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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판세분석] '보수 텃밭'서 크게 앞선 민주당..남은 변수는 '보수 결집'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흔들리고 있다. 각종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두 배 내외의 수치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여세를 몰아 기초단체장에서도 승리를 일군다는 계획이다. 수십년간 보수정당의 보루였던 부산·울산·경남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 초미의 관심이다.◇ 與, 후보 지지율 높아..정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민심이 쏠리고 있다.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실시해 30일 발표한 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4.8%를 얻어 현직인 서병수 한국당 후보(18.1%)를 세 배 가까운 수치로 따돌렸다. 울산MBC와 코리아리서치가 5일 실시한 울산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43.2%를 얻어 역시 현직인 김기현 한국당 후보(26.2%)를 크게 앞섰다. 매일경제·MBN과 메트릭스가 4일 실시한 경남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48.2%를 기록해 재선 지사 출신인 김태호 한국당 후보(27.1%)에 앞섰다.그러나 실제 결과를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 22.6%(부산), 25.9%(울산) 22.3%(경남)에 달하는 부동층(없음·무응답) 때문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전통적으로 보수 유권자가 많았던 곳이어서 선거 막판 결집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CBS와 리얼미터의 부산·울산·경남지역 정당지지율을 보면 5월 2주차에 53.5%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조금씩 하락해 5월 5주차에 46.1%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21.8%(5월 2주차)에서 31.9%(5월 4주차)까지 올랐다. 5월 5주차 들어 23.6%로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보수 결집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부산, 네거티브·울산, 최저임금·경남, 바닥민심 변수세 지역 중 후보 간 공방이 가장 뜨거운 지역은 부산이다. 서병수 한국당 후보측이 오거돈 민주당 후보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며 건강검진 공개검증을 요구해서다. 결국 오 후보가 지난 2월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를 내밀면서 논란은 잠시 수그러들었다. 오 후보는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가자”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 후보측은 “숨어있는 보수가 결집하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울산은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한 번도 낙선한 적 없는 김기현 한국당 후보를 앞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변수로 떠올랐다. 산업수도이자 노동자 도시로 불리는 울산에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어서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달 30일 송 후보 지원에 나섰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노조원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렀다.경남지사 선거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의 우위 속에 김태호 한국당 후보가 꾸준히 따라 붙는 모양새다. 김경수 후보의 선거 유세장에는 경남에 조금이라도 연이 있거나 김 후보와 가까운 의원들이 매번 합류해 유세를 돕고 있다. 캠프 구성에도 현역의원 10여명이 참여해 대선캠프를 방불케한다. 반면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조용한 선거운동으로 경남지역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면 어디든 내려 악수하는 방식이다. 그는 재선 지사 출신임을 강조하며 안정감있는 도정을 무기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초단체장, 민주-한국 공성전지역 정가에서는 부산·울산·경남 기초단체장의 경우 4(민주당)대 6(한국당) 정도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의 자신감이 상당하다. 단 한 명의 구청장도 배출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여론조사에서 북구, 강서구, 영도구 등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반면 한국당은 여론조사와 밑바닥 민심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현역인 한국당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지역 조직을 잘 다져왔다는 설명이다. 한국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북구와 사상구의 경우 재선의 현직 구청장이 3선에 도전하는 곳”이라며 수성을 자신했다.울산지역 지자체장 선거에서는 태화강과 울산항이 표심을 가르고 있다. 북쪽에 위치한 중구와 북구는 한국당이, 남쪽인 울주군과 남구, 동구는 민주당이 다소 우세하다는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격전이 예상된다.경남 지자체장 선거는 동부경남을 중심으로 한 해안가와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한 내륙의 민심이 나뉘는 분위기다. 동부경남 중심도시인 창원을 중심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었던 김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택이 있는 양산,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고향인 고성 등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를 비롯해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의 고향인 거창,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합천,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고향인 창녕 등 내륙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높다.**앞서 언급된 여론조사 중 부산지역의 경우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82 %,유선전화면접 18 %)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울산 여론조사는 울산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울산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조사했다. 유선전화 24%~30%, 무선가상번호 70%~76% 비율이며 응답률은 14.9%~19.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경남지역 여론조사는 매일경제와 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무선전화면접 100 %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 서울·경기 등 전국 여러곳에 오존주의보..야외활동 자제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서울과 경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한여름 수준의 더위에 야외활동시 주의가 요구된다.26일 서울시는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동대문·광진·성동·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과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동북권과 서남권의 시간당 오존농도는 각각 0.126ppm과 0.12ppm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의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를 발령한다.경기도도 오후 2시를 기해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 등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이외에도 울산 남구와 울주군 전역을 비롯해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대전 등에도 역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 남북경협 봄바람에..중후장대 기업 '표정관리'
