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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풍 맞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걷다 
  • [숲길을 걸어요③] 해풍 맞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걷다 
  • 해파랑길 2코스(사진=한국관광공사)해파랑길 2코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볍게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초여름을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숲길을 걷는 것이다. 푸르른 산들바람을 쐬며 조용한 숲길을 걷고, 나무그늘 우거지고 풀 향기 물씬 풍기는 녹음방초의 계절을 온 몸으로 느껴보는 것도 이맘때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이번에 추천하는 걷기 여행길은 부산 해운대구 해파랑길 02코스 중에서 미포에서 송정해변까지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독특한 숲길이다.◇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아우르는 삼포길부산에서는 달빛을 받으며 걷는다는 의미인 문텐로드와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아우르는 삼포길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보통 숲길이라고 하면 산을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드문드문 바다경치를 즐기며 걷는 숲길은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해풍을 맞으며 자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일품이다.동백섬은 원래 섬이었으나 퇴적 작용에 의해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가 됐다. 섬 중앙에는 신라시대 유학자였던 최치원 동상과 시비가 있고 동쪽 해벽에는 그가 남긴 ‘해운대’라는 석각이있다. 해운대에서 달맞이의 감흥에 취하여 자신의 자(字)인 ‘해운’을 새겨 넣은 것이라 전해져 온다.해운대는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급호텔들과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그려내는 스카이라인, 수평선에 걸린 오륙도와 유람선의 낭만은 해운대만의 자랑거리이다.해운대 해변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작은 미포항을 만난다. 미포항을 벗어나자 동해남부선 기찻길을 가로지르게 되고 이어 달맞이길로 들어서면 문탠로드 안내판이 반가이 맞이한다.◇달빛따라 걷는 ‘문탠로드’문탠로드는 달맞이길과 바다 중간의 해변 언덕에 조성된 숲길이다. 이곳에서는 매달 보름을 전후해 밤이면 ‘문탠로드 걷기 행사’를 한다. 총 2.2킬로미터의 문탠로드는 구간마다 예쁜 이름을 지녔다. 달빛꽃잠길, 달빛가온길, 달빛바투길, 달빛함께길, 달빛만남길 등 아름다운 이름으로 사람들을 반긴다.달맞이길 언덕 정상에는 월출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다는 해월정이 자리 잡고 있다. 소나무숲 사이로 떠오르는 달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스러웠으면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으로 들어가려던 최치원마저 발걸음을 멈추었을까. 달맞이고개는 부산 8경의 하나이자 해운대 12경 중의 하나이며 달맞이 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손꼽힌다.청사포는 달맞이고개 아래쪽에 있는 작은 포구다. 바다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소나무가 되었다는 망부송이 애달픈 전설을 말해주는 마을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이 소나무를 수호신으로 섬기고 있다.이어 송정 해수욕장 동쪽 끝 지점에는 죽도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검고 반들반들한 자갈돌로 이어진 산책길은 둘이 나란히 걸어가기에 알맞은 폭이다. 바위 틈에 자리한 송일정이라는 단아한 정자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닷가에 대나무가 서식해서 죽도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나 지금은 대나무는 몇 그루 보이지 않고 푸른 소나무와 가지가 넓게 퍼진 동백나무가 우거진 숲을 이루었다.죽도공원에서 기장 방면으로 조금만 걸으면 송정포구다. 송정등대는 송정어촌계 소속의 어선들을 위한 항로 표지 시설물이다. 어촌계 건물 앞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왼편으로는 숙박 단지와 식당 시설이 즐비하다.구덕포는 송정 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작은 포구로 송정해변의 화려함에 치여 찾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여행메모△코스경로 : 미포~달맞이공원 어울마당~송정해변~해동용궁사~대변항△거리 : 16.3㎞△소요시간 : 5시간△난이도 : 보통 
2017.06.24 I 강경록 기자
여의도에 635평 규모 수상택시·요트 등 통합선착장 들어선다
  • 여의도에 635평 규모 수상택시·요트 등 통합선착장 들어선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오는 2019년 하반기 서울 여의도에 2100㎡(약 635평) 규모의 통합선착장이 들어선다.서울시는 1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건립 예정인 여의나루 통합선착장의 밑그림인 ‘여의나루 건립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내 126팀·해외 229팀 등 355팀이 등록해 국내 60팀·해외 126팀 등 186팀의 제출작품 가운에 영예의 1등은 홍콩의 건축 스튜디오 ‘청보글’이 제출한 ‘시적 실용주의(Poetic pragmatism·사진)’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는 시가 진행한 일반공개공모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의 참여였다”며 “청보글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서울시가 통합선착장 조성을 위해 공모한 ‘여의나루 건립 국제설계공모’에서 1등을 차지한 홍콩 건축스튜디오 ‘청보글’의 ‘시적실용주의. (사진= 서울시)통합선착장은 유람선과 수상택시, 개인요트 등 공공과 민간을 망라한 선박들의 입출항을 담당한다.