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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기회 잡은 이경훈의 전략은 "부담없이 즐기면서"
  • 첫 우승 기회 잡은 이경훈의 전략은 "부담없이 즐기면서"
  • 이경훈이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부담 없이 즐기면서 경기하겠다.”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810만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 기회를 다시 잡은 뒤 이렇게 말했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19언더파 197타를 쳐 선두 샘 번스(20언더파 196타)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준우승 이후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릴 좋은 기회다. 2018~2019시즌부터 PGA 투어에 합류한 이경훈은 통산 77개 대회(풀시드 확보 이전 2개 대회 출전 포함 79개)에 출전해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매 시즌 조금씩 성장하며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첫 시즌 페덱스 랭킹 108위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97위, 2020~2021시즌엔 84위에 자리하고 있다.컷 통과와 상위권 진입 횟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도 우승을 기대하는 좋은 신호다. 첫 시즌 30개 대회에서 16번 컷을 통과했던 이경훈은 2019~2020시즌엔 25개 대회에서 13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엔 22개 대회에 참가해 14번 컷을 통과했고, 톱25 진입도 4차례로 지난해와 같다. 상금은 벌써 106만5153달러를 획득, 최고를 기록했던 2018~2019시즌(106만1457달러)를 넘어섰다.이경훈은 앞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도 대회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하며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컸던 때문인지 2라운드부터 샷 난조를 보인 끝에 최종 성적은 공동 58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 기회를 잡은 이경훈은 신중하고 침착하게 마지막 날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 뒤 이경훈은 “지금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맞지만, 스스로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스렸다. 이경훈이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하면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열(1승), 김시우(3승), 강성훈(1승), 임성재(1승)에 이어 PGA 투어에서 우승한 8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021.05.16 I 주영로 기자
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알림]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는 5월21일 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를 개최합니다.이번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살펴봅니다. 부동산과 금융, 주식 등 재테크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대에 맞는 투자 전략과 방법을 모색합니다.이번 강연은 △유동성 장세에서 하반기 투자전략(서용원 이데일리ON 전문가) △가상화폐 디지털금(金)인가, 신기루인가(이정훈 이데일리 온라인총괄에디터)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 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부동산 및 해외주식 증여를 통한 양도세 절세방안(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됩니다.더욱 탄탄해진 콘텐츠로 무장한 이번 웰스투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됩니다. 현장 행사 참가는 ‘이데일리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가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이와 함께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포럼’에서 생중계됩니다.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21일 오후 1시 30분 ~ 6시■ 장소 : 서울 중구 통일로92 KG타워 KG하모니홀(지하 1층)■ 방송 :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이데일리 포럼’ 생중계■ 문의 : 이데일리 웰스투어 사무국
2021.05.13 I 이승현 기자
아빠 된 매킬로이, 약속의 땅서 PGA 투어 통산 19승
  • 아빠 된 매킬로이, 약속의 땅서 PGA 투어 통산 19승
  •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아내 에리카, 딸 포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내 에리카와 딸 포피를 발견하자 환하게 웃었다. 아빠가 된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가족과 함께 감격을 나눴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단독 2위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우승 인터뷰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기까지 정말 쉽지 않았다. 에리카와 포피를 생각하며 경기에 집중했다”며 “어머니 날에 우승을 차지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2019년 11월 마지막 우승 이후 정말 많은 게 바뀌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2019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승수를 19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145만8000달러(약16억 5000만원)를 받았고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17위가 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그는 지난주 15위에서 8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매킬로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찬란한 미래를 예고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PGA 투어가 중단된 뒤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부진을 거듭하며 지난 2일자 세계랭킹에서 15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약속의 땅’ 퀘일 할로 클럽에서 반전을 일궈냈다. 2010년 이 코스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퀘일 할로 골프클럽 회원인 매킬로이는 올해를 포함해 총 10번의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과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8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올해도 매킬로이는 까다로운 퀘일 할로 클럽을 완벽하게 정복했다. 그는 나흘간 버디 17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0타를 줄이며 부활을 알렸다. 매킬로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인 퀘일 할로 클럽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게 됐다”며 “나흘간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단독 2위에는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앤서가 자리했고 키스 미첼과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가 8언더파 27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30)은 5오버파 289타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경주(51)는 8오버파 292타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로리 매킬로이(오른쪽)와 아내 에리카, 딸 포피. (사진=AFPBBNews)
2021.05.11 I 임정우 기자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정상…통산 19승 달성
  •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정상…통산 19승 달성
