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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민간경제 협력사절단 美 파견…'한국 동반자 법안' 지지 요청
  • 무협, 민간경제 협력사절단 美 파견…'한국 동반자 법안' 지지 요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미국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대미 민간 경제 협력 사절단’을 25~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 파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자열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사절단은 현대자동차, 포스코, 세아제강, 엑시콘, 일진그룹, 메타바이오메드, 효성중공업 등 미국 진출 기업인 10여 명으로 구성됐다.사진=무협 제공사절단은 양일간 마크웨이 멀린(Markwayne Mullin) 상원의원 등 연방 상·하원 의원 6명과 면담을 진행하며 미국의 공급망 파트너로서 한국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 내 전문 인력 수급 확대를 위한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n Act)’의 지지를 요청했다.구자열 회장은 면담에서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미국의 첨단 산업 육성 시 한국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공급망 파트너로서 양국의 경제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긴밀해질 것”이라 언급했다. 그는 “한미 양국 경제협력의 실질적 주체는 기업과 인재”라고 강조하며 “현재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 한국인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지난 4월 발의돼 계류 중인 ‘한국 동반자 법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이 법은 미국 정부가 전문 교육·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게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사절단은 또한 사라 비앙키(Sarah Bianch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현재 미국이 추진 중인 핵심광물협정(Critical Minerals Agreement)에 인도네시아를 포함시켜 줄 것과 미국-EU 간 운영 중인 철강 협의체가 한국 등 동맹국을 포함한 포괄적 협의체로 확장되기를 희망한다는 등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사절단은 미국 대표 싱크탱크인 윌슨센터(Wilson Center)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를 방문해 한미 경제·통상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또 무협은 26일 워싱턴 D.C.에 소재한 국제 스파이 뮤지엄에서 ‘KITA Networking Reception’을 개최해 한미 무역·투자 현황과 양국 기업 협력 사례 등을 소개하고 양국 정·재계 인사 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현동 주미 한국 대사, 영 김(Young Kim) 하원의원, 데럴 아이사(Darrel Issa)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리클런드(Marilyn Strickland) 하원의원, 버디 카터(Buddy Carter)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Mike Collins) 하원의원 등 미 정부·의회 및 싱크탱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3.09.27 I 김경은 기자
페이커 빠진 LoL 대표팀, 사우디 완파하고 4강 진출…‘중국 맞대결’
  • 페이커 빠진 LoL 대표팀, 사우디 완파하고 4강 진출…‘중국 맞대결’[아시안게임]
  • 엄치 척하는 ‘쵸비’ 정지훈(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페이커’ 이상혁(27)은 없었지만 ‘쵸비’ 정지훈(22)과 ‘카나비’ 서진혁(23)의 활약으로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27일 중국 항저두 e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8강에서 2-0으로 승리했다.한국은 이날 선발 미드 라이너로 ‘리빙 레전드’ 이상혁 대신 정지훈을 내세웠다. 1세트 초반 탑 라인 중심으로 교전을 벌이던 한국은 11분 ‘케리아’ 류민석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한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사우디는 바론(남작 버프) 스틸에 성공하며 반격했지만 이내 넥서스가 함락돼 21분 만에 1세트가 끝났다.2세트에서는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의 활약으로 상대 움직임을 무려고하했다. 바텀 라인 4:4 싸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13분까지 11킬을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승부를 이어나갔다. 한국은 17분 만에 2세트도 끝내며 압도적으로 사우디를 완파했다.정지훈은 경기 후 “4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적어) 사우디아라비아 분석이 어려웠다”면서도 “LoL에는 체급(기본기)라는 단어가 있다. 체급에서 상대보다 앞서는 점을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한국의 4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중국은 마카오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한국과 중국은 LoL 우승 후보였던 만큼 두 나라의 4강전이 미리보는 결승이 될 전망이다.정지훈은 “딱 한 가지 마음가짐,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뿐”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4강전은 28일 오전 9시에 열린다.
