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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 "영구자석 원재료 희토류 금속 양산 초읽기"
  • 성안 "영구자석 원재료 희토류 금속 양산 초읽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성안은 지난해 연말 발주한 미국 MP머티리얼즈(MP Materials) 희토류 산화물 10톤이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양사가 체결한 240톤 규모 희토류 산화물 공급계약의 첫번째 공급물량이다. 성안은 이번 첫 물량을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희토류 금속 생산에 나선다. 앞서 지난달 성안은 MP머티리얼즈로부터 미리 수령한 샘플로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공신력 있는 국내기관의 시료분석을 끝냈다. 성안은 MP머티리얼즈의 희토류 산화물이 영구자석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고순도 품질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향후 성안은 생산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국내 공장과 베트남 공장으로 금속 생산지를 이원화할 계획이다. 최근 성안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내 금속 공장을 완공하고, 국내 최초로 희토류 금속 생산 및 영업 활동에 필요한 환경 인허가 등을 모두 확보했다.성안 관계자는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의 국내 첫 도입은 희토류 탈중국화 및 서방 중심의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의미있는 시작이다”며 “앞으로 중국산 희토류 금속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최고 품질 금속 제품을 생산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1.23 I 이은정 기자
‘한국판 이케아’ 스튜디오삼익 “연 40%대 매출 성장”
  • [IPO출사표]‘한국판 이케아’ 스튜디오삼익 “연 40%대 매출 성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고객이 가장 가치 있게 돈을 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시장에 가치 기준을 제시하는 국내 대표 홈퍼니싱(생활용품) 전문기업이 되고자 합니다.”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 삼익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다변화된 유통채널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신규 브랜드 출시, 카테고리 품목의 개발과 확장, 해외 온라인커머스 진출을 실현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홈퍼니싱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 (사진=스튜디오삼익)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는 23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에서 “성공적인 브랜딩 리뉴얼 전략을 보유한 데다 제품기획부터 출시까지 한 달이 소요되는 트렌디한 제품기획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통채널 다각화와 최적화된 밸류체인 구축, 업계 최초 홈퍼니싱 풀필먼트(상품보관·배송·설치·시공까지 등 물류 전 과정 대행) 서비스 제공을 통해 홈퍼니싱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삼익은 2017년 설립돼 삼익가구·스칸디아(SCANDIA)·죽산목공소·스튜디오슬립 등을 보유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이다. 자사몰은 물론, 소셜커머스, 버티컬플랫폼, 오픈마켓 등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극대화 했다. 이른바 ‘산지직송’이라는 안정적 공급·유통 시스템을 통해 타사 대비 1인당 생산성은 2배, 재고자산 회전율은 2.5배 끌어올렸다. 상품 입고부터 재고관리, 분류, 배송, 설치, 사후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업계 최초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 대표는 “풀필먼트를 운영하고자 하는 국내 여러 업체로부터 사업 파트너로서 제안을 받고 같이 성장하는 중”이라며 “신사업으로서 풀필먼트 사업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삼익은 매출액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2018~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46.5%로 동종업계 평균 매출성장률인 3.1%와 비교해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22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올해 신규 브랜드 매출 확대와 함께 영업익이 고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브랜드 출시와 다양한 홈퍼니싱 카테고리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 홈퍼니싱 시장 성장에 따른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0월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도 스튜디오삼익의 질적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스튜디오삼익이 이끄는 온라인 가구 유통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회사 역량을 발휘하고 제품의 카테고리를 차곡차곡 늘려가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을 뚜렷하게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번 상장에서 8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500~1만6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23억~140억원이다. 지난 17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이날 이를 마무리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5~2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중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으로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가 2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삼익)
2024.01.23 I 박순엽 기자
(영상)이정식 장관 "노동개혁 출발점은 법치 확립"
  • (영상)이정식 장관 "노동개혁 출발점은 법치 확립"[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TV 보도국 제작 프로그램 ‘신율의 이슈메이커’가 신년 특집으로 시청자를 만난다.특집방송은 경제·노동 등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들과의 대담이다. 신율의 이슈메이커는 지난 18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방향 및 현안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이 장관은 이날 △고용노동부 성과 및 향후 과제 △노동개혁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등 △고령자 계속고용 정책 △사회적대화 의미와 방향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이혜라: 오늘(18일) 오전에 근로시간 면제제도 등 기획 근로감독 결과 발표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양대노총에서 입장을 내놓더라고요. ‘노조 옥죄기다’ 이런 반응인데. 장관님 어떻게 느끼고 계시는지 먼저 듣고 싶은데요?▶이정식: 노동부가 노사법치를 중요한 우리 개혁의 화두로 지난 1년 반 동안 열심히 해왔는데. 법은 누구에게도 엄정하고 공정하게 일관되게 적용이 될 때만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요. 근데 노동부에서 하는 일들 중 대표적인 게 근로자들 임금 제대로 받게 하는 거, 그다음에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거나 탄압하는 걸 못하게 하는 거, 직장에서 근로자들을 괴롭히는 거 못하게 하는 거, 포괄임금, 장시간 근로 이런 거 다 노동부가 감독을 하고 위법을 하면 사용자 사장님을 처벌하거든요. 근데 사장님들은 옥죄기다, 탄압한다는 얘기 안 해요. 근데 유독 노동계만이 법을 지키면서 제대로 하는 것이 지속가능하고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데 옥죄기라고 주장을 하죠.▷신율: 지금 중대재해처벌법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제가 좀 궁금한 게 하나 있어서 여쭤볼 텐데. 중대재해처벌법에 지금 개정을 이거 해야 된다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잖아요. 올해부터 이게 범위가 완전히 이제 넓어지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우선 여쭤보는 것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과 후를 비교해 봤을 때 직장에서 작업장에서의 재해가 줄었습니까, 늘었습니까?▶이정식: 지금까지를 보면 줄긴 좀 줄었습니다. 줄긴 줄었는데. 건설업종 같은 데는 오히려 적용되는 데 더 늘었고. 또 전체적으로 보면 한때 보면 적용되는 데보다는 적용이 되지 않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5인에서 50인 미만을 얘기하는 겁니다. 거기서 오히려 큰 폭으로 줄었고 적용되는 데서는 더 늘기도 하고.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사회적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감축해야겠다는 인식은 확산이 됐지만 법의 효과가 정말 큰 거냐 하는 것은 기대보다는 낮은 것 같고 그러나 줄어드는 경향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신율: 더불어민주당 원칙과상식에 속해 있다가 지금 탈당을 해서 미래대연합이라는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원욱 의원도 노동운동 하셨던 분이거든요. 장관님도 노동운동하셨던 분이고요. 근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민주당 의원이었을 당시에 이원욱 의원만 중대재해처벌법을 반대했었거든요. 그러니까 노동계에서도 획일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중대재해처벌법을 보면은. 장관님 노동계하고 많이 접촉을 하시고 쭉 노동운동만 하셨던 분이니까 노동계의 생각을 많이 들으실 거 아니에요?▶이정식: 우선 이원욱 의원 말씀하셨는데 그분은 이제 공개적으로 반대를 하셨던 것 같고. 