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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만 있나? 걸스플래닛發 데뷔 러시 뜨겁네
  • 케플러만 있나? 걸스플래닛發 데뷔 러시 뜨겁네
  • 케플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 출신 K팝 꿈나무들의 데뷔 러시가 이어진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케플러(Kep1er)가 데뷔 활동에 한창인 가운데 나머지 참가자들이 속한 팀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라 흥미를 돋운다.한중일 3개국에서 모인 참가자 99명의 데뷔 도전기를 그린 ‘걸스플래닛’은 9인조 걸그룹 케플러를 탄생시키며 지난해 말 종영했다. 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로 구성된 케플러는 데뷔 직후부터 성공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음반 분야에서 거둔 성적이 특히 눈에 띈다. 케플러가 지난 3일 발매한 데뷔 앨범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 초동 판매량은 20만장이 훌쩍 넘었다. 초동 판매량은 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뜻한다. 발매를 기다렸다는 듯이 음반을 구매하는 열성 팬덤의 크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걸그룹의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이 20만장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케플러는 데뷔하자마자 가요사에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노나카 샤나김수연(션)이 가운데 ‘걸스플래닛’에 출연한 나머지 K팝 꿈나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케플러 멤버로 발탁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각자의 둥지에서 또 다른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이들의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노나카 샤나는 모모랜드의 뒤를 이을 MLD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합류를 확정했다. 연내 데뷔 예정인 노나카 샤나는 출격에 앞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걸스플래닛’에서 못다 보여준 매력을 알리고 있다. 키시다 리리카, 하야세 하나, 장찡, 이윤지는 에프씨이엔엠(FCENM)이 론칭하는 6인조 걸그룹 아일리원(ILY:1)멤버로 오는 3월 데뷔한다. 아일리원은 ‘걸스플래닛’ 출신이 4명이나 포함된 팀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이토 미유도 데뷔를 위해 오는 16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내 기획사인 143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데뷔 예정인 걸그룹 합류를 확정했다. 143엔터테인먼트가 케플러 멤버로 발탁된 사카모토 마시로와 강예서가 속한 곳이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이들에 앞서 김수연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걸그룹 빌리 새 멤버로 합류했다. ‘걸스플래닛’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데뷔조에 들지 못했던 멤버라 프로그램 종영 후 택한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김수연은 활동명을 션으로 바꾸고 새출발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토 미유‘걸스플래닛’은 해외 반응이 뜨거웠던 프로그램이다. Mnet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공개 아이돌 서바이벌이라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파이널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는 각종 플랫폼 합산 2700만건이 넘었고, 종영 당시 기준으로 유튜브와 틱톡에서 프로그램 관련 영상 조회수는 각각 4억6000만뷰와 29억뷰를 돌파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각 기획사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걸스플래닛’ 출신 신예들을 신인 걸그룹에 합류시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K팝 글로벌화 분위기에 맞춰 세계 무대 공략을 목표로 한 걸그룹 론칭을 준비하려는 기획사들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걸스플래닛’ 출신들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한 아이돌 기획사 대표는 “올해 하이브, JYP 등 대형 기획사들이 막대한 자본을 들인 걸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라 중소 기획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걸스플래닛’ 출신 멤버 합류로 신인 그룹의 화제성을 높이며 사전에 팬덤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차이나 리스크’ 탓에 고충을 겪은 사례가 많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중국 보단 일본 참가자들을 향한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2.01.14 I 김현식 기자
이윤지 "무대의 짜릿함, 연극에서 연기 에너지 얻어요"
  • 이윤지 "무대의 짜릿함, 연극에서 연기 에너지 얻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며칠 전 고등학교 동창이 이번 공연을 보고는 ‘네가 한 연극 속 캐릭터 중 너와 가장 흡사하다’고 말하더라고요. 저도 이번 작품이 무척 편안한데, 관객입장에서도 그렇게 봐줘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배우 이윤지(38)는 요즘 연극 무대에서 ‘연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4년 만에 선택한 연극 ‘언더스터디’를 통해서다.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이번 작품에서 이윤지는 배우 출신 무대감독 록산느 역으로 열연 중이다.연극 ‘언더스터디’의 한 장면(사진=레드앤블루)단발머리에 가죽 재킷을 입고 목에는 헤드셋, 허리춤엔 무대에 쓸 테이프를 단 채 무대와 객석을 정신없이 오가는 록산느는 영락없는 ‘톰보이’ 캐릭터다. 그동안 TV에서 봐왔던 이윤지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색다른 변신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윤지는 “‘언더스터디’는 지금 내 나이에 딱 필요한 고민을 하게 해준 작품이라 어느 때보다 무대를 즐기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들뜬 소감을 밝혔다.‘언더스터디’는 미국 드라마 ‘NYPD 블루’로 에드가 상을 수상한 미국 극작가 테레사 레벡의 작품이다. 프란츠 카프카의 미공개 작품을 브로드웨이에서 연극으로 올린다는 가상의 설정 아래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의 언더스터디인 제이크, 그런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해리, 그리고 무대감독 록산느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블랙코미디다.이윤지는 2010년 연극 ‘프루프’를 시작으로 3~4년 주기로 연극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연극을 하게 되면 연습실에 출퇴근하며 보내는 규칙적인 생활이 배우로서 ‘힐링’처럼 다가왔다”며 “연기에 있어서도 혼자 고민하는 게 아니라 연출·배우들과 함께 토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기적으로도 더 깊어진다. 3~4년에 한 편 정도는 연극에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연극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언더스터디’를 택한 이유는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 때문이다. ‘언더스터디’는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비루한 세 인물을 통해 꿈과 인생,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때로는 의미를 알 수 없더라도 하루하루의 일상을 포기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이윤지는 “살면서 때로는 무언가의 의미에 대해 잊고 살게 되는데, 이 작품을 통해 내 주변의 여러 의미를 돌아보게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연극 ‘언더스터디’에서 록산느 역을 맡은 배우 이윤지(사진=레드앤블루)이윤지는 2003년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청춘스타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향해가는 그는 배우이자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다. 