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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환율, 1300원 코앞까지…지난해 말 이후 최고 수준
  • 장중 환율, 1300원 코앞까지…지난해 말 이후 최고 수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 코앞까지 갔다가 소폭 내렸다. 환율은 연이어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84.8원)보다 13.2원 오른 12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1299.3원까지 올랐다. 장중 고가 기준 지난해 12월 20일(130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 최고점을 경신했다.이날 환율은 3원 이상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오른 1291.9원에 개장했다. 이후 계속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 공포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급증해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다. 지난해 6월 0.9%를 찍은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이날 함께 나온 노동지표는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20만건을 밑도는 수치는 최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공포감이 커진 것이다.달러화 강세에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이 상승 폭을 키웠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께 104.28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에 아시아 주요 통화는 약세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6.87위안, 달러·엔 환율은 134엔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2023.02.17 I 하상렬 기자
당분간 다시 강달러…"1분기 내 달러당 1300원 돌파 가능성"
  • 당분간 다시 강달러…"1분기 내 달러당 1300원 돌파 가능성"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80원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표(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시장에선 1분기까진 1300원으로 환율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AFP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9.4원) 대비 12.8원 오른 128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1일(1285.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 들어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13일 기록한 1277.3원(종가 기준)이었다.이날 환율은 2원 이상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273.0원에 개장했다. 이후 계속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1284.7원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 1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연준의 긴축 공포감이 커진 탓이 컸다. 미국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4%를 기록해 지난해 12월(6.5%)보단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6.2%)는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률을 기록해 난해 12월(0.1%)보다 상승 폭이 컸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달 고용지표에 이어 물가지표도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꺾였다는 분석이 따랐다. 이는 달러화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5일 오전 2시께(현지시간) 103대 중반선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강달러’ 흐름에 위안화,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6.84위안, 달러·엔 환율은 133엔선에서 거래됐다.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69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4포인트(1.53%) 내린 2427.90에 거래를 마쳤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1분기 내 13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가장 큰 재료인 1월 CPI가 소화된 상황에서 1280원을 중심으로 상하단 변동성을 크게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1분기는 상승 흐름이 연장되면서 상단을 1300원까지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다음 달 발표되는 2월 CPI가 현재의 흐름을 유지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벤치마크(지표)인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전일 대비 73bp(1bp=0.01%포인트) 오른 3.502%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여간 기준금리(3.5%)를 밑돌았던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높게 마감되며 한국은행과 시장 사이 괴리감이 좁혀지는 모습이다.
2023.02.15 I 하상렬 기자
예상 웃돈 美 물가 지표…환율, 1280원 넘어 연고점 경신
  • 예상 웃돈 美 물가 지표…환율, 1280원 넘어 연고점 경신[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표(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 우려가 커졌고, 이는 달러화 강세 흐름으로 이어졌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9.4원) 대비 12.8원 오른 128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1일(1285.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치는 종가 기준 지난 13일(1277.3원)이다.이날 환율은 2원 이상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273.0원에 개장했다. 이후 계속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1284.7원까지 올랐고, 상승폭을 소폭 줄여 마감했다.전날 밤 발표된 미국 1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연준의 긴축 공포감이 커진 탓이다. 미국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4%를 기록해 지난해 12월(6.5%)보단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6.2%)는 상회했다. 전월 대비는 0.5% 올라 지난해 12월 0.1% 상승한 것과 비교해 큰 폭 뛰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0.4%)를 웃돌았다.지난달 고용지표에 이어 물가지표도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까지 정책금리를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49.7%를 기록해 전날(42.1%) 대비 상승했다. 이는 현 금리(4.50%~4.75%)보다 0.7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대두된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졌고, 역외 달러 매수세와 원화 매도세가 동시에 이뤄지다 보니 상대적인 환율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며 “중공업 수주 물량,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 다양한 수급적 요인이 상승 흐름을 제어했지만, 역외 유입으로 인한 상승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해석했다.15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달러화 강세에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이 상승 폭을 키웠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5일 오전 2시께(현지시간) 103.56을 기록,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강달러 흐름에 위안화,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4위안, 달러·엔 환율은 133엔선을 나타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269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4포인트(1.53%) 내린 2427.90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66억22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2.15 I 하상렬 기자
