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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76건

  • [인사]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상임위원) <승진> △정영식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상임위원 <전보> △임성규 서울특별시선관위 상임위원◇ 2급(이사관) <승진> △문응철 중앙선관위 홍보국장(대변인 겸임) △박찬진 중앙선관위 조사국장 △이명행 중앙선관위 사무처 △최호길 경상북도선관위 사무처 △신영식 경상남도선관위 사무처장 ◇3급(부이사관) <승진> △조용칠 중앙선관위 시설과장 △김수연 중앙선관위 조사2과장 △박종진 선거연수원 전임교수 △정창영 중앙선관위 사무처 △김영갑 충청남도선관위 관리과장 △서동화 경상북도선관위 관리과장 <전보> △탁덕균 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처장 △이남오 광주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한영석 전라북도선관위 사무처장 △김종대 경상북도선관위 사무처장◇4급(서기관) <승진> △김현주 중앙선관위 감사과 △주재우 중앙선관위 감사과 △유소영 중앙선관위 정보운영과 △문옥두 중앙선관위 정당과 △박종민 중앙선관위 의정지원과 △백승준 선거연수원 제도연구부 △박태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유석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김현기 부산광역시서구선관위 사무국장 △최병림 부산광역시사상구선관위 사무국장 △김경회 대구광역시서구선관위 사무국장 △김신경 인천광역시선관위 행정과장 △조경호 울산광역시선관위 홍보과장 △박성배 울산광역시중구선관위 사무국장 △조흥래 울산광역시울주군선관위 사무국장 △채정희 경기도부천시선관위 관리과장 △김태기 경기도동두천시선관위 사무국장 △전승기 전라북도익산시선관위 사무국장 △이홍택 전라북도김제시선관위 사무국장 △손경후 전라남도선관위 행정과장 △공정만 경상남도선관위 지도담당관 <전보> △김인수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비서관 △위환 중앙선관위 미디어과장
2018.06.27 I 이승현 기자
경찰 '입찰비리 의혹' 포스코건설 송도 사무실 압수수색
  • 경찰 '입찰비리 의혹' 포스코건설 송도 사무실 압수수색
  • 인천 송도에 자리한 포스코건설 사무실(사진=포스코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기업 건설사의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5일 인천 송도에 자리한 포스코건설 사무실과 일부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경찰은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울산 신항 남방파제 2-2공구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방파제 신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전면 해상에 1300m 크기 방파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금액만 342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축조 공사다. 발주는 해양수산부가 조달청을 통해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2월 포스코 건설이 해당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친 후 관련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측은 “전날 조사는 송도 사무실 담당자에 대해서만 이뤄진 것으로 안다”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6 I 김성훈 기자
농식품부, 지역 양조장 네 곳 관광상품화 추진
  • 농식품부, 지역 양조장 네 곳 관광상품화 추진
  •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경상북도 영천시 ‘고도리와이너리’ 전경.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경상북도 영천시 ‘고도리와이너리’를 비롯한 지역 양조장 네 곳을 관광상품화한다.농식품부는 2018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네 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양조장이란 정부가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체험·관광상품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매년 선정해 지원해왔다. 이번까지 총 34곳이 선정됐다.올해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곳은 경북 영천의 ‘고도리와이너리’와 경기도 평택시 ‘밝은세상녹색영농조합법인’, 울산시 울주군 ‘복순도가’, 제주시 ‘제주고소리술익는집’이다.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추천한 22곳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도리와이너리는 청수(국산 청포도 품종)와 거봉으로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곳이다. 밝은세상녹색영농조합법인과 복순도가는 지역 쌀로 고유의 막거리를 빚는 곳이다. 고소리술은 제주도 향토소주를 만든다.농식품부는 이곳에 체험장 등 시설을 정비하고 전문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또 맛·여행 전문매체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도 개발·확산할 계획이다. 특급 호텔 프로모션과 외국인 커뮤니티 홍보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외국에선 보편적인 ‘양조장 관광’ 개념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서른 네 곳은 전통주 통합 홍보 홈페이지 ‘더 술 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양조장이 지역 대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경기도 평택시 ‘밝은세상녹색영농조합법인’ 전경. (사진=농식품부)
2018.06.20 I 김형욱 기자
 '보수 텃밭'서 크게 앞선 민주당..남은 변수는 '보수 결집'