이윤지에게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며칠 전 가족들의 ‘단톡방’에 공유한 오영수 배우의 사진을 보여줬다.“정말 대단한 일이죠. 저도 선생님 같은 얼굴로 연기하는 날을 향해가고 싶어요. 벌써부터 이런 말을 하는 게 경솔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배우가 천직이라는 생각이에요. 물론 저 역시 한때는 한 방 터뜨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꾸준함으로 영화·드라마·무대를 넘나드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2022.01.14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소송 칼 쥐는 수탁위…전문성·독립성 도마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소송 칼 쥐는 수탁위…전문성·독립성 도마에 -광주 아파트 실종자 지하1층서 1명 발견 -작년 세수 340조 최대 예고…靑 “추경에 활용”-이재명 “재건축 용적률 500% 상향 가능한 주거지역 신설”△줌인&-대우조선 M&A 무산…플랜B 고민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국민연금 이대로 가면 90년생부터 못 받는다△공모주 열기 ‘최고조’-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는데…LG엔솔이 ‘빚투’ 심리 불붙일라-LG엔솔 청약 눈앞…서버 증설 나선 증권사들 -현대ENG·오일뱅크·SSG닷컴…올해도 IPO 풍년의 해△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추가 붕괴 위험에 구조작업 한달 넘길 수도”…실종자 수색 난항-“브랜드만 봐도 불안”…I PARK 이름 바꾸나 -광주 사고에 놀란 지자체·공기업 ‘긴급 안전점검’ 나서 △국민연금 주주대표소송 논란-추천단체 이익따라 소송 결정, 관치 그림자까지…기업 옥죄기 악용 우려-“기업 지배구조 개선한다면 소송갈 일 많지 않아”-기관투자자가 ‘자국 기업 상대’ 소송 제기 거의 없어△종합-‘경제 회복세 빨랐다지만, 세 번씩이나 틀리다니’…기재부 신뢰도 추락-美는 조이고 中은 풀고 ‘통화정책 역주행’ 가속-대출규제·금리압박 약발…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주춤-20일부터 해외입국자 대중교통 이용 못 한다-‘李의 용적률 500%’ 주거 과밀 부추겨 △정치-李 ‘소확행’ vs 尹 ‘심쿵 약속’…작지만 와닿는 ‘미니공약’ 대결 후끈-또 불거진 ‘김건희 리스크’…국민의힘 선제대응 총력전-한국 공공청렴지수 아시아 ‘1위’-설 연휴 전 李-尹 TV토론 연다-‘지지율 쇼크’ 심상정 연락두절, 정의당 선대위원 일괄사퇴 결정△경제-원자잿값 급등, 물류난 심화…올해 수출 2%대 성장도 쉽지 않다-乙을 위한 정책, 왜 만들기 어려운가-정부, DNA·BIG3 산업에 12.2조원 투입한다-연말정산 간소화 내일 오픈 △금융-“회색코뿔소 온다” 고승범의 경고-항공 마일리지까지 축소 혜택, 쪼그라드는 ‘법카’-정희수 “디지털 혁신 촉진, 신시장 개척 돕겠다”-기업은행, 신임부행장 3명 선임…디지털·ESG 중심 조직개편△Global-北 탄도미사일 잇단 도발에…美, 올해 첫 ‘제재카드’ 꺼내-인플레 상승할수록…곤두박질치는 바이든 지지율-“회사 오지마” 영구 재택 선언한 기업들 -마스크 한 팩에 57달러?…美친 마스크값 난리났네△2022 소비트렌드-재료투입 30분만에 냉동까지 ‘뚝딱’…하루에 만두 150t·36만봉 생산-“가정간편식, ‘편리함’ 넘어 이젠 ‘맛’ 경쟁이죠”-고급 레스토랑, 인기 맛집 요리도…집에서 즐긴다△산업-“삼바 글로벌 1위 CMO 넘어 성장동력 확보”-CJ ENM, 직급 폐지하고 전 직원에게 주식 보상제 도입-‘고정’ 관념 깬 스크린에 꽂혔다-포스코, 인도에 친환경 일관제철소 건설△식품박물관 시즌 5 밀키스 -우유탄산음료 한 획 그은 사랑해요 밀키스-‘원조 K푸드’ 밀키스, 러시아선 ‘국민음료’△아트인스페이스-권력, 제한하거나 남용하거나…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증권 -엔씨도 동진쎄미켐도 2215억 횡령 유탄…개미들은 ‘줍줍’-‘세대 교체’ KKR의 굳건한 믿음…“인프라는 배신하지 않는다”-벤츠·애플카 기대감 ‘활짝’, LG전자 이틀간 11%↑△부동산부-오세훈표 제2뉴타운 ‘모아주택’…4년내 3만가구 공급-올 서울 59개 단지서 5만4445가구 공급-‘규제피한’ 송파더플래티넘, 당첨되자마자 웃돈 5천만원-“3기 신도시, 인구 줄어든 30년 뒤엔 재앙될 것”△여행-하늘·땅 그리고 바다, 이 겨울에도 부산하다-바다 위 걷는 짜릿함이 일품-직접 키운 채소로 만든 스무가지 반찬…‘엄마 손맛’이었네△스포츠-새 드라이버 무장한 김세영 “올해 목표는 세계 랭킹 1위”-짧고 좁은 코스 딱…‘아이언맨’ 임성재 우승 출격-K리거, 벤투 감독 눈도장 받자-이상희 “18세때 이루지 못한 PGA 꿈…12년만에 재도전”△핫 스타, 핫 이슈-분신 넷과 따로 또 같이 시·공간 넘나드는 확장형 그룹 될래요-“아바타 멤버와 만나면…밥 한번 먹고 싶어요”△오피니언-[양승득 칼럼]사도의 꿈·징용공의 눈물-[기고]예측 불가능한 시대의 경제정책 방향-[기자수첩]도 넘은 택배노조 파업△피플-민가 피하려 비상탈출 안한 故심정민 소령…“영면 기원”-네이버파이낸셜 대표에 박상진 네이버CFO-협동조합협의회장에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선출-이윤지 “무대 너무 짜릿…연극으로 연기 에너지 충전”-‘보톡스의 아버지’ 앨런 스콧 박사 별세…향년 89세 -신용철 SBS 아나운서 ‘2021 아나운서대상’ 대상-‘기부천사’ 배우 김우빈 취약계층 환자에 1억 기부△사회-“의사권유로 안맞은게 죄인가요. 어디에 가든지 눈치줘 울화통”-李 사건 제보자 病死 발표에도 “협박 있었다” 고발에 논란 확산-지자체 ‘안심콜’ 접종확인 요청에도…방역당국 도입 난색, 왜-이성윤 수사팀 “영장청구 기록 공개해야”-‘깡통주식’ 팔아 540억 가로챈 사기꾼 형량은
2022.01.13 I 하지나 기자
'3번째 마약' 에이미 "감금 상태서 이뤄진 것" 혐의 부인
  • '3번째 마약' 에이미 "감금 상태서 이뤄진 것" 혐의 부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류 투여로 강제 추방됐다 재입국한 방송인 에이미(한국명 이윤지)가 다시 마약에 손을 대 구속기소된 가운데 그는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9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에이미와 공범 오모(36)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방송인 에이미 (사진=이데일리DB)이날 검찰은 “지난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려 필로폰을 투약했다”며 공소사실을 밝혔다.하지만 에이미 측은 “비자발적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에이미 측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도 일부만 동의하고, 공범 오씨의 진술 내용과 마약 간이검사 결과 등 일부는 동의하지 않았다.반면 오씨는 모약 투약 혐의는 물론 홀로 저지른 여러 차례의 사기 혐의 모두 인정했다. 또 검찰이 제출한 증거 역시 모두 동의하면서 오씨에 대해서만 곧장 결심으로 진행됐다.검찰은 오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이에 재판부는 오씨 사건은 선거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하고 에이미 사건은 속행하기로 했다.검찰은 에이미 측이 증거를 동의하지 않음에 따라 혐의 입증을 위해 오씨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내년 1월 13일 다음 공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진행한다.에이미는 지난 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에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린 바 있다.이후 에이미는 2015년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같은 해 12월 추방됐다. 에이미는 지난 1월 입국 금지 기간 만료 후 입국했으며 당시 “가족과 함께 있고 싶고, 새 출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 적잖은 실망감을 안겼다.
