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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락지역 확대…수도권은 약보합 유지
  • 서울 하락지역 확대…수도권은 약보합 유지[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이번주 아파트값은 수도권이 3주째 약보합을 유지하는 반면 서울은 하락지역이15곳으로 늘면서 낙폭 감소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서남권과 동북권은 약세를 보였으나, 강남권 구축 소형면적 단지와 마포구 준신축 대단지아파트 등이 상승거래를 이끌며 지역과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바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매가격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 떨어져 직전 주(-0.01%)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재건축이 5월 2주(5/12) 이후 4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 아파트는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도 각각 0.01% 떨어졌다. 서울은 대단지 중소형면적 중심으로 가격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지역별로 ▼구로(-0.10%) ▼동대문(-0.06%) ▼동작(-0.06%) ▼서대문(-0.06%) ▼강서(-0.04%) ▼은평(-0.04%) ▼광진(-0.03%) ▼도봉(-0.03%) ▼성북(-0.03%) 등이 떨어졌다. 구로는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개봉동 개봉푸르지오, 개봉한진 등이 1,000만원-3,000만원 내렸다. 동대문은 전농동 SK, 이문동 쌍용, 답십리동 청솔우성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 상도동 상도건영 등이 75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신도시는 ▼평촌(-0.07%) ▼중동(-0.05%) ▼위례(-0.04%) ▼일산(-0.01%) 순으로 떨어지며 1, 2기 신도시 모두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향촌현대4,5차,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중동은 상동 반달동아, 중동 은하대우, 동부 등이 1,000만원가량 빠졌다. 위례는 송파구 장지동 힐스테이트위례송파가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삼성 · 청담 · 대치 · 잠실동)가 1년 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허가구역 내 수요 억제로 인해 거래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강남과 송파구는 올해 5월 중순 이후 보합 또는 강보합 수준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격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특히 강남구 대치동 등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높은 구축단지가 상승거래를 주도했고, 송파구 잠실은 준공 15년차 내외 대단지가 지난해 연말 거래된 가격보다 2~3억원가량 호가를 올리며 가격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주택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 상급지부터 시작된 가격 반등 신호가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물론 전고점 대비 가격 회복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나, 하락세를 벗어난 상승 전환 범위는 서울이 이끌면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06.11 I 박지애 기자
화재 현장 들어가 주민 구하고 불 끈 시민들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 화재 현장 들어가 주민 구하고 불 끈 시민들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가 주민을 구하고 불을 꺼 더 큰 화재를 막은 시민들이 포스코청암재단으로부터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받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시민 조인수(39)씨, 최형규(45) 상사, 이도현(40)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조씨는 지난 4월 4일 오전 10시쯤 매캐한 냄새를 맡고 주위를 둘러보다 인근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한 뒤 119에 신고하고 해당 빌라에 달려갔다. 빌라 주민들이 화재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조씨는 이미 연기로 가득 찬 빌라에 뛰어들어가 1층부터 5층까지 뛰어다니며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그 덕분에 빌라 내 8명은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씨는 빌라 주민을 대피시키는 과정에 다량의 연기를 흡입해 후유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씨는 “보상을 바라고 한 일을 한 일은 아니지만,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돼 아내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을 덜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상사와 이씨는 지난 5월 15일 오후 9시쯤 가족들과 산책 중 영업이 끝난 위례 신도시 내 상가 식당 내 불길을 목격하고 화재 현장을 진압해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이씨는 문이 잠긴 식당 안으로 진입하고자 보도블록과 소화기로 식당 유리를 깼고, 최 상사는 맨손으로 깨진 유리창을 뜯어내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 소화기로 화재 현장을 초기에 진화했다. 화재 현장 주위엔 프로판 가스와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에 취약한 물건들이 많이 놓여 있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지난 2019년 제정돼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81명의 포스코히어로즈가 선정됐다. 오동호(왼쪽부터)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조인수씨, 최형규 상사, 이도현씨가 8일 열린 포스코히어로즈 상패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청암재단)
2023.06.08 I 박순엽 기자
당첨되면 5억 로또 '동작구수방사' 사전청약 나온다
  • 당첨되면 5억 로또 '동작구수방사' 사전청약 나온다
