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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2위 한신평…거세진 NICE신평 추격
  • [31st SRE][Survey]갈길 바쁜 2위 한신평…거세진 NICE신평 추격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31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등급신뢰도 2위를 기록했다. 아쉬운 부분은 대다수 부문에서 한국기업평가와의 간격은 여전하고 NICE신용평가의 추격이 매서워지면서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한신평은 31회 SRE 등급신뢰도에서 3.77점(5점 척도)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8회부터 이번까지 4회 연속 2등이다. 23·24·25회 SRE에서 3회 연속 1위를 거머쥐었던 한신평은 이후 다시 1위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한신평의 신뢰도 점수는 지난회보다 0.03점 높아졌지만 3위 NICE신용평가의 상승폭(0.05점)에는 못 미쳤다. 또 NICE신평(3.67점)과의 2,3위 격차는 지난회 1.2점에서 1.0점으로 줄어들었다. 등급 신뢰도와 관련 한신평은 크레딧 애널리스트(CA) 그룹에서는 한기평과 같은 4.05점을 얻어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채권매니저와 브로커 등이 포함된 비(非) 크레딧 애널리스트(비CA) 그룹에서는 3.65점으로 3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채권 업무 7년 이상인 시니어 그룹, 1~6년인 주니어 그룹 순위도 모두 한기평에 이어 2위였다. 한신평은 크레딧 애널리스트 중 운용사가 아닌 증권사 소속 그룹과 채권 업무 1~3년인 저연차 그룹에서는 한기평·NICE신평을 제치고 등급 신뢰도 1위에 오른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기관 등을 상대로 세일즈를 하기 위해 보고서를 직접 만드는 증권사 소속 크레딧 애널리스트에게 한신평이 제공하는 등급 상하향 또는 트리거(trigger) 등의 자료가 요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연구보고서 및 평가보고서 만족도 결과도 아쉬웠다. 지난회 연구보고서 만족도 조사에서 2위에 올랐던 한신평은 이번 31회에서는 NICE신평(57표)과 한기평(49표)에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평가보고서 만족도 역시 지난회 2위에서 이번회 한기평·NICE신평에 모두 밀린 3위(3.71점)였고, 월 20건 이상 평가보고서 이용자(57명)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역시 지난회 2위(3.89점)에서 3위(3.84점)로 밀렸다. 점수도 순위도 모두하락했다. 더욱 아쉬운 부분은 한신평의 강점으로 꼽혔던 세미나 만족도 부문도 지키지지 못한 것이다. 한신평은 28회부터 지난 30회까지 3회 연속 이 부문 선두였으나 올해는 30표(25.6%)에 그치면서 NICE신평(45표·38.5%)에 이은 2위에 머물렀다. 선제적 의견제시 적절성 부문에서도 한신평은 3.65점으로 NICE신평(3.77점), 한기평(3.74점)에 이어 3위였다. 지난회 이 부문 2위(3.63점)를 차지했던 한신평은 올해 0.02점 오르긴 했으나 NICE신평이 무려 0.15점 추가하면서 2위 자리도 내줬다. CA와 채권 매니저 및 브로커 등 비CA 그룹 모두 한신평에 신용 3사 중 최하점을 줬다. 평가사별 품질개선 노력에서는 한기평과 나란히 3.78점을 받아 1위 NICE신평(3.93점)에 이어 공동 2위가 됐다. CA 그룹은 한신평을 2위(4.06점)로, 비CA 그룹은 3위(3.65점)로 평가했다.SRE 자문위원은 “한 예로 과거 한신평은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Forward Looking Criteria)을 신용평가 3사 중 가장 먼저 도입했지만 지금은 한신평과 NICE신평이 훨씬 더 이를 잘 개발시켜 운용하고 있고 한신평은 오히려 뒤처진 느낌”며 “한신평이 한기평·NICE신평 사이에 끼어서 자기 개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1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0.11.17 I 조용석 기자
RCEP로 日과 수산시장 상호개방…후쿠시마산 수산물은?
  • RCEP로 日과 수산시장 상호개방…후쿠시마산 수산물은?
  •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등 시민단체가 2018년 10월 서울 종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바다 방출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에 따라 우리 정부는 일본과 수산물 분야를 상호 개방하기로 했다. 일본산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기존 금수조치는 유지하고 개방은 최소화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RCEP 최종 타결에 따라 우리나라는 냉동 청어필렛(살코기), 냉동 검정대구필렛 등 302개 수산물에 대해 15년 내에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한다. 반대급부로 일본은 천일염, 양식용 뱀장어 등 214개 한국산 수산물에 대해 15년 내에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관세 철폐 규모는 우리 측의 경우 약 400만 달러로, 최근 3년(2017~2019년) 평균 수입액(1억4200만 달러)의 2.9% 수준이다. 일본도 3100만 달러로 한국산 제품 수입액(7억5400만 달러)의 4.1%에 불과하다. ◇수입량 없거나 극히 적은 수산물만 상호 관계 철폐양국은 상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처럼 일부 수산물에 한해서만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실제 이번에 양측이 상호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한 수산물들은 상호 수입량이 없거나 미미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형식적으로는 개방이지만 민감한 부분은 모두 뺀 최소한에 그친다”며 “그마저도 대부분은 10~15년 후 관세 철폐 대상”이라고 강조했다.이번 RCEP가 우리나라와 일본이 맺는 첫 자유무역협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두고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는 만큼 수산물에 대한 대폭의 개방은 애초 불가능했다.앞서 우리 정부는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후쿠시마현 등 8개 일본 현 수산물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세계무역기구(WTO)에 우리 정부를 제소했고, WTO는 지난해 4월 우리정부의 최종 승소를 결정했다.이번 RCEP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8개현 수입금지 조치는 RCEP 타결과 전혀 무관하게 앞으로도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전문가들도 RCEP 타결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우려가 있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통상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는 “RCEP 위생·검역조치(SPS) 조항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한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베트남·호주에 추가 개방…수출 시장 확대 기대감중국과는 추가 수산시장 개방 없이 2015년 발효한 FTA 내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한중 FTA에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 수산물 품목의 86.1%, 수입액의 35.7%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품목과 수입액 모두 99% 이상인 미국이나 유럽과의 FTA보다 완화된 수준이었다. 오징어·넙치·멸치·갈치·김 등 국내 20대 생산 품목 대부분은 관세 제외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계절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초민감품목군에 포함했다. 반면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20년 이내에 관세를 모두 철폐해 우리 수산물의 중국 시장 진출을 좀 더 용이하게 했다.베트남엔 해조류(건조), 갑오징어(훈제) 품목에 대해 10년 내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비롯해 총 61개 품목을 추가로 개방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산 대구(냉동)에 대해 20년 내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이들 국가들의 우리나라와의 FTA를 통해 이미 자국 수산시장을 100% 개방한 상태다.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국내 민감 수산물은 개방을 제외하고 기존에 체결한 FTA를 기준으로 추가 개방을 최소화해 수입 확대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며 “RCEP 체결에 따라 아세안 지역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0.11.15 I 한광범 기자
RCEP, 검정대구·참다랑어 추가 개방…새우·오징어·방어 관세유지