2021.12.09 I 김민정 기자
이지안 "오빠 이병헌, 잔소리 지긋지긋…30대 중반까지 통금"
  • 이지안 "오빠 이병헌, 잔소리 지긋지긋…30대 중반까지 통금"
  • ‘대한외국인’(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한외국인’ 미스코리아 이지안이 오빠인 배우 이병헌에 대해 폭로한다.11월 10일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꾸려지는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 1996년 미스코리아 진 이지안, 1999년 미스코리아 미 설수현, 2018년 미스코리아 미 이윤지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이지안은 1996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됐다. 이국적인 외모와 함께 배우 이병헌의 동생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이지안은 이날 자신의 매력 발산은 물론 오빠 이병헌에 대해 폭풍 폭로를 해 큰 재미를 안긴다.MC 김용만이 이병헌의 동생인 이지안에게 “어렸을 때 이병헌은 어떤 오빠였냐”고 묻자 “지긋지긋하게 잔소리를 하는 오빠였다”고 답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오빠는 늦게 들어오면 잔소리를 했다. 통금이 30대 중반까지 있었다”고 말해 출연자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는 전언이다.한편 이지안은 “어렸을 때는 가수나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며 의외의 고백을 전하기도. 이어 “오빠도 어렸을 때 개그 욕심이 많았다. 내가 더 많이 웃기면 이기려고 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하게 만든다.‘대한외국인’은 11월 10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1.11.10 I 김가영 기자
"꿈에 나타났는데…" 김영철, 故 박지선 1주기에 전한 그리움
  • "꿈에 나타났는데…" 김영철, 故 박지선 1주기에 전한 그리움
  • 개그맨 김영철(왼쪽)과 故 박지선.(사진=‘김영철의 파워FM’ 공식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개그우먼 故 박지선의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절친한 동료였던 개그맨 김영철이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SBS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진행을 맡고 있는 김영철은 이날 박지선이 생전 ‘철파엠’에 출연했을 당시 녹음된 음성을 들었다.당시 마지막 라디오 진행을 맡았던 박지선은 “여러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밝게 인사하고 저는 가야죠. 항상 저도 같은 청취자 입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박지선의 음성에 결국 김영철은 눈물을 참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청취자들의 위로가 쏟아지자 김영철은 ”참 안 믿긴다. 마지막 ‘철파엠’에서 인사하는 음성을 들으니까. 사실 스튜디오에 지선이 스티커 사진이 있어서 종종 보는데 오늘처럼 목소리 들으면 올 거 같기도 하고“라고 말끝을 흐렸다.그러면서 ”작년 11월 2일이었다. 지선 씨가 떠난 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박지선이) 꿈에 나타났다“며 ”그냥 ‘선배님’ 하는데 ‘어’ 하면서 꿈에서 깼다. 4시 50분에 일찍 깼다. 그래서 오늘 지선이 1주기구나 했다. 내년쯤 게스트로 올 것 같지 않냐. 목소리 듣는데 종일 목소리가 들릴 거 같다. 계속 지선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겠다. 이 자리에서 지선이 대신 웃음을 드리겠다“고 전했다.(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김영철 외에도 배우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수 알리와 함께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게재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또 이윤지는 전날 개그우먼 김숙, 송은이, 배우 박정민 등과 함께 박지선이 생전 작성한 207편의 글과 그림을 모아 에세이 ’멋쟁이 희극인- 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을 발간하기도 했다.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해 11월 2일 36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는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2021.11.02 I 권혜미 기자
내달 5일부터 '제42회 서울무용제'…"대중적 축제 목표"
  • 내달 5일부터 '제42회 서울무용제'…"대중적 축제 목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42회 서울무용제’가 오는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제42회 서울무용제’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1일 열렸다. 조남규(왼쪽) 한국무용협회 이사장과 홍보대사 배우 왕지원이 간담회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용협회)2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42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2017년 이사장 취임 이후 ‘서울무용제’를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서울무용제’는 대중과 함께 하는 축제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축제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무용제’는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처음 발족해 매년 개최되며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무용 예술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전행사와 부대행사를 대거 취소하고 행사 규모도 축소했던 ‘서울무용제’는 올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축제를 병행해 관객과 만난다. 부대행사 및 사전행사로 기획한 ‘대학무용축제’와 ‘4마리 백조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5일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으로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또한 지난해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대상 수상작인 프로젝트 S의 ‘챌린저 2.0’, 대한민국무용대상 대상 수상작인 크레용 댄스 프로젝트의 ‘소소한 혁명’을 사전축제인 ‘베스트 댄스 콜렉션’으로 선보인다.