  • 2023년도 사전청약 공급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 분야 국정과제인 뉴:홈(공공분양 50만호)이 지난해 말 첫 번째 사전청약에서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면서 정부가 대대적인 추가 공급에 나섰다. 수요를 확인했지만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민간 건설사가 아파트 신규 공급에 나서지 않아 공공의 역할론이 대두하면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시기를 확정하고 6월에는 동작구수방사 등 1981호의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기존 발표된 약 7000호에서 약 1만호로 확대하고 공급시기도 2회(상·하반기)에서 3회(6, 9. 12월)로 구체화했다. 시기별로는 6월 1981호, 9월 3274호, 12월 4821호를 공급한다.이달 공급하는 물량은 9일 동작구 수방사 255호(일반형, LH)를 시작으로 12일에는 남양주왕숙 932호와 안양매곡 204호(나눔형, LH), 13일에는 고덕강일 3단지 590호(토지임대부형, SH)에 대해 사전청약 공고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5일 동작구수방사, 7월 12일 고덕강일 3단지, 7월 13일 남양주왕숙, 안양매곡 순으로 발표할 예정이다(자료=국토교통부)추정분양가는 일반형인 동작구 수방사는 8억7200만원, 나눔형인 남양주왕숙은 2억6400만원~3억3600만원, 안양매곡은 4억3900만원~5억4300만원, 서울 고덕강일 3단지는 3억1400만원이다. 서울 한복판 노른자위 땅인 동작구수방사의 인근 아파트 전용면적 59㎡ 시세는 13억원~14억원 수준으로 당첨만 되면 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9월에는 하남교산(LH) 452호, 안산장상(LH) 439호, 마곡 10-2(SH) 260호, 구리갈매역세권(LH) 300호, 군포대야미(LH) 340호, 화성동탄2(LH) 500호, 구리갈매역세권(LH) 365호, 인천계양(LH) 618호가 공급된다. 12월에는 남양주왕숙2(LH) 836호, 마곡 택시차고지(SH) 210호, 한강이남(SH) 300호, 위례A1-14(SH·LH) 260호, 고양창릉(LH) 400호, 수원당수2(LH) 403호, 부천대장(LH) 400호, 고양창릉(LH) 600호, 남양주진접2(LH) 300호, 대방동 군부지(LH) 836호, 안양관양(GH), 276호가 나온다.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공고일 현재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자산요건, 소득요건, 거주요건 등 구체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사전청약 결과를 통해 청년과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김아름 기자
경기도교육청 '경기 건강증진학교' 담당자 워크숍 개최
  • 경기도교육청 '경기 건강증진학교' 담당자 워크숍 개최
  • 3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경기 건강증진학교 담당자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교육청이 건강증진학교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학생 맞춤형 경기 건강증진학교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형 건강증진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의 건강 문제를 진단·도출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학교다. 이날 도교육청은 22개 운영교 담당 교원과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건강증진학교의 이해 △건강증진학교 운영 우수사례 발표 △운영교 계획 공유 △학생의 건강 관리 연계 협력 시스템 구축 △현장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건강’중심의 교육과정 재구성, 학생 참여 건강 체험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진행한 용인 상현초와 하남 위례중 사례를 발표했다. 상현초는 지역사회 건강자원과 연계한 알레르기 홈스쿨링, 우리 가족 다함께 노담(No 담배), 에듀테크 활용 감염병 예방 교육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위례중은 교육공동체 나무 심기, 온라인 문화체험, 전문강사 연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등의 건강증진 사례를 발표했다.워크숍에 참석한 운영교 담당자들은 학교별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과제별 운영 방안 모색 등 학생 건강증진 방안을 함께 공유했다. 성정현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생들의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기형 건강증진학교 모델을 공유하고 확산해 학생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6월부터 건강증진학교 운영교에 정책추진 지원단이 학교를 방문해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2023.05.30 I 황영민 기자
국민 평균재산 1억 늘 때, 의원님들은 7.3억 늘었다
  • 국민 평균재산 1억 늘 때, 의원님들은 7.3억 늘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대 국회의원들의 평균재산이 3년 사이 7억3000만원 늘어난 걸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일반 국민의 가구당 평균재산이 1억원 늘어난 데 비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296명을 대상으로 2020년과 2023년 재산 신고 내역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경실련에 따르면 국회의원 1인당 2020년 신고 재산 평균은 27억50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평균 34억8000만원으로 7억3000만원(26.5%) 증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42억원에서 56억7000만원으로 14억8000만원 늘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4억8000만원에서 21억2000만원으로 6억4000만원 증가했다.이는 국민 평균 재산의 증가 속도에 비하면 압도적 수준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우리 국민의 가구 평균 순자산은 3억6000만원, 2022년엔 4억6000만원으로 1억원 늘었다. 경실련은 “국민재산은 대부분 부동산재산 등을 포함한 실물자산이 크게 증가한 데 비해 국회의원 재산은 부동산재산뿐 아니라 예금, 주식 등 비부동산 재산도 크게 증가했다”고 짚었다.경실련은 2020년 대비 2023년 신고재산 증가액이 많은 국회의원 10명도 추렸다. △박정 민주당 의원(191억8000만원 증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133억3000만원) △홍익표 민주당 의원(66억1000만원) △임종성 민주당 의원(44억4000만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34억2000만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34억20000만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28억원) △김회재 민주당 의원(24억7000만원 증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21억8000만원) △김홍걸 무소속 의원(19억3000만원) 순이다. 이들은 대부분 비상장주식 평가액 상승, 부동산 재산 공시가 반영, 부동산재산 매각으로 재산이 늘었다.경실련은 최근 3년간 부동산을 추가로 매입한 의원 34명 가운데 11명은 유주택자임에도 주택을 더 사들였거나 비주거용 건물을 매입해, 투기 의혹 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가 2021년 경기 하남시 학암동산 위례택지개발지구 근린생활시설 분양권 2개, 경기 평택 고덕면에 상가를 사들인 걸로 나타났다. 이 분양권의 현재가액은 각 3억78000만원, 1억6000만원이며 상가는 16억원이 넘는다.경실련은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하고 임대 중인 이들은 청렴 의무를 저버리고 의정활동 중 불로소득을 취해온 것”이라며 “총선에서 공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5.23 I 김미영 기자
元 "부동산 경착륙 우려 어느 정도 해소…당분간 미분양 늘지 않을 것"(종합)
