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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
  •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
  • ▲ 퍼거슨 감독(오른쪽)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요즘 축구팬들의 관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쏠려 있다. 지난 18일 내한, 20일 FC 서울과 친선 경기를 갖는 맨유 선수단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가진 공식 훈련에는 2000여명의 팬이 몰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 간판 스타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환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에는 이들 스타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 있다. 지난 86년 맨유 사령탑을 맡아 프리미어리그 9회, FA컵 5회 우승, 더블(리그, 컵대회 2관왕) 3회, 트레블(리그, 컵대회, 유럽챔피언스리그 3관왕) 1회 달성의 위업을 이루고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알렉스 퍼거슨(66) 감독, ‘퍼거슨 경’이다.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으로 이끌고 있는 그에겐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축구 지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흥미를 가질만한 부분이다. 최근 출간된 ‘알렉스 퍼거슨, 열정의 화신’(데이비드 미크&톰 티렐 지음.최보윤 옮김/미래를 소개한 사람 펴냄)은 퍼거슨만의 성공 이유를 이렇게 세가지로 나눠 정리한다. 첫째는 승리 욕구다. 거의 집착이라고 할 만큼 지기 싫어 한다. 항상 승리를 갈망하고 포기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두개의 펍(선술집)을 운영할 때도 최고의 경영자가 되길 원했으며 카드게임, 퀴즈 게임에서도 그는 이기고 싶어 한다. 축구와 관련해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둘째는 전술이다. 조선소에서 자라고 일한 퍼거슨은 스코틀랜드의 노동자 정신을 맨유에 불어넣었다. 쉬지 않고 뛰는 것이다. 이전의 데이비드 베컴은 물론, 긱스, 루니 같은 선수들이 90분 동안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수비를 돕는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은 “수년에 걸쳐 우리는 공격축구를 추구했다. 클럽의 철학이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선수를 경영하고 관리하는데 특별하다는 것이다. 특히 동기 부여면에서 그를 따를 사람은 없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100% 실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하고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에릭 칸토나가 ‘쿵푸킥 사건’을 일으키고 베컴이 1998년 월드컵에서 돌아와 집중포화를 받을 때, 호나우두가 ‘루니 고자질 사건’으로 곤경에 처했을 때 그는 언제나 이들을 강력하게 보호하고 지지했다. 선수들에 대한 신뢰는 퍼거슨 철학의 정점이다. 선수들도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의 뛰어난 면 중의 하나가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 이상을 뽑아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평가도 이런 태도에서 비롯된다. 또 언론에 자기 선수를 비난하는 법이 없다. 선수가 아무리 실수를 하고 큰 잘못을 해도 말이다. 지난 달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마친 뒤 핌 베어벡 감독이 김두현을 공개적으로 질타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베어벡 감독은 네덜란드에서는 그러는 경우가 있다고 했지만 명장의 덕목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베컴,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전격 이적시킨 것처럼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선 도끼를 휘두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냉정함도 퍼거슨 감독이 고수하는 철칙이다. 이밖에 이 책은 ▲될성 부른 선수를 미리 발굴해 키우는 것이 명문 구단이 되는 지름길이라는 신념▲개인적인 감정으로 선수를 뽑는 게 아니라 이길 수 있는 선수들만 뽑는다는 선수 선발 원칙 ▲행운을 비는 전화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감정교류, 터치를 중시하는 인간적인 면모 등도 퍼거슨 감독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기사 ◀☞[포토]역시 최고 인기는 웨인 루니☞[포토]맨유사커스쿨, 하그리브스의 1700만 파운드짜리 미소☞[포토]"22살이면 몇살 차이 아닌데...", 루니와 함께한 사커 스쿨☞[포토]그가 몸값 312억의 사나이 하그리브스!☞[포토]"루니 잡아라~"...사커 스쿨 일일 코치 나선 웨인 루니☞[포토]"루니 얼굴 좀 보자"...운동장 담에 매달린 사람들☞[포토]'그라우드의 악동' 루니, 맨유 사커 스쿨서 선생님 변신
2007.07.19 I 김삼우 기자
