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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부정행위, 유엔 기준도 위반…“유럽서 양산 제한될듯”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부정행위 사건이 유럽 등 해외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됐다.도요다 아키오 일본 토요타 회장이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날 도요다 회장은 토요타 본사 내에서 품질 인증 취득을 위한 부정행위가 이뤄졌던 데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1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국교성)은 토요타의 품질인증 부정행위 사례 6건에 대해 일본 내 기준뿐만 아니라 ‘국제연합(UN) 기준’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UN 기준은 한국, 유럽 등 62개국이 채택하고 있다. UN 기준은 UN이 채택한 협정에 따라 각국의 규제 당국 및 산업협회 등이 심의하고 제정한 자동차 인증에 대한 국제적인 안전 및 환경 기준으로, 승용차의 경우 브레이크, 소음 등 43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은 UN 기준과 동일한 승용차 기준을 따르고 있어 같은 부정행위가 있으면 유럽 등에서도 대량 생산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일본은 UN 기준을 채택해 제조업체가 차량 양산에 필요한 ‘형식인정’을 일본에서 취득하면 협정을 맺은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1개 및 지역에서 유사한 시험을 거치지 않는다. 이는 ‘상호 승인’으로, 제조업체의 해외 판매 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토요타에서 부정 행위로 판명된 6건의 인증 시험은 오프셋(전면부) 충돌 시 탑승자 보호, 보행자의 머리와 다리 보호, 후방 충돌, 엔진 출력 등으로, 이는 승용차에 대한 UN 기준 43개에도 포함돼 있다.또한 일본 정부는 일부 시험에 대해 “국가 기준보다 엄격한 조건에서 실시했다”는 토요타의 주장에 대해 “일반적으로 더 엄격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행자 충돌 시 머리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 대해 도요타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지정한 ‘50도 충격 각도’가 아닌 더 엄격한 조건의 ‘65도’의 개발 테스트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요미우리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안전 측면에서 시험이 더 엄격할지 여부는 보닛의 모양과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각도 차이로 일반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국가 경쟁력 관점에서 ‘제도의 합리화’를 촉구했으나, UN 기준과 다른 일본 내 기준이 늘어나면 ‘상호 승인’이 어렵고 해외 진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일본 정부는 자동차 및 오토바이 제조업체 5곳의 출하 과정에서 품질 인증 부정과 관련해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도로운송차량법에 따른 행정제재를 검토하고 있다.토요타,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업체는 부정이 적발된 38개 차종에 대해 “국내 기준을 충족해 계속 운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국교성은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 미달이 발견되면 일본 국내외에서 리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 환경의 달 맞아…삼성전기, 사내 어린이집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식당에 오며 가며 딸 아이의 작품을 보게 되니까 좋아요.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환경 보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게 되네요.”(사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서보리 삼성전기 프로)삼성전기(009150)는 환경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5일간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사내 어린이집 아이들의 환경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삼성전기 사내 어린이집 원아들의 작품이 전시된 모습.(사진=삼성전기)이번 전시회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해 환경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제작했다. 전시회는 자연물을 이용한 ‘아름다운 숲의 보물’, 재활용품으로 만든 ‘멸종위기 동물’, ‘동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아이들의 시각으로 제작한 ‘환경신문’ 등이 전시됐다.