장중 환율, 14원 이상 올라 연고점 경신…1284원 돌파하기도
  • 장중 환율, 14원 이상 올라 연고점 경신…1284원 돌파하기도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원 이상 급등하며 1283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최고 수준이다.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전 거래일 종가(1269.4원)보다 14.5원 오른 128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1284.7원까지 올랐다. 지난달 4일 장중 환율이 1280.9원을 찍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 장중 최고점을 경신했다.이날 환율은 2원 이상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273.0원에 개장했다. 이후 계속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전날 밤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 공포감이 커진 탓이다. 미국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4%를 기록해 지난해 12월(6.5%)보단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6.2%)는 상회했다. 전월 대비는 0.5% 올라 지난해 12월 0.1% 상승한 것과 비교해 큰 폭 뛰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0.4%)를 웃돌았다. 지난달 고용지표에 이어 물가지표도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꺾인 것이다.달러화 강세에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이 상승 폭을 키웠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11시 45분께 103.43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강세에 위안화,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4위안, 달러·엔 환율은 133엔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2023.02.15 I 하상렬 기자
CJ제일제당, 원재료비 상승 부담…목표가↓ -하이
  • CJ제일제당, 원재료비 상승 부담…목표가↓ -하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원재료비 상승 흐름 등의 부담으로 올해 2분기 이후에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3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4만7000원이다. (사진=하이투자증권)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CJ대한통운 영업실적을 제외한 매출액은 4조7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며 “글로벌 가공식품 시장 지배력 확대와 국내 가격 인상 기반의 외형성장, 바이오 고부가가치 제품확대가 매출액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으나, 비용증가 구간에 사료첨가제 부문 바이오 및 F&C 시황 둔화가 더해지면서 시장 눈높이를 하회하는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가공식품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8%로 주요제품의 견조한 시장 지배력 및 가격 인상 진행에도 전년 동기 높은 내식 수요에 따른 베이스 부담이 영업실적에 영향을미쳤다”며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지속되고 있으나 원재료비 상승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관련된 부담은 올해 2분기 이후에나 해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식품 부문 외형 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커졌는데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 환경 하에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전략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미주 지역은 전략 제품 대형화 및 아시안 카테고리의 지속 성장 등 최근 지속하고 있는 전략이 유효하며, 쉬완스의 경우 주요 제품의 시장 지배력 확대 흐름이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요 품목 판가 인상 및 리오프닝 수요 개선 또한 긍정적”이라며 “이외에 K-Food 및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중국과 일본 등 성과가 유효하다”고 전했다. 또 이 연구원은 “바이오는 주요 아미노산의 판가 및 셀렉타 제품 시황이 일부 조정 국면으로, 곡물가, 해상 운임 등 대외변수 완화에 따른 일부 경쟁 강도 상승 영향이 반영됐다”며 “여전히 고수익 지역 및 전략 제품 중심 환경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생물자원은 사료 판가 인상에도 고원가 투입 및 축산가 회복 지연 등의 시황이 반영됐으며 향후 점진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다만, 사업 부문별 높은 제품 경쟁력에도 전년 동기 베이스 부담과 원가 상승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투입 가격 부담이 완화되는 올해 상반기 이후에나 수익성이 개선 될 것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관련된 영향의 단기지속 가능성을 감안한 영업실적 추정치 조정이 필요하다”며 “기대치 조정이 마무리된 이후의 여타업체 대비 두드러지는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안정성 부각에 따른 주가의 우상향 흐름 또한 기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23.02.14 I 이용성 기자
장중 환율, 11원 이상 올라 1277원 돌파…연초 이후 최고
  • 장중 환율, 11원 이상 올라 1277원 돌파…연초 이후 최고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장중 원·달러 환율이 11원 이상 폭등하며 1277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초 이후 최고치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52분께 전 거래일 종가(1265.2원)보다 11.7원 오른 127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1277.3원까지 올랐다. 지난 1월 4일 장중 환율이 1280.9원을 찍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3원 넘게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1267.9원에 개장한 이후 계속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4일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지표를 앞두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시 뛴 영향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시건대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4.2%로 전월(3.9%)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 1월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더 높게 튀어오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에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밤 10시 45분께 103.75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위안화,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4위안까지 상승폭이 커졌고, 달러·엔 환율도 132엔대를 돌파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위안화, 엔화 약세 등에 원화도 함께 밀리는 모습이다. 달러 강세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45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나흘 만에 순매도 전환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0.79% 하락 거래 중이다.