''반지의 제왕''속 풍경…뉴질랜드 영어배낭여행
  • ''반지의 제왕''속 풍경…뉴질랜드 영어배낭여행
  • [조선일보 제공] ▲ 퀸즈타운 완카타푸 호수의 토요일은 여유로왔다. 산책나온 두 소녀가 신발을 벗어놓고 참새처럼 지저귄다.1. 케빈은 과격했다 100여 마리 양떼가 53인승 코치(coach)의 길을 막았을 때, 우리의 드라이버는 신경질적으로 엑셀을 밟아댔다. 그냥 고개를 창 밖으로 돌렸다. 뉴질랜드의 알프스라는 마운트 쿡은 순결한 흰색이었다. 뉴질랜드 남섬을 일주하는 패키지 ‘컨티키 시닉 서던’(Contiki Scenic Southern) 이틀째. 나고야에서 혼자 왔다는 일본 여대생 유키가 “왜 혼자 왔느냐”고 탐색하듯 캐묻는다. “당신과 같은 이유”라고 다시 ‘공’을 던져주고 창 밖으로 시선을 넘겼다. 투명한 강물에 우유를 부은 듯 하다고 ‘밀키 블루’라는 이름을 얻은 테카포 호수의 푸른 물결이 햇볕을 튕겨내고 있었다. Tip 1 저렴한 가격의 뉴질랜드 남섬 여행상품 호주에 본사를 둔 이 패키지 배낭여행상품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가격 대비 성능 때문. 남섬을 일주하는 7박 8일 일정이 67만9000원이다. 상품 종류에 따라 물론 가격대는 다양. 한국에서 뉴질랜드까지의 왕복 항공편은 개인이 알아서 구입. 여행기간 내내 이동은 53인승 대형버스다. ‘우등’보다는 못하지만, 일반 고속버스보다는 쾌적하다. 전 일정 숙박·교통·아침식사 전부·저녁식사 4회가 포함되어 있다. 옵션과 점심식사는 개인 부담. 하지만 일부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있다. 자격은 18~35세, 그리고 사용 언어는 영어다. 한국인은 한 상품에 7명까지만 신청 가능. 외국 친구들과의 ‘강제적 친교’를 위해 붙인 조건이다. www.contiki.co.kr (02)3481-9680&nbsp;▲ 빙하가 빚은 피요르드 협곡. 밀포드 사운드엔 무지개가 반짝인다.2. 조안은 그 방이 맘에 들었다 겨울이면 스키어들의 보금자리로 변하는 레이크 오하우(Lake Ohau) 호텔. TV도 없고 카펫도 고급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창을 가지고 있었다. 아일랜드 처녀 조안은 키보다도 더 큰 통유리창 앞에서 펄쩍펄쩍 뛰었다. 지우개로 살짝 지운 것처럼 고혹적인 초승달과 선명하게 빛나는 북두칠성, 그리고 오하우 호수가 같은 프레임 안에 담겨 있었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매혹적인 자연의 풍경이 빚어내는 하모니. 8일간의 여정은 흰 눈으로 덮인 마운트 쿡(제 2일)-열대우림의 거대한 습지 밀포드사운드(제 3일)-영화 ‘반지의 제왕’을 찍은 와카티푸 호수(제 4일)-퀸즈 타운 자유일정(제 5, 6일)-빙하지대 방문(제 7일) 등으로 꾸려져 있다. 뉴질랜드의 허파인 양 맑은 공기를 내뿜는 만년설, 밑둥부터 실가지 끝까지 이끼로 뒤덮인 밀포드 사운드의 나무들 앞에서 정신 없이 셔터를 눌러대다 카메라를 내렸다. ‘기록’하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었다. <지도 참조> Tip 2 풍경 좋은 스파에서 크루즈 여행까지 배낭여행에 가까운 가격인 탓에 숙소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 당연히 독방은 아니고, 사정에 따라 2인용 혹은 4인용 방을 쓴다. 첫째 날 크라이스트처치의 퍼시픽파크 호텔은 수도꼭지가 불량이었지만, 둘째 날 숙소부터는 합격점이었다. 특히 3일째 밀포드 사운드의 ‘배 위에서의 하룻밤’을 잊을 수 없다. 오후 4시 30분 출항해 피요르드를 가로지르며 17시간 30분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 돌아오는 크루즈 여행이다. 퀸즈타운 롯지에서는 ‘무료 공동 스파’ 강추. 비록 플라스틱으로 만든 10인용 욕조지만, 출입구 반대쪽 문을 열어 제치면 우람하게 솟아있는 마운틴 리마커블의 웅장한 위용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야외 온천 느낌이다. 남녀 공용. 수영복 필수. ▲ 데카포 호수의 명물 `착한 양치기의 교회`에서는 마침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3. 후들거리는 내 육체를 이사벨이 안았다 왼쪽 귀에 피어싱을 한 독일 친구는 “난 죽어도 못해. 네 용기가 부럽다”라며 응원했다. 난생 처음 시도해 본 번지 점프. 그것도 ‘번지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퀸즈타운 인근 카와라우 다리(Kawarau Bridge)에서. 높이는 43m. 교관은 “하기 싫으면 돌아갈 수 있다. 뛰는 것은 네 의지”라고 반복했다. 하지만 이미 지불한 135 NZ$(약 8만7000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다리가 후들거린다는 표현이 어떤 것인지를 육체가 보여주고 있었다. ‘타이타닉’에서 팔 벌렸던 케이트 윈슬렛의 포즈로 추락했다. 롤러코스터 몇 배의 쾌감이 왼쪽 발가락 끝에서 뒤통수까지 치밀어 올라왔다. 번지 점프 팁 하나. 티셔츠를 밖으로 빼 입지 말 것. 추락 순간 몸보다 먼저 일어서는 셔츠는 얼굴을 휘감으며 시각을 빼앗는다. Tip 3 ‘액티비티의 천국’ 퀸즈타운 남섬 퀸즈타운은 ‘액티비티·activity의 천국’이라 불리는 도시. 가격은 만만치 않다. 마운트 쿡의 빙하를 하늘 위에서 관람하는 에어 사파리-45분·240$, 초원에서의 말타기-90분·89$, 제트보트 탑승 1시간을 포함한 ‘반지의 제왕’ 코스 사파리-4시간·189$ 등이다. 모두 뉴질랜드 달러. 1 NZ$는 24일 현재 약 635원. 4. 미즈호의 입이 튀어나왔다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왔다는 이 스무 살 일본 처녀는 “영어가 서툰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투덜거렸다. 53인승 코치에 탑승 인원은 운전사와 투어가이드까지 모두 36명. 대다수가 유럽과 미국, 그리고 호주 출신이다. 게다가 소위 ‘키위(kiwi) 잉글리시’라고 불리는 뉴질랜드 영어는 상당히 난해한 편. 뉴질랜드 태생의 투어가이드 케이트는 “궁금한 건 언제든지 물어보라”며 친절했지만, 그녀의 육성을 이해하는 건 난이도 별 다섯(물론 별 다섯 만점이다) 퀴즈를 푸는 것과 비슷했다. 자기 성격을 파악한 뒤, 여행을 결정해야 한다. 영어는 서툴지만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유쾌한 기회. 친구와 영어를 함께 사귈 수 있다. 영어도 잘 못하고 내성적인 캐릭터인 경우. 한국인 친구 한 명과 함께 갈 것. 이 때는 자연관광에 더 무게중심을 둘 것.