  • 元 "부동산 경착륙 우려 어느 정도 해소…당분간 미분양 늘지 않을 것"(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취임한 지 1년을 맞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된 것으로 판단했다. 당분간 미분양은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며 오히려 공급 위축에 따른 가격 폭등 요인을 우려해야 한다고 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바우정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尹 대통령 주문에 “경착륙 우려 해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앞으로의 금융상황에 따라서 주택가격 상승의 부분적인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연초에 걱정했던 경착륙 우려는 해소된 걸로 본다”며 “부동산 가격이 상승 반전하기엔 시기상조라는 게 모든 부처의 공통적인 인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장관은 “공급 부분에서는 특히 금리가 오르고 일부 지방에서 미분양, 그리고 일부 한계 기업에서의 피해 면책, 인허가 전 브릿지론에서 인허가 후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그 이후 중도금·잔금대출 통해 입주까지 가는 시점에서 공급업체가 인허가·착공·분양을 계속 미루는 경향이 있다”며 “빠르면 3년 뒤 공급 위축에 따른 가격 폭등 요인으로 작용할지 여부 등을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했다.미분양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전체 미분양은 9만호 선으로 가다가 일부 해소되고 있다”며 “준공 후 미분양 역시 9000호 정도에서 멈춰 있는데 늘어날 지표는 없다”고 일축했다.기존에 거론하던 미분양 주택의 정부매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재확인했다. 원 장관은 “미분양 임의 해소를 위한 정부 개입은 없다”며 “분양가를 낮추고 임대로 돌리는 등 (건설사가)자구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지방에 한해 위축지역을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그는 “대구, 충청 지역의 미분양 수가 많고 다른 지역은 의미 있는 미분양 수는 안 올라오고 있다”며 “수요를 무시한 과잉공급이 이뤄져 있는 게 기본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어 이 문제는 공급을 조절해 시간을 두고 해결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시공순위 10위 내 기업이어서 충분히 그 시간 동안 버틸 만하다”고 진단했다.시장 전문가 역시 미분양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안 팔리면 할인분양을 할 수 있게 시장에 맡겨도 된다”며 “일종의 과도기이므로 주택시장이 가장 좋았던 때를 기준으로 그만큼의 수준을 유지하도록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고속버스 요금 인상 가능성 언급원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대신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경매·공매 등의 절차를 밟은 뒤 회수한 금액을 임차인에게 지급하는 ‘사후정산’ 방안에 대해선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원 장관은 “말이 사후정산이지, 불가능한 일이다”며 “먼저 보증금을 돌려주고 정산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정산금이 없기에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매 대행을 충분히 지원하겠고 했다. 원 장관은 “예상되는 피해자가 수만명이기에 수백억원 수준의 경매 대행 예산과 인력이 소요된다”며 “피해자가 경매 대행을 이용하겠다고 한다면 충분히 제공한다는 전제 아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 법안소위에선 정부의 ‘경공매 원스톱 대행 지원’ 제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토위 여당 간사 김정재 의원은 “경공매 과정 전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견을 듣고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비용은 정부와 피해자 5대5로 정부가 법적, 행정적 절차를 대행해 주는 안을 가지고 온 만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이밖에 각종 공과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속버스 관련 비용 인상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물가급등 때 고속버스 요금을 인위적으로 묶어놔 두 번으로 나눠 올리기로 했기 때문에 고속버스 요금은 계속 누르고 갈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에 대해서도 오랜 침묵 끝에 입을 열고 “합병 승인하면 문제없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임무다”며 “EU(유럽연합)에서 제동을 걸어 결국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산업은행,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다시 국가정책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는데 그 경우에도 국민을 위해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 장관은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GS건설은 검단 뿐 아니라 위례에서도 문제 사례가 나왔고 서울역 근처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며 “경영적 요인으로 비용 통제를 해서 이런 건지, 아니면 1등 브랜드란 자만감 속에서 쉽게 생각한 건지, 아니면 우리 눈에 안 보이는 불법 하도급 문제가 있는 건지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16 I 김아름 기자
코오롱모빌리티, 비대면 시승 플랫폼 바로그차 서비스 출시
  • 코오롱모빌리티, 비대면 시승 플랫폼 바로그차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국내 최초 모바일 유료 시승 및 페이백 플랫폼 서비스인 ‘바로그차’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바로그차 서비스는 고객 중심의 시승 서비스 개선 및 확대를 통해 구매 전 프리미엄 자동차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기존의 평균 30분 내외의 제한된 시승 시간과 구매 부담감으로 인한 전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비대면으로 다양한 차종 체험을 통해 합리적인 구매 결정이 가능하다. 시승 후 신차 구매 시에는 이용 금액의 최대 200만원까지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고객은 바로그차 모바일 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최대 5일까지 유료 시승을 이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 및 운전면허증과 결제 카드 등록 절차만 거치면 차량 예약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 내 스마트키를 활용한 비대면 시승으로 운영된다.차종은 BMW의 중형세단인 3시리즈부터 대형세단인 7시리즈, SUV 모델인 X3등 다양한 세그먼트로 구성돼 있다. 전용 주차공간인 ‘바로그차 존’에서 픽업 가능하며, 코오롱모터스 삼성전시장 1층과 위례스타필드 8층의 주차공간에 위치해 있다. 담당 지점에서 시승 차량을 직접 관리해 청결한 상태로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바로그차 플랫폼은 서비스 차량 및 운영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시승만이 아닌 모빌리티 인접 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해 고객 니즈에 맞는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6 I 손의연 기자
