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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의 메이저' 제패한 셰플러, 2년 연속 1000만달러 돌파..우즈 이어 두 번째(종합)
- 스코티 셰플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의 추격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셰플러는 시즌 2승과 함께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우승으로 450만달러(약 59억5000만원)의 상금을 챙긴 셰플러는 이번 시즌 누적 상금이 1000만달러(1048만6495달러)를 돌파, 지난해 자신이 세운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셰플러는 2021~2022시즌 4승을 거두면서 상금으로만 1404만6910달러를 벌어들였다.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피닉스 오픈 우승으로 36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는 등 전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이 대회 전까지 598만6495달러 상금을 쌓은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60만달러를 추가하면서 시즌 누적 상금 1000만달러 고지를 돌파했다.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2005·2007·2009년)와 비제이 싱(2004년), 조던 스피스(2015년) 그리고 셰플러 단 4명 뿐이다. 또 2회 연속 상금 1000만달러를 넘긴 건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셰플러는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을 넘어 PGA 투어 최초로 2000만달러 상금왕의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 2022~2023시즌 44개 대회 중 20번째다. 아직 24개 대회가 남아 있는 셈. 4개의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의 특급 대회도 매달 1개 이상 열린다. 다음달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2000만달러)를 시작으로 5월엔 웰스파고 챔피언십(2000만달러)와 PGA 챔피언십, 6월은 메모리얼 토너먼트(2000만달러)와 US오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2000만달러), 7월엔 디오픈, 8월은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BMW챔피언십(이상 2000만달러)이 예정돼 있다. 메이저 대회 상금 규모는 대회 개막 직전에 발표한다. 셰플러는 이날 우승으로 3주 만에 세계랭킹 1위 타이틀도 재탈환했다. 셰플러는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가 1주일 만에 존 람(스페인)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람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뒤 복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새로운 기록도 하나 추가해 잭 니클라스와 타이거 우즈,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에 이어 9번째로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2022년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또 최근 2시즌 동안에만 6승을 올려 맥스 호마와 로리 매킬로이, 존 람(이상 4승)을 제치고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공동 41위로 컷을 통과했던 임성재(25)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덕분에 시즌 4번째 톱10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호주교포 이민우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시우(28)는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7위에 올랐고, 안병훈(32)은 공동 35위(4언더파 284타), 김주형(21)은 공동 51(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임성재. (사진=AFPBBNews)
- PGA 투어, 피닉스 오픈 등 4개 대회 특급 대회로 격상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WM 피닉스 오픈, RBC 헤리티지, 웰스 파고 챔피언십,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등 4개 대회를 정상급 선수들이 꼭 출전해야 하는 ‘특급 대회’로 격상시킨다.미국 애리조나 TPC스코츠데일 16번홀의 스탠드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패트릭 로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미국 골프위크와 AP 통신 등은 19일(한국시간)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이 4개 대회의 총상금은 각각 2000만 달러(약 285억원)라고 보도했다.이 대회들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함께 특급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20명의 선수들은 이 12개 대회에 참가해야 할 의무가 있다.이는 지난 8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처음 발표됐다.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등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을 최대한 많은 대회에 결집시키는 것이 목표였다.내년 2월 10~13일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5주 사이에 특급 대회가 4개나 열린다.RBC 헤리티지는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바로 다음주에 열리고, 5월 5~8일 개최되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6월 23~26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까지 8주 동안 특급 대회가 5개나 이어진다.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12개의 격상된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대 메이저 대회 그리고 3개 추가 대회까지 최정상급 선수들이 20개 대회에 출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최정상급 선수 20명은 총 1억 달러(약 1428억원)의 보너스를 나눠가질 수 있다. 대신 최소 16개 대회에 출전했을 때만 받을 수 있다.세계 랭킹 5위 존 람(스페인)은 연간 20개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것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람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나 같은 경우는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와도 논의를 해야 한다. 유럽 대회도 3~4개 추가해야 하고 제대로 휴식도 취할 수 있어야 한다”며 “1년에 20개 대회에 참가하는 내 스케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텍사스 출신 조던 스피스(미국)는 “격상된 대회 출전을 조금 더 우선시할 것 같긴 하다”면서 “4개 이상의 대회를 연속으로 참가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고향에서 하는 경기를 포함하면 5주 연속 출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5월 5일 격상된 대회인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고향 텍사스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텍사스에서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한 뒤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잭 니클라우스는 이러한 PGA 투어의 변경안에 대해 “투어가 두 계층으로 나뉠 수 있다. 갑자기 다른 대회들이 하위 대회가 됐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