  • 한명숙과 장상은 이렇게 달랐다
  • [오마이뉴스 제공] 장상, 장대환, 김석수, 고건, 이해찬….2002년 국무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 이후 청문회를 거쳐 국무총리에 임명되거나 '서리' 딱지를 떼지 못한 사람은 총 5명. 여성으로는 두 번째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받고 있는 한명숙 지명자까지 포함하면 총 6명이다. 후보자를 향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 재산과 도덕성 등 후보자의 과거 행적이 낱낱이 드러나는 것이 청문회의 풍경이다. 하지만 17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린 한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는 '대체로 무난하다' 못해 '밋밋하다'는 평까지 들었지만 기자의 눈길을 끈 세 가지가 있었다. 1. 복잡한 숫자가 없었다항상 '억' 소리가 났던 청문회. 후보자들이 갖고 있던 땅이나 주택 등의 가격이다. 청빈한 공무원의 삶을 강조하려는 후보자와 혹시나 가려진 것은 없나 냄새를 맡는 야당 의원들 사이에는 항상 억대 규모의 재산이 오르내린다. 하지만 한 지명자의 청문회에는 억대는커녕 만원짜리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한 지명자가 가진 것 없이 살았다는 것. 여당 의원들이 한 지명자에 대해 "서울에 자기 집과 땅을 한 번도 가져본 적도 없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한 사실도 없다"(박영선 의원), "인사 청문회를 일곱 번 해봤지만, 땅 한 평 없는 후보는 처음"(최재천 의원) 등의 탄식이 나올 정도였다. 한 지명자는 청문회 전 자료제출을 통해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32평 아파트 전세금 1억6000만원 등 2억1000만원의 재산과 3000만원의 채무 내용을 공개했지만, 청문회장에서는 재산과 관련해 거의 언급이 없었다.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이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구에 한 지명자는 "평생 사회의 소외자에게 관심을 갖고 살았다"면서 "공직에 들어와 상층에 많은 사람과 접했지만 서민과 비슷한 생활을 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2. "여성들한테 이렇게 환영받기는 처음이네"(웃음) 이번 청문회에서 후보자 검증을 위해 한 지명자를 공격해야 했던 야당 의원들은 적잖이 방청석의 눈치를 봐야했다. 방청석의 과반이 '여성운동의 대모'인 한 지명자의 청문회를 지켜보겠다고 나온 여성들이었기 때문.여성부장관직을 비롯해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 공동대표 등 여성운동에 잔뼈가 굵은 한 지명자이다 보니 여성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응원차 방문한 것이다. 남윤인순·정현백 여성연합 공동대표, 박인혜 여성의전화연합 상임대표 등과 김희선·이미경 열린우리당 여성 의원들이 각각 방청석과 한 지명자의 뒷좌석에 앉아있었다. 청문회가 시작하기 전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이들은 유재건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이 회의장에 들어서자 일어나 악수를 건넸고 유 위원장은 "여성들한테 이렇게 환영받기는 처음이네"라며 웃어보였다. 이들은 17일 오전 청문회가 마친 뒤 지명자에게 "애썼다"며 악수를 건넸고, 이후에도 이들은 "오늘 오후에 내가 (방청하러) 오겠다", "내일 오전에 와달라"는 등 다음날(18일) 방청을 위한 작전을 짰다. 18일 오전 청문회가 끝난 뒤에는 한 지명자에게 날을 세웠던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에게 "살살 좀 하지 그러셨냐"며 농담 섞인 압박을 했다. 10여명의 여성 방청객이 청문회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2년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가 있었다. 장 전 총리 서리는 지난 2002년 부동산 투기 논란, 아들의 국적 의혹 등으로 인해 여야의 임명 동의 부결에 부딪혔던 인물로, 현재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 지명자가 신임 총리로 거론되자 언론은 장 전 총리 서리와 한 지명자의 공통분모를 찾았다. 두 명이 이북 출신인 점(장 전 총리 서리-평북 용천, 한 지명자-평남 평양)과 이화여대 선후배 사이라는 점, 학계와 재야에서 각각 '대모' 역할을 하는 점 등이다. 하지만 17일 한 지명자의 청문회장을 찾은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장 전 총리 서리와 한 지명자는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남윤인순 공동대표는 한 지명자의 차별성에 대해 ▲민주화 운동가 출신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할 만한 능력 ▲여성부·환경부장관 등 풍부한 행정 경험 등을 꼽았고, 정현백 공동대표는 "(장 전 총리 서리에게 제기된) 의혹의 진위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기 전에는 지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3. "후보자님, 여기 한 번 봐주십시오"청문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문건이다. 