  • RCEP, 검정대구·참다랑어 추가 개방…새우·오징어·방어 관세유지
  • 국내 최대 수산시장은 노량진수산시장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로 우리 수산시장에 검정 대구·참다랑어·기타 갑오징어 품목에서 외국산 공습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다만 국내 시장 추가 개방 규모에 비해 다른 국가들의 개방 규모가 더욱 커 국내 수산물의 해외 수출 기회가 확대될 여지를 확보했다.해양수산부는 15일 RCEP 수산분야 협상이 새우, 오징어, 돔, 가리비, 방어 등 국내 민감한 수산물에 대해선 현행 관세를 유지하고 추가 시장 개방은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관세장벽 철폐를 목표로 진행해 온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무역규모(5조4000억 달러), GDP(26조3000억 달러), 인구(22억6000만명)면에서 전 세계의 약 3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FTA다. 2012년 협상을 시작해 8년여 만에 최종 타결됐다.우선 중국과는 추가 수산시장 개방 없이 2015년 발효한 FTA를 유지했다. 앞서 한중 FTA에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 수산물 품목의 86.1%, 수입액의 35.7%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품목과 수입액 모두 99% 이상인 미국이나 유럽과의 FTA보다 완화된 수준이었다. 오징어·넙치·멸치·갈치·김 등 국내 20대 생산 품목 대부분은 관세 제외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계절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초민감품목군에 포함했다. 반면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20년 이내에 관세를 모두 철폐해 우리 수산물의 중국 시장 진출을 좀 더 용이하게 했다.일본과도 최초 체결하는 FTA라는 민감성을 고려해 개방을 최소화했다. 수산물 개방은 총 302개 품목으로 최근 3년(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이다. 청어필렛(냉동), 검정대구필렛(냉동)의 관세를 즉시철폐하고 바닷가재(훈재)와 남방참다랑어(냉장) 등은 10년 후 철폐하기로 했다. 돔·가리비·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들은 현행 관세를 유지했다.일본 시장 추가 개방 규모는 214개 품목에 총수출액(7억5400만 달러)의 4.1%(3100만 달러)이다. 천일염·뱀장어(양식용)·방어 등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볼락(냉동), 농어, 넙치류에 대해선 10년 후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해수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등을 포함해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는 8개현 수산물은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며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산물 개방폭도 상호 민감한 부분은 빼고 최소한으로 했다”고 강조했다.아세안·베트남과도 추가 수입 개방은 최소화하고 수출 기회는 확대 여지를 뒀다. 아세안과는 추가 개방 수입액은 최근 3년 평균(3억2600만 달러)의 1.6%(500만 달러)인 반면, 수출 개방액은 3년 평균 총수출액(2억9700만 달러)의 97.9%(2억9100만 달러)를 추가했다.아세안 수입 수산물 중 농어(치어) 등에 대한 관세가 즉시철폐 되고 15년 후 대서양참다랑어와 태평양참다랑어 관세가 사라진다. 우리나라가 아세안 국가로 주로 수출하는 가다랑어(냉동), 김(건조), 황다랑어(냉동)에 부과됐던 관세 5%는 RCEP 발효 즉시 0%로 변경돼 아세안 지역에 대한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베트남과는 기존 FTA에서의 개방 상황이 그대로 이어졌다. FTA 내용에 따라 최근 3년간 평균 총수입액(8억100만 달러)의 0.4%(300만 달러), 총수출액(1억3200만 달러)의 100%를 추가 개방한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국내 민감 수산물은 개방을 제외하고 기존에 체결한 FTA를 기준으로 추가 개방을 최소화해 수입 확대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며 “RCEP 체결에 따라 아세안 지역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0.11.15 I 한광범 기자
서울시, 홍은동 일대 등 4곳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
  • 서울시, 홍은동 일대 등 4곳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낡고 오래된 저층주거지의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최고고도지구 및 노후 저층주거지 등 총 4곳(홍은동·인수동·쌍문1동·도봉1동 일대)을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서울시는 지난 10일 도시재생위원회 제4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4곳은 △서대문구 홍은동 8-417 일대 △강북구 인수동 535 일대 최고고도지구 △도봉구 쌍문1동 일대 △도봉구 도봉1동 일대 최고고도지구이다.‘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에 서울시의 다양한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의 당연 지정되는 구역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을 의미한다. 이번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사용승인 후 20년 이상된 저층주택이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경관·고도지구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 및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집수리 융자금에 경우, 공사비 80%, 최대 6000만원 범위 내에서 저리융자 혜택이 있으며, 구역 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대문구 홍은동 8-417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자료=서울시)
2020.11.10 I 정두리 기자
美 대선 이후 유가·환율 흐름에 항공업계 촉각
  • 美 대선 이후 유가·환율 흐름에 항공업계 촉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4일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국제 유가와 환율 흐름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으로 선방하고 있지만, 여객 사업은 현재 국제선 운항이 90% 이상 중단되며 사실상 ‘셧다운’인 상황이다. 특히 여객 사업 비중이 90% 이상인 저비용항공사(LCC)는 벼랑 끝에 몰렸다. 국적항공사 8곳 모두 현금 유동성이 위기라 상장사들은 유상 증자를 단행했거나 추진 중이다.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해야 항공업계는 비용절감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지난 2분기 기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환율 10원이 변동하면 약 880억원의 평가 손익이 발생하고, 약 250억원의 현금 흐름 변동이 발생한다. 유가 1달러(배럴당) 변동 시에는 약 3300만 달러(약 376억원) 손익 변동이 발생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환율 10% 등락에 따라 5000억원의 당기손익이 발생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분기 기준 환율 5% 등락에 따라 274억원의 손익이 나타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리스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부채만 줄여도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사람은 못 가도 필요한 재화는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 항공 화물 시장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경기부양책 등에 따라 수출 확대와 4분기에 집중된 블랙프라이 데이, 성탄절 등 이벤트로 항공 화물 시장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시장의 강자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6위 항공화물업체”라며 “코로나19 라는 항공여객 보릿고개를 항공화물 사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으로 버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4 I 이소현 기자
LS니꼬동제련, 온산초 문 손잡이 '항균구리'로 교체
