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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Q시리즈 올해부터 2라운드 줄여 6라운드로 축소
  • LPGA 투어 Q시리즈 올해부터 2라운드 줄여 6라운드로 축소
  • (사진=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관문 역할을 하는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가 올해부터 6라운드로 축소된다.LPGA는 22일(한국시간)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개최되는 Q시리즈는 총 6라운드 108홀로 기존 8라운드 144홀보다 36홀 축소해 열린다”고 발표했다. 컷오프는 폴스와 크로싱 2개 코스에서 4라운드를 치른 뒤 결정한다.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LPGA Q시리즈는 그동안 두 차례로 나뉘어 각 4라운드 72홀씩 총 8라운드로 진행됐다. 4라운드 컷 오픈 뒤 다시 4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다. 2018년 이전엔 5라운드였다.타미 탕티파이분타나(Tommy Tangtiphaiboontana) 투어 오퍼레이션 수석 부사장은 “선수들의 피드백과 과거 LPGA Q시리즈 성적을 조사한 결과, 6라운드가 LPGA투어 진출을 놓고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적합한 척도이자 어려운 테스트라는 판단이 나왔다”라며 “이번 수정 변경으로 대회 전체를 한 시설에서 연속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주에 걸쳐 장소가 변경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Q시리즈는 LPGA와 엡손(2부) 투어 진출을 결정하는 퀄리파잉 스쿨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다. LPGA 투어에서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순위에서 101-150위(동 순위 포함), 엡손투어 레이스 포 더 카드 순위에서 11-35위(동 순위 포함) 그리고 LPGA 투어 출전권이 없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75위 이내 선수와 LET의 레이스 투 코스타 델 솔 상위 10위(동위 포함)까지 Q시리즈에 직행한다. 여기에는 퀄리파잉 스쿨 2차전을 통과한 선수가 참가해 LPGA 투어 출전권 획득을 놓고 경쟁한다.Q시리즈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20(동 순위 포함)는 14번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2024 LPGA투어 출전 자격(이른바 풀시드)을 받고, 21~45위(동위 포함)까지는 2024 LPGA투어 15번 카테고리(조건부 시드)와 2024 엡손투어는 C카테고리 자격을 동시에 받는다. 상위 45위 이하 선수는 엡손투어 출전권을 받는다.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1차전은 오는 8월 28~31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과 인디언웰스 컨트리클럽(캘리포니아주 인디안웰스)에서 열리고, 2차전은 10월 17~20일까지 플랜테이션 골프·컨트리클럽(플로리다주 베니스)에서 개최된다.
2023.03.22 I 주영로 기자
'제5의 메이저' 제패한 셰플러, 2년 연속 1000만달러 돌파..우즈 이어 두 번째(종합)
  • '제5의 메이저' 제패한 셰플러, 2년 연속 1000만달러 돌파..우즈 이어 두 번째(종합)
  • 스코티 셰플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의 추격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셰플러는 시즌 2승과 함께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우승으로 450만달러(약 59억5000만원)의 상금을 챙긴 셰플러는 이번 시즌 누적 상금이 1000만달러(1048만6495달러)를 돌파, 지난해 자신이 세운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셰플러는 2021~2022시즌 4승을 거두면서 상금으로만 1404만6910달러를 벌어들였다.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피닉스 오픈 우승으로 36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는 등 전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이 대회 전까지 598만6495달러 상금을 쌓은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60만달러를 추가하면서 시즌 누적 상금 1000만달러 고지를 돌파했다.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2005·2007·2009년)와 비제이 싱(2004년), 조던 스피스(2015년) 그리고 셰플러 단 4명 뿐이다. 또 2회 연속 상금 1000만달러를 넘긴 건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셰플러는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을 넘어 PGA 투어 최초로 2000만달러 상금왕의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 2022~2023시즌 44개 대회 중 20번째다. 아직 24개 대회가 남아 있는 셈. 4개의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의 특급 대회도 매달 1개 이상 열린다. 다음달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2000만달러)를 시작으로 5월엔 웰스파고 챔피언십(2000만달러)와 PGA 챔피언십, 6월은 메모리얼 토너먼트(2000만달러)와 US오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2000만달러), 7월엔 디오픈, 8월은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BMW챔피언십(이상 2000만달러)이 예정돼 있다. 메이저 대회 상금 규모는 대회 개막 직전에 발표한다. 셰플러는 이날 우승으로 3주 만에 세계랭킹 1위 타이틀도 재탈환했다. 셰플러는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가 1주일 만에 존 람(스페인)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람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뒤 복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새로운 기록도 하나 추가해 잭 니클라스와 타이거 우즈,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에 이어 9번째로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2022년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또 최근 2시즌 동안에만 6승을 올려 맥스 호마와 로리 매킬로이, 존 람(이상 4승)을 제치고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공동 41위로 컷을 통과했던 임성재(25)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덕분에 시즌 4번째 톱10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호주교포 이민우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시우(28)는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7위에 올랐고, 안병훈(32)은 공동 35위(4언더파 284타), 김주형(21)은 공동 51(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임성재. (사진=AFPBBNews)
2023.03.14 I 주영로 기자
노승열, 톱10 보인다..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19위로 최종일 출격
  • 노승열, 톱10 보인다..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19위로 최종일 출격
  • 노승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톱10의 희망을 살렸다.노승열은 5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10위 그룹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브라이스 가넷(미국) 등 9명이 자리했다. 공동 8위 그룹과도 2타 차여서 최종일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톱10 이상의 성적이 기대된다.노승열이 PGA 투어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7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5위가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엔 8개 대회에 나와 지난해 11월 열린 RSM클래식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고 있다. 총상금은 380만달러에 불과하고 우승자가 받는 페덱스 포인트도 300점으로 550점을 받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우승하면 2년 시드를 받을 수 있어 시드 유지 또는 획득이 급한 선수에겐 좋은 기회의 무대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1위에 올랐고, 카슨 영(미국)이 15언더파 201타로 2타 차 2위로 추격하고 있다.강성훈(36)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6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2023.03.05 I 주영로 기자