  •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단독 2위 아브라암 앤서(멕시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19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승수를 19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145만8000달러를 받았고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17위가 됐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퀘일 할로 골프클럽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2010년 이 코스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2015년에 이어 올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퀘일 할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올해로 10번째 출전한 매킬로이는 세 차례 우승과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8번이나 톱10을 기록했다. 단독 2위에는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앤서가 자리했고 키스 미첼과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가 8언더파 27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30)은 5오버파 289타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경주(51)는 8오버파 292타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1.05.10 I 임정우 기자
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3R 공동 38위…미첼 단독 선두
  • 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3R 공동 38위…미첼 단독 선두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셋째 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저스틴 토머스, J.T 포스턴(이상 미국) 등과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키스 미첼(미국)과는 9타 차다. 이번 대회 첫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에 올랐던 이경훈은 둘째 날 6타를 잃고 순위가 추락했다. 그러나 이경훈은 셋째 날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고 전날 공동 51위에서 38위로 순위가 13계단 상승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81위에 자리한 이경훈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이 유일한 톱10이다. 공동 7위 그룹에 4타 뒤져 있는 이경훈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에는 9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미첼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개리 우들랜드(미국)가 자리했고 루키 리스트(미국)가 단독 4위에 포진했다. 최경주(51)는 4오버파 217타 공동 6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21.05.09 I 임정우 기자
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2R 공동 51위…매킬로이 공동 5위
  • 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2R 공동 51위…매킬로이 공동 5위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둘째 날 공동 51위에 자리했다.이경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5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15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그는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모두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 2타를 잃었다. 1번홀 보기로 후반을 나선 이경훈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6번홀과 8번홀에 발목을 잡혔다. 그는 두 개 홀에서 모두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7오버파가 됐다. 9번홀에서는 이경훈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냈고 6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이 이날 6타를 잃은 이유는 퍼트다. 그는 1라운드에서 퍼트로 줄인 타수 6.035타로 선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2.174타로 그린 위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한 이경훈은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최경주(51)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를 적어내며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최근 3개 대회 컷 탈락이라는 좋지 않은 흐름을 끊고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하게 됐다. 안병훈(30)과 임성재(22), 강성훈(34)은 컷 통과 기준인 2오버파 144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노승열(30)은 기권했다. 공동 선두에는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맷 월리스(잉글랜드), 개리 우들랜드(미국),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이름을 올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138타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21.05.08 I 임정우 기자
 파만해도 '땡큐'..공포의 '그린 마일'
  • [PGA 노트] 파만해도 '땡큐'..공포의 '그린 마일'
  • 윈덤 클락이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샷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그린 마일’의 마지막인 18번홀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열리는 퀘일할로 클럽의 16~18번홀은 가장 까다로운 홀로 ‘그린 마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퀘일할로 클럽의 16~18번홀은 메이저 대회 코스를 제외하고 2003년 이후 선수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은 ‘공포의 홀’이다.그린 마일에서 기록한 평균 타수는 +0.904타로 거의 보기 플레이어 수준에 가깝다. 버디는 가뭄에 콩나듯 나온다. 보기를 당연하게 여겨도 될 정도다. 2003년 이 홀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겨우 13명 뿐이다. 660명은 오버파를 쳤다. 버디 확률은 1.9%인 반면, 보기 이상을 할 확률은 94.9%다. 이븐파를 기록한 선수는 겨우 22명(3.2%)에 불과했다.그린 마일의 16번홀은 506야드의 파4, 17번홀은 223야드의 파3, 18번홀은 494야드의 파4 홀이다. 전장이 길면서 벙커도 많고 코스 주변에 워터 해저드가 있다. 코스를 따라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고 수시로 바람이 불어와 정확하게 치지 않으면 공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많이 한다.퀘일할로 클럽의 ‘그린 마일’처럼 PGA 투어에는 선수를 괴롭게 만드는 공포의 홀이 많이 있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아멘 코너’(11~13번홀), 이닉스브룩의 ‘스네이크 핏’(16~18번홀), 페블비치 ‘죽음의 절벽’(8~10번홀), PGA 내셔널의 ‘베어 트랩’(15~17번홀) , 콜로니얼 ‘공포의 말굽’(3~5번홀) 등이 악명을 떨치고 있다. 그린 마일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선수는 비제이 싱이다. 역대 대회에서 총 62오버파를 쳤다. 다음은 루카스 글로버와 필 미켈슨이 47오버파를 기록하며 악몽을 경험했다. 까다로운 코스 탓에 나흘 내내 보기가 없는 경기를 하는 선수도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19년 4면, 2018년 3명뿐이었다. 2012년 5명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그나마 그린 마일에서 매년 경기해온 덕분이 조금씩 성적이 나아지고 있다. 2005년 그린 마일의 평균 타수는 +1.127타이었다. 2010년 대회 땐 +1.009타로 낮아졌고, 2015년 0.850타까지 줄었다. 역대 가장 성적이 좋았던 해는 2019년으로 0.779타까지 떨어졌다. 7일 개막한 올해 대회에선 1라운드에서 66타를 친 키건 브래들리와 67타를 기록한 피터 말나티가 보기 프리 경기를 했다.