이재명, 대장동 재판 첫날 "한 푼의 이익도, 혜택도 받은 바 없다"
  • 이재명, 대장동 재판 첫날 "한 푼의 이익도, 혜택도 받은 바 없다"
  • [이데일리 이수빈 김윤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재판이 열린 11일 “대장동과 관련해서 저는 단 한 푼의 이익도, 혜택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ChatGPT시대 대응과 과제 좌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좌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성남시와 성남시민이 5500억원의 혜택을 가졌고, 성남FC의 노력으로 성남시 예산 절감 효과가 분명히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제 조작과 검찰의 시간은 끝나고 진실과 법원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전 혐의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이에 이 대표도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는 않았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취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측근을 통해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 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도 받는다.여기에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기업에 운영자금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한편 이 대표는 김남국 의원의 고액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두고 당내에서 의원 전수조사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제안한 대로 가상자산도 전부 재산 신고 대상으로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측 "민관개발로 5000억 넘게 이익 환수…배임 말 안 돼"
  • 이재명 측 "민관개발로 5000억 넘게 이익 환수…배임 말 안 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민관합동 개발로 개발 이익을 환수한 경우가 배임이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는 더 많은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데 하지 못했다는 논리에 기초한 생각인데 정부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챗GPT 시대 대응과 과제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배임·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변호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의 직접 출석 의무는 없다. 때문에 이 대표는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취득하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아울러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기업에 운영자금을 요구한 혐의(제3자 뇌물) 등도 있다.이날 이 대표 측 변호인은 “당시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반대로 대장동, 위례 사업을 불가피하게 민관 합동 방식으로 추진하면서도 민간업자들 핵심 요구 사항을 하나도 채택하지 않아 오히려 5000억 이상의 개발 이익을 환수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은 번복된 유동규의 진술에 기초해 그가 이재명에게 모두 보고하고 공모한 것처럼 주장하지만 언제 어디서 공모하고 보고했는지는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어권, 변호권 보장을 위해 공모, 보고한 구체적 시기와 내용을 특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검찰은 대장동에서부터 위례, 성남FC까지 수백 명 인력을 동원해 압수수색 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음에도 이재명이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FC 의혹을 두고서는 “뇌물이나 기타 부정한 이익을 찾지 못한 검찰이 궁여지책으로 성남FC를 끌어들여 기소했다”며 “인허가를 빌미로 광고비를 지급하게 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또 “성남FC는 타 시민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는 재산이 아니며 어떤 사익도 추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4월 21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정 전 실장의 변호인은 “검찰은 정진상이 시장 관련 각종 현안을 공유하며 정치, 행정 활동 관련 사안을 최종적으로 함께 결정한 사이라고 주장하지만 비서인 정진상이 최종적으로 함께 결정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검찰은 성남 행정업무가 정진상이 이재명 지시에 따라 직접 처리하거나 하달되는 식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성남시는 다른 지자체처럼 토론과 협의를 통해 행정업무를 결정했다”며 “근거 없이 선입견을 심는 공소사실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건 증거 기록이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해 기록 검토에만 1년이 필요하다”며 “기록 검토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검찰 측은 “법정에선 사실과 증거, 법리 공방만 오갔으면 한다”며 “수백 회 압수수색, 유례없이 방대한 기록 등에 대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 사실을 토대로 입장을 얘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오는 7월 6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속행하기로 했다.한편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도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2023.05.11 I 김윤정 기자
뉴욕증시 혼조세…미국 물가 4.9%↑ 2년래 최소폭 상승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세…미국 물가 4.9%↑ 2년래 최소폭 상승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동월 대비 4.9%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채무불이행은 선택지가 아니다”라는 점을 미 의회에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을 선언할 방침이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뉴욕 3대 증시 혼조세…나스닥 1.04%↑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3만3531.33에 거래를 마쳐.-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오른 4137.64에 마감.-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4% 상승한 1만2306.44를 나타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6% 뛴 1759.51에 마감.