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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영상 눌러봤지만… '정준영 단톡방' 멤버는 아냐"
  • 용준형 "영상 눌러봤지만… '정준영 단톡방' 멤버는 아냐" [전문]
  • 용준형(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는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습니다.”가수 용준형이 5년 만에 정준영 단톡방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하고 사과했다.용준형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다”며 “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고싶지 않아 탈퇴라는 선택을 했다”고 글을 올렸다.용준형은 정준영 단톡방 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며 “몇년 동안 언론과 많은 분들께서 ‘내가 그 사건의 인물들 중 하나며 대화방의 일원이다’, ‘불법 촬영물을 소비했다’라고 수없이 오르내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그러면서 용준형은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부족한 나를 바라봐주시는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 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용준형은 2019년 3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용준형은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는 아니지만,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자진 탈퇴했다.◇용준형 심경글안녕하세요용준형 입니다.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습니다.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채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회사와 멤버들에게 저로인해피해를 주고싶지 않았고,수년간 몸담았던 저에게 전부였던정말 소중했던 곳에서모든것을 잃는 각오를 하고탈퇴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허나 그때도 말씀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저는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들어간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습니다.몇년동안 언론과 많은 분들께서제가 그 사건의 인물들 중 하나며대화방의 일원이다.불법 촬영물을 소비했다...라고 수없이 오르내렸고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말씀 드렸지만 그 누구도, 어떤 기사에도저는 관계도 없는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하며보낼 자신이 없었고,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동안 외면하며 보냈습니다.저는 상처나고 흉이 지더라도,견디고 참아내겠습니다.부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부족한 저를 바라봐주시는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여러분, 그리고 많은 기자님들제가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습니다.두서없이 엉망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더운 여름 오히려 감기가 많이 독하네요모두 건강 조심하시고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24.06.12 I 윤기백 기자
박찬대 "국민권익위가 건희권익위로 전락"
  • 박찬대 "국민권익위가 건희권익위로 전락"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건희권익위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최재영 목사로부터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무관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박 원내대표도 “국민 권익을 지키라고 했지 불법 의혹이 있는 부인 권익 지키라고 했는가”라면서 “참으로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명품백 받은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알게 된 즉시 신고했는지, 그 백 어떻게 처리했는지, 대가성 있는지 확인했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조사하라고 했더니 조사는 대충하고 공공연하게 뇌물 받을 방법을 국민에게 알려준 게 됐으니 정말로 한심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가 위원장이고 검찰 출신이 부위원장인데, ‘대통령의 대학 동기 찬스’, ‘검찰 찬스’ 쓴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배우자가 수백만원 대 뇌물을 받아도 ‘나는 몰랐다’고 하면 문제가 안되는가”라면서 “권익위는 용산 대통령 부부 민원을 해결해서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김건희 특검법 명분만 키우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무엇이 두려워 이렇게 무리하게 감추려고 하는지 반드시 밝혀내란 목소리만 키우고 있다”며 “주가 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까지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여당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산적한 민생 현안이 얼마나 많은데 국회 일을 못하게 농성하고 떼쓰고 있는가”라면서 “아직 완료 안된 7개 상임위는 바로 가동 시작해서 시급한 현안과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유성 기자
서효림 父 "혼전임신 딸, 아까웠다…사돈 김수미와 상견례도 無"
  • 서효림 父 "혼전임신 딸, 아까웠다…사돈 김수미와 상견례도 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효림의 부모님이 사돈 김수미를 결혼식에서 첫 대면했다고 전한 가운데, 서효림이 김수미의 아들과 상견례도 없이 결혼한 진짜 속사정에 대해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밝힌다.12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이 새로운 ‘딸 대표’로 등장, 데뷔 18년 만에 최초로 친정 부모님을 공개한다. 딸 일이라면 열일 다 제쳐둘 정도로 ‘딸바보’인 서효림의 아빠는 딸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펑펑 눈물을 쏟아, 이들 부녀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서효림은 지난 2019년 ‘국민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서효림은 “아빠는 결혼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셨다. 3주 정도 출장을 가신 사이에 제 열애설과 결혼설이 동시에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타지에서 딸의 결혼 소식을 접했던 서효림의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급히 서울로 올라왔다. 너무 황당했다”라며 당시의 충격을 떠올렸다. 또 그는 “사위가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무릎을 꿇고 앉았다.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벗어났다”라며, 사위와의 당혹스러웠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딸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울컥, 상견례도 없이 치르게 된 딸의 결혼식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고백한다.서효림은 혼전 임신으로 결혼 6개월 만에 딸 조이를 얻었지만, 서효림의 아빠는 손녀딸을 안아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딸의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서효림 아빠의 못다 한 이야기는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효림은 이번 방송에서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는 “24~25살쯤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수억 원을 한 번에 날렸다. 통장 잔고가 0으로 찍히는 순간을 경험했다”라고 밝혔다. 서효림의 아빠 또한 그때의 절망스러웠던 기억을 곱씹으며 눈시울을 붉혔다.‘아빠하고 나하고’는 12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6.12 I 김가영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이정하, 극과 극 온도차…케미 폭발 티저
