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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리 참나무숲·승언리 소나무숲 등 숨겨진 명품숲 찾아냈다
  • 소호리 참나무숲·승언리 소나무숲 등 숨겨진 명품숲 찾아냈다
  • 남성현 산림청장이 26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국민이 선정한 ‘100대 명품숲’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울산 울주의 ‘소호리 참나무숲’, 충남 태안의 ‘안면도 승언리 소나무숲’, 전남 화순의 ‘무등산 편백숲’ 등이 우리나라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 가꿔온 숲 중에서 국민 의견을 물어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2017~2022년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명품숲 50개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개인이나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숲 50개를 찾아내 100대 명품숲을 확정했다.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보전가치가 높은 숲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으며, 산림청은 앞으로 책자와 영상 콘텐츠, 안내판 등을 만들어 국민이 쉽게 명품숲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울산 울주의 소호리 참나무숲. (사진=산림청 제공)이번에 선정된 명품숲 중에는 독일과 한국정부가 협력사업으로 함께 조성한 울산 울주의 ‘소호리 참나무숲’,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보호림으로 특별관리되고 있는 충남 태안의 ‘안면도 승언리 소나무숲’,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되신 고(故) 진재량 님이 가꾼 전남 화순의 ‘무등산 편백숲’, 기업이 앞장서 가꾼 충북 충주의 ‘인등산 인재의 숲’ 등이 포함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의 가치는 높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숲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에 숨어 있는 귀중한 숲들을 찾아내 이름을 붙이고 관광자원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숲을 가꾸는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6 I 박진환 기자
김동호 BIFF 전 이사장 "외국인 축구감독처럼…영화제도 바꿔야"①
  • 김동호 BIFF 전 이사장 "외국인 축구감독처럼…영화제도 바꿔야"[만났습니다]①
  •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축구, 배구 등 스포츠는 외국인 감독 초빙이 흔한 일인데 왜 영화제는 왜 그러지 못합니까.”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장은 국내 영화제가 지방자치단체와 수뇌부의 사유화 논란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의 글로벌 이벤트로 거듭나려면 인사 쇄신부터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의 지적처럼 올해 국내 영화제들은 지자체와의 갈등, 사무국 내부 리스크 등 각종 악재와 시련으로 존폐 기로에 섰다. 27년 역사와 전통을 앞세워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제 반열에 오른 부산국제영화제가 대표적이다. 지난 5월 제28회 BIFF는 개최를 불과 5개월 앞두고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나란히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결국 오는 10월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공석인 비상체제 상태로 국내외 손님들을 맞게 됐다. 올 8월 초심을 다지겠다고 선언하며 수습 국면을 맞긴 했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불거진 부실 회계 논란으로 한참 몸살을 앓았다. 이보다 앞선 4월 열린 전주국제영화제는 집행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지자체장이 개입했다는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로부터 받던 지원 예산마저 삭감되면서 수십개에 달하는 영화제가 규모가 쪼그라들거나 폐지를 고민해야 할 극단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K콘텐츠 세계화에 국내 영화제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동시에 영화제들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감시, 과감한 결단과 혁신을 통해 잃어버린 대외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한국 영화계와 영화제 발전을 이끈 ‘대부’다. 1988년 영화진흥공사 사장으로 임명돼 한국 영화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1996년 국내 1호 국제 영화제 BIFF 창립을 진두지휘했다.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BIFF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키워낸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성을 앞세워 2016년 초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 BIFF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이후엔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2019년 취임, 지난해 7월 영화제가 폐지되기 전까지 이사장직을 맡았다. (사진=뉴스1)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국내 영화제가 겪은 시련과 변수의 원인으로 지자체와의 갈등을 꼽았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지자체장이 바뀐 지역에서 영화제와 지자체 간 갈등이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강릉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평창, 평화, 울주 영화제 등이 지자체장 교체와 동시에 폐지되는 운명에 처했다”며 “그나마 명맥을 유지한 영화제들도 예산이 대폭 삭감돼 이전보다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아쉬워했다.BIFF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함께해온 창립 멤버이자 개국공신으로 김 전 이사장은 올해 BIFF가 겪은 내홍과 위기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봤다고 했다. BIFF는 운영위원장 선임과 함께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파행을 겪었다. 조종국 전 운영위원장 선임과 동시에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다. 이 과정에서 이용관 전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갈등, 이 전 이사장의 영화제 사유화 의혹까지 불거졌다. 설상가상 허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이 전 이사장과 허 전 집행위원장, 조 전 운영위원장이 나란히 물러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 BIFF는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배우 송강호가 호스트를 맡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BIFF가 이번 위기로 잃어버린 대외적 신임도를 되찾고, 바닥까지 떨어진 위상을 회복하는 게 먼저”라며 “그러기 위해선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인물을 등용해 간판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제 프로그래밍을 책임지는 디렉터로 저명한 해외 영화인을 초빙하는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대외적으로 영향력과 독보적인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 더 다양하고 많은 작품, 게스트를 끌어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파격적인 결단 없이는 옛 위상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김 전 이사장의 경고다. 그는 “BIFF가 내홍을 겪으면서 11월에 열리는 일본 도쿄영화제에 좋은 작품들을 다수 빼앗겼을 것”이라며 “당장은 예정된 시기와 일정에 따라 비상체제로라도 영화제를 제대로 개최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신뢰 회복을 통해 더 좋은 작품들을 다시 끌어들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지자체장이나 지역 관계자가 영화제 수장을 맡는 경우는 베를린, 로카르노 등 세계적 영향력을 갖춘 영화제에선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김 전 이사장은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 영화제들은 국적과 관계없는 수장들이 등용되며, 그들이 능력에 따라 여기저기 다른 영화제들로 불려간다”며 “특히 집행위원장은 국가 간 이동이 많은 직책으로 우리도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자체도 영화제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영화제가 지역 소유 행사라는 생각부터 바꾸어야 한다”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영화제의 순기능을 깨달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영화제는 자국 영화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아주 중요한 창구”라며 “BIFF가 생긴지 얼마 안됐던 1997년은 칸 영화제가 50주년을 맞았던 해였다. BIFF가 생기기 전 50년간 한국 영화가 칸에서 소개된 건 딱 5편뿐이었다. 1997년 BIFF에 칸 영화제 심사위원이 초청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이듬해인 1998년 한 해에만 한국 영화 네 편이 칸에 소개가 된 게 그 증거”라고 직접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영화제는 그 지역의 경제 및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부산이 영화 관련 기관과 인프라가 밀집한 영화의 도시가 된 것도 BIFF의 발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전 이사장은 누구 △1937년 출생 △1988년 영화진흥공사 사장 △1992년 예술의전당 초대 사장 △1993년 문화부 차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1996년~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이사장(2016년~2017년) △강릉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및 초대 이사장(2019년~2022년)
2023.09.26 I 김보영 기자
"영농형 태양광, 농작물 보호에 농가소득까지 '1석 3조'"
  • "영농형 태양광, 농작물 보호에 농가소득까지 '1석 3조'"
  • [경산=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농작지에 태양광 패널 법제화가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법적 운영 근거가 마련되면서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우선은 정부가 지정하는 ‘재생에너지지구’에 한정해 운영되지만 농가소득확대와 농작물보호 등의 효과가 실증사업을 통해 입증되면서 전국 단위의 시행 근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영남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 전경/사진=한화큐셀 제공◇영농형 태양광, 내년 철거 위기 넘겼다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신업부·국가 MW급 태양광발전 R&BD 실증센터장)는 지난 13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에서 한화큐셀과 한국동서발전이 주최한 영농형 태양광 체험형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 77곳에서 영농형 태양광이 운영하고 있는데 8년간 동안만 운영할 수 있는 임시허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발의한 ‘농지의 보전과 이용에 관한 법률(농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수년째 계류 중으로, 20~25년의 수명을 가진 태양광이 내후년이면 철거될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이 법에 근거해 특정 지구에서 내년부터 운영이 가능해진다. 정 교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 법에 따라 ‘재생에너지지구’에 기존 77곳을 포함해 지구를 지정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운영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재구조화법’ 본회의 통과 2023,02,27 보도자료해외에서도 일본, 프랑스가 법제화했으며 미국의 일부 주와 독일, 이탈리아, 중국 등에서도 각 국의 사정에 따른 운영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특히 프랑스는 지난 3월 매년 15MW 설치를 지원하기로 한 법이 의회를 통과했는데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농작물 보호시설’로 규정했다. 패널 설치를 농작물 보호에 더 비중을 둔 것이다. 영농형 태양광이 폭염은 물론 우박, 서리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줄여주고 물 증발을 막아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광포화점(광합성 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한 빛의 세기)을 초과하는 잉여 태양 빛을 전력 생산에 사용하는 ‘솔라 쉐어링(Solar Sharing)’ 원리에서 착안해 3~5m 높이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다. 