한국오픈, 올해도 디오픈 출전권 2장..R&A, 16개 대회 50명 직행 티켓
  • 한국오픈, 올해도 디오픈 출전권 2장..R&A, 16개 대회 50명 직행 티켓
  • (사진=R&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THE OPEN)을 주관하는 R&A(The 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는 올해 대회 출전권 50장이 걸린 퀄리파잉 시리즈 일정과 인원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R&A는 22일(한국시간) “오는 7월 20일부터 영국 로열 리버풀에서 열리는 151번째 디오픈의 출전 카테고리를 모두 확정했다. PGA를 비롯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16개 대회를 통해 총 50명에게 출전권을 준다”고 발표했다.조니 콜 해밀턴 R&A 챔피언십 전무이사는 “우리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선수가 디오픈에 참가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는 선수에 감사하며 누가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50장의 출전권 중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는 기존과 동일한 2장이 배정됐다. 6월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 성적에 따라 상위 2명이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한국오픈이 디오픈의 퀄리파잉 시리즈로 출전권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다. 지난해엔 김민규와 조민규가 출전권을 획득해 처음으로 디오픈 무대에 섰다.일본프로골프(JGTO) 투어는 미즈노오픈에 4장, 아시안투어는 월드 시티 챔피언십 4장, PGA 투어는 마스터 카드가 후원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웰스파고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통해 9장의 디오픈 출전권이 배정됐다. 이 밖에 남아공, 호주, 유럽 DP월드투어와 지역 예선을 통해서도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2023.02.22 I 주영로 기자
‘사라진 골프천재’ 앤서니 김, LIV 골프로 복귀할까
  • ‘사라진 골프천재’ 앤서니 김, LIV 골프로 복귀할까
  • 앤서니 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천재’로 불렸다가 필드를 떠난 교포 선수 앤서니 김(38·미국)이 리브(LIV) 골프를 통해 다시 복귀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뉴욕타임스는 27일 앤서니 김의 캐디였던 에릭 라르손과 인터뷰를 통해 앤서니 김이 리브(LIV) 골프 시리즈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앤서니 김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했고 미국과 유럽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맹활약한 라이더컵 스타였다. 한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손과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 등으로 부상과 사투를 벌였고 2012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기권 뒤 10년 넘게 투어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라르손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LIV 시리즈 합류 여부에 대해) 앤서니는 ‘나는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고, 나는 ‘어서 오래된 클럽을 꺼내 그곳에서 즐겁게 플레이하라’고 답했다”고 전했다.그는 앤서니 김은 웃으며 “그게 바로 사람들이 내게 바라는 것”이라고 답했다고도 덧붙였다.이 인터뷰에서 앤서니 김의 오랜 스윙 코치인 애덤 슈라이버는 “앤서니 김의 스윙은 예전 그대로”라고 말하며 “지난 2년 동안 두 번 그와 함께 골프를 쳤다”고 근황을 전해 기대감을 심기도 했다.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그가 실제로 LIV 골프 측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LIV 골프 영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뉴욕타임스 기사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지는 않지만 2008년 라이더컵 스타에 대해 궁금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2023.01.27 I 주미희 기자
PGA 상금 인상 효과..사상 첫 2000만달러 상금왕 나올까
  • PGA 상금 인상 효과..사상 첫 2000만달러 상금왕 나올까
  • 존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상 첫 2000만달러 상금왕이 탄생할까.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항하며 대회 상금을 대폭 올린 덕에 선수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질 전망이다.존 람(스페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끝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270만달러(약 33억5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이 대회 지난해 우승상금은 147만6000달러(약 18억3500만원)였다. 올해 122만4000달러(약 15억2000만원)가 늘었다. 대회 총상금이 지난해 820만달러(약 102억원)에서 1500만달러(약 186억원)로 약 680만달러(약 84억원)나 증액된 덕분에 우승상금도 크게 인상됐다.PGA 투어는 올해 일부 대회의 상금을 대폭 인상했다.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대회당 2500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어 스타들이 구름처럼 이동하자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돈보따리를 풀었다.그 덕분에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을 비롯해 2월부터 시작하는 WM 피닉스 오픈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WGC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웰스파고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차전 BMW 챔피언십의 대회 상금이 각 2000만달러(약 248억원)로 인상됐다. 이들 대회는 적게는 800만달러에서 많게는 1100만달러 이상 상금이 커졌다.최고 상금은 3월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총상금이 2500만달러(약 311억원)에 달한다. 메이저 대회 상금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최소 2000만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이 커 올해 열리는 대회 중 최소 10개 이상이 2000만달러 이상의 특급대회로 치러진다.존 람이 새해 첫 대회부터 상금 인상의 수혜자가 됐다. 우승상금으로만 270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람의 지난 시즌 상금은 524만8220달러였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번 상금의 절반을 벌었다.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최종일 역전으로 우승을 놓쳤으나 지난해 우승자 못지않은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2위 상금은 150만달러(약 18억6000만원)다. 지난해 우승자가 받은 상금보다 2만4000달러나 많은 액수다.공동 3위에 오른 톰 호기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는 각 84만달러(약 10억4500만원)씩 받았고, 공동 5위 김주형과 J.J 스펀도 55만5000달러(약 6억9000만원)의 두둑한 상금을 손에 쥐었다.최종일 6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이경훈(32)은 36만8750달러(약 4억5800만원), 공동 13위로 끝낸 임성재는 26만5000달러(약 3억29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상금이 대폭 커지면서 PGA 투어 단일 시즌 사상 처음 2000만달러 상금왕의 탄생도 기대된다.4승을 거두며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404만6910달러(약 174억7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이다.PGA 투어는 총상금의 18%를 우승 상금으로 책정한다. 2000만달러 대회 우승자는 360만달러(약 44억7000만원)의 돈방석에 앉는다. 이런 대회에서 3승을 하면 10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챙기게 된다.PGA 투어는 올해 47개 대회가 예정돼 있고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10번째 대회였다.