  • '감사합니다' 신하균·이정하, 극과 극 온도차…케미 폭발 티저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과 이정하가 신선한 콤비 플레이를 예고했다.오는 7월 6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가 12일 콤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 분)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을 담은 드라마.공개된 티저 영상은 냉철한 브레인의 감사팀장 신차일과 따뜻한 심장의 신입사원 구한수의 치밀한 협동 작전의 서막을 열고 있다. 일하는 방식부터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극과 극인 신차일과 구한수의 팀워크가 눈길을 끈다.감사의 신이라 불리며 JU건설을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잡으러 온 신차일은 출근 첫날부터 감사실 팀원들을 향해 “무능하고 안일하고 게으르다”며 독설을 퍼부으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신차일의 독설은 구한수가 자신도 모르던 열정을 깨우고 급기야 건물 외벽까지 올라타는 등 감사를 위해 온몸을 내던지게 만들었다. 사람을 믿지 않는 신차일과 사람을 믿는 구한수, 두 사람이 어떤 매력적인 팀워크를 형성하게 될지 궁금해진다.‘감사합니다’는 극과 극의 온도를 가진 감사 콤비 신차일과 구한수의 활약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리에 대한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증거를 수집하고 사건을 조사할 때는 이성적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때는 감정적으로 접근하며 탄탄한 균형으로 회사 내부의 부정을 깨끗하게 청소할 신차일과 구한수의 특별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감사합니다’는 오는 7월 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2024.06.12 I 최희재 기자
'핸섬가이즈' 장동주→김도훈 불청객 5인방…예측불가 빅웃음 시너지
  • '핸섬가이즈' 장동주→김도훈 불청객 5인방…예측불가 빅웃음 시너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6월 26일 개봉을 앞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영화 속 색다른 웃음에 재미를 더한 불청객 5인방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핸섬가이즈’가 재필과 상구의 드림 하우스를 찾아온 불청객 5인방의 스틸을 공개해 예측불가한 코미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재필과 상구의 드림하우스에 초대한 적 없지만 찾아온 불청객 5인방 중 첫 번째 무리는 진짜 핸섬한 골프 천재 성빈(장동주 분)과 오해 전문 촉의 달인 용준(빈찬욱 분), 용기 없는 사랑꾼 제이슨(김도훈 분)이다. 셋은 성빈의 해외 진출을 앞두고 다 같이 펜션에 놀러 왔다가 사라진 미나(공승연 분)를 찾기 위해 드림하우스에 발을 들인다. 하지만 미나가 재필과 상구에게 납치당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어, 미나의 편안한 모습을 보고는 ‘스톡홀름 증후군’으로 오해해 잔뜩 겁을 먹고 펼치는 예측불가한 맹활약이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재필과 상구의 모든 행동을 연쇄살인범의 행동으로 단정 짓는 데서 오는 코믹함은 ‘핸섬가이즈’ 만의 색다른 웃음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성빈은 미나 앞에서 온갖 폼을 다 잡지만 막상 재필과 상구를 두려워하고, 용준은 날카로운 척하지만 예측하는 족족 빗나가며, 사랑꾼인 척하는 제이슨은 두려움 앞에 쉽게 좌절해 웃음을 전한다. 이들과 함께 드림하우스를 찾아온 보라(박정화 분)도 빼놓을 수 없다. 자칭 커플 메이커 보라는 미나와 성빈을 이어주려 하지만, 자신의 연애에만 몰두하다 친구가 사라진 줄도 모르는 대책 없는 인물이다. 그러다 남자친구 제이슨 무리와 드림하우스를 찾아오는데, 말벌에 쫓기는 재필의 행동을 제대로 오해해 웃픈 상황을 만들어내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마지막은 반전의 드라이버 병조(강기둥 분)다. 성빈 무리와 친구인 것 같지만 장거리 여행 내내 혼자 운전하고, 모두가 수영장에서 놀고 있을 때 고기를 굽는 병조는 펜션 밖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해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드림하우스 악령이 깨어났을 때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오싹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살아남는 질긴 생명력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할 것이다. 드림하우스에 제멋대로 찾아온 불청객 5인방을 연기한 장동주, 강기둥, 빈찬욱, 박정화, 김도훈의 활약은 젊은 배우들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색다른 코미디 장르가 빚어낸 시너지로 영화에 활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기발한 오해를 계속해 나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신선한 웃음과 뜻밖의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드림하우스를 찾아온 불청객 5인방의 맹활약을 예고해 호기심을 더하는 영화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6.12 I 김보영 기자
고준희, 버닝썬 의혹 직접 해명 "쌍X새X들…전 소속사서 방치"
  • 고준희, 버닝썬 의혹 직접 해명 "쌍X새X들…전 소속사서 방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의혹에 정면돌파했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코너 ‘아침 먹고 가2’에서는 고준희의 집을 찾았다.이날 장성규는 “루머가 터지지 않았었나”고 물었고 고준희는 “저에 대한 루머가 너무 많다. 어떤 루머를 얘기하는 건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장성규는 “상관이 없는 문제였으니 물어보는 거다. BBC에서도 다뤘던 버닝썬. 이름이 연관검색어에 오르고 하지 않았나”고 물었다.고준희는 “그 쌍X의 새X들?”이라며 “지났기도 했고 그리고 저는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제가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고”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지났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그 몇년 동안 저는 아니라고 얘기를 계속 해왔다”며 “근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고준희는 승리와 촬영한 사진에 대해서도 “쌍X새X랑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간 거다. 그 친구가 그 당시에 저랑 같은 기획사였고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다”며 “인스타 맞팔(로우)이 아니라서 그 친구가 그 인스타에 사진을 올린지 몰랐다”고 해명했다.이어 “한참 지나고 버닝썬이 터졌을 때 신경을 쓸 수 없었다.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라며 “친구들이 전화가 오더라. ‘그것이 알고 싶다’에 걔네 카톡 같은 게 떴는데 저라고 얘기가 나온다더라. 인터넷 게시판에 ‘누나→같은 기획사 ㄱㅈㅎ아니야?’ 그냥 누나라고 하니까 댓글에서 시작이 된 거다”고 억울해했다.고준희는 의혹이 나온 후 해명을 하려고 했다며 “회사에 연락을 해서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아서 얘기를 했는데 회사에서는 방치를 하는 거다.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거 아니라는 기사 하나 못 내주냐”라고 말했다.고준희는 “이 회사에서 나가서 변호사를 혼자 선임했다. 그 다음날 해명을 해도 하루가 지나지 않나. 인정한 꼴이 되어버리고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되고 못하게 되고 이런 경우들이 생기게 되는 거다”며 “저는 그래서 ‘아 나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지?’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고준희의 엄마는 이석증까지 생겼다. 그는 “저희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게 저는 괜찮은데 자꾸 엄마한테 ‘괜찮아?’라고 얘기를 하는 게. 엄마는 우리 딸이 아니고 우리 딸이 괜찮고 나도 괜찮은데 ‘괜찮아?’ 말을 너무 들었다. 이석증이 생긴 걸 저한테도 숨겼다”며 눈물을 보였다.고준희는 “내가 이 일을 해서 우리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건가? 힘든 티도 한번도 낸 적이 없고 공부가 많이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그 시간들이 아닌 걸 아니라고 해명할 수 있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그럼에도 고준희는 다시 태어나면 연예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행복하게 일을 하는 게 너무 좋다. 건강하게”라며 “신기한 게 새로운 광고를 재계약하고 그랬다. 어떻게 광고가 계속 들어오지?”라며 밝게 웃었다.
