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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캘린더]이번주(6월4주)에이엘티 수요예측, 알멕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에이엘티, 이노시뮬레이션, 교보스팩14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알멕, 시큐센, 오픈놀, KB스팩24호, 하나스팩29호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하이스팩8호, KB스팩25호, NH스팩29호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6월19(월)~20일(화)△KB스팩24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320억원.△하나스팩29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교보스팩14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LED 응용, 방송통신융합산업,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컨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7억원.◇6월20일(화)~21일(수)△알멕 공모-알루미늄 압출·소재 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4만~4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450억원.-지난해 매출액 1567억5500만원, 영업이익 112억7600만원.△시큐센 공모-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특허 기반 신기술인 생체인증, 전자서명 서비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000~2400원, 공모금액 최대 47억원.-지난해 매출액 395억1600만원, 영업이익 21억7200만원.△에이엘티 수요예측-반도체 후공정기업(OSAT)으로 2차전지,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의 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만6700~2만500원, 공모금액 최대 185억원.-지난해 매출액 382억2700만원, 영업이익 84억3000만원.◇6월21일(수)~22일(목)△오픈놀 공모 -진로·채용·창업교육 등 플랫폼 사업 영위, ‘미니 인턴’ 등 채용 플랫폼 운영.-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3500원, 공모금액 최대 223억원.-지난해 매출액 162억6800만원, 영업이익 6억8500만원.△이노시뮬레이션 수요예측-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텨, XR 가상훈련 및 디바이스·콘텐츠 등의 사업을 전개.-공모가 희망범위 1만3000~1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135억원.-지난해 매출액 164억2400만원, 영업손실 17억9400만원. ◇6월22일(목)△하이스팩8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5억원. ◇6월23일(금)△KB스팩25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NH스팩29호 상장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55억원.
- [VC’s Pick]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280억 유치로 기사회생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2일~16일)에는 인적자원(HR)과 콘텐츠, 전자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유동성 위기에 이르렀던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시장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LB인베스트먼트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동화약품,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누적투자유치금액은 900억원을 넘어섰다.지난 2017년 설립된 핏펫은 2020년 아기유니콘, 20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연속 선정된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 간편 검사 서비스 ‘어헤드’와 건강 맞춤 커머스 ‘핏펫몰’, 프리미엄 펫테리어 브랜드 ‘헤이테일’ 등을 통해 반려동물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투자사들은 그간 핏펫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슈퍼앱이 될 것이란 기대다. 핏펫은 이번 투자유치로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건강한 반려생활을 위한 편리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하반기부터는 동물병원 관련 사업 및 펫보험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문가 네트워크 ‘커리어데이’전문가 네트워크 플랫폼 ‘커리어데이’는 디캠프와 신용보증기금, 유성전자 등으로부터 4억원 규모의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로 커리어데이는 총 11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커리어데이는 사이드잡을 원하는 현직자와 숙련된 전문가를 원하는 구인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IT ▲금융 ▲바이오 ▲반도체 ▲조선 ▲철강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전문가 1만 2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2021년 11월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액 20% 성장, 전문가와 기업 간 누적 매칭은 3000건에 달한다.투자사들은 커리어데이가 구인 시장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디캠프 측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드잡(부업), 투잡을 원하는 수요가 고 숙련 인재 사이에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커리어데이는 평균 3일 이내로 최적의 전문가를 매칭하고,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구인 시장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커리어데이는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하고 고객과 전문가 간 매칭, 추천 시스템 등의 주요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 경력관리 ‘임플로이랩스’경력관리 플랫폼 운영사 잡브레인을 운영하는 임플로이랩스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바른동행 보육기업 3기에 선정되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잡브레인은 카카오톡 등 간편 인증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이력서를 생성하고 경력·학력·자격·어학 사항을 자동으로 검증해 입력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득 관리 등 직장인에게 유용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 기업별 연봉 정보를 답변할 수 있는 챗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임플로이랩스의 채용 솔루션이 다양한 스타트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투자사는 임플로이랩스 투자를 통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포트폴리오사가 채용 관련 고민을 가까이 나누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솔루션이 빠르게 이식되는 시너지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 베트남 전문 글로벌 이커머스 ‘꾼미디어’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꾼미디어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꾼미디어는 베트남 수출 대행업무와 유통 마케팅까지 한곳에서 관리하는 케이판(KPANN)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케이판은 ‘경험을 판매하는 한국형 수출 솔루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관련 모든 절차를 대행한다. 