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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텍셀네트컴, 관계사 담도암 세포치료제 성과 美암학회서 발표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텍셀네트컴(03854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한 에스엠티바이오가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신약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51분 현재 텍셀네트컴(038540)은 전거래일보다 950원(4.36%)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텍셀네트컴은 지난해 11월 바이오기업인 에스엠티바이오(SMT바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21.43%를 취득했다. 향후 추가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담도암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에스엠티바이오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주요 연구성과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에 참석할 예정이다. 에스엠티바이오는 2016년 11월 담도암에 대한 NK세표치료제의 전임상을 완료했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상 시험허가를 받아 연세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임상기관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임상 2상은 2018년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다. 앞서 에스엠티바이오의 담도암 NK세포치료제인 ‘SMT-NK주’는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희귀의약품지정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2018.04.11 I 오희나 기자
  • [특징주]액션스퀘어, 신작 모멘텀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액션스퀘어(205500)가 강세다. 신작 모멘텀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1일 오전 9시4분 현재 액션스퀘어는 전날대비 480원(5.91%) 오른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액션스퀘어는 올해 2분기 `블레이드2`를 시작으로 3분기 `이터널랩소디`, 4분기 `기간틱엑스` 등 라인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며 “특히 지난 2014년 블레이드 출시 당시 8개월 만에 매출액 1000억원 달성했던 점으로 인해 후속작 블레이드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분투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월 액션스퀘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취득하고 100억원 규모의 구주를 매입해 10.43%의 액션스퀘어 지분을 확보했다”며 “카카오게임즈가 ‘블레이드2 for kakao’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그간 판호가 열리지 않아 중국 출시가 지연된 삼국블레이드가 한중관계 개선에 따라 판호 발급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삼국블레이드는 액션RPG 게임으로 중국의 넷이즈(Netease)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액션스퀘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01.4% 증가한 376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04.11 I 이후섭 기자
  • 액션스퀘어, 신규 라인업 출시…실적개선 기대-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액션스퀘어(205500)에 대해 올해 `삼국블레이드` 중국 출시 및 신규 라인업 출시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액션스퀘어는 올해 2분기 `블레이드2`를 시작으로 3분기 `이터널랩소디`, 4분기 `기간틱엑스` 등 라인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며 “특히 지난 2014년 블레이드 출시 당시 8개월 만에 매출액 1000억원 달성했던 점으로 인해 후속작 블레이드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분투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월 액션스퀘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취득하고 100억원 규모의 구주를 매입해 10.43%의 액션스퀘어 지분을 확보했다”며 “카카오게임즈가 `블레이드2 for kakao`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그간 판호가 열리지 않아 중국 출시가 지연된 삼국블레이드가 한중관계 개선에 따라 판호 발급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삼국블레이드는 액션RPG 게임으로 중국의 넷이즈(Netease)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액션스퀘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01.4% 증가한 376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04.11 I 이후섭 기자
"지분인수 계획 없다" 삼성물산 공시…가능성은 여전해
  • "지분인수 계획 없다" 삼성물산 공시…가능성은 여전해
  •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물산(028260)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추진설과 관련, 삼성물산 측이 이를 부정하는 공시를 내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올 하반기 이후 지분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10일 한국거래소는 삼성물산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매입 검토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삼성물산은 공시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매입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삼성물산 고위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실제 진행사항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삼성물산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설은 “계획이 없다”는 답변으로 일단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모양새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근거로는 우선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으로부터 확보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젠이 오는 6월 말까지 ‘50%-1주’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야 한다.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인수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셈. 삼성물산으로서는 ‘팔 사람의 생각도 모른 채 살 사람이 설레발을 치는’ 모양으로 비쳐질 수 있다.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처음 설립될 당시 바이오젠이 15%의 지분으로 투자했다. 당시 비용으로는 247억원 규모다. 이후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총 558억원을 투자해 지분 5.4%(111만 5784주)를 보유하고 있다.투자만 한 것이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개발경험이 부족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여러가지 컨설팅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판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두 회사는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현재 지분구조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94.6%, 바이오젠이 5.4%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1주, 바이오젠은 50%-1주가 된다. 바이오젠이 적대적 관계로 돌아선다고 해도 경영권은 지킬 수 있다. 