수확량은 작물에 따라 80~120%로 일부 작물(차와 포도)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생산량이 더 늘어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전력 생산으로 인한 농민 소득 증대 효과가 두드러지는데 농가 생산성이 50% 이상 향상된단 연구도 나온다. 영남대 실증 결과에서는 올해 국내 전력 가격을 기준으로 100kW 규모의 영농형태양광을 운영할 경우 연간 약 3000만원의 매전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태양광 설치 부지 확보 측면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시나리오상 필요한 태양광 설비 용량 663GW(기가와트)가 필요한데 국내 농지를 모두 활용할 경우엔 최대 744GW까지 영농형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영남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 내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구조물을 따라 빗물받이를 설치해 수조탱크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실증단지 가보니…구조물 활용해 스마트 농업까지실증단지에는 영농형 태양광의 단점을 극복하고 농작물 작황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증연구가 진행 중이었다. 태양광의 근본적 단점인 피크 저감을 위한 모듈 설치 방식에 대한 실증연구가 한창이다. 동서방향으로 패널을 설치해 발전집중시간대가 오전과 오후에 분산되면서 발전량의 30% 평탄화 효과가 나타났다. 이를 보다 평탄화하는 것이 정 교수진의 과제다. 앞서 2019년부터 진행된 연구에서는 태양광 패널 구조물 활용해 농업생산성이 향상된 것이 입증됐다. LED 광원을 적용하고 빗물 순환 기술을 적용한 결과, 농작물 수확량이 최대 38% 증대됐다. 또 동서발전과 모든솔라는 시공기간 단축과 비용감축 기술을 개발해 100kW 기준 설치기간을 20일에서 7일로(프레임형 기준), 설치비용도 1억87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줄였다.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 유재열 전무는 “영농형태양광은 농촌 경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보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솔루션”이라며 “한화큐셀은 영농형태양광에 최적화된 친환경 모듈을 지속 공급하며 농촌을 이롭게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큐셀은 영농형태양광에 최적화된 모듈을 제작해 국내 시범단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KS인증 중에서도 친환경 고내구성 항목에 대한 추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영농형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화큐셀은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울산광역시 울주군 실증단지, 남해군 관당마을 실증단지 등 국내 다양한 실증 단지 등에 영농형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다만 농민들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극복할 과제다. 정 교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부정적 사회적 인식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자연재해 기준 외에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표준 시스템 설계 시공 가이드 라인이 더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지 않지만 국내에선 태양광 패널에서 중금속 검출에 대한 우려가 잘못 전파됨에 따라 10년에 1회씩 중금속 검사를 시행해 보고 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일본에선 콘크리트 기초를 사용하지만 철거시 토지훼손 문제가 제기되면서 콘크리트 분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시설물을 설치로 인한 소진되는 농토의 비율도 독일의 지침서를 준용해 10% 미만으로 규제했다.이태식 함양 기동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처음엔 태양광 패널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임대료만 월 수백만원이 나오고 전력판매 비용으로 마을에 CCTV도 설치하고 도로도 생기니 주민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2023.09.17 I 김경은 기자
‘울산 제조업’ 방향성 제시한 최태원 SK 회장…“8조원 투자”
  • ‘울산 제조업’ 방향성 제시한 최태원 SK 회장…“8조원 투자”
  • [울산=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조업과 울산이 처해있는 현재 상황을 보면 과거 같지는 않습니다. 환경은 훨씬 거칠어지고 있죠. 울산이 기술적 노하우 등에서 앞서 있다고 해도 중국이 가격 경쟁력으로 압박하면 울산의 제조업은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얘깁니다. 울산이 제조업을 계속하고 싶다면 경쟁력을 높여야만 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조업 도시’ 울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에서 “울산이 제조업에서 앞서 간다는 건 과거 얘기”라며 “이를 잘 키워서 더 잘할 수 있는, 더 생산 비용을 낮출 방법을 찾아 나가야만 울산에서 제조업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왼쪽 두번째) SK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디지털화·제조업 모델 수출 등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이날 최 회장은 가장 먼저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그는 “울산은 디지털화를 통해 제조 인공지능(AI) 중심의 소프트웨어 메카가 될 수 있다”며 “제조업 종류가 다르고 프로세스도 다르지만, 울산 지역의 제조업 데이터를 끌어 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AI 중심으로 도시가 탈바꿈하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산업도 함께 벌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울산이 직접 새로운 제조업 모델을 만들어 수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외국에선 울산이라는 도시를 매우 부러워한다”며 “환경문제가 있고 화학제품 냄새가 나는 제조업이 아닌 아름답고 예쁜 제조업 형태를 구축, 울산이 산업 클러스터 형태로 수출한다면 또 하나의 소프트웨어 문화가 되고 이는 사업으로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를 위해선 제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최 회장은 “제조업이 딱딱하고 남성 중심의 군대 문화가 있는 곳이 아니라 멋있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들이 제조업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고 울산이 노력하면 이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울산의 발전을 위해 제시된 여러 방안을 포럼 등을 통해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지역 포럼이 흔하지 않은데 울산포럼을 보며 지역을 포럼화하고 토의를 통해 이 안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아간다는 희망을 봤다”며 “앞으로 울산포럼은 제조업 중심 도시라는 장점을 살리며 새로운 울산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과 김준(왼쪽 열번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이윤철(왼쪽 열두번째)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폐막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울산에 8조원 투자 계획…그린·에너지 전환 투자”최 회장은 포럼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이 어렵다는 중소기업에 자신의 ESG 철학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ESG를 풀어 생각하면 E는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 S는 사람 그 자체, G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라며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을 사람을 사람답게 대해주고 함께 작은 봉사활동이라도 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여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에 관한 질문엔 “앞으로 제조업은 달라질 거고 제조업이 혁신을 거치게 되면 남녀에게 요구하는 역량은 다르지 않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AI 등 제조업 혁신을 이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날 SK그룹이 앞으로 울산에 8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 최 회장은 포럼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 문제에 따라 탄소 감축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SK 계열사를 모두 합하면 앞으로 울산에 계획이 잡힌 투자금액만 8조원에 이르는데, 대부분 그린(친환경)과 에너지 전환에 관련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울산포럼은 SK그룹 최초의 지역 포럼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올해 7회째 개최한 그룹 내 대표 지식경영·소통 플랫폼인 이천포럼의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시도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회사 모태인 울산 지역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서 그룹과 함께 울산포럼을 준비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울산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울산 지역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 발전 방향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며 “울산포럼이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실천적인 해법을 찾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5 I 박순엽 기자
고려아연, 12년째 울산지역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 고려아연, 12년째 울산지역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서울과 울산지역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과 함께 임직원 봉사활동을 12년째 이어오고 있다.1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온산 제련소 임직원들은 지난 7일 한국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울산 울주군의 한 노후주택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겨울을 대비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단열 작업과 페인트칠 등 실내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고려아연은 2012년 처음으로 울산 지역 주거 취약계층 10세대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서울과 울산지역 165세대 작업을 마쳤다. 겨울용 이불, 전기장판 등 방한용품과 식료품이 포함된 5000만원 상당의 동절기 키트를 매년 100여 세대에게 기부하기도 했다.고려아연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연간 약 1억5000만원을 후원해 왔으며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기부한 총액은 17억원에 달한다. 단순 후원을 넘어 매년 임직원들이 현장 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고려아연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세대를 찾아 지속적인 후원과 현장 봉사활동을 하겠다”며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이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지난 7일 울산 울주군의 한 노후주택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2023.09.11 I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 회장, ‘울산포럼’서 일자리 해법 찾는다
