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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KBO 시즌엔 대전에 개방형 프로야구 전용구장 들어선다
  • 2025KBO 시즌엔 대전에 개방형 프로야구 전용구장 들어선다
  •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5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대전에 개방형 프로야구 전용구장이 들어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베이스볼드림파크를 2025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준공할 수 있도록 기존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미래지향적 측면에서 기존 설계(안)에 돔 증축이 가능한 기초 구조를 반영, 향후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개방형 야구장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실시설계 등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계획을 변경할 경우 사업비 변동과 함께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전시는 2025년 4월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건립될 수 있도록 기존 설계안인 개방형 야구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대전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설계안에 대형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하도록 복합 공연기능을 추가하고, 야구 외 다양한 체육 및 편의시설을 보강, 시민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K-POP, 뮤지컬 등 대형공연을 개최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다양한 체육 및 편의시설 등을 보강해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이 찾아와 체육과 문화를 즐기는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피니티풀(수영장)과 서핑존을 조성해 수영이나 서핑을 즐기면서 경기를 관람하고, 글램핑존 등 레저시설을 갖춰 시민이 365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방안이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주차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00면을 추가, 방문객 주차편의 향상은 물론 인근 주민의 주차난 해소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따른 한밭종합운동장 재정비 및 인근 부지를 활용하는 마스터플랜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밭야구장, 충무체육관 등 기존 시설 리뉴얼로 이용 활용성을 높이고, 한밭종합운동장 외부 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이 사계절 즐겨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이 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은 대전을 중부권 야구 메카로 만드는 사업이자 시민에게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밭종합운동장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3 I 박진환 기자
'2골 1도움' 전북 바로우, K리그1 31라운드 MVP 선정
  • '2골 1도움' 전북 바로우, K리그1 31라운드 MVP 선정
  • 전북 현대 바로우.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 공격수 바로우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바로우를 31라운드 MVP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바로우는 지난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5-0 대승을 이끌었다.바로우는 전반 10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아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6분에는 조규성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골문으로 쇄도해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아 멀티 골을 성공시켰다.바로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1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한교원에게 크로스를 올려 도움까지 추가했다.전북은 바로우와 한교원의 멀티 골, 박진섭의 헤더 골에 힘입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0 대승을 거뒀고 31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다.인천은 전반 41분 이강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은 후반에서만 고명석의 멀티 골과 오현규의 페널티킥 골로 3골을 몰아넣 3-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교체 투입된 김대중과 김민석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연속 골을 터뜨려 3-3 무승부를 만들었다.31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공격진에 바로우, 한교원과 함께 양현준(강원)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완델손(포항), 김동현(강원), 최영준, 조나탄 링(이상 제주)이 뽑혔다. 수비진에는 그랜트(포항), 고명석(수원), 박진섭이 포함됐다. 베스트 골키퍼 자리는 송범근(전북)에게 돌아갔다.K리그2 38라운드 MVP는 광주FC 산드로다. 산드로는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 대 광주FC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3-2 승리에 기여했다.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팀은 서울이랜드다. 서울이랜드는 10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경기에서 까데나시, 김정환, 이동률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이랜드는 시즌 첫 3연승을 이어갔다.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대 안산그리너스 경기다.부천은 후반전 조현택의 선제골과 안재준의 추가골로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안산은 티아고의 멀티 골과 송진규의 연속 골로 순식간에 3-2 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부천은 김강산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2.09.13 I 이석무 기자
中부동산 침체 속 헝다 “전국 건설 사업 이달말 전면 재개”
  • 中부동산 침체 속 헝다 “전국 건설 사업 이달말 전면 재개”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중국의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그룹이 이달 안에 진행 중인 모든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헝다그룹 공식 위챗13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은 전날 회의를 주재하고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는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밤낮으로 분투하고 있다”며 “정부의 도움으로 첩첩산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사를 재개하는 현저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쉬 회장은 헝다그룹의 건설사업 재개 상황을 언급하면서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가 모두 706개이며 현재 668개는 공사를 재개했고 38개는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며 “9월30일 전까지 반드시 전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쉬 회장에 따르면 이미 90%가 넘는 프로젝트가 재개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다만 현재 건설이 재개된 668개 사업 중에서 62개는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진 않았다.쉬 회장의 이같은 발언을 공개한 것은 헝다 디폴트 사태 이후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국영기업이 참여한 민간 기업 컨소시엄이 헝다가 보유한 지방 은행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책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이 올해 성장 목표치인 ‘5.5% 안팎’을 달성하기는 커녕 4%대를 넘기도 어려워진 만큼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인 부동산 시장을 적극적으로 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투기 거품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단속의 고삐를 죄면서 작년부터 침체 국면에 빠졌다. 헝다를 비롯해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자금난에 빠졌고 최근엔 중국 곳곳에서 아파트 분양 피해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停貸·팅다이) 운동이 일어났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0.9% 하락했다. 2015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1~7월 누적 부동산개발투자 증가율은 마이너스(-)6.4%에 머물렀다.
