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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판매증가+밸류 회복으로 내년 반등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의 2022년 합산 주당순이익(EPS)이 자동차 시장의 회복과 이연수요에 기반한 모델 사이클의 연장으로 2021년 대비 10% 증가하고 여기에 밸류에이션 상승까지 더해져 20% 이상 반등을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한국 완성차들의 주요 모델 사이클은 한국에서는 2021년, 글로벌에서는 2022년 정점을 기록하고 하락해 결과적으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둔화되겠으나 현대차,기아의 신차 모델에 대한 이연수요도 충분하다는 점에서 하락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판매 증가와 가동률 상승에 기반하여 합산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5%/9%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완성차들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송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은 현대차가 8.9배, 기아가 6.7배로 현대차는 평균 대비 소폭 높지만 기아는 평균 이하에서 거래 중”이라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 멀티플은 현대차, 기아가 각각 0.7배, 0.9배로 평균 대비 25%, 7% 할인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주가는 올해 상반기 이후 부진한 흐름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평균과 유사하거나 할증된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았는데, 프리미엄에 대한 근거였던 상대적으로 적은 생산차질 및 전기차, 자율주행차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이었다. 평균 대비 할인된 영역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상태이다.송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의 현재 수익성과 성장성이 글로벌 평균과 유사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는 다소 빠르다는 점을 고려할 때 평균 이하 밸류에이션을 지속적으로 적용받을 이유는 없다”면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완화되고, 현대차, 기아의 전기차 전용 모델들의 판매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판매증가에 기반한 EPS 증가(+10%)와 글로벌 평균까지의 밸류에이션 회복(+10%~+20%)에 기반해 20~30%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었다. 미래차에 대한 준비가 밸류에이션 추가 확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부문에서의 약진과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클래시스, 해외 미용의료 시장 수출 증가…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해외 미용의료 기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 증가로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2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올해 2분기 클래시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95억원, 1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15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20억원으로 155%나 늘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라며 “다양한 국가로 클래시스 디바이스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해외 신규 수요 발생과 인프라 구축으로 성장성이 확대됐다고 봤다. 그는 “러시아, 대만, 태국, 호주, 일본, 중동, 인도네시아 등지로 디바이스 수출이 증가됐다”면서 “주요 지역인 브라질 회복 흐름을 보이고 코로나19 피로 누적에 따른 미용 이연 수요 발생과 비침습적 방식 선호로 수출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내수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회복세 강화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화투자증권은 클래시스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1090억원, 589억원, 각각 전년 대비 43%, 45% 증가를 전망했다. 수출 호조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14% 상향할 것으로 본 것이다.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해외 미용의료기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증가와 내수 이연수요 발생이 기대된다”며 “신제품 등으로 성장 지속이 가능,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1377억원, 765억원으로 각각 26%, 30%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수출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 주가 멀티플 상승이 동반되며 견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는 “해외미용의료기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 증가와 신제품 출시 효과 기대 등으로 내년에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애널]원재희 신한금투 연구원 ‘이루다’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이루다(164060)에 대한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24.14%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냈다. 일일 수익률로도 1위를 차지했다. 자료=리서치 알음2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7월 26~30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원재희 연구원이 24.14%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이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갖출 건 다 갖췄다’라는 제목으로 이루다 보고서를 냈다. 원재희 연구원은 “이루다가 선제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큐테라(Cutera)가 있다”며 “이루다는 큐테라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현재 미국 내 큐테라 대리점을 통해 시크릿RF, 시크릿DUO 등을 판매 중이다. 원 연구원은 “향후 미국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다 수월하게 기타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브라질 내 큐테라 대리점과도 판매 계약을 맺었다. 원 연구원은 “브라질은 세계 2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이라며 “향후 코로나19 이연수요 및 기저효과, 백신 보급률 증가와 맞물려 수출 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주간 수익률 2위는 지난달 27일 씨에스베어링(297090)에 대해 ‘바람의 아들, 만루 찬스’ 보고서를 낸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이었다. 씨에스베어링의 주간 수익률은 7.07%였다. 3위는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롯데칠성(005300), 실적 정상화에 더해지는 성장 모멘텀)이었다.자료=리서치알음원재희 연구원은 일간 수익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간 수익률 2위는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 중’ 보고서를 낸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수익률 15.33%)이었다. 3위는 롯데정보통신(286940) 보고서 ‘홀로 성장을 위한 준비’를 낸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이었다.한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총 267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738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 [AI]엔씨, 국내 게임사 최초 실시간 AI 번역 엔진 개발