  • 최태원 SK 회장, ‘울산포럼’서 일자리 해법 찾는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이 지역사회의 청년 일자리 문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연다.SK그룹은 오는 14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ESG, 함께 만드는 울산의 미래’를 주제로 ‘2023 울산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울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직접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지역포럼이다.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하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울산광역시, 울산시의회,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 후원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처(UECO)에서 열린 ‘2022 울산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SK그룹)포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 관계자들도 참여한다.올해 울산포럼 세부주제는 ‘청년행복, 산업수도의 변화’와 ‘동반성장, ESG 넥스트 전략’이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공급망으로 확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다. 울산포럼에서는 제조업 재도약을 위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주요 수출국에서 강화되는 ESG 공급망 규제에 대응하고 동반성장을 하기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올해는 지역포럼이라는 특성에 맞게 지역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이번 포럼에 앞서 지난 3개월간 울산시 내에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업 리더와 실무진, 청년 등 3개 그룹별 세미나와 인터뷰를 통해 포럼 주요 의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모았다.울산포럼은 SK그룹의 첫 지역포럼으로 그룹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의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회사의 모태인 울산 지역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써 SK그룹과 함께 울산포럼을 준비했다.SK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울산 지역 구성원과 함께 청년, 성장, ESG 등 지역이 고민하는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자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청년을 포함한 지역 전 구성원의 행복 증진과 대·중소기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이번 논의가 지역 대전환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7 I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 현대차서 5272억 투자유치…‘배터리 동맹’ 맺었다
  • 고려아연, 현대차서 5272억 투자유치…‘배터리 동맹’ 맺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이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수천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하며 소재사와 완성차 간 이차전지(배터리) 동맹 체결에 나섰다.고려아연(010130)은 30일 현대차그룹과 핵심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차전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사업제휴를 맺고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Global LLC로부터 5272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공시했다.양사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관련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 △배터리 중간재 공급 △미래사업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충족하는 핵심소재원료 확보를 위한 공동 광산투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 공급망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등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필요 기술 공동개발 등 미래사업 확장에도 협력할 예정이다.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오른쪽)이 30일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고려아연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Global LLC에 신주 104만5430주를 발행한다. 발행 신주는 교부일로부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전량 보호예수 한다. 고려아연은 신규 유치한 투자금을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위한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제휴로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전기차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원료가 다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산에 활용되는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에 협력해 자원순환 사업의 원활한 추진도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과 협력으로 IRA 기준을 충족하는 배터리 원료와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이번 사업제휴는 완성차 제조사와 배터리 소재사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전주기를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려아연은 연내 5063억원을 투입해 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부지 내에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세울 예정이다. 해당 제련소의 생산능력(CAPA)은 연간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톤까지 합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 그룹은 올해 기준으로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품질과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니켈 제련소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밸류체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배터리 핵심원료 확보는 모든 배터리 업계와 전기차 제조사들이 직면한 리스크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제휴를 계기로 배터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배터리 업계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고려아연 이차전지 소재 사업 구조도.(자료=고려아연)
2023.08.30 I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 세운다…연간 4만2600톤 생산
  •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 세운다…연간 4만2600톤 생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이 연간 4만톤(t) 이상의 니켈 생산이 가능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세운다.고려아연(010130) 이사회는 30일 니켈 제련사업에 대한 총 5063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 투자금은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련소는 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부지 내에 들어선다. 고려아연은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대비해 제련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이 계획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의 생산능력은 연간 4만2600t(니켈 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t까지 합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 그룹은 올해 기준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게 된다.고려아연 니켈 사업 구조.(자료=고려아연)고려아연은 아연과 납 정광을 비롯해 저품위 정광이나 스크랩 등을 처리해 총 21가지의 유가금속과 화학물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기술을 새로 짓는 니켈 제련소에 적용하고 건식과 습식 융합 공정을 통해 니켈 매트, 산화광의 니켈 수산화 침전물(MHP) 등 모든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가공할 계획이다.고려아연은 새로 짓는 제련소에서 니켈이 함유된 폐배터리를 한 번에 처리하고 고객사 요구에 따라 액상이나 결정화된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와의 협의를 통해 니켈 제련소 건설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1차 투자로 켐코에 대한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약 1500억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켐코의 연결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방법이나 투자규모는 추후 켐코와 협의할 예정이다.켐코는 전구체 원료로 사용되는 황산니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 인근에 있는 6600㎡ 부지 공장에서 연간 최대 10만t 규모의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LG화학과 합작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설립해 연간 최대 2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연내 완공해 오는 2024년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에너지 전환기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니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박 사업을 포함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은경 기자
'무빙' 차태현, '엽기적인 그녀'와 함께 '부안 무빙' 뜬다
  • '무빙' 차태현, '엽기적인 그녀'와 함께 '부안 무빙' 뜬다
  • 차태현(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차태현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재회한다.한국영화 세계시장 진출의 물꼬를 틔우면서 K무비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 신드롬의 주역인 배우와 감독이 늦여름 붉은 노을로 물들어가는 변산의 바닷가에서 관객과 만난다. 영화 야외상영 직후 관객과의 대화에도 직접 나선다.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의 뜻깊은 재회가 이뤄지는 무대는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Pop-Up Cinema: Buan Moving)이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자연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무료 영화 축제다.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은 축제의 둘째 날인 26일 오후 5시 ‘엽기적인 그녀’ 야외상영과 함께 이어지는 관객과의 대화 무대에 오른다.‘무빙’ 차태현(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무빙’ 초능력자 차태현, ‘부안 무빙’서 어떤 이야기 꺼낼까차태현은 현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전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초능력을 지닌 ‘번개맨’ 전계도 역할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다. ‘무빙’은 공개하자마자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까지 사로잡았고 주인공 차태현 역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무빙’ 흥행의 주역인 차태현이 드라마에서 잠시 벗어나 찾는 무대가 바로 노을 지는 바닷가, 변산에서 펼쳐지는 ‘부안 무빙’이다.차태현이 이번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에서 소개하는 2001년 개봉작 ‘엽기적인 그녀’는 거침없는 여대생과 평범한 복학생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차태현은 배우 전지현과 호흡을 맞춰 당대 자유분방한 청춘의 사랑과 낭만을 그렸다. 개봉 당시 ‘엽기적인 그녀 신드롬’을 만들었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흥행에 성공해 ‘영화 한류’를 일으킨 화제작이다.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 영화는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주목받는 ‘핫무비’로 꼽히고 있다.이처럼 뜨거운 관심 속에 차태현이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에 참여해 ‘엽기적인 그녀’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또한 화제작인 ‘무빙’과 관련해 어떤 얘기를 내놓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준익, 김성수, 곽재용, 배창호 감독.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변산’ 이준익 감독부터 김성수·배창호 감독까지‘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늦여름 저녁, 아름다운 노을로 물들어가는 변산의 바닷가에서 5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프로그램. ‘청춘’을 테마로 내건 5편의 영화와 그 주역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나는 자리다.