또 브랜드사, 현지 바이어, 현지 소비자를 잇는 6개 솔루션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OMO(Online Merge with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는 꾼미디어의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오프라인 브랜드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한 유통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 또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 시총 1조달러 돌파 엔비디아…주가 더 오르는 이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챗GPT를 계기로 AI 산업 모멘텀에 데이터센터 사업부가 부각되고 있지만, 이외에도 엔비디아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사업들이 탄탄하단 평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426.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조100억달러 수준을 기록, 시총 1조달러 클럽에 들어섰다. 현재 시총 1조달러 이상인 미국 기업은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챗GPT를 계기로 AI 학습용 GPU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1분기 실적 등에 상승 흐름을 탔다. 이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이와 같은 AI 학습용 GPU가 엔비디아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AI 학습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옴니버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오토모티브 사업 등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오토모티브 사업부를 통해 고객사들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A to Z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제공하고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는 다양하지만 사람을 대신해서 주행 판단을 내리는 인공지능을 구동할 소형 컴퓨터, 주행 알고리즘, 학습 플랫폼 등으로 구성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이 핵심”이라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1분기 기준 오토모티브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4.1%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완성차 OEM들이 동사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채택한 차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2025년의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차랑용 시스템온칩(SoC) 제품군은 Orin이며, 2025년까지 차세대 SoC Thor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Orin 대비 8배 높은 연산 능력을 가진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상당한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사가 제시한 향후 6년간의 오토모티브 사업부 매출액은 140억 달러로 이번 실적 대비 50배가 넘는 수준이지만,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GPU의 경우 성능과 소프트웨어 제품의 종류 및 기술력이 독보적인데다 제품 다변화를 통해 후발 주자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단 평가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 365 코파일럿(Copilot)’, 네이버의 ‘서치GPT’ 등과 같은 이벤트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에 또다른 AI 산업의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며,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범AI 산업의 여러 길목을 지키고 있는 엔비디아에 다시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AP)
- '마이너리티' 속 범죄 예측, 기술 있어도 안돼?[궁금한AI]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챗GPT로 시작된 AI의 시대. AI가 만약 범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이를 이용해 범죄를 막아야 할까요. 유럽연합(EU)이 이 같은 고민이 필요없도록 인공지능(AI)에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유럽의회가 AI 규제법안을 가결하며 세계에서 가장 처음 AI 규제 법안을 만들게 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EU 이사회, 회원국과 협상을 진행하려면 시행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테지만 의회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U가 이처럼 AI를 규제법안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것은 챗GPT의 역할도 크다는 평가입니다. 챗GPT의 인기가 커지며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역시 깊어졌으니까요. ‘언젠가 인류를 망칠 수도 있는 AI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자’는 주장이 통했던 거죠. 그렇다면 EU가 만든 AI 규제법안 초안에는 무엇이 담겼을까요. 우선 이 법안은 EU에서 배포하는 모든 AI에 적용됩니다. AI의 위험도에 따라 ‘저위험, 고위험, 금지’ 3가지로 구분해서 규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허용이 금지되는 서비스나 솔루션은 이런 것들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AI나, 사람의 건강에 점수를 부여하는 시스템, 또는 치안을 예측하는 도구 등입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생각나는 솔루션들입니다.