오는 11월 12일부터 시작하는 본 축제는 개막식과 함께 무용계 스타들의 무대로 꾸미는 ‘무.념.무.상(舞.念.舞.想)’, 산조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명작무극작-화(和), 산조춤을 담다’, 무용계 대표 젊은 무용가들이 출연하는 ‘열정춤판’, 중견 무용가들을 조명하는 ‘남판여판춤판’ 등 ‘서울무용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제42회 서울무용제’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1일 열렸다. 왼쪽부터 안무가 정명훈, 성보경, 안병주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 홍보대사 배우 왕지원,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안무가 이은주, 김선정 서울무용제 총예술감독, 안무가 이지민, 이윤지. (사진=한국무용협회)또한 경연부문에서는 △LDP ‘애쉬(Ash)’(안무 김동규)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마블링’(안무 이윤지) △툇마루 무용단 ‘잔인한 오락’(안무 이동하) △C2댄스(C2Dance) ‘꼴도품-거기 있는 줄도 몰랐던 너’(안무 이지민) △고블린파티 ‘초상달’(안무 임진호) △갈스(Gals) 정명훈 무용단 ‘관정(灌頂)의 강’(안무 정명훈) △배강원무용단 ‘비쳐:지다’(안무 배강원) △탐 ‘잔상’(안무 마승연) 등 8편이 경연을 펼친다.안병주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은 “‘서울무용제’는 지난해 축제를 준비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축제를 성공시켜 서울대표공연예술제 평가등급 A,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상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며 “올해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며 국민 안전 최우선을 생각해 축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올해 홍보대사로는 국립발레단 출신 배우 왕지원이 위촉됐다. 왕지원은 “약 2년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훌륭한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열심히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며 “이번 ‘서울무용제’가 서로에서 힘이 되고 좋은 에너지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제42회 서울무용제’의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한국무용협회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0.21 I 장병호 기자
블랙코미디 연극 '언더스터디' 12월 국내 초연
  • 블랙코미디 연극 '언더스터디' 12월 국내 초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언더스터디’가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내 초연 무대를 갖는다.연극 ‘언더스터디’ 포스터(사진=레드앤블루)‘언더스터디’는 미국 드라마 ‘NYPD 블루’로 에드가 상을 수상한 미국 극작가 테레사 레벡의 작품이다. 프란츠 카프카의 가상의 미공개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의 언더스터디가 된 제이크와 그런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해리, 작품의 무대감독 록산느가 공연을 준비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이번 공연에서 해리 역은 배우 김주헌, 박훈, 이동하가 맡는다. 제이크 역에는 배우 홍우진, 김다흰, 강기둥이 캐스팅됐다. 록산느 역은 배우 정연, 이윤지, 정가희가 연기한다. 정가희는 이번이 첫 연극 도전이다.연출은 뮤지컬 ‘팬레터’ ‘마리 퀴리’,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오펀스’ 등에 참여한 연출가 김태형이 맡는다. 공연 관계자는 “김태형 연출 특유의 세련된 미장센을 통해 마치 관객이 배우와 스태프들의 리허설 공간에 함께 있는 듯한 연극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1.10.20 I 장병호 기자
'걸스플래닛999', '커넥트 미션' 마무리…다음주 첫 순위발표식
  • '걸스플래닛999', '커넥트 미션' 마무리…다음주 첫 순위발표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스플래닛999’ 첫 번째 ‘커넥트 미션’ 결과가 모두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net 걸그룹 오디션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4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커넥트 미션’ 경연 무대를 펼치는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이즈원의 ‘피에스타’(FIESTA)를 부른 팀들 중에선 강예서, 사카모토 마시로 등이 포함된 1팀이 승리했다. 1팀은 중간평가 당시 황씽치아오가 가사 실수를 하고 안무 실수를 연발하면서 위기에 놓였다. 이후 황씽치아오는 팀원들의 따뜻한 격려 속 연습에 매진하며 실력을 키웠다. 결국 1팀은 본 경연 무대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을 부른 팀들 중에서도 1팀이 승리했다. 팀원들의 보컬과 안무를 세심하게 살펴주는 리더십을 발휘한 김보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방탄소년단 ‘마이크 드롭’(MIC Drop), 세븐틴의 ‘예쁘다’(Pretty U), 엑소의 ‘전야’(前夜, The Eve) 등 각기 다른 곡으로 격돌한 팀들 중에선 ‘예쁘다’ 팀이 승리했다. 중간평가 당시 마스터들은 귀여운 매력을 어필한 귄마야가 킬링파트를 맡으면 어떨지 권유했고, 기존 킬링파트 담당이자 리더인 이윤지는 팀을 위해 킬링파트를 양보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케이팝 마스터 선미와 티파니 영은 ’커넥트 미션‘이 마무리된 후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선미는 “탈락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티파니 영은 “실패는 성공의 과정일 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미는 “언어의 장벽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미션인 걸 잘 안다. 힘내서 버텨줘서 고맙다”고도 했다. 일부 참가자는 두 사람의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미션에서 승리한 팀들은 투표수 베네핏을 얻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걸스플래닛999’의 첫 번째 생존자 발표식이 진행된다.