2023.01.10 I 주영로 기자
노승열, RSM클래식 1타 차 톱10 불발..스벤손 PGA 첫 승
  • 노승열, RSM클래식 1타 차 톱10 불발..스벤손 PGA 첫 승
  • 노승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클래식(총상금 810만달러)에서 아쉽게 톱10이 불발됐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6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공동 10위 그룹과는 1타 차다.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던 노승열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아쉽게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공동 15위는 2020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11위 이후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으로 PGA 투어 1승을 거둔 노승열은 2017년 입대한 뒤 2019년 하반기 전역해 PGA 투어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가장 최근 톱10은 2017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지난 시즌엔 페덱스컵 포인트 128위에 그쳐 올해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올해 대회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상황에서 톱10에 들었으면 다음 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엔 4개 대회에 참가해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컷 탈락했으나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35위, 휴스턴 오픈 공동 64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애덤 스벤손(캐나다)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6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3타로 캘럼 태런(잉글랜드), 사이스 시갈라,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을 2타차로 따돌렸다2019~2020시즌 PGA 투어 입성에 성공했다가 성적 부진으로 다시 콘페리 투어로 밀려났던 스벤손은 이번 우승으로 2년 시드를 받아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게 됐다. 지난 9월 포티넷 챔피언십으로 2022~2023시즌 일정에 돌입한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당분간 휴식에 들어갔다가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2022.11.21 I 주영로 기자
PGA 투어, 피닉스 오픈 등 4개 대회 특급 대회로 격상
  • PGA 투어, 피닉스 오픈 등 4개 대회 특급 대회로 격상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WM 피닉스 오픈, RBC 헤리티지, 웰스 파고 챔피언십,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등 4개 대회를 정상급 선수들이 꼭 출전해야 하는 ‘특급 대회’로 격상시킨다.미국 애리조나 TPC스코츠데일 16번홀의 스탠드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패트릭 로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미국 골프위크와 AP 통신 등은 19일(한국시간)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이 4개 대회의 총상금은 각각 2000만 달러(약 285억원)라고 보도했다.이 대회들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함께 특급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20명의 선수들은 이 12개 대회에 참가해야 할 의무가 있다.이는 지난 8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처음 발표됐다.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등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을 최대한 많은 대회에 결집시키는 것이 목표였다.내년 2월 10~13일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5주 사이에 특급 대회가 4개나 열린다.RBC 헤리티지는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바로 다음주에 열리고, 5월 5~8일 개최되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6월 23~26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까지 8주 동안 특급 대회가 5개나 이어진다.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12개의 격상된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대 메이저 대회 그리고 3개 추가 대회까지 최정상급 선수들이 20개 대회에 출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최정상급 선수 20명은 총 1억 달러(약 1428억원)의 보너스를 나눠가질 수 있다. 대신 최소 16개 대회에 출전했을 때만 받을 수 있다.세계 랭킹 5위 존 람(스페인)은 연간 20개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것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람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나 같은 경우는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와도 논의를 해야 한다. 유럽 대회도 3~4개 추가해야 하고 제대로 휴식도 취할 수 있어야 한다”며 “1년에 20개 대회에 참가하는 내 스케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텍사스 출신 조던 스피스(미국)는 “격상된 대회 출전을 조금 더 우선시할 것 같긴 하다”면서 “4개 이상의 대회를 연속으로 참가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고향에서 하는 경기를 포함하면 5주 연속 출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5월 5일 격상된 대회인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고향 텍사스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텍사스에서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한 뒤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잭 니클라우스는 이러한 PGA 투어의 변경안에 대해 “투어가 두 계층으로 나뉠 수 있다. 갑자기 다른 대회들이 하위 대회가 됐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
2022.10.19 I 주미희 기자
아마골프 세계 2위 출신 차카라, LIV 방콕 우승 '57억원' 잭팟
  • 아마골프 세계 2위 출신 차카라, LIV 방콕 우승 '57억원' 잭팟