2024.06.12 I 김가영 기자
사내 메신저 열람, 된다? 안된다?…직장인에 물어보니
  • 사내 메신저 열람, 된다? 안된다?…직장인에 물어보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사내 메신저 무단 열람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643명을 대상으로 ‘사내 메신저 사용 여부와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6%는 관리자라도 사내 메신저를 봐서는 안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 메신저를 사용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응답자 전체의 75.3%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영세기업 44% △중소기업 70.4% △중견기업 93.5% △대기업 87.5% △공공기관 86.3%에서 사내 메신저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사내 메신저가 업무 효율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86.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사내 메신저를 사용하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회사가 사내 메신저 사용과 관련한 규정을 안내하느냐’고 묻자 ‘그렇다’는 응답은 47.7%에 그쳤다. 나머지 52.3%는 ‘규정을 안내받은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일부 사내 메신저에는 관리자가 직원들의 메신저를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런 기능에 대해 응답자의 50.8%는 ‘알았다’고 답했다. 반면 49.2%의 응답자는 ‘몰랐다’고 했다.사내 메신저를 업무 목적으로만 이용하는 응답자는 53.5%로 나타났다. 반면 ‘업무는 물론 사담도 나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6.5%였다. (사진=인크루트)
2024.06.12 I 김경은 기자
“혼인신고 안 했으니 불륜 아냐”…정말일까?
  • “혼인신고 안 했으니 불륜 아냐”…정말일까? [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사실혼 관계의 남편이 바람을 폈다면 그 내연녀에게 손해 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11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사실혼 관계로 살아온 남편이 다른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지만 관계를 유지하며 내연녀에게 손해 배상 청구를 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딸 하나를 두고 있다는 A씨는 10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을 했고 이후 힘든 마음을 알아주었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 함께 살게 됐다. 이미 이혼을 한 번 했고 다시 결혼식을 하는 것은 부담이 됐기 때문에 반지만 맞춘 채 살기로 했다. 그런데 A씨와 딸에 다정했던 남편은 언젠가부터 ‘일이 있다’며 집에 늦게 들어오기 시작했고 주말에도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졌다. 그만큼 싸우는 일도 많아진 어느 날, 남편은 싸우고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남편에게선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고 A씨는 참다 못해 전화를 걸었다고. 하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건 모르는 여자의 목소리였다. A씨는 “제가 아내라고 밝히고 그 여자에게 헤어지라고 했다”며 “그런데 그 여자는 우리가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고 이미 헤어졌다고 들었기 때문에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한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A씨는 남편과 혼인신고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가족 행사를 함께하고, 딸이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는 등 부부나 마찬가지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남편과 헤어질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그 여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접한 서정민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동거, 부양, 협조, 정조의무가 인정되기 때문에 사실혼 배우자가 정당한 이러한 의무를 위반해 사실혼이 파기되면 위반자에게는 손해배상책임이 발생한다”고 전했다.사실혼이란 사회생활상 부부공동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남녀의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법률혼으로는 볼 수 없지만 혼인의 실체가 있기에 혼인에 준하는 준혼관계에 해당한다.서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일 시) 부부 상호 간의 일상가사대리권도 인정되고, 재산분할 시 문제가 되는 특유재산의 추정에 관한 내용도 적용된다”면서도 “다만 혼인신고를 전제로 한 효과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자의 상속권이 인정되지 않고, 중혼의 효과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A씨가 말한 내용은 일부에 불과해 이것만으로 사실혼 인정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나 “혼인 관계의 실체가 있다고 인정될 수 있는 증거는 다양하게 있다”며 “법원은 동거생활 여부, 경제적 결합관계, 다른 가족과의 관계 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이어 “A씨는 결혼식을 하지 않더라도 친족들과의 관계에서 배우자로 소개를 했거나, 배우자로서 가족 행사에 참여하는 등 교류를 하고 같은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했거나, 부부가 함께 재산관리를 하는 등의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면 사실혼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사실혼으로 인정받으면 상간자에게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 이 또한 ‘정조 의무’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서 변호사는 “다만 사실혼은 법률혼과 달리 당사자의 일방적인 해소가 가능하므로 파탄시기가 언제인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라며 “A씨는 남편이 가출을 한 이후에도 사실혼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다는 사정을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06.12 I 강소영 기자
람, 발 부상으로 US오픈도 기권..세계랭킹 293위 서버 출전 행운
  • 람, 발 부상으로 US오픈도 기권..세계랭킹 293위 서버 출전 행운
  • 존 람이 US오픈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를 대표하는 존 람(스페인)이 US오픈 개막을 이틀 앞두고 발 부상으로 기권했다. 대신 대기선수였던 잭슨 서버(미국)가 출전 기회를 얻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2일(한국시간) “2021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람이 자신의 9번째 대회 출전을 앞두고 발 부상으로 기권했다”라며 “람은 1라운드에서 마쓰야마 히데키, 조던 스피스와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나설 수 없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람은 지난주 LIV 골프 휴스턴 대회에서도 왼쪽 발 부상으로 기권했다. 람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출전을 걱정했다. 그는 “왼쪽 발의 상태가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프다”라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왼쪽 새끼발가락과 그 옆 발가락 사이가 감염됐다”라고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에 슬리퍼를 신고 들어왔던 람은 결국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람은 2023시즌까지 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말 LIV 골프와 최대 6억 달러에 이르는 계약금을 받고 LIV골프로 이적했다. 무대를 옮긴 후 처음 출전하는 US오픈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람을 대신해 출전 기회를 잡은 서버는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출신으로 이번이 생애 첫 US오픈 출전이다. 그는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올해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21~22년엔 미시시피대학 역사상 11번째로 ‘올아메리칸’에 선정된 선수였다. 현재 세계랭킹은 293위다제124회 US오픈은 1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프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타이거 우즈와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성현 등이 출전한다. 존 람이 발 부상으로 슬리퍼를 신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6.12 I 주영로 기자