자칫 폭로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스타가 된 의원들도 적지 않다. 준비한 문건과 함께 후보자를 향한 날카로운 눈빛은 카메라 기자들의 좋은 모델이 되기 때문에, 의원들의 언론 데뷔 장소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사전에 준비한 문건이나 게시판을 꺼내며 포문을 여는 의원들의 말. "후보자님, 여기 한 번 봐주십시오."하지만 이번 청문회에서는 이런 장면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청문회 중간에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일이 많지 않았다는 뜻이다. 18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김재원·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이 준비한 북한 관련 비디오, 박형준 의원이 준비한 '화려한 약속-우울한 성과'라는 제목의 참여정부의 공약에 대한 게시물에 그쳤다. 대신 한 지명자의 업무 능력을 떠보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퀴즈형 질문'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될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이냐"(주호영 의원),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은 무엇이냐", "북한 노동당 규약을 읽어본 적 있나, 몇 번 개정되었는지 아느냐", "NLL이 무슨 뜻이냐"(김정훈 의원), "박근혜 대표에 대해 한 마디로 요약해달라"(진수희 의원) 등 일문일답용 질문이 쏟아졌다. 갑작스런 질문에 한 지명자는 당황한 표정을 짓자 김정훈 의원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 맞느냐"며 다그쳤다. 18일 청문회 도중 총리실 관계자들이 '커닝 페이퍼'를 한 지명자에게 건네자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뒤에 앉은 분이 너무 자주 답변을 대신 써주는 것은 한 지명자의 능력을 검증하는 데 부담이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은 "그럼 밀실에서 시험을 쳐서 1등은 대통령하고, 2등은 국무총리 시켜라"며 맞받아쳤다.
  • 美 게임·영화계 `Family-Friendly` 주목
  • [edaily 오상용기자] 비디오 게임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이와는 반대 전략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게임업체가 있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소형 컴퓨터 게임업체인 이게임즈(eGames)가 그 주인공. 이게임즈는 지난 1999년이후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게임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비키니 차림의 캐릭터가 총과 칼로 무대를 누비며 선혈이 낭자한 게임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가족친화적(family-friendly)`이라는 코드로 틈새시장을 파고 든 것이다. 이게임즈의 영업담당 부사장인 리치 사이퍼린은 "시장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자녀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그래서 부모들이 100% 안심하고 살수 있는 게임이 있다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게임즈의 퍼즐게임 드롭(Drop)은 이미 대표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고, 퀴즈게임인 `성경을 아시나요(Do You Know the Bible?)`도 시판에 들어갔다. 90년대초 롬테크라는 이름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로 출발했던 이게임즈는 99년 사명을 지금의 이게임즈로 바꾸고 건전한 PC게임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18세이상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유소년과 이들을 자녀로 둔 35~40대 연령의 성인을 타깃으로 했다. 이게임즈의 2004회계연도(2003.7~2004.6) 매출은 800만달러로 11% 증가했다. 순익은 9% 늘어난 170만달러에 달했다. 다만, 지난 7~9월에는 월마트가 저가 PC게임 매장을 줄이면서 18만4000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게임즈는 9월부터 이게임즈온라인닷컴(eGamesonline.com)을 설립, 인터넷 게임시장에도 진출했다. 한편, `가족친화적`이라는 코드는 비디오·DVD영화 관련업계에도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 프린스플솔루션이 내놓은 `TV가디안`이라는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TV와 DVD영화에서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대사를 골라내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450만대가 팔려나갔다. 클리어플릭스미디어의 경우 소리뿐만 아니라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를 판매하고 있다.