2022.09.13 I 신정은 기자
벤투 감독 "손흥민 부진? 절대 걱정 안해...김민재 환상적"
  • 벤투 감독 "손흥민 부진? 절대 걱정 안해...김민재 환상적"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9월 A매치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두 달 앞두고 ‘9월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30·토트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강조했다.벤투 감독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벤투호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대비해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카메룬과 대결한다.이번 A매치 2연전은 월드컵 본선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테스트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더 크다. 이번 A매치 이후 본선에 나설 정예멤버가 사실상 결정된다. 이후에는 본선 경기를 위한 조직력 다지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기자회견에선 어김없이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 시즌을 보낸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들어 아직 득점이 없다. 시즌 개막 후 EPL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출전했지만 도움 1개만을 기록 중이다.하지만 벤투 감독은 “절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표팀 소집 후 이 주제로 손흥민과 대화할 생각도 없다”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1년 6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한 이강인(21·마요르카)과 처음 A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20·강원FC)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기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선수이고 좋은 판단을 이어간다”며 “소속팀에서 활용법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고 대표팀에서 활용법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양현준에 대해선 “어린 선수지만 소속팀에서 많이 출전하고 있다”면서 “기술과 스피드가 좋아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 판단했다”고 밝혔다.3월 A매치 이후 6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재회하는 ‘괴물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에 대해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는 예상한 대로 발걸음을 잘 뗀 것 같다. 환상적인 선수이고 공수 양면에서 기술이 좋다”며 “좋은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음 경기도 잘 치르고 계속 출전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벤투 감독은 9월 A매치를 유럽 등 해외 원정경기로 치르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많은 언급은 삼가겠다”면서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축구협회와 논의했지만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할 수는 없다”며 “현지에서 경기가 가능한 유럽 팀들이 많지 않았다. 유럽에서 다른 팀과 경기할 가능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벤투 감독은 향후 월드컵 본선 준비에 대한 플랜도 밝혔다. 그는 “10월 말 소집과 비교하면 이번 소집이 모든 선수와 함께 하는 마지막 소집이 될 것 같다”며 “전체적인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있고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선 이번 소집부터 먼저 확인하고 최종 소집을 고민할 것이다”며 “물론 이번에 오는 선수들이 최종 명단에도 많이 포함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카타르 월드컵 목표에 대해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에서 세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며 “그 세 경기에서 최선 다해 경쟁하지 않으면 다음 무대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2.09.13 I 이석무 기자
한산대첩 이순신,'압도적 승리' 뒤엔 남모를 '질병의 고통' 있었다
  • 한산대첩 이순신,'압도적 승리' 뒤엔 남모를 '질병의 고통' 있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한산’의 주인공 성웅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사실상 조선의 승리로 끝낸 민족의 영웅이다. 그러나 그가 남긴 난중일기 속 인간 이순신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한 압박감과 격무, 엄청난 스트레스로 크고 작은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었다.난중일기에는 위장염, 수면 장애와 불면증, 다한증, 총상과 고문에 의한 어깨, 척추, 무릎 통증 등을 의심할 만한 다양한 증상이 기록돼 있는데 인간 이순신이 남 모르게 겪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병에 대해 알아본다.◇ 지속적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위장염영화 한산의 배경인 한산대전을 치를 당시 이순신은 전라좌수사였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기에는 수 차례 관직 등용과 박탈이 반복됐고, 전란 중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현될 수 있는 질병이 바로 신경성 위장염이다. 생사 기로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면역력이 저하되며 걱정,불안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린다. 난중일기에는 잦은 복통과 토사곽란, 식사를 제대로 못할 정도의 고통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임지선 전문의는 “위염과 장염이 함께 동바하는 위장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생기는 신경성 위장염 비중도 크다. 속쓰림, 더부룩함과 미식거림, 잦은 트림과 구토증상이,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잦은 설사의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위궤양이 급성으로 발현되면 토혈 및 혈변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전문의는 “신경성 위장염은 재발이 쉬워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과로와 스트레스로 잦은 음주까지 한다면 증상은 더 악화된다”고 덧붙였다.난중일기에 ‘광주 목사가 찾아왔는데 아침 식사 전 술을 마시기 시작해 결국 식사도 하지 않은 채 취했다’고 하는데 이를 유추해 보면 그의 위장병 증세가 가볍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신경성 위장염은 현대인도 흔히 겪는 대표적 질환이다. 위장 기능은 자율신경계 지배를 받는데, 자율신경계가 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감으로 자극을 받으면 위장 운동기능 문제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며 잦은 음주, 폭음은 피해야 한다. 만약 구토, 설사로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수액과 전해질을 투여하고 약물 치료도 받아야 한다.◇ 수면장애, 불면증 등 반복되는 증상은 자율신경실조증도 의심영화에서는 늦은 밤까지 고뇌하거나 악몽에 잠을 설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난중일기에는 잠을 잘 자지 못했다는 내용이 있다. 왜군은 파죽지세로 한반도를 유린했고 임금은 도성을 버리고 몽진을 떠난 최악의 상황, 나라의 명운을 건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으니 심리적 압박감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런 환경에서 수면장애와 불면증이 반복됐다면 자율신경실조증을 겪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우리 몸이 내분비계와 심혈관, 호흡기, 소화기 등 신체 전반의 기능 조절과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다. 