그런데 제가 여당 야당 의원님들하고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현안 관련해서 논의를 하거나 인사차 가서 얘기를 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야당 의원들도 자기는 이런 법은 세계 유례가 없다, 이거 입법하면 안 된다. 이게 기업하는 분들을 범죄인 취급하면서 처벌이 만능이라는 이런 법을 만들면 법의 실효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크다고 해서 반대했다고 비공식적으로는 저한테 얘기를 하세요. 그러면서도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면 반대하는. 이게 이제 이른바 우리가 겉과 속이 다른 명실이 상부하지 않은.그런데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는 그거 말고도 제가 옛날부터 이 자리에 오기 전부터 이렇게 보면 노동조합 운동이나 우리나라 노사 관계 노동 문제에 대한 나름대로 전문적인 식견이 있어요.지금 민주당에서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했다가 안 하고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막 밀어붙였던 게 (노동조합법)2조, 3조고 그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제가 알기로는 이원욱 의원은 반대를 했고. 오히려 그렇게 하면 부작용이 크고 그거 말고 현재 체제에서도 우리가 기업을 뛰어넘어서 상생과 연대 정신으로 원청이 협력업체의 노동자들을 위한 교섭을 할 수도 있는 거고 조직도 할 수 있는 거고. 그걸 우리가 초기업 단위 노조 또는 그게 산별 노조 업종별 노조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는 그렇게 주장을 하시는데 굉장히 합리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노동계 내에서도 지금 이 법에 대해서는 말은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문제가 있는 법이다. 이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갖는 분들은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제 우리 쪽 주장 이렇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가는 부분이 많죠.▷신율: 개정 가능성 아직은 굉장히 어렵나요. 어떻게 보세요?▶이정식: 개정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지금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 게. 첫째는 당면한 금년 1월 27일 이후가 되면 50인 미만에서 5인까지 2년간 유예됐던 게 이제 전면 적용이 되는데. 이걸 어떻게 할 건가가 당면 과제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만들어진 이후에 시행령과 그 하위 명령이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근본적으로 문제점들이 있다. 이래서 이 법 통째로 한번 고민을 하자는 고민들이 있는 겁니다.그래서 그거는 저희가 지금 2022년 11월 30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만들어서 다양한 분야에 현실에서 중대재해를 어떻게 줄이고 법령은 어떻게 현행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까지 맞추고 했고. 근데 그건 그대로 논의 TF를 구성해서 논의하고 총선 끝나면 그것도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한번 고민을 해봐야 되겠지만. 당장은 이 임박한 지금 오늘이 18일이니까 열흘도 채 안 남았는데 이걸 빨리 정리를 해야 되거든요.근데 민주당에서 3대 요구 조건을 제시를 했어요. 그러다가 그것에 대해서 답을 하니까 다시 2대 조건을 제시를 했어요. 여당이 이대로 가면 심각하다 그래서 작년 9월에 개정안을 발의를 했고 야당도 이대로 가면 심각하네 이런 고민의 발로가 조건을 내거는 거죠. 무조건 반대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3대 조건이 정부가 사과를 해라. 열심히 노력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 두 번째로 앞으로는 그러면 더 이상 유예를 하면 안 되니까 남은 기간 동안에 최선을 다해서 중대재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가져와라. 그게 이제 조직 예산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다음에 감축을 위한 정책들. 그걸 저희가 예산도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올렸고 이번에 1조2000억, 간접 효과가 1조 5000억 그래서 했고. 그다음에 기업들도 지금 2년 후에는 더 유예를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러고 났더니 부족하다, 맹탕이다, 재탕이다. 이래서 나온 게 산업안전보건청을 만들어라. 예산을 2조로 늘려라. 근데 예산은 여야가 그렇게 자기 주장하다가 본인들이 과제를 설정했던 것 하고 해서 끝났는데. 정부는 84만 사업장에 대해서 대진단하고 필요할 경우에 기금 운용 계획을 변경해서라도 늘릴 수 있으면 늘려보겠다. 그러는데 뜬금없이 예산을 2조로 늘려라? 여야 합의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그리고 산업안전보건청도 처음에 중대재해법 만들 때 문재인 정부에서 청을 만들자고 했는데 법 개정안이 나왔어요. 근데 2년 반 동안 아무것도 안 하다가 3대 조건을 정부가 내놓으니까 이제 와서 청을 만들자라고 얘기하는 건데 그것은 별로 관계도 없는 그런 얘기다. 그래서 전망을 하건데 쉽지는 않지만 아직도 한 열흘은 남았는데 84만 명 사업장에 약 800만 명의 근로자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 50인 미만 사업장들은 사장님이 사장님이 생산도 판매 영업도 그렇죠. 안전 관리도 다 해야 되고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서 처벌받는 사람들의 70% 이상이 다 사장님들이에요.그러니까 지금 사장님들은 지금 법으로도 처벌받고 있고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가 원래 야당에서 얘기하는 게, 대기업 사장님 처벌하겠다는 건데 지금 법으로도 충분히 처벌받고 있고. 오히려 사장님이 처벌받으면 2중 3중의 처벌을 받아서 그 범죄자가 늘어나고 그러면 800만명 사람들의 고용 불안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죠.그래서 이런 것들을 감안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야당이 결단을 내려서 빨리 현장의 혼란을 없애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말씀 중에 공감 합의 이런 단어가 들려서요. 그리고 이제 노사정 대화 부분을 보면요. 이제 윤 정부가 강조했던 3대 개혁 중에 연금개혁 특히나 이 부분에 있어서도 (연금 크레바스 등 고용노동 부분과 연계된 부분이 있으니)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고려하는 부분이 있으십니까?▶이정식: 연금 개혁은 왜 했냐면 이 연금 재정이 펑크가 나잖아요. 보험료를 얼마를 낼지 수급 연령은 언제로 할지 이런 것들을 다 고쳐야 되거든요. 그건 이제 연금개혁특위에서 논의를 하는 거고. 그런데 연금을 받는 기간 연령이 늘어질수록 그 사이에 일을 하면 연금을 안 받아도 되잖아요. 그래서 계속 일할 수 있게 하면 연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그래서 노동개혁과 연금 개혁이 연결되는 지점이 있고 저희들이 갖고 있는 정책 수단이 바로 퇴직연금이라는 거예요.퇴직연금은 지금 의무화돼 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기업들이 퇴직금 대신에 연금으로 주게끔 하고 있는데 저희가 30인 미만 사업장에 지원을 해줘서 지금 어제인가 언론에 크게 나왔어요. 그래서 중소기업들이 많이 지금 퇴직연금에 가입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해서 이걸 가지고 국민연금을 보완해 주는.연금개혁과 노동개혁은 이런 식으로 연결돼 있는데 그건 거기서 논의해야 되는 거고. 우리 경사노위에서는 노동에 특화해서 주로 노동 기준과 관련된 제도, 의식, 근로 기준 그다음에 집단적인 노사관계에 관한 노동조합과 관련된 거 이런 것들을 다루고요.나중에 혹시 여유가 있으면 퇴직연금이라든가 이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그다음에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이런 것들을 해주면 그것은 연금 개혁의 주체는 국회, 여야의 연금개혁 특위지만 그걸 보조하는 역할을 해서 그 논의를 촉진시킬 수가 있는 거고.사회적 대화는 이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하고 있는데. 그게 이제 상설 기구로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두 가지 생각들을 극단적으로 갖고 있어요. 하나는 사회적 대화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이런 또 하나는 사회적 대화를 하겠다라고 하면서 정부가 손놓고 있는 거다. 이렇게 극단적인데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두 번째는 사회적 대화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가서 하는 것만 사회적 대화라고 하는데, 국회 연금특위 하는 것도 사회적 대화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하는 것도 사회적 대화고. 사회적 대화가 무엇이냐. 경제 사회의 주체들 이해관계자들을 불러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하고 잘 되면 대타협 합의하고 이런 게 사회적 합의입니다.▷신율: 사실 프랑스 같은 경우에도 정년 연장을 그러니까 연금 크레바스 줄인다고 연장을 하려고 그러니까 막 시위하고 난리가 났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그러지는 않겠죠.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이정식: 프랑스하고 우리나라랑 다른 게 제가 노동계 있을 때 늘 주장했던 건데. 유럽의 나라들은 정년을 늘린다 그러니까 반대를 하고 데모를 하는 거죠. 그건 왜 그러냐하면 연금하고 연계돼 있으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일하려고 태어났니. 연금도 소득대체율이 괜찮은 거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그냥 좀 편하게 편하게 하겠다.근데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연금 개혁을 하고 연금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정년을 손을 봐야 된다,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제 소득대체율도 낮고. 연금의 역사가 88년 짧으니까. 40년을 부어야 소득대체율. 이렇게 돼 있는데. 이게 산업화 역사도 짧은 거고. 그런데 두 개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잖아요.그런데 우리나라가 정년은 여러 가지로 볼 때 연장을 하든 재고용을 하든 정년을 폐지하든 없애든 그래서 계속 일하게 할 필요성은 여러 가지로 커지고 있다. 왜냐하면 연금 수급 연령은 높아질 것이고 생산 가능 인구는 자꾸 줄어들잖아요. 근데 수명은 늘어나잖아요. 그러면 연금도 못 받고. 