2004.11.24 I 오상용 기자
  • 시스윌 유무선 통합 엔터테인 사업 주력
  • [edaily 권소현기자] 시스윌(055970)이 고부가가치의 유무선 통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역량을 집중, 기존 CTI 업체에서 컨텐츠 업체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시스윌은 지난 28일 코스닥 등록 이후 처음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톱짱닷컴`을 유무선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다음달중 얼짱, 노래짱, 퀴즈짱 서비스를 비롯해 미팅, 미니홈피,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웹, 모바일 및 오프라인상에서 착발신자간 본인의 전화번호 대신 임시 전화번호를 부여해 통화가 가능토록 하는 브라인드폰 서비스, 엔터테인먼트와 영어 학습을 결합한 핫잉글리쉬, 방송중 좋아하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핸드폰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캡쳐뮤직 등 신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시스윌 김연수 대표는 "앞으로 컨텐츠 시장의 경쟁력은 컨버젼스 환경에 대응하는 유무선 통합 콘텐츠의 제공 여부에 달려있다"며 "지능망 및 유무선인터넷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부가 가치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컨텐츠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06.29 I 권소현 기자
  • (CEO탐방) 예스셈교육 김택진 사장
  • [edaily 김세형기자] "월, 화, 수, 목, 금, 금, 금" 예스셈교육의 김택진 사장이 한 주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주5일제가 정착돼 가면서 금요일 오후시간이 토요일 오후처럼 돼버렸지만 김 사장은 "토요일과 일요일도 결코 쉴 수 없다"며 후발 프랜차이즈 교육업체인 예스셈교육의 자리매김에 불철주야다. 김 사장은 아직까지 더존디지털웨어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김 사장은 더존디지털웨어를 국내 1위의 경영정보 소프트웨어업체로 일궈냈다. 그런 그가 교육 프랜차이즈기업의 사장으로서 제2의 코스닥 CEO 인생을 시작했다. "창업주가 회사를 끝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회사가 일정 궤도에 올라가고 창업때와 주변 상황도 많이 달라지면 열기도 식기 마련입니다. 회사가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에게 회사 경영을 맡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사장이 지난해 8월 더존디지털웨어 대표이사 자리를 내주고 예스셈교육(구 휴먼정보기술(066480))의 대표이사로 다시 등장한 배경이다. 하지만 더존디지털(045380)웨어와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그는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더존디지털 주식 5만여주를 장내매수해 회사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줬다. 교육업계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된 것일까. "대표이사 자리를 그만두고 이대로 쉴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교육사업쪽으로 눈을 돌린 것입니다" 교육업종을 관찰하다 보니 인터넷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강사 시스템의 학원이 장악하고 있는 중등 이상보다는 아바타 등 인터넷 컨텐츠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유초등쪽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주력 분야는 수학, 구체적인 아이템은 `주판을 이용한 암산교육`으로 정했다. "주판이 계산기로만 사용되면서 전자계산기에 밀려 사라졌기 때문에 얼핏보기에는 죽은 아이템입니다만 암산에 초점을 맞출 경우에는 여전히 효과적인 학습도구입니다" 그는 주판을 이용해 암산을 익힐 경우, 계산 속도가 종이에 써서 계산하는 필셈보다 그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다며 주산의 우수성을 자신했다. 주판은 또 장난감으로서 호기심도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스셈은 주산식 암산교육을 사업아이템으로, 학원과 공부방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사업을 벌이고 있다. 오프라인인 학원수업에 더해 퀴즈와 월말 평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 요소도 가미해 김사장이 구상했던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모델도 제시해 가고 있다. 온오프 통합 모델인 만큼 전자 주판도 내놓고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사장이 생각한 것이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해 3월 사업을 시작한 지 10개월만에 가맹점수는 학원 1800개, 공부방 200개로 팽창했다. 서울 압구정동과 신사동쪽은 이미 가맹점이 꽉차 더 이상 내줄 수 없다고 한다. "일단 런칭(시작)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암산 속도가 필셈보다 빠르다는 것이 먹혀 들었고 암산 능력은 물론 산만한 나이대의 아이들 집중력도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맹점수가 빠르게 늘었죠" 하지만 애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학원이나 학부모중에는 신생회사라서 가맹비를 떼이지나 않을까하는 우려와 함께 믿을 수 있겠느냐며 거부감을 보입니다. 