‘손흥민도 인정’ 배준호, “‘한국 축구 미래’라고 사인해 줬어”
  • ‘손흥민도 인정’ 배준호, “‘한국 축구 미래’라고 사인해 줬어”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한국의 7-0 승리로 끝난 뒤 한국 손흥민이 배준호를 장난스럽게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배준호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가능성을 인정했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미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승점 16)은 5승 1무로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이날 경기는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중국은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무승부 전략을 꺼냈다. 0의 흐름이 계속되던 후반 16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만리장성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이후 한 발 더 달아나려는 한국과 만회하려는 중국의 추격전 양상이 펼쳐졌다. 치열했던 경기 양상 속에 배준호는 많은 시간을 얻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투입돼 1분 정도 그라운드를 밟았다.경기 후 배준호는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로서 욕심도 있고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어서 많이 아쉽긴 한다”라면서도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팀으로 이겼기에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홈 A매치 데뷔전을 돌아봤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후반전 팀 여섯번째 골을 넣은 배준호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6월 A매치를 앞두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배준호는 지난 6일 싱가포르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배준호는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미래임을 알렸다.그는 “2차전은 많이 뛰지 못했으나 데뷔전에 데뷔골도 넣고 굉장히 뜻깊은 소집이었다”라며 “형들과 훈련하면서 느낀 점도 많기에 소속팀에 돌아가면 운동하면서 많이 발전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던 플레이를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라며 “기회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도 소집된다면 보여드리고 싶은 플레이가 정말 많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축구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준호는 많이 뛰지 못했으나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찬 분위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몸 풀면서 함성을 들었는데 많이 외쳐주셔서 되게 뿌듯하기도 하고 A대표팀에 와서 팬들 앞에 있다는 게 실감 났다”라고 밝혔다.선수 중에선 손흥민을 보며 많은 걸 느꼈다. 배준호는 “(손) 흥민이 형과 훈련하면서 많은 걸 느꼈고 오늘 경기에서도 감탄하면서 봤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데뷔골을 넣었던 공에 선수단 사인을 받았다.특히 마지막에 사인을 한 손흥민은 특별한 문구까지 남겨줬다. 배준호는 “흥민이 형이 씻느라 마지막에 사인 해주셨는데 ‘대한민국 축구 미래’라고 적어주셔서 아주 감사했다”라고 전했다.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주장 손흥민이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 역시 배준호를 특별하게 생각한다. 그는 중국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배준호를 향한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될 수 있으니 부담을 주지 말자고 당부했다. 배준호는 “더 높은 곳에 갈수록 관심이 커지고 기대가 많아지는 건 당연한 거기에 내가 안고 가야 하는 부분 같다”라며 “부담이라기보다는 제가 증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이제 막 태극전사로 첫발을 뗐으나 배준호는 보완점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다 보면 실수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라며 “공 소유권을 지키는 게 중요한데 공격 위치에 있는 선수로서 득점력을 높이거나 안정감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2024.06.12 I 허윤수 기자
'고딩엄빠5' 맹서경, 알코올 중독증→대출 미납금 1000만원 '충격'
  • '고딩엄빠5' 맹서경, 알코올 중독증→대출 미납금 1000만원 '충격'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5’ 청소년 엄마 맹서경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12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회에는 딸과 강제로 헤어져 살게 된 맹서경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재연 드라마를 통해 전 남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남편의 폭력성과 외도 때문에 이혼하게 된 맹서경의 과거가 공개된다.맹서경은 “이혼 후, 술에 의존하는 정도가 심해져 알코올 중독증 판정을 받았고 극심한 우울증에 대출사기까지 당하면서 딸을 제대로 키울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전한다. 시설에 맡겨진 딸은 한 달에 한 번 만난다.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한숨이 커져가는 가운데 맹서경은 현재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런데 그는 냉장고, 가스레인지, 세탁기 하나 없는 휑한 집에서 손빨래를 하는가 하면, 헤어드라이어가 작동되지 않아 머리도 말리지 못한다.이에 대해 맹서경은 “과거에 생활고 때문에 받은 대출금의 미납액이 약 1000만원 정도다. 도시가스가 끊겼고 전기도 최소한의 정도만 쓸 수 있는 상태다. 또한 가전제품 등 돈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다 내다 판 상황”이라고 설명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그러면서 맹서경은 “예전에 온라인 쇼핑몰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는데, 그게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경찰에 체포됐다. 그래서 1년 2개월을 구치소에 있다가 3개월 전에 나왔다”고 말한다.맹서경의 고백에 박미선은 “어떻게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날 수가 있나? 그러면 1년 2개월 동안 딸을 못 봤다는 말인가?”라며 황당해 한다. 이인철 변호사 등도 “저 정도면 말 그대로 극빈층이라 할 수 있겠는데, 어떻게 딸을 데려 오겠나…”라며 고개를 떨군다.이어 맹서경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에도 추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와 집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급기야 서장훈은 “지금 술을 마실 때냐? 알코올 중독 때문에 딸과 분리조치가 됐는데!”라며 분노한다.‘고딩엄빠5’는 1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6.12 I 최희재 기자
‘만리장성’ 무너뜨린 이강인, “이 정도로 수비할 줄 몰랐다”
  • ‘만리장성’ 무너뜨린 이강인, “이 정도로 수비할 줄 몰랐다”
  •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 이강인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이강인이 선취골을 넣은 뒤 손흥민, 주민규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견고했던 만리장성을 무너뜨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기쁨을 드러냈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에서 후반 16분에 나온 이강인의 결승 골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이미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승점 16)은 5승 1무로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본, 이란에 이어 3차 예선 톱 시드도 예약했다경기 후 이강인은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득점보다 팀이 2경기에서 2승을 해서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축구,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중국은 무승부 작전을 꺼내 들었다. 비기기만 해도 3차 예선에 진출하기에 초반부터 시간을 지연했다. 한국 역시 중국의 밀집 수비에 막히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서서히 중국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고 이강인이 마무리했다. 