전시 상황에서는 긴장 속에서 일상을 보낼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생활 환경이 지속되면 충분히 발현될 수 있는 증상이다.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은 수면장애와 불면증, 신경과민, 두통, 구토 등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과도한 스트레스다. 또한 백의종군 직후 모친의 부고와 전쟁 후반부 아들의 죽음으로 정신적 충격과 고통 역시 그의 병의 근원이 되었을 것이다.◇ 잦은 식은땀과 다한증 증상, 건강 이상 신호난중 일기에 나온 땀과 관련된 내용도 이순신의 건강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식은땀과 몸살에 시달렸고, 자고 나면 땀으로 이불이 흥건히 젖었다’ 는 내용이다.흔히 식은땀은 대부분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그가 겪었을 극도의 압박감과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 등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 기록했던 내용을 감안하면 수면 무호흡증, 갑상선 질환, 불안 장애 등도 의심해 볼 수 있다.또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한증은 필요 이상으로 보통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인데,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갑상선 이상, 당뇨, 결핵 등의 기저 질환으로 인한 이차적 다한증도 많은 편이다.임지선 전문의는 “다한증은 대인 관계나 사회 생활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데 바르는 약과 주사 치료를 병행 할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땀을 분비하는 부위의 교감 신경을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고, 약물과 주사치료, 수술 치료 등 정확한 치료 방침에 대한 상담은 흉부외과 전문의 상담을 권한다.”고 말했다.이처럼 이순신 장군의 압도적 승리 뒤에는 남다른 질병의 고통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전쟁의 극한적 현실에서 겪었을 그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으며 그에게 다가온 많은 질병들은 적과 정적들만큼 끊임없이 그를 괴롭혔을 것이다.
2022.09.13 I 이순용 기자
중국, 성비위 강력 처벌…톱스타도 외국인도 예외없어
  • 중국, 성비위 강력 처벌…톱스타도 외국인도 예외없어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연예인과 외국인이 예외없이 성비위로 처벌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망은 12일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의 스타 배우 겸 가수 리이펑(35·李易峰)의 성매수 혐의에 대해 “그는 여러차례 성매수와 관련된 위법 사실을 자백했다”며 “이는 그가 초범이 아니라 상승범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리이펑. 사진=왕이하오중국 공안은 리이펑을 최근 성매수 혐의로 적발해 구루 처분했다는 사실을 지난 11일 공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중국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고 최소 11개 브랜드가 리이펑과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리피엉을 홍보대사로 기용했던 최고인민검찰원도 그와 관련된 내용을 모두 SNS에서 삭제했다. 망고TV, QQ음악 등 중국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리이펑과 관련된 모든 작품의 검색을 차단했다.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 활동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중국 화딩상 조직위원회는 리이펑의 수상 경력을 모두 취소했다. 리이펑은 연애공황증(2011)과 사랑의 레시피(2012), 애니멀월드(2018), 암야행자(2022) 등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가수로 활동하며 앨범도 냈다. 2017년 중국 연예인 소득 순위에서는 청룽(成龍) 바로 위인 4위에 자리했고, 웨이보 팔로워는 3600만명을 넘을 정도였다. 인민망은 일부 팬들이 여전히 리이펑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이상하게도 일부 팬들이 잘못을 고집하며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우상’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를 ‘신격화’하고, 지나치게 완벽하다고 상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이펑 팬들이여 깨어나라”라면서 “환상 속에 살지말고 허황 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잃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 중국 경찰이 외국인을 성추행 혐의로 체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산시성 시안시 공안국은 전날 탄자니아 국적의 25세 남성이 한 여성을 추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를 법에 따라 7일간 구류 처분하고 일정 기한 출국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크리스는 캐나다 국적이다. 당시 인민일보는 “외국 국적은 ‘부적’이 아니고 아무리 유명해도 면책 특권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연장 여부가 결정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 16일 개막)를 앞두고 사회 기강이 강조되는 흐름 속에 연예계에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이 다시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중국은 연예인과 팬클럽에 대한 규제 등을 강화했고 그 여파로 한국 K팝 가수 등도 영향을 받았다. 사진=우이판 웨이보
2022.09.13 I 신정은 기자
통일부, 북한인권재단 이사에 이정훈·김범수 추천
  • 통일부, 북한인권재단 이사에 이정훈·김범수 추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인권재단 이사에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김범수 사단법인 세이브NK 대표를 추천했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사진=뉴스1)통일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사로 추천된 이정훈 교수는 동북아 안보 및 국제정치 전문가로서, 탈북민 인권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2013년에는 외교부 인권대사로, 2016년에는 북한인권법에 따른 초대 북한인권 국제협력대사로 활동하며,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 기여해 왔다. 김범수 대표는 2002년부터 북한인권 단체인 ‘세이브NK’에서 활동하며, 탈북민 보호와 북한인권·통일운동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우리사회 공감대 형성과 국제사회 연대, 협력 활동에 기여해 왔다. 북한인권법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남북인권대화와 인도적 지원 등 북한인권증진과 관련된 연구,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하기 위해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한다. 재단에는 이사장 1명을 포함한 12명 이내의 이사를 둘 수 있다. 이사는 통일부장관이 추천한 인사 2명과 국회가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다. 통일부는 “북한인권법이 초당적 합의로 제정돼 2016년 9월 4일 시행된 지 6년이 지났다”면서도 “법에 근거한 북한인권재단은 아직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회의 재단 이사 추천이 이루어질 경우, 통일부는 재단 이사를 임명하여 즉시 북한인권재단을 출범시키고 법에 따른 재단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9.13 I 이유림 기자
'라리가 4G 연속 공격포인트' 이강인,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 합류
  • '라리가 4G 연속 공격포인트' 이강인,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 합류