  •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방콕 대회가 열린 태국 파툼타니 스톤힐 골프코스의 18번홀 전경. (사진=LIV Golf via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 출신 에우헤니오 로페스-차카라(스페인)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방콕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우승해 400만달러(약 57억원) 잭팟의 주인공이 됐다. 차카라는 9일 태국 방콕 인근 빠툼타니의 스톤힐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패트릭 리드(미국)의 추격을 3타 차 따돌리고 우승했다.오클라호마주립대 출신이 차카라는 대학 최고의 선수를 평가하는 ‘올-아메리칸’에 두 번이나 뽑혔고, 벤호건 어워드와 하스킨스 어워드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유망주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여러 차례 참가했다. 2021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과 월드 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 그리고 올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7월 프로로 전향한 차카라는 PGA 투어 대신 LIV 골프를 택했고, LIV 골프의 두 번째 대회로 열린 포틀랜드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첫 대회에선 27위에 올랐고 그 뒤 배드민스터 대회에서 24위, 보스턴과 시카고 대회에선 각각 37위와 2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전향 5경기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우승상금 57억원의 주인공이 됐다.재미교포 김시환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5위에 올라 LIV 골프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2022.10.09 I 주영로 기자
1m 남기고 3퍼트..윌렛, 퍼트 실수에 우승도 날아가
  • 1m 남기고 3퍼트..윌렛, 퍼트 실수에 우승도 날아가
  • 대니 윌렛의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쳐 굴러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은 거리 1m.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우승까지 단 한 발만 남겨뒀으나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고, 공은 홀을 지나쳐 1.3m까지 굴러갔다. 긴장한 윌렛은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스파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마지막 4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우승자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17번홀까지 16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윌렛은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였다. 버디에 성공하면 2016년 마스터스에 이어 6년 만에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모두가 숨을 죽여 윌렛의 퍼트에 집중했다. 신중하게 공을 지면에 내려놓은 윌렛은 퍼터로 공을 굴렸으나 홀에 들어가지 않았다. 상실감이 컸던 탓인지 이어진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도 못하고 1타 차 2위가 되고 말았다. 1m 거리에서 나온 3퍼트 보기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바꿔 놓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면 맥스 호마(미국)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캐디와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호마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윌렛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144만달러(약 20억원), 준우승 상금은 109만달러(약 15억원)다. 2018~2019시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호마는 2020~2021시즌 제네시스 인비테이서녈, 2021~2022시즌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포티넷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PGA 투어 복귀전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던 안병훈(31)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만족,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내 저스틴 로어(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이 PGA 투어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8위에 이어 1년 8개월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김성현(24)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09.19 I 주영로 기자
김주형, PGA 투어 신인상 후보 선정…영·티갈라와 경쟁
  • 김주형, PGA 투어 신인상 후보 선정…영·티갈라와 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주형(20)이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 선정됐다.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선정된 김주형. (사진=AFPBBNews)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신인상 후보로는 김주형과 캐머런 영,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스코틀랜드오픈 3위, 로켓모기지 클래식 7위 등 3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대회였던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2000년대생 선수 최초 PGA 투어 우승 기록을 세우고 2022~2023시즌 출전권을 따냈다.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페덱스컵 순위는 35위로 마무리했다.김주형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영이다. 영은 올 시즌 25개 대회에서 우승은 없었으나 브리티시오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웰스 파고 챔피언십, 로켓모기지 클래식 등에서 5차례나 준우승을 하며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페덱스컵 순위(19위)를 기록했다. 티갈라는 32개 대회에 출전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 피닉스오픈 3위 등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순위 28위에 올랐다.신인상 후보들 중 유일하게 우승 경력이 있다는 게 김주형의 강점이다. 다만 최근 신인상 투표에서는 우승 여부보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우선시돼왔다. 앞서 2018~2019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4)가 대표 사례다. 당시 임성재는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 등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우승하지 못했으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아널드 파머 어워드로 불리는 신인상은 2021~2022시즌 정규 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투표는 9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까지 마감하며 수상자는 추후 발표된다.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선정됐다. 이중 최근 LIV 시리즈로 이적한 스미스의 득표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2022.09.06 I 이지은 기자
이경훈, ‘특급’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선두…시즌 2승 도전
  • 이경훈, ‘특급’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선두…시즌 2승 도전