2023.02.13 I 최정희 기자
팬오션, 中 원자재 수요 부진에 1Q 시황 약세 지속…목표가↓-NH
  • 팬오션, 中 원자재 수요 부진에 1Q 시황 약세 지속…목표가↓-NH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팬오션에 대해 중국향 원자재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여 1분기 시황 약세 지속되지만, 3월 이후에 반등해 향후 2~3년간 공급 제한에 따른 시황 강세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500원으로 기존 950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팬오션(028670)의 10일 종가는 5940원이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 1분기 예상보다 더 부진한 벌크, 컨테이너 시황을 감안해 팬오션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6159억원으로 11% 하향한다”면서 “중장기 발주 부진, 환경 규제로 인한 선박 공급 증가를 제한을 감안, 중장기 시황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초 발틱운임지수(BDI)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전환 이후에도 중국향 원자재 수요 증가가 더딘 데닥 계절적 비수기 영향까지 겹친 탓이다.다만 3월부터 중국의 석탄 재고 확충 및 곡물 수요 증가가 나타나면서 수요 개선과 운임 반등이 기대된다는 게 정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올해 벌크 물동량 및 톤마일 증가율은 전년대비 각각 1.3%, 2.0%로 전망된다”면서 “선박 공급은 1.5% 증가에 그쳐 수급 상황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팬오션은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4200억원, 영업이익 15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 28.8% 감소한 수준이다. 벌크부문은 매출액 9430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 운임 하락과 운영 선대 감소 및 환율 하락으로 외형 및 수익성이 하락했다. 그는 “운용 벌크선대는 233척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운임 약세에 대비해 운영 선대를 축소했고 고원가 선박들의 경우, 조기 반선 실시했다”고 설명했다.1년 이상 장기용선 벌크선은 35척까지 감소했다. 원자재 수요 개선이 기대되는 2023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운용 벌크선대를 재차 확장, 중국향 원자재 수요 회복에 따른 운임 상승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재차 구사할 것으로 전망했다.컨테이너부문은 매출액 1212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인트라 아시아 항로에서도 운임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탱커 부문은 매출액 1004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을 기록하면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월 이후 재차 MR탱커 운임이 상승하고 있어 탱커부문 실적 강세는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2.13 I 양지윤 기자
롯데쇼핑, 순이익 흑자전환 가시화…주가 우상향 모멘텀-현대차
  • 롯데쇼핑, 순이익 흑자전환 가시화…주가 우상향 모멘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올해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순이익 흑자전환이 가시화하면서 주가 우상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0.5%이며, 전날 종가는 9만2500원이다.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3조7900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1011억원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유형리스자산 손상 및 영업권 손상 등 발생하면서 연결 당기순손실이 31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진단했다.백화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8900억원, 영업이익은 17.3% 감소한 177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의 양호한 신장세가 지속되고 식품과 잡화, 명품 등 가전을 제외한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신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시적인 판관비 약 400억원이 발생하면서 연결 영업이익 기여도가 일시적으로 축소됐다고 평가했다.할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422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기존점 매출 성장과 일회성비용 기저 효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짚었다.슈퍼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3100억원,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 절감 효과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이외에 컬처웍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150억원, 영업손실은 20억원을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개봉 영화 흥행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는 판단이다. 하이마트는 업황 둔화로 매출액이 17% 감소한 역성장을 보였으며, 적자폭도 확대됐다. 올해는 이커머스 버티컬 플랫폼 집중 전략 등으로 연결 기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이커머스 버티컬 플랫폼 전환 및 할인점·슈퍼 구조조정 지속되고 있다”며 “점진적인 연결 실체 수익성 개선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9 I 김응태 기자
파월 발언 재해석에 환율, 한 달 여만에 1260원으로 올라
  • 파월 발언 재해석에 환율, 한 달 여만에 1260원으로 올라[외환마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공동창업자 겸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회장과의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재해석이 나오면서 역외에서 달러 순매수가 유입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한 달 만에 1260원에 마감했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55.3원)보다 4.8원 오른 12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종가 기준으론 1월 6일(1268.6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가다. 이날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개장한 역외 환율과 달리 1254.5원에 개장한 후 개장 직후 1251.5원까지 밀렸으나 장중 내내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 순매수가 많이 유입됐다. 환율 하락 베팅이 청산됐다”며 “파월 발언이 비둘기로 해석됐으나 아시아장 들어오면서 매파적으로 재해석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간밤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을 또 언급했으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최종금리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디스인플레이션’ 발언 외에는 매파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월 8일 환율 추이(출처: 서울외국환중개)이달초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이후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가 5~5.25%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25bp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69.9%나 됐다. 이런 분위기에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새벽 2시께 103.29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지수는 0.02% 상승하고 있으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은 각각 0.05%씩 하락하고 있다. 위안화도 약세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6.79위안으로 상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런 분위기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의 출회는 제한됐다”며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이 상승세로 방향을 틀다보니 네고물량보다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시장을 떠받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선 사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0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3%나 올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2.08 I 최정희 기자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40조 잭팟' 계약…이달만 주가 25% ↑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40조 잭팟' 계약…이달만 주가 25%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포스코케미칼(003670)이 40조원 규모의 삼성SDI(006400) 향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올해 들어 25% 상승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포스코케미칼은 북미향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5%(6000원)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7% 이상 올라 23만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15일 신고가인 23만9000원에 근접했다.