  • LS니꼬동제련, 온산초 문 손잡이 '항균구리'로 교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니꼬동제련은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1사 1교인 울산 온산초에 항균 구리 문 손잡이를 설치하는 데 1000만원 전액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길어지고 지역 감염이 확대되자 어린이 건강을 지키려 기업과 기관, 학교가 함께 뜻을 모았다. 이날 LS니꼬동제련 임직원 13명과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4명이 참여해 초등학교 내 모든 화장실 문 160개의 손잡이를 직접 교체했다. 일반적으로 순도 65% 이상인 구리합금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기능이 있어 ‘항균구리’로 불린다. 구리 문 손잡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표면 위 질병 감염 요소 대부분을 소멸시킨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이 이번에 설치한 문 손잡이의 순도는 90% 이상이어서 안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역사적으로 구리는 고대 이집트시대부터 치료와 소독에 사용돼 왔다. 최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구리의 항균성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2011년 LS니꼬동제련과 아산병원, 국제구리협회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슈퍼박테리아와 대장균 등에 대한 항균성을 입증했다. 올해 미국국립보건원과 질병관리센터 등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에 접촉 후 4시간 이내에 소멸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을 주도한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우리가 만든 구리를, 항상 회사를 응원해 주는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좋은 기회를 준 온산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정숙 온산초 교장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배려해 준 특별한 선물에 감사한다”고 했다. LS니꼬동제련 직원들이 온산초등학교 화장실에 항균 구리 문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LS니꼬동제련)
2020.10.27 I 경계영 기자
트윈데믹 국면…진단키트株 수요 증가에 주가도 '쑥'
  • 트윈데믹 국면…진단키트株 수요 증가에 주가도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독감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시국에 접어들면서 진단키트 종목이 파죽지세다. 전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진단키트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씨젠을 비롯한 진단키트 종목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이 나온 이후에도 항체진단 검사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 대비 5.58%(1만5700원)이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젠큐릭스(229000)는 6.25%(1200원) 오른 2만400원을 기록했으며 진매트릭스(109820)는 3.68%(600원) 오른 1만6900원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0.93%(250원) 상승한 2만7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피씨엘(241820)은 0.55%(200원) 오른 3만6350원을 기록했으며 랩지노믹스(084650)는 보합권이었다.이달 들어 코스닥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5.1%로 코스닥 지수 상승률(시장수익률) 2.7%를 두 배 가까이 웃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과 빠른 전염력으로 종식보다는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백신 개발 이후에는 항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항체진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분자진단이 활용되면서 앞으로 진단시장은 꾸준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기업들도 각광받지만 실제 어닝이 개선된 기업은 진단키트 기업이라고도 평가했다. 그는 “국내 제약기업들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이들의 기업가치가 정당화되겠지만 기대감이 선반영된 부분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수출 데이터 잠정치를 보면 업황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TRASS)에 따르면 분자진단키트 등(HS코드 3822001020기준)의 지난달 수출 규모 잠정치는 1951억921만원으로 지난 4월 올해 최고치인 1770억원을 넘어섰으며 전월(1095억8005만원) 대비 78.1% 증가했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끝에 네자리가 1020이면 씨젠, 랩지노믹스, 오상헬스케어 등 기업의 수출액이 포함되는데 개별 기업 매출액이 아닌 합계치인 만큼 업황 분위기 및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가 유일하게 3곳 이상인 씨젠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58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90.5% 증가할 전망이며 3개월 전 추정치보다 30.7%, 1개월 전보다는 19.9% 증가해 지속적인 상향추세를 보였다.한편 엑세스바이오(950130)는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특히 PCR, 항체, 항원 진단키트 3종에 대해 모두 EUA를 획득한 기업은 엑세스바이오를 포함 전 세계 두 업체에 불과하다”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기업은 한정적이다 보니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0.12 I 유준하 기자
박인비 "길게 느껴지는 코스 부담..파 하기도 어려운 코스"
  • 박인비 "길게 느껴지는 코스 부담..파 하기도 어려운 코스"
  • 박인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를 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것 같다.”8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의 코스 길이는 6577야드도 무난한 편이다. 그러나 파5 홀이 2개뿐인 파70인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선수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이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이저 대회가 열린 코스 중) 이 코스가 제일 긴 것 같다”며 “1번과 10번홀에서는 맞바람이 불어 (2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1번홀은 파4에 417야드, 10번홀(파4)은 412야드로 긴 편이다. LPGA 투어에서 파4 홀이 410야드 이상인 홀은 많지 않다. 코스의 총 길이는 6600야드를 넘지 않아 길지 않다. 올해 메이저 대회가 열린 미션힐스 컨트리클럽(ANA 인스퍼레이션) 6865야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AIG 여자오픈) 6672야드와 비교하면 100~300야드 가까이 짧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코스의 길이에 부담을 느끼는 건 코스 주변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 때문이다. 코스 인근에 큰 호수가 있어 바람이 많이 분다. 박인비는 “오전에는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 스코어카드에 나와 있는 숫자보다 더 길어질 것 같다”며 “라운드를 시작하는 홀로 굉장히 까다로운데 확실히 내가 쳐 본 코스 중 가장 긴 골프장 중 하나다”라고 준비를 단단히 했다. 넓고 크지만, 경사가 심한 그린도 조심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박인비는 “페어웨이와 그린이 넓어서 샷에는 큰 지장이 없다”며 “다만 그린의 경사가 많아서 (파 세이브를 하기 위해) 퍼트 두 번을 잘 해야 하고 이 코스에서는 파만 해도 좋은 점수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올린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만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번 우승했다. 그는 “이 대회에 나오면 확실히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난다”며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것은 내 골프인생에서 하이라이트였고, 굉장히 특별한 기억이다”라고 4번째 우승을 기대했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인비는 7월 예정됐던 2020도쿄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내년으로 1년 연기되면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조금 식었다. 박인비는 “올 초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올림픽 출전에 대한) 비중이 조금 줄었다”며 “그래서 그런지 그때보다 지금은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다만 “올림픽 출전이 확실하게 가능해진다면 좋은 목표가 될 것 같다”고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재차 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선수들이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러니밍크 골프클럽 18번홀에서 연습라운드를 하며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Darren Carroll/PGA of America)