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을 포함해 당대 청춘의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와 그 작품을 연출한 감독 및 배우들이 부안으로 모인다.개막작은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박정민, 김고은이 주연한 ‘변산’이다. 25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은 ‘변산’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세겸 작가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영화의 실제 무대인 변산에서 ‘변산’을 상영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영화에 등장하는 변산의 붉은 낙조 속에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행사 이틀째인 26일에는 두 차례의 야외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5시에는 ‘엽기적인 그녀’ 야외상영과 주연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가 열리고, 오후 8시에는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영화 ‘태양은 없다’ 상영에 이어 연출자인 김성수 감독이 직접 관객과 만난다.특히 ‘태양은 없다’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작품으로 돈과 성공을 둘러싼 두 청춘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금까지도 ‘청춘 영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김성수 감독은 이날 야외 상영에 참석해 ‘태양은 없다’ 촬영 당시 이야기는 물론 정우성과 함께 한 최근작인 영화 ‘아수라’ 등에 얽힌 다양한 뒷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5시에는 ‘델타 보이즈’의 야외상영 및 주연 배우 백승환? 김충길의 관객과의 대화가 이뤄진다. 이어 오후 8시 ‘젊은 남자’의 상영과 배창호 감독의 관객과의 대회가 예정돼 있다.고봉수 감독이 연출한 ‘델타 보이즈’는 아무런 열정도 없이 살아가던 청춘이 친구의 제안을 따라 남성 4중창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그룹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이다.배우 이정재의 데뷔 초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젊은 남자’는 ‘X세대’로 불린 당대 청춘의 희망과 좌절, 욕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야외 상영에서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소개된다.이준익 감독 ‘변산’의 한 장면(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아름다운 변산 낙조에 ‘도예작가 이능호’ 전시까지‘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찾아가는 영화 상영이라는 기치 아래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전시를 진행한다. 붉은 노을이 깃든 서해 해변에 밀라노 한국공예전 초청작가 출신인 이능호 도예작가의 대표 시리즈인 ‘집’ 작품이 30여점 설치될 예정이다. ‘무빙하는 미술 작품’이라는 콘셉트 아래 영화와 미술의 조화를 시도하는 ‘팝업시네마: 부안 무빙’의 지향을 담은 기획이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주최·주관한다. 서울과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영화를 비롯한 전시·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해온 기획사 ‘카다 크리에이티브 랩’(대표 전혜정), ‘영화 중심’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맥스무비’, 헤리티지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함께한다.구체적인 행사 일정 및 상영 당일 객석 의자 예약 등은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8.24 I 윤기백 기자
“고준위법 여야 필요성 공감…지금이 법 제정 최적기”
  • “고준위법 여야 필요성 공감…지금이 법 제정 최적기”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자력발전소(원전) 부지 내에 현재 임시 보관 중인 1만8000t에 달하는 사용 후 핵연료, 즉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기 위한 특별법(고준위법) 처리가 난항을 겪자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리 원자력발전소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와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국민 심층 토론회’에서 포화가 임박한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과 관련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에 조속히 착수하기 위해 고준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원전 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는 국내 원전이 있는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울진군 등 5개 기초 지자체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원전지역 주민,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는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정협의회장인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후위기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을 위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 문제는 시급히 해결돼야 할 국가적 사안”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에 필요한 고준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월성원전 및 건식저장시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등을 관내에 둔 주낙영 경주시장도 “경주는 이미 지난해 3월 건식저장시설(맥스터)를 증설해 현재 운영 중”이라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시설 확보를 위해 고준위법 제정이 절실하다”고 했다. 지자체에서 고준위법 통과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 상정된 고준위법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이대로는 법 제정이 좌초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다.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을 위한 △부지선정 절차 및 일정 △유치지역 지원 △독립적 행정위원회 설치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설치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고준위법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9차례의 법안소위 심의를 거치는 동안 여·야가 그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저장용량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이날 토론회에는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의 영구화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고준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자체 참석자들은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의 조속한 반출을 위한 중간저장시설 확보시점 △부지 내 저장시설 설치 시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지원방안 등을 고준위법에 구체적으로 명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원호 기장군 장안읍 발전위원회 태스크포스(TF) 대표는 “건식저장시설의 한시적 운영, 주변지역 지원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방안이 법안에 명시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채근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도 “고준위법 제정은 촌각을 다투는 일”이라며 “중간저장시설 및 최종처분시설의 확보시기 등을 명문화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고준위법은 여·야가 함께 발의하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지금이 법 제정을 위한 최적기”라며 “우리 세대가 안전하고 저렴하면서도 청정한 원자력에너지를 통해 얻은 혜택의 부담을 미래세대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23.08.16 I 강신우 기자
차태현부터 이준익·김성수·배창호까지… 변산에서 만나요
  • 차태현부터 이준익·김성수·배창호까지… 변산에서 만나요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에 참여하는 이준익 감독, 곽재용 감독, 배우 차태현, 배창호 감독, 배우 김충길, 배우 백승환, 김성수 감독.(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주연 배우 차태현, ‘델타 보이즈’의 주연 김충길·백승환 그리고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배창호 감독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Pop-Up Cinema: Buan Moving) 무대에 오른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늦여름 저녁, 아름다운 노을로 물들어가는 변산의 바닷가에서 5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춘’을 테마로 내건 5편의 영화와 그 주역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 이들은 청춘의 희망과 열정,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자신들의 영화를 소개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개막작은 이준익 감독의 ‘변산’이다. 25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상영한다.‘변산’은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이 주연한 작품이다. 래퍼를 꿈꾸는 지망생이 고향 변산으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변산의 붉은 낙조와 그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담뿍 담아냈다. 이준익 감독은 상영 직후 무대에 올라 관객과 청춘에 관한 다채로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26일 오후 5시에는 ‘엽기적인 그녀’의 주연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이 함께 관객을 만난다. ‘엽기적인 그녀’는 평범한 대학생 견우와 ‘그녀’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흥행했다. 최근 넷플릭스 ‘가장 많이 본 영화’ 5위권에 오르며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은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 앞에서 상세히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뒤이어 26일 오후 8시에는 김성수 감독이 ‘태양은 없다’를 소개한다.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 일정표‘태양은 없다’는 정우성·이정재가 주연해 돈과 성공을 둘러싼 두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전히 젊은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성수 감독과 두 배우가 불안하지만 결국 또다시 떠오를 내일의 태양을 향해 달려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으로 1990년대의 공기를 담아냈다. 김성수 감독 역시 관객과 얼굴을 맞대고 청춘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델타 보이즈’의 두 주역 백승환과 김충길은 27일 오후 5시 무대에 선다. 고봉수 감독이 연출한 ‘델타 보이즈’는 아무런 열정도 없이 살아가던 청춘이 친구의 제안을 따라 남성 4중창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그룹 ‘델타 보이즈’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이다. 주연 백승환과 김충길은 또래 청춘의 이야기를 연기하며 얻은 감상을 관객과 나눈다.한국영화의 또 다른 대표적 연출자로 꼽히는 배창호 감독이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의 마지막 순서를 맡는다. 배 감독은 27일 오후 8시 무대에 오른다.이정재에게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남자배우상을 안겨준 ‘젊은 남자’의 리마스터링 버전을 새롭게 상영한다. ‘X세대’로 불린 당대 청춘의 희망과 좌절, 욕망을 담아낸 배창호 감독은 ‘고래사냥’ ‘젊은 우리 기쁜 날’ 등을 통해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줄 아는 젊은 나날들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맛깔스러움으로 연출해냈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전북 부안군이 주최·주관한다. 서울과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 영화를 비롯한 전시·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해온 기획사 ‘카다 크리에이티브 랩’, ‘영화 중심’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맥스무비’, 헤리티지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함께한다.