특히 단순히 배를 정박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공공·민간선박의 입·출항을 관리하는 한강 수상교통허브 역할을 하는 최초의 컨트롤타워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관리됐던 한강 관공선 17척을 이곳에서 통합관리하고 민간선박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시는 “당선작은 전면 통유리로 제작해 안에서 보면 한강과 같이 흐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며 “지붕 구조물은 미세하게 구부러지고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양으로 한강의 물결과 어우러지고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풍경이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최문규 교수(연세대 건축공학과)는 “당선작은 기능에 충실한 실용적인 설계일뿐만 아니라 한강 흐름에 전혀 거스름이 없는 단순한 기하학적인 배치로 시시각각 변하는 한강의 새로운 풍경을 시적인 모습으로 선사하고 있다”며 “우아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월 발표한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은 2019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수상교통 △레저스포츠 △라이프스타일 △관광·문화·휴식 등이 어우러진 4대 수변거점공간을 조성해 서울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내달 중 당선자와 설계 계약을 체결해 내년 초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에 착공, 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여의나루 통합선착장은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한강협력계획사업 중 중요한 과제”라며 “큰 관심을 갖고 설계공모에 참여한 응모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한강을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새 명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여의나루 통합선착장 위치도. (사진= 서울시)
2017.06.15 I 박철근 기자
코레일 희망철도재단, 열차로 희망 나눔 활동 펼쳐
  • 코레일 희망철도재단, 열차로 희망 나눔 활동 펼쳐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레일 희망철도재단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국가보훈대상자와 철도원호단체 회원 400명을 초청해 희망열차 행사를 가졌다. 희망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까지 운행됐으며, 열차 안에서 노래자랑, 퀴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천역에서는 청풍리조트 민요공연 관람, 청풍나루 유람선으로 옥순봉과 구담봉의 기암괴석을 관광하는 코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희망철도재단은 공공부문에서 최초로 노사가 공동으로 만든 사회공헌재단으로 노사공동의 출연금을 기초자산으로 설립됐다. 매월 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낙전 기부금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희망철도재단은 아동 및 청소년, 이북 실향민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노사 상생 뿐 아니라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공헌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노사가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의미 있는 공헌활동을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코레일 노사는 한마음 한뜻으로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국민철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희망철도재단이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국가보훈대상자 및 철도원호단체 초청 희망열차’ 행사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2017.06.14 I 이진철 기자
 지평선을 향해  달리다‘화옹방조제’
  • [주말드라이브②] 지평선을 향해 달리다‘화옹방조제’
  • 4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화성 ‘2017 화성 뱃놀이 축제’(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화성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매향리와 궁평항을 잇는 10km의 화옹방조제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조암IC를 이용한 접근성이 좋아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뜨는 곳이다. 방조제 전체가 건물 하나 없는 직선도로인 만큼, 전방 먼 곳의 아른거리는 아지랑이를 보면 마치 지평선을 향해 달리는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 온 느낌이다.시작점인 매향리는 ‘쿠니사격장’으로 불리며 오랜 세월 주한미군의 사격장으로 사용된 곳이다. 마을 곳곳에서 아직도 미사일과 포탄 잔해를 흔히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 현대사의 어두운 일면에 마음이 아픈 곳이다. 주민들의 노력 끝에 미군에서 반환된 사격장 주변은 현재 리틀야구 단지로 개발되어 새로운 꿈을 꾸는 중이다. 화옹방조제의 끝은 낙조로 유명한 궁평항이지만 이왕이면 전곡항까지 달려도 좋다. 이국적인 마리나의 풍경과 함께 요트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4일까지 ‘2017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리는데 요트, 범선, 유람선 등 승선체험과 카누, 펀보트, 물고기잡기, 머드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전곡항 주변 수산물판매장과 음식점에서 싱싱한 활어회와 새콤한 물회가 별미다.305번 지방도 뒤편, 송산버스터미널 부근에 형성된 사강시장은 2일과 7일에 닷새장이 서는 전통시장이다. 