2020.10.08 I 주영로 기자
요양병원-요양원 의료진과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 개발
  • 요양병원-요양원 의료진과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최정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진(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홍수 교수팀, 헬스커넥트, 이지케어텍)이 요양병원 및 요양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전문가 협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노인인구 비율은 약 14.5%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됐으며,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약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노인들은 한 가지 특정 질환이 문제이기 보다는 여러 질환과 전반적인 기능상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만성질환자는 물론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 노인 우울증 등 신체적·정신적 질환이 동반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약 50만 명 이상의 노인들이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노인병내과 김광일, 최정연 교수 연구팀은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에 입원 및 거주중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포괄평가를 실시하여, 주요 만성질환 관리, 약제 관리, 재활 서비스 및 비대면 협진이 가능한 ‘Health-RESPECT(integrated caRE Systems for elderly PatiEnts using iCT)’ 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Health-RESPECT 모델을 개발하기에 앞서 노인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인 ICT 기반 플랫폼 및 최신 기술동향에 대한 연구들을 심층 분석하고, 국내 의료기관 간 의료정보 공유현황 및 개선점에 대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했다.심층 분석 결과, 노인인구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의 경우 ICT 기반 시스템을 통해 혈압과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장기요양시설에서 관리하기에 가장 어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심부전 역시 환자와 의료진 간 빠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결과적으로 환자 만족도는 높이고 의료비용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구조화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온라인 기반 시스템을 활용했을 때 만성질환 및 복용약제 관리 등 노인포괄평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Health-RESPECT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은 크게 노인포괄평가, 만성질환 및 약제 관리, 재활, 협진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노인포괄평가의 경우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만성질환, 노쇠상태, 신체기능, 연하·인지·생활기능, 복용약제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여 환자 맞춤별 치료목표를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노인포괄평가를 통해 개별화된 문제목록과 치료목표를 설정하면, 부적절한 약물정보나 질병과 약물 간 상호작용에 따른 정보 등을 제공해 요양병원 및 요양원의 의료진과 거점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약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양원에서 제공되기 어려운 개인 맞춤별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기적인 비대면 협진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Health-RESPECT 모델연구를 주도한 김광일 교수는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거점병원과 연계하여 각 기관의 의료진 간 비대면 협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거점병원을 오가는데 있어 보호자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질환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는 만큼, 앞으로는 의료정보를 적절히 가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얼마나 의료정보를 효율적으로 교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정확한 치료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정연 교수는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는 질환 및 기능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Health-RESPECT를 통해 각 의료기관 의료진에게 선제적으로 알람을 보내어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0.08 I 이순용 기자
Y-STAR 사업단, 지역-대학 상생모델로 주목
  • Y-STAR 사업단, 지역-대학 상생모델로 주목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경상북도 경산시 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이하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가 1차년도(2020년 1~12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그간의 성과들을 재조명한다. 사업단은 경상북도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산시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해 2020년에 출범했다. ‘Y-STAR 프로젝트’는 경북 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청년 거리를 조성하여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청년 중심의 새롭고 활기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 공간 조성, 청년 문화 창조, 지역사회 혁신이라는 3대 목표 및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과 문화예술 분야의 인재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특히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은 청년을 위한 공간 조성이다. 경북 경산시 조영동(구.경산소방서) 벤처창업관을 중심으로 인근 상가 및 주변지역을 T.GROUND, 영남대역으로 연결되는 구간 및 영남대학교 박물관 앞 녹지공간을 H.GROUND, 영남대역 4번 출구 솟대마당, 수변공원, 축구장 옆 녹지공간을 E.GROUND로 나누어 공간 조성을 완료하였으며, 2023년까지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T.GROUND는 청년 소셜·창작·인디 공간으로, 벤처창업관 1, 2층 전용공간을 활용하여 청년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관련 문화를 직접 기획,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학로 및 인근 상가의 유동성 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생활·문화 관련 원데이 클래스, 청년 소통 및 취·창업 프로그램 등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여율을 높였다. H.GROUND는 청년 문화 예술 창작공간으로, 박물관을 활용한 역사 공간 개방화, 주변 녹지공간의 치유공간 활용 등 청년과 지역민 모두에게 문화체험 및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T.GROUND에서 취·창업, 원데이 클래스, 인디문화 기획 등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를 H.GROUND의 작업공간에서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각 공간을 컨테이너 구조물을 통해 연결시켜 창작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건축 등 분야 내 50명 이상 인적 네트워크 확충 및 기반을 조성했고, 추후 실시 설계업체 계약 및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E.GROUND는 청년 공연 및 전시공간으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과 영남대 정문과 인접한 솟대마당, 정문 수변공원, 축구장 옆 공간 등 영남대 학내 부지를 청년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시설을 활용하여 플리마켓, 다목적 공연 및 전시를 위한 공간과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청년세대와 지역민들의 문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청년 플리마켓 시설 구축, 버스킹 거리공연 공간 및 청년 공공미술품 전시 공간 조성이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10월 중 청년과 지역민을 아우르는 Y-페스타를 개최한다. 