2023.09.27 I 주미희 기자
고양 시청사 백석동 이전 계획 행안부 적정성 검토 '통과'
  • 고양 시청사 백석동 이전 계획 행안부 적정성 검토 '통과'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추진하는 시청사 백석동 이전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경기 고양특례시는 27일 시청사 이전 사업의 사업계획 타당성 조사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의 연구검토를 거쳐 적정성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27일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적정성 승인을 받은 시청사 이전 계획의 백석동 업무빌딩.(사진=고양특례시 제공)행안부의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500억 원 이상 사업을 실시하는 경우 투자심사와 함께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 절차다.시는 올해 1월 재정 여건 악화 및 치솟는 공사비 등을 고려해 기존의 신청사 건립 계획 대신 기부채납이 확정된 백석 업무빌딩으로 시청사를 이전하는 방안으로 정책 방향을 변경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시청사 이전사업에 대한 관련 법률 및 계획검토 △기술적 검토와 적정 규모에 대한 검토 △지방재정 현황 및 총사업비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졌다.지방투자분석센터는 조사를 통해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으로 건축비 493억 원, 용역비 27억 원 등을 포함해 약 599억 원 규모로 산정했다.국내 지역경제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액 982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399억 원, 취업 유발 인원은 670명으로 분석했다.시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시청사 이전 사업 예산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지난 8월 신청한 경기도 투자심사는 타당성 조사 미완료라는 절차상의 이유로 한 차례 반려됐지만 행안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만큼 투자심사 등 향후 절차 진행에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시청사를 마련하기 위해 고양시 소유인 백석동 업무빌딩을 시청사로 활용하려는 방안이 행안부로부터 받아들여 진 것”이라며 “시청사 이전 사업의 적정성을 승인 받은 만큼 경기도 투자 심사, 청사 이전 예산 수립 등의 행정 절차를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만큼 신속한 청사 이전을 위해 시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주민, 직원들의 의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23.09.27 I 정재훈 기자
개미 8일째 사자…닷새만에 상승 '2460선'
  • [코스피 마감]개미 8일째 사자…닷새만에 상승 '246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상승세로 27일 장을 마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09%)오른 2465.07을 기록했다.2447.99로 출발한 지수는 강달러의 여파에 외국인이 매도를 확대하자 2445.5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장 막판에 외국인의 매물이 줄어들며 2460선을 회복했다.외국인은 이날 273억원을 팔았다. 원·달러 환율이 이날 장 중 1350원선을 넘어서며 외국인의 매도는 8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다만 25일(-1322억원)이나 26일(-426억원)보다는 매도 물량이 잦아들었다. 기관은 798억원을 팔았다.반면 개인은 911억원을 사며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3618.8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7% 떨어진 4273.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7% 빠진 1만3063.6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300선 아래로 내려왔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7%대 기준금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발언도 시장에 경종을 올렸다. 그는 전날 인도 뭄바이에서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금리를 3%에서 5%로 올릴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7%까지 올리는 최악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 할 수 있다”고 경고를 날렸다.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강한 상황에서 7%레벨까지 언급한 게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대형주가 0.07% 하락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0.92%, 0.86%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기계, 건설, 의약품, 섬유의복이 1~2%대 강세를 탔다. 반면 보험과 금융, 전기전자, 유통, 증권, 비금속광물은 하락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00원(0.29%) 내린 6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7거래일째 삼성전자는 6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6% 약세였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0.21% 오른 47만65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POSCO홀딩스(005490)도 0.15%, 0.38%씩 강세였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7500원 오른 3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협력사인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일성건설(013360)이 전 거래일보다 241원(14.66%) 오른 1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17.70% 오르고 있다. 반면 이낙연 전 총리의 테마주인 부국철강(026940)과 남성(004270), 남선알미늄(008350) 등은 18.87%, 13.85%, 13.27%씩 하락했다. 다만 정치 테마주는 해당 인물과 밀접한 관계나 연관성 없이 학연이나 인맥 등 불분명한 연결고리를 통해 급등락을 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249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3억5497만주, 거래대금은 6조25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0일(6조729억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2023.09.27 I 김인경 기자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최고 483대 1 청약 경쟁률 기록
  •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최고 483대 1 청약 경쟁률 기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 1가에서 선보인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평균 7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투시도.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6일 실시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42가구 모집에 총 3279명이 몰리며 평균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483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1㎡에서 나왔다. 총 2가구 모집에 966건의 1순위 통장이 접수된 것이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45가구 모집에 588명이 몰리며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오는 10월 1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0월 23일부터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입주 예정일은 2026년 9월이다. 분양 관계자는 “성북구 내에서도 희소성 높은 평지에 조성되는 새 아파트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현재 거주 중인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이 뜨거웠다”라며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성북천이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랜드마크 수변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래가치를 기대한 실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보문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7층, 19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87세대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이며, 전용면적별 분양 물량은 △76㎡ 85세대 △81㎡ 2세대다.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보문역을 통해 종각역까지 10분대, 여의도역까지 30분대, 신사역까지 20분대면 닿을 수 있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역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도 잘 조성돼 있다. 향후 단지 내 상업시설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가깝게 있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성북천이 위치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성북천 산책로에서 쾌적한 여가 시간을 누릴 수 있다.