하지만 현재처럼 삼성바이오에피스 마음대로 경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외이사는 삼성 측이 3명, 바이오젠 측이 1명으로 구성됐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경영하는 형태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럴 경우 양 측의 이사 수가 동일해지고 대표이사도 공동대표이사 체체로 전환될 수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 때문에 향후 바이오젠이 확보하게 될 주식 물량 중 상당수를 올 하반기 중 인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바이오젠 입장에서 봐도 6월 이전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 외에 대안은 없어 보인다. 행사하지 않을 경우 권리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콜옵션을 주식발행가(5만원)에 행사할 경우 바이오젠은 약 4000억원을 들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44.6%을 확보할 수 있다. 지금까지 투자한 558억원을 합치면 4558억원을 투자하게 되는 것. 시장에서 생각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가치(약 10조원)을 고려하면 콜옵션 행사로 바이오젠은 대략 4조5000억원을 벌 수 있다. 콜옵션을 포기하면 이 수익은 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바이오젠 주주 입장에서 경영진을 배임으로 소송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와 이후 삼성물산의 지분 인수는 삼성물산 입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고, 바이오젠 입장에서는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양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일이다. 현재로서는 삼성물산이 “계획이 없다”는 공식적인 답변으로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하지만 향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2018.04.10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대규모 유증’ 부산주공·디젠스·에스마크, 주가 희석 우려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주주배정 또는 일반공모 방식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코스닥 상장사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1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부산주공(005030)과 디젠스(113810)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18.18%, 17.17% 내린 990원, 152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마크(030270)도 6.15% 하락한 6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주식 수의 최대 절반에 가까운 신주가 저렴한 발행가로 상장될 경우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부산주공 전날 장 종료 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11억1500만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 신주는 130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2935만여주)의 44% 가량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주당 855원이다.디젠스도 현재 발행주식(2263만여주)의 약 44%인 100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285원으로 총 128억5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에스마크도 운영자금 10억원 조달 목적으로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신주는 현재 발행주식(약 1000만주)의 19% 가량인 194만5500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14원이다.
2018.04.10 I 이명철 기자
  • [특징주]오성첨단소재, 60조 의료용 마리화나 식약처 승인 기대감..권리락 효과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성첨단소재(052420)가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8분 현재 오성첨단소재(052420)는 전거래일보다 170원(5.51%) 오른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싸 보이는 착시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성첨단소재는 이날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9일 공시했다. 기준가는 3085원이다. 오성첨단소재는 전세계 60조원에 이르는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오성첨단소재의 자회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간 마리화나 화학물질 활용 연구가 식약처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오성첨단소재는 KAIST 연구진 측에서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신청한 의료용 마리화나 취급 허가가 식약처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100% 자회사인 카나비스메디칼과 KAIST 간 진행되는 마리화나 화학물질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 활용 연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연구 목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적으로 취급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오성첨단소재가 순수 마리화나 관련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카나비스메디칼의 투자와 KAIST의 연구개발로 총 3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약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18.04.10 I 오희나 기자
  • [재송]9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현대산업(012630)개발=도안제일차주식회사가 한국투자증권 등에 빌린 1200억원 규모 금액 채무보증 결정했다고 공시. 보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4.1%. 보증기간 7월 12일까지△마니커(027740)=마니커농산 주식 275만 4000주를 137억 7000만원 전량 처분하기로 공시. 처분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4.24%. 회사 측 “투자자금 회수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씨에스윈드(112610)=씨에스베어링 주식 134만 6974주를 78억 1245만원에 취득키로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2.59%. 취득 후 지분율은 51.05%. 회사 측 “경영권 취득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라고△필룩스(033180)=도곡동202 상지리츠빌카일룸공동주택 토지 및 건물을 상지카일룸에 217억 6127만원에 양도하기로 공시. 양도금액은 자산총액대비 11.35%. 양도기준일 내년 2월 20일 △세아제강(003030)=제조사업부문 분할해 신설회사 설립하기로 공시. 분할되는 회사 주주가 신주배정기준일 현재 지분율 비례해 분할신설회사 주식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 분할기일 9월 1일.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0.5272833 대 신설회사 0.4727167 △부산주공(005030)=운영자금 111억 1500만원 마련 위해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진행하며 1주당 예정발행가 855원 △동양네트웍스(030790)=한국토지주택공사가 회사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청구소송 항소심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 1심서 ‘회생채권 28억 6077만원 중 28억 4192만원에 대해서 2012년 8월 27일부터 갚는 날까지 연 6% 비율료 계산인 돈임을 확정한다’는 판단 그대로 유지. 판결금액은 동양네트웍스 자본의 3.4%
2018.04.10 I 권오석 기자
핀테크 업계, 김기식 우려..인터넷은행·빅데이터 '규제완화' 될까?
  • 핀테크 업계, 김기식 우려..인터넷은행·빅데이터 '규제완화' 될까?