  • 이경훈이 3일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경훈(31)이 난코스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그는 캐머런 영(미국), 루크 리스트(미국), 매켄지 휴즈(캐나다),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함께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메모리얼 토너먼트는 PGA 투어에서 한 시즌 3차례 열리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이 3개 대회는 ‘특급 대회’로 불린다. 아널드 파머가 주최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도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또 하나가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가 개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다.930만 달러(약 115억5000만원)였던 총상금은 올해부터 1200만 달러(약 149억원)로 증액됐다.한국 선수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경우는 2007년 최경주(52)가 유일했다. 2018년에는 안병훈(31)이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이경훈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에 도전한다.2, 3번홀 연속 버디와 5번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탄 이경훈은 9번홀(파4)에서 약 139m를 남기고 샷 이글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고 11번홀(파5)에서 티 샷이 왼쪽 러프로 가 레이업을 해야 하는 등 샷 실수가 나오면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이경훈은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앞선 실수를 만회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이경훈은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좋은 모멘텀이 많았다”며 “최근 연습에서 티 샷을 오른쪽으로 보내는 경우들이 있어 티 샷을 똑바로 보내려 노력했다. 오늘은 왼쪽으로 간 티 샷이 많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 코스는 티 샷, 두 번째 샷, 퍼팅, 치핑 등 모든 걸 테스트한다”며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지금 모멘텀을 잘 유지하고 아이언 샷과 퍼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캐머런 영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경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루키’ 영도 눈에 띈다. 영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지난해 5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신인으로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과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지난달 초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벌써 준우승만 3차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은 170위에서 30위까지 뛰어 올랐다.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3승을 노린다.2주 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연장전을 펼쳐 패배한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1타 차 공동 7위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이븐파 72타 공동 48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고, 지난해 캔틀레이에게 연장전에서 패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1언더파 71타 공동 34위를 기록했다.지난해 3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둔 듯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좌절하고 기권했던 존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 공동 4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임성재(24)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시우(27)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2022.06.03 I 주미희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부동산투자 관심↑..."재테크 갈증 풀었다"
  • [웰스투어]새 정부 출범에 부동산투자 관심↑..."재테크 갈증 풀었다"
  •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재테크 투자전략을 점검하는 '웰스투어'가 27일 오후 부산광역시 진구에 위치한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됐다.(사진=이지은 기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 성공적인 재테크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웰스투어’가 27일 부산 이비스앰배서더호텔 지오파트너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은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가득 메웠고, 추가로 마련한 좌석에서 중계 화면을 시청하는 이들도 보였다. 참석자의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행사 시작 40분 전에 도착한 김모(63세, 남)씨는 “현재 집값이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올랐다. 새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 전망에 대해 듣기 위해 강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참석자인 홍모(46세, 여)씨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고 현재 공부하고 있는 분야”라며 “부동산 절세전략을 듣기 위해 참가했다”고 했다. 강의가 시작되자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준비해 온 노트와 펜을 꺼내 강의 내용을 메모하거나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의 내내 이어진 큰 호응으로 강연은 활기를 띠었다. 강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을 내놓는가 하면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부산이 아닌 다른 광역시의 부동산 전망은 어떠냐” “향후 부동산 세제 감면은 어떻게 바뀌냐” 등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다.참석자들의 열기는 강의가 끝날 때까지 뜨거웠다.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이어졌지만, 좌석은 여전히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을 통해 강의를 신청한 40대 최모씨는 “갭투자와 청약을 신청하는 등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며 “실제로 강의를 들으니 내용도 쉽게 이해되고 유익했다. 강의를 더 듣고 싶었는데 금방 끝난 것 같아서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강의를 들은 참석자들은 ‘재테크와 관련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 동료와 함께 참석한 이모 (42, 여)씨는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소하고 갈 수 있는 자리여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05.27 I 이지은 기자