최근 한 달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18만원에서 이날까지 22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24.44% 올랐다. 특히 지난 26일 14% 오른 데 이어 4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했다.[이데일리 김다은]전날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공시 내용상 계약 금액은 40조원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 1월~2032년 12월까지로 전체 10년간 공급이다. 단일 공급계약 규모로 40조원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케미칼의 현재 시가총액이 18조원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계약 금액은 시총의 2배가 넘는 규모에 해당하는 셈이다. 포스코케미칼의 이익 증가 가시성은 높아졌다는 평가다.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포스코케미칼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계약 체결의 가장 큰 함의는 기존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치우쳤던 공급 구조에서 신규 고객사인 삼성SDI향 벤더 진입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양대 배터리 고객사라는 2개의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포스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한국투자증권(23만원→28만원) △대신증권(22만5000원→25만원) △교보증권(22만5000원→29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다.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주로 꼽힌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의 명확한 수혜주다. 포스코케미칼은 추가적인 북미향 양극재 공급 계약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포스코케미칼의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52배에 이른 현재 주가에서 새로운 랠리 시작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얼티엄셀즈향 공급계약이 연평균 4조6000억원인 점과 비교하면 연평균 4조원 규모 계약은 이미 경험했다”며 “장기계약은 매력적이지만 단기 차익실현에 따른 매도 압력 리스크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1.31 I 김소연 기자
KT&G, PMI와 전자담배 판매 장기계약…사업 안정성 확보-NH
  • KT&G, PMI와 전자담배 판매 장기계약…사업 안정성 확보-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KT&G(033780)에 대해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와 전자담배 판매 관련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사업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한 점과 반기배당 등 높아진 주주환원 정책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만4200원이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PMI와 전자담배 디바이스 및 소모품 일체를 향후 15년간 전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며 “PMI가 진출한 70개국 모두로 판매처가 다변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KT&G와 PMI의 이번 계약은 지난 2020년 최초로 3년간 전자담배의 글로벌 시장 판매 관련 계약을 체결한 뒤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었으며, 성공적 행보가 재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계약에서 최소 수량 보증에 주목했다. PMI는 최초 3년간 총 160억본에 달하는 판매를 보증하며 향후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최소 수량 보증을 이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KT&G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15년간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로 대표되는 넥스트제너레이션프로덕트(NGP) 사업에서 연평균 20.6%의 매출 성장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주 연구원은 “양사가 장기간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만큼 해외 진출 국가의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반기배당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KT&G는 올해 주주환원 계획으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5900억원 규모의 배당, 반기배당 연내 실시 등을 제시했다. 내년 이후에도 현금흐름 및 주가 추이를 감안해 자사주 매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 배당금의 지속적 우상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반기배당은 매년 말 배당락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모습에서 벗어나 상반기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31 I 김응태 기자
“당신은 야수의 심장을 가졌습니까”…오스템 주주의 선택은
  • “당신은 야수의 심장을 가졌습니까”…오스템 주주의 선택은[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야수의 심장을 가진 분들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 아니겠어요?”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MBK)가 오스템임플란트(048260)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다. 우여곡절을 겪은 주주들 입장에서 최대주주와 같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해주겠다는 말은 반가운 소식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묻고 더블로 가자’며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을 수요도 적잖은 분위기다. 대대적인 경영개선만 이뤄진다면 지금보다 더 큰 주가 부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앞선 질곡의 시간도 버텼는데, 지금 팔고 떠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의 공개매수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공개매수 최소 수량, 가볍게 넘길 것 전망UCK과 MBK는 지난 25일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 공개매수 대상은 오스템임플란트 잠재 발행주식 총수(1557만6505주) 가운데 15.4∼71.8%로, 공개매수 기간은 내달 24일까지다. 매수가격은 주당 19만원에 책정했다. 앞서 컨소시엄은 지난 21일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 보유주식 가운데 약 144만2421주(지분율 약 9.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이 공개매수에 나선 주당 19만원은 최규옥 창업주가 계약을 체결한 가격으로 공개매수일 이전 1개월 평균종가(13만5631원)에 40%를 웃도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일반 주주들에게도 최대주주와 동등한 웃돈을 인정해주겠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를 둘러싼 두 개의 유력한 가설이 깔린다. 공개매수 대상 최소 기준(15.4%)은 넘어설 것이라는 게 첫째고, 공개매수 최대 기준(71.8%) 충족에 따른 상장폐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게 두 번째 가설이다. UCK·MBK 컨소시엄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량은 253만5434주로 집계됐다. 공개매수 성공 최소수량 기준인 239만4782주를 14만주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는 160만7053주를 판 반면 금융투자자와 사모펀드가 115만2106주를 사들이면서 개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내는 흐름을 보였다. 단순 거래량이 공개 매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개매수 기한이 20일(거래일 기준)이나 남은 상황에서 해당 수준의 손바뀜이 일어났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개인이 공개매수에 참여하면 양도소득세 22%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19만원 언저리에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개매수 최소 기준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더 큰 기회 올 것…‘묻고 더블로 가’공개매수를 검토하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주들은 이번 기회를 지나치기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수백억원 규모 횡령에다 거래 정지로 가슴을 치던 시기를 지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 펼쳐지리라곤 생각지 못해서다. 