2023.09.27 I 이윤화 기자
방통위,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 출범...네이버·구글 등 참여
  • 방통위,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 출범...네이버·구글 등 참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국내외 포털·플랫폼 사업자(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와 함께‘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방통위가 지난 18일 발표한 ‘가짜뉴스 근절 추진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첫 회의에서는 가짜뉴스가 초기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방심위와 사업자 간 자율규제 기반의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기로 했다. 가짜뉴스 신속심의를 위한 패스트트랙이 작동하는 절차는 먼저 방심위는 홈페이지에 ‘가짜뉴스 신고’ 전용배너를 운영해 가짜뉴스 발생 사례를 접수한다. 이후 방심위는 접수한 사례 중 신속심의 여부를 판단해, 필요한 경우 사업자에게 서면 등으로 자율규제 협조를 요청한다. 요청 받은 사업자는 그 내용을 검토한 후, 해당 콘텐츠에 대해 ‘방심위에서 가짜뉴스 신속심의 중입니다’라는 표시를 하거나 삭제·차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 패스트트랙은 방심위가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검토해 본격적으로 작동될 예정이며, 방심위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심의전담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방통위는 가짜뉴스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짜뉴스정책대응팀’을 신설했다.방통위는 “앞으로도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가짜뉴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률 보완 및 자율규제 활성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전선형 기자
美, ‘팬데믹 초과저축’ 연말 고갈될 듯…소비 위축 우려
  • 美, ‘팬데믹 초과저축’ 연말 고갈될 듯…소비 위축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쌓였던 ‘초과저축’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소비가 둔화해 미 경제의 연착륙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강력한 노동시장 및 이에 따른 임금 상승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 뉴욕 시민들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맨해튼에 위치한 매장에서 쇼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아직 지출되지 않은 세후 소득 및 저축액을 모두 합산해 초과저축을 추산한 결과, 올해 2분기 약 19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과저축은 2021년 8월 2조 1000억달러로 최고액을 찍은 뒤 지난해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빠르면 이번 분기에 고갈될 수 있는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며 연말에는 초과저축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른 개인 저축률은 올해 들어 평균 4.3%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8.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개인 저축률은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4월 미 정부의 현금 지원 등에 힘입어 33.8%로 급등했고, 봉쇄조치가 지속됐던 2021년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보복소비가 본격화하면서 3.5%로 급락했고 올해 소폭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 가계의 자산과 부채 변화를 토대로 대차대조표상 저축 및 기타 현금성 자산을 측정한 또다른 분석에서는 올해 2분기 초과저축이 16조 8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1분기(17조 5000억달러)보다 적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12조 7000억달러)보다는 여전히 많은 금액이다. 즉 팬데믹 전보다는 저축 증가 속도가 다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WSJ은 “팬데믹이 없었다면 어느 정도 저축이 이뤄졌을지에 대한 가정을 달리했기 때문에 각 기관마다 추정액에 차이가 발생했다”면서 “문제는 남아 있는 초과저축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즉 부유층이 보유하고 있는지 혹은 중산층 및 저소득층이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비자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산층·저소득측 계좌의 보유액이 많을수록 미 경제엔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연준 자료를 인용해 미국 가계의 전체 초과저축이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내리 감소하며 고갈되고 있지만, 소득 상위 20%의 저축은 2020년 3월 대비 7.7% 오히려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소득 하위 40%는 같은 기간 저축이 8% 줄었고, 중산층도 1.4% 감소했다.