2021.05.08 I 주영로 기자
51세 미켈슨, 890일만에 선두..이경훈 2타 차 공동 2위
  • 51세 미켈슨, 890일만에 선두..이경훈 2타 차 공동 2위
  • 필 미켈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필 미켈슨(51·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90일만에 선두로 나서며 통산 45번째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미켈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이경훈(30)과 키건 브래들리(이상 5언더파 66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PGA 투어 통산 44승 거둔 미켈슨이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건 2019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840일 만이다. 당시 대회에선 공동 2위를 했다. 1970년생인 미켈슨은 지난해 만 50세를 넘겨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데뷔하자마자 2승을 거두며 챔피언스 투어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PGA 투어에선 2019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44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미켈슨은 세계랭킹 115위까지 떨어졌고, 올해는 13개 대회에 참가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번이 PGA 투어 642번째 경기다. PGA 투어 최고령 우승은 1965년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오픈에서 샘 스니드가 세운 52세 10개월이다.이경훈이 2타 뒤진 2위에 올라 PGA 투어 첫 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PGA 투어세 78번 출전해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는 21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 들었다. 임성재(23)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0위, 최경주(51)는 공동 35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2021.05.07 I 주영로 기자
5타 줄인 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 5타 줄인 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이경훈은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필 미켈슨(미국)과는 2타 차다. 3번홀 버디로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이경훈은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후반에도 이경훈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11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낚아챈 이경훈은 14번홀과 15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퀘일 할로 클럽에서 가장 까다롭게 플레이 되는 ‘그린 마일’ 16~18번홀도 무사히 넘겼다. 그는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나머지 2개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내며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리더보드 최상단은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미켈슨이 점령했다. 임성재(23)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친 임성재는 코다히라 사토시(일본), 패트릭 로저스(미국) 등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05.07 I 임정우 기자
PGA 투어 "슈퍼리그 골프 참가하면 즉각 퇴출" 강력한 경고
  • PGA 투어 "슈퍼리그 골프 참가하면 즉각 퇴출" 강력한 경고
  • 필 미켈슨.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이 모나한(미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이른바 ‘슈퍼리그 골프’(SLG)에 참가하는 선수는 영구 퇴출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모나한 커미셔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앞서 선수들과 미팅하고 “슈퍼 골프 리그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필 미켈슨 등 투어 최고의 선수들에게 3000만달러의 계약을 제안한 것을 알고 있다”며 “SLG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즉시 투어에서 퇴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루 전,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 등은 텔레그래프 스포츠의 보고서를 인용해 프리미어 골프리그로 알려진 슈퍼 골프 리그가 F1 스타일의 팀을 만들어 내년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고, 이미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많은 선수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창설 예정인 SLG은 연간 18개 대회에 최소 상금 1000만달러를 내건 새로운 프로골프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2022년 9월 개막을 준비하며 PGA 투어 선수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의 돈을 제안했다. 경쟁을 의식해 집안 단속에 나선 모나한 커미셔너는 SLG에 참여하는 선수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올해 만들어진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보너스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PGA 투어는 4000만달러(약 447억원)의 거액을 팬들의 인기를 척도로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보너스 상금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처럼 성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SNS 활동 중 팬들의 인기 순위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SGL의 제안을 받은 선수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필 미켈슨은 완강하게 반대하지는 않았다.