  •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 핀테크 업계가 참여연대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00억~1000억 원대의 순손실을 내고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데, 김 원장은 ‘인터넷은행에 소유규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은행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김기식 원장은 ‘개인신용정보의 공적 통제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얼마 전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권 빅데이터 활성화 조치’에도 제동이 걸릴까 걱정한다.다만. 그는 ‘대부업체·카드사 등에 최고 이자율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만큼,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대출금리 인하 효과를 인정해 제3의 인터넷은행 허가를 앞당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지난해 손실 케이뱅크·카카오뱅크, 유상증자 추진…제3자 배정까지 고민지난해 케이뱅크는 838억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104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24시간 100% 비대면 서비스, 자동이체 수수료 무료 같은 획기적인 행보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자본금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케이뱅크는1500억원, 카카오뱅크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하지만 국회에 계류 중인 은산분리 법안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케이뱅크는‘제3자 배정’까지 검토 중이다. 현행 은행법은 산업자본이 금융회사의 지분을 10%(의결권은 4%)까지만 보유하도록 제한한다. 15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면 KT는 보유지분(8%)에 비례한 120억 원만 출자할 수 있고 나머지는 다른 주주들을 모아야 한다.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김기식 원장은 민병두·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등과 달리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에 줄곧 반대해 왔다”며 “외환은행 신용카드사 노조위원장 출신인 정재호 의원 등이 특례법을 냈던 것과 다르다. 규제와 진흥 모두를 봐야하는데 규제 일변도여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핀테크 서비스 기업 웹케시의 윤완수 대표는 “글로벌도 그러한(은산분리 완화) 추세로 가고 있다”며 “우리도 전향적인 검토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금융권 빅데이터 제동걸리나…일각에선 제3 인터넷은행 기대도금융권에서 막 시동이 걸린 빅데이터 활용은 더 큰 걱정이다.중국 텐센트만 해도 스마트폰 앱 하나로 증권사 펀드나 은행 대출 상품 등 여러 금융 회사 상품을 개인에게 추천하고 판매할 수 있지만, 우리는 현재 불가능하다. 금융정보가 기존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데, 개인이 동의해도 핀테크 기업이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꽉 막힌 금융규제는 비바리퍼블리카나 핀다, 레드벨벳벤처스, 디레몬 같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해외 기업보다 불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인이 됐다.이에따라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금융 분야 데이터 활용 및 정보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개인정보를 뺀 금융 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개인정보를 가린 비식별 정보를 민간 영역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리 되면 민간 영역에서도 익명의 금융정보를 서로 사고팔 수 있게 된다. 통신료와 수도요금 등을 잘 납부하면 신용등급이 올라가 낮은 대출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린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에만 강한 의지를 보이는 김기식 원장이 취임하면서 우려가 제기된다.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 위원은 “지난해 12월 규제혁신 해커톤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한 후속조치를 금융위가 발표한 것”이라며 “실행은 금감원이 하는데, 김기식 원장의 정서가 빅데이터에 부정적인 참여연대와 맞닿아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금융사 이익을 줄이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높여야 한다는 김기식 원장의 소신이 제3의 인터넷은행 허가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더미래연구소장 시절 김기식 원장은 국회에서 전력시장 자유화를 통한 요금인하에 긍정적인 언급을 했다”며 “인터넷은행역시 은산분리는 되지 않겠지만, 제3의 인터넷은행 허가 가능성은 있다”고 언급했다.