그런데 현재 우리가 실태조사를 55세 이상 고령자를 해보니까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그리고 70% 이상이 계속 일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럼 이 사람이 일을 하게 해줘야 되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냐면. 정년이 60으로 돼 있고, 그런데 대부분은 노조가 있는 데가 그런 거고. 없는 데는 다 50세 이전에 이런저런 명예퇴직이든 권고사직이든 다 나가거든요. 나간 다음에 뭐 합니까. 자기 하던 일하고 관계없는 일 하거든 그리고 소득도 팍 줄어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얼마나 낭비입니까. 본인이 쌓아온 지혜 역량 이런 숙련을 차단시키는 거잖아요. 바람직하지 않죠. 그러면 있는 데서 계속 일하게 해야 되잖아요. 그게 제일 좋은데. 우리가 2010년의 경험에 의하면 정년을 일률적으로 60세로 연장을 한 거예요. 근데 임금체계 등을 좀 개편하도록 했는데 노동조합에서 이걸 딱 정년을 법적으로 얻었는데 임금을 양보하지 않죠. 그래서 임금피크제니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결국은 다 소송 가고 사법 리스크 커지고 노사 갈등이 커지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그다음에 청년고용 문제가 있잖아요. 어떤 데는 청년과 중장년이 같이 조화롭게 일할 수도 있고, 청년 적합 직무도 있고 고령자 적합 직무도 있는데 대부분은 같이 일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 임금 체계를 놓고 보면요. 법적으로 일률적으로 정년이 늘어난다하면 대기업 노조 있는 데는 득을 보고 청년들은 불안하고 그리고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애를 먹을 수가 있어서 이중구조가 더 커질 수 있어요.그래서 사회적 대화가 이제 복원이 됐으니까 경사노위에서 시급하게 논의를 할 텐데. 아마 일본의 사례가 대표적으로 벤치마킹할 사례일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경험은 2016년도에 임금 체계 등을 개편을 하는 것과 발맞춰서 일률적으로 55세를 60세로 했더니 임금 피크제 등 부작용이 있더라. 그래서 양극화 이중구조 심화됐어요. 일본의 사례는 어떠냐. 우리보다 20년 전에 초고령 사회가 됐습니다. 2004년도에. 근데 2006년도에 이들이 법을 만드는 게, 재고용을 하든 정년을 없애든 정년을 늘리든 65세까지 하라고 법을 했는데 지금 현재 99.9%가 다 완료를 한 거예요. 이유는 이 사람들은 실사구시적으로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했고. 또 옵션이 세 가지가 되잖아요. 없애든지 늘리든지 또는 재고용을 하라. 그러니까 기업이 옵션이 많은 거지. 그러니까 실현 가능성이 큰 거죠. 세 번째로는 노사가 서로 우리랑 또 문화가 달라서 거기는 서로가 대화 타협을 잘해요. 그래서 연착륙을 한 거죠. 그래서 그런 사례를 우리가 벤치마킹한다면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좋은 해법이 나올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이혜라: 말씀하신 노동개혁의 이제 조금 더 속도가 붙을 그런 시점일 텐데요. 장관님이 올해 꼭 이 부분은 가장 큰 부분으로 설정하고 해나가고 싶다. 이 말씀을 좀 마지막으로 좀 들어보고 싶어요.▶이정식: 중요한 게 워라밸, 모성보호, 청년 고용. 정부 부처 칸막이 없애고 벽을 허물면서 연계해서 국민들이 편하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혜택은 더 늘어나게 하고. 말씀드리고 싶은 게 많은데. 개혁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으니까. 지난해를 저희가 이제 개혁의 원년이라고 했던 거죠. 1단계였죠. 출발점. 근데 개혁을 하면 제도 의식 관행을 다 고쳐야 되는 건데. 궁극적으로는 이제 제도를 고쳐야 되겠죠.근데 여러 가지 여건상 저희들이 볼 때는 시간 단축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처음에 장관 취임하자마자 2022년 6월 23일 그때 노동시장 개편과 관련된 방향을. 왜냐하면 근로시간하고 임금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핵심이거든요. 그걸 했고.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를 만들어서 제도 개선하겠다고 하고. 작년 3월 초에 저희가 입법 예고를 했더니 일하다가 죽으라 하는 거냐라는 프레임 속에서 국민들이 우려하고 그래서 저희들이 광범위하게 설문조사를 해서 이제 이게 경사노위로 이제 논의를 넘길 거고.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이제 관행을 고치는 부분, 의식을 고치는 부분에 주력을 했는데. 개혁의 출발점은 법치다. 법을 안 지키면 나중에 제도를 고치는 게. 궁극적으로 개혁의 의식, 관행, 제도 중 (제도가) 마지막이라고 봤을 때 제도를 고쳐놨는데 안 지키면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법치 확립을 이제 기본으로 했던 거죠. 그런데 이제 법치 중에 국회에서 입법적인 논의 없이 할 수 있는 게 시행령 개정으로 하거나 정부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있었는데. 이제 회계 공시 제도를 통해서 노동조합을 투명하게 운영하게 했던 거죠. 노동조합 투명성을 기초로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뢰를 할 때 노사관계가 건강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현장에서 정말로 책임지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지속 가능한 노동운동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법치를 확립을 해서 성과가 있었죠. 그래서 작년 연말 전문가들 평가가 3대 개혁 중에 노동개혁이 B학점이라고 나온 거 아니에요. 무엇을 제일 잘했나, 법치라고 그랬어요.그래서 우리가 파업이나 노사 갈등으로 인한 노동 손실 일수, 근로 손실 일수라고 그러는데. 국제 비교를 해보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엄청 많아요. 일본에 비해서는 아마 수백 배 될 거예요. 그런데 그게 역대 정부 평균의 3분의 1로 줄었죠. 파업 지속 기간도 30일에서 9일로 줄었죠. 그다음에 일자리 정책도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서 돈 퍼주는 게 아니라 일할 수 있는 능력, 취업 가능성을 높여주는 쪽으로. 적극적 노동 시장 정책이라고 그러는데. 훈련, 일 경험. 그래서 고용률이 역대 최고잖아요. 62.6%. 실업률은 역대 최저 2.7%. 더 중요한 게 우리가 실업급여를 빨리 재취업을 위해서 생계 안정을 위해서 실업급여를 받아야 되는데 실업급여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언론에 많이 나왔잖아요. 근데 실업급여 수급 기간 중에 재취업률이 5년 만에 최고인 30% 이상으로 올라갔어요. 중대재해도 600~700명대에서 600명대로, 500명대로 줄어들었어요. 이런 게 성과예요. 이 개혁의 성과인데. 이런 기초에 이것을 현장에 착근을 시켜야 되는 거죠.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는데. 그래서 이제 그 부분을 더 강화할 건 강화하고 보완할 건 보완하는데.이번에는 딱 두 가지로 말씀드리면 이중구조 개선과 제도 개선이에요.제도 개선은 사실 사회적 대화 논의를 거쳐서 하는데. 그 방향과 원칙이 뭐냐. 방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아야 된다.다른 나라는 다 이런 정도 수준을 갖고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노동조합, 노동자의 권리, 그다음에 책임 이게 안 맞으면 안 되잖아요. 우리가 스몰 오픈 이코노미인데. 소규모 개방경제 수출해서 먹고 사는. 그다음 우리나라 법이 70년 된 법이에요. 70년 전 1953년도 근로기준법 노조법이 만들어졌는데. 그때 국민소득이 100불 이하지, 공장도 별로 없었지, 그때 1일 8시간 주 48시간 주휴 유급 이런 게 다 그때 만들어졌어요. 지금 국민소득 산업구조 국민의 의식 수준 확 달라졌잖아요. 여기에 맞는 제도를 현대화해야 돼요. 그리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맞춰주고. 그 내용은 공정성 안정성 유연성 그리고 안전한 일터. 여기에 맞춰서 저희들이 원년의 성과를 기초로 해서 나머지는 더 두텁게 할 거 하고 약자 보호 등 미진한 부분, 그러니까 취약계층 5인 미만, 플랫폼 종사자 이런 사람들 보호책. 그리고 제도 개선은 여러 가지 있는데. 그런 것들은 아까 말씀드린 네 가지 원칙 방향 하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2024.01.22 I 이혜라 기자
포스코홀딩스도 주4일제…‘워라밸’ 고민하는 대기업들
  • 포스코홀딩스도 주4일제…‘워라밸’ 고민하는 대기업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포스코가 오는 22일부터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도 이달부터 격주 주4일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과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부분 주4일제를 도입한 바 있는데,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시대를 맞아 대기업들의 근로시간 단축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뉴시스.)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오는 22일부터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한다. 새로 도입된 격주 주4일제는 2주 동안 하루 1시간 이상 추가로 일해 80시간의 근무량을 채우면 2주차 금요일에는 쉴 수 있다. 가령 월요일인 오는 22일부터 목요일인 다음 달 1일까지 80시간을 근무했다면 금요일인 다음 달 2일은 휴무가 된다.이 같은 근로시간 단축이 워라밸 시대에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 역시 ‘3일 연휴’를 활용해 직원들이 쉬거나 자기 계발 활동을 펼쳐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는 근무제도를 개선해 일과 삶의 균형을 확대하고, 유연 근무제를 원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도 정착시킬 예정이다.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확산 중인 주 4일제는 우리나라에서 대기업들 위주로 점차 확대 적용되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회 금요일에 휴무하는 ‘월중휴무’ 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이미 주4일제를 통해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시간 활용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획일적인 출퇴근 근무형태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4주 160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선택해서 일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SK㈜,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주요계열사들도 순차 도입했다.