며칠이 지나 감각이 무뎌져 그렇지, 주당 19만원은 증권가가 목표 주가로 언급하던 가격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 주주 모두가 이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더 큰 기회가 온다’며 팔지 않고 지켜보겠다는 주주들도 있다. 이들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에 나선 PEF 운용사의 본질적인 인수 목적을 따져보고 있다. 기업가치를 키우고 주가를 부양해 더 비싼 값에 팔아야 하는 PEF의 사업 구조상 안 팔고 버티면 19만원보다 더 높은 주가가 될 것이라는 논리다. 공개매수 최대 기준 달성을 통한 상장폐지가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주가 산정까지 나서는 흐름도 포착된다. 19만원에 주식을 매입해 대대적인 거버넌스 개선과 실적 우상향이 이어진다면 40만~50만원은 거뜬하다는 계산이다. “지금까지 버텼는데 앞으로 더 못 버틸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팔겠다’, ‘더 가지고 간다’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전술을 가져가겠다는 이들도 있다. 최규옥 회장의 지분 매각에 어느정도 힌트가 있다고 말한다. 보유주식 절반 정도만 경영권 프리미엄이 얹은 가격에 일단 처분한 뒤 잔여 지분은 향후 주가 부양 프리미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오스템임플란트 2대 주주인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6.87%)와 3대 주주인 KCGI(6.34%)가 공개 매수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건이다. KCGI가 UCK·MBK 컨소시엄 등장 전만 해도 거버넌스 개선만 이뤄진다면 시가총액 10조원은 가능하다고 했던 상황에서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업계 평가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주주들의 생각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공개매수가 어느 정도 수준일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당장의 수익실현을 하지 않고 더 가겠다는 주주들이 적지 않다면 예상보다 공개매수 물량이 많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개매수 물량이 15.4%만 넘기면 일단 경영권을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공개매수 물량의 절반 정도(약 43.6%)를 사수할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01.31 I 김성훈 기자
(영상)실적 우려 커진 제너럴밀즈...UBS “성장동력 ‘이상무’”
  • (영상)실적 우려 커진 제너럴밀즈...UBS “성장동력 ‘이상무’”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식품 가공(포장식품) 업체 제너럴 밀즈(GIS)에 대해 최근 실적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너무 과도한 우려라는 평가가 나왔다. 따라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지금이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UBS의 코디 로스 애널리스트는 제너럴 밀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85달러에서 88달러로 소폭 올렸다. 27일 주가가 전거래일대비 1.42% 오른 77.89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1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제너럴 밀즈는 1866년 제분소(밀가루)로 설립됐다. 1928년 4개의 제분사를 인수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포장 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식품 가공 회사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약 100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하겐다즈와 요플레, 첵스시리얼, 치리오스, 그린자이언트, 애니스 등이다. 특히 지난 2018년 ‘블루버팔로’를 8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애완동물 사료 시장에도 진출했다. 블루버팔로는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다. 2022년 기준 제너럴 밀즈의 전체 매출 중 블루버팔로 비중은 12%에 달한다. 제너럴 밀즈는 1952년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 및 약세장 속에서도 방어주 성격을 띠며 주가의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실제 지난해에도 24%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다만 최근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14일) 최고가 경신 후 이날까지 12%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동종 업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5%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낙폭이 두드러진 상황. 특히 지난달 20일 2023회계연도 2분기(9~11월) 실적 발표 후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 당시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펫푸드 사업부문의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을 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6억7200만달러)과 달리 제자리 걸음(5억9300만달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성장 우려가 커진 게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해 주가의 고공 행진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도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판매할 물건이 부족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펫푸드 부문의 생산 캐파 확대 등을 통해 향후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급 확대는 가격 결정력 및 마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적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코디 로스는 제너럴 밀즈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너무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애완동물의 인간화 트렌드(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것)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가 늘고 있고 커피와 맥주 등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50~75%에 달하는 반면 펫푸드는 33%에 그쳐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마진 회복의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리콜 기간 만료로 글로벌 부문의 마진 회복 가능성이 크고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인 포장 식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너럴 밀즈는 지난해 대만, 홍콩, 벨기에 등에서 판매된 아이스크림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코디 로스는 제너럴 밀즈가 ‘푸드 슈드 테이스트 굿’ 브랜드 등 실적이 저조한 자산을 매각하는 등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FCF) 창출을 통해 자사주 매입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월가의 의견은 ‘중립’이 우세하다. 제너럴 밀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0명으로 이중 3명(15%)만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12명(60%)이 ‘중립’ 의견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82.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5% 높다.
2023.01.30 I 유재희 기자
이노진 "탈모관리 솔루션 '블루오션'…항노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이노진 "탈모관리 솔루션 '블루오션'…항노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샴푸 등 탈모 제품은 ‘레드오션’이지만 병원처럼 제도권 내 치료 분야는 오히려 ‘블루오션’입니다.”이광훈 이노진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노진)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국내 탈모 환자수는 1000만명으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노진은 2005년에 설립된 탈모·피부 관리 제품과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탈모 및 두피 관리 전문 브랜드 ‘볼빅’과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 등이 간판 브랜드다. 현재 4400개 국내 병·의원을 비롯해 미국·중국 등 해외 23개국에 탈모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 코넥스에 입성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 코스닥 이전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병원에서 탈모 진료를 받은 이들은 2%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구는 23만명에 불과하다. 