2018.04.10 I 김현아 기자
  • 9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현대산업(012630)개발=도안제일차주식회사가 한국투자증권 등에 빌린 1200억원 규모 금액 채무보증 결정했다고 공시. 보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4.1%. 보증기간 7월 12일까지△마니커(027740)=마니커농산 주식 275만 4000주를 137억 7000만원 전량 처분하기로 공시. 처분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4.24%. 회사 측 “투자자금 회수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씨에스윈드(112610)=씨에스베어링 주식 134만 6974주를 78억 1245만원에 취득키로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2.59%. 취득 후 지분율은 51.05%. 회사 측 “경영권 취득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라고△필룩스(033180)=도곡동202 상지리츠빌카일룸공동주택 토지 및 건물을 상지카일룸에 217억 6127만원에 양도하기로 공시. 양도금액은 자산총액대비 11.35%. 양도기준일 내년 2월 20일 △세아제강(003030)=제조사업부문 분할해 신설회사 설립하기로 공시. 분할되는 회사 주주가 신주배정기준일 현재 지분율 비례해 분할신설회사 주식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 분할기일 9월 1일.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0.5272833 대 신설회사 0.4727167 △부산주공(005030)=운영자금 111억 1500만원 마련 위해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진행하며 1주당 예정발행가 855원 △동양네트웍스(030790)=한국토지주택공사가 회사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청구소송 항소심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 1심서 ‘회생채권 28억 6077만원 중 28억 4192만원에 대해서 2012년 8월 27일부터 갚는 날까지 연 6% 비율료 계산인 돈임을 확정한다’는 판단 그대로 유지. 판결금액은 동양네트웍스 자본의 3.4%
2018.04.09 I 권오석 기자
  • M&A시장서 천덕꾸러기 신세된 중소형 보험사
  • [이데일리 장순원 고준혁 기자] 국내 중소형 보험사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좀처럼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재무건전성이 악화된데다 새 회계제도나 깐깐한 대주주 심사란 걸림돌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9일 투자은행(IB)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대주주의 자본확충을 추진하는 가운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MG손보는 3월 말 현재 건전성 지표인 지급 여력(RBC) 비율이 100%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RBC비율이 150%를 밑돌면 당국의 자본확충 권고를 받는데 그만큼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유상증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지원가능성도 불확실해 M&A마저 어렵다면 독자생존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터다.IB업계 관계자는 “MG손보 잠재 후보인 국내 지주사들이 채용비리로 내부가 어수선하고 사모펀드(PEF)도 깐깐한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을 고려하면 M&A가 쉽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2014년 이후 서너 차례 매각을 진행했다가 불발돼 궁여지책으로 선 정상화 후 M&A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100%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KDB생명은 올 초 대주주인 산업은행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 짓고,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추가 자본확충에 나섰다. 최근에는 새 사장을 뽑고 흐트러진 영업망 재건 작업에 돌입했다. 일단 내부적으로 체력을 기른 후 오는 2020년께 M&A를 추진하려는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도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매물로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그룹 총수의 부재상황이라 당분간 M&A가 어려울 전망이다. 중소형 보험사의 M&A가 쉽지 않은 이유는 저금리 속 경쟁격화 상황에서 매물로서 매력이 떨어졌고 정부의 규제강화 같은 악재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021년 도입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17)은 과거 보험사들이 판 고금리 저축성보험에 대해 더 강해진 기준으로 부채를 쌓도록 해 부채 규모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 보험사로서는 자본확충 부담이 커진다. 문재인 정부가 보험업계의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인데가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한층 까다로워져 인수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다. M&A업계에서 영향력이 커진 PEF도 금융권 M&A의 경우 주저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의 심사를 넘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SK증권이나 하이투자증권 같은 매물도 매각이 확정됐다가 금융당국의 심사문턱에 걸려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저금리나 경쟁격화 같은 보험업계 상황이나 새 회계제도를 고려하면 매각가격이 떨어져야 M&A가 수월해지는데 가격 측면에서도 매수인의 예상을 웃도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나마 KB금융과 신한금융 등 대형 금융지주사가 보험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 분석이다. 채용비리 같은 내부 문제가 불거지면서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데다가 규모가 작은 보험사를 합병해도 실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학습효과도 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매물로 나온 ING생명을 제외하면 중소형 보험사들을 선뜻 사려는 곳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독자생존을 모색하던가 가격을 확 낮추지 않으면 M&A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4.09 I 장순원 기자
  • M&A시장서 천덕꾸러기 신세된 중소형 보험사