2023.08.16 I 윤기백 기자
"관광·마이스 도시 키우려면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스토리 입혀야"
  • "관광·마이스 도시 키우려면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스토리 입혀야"
  • 안경모 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가 지난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한국마이스관광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울산=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스토리를 입혀야 콘텐츠가 된다.”안경모(사진) 경희대 교수는 지난 21일 울산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3년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학술대회’에서 마이스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지역마다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은 많지만 내재된 가치와 히스토리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문화관광 콘텐츠의 원재료인 지역 관광자원의 범주를 역사문화 유적, 자연경관 등에서 산업시설, 공연, 축제 등으로 확대해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울산광역시, 울산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의 융복합 발전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전국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분위기 속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시설 가동에 필요한 행사 발굴·유치가 아닌 도시 전체의 관광·마이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찾기에 초점이 맞춰졌다.이번 학술대회 주제강연을 맡은 안 교수는 마이스의 지속가능한 융복합 발전 전략으로 문화관광 콘텐츠 활용을 제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관광진흥비서관을 지낸 그는 “아무리 훌륭한 문화자원도 제대로 경험하고 느끼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역사·문화적 가치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안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스토리텔링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좀 더 쉽게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고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한국마이스관광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안경모 경희대 교수(오른쪽부터)와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 교수, 김기헌 영산대 교수, 박효연 전남대 교수가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안 교수는 문화관광 콘텐츠는 반드시 역사나 문화적 가치를 지닌 유적이나 유물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할 때 지역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이탈리아 북부의 소도시 베로나는 중세시대에 지은 옛 건물을 세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주인공 줄리엣이 실제 살았던 집처럼 꾸며 한해 수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었다”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가 전 세계 29개국에서 뮤지컬로 제작되면서 무거운 역사 유적지에서 친근하고 익숙한 관광지가 됐다”고 설명했다.2021년 4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중공업 도시에서 마이스·관광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울산에 대해선 “차별화 요소를 갖춘 독특한 자원과 스토리가 많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970년대 고(故) 정주영 회장이 500원짜리 지폐 한장으로 선박을 수주하고 차관을 얻어내 조선소를 지은 울산 미포를 한국 조선 산업사(史) 태동지로서 울산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토리이자 콘텐츠로 꼽았다. 안 교수는 “선사시대 고래잡이 모습을 새겨놓은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역시 울산만의 고유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매년 지역에서 여는 고래잡이 축제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컨벤션과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7.28 I 이선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계명대 ◇교원급 전보 △학생·입학부총장 직무대리 이성용 △국제부총장 김선정 ◇직원급 전보 △국제사업센터 행정팀장 정호기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행정팀장 신동익 △대외협력부처장 겸 대외홍보팀장 김기엽 △자연과학대학·약학대학 행정팀장 이순철 △공과대학 행정팀장 이규석●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대통령비서실 김경헌 △정보보호담당관 김희경 △항공보안정책과장 박준상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박성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장 배성희 △부산지방항공청 관리국장 이상미 △용산공원추진기획단 공원운영과장 정승수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이성민●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 정병원 △112상황팀장 염진환 △112상황팀장 유미숙 △112상황팀장 정현철 △수사심사담당관 조중혁 △반부패수사대장 정현욱 △여청과장 김상호 △영도서장 조정재 △동부서장 오동욱 △사상서장 엄정운 △금정서장 정석모 △사하서장 김태우 ●경찰청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 총경 김용환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총경 윤정근 △〃 교육정책담당관실(교육기획담당) 총경 최현아 △〃 (인재선발담당관) 총경 박주혁 △〃 치안상황관리관실(상황팀장) 총경 김진형 △〃 치안상황관리관실(상황팀장) 총경 안형주 △〃 치안상황관리관실(상황팀장) 총경 이재성 △〃 자치경찰과(자치경찰기획담당) 총경 김종필 △〃 정보분석과장 총경 정관호 △〃 인터폴국제공조과장 총경 이용상 △〃 수사기획담당관 총경 이진수 △경찰대 경찰학과장 총경 강기택 △인재원 운영지원과장 총경 이원일 △〃 학생과장 총경 이용욱 △중앙 학생과장 총경 정영오 △병원 총무과장 총경 강찬구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강일구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유동배 △〃 경무기획과(사이버안보비서관실) 총경(승) 서상혁 △〃 경무기획과(인사정보관리단) 총경 이창열 △〃 경무기획과(경찰국 인사지원과장) 총경 안용식 △〃 금융범죄수사대장 총경 고석길 △〃 제2기동대장 총경 조창배 △〃 제3기동대장 총경 지지환 △〃 제5기동대장 총경 서재찬 △〃 제7기동대장 총경 공경현 △〃 종로서장 총경 빈중석 △〃 성북서장 총경 류창선 △〃 영등포서장 총경 김찬수 △〃 성동서장 총경 변민선 △〃 강북서장 총경 이광진 △〃 관악서장 총경 박민영 △〃 구로서장 총경 박재석 △〃 노원서장 총경 이승열 △〃 은평서장 총경 방유진 △부산청 홍보담당관 총경 정병원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염진환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유미숙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정현철 △〃 수사심사담당관 총경 조중혁 △〃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총경(승) 정현욱 △〃 여성청소년과장 총경 김상호 △〃 영도서장 총경 조정재 △〃 동부서장 총경 오동욱 △〃 사상서장 총경 엄정운 △〃 금정서장 총경 정석모 △〃 사하서장 총경 김태우 △대구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총경 금주현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총경 김영환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총경 양시창 △〃 수사심사담당관 총경 박종하 △〃 수사과장 총경 김상렬 △〃 형사과장 총경 박기석 △〃 사이버수사과장 총경 이재욱 △〃 여성청소년과장 총경 박찬영 △〃 동부서장 총경 이근우 △〃 서부서장 총경 김순태 △〃 북부서장 총경 곽동호 △〃 강북서장 총경 최준영 △인천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총경 김재광 △〃 경무기획과장 총경 김한철 △〃 수사과장 총경 이재환 △〃 과학수사과장 총경 정재남 △〃 광역수사대장 총경 이재홍 △〃 안보수사과장 총경 양승현 △〃 생활안전과장 총경 김희빈 △〃 여성청소년과장 총경 송혜영 △〃 교통과장 총경 이아영 △〃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총경 임실기 △〃 부평서장 총경 이정수 △〃 서부서장 총경 이두호 △〃 계양서장 총경 김난영 △〃 강화서장 총경 남규희 △광주청 홍보담당관 총경 고은경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총경 김진천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총경 박종열 △〃 경비과장 총경 김용관 △〃 안보수사과장 총경 송기주 △〃 생활안전과장 총경 공정원 △〃 여성청소년과장 총경 김산호 △〃 교통과장 총경 김중호 △〃 (광주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총경(승) 양광희 △〃 북부서장 총경 차복영 △대전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총경 정재일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이병철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총경 이상근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총경(승) 임정빈 △〃 수사과장 총경(승) 이상엽 △〃 형사과장 총경 장성윤 △〃 과학수사과장 총경 이교동 △〃 안보수사과장 총경 이만형 △〃 (대전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총경 정찬현 △〃 중부서장 총경 길재식 △〃 서부서장 총경 윤동환 △〃 유성서장 총경 송재준 △울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총경 