더존디지털웨어의 사장이었고 최대주주라는 것은 교육사업쪽에서 신뢰를 얻는 데 그다지 큰 도움이 안 됐습니다" 이것이 그가 휴먼정보기술을 인수한 이유. 그는 교육사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코스닥 업체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휴먼정보기술을 인수한 것은 휴먼정보기술 황태영 사장과의 친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M&A 계약이 성사되고도 무산된 것은 부외부채와 가공자산 등으로 인해 M&A대금이 깎이기 때문입니다. 황태영 사장은 평소 알아왔던 바대로 회사의 재무도 투명하게 처리해 왔더군요."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황태영 전 사장과 특수관계인들로부터 지분 26%를 45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넘겨 받았다. 이후 휴먼정보기술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에도 인수자로 참여했고 예스셈 프랜차이즈업체인 에듀서브를 휴먼정보기술이 영업양수하는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우회 등록시켰다. "휴먼정보기술의 사업부중 수익성이 없는 사업부는 정리해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휴먼정보기술이 가진 아이템중에서도 영업이익률이 30%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당연히 가져갈 것입니다." 주산식 암산교육이 한 때의 유행으로 끝날 염려는 없을까. "주산이 필셈보다 암산 속도가 월등한 이상 한 때의 유행으로 그칠 리 없습니다. 언젠가는 예스셈이 유아기 교육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김사장은 시장포화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일축했다. "현재 학원은 전국에 6000개 정도, 공부방은 대략 5만∼6만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사실 공부방은 추산이 불가능하죠. 시작 단계인 만큼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많습니다" 김사장은 "아직까지는 적자이고 사업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올 한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 운영중인 예스셈과 수학Q 프랜차이즈에 더해 영어 프로그램 등 추가로 프랜차이즈를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유·초등 온오프 교육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택진 사장 약력 -57 서울생 -88 단국대 경영학과 졸업 -99 단국대학원 회계학과 졸업 -75~77 신흥건설산업 -80~87 공영토건 -88~91 세동회계법인 회계사 -91~02 더존디지털웨어 대표이사 -02∼ 예스셈교육 대표이사
2004.01.05 I 김세형 기자
  • 예스셈교육,가맹점 2천개 돌파..영어사업도 추진
  • [edaily 김세형기자] 예스셈교육(구 휴먼정보기술(066480))이 유·초등 교육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한 지 9개월만에 2000개를 넘는 가맹점을 확보한데 이어 앞으로 영어 프랜차이즈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예스셈교육 김택진 사장은 5일 edaily와 인터뷰에서 "주산식 암산교육 중심의 예스셈 가맹점 1800여개, 수학Q 가맹점 200여개를 기록, 지난해 3월 교육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한 지 9개월만에 가맹점수 2000개를 넘어섰다"며 "보통 가맹점수 1000개 돌파에 3∼5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예스셈의 가맹점수가 이처럼 급속도로 증가한 것은 주력인 주산식 암산교육이 먹혀 들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주산식 암산의 경우 필셈보다 속도면에서 10배 가량 빠르고, 속도에 더해 집중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스셈은 기존 학원에서 관리하기 힘들었던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주판을 이용, 암산 능력을 길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학원수업과 함께 온라인상 퀴즈와 커뮤니티 등 온오프 통합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김사장은 "이미 압구정동과 신사동지역의 가맹점 쿼터가 속속 차고 있는 등 서울 강남권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전국의 학원수는 대략 5만∼6만개, 공부방은 그보다 더 많아 개척해야할 시장이 여전히 많다"고 자신했다. 또 "주산교육이 기존의 필셈교육보다 월등한 이상 유·초등생이 반드시 거쳐야할 교육과정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면서 "예스셈교육은 현재 영어 프랜차이즈사업도 준비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유·초등 교육 전문 프랜차이즈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존디지탈웨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이기도 한 김사장은 지난해 10월 황태영 전 휴먼정보기술 사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지분 26%를 45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이후 휴먼정보기술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에도 인수자로 참여했고 예스셈 프랜차이즈업체인 에듀서브를 휴먼정보기술이 영업 양수하는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우회등록시켰다.