또한 버스킹 공간 내 청년 자기 주도형 문화행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청년참견시점(이하 청참시)’의 ‘대참사(대학생활 참견하는 사람들)’는 지방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어 평균 조회수가 1000회에 육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채널에 경상북도 또는 경산시 지역 내 활동 중인 문화·예술 공연인들을 섭외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문화·예술·공연 산업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 예로, 경북 성주군 소재 사회적협동조합 별고등광대의 자인팔광대 공연 및 경산시립합창단원의 성악 등 온라인 시민참여 박물관 문화공연 영상을 제작하여 꾸준히 업로드함으로써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Y-STAR 프로젝트’는 청년정책 선도사업으로 특색 있는 청년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유사한 여건을 갖춘 타 도시에 정책효과 확산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신사업’(150억원/5년) △문화체육관광부 ‘유휴공간 문화재생 활성화 사업’(4억8천만원/1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조성계획 사업’(100억원/1년) 등 타 유관 사업 공모를 통한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20.09.30 I 정시내 기자
서울시, 시흥5동 919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신규 지정
  • 서울시, 시흥5동 919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신규 지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시가 금천구 시흥2 재정비촉진구역 해제지역을 포함한 시흥 5동 919번지 일대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서울시는 전날 도시재생위원회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에 서울시의 다양한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주거환경개선사업’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을 의미한다. 이번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택 성능 개선 지원 구역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사용 승인후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이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 환경 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구역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구역으로 지정되면 우선 ‘서울가꿈주택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어 집수리 공사비 저리 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는다. 구역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 가꿈주택사업의 경우 다세대·연립주택 공용부분 최대 2000만원, 단독·다가구주택은 최대 1500만원, 다세대·연립주택 개별세대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개량 융자지원 사업은 단독주택 집수리의 경우 최대 6000만원까지, 신축은 최대 1억원까지 연이율 0.7%로 융자를 지원한다.이번에 지정된 곳인 시흥2 재정비촉진구역 해제지역을 포함한 시흥 5동 919번지일대는 지난 2016년 12월 정비사업해제에 따라 단독·다가구 등 저층주택이 밀집돼 있어 노후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힌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개선이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18 I 하지나 기자
  • 목과 머리가 제멋대로 돌아간다... 뇌신경 문제 ‘근긴장이상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62)는 3년 전 처음에는 목이 뻣뻣해지더니 점차 왼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는 증세가 생겼다. 이후 점점 증상은 심해졌고 어느 날부터는 손으로 잡지 않으면 정면을 볼 수조차 없게 되면서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 집 주변의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침이나 물리치료만 권할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찾지 못했다. 답답한 마음에 대학병원을 찾았고 이름도 생소한 ‘근긴장이상증(사경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어느 날 멀쩡하던 목이 한쪽으로 뒤틀리거나 뒤로 젖혀지고 아니면 아예 돌아가 버리는 질환을 ‘사경증(斜頸症)’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대로 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환자가 받는 정신적인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 뇌졸중이나 뇌성마비 등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거나 불치병으로 생각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경증은 신체 일부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근긴장이상증(근육긴장이상증, Dystonia)’이라는 질환의 한 종류다.◇뇌·신경계 이상으로 발생… 의지 상관없이 근육 뒤틀리고 떨려근긴장이상증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료진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 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 수는 2019년 3만 9731명으로 약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긴장이상증은 지속적인 근육 수축에 의해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이나 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의 증상들을 총칭하는 말이다.허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근긴장이상증은 근육의 수축과 긴장의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운동장애 질환이다”며 “기저핵은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곳인데, 근긴장이상증은 이런 뇌 기저핵의 기능에 이상이 와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긴장이상증의 종류와 형태는 다양하다. 크게 전신성, 반신성, 다발성, 국소성으로 나뉘며 우리 몸 모든 근육에서 발생한다. 국소성 근긴장이상증은 ▲목 근육의 경련으로 인해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 ▲눈 주위의 근육경련 수축으로 인해 눈이 자꾸 감기는 ‘안검연축’ ▲안면부 전체에 발생하는 ‘메이지 증후군’ ▲성대 근육의 수축으로 말을 할 때 숨이 막히거나 목이 조이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경련성 발성 장애’ 등이 있다. 또 글씨를 쓰거나 악기 연주 등을 할 때 손의 움직임에 의해 근긴장이상증이 생기는 ‘작업성 근긴장이상증’ 등도 포함된다. ◇목·머리 돌아가는 ‘사경증’ 가장 흔해근긴장이상증 환자들은 보통 신체 부위의 팽팽함, 경련, 비틀림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때론 떨림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정작 이완돼야 할 때 수축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경련이나 근육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국소성 근긴장이상증 중 목의 운동 이상인 ‘사경증’이 가장 흔한 형태로 머리의 비틀림, 경련, 떨림 또는 경부 통증 등이 이에 포함된다. 