  • [이데일리 장순원 고준혁 기자] 국내 중소형 보험사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좀처럼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재무건전성이 악화된데다 새 회계제도나 깐깐한 대주주 심사란 걸림돌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9일 투자은행(IB)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대주주의 자본확충을 추진하는 가운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MG손보는 3월 말 현재 건전성 지표인 지급 여력(RBC) 비율이 100%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RBC비율이 150%를 밑돌면 당국의 자본확충 권고를 받는데 그만큼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유상증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지원가능성도 불확실해 M&A마저 어렵다면 독자생존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터다.IB업계 관계자는 “MG손보 잠재 후보인 국내 지주사들이 채용비리로 내부가 어수선하고 사모펀드(PEF)도 깐깐한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을 고려하면 M&A가 쉽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2014년 이후 서너 차례 매각을 진행했다가 불발돼 궁여지책으로 선 정상화 후 M&A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100%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KDB생명은 올 초 대주주인 산업은행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 짓고,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추가 자본확충에 나섰다. 최근에는 새 사장을 뽑고 흐트러진 영업망 재건 작업에 돌입했다. 일단 내부적으로 체력을 기른 후 오는 2020년께 M&A를 추진하려는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도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매물로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그룹 총수의 부재상황이라 당분간 M&A가 어려울 전망이다. 중소형 보험사의 M&A가 쉽지 않은 이유는 저금리 속 경쟁격화 상황에서 매물로서 매력이 떨어졌고 정부의 규제강화 같은 악재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021년 도입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17)은 과거 보험사들이 판 고금리 저축성보험에 대해 더 강해진 기준으로 부채를 쌓도록 해 부채 규모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 보험사로서는 자본확충 부담이 커진다. 문재인 정부가 보험업계의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인데가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한층 까다로워져 인수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다. M&A업계에서 영향력이 커진 PEF도 금융권 M&A의 경우 주저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의 심사를 넘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SK증권이나 하이투자증권 같은 매물도 매각이 확정됐다가 금융당국의 심사문턱에 걸려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저금리나 경쟁격화 같은 보험업계 상황이나 새 회계제도를 고려하면 매각가격이 떨어져야 M&A가 수월해지는데 가격 측면에서도 매수인의 예상을 웃도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나마 KB금융과 신한금융 등 대형 금융지주사가 보험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 분석이다. 채용비리 같은 내부 문제가 불거지면서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데다가 규모가 작은 보험사를 합병해도 실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학습효과도 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매물로 나온 ING생명을 제외하면 중소형 보험사들을 선뜻 사려는 곳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독자생존을 모색하던가 가격을 확 낮추지 않으면 M&A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4.09 I 장순원 기자
이동걸 "한국GM 노조 만나겠다…지원 협상도 속도"
  • 이동걸 "한국GM 노조 만나겠다…지원 협상도 속도"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달 19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제가 노사 문제 전문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스킨십도 직접하고 소통하려고 합니다. 한국GM 노동조합도 만나려 합니다.”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 가야 그 사람들(노조) 얘기도 들어주고 나도 어느 정도 언질을 직접 줄 수 있으니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임금 단체 협상 과정에서 사측과 갈등을 빚는 한국GM 노조를 직접 만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비용 절감 등을 뼈대로 한 임단협 타결은 회사 정상화를 위한 선결 조건이다. 그러나 협상이 파행을 거듭하자 사측은 ‘4월 부도설’까지 공공연히 거론하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해외 매각에 반대하는 금호타이어 노조와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시한까지 담판을 벌여 합의를 끌어낸 전례가 있다. 그는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 합의 후) 정송강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장에게 수고했다고 문자를 넣었다. 같이 한번 잘 해보자고 했다”며 “그동안 무례했던 일을 용서하고 많이 도와달라는 답장이 왔다”고 후일담을 소개했다. 이 회장은 “노조가 자기 의사가 명확해서 과격해 보일 수 있지만, 마음을 먹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만큼 그것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한국GM 노사 문제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있지만 말하지 않는 게 여기선 적절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달 말 한국GM 지원 협상 본격 착수GM 본사와의 자금 지원 협상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GM이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방침을 발표하며 불거진 이 회사 구조조정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지분율 17.02%) 주도의 재무 실사 후 GM 본사와 산업은행이 정상화 자금을 넣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 회장은 “실사 중간 보고서가 나오면 최대한 그걸로 (지원 협상) 이야기를 진척시킬 것”이라며 “합의 사인은 못 하겠지만 상당 부분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14일 한국GM 실사에 착수해 오는 20일쯤 중간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원 방법 윤곽은 이미 나왔다. 