2021.08.28 I 김현식 기자
광고·홍보 아냐?…시청자 인식 향상→제작 주의보
  • [뉴스+]광고·홍보 아냐?…시청자 인식 향상→제작 주의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안이하게 생각했다간 큰 코 다친다. 최근 다수 예능에서 출연자들의 홍보성 출연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것이다. 근황 전달이라는 형식을 빌리지만 그 속에 ‘홍보’의 여지가 드러나면 시청자들은 즉각적으로 지적을 하고 반감을 드러낸다. 광고, 홍보성 출연들을 선별해 내는 시청자들의 기준은 날카로운 칼을 방불케 한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송에서 연예인을 비롯한 출연자들의 사익을 홍보해준다는 것 자체가 공정하지 않은 특혜이며 방송을 사유화하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시청자들이 이에 대해 마땅히 의사를 표현할 매체가 없었지만, 최근 인터넷 등 시청자들이 문제 제기를 창구가 있다 보니까 반감을 보이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광고 논란? 물건 넘어 사람으로PPL, 간접 광고는 방송가 오랜 문제 거리로 꼽히고 있다. 제작비 확보를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광고라는 게 너무 티가 나거나 과도한 노출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불편함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위 조절에 실패한 드라마, 예능은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리얼리티 관찰 예능의 경우 PPL, 간접 광고에 더 예민하다. 설정 없이 시청자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리얼리티 관찰 예능인데 여기에 광고, 협찬이 들어가며 ‘조작’, ‘설정’ 논란까지 불거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제품을 넘어 출연자의 홍보성 출연에 대한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MBC ‘아무튼 출근’에 출연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박성광 전 매니저 임송 씨가 대표적인 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얼굴을 알린 임송 씨는 방송 출연 후 유명세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에서 카페 창업을 한 근황을 알린 뒤 카페를 홍보하기 위해 방송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앞서 나경원 전 의원, 박영선 전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출연한 TV조선 ‘아내의 맛’은 정치인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고, 채널A ‘프렌즈’의 김현우도 새로 개업하는 음식점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를 받았다. 이외에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송훈 셰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최양락 팽현숙 부부, SBS ‘동상이몽2’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홍보성 출연’으로 비난을 받았다.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는 시청자 A씨는 “방송을 시청하다 보면 홍보를 하기 위해 출연을 하는 출연자들이 보인다”며 “그런 것이 방송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떨어뜨리고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다”고 털어놨다.‘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창업한 카페를 소개한 박성광 전 매니저 임송 씨(사진=MBC)◇요즘 대세는 ‘앞광고’은근슬쩍 끼워 넣는 뒷광고 시대는 갔다. 최근 시청자들의 시선이 예리해지고 의식이 높아지며 뒷광고를 선별해내는 능력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속였다”는 생각을 갖는 시청자들도 많아졌다. 제품, 개업 등을 홍보하려다 오히려 불쾌함을 높이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최근 방송가의 대세는 ‘앞광고’다. 제품 협찬을 받았을 때도 이를 당당하게 밝히고, 홍보 목적으로 출연을 할 때도 그 목적을 솔직히 밝히는 것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이다. 협찬으로 제공되는 간식을 섭취할 때도 이에 대한 목적을 설명해주며 오히려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하고 홍보성 출연을 할 때도 대놓고 홍보할 시간을 제공한다. 시청자들을 속이지 않고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받는 것이 요즘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시청자들의 시각이 예민해진 만큼 방송가 역시 이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한 지상파 예능국 관계자는 “여러 이해관계 때문에 협찬, 출연자의 홍보 등을 안할 수는 없지만, 시청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만큼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 노골적이지 않게 방송에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데 아직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방송사의 입장, 연출의 능력에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앞광고에 대해서도 “현재 시청자들이 앞광고를 재미있게 받아들여 주고 용인을 해주지만 앞광고가 계속 이어지면 곧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더 근본적인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2021.07.09 I 김가영 기자
생후 19일된 망아지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 생후 19일된 망아지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왕산 인근 국립공원 앞에서 운영 중인 꽃마차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SNS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당나귀 꽃마차’ 체험 요금표와 함께 말과 당나귀 3마리가 묶여있다. 그중 작은 안내판에는 ‘애기말’이란 글과 함께 나이가 불과 생후 19일이란 설명이 써 있다. 말의 이름과 나이, 고향을 적어 둔 화이트보드에는 '애기말'이란 글과 함께 나이가 19일이란 설명이 적혀 있다.(사진=독자제공)꽃마차는 그간 동물 학대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점차 운행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일부 해수욕장 등 관광지 인근에서는 여전히 운행되고 있다.사진을 공개한 한이수씨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어린 말까지 나와서 있는 것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꽃마차만 사라진다면 정말 바랄 게 없겠다”고 전했다.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지금이 어느 때인데 마차 체험이 있냐”, “튼튼한 다리 두고 왜 동물학대를 하냐”, “저놈의 마차 지긋지긋하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2000원의 비용을 받는 ‘미니말·당나귀 얼굴 만져보기’ 체험에 대해선 '변태스럽기까지 하다'는 원색적인 표현도 나왔다.누리꾼들은 주왕산 국립공원과 청송군청 등에 관련 민원을 쏟아내며 마차 운행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당나귀 꽃마차 체험 요금표에는 미니말 승마 체험과 얼굴 만져보기 등에 대한 요금이 안내돼 있다.(사진=독자제공) "전형적 동물학대" vs "말은 원래 마차 끄는 동물"마차에 대한 동물 학대 논란은 작금의 일만은 아니다.지난 2006년부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서울 청계천 관광마차는 학대 논란에 2012년 운행을 중단했다. 한국마사회의 ’마차 보급 사업‘도 동물 학대 등의 논란에 도입 2년 만인 2018년 중단됐다.그런가 하면 2014년 경주에선 실제로 마부가 말을 심하게 학대해 입건되기도 했다.동물 애호가 전재원(27)씨는 마차 운행을 두고 “동물을 앵벌이로 내세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또한 지난해 여름 낙산해수욕장을 방문했다가 운행 중인 꽃마차를 보고 눈살을 찌푸린 경험이 있다.전씨는 “지금은 이동 수단도 잘 발달돼 있는데 굳이 말을 타고 다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동물을 단순 돈벌이 수단과 유희 수단으로 쓰는 것 아닌가. 그 자체로 학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평소 동물 체험 사업 중단에 목소리를 높여왔던 이윤지(28)씨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이라며 “제발 마차 이용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이씨는 “일부 부모들이 말이 불쌍하지만 아이가 원해 마차를 이용했다고 말하는 이들을 보는데 과연 그게 좋은 교육법인지 의문이 든다"며 "아이에게 즐거움을 위해 한 생명을 이용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걸 알려주는 게 옳은 부모의 자세 아니냐”고 꼬집었다.