삼성전기 피플팀장 박봉수 부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환경의 달의 의미와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시회 목적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사내 식당 앞 로비에 작품을 전시해 임직원들이 하루에도 수 차례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기는 어린이집 아동의 환경보호 작품 전시회를 이달 말 부산사업장에서도 개최하고, 세종사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생태보전 활동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삼성전기는 어스 아워(Earth Hour) 기념 사업장 건물 1시간 소등, 폐 휴대폰 수거 캠페인, 우유팩 분리 수거, 사내식당 테이크아웃 친환경 용기 전환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또한 지난해에는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인 ‘제로웨이브(ZERO WAVE)’를 진행했다. △Zero Waste(쓰레기 배출 줄이기) △Net Zero(탄소 절감하기) △Zero Water Scarcity(물 아껴 쓰기) 등 ESG 실천 분야에서 ‘제로(0)’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텀블러와 에코백을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동종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인증, FTSE4Good Index 13년 연속 선정, 국내 기업 최초 ‘DJSI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떡볶이값 아껴 호텔빙수 플렉스…손님 끊긴 골목식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떡볶이값 아껴 호텔빙수 플렉스…손님 끊긴 골목식당-올해 상장 단 1곳, 개점 휴업 코넥스-공매도 재개 일러야 내년 2분기…“전산화 10개월 필요”-“밸류업 돕겠단 이사 의무 강화, 경영진 향한 소송전만 불붙일 것”△종합-주한 핀란드 대사 “핀란드선 장관도 육아휴직…아이 낳고픈 환경 만들어야”-국세청에 전화거니 AI가 받네…연말정산·부가세 상담도 추진△소비성향 변화에 위기 맞은 자영업-SNS 자랑할만한 호텔은 북적…밀키트로 대체가능 음식점은 텅텅-대출상환, 철거비 무서워 폐업도 못하는 가게들-민간소비 파악할 지표 사실상 전무 “실효적 정책 마련 한계”△유명무실 ‘코넥스’-“코넥스 키워야 유니콘 나온다” 선순환 고리 마련해야-‘무관심’ 코넥스, 올들어 신규상장 달랑 한 건-“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위해 日 자본시장 벤치마크”△전문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리포트-회사·주주 이익 다르다는 전제부터 잘못…법개정떄 주주간 분란 불보듯-재계 “어떤나라도 안하는 기업 옥죄기”△종합-부채로 안잡히며 자금 조달…돈 마른 기업들 신종자본증권 러시-내년으로 미룬 공매도, 멀어진 MSCI 선진국 편입-월 소득 590만원 넘는 직장인, 국민연금 보험료 오른다△경제-올여름 더 덥다…정부 ‘기후플레이션’ 대응 총력-종부세 중과 대상 1년새 99% 뚝-동해가스전, 내달 시추 위치 확정해 연말부터 작업△정치-이재명 연임 길 열렸다…민주 ‘대서 1년전 당대표 사퇴’ 예외 신설-전운 감도는 과방위…巨野, 입법 강공-국힘 ‘새 전대 룰’ 오늘 결정 -“33개 국가와 외교망 완성, 중남미 동반자 시대 열렸다”△금융-무료환전 혈전…레드오션 된 트래블 시장-실적탄탄 1호 인뱅 IPO 시장 대어 뜬다-깐깐한 실사 마무리…MG손보 본입찰 청신호-“대량 대규모 시리즈 발행 NFT는 가상자산”△국제-극우돌풍 불어닥친 유럽의회…정치양국화·정책갈등 ‘전운’-푸틴, 24년 만의 방북? “이르면 이달 북-베트남 방문”-“미국증시 빅테크, 하반기엔 꺾일 듯”△산업-중국 저가 전기차 독주…국내 시장 지각변동 예고-中 저가 공습에 K배터리도 고전-새 수장에 ‘미국통’…SK온, 미국 시장 공략 박차-“미래성장 막는 낡은 규제 없애야”-초복 한달이나 남았는데 HMR보양식 불티-챗GPT가 쓰는 전기, 구글 검색 10배…AI전력 확보 골머리-CDMA 상용화 공로…SKT 한국 최초 ICT노벨상 등재△제약 바이오-TU2218 키트루다 병용…불치암에도 효능 극대화-노브메타파마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나선다-日 진출 셀트리온 베젤그마, 1년만에 점유율 12% 달성△부동산-‘반등’ 서울아파트…10채 중 6채 전고점 회복 80%-시한부 착한 임대인제 없어지면 전월세 껑충-올스톱 상계2구역 재개발, 이달중 정상화 기대 솔솔△문화-시 쓰듯 그렸나 그리듯 시썼나 -베를린 장벽의 화가 ‘이봐 바빠도 웃는 것 잊지 말라고’△스포츠-“프로언니들 잡으러 왔어요”…여고생 골퍼 ‘新 황금세대’ 뜬다-백스윙 반으로 줄여보세요…변함없는 명품 아이언샷 비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 후발주자 한국, 틈새시장 공략해야 제2엔비디아 꿈 이룬다”-“삼성·SK, 美 인텔·마이크론과 제대로 싸우려면 국회가 뒷받침 해줘야”△오피니언-‘뒷것’ 김민기의 어린이극을 위하여-국민불안 키우는 오물풍선과 대북확성기-MZ세대 생애주기 무시한 저출생 대책△전국-“과학고 잡아라”…경기 지자체 10곳 쟁탈전-항공모빌리티·스마트팜…서해안 간척지, 신사업 중심지 우뚝△사회-개원의 ‘정상진료 명령’ 강수…휴진율 30% 넘을땐 업무개시 명령예고-재개발 앞둔 성뒤·구룡마을 가보니 “무허가 집이라ㅗ 폭우에도 방치”-오늘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1:1 돌봄