  • [6.13 판세분석] '보수 텃밭'서 크게 앞선 민주당..남은 변수는 '보수 결집'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흔들리고 있다. 각종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두 배 내외의 수치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여세를 몰아 기초단체장에서도 승리를 일군다는 계획이다. 수십년간 보수정당의 보루였던 부산·울산·경남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 초미의 관심이다.◇ 與, 후보 지지율 높아..정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민심이 쏠리고 있다.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실시해 30일 발표한 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4.8%를 얻어 현직인 서병수 한국당 후보(18.1%)를 세 배 가까운 수치로 따돌렸다. 울산MBC와 코리아리서치가 5일 실시한 울산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43.2%를 얻어 역시 현직인 김기현 한국당 후보(26.2%)를 크게 앞섰다. 매일경제·MBN과 메트릭스가 4일 실시한 경남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48.2%를 기록해 재선 지사 출신인 김태호 한국당 후보(27.1%)에 앞섰다.그러나 실제 결과를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 22.6%(부산), 25.9%(울산) 22.3%(경남)에 달하는 부동층(없음·무응답) 때문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전통적으로 보수 유권자가 많았던 곳이어서 선거 막판 결집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CBS와 리얼미터의 부산·울산·경남지역 정당지지율을 보면 5월 2주차에 53.5%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조금씩 하락해 5월 5주차에 46.1%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21.8%(5월 2주차)에서 31.9%(5월 4주차)까지 올랐다. 5월 5주차 들어 23.6%로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보수 결집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부산, 네거티브·울산, 최저임금·경남, 바닥민심 변수세 지역 중 후보 간 공방이 가장 뜨거운 지역은 부산이다. 서병수 한국당 후보측이 오거돈 민주당 후보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며 건강검진 공개검증을 요구해서다. 결국 오 후보가 지난 2월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를 내밀면서 논란은 잠시 수그러들었다. 오 후보는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가자”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 후보측은 “숨어있는 보수가 결집하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울산은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한 번도 낙선한 적 없는 김기현 한국당 후보를 앞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변수로 떠올랐다. 산업수도이자 노동자 도시로 불리는 울산에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어서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달 30일 송 후보 지원에 나섰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노조원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렀다.경남지사 선거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의 우위 속에 김태호 한국당 후보가 꾸준히 따라 붙는 모양새다. 김경수 후보의 선거 유세장에는 경남에 조금이라도 연이 있거나 김 후보와 가까운 의원들이 매번 합류해 유세를 돕고 있다. 캠프 구성에도 현역의원 10여명이 참여해 대선캠프를 방불케한다. 반면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조용한 선거운동으로 경남지역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면 어디든 내려 악수하는 방식이다. 그는 재선 지사 출신임을 강조하며 안정감있는 도정을 무기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초단체장, 민주-한국 공성전지역 정가에서는 부산·울산·경남 기초단체장의 경우 4(민주당)대 6(한국당) 정도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의 자신감이 상당하다. 단 한 명의 구청장도 배출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여론조사에서 북구, 강서구, 영도구 등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반면 한국당은 여론조사와 밑바닥 민심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현역인 한국당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지역 조직을 잘 다져왔다는 설명이다. 한국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북구와 사상구의 경우 재선의 현직 구청장이 3선에 도전하는 곳”이라며 수성을 자신했다.울산지역 지자체장 선거에서는 태화강과 울산항이 표심을 가르고 있다. 북쪽에 위치한 중구와 북구는 한국당이, 남쪽인 울주군과 남구, 동구는 민주당이 다소 우세하다는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격전이 예상된다.경남 지자체장 선거는 동부경남을 중심으로 한 해안가와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한 내륙의 민심이 나뉘는 분위기다. 