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 경우 가계의 차입 부담이 커져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 미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육박하는 만큼, 소비가 줄면 미 경제가 연착륙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다른 방식으로 계산한 결과에서는 올해 7월 현재 아직 1조 3000억달러의 초과저축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미 GDP의 약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부유층과 중산층, 저소득층의 현금 잔고가 모두 2019년 대비 40% 이상 늘어 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비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력한 노동시장이 임금을 끌어올려 소비가 지속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데이비드 틴슬리 Bo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노동시장 덕분에 저축에 너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계속 지출할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며 “(보복)소비는 미친 짓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2023.09.27 I 방성훈 기자
'금수저' 많은 의대·SKY대…과반이 국가장학금 탈락
  • '금수저' 많은 의대·SKY대…과반이 국가장학금 탈락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SKY대학’과 전국 의과대학 재학생 중 절반 이상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9~10구간을 제외한 8구간까지만 지원된다. 그만큼 이들 대학에 고소득층이 많아 탈락자가 절반을 넘었다는 의미다. 서울대 정문(사진=게티이미지)27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장학금 신청현황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전국 의과대학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은 총 3만8048명이다. 이 가운데 고소득층으로 분류,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소득 9·10 구간 학생은 2만999명으로 55.19%를 차지했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는 정부 지원 장학사업으로 소득 심사 결과 8구간(중위소득 기준 200%)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전국 39개 의과대학만 놓고 보면 국가장학금 탈락 비율은 더 커진다. 국가장학금 신청 의대생 7347명 중 소득 9·10구간에 해당하는 학생은 4154명으로 전체의 56.54%를 차지했다. 서울대에서도 총 8922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으며 이 중 56.74%(5063명)가 고소득층(9·10구간)으로 분류,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 고려대는 이런 학생 비율이 58.6%(7200명), 연세대는 48.26%(4582명)다. 타 대학과 비교해보면 SKY대·의대 학생 중 고소득층 비율이 높다는 점을 더 실감할 수 있다. 문 의원에 따르면 2022년 1·2학기 기준 서울 소재 대학생 중 고소득층으로 분류돼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한 인원은 17만5412명으로 27.64%에 그쳤다. SKY대학·의대와 비교하면 국가장학금 탈락 비중은 절반 수준이다. 전국 대학생 중 국가장학금 탈락 비율은 25.22%(66만8984명)으로 더 낮았다. 문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명문대와 의대 입학은 여전히 부모의 재정적 여건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수치는 국가장학금 신청자만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은 학생을 포함하면 고소득층 비율은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문 의원은 “전체 재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SKY와 의대에 재학 중인 고소득층 자녀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부모의 재력과 권력이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부의 대물림과 양극화 현상을 낳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이 다시 계층 이동의 희망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대·서울대·연세대·고려대 소득구간별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단위: 명, 자료: 문정복 의원실)
2023.09.27 I 신하영 기자
추석 연휴·AG 끝나면 출격!…박터지는 경쟁 앞둔 가요계
  • 추석 연휴·AG 끝나면 출격!…박터지는 경쟁 앞둔 가요계
  • NCT 127(사진=에스엠 엔터테인먼트)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가수들의 ‘박 터지는’ 컴백 경쟁이 펼쳐진다. 추석 연휴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피해 컴백일을 잡은 가수들의 출격 러시가 이어질 예정이라 흥미를 돋운다.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8일 폐막하는 아시안게임 중계 일정 여파로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 등 지상파 3사 음악 쇼 프로그램이 2주간 결방 예정이다. 아 가운데 음악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도 ‘KCON LA’ 편성 여파로 28일 결방하고, 10월 5일에는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된다.시청률은 낮지만 유튜브 등 여러 온라인 채널에 고퀄리티 무대 영상을 남길 수 있는 만큼 음악 쇼 프로그램은 가수들에게 중요한 신곡 홍보 무대로 여겨진다. 