각종 민간요법을 비롯해 탈모 관련 기성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보니 일회성 사용에 그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그는 “시중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어 의료 쇼핑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병·의원 등 제도권 내에서 탈모 치료 시장이 형성된다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노진 만의 차별화 지점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병·의원을 위주로 사업을 해왔다는 점을 꼽았다. 이노진은 줄기세포 배양 기술 등 항노화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 진단부터 관리 제품과 기기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카퍼펩타이드’는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다. 카퍼펩타이드는 혈관 생성 촉진뿐만 아니라 피부의 콜라겐을 증가시키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 모발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모낭의 크기도 확대하는 기능이 있다. 이노진 탈모완화 제품은 경쟁사 대비 카퍼펩타이드 함유량이 최대 5000배 이상 많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고순도의 카퍼펩타이드는 kg당 2500만원 수준의 초고가 원료로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샴푸에는 함유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일부 제품은 함량이 낮은 편”이라며 “고함량 카퍼펩타이트 관련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진은 설립 초기 탈모 관련 제품 사업부터 시작한 만큼 탈모완화 관련 제품 비중이 60% 이상 차지한다. 피부미용(20%), 두피관리 기기(10%)는 탈모완화 제품 대비 비중이 낮지만, 향후 피부재생과 의료기기 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병·의원이 탈모완화 제품 판매 경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최근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는 “중국의 티몰글로벌 등 해외 오픈마켓 입점을 통해 해외 개인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국내 홈쇼핑 진출을 통해 국내 개인 소비자의 비중도 점차 늘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진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판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1년 매출액 94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7%, 113.2%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6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론칭, 신제품 출시 등으로 판매 관리비가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탈모 시장의 큰손인 중국 수요가 부진했던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올 2분기부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이노진 역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0~30% 성장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병·의원 피부 전문제품인 리셀바이 제품을 론칭, 전국 83개 병·의원에 공급한 데 이어 일반 소비자 판매용 피부 제품도 출시하면 매출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노진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브랜드 론칭에 사용할 계획이다. 화장품과 두피케어 시제품 개발과 신규 개발인력 충원, 홈쇼핑 채널 진출 마케팅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을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부끄럽지 않은 자신이 되기 위해 당당함을 실현합시다’라는 회사의 사훈처럼 제품 경쟁력, 마케팅 능력, 맨파워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병·의원 전문 탈모완화제품 기업을 넘어 스킨케어, 아기 두피샴푸, 홈케어 기기 등으로 시장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글로벌 항노화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1.30 I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마저 제친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빅3 제약사 도약 비결
  • 삼성전자마저 제친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빅3 제약사 도약 비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에 삼성전자가 있다면 덴마크에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있다. 덴마크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인데다, 시총도 최근 꾸준히 올라 400조원을 넘보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실적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판매하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의 시가총액도 뛰어넘었다. 업계에서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에 대한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매년 새로운 제품군을 지속 시장에 출시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시총 기준 3위…없어서 못 파는 비만 치료제 덕분20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NVO)는 간밤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1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140.6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전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3163억달러(약 390조)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존슨앤존슨(JNJ)이 4432억달러(약 548조원)로 부동의 1위를 지켜냈고 일라이릴리(LLY)가 3335억달러(약 412조원)로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에서 노보 노디스크는 종전에는 8~9위권에서 찾아볼 수 있었으나 최근 신고가를 연달아 경신하면서 3위까지 올랐다. 참고로 이날 기준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은 368조원으로 노보 노디스크 몸값보다 20조원 이상 낮다. (자료=컴퍼니스마켓캡) *기준=19일(현지시간)시장에서는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와 비만 치료제에서 막강한 리더십을 구축한 것이 지속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인구 591만명(2023년 기준)의 소국인 덴마크에서 탄생한 기업이라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도 나온다. 1923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노보 노디스크는 전 세계 당뇨병 시장 점유율 30%,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과반 이상을 각각 차지하는 부동의 1위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덴마크가 제약·바이오 강국이라는 건 순전히 노보 노디스크 덕분에 나온 얘기”라며 “다국가에서 영업을 하는 기업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하지 않아 덴마크 기업이라는 것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노보 노디스크의 최근 시가총액을 급격하게 끌어 올린 효자는 비만 치료제로 지목됐다.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승인된 비만 치료제 ‘삭센다’는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삭센다에서만 발생하는 매출만 매년 1조원이 넘는다. 삭센다는 2010년 미국에서 승인된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의 약물재창출로 탄생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활용해 삭센다보다 편의성과 약효를 높인 ‘위고비’를 출시했다. 삭센다는 매일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된다. 위고비를 일주일에 한 번씩 68주간 주사를 맞을 경우 평균 15%의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삭센다(5%)에 비해 3배 정도 효과가 뛰어난 것이다. 150달러(약 18만원)인 삭센다보다 10배 가까이 비싼 1350달러(약 166만원)선에 가격이 결정됐음에도 없어서 못 팔정도로 시장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위고비 (사진= 노보 노디스크)지난해 노보노디스크는 오는 2025년까지 비만치료제 판매 전망치를 세 배 이상으로 늘렸다. 삭센다와 위고비 두 개의 품목으로만 연간 37억2000만달러(4조6000억원)의 판매 전망치를 제시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2021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위고비의 성공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어서다. 모델 킴 카다시안이 체중을 감량할때 위고비를 사용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위고비의 판매가 급증했고, 그 영향으로 오젬픽도 구하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실제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피어스바이오테크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며 “올해도 큰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실적 최근 증시는 실적을 증명해야만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실적장세다. 