동부경남 중심도시인 창원을 중심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었던 김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택이 있는 양산,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고향인 고성 등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를 비롯해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의 고향인 거창,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합천,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고향인 창녕 등 내륙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높다.**앞서 언급된 여론조사 중 부산지역의 경우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82 %,유선전화면접 18 %)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울산 여론조사는 울산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울산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조사했다. 유선전화 24%~30%, 무선가상번호 70%~76% 비율이며 응답률은 14.9%~19.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경남지역 여론조사는 매일경제와 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무선전화면접 100 %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2018.06.07 I 조진영 기자
울주 반구대 암각화서 1억년 전 척추동물 화석 발견
  • 울주 반구대 암각화서 1억년 전 척추동물 화석 발견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발굴한 발자국 화석(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학술발굴조사에서 국내에서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4족 보행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이 나왔다.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화석은 약 1억 년 전 물과 육지에서 생활하던 4족 보행 척추동물이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 마리가 걸어가면서 남긴 총 18개의 발자국(뒷발자국 9개, 앞발자국 9개)을 확인했다.발자국의 크기(길이)는 뒷발자국이 약 9.6cm, 앞발자국이 약 3cm로 뒷발자국이 앞발자국보다 크다. 모든 앞발자국은 뒷발자국의 바로 앞에 찍혀있으며 앞발자국의 좌우 발자국 간격 폭은 뒷발자국의 좌우 간격 폭보다 좁은 특징을 보인다. 뒷발자국에 남겨져 있는 발가락의 개수는 5개이고 앞발자국에 남겨져 있는 발가락은 4개이며, 특히, 좌우 발자국 사이에 배를 끈 자국이 관찰되어 주목된다.이러한 형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많은 발자국 화석들(공룡·익룡·거북·악어·도마뱀과 기타 포유동물의 발자국 화석)과 다른 새로운 형태다. 해부학적 특징에 따른 발자국 형태를 비교해본 결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으로 추정된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정확한 연구를 위해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견, 보고된 4족 보행 척추동물과 화석으로 남은 발자국 골격을 대상으로 형태와 해부학적 비교연구를 수행하여 4족 보행 척추동물의 정체를 밝힐 계획이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조사 구역과 가까이에 있는 구릉지역에 대한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2018.06.05 I 이정현 기자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공룡발자국 ‘선명’.. 육·초식 30점 발견
  •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공룡발자국 ‘선명’.. 육·초식 30점 발견
  • 울주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발견한 육식공룡 발자국(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울주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공룡발자국 화석 30점이 발견됐다.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 8일 착수한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 대한 학술발굴조사 결과, 하천 암반에서 중생대 백악기(약 1억 년 전) 공룡발자국 화석 30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천과 구릉지역의 지형 형성 과정에 대한 기초자료도 확보했다.발굴조사는 반구대 암각화의 동쪽에 있는 하천구역과 맞은편 구릉지역으로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분야와 자연분야 전문가들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조사된 하상 퇴적층은 2013년도에 이루어진 반구대 암각화 주변 발굴조사(1차) 결과와 같이 사연댐 축조 이전과 이후의 퇴적층으로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다. 하천의 침식과 퇴적작용이 활발하여 2013년도에 확인된 신석기 시대 추정층은 더 관찰되지 않았으나, 기반암인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에서는 30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을 확인했다. 발자국들은 반구대 암각화 북동쪽으로 3~4m 두께의 약 1200㎡의 하상 퇴적층을 제거하면서 노출된 암반에서 발견됐다. 발자국의 형태와 크기, 보폭 등으로 미루어 초식공룡인 조각류 발자국 14개와 육식공룡인 수각류의 발자국 16개로 구분했다.육식공룡 발자국은 두 층에서 4마리의 소형 육식공룡이 남긴 보행렬의 형태로 나타나며, 발자국의 크기는 길이 9~11cm, 폭 10~12cm이다. 이들은 반구대 암각화 인근에서 발견된 육식공룡 발자국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좋으며, 보행렬이 인지되는 첫 사례로 주목을 받는다.울주 반구대 암각화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의 모습을 비롯하여 수렵과 어로를 위주로 한 당시 한반도의 생활풍속을 알려줄 뿐 아니라 북태평양의 해양어로 문화를 담고 있는 귀중한 선사 시대 문화재이다.