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AI는 사람들의 건강이나 안전, 기본권 또는 환경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AI로 규정돼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선거에서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45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같은 것들이죠. 네,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인스타그램도 모두 포함됩니다. 저위험으로 분류되는 AI시스템은 어떤 것들이 있느냐고요? 이를테면 스팸필터 같은 것들이랄까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생성형AI 시스템은 ‘고위험’ 분류에 속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고위험에 속한 서비스들은 EU가 제시하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데요. AI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막대한 벌금을 내야 합니다. 4000만 유로(약 558억원) 또는 연 매출의 7% 중 더 큰 금액을 내야 하죠. 여기서 연 매출은 글로벌 기준입니다. 메타가 EU의 개인정보보호법(글로벌 연 매출의 2%) 위반으로 12억 유로를 부과받은 것을 고려하면 ‘헉’ 소리가 나올 만 합니다. 이쯤 되고 보니 전 세계를 돌며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온 샘 울트먼 오픈AI 대표가 왜 유럽의회를 만난 이후에 “우리는 EU의 법안을 지키기 어려울 것 같다”며 “철수하는 것이 낫겠다”는 소리를 했는지 이해할 법도 싶습니다. 챗GPT의 경우 아무리 봐도 고위험 서비스로 분류될 것은 뻔한데, 자칫 잘못하다가는 매출의 7%를 벌금으로 내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이처럼 기업에는 여러모로 불리해 보이는 이 법안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우선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픈AI와 MS는 AI분야 선두로 AI규제에 대해 찬성 의사를 고수하고 있으니까요. 샘 울트먼 대표도 유럽에서 철수 의사를 금방 번복하기도 했죠. 그러나 다른 기업들은 법이 조금은 개선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진정한 고위험을 찾아달라는 거죠. 사실 EU의 AI 규제법안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들도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AI 산업이 태동하지는 않았지만, 서비스와 동시에 규제에 대한 목소리는 커질 것이 분명해서입니다. 과연 EU의 AI 규제 초안이 어떤 식으로 바뀌어나갈까요.
- 기업 위기와 홍보관리를 AI로…오피니언라이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근 인공지능(AI) 분야의 혁신이 무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위기 및 홍보 관리를 한번에 수행할 수 있는 AI기반의 실시간 온라인 모니터링 서비스 ‘캐치애니’가 출시됐다. 이 서비스는 오피니언라이브가 제공한다.고도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이슈 분석, 감성 분석, 트렌드 예측 등 복잡한 분석 작업을 실시간으로 해준다.‘캐치애니’가 뭔데?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AI 기술을 도입하여 기업의 위기 관리와 홍보 관리를 개선하는데 기여한다.기업은 실시간으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모니터링하고, 그들의 제품, 서비스, 이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촘촘히 살펴볼 수 있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트렌드를 분석하여 전략적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공공기관 또한 이 서비스를 활용하여 시민들의 반응과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한마디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온라인 상황실’이라고 할 수 있다.즉, 조직들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온라인 컨텐츠의 정보량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여 조직이 신속하게 평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이전에는 인력 중심의 위기관리로 인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고, 온라인 상에서 이미 문제가 확산하는 상황에 대응하는데 늦어질 때가 많았다. 회사는 “AI 기반의 ‘캐치애니’를 통해 기업은 골든 타임 내에 위기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공공 부문도 적용 가능공공기관 역시 캐치애니를 통해 정책 결정 및 시행에 관련된 대중의 반응을 조기에 파악하는데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시민들의 의견과 피드백이 어떻게 형성되고 확산되는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에 따라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를테면, ‘캐치애니’를 통해 사용자들은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특정 키워드를 사전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키워드가 온라인 상에서 언급될 때 즉시 알림을 받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복잡한 보고서 작성 과정을 줄이고 시각화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문서로 생성하여 팀원들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캐치애니 서비스가 실시간 위기관리와 심층 트렌드 분석을 한 번에 가능하게 하여, 기업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파악하여 위기관리와 홍보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 SSAFY 누적 취업 4000명 돌파…JY의 인재 육성 빛났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어렵고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낸 딸이 대견하고 뿌듯합니다.”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8기로 활동한 대전 캠퍼스 김혜정 수료생의 아버지 김영호씨는 “함께 공부한 8기 수료생들이 모두 원하는 바를 성취하길 응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은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 현장에는 8기 수료생 대표 100명과 수료생 가족 10명이 참석했다.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수료생 730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도 수료생들을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권기섭 차관은 축사에서 “오늘 수상자 중 체육학 및 어문학 계열 전공자가 포함돼 있다는 것은 비전공자로서 IT계열에 관심이 있는 많은 청년에게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청년과의 동행’ SSAFY, 수료생 취업률 84% 육박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지난 2018년 12월 SSAFY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 취업자는 3979명으로 취업률이 약 84%에 이른다.