  •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슛돌이’ 이강인(마요르카)이 1년 6개월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복귀한다.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26명을 발표했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이강인이다. 최근 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이강인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에 데뷔한 이강인은A매치에 총 6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요코하마 참사’로 불리는 일본전 대패 이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맞지 못했다.코스타리카, 카메룬과 잇따라 맞붙는 9월 평가전 2경기는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위한 마지막 테스트 무대다. 이후에는 본선 대회에 참가할 정예멤버를 가려야 한다. 이강인으로선 이번 A매치 2연전이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이 대거 소집됐다. 여기에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무산된 바 있는 손준호(산둥 루넝)도 오랜만에 발탁됐다. 최근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건’ 양현준(강원)은 처음 A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벤투호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최종명단을 확정한 뒤 11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의 무대’ 카타르로 떠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벤투호 9월 A매치 국가대표 소집명단(26인)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홍철(대구), 윤종규(서울)미드필더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전북), 손준호(산둥 루넝),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양현준(강원)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2022.09.13 I 이석무 기자
블랙야크, 아이유 콘서트 지원 사격
  • 블랙야크, 아이유 콘서트 지원 사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전속 모델인 가수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지원 사격에 나선다. 블랙야크 아이유 화보컷. (사진=블랙야크)블랙야크는 오는 17일과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의 공연장 앞에서 팬들을 위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2019년 투어 콘서트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돼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어 블랙야크는 아이유의 이색 굿즈를 준비해 공연 현장을 찾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양일 간 부스를 방문하는 팬들은 블랙야크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인증하면 아이유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룰렛 돌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 굿즈는 블랙야크 코트니 다운을 입은 아이유 화보를 활용해 제작된 엽서, 부채부터 소장 가치를 더한 아크릴 등신대와 토퍼가 있다. 또 증정 받은 굿즈를 사진과 함께 촬영해 SNS에 인증하면 추후 추첨을 통해 블랙야크에서 준비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아이유 단독 콘서트에 함께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굿즈와 블랙야크 부스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2022.09.13 I 백주아 기자
'타다금지법 반대' 김종석…“타다 허용했다면 택시대란 없었을 것”②
  • '타다금지법 반대' 김종석…“타다 허용했다면 택시대란 없었을 것”[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1대 총선을 한달 앞둔 2020년 3월 6일. 국회 본회의에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선거를 앞두고 택시단체의 기세와 연이은 분신·사망에 놀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모두 당론으로 찬성을 결정한 상황에서 딱 7명의 의원만 ‘반대’를 눌렀다. 20대 국회의원 시절 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의 모습(사진 = 뉴시스)당시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이었던 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도 그들 중 하나였다.김 위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본회의에 올라와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 너무나 괴로웠다”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처음으로 당론에 반대한 투표였다”고 돌이켰다. 김 위원장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급한 여론에 힘입은 타다금지법은 185명 중 169인이 찬성해 통과됐다. 그는 “타다는 외국에서 이미 상용화된 우버 모델을 한국의 규제 틈새를 이용해서 시작한 합법적 사업이었다”며 “당시에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우버(타다) 모델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추세가 될 것이라고 했고, 우리나라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택시업계의 압력에 굴복해서 미래산업의 싹을 잘라버린 것”이라고 여전히 아쉬워했다.당시 반대표를 던진 이들의 이후 행적을 보면 강력한 이익단체를 거스르고 규제를 개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드러난다. 당시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7명 중 김 위원장을 포함해 송희경, 홍일표(이상 당시 미래통합당),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명은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이었고, 채이배 당시 민생당 의원도 반대표를 던진 이후인 3월말 출마를 포기했다.2019년 6월 전국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타다 퇴출’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반대표를 던진 이들 중 유일하게 지역구 선거에 출마했던 3선 김용태 의원은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서울 구로구을에 출마했으나 윤건영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당내에서 ‘소장파’로 불렸던 김 전 의원 다운 행보였으나 후폭풍이 상당했다. 반대표를 던진 7명 중 국회에 다시 들어온 이는 비례대표 재선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뿐이다.김 위원장은 “이후 김용태 의원은 택시 관련 단체가 ‘타다금지법 반대한 정치인’이라고 낙인찍고 선거운동 하는 곳 마다 따라 다니면서 반대해 많이 고생을 했을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도 큰 정치를 했을 사람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한동안 잊혀졌던 타다금지법은 코로나19와 함께 심야택시 대란이 불거지면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택시 대란이 계속되자 우버와 타다 같은 서비스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택시단체의 ‘떼쓰기’에 밀려 통과시킨 국회가 다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만약 타다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야간 택시대란과 국민불편은 없었을 것”이라며 “외국의 경험을 보면 오히려 택시 등 운송업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해서 지금쯤 더 많은 일자리와 소비자 편익을 가져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섣불리 만든 불량규제가 국민의 삶에 미치는 피해를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다.