2018.05.24 I 이정현 기자
`洪대표와 갈등` 강길부, 6일 탈당 선언
  • `洪대표와 갈등` 강길부, 6일 탈당 선언
  •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준표 대표와 마찰을 빚던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을 떠나며’라는 제하의 글에서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하여 달라”고 했다. 그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해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며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강 의원은 “특히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건승하십시오”라고 했다. 그는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 자유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매듭지었다.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울주군수 공천과정에서 홍준표 대표와 갈등을 빚었고, 홍 대표가 자신의 추천인사를 공천하지 않자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4선인 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시작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다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바른정당에 입당한 후 한국당으로 복당했다.아래는 탈당 선언 전문. ‘자유한국당을 떠나며’존경하는 국민여러분울산 울주군 강길부 국회의원입니다.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합니다.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하여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합니다.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하여 주십시오.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주신 당과 동료의원, 당원들께 감사드립니다.특히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건승하십시오.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합니다.자유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감사합니다.2018년 5월 6일강길부 국회의원
2018.05.06 I 김재은 기자
홍준표, "사퇴해달라"는 강길부에 " 기다리지 말고 그냥 나가"
  • 홍준표, "사퇴해달라"는 강길부에 " 기다리지 말고 그냥 나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같은 당의 4선 중진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 당협위원장)에게 “최고위원회가 열려도 자신(강 의원)이 원하는 사람으로 교체할 수가 없으니 토요일(5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그냥 나가시라”고 전했다.홍 대표는 3일 밤 페이스북에 “경선으로 후보가 된 경우는 최고위원회에서 법률상 바꿀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당의 투쟁대열에 전략 손상만 온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는 4일 자유한국당이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지만 이미 결정한 일을 번복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다.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강 의원은 전략공천에 대한 불만 때문이 아니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평화위장쇼’라고 비난한 홍 대표의 언행 때문에 사퇴를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홍 대표는 “자신이 밀었던 군수가 공천되지 않았다고 탈당하겠다고 협박하던 분이 그 명분으로 탈당하려고 하니 옹색해 이번에는 뜬금없이 남북관계를 명분으로 내걸고 탈당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그러자 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말씀드리지만 울주군수 경선은 겸허히 수용한다고 보도자료를 냈고, 경선에서 이긴 후보에게 축하인사까지 전했다”며 “남북관계를 명분으로 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홍 대표님의 품격 없는 언행이 대한민국 보수를 궤멸시키고 있다고 판단했기에 사퇴해달라고 요구하였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결심 하겠다는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2018.05.04 I 박지혜 기자
4선 강길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홍준표, 사퇴해야”
  • 4선 강길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홍준표, 사퇴해야”
  • 강길부 의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4선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이 3일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홍준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최근 남북 화해무드에 대한 극단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홍 대표를 공개적으로 직격한 것이다.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들께서 바라던 당 혁신, 인적쇄신, 정책혁신은 온데 간데 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번 주까지 사퇴를 안 하시면, 제가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이어 “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는 공천과정에서 당 대표의 막말로 인해 상처받은 후보가 있다. 그 막말이 결국 후보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당 대표가 지방선거에 지원유세를 올까봐 걱정하는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특히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청와대 주사파와 김정은의 합의’ ‘위장평화쇼’ 등으로 깎아내린 언행에 대해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며 “오죽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가 홍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려 반성을 촉구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전쟁과 핵무기의 위협에서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며 “잘한 일은 잘했다고 하고, 못한 일은 못했다고 하면 된다”고 일침했다. 강 의원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것”이라며 “그런데도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2018.05.03 I 임현영 기자
