만 대표가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시정 발전에 기여하거나 시민의 생활 및 문화 활동 증진에 공헌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를 추천받아 최종 15명을 선정하고 이날 수여식을 진행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사진=포르쉐코리아)홀가 게어만 대표는 “서울은 꿈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로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며 “기업 시민의 대표이자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영광과 애정을 담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정체성인 ‘꿈’을 콘셉트로 하는 포르쉐코리아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수혜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교육, 환경, 문화 등 포르쉐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인재 아동 지원 사업 ‘포르쉐 드림 업’, 실내 체육관 건립 사업 ‘포르쉐 드림 플레이그라운드’, 학교 내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포르쉐 드림 서클’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 ‘드림 서클’의 경우 서울시교육청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학교의 녹지 보전과 확대를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드림 스마트 아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또한 공연 예술 업계를 지원하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민관협력 공공예술 프로젝트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 서울시 곳곳에 신진 아티스트의 작품을 송출하는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며 대중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이외에도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도시 양봉 프로젝트 ‘빌리브 인 드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두 드림’ 캠페인을 통해 지난 6년 간 총 58억 80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포르쉐코리아는 이러한 사회공헌 캠페인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2019 불우이웃돕기 후원자 및 유공자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하고, 2021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으로 선정.(사진=포르쉐코리아)
2023.12.11 I 박민 기자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스마트 관광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국인관광객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새로운 관광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의 문을 넓히고 ‘관광 편의성 개선, 지역관광 강화,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3 플러스’ 전략을 통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부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리성 개선으로 보다 쉬운 방한 여행을 돕고, 한국관광의 콘텐츠 확충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창출이다. 관광분야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년도 관광수입을 대폭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방한과 쇼핑, 더 쉽게 돕는다…관광수출 ‘플러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정부는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성 개선을 우선 과제로 다뤘다. 올해 연말까지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를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확대한다. 비용 절감을 통해 해당 국가의 방한 의지를 높여 관광객 증대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촉진도 화두다. 쇼핑 편리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즉시 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지금의 2배로 상향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1회 50만원, 총 250만원이던 한도를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보다 쉬운 결제로 편리한 쇼핑을 돕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수를 18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 환급되는 면세판매장을 40%까지 확대해 번거로운 과정을 줄인다. 쇼핑과 K컬쳐와 연계 방안도 다변화한다. 내년 1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열고, 6월에는 뷰티와 의료, 치유, 패션 등을 결합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광화문 광장을 거점으로 처음 선보인다. 9월에는 민간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대형 한류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최초 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지방 인프라 확충해 전국을 관광지로…지역 관광 ‘플러스’부산 마린시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위해 한국 전역이 거대한 관광지가 되도록 대규모 지방 인프라 확충 계획도 세웠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3조원을 투입,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5개 시도가 보유한 해안, 내륙, 다도해섬 등의 자원을 문화기술과 접목한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거문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도 2026년까지 4년간 각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한다.내년부터는 음식·축제·야경 등 지역 관광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충해 지방 관광 시대를 본격화한다.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콘텐츠를 발굴, ‘K-미식벨트 30’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전개해 한국 미식관광을 활성화한다. 