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4년 반 동안 누적 취업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LG전자, KT, 신세계 I&C, 컬리처럼 IT와 자동차,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해외 기업 채용 사례를 포함하면 수료생들이 취업한 업체는 총 997개에 이른다.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강사가 5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SSAFY 1기 수료 당시 채용 전형에서 수료생을 우대한 기업은 20여개였다. 현재는 150개가 넘는 업체에서 SSAFY 수료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같은 우대 사항을 두고 있다.◇SSAFY-외부 기업 협업 확대…SSAFY 생태계 강화SSAFY에는 삼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의 협력과 참여도 활성화되고 있다. ‘SSAFY 생태계’가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수료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에도 SSAFY를 거친 직원이 해마다 늘고 있고, ‘SSAFY 출신은 정말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SSAFY 특별전형으로 미래 인재를 채용하고 SSAFY와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SSAFY 수료생들의 성공적인 취업 배경에는 삼성뿐 아니라 외부 기업들의 멘토링도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의 SW 개발 담당 직원들은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네이버와 넥슨,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등 다양한 외부 기업 임직원들도 SSAFY 교육생들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8기까지 프로젝트에 1회 이상 참여한 외부 기업은 총 17개사에 달한다.◇CSR 선순환…SSFAY 수료생, 삼성이 키운 스타트업 취업삼성의 CSR 활동간 선순환이 이뤄지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된 스타트업에 SSAFY 수료생들이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SSAFY 1~7기 수료생 중 C랩 아웃사이드 기업 취업자는 현재까지 41명이다. 이들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검색 플랫폼 ‘포티투마루’, 데이터를 분석해 화물을 실시간 추적하는 물류 서비스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등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7곳에 입사했다.지난 2월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미자 전라남도 아동복지협회 회장.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사업 지원을 받은 자립준비 청년이 SSAFY 교육을 받고 인재로 성장하는 순환도 이뤄진다. 희망디딤돌 사업은 자립준비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교육(자립체험·자립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의 CSR 프로그램이다.◇JY “SW 인재 양성, IT 생태계 확대에 필수…더 큰 꿈 실현에 도전하자”삼성의 SW 인재 양성은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이다. 삼성의 이같은 활동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그간 이 회장은 삼성과 국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초격차와 인재를 강조해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 부울경 캠퍼스, 대전 캠퍼스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며 SW 인재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2019년 서울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도 이 회장은 ”SW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챗GPT'가 악성코드 만든다?…'구글·MS' 빅테크, AI보안 경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생성형AI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공공과 기업, 개인의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이용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고, 생성형AI를 이용해 새로운 악성코드를 만들어내려는 시도까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생성형AI를 랜섬웨어, 피싱메일 등을 제작하는 도구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챗GPT가 업무를 더 쉽게 해줄뿐만 아니라 사이버공격도 더 쉽게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이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빅테크들이 발 빠르게 보안 분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AI를 이용한 공격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이면서다. AI 공격을 막기 위해 특화한 AI 관련 기술을 활용,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도 특징이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의 차세대 AI인 ‘GPT-4’가 공개된 이후 ‘시큐리티 코파일럿(Microsoft Security Copilot)’에도 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이용하면 기업의 보안 담당은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요약을 받아보거나 다른 보안 도구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경보도 바로 알 수 있다. MS에 따르면 사이버 세상에서는 초당 1287건의 패스워드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단편적인 도구와 인프라로는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 지난 5년 동안 사이버 관련 공격은 67% 증가했지만, 보안 업계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사이버 위험 전문가를 충분히 고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MS는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AI와 결합해 이 같은 보안 위협을 학습하고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보안 담당자를 대신해 보안 위협 정보를 최신 수준으로 학습하고 개선하고 있어서다. 