목 근육의 이상 운동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앞뒤로 혹은 어깨 쪽으로 기울어져 머리를 바로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뒤틀린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소화(장애)질환과 척추측만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체 일부가 한쪽으로 뒤틀린 자신의 모습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사회생활 자체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대인기피증, 우울증으로 발전하거나 심하면 자살 충동까지 느끼곤 한다. ◇뇌심부자극술로 극적인 치료 효과까지 기대근긴장이상증은 전문의의 촉진과 면담, (운동성)근전도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다행히 제때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나 보톡스 주사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톡스는 근육신경을 차단해 증상을 완화한다. 사경증에 대한 수술 치료는 두 가지가 있다. ‘말초신경절제술’과 ‘뇌심부자극술’이다. 말초신경절제술은 문제를 일으키는 근육을 지배하는 말초신경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단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말초신경의 손상 우려와 함께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은 초소형 의료기기를 뇌에 삽입해 특정 부분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신경을 잘라내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으로 사경증을 포함한 모든 근긴장이상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수술은 먼저 뇌 속에 테스트 전극을 삽입해 약한 전기자극을 준 후 최적의 위치를 찾는다. 테스트가 끝나면 두피 아래에 목 뒤를 잇는 통로를 만들어 뇌 속의 전극과 전기자극발생장치인 신경자극기를 이어줄 가느다란 전선을 피부 아래에 넣어 연결한다. 배터리와 칩으로 구성된 전기자극발생장치는 편측 쇄골 아래 부위에 이식한다. 수술 후 전기자극발생장치를 작동시키면 뇌에 심어둔 전극에 전기자극이 시작되고 서서히 이상운동 증상이 사라지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전기자극발생장치에 내장된 배터리 수명은 7~8년 정도이며 교체 수술은 1시간 이내다.허륭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은 문제가 생기거나 더 발전한 치료 방법이 나왔을 땐 이식했던 기기를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법이다”며 “근긴장이상증으로 의심된다면 조기에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9.13 I 이순용 기자
중고차연합회 "대기업 진출, 소비자 피해 귀결…신뢰 회복할 것"
  • 중고차연합회 "대기업 진출, 소비자 피해 귀결…신뢰 회복할 것"
  • 곽태훈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이 지난 1일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기업이 중고자동차 매매업에 진출하면 소상공인들은 어려움에 부닥치고, 궁극적으로 대기업이 자동차 시장을 독과점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곽태훈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8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업자들의 단체인 한국연합회와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전국연합회) 등은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경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고 주장한다.중고차 매매업자들의 가장 큰 불안은 완성차 업체가 시장에 진출하면 양질의 중고차 매물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국내 신차 시장점유율 70% 이상인 현대·기아차가 중고차 매물을 신차 가격을 낮추고 매입하는 식의 신차 프로모션으로 활용할 경우 사실상 양질의 매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이란 우려다.장세명 한국연합회 부회장은 “현대차는 이미 현대캐피탈과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를 통해 다량의 중고차를 확보해 딜러들에게 판매하는 등 이미 중고차 시장에서도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직접 판매까지 할 경우 소상공인들은 질 낮은 중고차만 팔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중고차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연합회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가 ‘브랜드 이미지 가치 제고’를 중고차 시장 진출의 명목으로 내세우는 만큼 브랜드 가치 하락 방어를 위해 중고차의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게 책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신차 출시에 맞춰 신차 판매대수 유지를 위해 중고차 가격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했다.반면 중고차 시장의 가장 큰 문제인 허위매물로 대표되는 중고차 시장 신뢰 하락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정작용이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실제 한국연합회는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클린 중고차 플랫폼 ‘코리아카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카마켓은 중고차 딜러들이 중고차를 사고 팔 때 신고한 매물의 정보와 가격이 공개되고, 거래가 완료되면 매물이 자동으로 삭제된다. 이를 통해 허위매물 근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연합회는 국토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중고차 허위 매물 및 사기 행위 감시를 위한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중고차 허위매물 및 사기딜러에 대한 제재와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전담하는 관리·감독 기구를 만들자는 게 골자다. 특히 한국연합회는 기구에 필요한 자금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소비자 보상책도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에 속한 딜러의 경우 자동차관리법 제58조에 따라 침수차와 같이 불량차를 고객에게 사전 고지 없이 판매했을 경우 100% 환불해줘야 한다. 지난 8월 같이 홍수가 심해 침수차 발생의 우려가 클 경우 계약서 작성 시 침수 관련 특약을 작성하면 추후 발견해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곽태훈 한국연합회 회장은 “문제가 되고 있는 허위매물과 사기딜러들은 대부분 연합회 소속이 아닌 개인사업자”라며 “관련 문제는 기존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근절 가능하지만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대처방식 등을 홍보하지 못한 것 같다. 중고차 시장이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9.09 I 송승현 기자
이상인, 설거지 대첩? "이창명이 날 무시해.. 쌓인 감정 폭발"
  • 이상인, 설거지 대첩? "이창명이 날 무시해.. 쌓인 감정 폭발"
  • 이상인, 이창명 설거지 대첩. 사진=KBS 2TV ‘아이콘택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이상인이 일명 설거지 대첩에 대해 “사실은 단지 설거지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채널A에서 방송된 ‘아이콘택트’ 55회에는 6년 전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설거지를 둘러싼 감정싸움을 벌인 뒤 오랫동안 앙금을 쌓아온 이창명-이상인이 전진의 초대를 받고 마주했다. 이상인은 설거지 대첩과 관련 “5년간 이창명에게 쌓인 감정이 있었다”며 “그게 그냥 거기서 터진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인은 “‘출발 드림팀’ 시즌1에서는 친형제처럼 각별했다”며 이창명과 우정을 자랑했다. 하지만 시즌2에서부터 이창명이 달라졌고 그의 태도 때문에 서운했다고.이상인은 “나는 시즌2 첫 녹화 때 형 진행방식이 아주 달라져서 놀랐다. 상처받는 말까지 했다. 따로 부탁했는데도 형은 하던 대로 하더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또 이상인은 이후에도 이창명의 부추김으로 무리한 탓에 부상까지 입었다. 이에 발목에 깁스하고 6개월간 일을 하지 못했다고.이상인은 “6개월을 쉬고 복귀했는데 섭섭한 마음에 이창명에게 ‘어떻게 전화 한 통 안 할 수 있냐’고 하니 돌아온 첫마디가 ‘좀 바빴어’였다”며 “그러고 바로 얼굴 돌리고 갔다. 누구한테 갔는 줄 아냐. 새로운 출연자들과 아이돌 있는 곳으로 가서 웃고 떠들고. 난 거기 멍하니 서 있었다. 우리가 한두 번 만난 사이면 그럴 수도 있지 한다. 형하고 쌓아왔던 우정, 유대 이런 게 있으니까 섭섭함도 그 깊이만큼 컸다”고 당시 섭섭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상인, 이창명 설거지 대첩. 사진=KBS 2TV ‘아이콘택트’이상인의 쌓인 감정은 실미도에서 터지게 됐다. 이상인은 “형이 그때 불을 붙인 거였고 정신을 놔버렸다. 나중엔 내가 무슨 말 했는지도 모르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창명은 그에게 사과하며 “우리가 너무 스포츠에만 연연하는 것 같아서 시즌2에서는 다르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대화를 나누던 이창명은 선택의 시간에 “옛날로 돌아가서 우리가 형 동생으로 다시 한번 지내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화해의 포옹을 했고, 이상인은 “형은 늘 나한테는 형”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이에 VCR을 보던 MC들과 신청자 전진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2020.09.03 I 정시내 기자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거부사태 끝 화해