2024.01.19 I 김성진 기자
진에어, 4Q 어닝서프라이즈…저평가 매력 부각-NH
  • 진에어, 4Q 어닝서프라이즈…저평가 매력 부각-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진에어(272450)가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은 유지했다. 19일 정연승 NH투자증궈 연구원은 “밸루에이션 확장은 쉽지 않지만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진에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2.5% 증가한 3432억원, 영업이익은 298.3% 증가한 462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192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정 연구원은 “세부 운임, 수송량 및 영업비용은 공개되지 않아, 세부사항이 공개되는 데로 실적 추정치 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이 같은 호실적은 견고한 수요와 더불어 수요 패턴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진 휴가 문화로 인해 코로나 이전과 달리 12월초부터 수요 개선이 강하게 나타난 가운데 3분기 성수기 시즌, 높은 기온으로 기피되던 동남아 여행 수요가 4분기 들어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이어 “3분기 수요가 4분기로 이전되는 양상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의 매출 익스포저가 높은 동남아 노선에서 이러한 수요 패턴의 변화로 과거 4분기 실적 패턴과 상이한 실적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거리 노선 수요 강세는 성수기인 2024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을 필두로 글로벌 대형 항공사들은 인건비 및 정비비 등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진에어는 비용 측면에서는 3분기 대비 4분기 영업비용이 낮았다는 점에서 세부 비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국내 항공사들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1분기 실적 강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4년 국내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확대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임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나, 예상보다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단기 측면에서 운임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는 부담스럽지만 2024년 운임 전망치 상향에 따라 실적전망치도 상향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정 연구원은 “국내 항공산업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과에 따라서 경쟁구도 재편할 예정”이라며 “다수의 플레이어가 기재 확대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공급 부담이 높아진다는 측면은 여전해 밸류에이션 확장은 쉽지 않겠지만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른 저평가 매력은 부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9 I 김인경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실적 및 지표 발표에 관망 지속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2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8.04포인트(0.31%) 하락해 3만 7592.98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3.59포인트(0.08%) 상승해 4783.83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8포인트(0.02%) 상승해 1만 4972.76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유나이티드헬스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3% 넘게 하락해 다우존스지수를 끌어내렸다. 델타항공도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8% 넘게 내렸다.대형 은행도 잇따라 실적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체이스는 4분기 이익 감소를 발표했고, 웰스파고는 호실적에도 주가가 3% 넘게 내렸다. 다만, 씨티그룹이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하겠다고 밝힌 후 1% 넘게 오른 것이 특징이다.에드워드 존스의 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4분기의 강한 추세가 반전됐지만 인플레이션과 실적으로 관망모드에 들어갔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도 2024년 강한 실적과 밸류에이션 확대로 참여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이날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코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밸 애덤스는 전날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은 일회성일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이 2024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3 I 최효은 기자
"잠재성장률 높여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②
  • "잠재성장률 높여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권오석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규제 완화 등 구조개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3~4% 성장하는 경제가 돼야 한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5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2%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지만 결코 높은 성장세는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잠재성장률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며 “금통위원을 할 때도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작년 4월부터 11월말까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했다. 박 수석은 천편일률적으로 구조개혁 등을 얘기하기보다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실증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데일리TV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다음은 박 수석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지 1년 8개월이 지났다. 가장 큰 정책 성과가 무엇이라고 판단하나?△ 한미동맹 강화가 가장 큰 성과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삼각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데 성과가 있었다. 경제 분야를 한정해서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꾸려왔다고 생각한다. -올해 경제의 긍정 요인과 부정 요인을 꼽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도 그렇지만 주요 선진국들에서 긴축 기조가 완화되면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서민 부담이 줄어들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도 조금 완화될 수 있다. 또 올해 세계 교역량이 증가해 수출에 긍정적이다. 반면 아직까지 부동산PF, 가계부채가 리스크로 남아 있고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 성장잠재력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다. 보호무역, 전쟁 불안, 중국 경기 악화도 부정 요인이다.-정부가 최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민생 안정이다. 고물가, 고금리로 국민들의 고통이 컸는데 올해 수출이 개선되고 경제가 좋아지더라도 내수까지 온기가 확산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 민생 지원을 통해 (온기가 확산될 때까지) 일정한 시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구체적인 내수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선 소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 소비 촉진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증가할 경우 해당 증가분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를 도입했다.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면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70% 한시 인하해 줄 방침이다. 여행 숙박 관련 쿠폰을 9만장에서 45만장으로 5배나 늘렸다. 투자의 경우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더 연장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규제 완화가 필요해보인다.△ 경제정책방향에서는 그린밸트(개발제한구역), 농지, 산지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첨단산업이 들어오게 하고 스마트팜 등을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경제도 성장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하지만 체감물가는 높다. 과일, 생필품 등이 엄청 오르는데 대책이 있나?△ 체감 물가가 높은 것은 주로 농산물 때문인데 농산물 비축 물량을 늘리고 있다. 망고 등 수입 과일 가격도 많이 올라 30만톤 정도 구매를 하려고 한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지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보다 낮게 본다. 체감물가가 높긴 하나 경제 정책의 무게를 물가에서 성장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 작년 경제성장률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4%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6~8월께 해외 IB의 작년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1.1%였다. 통상 IB가 성장 전망을 낮게 본다. 올해는 낮게 보더라도 2.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결코 높은 것은 아니다. 3~4% 정도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 한다. 규제 완화 등 구조개혁을 통해 전체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경제가 3~4% 성장을 하게 되면 잠재성장률(2%)보다 높아지게 된다.△ 잠재성장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잠재성장률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규제완화, 구조개혁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 자체를 올려야 한다.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를 바꾸고자 노력해야 한다. 금통위원할 때도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편일률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한 단계 더 들어가서 분석해야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연금개혁 실행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프랑스 등을 보면 연금 개혁을 했다가 사회적으로 난리가 난 사례들이 있다. △ 과거 사례를 보면 몇 나라에서 연금개혁을 하고 그 다음 선거에서 크게 졌었다. 그래서 과거 정부에서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국회에 정부안을 냈다. 여러 말들이 나오지만 어려운 작업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국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회에서 결정하는 게 합리적이다. -연금개혁에서 중요한 게 연금 크레바스(crevasse·연금 공백기) 논란이다. 은퇴하고 연금을 받을 때까지 기간을 줄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노동개혁도 같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당연히 연결된다. 개혁안에 따르면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8세 늦춘다. 연금 공백기가 길어지는 만큼 그 기간 동안 일을 해야 한다. 노동유연성 강화 등 노동쪽에서 역할을 많이 해줘야 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데일리TV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작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는데 윤 대통령께서 최근에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입장이 바뀐 것인가?△ 통계 측면에서 일부 오해가 있다. 