노보 노디스크는 막강한 비만 치료제를 기반으로 실적은 매년 우상향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2020년 이후로 매출액과 순이익, 순이익률, EPS(주당 수익) 등의 지표에서 단 한번도 꺾인적이 없다. 2021년 들어서는 성장폭이 더 가팔랐는데 매출은 1408억크로네(약 2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91% 늘었고, 영업이익은 578억크로네(약 7조2100억원)로 12.15%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미 확정된 1~3분기 매출과 순이익 등을 보면 2021년에 비해 20~30%의 성장세를 보여서다. 올해는 생산 문제가 해결되면서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바이오투자 업계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성공이 국내 테마를 형성할 정도”라며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의심이 없는데, 생산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한 이슈가 있었다.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생산 이슈가 해소됐다고 공언을 하면서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 연간 실적 추이(자료=구글 파이낸스) *단위=크로나당뇨와 비만이라는 만성질환에 타겟하는 것도 강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와 비만 모두 만성질환이어서 한번 처방 받으면 장기간 투약해야 하는 특징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유망하다는 평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항암제 등에 밀려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에 관심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쪽에서 좋은 소식이 나오고 있고 비만과 비알콜성지방간(NASH)등의 영역에서 유의미한 이벤트들이 나오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2023.01.26 I 이광수 기자
"은행株, 총주주환원율 30% 달성 가능…외인 추가 매수 전망"
  • "은행株, 총주주환원율 30% 달성 가능…외인 추가 매수 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은행주에 대해 당국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총주주환원율 30%는 무난하게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당분간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실적 발표일까지 외국인의 추가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DS투자증권은 26일 커버리지 은행 6곳(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기업은행(024110), 카카오뱅크(323410))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 폭은 은행 평균 전분기 대비 +6bp(1bp=0.01%포인트)로, 상장은행 중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이 가장 높을 것으로 봤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은행이 △보수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 △희망퇴직 프로그램 비용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하나금융은 예상대로 희망퇴직 비용을 올해 1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원·달러 환율 안정에 따라 환 익스포져를 보유 중인 은행 중심으로 비화폐성 환차익이 발생한다고 짚었다. 분기 마감환율을 감안 시 하나금융 1500억원, 기업은행 1250억원, 우리금융 1200억원을 예상했다.특히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공개 주주서한 이후 은행주에 대해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수세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CET1 비율에 기반한 자본배치정책 △올해 배당 성향 30%, 내년 주주환원율 50%까지 상향 △중기 주주환원 정책 도입·공표다. 올해 총주주환원율 30%는 당국과의 소통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업종 내 상대적으로 자본여력이 높은 3사의 2022년 결산 주주환원율 30% 가정 시 예상 배당 성향은 평균 24.5%로 추정했다. 만약 배당 성향이 최대 30%까지 상향된다면 주주환원율은 평균 35.5%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다만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축소와 관련해서는 △위기 상황 시 대출 공급 확대 요청 △지난 2~3분기와 같은 매크로 변수에 따른 변동성을 감안한 필요가 있다”며 “올해 바젤 Ⅲ 최종안 도입을 앞두고 있어 RWA 규모는 추가적으로 확대될 전망인데, 이번 주주 캠페인이 불러온 주주환원 기대감이 국내 은행주의 오랜 저평가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인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당분간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실적 발표일까지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봤다. 나 연구원은 “국내 은행은 과거에 비해 수익성·건전성·자본 적정성 모두 해외 은행 수준에 근접해 있다”며 “NIM 피크아웃 우려에도 주주환원 관련 체질 개선이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섹터 밸류에이션 우상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은행업종 탑픽으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모두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기보유 자사주 기반의 주주환원 여력이 밸류에이션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3.01.26 I 이은정 기자
中 시장 판호발급·신작 기대감에 온기 감도는 게임주
  • 中 시장 판호발급·신작 기대감에 온기 감도는 게임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근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재개하면서 국내 게임사 주가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올해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중국 시장 진출은 국내 게임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게임주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해 12월23일 42만9500원에서 이날 46만7500원으로 8.85% 올랐다. 같은 기간 넷마블(251270)은 주가가 16% 이상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9.94%), 데브시스터즈(29.18%) 등이 줄줄이 올랐다. 지난해 주춤했던 게임주가 반등에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이날 네오위즈(095660)는 신작 기대감에 따른 외형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13% 이상 뛰었다. 네오위즈는 올해 3분기 신작 ‘P의 거짓’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장 중 한때 4만51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최근 한 달 사이 주가는 15% 이상 올랐다. 아울러 이날 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는 14% 이상 급등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앞서 중국 국가신문 출판서는 지난해 12월 넷마블의 ‘제2의 나라’ 등 44개 게임 판호를 발급했다.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가 대거 발급된 것은 약 5년 만이다. 중국의 한한령에 게임 업계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판호 발급 기대감에 게임주가 들썩이고 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국내 게임 업계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외자 판호 발급을 재개했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과 유사한 장르를 선호하며, 판호 발급은 지속되기 때문에 국내 게임업체에 명백한 기회”라며 “중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기존 모바일 업체들은 약 50%의 시장 확장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다음 판호 발급 가능성을 기준으로 보면 넷마블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판호 기대 게임 발급 가능성과 매출 비중이 높은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112040)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중국의 판호 발급에도 중국이 언제든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현재 규제 완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완화된 범 콘텐츠 정책이 적어도 1년 이상 유지될 것”이라며 “중국 게임 업체들의 높아진 경쟁력은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 명분을 약화시켰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동력을 잃었던 모바일 게임이 중국의 변화로 인해 하락 완화 혹은 상승이 점쳐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게임 업체들의 신작 출시가 부재한 신작 비수기를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봤다.