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웰스투어]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필명 제네시스박)가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등으로 세계 주요 각국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했다.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등이 더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마땅한 투자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이데일리씨앤비는 27일 오후 부산광역시 진구에 위치한 이비스앰배서더호텔 지오파트너스에서 ‘웰스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 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참석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따른 부동산 전망과 절세 전략, 주식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 규제완화는 일종의 ‘보너스’ 이날 박민수 대표(필명 제네시스박)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박 대표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기존에 세웠던 부동산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되 규제 완화는 일종의 ‘보너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공략을 두고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다주택 양도세중과 한시적 배제, 주택임대사업자 부활, 대출 규제 완화 등은 기대해도 된다”며 “반면 취득세율, 종부세 세율 개편, 재산세·종부세 일원화 등은 짧은 기간 내 해결되기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비과세 보유기간 재산정 폐지와 관련해서는 “3주택 이상이라도 처분 후 남은 2주택이 일시적 2주택이라면 비과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5월 말 최종 공포된 법령을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다주택자일 경우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양도차익이 큰 순서대로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도차익이 클수록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알짜 매물은 가장 마지막에 팔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부동산을 알아볼 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곳,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신분당선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을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는 4가지”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가 '새정부 출범 이우 부울경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영래 대표는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되면서 부산 지역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확연히 나타났다. 사하구, 수영구 등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이 방향성을 잡으면 2~3년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고 말했다.그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높은 가격 △금리 △공급 증가 △대출 규제를 꼽았다. 이 대표는 “현재 소득 대비 집값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2020년 이후 주택가격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부산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이 55%까지 내려가면서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이 높아졌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 모두 주택 매수가 어려운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3~4차례 추가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택 매수 심리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대출 증가가 지속될 경우 내수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며 “대출 기준이 담보 기준에서 소득기준으로 변경됐다. 고소득자가 아닌 경우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기 부담금 상승으로 하반기 매매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 책 보고 하지 말라”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30억은 이렇게 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난희 전문가는 “주식은 책을 보고 배우는 게 아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호가창을 많이 보고 주가 흐름을 감각적으로 익혀야 한다”며 “차트를 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호가창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 구조를 익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문가는 종목 선정하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는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다. 종목선정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고 사는 것은 안된다”며 “거래량,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에는 테마가 생성되면 일주일은 유지됐지만, 지금은 하루면 끝난다. 테마의 순환이 빠르다. 예컨대 똑같은 바이오주 테마라도 파동이 많고 거래량이 많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2022.05.27 I 이지은 기자
기록으로 본 이경훈의 타이틀 방어..AT&T 3번 출전해 2승
  • 기록으로 본 이경훈의 타이틀 방어..AT&T 3번 출전해 2승
  • 이경훈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선수 1호 타이틀 방어.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91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역전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이경훈은 1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세계 정상급 선수가 즐비한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는 흔하지 않은 기록이다. 47개 대회 중 30개 대회를 끝낸 PGA 투어에서 2021~2022시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샘 번스(미국) 이후 이경훈이 두 번째다.디펜딩 챔피언이라고 해서 같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쉬운 일도 아니다. 앞서 끝난 29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샘 번스를 제외하고 디펜딩 챔피언이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도 브룩스 켑카(피닉스오픈 공동 3위)와 맥스 호마(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0위), 빌리 호셜(WGC 델 매치플레이 공동 9위), 로리 매킬로이(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5위)까지 4명뿐이다.PGA 투어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도 대니얼 버거(2016~17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나왔다.이경훈은 이 대회 우승으로 골프의 전설과도 이름을 함께 올렸다. 1944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샘 스니드(1957~58), 잭 니클라우스(1970~71), 톰 왓슨(1978~80)에 이어 이경훈이 4번째다. 이경훈은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28위, 세계랭킹 4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PGA 투어 통산 107경기에 출전해 2번의 우승과 7번의 톱10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는 통산 3번째 출전해 2번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우승상금 163만8000달러(약 21억원)를 받은 이경훈은 PGA 투어 총상금 700만달러(732만9333달러) 돌파에도 성공했다.