후반 16분 이강인이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의 낮은 크로스가 스쳐 지나갔으나 쇄도하던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후반 이강인이 첫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이강인이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은 “당시 너무 정신이 없어서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형들을 포함한 동료들이 모두 기뻐해 줬다. 이겨서 기쁘다”라고 떠올렸다.그는 “(중국이) 수비적으로 할 거로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도 “이겼으니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1차전에 3-0으로 이겼고 2차전은 1-0으로 이겼기에 중국으로선 수비를 잘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이 할 수 있는 축구에서 제일 나은 선택을 했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상대의 플레이를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이강인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여러 포지션을 누비고 있다. 그는 선호하는 자리에 대해서 “매 경기, 매 순간 다른 거 같다”라며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처음 왔을 때 했던 인터뷰처럼 팀을 최우선으로 돕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며 “포지션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4.06.12 I 허윤수 기자
"'전도연은 연기 잘 한다' 뽐내려고 연극 출연한 건 아니에요"
  • "'전도연은 연기 잘 한다' 뽐내려고 연극 출연한 건 아니에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도연은 연기를 잘한다’는 건 모두가 알잖아요. 그런 걸 뽐내려고 연기하는 건 아니에요.”1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만난 배우 전도연(51)은 연극 ‘벚꽃동산’으로 27년 만에 무대를 다시 찾은 소감에 대해 “‘나 연기 잘하잖아’라고 보여줄 생각이었다면 연극 무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연극 ‘벚꽃동산’의 주인공 송도영 역으로 2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배우 전도연. (사진=Studio AL, LG아트센터)지나친 자신감 같지만 그렇지 않다. ‘칸의 여왕’ 전도연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오래 고민하면서 갖게 된 생각이다. 전도연은 “어릴 때는 내가 잘하는 연기를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상을 받으면 칭찬받는 기분도 들었다. 이제는 한 작품에서 내가 느낀 것을 얼마나 표현하고 어떻게 관객에 전할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이러한 고민이 그를 연극 무대로 이끌었다. 전도연은 지난 4일 이곳에서 개막한 ‘벚꽃동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벚꽃동산’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희곡을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2024년 한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전도연은 원작의 주인공 류바에 해당하는 인물인 송도영 역을 맡았다.연극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는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갈증도 있었다. 전도연은 “K콘텐츠가 세계적이 됐지만, 장르적으로는 다양한 작품이 나오지 않아서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국립극장에서 상영한 사이먼 스톤 연출의 ‘메데아’ 공연 실황 영상을 본 것도 결정적이었다. 전도연은 “‘메데아’에 나오는 배우가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내는 걸 보며 나 역시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연극 ‘벚꽃동산’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벚꽃동산’은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송도영이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살았던 아름다운 저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서울로 귀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 외에도 박해수, 손상규, 최희서, 남윤호 등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스톤 연출은 올해 1월 한국을 찾아 배우들과 1주일간 워크숍을 갖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인물과 이야기로 원작을 재해석했다.전도연은 무대 위에서 욕설 대사와 음주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송도영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는 “자식들에게 자신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송도영이 처음엔 이해가 안 갔다”며 “스톤 연출이 저에게서 어떤 모습을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송도영을 납득가게 그려낸 것 같다”고 웃었다.전도연은 1997년 연극 ‘리타 길들이기’에 출연한 뒤 무대와는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연극 제안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둡고 재미도 없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는 작품들”이라 거절했다. 무대에서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는 두려움도 있었다.연극 ‘벚꽃동산’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이번 공연에서도 개막 이후 배우들끼리 대사를 까먹는 실수도 몇 차례 있었지만, 실수에서 연기의 재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 전도연은 “무대 경험이 많지 않아 불안해하는 저에게 다른 배우들이 ‘우리를 믿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격려해 준 것이 큰 힘이 된다”며 “작은 실수에도 자연스럽게 무대를 이어가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벚꽃동산’은 오는 7월 7일까지 공연한다. 전도연의 다음 연극 출연은 27년보다는 짧을 것으로 보인다. 전도연은 “아직 관객과 시선을 마주치면서 무대를 즐길 정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공연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마음껏 연기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작품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LG아트센터는 ‘벚꽃동산’을 2025년 호주 애들레이드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도연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월드투어도 출연 배우들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연극 ‘벚꽃동산’의 주인공 송도영 역으로 2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배우 전도연. (사진=Studio AL, LG아트센터)
2024.06.11 I 장병호 기자
김용배 기획자 "아메리칸 팝아트, K콘텐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 김용배 기획자 "아메리칸 팝아트, K콘텐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메릴린 먼로, 여덟 가지 색깔이 한 세트인가?”“글쎄. 우리나라 전시에서는 처음이라는데?”서울 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사진=고규대 기자)들릴 듯 말 듯 속삭이는 관람객의 대화. 핑크색 벽면에 걸린 앤디 워홀(1928~ 1987)의 ‘메릴린 먼로’ 연작을 바라보는 관람객의 눈이 반짝거린다. 작품 앞에서 한참 서 있는 관람객을 바라보는 기획자의 마음은 어떨까?“성공적인 기획전을 여러 차례 치렀지만, 이번 전시회에 쏟은 시간과 정열은 여느 때보다 많았죠. 전 세계 투어 전시회의 첫 무대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프로젝트의 가치가 인정받은 셈이죠.”김용배 이너스페이스 대표는 9월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을 지난 1년여 남짓 기획했다. 아메리칸 팝아트의 형성에 큰 공헌을 한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셴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로버트 인디애나, 제임스 로젠퀴스트, 톰 웨셀만, 짐 다인 등 8인의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 180점을 전시했다. 앤디 워홀의 연작을 포함해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1997)의 판화 작품 등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이 한 두 점이 아니다.“아메리칸 팝아트에 집중한 게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에요. 세계 투어 전시회의 원래 출발지가 일본이었는데, 1회 출발지로 서울이 됐죠. 작품을 제공한 현지 기획사가 이너스페이스의 기획력을 높이 평가했고, 운 좋게도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죠.”김용배 대표는 최근 성수아트페어에서 팝아트 등을 전시하면서 페스티벌 같은 전시회의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에서 추천할만한 작품으로 리히텐슈타인의 초기 작품, 앤디워홀의 아홉 개의 앨범 등을 꼽았다. 