2022.09.13 I 조용석 기자
 2022년 9월 1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9월 13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9월 1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오, 잘 통하네…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물고기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양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황소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계절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쌍둥이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게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사자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처녀자리 : 친한 척은 사절...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천칭자리 : 정면으로 돌파!!!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 전갈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 사수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 염소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2.09.13 I 김혜선 기자
검찰, 대선 사범 609명 기소…고소고발 '급증'·기소율 '반토막'(종합)
  • 검찰, 대선 사범 609명 기소…고소고발 '급증'·기소율 '반토막'(종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지난 3월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포함해 609명을 재판에 넘긴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조정과 선거사범 6개월 단기 공소시효 때문에 사건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12일 검찰은 20대 대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총 2001명을 입건해 609명을 기소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입건수는 2017년 실시한 제19대 대선의 선거사범 878명 입건(512명 기소, 16명 구속)과 비교해 127.9% 증가했다. 입건 단서별로는 고소·고발의 비중이 206.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대 429명→20대 1313명). 입건유형별로는 허위사실공표 등 흑색선전사범의 비중이 393.9% 증가했다(164명→810명).기소율은 제19대 대선 58.3%에서 27.9%포인트 급감한 30.4%에 그쳤다. 검찰은 기소율이 감소한 원인으로 △주요 후보자들을 상대로 한 근거 없는 고소·고발 급증 △탈법방법 문서배부, 시설물 설치 등 일부 벌칙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등을 지목했다. 주요한 수사 사례로는 각각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례를 들었다. 최 의원은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활 동하던 지난해 8월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들고 “정권교체 이뤄내겠습니다”라고 발언했다가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면 옥외 등에서 확성기를 사용해 발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관계자였던 故김문기 처장에 대해 “하위직원이어서 몰랐다”고 발언하고 ‘백현동 옹벽아파트’ 부지 용도변경 논란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시를 협박해 어쩔 수 없이 해 준 것”이라며 발언했다가 기소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에게 불리한 사안을 회피하기 위해 허위로 발언했다고 판단했다.제20대 대선사범 일반현황 (자료=대검찰청)◇檢 “수사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검경 협력체계 획기적 개선해야”한편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시행된 검·경 수사권조정과 단기 공소시효가 맞물려 수사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수사종결권을 갖게 된 경찰이 공소시효를 1달 앞두고 3백여명의 선거사범 사건을 한꺼번에 송치하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또한 경찰에서 1차 불기소 종결한 사건 중 혐의 인정 가능성이 있어 재수사를 요청해도 결과 통보가 늦어지고 결국 공소시효가 임박하는 문제도 있었다고 짚었다. 검·경 수사권조정으로 검사는 불송치 기록송부 사건에 대해 보완수사를 할 수 없게 됐다. 경찰은 지난 대선 관련 선거사범 2614명(1792건)을 수사해 이 중 73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8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검·경 수사권조정 이후 이뤄진 첫 전국단위 선거인 가운데, 경찰은 전국 277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엄정 대응에 나섰다. 검·경은 양 기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 입법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선거사범 6개월 단기 공소시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검·경 협력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관계기관이 초동수사부터 종국 처분까지 방향을 긴밀히 협의해야 신속하고 정확한 사건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은 원활한 공소 유지를 위해 검찰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지난 6월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범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12 I 이배운 기자
"소중한 나의 "범고래' 관리해야죠"… 마니아 공략하는 新가전
  • "소중한 나의 "범고래' 관리해야죠"… 마니아 공략하는 新가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의류에 이어 신발 관리기까지, 가전업계가 최근 ‘마니아’를 위한 신(新) 가전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밀레니얼·Z세대 중심 틈새 수요를 잡고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2일 가전업계에선 ‘마니아’ 가전을 공략해 특정 수요에 집중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탈취·건조·살균을 통해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주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대표적인 게 신발 관리 가전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했다. 의류 관리기에 적용하는 에어워시 기능에 특화 기술인 자외선(UV) 기술까지 더한 점이 특징으로, 각종 체취를 제거하고 신발 겉면에 묻은 유해 세균을 제거하며 관리해준다.G전자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올해는 LG전자도 신발 관리기 대열에 합류했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공개했다. 