- 김주형, PGA 투어 신인상 후보 선정…영·티갈라와 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주형(20)이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 선정됐다.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선정된 김주형. (사진=AFPBBNews)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신인상 후보로는 김주형과 캐머런 영,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스코틀랜드오픈 3위, 로켓모기지 클래식 7위 등 3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대회였던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2000년대생 선수 최초 PGA 투어 우승 기록을 세우고 2022~2023시즌 출전권을 따냈다.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페덱스컵 순위는 35위로 마무리했다.김주형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영이다. 영은 올 시즌 25개 대회에서 우승은 없었으나 브리티시오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웰스 파고 챔피언십, 로켓모기지 클래식 등에서 5차례나 준우승을 하며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페덱스컵 순위(19위)를 기록했다. 티갈라는 32개 대회에 출전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 피닉스오픈 3위 등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순위 28위에 올랐다.신인상 후보들 중 유일하게 우승 경력이 있다는 게 김주형의 강점이다. 다만 최근 신인상 투표에서는 우승 여부보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우선시돼왔다. 앞서 2018~2019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4)가 대표 사례다. 당시 임성재는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 등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우승하지 못했으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아널드 파머 어워드로 불리는 신인상은 2021~2022시즌 정규 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투표는 9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까지 마감하며 수상자는 추후 발표된다.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선정됐다. 이중 최근 LIV 시리즈로 이적한 스미스의 득표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 이경훈, ‘특급’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선두…시즌 2승 도전
- 이경훈이 3일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경훈(31)이 난코스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그는 캐머런 영(미국), 루크 리스트(미국), 매켄지 휴즈(캐나다),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함께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메모리얼 토너먼트는 PGA 투어에서 한 시즌 3차례 열리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이 3개 대회는 ‘특급 대회’로 불린다. 아널드 파머가 주최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도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또 하나가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가 개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다.930만 달러(약 115억5000만원)였던 총상금은 올해부터 1200만 달러(약 149억원)로 증액됐다.한국 선수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경우는 2007년 최경주(52)가 유일했다. 2018년에는 안병훈(31)이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이경훈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에 도전한다.2, 3번홀 연속 버디와 5번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탄 이경훈은 9번홀(파4)에서 약 139m를 남기고 샷 이글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고 11번홀(파5)에서 티 샷이 왼쪽 러프로 가 레이업을 해야 하는 등 샷 실수가 나오면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이경훈은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앞선 실수를 만회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이경훈은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좋은 모멘텀이 많았다”며 “최근 연습에서 티 샷을 오른쪽으로 보내는 경우들이 있어 티 샷을 똑바로 보내려 노력했다. 오늘은 왼쪽으로 간 티 샷이 많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 코스는 티 샷, 두 번째 샷, 퍼팅, 치핑 등 모든 걸 테스트한다”며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지금 모멘텀을 잘 유지하고 아이언 샷과 퍼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캐머런 영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경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루키’ 영도 눈에 띈다. 영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지난해 5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신인으로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과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지난달 초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벌써 준우승만 3차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은 170위에서 30위까지 뛰어 올랐다.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3승을 노린다.2주 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연장전을 펼쳐 패배한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1타 차 공동 7위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이븐파 72타 공동 48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고, 지난해 캔틀레이에게 연장전에서 패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1언더파 71타 공동 34위를 기록했다.지난해 3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둔 듯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좌절하고 기권했던 존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 공동 4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임성재(24)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시우(27)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 [웰스투어]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필명 제네시스박)가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등으로 세계 주요 각국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했다.