◇ 미국 물가 4.9%↑ ‘예상 하회’…2년래 최소폭 상승-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9%를 기록, 직전 월인 올해 3월(5.0%)보다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0%)를 밑돌아.-이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소 폭, 지난해 9월 9.0%를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전월 대비 CPI는 0.4% 올랐다. 3월 보다는 상승률이 커졌지만, 월가 전망과 일치.◇ 부채한도 협상 난항…백악관 “디폴트는 선택지 아냐”-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방문 기내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협상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혀.-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를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쳐.-앞서 미국 재무부는 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 월가, 긴축 완화 기대감↑…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 0.4%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0.4%로 보고 있어.-이는 전날 21.2%보다 낮은 수치, -월가 내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 앞으로 관광객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정부, 코로나19 사실상 엔데믹 선언-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을 선언.-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7일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내용의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또한,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감염병 등급도 2급에서 4급으로 내리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병·의원과 약국, 감염 취약 시설 등에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질 가능성도 있어. ◇ 검찰, 라덕연 ‘주가조작 혐의’ 구속영장-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검찰에 따르면 라 대표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아.-검찰은 라 대표와 같은 혐의를 받는 다른 일당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청주 한우 농장서 구제역 발생…4년여만-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약 4년 만.-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농장에서 모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혀.-농식품부는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360여 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 ‘대장동 특혜 의혹’ 이재명, 재판 시작-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시작.-이날 서울중앙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회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다만,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
2023.05.11 I 이용성 기자
이재명 '대장동·성남FC 의혹' 오늘 첫 재판 시작
  • 이재명 '대장동·성남FC 의혹' 오늘 첫 재판 시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이 오늘(11일) 시작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열린 제105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배임·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함께 재판받는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변호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의 직접 출석 의무는 없다. 때문에 이 대표는 직접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취득하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아울러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기업에 운영자금을 요구한 혐의(제3자 뇌물) 등도 있다.이 대표는 “검찰이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한편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도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2023.05.11 I 김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전력도매가 반값 뚝…전기료 소폭인상 그칠 듯-코로나 격리기간 7→5일로 단축-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종합-5분 만에 1곡 뚝딱…드라마 주제가도 AI가 작곡-MZ세대 절반 “아파트 투자 예정”△尹대통령 취임 1주년-“3대 개혁, 여론 지지 없인 불가능”…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절실-부·울·경마저 ‘정권 심판’… 尹 조기 레임덕 ‘경고등’-60억 코인, 돈봉투… 野도 잇단 헛발질에 국민 외면 커져△尹대통령 취임 1주년-쟁점 법안 수두룩… ‘거야 입법독주→尹 거부권 행사’ 악순환 우려-인사 편중 리스크…檢 출신 줄이고 전문가 중용해야-협치 없이는 국정동력 확보 어려운데…기약 없는 영수회담△尹대통령 취임 1주년-“관료 마음 얻어야 성공…대통령, 정책 어젠다 제시하고 주도해야”-“임기 초기엔 유능한 전문가 쓰고…측은은 후반기에 불러야”△종합-기시다 “한일경협 깅버이 나서달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공감대-‘○○빼고 다 된다’…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10곳 조성-원가부담 크게 줄었다지만 한전 누적 적자해소 ‘난망’-KDI “경기 부진 지속… 내수 회복에 급격한 하강세는 진정”△정치-거래내역 공개 김남국 “전 재산 걸 만큼 떳떳” 與 “이해충돌방지 위반 혐의‘ 윤리위에 제소-가족돌봄청년 만난 김기현 “부양은 국가가 해결할 숙제”-‘빵셔틀 외교’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민주, 한일정상회담 두고 혹평 쏟아내-도덕성 높이고 청년문턱 낮춘 野 공천룰△경제-물가 3%대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채솟값 안정세라지만… 장보기 여전히 무섭네-“쌀 공급과잉 해소…식량주권 강화”-“주 69시간제 보완, 노동계와 어떤 식이든 사회적 대화할 것”△금융-“월지급액 줄기 전 막차 타자”…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대-“저축은행 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 두배 넘어”-윤종규 KB금융 회장 “亞 대표 금융그룹 목표”-‘0.008% 확률’ 홀인원 잦더라니… ‘보험 사기’ 설계사 무더기 적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韓, 反출산 문화 뒤집지 못하면 붕괴… 무자녀세까지 생각해야”-“인구 느는 아프리카 눈여겨봐야… 소득·교육·출산율 모두 높은 이스라엘도 주목”△글로벌-中 리오프닝 너무 기대했나… 소비·투자 회복 더뎌-IAEA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대재앙 위기”-中 기업들 ‘이 대신 잇몸’ 구형반도체로 AI개발 