의류 관리기처럼 신발을 관리하는 슈케어뿐만 아니라 신발을 최적의 습도·온도로 보관하며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전시함 ‘슈케이스’까지 가전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을 연내 국내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의류에 이어 신발까지 섬세하게 관리하는 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는 제품이다. 이들 중에서도 특히 프리미엄 신발을 수집하고 정성스레 관리하는 ‘마니아’ 층을 정조준했다. 명품 운동화를 비롯해 한정판 등 구하기 어려운 신발을 수집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발을 소중히 관리하고 또 전시하려는 수요도 커졌다. 이를 저격해 신발 전용 관리기까지 등장하게 된 셈이다.실제 특정 브랜드 신발을 모으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신발 관리기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신발 마니아가 모인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슈드레서 사용해 보신 분?”, “슈드레서 어떤가요?”라며 후기를 공유하는 이들이 속속 보였다. 비에 젖은 ‘범고래(나이키 덩크로우 블랙)’ 제품을 말리는 방법을 묻는 글에 신발관리기 ‘젖은 신발 말리기’ 모드를 추천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LG전자 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얼마나 할까요?”라며 가격을 점치는 글도 올라왔다.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스크린 라인업 역시 확대하고 있다. 삼성·LG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스크린을 최근 속속 내놓으며 게이밍족 수요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5형·4K 해상도에 최고 사양 성능을 탑재한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였고, LG전자는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게이밍용 올레드 스크린 ‘플렉스’를 내놨다. 각각 프리미엄 게이밍 스크린으로 게이머 수요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그간 TV에 집중하던 가전·디스플레이 업계가 게이머를 공략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삼성·LG 등 국내 가전기업에서 이렇게까지 게이밍 스크린에 대한 관심을 보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가전업계가 특정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구하는 신(新)가전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분위기다. 이를 놓고 업계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변화에 나섰단 분석이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는 만큼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도 실험해볼 수 있어 긍정적이다.최근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대형 가전 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신기능 소형 가전으로 불황을 타개하겠단 의도도 숨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비싸고 부피가 큰 대형 가전 수요가 줄고 있는 반면 매니아 중심 수요는 이와 크게 연관되지 않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2022.09.12 I 이다원 기자
안뽑히는게 더 이상해진 이강인, 이번엔 벤투 감독 선택 받을까
  • 안뽑히는게 더 이상해진 이강인, 이번엔 벤투 감독 선택 받을까
  •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엔 ‘슛돌이’ 이강인(마요르카)을 선택할까.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9월 모의고사’에 나설 태극전사를 선발한다. 벤투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직접 발표한다.벤투호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치른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에 갖는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모두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팀이다. 이번 A매치는 ‘미리보는 월드컵’으로 손색없다.월드컵 본선까지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자원이 총출동할 것이 틀림없다. 유럽파가 대표팀 경기에 나서는 것은 6월 친선경기 4연전 이후 3개월 만이다.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따로 있다.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연일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이강인이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열린 라리가 5라운드에서 전반 35분 정확한 프리킥으로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기록은 1골 3도움으로 현재 라리가 도움 순위 공동 1위다.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한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까지 6경기에 출전한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소속팀에서도 활약이 애매했다.무엇보다 축구 센스와 킥 능력이 뛰어나지만 발이 다소 느리고 활동량이 부족한 이강인의 스타일이 벤투 감독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강인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중이다. 비시즌 동안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을 엿볼 수 있다.올 시즌 보여주는 플레이나 기록만 놓고 보면 오히려 이강인을 뽑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이강인이 대표팀에 가세하면 벤투 감독의 고민인 미드필드 탈압박이나 세트피스 공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대표팀은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평가전 2연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테스트는 물론 결과까지 모두 챙겨야 하는 입장이다.9월 A매치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로 28위인 한국보다 6계단 아래다. 북중미 예선 4위를 차지한 뒤 뉴질랜드와 대륙별 플레이오프 끝에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18년 9월 고양에서 열린 벤투 감독의 한국대표팀 사령탑 데뷔전(2-0 승리)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난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함께 ‘죽음의 E조’에 편성됐다.FIFA 랭킹 38위 카메룬은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다. 벤투호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가나를 대비한 가상의 상대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G조에 속해있다. 2001년 수원에서 있었던 친선경기(0-0 무승부) 이후 21년 만에 맞붙는다.