- 지난 2월 두산중공업이 참여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의 격납철판(CLP)이 지상에서 조립돼 원자로건물에 설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중후장대’ 관련 국내 기업들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특히 두산, 포스코, 현대중공업, LS의 경우 그룹 전반에 걸쳐 중후장대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남북간 경제협력에 따라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경제계는 ‘새로운 남북 경제협력(경협)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당장 경협 초기 건설과 철강·장비산업, 전력 및 에너지, 자원개발 등 인프라 관련 중후장대 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관련 기업들은 그동안 글로벌 통상압박을 비롯해 탈 원전·석탁화력 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각 경영 난제로 시름해왔던만큼 이번 남북 경협은 예상치 못했던 최대 호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두산그룹에 몰리는 이목…전 계열사에 호재남북 경협과 관련 두산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이름이 모두 오르내리고 있다.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경제 재건이 이루어짐에 따라 건설업은 통일 초기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건설이 활기를 띠면 자연스레 굴착기 등 건설장비들 역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다. 두산건설(011160)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밥캣(241560)이 주목받는 이유다.무엇보다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034020)에게는 이번 남북 경협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석탄화력발전 감축 정책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서둘러 찾아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경협이 본격화되면 전력 설비 확충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두산중공업 수주확대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다.실제로 두산중공업은 지난 27일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직접 현재 북한의 전력인프라 현황을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설명하며 북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은 남한의7% 수준으로 수력발전 의존도가 60%에 이르며 화력발전소는 1970~1980년대 건설된 단위 용량 50~100㎿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력은 30년 이상 설비가 90% 이상으로 노후화됐으며 대부분 소형 위주로 개보수 대상”이라며 “수력발전소 역시 1995~1996년 대홍수로 발전설비의 85%가 훼손돼 다수가 개보수 대상”이라고 진단했다. 포스코가 지난 2일 준공한 전남 광양 포스엘엑스 공장. 해당 공장에서는 연산 1500t 규모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포스코 제공◇자원개발에 전력·통신망까지…포스코·현대重·LS 기대감미국의 철강 통상압박과 권오준 회장의 조기 사임으로 우려감에 시달렸던 포스코에게도 이번 남북 화해무드는 희소식이다. 인프라 확충에 따른 철강 제품 수요 확대 뿐 아니라 주 원자재인 철광석·무연탄 확보도 용이해진다. 특히 북한에 희토류를 비롯해 희토류,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소금속이 매장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이 높다.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사업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캠텍까지 경협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은 국토의 약 80%에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유용광물 200여종)돼 있다. 매장량 기준 북한의 광물자원의 세계 순위는 마그네사이트 3위, 흑연 4위, 금 6위, 아연 7위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 매장량은 석탄 227억t(톤), 금 972만t, 철 47억t, 아연 2800만t, 동 15만t, 마그네사이트 76억t, 인회석 153만t에 이른다. 희토류는 세부 매장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 상위권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포스코는 지난 24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예전 남북관계가 좋았을때 포스코는 북한의 무연탄을 제철소에 활용했었고,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해왔다 ”기회가 된다면 포스코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005~2009년 포스코는 북한 대진·북창에서 무연탄 총 92만t을 수입한 바 있다.전세계 조선업황 부진에 시달려 온 현대중공업그룹은 중·소형 선박 건조와 더불어 변압부터 송·배전, 차단 등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현대일렉트릭,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 등 주요 계열사들 역시 일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또 LS그룹은 전력시스템에 LS산전, 송·배전망 및 통신망 구축에 사용될 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등이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
- 아우들 덕 본 두산중공업, 수주 확대로 회복 기약