반면 "말은 원래 마차를 끄는 동물이니 학대는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여기에 말의 쓸모가 사라지면 결국 도태되어 도축되는데 그보단 나은 방법이라는 의견도 있다.이에 대해 동물권단체 '하이'의 조영수 대표는 “철저히 인간 중심적인 시각”이라고 일갈했다.조 대표는 “해외 같은 경우엔 퇴역한 경주마는 요양을 보내거나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이들의 종착지는 결국 도축”이라며 “그 사이 최대한 이윤을 남기겠단 생각으로 노동을 더 시키는 건데 노동을 더 하고 도축되는 것이 더욱 고통스러운 것 아니냐. 이때문에 마차 산업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마차 운행이 동물 학대인 이유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했다.그는 "과거 운반 등 말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즐거움과 쾌락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때리는 것만이 학대가 아니라 말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것이 학대"라고 밝혔다.그는 “동물을 돈벌이로 이용하니 최소 비용을 들여 최대 효과를 내려 한다. 그러니 학대를 안 한다고 해도 인식하지 못할 뿐 학대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며 “마차 운행에 이용되는 말들은 보통 퇴역한 경주마인 경우가 많은데 노쇄한 말이 시멘트 바닥을 밟고 달리니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 퇴행성 관절염 등에 시달린다”고 말했다.이어 "마차 무게만 해도 700~1000kg인데 사람까지 싣고 달린다. 여기에 비싼 편자(말굽에 대어 붙이는 ‘U’ 자 모양의 쇳조각) 관리는 제대로 해주지 않아 그 충격이 더 심하다”며 “시청각이 예민한 말들이 도로 소음 등을 통해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물론 매연 등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도 시달린다. 여기에 노동 시간은 연중무휴”라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또 “말들의 배변 때문에 도로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잦아 기본적인 물과 음식도 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현장에 가봐도 건초더미를 발견한 적은 없다. 유일한 먹이라곤 영리목적인 당근뿐인데 이마저도 시민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며칠 전 일산에서 마차 운행을 목격했다는 조가비씨는 “마차 두 대에 말은 두 마리였는데 말들이 매우 말라 있었다”며 “(마부가) 먹이를 주는 것은 따로 보지 못했고 주변에도 (건초더미는 없고) 먹이 주는 체험에 사용되는 당근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일산에서 운행 중인 꽃마차.(사진=독자제공) 관련 규정 미비...해외선 전기차 운행으로 대체이처럼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행법상 꽃마차 사업을 제지할 법적 근거는 없다.꽃마차는 도로교통법 제2조(정의)에 따라 ’우마‘로 분류되어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꽃마차 영업은 인허가 사항이 아니라 영업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어려운 것.주왕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현재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마차 운행은 공원 외에서 하는 거라 공원측에서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며 "이에 지자체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요청은 했다. 다만 지자체측에서도 마차 영업은 허가 사항이 아니라 현재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세금 체납 등 쪽으로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국민신문고에도 마차 체험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올라와 있지만 이 같은 내용만 반복적으로 안내하고 있다.이에 대해 조 대표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해외에서는 마차 운행이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있다.조 대표는 “해외에서는 도시 자체에서 마차 산업을 내걸고 운행하는 곳이 많았는데 미국 시카고와 미시시피, 뉴저지, 플로리다는 물론 캐나다 몬트리올시 등 많은 도시에서 말 산업을 금지하고 있다”며 “대신 전기차를 운행하고 마부들이 전기차 운전자로 직업을 바꿀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관련법이 없다보니 사실상 무법지대에서 운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해외사례를 참고한 뒤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의지가 시민의식만큼만 따라와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 대표는 “시민의식도 중요하다”며 “최근 동물학대 가해자 연령층도 청소년들로 낮아졌는데 적어도 내가 하는 행동이 누군가에게 고통을 준다는 것을 되새기고 행동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마차 운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말이 스트레스를 받고 몸이 고통스러우면 돌발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며 "마차 운행은 교통안전에도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6.23 I 심영주 기자
'동상이몽2' 이지혜♥문재완, 유산 아픔 딛고 둘째 임신…'최고의 1분'
  • '동상이몽2' 이지혜♥문재완, 유산 아픔 딛고 둘째 임신…'최고의 1분'
  • ‘동상이몽2’(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의 가구 시청률은 8.1%로(이하 수도권 2부 기준) 상승세를 그리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까지 오르며 이날 방송된 드라마, 예능, 교양 등 전체 프로그램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까지 올랐다.이날 이지혜, 문재완 부부는 난임 센터를 찾았다. 둘째를 계획하고 있다는 두 사람. 이지혜는 “배아 이식을 하는 날”이라며 시험관 시술 최종 단계라 설명했다. 두 번의 실패를 겪었다고 고백한 이지혜는 센터로 향하는 내내 평소와는 달리 긴장한 내색을 보였다. 이후 전문의는 “기대해볼 수 있냐”라는 이지혜의 질문에 “이번에는 괜찮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한편, 문재완은 이지혜가 육아에서 벗어나 푹 쉴 수 있도록 호캉스를 선물하는가 하면 서툴지만 노력을 기울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지혜가 태리를 임신했을 때 즐겨 먹던 선지 해장국을 포장해오기도. 이날 문재완은 “결과가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데 그건 생각하지 말고. 우리 와이프 너무 힘드니까 준비했다. 잘 될 거야”라며 진심을 드러내 이지혜에게 감동을 안겼다.‘동상이몽2’(사진=SBS)이후 두 사람은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결과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내내 간절한 모습을 보이던 이지혜는 테스트를 앞두고 “몇 번을 테스트할까 말까 망설였다. 그러면서 마음 정리를 했다. 아니더라도 실망하지 말자”라고 했고, 문재완은 농담을 하며 이지혜의 긴장을 풀어줬다. 한동안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던 이지혜는 “어떡해”라면서 눈물을 보이며 나왔고, 이에 문재완은 “괜찮다”라며 애써 덤덤하게 위로했다. 이어 테스트기의 두 줄을 직접 확인한 문재완은 이지혜를 부둥켜 안았고, 두 사람은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결과를 확인한 두 사람이 서로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하며 분당 시청률 8.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스페셜 운명부부로 오랜만에 등장한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둘째 소울이의 돌을 기념해 양가 부모님과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윤지의 사촌 박현빈이 특별 MC로 나섰고, 이윤지의 어머니와 함께 듀엣 무대로 흥을 돋웠다. ‘정선비’ 정한울 역시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이윤지는 “양가 부모님 작년 한 해 동안 자주 뵙는 사이인데 자주 못 뵀다. 소울이 돌은 핑계고 5월이 가정의 달이니까 부모님 모시고 인사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서”라며 양가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선물했다.이후 소울이의 돌잡이 시간, 배우 이윤지와 의사 정한울은 각자 본인의 직업을 상징하는 마이크와 청진기를 준비했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소울이는 돈이 담긴 황금 봉투를 선택해 이윤지를 웃게 했다.