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등이 더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마땅한 투자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이데일리씨앤비는 27일 오후 부산광역시 진구에 위치한 이비스앰배서더호텔 지오파트너스에서 ‘웰스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 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참석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따른 부동산 전망과 절세 전략, 주식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 규제완화는 일종의 ‘보너스’ 이날 박민수 대표(필명 제네시스박)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박 대표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기존에 세웠던 부동산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되 규제 완화는 일종의 ‘보너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공략을 두고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다주택 양도세중과 한시적 배제, 주택임대사업자 부활, 대출 규제 완화 등은 기대해도 된다”며 “반면 취득세율, 종부세 세율 개편, 재산세·종부세 일원화 등은 짧은 기간 내 해결되기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비과세 보유기간 재산정 폐지와 관련해서는 “3주택 이상이라도 처분 후 남은 2주택이 일시적 2주택이라면 비과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5월 말 최종 공포된 법령을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다주택자일 경우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양도차익이 큰 순서대로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도차익이 클수록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알짜 매물은 가장 마지막에 팔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부동산을 알아볼 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곳,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신분당선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을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는 4가지”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가 '새정부 출범 이우 부울경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영래 대표는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되면서 부산 지역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확연히 나타났다. 사하구, 수영구 등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이 방향성을 잡으면 2~3년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고 말했다.그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높은 가격 △금리 △공급 증가 △대출 규제를 꼽았다. 이 대표는 “현재 소득 대비 집값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2020년 이후 주택가격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부산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이 55%까지 내려가면서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이 높아졌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 모두 주택 매수가 어려운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3~4차례 추가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택 매수 심리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대출 증가가 지속될 경우 내수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며 “대출 기준이 담보 기준에서 소득기준으로 변경됐다. 고소득자가 아닌 경우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기 부담금 상승으로 하반기 매매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 책 보고 하지 말라”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30억은 이렇게 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난희 전문가는 “주식은 책을 보고 배우는 게 아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호가창을 많이 보고 주가 흐름을 감각적으로 익혀야 한다”며 “차트를 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호가창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 구조를 익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문가는 종목 선정하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는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다. 종목선정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고 사는 것은 안된다”며 “거래량,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에는 테마가 생성되면 일주일은 유지됐지만, 지금은 하루면 끝난다. 테마의 순환이 빠르다. 예컨대 똑같은 바이오주 테마라도 파동이 많고 거래량이 많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 AT&T 2연패 달성 이경훈 “신이 도와준 것처럼 모든 게 잘 풀렸다”
- 이경훈이 16일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아내 주연 씨, 딸 윤아 양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경훈(31)이 한국 선수 최초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역사상 4번째로 2연패에 성공한 뒤 “레전드 선수들과 이름이 함께 거론돼 영광”이라며 “신이 도와주는 것처럼 모든 게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티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은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맹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4타 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역전극을 만들어낸 이경훈은 우승 후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새벽부터 지켜봐주셨을 골프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꿈만 같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1년 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거뒀던 그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역사를 썼다.뿐만 아니라 샘 스니드(1957·1958년), 잭 니클라우스(1970·1971년), 톰 왓슨(1978~198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44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4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이경훈은 “방금 전에 그 기록을 달성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니드, 니클라우스, 왓슨 등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된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2번홀(파4)부터 15.6m의 긴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이경훈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추격했다. 12번홀(파5)에서 242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샷을 핀 1.4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흐름을 탄 이경훈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경기를 시작하기 전 우승까지 바라보지는 않았다는 그는 “2번홀에서 롱 퍼트가 들어가면서 모멘텀을 잘 탔고 계속 버디가 나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12번홀 이글을 잡으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이경훈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특히 이경훈은 부모님과 아내, 10개월 된 딸이 모두 지켜본 가운데 우승해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계실 때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요 몇 달 동안 부진한 모습만 보인 게 마음의 짐이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나도 뿌듯하다”고 밝혔다.