2023.01.26 I 김소연 기자
연초에도 ‘신조선가 지수’ 상승…K조선 턴어라운드 ‘청신호’
  • 연초에도 ‘신조선가 지수’ 상승…K조선 턴어라운드 ‘청신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지수화한 ‘신조선가 지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상승하면서 조선사들의 올해 턴어라운드(흑자 전환) 가능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신조선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 이미 많은 일감을 확보한 국내 조선사들이 ‘선별 수주’ 전략을 벌이면서 올해 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리란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5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 13일 기준 162.43으로 전주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말(154.26)과 비교했을 때 5.3% 오른 것으로, 지난해 최고치였던 162.12(2022년 8월 말 기준)보다도 높은 수치다. 신조선가 지수는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평균 지수화한 수치로, 조선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지난 1998년 전 세계 선박 건조 평균 가격을 100으로 정하고 이 지수가 높아지면 그만큼 선박 건조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다. 현재 신조선가 지수는 사상 최대 호황이었던 지난 2009년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업계에선 신조선가 지수가 상승한 데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에 대한 발주 확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올해도 전 세계적인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에 대한 공급 부족 상황과 탱커(액체화물운반선) 등 시황 개선이 신조선가의 오름세를 이끌 것으로 관측한다. 이처럼 신조선가 지수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자 국내 조선사들의 수익성이 강화되리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가 주력하고 있는 LNG 운반선이 선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점은 국내 업체로선 고무적인 일이다. LNG 운반선의 가격(신조선가)은 지난 13일 기준 2억4800만달러(약 3000억원)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는 신조선가 상승에 더해 이미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선가 협상에서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면서 앞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가가 낮았던 시기 수주한 선박들의 건조가 마무리되고 지난해 초 이후 제값을 받고 수주한 물량을 건조하면서 수익성이 더욱 나아지리란 분석이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조선사들의 도크(dock·배를 만드는 작업장)를 3년 이상 수준으로 채웠기 때문에 수주잔고가 감소하지 않는다면 가격 협상력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실적은 흑자로 전환하리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한국조선해양(009540)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추정 평균치)는 흑자 전환한 8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적자 전환한 이후 2년 만이다. 또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2298억원, 1161억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 이후, 삼성중공업은 2015년 이후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어내게 된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주요 조선소 합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수익성은 높은 제조원가 수준에 업황 턴어라운드 초기 저가 수주물량이 아직 남아 있어 회사별 시차를 두고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주요 조선소는 올해 흑자 전환과 함께 신규 수주도 실적을 웃돌며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1.25 I 박순엽 기자
주춤주춤 방산株, 증권가는 ‘그래도 우상향’
  • 주춤주춤 방산株, 증권가는 ‘그래도 우상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을 세계 8번째 무기 수출국으로 끌어올리며 ‘수출 효자’로 떠오른 방산주가 최근 신통찮다. 주요 방산 종목이 올 들어 하락하거나 반등에 들어간 코스피 상승률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방산 기업들의 수출 기대감이 큰 만큼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 방산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로 진입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 가치도 리레이팅(rerating·똑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K9 자주포(사진=연합뉴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IG넥스원(079550)은 올 들어 15.29% 하락하며 7만8100원 선까지 주가가 빠졌다. 지난 한 해 동안 34.40%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56.86% 뛰었던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올해 주가가 6.88% 하락했다. 현대로템(064350)은 지난해 36.54% 올랐으나 올해 6.69%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해 53.33% 상승에 이어 올 들어서도 3.40% 상승했지만, 올 코스피 상승률인 7.10%보다 상승폭이 작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가 9일 연속 상승하는 등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산주는 살짝 비켜나 있다. 특히 지수 반등의 주체였던 외국인이 외면한 게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올 들어 외국인은 한국항공우주를 677억 원, LIG넥스원을 273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순매도 상위 10개주 중 2개다. 현대로템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방산주의 약세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 및 수주 모멘텀 약화를 배경으로 꼽는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의 주가수익률은 차익 실현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고 분석하면서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등 방산 수출 관련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증권가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국제질서 재편 및 긴장 고조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방산기업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무기시장의 재편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중동지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나는 것도 새로운 기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적 안보 불안이 증가하며 유럽 각국은 무기 구매 등 방어 역량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 방산기업은 이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무기 수입시장의 35% 가량을 차지하는 중동은 전쟁과 테러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돼 있으며 현지 수입시장 내 한국의 포지션을 고려할 때 향후 방산 수출 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 정책 수혜도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국방비로 331조4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방위력 개선비에만 107조4000억 원 투입이 예정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사상 최대 방산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정부의 강력한 수출지원정책을 바탕으로 방산수출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1.2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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