- 포니정재단, 제5회 영리더상에 신진서 9단·정은혜 작가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젊은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프로바둑기사 신진서 9단과 화가 겸 배우인 정은혜 작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진서 9단(왼쪽)과 정은혜 작가. (사진=포니정재단)시상식은 7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포니정재단빌딩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고자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는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4회 수상자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민경 교수와 KAIST 항공우주공학부 윤효상 교수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제5회 수상자로 프로바둑기사 신진서 9단과 화가 겸 배우 정은혜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신진서 9단은 뛰어난 실력을 통해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정은혜 작가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진서 9단은 2012년 프로바둑에 입문한 이후 통산 1018전 803승 1무 213패 1무효(승률 79.04%, 2024년 6월 10일 현재)를 기록하며 다승, 승률, 상금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바둑의 슈퍼스타다. 통산 37회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신진서 9단은 빠른 수읽기를 통한 전투형 기풍이 특징으로 지난해 8월 ‘바둑올림픽’이라 불리는 제9회 응씨배 우승을 비롯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올해 2월 제25회 농심신라면배까지 거머쥐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중국 기사 5명, 일본 기사 1명을 연달아 물리친 신 9단은 대회 사상 최초의 6연승 마무리 우승을 견인했다. 정은혜 작가는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 인물 캐리커처를 비롯해 개, 고양이, 나무, 꽃 등 일상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며 세상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2016년부터 약 5000 명의 캐리커처를 작업해 온 정 작가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는 등 수준급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따뜻한 색채감각과 개성 넘치는 화풍으로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을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림 이외에도 연간 수십 차례 강연을 통해 비슷한 처지의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1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서울대병원 이어 의협도 총파업, 정부 당근책 안 통하는 의료계-다시 선 넘은 北 오물풍선…정부, 대북 확성기로 즉각 대응-[사설]자원개발마저 정쟁 대상으로 전락…꼭 이래야 하나-[사설]겉도는 육아휴직제, 언제까지 그림의 떡으로 둘 텐가△종합-노조와 소통, 6년 묵은 갈등 해소…‘가스료 정상화’ 사활 건 여전사-세계 1위 유지에 급급, ‘효율 지상주의 독 됐다’△이데일리 공공기관 경영평가-‘재무성과’ 무게 둔 평가 방식에…사회적 약자 취업문 더 좁아졌다-女 상임임원 둔 기관, 10곳 중 1곳뿐-복지비 깎는 공공기관…이러다 출산장려금까지 줄어들라△종합-나홀로 호황 美, 금리인하설 후퇴…글로벌 피벗 속 ‘킹달러’ 이어진다-닻 올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野 예산협조부터 난항-尹, ‘K실크로드’ 닦는다…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한일중 CEO “경제협력 필요” 한목소리…대한상의 실무협의체 꾸린다△출구없는 의·정 갈등-“환자 지켜야” 호소에도 파업 강행…전국 병원 셧다운 ‘현실화’ 우려-“의대 증원 확정으로 동맹휴학 실익 사라져, 의대생들 떼쓰기 멈추고 학교로 돌아와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 청년들이 보내는 SOS…노동 환경부터 바꿔야-“일·가정 양립, 독일처럼 기업이 앞장서야”-“MZ, 인내심 기르고…시니어, 새로움을 배워라”△정치-민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野 독주 시 전면 보이콧”-신원식 “대북방송 빌미 北 도발시 응징”-민주,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허용…대권주자 이재명 맞춤형 당헌 현실화-지도체제 변경 무산 가능성, 굳어지는 ‘한동훈 대세론’△경제-국가 필수 R&D 중단 없앤다…일몰관리제 대수술-금리 내린 캐나다·유럽, 美는 엉거주춤…한은 선택 골머리-새 기준 적용해도…한국 가계부채 비율 ‘세계 4위’-부가세 수입 40조, 역대 최대치 기록△금융-‘연 20% 꼼수’…조건 맞춰 다 모아도 이자 4만원-‘홍콩ELS’ 손실률, 지수 반등에 40% 아래로-고금리·고물가에…1분기 자영업자 연체율 8년來 최고-보험사 가계대출 열에 셋은 ‘고령층’…연체율도 높아△글로벌-10대 1 액면분할…가벼워진 엔비디아, 주가 점프 기대 ‘후끈’-은행 순이자 마진 뚝뚝…中, 금리 인하 신중모드-노르웨이 국부펀드 “머스크에 560억달러 급여 보상 반대”-예측 빗나간 인도 선거, 하루새 533조원 날렸다-“美·선진국, 부채 줄여야”△산업-“車시트, 안전과 직결”…-40~80도 극한 환경서 180종 테스트-이달에만 11.4억원어치…삼성전자 임원 잇단 자사주 매입-바닥 찍은 합성고무 가격, 불황 때 증설 ‘열매’ 딴다△ICT-쑥쑥 