  •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거부사태 끝 화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인 이창명과 배우 이상인이 우여곡절 끝 화해했다. 이창명과 이상인은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눈맞춤방’에서 마주했다. 두 사람은 약 6년 전 KBS2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설거지를 둘러싼 감정싸움을 벌인 뒤 오랫동안 앙금을 쌓아왔다.‘눈맞춤방’에서 블라인드가 열린 이후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이창명은 “상인아 너였구나”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이상인은 “우리가 제대로 본지 6년된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긴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상인은 “형 미안해”라고 말한 뒤 제작진에게 “죄송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아이콘택트’ 사상 최초로 시작하자마자 한 사람이 나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이상인은 1시간 뒤 다시 세트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단지 설거지 때문만은 아니었고 5년간 쌓였던 감정이 한꺼번이 터졌던 것”이라고 ‘설거지 대첩’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창명이 ‘드림팀’ 시즌1 때와 달리 시즌2가 시작되고 나서 촬영 때마다 저를 무시해서 상처를 받았었다. 애정이 컸던 형이라 섭섭함이 컸었다”고 털어놨다. 이창명은 “시즌2는 다르게 하고 싶었다. 너무 스포츠에 연연하는 것 같았고 다들 기록만 세우려고 하는 것 같았다. 유일한 시즌1 멤버였던 이상인이 시즌2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걸로 만들어가고 싶었던 말하지 못했던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명은 이상인에게 “진짜 미안하다. 사는 게 정말 힘들었다. 작년에는 17년간 병원에 입원해 계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마침내 두 사람은 극적으로 화해에 성공했다. 이창명은 “다시 형동생으로 지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이상인은 이창명에게 다가가 그를 껴안았으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2020.09.03 I 김현식 기자
`경단녀` 줄었지만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
  • [2020 여성의삶]`경단녀` 줄었지만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해 경력단절여성은 5년 전보다 줄었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69.4%였다.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2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경력단절여성은 169만9000명으로 5년 전인 2014년보다 21.4% 감소했다. 특히 15세~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9.2%로 5년 전 22.2%보다 3.0%포인트 낮아졌다.경력단절 사유는 육아가 3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결혼(34.4%), 임신·출산(22.6%)이 뒤를 이었다. 특히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4명(39.8%)은 경력단절 여성으로 조사됐다. 7~12세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22.3%로 나타났다.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51.6%로 10년 전인 2009년보다 3.8%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70.7%로 10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여성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남녀 고용률 차이는 2009년 22.4%포인트에서 지난해 19.1%포인트로 줄었다. 다만 고용률 자체는 여전히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실업률은 지난해 여성의 경우 3.6%로 10년 전 3.0%보다 0.6%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남성 실업률은 3.9%로 4.1%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7.9%로 2009년 대비 6.7%포인트 상승했으며 남성(73.4%)보다 4.5%포인트 높았다.여성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임근근로자) 비율은 48.7% 였지만 남성은 55.2%로 6.5%포인트 높았고, 임시근로자 비율은 여성이 24.9%로 남성 12.1%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율은 2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무 종사자(20.2%), 서비스 종사자(17.8%) 순이었다.여성의 월 평균 근로시간은 144.6시간으로 남성 157.9시간보다 13.3시간 적었다.지난해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6358원으로 10년 전의 8856원보다 84.7%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남성 임금근로자 시간당 임금은 1만4503원에서 2만3566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른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 수준은 61.6%에서 69.4%로 남녀간 임금 격차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9.02 I 안혜신 기자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거부 "마음의 준비 안 돼"
  •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거부 "마음의 준비 안 돼"
  •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발드림팀’ 설거지 대첩의 주인공 이창명-이상인이 마주했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2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6년 전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설거지를 둘러싼 감정싸움을 벌인 뒤 오랫동안 앙금을 쌓아온 이창명-이상인이 전진의 초대를 받고 마주한다. 두 사람은 ‘출발드림팀’에 대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프로그램”, “너무나 감사하고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프로그램”이라고 회상했다. 또 함께한 동료로는 “조성모, 김종국, 변우민” 등을 거의 비슷하게 떠올렸다. 하지만 끝내 이창명은 이상인을, 이상인은 이창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은 “눈맞춤 상대가 누구일 것 같은지?”라는 질문에도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비밀리에 이창명과 이상인을 초대한 이날의 스페셜 MC 전진은 “전혀 모르네”라며 안타까워했다.마침내 눈맞춤방에서 블라인드가 열리고 서로를 마주하자 두 사람 사이에는 차가운 침묵이 흘렀다. 이창명은 “너였구나”라며 애써 웃어 보였지만, 이상인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형, 미안해”라고 말한 뒤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상인은 “죄송하지만, 저, 마음의 준비가 좀...”이라며 ‘침묵의 등’을 누르는 것을 포기하고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을 초대한 전진은 머리를 감싸 쥐며 탄식을 멈추지 못했고, MC 강호동은 “선의에서 시작한 일이라 해도 마음의 준비가 안 됐으면 어려울 수 있다”며 전진을 위로했다.눈 맞춤 사상 최초로 시작하자마자 한 사람이 나가버리는 사태를 맞이한 ‘설거지 대첩’ 주인공 이창명-이상인의 살얼음판 같은 만남 현장은 9월 2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2020.09.02 I 정시내 기자
'아이콘택트' 예비신랑 전진,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초대…"너 미쳤구나?"