미켈슨은 이날 프로암 뒤 “SLG 대표들과 접촉한 적이 있다”면서 “PGA 투어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일이다”라며 “다만 새로운 투어가 우리에게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스포츠 전체에 큰 이익을 줄 수 있겠으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고 신중했다. SLG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저스틴 토머스(미국) 역시 “저는 개인적으로 세계 1위가 되고 싶고 더 많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면서 “PGA투어에서 이뤄온 업적과 역사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만, 저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PGA 투어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기를 원한다”며 “지금의 자리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PGA 투어와 함께 양대 프로골프투어를 형성하고 있는 유러피언투어 역시 SLG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유러피언투어와 PGA 투어에 반대되는 그 어떤 골프투어도 인정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1.05.06 I 주영로 기자
다시 요동치는 PGA 투어..PGL 창설 앞두고 존슨·켑카 등에 거액 제안
  • 다시 요동치는 PGA 투어..PGL 창설 앞두고 존슨·켑카 등에 거액 제안
  •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PGA 투어 경기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년 9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프리미어 골프리그(PGL)가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스타 선수들에게 거액을 제안하며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국 골프위크와 골프채널 등은 5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 스포츠의 보고서를 인용해 “PGL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주도하는 ‘월드투어’를 만들려 하고 있다”며 “PGA 투어에서 뛰는 스타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골프위크와 골프채널은 텔레그래프 스포츠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왼손의 제왕’ 필 미켈슨 그리고 저스틴 로즈, 웹 심슨 등이 리그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3000만달러 이상의 계약 제안을 받았으며, 리그는 40~48명 정도의 제한된 선수가 연간 18개 대회를 소화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또 4인 1팀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포뮬러 F1 레이상과 유사한 방식의 투어를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GL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내년 9월 창설을 목표로 진행 중이지만,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얼마나 합류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로리 매킬로이는 지난해 초 PGL 창설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PGL은 아닌 것 같다. 나는 빠지겠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켑카도 “프리미어 골프리그에 가지 않고 PGA 투어와 함께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존 람도 “나는 PGA 투어 선수다. 그 상황을 유지하고 전념하겠다”고 뜻을 분명히 밝혔다.PGA 투어는 지난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PGL과 PGA 투어를 모두 뛰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PGL 창설에 대비해 집안단속에 나서는 분위기다. 골프위크는 지난 4월 “PGA투어가 4000만달러(약 447억원)의 거액을 팬들의 인기를 척도로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선수 영향력 지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보너스 상금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처럼 성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팬들의 인기 순위에 의한 보너스 형식으로 스타급 선수들의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가 깔렸다.모나한 커미셔너는 PGL 창설이 신경 쓰이는 지 6일 개막하는 웰스파고 챔피언십 대회장에서 선수들과 미팅을 할 예정이다.
2021.05.05 I 주영로 기자
임성재, PGA 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 돌파 눈앞
  • 임성재, PGA 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 돌파 눈앞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이경훈(30), 잭 존슨(미국) 등과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으로 4만572달러를 받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995만7274달러를 획득했던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상금을 999만7846달러로 늘렸다. 1000만달러 돌파까지 2154달러를 남겨뒀다.임성재는 7일 개막하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에서 컷 통과만 해도 1000만달러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다. 2018년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 임성재는 86번째 경기에서 통산 상금 1000만달러 돌파에 도전한다.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지난 2년 7개월간 85개 대회에 출전해 67번 컷 통과에 성공했고 톱10에 17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85개 대회에서 획득한 대회당 평균 상금은 11만7621.718달러다.앞서 PGA 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 고지에 오른 한국 선수는 최경주(51), 위창수(48), 김시우(26) 세명에 불과하다. PGA 투어에서 1000만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은퇴한 선수들을 포함해 200명밖에 없다. 임성재가 도전하는 PGA 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 돌파는 티럴 해튼(잉글랜드),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임성재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PGA 투어에 데뷔한 지 3년이 되기도 전에 1000만달러 돌파에 도전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함께 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걸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4 I 임정우 기자