성백섭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정혜심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승) 안양수 △〃 경비과장 총경 손동영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총경 김경수 △〃 생활안전과장 총경 황철환 △〃 여성청소년과장 총경 강일웅 △〃 교통과장 총경 김선섭 △〃 중부서장 총경 진상도 △〃 동부서장 총경 이병두 △〃 울주서장 총경 안현동 △세종청 경무기획과장 총경 송승현 △〃 수사과장 총경 황석헌 △〃 생활안전교통과장 총경 이병우 △〃 기동대장 총경 백기동 △〃 남부서장 총경 김홍태 △〃 북부서장 총경(승) 김현정 △경기남부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총경 이창영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김규행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김우석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윤상현 △〃 경무기획과장 총경 맹훈재 △〃 경무기획과(경무계장) 총경 김재미 △〃 정보화장비과장 총경 변종문 △〃 공공안녕정보과장 총경 조남형 △〃 수사심사담당관 총경 고성한 △〃 사이버수사과장 총경 강은석 △〃 과학수사과장 총경 구재성 △〃 강력범죄수사대장 총경 임지환 △〃 기동대장 총경 노동열 △〃 부천소사서장 총경 최복락 △〃 광명서장 총경 조은순 △〃 안산단원서장 총경 위동섭 △〃 시흥서장 총경 김신조 △〃 오산서장 총경 박정웅 △〃 화성서부서장 총경 김원식 △〃 화성동탄서장 총경 변창범 △〃 광주서장 총경 유제열 △〃 김포서장 총경 박종환 △경기북부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총경 빈준규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이준호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임상현 △〃 형사과장 총경(승) 박제혁 △〃 사이버수사과장 총경 양동재 △〃 안보수사과장 총경 오미애 △〃 교통과장 총경 김평일 △〃 (경기도북부 자치경찰위원회) 총경 권현정 △〃 일산동부서장 총경 송호송 △〃 남양주남부서장 총경 전재희 △〃 파주서장 총경 김영진 △〃 가평서장 총경 민경훈 △강원청 경비과장 총경 이동우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총경 손창권 △〃 수사과장 총경 김근준 △〃 형사과장 총경 김동혁 △〃 안보수사과장 총경 이길우 △〃 여성청소년과장 총경 노윤환 △〃 강릉서장 총경 이윤 △〃 태백서장 총경 김진환 △〃 속초서장 총경 박경서 △〃 삼척서장 총경 곽병일 △〃 홍천서장 총경 김성운 △〃 횡성서장 총경 이동권 △충북청 홍보담당관 총경 홍용연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김현우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총경 신효섭 △〃 경비과장 총경 김경태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총경 송해영 △〃 안보수사과장 총경 김성식 △〃 생활안전과장 총경 김진성 △〃 여성청소년과장 총경 강향희 △〃 (충청북도 자치경찰위원회) 총경 길우근 △〃 청주상당서장 총경 김기영 △〃 제천서장 총경 임경호 △〃 단양서장 총경 박희규 △〃 옥천서장 총경 오성훈 △충남청 홍보담당관 총경 이원준 △〃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총경 박성갑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총경 구자면 △〃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총경 박선미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총경 정경호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총경 김영대 △〃 형사과장 총경 정준엽 △〃 천안서북서장 총경 김장호 △〃 논산서장 총경 심헌규 △〃 공주서장 총경 박종민 △〃 홍성서장 총경 김경운 △〃 태안서장 총경 주진화 △전북청 홍보담당관 총경 유봉현 △〃 경비과장 총경 임종명 △〃 사이버수사과장 총경 이기범 △〃 안보수사과장 총경 강태호 △〃 생활안전과장 총경 장익기 △〃 여성청소년과장 총경 김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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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 사이버수사과장 총경 황덕구 △〃 과학수사과장 총경 이정열 △〃 광역수사대장 총경 안영봉 △〃 안보수사과장 총경 우문영 △〃 생활안전과장 총경 석봉구 △〃 여성청소년과장 총경 탁광오 △〃 교통과장 총경 진영철 △〃 창원서부서장 총경 김현식 △〃 마산동부서장 총경 박정덕 △〃 진주서장 총경 진훈현 △〃 김해중부서장 총경 정창영 △〃 진해서장 총경 김영호 △〃 사천서장 총경(승) 곽동칠 △〃 거제서장 총경 김명만 △〃 양산서장 총경 김대정 △〃 합천서장 총경 권창현 △〃 창녕서장 총경 이호 △〃 남해서장 총경 공용기 △〃 함안서장 총경 이태규 △제주청 홍보담당관 총경 박동주 △〃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총경 이병학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총경 오인구 △〃 외사과장 총경 임상우 △〃 형사과장 총경 이동석 △〃 해안경비단장 총경 문영근 △〃 경무기획과(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 총경 권용석 △〃 동부서장 총경 박현규 △〃 서부서장 총경 오임관 △서울청 경무기획과(교육) 총경 이동규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 전귀성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 정해영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강용준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박창환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선승석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신성훈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윤승구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이주환 △경찰대 운영지원과(교육) 총경(승) 박진식 △인재원 운영지원과(교육) 총경(승) 이현중 △부산청 경무기획과(교육) 총경 오태욱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윤형철 △〃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홍승우 △대구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총경 이순명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총경(승) 김현수 △광주청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정종두 △인천청 경무기획과(교육) 총경(승) 최대근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총경(승) 김대원 △대전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총경 김인호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총경(승) 김항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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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 양우천 △대전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총경 문흥식 △경기남부청 경무기획과(대기) 총경 김형섭 △〃 경무기획과(대기) 총경 노주영 △경기북부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총경 이재경 △충북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총경 박봉규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총경 이규하 △전북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총경 양회선 △전남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총경 박임규 △경북청 경무기획과(대기) 총경 김한섭●동의대 △상경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박영태 △IT융합부품소재공과대학장 김유창 △공과대학장 김형보 △중앙도서관장 오인용 △상경대학 부학장 김현지 △미래융합대학 부학장 정쾌호 △공과대학 부학장 이혜영 △경영대학원 부원장 이정은 △산업문화대학원 부원장 손명균 △평생교육원 부원장 윤지석 △평생교육연구센터 소장 오윤경●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술·관리연구실 이지혜 연구위원
2023.07.27 I 이영민 기자
  • [인사] 경찰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총경 전보◇경찰청△인권보호담당관 김용환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윤정근△교육정책담당관 최현아△인재선발담당관실 교육기획담당 박주혁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김진형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안형주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이재성 △자치경찰과 자치경찰기획담당 김종필 △정보분석과장 정관호 △인터폴국제공조과장 이용상 △수사기획담당관 이진수◇서울경찰청△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강일구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유동배 △경무기획과 사이버안보비서관실 서상혁 △경무기획과 인사정보관리단 이창열 △경무기획과 경찰국 인사지원과장 안용식 △금융범죄수사대장 고석길 △제2기동대장 조창배 △제3기동대장 지지환 △제5기동대장 서재찬 △제7기동대장 공경현 △종로서장 빈중석 △성북서장 류창선 △영등포서장 김찬수 △성동서장 변민선 △강북서장 이광진 △관악서장 박민영 △구로서장 박재석 △노원서장 이승열 △은평서장 방유진 △경무기획과 교육 이동규 △경무기획과(교육) 전귀성 △경무기획과(교육) 정해영 △경무기획과(교육) 강용준 △경무기획과(교육) 박창환 △경무기획과(교육) 선승석 △경무기획과(교육) 신성훈 △경무기획과(교육) 윤승구 △경무기획과(교육) 이주환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류미진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윤규근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윤상식◇부산경찰청△홍보담당관 정병원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염진환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유미숙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정현철 △수사심사담당관 