305번 지방도 대로변에 펼쳐진 사강시장은 횟집과 해산물 좌판이 늘어선 어시장이다. 굴밥 등 별미도 맛보고 수산물 쇼핑도 겸할 수 있는 곳이디.사강시장 횟집거리에는 굴밥 외에 활어회, 우럭매운탕, 조개구이, 바지락칼국수 등 별미가 푸짐하다. 어느 식당의 간판이건 여행자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추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바다여행을 즐겼다면 사강시장 별미촌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이름을 가진 조개류, 말린 박대나 장대 같은 건어물, 싱싱한 꼴뚜기나 낙지 같은 생물들은 귀갓길 쇼핑 품목으로 좋다.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들에게는 바지락칼국수를 추천한다. 바지락에서 우러난 감칠맛, 쫄깃한 면발, 시원한 국물이 조화롭다. 조개구이를 주문하면 큼직한 키조개를 중심으로 대합, 삐뚤이소라, 명주조개, 우럭조개 등 다양한 조개가 불판에 오른다. 조개의 종류는 그날그날 공급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대로변의 사강시장 뒤로 들어가면 곡물가게, 한약재상, 떡집, 분식집, 순대국밥집, 아귀탕집, 이불집 등이 몰려 있는 전통의 사강시장을 만날 수 있다. 1980년대 후반 마이카 붐으로 제부도 등지를 찾는 주말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었으나 지금은 어시장에 과거의 명성을 물려주고 뒷전으로 물러앉아 장이 서는 2일, 7일에나 잠깐 활기를 띨 뿐이다.◇여행메모△주소=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기아자동차로 199 매향리 역사관 예정지△먹거리: 어촌계직영 수산물판매장(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14번길 1-10)
2017.06.03 I 강경록 기자
  • 홍콩 유명 쇼핑몰서 가짜 다이너마이트 발견…관광객 대피 소동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30일 홍콩의 한 유명 쇼핑몰 인근에서 가짜 다이너마이트가 발견돼 관광객 등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2시 10분쯤 까우룽(九龍)반도 침사추이(尖沙咀)의 하버시티(海港城) 쇼핑몰 부근에서 다이너마이트 모양의 물체가 발견돼 근처에 있던 관광객 등 약 6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하버시티 쇼핑몰은 저녁 레이저 쇼로 유명한 빅토리아 항 근처라 많은 외국인이 찾는 곳이다. 현지 경찰은 가짜 다이나마이트가 발견된 장소와 대형 유람선이 정박한 인근 스타페리 터미널 입구 출입을 통제했다. 또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관들은 오후 3시 49분쯤 폭발물 처리 로봇을 배치, 이 물체를 폭발시켜 가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물체는 7개의 종이 관과 전기선, 타이머가 부착돼 다이너마이트와 유사하게 만들어졌을뿐 폭발물은 아니었다. 경찰은 다이너마이트 모양 물체를 두고 간 혐의가 있는 18세 여성을 발견했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 현재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약물 남용 습관이 있으며 인근 인형가게에서 시계를 훔쳐 해당 물체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감시 상태에 있는 용의자가 조사에 응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체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콩에서 폭발물 위협은 최고 5년 징역형과 15만 홍콩달러(약 2천만 원) 벌금형에 처해 진다. 경찰은 테러 연관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이나 경고를 한 곳은 없었다고 했다.한편 홍콩에선 2014년 1월 러시아발 소포에서 비슷한 물체가 발견돼 까우룽베이(九龍灣) 우편물 분류 센터 직원 100여 명이 대피한 바 있다.
2017.05.31 I 고준혁 기자
 다도해 옆 편백 바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 [숲길을 걷다②] 다도해 옆 편백 바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는 숲 곳곳에 숲속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사진=구완회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진다.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품고 하늘로 치솟은 편백의 물결. ‘다도해의 보물섬’에 자리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227ha에 이르는 편백과 삼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힐링을 약속하는 곳이다. 피톤치드는 특유의 살균 효과 덕분에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 질환에 효험이 있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정신을 맑게 해준다. 편백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방출하는 나무로 알려졌다.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인이 편백으로 만든 히노끼탕을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황사와 미세 먼지에 찌든 한국인에게 온천욕보다 편백 삼림욕이 필요해 보인다. 상주은모래비치는 부채꼴 모양의 은빛 모래사장이 금산 자락에 폭 파묻혀 있다(사진=구완회 여행작가)◇삼림욕은 물론 남해 절경이 펼쳐지다지난 1998년에 문을 연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1일 최대 수용 인원 1000명, 최적 인원 400명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에 위치한 금산(681m) 동쪽 자락에 있어, 삼림욕과 함께 남해의 절경을 즐기기 좋다. 개장 후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전국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2007년 숲속수련장이 문을 연 뒤에는 학교 수련회나 회사 워크숍 장소로도 활용된다. 입구 매표소 옆 공용 주차장에서 맑은 계곡을 따라 400m가량 산책로가 이어진다. 계곡과 숲 사이로 난 산책로는 어린아이도 쉽게 걸을 만큼 야트막하다. 