2004.01.05 I 김세형 기자
  • (가판분석)3월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헤드라인 -조선 : 김근태 고문, "2억대 불법 선거자금 썼다" 고백 -동아 : 국내 경기 "봄기운"..상의 2분기 전망 2년만에 최고 -한국 : 서민지원정책 말만 앞선다..일단 발표하고 시행은 "용두사미" -경향 : 허공에 헛돈쏟는 위성방송..일반가입자 사실상 전무 -한겨레 : 차기전투기 4개후보 시험평가..프랑스 라팔 전항목 1위 -한경 : 韓·日 해외 차입금리 역전..달러콜 한국이 0.125%P 낮아 -매경 : 세계적 블루칩 후보기업 많다..자동차·휴대폰·조선 시장점유율 상승 -서경 : 코스닥기업 올 1000개 넘는다..퇴출예상기업 10社 불과 물량부담 우려 ◇주요기사 -하이닉스 협상 재개..채권단·마이크론 타결 가닥(한경) -"마이크론 2억∼3억불 추가지원"..하이닉스 매각 진통 계속(서경) -"11억불 4%로 빌려달라"..마이크론 시장금리 조건 수용불가 밝혀(매경) -하이닉스 매각협상 재개..채권단 "5억불 후순위채 조건부 수용"(한국) -발전 노사대립 격화..한잔 자회사노조 "경찰투입땐 연대파업(한겨레) -발전노사 협상 중단 장기화 조짐..전력대란 오늘 최대 고비(매경) -발전노사, 해고자 복직등 이견 협상중단..使 "복귀불응 52명해임"(한국) -카드결제 거부 형사처벌..최고 1000만원 벌금·1년이하 징역(전조간) -2분기 기업체감경기 수직상승..BSI 133 2년만에 최고(전조간) -아시아 증시서 한국 가장 유망-로이터 설문조사(매경) -계층간 빈부차 더 커졌다..최하층 소득 4% 늘때 최상층은 30%나(조선) -재경부, 출자지분 80% 이상 계열사 대상 "연결납세제" 내년 도입(전조간) -유가증권신고서 허위기재·누락땐 발행중지등 엄중 제재(서경) -거래소, 상장폐지 예상기업 40∼50곳 주식 불공정거래 특별 감리(동아) -"스톡옵션 과세는 부당"..외국사 직원 12명 소송제기(전 경제지) -위성복 조흥은행장 이번주 연임 "판가름"..내일 후보 결정(한경) -UBS캐피탈, 한국서 1억불 투자펀드 모집(서경) -피치 실사단 25일 방한..신용평가 협의(동아) -남북경협 사실상 중단..대북사업 신청기업 올들어 1곳 불과(매경) -휘발유등 차 연료 품질등급 매긴다..7월부터 "상.중.하" 공개(한경) -日 철강업체 한국공략 강화..작년 653만톤 수출, 전년비 20% 증가(서경) -D램 시장, 256메가로 급속 재편(서경) -LG전자·노키아·TI 등 17개 업체, 중국형 CDMA 개발키로(매경) -SK그룹 임원 77명 승진인사..성과보상·조직안정에 초점(한경) -삼성전기, 무선랜장비시장 공략 강화..올 점유율 50% 이상 목표(전조간) -LG 유통사업 통합 박차..물류·정보등 7개부문 특별위원회 구성(매경) -관광공, 현대아산에 316억 지원..금강산여관등 462억에 인수(동아) -KTF, 016·018 선불요금상품 다단계판매 4월 중단(한겨레) -자동차 수출 지난달 16.7% 줄어..내수판매는 7.7% 증가(한경) -할인점 확장경쟁..전국 215곳 우후죽순 "포화상태"(한경) -IMT-2000 서비스 예정대로 되나..2003년 상용화 호언속 신중론 솔솔(서경) -이통사, 휴대폰 결제 한도액 5만원대로..이르면 이달중 인상전망(서경) -국산 "비아그라" 봇물.. 동아제약·환인제약 등 올해 줄줄이 출시 채비(한경) -소니 "PS2" 판매 예상밖 저조(한경) -해외 외식업체 올봄 줄줄이 상륙..美 퀴즈노스 등 대형점포 개장 잇따라(매경) -주상복합·오피스텔 선착순분양 전면금지(서경) -특정 기종 아니면 F-X 사업 不可 생각..국방부 고위층 외압 의혹(한국) -국내서도 외국大 MBA 딴다..교육부 법개정 검토, 이르면 내년부터(전조간) -떴다방 특별단속..서초·마포 등 15개 지역(전조간) -시내버스 요금 하반기에 오를 듯(조선) -日 관광객 56명 집단 식중독(조선) -고교 전학신청 70%가 강남(경향)
2002.03.03 I 권소현 기자
  • 하나로통신, SK "OK캐쉬백"회원에 음성정보 서비스
  • [edaily] 하나로통신(33630)은 "SK주식회사(www.okcashbag.com)의 포인트마케팅 솔루션업체인 포인트패스사와 제휴하고, 국내 최초로 카드사용 적립포인트를 결제수단으로 하는 음성정보 포털서비스 "1566-8888"를 본격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나로통신이 SK의 OK캐쉬백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음성정보 서비스 "1566-8888"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증권, 스포츠, 연예, 휴대폰 벨소리 변경 등의 음성정보 서비스를 하나로통신의 전국 대표번호인 "1566"서비스로 통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OK캐시백 회원은 유/무선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1566-8888"번을 통해 OK 캐쉬백의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1566-8888"서비스는 30초당 정보이용료를 현금으로 과금하던 기존의 정보제공 서비스와 달리 모든 서비스를 사용 건당 50∼200의 소액 포인트로 결제함으로써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경제적인 음성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연예정보, 경매, 전자상거래, 오락, 학습, 퀴즈 등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명실상부한 음성포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현재 카드사 및 포인트 