조중혁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정현욱 △여성청소년과장 김상호 △영도서장 조정재 △동부서장 오동욱 △사상서장 엄정운 △금정서장 정석모 △사하서장 김태우 △경무기획과(교육) 오태욱 △경무기획과(교육) 윤형철 △경무기획과(교육) 홍승우 △경무기획과(대기) 남기병◇대구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금주현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영환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양시창 △수사심사담당관 박종하 △수사과장 김상렬 △형사과장 박기석 △사이버수사과장 이재욱 △여성청소년과장 박찬영 △동부서장 이근우 △서부서장 김순태 △북부서장 곽동호 △강북서장 최준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순명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현수◇인천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김재광 △경무기획과장 김한철 △수사과장 이재환 △과학수사과장 정재남 △광역수사대장 이재홍 △안보수사과장 양승현 △생활안전과장 김희빈 △여성청소년과장 송혜영 △교통과장 이아영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임실기 △부평서장 이정수 △서부서장 이두호 △계양서장 김난영 △강화서장 남규희 △경무기획과(교육) 정종두 △경무기획과(교육) 최대근◇광주경찰청△홍보담당관 고은경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진천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박종열 △경비과장 김용관 △안보수사과장 송기주 △생활안전과장 공정원 △여성청소년과장 김산호 △교통과장 김중호 △광주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양광희 △북부서장 차복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대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양우천◇대전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정재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이병철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이상근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임정빈 △수사과장 이상엽 △형사과장 장성윤 △과학수사과장 이교동 △안보수사과장 이만형 △대전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정찬현 △중부서장 길재식 △서부서장총경윤동환 △유성서장 송재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인호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항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효수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노광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한동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문흥식◇울산경찰청△112치안종합상황실장 성백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정혜심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안양수 △경비과장 손동영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경수 △생활안전과장 황철환 △여성청소년과장 강일웅 △교통과장 김선섭 △중부서장 진상도 △동부서장 이병두 △울주서장 안현동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박병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박지성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오경용◇세종경찰청△경무기획과장 송승현 △수사과장 황석헌 △생활안전교통과장 이병우 △기동대장 백기동 △남부서장 김홍태 △북부서장 김현정◇경기남부경찰청△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창영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김규행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김우석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윤상현 △경무기획과장 맹훈재 △경무기획과 경무계장 김재미 △정보화장비과장 변종문 △공공안녕정보과장 조남형 △수사심사담당관 고성한 △사이버수사과장 강은석 △과학수사과장 구재성 △강력범죄수사대장 임지환 △기동대장 노동열 △부천소사서장 최복락 △광명서장 조은순 △안산단원서장 위동섭 △시흥서장 김신조 △오산서장 박정웅 △화성서부서장 김원식 △화성동탄서장 변창범 △광주서장 유제열 △김포서장 박종환 △경무기획과(교육) 양수진 △경무기획과(교육) 박상년 △경무기획과(교육) 이승용 △경무기획과(교육) 이태욱 △경무기획과(교육) 조광현 △경무기획과(대기) 김형섭 △경무기획과(대기) 노주영◇경기북부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빈준규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이준호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임상현 △형사과장 박제혁 △사이버수사과장 양동재 △안보수사과장 오미애 △교통과장 김평일 △경기도북부 자치경찰위원회 권현정 △일산동부서장 송호송 △남양주남부서장 전재희 △파주서장 김영진 △가평서장 민경훈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박동성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최대중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김형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이재경◇강원경찰청△경비과장 이동우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손창권 △수사과장 김근준 △형사과장 김동혁 △안보수사과장 이길우 △여성청소년과장 노윤환 △강릉서장 이윤 △태백서장 김진환 △속초서장 박경서 △삼척서장 곽병일 △홍천서장 김성운 △횡성서장 이동권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경민◇충북경찰청△홍보담당관 홍용연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김현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신효섭 △경비과장 김경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송해영 △안보수사과장 김성식 △생활안전과장 김진성 △여성청소년과장 강향희△충청북도 자치경찰위원회 길우근 △청주상당서장 김기영 △제천서장 임경호 △단양서장 박희규 △옥천서장 오성훈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용태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나인철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박봉규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이규하◇충남경찰청△홍보담당관 이원준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박성갑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구자면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박선미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정경호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영대 △형사과장 정준엽 △천안서북서장 김장호 △논산서장 심헌규 △공주서장 박종민 △홍성서장 김경운 △태안서장 주진화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준호◇전북경찰청△홍보담당관 유봉현 △경비과장 임종명 △사이버수사과장 이기범 △안보수사과장 강태호 △생활안전과장 장익기 △여성청소년과장 김효진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 황동석 △전주덕진서장 권현주 △군산서장 박정환 △정읍서장 김한곤 △남원서장 김철수 △임실서장 최규운 △무주서장 남기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태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권현오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박종호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양회선◇전남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정덕진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임태오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정재봉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상훈 △형사과장 이성일 △과학수사과장 김태형 △안보수사과장 정원균 △생활안전과장 임진영 △교통과장 장승명 △순천서장 김남희 △나주서장 장진영 △광양서장 최병윤 △고흥서장 허양선 △해남서장 배승관 △장흥서장 신행희 △보성서장 양백승 △영광서장 박삼서 △화순서장 박웅 △장성서장 전병현 △완도서장 김광철 △진도서장 박미영 △구례서장 유토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배상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양정환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현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박임규◇경북경찰청△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말수 △경무기획과장 김우태 △경비과장 황정현 △형사과장 박재흥 △사이버수사과장 이정섭 △과학수사과장 최병부 △안보수사과장 김희준 △생활안전과장 안정민 △여성청소년과장 김기태 △교통과장 정광수 △포항북부서장 김한탁 △포항남부서장 시진곤 △경산서장 김해출 △김천서장 채승기 △상주서장 박민준 △문경서장 김정란 △청도서장 이철수 △영덕서장 안해원 △예천서장 권용웅 △성주서장 이규종 △고령서장 안중만 △울릉서장 김정진 △경무기획과(교육) 김기범 △경무기획과(교육) 김태경 △경무기획과(교육) 문용호 △경무기획과(교육) 정세윤 △경무기획과(교육) 정홍선 △경무기획과(대기) 김한섭◇경남경찰청△홍보담당관 한상철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김성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박진효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류삼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유병조 △공공안녕정보과장 김현진 △수사심사담당관 제옥봉 △형사과장 이종섭 △사이버수사과장 황덕구 △과학수사과장 이정열 △광역수사대장 안영봉 △안보수사과장 우문영 △생활안전과장 석봉구 △여성청소년과장 탁광오 △교통과장 진영철 △창원서부서장 김현식 △마산동부서장 박정덕 △진주서장 진훈현 △김해중부서장 정창영 △진해서장 김영호 △사천서장 곽동칠 △거제서장 김명만 △양산서장 김대정 △합천서장 권창현 △창녕서장 이호 △남해서장 공용기 △함안서장 이태규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민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병태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일상◇제주경찰청△홍보담당관 박동주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이병학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오인구 △외사과장 임상우 △형사과장 이동석 △해안경비단장 문영근 △경무기획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 권용석 △동부서장 박현규 △서부서장 오임관 △경무기획과(교육) 오훈◇경찰대△경찰학과장 강기택 △운영지원과(교육) 박진식◇경찰인재개발원△운영지원과장 이원일 △학생과장 이용욱 △운영지원과(교육) 이현중◇중앙경찰학교△학생과장 정영오◇국립경찰병원△총무과장 강찬구