그렇다 보니 가을 시즌 신보 발매를 준비 중이던 여러 가수들은 일찌감치 추석 연휴와 아시안 게임 여파에 따른 결방을 고려해 컴백 시기를 잡았고, 그 결과 10월 경쟁 열기가 뜨거워졌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한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 페이스 타임(출연 미팅)에는 신청 팀이 평소의 두 배 가량인 60여개 팀이나 몰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에볼루션(사진=모드하우스)지니(사진=ATOC)10월 11일에는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팀이 무려 4개 팀이나 된다.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새 디멘션(유닛) 에볼루션을 비롯해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82MAJOR(에이티투메이저), 걸그룹 엔믹스 출신 지니, 큐브엔터테인트 소속 걸그룹 라잇썸 등이 같은 날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홍보전에 나선다. 하루에 4개 팀이 언론 쇼케이스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나 일부 팀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개최 시간을 변경하기도 했다.통상 10월은 각종 음악 시상식 개최 전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가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컴백 라인업에는 NCT 127(10월 6일), 세븐틴(10월 23일), 아이브(10월 25일)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컴백 주자들도 포함돼 있다. 아시안게임 폐막일 다음날인 10월 9일에는 ‘트롯계 아이돌’ 임영웅도 신곡을 낸다. 가요 홍보사 메이져세븐컴퍼니 박병창 대표는 “지상파 음악 쇼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팀이 회차당 15개팀 정도 뿐이라 10월 컴백하는 가수들의 출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은 거세지만 그만큼 많은 K팝 팬들의 이목이 가요계로 쏠리게 될 것이기에 성장을 노리는 출격 팀들의 경우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7 I 김현식 기자
한양, 동반성장지수 5년 연속 '우수' 등급
  • 한양, 동반성장지수 5년 연속 '우수' 등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한양 사옥.동반성장지수평가는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동반성장위에서 상생경영에 대한 체감도 조사를 통한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평가결과를 발표한다.한양은 이번 우수 등급 획득으로 △공정위 직권조사 1년 면제 △산업부 산하기관 시행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수기업 우대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 받게 됐다.한양은 협력사 지원을 위해 △우수협력사 포상 △상생협력 인센티브 지급 △명절 전 공사대금 조기 지급 △협력사 직원 직무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중이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중점을 뒀다.또한 협력사 정기 간담회를 통해 경영상황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협력사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아울러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협력사를 모집하고 협력업체 등록·취소 시에는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매월 하도급 거래에 대한 사전·사후 심의를 통해 거래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한양 관계자는 “상생과 나눔은 한양이 추구해온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협력사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기업,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건설,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양은 2021년 주택브랜드 ‘수자인’ 리뉴얼을 통해 ‘기술(Smart), 환경(Eco), 사람(People)’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소비자들에게 수자인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3.09.27 I 이윤화 기자
추경호 “수출, 늦어도 11월 증가전환…환율불안 심해지면 대응"
  • 추경호 “수출, 늦어도 11월 증가전환…환율불안 심해지면 대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경기가 나아지며 늦어도 11월에는 수출이 증가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50원을 뚫고 연고점을 경신한 환율에 대해서는 주요국과 비슷한 흐름이라 진단하면서도 필요 시 시장 대응에 나설 것이라 예고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추 부총리는 27일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한 뒤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점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저하고’ 전망을 재확인했다. 