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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성의 제약국부론] 바이오가 장악한 자본시장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자본시장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미래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를 가늠할수 있는 대표적인 척도로 꼽힌다. 이런 맥락에서 접근하면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미래를 전망하고 있는 산업은 단연 ‘바이오’다. 실제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다양한 산업의 벤처들이 포진해 있는 코스닥 자본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무려 6개사가 바이오 차지다. 쟁쟁한 산업군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제치고 K바이오가 가히 코스닥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형국이다.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알테오젠(196170)(31일 기준 20조원)을 선두로 HLB(028300)(4위, 8.6조원), 리가켐바이오(141080)(5위, 4.5조원), 휴젤(145020)(7위, 3.4조원), 클래시스(214150)(8위, 3.2조원), 삼천당제약(000250)(9위, 3조원) 등이 톱10에 들어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20위권으로 확대해도 바이오는 이미 대세가 된지 오래다. 코스닥 시가총액 11위~20위 까지 순위를 보면 바이오 기업이 절반을 차지하고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1위인 셀트리온제약(068760)(2.5조원)을 비롯해 파마리서치(214450)(15위, 2.3조원), 보로노이(310210)(18위, 1.9조원), 에스티팜(237690)(19위, 1.9조원), 펩트론(087010)(20위, 1.7조원) 등이 주인공이다.코스피의 경우는 코스닥에 비해 아직 K바이오 세력이 다소 열세지만 놀라울 정도로 선전을 하고 있다. 코스피 몸값 기준 톱10 중 2개사가 바이오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얼마 전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등극, 랭킹 4위(시가총액 71조원)자리를 굳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앞자리에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만이 있을 뿐이다. 성장세가 가파른 셀트리온(068270)은 7위(39조원)를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자본시장 특히 코스닥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압도적인 세력권을 구축하며 사실상 시장을 장악할수 있게 된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이 자리한다. 투자자들은 바이오가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고 바이오에 집중적으로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자리매김한 바이오벤처 알테오젠의 박순재 대표. 회사 제공다만 바이오 투자가 명실상부한 대세로 자리하려면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바이오투자는 다른 어느 산업군보다 투자 리스크가 가장 높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그러다보니 유독 바이오 섹터에서는 단타 매매가 크게 성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치명적인 악재가 노출될 경우 언제든지 바이오 투자심리가 얼어 붙으면서 바이오 대세론이 뿌리부터 흔들릴수 있는 취약한 투자구조라는 얘기다. 단타 매매 투자보다 바이오 기업 투자를 긴호흡으로 하려는 투자문화가 정착되어야만 바이오산업이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할수 있다.그러려면 바이오 장기투자를 가로막고, 바이오 투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짝퉁’ 바이오벤처들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작업이 시급히 선행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바이오 업계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결과를 왜곡하거나, 작전 세력과 공모해 주가 띄우기를 일삼거나, 본업은 외면하고 차익실현에만 관심있는 기업 사냥 행태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는 점은 큰 문제다. 이런 불법적, 편법적인 바이오업계의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서는 바이오 투자가 가장 위험하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은 더욱 굳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바이오가 투자 대세가 된 자본시장에서 바이오가 가장 투자위험이 큰 섹터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현실은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기도 하다.
- 삼성웰스토리, 초개인화 맞춤형 영양 코칭…"고객 건강 지킨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유전 인자와 취식·검진·운동 데이터 등 개인의 특성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맞춤형 영양 코칭프로그램 ‘인텐시브 케어-영양 코칭’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 영양코칭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웰스토리)프로그램 참여자는 개별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 코칭 전문가와의 1대1 컨설팅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면 삼성웰스토리의 모바일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취식 정보, 운동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는다.실제로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7월 말~9월 초까지 수도권 대형 급식 사업장에서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면서 대사질환 위험이 높은 106명으로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회사 관계자는 “참여자의 약 80%는 유전적으로 짠맛, 단맛 등 맛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높은 염분과 당류를 섭취할 확률이 높았고 약 75%는 비만과 관련된 유전 인자를 보유했다”며 “개별 참여자의 유전자 특성을 바탕으로 임상영양사가 취식·건강검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목표를 설정하고 영양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식사는 자사가 개발한 저지방식, 저당식, 저염식, 밸런스식 등 330여 종의 케어식단을 구내식당에서 맞춤형으로 제공했다”며 “6주간의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들의 건강지표를 측정한 결과 평균적으로 몸무게 2.4㎏, 체지방률 0.9%포인트, BMI 지수 0.8 감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특히 무엇보다 건강한 체중 감량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 결과 참여자들의 끼니당 평균 섭취 열량이 감소했으며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율이 5대2대3으로 영양학적 밸런스에 맞게 섭취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비만, 당뇨 등 대사 질환을 앓고 있던 고객들이 영양 