산책로 입구에 있는 목공예체험장에서는 나무를 이용해 달팽이, 나비, 토끼 등 예쁜 나무 목걸이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책로를 지나면 멀리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이 보이는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3300여 ㎡에 펼쳐진 잔디마당은 다른 자연휴양림에서는 보기 힘든 규모로, 가족끼리 운동회를 해도 좋다.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숙박 시설을 갖췄다. 독채형 숲속의집 20동, 콘도형 산림문화휴양관 객실 13실, 단체 방문객을 위한 숲속수련장 객실 14실에 연립동 8실까지 합하면 모두 55실로 국립자연휴양림 중 가장 많은 객실을 자랑한다. 숲속수련장에서 묵으면 취사 시설이 갖춰진 식당과 60여 명이 들어가는 강당도 이용할 수 있다. 평소 캠핑을 즐기는 가족이라면 숲 속 야영장을 이용해보자.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는 널찍한 야영데크(3.6×3.6m) 20개가 마련되었다. 하루 이용료도 7000~8500원으로 저렴하다. 하늘을 가릴 듯 빽빽한 편백 숲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보내는 하룻밤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숙소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평일에도 빈방이 별로 없을 정도로 인기다.◇멋진 예술 작품을 즐기다남해는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어우러진다. 오래전에 문 닫은 폐교를 예술 공간으로 바꾼 해오름예술촌도 그중 하나다. 학생들이 뛰놀던 운동장은 곳곳에 조각 작품이 들어선 아름다운 정원이 되었고,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은 예술가의 작업장과 작품 전시실이 되었다. 가족과 연인이 한가롭게 거니는 정원에 서면 멀리 다도해의 풍광이 펼쳐진다. 정원 한쪽 자그마한 2층 카페테라스에 앉으면 해오름예술촌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2층짜리 전시관에서는 회화와 조각 작품뿐 아니라 민속자료와 추억의 옛 교실도 볼 수 있다. 중세 유럽의 범선을 전시한 전시실에서는 그 시절 기사 복장을 입고 기념 촬영이 가능하다. 1층 전시관 한쪽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이 있다. 전통 방식으로 오색영롱한 목걸이를 만드는 칠보공예 체험은 30분, 화려한 알 공예 체험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에 따라 어린아이도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해오름예술촌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남해를 대표하는 해변이 있다. 이름처럼 은빛 모래가 반짝이는 상주은모래비치는 여름이면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겨울철 스포츠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다. 성수기를 피해 봄가을 한가롭게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더해져 남해의 대표적인 사계절 관광지가 되었다. 금산 자락에 파묻힌 초승달 모양 백사장 뒤로 아름드리 곰솔이 기다랗게 숲을 이룬다. 백사장과 솔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바다보건소, 구조대, 해양경찰, 안내소 등이 한곳에 있는 상주은모래비치통합사무실이 나온다. 민박이 옹기종기 모인 마을에는 바다로 흘러드는 작은 개천이 있는데, 이곳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출몰하기도 한단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해변답게 크고 작은 섬이 펼쳐지는 바다 풍경 또한 그림처럼 아름답다. 해수욕장 내 상주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다도해지구, 계룡계곡, 사랑의 바위, 미조항 등을 둘러볼 수 있다.바닷가 마을의 생활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문항어촌체험마을이 적당하다. 설천면에 위치한 이곳은 전국어촌체험마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루 두 차례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은 바지락과 굴, 쏙, 우럭조개, 낙지 등이 풍부하다. 마을 체험센터에서 장화를 빌려 신고, 호미를 가지고 들어가면 꼬마라도 조개 한두 개는 거뜬히 캘 수 있다. 관광객이 100명 이상이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개막이 체험도 가능하다. 널찍한 주차장과 숙소를 갖춘 마을 체험센터에서는 이 지역 해양 생물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 또한 문항어촌체험마을의 자랑이다. 하루에 두 번, 마을 앞바다에 있는 자그마한 섬까지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린다. 이때 마을에서 섬을 잇는 길은 ‘S 자형’으로 살짝 굽어 더욱 아름답다. 문항어촌체험마을에서 차로 15분 남짓 달리면 남해 충렬사에 이른다. 이곳의 옛 이름은 노량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후퇴하는 일본 수군을 상대로 마지막 전투를 치렀다. 패배를 모르던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 역시 승리했지만, 안타깝게도 적의 유탄을 맞아 목숨을 잃고 말았다. 숨을 거두며 “싸움이 위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한 유언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충렬사는 마지막까지 나라를 생각한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다. 이곳에는 장군의 가묘가 있다. 노량해전에서 숨을 거둔 장군은 이곳에 3개월간 묻혔다가 외가인 아산 현충사로 옮겨졌다. 가묘 앞에는 우암 송시열이 비문을 지은 충무공묘비가 있다. 충렬사 앞바다에는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거북선이 복원되었다. 전문가의 꼼꼼한 고증을 거쳐 화포를 설치한 내부에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한 여행이 예술과 갯벌 체험을 거쳐 역사의 현장에서 마무리되는 셈이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남해편백자연휴양림→남해독일마을→해오름예술촌→상주은모래비치▶1박 2일 여행 코스= 남해편백자연휴양림→남해독일마을→해오름예술촌→상주은모래비치→(숙박)→문항어촌체험마을→남해 충렬사→남해대교 ▶가는길= 통영대전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사천 IC→대방교차로→봉화로→남해편백자연휴양림 주차장▶주변 볼거리= 남해바래길, 금산 보리암, 송정 솔바람해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망운산과 화방사 등