연간 외래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축제 육성 방안도 추진하고, 지역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야간관광특화도시도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지역관광 추진체계를 보완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을 추진한다.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관광 진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해 지방의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사계절이 뚜렷한 특성과 아웃도어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 자전거 관광과 걷기 여행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전 구간 개통하는 ‘코리아 둘레길’이 세계적인 걷기 여행 자원이 되도록 외국어 안내 체계를 완비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저가에서 프리미엄 관광으로…고부가가치 관광 ‘플러스’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우리나라의 고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급관광도 집중 육성한다. 치유, 의료관광, 카지노, 마이스 등 융합관광산업으로 한국관광의 프리미엄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광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피부·성형 등과 같이 치료 후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경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도 확대 개발한다.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활용도 포함됐다.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업, 5성급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의 신규 개장과 연계해 체류·환승 관광프로그램 및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케이팝 공연관광의 거점 조성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 1위 국제회의(MICE) 관광 목적지’ 도약을 위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2028년까지 진행해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의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청년 인재 진입 통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서울 한강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관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수급에도 관심을 쏟는다. 관광업계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그 일환이다.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E-9 비자의 도입을 추진하고, 준전문인력(호텔접수사무원)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또한 청년의 관광산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1인 이상(기존 5인 이상)이라면 청년고용에 따른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이 밖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도시 지역 민박업의 제도화 등 법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발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외래 관광객 지방 방문율 55% 달성, 관광 수출 245억 달러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수출 혁신을 위한 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12.08 I 김명상 기자
공매도 금지 한 달…외인, SK하이닉스보다 '이것' 더 담았다
  • 공매도 금지 한 달…외인, SK하이닉스보다 '이것' 더 담았다
  •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공매도 금지 한 달 동안 국내 증시로 돌아온 외국인들이 엔터주를 사들이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눈에 보이는 엔터주가 외인들의 투자처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아티스트 군 입대와 재계약 등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역시 엔터주들에는 실적 개선에 준하는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352820) 주가는 지난 5일 BTS 미필 멤버 4명의 입대 계획을 확정한 이후 현재까지 9.86%(2만500원) 올랐다. 7일 종가는 22만8500원으로, 중국 소비 감소 등 여파로 아이돌 그룹의 앨범 판매량이 정체되면서 20만원 밑으로 떨어진 지난달 17일(19만300원)보다 20% 넘게 오른 것이다. 멤버들이 모두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로 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YG엔터테인먼트도 블랙핑크 효과를 누린 모습이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블랙핑크 멤버 4명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한 지난 6일 이후 현재까지 21.46% 올랐다. 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발 호재에 다른 엔터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6일 에스엠은 장 중 5.94%, JYP엔터테인먼트는 5.67% 오르기도 했다. 공매도 금지 이후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나선 외국인도 엔터주를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지난달 6일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4조532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2조8050억원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하이브 주식을 403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로는 2위로, 3위인 SK하이닉스(000660)(3696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에 돌아온 외인들이 실적 개선이 눈에 보이는 종목에 선별 투자한 결과, 엔터주가 투자처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의 올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52%, 74.90% 늘어난 6536억원, 890억원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BTS 공백기에도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2조4657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3240억원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매력이 높은 서구권 시장에서 수요가 크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대비 31.85% 감소한 107억원이다. 하지만 블랙핑크 재계약이 실적 추정치 상향 그 이상의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임 연구원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완전체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블랙핑크 팬덤이 유지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베이비몬스터를 포함한 향후 데뷔할 신인까지도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으며 목표가는 9만원으로 12.5% 상향했다.