남북경협 봄바람에..중후장대 기업 '표정관리'
  • 남북경협 봄바람에..중후장대 기업 '표정관리'
  • 지난 2월 두산중공업이 참여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의 격납철판(CLP)이 지상에서 조립돼 원자로건물에 설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중후장대’ 관련 국내 기업들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특히 두산, 포스코, 현대중공업, LS의 경우 그룹 전반에 걸쳐 중후장대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남북간 경제협력에 따라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경제계는 ‘새로운 남북 경제협력(경협)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당장 경협 초기 건설과 철강·장비산업, 전력 및 에너지, 자원개발 등 인프라 관련 중후장대 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관련 기업들은 그동안 글로벌 통상압박을 비롯해 탈 원전·석탁화력 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각 경영 난제로 시름해왔던만큼 이번 남북 경협은 예상치 못했던 최대 호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두산그룹에 몰리는 이목…전 계열사에 호재남북 경협과 관련 두산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이름이 모두 오르내리고 있다.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경제 재건이 이루어짐에 따라 건설업은 통일 초기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건설이 활기를 띠면 자연스레 굴착기 등 건설장비들 역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다. 두산건설(011160)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밥캣(241560)이 주목받는 이유다.무엇보다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034020)에게는 이번 남북 경협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석탄화력발전 감축 정책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서둘러 찾아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경협이 본격화되면 전력 설비 확충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두산중공업 수주확대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다.실제로 두산중공업은 지난 27일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직접 현재 북한의 전력인프라 현황을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설명하며 북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은 남한의7% 수준으로 수력발전 의존도가 60%에 이르며 화력발전소는 1970~1980년대 건설된 단위 용량 50~100㎿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력은 30년 이상 설비가 90% 이상으로 노후화됐으며 대부분 소형 위주로 개보수 대상”이라며 “수력발전소 역시 1995~1996년 대홍수로 발전설비의 85%가 훼손돼 다수가 개보수 대상”이라고 진단했다. 포스코가 지난 2일 준공한 전남 광양 포스엘엑스 공장. 해당 공장에서는 연산 1500t 규모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포스코 제공◇자원개발에 전력·통신망까지…포스코·현대重·LS 기대감미국의 철강 통상압박과 권오준 회장의 조기 사임으로 우려감에 시달렸던 포스코에게도 이번 남북 화해무드는 희소식이다. 인프라 확충에 따른 철강 제품 수요 확대 뿐 아니라 주 원자재인 철광석·무연탄 확보도 용이해진다. 특히 북한에 희토류를 비롯해 희토류,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소금속이 매장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이 높다.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사업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캠텍까지 경협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은 국토의 약 80%에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유용광물 200여종)돼 있다. 매장량 기준 북한의 광물자원의 세계 순위는 마그네사이트 3위, 흑연 4위, 금 6위, 아연 7위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 매장량은 석탄 227억t(톤), 금 972만t, 철 47억t, 아연 2800만t, 동 15만t, 마그네사이트 76억t, 인회석 153만t에 이른다. 희토류는 세부 매장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 상위권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포스코는 지난 24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예전 남북관계가 좋았을때 포스코는 북한의 무연탄을 제철소에 활용했었고,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해왔다 ”기회가 된다면 포스코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005~2009년 포스코는 북한 대진·북창에서 무연탄 총 92만t을 수입한 바 있다.전세계 조선업황 부진에 시달려 온 현대중공업그룹은 중·소형 선박 건조와 더불어 변압부터 송·배전, 차단 등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현대일렉트릭,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 등 주요 계열사들 역시 일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또 LS그룹은 전력시스템에 LS산전, 송·배전망 및 통신망 구축에 사용될 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등이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
아우들 덕 본 두산중공업, 수주 확대로 회복 기약
  • 아우들 덕 본 두산중공업, 수주 확대로 회복 기약