2022.09.12 I 이석무 기자
이신화 "이산가족 상봉은 北 의무…불응하면 국제법 위반"
  • 이신화 "이산가족 상봉은 北 의무…불응하면 국제법 위반"[인터뷰]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의 불응으로 중단된 것과 관련 “가족의 강제 분리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인터뷰(사진=이영훈 기자)이 대사는 최근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물리적 고통뿐 아니라 가족과 생이별하는 심적 고통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북측에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당국 간 회담을 제안했다.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산가족 1세대의 고령화가 해마다 심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윤석열 정부 5년은 상봉의 마지막 기회다. 이 대사는 유엔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과 ‘국제인권규약’에서 가정의 보호 관련 내용이 담긴 사실을 언급하며 “이산가족 상봉은 유엔 회원국인 북한의 의무다. 우리가 부탁하고 북한이 마치 선물 주듯 던져줄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사는 북한 인권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특히 북한의 인권유린 정황을 수집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책임규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권에 따라 북한 인권 관련 대응이 바뀌지 않도록 ‘제도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언론을 향해서도 “김정은이 근엄하게 이야기하거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하는 등 북한의 실상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 주로 나오고 있다”며 “최소한 평양과 평양 밖의 모습이 반반씩 보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탈북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나온 의견으로, 자신 역시 동감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강경 일변도 정책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건설적 관여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정권이 인도적 지원을 전용할 우려에 대해서도 “그럼에도 인도적 지원은 북한 주민의 일상을 유지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이라고 봤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인터뷰(사진=이영훈 기자)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전단 살포 등의 금지를 규정한 이른바 ‘대북전단 금지법’(남북관계 발전법)을 다시 손보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현실적으로 전단법이 폐지될 확률이 적은 상황에서 정쟁화될 수 있다”며 “(전단 살포 대신) 북한 주민들의 알권리를 실현할 수단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북한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는 게 내 임무”라며 “미국과 유엔뿐 아니라 EU(유럽연합), 남미국가와도 협력해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이달 말에는 벨기에에서 EU 인권담당 특별대표와, 내달 초에는 워싱턴에서 미 의회 싱크탱크인 의회조사국(CRS)인사들과 만난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5년 내내 공석이던 자리다. 2016년 시행된 북한인권법은 정부가 북한인권 증진 국제협력을 위해 북한인권대사를 둘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북한과의 관계를 우선한 문재인 정부는 인권 문제 논의 자체를 꺼렸다. 한편 이 대사는 유엔 르완다 독립조사위원회 사무총장 특별자문관, 유엔 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한국유엔체제학회장 등을 지냈다.
2022.09.12 I 이유림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만화 굿즈에 빠진 중1 딸 사연은?
  • '무엇이든 물어보살' 만화 굿즈에 빠진 중1 딸 사연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만화 굿즈에 빠져 두 달 만에 100만원을 쓴 중학교 1학년 딸과 그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다.12일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12일 방송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82회에는 엄마와 중학교 1학년 딸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이날 엄마는 딸이 만화 굿즈에 빠져 한 번에 30만원 씩, 두 달 만에 100만원을 소비했다고 운을 뗀다. 딸은 초등학생 때부터 만화를 좋아해 책을 구매했고 최근 한 작품을 본격적으로 ‘덕질’하면서 관련 콜렉션을 모으게 됐다고 털어놓는다.이에 이수근은 엄마에게 학창 시절 딸처럼 덕질해 본 적이 없냐고 묻는다. 엄마는 자신도 누군가를 좋아했지만 당시엔 살 수 있는 게 엽서 몇 장이 전부였던 반면 딸의 굿즈 구매는 스케일이 커도 너무 크다고 걱정한다. 이수근 역시 “앞으로 또 계속 살 거 아니냐”라며 엄마의 말에 공감한다. 그러나 딸이 쓴 돈은 매달 조금씩 받는 용돈을 모아서 만든 목돈이라고 말해 보살들을 더 고민하게 만든다.서장훈은 “딸 입장에선 본인 돈 쓰는데 왜 뭐라고 하나 싶을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중학생이 경제관념을 정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이수근은 “우리 아들도 운동에 빠져서 방 안에 운동 기구 꽉꽉 채워놓더니 이제는 하나씩 팔고 있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예정이다.‘무엇이든 물어보살’ 182회는 12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한다.
2022.09.12 I 장병호 기자
경찰, '대선 사범' 2614명 수사…732명 檢 송치
  • 경찰, '대선 사범' 2614명 수사…732명 檢 송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지난 3월 9일 시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사범 2614명(1792건)을 수사해 이 가운데 73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8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경(사진=이데일리DB)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20대 대선 선거사범 사례 총 1792건 중 수사 단서별로는 신고·진정 등이 704건(39.3%), 고소·고발이 696건(38.8%), 첩보가 154건(8.6%) 순이었다.선거사범 2614명 중 범죄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가 954명(36.5%), 선거 현수막·벽보 훼손이 850명(32.5%)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선거폭력(110명), 금품수수(68명), 인쇄물 배부(66명) 등이 뒤를 이었다.제20대 대선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이뤄진 첫 전국단위 선거였다. 이에 경찰은 대선 전 1월 8일부터 전국 277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활실’을 설치하고 불법행위를 단속했다.선거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이라 경찰은 공소시효 만료일을 앞두고 현 정권 주요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지난달 31일에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불거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와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장영하 변호사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의원을 ‘소시오패스’라고 저격,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부부에 대해서 구체적 사실이라기보다 주관적인 의견 표명에 가깝다고 봐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 지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발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윤 대통령 선거 운동을 위해 김건희 여사가 ‘서울의 소리’ 기자에게 강의료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는 의혹 등도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10년인 공무원 직무 관련 선거범죄 9건은 계속 수사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법을 위반하면 통상적인 선거법 공소시효인 선거일 후 6개월보다 20배나 긴 10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에 따른 ‘바구니 투표’ 논란으로 고발된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건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경찰은 “원활한 공소 유지를 위해 검찰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6월 1일 시행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관련 선거범죄도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 수사 대상은 3252명(1963건)이며, 이 가운데 809명이 검찰로 송치됐다.