산업은행의 한국GM 지원은 두 갈래로 이뤄질 예정이다. 당장 쓸 돈과 신차 개발 등을 위한 신규 투자금이다. GM은 산업은행에 이달 27일 필요한 추가 자금이 4억5000만 달러(약 4800억원)라고 알린 상태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지분 비율만큼의 금액을 담보 등을 잡고 단기로 대출해 줄 계획이다. 이후에도 한국GM 정상화까지 기존 재무 구조 개선 및 재투자에 각각 3조원씩이 필요하다. GM 본사는 자회사인 한국GM에 빌려준 27억 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 기존 대여금을 출자 전환(대출을 투자로 바꿈)하는 대신 28억 달러(약 3조원) 상당의 신규 투자금에 산업은행도 지분 비율만큼 참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출자전환→차등감자→유상증자 거쳐 정상화 가닥문제는 GM 본사가 한국GM에 빌려준 거액의 돈을 모두 주식으로 바꿀 경우 산업은행 지분율이 대폭 쪼그라든다는 점이다. 산업은행이 주주로서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 거부권 행사(지분율 최소 15% 이상 필요) 등 경영을 견제할 발판을 잃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출자 전환 뒤에는 GM 본사 자본만을 대상으로 한 차등 감자(減資)를 거친 후 GM과 산업은행이 함께 3조원 규모 자본금 증액(산업은행 투자액 약 5100억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회장도 “GM 본사가 출자 전환한 후에도 산업은행이 지분율을 유지하려면 (GM 본사 자본을) 20~22대 1 수준으로 감자해야 한다”며 “GM 측에 (차등 감자) 요구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원을 결정한 이유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5000억원을 들여서 5년 동안 15만 개 일자리를 유지한다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있는 것”이라며 “GM이 설사 한국 사업장을 5년 유지하고 철수해도 우리가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 5000억원을 투입해 5년간 한국GM과 협력사 일자리 15만6000개를 지키면서 신산업 전환 등 연착륙을 추진한다면 정책 당국 입장에서 결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5000억원을 들여서 일자리 15만 개를 유지한다면 단기적으로라도 자금을 투입할 이유가 있다”면서 “시간을 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당장 산업은행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없다”며 지원 협상을 중단할 경우 협력업체 연쇄 부도 등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우리라는 것이다.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상 증자) 3조원 중 GM 본사 돈만 2조5000억원이 들어온다”면서 “우리가 투자하면 GM도 (지분율만큼) 연동해서 투자하는 만큼 이익과 손실을 공유하는 똑같은 조건으로 가는 것이다. GM이 빠져나가는데 우리만 남아서 투자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최종 합의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한국GM 노사 간 임단협 체결을 끝내고 실사도 순조롭게 마무리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GM 본사가 민감한 자료 제출을 꺼리는 탓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받지 못했다. 이 회장은 “현재 실사 자료는 85%보다 조금 더 들어왔다”면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최종 보고서가 되려면 가시적인 증거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자료를 더 줘야 한다고 배리 엥글 GM 인터내셔널(해외사업부문) 사장에게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2018.04.08 I 박종오 기자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그것이 알고 싶다
  •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그것이 알고 싶다
  •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삼성증권 지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삼성증권 직원들이 전산 착오로 배당된 거액 자사주를 매도해 회사 주가가 폭락한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이날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 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유재희 윤필호 기자] 삼성증권이 직원 우리사주에 대해 28억주가 넘는 유령 주식을 배당하고, 이 중 일부가 실제 거래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시장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특히 직원의 단순한 실수조차 통제되지 않는 삼성증권의 내부 시스템은 물론 금융감독기관조차 모르게 113조원 규모의 유령 주식이 어떻게 발행되고 유통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일각에선 증권사들이 그동안 전산등록으로 가상의 주식을 만들어 거래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의문1. 실체도 없는 28억주가 어떻게 발행·유통됐나? 주식이 신규로 발행되려면 회사의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한국예탁결제원에 등록하는 등의 기본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또 주식을 통한 이익배당(배당신주발행)은 이익배당총액의 2분의 1을 넘지 못하게 돼 있다. 아울러 정관상 삼성증권의 발행가능주식수는 1억 2000만주이며, 현재 총 발행주식수는 8930만주다. 이번 삼성증권 사례는 주식배당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나 근거가 전혀 없었고 발행규모 역시 28억 3162만주로 상식적이지 못한 규모였다. 실체도 없는, 말 그대로 거대한 규모의 유령주식이었다. 그런데 이 유령주식이 어떻게 일반 주식으로 둔갑해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삼성증권은 “실제 발행한 주식이 아니라 현금 배당을 주식 배당으로 잘못 입력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제 주식을 발행해 배당하는 과정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삼성증권에서 잘못 입력했을 때 내부 통제가 되는 시스템이 아니었다”며 “배당 지급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이러한 상황(휴먼리스크)은 시나리오상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부분의 증권사가 비슷한 프로그램 로직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증권사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통은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 금융감독당국, 한국거래소, 예탁원 등에서 체크하는 시스템은 없었던 걸까. 