  • 지난 2월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의 격납철판(CLP)이 지상에서 조립돼 원자로건물에 설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이 주력 자회사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성적을 받아들었다. 1분기 별도기준 실적과 수주성과는 다소 주춤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연말에 수주가 집중되는 산업의 특성상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두산중공업(03402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5737억만원, 영업이익 305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2%,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호실적이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8.2% 감소한 232억원으로 집계됐다.자회사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건설기계(Heavy) 사업이 중국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1분기 매출액 1조9569억원, 영업이익 24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62.8% 증가한 수치다. 두산건설 역시 선방했다. 두산건설(011160)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494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을 제외한 두산중공업의 자체 실적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9647억원,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각각 7.9%. 7.8% 줄어들었다. 사업 성과의 핵심지표인 수주성과는 1분기 7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889억원 대비 37.9% 감소했다.다만 두산중공업은 2분기 이후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기준 실적 회복에 기대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수주에 더해 수의계약 등 연내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약 2조4000억원), 중점 추진 프로젝트(3조8000억원) 등을 합치면 올해 수주 목표인 6조9000억원을 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 4조3000억원에 이르는 백업(Back-up)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특히 예상 외 수주 기회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시 한국 정부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돕겠다는 UAE 왕세제의 의사를 확인했다. 해당 원전은 이르면 이달말에서 다음달 초 예비입찰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우리나라가 최종 입찰자로 선정될 경우 두산중공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남북간 경제협력에 따른 예상치 못한 수혜도 기대된다. 북한의 발전설비 용량은 남한의 7% 수준에 그친다.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소는 1990년대 중반 대홍수로 인해 다수가 개보수 대상이며 나머지 40%를 차지하는 화력발전소 역시 1970~1980년대 지어진 소형 발전소로 구성돼 있어 마찬가지로 개보수 대상으로 파악된다. 경협이 본격화되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우선돼야한다는 점에서 두산중공업의 북한 시장 진입이 유력해보인다.주요 자회사들의 연간 실적전망과 관련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건설기계 중국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최대 38% 늘어난 1만5000대로 늘려잡을만큼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두산건설 역시 최근 3년간 수주 증가분이 매출액으로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1년간 25회 '무전취식·업무방해' 동네조폭에 징역 3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년 동안 무려 25회에 걸쳐 무전취식, 업무방해, 상해 폭력을 저지른 동네 조폭이 실형을 당했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거나 택시를 타고서 돈을 내지 않고 도리어 행패와 폭력을 일삼았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오창섭 판사는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사기죄 등으로 1년간 복역한 뒤 2016년 12월 5일 출소했다.A씨는 그러나 보름이 채 안 된 같은 달 19일 울산시 남구의 한 주점에서 “제일 비싼 술을 팔아줄 테니 가져오라”고 속여 145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는 울주군 자신의 집 앞에서 콜택시를 호출했는데, 택시기사 B씨가 평소 자주 무임승차하는 A씨를 알아봤다. A씨는 B씨가 “택시비가 없으면 택시를 운행할 수 없다”고 말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이어 8월에는 중구의 한 모텔에서 TV를 파손하고 테이블을 창문 밖으로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고, 이에 항의하는 업주를 폭행했다.검찰은 상해, 절도, 모욕, 업무방해 등을 포함해 11개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기소했다. 재판부는 “범행횟수, 피해자 수, 피해 금액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 피고인의 반규범적 성향, 사회적 유대관계 결여 등에 비추어 재범 가능성도 커 보인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알코올의존증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8.04.21 I 김미경 기자
한수원,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모집
  • 한수원,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모집
  •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5,6호기의 투명한 건설을 위한 시민참관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원은 신고리5,6호기 공론화 후속조치에 따라 12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관단 30명을 공개모집하고, 울주군 지역단체의 추천을 통한 10명과 함께 모두 40명의 시민참관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시민참관단은 5월부터 올해 말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주요 건설공사 및 핵심설비 설치, 내진시험, 공장견학 등의 건설 참관은 물론이고 한수원 및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자유로운 의견 제시 및 정책제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시민 참관단 운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원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고리5,6호기를 국민과 함께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신고리5,6호기에 관심이 많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관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한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수원은 지원자를 무작위로 추출해 26일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를 통해 최종 참관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04.11 I 김일중 기자
"낡은 경로당 새단장 했어요"...한수원 '행복나래 집수리' 헌정식
  • "낡은 경로당 새단장 했어요"...한수원 '행복나래 집수리' 헌정식