2021.05.18 I 김가영 기자
박원, 故 박지선 추모곡 발매… 이윤지·김민경 등 고인 추억
  • 박원, 故 박지선 추모곡 발매… 이윤지·김민경 등 고인 추억
  • (사진=어비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원의 신곡 발매 소식에 故 박지선을 향한 추모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박원이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유 아 프리’(You’re Free)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SNS를 통해 ‘유 아 프리’의 앨범 커버가 공개되자 연예인들의 추모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배우 이윤지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지배 넌 좋겠다. 누가 봐도 너의 뒷모습”이라는 글과 함께 앨범 커버를 게재했으며 코미디언 김민경 역시 앨범 커버와 함께 “우리 지선이를 위한 노래가 만들어졌어요. 우리의 그리운 맘을 담아서. 지선아. 보고싶다”라는 글을 남겼다.가수 서영은은 “#너를 #그리워하는이들에게 #위로가되길 #고마워원아”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알리는 “안녕!!! 머리 좀 자랐구나!!!”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이외에도 가수 폴킴, 정승환, 뮤지션 윤석철, 밴드 몽니의 공태우, 코미디언 이상훈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박원의 신곡 ‘유 아 프리’는 박원이 친구 박지선을 위해 쓴 곡으로 알려져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이후 큰 슬픔에 잠겼던 박원은 긴 애도의 시간을 갖고 여전히 그리운 친구를 위해 노래를 발표하게 됐다.
2021.04.19 I 윤기백 기자
"누구나 채식주의자 될 수 있어요"...불완전 비건 '비덩주의'
  • "누구나 채식주의자 될 수 있어요"...불완전 비건 '비덩주의'
  •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이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전 완벽하지 않은 채식이라도 지속할 생각입니다.”동물권에 관심이 많은 이윤지(28·여)씨는 두 달 째 불완전 채식을 이어가고 있다.소위 ‘고기성애자’였던 이씨는 그간 동물권 보호를 외치면서도 선뜻 고기를 끊지 못했다. 그런 스스로의 모순적인 모습 때문에 이씨는 종종 자괴감을 느꼈다. 그러다 비건 지향인의 영향력에 대한 글을 접한 이후로 불완전 채식에 도전하게 됐다.최근 동물권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기후위기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채식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군대와 학교 등에서도 채식 식단이 제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금은 느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채식 '비덩주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완벽한 채식 어렵다면 비덩주의로 출발‘비덩주의’(非 덩어리 주의)는 고기를 덩어리째 먹지 않는 채식 방법이다. 소위 한국식 채식주의를 말한다.국물 요리가 많은 한식 특성상 고기를 온전히 식단에서 끊어내기란 쉽지 않다. 비덩주의는 육안으로 구별 가능한 고기는 거부하되 고기 육수로 우려낸 국물이나 양념은 섭취하는 채식주의를 일컫는다.지속가능한 채식 방법으로 비덩주의를 실천 중인 환경단체 활동가이자 작가인 김가영(36·여)씨는 “비덩주의는 다른 엄격한 채식보다 식단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 비건을 도전하는 것보다는 쉽다”며 “육안으로 구별 가능한 고기는 최대한 먹지 않고 김밥이나 비빔밥처럼 육류를 뺄 수 있는 요리는 미리 빼달라고 요청한다. 다만 너무 잘게 다져 있는 고기는 그냥 먹는 편”이라고 전했다.정진영(37·남)씨도 5개월째 비덩주의를 실천 중이다.정씨는 고기 육수를 이용한 국물요리는 채소 건더기만 먹고 국물도 최대한 먹지 않는다. 그는 “가령 김밥은 계란과 맛살, 햄은 빼고 시금치랑 우엉 등을 더 넣어달라 요청한다”며 “국수류도 고기를 제거해도 먹을 수 있는 메뉴로만 먹는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따라해? 식물은 생명 아냐?" 선입견이 높인 진입장벽정씨는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이란 책을 읽고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채식을 지속하는 게 어려웠다. 그는 비덩주의를 통해 직장생활과 비건 사이 타협점을 찾았다.정씨는 “사내 식당에 메뉴가 10가지가 넘는데 놀라울 정도로 거의 모든 메뉴에 동물성 식재료가 포함되어 있다”며 “그래서 처음엔 샐러드와 과일, 고구마 등만 먹었는데 힘들더라. 그러다 다른 책을 통해 비덩주의를 알게 돼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실제로 육식이 만연한 식문화는 채식주의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다. 여기에 완벽한 채식을 해야 한다는 강박 또한 채식을 어렵게 만든다.필명 ‘김옹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런치 작가 김현지(31·여)씨는 실제로 채식주의를 고백했다가 “너도 이효리 따라하려고 하는거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김씨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면 거의 100% 육식이 포함된 식당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나 때문에 메뉴 선택지를 줄여야하는게 부담스러워 모임이 생기면 늘 난감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비건이라고 하면 그냥 인정해주는 경우보다는 '왜 비건을 하냐', '생선은 먹냐, 그럼 완벽한 비건이 아니지 않냐' 등의 질문을 계속 들어야 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씁쓸해했다.오해와 편견에 마주하는 건 이씨도 마찬가지다.이씨는 "채식을 한다고 하면 식물도 소중한 생명인데 왜 먹냐고 하는 이들이 있다"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고기 1kg을 생산하려면 몇 배의 곡식을 사용해야 해 식물을 보호하려면 더더욱 채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정씨는 나름의 노하우까지 생겼다. 정씨는 “간혹 고기를 먹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굳이 비건이라 밝히지 않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 고기를 안 먹기 시작했다고 답한다”며 “그럼 힘이 없지 않냐는 질문이 따라붙는데 그런 건 전혀 모르겠다고 했더니 더 이상 질문하지 않더라”고 전했다. "고기가 죽은 동물의 몸덩이라는 것 인식하게 돼"비덩주의를 실천하는 이들은 외적인 변화는 물론 내적인 변화도 크게 겪는다. 정씨는 “혈압 수치가 내려가고 고지혈증이 사라졌다"며 "예전에는 소화제를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소화가 너무 잘 돼 소화제도 다 버렸다.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어 질병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다”고 언급했다.이어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먹는다는 생각에 자존감도 높아졌다"며 "환경과 동물보호에도 관심이 생겨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하고 있다. 비덩주의를 그만둬야 할 이유를 못 느껴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현지 씨도 동물복지에 관심이 크게 늘었다.그는 “비건에 대해 공부하고 나니 내 앞에 있는 고기가 처음부터 저 상태 그대로 만들어져 나온 식품이 아니라 어느 동물의 목숨을 빼앗아 얻은 동물의 몸덩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비덩주의를 하며 가장 좋은 점은 생명에 대한 폭력에 가담하지 않고 죄책감 없이 식사를 한다는 만족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했는데 지금은 비싸더라도 동물복지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으로 구매한다”며 “아직 유제품이나 계란을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섭취량을 평소의 반 이상으로 줄였다. 앞으로는 동물성 제품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이씨 또한 비덩주의를 지속하며 완전한 비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씨는 “최근 상품성을 이유로 수퇘지가 마취 없이 거세를 당하고 병아리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분쇄기에서 갈려 죽는다는 뉴스를 보고 채식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단시간 내에 고기를 완벽히 끊는 것은 어렵겠지만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12 I 심영주 기자
이윤지,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 심사위원 합류
  • 이윤지,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 심사위원 합류 [공식]
  • (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윤지가 대림성모병원이 개최하는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 심사위원단에 합류했다.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는 국내 최초 유방암 영화제로, 유방암 질환 인식을 향상시키고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 유방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개최된 행사다. 영화제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세 달간 공모가 진행됐으며, 총 90여 개의 작품이 응모되는 등 성황리에 접수가 마감됐다. 현재 배우 이윤지를 비롯해 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 등 각계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윤지는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사탕’, ‘궁’, ‘드림하이’, ‘더킹 투하츠’, ‘제3의 매력’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SBS의 대표 예능인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그동안 숨겨온 특급 예능감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채우는 등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이윤지는 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행사의 사회를 맡는 등 다수의 핑크리본 캠페인 행사에 참여해 유방암 인식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이윤지는 “국내 최초 유방암 영화제인 핑크리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영화제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보다 확산되어 잠재적으로 유방암의 위험에 노출된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02.18 I 김보영 기자