 악명 높은 '그린마일', 난공불락 '베어트랩'
  • [PGA 노트] 악명 높은 '그린마일', 난공불락 '베어트랩'
  • 베어트랩을 알리는 안내판.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열리는 대회 코스 가운데서도 유독 악명이 높은 홀이 있다.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 등이 열린 퀘일할로 골프클럽의 16-17-18번홀은 ‘그린 마일’로 불린다. ‘사형수가 사형장으로 가는 통로’라는 뜻으로 워낙 어려워 붙여졌다. 파4-파3-파4로 이어지는 3개의 홀은 PGA 투어 대회 코스 중에서도 가장 난도가 높다. 2007년 이후 그린 마일의 평균 타수는 +0.873타로 거의 보기 플레이에 가깝다. 16번홀은 506야드로 PGA 투어 정규 대회가 열리는 코스 중 500야드가 넘는 몇 안 되는 파4홀이다. 티샷도 중요하지만, 그린 공략도 까다로워 작은 실수라도 나오면 보기 이상의 스코어를 적어 내기 십상이다. 페어웨이 왼쪽으로는 워터해저드, 오른쪽은 벙커가 있다. 티샷을 잘 보내도 길게 치거나 조금만 그린 왼쪽으로 공이 날아가면 워터해저드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17번은 223야드의 파3 홀로 퀘일할로의 시그니처 홀이다. 그린은 온통 해저드로 둘러싸여 있고 앞쪽으로 벙커가 있다. 홀을 정확하게 공략하지 않으면 버디는 기대하기 어렵다. 18번홀(494야드)은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지만, 가장 잔인한 홀이기도 하다. 페어웨이 오른쪽에 벙커가 있고,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페어웨이가 좁아진다. 그린 앞에 있는 개천과 벙커를 넘겨 홀을 공략하는 건 이 코스에서 자주 경기한 톱랭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퀘일할로의 그린 마일에 이어 두 번째로 난도가 높은 홀은 골퍼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골프장으로 유명한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의 8-9-10번홀이다. 평균타수가 +0.672타다. 세 번째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의 16-17-18번홀로 평균타수는 +0.652타다.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난코스 톱5 중 2개나 포함됐다. ‘베어 트랩’(곰 덫)으로 불리는 15-16-17번홀과 5-6-7번홀은 난코스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평균 타수는 +0.644타, +0.637타다. 2007년 이후 베어트랩에서 나온 버디는 총 2026개다. 반면 보기는 3272개, 더블보기 1046개, 트리플보기 이상 172개가 쏟아졌다. 코스를 따라 펼쳐진 호수에 빠진 공의 개수만 1515개다. 대회에 참가한 570명 중 446명이 최소 한 번 이상 공을 물에 빠뜨렸다.19일(한국시간)부터 시작한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선 베어트랩의 악명이 또 한 번 선수들을 괴롭혔다. 15번홀(파3)의 평균타수는 3.238타로 18홀 중 5번째로 높은 난도를 보였다. 16번홀(파4)은 평균타수 3.986타로 비교적 무난했다. 그러나 17번홀(파3)은 3.573타로 가장 높은 타수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선수는 9타를 줄이며 61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매트 존스가 유일했다.
2021.03.20 I 주영로 기자
권순우,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본선 직행
  • 권순우,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본선 직행
  • 권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권순우(78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429만9205달러) 단식 본선에 직행했다. 권순우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예선을 거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선 진출 선수 가운데 기권자가 발생하면서 곧바로 본선부터 뛰게 됐다. 마이애미오픈은 1년에 9차례 열리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다.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한다. 올해 첫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로 예정됐던 인디언 웰스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마이애미오픈이 2021시즌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로 막을 올리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1회전 탈락한 권순우는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비엘라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했고, 투어 대회에서는 2월 싱가포르오픈 8강이 올해 최고 성적이다. 이달 초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 8강 진출 이후 미국으로 이동한 권순우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는 아직 본선 승리가 없다. 2019년 8월 로저스컵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으나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이 유일한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본선 경력이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보다 등급이 높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올해 마이애미오픈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는 불참하며 앤디 머리(118위·영국)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온다.