코칭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는 모습을 보면서 사명감을 느낀다”며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케어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美대선 경합주 '몰래 사전 투표' 했다가 체포된 中유학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불법 투표를 시도한 혐의로 7개 경합주 중 한 곳인 미시간주에서 체포됐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불법 이민자들의 대규모 부정 투표를 주장해 온 가운데 발생한 사건으로 공화당 측에선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2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선관위에서 오는 11월 5일 투표 마감에 앞서 사전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이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로이터)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는 앤아버시에서 19세 중국인 유학생이 유권자로서 자격이 없는데 투표를 시도하고, 허위 진술로 유권자 등록을 한 것에 대해 위증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미시간주 국무부는 “미국 시민만이 우리 선거에 등록하고 투표할 수 있다”며 “등록 양식이나 투표 신청서에서 자신의 시민권 신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불법으로 중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미국의 각 주는 투표 규정을 독자적으로 결정하는데 미시간 법에 따르면 무자격자로서 투표를 시도하는 행위는 최대 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위증죄는 최대 15년형이 가능하다.미시간주 국무부에 따르면 기소된 중국 유학생은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상황이며, 영주권을 소지하고 있지만, 미국 시민권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미시간대학교 학생 신분증과 앤아버시 주민임을 증명하는 기타 문서를 사용해 지난 27일 유권자로 등록했고, 이후 자신이 미국 시민임을 명시하는 서류에 서명하고 사전투표소 자동 계수기에 투표용지를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시간주 국무부와 워셴나 카운티 검찰청의 엘리 사빗 검사는 성명서를 통해 “불법적으로 투표를 시도하는 사람은 누구나 체포 및 기소를 포함한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존 물레나르 미시간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선거 시스템을 관리·감독해야 할 미시간주가 불법 투표를 방지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으며, 해당 중국인 학생이 법을 위반했으므로, 대학 측에서 즉각 퇴학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며, 미시간대학교가 중국 본토에 있는 상하이 교통대학과의 협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시간주의 안전, 선거, 대학, 자동차 공급망은 중국 공산당의 영향에 취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부통령과 경쟁에서 근소한 차이(득표율 약 2.8%)로 미시간주에서 패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광범위한 부정 투표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대선이 조작됐다고 주장했으며, 올해 선거에서도 이러한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실제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계정에 미시간주 유권자 등록 명단에 대해 정확성과 관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 26일 미시간주 집회에서 사전투표 시스템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건 웃기는 시스템”이라며 “평생 언제든지 투표할 수 있잖아. 말도 안 돼”라며 미국의 조기 투표 및 우편 투표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선거 당일에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공화당 측의 부정 선거 공세에도 이민자에 대한 범죄 보도와 정치적 논의가 실제 범죄 통계와는 다르게 이뤄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브리엘 친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법대 교수는 “비미국 시민이 저지른 범죄는 불균형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민자들이 본토 출신 미국인보다 범죄율이 낮다는 사실은 명백하고 이는 선거 범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 '청설' 노윤서 "극에선 애틋한 자매애…실제의 나는 현실 남매"[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청설’에서 김민주와 애틋한 자매애를 그려낸 노윤서가 남동생을 둔 누나로서 실제 자신의 모습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노윤서는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의 개봉을 앞두고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2010년 개봉했던 동명의 레전드 대만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페셜 프리미어로 초연된 후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 작품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홍경과 노윤서, 김민주 ‘청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세 대세 라이징 배우들의 앙상블로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노윤서는 청각장애인 수영선수인 동생 가을(김민주 분)을 부모처럼 뒷바라지하면서 각종 알바로 생계를 꾸려가는 속깊은 K장녀 ‘여름’ 역을 맡아 새로운 청춘의 초상을 완성했다. 특히 노윤서는 동생 가을의 삶과 꿈을 물심양면으로 챙기느라 정작 본인이 하고 싶은 꿈, 목표를 찾지 못한 여름의 모습을 통해 청춘의 혼란스러움을 섬세히 표현했다. 또 자신을 향해 꾸밈없이 순수한 사랑으로 직진하는 ‘용준’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름이 가족 외에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가는 성장도 그렸다. ‘청설’에서 용준과의 로맨스와 더불어 동생 가을과의 애틋하고 속깊은 자매애를 그려낸 노윤서는 자신이 생각한 여름이란 인물에 대해 “여름이가 살아온 배경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방어적인 어떤 태도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걸 이성과의 관계를 떠나서 새 관계를 구축하는 행위 자체가 조심스럽고 배려가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들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오히려 또 중요한 것을 놓치는 미숙함도 있는 것 같고 그런 여름이가 어떻게 살아왔을지를 생각을 많이 해보려 했다”고 떠올렸다. 여름과 비교한 자신의 실제 모습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여름이처럼 조심스러운 면이 있는데 그래서 말을 아끼려고 하는 면모가 있다”라면서도, “그래도 저는 정말 아끼는 사람이라면 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툭 터놓고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저였다면 침묵과 오해에서 생기는 불편한 바이브가 싫어서 조심스레 풀어내려 바로 이야기를 꺼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영화 ‘청설’ 김민주 스틸.