작년 R&D 예산 중 일반 산업과 비슷한 예산 1조2000억원 정도를 비R&D 예산으로 전환시켰다. R&D 예산이 15% 줄었다고 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규모가 8.6% 가량 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또 대통령께서 임기 내에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했으니까 내년에 다 늘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혁신적인 제도들이 자리를 잡으면 함께 늘려나가겠다는 취지다. - 저출산을 보완하기 위한 이민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이민 정책은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좋을 수 있지만 (이민을 온 외국인들이) 내국인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측면에선 부정적이다. 예컨대 간병인이 부족해 외국인력을 들여와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60대 내국인들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분들을 활용해 간병하면 되는데 60대라서 채용을 안 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금통위원으로 재직할 때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금융이 쏟아진다.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우리나라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것의 70~80%가 주택담보대출이다. 결국 주택 경기 전망에 좌우되는데 현 시점에서 볼 때 작년 주택 경기가 조금 떴다가 가라앉는 단계이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구나 정책금융 총액은 작년보다 줄어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다. 정책금융은 정책 목적이 다 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출산 장려, 청년 주택드림 정책은 청년층에 주거를 지원하는 목적이 강하다. 특히 청년 주택드림은 관련 청약통장을 최소 10개월 유지해야 해 올해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크다. PF 관리 계획은 무엇인가?△ 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부동산PF 부문이다. 전국에 3000여개의 사업장이 있는데 수익성 여부에 따라 유동성 공급 또는 정리 등 재구조화 작업을 하고 있다. 수익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선 270개의 대주단이 구성돼 있다. 금융권 부실 우려도 크지 않다. PF 관련 증권,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는 개별 기관 차원의 문제이지, 금융권 전체 시스템 리스크로는 번지지 않는다고 본다.-정부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를 위해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고 주식 양도소득세 요건도 완화한 것은 선거 때 득표를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매도는 외국 금융기관에서 불법 공매도가 발생함으로써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완화는 연말이 되면 세금 회피를 위해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식시장에 혼란이 초래된다는 의견이 많아서 제도를 고친 것이다.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주식시장에 종사하는 분들은 환영한다. -올해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가능할까? 공매도 금지 연장 조치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외환시장을 선진화하는 부분도 있다. 7월부터는 새벽 2시까지 외환시장이 열린다. 외국 금융기관이 직접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2022년 9월 WGBI 관찰대상국에 처음 지정됐는데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관찰대상국 지정, 2년 뒤 지수에 편입돼왔다. 이를 고려하면 올 9월이면 WGBI에 편입되지 않을까 한다. WGBI에 편입되면 외국인들의 채권 투자가 늘어날 것이고 그 규모가 5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춘섭 경제수석은...△1960년 충북 단양 출생 △행정고시 31회 △대전고 △서울대 무역학과 △영국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사 △기획재정부 대변인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기재부 예산실장 △조달청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대통령실 경제수석
2024.01.08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개미 표심 노린 尹 "금투세 폐지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개미 표심 노린 尹 “금투세 폐지 추진”-‘물가에서 경제로’ 정책 중심 이동 3대개혁 통해 성장률 끌어올려야-이재명 대표 부산서 피습-가전·차·농업…모든 산업에 녹아든 AI△종합-승객 대부분 청소·경비원…“자식에 짐 되기 싫어, 서민 위한 정치 힘써달라”-9급 공무원 초임 3000만원 돌파…尹대통령 연봉 2.55억원△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캠퍼스 내 양극재 밸류체인 완성…공기파이프로 전계열사 공정 수직 연결-‘중국산 97% 의존’ 리스크 털었다 전구체 국산화·공법혁신 선두주자△미리보는 CES 2024-레시피 추천 냉장고, 마중 나오는 반려로봇…집안일 걱정 없는 시대 연다-UAM·자율주행…300개사 미래 모빌리티 기술 뽐내-韓 유일 연사 정기선…AI 통한 건설기계 혁신 전략 제시할 듯△日 투자 전략-마이너스 금리 끝 보이지만 환차익 매력 여전…‘일학개미’ 계속 늘 듯-엔화가치 반등 기대…‘엔선물 ETF’ 담는 개미들-미·중 갈등, 부동산 우려 여전…“中 투자, 보수적 접근을”△신년 특별인터뷰-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 재선’…미·중과 협력관계 균형 맞춰야-재정건전성 유지하되 ‘취약한 곳’엔 돈 써야△종합-“고강도 자구안 필요” vs “SBS 매각 제외”…태영건설 워크아웃 신경전-금투세 폐지에 상법 개정…“투자자 환호” vs “정책 혼란”-랩·신탁 돌려막기 제재 추진에 “레고랜드발 자금난 감안해달라”-尹대통령·최태원 “민관 ‘원팀 코리아’로 경제도약 이루자”△정치-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폭력 용납 못해” 한목소리-이재명 급습 피의자 “죽이려 했다”…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대전서 외연확장, 대구서 텃밭다지기…한동훈 전국순회 노림수-국방 연구개발 실패해도 성실·도전성 인정되면 제재 감면-北 김정은 ‘남한 평정’ 위협 속 육군, 모든 전선에서 화력훈련△경제-새해 첫날부터 환율 12.4원 급등…1300원대 복귀-공직자 29만명 가상자산도 신고하세요-“역동경제 총력…스마트 기재부로 업그레이드해야”-규제개혁 포상 공무원 초고속 승진 길 열렸다△금융-“90% 찬성”…삼성화재도 ‘초기업 노조’ 시동-삼성생명 ‘다모은 건강보험 SI’ 인기있는 특약 144개나 추가-“빚부터 갚자” 신용대출 두 달 연속 감소-한화손보, 업계 최초로 ‘난소검사비 보장’ 상품 출시△Global-美 오피스빌딩 대출, 올해 만기 152조원…은행 ‘부실 뇌관’ 부상-“매그니피센트 7, 11% 더 오른다”-日 강진에 3만 2000명 피난…최소 48명 사망-日 하네다공항서 JAL 항공기 화재…“379명 전원 탈출”-BYD, 4분기 판매량 테슬라 추월했다△산업-혁신 없인 100년 기업도 도태…천 번, 만 번 도전하자-삼성중공업 ‘바다 위 LNG 공장’ FLNG 수주행진-JY가 심은 ‘인재경영’의 결실 ‘삼성 명장’ 역대 최다 15명 선정-HD현대 미래형 굴착기, 뉴욕 달군다-스팀 다리미로 잔 구김까지 편다 LG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진화△ICT-‘하루가 다르게 AI 신기술 쏟아진다’…스피드·차별화 강조-책임경영 강화 나선 카카오 김범수·정신아 ‘투톱 체제’-과학영재학교 학생들, 내년부터 4대 과기원 조기진학 가능-유럽 게임규제 한눈에 게임協, 정책보고서 공개△소비자생활-갑진년 화두는 ‘위기 극복’…“도전·혁신으로 재도약”-참이슬 1명 1330원 대형마트도 가격 인하-흉기난동·낙서테러 예방…올해 ‘AI 보안 솔루션’ 뜬다-성시경 막걸리·이엘 하이볼…‘제2 원소주’ 누구△증권-8만전자 육박…‘삼천피’ 희망 띄워올렸다-반도체 공부합시다…공정별 디테일 살린 ETF 나온다-“투자자 신뢰 향상 경제 성장판 될 것”△증권-올해 주도주 키는…‘1월 승자’가 쥐고있다-SK매직 가전사업부 경동에 팔린다-기업 구조조정 큰 장…처리할 전문가 육성 시급-“건설사 우발채권 규모·위험성 한눈에”…금감원 공모 모범사례 마련△부동산-자금난 못 버티겠다…지방 건설사 줄부도 위기-멈춘 대조1구역 재개발…서울시 중재 나서-맞벌이 月 1300만원 벌어도 특별공급 가능해져-‘로또 분양’ 기대감…분상제 적용 강남권 단지에 쏠린 눈△건강-선행 항암요법으로 유방 조직 최대한 보존…면역치료로 재발 막아-퇴행성 무릎 관절염, 내 골수 주사해 통증 완화해볼까-임플란트 시술 전…보철류 종류, 뼈이식 여부부터 살펴보세요△Book-김애란부터 조남주까지…女風, 더 거세졌네-“혁신은 현장서 출발” 포스코 명장을 말하다-‘상위 1%’ 슈퍼리치는 어떤 MBTI일까△오피니언-정치가 역설을 만나면-탐욕이 부른 PF 위기, 정부의 역할은-불확실성의 해, 통상이 걱정이다△피플-광주 데이터센터 고도화해 AI모델 최대성능 끌어낼 것-오세훈, 갑진년 첫둥이 만나…“출생, 미래이자 희망”-구본욱 KB손보 사장 “회사 가치 성장률 1위 도전”-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안정적 영업 기반 다질 것”-“고객감동·수익성 확보…턴어라운드 앞당기자”-한양, 에너지부문 신임대표에 이왕재-“안심일터 위한 행복파트너”△사회-한강경찰대 193억 투입…“안전 골든타임 사수”-“구속·압수수색 개선…기본권 보호”-“새해, 교육개혁 뿌리내리는 원년 될 것”-“국민연금 개혁 빈틈없이 지원할 것”-충남 금산에 친환경 양수발전소 짓는다-“대입 정시, 학과별 경쟁률 외에 수시 이월인원·충원율 살펴야”-고위험 성범죄자 출소 후 국가 지정시설로 보낸다
2024.01.02 I 함지현 기자
하림, 해상물류 ‘13조원’ 시대 연다…‘승자의 저주’ 우려 여전
  • 하림, 해상물류 ‘13조원’ 시대 연다…‘승자의 저주’ 우려 여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림그룹이 팬오션(028670)에 이어 HMM(011200)까지 품게 되면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아우르는 초거대 국적선사로 도약하게 된다. 연간 해상물류로만 13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된 하림그룹은 재계 순위도 기존 27위에서 13위권으로 훌쩍 뛰어오를 전망이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푸디버디’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은 내년 상반기 거래를 종결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과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모두 갖춘 선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하림은 HMM 인수를 통해 당장 팬오션의 선대 확장이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팬오션의 선대는 300여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벌크선은 90% 안팎인 270여 대로 추정된다. HMM은 3분기 기준 38대의 대형 컨테이너선과 23대의 벌크선을 갖추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 중 HMM은 14.5%의 비중이 벌크사업부문에서 나왔고, 팬오션도 컨테이너에서 8%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양사가 모두 벌크화물과 컨테이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터라 각 사업의 통폐합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밝힌 대로 해상 물류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밸류체인 강화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하림은 종합 해운물류 업체로서 연간 13조원 가량의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팬오션과 HMM의 매출액은 각각 3조3328억원, 6조3381억원으로 합계 10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팬오션(6조4203억원)과 HMM(18조5828억원)을 합해 20조원이 넘었지만 올 들어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전년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해운업 침체에 HMM과 팬오션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두 회사가 합쳐 1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림은 JKL파트너스와 함께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팬오션은 1628억원 규모의 한진칼 주식을 처분했고, 호반그룹과 손잡고 약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6조4000억원에 달하는 인수금액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최근 인수금융 금리는 연 7~8%대에 형성돼 있다. 3조원을 연 8%에 빌리면 이자 부담만 1년에 2400억원에 달하게 된다. 그룹 전체의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하림그룹은 하림산업의 신사업 추진,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등 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부담할 자금 소요가 많은 실정이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만 6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개발 과정에서 자금소요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아울러 매각 측에 요청했던 HMM 영구채 주식전환 3년 유예도 철회하면서 HMM에서 받을 수 있는 연간 배당금 규모도 당초 하림이 예상했던 것보다 연간 950억원 가량 줄어들 수 있다.이에 일각에서는 자금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덩치가 큰 기업을 인수해 그룹 전체가 위험해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내년 '코스피 3000' 가능할까…"금리·실적·수급 주목"