2023.12.08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상장사, 올해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62.3%…전년比 개선
  • 코스피 상장사, 올해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62.3%…전년比 개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에 대한 사회·경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7일 한국거래소가 자산 1조원 이상 쥬가증권시장 상장사 366개사의 지배구조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핵심지표 15개 평균 준수율은 62.3%로, 전년 60.7%보다 소폭 상승했다. 준수율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지표는 주주총회 4주전 소집공고 실시 △배당정책 및 실시계획 연 1회 주주 통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집중투표제 채택 △독립적인 내부감사기구 설치 등 6개다. 주주 분야에선 전자투표 실시, 주총 분산개최 등 주주의 주총 참여와 의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3년 연속 관련지표의 준수율이 상승했다. 다만 주주에게 충분한 시간 전 정보제공을 위해 주총 4주전 소집 공고한 기업은 32.7%에 그쳐 개선속도가 더뎠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배당과 관련해서도 주주에게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개하는 데 소극적(46.5%)인 것으로 분석됐다. 집중투표제 채택,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등 6개 지표는 하락했다. 특히 이들 두 개 지표는 경영안정성과 관련지표로 인식돼 상대적으로 준수율이 낮았다. 배당정책의 경우, 명문화된 배당 정책을 수립해 주주에게 통지한 기업은 49.7%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자산규모별로 편차가 상당했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62.3%가 배당정책을 마련했지만 2조 미만은 27.2%에 그쳤다. 이사회 내 여성이사 선임 비율은 55.7%를 기록했다.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는 기업은 77.4%로 집계됐다. 보고서 기재충실도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75.3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기재충실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나 비지배주주들(소액주주 등)의 관여가 높을수록 지배구조 공시 투명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오류가 있는 상장사 26개 사에 정정 공시를 요구했다”면서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하고 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으로 의무 공시 대상이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맞춤형 교육 및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
2023.12.07 I 김보겸 기자
‘피식쇼’의 그 남자, 이용주가 “20년 타겠다” 선언한 차는
  • ‘피식쇼’의 그 남자, 이용주가 “20년 타겠다” 선언한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늘 이름을 올리는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피식대학’입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오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 세 명의 코미디언이 등장하는 ‘피식쇼’가 연일 화제입니다.1.9%의 외국인 시청자를 위한 콘텐츠인 피식쇼는 마치 미국 토크쇼 같습니다. 배경에는 어딘지 모를 야경이 펼쳐져 있고 진행도 영어로 합니다.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콘텐츠 ‘피식쇼’ 진행자인 용주.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캡쳐)피식쇼 대부분을 진행하는 사람은 ‘용주’입니다. 가장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가 타는 자동차 브랜드가 지난달 공개됐습니다. 가수 로꼬가 출연한 콘텐츠에서 그가 혼다를 탄다는 사실이 알려진 건데요. ‘슈퍼카 오너’로 알려진 로꼬를 추궁하려다 자기 차 브랜드가 공개되고 만 거죠.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취재 결과 용주의 차는 혼다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로 확인됐습니다. CR-V는 혼다를 대표하는 SUV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차로 알려졌는데요.CR-V는 지난 1995년 첫 출시 이후 세대를 거치며 6세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피식쇼 멤버들의 말을 조합해보면 아마 용주가 타는 모델은 5세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혼다 CR-V 5세대. (사진=혼다 뉴스룸)가장 최근 출시한 CR-V는 6세대입니다. 지난 9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습니다. 혼다는 “청바지에도 정장에도 어울리는 차”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는데, 과연 그럴만 합니다. 깔끔한 외관과 강력한 주행 성능까지 갖췄기 때문입니다.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혼다는 국내에 올 뉴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kg·m의 차량으로 공인 연비가 복합 기준 14㎞/ℓ입니다.실내도 넓습니다. 전장 4705㎜, 휠베이스(축간 거리) 2700㎜로 이전 세대보다 길이를 늘렸습니다. 기본 1113ℓ의 적재공간까지 갖췄고 2열을 접으면 최대 2166ℓ까지 늘어납니다.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콘텐츠 ‘피식쇼’ 진행자인 용주.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캡쳐)용주는 자신의 차를 “20년 더 탈거다”라고 선언했습니다. 20년 전부터 세대를 거치며 ‘기본기’를 갖췄다는 바로 그 차를 말이죠.