크는 크리에이터 경제…국내 플랫폼 ‘유튜브·인스타 진격 막아라’-엔비디아 벗어나자…韓 AI 기업, AI 칩 업체 제휴 활발-한국 이통산업 기술력·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익률은 최저△중소기업-1시간에 70억원 완판…로봇청소기 ‘중국산의 역습’-에너지 효율성 굿…고물가에 ‘창문형 에어컨’ 대세-中企 대출금리 하락세지만…높은 금리에 부담 여전△소비자생활-국내 명품 플랫폼 판도 뒤흔든 젠테…美·日·中 공략 나선다-올여름도 하이볼 전쟁 후끈…전통 위스키도 도전장-스테인리스 밥그릇으로 감성조명 뚝딱…다이소 ‘쇠테리어’ 열풍△증권-실적시즌 한달 앞…눈높이 올라가는 운송주-4일새 손바뀜만 7번…정부가 기름 부은 ‘산유국 테마주’-“검증된 해외부동산 펀드 재간접 투자…안정적 배당 수익 기대”-美 금리인하 몇 번 할까, 11일 FOMC에 쏠린 눈-한주새 10%대 ↑…다시 뛰는 배터리펀드△부동산-HUG, 경매 싹쓸이…낙찰건수·낙찰가율 ↑-종부세·재초환·전세 ‘2+2년’ 계약 폐지해야-자고나면 억소리…압구정 현대, 신고가 행진 언제까지△문화-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2色 햄릿 보여드릴게요”-[문화대상 이 작품] “느리게 달려도 괜찮아” 동물·인간 보듬은 로봇-[위클리 핫 북] “책 읽다 폭풍 오열” 8년 전 소설 동났다△스포츠-아픈만큼 성숙해진 박민지, 사상 첫 4연패-“은퇴 전까진 훈련 멈추지 마라” 48년차 베테랑의 마지막 가르침-[미리 가본 파리올림픽]높아지는 테러 위협, 센강 개막식 괜찮나-톱시드 가자…김도훈호, 中과 총력전 예고△오피니언-이화영 실형에 커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잠실 돔구장 건설, 팬 목소리 경청해야-현실적인 AI 활용범 고민할 때△오피니언-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데스크의눈] 총선참패에도 변화 거부하는 식물여당-[기자수첩] 대만서 확인한 K칩의 위기△피플-회계 지정감사제 완화,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될 것-하나은행, 한국관세사회와 협약…“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사회-사유지 ‘도로’ 제재 불가…‘길막’ 민폐주차 골치-檢·女 후보 포함될까…13일 ‘대법관 후보 추천위’ 열려-“의대 증원, 나도 도전할래” 대학가 ‘반수생 이탈’ 비상-法 “부주지스님도 근로자”, 문자로 해고한 사찰 ‘부당’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광림(본명 김충남·시인)씨 별세, 김상수(바움커뮤니케이션 회장)·상일(조각가)·상호(대만 과기대 학장 겸 대만 현대시인협회장)·상미씨 부친상, 조기현(서울시설공단)씨 장인상, 김준석(골든블루 홍보실 과장)씨 조부상= 9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1일 오전 10시, 1588-5700.△이춘자(향년 85세)씨 별세, 이윤하·정하(한겨레신문 기자)씨 모친상= 인천 청기와장례식장(송림점) 특101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10분, 032-583-4444.△김원숙씨 별세, 이하민(스타유니버스 이사)·선애씨 모친상, 장인서(파이낸셜뉴스 기자)씨 시모상, 김대중(대성자원 팀장)씨 장모상= 8일 오전 5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0일 오전 9시, 02-2227-7572.△김삼례씨 별세, 조황희(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전 원장)씨 모친상= 8일, 구례산림조합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오전, 061-781-0444.△이영숙씨 별세, 우병일(모델솔루션 대표이사)ㆍ선희·덕희씨 모친상, 김진희씨 시모상, 권태균씨 장모상= 9일 오전 1시,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 209호, 발인 11일 오전 7시, 053-200-6464. △고대만씨 별세, 고용석(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편집위원)·해석씨 부친상 = 9일 오전 9시, 경기의료원포천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1일 오전 9시, 031-539-9446.
- "토요타 너마저"…효율 지상주의·품질 '자만' 경영의 민낯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토요타는 완벽한 회사가 아닙니다.”도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3일 차량 인증 부정 취득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회사에 이어 본사까지 품질 인증의 부정행위가 퍼진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로마를 통치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마르쿠스 브루투스에게 속아 죽임을 당하며 한 말을 빗대 소비자들이 느낄 ‘배신감’을 이해하지만, 결코 부정행위는 의도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도요다 아키오 일본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토요타식 ‘효율 지상주의’에 자정 능력 상실 2024년 6월3일은 일본 자동차 업계에 최악의 날로 남을 듯 하다. 