구글은 보안에 특화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탑재한 보안 솔루션인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AI 워크벤치’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생성형AI와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화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토털 코드 인사이트(VirusTotal Code Insight)’는 잠재적 악성 스크립트의 동작을 분석하고 설명하며, 실제로 위협이 되는 스크립트를 더욱 잘 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로니클을 위한 맨디언트 브리치 애널리틱스(Mandiant Breach Analytics for Chronicle)’는 사용자 환경에서 침해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고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크로니클 AI(Chronicle AI)’를 이용하면 수십억 건의 보안 이벤트를 검색하고 결과에 대해 대화형으로 질문하며 신속하게 위험 요소를 탐지할 수 있다.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 AI(Security Command Center AI)’는 사이버 공격 등으로 영향을 받은 자산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보다 쉽게 공격에 대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한 보안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생성형AI를 비롯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때 코딩 단계부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AWS가 AI·ML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아마존 코드구루 보안(Amazon CodeGuru Security) △코드위스퍼러(CodeWhisperer) △베드록(Bedrock) 등 솔루션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AI의 정보 유출이나 취약한 보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아마존 코드구루 보안은 AI·ML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고 있는 코드 내 취약성을 식별하도록 돕는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까지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코드위스퍼러는 AI 기술을 적용, 개발자가 코딩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스캐닝을 통한 취약점 정보도 제공한다.베드록은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엇보다 자체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제공한 기업 데이터가 AWS 클라우드에 남지 않아 데이터 유출 우려로 챗GPT 도입을 꺼렸던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안무가 변신…'KNB 무브먼트 시리즈 8'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은 오는 7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KNB 무브먼트 시리즈 8’을 무대에 올린다.국립발레단 ‘KNB 무브먼트 시리즈 8’ 포스터. (사진=국립발레단)‘KNB 무브먼트 시리즈’는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직접 작품을 안무하고 국립발레단이 이를 적극 지원해 새로운 안무가를 육성하고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를 제작, 보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 취임 이듬해인 2015년 시작해 올해 8회를 맞이한다. 단원 강효형, 송정빈 등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안무가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올해는 강효형, 김재민, 김준경, 선호현, 이영철, 이하연, 정은영 등 7명의 안무가가 참여한다.강효형, 이영철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안무작을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강효형은 ‘활’을 선보인다. 단단하지만 유연하고 생명력과 공격성을 동시에 갖춘 ‘활’을 안무가만의 국악 연주와 함께 강렬한 움직임으로 그려낸다. 이영철은 ‘예술과 인공지능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담은 ‘Physical Thinking + AI’를 선보인다.지난 시리즈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 정은영은 두 번째 안무작 ‘어둠’을 발표한다. 지난해 선보인 ‘억압’의 전편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인간의 삶 이면에 숨겨진 내면의 어둠을 표현한다. 선호현은 처용무, 사물놀이, 사자춤 등 전통춤 속 한국의 아름다움을 발레로 표현한 ‘All’s good (얼씨구!)‘를 선보인다.김재민, 김준경, 이하연은 이번 무대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다. 김재민은 세상 끝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세상 끝에서’, 김준경은 눈부신 노을처럼 뜨겁게 불타올랐다 서서히 식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노을’, 이하연은 춤을 추며 느끼는 행복의 순간을 표현한 ‘Etude du bonheur’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강수진 예술감독은 “조금은 미흡하고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모든 과정이 ‘해적’ ‘돈키호테’(안무 송정빈) 등 대한민국의 고유 레퍼토리의 탄생과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귀중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고 박수를 쳐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조언해 주신다면 그에 힘입어 더욱 좋은 작품, 더욱 훌륭한 안무가가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티켓 가격 3만~5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韓·美·日·中·EU, 지식재산 글로벌 리더들, 기후변화에 공조 강화
- 이인실 특허청장(왼쪽에서 4번째)이 선진 5개 특허청(IP5) 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토니오 캄피노스(Antonio Campinos) 유럽 특허청장, 쉔 창유(Shen Changyu) 중국 특허청장, 캐시 비달(Kathi Vidal) 미국 특허상표청장, 이인실 특허청장, 하마노 고이치(濱野幸一) 일본 특허청장. (사진=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지식재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국가들이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선진 5개 특허청(IP5) 청장은 14~15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산업계 대표와의 연석회의, 청장회의를 열고, 기후변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과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IP5는 지난해 처음으로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인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과 앞으로의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을 IP5의 전략적 주제로 정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IP5 청장은 산업계 대표와의 연석회의와 청장회의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 청의 노력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선정 등 최근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녹색기술 분야 발명의 조속한 권리화를 지원하기 위한 우선심사제도 및 원활한 사업화를 위한 지식재산금융사업 등 지식재산 분야 관련 정책을 설명했다.