많은 이들이 작품 하나하나를 본 적은 있을지 몰라도 한 자리에서 손으로 가늠하고 눈으로 탐험하는 전시는 처음일 것이라고 자부했다. 작가의 작품에 따라 벽면의 색깔을 달리하거나, 관람객의 동선에 따라 다르게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적 변주도 노렸다.“휘트니 미술관 50주년 기념작인 재스퍼 존슨의 ‘두 국기’라는 작품도 스토리가 있어요. 미국 국기를 위아래에 배치한 것인데, 주를 상징하는 별의 숫자가 달라 미국의 성장사를 엿볼 수 있죠.” 서울 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사진=고규대 기자)김용배 대표는 현지 기획사를 끈질기게 설득해 국내 작가의 작품도 동시에 전시했다. K콘텐츠의 위상과 퀄리티를 강조하면서 미국 팝아트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하정우, 유나얼, 찰스장, 아트놈, 임태규, 위제트, 알타임 죠, 함도하, 모어킹, 코코림, 최주열, 이승구 등 국내 작가 12인의 작품 80여 점을 전시한다. 현지 기획자가 세계적인 거장들과 로컬 작가들과 공동 전시를 꺼려 했으나 끈질긴 설득 끝에 성사시켰다. 처음에는 6명의 작가의 작품을 걸겠다고 주장하다 한 두 명의 작가를 추가해 결국 12명으로 늘렸다. 김용배 대표는 대중 문화를 다루는 예술이면서 동시에 대중 문화의 큰 축인 팝아트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국내 관람객의 애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귀띔했다.“전시공간의 관람 동선 마지막에 자폐 스펙트럼 작가들의 특별전도 마련했어요. 9월까지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끝을 맺으면 해외 콘텐츠를 뺀 채로 현재 참여했던 국내 작가의 작품으로 국내 투어도 기획 중이에요. 각 지역마다 갤러리, 재단 등이 많이 있으니 전시를 여는 게 문화향유의 측면에서도 필요한 일이죠.”김용배 대표는 앞서 2006년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테디베어 관련 전시회를 열어 성공시킨 적이 있다. 당시 테디베어 전시회는 코엑스에서 70만 관람객을 불러들인 데 이어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100만 남짓한 관람객을 모았다. 4년 넘게 전국 투어 전시회를 연 끝에 연인원 400만명 관람객을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23년에는 서울 DDP에 LED 전구로 만든 장미 전시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4년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의 신제품 출시 홍보 프로젝트를 기획하다 낮과 밤에도 시들지 않는 꽃을 떠올리고 이 아이디어로 LED 장미를 만들어냈다. 당시 DDP에 설치된 LED 장미 2만 개로 만들어진 장미정원에는 한 달 만에 100만명, 이듬해 4월 초까지 6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명소가 됐다. 폭발적 인기에 에버랜드 장미농원, 인천송도불빛축제, 서울시청 광장, 명동성당에도 LED 장미정원이 등장했다.“해외 작가들의 사례를 보면 국내 작가에 대한 전략적인 기획이 지금보다 더 필요하다고 봐요. 테디베어 전시회 등을 성공시킨 경험을 토대로 작가의 크리에이티브를 기본으로 기획자의 아이디어를 덧붙여 또 다른 문화 비즈니스의 툴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싶어요.”김용배 대표는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20대에 대학로 극단에서 활동한 적도 있고 마케팅회사를 차린 이력도 있다.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시복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능력도 보여줬다. 사업가로서 성장할 기초 체력에다 문화인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셈이다.“K콘텐츠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들 말하죠.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번에 참가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면 어떨까 상상해보곤 합니다. 작가 입장에서 작가의 브랜드를 어떻게 높이는 게 좋을까 연구하고 있어요.”‘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은 9월 18일까지 계속된다.
2024.06.11 I 고규대 기자
“김포문화재단, 시장 후보 채용 보은인사” 행감 지적
  • “김포문화재단, 시장 후보 채용 보은인사” 행감 지적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문화재단이 제8회 지방선거 때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를 지지했던 A후보를 대외협력관으로 채용한 것을 두고 ‘보은(報恩)인사’라는 정치권의 비판이 제기됐다. ◇유매희 의원, 김포문화재단 행감 지적 유매희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은 지난 10일 김포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재단이 올 3월 개방형으로 채용한 대외협력관(4급·계약기간 2년) A씨는 제8회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김포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김병수 예비후보를 지지한 인물이다”고 밝혔다. 김포지역 모 언론사 대표였던 A씨는 당시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자 김병수 예비후보를 지지했고 김병수 후보가 당선되자 민선 8기 김포시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유매희(오른쪽) 김포시의원이 10일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의회 유튜브 방송 캡처)유 의원은 “대외협력관은 재단에서 없는 조직이었다”며 “2024년도 본예산 심의할 때도 해당 직위가 없었는데 재단은 올해 4급 팀장 정원으로 A씨를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팀장급인데 재단 사무분장에는 부장 직급으로 표기됐다”며 “이계현 재단 대표이사가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렇게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유 의원은 “재단 인사규정에는 부장이라는 직급이 없다”며 “4급인 A씨는 부장 직급으로 조직도에서 3급인 문화본부장보다 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규정에 없는 자리를 만든 것”이라며 “인사규정에 직급별 채용 자격기준이 있는데 대외협력관 채용 공고문에서는 (인사규정 자격기준의) 문화·예술 단어를 싹 빼고 언론홍보 분야를 넣었다”고 주장했다.인사규정에는 4급 홍보마케팅 등의 분야 채용 자격기준으로 ‘1. 공연장·공연·예술단체 등에서 공연기획 또는 홍보마케팅 축제, 전시기획 등 실무경력 7년 이상인 자, 2. 관련 분야 학사학위 이상의 학위 취득자로서 실무경력 5년 이상인 자’로 명시돼 있다. 그러나 재단은 올 1월 대외협력관 채용 공고문에 자격기준을 ‘1. 공무원 6급 이상 경력자, 2. 정부투자기관이나 이에 상응하다고 인정되는 기관의 동일직급에서 2년이상 경력 소지자, 3. 채용분야 등에서 실무경력 7년 이상인 자 4. 관련 분야 학사학위 이상의 학위 취득자로서 실무경력 5년 이상인 자(관련분야 : 문화예술행정, 정책, 경영, 언론홍보, 생활문화 분야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기재했다.◇‘보은인사’ 두고 설전유 의원은 “인사규정에는 직원 정년을 만 60세로 정해놨지만 재단은 지난해 6월과 12월 2차례 개정해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는 정년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며 “A씨의 나이가 63세이다. 그래서 (A씨 채용 전에) 예외 규정(정년 미적용)이 새로 생겼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개방형 직위에도 만 60세 정년이 적용됐다면 A씨는 채용될 수 없었다. 그는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A씨에 대한) 보은인사이다”며 “규정 이상의 권한이 주어졌다. 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계현 재단 대표이사는 “A대외협력관은 내가 재단에 오기 전까지 일면식도 없었고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다”며 “내가 (채용)인사를 했는데 엄격한 규정에 의해서 철저하게 했다. 내 입맛대로 인사를 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오해이다”고 주장했다. 또 “재단은 최고 인사결정기구인 재단 이사회를 거쳐 그런 규정에 따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러자 유 의원은 “대표이사의 입맛대로 한 것이 아니면 재단 이사장인 김 시장 입맛대로 했나 보다”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이사는 “대외협력관 채용 공고문도 이사회 심의를 거친 것”이라며 “대외협력관이 공식 직위인데 공공기관에서 관자를 잘 안붙여서 대외협력부장으로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자료에 그렇게(부장으로) 표기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절차를 무시하거나 어긋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A씨는 기자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대외협력관에 채용되기 전에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이번 채용은 보은인사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시장 취임 이후 1년 8개월이 지나 채용됐다. 보은인사였으면 취임 직후 채용됐을 것이다”며 “시청 팀장급 자리인데 보은으로 볼 수 없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채용됐다”고 밝혔다.