한 감독 당국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고객계좌(직원 계좌 포함)에 실제 주식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정상 매매로 분류된 것”이라며 “현재 구조에선 주주별 고객계좌와 예탁계좌(예탁원 관리)를 실시간 크로스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의문2. 주주 전체가 아닌 우리사주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배당시 일반주주와 우리사주는 별도로 처리된다. 일반주주 배당은 예탁원이 발행사(상장사)로부터 배당을 일괄적으로 받아 주주들이 거래하는 각 증권사로 입금해준다. 그럼 증권사들이 개개인의 주주에게 배당을 입금하는 방식이다. 우리사주는 발행사가 직접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삼성증권 등 증권사들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일반 주주와 우리사주는 별도 입력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우리사주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만약 삼성증권이 일반 주주에게 배당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똑같은 실수를 했다면 사건은 훨씬 더 심각했을 것이다. △의문3. 유령주식이 계속 시장에서 유통될 가능성은? 결론적으로 증권사가 고의성을 갖고 조작하는 것이라면 유령주식이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다. 이번 삼성증권 사태는 실수였고 주식 단위가 엄청나게 컸기 때문에 시장에서 바로 확인이 된 것이다. 만약 주총 결의와 별개로 1주당 1주씩(총 283만주 규모) 배당했다고 하면 시장에서 알아채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를테면 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자기 계좌에서 돈을 찾으러 와 1000원을 찾는데 100만원을 줬다면 그걸 감독기관 등 외부에서 알 방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주권을 관리하는 예탁원은 왜 이를 알 수 없을까. 예탁원은 개인주주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증권회사별로 관리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의 총 발행주식수가 8930만주인데 하루 거래량이 100만주라고 가정할 때 이 중 유령주식이 절반이어도 예탁원에선 알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금융실명제법상 개인 주주별 정보는 증권사만 알 수 있어 예탁원은 정상거래 여부를 제대로 알아채기 어려운 구조다. 다만 무상증자나 유상증자, 주주총회 등 기준일에는 예외로 개인별 수량 등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의문4. 무차입 공매도로 볼 수 있나? 이날 거래는 전산상 실물 주식이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된 것이기 때문에 무차입 공매도로 볼 수 없다. 일부 주식이 시장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공매도 주식에 적용되는 호가제한(시가보다 낮게 매도주문을 낼 수 없는 업틱룰)이 작동하지 않고 시장가로 팔린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무차입 공매도보다 더 심각한 유령주식의 매매라고 평가할 수 있다.
2018.04.08 I 유재희 기자
안일한 금감원..사상 초유 사태에도 뒷짐만
  • 안일한 금감원..사상 초유 사태에도 뒷짐만
  • (출처: 삼성증권, 금융감독원 등)[이데일리 최정희 이후섭 박종오 기자] 손가락 하나에 유령주식이 만들어지고 거래되는 사상 초유의 대형 금융사고가 터졌다. 금융당국은 은행 직원이 실수로 A고객에게 1000원 대신 1억원을 입금해줬고 A고객은 이를 다시 B고객에 이체한 사례와 유사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 문제이지, 전체 증권전산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란 입장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삼성증권이 대규모로 실수를 저질러 드러난 문제이지, 만약 고의로 유령주식을 만들고 시장이 눈치채지 못할 수준으로 거래했다면 과연 금융당국이 이를 걸러낼 수 있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더구나 은행은 있는 돈을 잘못 입금한 것인데 이번 사건은 없는 주식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단순 비교하기 어렵단 지적이다. 특히 자본시장 교란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는 금감원이 삼성증권의 피해자 구제책을 살펴본 후에 검사 실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하다 비판이 일자 뒤늦게 9일부터 특별점검에 나서겠다고 하는 등 대형 금융사고 대응에 안일하단 비판이 제기된다. 더구나 2013년 이후 증권사 종합검사를 하지 않으면서 금감원은 이런 사고가 다른 증권사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지 여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최흥식 전 원장의 채용비리부터 신임 김기식 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까지 자기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금감원이 금융회사 채용비리, 가산금리 인하 등 포퓰리즘 정책에 급급한 나머지 정작 해야 할 금융시스템의 정상 작동에 대해선 손을 놓고 허둥지둥되고 있단 지적이다. ◇ 2004년 유령주식 파동에도 안일 대응에 징계유령주식 파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스닥 상장회사 대호는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 2003년 9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 대금 납입증명서를 위조해 650억원어치의 유령주식을 발행했고 이 사실이 이듬해 12월 회계감사 공인회계사에게 적발돼 금감원에 신고됐다. 그러나 금감원이 신고를 받은 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시간을 끄는 바람에 가짜 주식이 실제로 거래됐다. 감사원은 금감원의 늦장 대응에 담당 국장 및 실무자 등의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 뒤 14년이 흐르는 동안 금융위원회가 신설돼 정책과 감독이 분리되는 등 금융당국 조직이 개편됐고 자본시장법이 제정됐으나 이러한 유령주식의 생성과 유통을 막을 수 있는 체제는 여전히 갖춰지지 않았단 지적이다. 