  • 내년 '코스피 3000' 가능할까…"금리·실적·수급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국내 증시는 올해와 비슷하게 상반기에는 랠리하고 하반기에는 등락을 보이는 궤적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3000포인트를 넘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12일 ‘2024 경제,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에는 △금리 △기업 실적 △수급 요인을 주목해 전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올해 한국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 미국·중국 간의 지정학적인 요인 등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과거 평균 기대수익률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해 연착륙 기대감이 높고 국내 기업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다.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美 정책금리, 내년 하반기 하락 컨센서스…실업지표 변수”내년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와 미국의 금리 하락 속도를 주목했다. 미국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로서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는 실업률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대표는 “최근 미국의 자연실업률은 약 4.4%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실업률이 이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경기가 본격적으로 둔화된다고 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미국 정책 금리가 내년 하반기에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는 점도 짚었다. 박 대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서서히 하락하며 탈세계화나 지정학적인 이슈 그리고 채권시장의 수급 이유로 금리가 예상보다 장기간 높게 유지될 수도 있다”며 “다만 현재의 컨센서스는 단기에 급등한 금리로 인해 결국 경제 펀더멘털의 둔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내년 韓 기업이익 최고치 전망…하향 조정 가능성 유의”우리나라의 경기는 가계부채나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내수가 약한 상황이므로 수출의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면서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봤다. 내년 국내 상장사 실적은 반도체와 유틸리티 산업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다만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을 유의하라는 조언이다.박 대표는 “기업 실적 반등 컨센서스가 한동안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하향 조정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실적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경우에도 여전히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사가 될 것이다. 예상한대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경우 고금리 상황에서도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실현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미국 경기가 점차 둔화되기 시작하고 달러 인덱스도 하향 안정화되면서 외국인 자본 유입되고 증시의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실물 경기가 더 둔화되면서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다시 반등할 때까지 증시는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하반기 이후에는 개별 기업실적의 전망에 따라서 등락을 보이는 횡보나 하락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내년 반도체 밸류체인, 우량 고배당주 유효”내년 기업 실적 사상 최고치가 예상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연중 과거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코스피 3000을 넘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본격 회복할 내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봤다.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과 일정수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한 고배당 주식, 가치 주식, 섹터별로는 반도체와 그 밸류체인 기업 등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의견이다.박 대표는 “투자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포트폴리오를 너무 단기 테마에 편승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이나 시간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3.12.12 I 이은정 기자
‘44兆’ 수주 잭팟 에코프로비엠…들뜬 개미 vs 차가운 증권가
  • ‘44兆’ 수주 잭팟 에코프로비엠…들뜬 개미 vs 차가운 증권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4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따낸 에코프로비엠(247540)을 두고 시장과 증권가 반응이 엇갈렸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수주로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한 반면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특히 지주사인 에코프로(086520)는 자회사의 수주 잭팟과 2차전지 섹터의 상승 흐름에도 주가가 급락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장기 계약 수주 뜨자 개인 1500억 ‘사자’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36%(4만3000원) 오른 3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삼성SDI(006400)와 43조87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물량 70만~80만톤(t)으로 추정된다. 삼성SDI가 내년부터 생산하는 차세대 배터리용 양극재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에코프로비엠 설립 후 삼성SDI와 체결한 첫 장기 공급 계약”이라며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계약 물량과 기간을 구체화함으로써 앞으로 원료 확보 가시성이 확보되고 신규 투자 역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에코프로비엠이 의미 있는 수주를 따낸 만큼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이날 하루에만 1500억원 규모의 개인 수급이 에코프로비엠에 집중됐다. 장중 35만4000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7일 기록한 전고점(32만원)을 뚫어내기도 했다. 거래량도 600만주를 넘어섰는데 이는 52주 신고가(58만4000원)를 달성한 지난 7월26일의 1100만주 다음으로 많다.에코프로비엠이 급등하면서 에코프로(086520)를 제외한 2차전지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대규모 수주를 배터리 산업 업황 개선 시그널로 해석한 투심이 유입되면서다. 지난 1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외국 우려기업(FEOC)’ 규정이 2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있어 ‘탈중국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2차전지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67% 상승했다. 에코프로가 7.87% 하락하긴 했으나 포스코퓨처엠(003670)이 10.83%,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14.56%, 엘앤에프(066970)가 6.63%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덕이다.◇증권가 “불확실성 걷었으나 실적 전망 변동 없어”2차전지 종목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들뜬 분위기와 달리 증권가는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수주 계약으로 매출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덜어낸 것은 긍정적이나 기존 매출에 플러스요인이 아니라 점진적 대체 요인이라는 해석이다. 따라서 주가 상승요인은 이미 선반영됐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 때문에 증권가는 수주의 배경, 2차전지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에이션이 과하게 측정돼 있다고 보고 있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수급이 쏠려 단기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장기 실적 전망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지난 7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력도는 여전히 낮으며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도 제한적”이라 판단했다.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부각하며 정책적 호재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가 하면 전기차 수요 둔화 등도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2차전지 산업은 바이든 현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 둔화, 중국업체들의 미국 이외 시장의 잠식 등 이슈는 모든 관련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 양극재 업체의 주가는 단기 수급 요인을 제외하고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생산 확장 계획과 차세대 제품 개발, 그룹사를 통한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등은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과 캐파 추정치 상향이 가능한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는 구간에서 투자의견 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5 I 이정현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대만 드라마제작사와 공동제작 MOU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대만 드라마제작사와 공동제작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는 대만 드라마제작사인 대만원래오락미디어 유한공사(台灣原來娛樂傳媒有限公司)와 공동 드라마 제작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올 해 전반적인 사업개편을 진행하며 다양한 선투자와 사업부문별 역량강화를 통해 효과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만원래오락미디어 유한공사와의 MOU는 K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적 노력의 일환이다.대만원래오락미디어유한공사는 대만에 소재한 영화, 드라마 전문 투자 및 제작사다. 이번 스튜디오산타클로스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자국의 문화산업발전을 위해 2024~2027년 대만정부가 진행하는 ‘흑조(黑潮)프로젝트’에 발맞춰 양 사가 공동 투자하는 합작드라마 제작을 위해 맺게 됐다.‘흑조 프로젝트’는 대만 콘텐츠의 국제경쟁력과 영향력 강화가 목표다. 대만정부가 주도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대형 제작사를 육성 및 발전시키며, 영화와 TV부문의 제작규모를 키우면서 인적능력과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게 골자다.흑조프로젝트의 지원을 받는 드라마는 대만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심의를 거쳐 제작비의 최대 40%를 지원받는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와 대만원래오락미디어는 나머지 제작비를 함께 투자하여 한국 및 대만 공동 드라마 제작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된다.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전략을 위해 국내 주요 영상 콘텐츠 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뜻을 함께하며 사업지주회사 형태로 모인 ‘케이엔터홀딩스’에도 지난 8월 투자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자사의 콘텐츠 투자 및 배급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과 케이엔터홀딩스의 밸류체인 결합과 IP활용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컨텐츠 기업의 재평가와 함께 높은 시너지창출이 가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23.12.04 I 이정현 기자
에코프로비엠, 중장기 성장성 밝지만 주가 선반영…목표가↓-대신