극 중 여름이는 동생 가을을 친딸처럼 아끼고 뒷바라지 하는 인물이지만, 실제 자신은 남동생을 둔 현실누나 그 자체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노윤서는 “제 경우는 반성스럽게도 현실 남매 그 자체의 관계”라며 “남동생이 07년생이고 저와 7살 차이다. 지금 고2인데 서로 최소한의 관심정도만 나눈다. 그래도 동생 공부하는 것은 누나로서 좀 신경쓰려고 한다. 동기를 심어주면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까란 마음으로 여러 동기를 심어주려고는 한다. 그래도 거의 서로 잘 살고 있는지 안부만 가끔씩 확인하는 사이”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남동생이 주변에 누나 자랑을 하지 않냐는 질문엔 “동생이 평소 그런 걸 자랑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다 알게 됐다고 하더라”며 “동생이 평소에 물욕이 없어서 제가 용돈을 줘도 별 감흥을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날 싸인을 받아달라 해서 싸인해주니 90도로 허리르 숙이며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더라. 그때 너무 놀랐다. 이런게 또 중요할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떠올려 웃음을 더했다. 실제 김민주와는 노윤서가 1살 연상 언니라 실제로도 친동생과 같은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했다. 노윤서는 “민주가 데뷔를 아이돌로서 빨리 저보다 먼저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미디어에서 본 느낌처럼 성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멋져보이기도 했다”면서도, “그리고 처음 만나러 갔는데 민주가 그날 거의 민낯에 가까운 말간 얼굴로 왔더라. 그걸 보는데 너무 말갛고 아기같고 생각보다 더 동생같은 느낌을 받았다. 처음엔 미디어 속 이미지만 생각해서 우리의 극 중 사이가 언니와 동생인 게 설득력이 있어야 할텐데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다르더라. 실물을 보자마자 ‘너무 귀엽다, 우리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로 회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같이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자매 케미가 나오는 신도 그렇고, 현장에서도 신을 안 찍을 때도 정말 내 동생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 난 뒤로도 실제 친언니 친동생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 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740선 사수…종목장세 이어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순매수 속 740선을 사수하고 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4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64%) 오른 742.9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34.25에 개장했으나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의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실적과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6억원, 114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8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운송과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화학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 유통, 섬유·의류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알테오젠(196170)와 휴젤(145020),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클래시스(214150)는 3,68%, 파마리서치(214450)는 5.13%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8% 상승 중이고, 삼천당제약(000250)와 HPSP(403870)는 각 4%대 오름세다. 한편 지난 30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 2141.54에 거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 8607.93에 장을 마쳤다.
- 미래생명자원, 음료제조회사 '건강마을' 인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소재 전문기업 미래생명자원(218150)이 음료 제조회사 ‘건강마을’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미래생명자원은 음료 제조회사인 건강마을을 인수했다. (사진=미래생명자원)이번 인수·합병(M&A)은 기존 주력 사업인 동물사료사업에서 식품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실시됐다. 미래생명자원은 식품용 신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 및 케어푸드 음료 등의 상업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마을은 스파우트 파우치 음료의 개발 및 제조에 관한 노하우를 가졌다. 팔도, CJ, 야쿠르트, 풀무원 푸드머스, 서울우유 등 국내 식품 대기업 제조자개발생산(ODM)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통해서도 성장하고 있다. 미래생명자원은 경제동물용 사료첨가제 및 특수사료,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 사람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케어푸드 사업을 통해 핵심 원료 및 완제품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김성진 미래생명자원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 확장을 넘어서 식품사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견실한 성장을 주도해 고객 만족과 나아가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LX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1547억..전년비 143.2%↑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X인터내셔널은 31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4조5603억원, 영업이익 15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43.2% 각각 증가했고,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11.9%, 19.4%의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석탄, 팜오일(CPO) 등 자원 트레이딩 판매량 증가, 해상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원 시황의 변동에 대비하고자 생산량 증대를 통한 투자 회수에 집중하고 트레이딩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자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역 다변화 등 신규 수익원 육성을 가속화하여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빠르게 운영 안정화 단계로 진입해, 향후 본격적인 수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광산은 여의도의 7배에 달하는 약 2000ha(헥타르)의 면적에 니켈 원광 기준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KP 광산을 기점으로 인근 지역 니켈 광산 추가 확보를 통해, 의미 있는 규모의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리튬, 규사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