2017.05.28 I 강경록 기자
 물빛 그윽한 풍경 속으로 ‘가평 75번 국도’
  • [드라이브④] 물빛 그윽한 풍경 속으로 ‘가평 75번 국도’
  • 평화로운 청평호에 봄이 물든다(사진= 김숙현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75번 국도는 경기 가평군을 남북으로 가로지른다. 가평의 가장 남쪽인 설악면에서 청평면, 가평읍, 북면을 거쳐 강원 화천군 사내면까지 이어진 도로다. 물길을 끼고 가는 길이 눈에 띄며, 북한강과 시합하듯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 청평댐에서 가평읍 구간 도로명이 ‘호반로’인 것만 봐도 도로의 특징을 짐작할 만하다. 가평읍을 지나면서 가평천이 내내 함께한다. 칼봉산과 연인산, 명지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가평천이 되고, 자라섬 앞에서 북한강과 섞인다. 75번 국도는 내내 물길과 함께하다가 도마치재를 훌쩍 넘어 화천군 사내면에서 끝난다. 75번 국도는 산과 물이 그려낸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한 곳마다 펜션과 카페가 즐비하고, 잣국수와 잣두부 같은 이색 먹거리, 막국수와 숯불닭갈비 맛집도 수두룩하다. 수도권에서 가까워 주말이면 찾는 이가 많으니 일찍 나서는 게 좋다. ◇청평호 등 아름다운 풍광 펼쳐져 서울 쪽에서 출발해 신청평대교 입구를 지나 고성리·호명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75번 국도가 시작된다. 곧장 청평댐이 나오고 드넓은 청평호가 펼쳐진다.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구불구불한 도로가 이어지는데, 갓길이나 차를 대고 쉴 공간이 없어 아쉽다. 대신 수상 레저 시설이나 카페, 펜션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시설을 이용하는 데는 무리 없다. 달리다 보면 청평호 전망이 근사한 카페가 여럿 있으므로, 원하는 곳에 차를 세우고 커피와 호반 풍경을 즐겨보자. ‘카페 라쿠나’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입소문 자자하다. ‘인터라켄’은 그림 같은 호수를 바라보며 잠을 깰 수 있는 숙소로, 청평호 유람선 서비스(토요일 오전)도 제공한다. 쁘띠프랑스 가기 직전에 위치한 ‘캠프통아일랜드’는 하얀 숙소가 인상적이고, 수상 클럽과 수영장, 카페까지 갖춰 편하다. 무엇보다 바위로 된 전망대에 오르면 청평호 일대와 구불구불한 75번 국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모터보트 등 수상스포츠 메카수상 스포츠의 메카임을 증명하듯 수상 레저 시설이 연이어 나온다. 모터보트,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땅콩보트, 바이퍼, 밴드왜건, 제트스키 등 종목도 다양하다. 초보자를 위한 강습이 있어 당일 체험이 가능하고, 취미 삼아 배우는 이도 많다. 수상 스포츠는 지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도 있지만,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는 게 좀 더 저렴하다. 번지점프를 하는 곳도 몇 군데 있다. 짙푸른 청평호를 내려다보며 점프대에 서면 호기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다리가 덜덜 떨린다. 마음을 다잡고 “3, 2, 1, 번지!” 구호가 들리면 허공으로 몸을 날린다. 발을 떼기 두려웠을 뿐, 막상 뛰어내리면 심장이 터질 듯 흥분되고 짜릿하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뿌듯하다. 요즘은 기념일 이벤트로 번지점프를 하는 커플도 많다. 한 번에 여러 종목을 맛보고 싶은 스포츠 마니아라면 알뜰 패키지 상품이 적당하다. 수상 데크에 앉아 느긋하게 바라보는 호반 풍광도 좋다. 쁘띠프랑스는 어린왕자를 테마로 삼아 곳곳에 어린왕자 조형물이 있다.(사진=김숙현 여행작가)◇한국 안의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한국 안에 작은 프랑스 마을’을 내세운 쁘띠프랑스는 75번 국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여행자도 자주 마주친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 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시크릿 가든〉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성문 느낌을 살린 정문을 통과하면 비탈진 지형에 들어선 아담한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붉은 지붕을 얹은 알록달록한 건물과 봄꽃이 어우러져 보기 좋다. 자그마한 광장엔 어린 왕자 조형물이 반기고, 벼룩시장 앞에서는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을 연주한다. 미로처럼 이어진 계단을 오르면 분수 광장이 나오고,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예쁜 카페나 공방, 전시관을 발견한다. 오르골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하는 메종 드 오르골, 철새에 끈을 묶어 지구를 떠나는 어린 왕자 조형물이 있는 야외 카페, 생텍쥐페리 기념관, 마리오네트 전시관, 유럽 동화 인형극이 공연되는 ‘떼아뜨르 별’ 극장,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 놓치기 아쉬운 곳이 많다.◇아이 동반한 가족 여행지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2016년에 개관한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은 미술관을 따분하고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interactive는 ‘상호적인’ ‘대화형의’라는 뜻으로, 인터랙티브 아트는 작품과 관람객이 상호작용 하는 예술을 말한다. 예술과 최첨단 IT 기술을 융합한 인터랙티브 아트는 관객의 몸짓과 소리, 터치에 반응한다. 관객과 작품이 소통하고 상호작용 해 비로소 완벽한 작품이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작동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도 자신의 행동에 따라 반응하는 작품을 보는 재미에 빠져든다. 