  •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경주시 서면 건천3리경로당에서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 헌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경주시 서면 건천3리경로당에서 노후시설에 대한 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 헌정식을 열었다. 이날 헌정식에는 한수원 임직원과 한국해비타트 관계자, 마을 어르신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나래 집수리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및 복지시설을 선정, 주거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한수원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동안 한수원은 약 2주에 걸쳐 건천3리경로당의 내장 공사와 화장실 공사, 전기판넬, 단열 공사 등을 진행했다.최경복 건천3리 이장은 “경로당이 오래 돼 낡고 냄새가 나서 무척 불편했는데 깨끗하게 수리해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한수원은 2016년부터 해비타트와 손잡고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을 진행해 왔다. 1차년도에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주시 47가구와 2개 복지시설, 울주군 19가구와 2개 복지시설의 수리를 완료한 바 있다. 2017년 하반기에 시작한 2차년도 사업은 20억원의 예산으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발암물질이 대량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공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및 칠곡군 각 1개 시설을 포함해 충남, 충북,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모두 140세대의 집수리 공사와 슬레이트 지붕 철거 공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며 4월 말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영택 한수원 사장직무대행은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18.03.22 I 김일중 기자
  • 도박하려고 관급공사업체에게 뇌물 받은 공무원 실형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개인 빚을 갚고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려고 관급공사 수주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돈을 빌린 울주군청 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11형사부(정재우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2191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에게 뇌물을 준 업체 관계자 6명에게는 벌금 300만∼700만원이 선고됐다.A씨는 자신이 재난관리 업무를 담당할 당시 태풍 ‘차바’ 수해 복구공사를 수주한 업체 관계자들에게 지난해 초 “처제 결혼식 비용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돈을 요구, 총 191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1억 4590만원을 무기한·무이자로 빌려 갚지 않았다.A씨는 이렇게 받아 챙긴 돈으로 개인 빚 6억 3000만원을 갚고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공사업체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거나 요구해 죄가 무겁다”며 “공무원 직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앞서 A씨는 2016년 태풍 ‘차바’ 수해 당시 에쓰오일이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한 3억 158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중 8790만원어치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8.02.13 I 이승현 기자
겨울 가뭄에 영농기 농업용수 비상…농식품부 57억원 추가 투입
  • 겨울 가뭄에 영농기 농업용수 비상…농식품부 57억원 추가 투입
  •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겨울 가뭄이 이어지며 올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긴급 자금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 가뭄이 심한 남부 지방 27개 저수지에 57억원(국비 4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담당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자금으로 물 공급(양수) 펌프나 (송수) 호스 등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최근 들어 물 부족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이달 5일 71%로 예년(79%)보다 낮다. 특히 밀양(39%), 울주(49%), 경주(46%) 등 일부 지역 저수율은 40% 안팎에 그치고 있다. 강수량 자체가 적다. 지난 5일 기준 최근 1년 동안 전국 누적 강수량은 972㎜로 예년 1308㎝의 74% 수준에 그쳤다. 특히 경남 지역 강수량은 835㎜로 예년(1431㎜)의 절반 수준이다. 영농이 시작되는 5월 이전까지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불가피하다.정부는 저수율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9월 물 부족 예상 저수지 46곳의 시설을 보강해 올 6월까지 926만t의 물을 채우기로 했다. 지난 5일 기준 목표의 4분의 3인 696만t을 확보했다. 그러나 영농철 물 부족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에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현재 각 시·군은 3만2000개의 공공 관정(지하수를 퍼내기 위한 우물)과 3만3000대의 양수기, 4000㎞ 규모 송수 호스를 보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뭄이 현실화했을 때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도 다시 한번 점검한다. 또 가뭄 상습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농업인의 협조도 당부할 계획이다. 논에서도 물이 많이 필요한 벼농사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토록 유도한다. 집단 못자리 설치, 논·배수로 물 가두기를 통해 물을 아끼도록 유도한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홍보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뭄 상습 지역에 대한 물 관리 시설 확충과 지역 간 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물줄기(수계) 연결 사업 같은 항구적인 가뭄 대책 사업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1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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