- 엔씨소프트 R&D센터. 엔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AI)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엔씨는 AI 번역 엔진을 자사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에 적용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AI 번역 엔진을 개발하고, 게임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국내 게임사 중 엔씨가 처음이다. 이용자는 ‘퍼플talk’에서 한국어와 영어 쌍방향 실시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퍼플에 입점된 모든 게임에서 활용 가능하다.AI 번역 엔진은 대만과 일본 퍼플에도 적용됐다. 대만은 중국어, 한국어, 영어 쌍방향 번역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일본어, 한국어, 영어 쌍방향 번역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엔씨의 AI 번역 엔진은 일상적인 대화 외에도 게임 용어 및 구어 번역 부분에 특화된 번역을 지원한다. 게임별 전문 용어, 채팅 은어, 줄임말까지 인지해 해당 국가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할 수 있다.엔씨는 AI 번역 엔진을 고도화해 대상 언어를 확대하고 자사 게임의 해외진출 시, 다양한 언어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AI 번역 엔진 개발을 총괄한 이연수 언어AI랩 실장은 “엔씨의 AI 번역 엔진은 게임이라는 전문 영역에서 이용자의 발화를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기술을 갖췄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게임을 시작으로 금융, 미디어 등 다른 전문 영역의 번역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는 2011년부터 AI연구를 시작해 현재 AI센터와 NLP센터 산하에 5개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전문 연구인력은 200명에 달한다.
- 하나투어, 코로나19 이후 준비중…투자의견·목표가↑ -이베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 여행에 대한 이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팬데믹 이후’ 살아남을 업체로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지난해 6월부터 ‘보유’에 머물러 있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26% 높은 10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지난해 하나투어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4% 감소한 332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 손실은 15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레벨 회복은 올 3분기를 기점으로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으나, 코로나19 2차 유행,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연 등에 따라 상황이 장기화되며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이연 수요는 증가하고, 살아남은 업체들에게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나투어는 필수 인력인 300여명을 제외한 2300여명에 대해 전원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정부의 고용 유지 지원금이 끝나자 무급 휴직을 점차 연장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 폭 축소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매출 회복의 관건은 ‘여행 정상화’와 더불어 시장이 회복됐을 때 바로 대처가 가능한지다”라며 “하나투어뿐만이 아니라 모든 여행사의 실적은 코로나19 사태와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처가 가능한 치료제 개발, 국가간 정책 등 변수가 완화돼야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메이저 여행사로 이연수요 집중 효과를 고려하고, 국내 자가격리 면제 등을 감안하면 올 2022~2023년에는 출입국자수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투어는 최소 인력으로 코로나19 이후를 대응하는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고, 지난 7월부터 광고에 들어가 올 10월 새로운 고객 대상(B2C) 사업 온라인 채널 론칭, 연말 여행상품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개선세와 자회사 청산을 통한 유동자금 확보 등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 미스터블루, 에오스레드 기대감 `쑥쑥`…저평가상태-교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미스터블루(207760)에 대해 에오스레드의 동남아 10개국 진출 기대감을 높여갈 시기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스터블루는 만화사 코믹앤조이에서 시작된 웹툰, 게임회사로 2003년 온라인 만화 플랫폼 미스터블루를 런칭했고, 2011년부터 국내 유명 무협 만화작가의 포괄적 저작권(IP)을 인수해 콘텐츠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2016년 에오스를 인수해 게임사업에 진출했고, 2019년 한국과 2020년 대만 모바일 MMORPG게임 에오스레드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오는 6월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10개국에 에오스레드를 런칭할 예정이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오스레드 런칭 관련 지난 14일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지난 17일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는 2020년 흥행에 성공했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사전예약자 모집 속도보다 두배 빠른 수치”라고 설명했다.미스터블루의 2분기 게임 매출은 1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2%, 전분기대비 61.6%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전사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전분기대비 30.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온라인콘텐츠 매출은 미얀마 쿠데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역성장했다”며 “그러나 현재 미얀마 법인은 정상화됐고, 이연수요 발생 등으로 2분기 온라인 콘텐츠 매출 88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의 자체 플랫폼 가입자수와 결제금액은 꾸준히 고성장중이라는 평가다. 그는 “지난 21일 종가기준 올해 예상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라며 “피어그룹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저평가 상태이며, 게임 해외진출 모멘텀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평가해 매력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