이윤지, 절친 故 박지선 떠나보낸 후…“후유증 남아”
  • 이윤지, 절친 故 박지선 떠나보낸 후…“후유증 남아”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이윤지가 작년에 세상을 떠난 고(故) 박지선을 추억했다. 이윤지, 고(故) 박지선 언급. (사진=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지난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2’(이하 ‘동상이몽2’)에서 이윤지는 절친 박지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이날 남편 정한울과 술잔을 기울이던 이윤지는 “작년 말쯤에 먼저 떠나간 친구의 생각을 하면서 부디 내 마음속에 잘 소화가 되기를. 친구가 먼 길을 떠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겹치는 와중에 오빠한테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고 박지선의 이야기를 꺼냈다.이윤지는 “후유증이 좀 있는 것 같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고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인 의견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런 것들이 막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친구를 떠나보내고 정신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건 한쪽에 오빠, 한쪽에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잘 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MC 김구라는 박지선 부고를 듣고 함께 ‘동상이몽2’에 출연했던 이윤지가 떠올랐다며 걱정했고, 이윤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우리 추억이 하나 더 만들어졌다. 그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윤지는 “이렇게 그 친구를 추억하는 게 내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그 친구에게도 나한테 네가 좋은 사람이었기 추억할 수 있는 거라고, 그것 또한 우리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힘이 생기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박지선은 지난해 11월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2021.02.09 I 장구슬 기자
박중훈, 나무엑터스 전속계약
  • 박중훈, 나무엑터스 전속계약 [공식]
  • 박중훈(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중훈이 나무엑터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5일 나무엑터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박중훈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나무엑터스 측은 “박중훈이 나무엑터스를 새로운 소속사로 정하게 된 배경에는 나무엑터스 김종도 사장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한 깊은 믿음과 신뢰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소속 배우들의 페이스메이커로 배우 발탁과 이미지메이킹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김종도 사장이 박중훈의 새로운 도약과 제2의 전성기를 위해 영입에 장시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박중훈은 영화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해운대’ 등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해 왔다. 뿐만 아니라 Olive ‘국경없는 포차’,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의 예능에서는 유쾌한 입담과 예능 센스로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겼다. 나무엑터스는 “대한민국 영화계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대들보인 국민 배우 박중훈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오랜 인연이 이렇게 열매를 맺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고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의 배우 박중훈이 새로운 이미지와 독보적인 작품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나무엑터스는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사로 유준상, 지성, 이준기, 신세경, 천우희, 박민영, 문채원, 박민영, 김향기, 송강, 서현, 김효진, 강기영, 구교환, 이윤지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1.02.05 I 김가영 기자
이영애도 한지민도 "정인아 미안해"…이어지는 추모 물결
  • 이영애도 한지민도 "정인아 미안해"…이어지는 추모 물결[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정인 양의 사정이 가슴이 아팠다”이영애가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고(故)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5일 소속사 굳피플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날 오후 정인 양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았다. 이영애는 남편, 쌍둥이 아들·딸과 함께 추모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애도했다.소속사 관계자는 “이영애가 두 아이의 방학을 맞아 양평 자택에서 지내던 중 정인 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때마침 정인 양의 묘소가 자택에서 멀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추모하러 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정인 양은 양부모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당하다가 지난해 10월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보도를 통해 관심을 끌었지만,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참혹한 학대 과정을 방송한 것을 계기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이후 ‘정인이 사건’은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과 아동 학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작성 독려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한지민은 이날 SNS에 자필로 쓴 A4 2장 분량의 진정서 사진과 함께 “우리가 마주해야만 하는, 반복되지 않아야만 하는, 이젠 정말 바뀌어야만 하는 현실.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는 글을 남겼다. 유선은 4일과 5일 SNS에 남긴 글을 통해 진정서 보내기를 독려했다. 그는 “늦게 소식을 접한게 부끄럽고. 일찍 목소리를 못 낸 게 미안하고.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기에 도움이라도 보태 보려 바로 #진정서를 작성했다”고 글을 썼다. 이어 “영화 #어린의뢰인을 통해 알리고 싶었던 문제들이 조금도 변화없이 계속되고 있음에 한탄스럽다”며 “우리 모두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한지민과 유선은 아동 학대 소재 영화 ‘미쓰백’과 ‘어린 의뢰인’에 출연, 아동 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 바 있다.엄태웅 아내 윤혜진도 “정인이 진정서가 턱없이 모자르다고 한다. 가해자 측 탄원서가 더 많다고 들었다. 이제 와서 이런다고 정인이가 살아올 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있을 제2, 3의 정인이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사진=한지민·유선·윤혜진 인스타그램)이에 앞서 류현진 배지현 부부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지민·이윤지·이민정·엄정화·한혜진·장성규·한채아·임형주·손태영 등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정인 양의 양모 장모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 학대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장씨는 지난해 6월부터 정인 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아이의 등 쪽에 강한 힘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양아버지 안모씨는 학대를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재판은 오는 13일 열린다.
2021.01.05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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