- 지난 2월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의 격납철판(CLP)이 지상에서 조립돼 원자로건물에 설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이 주력 자회사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성적을 받아들었다. 1분기 별도기준 실적과 수주성과는 다소 주춤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연말에 수주가 집중되는 산업의 특성상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두산중공업(03402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5737억만원, 영업이익 305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2%,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호실적이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8.2% 감소한 232억원으로 집계됐다.자회사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건설기계(Heavy) 사업이 중국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1분기 매출액 1조9569억원, 영업이익 24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62.8% 증가한 수치다. 두산건설 역시 선방했다. 두산건설(011160)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494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을 제외한 두산중공업의 자체 실적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9647억원,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각각 7.9%. 7.8% 줄어들었다. 사업 성과의 핵심지표인 수주성과는 1분기 7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889억원 대비 37.9% 감소했다.다만 두산중공업은 2분기 이후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기준 실적 회복에 기대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수주에 더해 수의계약 등 연내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약 2조4000억원), 중점 추진 프로젝트(3조8000억원) 등을 합치면 올해 수주 목표인 6조9000억원을 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 4조3000억원에 이르는 백업(Back-up)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특히 예상 외 수주 기회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시 한국 정부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돕겠다는 UAE 왕세제의 의사를 확인했다. 해당 원전은 이르면 이달말에서 다음달 초 예비입찰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우리나라가 최종 입찰자로 선정될 경우 두산중공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남북간 경제협력에 따른 예상치 못한 수혜도 기대된다. 북한의 발전설비 용량은 남한의 7% 수준에 그친다.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소는 1990년대 중반 대홍수로 인해 다수가 개보수 대상이며 나머지 40%를 차지하는 화력발전소 역시 1970~1980년대 지어진 소형 발전소로 구성돼 있어 마찬가지로 개보수 대상으로 파악된다. 경협이 본격화되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우선돼야한다는 점에서 두산중공업의 북한 시장 진입이 유력해보인다.주요 자회사들의 연간 실적전망과 관련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건설기계 중국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최대 38% 늘어난 1만5000대로 늘려잡을만큼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두산건설 역시 최근 3년간 수주 증가분이 매출액으로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1년간 25회 '무전취식·업무방해' 동네조폭에 징역 3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년 동안 무려 25회에 걸쳐 무전취식, 업무방해, 상해 폭력을 저지른 동네 조폭이 실형을 당했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거나 택시를 타고서 돈을 내지 않고 도리어 행패와 폭력을 일삼았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오창섭 판사는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사기죄 등으로 1년간 복역한 뒤 2016년 12월 5일 출소했다.A씨는 그러나 보름이 채 안 된 같은 달 19일 울산시 남구의 한 주점에서 “제일 비싼 술을 팔아줄 테니 가져오라”고 속여 145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는 울주군 자신의 집 앞에서 콜택시를 호출했는데, 택시기사 B씨가 평소 자주 무임승차하는 A씨를 알아봤다. A씨는 B씨가 “택시비가 없으면 택시를 운행할 수 없다”고 말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이어 8월에는 중구의 한 모텔에서 TV를 파손하고 테이블을 창문 밖으로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고, 이에 항의하는 업주를 폭행했다.검찰은 상해, 절도, 모욕, 업무방해 등을 포함해 11개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기소했다. 재판부는 “범행횟수, 피해자 수, 피해 금액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 피고인의 반규범적 성향, 사회적 유대관계 결여 등에 비추어 재범 가능성도 커 보인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알코올의존증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한수원,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모집
-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5,6호기의 투명한 건설을 위한 시민참관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원은 신고리5,6호기 공론화 후속조치에 따라 12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관단 30명을 공개모집하고, 울주군 지역단체의 추천을 통한 10명과 함께 모두 40명의 시민참관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시민참관단은 5월부터 올해 말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주요 건설공사 및 핵심설비 설치, 내진시험, 공장견학 등의 건설 참관은 물론이고 한수원 및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자유로운 의견 제시 및 정책제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시민 참관단 운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원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고리5,6호기를 국민과 함께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신고리5,6호기에 관심이 많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관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한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수원은 지원자를 무작위로 추출해 26일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를 통해 최종 참관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송한용씨 별세, 송하식씨 부친상, 이홍근(SBS 인터내셔널 사장)씨 장인상=26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31-219-6654△전봉학님 별세, 김지환 한국수력원자력 전문위원·김상철 예비역 소장 모친상, 신동명 한겨레신문 사회2부 영남팀장 빙모상=25일 오후 9시 40분. 울산 울주군 삼남면 서울산보람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28일 오전 8시. 052-254-0444 △김영애씨 별세, 정준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윤희·주희씨 모친상, 김지홍씨 시모상, 한호종(한화 호텔&리조트)·박슬기(SK 어드밴스드)씨 장모상=25일 오후 11시 40분, 천주교 서울대교구 개봉동성당 마리아홀,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15-8824 △이길우씨 별세, 이상복·선영·정숙·희현씨 부친상, 홍현철·박춘원(아주캐피탈 대표이사)씨 장인상=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실장 33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