또 “최근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진 건 최근 미국이 금리를 결정하면서 제기된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셧다운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국면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우리 수출이나 경기 회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경기 저점은 사후적으로 보더라도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은 점점 나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7월 산업활동 동향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위축돼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집중호우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여러 지표들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수출도 10월, 늦어도 11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명절 성수기, 외국인 관광객 등 요인으로 소비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환율 급등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환율은 시장 수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달러 강세에 따른 주요국 환율 흐름과 큰 틀에서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듯 싶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평가를 하는 것 자체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언은 자제하겠다”면서도 “다만 환율이 특별한 요인 없이 투기적인 게 심해지거나 시장 쏠림으로 불안 현상이 나타날 경우 당국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7 I 이지은 기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경기돌봄사업' 참여 지자체 모집
  • 맞춤형 돌봄서비스 '경기돌봄사업' 참여 지자체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경기돌봄사업’에 참여할 도내 15개 지자체를 오는 10월 18일까지 모집한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급격한 고령화, 새로운 사각지대인 중장년층 등 돌봄 공백이 커짐에 따라 도와 시·군이 돌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신규 사업이다.(자료=경기도)경기도는 공모를 거쳐 시범사업을 할 15개 시·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80억 원이며, 도와 시·군이 50%씩 부담한다.시·군은 지역 상황에 맞게 기본형(5대 서비스)과 확대형(7대 서비스) 중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기본형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서비스로 구성되며, 확대형은 기본형 서비스에 △ 방문의료 △심리상담 서비스가 추가된다. 서비스 지원비용은 1인당 연간 150만 원 이내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거주 시·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중위소득 120% 이하는 무료, 중위소득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금액의 50%를 지원받는다. 150% 초과자는 본인 자부담으로 이용하게 된다.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사고 등 신체나 가사활동 등 ‘생활돌봄’이 필요하면 연간 최대 15일 이내(하루 4시간 이내) 시간당 1만 6,190원(노인장기요양 방문급여 수가 적용 기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민 대상 선호도 조사, 전문가 회의, 도-시·군 협력 특별조직(TF), 도정혁신 특별조직(TF)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신청 시·군 중 추진의지와 역량, 추진체계 구축, 사업적용을 위한 지역적 특성 등을 내외부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지역 15개 시·군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 지역이 결정되면 시·군 공무원 교육, 서비스제공기관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긴급하고 다양한 돌봄 욕구에 신속대응하고 흩어져 있는 개별 복지사업(서비스)과 연계해 기존 돌봄공백의 틈새를 보완하고 고령화·1인가구 증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황영민 기자
추석연휴에 들뜬 귀성객들…기차역·터미널은 벌써 '설렘 가득'
  • 추석연휴에 들뜬 귀성객들…기차역·터미널은 벌써 '설렘 가득'
  • [이데일리 이유림 권효중 손의연 기자]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했어요. 올해엔 고향집에 좀 더 오래 있으려고요.”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 및 귀성객들이 열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명절을 앞둔 설렘으로 가득했다. 이날 정오 찾은 서울역 KTX 대합실은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 찼고, 대합실 내 빈 좌석이 없어 일부 시민들은 바닥에 앉아 있기도 했다.승강장과 계단도 혼잡해 ‘앞사람과 간격을 유지해 천천히 이동하라’는 안내 방송도 여러 차례 흘러나왔다. 캐리어를 끌거나 양손 가득 짐을 든 시민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명절 선물세트를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도 다수 보였다. 이날 만난 김모(29)씨는 “두살 아기가 있는데 친정에서 아이를 너무 예뻐해서 이번엔 고향에 좀 오래 있을까 생각한다”며 “연휴가 길어 고향 친구들도 오랜만에 만날 계획이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바쁘게 승강장으로 향하던 40대 여성도 “부모님은 안 계시는데, 동생네 부부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며 “워낙 우애가 좋았는데, 이번 연휴엔 여유 있게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웃었다.한편 서울역 밖 곳곳에선 귀성객들을 향한 집회·시위도 벌어졌다. 자유통일당은 귀성객들에게 ‘즐거운 명절되세요’, ‘이 나라를 살리겠다’ 등 정치적 메시지를 전했다. 바로 건너편에선 ‘윤석열 규탄 트럭 시위’도 진행되며 혼잡한 모습이었다.같은 시간 동서울종합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캐리어뿐만 아니라 쇼핑백, 보자기로 싼 짐 등을 들고 분주하게 이동했다. 