국토교통성이 토요타자동차와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기업이 38개 차종에서 성능 시험 부정을 저질렀다고 발표하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던 일본 산업계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토요타자동차가 인증사기 리스트에 오른 건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올 초 계열사의 인증 부정에 이어 본사에서도 인증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토요타식 원가절감 경영의 민낯이 다시금 드러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토요타를 비롯해 일본 자동차 업계에 만연한 ‘효율성 지상주의’, ‘품질에 대한 과신’이 무더기 품질 인증사기 사태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는 국토교통성의 명령에 따라 지난 6일부터 국가의 형식지정 인증에서 부정이 적발된 차종 생산을 중단했다. 토요타자동차는 미야기현과 이와테 공장에서 야리스 크로스,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등 3개 차종의 생산 시설을 오는 28일까지 멈춰세운다. 연간 차량 생산 규모가 총 13만대에 이르는 두 공장은 직접 거래하는 협력 업체만 약 200개사, 2차 이상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1000개사가 넘는다. 이번 가동 중단으로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 데에는 토요타식 ‘효율 경영의 덫’에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요타는 대량의 부품 재고 없이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조달하는 ‘적시 공급(Just in Time·JIT)’과 고객의 주문에 따라 자동차를 생산하는 ‘토요타 생산방식(TPS)’ 원칙에 따라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해 왔다. 문제는 세계 1위 타이틀 유지에만 급급한 나머지 생산 현장의 목소리가 내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원래 TPS는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작업자가 곧바로 생산라인을 멈추고 문제를 해결해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토요타식의 경영 효율을 우선하는 문화는 자정 능력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생산 중지’, ‘국가 인증 절차 준수’는 곧 비용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직원들이 익명으로 사내 부정을 고발할 수 있는 ‘제보 창구’를 갖췄지만, 이번 인증 사기는 국토교통성의 지시에 따라 조사를 하던 중 비로소 드러났다. 앞서 계열사들이 성능 조작으로 사회적 논란이 컸음에도 내부 자정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비판을 어렵게 하는 상명하복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그룹사와 계열사 모두 성능 시험 조작까지 이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자동차 본사에 검사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사진=로이터)◇“더 엄격한 기준”…‘품질 자만’도 한 몫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삼는 원칙도 인증사기를 부른 요인으로 거론된다. 차량 인증은 자동차 안전의 핵심이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부문이기도 하다.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각 제조사들은 전동화와 지능화에 따른 인증 검사 항목 수가 늘어나고, 이에 비례해 시간과 비용도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다. 업무량 증가로 효율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강해질수록 부정행위의 유혹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일본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퍼져 있는 ‘품질 과신’도 독배로 작용했다.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RX 차량의 경우 부정행위 6건 중 절반은 국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지만, 이보다 더 엄격한 조건에서 이뤄진 시험 데이터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검사시 에어백이 자동으로 터지도록 타이머를 설치한 수법이 대표적인 예다. 토요타는 안전벨트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한 개발 시험이기 때문에 에어백 작동을 늦추는 게 안전성 검증 측면에서 낫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가 인증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 시험 방식이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엄격한 자체 기준으로 품질을 향상시켜왔으나 국가 인증 체계를 가볍게 여기는 안이한 인식이 무더기 인증사기 사태를 부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오소치 아츠시 와세다대학교 교수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술 개발로) 품질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다만 비용 절감을 위한 목표 금액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