2022.05.16 I 주영로 기자
AT&T 2연패 달성 이경훈 “신이 도와준 것처럼 모든 게 잘 풀렸다”
  • AT&T 2연패 달성 이경훈 “신이 도와준 것처럼 모든 게 잘 풀렸다”
  • 이경훈이 16일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아내 주연 씨, 딸 윤아 양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경훈(31)이 한국 선수 최초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역사상 4번째로 2연패에 성공한 뒤 “레전드 선수들과 이름이 함께 거론돼 영광”이라며 “신이 도와주는 것처럼 모든 게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티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은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맹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4타 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역전극을 만들어낸 이경훈은 우승 후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새벽부터 지켜봐주셨을 골프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꿈만 같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1년 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거뒀던 그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역사를 썼다.뿐만 아니라 샘 스니드(1957·1958년), 잭 니클라우스(1970·1971년), 톰 왓슨(1978~198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44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4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이경훈은 “방금 전에 그 기록을 달성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니드, 니클라우스, 왓슨 등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된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2번홀(파4)부터 15.6m의 긴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이경훈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추격했다. 12번홀(파5)에서 242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샷을 핀 1.4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흐름을 탄 이경훈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경기를 시작하기 전 우승까지 바라보지는 않았다는 그는 “2번홀에서 롱 퍼트가 들어가면서 모멘텀을 잘 탔고 계속 버디가 나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12번홀 이글을 잡으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이경훈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특히 이경훈은 부모님과 아내, 10개월 된 딸이 모두 지켜본 가운데 우승해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계실 때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요 몇 달 동안 부진한 모습만 보인 게 마음의 짐이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나도 뿌듯하다”고 밝혔다.이경훈은 AT&T 바이런 넬슨 전 4개 대회에서 3연속 컷 탈락을 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5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지난주에 퍼터와 코치, 멘털 코치 등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를 준 그는 “더 잘하려고 이것저것 변화를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원래 스윙 코치로 돌아갔고 작년에 함께 했던 멘털 코치님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지난주에 일자 퍼터에서 투볼 퍼터로 바꿨는데 그게 느낌이 좋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이 났지만 경기가 그렇게 잘 풀리는 편은 아니어서 걱정도 됐다. 그런데 첫날 플레이를 잘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아이언과 퍼팅이 좋아져서 이번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마지막 날 이경훈은 강풍이 분 탓에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0%, 그린 적중률은 66.67%에 그쳤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3.03타나 됐다.그는 “신이 도와주는 것처럼 모든 게 잘 풀렸다”며 미소를 지었다.1라운드부터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을 유지한 이경훈은 1, 2라운드에서 현재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하며 이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이경훈은 “함께 경기하면서 많이 배워야겠다는 마음 뿐이었다. 톱 선수들과 경기한 덕분에 나도 덩달아 플레이가 잘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변했다.마지막으로 이경훈은 새벽부터 응원한 팬들, CJ대한통운, 비비고 등 후원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부모님과 아내, 딸 등 온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022.05.16 I 주미희 기자
이경훈, 한국인 최초 PGA 투어 타이틀 방어..4타 차 대역전극(2보)
  • 이경훈, 한국인 최초 PGA 투어 타이틀 방어..4타 차 대역전극(2보)
  • 이경훈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91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최초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역전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렸던 이경훈은 2년 연속 우승에 성공,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163만8000 달러(약 21억원)를 받았고, 페덱스컵 랭킹은 116위에서 28위로 크게 뛰었다.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이경훈은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김시우(3승), 임성재(2승)에 이어 6번째 다승자가 됐다. 걸출한 스타 선수가 즐비한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는 1년에 1~2번 나온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3월 샘 번스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이경훈은 지난 4월 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시작으로 생애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와 RBC헤리티지까지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5월 들어 반전을 이뤄낸 게 이번 우승에 도움이 됐다. 9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하며 4월 부진에서 탈출했다. 부진 탈출의 원동력은 잘하려고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은 바꾼 덕분이다. 이경훈은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를 끝낸 뒤 “몇 달 전부터 좋은 경기를 못했는데, 너무 잘하려고 욕심을 냈던 것 같고 스윙 등 이런저런 것도 새로 시도한 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옛날에 했던 대로, 좋았던 느낌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했고 부정적인 생각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기 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 첫날 8언더파를 치며 2년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뒤 그는 “점점 좋아진다는 미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고 있다”고 생각의 변화가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음을 밝혔다. 3라운드까지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순위가 미끄러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2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경훈은 3번(파4) 그리고 5번(파5)과 6번(파4)에 이어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우승을 향한 선두그룹의 혼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12번홀(파5)에서 나온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1타 차 공동 2위였던 이경훈은 242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1.5m에 멈췄고,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2타를 줄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3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인 이경훈은 16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2m 파를 지켰고 17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주변 벙커 앞 긴 풀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 벙커 안에서 벙커 밖에 있는 공을 쳐내야 해 스탠스가 불편해 이경훈의 두 번째 샷이 핀으로부터 3.3m 벗어났는데, 이경훈은 파 퍼트를 홀에 집어넣고야 말았다. 