나서-‘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알리바바 물류회사, 내년초 홍콩 증시 상장△산업-스마트폰처럼 구독서비스 장착… 현대차그룹 ‘자동차판 애플’ 꿈꾼다-새출발 대우조선,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키 잡는다-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대에 실적 날개 단 전력기기업체-SK, 가스 분리막 전문 ‘에어레인’ 투자… CCUS 사업 가속-LS전선, 2조원대 해외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사업 수주△산업-깜짝 실적 낸 네이버 ‘초거대 AI’ 힘준다-회원 20만명 프레시코드,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참호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 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다음은 불닭소스…1000억 브랜드로 육성”△제약·바이오-생산성 30배 쑥… 에이프로젠 CMO까지 넘본다-알테오젠, 기술이전에 따른 올해 유입액 500억 훌쩍-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생산계약-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에 홍유석 선임△증권-모험 마다않는 외인 코스피에 올라탔다-골드만삭스 “韓 배터리 美 수요 한해 33%씩 늘어날 것”-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한가득 액티브ETF로 투자 편해진다-“큰손들, 시니어리빙 부동산 베팅”-KB자산운용 MMF시장 정조준, 머니마켓액티브ETF 상장△부동산-대책 없는 제로에너지건축… 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 신청 못했다-낙폭과대·학군지 ‘송·양·강’ 뜬다-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 별도 공공기여 해야”-“분묘이전비 산정방식 알려줘”…LH, 대화형 AI로 업무처리 편의성 향상△문화-관람객·판매액 집계도 못내놨다…열기 빠진 ‘아트부산’-시련의 시대에 그려낸 ‘삶의 기쁨’△스포츠-‘우리가 LPGA 대세’… 태국, 11승 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 규슈서 ‘한여름 골프’ 즐기는 법-‘문동주 15승-김서현 40SV’ 한화팬의 장밋빛 꿈 스타트-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피플-기차 내리면 퀵보드로… 공유서비스로 철도여행 ‘UP’-거래소, 어버이날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생필품 지원-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신규 선정-롯데복지재단, 독거노인에 ‘플레저박스’ 전달-카카오, 아모레퍼시픽 ‘광고·커머스’ 협약-5월 엔지니어링,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광장, 英평가기관 시상식서 ‘올해의 한국 로펌’△오피니언-[목멱칼럼]법 위에 선 사람들-[생생확대경]제약·바이오 정책, 각론이 필요하다-[기자수첩]유치원 ‘아침 돌봄’에 예산 투입해야△전국-욕하고, 때리고…지자체 소극적 대처에 또 멍드는 공무원-20억 멀쩡한 장비 떼고… 새 장비에 20억 또 쓰는 인천교육청-민관갈등으로 비화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사회-“이제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할 때”… 이번 주중 ‘심각’→‘경계’로 하향-간호법 갈등 폭발… 의료대란 현실화하나-서울 기초학력 공개, 서열화 할까? 실력 높일까?-지옥철에 깜짝 놀란 오세훈… “9호선 신규열차 투입 당겨라”-“中 아편전쟁 교훈 삼아 이 땅서 마약 쓸어내야”-이태원 참사, 200일 다가오는데…△
2023.05.08 I 김국배 기자
위례신사선 연장 둘러싼 하남시 민민갈등, 민관갈등으로 비화
  • 위례신사선 연장 둘러싼 하남시 민민갈등, 민관갈등으로 비화
  • 하남시청 전경.(사진=하남시)[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하남시의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이 민민갈등을 넘어 민관갈등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해당 노선의 역 신설 문제를 놓고 남과 북으로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쪼개진 상황에 시가 관련 용역 진행을 보류하자, 엉뚱하게 비난의 화살이 이현재 하남시장을 향해 날아오면서다.8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신사역~위례중앙역까지 14.7km 구간을 잇는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에 하남시 구간 1개 역과 추가 노선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4억 원을 지난 3월 1차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 당초 시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위례신사선 종점인 위례중앙역에서 하남A3-8블록까지 0.92km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후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연장안 반영을 건의했고, 이를 위한 별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준비 중이다.하지만 시가 추진 중인 하남A3-8블록에 신설될 (가칭)위례남한산성역을 놓고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남과 북으로 의견이 나눠지면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해당 역 위치가 위례신도시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12개 아파트단지 8269세대에 달하는 북위례 주민들은 지난 4월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을 만나 진정서를 제출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이들이 요구하는 대안 노선은 위례스타필드에서 정차 후 길병원으로 이어지는 2개 역(2.3㎞) 노선의 연장안이다. 당시 간담회에서 강성삼 의장은 “위례신사선 연장안은 위례 주민 모두가 똑같이 교통 분담금을 부담했다는 기본 사실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지하철 이용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편리함은 위례 주민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기존 하남시 계획안에 대한 북위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시는 지난 1일 예정됐던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발주를 보류했다.자칫 위례신도시 내 민민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자 이번에는 남위례 주민들이 들고 일어섰다. 위례연합회 회원으로 알려진 A씨를 비롯한 370명은 시의 용역 발주 보류를 규탄하는 내용의 대규모 집회를 이현재 하남시장 자택과 하남시청 정문 등 앞에서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남위례 주민들은 ‘위례신사선 연장안 변경은 민선 8기 공약파기’라고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경기도, 국토부, 대광위 등 관계기관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해온 상황에서 공약파기는 어불성설이고 하남시 홈페이지에도 공약 추진 사항이 공지돼 있다”고 반박했다.이현재 시장 또한 지난 3일 주간회의를 통해 “기존에 추진돼 왔던 위례중앙역에서 1개 역을 연장하는 안(가칭 위례남한산성역)을 우선 고려하되, 위례 전체의 교통대책에 대한 주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용역 발주를 잠정 보류해달라”고 지시하며 주민 갈등 진화에 나섰다.