2022.09.12 I 이소현 기자
檢, 대선 선거사범 609명 기소…"수사권조정 문제점 드러나"
  • 檢, 대선 선거사범 609명 기소…"수사권조정 문제점 드러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총 2001명을 입건해 609명을 기소하고 그 중 1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는 2017년 실시된 제19대 대선의 선거사범 878명 입건(512명 기소, 16명 구속) 대비 127.9% 증가한 수치다. 입건 단서별로는 고소·고발의 비중이 20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제19대 429명→제20대 1313명). 입건유형별로는 허위사실공표 등 흑색선전사범의 비중이 393.9% 증가했다(164명→810명).기소율은 제19대 대선 58.3%에서 27.9%포인트 급감한 30.4%에 그쳤다. 검찰은 기소율이 감소한 원인으로 △주요 후보자들을 상대로 한 근거없는 고소·고발 급증 △탈법방법 문서배부, 시설물 설치 등 일부 벌칙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등을 지목했다. 검찰은 주요 수사 사례로 비선거운동 기간에 확성기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라고 발언해 부정선거운동 등 혐의로 기소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 ‘대장동·백현동 의혹’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의 사례를 들었다.제20대 대선사범 일반현황 (자료=대검찰청)한편 검찰은 지난해 시행된 검·경 수사권조정과 단기 공소시효가 맞물려 수사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공소시효가 임박한 시점에 경찰이 사건을 송치한 경우, 경찰에 다시 보완수사를 요구하거나 검찰에서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빈발했다는 것이다.아울러 경찰에서 1차 불기소 종결한 사건 중에 혐의 인정 가능성이 있어 재수사를 요청하더라도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고 공소시효가 임박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짚었다.검찰 관계자는 “외국 입법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선거사범 6개월 단기 공소시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검·경 협력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검·경과 선관위 등 관계기관이 초동수사부터 종국처분까지 방향을 긴밀히 협의해야 신속하고 정확한 사건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12 I 이배운 기자
  • 수험생, 항문질환 피하고 싶다면 아침저녁 따뜻한 좌욕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능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고 3 수험생 최 모군은 시잔이 지날수록 마음이 조급하다. 그런데 요즘 들어 자주 배가 아프고 화장실 가는 횟수가 잦아져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다.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상 질환은 발견되지 않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는 ‘과민성장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수능이 2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최 모군과 같이 시험 때문에 예민해져 있는 수험생들은 여러 가지 육체적 고통을 호소한다. 그 중에서도 많은 으뜸이 과민성장증후군과 항문질환이다. ◇ 스트레스 못 다스리면 뱃속이 ‘부글부글’긴장감과 부담감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수험생들에게서 잦은 복부불편감, 복통,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증상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때 혈액검사, 대장내시경 등 각종 검사를 받아 봐도 특이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과민성장증후군에 해당된다. 한솔병원 이동근 원장은 “아직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민성장증후군은 정신적 스트레스, 섬유질이 적은 음식이나 인공조미료가 함유되어 있는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 운동부족 등이 원인 또는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시험 당일 최고조에 달하며, 몸 컨디션과 시험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간단한 운동,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내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가벼운 운동은 신체를 자극하고 뇌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만큼 하루에 20~30분 정도 간단한 산책, 요가, 명상 등을 통해 경직된 몸을 풀어주고, 심리적으로는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또한, 삼겹살, 튀김류 등의 고지방식, 유제품, 커피, 탄산음료 등은 과민성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 삼가야 한다. ◇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에 ‘뿔’수험생들은 등하교 시간과 잠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책상 앞에 앉아 있게 마련이다. 장시간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다 보면 항문 근육이 약해져 치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항문 조직이 밖으로 밀려나오는 치핵이나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 많이 생기고, 항문에 땀이 차서 가려운 항문소양증에 걸리기도 쉽다.이동근 원장은 “항문 질환을 피하고 싶다면,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장시간 앉아서 공부할 때에는 품이 넉넉한 바지와 속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치질의 원인 질환인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 해조류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만약 이미 치질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시간을 내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치질은 초기에는 배변습관 교정이나 약물치료, 좌욕 등으로 완화될 수 있으나,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면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2.09.12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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