  • '아이콘택트' 예비신랑 전진,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초대…"너 미쳤구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의 스페셜 MC로 ‘새신랑’ 전진이 출격해 남다른 결혼 소감과 함께 이날의 출연 이유를 밝힌다. ‘아이콘택트’(사진=채널A)9월 2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의 환영 속에 전진이 등장한다. 10월 결혼을 앞둔 전진은 “얼굴이 정말 좋아졌다”는 3MC의 말에 “평생 함께할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에 묘하더라고. 기대가 되고”라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난 요새 내가 나한테 감동 받고 있어.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라고도 밝혔다. 또 전진은 강호동을 향해 “호돈이도 예전보다 얼굴이 훨씬 좋아졌어. 웃음이 더 많아지고”라며 “예전엔 웃음이 가식이었는데 지금은 진심으로 ‘난 진짜 행복해요’라는 표정이 보여”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이에 정신줄을 겨우 부여잡은 강호동은 “가식이야? 과식이야?”라고 물었지만, 전진은 “너한테는 둘 다 있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던 가운데 이상민은 전진에게 “혹시 눈맞춤 해보고 싶지 않았어? 예비신부하고 눈맞춤을 한 거야?”라고 물었지만, 전진은 심각해지며 “사실 오늘 나온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지금 기로에 섰기 때문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진은 “힌트를 주자면, ‘출발드림팀’의 양대 산맥이야”라고 덧붙여, 이날 전진이 초대한 두 사람이 ‘설거지 대첩’의 주인공인 이창명, 이상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이에 감을 잡은 이상민은 “너 미쳤구나. 두 분 얘기하는 거야?”라며 “그 두 분은 영원히 화해할 수 없는 사이라는 생각이 들어”라고 조바심을 냈다. 하지만 전진은 “한때 정말 가까웠던 분들인데, 이제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라고 말했다.‘설거지 대첩’으로 6년 동안 서로 마주하지 않은 이창명, 이상인이 전진의 초대로 눈맞춤을 나누게 될 채널A ‘아이콘택트’는 오는 9월 2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0.09.01 I 김가영 기자
"93세시라고요? 수술 해봅시다" 100세 시대, 달라진 척추 치료
  • "93세시라고요? 수술 해봅시다" 100세 시대, 달라진 척추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위험합니다. 그냥 사시지 왜 무리해서 수술합니까? 아프면 약 먹고 쉬세요”올해 93세인 김기영씨는 허리와 양다리 통증때문에 병원을 찾을 때마다 한결 같은 대답을 들어야했다. 5년 전부터 시작된 통증은 점점 심해져 최근 1년간은 바로 눕지도, 다리를 펼 수도 없었다. 바로 설 수 없으니 걷지도 못했다.주사 치료만 수십 차례, 더 이상 호전이 없었기에 가족들은 김씨의 MRI 영상을 들고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으나 “나이가 너무 많아서 수술이 안된다”는 말뿐이었다. 김씨와 가족이 부산우리들병원에서 희망을 찾은 건 오현민 원장의 수술 해보자는 한마디 덕분이었다. 병원에 내원할 당시 김씨는 요추 3/4, 4/5, 5/천추 사이 세 군데에 걸쳐 심한 척추관 협착증이 있었고, 오랫동안 병이 지속돼 양 다리 근육이 약해진 상태였다. 보편적인 척추관 협착증 수술은 현미경을 보면서 두꺼워진 인대나 자라난 뼈를 제거해 신경 주변을 넓혀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수술 시 불가피하게 제거되는 뼈와 관절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 불안정증이나 전방전위증 같은 병이 추가로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협착증의 원인이 되는 인대만 일부 제거하고 끈 모양의 인공인대를 삽입해 흔들림을 잡아주는 인대재건술로 치료한다. 이상호 박사가 개발한 이 수술법은 정상적인 뼈와 근육 등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척추뼈와 뼈 사이에 난 구멍을 통해 두꺼워진 인대만 제거한다.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되고, 관절이나 뼈를 광범위하게 제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고혈압, 당뇨가 있는 고령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씨는 약 3시간에 걸쳐 요추 세 부위에 인대재건술을 받았다. 수술 다음날부터 김씨를 괴롭히던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고 다리를 똑바로 펼 수 있게 됐다. 고령의 김씨가 수술 받는 것이 옳은 지, 회복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던 가족들도 안심할 수 있었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입원기간동안 보호자 없이 전문간호인력이 김씨를 돌봐줄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집도를 맡은 오현민 원장은 “환자의 나이는 더이상 척추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지 않는다”며 “김씨의 경우처럼 낫고자 하는 환자의 의지가 분명하다면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혹시 있을 수 있는 위험요소를 미리 대비해서 안전한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수술 후 2개월 뒤 김씨가 내원했을 때 오 원장은 회복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6,70대와 90대의 회복속도가 같지는 않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근육의 힘을 꾸준히 길러주면 다시 잘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초과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20%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된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령 환자의 수술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성한 데 없고 아픈 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졌던 시대가 바뀐 것이다.최근 10년간 부산우리들병원에서 수술 받은 90세 이상 고령 환자는 모두 72명이다. 그 중 약 11%인 8명이 전신마취 하에서 수술을 받았다. 전체 척추수술 환자 중에서는 매우 적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환자가 고령인 경우 의사나 보호자가 수술을 꺼렸지만 최근에는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아프다고 누워지내면 근육이 약해지고 욕창이나 혈전증, 2차 합병증으로 인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걸을 수 있고 움직이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삶의 질과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년층의 인식 변화도 영향을 주고있다. 적극적으로 질병을 치료해야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고령 환자의 안전한 수술과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함께 내과, 마취과와 협진으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수술법을 결정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전문적 간호와 재활이 뒤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의료진의 역량도 중요하다. 척추수술이 점차 환자에게 부담을 적게 주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바뀌고 있지만 그만큼 의료진에게는 기술적인 숙련도를 요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유리한 치료법일수록 의료진에게는 까다롭다.부산우리들병원 전상협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확실하고 재발 없는 치료법은 수술이다. 만약 나이 때문에 망설이는 환자가 있다면 얼마든지 치료 가능하다고 알려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고령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나은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오현민 부산우리들병원 원장이 허리와 양다리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병원을 찾은 김기영 씨(93)를 진료하고 있다.
2020.08.3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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