2024.06.11 I 이종일 기자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실천과 다양성의 이해' 특강 진행
  •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실천과 다양성의 이해' 특강 진행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와 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가 지난달 25일 세종열린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5월25일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가 개최한 ‘세종열린특강’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이번 특강은 ‘사회복지 실천과 다양성의 이해’를 주제로 이채원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해 진행됐다. 강의는 △사회복지와 다양성 △문화와 정체성 △문화적 역량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이 교수는 “사회복지학에서 다양성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다양성에 대한 몰이해가 삶의 기회의 차이 및 사회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배경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문화적, 언어적 장벽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하며, 당사자의 관점에서 다양성의 이슈를 인지하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스스로 인식하는 자세를 갖고 다양성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한다”며 “무수히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환경에서 문화적 역량은 내가 의식을 가지고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하며 특강을 마쳤다.특강에 참여한 이민선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생은 “이번 특강을 통해 사회복지에서 다양성 문제는 우리가 만나는 대상자의 삶의 기회의 차이와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우리가 만나는 이들의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도록 공통점을 찾고 그들을 돕는 사회복지사로 일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은 오는 24일부터 7월1일까지 2024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학과는 사회복지전공과 더불어 상담복지, 노인보건의료복지, 아동청소년복지 등과 같은 심화전공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전문가 교육과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6.11 I 김윤정 기자
이찬원이 하면 애드립도 현실이 된다?…'한끗차이' 연장 예언 적중
  • 이찬원이 하면 애드립도 현실이 된다?…'한끗차이' 연장 예언 적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가 7월 3일 연장 방송을 앞두고 이찬원의 ‘족집게 예언’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해 한층 기대감을 더한다.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 측은 파일럿 회차에서 나타난 놀라운 성과들을 바탕으로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한끗차이’ 6회 녹화 중 이찬원은 “정규 편성이 확정되었습니다”라는 갑작스러운 코멘트로 현장에 있던 다른 MC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당시 ‘한끗차이’는 파일럿 방송 기간이었기에 이찬원의 깜짝 발표는 모두를 설레게 했지만, 이는 곧 그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애드립 멘트’였다. 그러나 이찬원의 예언 멘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로 ‘한끗차이’는 연장 방송을 결정했고, 이찬원의 ‘신들린 예언’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이다.이런 가운데, 11일 ‘한끗차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올 연장 방송의 신호탄을 알리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장성규로 시작해 이찬원으로 마무리되는 해당 티저 영상은 박지선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 4MC의 반전 캐릭터를 방송 하이라이트와 함께 재구성한 형식으로 재미까지 선사한다.먼저 자타 공인 국내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본투비 이야기꾼’ 장성규의 활약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성규는 ‘한끗차이’ 방송을 통해 마치 눈앞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한 강렬한 몰입감과 함께 거침없는 입담으로 끊임없이 선을 넘나들며 ‘스토리텔링 달인’의 자리를 더욱 공고하게 다졌다.이어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예능퀸’으로 우뚝 선 홍진경이 등장한다. 홍진경은 상황을 꿰뚫는 남다른 통찰력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찐천재’ 면모를 입증하며 ‘한끗차이’ 공식 브레인으로 자리 잡았다.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찬또위키’ 이찬원은 MC 중 막내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와 방대한 지식을 무기로 ‘한끗차이’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줬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이야기를 상상 속 불륜 유니버스인 ‘사랑과 전쟁’으로 귀결시키며 예능감까지 폭발, ‘한끗차이’의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했다.마지막으로 ‘범죄심리학의 탑티어’ 박지선 교수가 영상의 말미를 장식한다. 박지선 교수는 범죄자의 완전 범죄까지 꿰뚫는 예리하고 정확한 심리 분석으로 ‘사이다’를 선사하지만, 드라마 속 권일용 교수의 역할을 배우 김남길이 맡았다는 이야기에는 질투를 폭발할 만큼 귀여운 소녀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냉정과 열정 사이’를 넘나들었다.‘한끗차이’는 7월 3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7회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2024.06.11 I 김가영 기자
이재명 "공멸 '치킨게임' 중단…긴급 남북 당국 회담 고려해야"
  • 이재명 "공멸 '치킨게임' 중단…긴급 남북 당국 회담 고려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발족한 ‘한반도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재가동했다. 최근 남북 간 ‘대북전단’ 및 ‘오물풍선’ 맞살포와 정부의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 결정에 따른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고조되면서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관리 TF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위성락 민주당 의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 대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병주 한반도위기관리TF 단장.(사진=뉴스1)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위기관리TF 긴급회의에서 “남북 사이에 삐라(전단)와 오물이 오가더니, 한반도 평화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는 9·19 군사합의도 효력 정지됐다”며 “군사적 적대의 상징인 대북 확성기 방송마저 6년 만에 재개됐다”고 짚었다.이어 “현재 상태는 남북이 일촉즉발 위기까지 갔던 지난 2015년과 매우 유사해 참으로 걱정이 많다. 당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정부가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하면서 양측이 포탄을 주고받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오히려 지금은 남북 사이에 연락 채널이 사실상 단절됐기 때문에 우발적인 충돌, 대규모 군사충돌의 위험이 훨씬 더 높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남북 관계의 안전핀이 뽑힌 상태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 대응만 고집하면 어떤 파국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가 없다”며 “군사적 긴장이 더 높아지면 피해는 접경지역만이 아니라 주식시장, 환율, 외환시장 그리고 금융시장을 넘어서 실물경제에까지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동시에, 혹여라도 이 정부가 안보 상황을 정치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남북 모두가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는 유치한 ‘치킨게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지금은 안정적 상황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다. 대비 태세를 유지하되 대북 전단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대북 전단 살포는 현행 법률상 위법행위입니다. 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그 위법행위를 지적해서 단속팀까지 구성해서 막은 일이 있다”고 했다.또 “긴장 해소를 위해서 긴급하게 남북 당국 회담도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유능한 안보다. 진정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4성 장군 출신이자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 위성락 의원, 국방부 대변인 출신 부승찬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방·외교 분야 전문가들과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도 참석해 논의를 벌였다.김 단장은 “북한 도발에 사실상 군은 실종됐다. 북한이 여러 차례 풍선에 오물을 담았으니 다음에도 오물만 보낼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안보에 기본을 모르는 안일한 처사”라며 “입으로만 하는 안보, 말로만 하는 경계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위 의원은 “정부가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예고했는데, 이런 표현은 전형적인 과잉 대응 인상을 주는 레토릭”이라며 “이제 북한도 대응 수위를 높일 텐데 만약 정부가 남북 위기를 조성해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면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양 총장은 “북한이 노리는 대남 전략은 우리 군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보다 국민의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정부와 공공·민간 기관에 대한 전방위 사이버 테러를 전망한다”고 경고했다.