제공업체에서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포인트는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예측되나 활용처가 극히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일정 금액의 고액포인트만 활용이 가능한 현실"이라면서 "OK캐쉬백 음성포털 서비스는 향후 포인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홍열 하나로통신 E-Biz본부 상무는 "1566-8888번 서비스로 전국의 2000만 OK캐쉬백 회원이 새로운 포인트 생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하나로통신은 향후 각종 카드사와 포인트 제공 인터넷업체와의 다각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정보제공번호(800국), 전국대표번호(1566국) 등의 지능망서비스를 확대, 서비스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1.10.15 I 이경탑 기자
  • 나눔기술, 한통프리텔/엠닷컴 magicⓝ 방송국 운영
  • 음악 DB/컨텐츠 업체인 나눔기술은 자사 인터넷 음악 사이트 '렛츠뮤직(www.letsmusic.com)'을 통해 한국통신프리텔/엠닷컴의 유/무선 인터넷 'magicⓝ'(www.magicn.com)"의 인터넷 방송 서비스인 'magicⓝ방송국' 운영 및 컨텐츠 제공을 담당한다고 5일 밝혔다. 'magicⓝ방송국' 서비스는 현재 애인/스타/쇼킹한 목소리로 잠을 깨워주는 '모닝콜 서비스'와 음성과 음악이 결합된 멀티메시지 서비스인 'I4U', 패션, 지역정보, 요리, 기타 생활 상식 등을 서비스하는 ‘리빙채널’, 유머/공포/테마의 카테고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드라마채널’, 기발한 퀴즈와 엔터테인먼트적인 성격을 결합한 새로운 진행형식의 ‘퀴즈채널’, 시사, 칼럼, 날씨 등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뉴스채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세대와 문화적 취향을 반영한 TEEN채널, 엽기채널, 스포츠채널, 여성채널, 성인채널 등의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magicⓝ방송국' 의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기존의 무선인터넷서비스와 다르게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을 수 있으며 방송 형태로 청취가 가능하다. 나눔기술은 "이는 ‘magicⓝ’의 다른 메뉴와는 달리 "magicⓝ방송국"에서만 볼 수 있는 독자적인 유료화 모델"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눔기술은 또 "무선인터넷 컨텐츠 제공 및 유통시장이 올해 7000억원 규로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magicⓝ방송국"을 시작으로 우수한 컨텐츠를 앞세워 엔터테인먼트 허브 CP로서 입지를 굳히고 향후 CDMA2000-1X(IS95C) 상용화에 맞춰 유선과 무선사이트의 연동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IMT-2000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01.03.05 I 권소현 기자
  • 다음, 무선인터넷 서비스 강화
  •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무선 인터넷 전용 섹션(mobile.daum.net)을 개편하고 무선인터넷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다음은 지난 4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메일 읽기와 쓰기, 칼럼 보기, 뉴스 보기 등의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무선인터넷 다음(m.daum.net)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이동통신 단말기와 PDA로 모두 접속 가능하며, 메일 읽기와 쓰기는 물론, 메일 알림 서비스, 채팅, 게임(대박퀴즈/대항해의 꿈/ 카지노랜드), 별자리점, 비디오정보, 무선 폰페이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동전화, PDA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지리정보, 전화번호, 교통 정보 및 각종 여행 정보를 구비했다. 특히 각 이동통신사별로 무선인터넷 접속방법과 제공되는 서비스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시뮬레이터를 통해 휴대폰 단말기로 무선인터넷을 미리 접속해볼 수 있는 "가상 체험" 코너를 두었다. 또한 유선상의 검색엔진과 달리 "무선 폰페이지"만 검색되는 디렉토리 검색서비스가 유/무선에서 동시에 제공되므로 인터넷 접속 단말기 없이도 무선 폰페이지를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다음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LG텔레콤, 모바일리더, 포이트아이닷컴, 엔슬래쉬닷컴, EXEmobile, 참텔레콤 등 6개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2000.12.13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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