2023.12.02 I 이다원 기자
영하권 한파에도 탈북민 취업 열기 ‘후끈’...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 [르포]영하권 한파에도 탈북민 취업 열기 ‘후끈’...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초봉이 생각보다 높아서 관심이 갑니다.”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북한이탈주민 박영철(32)씨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국에 온지 20년이 됐다는 박 씨는 “의류회사 부스를 방문해서 상담했고, 다음주에 정식으로 인터뷰를 보기로 했다”며 “좀 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가 있으면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박람회 장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전국 하나센터와 하나원 교육생, 대안학교 학생 등 200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통일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 남북하나재단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hy(에이치와이), 풀무원푸드 앤 컬쳐, 유니에스, 스위스포트코리아, 대두식품, 더기반 등 141개 기업과 정부기관, 공공기관이 참석했다.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었다는 북한이탈주민 30대여성 A씨는 풀무원푸드 앤 컬쳐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풀무원은 김포공항 푸드코트 등에서 일하는 업무인데 몸을 써야 하는일이라서 고민이 된다”며 “피부관리, 네일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이탈주민 구직자들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탈북민 직업대안학교인 해솔직업사관학교의 학생들 수십명도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춘천에서 박람회에 참석했다. 곽재용 학생담당 교사는 “어머니는 탈북민이고, 아버지는 중국인 3국출생 학생들이 주로 왔다”며 “이 친구들은 중국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한국에서 자격증 등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에 어떤 직업군이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식품 유통기업 hy의 인사담당자는 “프레시 매니저 채용을 위해서 참가했다”며 “오랫동안 일하고 계신 탈북민 분들이 계시니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자동차 부품기업인 삼보오토의 인사담당자는 “대표님이 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5명가량 채용을 목표로 한다”며 “외국인보다 소통이 잘되는 것이 탈북민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북한이탈주민 구직자들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 농업회사법인 더기반의 부스에 몰려있다(사진=윤정훈 기자)더기반의 인사담당자는 “농업회사법인에 취직하여 전반적인 농업기술 등을 배우고 농기계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나중에 개별적으로 영농 창업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탈북민들도 서울 인근 직장을 원하시다보니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탈북민 취업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문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일자리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게되면 우리 사회 발전과 통일준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탈주민 취업 박람회에 보낸 화환이 입구에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2023.12.01 I 윤정훈 기자
“유커 관광허용 두 달 지났지만 매출 회복은 아직…” 답답한 면세점들
  • “유커 관광허용 두 달 지났지만 매출 회복은 아직…” 답답한 면세점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관광이 재개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국내 면세점업계에 온기는 아직이다. 외국인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가 고객 수의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해서다. 업계는 매출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크게 변화한 대내외 환경 탓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면세점업계의 10월 외국인 이용객 수는 68만920명으로 전월(63만8030명)보다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805억원에서 1조937억원으로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항공 노선이 최근에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 70%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면세점 이용자 수는 2019년의 절반 수준”이라며 “유커의 귀환 효과를 아직 체감하기 어려워 답답하다”고 말했다.기간을 올해로 넓혀 봐도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수 증가가 매출액 증가와 비례하지 않고 있다. 이용객 수는 올해 1월 24만5313명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10월까지 178% 증가했다. 매출액은 1월 5963억원에서 10월까지 83% 늘긴 했지만 이 기간 중 1조원을 찍었다가 내려오는 등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국 보따리상 등에 지급하는 수수료율 인하 외엔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유커 방한 허용 등 호재성 이슈가 있었음에도 매출 회복세에 힘이 붙지 않았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해서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소비심리가 둔화했다”며 “단순한 면세쇼핑에서 체험거리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국내외 이머커스의 가격 및 배송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면세점의 매력이 낮아진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업계는 최근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해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진행하는 등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롯데면세점의 경우 관광객이 많은 서울 명동에 업계 최초의 쇼룸인 LDF하우스를 열고 ‘차별화된 경험’을 앞세워 모객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에 샤넬과 협업해 면세업계 최대 규모의 ‘샤넬 원더랜드’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를 보강하는가 하면, 글로벌패션브랜드 오프화이트와 손잡고 자체 캐릭터 폴과 바니를 제작했다. 신라면세점은 동남아권 관광객을 잡기 위해 대만 1위 간편결제 사업자인 라인페이와 손잡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 삼아 중국 전용 결제수단인 알리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업계에선 내년 하반기 즈음이 돼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정부의 유커 방한 허용 이후에 ‘내년 상반기’로 매출 회복기를 점치던 데에서 후퇴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항공 노선 확대 등도 필요하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 소비둔화 현상이 언제쯤 나아질지가 관건”이라며 “이대로면 매출 증가 속도는 완만히 이뤄져 2024년 하반기나 돼야 2019년 매출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29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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