2023.05.08 I 황영민 기자
이재명 '대장동·성남FC 의혹' 11일 첫 재판 시작
  • 이재명 '대장동·성남FC 의혹' 11일 첫 재판 시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이 오는 11일 시작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배임·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함께 재판받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변호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의 직접 출석 의무는 없다. 때문에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취득하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아울러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기업에 운영자금을 요구한 혐의(제3자 뇌물) 등도 있다.이 대표는 “검찰이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한편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도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2023.05.08 I 김윤정 기자
"너도나도 바꾸자"…LH 브랜드 '안단테' 변경 움직임
  • "너도나도 바꾸자"…LH 브랜드 '안단테' 변경 움직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박이네요 안단테분들”, “검단신도시 자이아파트가 되겠네요” (온라인 커뮤니티 글)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약 5억원을 들여 야심 차게 준비한 고급화 브랜드인 ANDANTE(안단테·‘느리게’를 뜻하는 음악용어)가 세상에 제대로 빛조차 보이지 못하고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7일 LH 등에 따르면 이달 말 입주가 예정된 첫 안단테 브랜드인 평택고덕 A54 공공분양주택은 단지명 변경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아파트의 시공사는 금호건설로 입주자들은 해당 건설사의 브랜드인 ‘어울림’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는 사실상 완공 상태로 주문과 아파트 외벽 브랜드 등만 미부착 상태다.이어 내달 입주 예정인 위례 A3-3a 블록 역시 안단테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요구로 시공사 태왕이앤씨의 브랜드인 ‘아너스’(위례 아너스포레)를 적용할 방침이다.인천검단 13-2 블록은 GS건설이 시공인 까닭에 ‘자이안단테’로 원했지만 입주민들이 안단테를 빼는 방안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이처럼 최근 한 달 사이 ‘안단테 이름 떼기’가 급속도로 번지는 이유는 LH가 지난달 말 입주 예정자에게 안단테 브랜드 삭제를 허용하면서다.LH는 지난달 말 전국안단테연합회에 “입주 예정자가 원하는 경우, ‘ANDANTE 단독 표기’ 외에도 ‘단지별 브랜드 단독 표기’ 또는 ‘ANDANTE와 단지별 브랜드 병기’ 가능”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앞으로는 입주 예정자·시공사의 동의만 있으면 안단테를 떼고 건설사 브랜드를 달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당장 올해 안단테 브랜드로 입주 예정인 8개 단지에 더해 내년 입주 예정인 7개 단지, 2026년 입주 예정인 파주운정3 A23 블록 등 모든 안단테 단지가 들썩이고 있다.입주 예정자들이 너도나도 안단테 이름을 떼기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LH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과거 LH가 내놓은 ‘뜨란채’·‘휴먼시아’·‘천년나무’ 등이 저가 임대주택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었고 브랜드 개발비용만 4억 8000만원을 들인 안단테 역시 LH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LH도 억울한 측면이 있다. 고분양가 논란을 감수하고 심혈을 기울여 민간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인데 브랜드를 제대로 걸어보지도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실제 평택고덕 A54를 둘러보면 스카이라운지, 커뮤니티 시설, 물놀이터, 테마정원, 티하우스를 비롯해 조경 등이 민간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런 식이면 LH 브랜드 자체가 없어질 것이다”며 “앞으로 시행 주체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LH로서도 분양에는 문제가 없으니 사실상 나쁠 것은 없다”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민간시행 동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LH는 “LH는 국민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공공분양주택 입주민들에게 브랜드 선정의 자율성을 보장하기로 결정해 공지했다”면서 “아울러, 입주예정자 분들의 단지 브랜드 선택에 따라 안단테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LH가 개발한 브랜드 자체가 사장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2023.05.07 I 박경훈 기자
"이재명 직무 정지" vs "적법한 대표직 유지" 법적 공방
  • "이재명 직무 정지" vs "적법한 대표직 유지" 법적 공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장동 의혹 등을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며,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낸 가처분신청 심문에서 당원들과 이 대표 측이 설전을 벌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이영훈 기자)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김우현)는 4일 이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진행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측은 “수사와 재판 등 개인적인 법률적 위험을 당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 대표 측은 “판결도 나기 전에 직무를 정지하면 당 업무에 상당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맞섰다.이어 민주당 권리당원 측은 “민주당 당헌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이 대표 측은 “당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가 적법하게 정치 탄압 등 예외적인 이유로 직무를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3월 22일 위례·대장동 특혜개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민주당은 당일 당무위를 열어 해당 기소가 당헌 80조 3항이 규정하는 예외 사유 ‘정치탄압’에 해당한다며 대표직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같은 달 권리당원 겸 시사 유튜버 백광현씨 등 325명은 이 대표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을 법원에 냈다.