잔잔한 은하수 같던 화면이 관객의 소리에 출렁거리고 방향을 바꿔 흐르는가 하면, 큐브를 움직이면 그림자 마을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등 작품마다 다른 기술과 이야기가 담겼다. 미술관 마당 조각 공원에는 아이들이 앉고, 올라타고, 놀이하기 좋은 작품이 여럿이다. 오감으로 체험하다 보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 좋다. ◇가평천 따라 추억속으로물길을 벗어난 75번 국도가 가평읍에 이르러 다시 강과 만난다. 북한강 물길은 춘천 방면으로 떠나고, 75번 국도는 물길이 가느다란 가평천을 따라 북진한다. 가평읍을 떠나기 전에 자라섬을 둘러본다. 차량이 들어갈 수 있어 편한 자라섬에는 카라반까지 갖춘 대규모 오토캠핑장, 공원, 연못, 어린이 놀이터, 정자, 테마파크 등이 있다. 강변을 따라 지그재그로 이어진 자라섬재즈길은 걷는 데 3시간 이상 걸린다.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자라섬테마파크 앞에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보거나, 캠핑장 옆에서 자전거를 빌려도 좋다. 주말이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차고, 상춘객의 돗자리도 텐트 못지않게 알록달록하다. 자라섬캠핑장 옆 이화원도 들러볼 만하다. 가평레일파크는 옛 가평역과 경강역 사이 철길을 레일바이크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가평역에서 경강역까지 편도 4km 거리를 갔다가 잠시 쉬고 돌아오는 데 1시간 20분이 걸린다. 옛 가평역에서 500여 m 떨어진 곳에 레일바이크 승강장이 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주차장 맞은편에 자리한 가평잣고을전통시장에서 특산품 쇼핑으로 여행을 마무리해도 좋겠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75번 국도 가평 구간 드라이브→쁘띠프랑스→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자라섬→가평레일파크△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 75번 국도 가평 구간 드라이브→수상 스포츠 체험→쁘띠프랑스→가평잣고을전통시장→자라섬(숙박)→가평레일파크→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가는길=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 IC→금남 IC에서 청평 방면 좌측→경춘북로→청평댐 입구에서 고성리 방면 우회전→청평댐·청평호, 팔당대교→6번 국도→조안교차로에서 45번 국도→금남교차로에서 가평 방면 좌회전→경춘북로→청평댐 입구에서 고성리 방면 우회전→청평댐·청평호
2017.05.20 I 강경록 기자
“온 가족 봄나들이, 「2017 가족과학축제」개막”
  • “온 가족 봄나들이, 「2017 가족과학축제」개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7 가족과학축제 체험부스 모습이다2017 가족과학축제 개막식에서 축사중인 홍남기 미래부 1차관4월 22일(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야외무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이 주관하는 ‘2017 가족과학축제’가 개막했다. 행사부스에서 어린이들이 체험중이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이 주관하는 ‘2017 가족과학축제’(이하 가족과학축제)가 4월 22일(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야외무대에서 개막했다.올해로 15회를 맞은 가족과학축제는 과학·문화공연이 진행되는 ‘여유를 봄’,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가족 경연대회와 특별이벤트가 열리는 ‘가족을 봄’, 6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 ‘일상을 봄’, 길거리 로드 이벤트가 열리는 ‘행복을 봄’ 등으로 구성됐다.가족 모두가 같이 해볼 수 있는 6개 과학체험 경연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한 약 1,700여 가족의 열띤 기대 속에 축제 기간인 이번 주말 내내 운영된다.한강이라는 행사 공간의 장점을 살린 유람선 선상 과학 공연인 ‘사이언스 버스킹’도 선보이며, 가족과 함께 소원을 적은 미니 열기구를 만들어 띄워보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한국과학창의재단 박태현 이사장은 “‘언제나 4월, 과학을 봄’이라는 주제로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며, 그 어느 때보다 과학과 함께하는 즐거움, 여유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7 가족과학축제는 오는 4월 2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이벤트광장·멀티프라자광장)에서 열리며, 4월 22(토)는 오후 9시까지 사이언스쇼, 야간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2017.04.23 I 김현아 기자
대한항공, 장애인단체 초청 유람선관광 체험 행사
  • 대한항공, 장애인단체 초청 유람선관광 체험 행사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김포 지역 장애인 단체를 초청해 유람선관광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와 디딤돌 등은 평소 야외활동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과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관했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40여명과 장애인 및 복지시설관계자 90여명은 유람선 마리나 주변을 산책하고, 경인 아라뱃길 크루즈선을 이용해 유람을 즐겼다.대한항공에는 현재 25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작년 12월에는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이 후원하고 있는 복지단체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점보스 배구단의 홈경기를 단체 관람했으며 올해 1월에는 사내봉사단 ‘사나사’회원 20여명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톤다노 지역에서 고아원 생활관 1동을 건설하고 파손된 도로와 축대 보수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사내봉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나눔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과 장애인 및 복지시설관계자들이 20일 유람선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017.04.21 I 신정은 기자