이경훈도 중요한 승부처라고 생각했는지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위기를 넘겨 1타 차 선두로 맞은 18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이경훈은 약 7.5m 이글 퍼트가 홀 앞에서 멈췄으나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2타 차로 추격하던 조던 스피스(미국)이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에 만족하면서 이경훈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스피스가 2위(25언더파 263타), 마쓰야마 히데키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24언더파 26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와 라이언 파머,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은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05.16 I 주영로 기자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한 김비오, 세계랭킹 115위로 ‘점프’
  •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한 김비오, 세계랭킹 115위로 ‘점프’
  • 김비오(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주관한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32)가 세계랭킹 55계단을 훌쩍 뛰었다.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김비오는 전주 170위에서 55계단이 오른 115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비오는 지난해부터 아시안투어 12개 대회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낸 끝에 257위로 시작한 올해 세계 랭킹을 115위까지 끌어 올렸다.임성재(24·20위), 김시우(27·54위), 김주형(20·71위), 이경훈(31·88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높은 순위다.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김주형도 전주 78위에서 이번주 71위로 상승했다.스코티 세플러(미국), 존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빅3’를 굳혔고,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자리를 맞바꿔 4, 5위를 기록했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샘 번스(미국)가 6~10위를 기록했다.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는 38위에서 29위로 순위가 올랐다.
2022.05.09 I 주미희 기자
이경훈, 웰스파고 25위, 김시우 37위..호마 통산 4승
  • 이경훈, 웰스파고 25위, 김시우 37위..호마 통산 4승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30)과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경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 앳 아버넬 팜(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날 5오버파 75타로 5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284타를 적어내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전날 비와 바람, 추위 속에서 펼쳐진 3라운드까지 공동 13위에 올라 동반 톱10을 기대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모두 타수를 잃는 바람에 아쉽게 순위가 하락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전반에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13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했고,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1타 만회했으나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3타를 잃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를 1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만 5개 적어냈다. 맥스 호마(미국)가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쳐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캐머런 영,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이상 6언더파 274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호마는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이어 2021~2022시즌 2승째를 올렸다. 개인 통산 4승째다. 우승상금은 162만달러(약 20억5800만원)이다.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위(4언더파 276타)에 만족했다.맥스 호마. (사진=AFPBBNews)
2022.05.09 I 주영로 기자
비·바람·추위에도 이븐파 친 김시우, 16계단 껑충..데이 9오버파
  • 비·바람·추위에도 이븐파 친 김시우, 16계단 껑충..데이 9오버파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린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 앳 아버넬 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적어내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8언더파 202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키건 브래들리(미국)과는 7타 차다. 이틀 연속 내린 비와 바람 그리고 추워진 날씨가 이어진 악조건 속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선 타수를 지키는 것조차 어려웠다. 톱10에 있는 12명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 이날 데일리베스트는 3타를 줄인 키건 브래들리다.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날만 9타를 잃으면서 공동 13위로 미끄러졌다.김시우는 2번홀(파5)에서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잃었다. 5번홀(파4)에서 약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타수를 만회한 김시우는 이후 파 행진을 하며 침착한 경기 운영을 했고 11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15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다시 1타를 잃었으나 남은 홀을 파로 막아 이븐파로 경기를 끝냈다. 비가 내려 페어웨이가 축축해진 탓에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은 241.7야드에 불과했고, 그린적중률 또한 50%에 그쳤음에도 타수를 잃지 않은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김시우는 전날 공동 29위에서 1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40위에 자리한 김시우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린다. 이경훈도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적어내 이븐파를 적어내 김시우와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적중률 85.71%, 그린적중률은 44.44%를 기록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최종일에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여서 언더파를 기록하는 선수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브래들리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6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맥스 호마(미국)이 2타 차 2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공동 3위(이상 4언더파 206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022.05.08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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