2021.03.16 I 임정우 기자
우상 우즈 앞에서 우승한 호마 "이보다 멋진 일이 있을까 싶다"
  • 우상 우즈 앞에서 우승한 호마 "이보다 멋진 일이 있을까 싶다"
  • 우승 타이거 우즈(왼쪽)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은 맥스 호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보다 더 멋진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골프 선수의 꿈을 갖게 해준 우상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게 돼 정말 행복하다.”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호마는 동타를 기록한 토니 피나우(미국)를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호마에게 이번 우승이 값진 이유는 골프 선수의 꿈을 갖게 해준 우상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에 젖기도 했다.그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자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오늘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우즈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이번 우승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호마는 실력으로 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그는 나흘간 모두 언더파를 적어내는 안정적인 플레이와 함께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호마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승자는 언제나 포기하지 않고,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좌우명이었다. 그는 위기의 순간마다 좌우명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고 이번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10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그의 좌우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우승을 피나우에게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침착하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승부를 연장 두 번째 홀로 끌고 갔다. 호마는 연장 두 번째 홀이 열린 14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는 파를 잡아냈고 보기에 그친 피나우를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19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호마는 우승 상금으로 167만4000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과 세계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받은 호마는 지난주 79위에서 69계단 올라선 10위가 됐다. 세계랭킹은 38위로 지난주보다 53계단 상승했다. 단독 2위에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피나우가 자리했고 샘 번스(미국)가 11언더파 273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피나우는 연장에서 패하며 ‘준우승 전문가’라는 좋지 않은 꼬리표를 떼 내지 못하게 됐다.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9언더파 275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랭킹 1위 존슨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6언더파 278타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30)이 9오버파 293타 단독 66위에 포진했고 강성훈(34)은 10오버파 294타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맥스 호마. (사진=AFPBBNews)
2021.02.22 I 임정우 기자
피나우의 8번째 준우승, 44번째 톱10..제네시스 또 준우승
  • 피나우의 8번째 준우승, 44번째 톱10..제네시스 또 준우승
  • 토니 피나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번째 준우승, 44번째 톱10.’토니 피나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또 한 번 준우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피나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일 경기에서만 7타를 줄인 피나우는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맥스 호마(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이자 유일한 우승을 기록한 지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더군다나 연장전 상태 호마는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을 허용한 터라 분위기는 피나우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지독하리만큼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려온 피나우는 이번에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연장 1차전에선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 승부를 결정 내지 못했고, 2차 연장에선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며 우승을 내줬다. 호마는 14번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파 퍼트를 넣어 우승했다. 2016년 첫 승을 올린 피나우는 2018년부터 더 자주 우승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쉽게 열리지 않고 있다. 우승만 하지 못했을 뿐 그의 성적은 PGA 투어 정상급 선수와 견줘도 손색없다.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오픈(현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노던트러스트에서 3번이나 준우승했다. 2018~2019시즌에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와 찰스 슈왑컵 챌린지에서 또다시 준우승에 만족, 쉽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그 뒤로도 2019~2020시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과 2020~2021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이번 대회까지 무려 8번이나 준우승했다. PGA 투어의 공식 대회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등이 없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2018년)와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준우승을 포함하면 이번이 개인 통산 10번째 준우승이다. 동시에 피나우가 PGA 투어에서만 거둔 44번째 톱10이기도 하다. 우승은 한 번밖에 하지 못했으나 세계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건 톱10을 많이 한 덕분이다. 이날 준우승으로 101만3700달러(약 11억2100만원)의 상금을 받은 피나우는 통산 상금을 2229만9431달러(약 246억3600만원)로 늘리는 데 만족했다. 연장 접전 끝에 피나우를 따돌리고 우승한 호마는 우승상금 167만4000달러(약 18억5200만원)와 함께 3년 시드 그리고 55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모두 가져갔다. 2019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샘 번스(미국)가 11언더파 273타를 쳐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 4위(9언더파 275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8위(6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이경훈(30)은 66위(9오버파 293타), 강성훈(34)은 67위(10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맥스 호마. (사진=AFPBBNews)
2021.02.22 I 주영로 기자
BNP 파리바오픈,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3월→연말 연기
  • BNP 파리바오픈,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3월→연말 연기
  • BNP 파리바오픈이 열리는 경기장. (사진=BNP 파리바오픈 트위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의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내년 테니스 대회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남자프로테니스(ATP)는 30일(한국시간) “내년 3월 11일 열릴 예정이던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 대회 BNP 파리바오픈이 연말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BNP 파리바오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매년 열리는 BNP 파리바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남녀 대회가 동시에 열리고 대회 기간도 일반 투어 대회의 1주일보다 긴 11일에 이른다. 남녀 모두 랭킹 포인트를 많이 주는 최고 등급 대회다. 남자 대회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로 여자 대회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프리미어 멘데터리 시리즈로 열린다.앞서 해마다 1월 중순 개막하던 호주오픈이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에는 2월 8일 개막하는 것으로 확정된 바 있다. 입국 시 자가격리로 인해 사실상의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 예선을 본선 개최지에서 치르는 관례도 코로나19 탓에 깨졌다. 이번 호주오픈 예선은 호주가 아니라 1월 중 카타르 도하(남자부)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여자부)에서 치러진다. 이밖에 1월 11일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ASB클래식과 2월 8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뉴욕오픈 등 ATP 투어 대회가 아예 취소됐다. ATP는 “4월 이후 대회는 아직 일정에 변경이 없으며 계획한 대로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12.30 I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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