11일간의 황금연휴... 유럽 기차 여행 기회
  • 11일간의 황금연휴... 유럽 기차 여행 기회
  • 헝거리 부다페스트(사진=유레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는 29일부터 5월 초까지 최장 11일간의 합법적인 휴가가 주어진다. 이게 끝이 아니다. 10월에도 개천절과 추석 그리고 한글날 연휴가 있다. 단 이틀만 휴가내도 다시 한번 11일을 쉴수 있다. 숨 죽였던 여행 욕구가 기지개를 켠다. 특히 10월은 유럽을 여행하기 아주 좋은 계절이다. 이에 유레일이 낭만의 유럽 기차 여행을 소개했다.◇작지만 아름다운 ‘베네룩스’베네룩스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3개 나라의 머리글자를 따서 총칭하는 단어다. 나라의 규모가 3개국을 여행하는데 10여일이면 각 국의 수도는 물론 매력적인 소도시까지 여행하는데 충분하다. 브뤼셀, 암스테르담, 룩셈부르크 시티 수도만 여행하는 데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도 충분하지만 유럽의 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소도시 여행이 제격이다. 풍차 마을로 유명해 동화같은 분위기가 가득한 잔세스칸스, 봄이면 세계 최대 규모의 화려한 야외 튤립 전시회가 열리는 쾨켄호프, 화가 베르메르와 네덜란드 도자기로 유명한 델프트, 벨기에 제 2의 도시이자 고딕 건축과 르네상스 미술을 자랑하는 앤트워프, 서유럽의 베니라스 불리우는 아름다운 운하의 도시 브뤼헤까지 다양하다. 3개국의 수도에서부터 평화로움이 가득한 소도시 여행까지 알차고 꽉 찬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각 도시별 철도 네트워크가 훌륭하고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특히 짧아 부담이 없다. 유럽여행의 필수품 유레일 패스에서는 베네룩스를 하나의 나라로 취급하기 때문에 원컨트리 패스인 베네룩스 패스를 구매한다면 이동에 있어 한결 수월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여행일에 무제한 기차 탑승이 가능하므로 하루에 지역이 가까운 여러 소도시를 방문할 수 있다. 런던에 도착하는 여행객은 유로스타를 이용해 브뤼쉘로 이동이 가능하다. 빙하가 만든 협곡 노르웨이 ‘피오르’(사진=유레일)◇ 웅장한 자연에 압도 ‘북유럽 여행’북유럽 여행에서는 서유럽, 동유럽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웅장한 자연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감성이 한데 어우러지고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부터는 온화한 날씨로 북유럽을 여행하기 최적의 시기가 시작되어 여행이 한결 수월하다.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헬싱키에서는 유명한 디자이너의 작품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모여 있어 여행이 편리하고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고풍스러운 교회와 아름다운 궁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오랜 세월에 걸쳐 빙하가 만든 해안 협곡인 피오르는 노르웨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코스로 노르웨이에는 세계 3대 피오르가 자리한다. 피오르 여행길에 경험할 수 있는 장대한 비경을 가로질러 운항하는 세계 최고의 기차 루트 뮈르달-플롬 구간 열차도 유레일 패스를 소지하면 편도 30%할인, 피요르드 페리 라인은 10-20%의 쏠쏠한 혜택이 주어진다. 북유럽의 4개국을 모두 여행한다면 스칸디나비아패스를 다른 유럽 국가를 추가로 여행한다면 28개국 여행이 가능한 글로벌 패스를 사용하면 된다.◇유럽여행의 대세 ‘동유럽’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미 아름다운 배경으로 수많은 여행자들을 매료시켜 온 동유럽은 이제 유럽 여행의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서유럽보다는 저렴한 물가로 더욱 합리적인 예산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중세의 풍경을 고이 간직한 소도시들을 동유럽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백미기도 하다. 베토벤, 모차르트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탄생시킨 예술과 음악의 도시인 오스트리아의 빈,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온천으로 손꼽히는 세체니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동유럽의 파리로 불리며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풍경으로 허니무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체코의 프라하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해 지루할 틈이 없다. 마찬가지로 동유럽의 소도시는 중세의 모습을 느끼기에 더없이 제격이다. 기차로 이동하는 내내 창 밖으로 보이는 엽서 같은 풍경도 선물 같을뿐더러 유네스코 등록 세계문화유산이자 중세 모습을 간직한 체스키크룸로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의 풍경은 잊지 못할 여행을 선사한다. 유레일 패스 여행시 기차역 라운지 무료 이용 및 콘스턴스 호수와 다뉴브 강에서 즐기는 유람선 여행, 마이닝거 및 A&O계열 호텔 및 호스텔 숙박 요금 할인 및 European Famous Hostels에 속한 부티크 호텔 할인 등 다양한 부가적인 혜택이 제공된다.한편, 유럽 내 28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유레일 패스는 지난 해부터 11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게 됐다. 어른 1명당 만 11세 미만 어린이 2명까지 유레일 여행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유럽 가족 여행시 가장 큰 부담이 됐던 비용 면에서 아주 매력적인 여행 수단이다. 또한 2~5명 사이의 소규모 그룹 여행객의 경우 유레일 세이버 패스를 이용한다면 15% 할인된 요금을 이용할 수 있다.