이경훈은 AT&T 바이런 넬슨 전 4개 대회에서 3연속 컷 탈락을 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5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지난주에 퍼터와 코치, 멘털 코치 등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를 준 그는 “더 잘하려고 이것저것 변화를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원래 스윙 코치로 돌아갔고 작년에 함께 했던 멘털 코치님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지난주에 일자 퍼터에서 투볼 퍼터로 바꿨는데 그게 느낌이 좋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이 났지만 경기가 그렇게 잘 풀리는 편은 아니어서 걱정도 됐다. 그런데 첫날 플레이를 잘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아이언과 퍼팅이 좋아져서 이번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마지막 날 이경훈은 강풍이 분 탓에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0%, 그린 적중률은 66.67%에 그쳤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3.03타나 됐다.그는 “신이 도와주는 것처럼 모든 게 잘 풀렸다”며 미소를 지었다.1라운드부터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을 유지한 이경훈은 1, 2라운드에서 현재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하며 이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이경훈은 “함께 경기하면서 많이 배워야겠다는 마음 뿐이었다. 톱 선수들과 경기한 덕분에 나도 덩달아 플레이가 잘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변했다.마지막으로 이경훈은 새벽부터 응원한 팬들, CJ대한통운, 비비고 등 후원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부모님과 아내, 딸 등 온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 이경훈, 한국인 최초 PGA 투어 타이틀 방어..4타 차 대역전극(2보)
- 이경훈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91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최초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역전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렸던 이경훈은 2년 연속 우승에 성공,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163만8000 달러(약 21억원)를 받았고, 페덱스컵 랭킹은 116위에서 28위로 크게 뛰었다.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이경훈은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김시우(3승), 임성재(2승)에 이어 6번째 다승자가 됐다. 걸출한 스타 선수가 즐비한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는 1년에 1~2번 나온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3월 샘 번스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이경훈은 지난 4월 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시작으로 생애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와 RBC헤리티지까지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5월 들어 반전을 이뤄낸 게 이번 우승에 도움이 됐다. 9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하며 4월 부진에서 탈출했다. 부진 탈출의 원동력은 잘하려고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은 바꾼 덕분이다. 이경훈은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를 끝낸 뒤 “몇 달 전부터 좋은 경기를 못했는데, 너무 잘하려고 욕심을 냈던 것 같고 스윙 등 이런저런 것도 새로 시도한 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옛날에 했던 대로, 좋았던 느낌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했고 부정적인 생각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기 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 첫날 8언더파를 치며 2년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뒤 그는 “점점 좋아진다는 미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고 있다”고 생각의 변화가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음을 밝혔다. 3라운드까지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순위가 미끄러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2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경훈은 3번(파4) 그리고 5번(파5)과 6번(파4)에 이어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우승을 향한 선두그룹의 혼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12번홀(파5)에서 나온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1타 차 공동 2위였던 이경훈은 242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1.5m에 멈췄고,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2타를 줄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3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인 이경훈은 16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2m 파를 지켰고 17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주변 벙커 앞 긴 풀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 벙커 안에서 벙커 밖에 있는 공을 쳐내야 해 스탠스가 불편해 이경훈의 두 번째 샷이 핀으로부터 3.3m 벗어났는데, 이경훈은 파 퍼트를 홀에 집어넣고야 말았다. 이경훈도 중요한 승부처라고 생각했는지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위기를 넘겨 1타 차 선두로 맞은 18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이경훈은 약 7.5m 이글 퍼트가 홀 앞에서 멈췄으나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2타 차로 추격하던 조던 스피스(미국)이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에 만족하면서 이경훈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스피스가 2위(25언더파 263타), 마쓰야마 히데키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24언더파 26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와 라이언 파머,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은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한 김비오, 세계랭킹 115위로 ‘점프’
- 김비오(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주관한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32)가 세계랭킹 55계단을 훌쩍 뛰었다.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김비오는 전주 170위에서 55계단이 오른 115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비오는 지난해부터 아시안투어 12개 대회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낸 끝에 257위로 시작한 올해 세계 랭킹을 115위까지 끌어 올렸다.임성재(24·20위), 김시우(27·54위), 김주형(20·71위), 이경훈(31·88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높은 순위다.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김주형도 전주 78위에서 이번주 71위로 상승했다.스코티 세플러(미국), 존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빅3’를 굳혔고,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자리를 맞바꿔 4, 5위를 기록했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샘 번스(미국)가 6~10위를 기록했다.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는 38위에서 29위로 순위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