2023.05.04 I 이소현 기자
스타필드, ‘어린이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 스타필드, ‘어린이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스타필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는 첫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테마파크’로 전격 변신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스타필드)스타필드에 따르면 올해는 아이들이 어린이날의 설레는 기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초대형 벌룬 페스티벌·인기 캐릭터 전시·특별 팝업스토어 등 온 가족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스타필드 하남·안성·고양과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아이들의 아이돌 ‘캐치 티니핑’과 함께 ‘제3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4m에 달하는 ‘하츄핑’, ‘꾸래핑’, ‘퐁당핑’과 하늘을 나는 7m의 ‘나나핑’, ‘발레핑’까지 ‘캐치 티니핑’ 캐릭터들이 모인 ‘티니핑 월드’가 펼쳐진다.어린이날과 주말에는 미디어타워에 등장한 대형 티니핑 캐릭터와 함께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주제곡을 신나게 부르는 싱어롱 이벤트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인공 캐릭터 ‘하츄핑’과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후기를 업로드하면 선착순 2만명에게 ‘캐치 티니핑’ 스티커를 즉시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점포 별 1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장난감 선물세트를 선물한다. ‘캐치 티니핑’ 인기 완구와 최대 60% 할인된 ‘캐치 티니핑 럭키박스’를 구매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팝업 스토어와 체험존 등 점포 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스타필드 하남은 오는 14일까지 ‘미미&똘똘이’ 완구 팝업 스토어를 진행, 인형과 굿즈를 판매하며 똘똘이와 함께 노래 부르는 싱어롱 이벤트와 포토타임을 운영한다. 스타필드 고양은 국내 최대 보드게임 유통사 ‘코리아보드게임즈’ 팝업을 운영, 과학 완구로 유명한 글로벌 퍼즐 게임인 ‘그래비트랙스’ 특별 판매 및 전시·체험존을 운영한다. 미니카 브랜드 ‘마조렛’과 유아 완구 브랜드 ‘리틀타익스’도 팝업과 전시·체험존을 연다.스타필드 안성은 ‘코리아보드게임즈’와 ‘레고’ 팝업을 내달 7일까지 진행,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체험존을 선보인다. ‘레고’는 체험존 체험 완료 시 스티커를 증정하며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각각 어린이날과 오는 7일 애니메이션 OST 싱어롱 콘서트를 진행해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모여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타필드 안성, 코엑스몰, 스타필드시티 위례·부천·명지도 어린이 뮤지컬과 인형극, 마술, 리듬 퍼포먼스 등을 실시한다.
2023.05.01 I 함지현 기자
"총선 직전 반전 노린다"…`쌍특검 패트`에 담긴 민주당의 셈법
  • "총선 직전 반전 노린다"…`쌍특검 패트`에 담긴 민주당의 셈법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4년 만에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김건희 여사 및 50억 클럽 특검법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에겐 중요한 카드가 됐다. 총선 직전 민주당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더라도 국면 전환을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거부에도 불구하고 야당 단독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지난 27일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이는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등 최장 240일의 숙려기간을 거쳐 자동 상정된다. 오는 12월 22일이면 쌍특검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뜻이다.민주당 내에서 이 상황이 분명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시기다.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연말이면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하게 된다. 이때 쌍특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것 자체가 이슈가 될 수 있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여론전에서 민주당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민주당은 이 같은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2월 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등 사법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큰 폭의 지지율 하락을 겪었지만, 찬성 여론이 높았던 양곡관리법의 본회의 강행 처리 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처리와 관련된 여론전 전망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민주당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진 않기 때문이다. 특히 10여명의 소속 의원이 연루됐다고 알려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두고 검찰의 칼 끝이 매섭다. 검찰은 전날 송영길 전 대표의 주거지와 후원조직 등 4~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초 9400만원 수준으로 알려진 돈봉투 살포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국민들은 송 전 대표가 돌연 프랑스로 떠난 이유와 왜 그토록 한국에 돌아오기를 거부했는지 답을 알고 있다. ‘돈봉투 쩐당대회’가 더불어민주당 전체를 삼키려 하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이 사건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거쳐 백현동 개발 의혹까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쌍방울 대북 송금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중요 쟁점 중 하나다. 선거를 앞두고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구체화되고, 검찰의 공소 내용이 공개될 경우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패스트트랙의 주도권을 주고 있다는 점은 민주당에게 마지막 반전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민주당 지도부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총선을 앞두고 가만히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 1월이면 정치권의 모든 초점은 총선에 맞춰진다. 그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선거 구도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2023.04.30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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