2023.07.27 I 손의연 기자
LS MnM, 제11회 'MnM 사이언스 캠프' 개최
  • LS MnM, 제11회 'MnM 사이언스 캠프'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 MnM은 2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초등학교에서 제11회 ‘MnM 사이언스 캠프’를 개최했다. MnM 사이언스 캠프는 LS MnM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기획한 과학 캠프로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결연 학교인 온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해 오고 있다.이번 캠프에서는 드론 운영, AI로봇 코딩, 메타버스 VR아트, 도전 M퀴즈 등 흥미로운 과학 이론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진행돼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특히 온산초등학교 선생님들과 지역사회의 요청을 반영해 참여 대상을 기존의 4학년생 30명에서 4학년 전원인 60여명으로 확대해 의미를 더했다.LS MnM CEO 도석구 부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기회를 준 온산초등학교에 감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과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 Mn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초등학교에서 제11회 MnM 사이언스 캠프를 개최했다. 어린이들과 이진철 교장(뒷줄 중앙), LS MnM 최용실 업무홍보팀장(중앙에서 우측 2번째), 진행 멘토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7.27 I 하지나 기자
세계유산 도전 '반구대 암각화'엔 어떤 그림이 있을까
  • 세계유산 도전 '반구대 암각화'엔 어떤 그림이 있을까[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문화재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어요.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신청하기 위해 밟는 국내 절차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인데요.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2024년 1월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유네스코의 현지 실사와 평가를 거치면 등재 여부는 2025년에 결정될 전망이에요. ‘반구천 암각화’는 바위 면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가 약 6천 년 동안 암각 제작 전통이 이어져왔음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만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과연 암각화에는 어떤 그림에 그려져있을까요.‘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사진=문화재청).‘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전부 포함한 유산을 말해요.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대표적인 유산으로 대곡천을 낀 절벽 아랫부분에 자리한 높이 4m, 너비 10m의 바위 면이에요. 고래·호랑이·사슴·멧돼지 등 바다와 육지 동물, 사냥 장면 등 모두 300여점의 그림과 문양이 새겨져 있죠. 이러한 그림들은 신석기~청동기시대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그림을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죠.그림의 표현방식 등으로 한국미술의 원형, 최초의 한국미술 작품이란 평가도 받고 있어요. 특히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고래잡이 그림의 하나이자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그린 그림에는 선사인의 창의성이 담겨 있습니다. 동아시아 연안 지역인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죠.‘천전리 각석’은 대곡천 상류에 자리하고 있어요. 청동기~신라시대까지의 각종 그림과 글이 새겨져 있죠. 다양한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추상화된 인물 등은 청동기시대 작품이에요. 아랫 부분에는 배 그림과 함께 800여 자의 명문이 적혀 있어요.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신라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죠. 반구대 암각화는 안타깝게도 급속하게 훼손되고 있는 유산으로도 유명한데요. 대곡천 하류에 사연댐이 세워진 이후 50여년 동안 해마다 장마철이면 물에 잠기기 때문이에요. 지난해에도 20일 이상 물에 잠긴데 이어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또 다시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침수를 막기 위해 무작정 사연댐 수위를 낮추면 울산 시민의 식수 부족 문제가 불거지기 때문에 여러 대안이 검토됐는데요. 정부는 사연댐 수위를 낮추는 대신 부족해진 식수는 경북 운문댐 물을 끌어와 충당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울주 천전리 각석‘(사진=문화재청).
2023.07.22 I 이윤정 기자
“이원일 셰프가 직접 점심을”…폭염 속 깜짝 이벤트 연 이 회사
  • “이원일 셰프가 직접 점심을”…폭염 속 깜짝 이벤트 연 이 회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원일 셰프가 해준 밥을 언제 먹어보겠어요.” 고려아연(010130)이 이원일 셰프를 초청한 사내 이벤트를 열어 화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날 울산 울주군 온산제련소 1공장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원일 셰프가 만든 점심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원일은 TV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알려진 스타 셰프다. 한식 전문가인 그는 이날 직접 조리한 ‘매콤 불고기 양파덮밥’ 메뉴를 직원 1000여명에게 배식했다.이원일 셰프(오른쪽 첫 번째)가 지난 19일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배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무더위 속 회사의 깜짝 이벤트에 직원들 반응은 폭발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일 셰프는 행사 후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는 등 ‘힐링’ 시간을 보내는 데 힘을 보탰다고 한다. 고려아연은 직원 복지 강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온산제련소에서 유명 셰프를 초청하는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제련소 직원들의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많은 직원이 이번 이벤트를 즐거워했다”고 말했다.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구내식당을 새로 단장하고 음식 단가를 올리는 등 직원 식사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직원 점심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온산제련소에서는 임직원 주거 복지로 사택과 기숙사를 지원하며 직장 보육시설도 운영 중이다.고려아연의 직원 복지 강화는 인재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은 신성장 사업으로 이차전지(배터리) 소재를 낙점했는데, 해당 분야는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산으로 사업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고려아연은 올 하반기 추가 인력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고려아연은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니켈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LG화학과 손잡고 이차전지 핵심 물질인 황산니켈을 제조·판매하는 켐코를 설립했으며 양극재의 전단계 물질인 전구체를 생산할 한국전구체를 합작법인으로 세우는 등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는 고도의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니켈 제련은 물론,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구체 및 동박 제조까지 배터리 소재 대부분을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상태”라며 “2026년까지 4만톤(t)의 고순도 니켈을 국내 생산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려아연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뛰어난 복지와 높은 임금체계를 갖추고 있어 ‘신의 직장’으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김정현 MBC 아나운서의 이전 직장이 고려아연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
2023.07.20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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