군인인 20대 남성은 “작년엔 명절에 1박 2일만 나왔는데 올해엔 연휴도 길고 해서 3박 4일 휴가를 냈다”며 “표를 예매하기 힘들다는 말도 들었는데 아예 연휴 전날 서울로 일찍 올라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직장인 여성 박모(31)씨도 “고향인 청주에 내려가려고 조기퇴근하고 일찍 터미널로 왔다”며 “작년엔 코로나로 고향에 가지 않았는데 3년만에 고향을 방문한다. 10월 4일에 연차를 내서 오래 머무르려고 한다”고 웃어보였다.반대로 가족들을 만나러 지방에서 서울로 온 시민들도 있었다. 자식과 손주들을 보러 경북 청송에서 왔다는 연모(70)씨는 “아들, 며느리, 손녀 2명을 보러 왔는데 큰 손녀가 수험생이라 내려오기 힘들것 같아 내가 왔다”며 “제사를 크게 지낼 생각도 없고 오랜만에 가족들 얼굴이나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 및 귀성객들이 열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
2023.09.27 I 손의연 기자
롯데지주, 삼성 출신 이돈태 디자인전략센터장 선임
  • 롯데지주, 삼성 출신 이돈태 디자인전략센터장 선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지주(004990)는 삼성디자인교육원 원장 출신의 이돈태 사장을 신임 디자인전략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 (사진=롯데지주)이돈태 사장은 1968년생으로, 1998년 영국 디자인 회사 탠저린(Tangerine)에 입사해 16년간 근무하며 공동 대표까지 역임했다. 탠저린은 애플의 아이폰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디자인총괄이 1989년 설립한 회사로, 삼성전자와 도요타, 니콘, 영국항공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회사다.이후 2015년에 삼성전자에 합류한 뒤 디자인경영센터 글로벌디자인팀장, 디자인경영센터장 등을 역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돈태 센터장은 홍익대와 탠저린, 삼성전자 등에 근무하며 디자인 경영에 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모빌리티, 공간,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실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이 다양한 롯데의 디자인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롯데그룹은 이 센터장이 그룹 디자인 컨트롤 타워로서 디자인전략센터의 역할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롯데만의 디자인 철학을 수립하고 그룹 디자인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이돈태 사장 영입과 함께 기존 디자인경영센터의 명칭을 디자인전략센터로 변경했다. 디자인전략센터는 앞으로 롯데그룹의 디자인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요 프로젝트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디자인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한다.
2023.09.27 I 백주아 기자
수원 역대급 전세사기 터지나..."피해 접수만 100건 넘었다"
  • 수원 역대급 전세사기 터지나..."피해 접수만 100건 넘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수원 일대에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원에 3500건 가량의 전세 사기 사건이 곧 터질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떠돌았는데, 실제로 경기도 전세피해지원 센터에 전세 사기 피해 사례 접수가 100건이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사진=연합뉴스)2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전세피해지원 센터에서 지난 25일까지 접수된 전세 사기 피해 사례 건수는 100건이 넘었다. 접수된 피해 사례는 다가구, 다세대 주택 등 빌라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에 집중됐으며 이날 현재까지도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다.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 사례를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초 전세사기 피해 건이 접수된 이후 같은 임대인으로 추정되는 명의의 건물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피해 건물들은 임대인과 그 가족, 법인 등 여러 명의에 걸쳐 있어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접수된 피해가 모두 ‘전세 사기’로 인정돼 임차인들의 피해 회복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임차인이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피해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빌라왕 전세 사기’ 사건이 다수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전세 사기 피해방지 방안’ 중 하나로 전세피해지원 센터를 설립했는데, 전세 피해 지원 대상은 ‘전세 계약 종료 후’ 피해를 입은 사람에 한한다.앞서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수원에 3000억~4000억 빌라왕 사고 터질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바 있다. 이 글에는 “처형네 이사 문제로 집주인 고발하러 수원남부경찰서에 갔는데, 동일 인물(부인)과 남편 앞으로 형사고소 건이 3500건 정도 누적됐다”며 “부인 쪽 200~300건, 남편 쪽 3000~4000 건 거의 빌라 관련 매물”이라는 내용이 담겼다.한편, 수원남부경찰서에는 전세 사기 관련 고소장을 다수 접수 받아 관련 사건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9.27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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