  • 에코프로비엠, 중장기 성장성 밝지만 주가 선반영…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이지만 주가는 이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시장수익률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1%, 49% 증가한 8조9000억원, 462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창현 연구원은 “전동공구향 수요 회복과 전기차(EV)향 판매량 확대로 내년 출하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EV향은 삼성SDI(006400)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메탈 가격과 연동된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20%이상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환율 효과 -2%, 메탈가 하락 영향 -20%를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수익성은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와 재고자산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1.0%포인트 높은 5.2%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 캐파 확장 계획과 차세대 제품 개발, 그룹사를 통한 밸류체인 수직계열화의 이점 등이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및 캐파 추정치를 상향 가능한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이 이뤄지거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는 구간에서 투자의견 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2.04 I 원다연 기자
주문 밀려드는 구동모터코아..70만대 추가 증설
  • [단독]주문 밀려드는 구동모터코아..70만대 추가 증설
  • [천안=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 자회사이자 국내 1위 구동모터코아 생산업체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천안 공장은 밀려드는 수요로 24시간 공장 가동에 여념이 없다. 최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멕시코 1공장도 준공을 완료했다. 이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추가로 국내 증설도 추진 중이다. 내년에 경북 포항에 70만대 규모의 공장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현재 천안과 포항에 200만대에 이르는 생산 능력은 275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0.2mm 전기강판 800장 쌓는 게 기술력”21일 천안에 위치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구동모터코아 공장에 들어서니 ‘쿵 쿵 쿵’ 소리가 요란하다. 프레스머신을 통해 구동모터코아의 낱장을 찍어내는 소리다. 구동모터코아는 통쇠를 깎아 내는 것이 아니라 얇은 코일 형태의 전기강판이 600장, 많게는 800장이 쌓여서 만들어진다. 말그대로 잘 쌓고 잘 붙이는 것이 기술력이다.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엠프리(엠보싱 프리) 본딩 적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흠을 내 이가 맞물리는 형태로 원단을 붙이고 용접을 하는 엠보싱 방식의 경우 단가는 낮지만 열 변형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생산 공정 투입을 앞둔 전기강판 코일.(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윤태현 코아사업실장은 “강판 두께가 얇을수록 전기적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최근 완성차들이 더 얇은 강판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0.3mm였는데 최근에는 0.2mm까지 얇아지면서 예전에는 500~600장 쌓으면 됐는데 지금은 700~800장은 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정자(Stator), 회전자(Rotor)는 바로 3차원 측정기를 통해 품질 검사를 한다. 높이는 균일한 지, 평행한 지 등등 입체적으로 점검한다. 이어 회전자의 경우 추가 공정이 필요하다. 먼저 자석을 넣고 몰딩을 한다. 특히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의 경우 자석을 넣은 자리에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EMC) 방식을 적용해 체결력을 높였다. 액상화된 에폭시를 넣고 강한 압력으로 밀어 넣어 자석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권중남 천안공장 총괄 상무는 “접착제가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는 방식보다는 압출 방식으로 밀어 넣으면 접착제가 훨씬 더 빈틈없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몰딩 작업을 마친 회전자는 또다시 3차원 측정기를 통해 품질을 점검한다. 사실상 모든 공정의 앞뒤로 검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구동 모터코어(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마지막으로 샤프트(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해주는 부품)와 상·하부 플레이트, 리졸버(전기 모터의 회전각과 회전속도를 감지해 차량 구동을 돕는 부품) 등을 조립하는 공정이 남았다. 스마트팩토리 공정이 적용된 라인이다. 크게 10개의 공정으로 나뉘는데 근무하는 직원은 1명뿐이다. 몰딩 공정 후 레이저로 부여된 QR코드를 통해 모든 조립 공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축을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플레이트에 홈을 내는 밸런싱 공정도 이뤄진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구동모터코아 제품(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기술력+그룹사 시너지..2년새 매출 2배 넘게 성장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당초 에어컨이나 세탁기 등 가전 제품의 모터를 생산했다. 그러다가 지난 2020년 지금의 이름으로 새롭게 사명을 바꾸고 하이브리드·EV(전기자동차) 구동모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20년 6519억원에 이르던 매출액은 지난해 1조4189억원으로 2년새 2배 넘게 성장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경쟁력은 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자체 보유 기술력과 더불어 포스코를 통한 정기강판의 안정적인 공급, 모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윤 실장은 “전기차 생산이 늘면서 모터코아 수요 늘고 있는데 전기강판은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한 편”이라면서 “포스코를 통해 고급 전기강판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 첫 번째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윤태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코아사업실장이 20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이어 그는 “완성차들도 끊임없이 모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공법을 개발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의 구동모터코아를 요구한다”면서 “이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금형 연구소를 갖고 있다. 금형을 원하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본드가 경화하는 과정에서 열을 가하지 않아도 되는 ‘콜드글루’ 형태의 제품도 테스트 중이다. 아울러 그는 “100% 모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완성차사들과 원활한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1 I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 4대 친환경 사업 키운다…2030년 영업익 4배 목표
  • 포스코인터, 4대 친환경 사업 키운다…2030년 영업익 4배 목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집중 육성 중인 친환경소재 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 김병휘 친환경본부장, 노민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소재 밸류데이’를 개최했다.올해 신설한 밸류데이는 주요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행사로 지난 7월 ‘에너지 밸류데이’ 운영 이후 두 번째 자리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부터 친환경을 성장축으로 선정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수립한 뒤 갖는 첫 대외 소통 행사로 마련됐다.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친환경소재 밸류데이’에서 회사 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날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친환경소재 사업의 203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배, 4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친환경 사업을 크게 △친환경 에너지강재 △친환경 모빌리티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철강 원료 등 4가지 사업군으로 나눠 성장 로드맵과 구체적인 달성 방안을 제시했다.우선 에너지강재 사업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2030년 223만톤(t) 판매를 목표로 수립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은 2020년 25%에서 2030년 58%까지 확대되고 친환경 철강의 누적 수요만 50억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특화 강재 ‘그리닛 (Greenate)’을 기반으로 포스코와의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나아가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말레이시아 해상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플랫폼 프로젝트 수주, 에어 배터리(Air Battery) 전문사 철강재 공급 등 파트너십 체결과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모빌리티 사업은 수소차 밸류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배터리·부품·모터·차체를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 수주를 전개한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다중모터가 탑재되는 전기차의 글로벌 확대 추세를 반영해 2035년까지 성장 시장에 약 6800억원을 투자해 2035년 10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기존 대비 10배 규모인 2030년 35만t 공급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산(흑연·리튬·니켈), 원료(동박), 소재(음극재·양극재·활물질), 배터리(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철강 원료 사업은 철스크랩 확보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그룹사향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총 26기의 글로벌 수집기지를 구축해 포스코의 수요 전망치 500만t 공급 체제를 적시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증권 백재승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강한 변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모빌리티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 여부가 회사 기업가치의 업그레이드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2030년 친환경 사업 성장 목표.(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2023.11.09 I 김은경 기자
롯데,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선발…“잘파세대와 사회가치 나눈다”
  • 롯데,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선발…“잘파세대와 사회가치 나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그룹이 잘파(Z+알파세대)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롯데는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ESG 기반 봉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 80여 명과 롯데지주 CSV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프로그램 소개 및 참가자들의 활동 선서를 시작으로 환경 전문가 윤순진 서울대 교수 특별강연, 멘토링 세션과 ESG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롯데그룹의 ‘밸유’ 사업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청년층과 함께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는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 연계, 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2018년 첫 창단한 밸유 봉사단은 환경 보호, 착한 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지난 9월 한 달간 이뤄진 봉사단 모집에는 대학생 119개 팀이 지원해 최종 20개 팀이 선발됐다. 내달 본격 활동을 개시하는 2023년 밸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유기견 용품 제작, 다문화 가정 아동용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봉사단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롯데는 그룹 멘토링을 진행하며 각 팀 별 활동 계획에 대한 실질적 분석 및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활동 기수의 의견을 반영해 멘토 인원을 4인에서 10인으로 늘리고 활동 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하는 등 봉사단 지원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다음달 롯데칠성음료 반려해변 입양 및 정화 활동에 밸유 봉사단이 함께하는 등 계열사 ESG 캠페인과 연계한 활동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봉사단에 선정된 중앙대(CAVA팀) 박현아씨는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하고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우리 팀의 가치인 더불어 행복하기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이번 활동에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롯데그룹은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밸유 for ESG’ 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진= 롯데지주)