2024.06.11 I 김범준 기자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강북횡단선, 대안 노선 마련"(종합2보)
  •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강북횡단선, 대안 노선 마련"(종합2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의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민간사업 재추진은 물론,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도 고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특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위례신사선, 의외 사업자 기대…강북횡단선, 대안 노선 마련”오 시장은 11일 제324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위례신선 사업 추진 진행사항을 묻는 유정인 국민의힘 시의원의 질의에 “민간투자사업의 여건이 악화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의사를 밝혔다”며 “GS 측은 더 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아울러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민자 사업을 재공고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재정사업으로 돌릴 생각도 있다”며 “실무 측 얘기로는 의외의 사업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냐는 유 시의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3호선·신분당선) 구간 14.7㎞에 11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8년 2기 신도시로 건설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됐지만 자재가격 급등, 금리 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됨으로 인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참여를 포기했다.서울시는 하반기 중 제3자 제안 공고문을 재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민간투자사업보다 약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을 위해 우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추진한다는 게 시 측 입장이다.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재정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서울 경전철 난곡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요청하는 의견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만균 시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인 만큼 사업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며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요청해달라”고도 했다.오 시장은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다. 국무회의가 아니더라도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시로 만난 일이 있으니 간곡히 부탁하겠다”며 “면목선의 경우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획재정위원회에 들어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이 좋은 선례다. (난곡선도)지역 국회의원들이 도와준다면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북횡단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강북횡단 노선을 지나는 곳에 거주하는 시민께 송구하다”며 “하지만 그 지역의 교통약자 해소를 위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 대안 노선을 조속히 마련해 일부라도 다시 시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이승만 기념관, 공·과 절반씩 전시”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찬반이 있다는 질의에 오 시장은 “시민적 공감대가 전제돼야 적합한 부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추진위원회에서는 공간적 배치는 물론 콘텐츠 까지 공과 과를 정확히 절반씩 전시하겠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공로보다는 과실이 많다는 의견에는 “말기에 있었던 일 때문에 그 전에 있던 업적까지 필요 이상으로 폄훼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기념관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장애인 탈시설화’의 취지가 시설을 벗어나는 데 국한하는 게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중증보다 경증에 가까울수록 자립지원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그것만이 살 길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대중교통 이동에 지장을 주면서 극렬한 시위를 하는 것은 안타깝다. 서울시는 균형 잡힌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폐원에 대해서는 “처음 출범할 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들이 아니라 이용자 입장에서 잘 설계됐다면 얼마나 좋았겠나. 100차례가 넘는 노사 간 협상이 있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직 자체가 사라지게 된 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추후 그들이 원하던 일에 계속 종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울가 돕고, 돌봄서비스 대상인 시민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했다.최근 서울교통공사에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를 악용했다는 이유 등으로 해고된 34명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무단 결근이라고 판단한 기준은 근무시간에 근무지에 없다는 것이었는데 사실 그들은 노조 사무실에서 성실히 근무했다”며 “지방노동위원회에도 근무 기록을 제출했다. 심사결과가 나왔는데 잘못 판단한 게 있다면 명백한 조치를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오 시장은 “억울한 부분은 구제가 돼야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씩 징계를 확정하기 위해 감사부서가 무려 6개월간 감사했고 소명기회도 충분히 줬다”며 “지금 의원의 말을 (문제를 제기했던)제3노조인 올바른 노조가 들으면 펄펄 뛸 것이다. (만약 지노위에서 부당해고라는 판단이 나온다면) 내가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함지현 기자
“북한에 잡혀간 아빠 돌려주세요” 통일부, 억류자 관련 콘텐츠 공개
  • “북한에 잡혀간 아빠 돌려주세요” 통일부, 억류자 관련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가 북한에 억류된 우리 선교사 3인의 송환을 촉구하기 위한 홍보물을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공동기획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통일부)올해는 북한의 구금 시설에 억류되어 있는 김국기·최춘길 선교사가 가족이 있는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서, 국민들의 억류자 문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이에 통일부는 북한의 구금 시설에 억류되어 있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에 함께해 주실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홍보영상 제작을 추진했다.통일부는 억류자 문제의 시의성이 높은 6월 한 달간 동안 유엔공용어로 번역된 해당 콘텐츠를 SNS 광고를 활용해 온라인상으로 널리 확산하는 동시에 관련 세미나 또는 유관 민간단체 행사 시 포스터, 전단 등의 형태로 배포해 현재 대한민국 선교사 3인을 비롯한 우리 국민 6명이북한에 강제 억류된 사실을 모르는 대다수의 우리 국민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최진영씨는 “광고천재 이제석씨의 책을 봤고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억류선교사 문제가 많이 알려지고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진다면 아들인 저로서 희망을 가지고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고 전했다.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내 가족을 잃은 듯 절실한 마음을 담아 작업에 임했으며 보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셔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분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통일부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가 하루 빨리 가족들이 있는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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