2017.04.17 I 강경록 기자
이랜드 켄싱턴리조트 ‘봄나들이 패키지’ 출시
  • 이랜드 켄싱턴리조트 ‘봄나들이 패키지’ 출시
  • (자료=이랜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가 ‘봄나들이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켄싱턴리조트 충주점에서는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여행 패키지’를 오는 28일까지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충주호 유람선 승선권 2매, 카페 더모닝 체리블로섬 에이드 2잔, 100% 당첨 행운의 쿠폰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9만3000원부터이며 승선 인원이 2인 이상일 시에는 현장에서 추가 결제하면 된다.켄싱턴리조트 청평점은 ‘아침고요수목원 패키지’를 다음달 31일까지 선보인다. 아침 고요수목원은 테마가 있는 25개의 정원에 다양한 꽃나무와 봄꽃이 가득한 서울 근교의 대표적 데이트 코스다. 객실 1박에 아침 고요수목원 입장권 2매, 가평 특산품 10% 할인쿠폰 1매가 공통 제공되며, 조식 2인 또는 아메리카노 2잔이 포함된 패키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조식 패키지는 11만4000원, 아메리카노 패키지는 9만원부터다.켄싱턴리조트 남원점에서는 7월13일까지 ‘광한루 연가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25평형), 한식 또는 뷔페식 조식 2인, 광한루원 입장권 2매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0만3000원 부터다.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지리산 고로쇠 마스크팩 1세트(5매)를 증정한다.켄싱턴리조트 관계자는 “가족, 연인과 함께 따뜻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충주, 청평,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가까워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0 I 강신우 기자
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 ‘서울썸머세일’ 내달 23일 개막
  • 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 ‘서울썸머세일’ 내달 23일 개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서울썸머세일’이 다음달 23일 개막한다.서울시는 3일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대 8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 ‘2017 서울썸머세일’을 예년보다 약 한 달 반 앞당긴 5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70일 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는 시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쇼핑몰 등 136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108개 업체가 참가했다. 문화·엔터테인먼트 업체가 31개로 가장 많고 △패션·뷰티(22개) △쇼핑몰(20개) △숙박(19개) △의료관광(14개) △식음료(8개) 등의 순으로 참가한다.이외에도 신한은·우리은행(환전), 서울시티투어버스, 디스커버서울패스, 공항철도, 현대유람선, 개별 관광객이 서울의 관광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픈 마켓 ‘원모어트립’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 증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관광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피해가 큰 숙박업체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그랜드힐튼호텔과 롯데호텔앤리조트 등 19개 호텔에서 객실 50% 할인, 3박 투숙시 1박 무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서울썸머세일 조기 개최는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와 관련해 서울시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 중 하나다. 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 대책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중국관광객의 한국방문 금지 조치로 얼어붙은 관광시장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매년 7월에 개최하던 서울썸머세일 행사를 5월로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며 “중국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서울 방문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업체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지난 달 31일 명동 글로벌 문화센터에서 참여업체 90개사(108명)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친절한 환대서비스 제공을 독려했다. 향후 서울썸머세일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명동 글로벌 문화센터에서 ‘2017 서울썸머세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5월 23일 개막하는 서울썸머세일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36개 업체가 참여한다. (사진= 서울시)
2017.04.03 I 박철근 기자
②‘3만발’ 불꽃쇼, 명소는 어디?
  • [롯데월드타워가 궁금해]②‘3만발’ 불꽃쇼, 명소는 어디?
  •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가상도(자료=롯데물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일대에서 펼쳐지는 불꽃쇼. 어디서 봐야 장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을까.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연출 시간이 11분으로 새해맞이 불꽃 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베이 101 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10분)보다도 길다. 재즈, 팝 등 총 8 곡의 음악에 맞춰 롯데월드타워 건물에서 진행되는 타워 불꽃과 석촌호수 서호에서 연출되는 뮤지컬 불꽃이 화려함을 더 할 예정이다.롯데월드타워 불꽃쇼 주요 관람명소.(자료=롯데물산)이번 불꽃쇼의 식전 행사로는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인근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DJ DOC, 홍진영, 다이아(D.I.A) 등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불꽃 쇼 이후에도 9시 10분부터는 레크레이션 및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불꽃쇼 관람은 석촌호수에 위치한 수변무대와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마련된 총 1만여 석 외에도 석촌호수 일대,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뚝섬유원지, 한강유람선 등 서울 시내 타워 조망이 가능한 곳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늘부터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lotteworldtower)을 통해 서울 곳곳 잠실 일대를 벗어나 가족, 연인 단위로 타워 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는 명당을 추천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불꽃쇼 연출개요.(자료=롯데물산)
2017.04.01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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