2023.11.05 I 박철근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 "밸류체인 강화 위해 HMM 인수 나서"
  • 김홍국 하림 회장 "밸류체인 강화 위해 HMM 인수 나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김홍국 하림(136480) 회장이 1일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푸디버디’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회장은 이날 하림의 새로운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기자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밸류체인 강화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국가 경쟁력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또 HMM을 인수할 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잘할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HMM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동원, 하림, LX그룹은 2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23일에 본입찰이 예정돼 있다. 하림은 HMM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였고,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은행 3곳과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확보했다. 최근 팬오션(028670)이 보유한 한진칼(180640) 주식 390만3973주 전량을 1628억원에 처분하는 등 인수전을 위한 자금 마련에 힘쓰고 있다.다만 시장에서는 후보군 3곳 모두 자체 여력만으로는 HMM을 인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24일 “적격 인수후보자가 없으면 HMM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김 회장은 최근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물질이므로 들어가면 안 되지만 모이주머니를 기계가 빼내는 과정에서 오류가 났다”고 설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된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다량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생산공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전북 정읍시는 하림 생산공장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이물질이 거저릿과 곤충의 애벌레임을 확인했다.
2023.11.01 I 이후섭 기자
KIB PE, KIB에너지인프라홀딩스로 사명 변경...“에너지 전문 지주회사 도약”
  • KIB PE, KIB에너지인프라홀딩스로 사명 변경...“에너지 전문 지주회사 도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IB PE가 ‘KIB에너지인프라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명 변경을 바탕으로 토탈 에너지 솔루션 지주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다.(사진=KIB플러그에너지)KIB PE는 KIB에너지인프라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함으로써 향후 최상위 지주회사로서 각 자회사들이 수소 및 에너지 밸류체인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또 벤처 캐피탈 계열사 등을 통해 수소와 관련한 밸류체인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열교환기 사업을 기반으로 고부가의 수소에너지 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에너지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및 사우디 주요 투자자들과 협조해 해외 수소 경제 관련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KIB PE는 지난 7월 코스피 상장사 큐로를 인수해 KIB플러그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KIB PE는 자회사 KIB플러그에너지를 통해 단계적으로 수소에너지 사업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8월 범한자동차 인수를 시작으로 최근 울산수소발전1호 주식회사에 출자하는 등 수소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국책은행 및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수소 연료발전 및 수소가스 생산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논의 중이다.KIB플러그에너지는 관련 업종에 대한 빠른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2024년까지 현재 규모의 약 4배의 외형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이어 2025년 20메가와트 규모 수소 연료 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해당 사업부에서 향후 20년간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수소연료발전, 수소가스 생산, 수소 및 전기차 충전소 및 수소 운반을 위한 부품 등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23.10.30 I 이용성 기자
尹대통령 “사우디와 함께 한 역사가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종합)
  • 尹대통령 “사우디와 함께 한 역사가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종합)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와 함께 한 역사가 곧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尹 “사우디 어딜가도 양국 기업 열정 땀 깃든 시설 접해”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올해는 한국의 건설 기업이 사우디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에 처음 진출한 지 정확히 50년 되는 해다. 도로, 항만, 정유시설 할 것 없이 이제 사우디 어디를 가도 양국 기업의 땀과 열정이 깃든 시설을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 힘입어 이제 대한민국과 사우디는 각각 아시아와 중동을 대표하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협력관계를 이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우디는) 기후변화와 디지털 대전환을 맞아 사우디 ‘비전 2030’이라는 담대한 국가 전략을 제시하는 포스트 오일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제 양국간 협력관계도 원유, 건설을 넘어 제조업 스마트 분야, 청정 에너지 등 비전 2030과 관련된 전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야 한다”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우디가 손을 잡으면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양국 수소 협력의 중요성을 짚으며 “수소 생산에 방점이 있는 사우디와 수소의 유통 활용 측면에서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의 기술이 힘을 합치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와 체결한 ‘수소 오아시스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청정수소의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양국 기업간 협력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네옴, 키디야, 홍해의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양국 기업 간에 협력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양국 정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메가 프로젝트 협력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제 사우디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국가로 도약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사우디가 함께 써내려갈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경제인 여러분들이다. 오늘 투자포럼이 양국 경제인들의 우정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아랍어 “슈크란 자질란”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우디, 현대차 공장 건설 언급…“한국과 관계 더욱 강화”이에 앞서 칼리드 알 팔레 투자부장관은 환영사에서 작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가 한국을 찾았을 때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합의가 이뤄졌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양국 간의 파트너십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0년 간 한국과 사우디는 발전을 이뤄왔고 함께 수교 관계를 강화해 왔다”며 “뿐만 아니라 이제 사우디는 야심찬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그룹이 사우디 경제 단지에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기차 같은 경우 국가적인,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더 강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한국의 동행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 에너빌리티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등 경제사절단이 함께 했다. 양측은 청정에너지, 전기차, 디지털,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6건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에 정부는 “MOU가 구체적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23 I 박태진 기자
에이피알,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프로' 출시
  • 에이피알,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프로' 출시
  • 메디큐브에이지알 '부스터프로'.(사진=에이피알)[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신제품 ‘부스터프로’를 전격 출시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스터프로는 올해 에이피알이 선보이는 세 번째 신제품이자 기존 제품 세대교체를 알리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다.부스터프로에는 지난 2021년 브랜드 론칭 이래 에이피알이 쌓아온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술 노하우가 집대성됐다. ‘6 in 1’을 콘셉트로 한 대의 디바이스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 총 6가지 케어 기능이 제공된다. 메인 모드는 부스터 모드, 미세전류 모드, EMS 모드, 에어샷 모드 등 4가지다. 메인 모드에 맞춰 패턴을 바꾸는 진동 기능과 LED 조명을 조사해 추가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기대하는 포토테라피 기능이 추가됐다.사용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기술도 도입됐다. 먼저 고객의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헤드부에는 최신 피부 접촉 센서를 탑재해 피부와 디바이스가 닿았을 때만 LED 조명이 조사된다. 또한 스마트한 뷰티 디바이스 활용을 원하는 고객 목소리에 맞춰 블루투스 기능도 탑재했다.에이피알은 부스터프로를 ‘에이피알 팩토리’를 통해 전량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하고 있는 에이피알 팩토리는 자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이다. 에이피알은 에이피알 팩토리 공개 당시 뷰티 디바이스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물류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밸류체인 내재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부스터프로는 에이피알이 밸류체인 내재화를 이룩한 후 첫 번째로 유통되는 제품이 될 예정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부스터프로는 K-뷰티테크의 높은 수준을 증명하는 제품이자,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진화를 상징하는 차세대 제품이 될 것”이라며 “밸류체인 내재화 구축 이후 첫 제품인 만큼 유연한 생산과 유통 전략 국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7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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