금융회사 관계자는 “1000원 배정할 것을 1000주하니까 금방 나타났지, 한주씩만 배당했다고 하면 시장에서 알아채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증권사가 고의를 갖고 조작한다고 하면 통제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예탁결제원이 상장된 주식에 대해 총량규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유령주식이 걸러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현재로선 증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가 중요한데 금감원이 이를 소홀히했단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은 2013년 이후 증권사 종합검사를 하지 않았다. 올해서야 종합검사가 부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경우 최근 차명계좌 등 부문검사는 여러 차례 했으나 종합검사는 2013년 이후 증권사 전반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종합검사시 내부통제시스템은 검사 대상이지만 인력과 시간상 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금감원, 원장 비리·부수 업무에 ‘어수선’금감원이 최근 원장 비리 혐의, 특정 금융지주와의 자존심 대결 등에 정신이 팔려 금융시장의 정상 작동 등 본래 업무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금감원은 지주 회장 연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하나금융지주내 하나은행의 채용 비리 실태를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이어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검사했다. 이 과정에서 최 전 원장의 채용비리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규모 검사 인력을 투입해 재검사를 벌이는 해프닝까지 벌였다. 특히 최 원장의 불명예 퇴진에 이어 후임인 김 원장까지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취임 일주일 만에 공식 해명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이는 등 금감원 내부의 어수선한 일이 극에 달한 상태다. 최 원장은 채용 비리에, 김 원장은 은행의 가산금리 체제 등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춘 대응에 급급하다보니 정작 금감원이 해야 할 금융시스템의 정상 작동 등 기본 업무조차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단 비판이 나온다. 내부 문제가 어수선한데 금융회사나 금융시장을 제대로 관리, 감독할 여유가 있었겠냐는 지적이다. 정보기술(IT) 업계의 한 전문가는 “가짜 주식을 사고판 삼성증권도 문제지만, 금감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시대에 주식 몇 주가 발행되고 거래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전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04.08 I 최정희 기자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 본계약…7월까지 매각 완료
  •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 본계약…7월까지 매각 완료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6일 금호타이어 사측 및 중국계 더블스타와 이 회사 신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채권단이 지난달 16일 더블스타의 투자 유치 조건을 승인하고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동의를 거쳐 경영 정상화 협약(MOU) 체결, 금호타이어 이사회 승인 등 후속 절차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본계약 체결에 따라 더블스타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 45%(주당 5000원)를 646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산은 등 8개 채권 금융기관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기존 42%에서 23.1%로 내려갈 예정이다. 더블스타는 투자액의 5%인 323억원을 계약금으로 내기로 했다. 금호타이어에서 현재 일하는 노동자 고용도 3년간 보장한다. 더블스타는 회사 지분 매각을 3년, 채권단은 5년간 제한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단,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의 경우 4년 이후부터 매년 50%씩을 매각할 수 있다. 반면 더블스타는 지분 인수 후 5년이 경과하거나 채권단이 지분을 모두 처분하기 전까지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시설 자금 최대 2000억원을 대출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채권단이 이 회사에 빌려준 기존 대여금도 만기를 5년 연장하고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연간 233억원의 금융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채권단 설명이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2대 주주이자 2000억원을 빌려준 채권자로서 대주주 견제 장치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채권단 지분율이 20% 이상인 경우 이사 2명, 20% 미만인 경우 이사 1명을 지명할 권리를 얻었다.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신주 인수 직후 채권단 지분율이 23.1%로 변경되는 만큼 이 회사 이사 2명을 산업은행 등이 원하는 인물로 지명할 수 있는 것이다. 정관 변경, 분할·합병, 영업 양도, 이사·감사 해임 등 주주총회 특별 결의가 필요한 안건이나 증자·감자·신주 및 지분 연계 증권 발행 등 회사 자본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변경, 회사 주주 배당 또는 기타 분배 등도 채권단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금호타이어 주주로서 이 회사 인수 업체인 더블스타(특수 관계자 포함)가 금호타이어의 기술 및 지적 재산권 이전, 라이선스 제공 등을 거래하려면 사전에 주주 동의를 받도록 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본계약 체결 후 거래가 종료될 때까지 금호타이어 사측과 더블스타, 채권단이 공동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등 PMI(기업 인수 합병 후 통합 관리) 조직을 가동해 금호타이어 생산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금호타이어 노조와 더블스타,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미래위원회를 구성해 회사 정상화 및 장기 발전 방안, 노사 합의 사항 이행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방산업체인 금호타이어의 산업통상자원부 매매 승인, 기업 결합 신고 등 인허가와 대출 만기 연장 등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7월에는 신주 인수 거래를 모두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석 달 안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2018.04.06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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