또 향후 녹색기술 분야의 특허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축적하기 위한 한국형 녹색기술 특허분류(KPC) 체계를 구축해 선행기술검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특허출원 동향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겠다는 청사진도 발표해 IP5 회원국과 산업계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신규과제인 ‘인공지능이 개입한 발명에 대해 해당 인공지능을 발명가로 인정할지에 대한 연구(Inventorship of AI generated inventions)’가 최종 승인됐다. 이를 통해 IP5의 첨단기술/인공지능 로드맵(NET/AI Roadmap) 수립을 주도한 한국이 첨단기술 관련 논의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평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의 성장을 통해 혁신이 혁신으로 이어지는 경제발전의 선순환 체계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혁신의 산물인 특허출원의 85%를 담당하는 선진 5개 특허청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17차 IP5 청장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 우리기업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지식재산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롤스로이스,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아태 지역 최초로 韓서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16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했다. 이번 공개 이벤트는 하반기 출시에 앞서 진행됐다. 스펙터는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된다.롤스로이스 스펙터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한국 공개 행사를 위해 특별 맞춤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크레센도’를 현장에 전시했다. 프랑스 리큐어의 오묘한 빛깔에서 영감을 얻은 샤르트뢰즈(Chartreuse)와 블랙 다이아몬드 에어로 투 톤으로 마감해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자 했다. 실내는 그레이스 화이트와 샤르트뢰즈 색상을 조합하고 피오니 핑크 시트 파이핑과 스티치 포인트를 더해 내외부 간 조화를 이뤘다.실내 공간에는 4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 및 5584개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통해 신비로운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다.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인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전기화 미래, 진정한 엔지니어링의 정수와 결합한 현대적인 디자인,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지극히 자연스러운(Effortless) 슈퍼 럭셔리 경험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밝혔다.슈퍼 럭셔리 순수전기 쿠페 스펙터는 전동화 전환에도 롤스로이스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율된 차량이다. 웅장하면서도 유려한 디자인, 최신 기술이 적용된 비스포크 옵션 및 고도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펙터의 디자인은 자동차를 뛰어넘어 오트쿠튀르 패션, 선박 디자인, 맞춤복, 현대미술 등 다양한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를 연상시키는 차량 전면부에는 역대 가장 넓은 그릴과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스펙터의 웅장한 크기와 2m에 달하는 위엄 있는 전폭을 강조했다.또 원활한 전면부 공기 흐름을 위해 더욱 완만한 각도로 설계된 판테온 그릴과 총 830시간의 디자인 작업 및 윈드 터널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환희의 여신상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낮은 항력 계수인 0.25Cd를 달성했다.측면 하단부는 현대적인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와프트 라인(Waft line)’을 적용하고 복잡한 디테일이나 장식 대신 부드러운 라인과 가벼운 표면 마감으로 마무리했다.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은 ‘패스트백(fastback)’이다. 지붕부터 후면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우아한 측면 실루엣을 완성했다. 여기에 양산형 2도어 쿠페 모델 최초로 23인치 휠을 장착해 웅장한 차체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다.롤스로이스 스펙터 (사진=롤스로이스)실내 공간에는 비스포크 옵션이 제공된다. 롤스로이스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비스포크 계기판은 디지털 기능과 내부 인테리어 간의 완벽한 통합을 보여준다. 고객은 총 10가지 색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색상은 실내 가죽 색상과 긴밀한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영국의 맞춤 정장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제작된 앞 좌석 시트의 일부분 또한 원하는 컬러로 적용할 수 있다.실내에는 새로운 디지털 럭셔리 아키텍처도 적용됐다. ‘스피릿(SPIRIT)’이라는 디지털 기능은 자동차 기능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위스퍼스’ 앱과 연동된다. 고객들이 원격으로 자동차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브랜드 럭셔리 전문가들이 선별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롤스로이스는 스펙터가 120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개발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스펙터는 총 250만 km를 달리며 400년 이상 분량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극한의 온도에서 테스트했으며, 북극의 빙설과 사막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노출됐다.스펙터는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정교한 압출 가공 알루미늄 섹션과 차량 구조에 통합된 배터리를 통해 스펙터의 강성은 기존 롤스로이스 차량 대비 30% 향상됐다. 거의 700kg에 달하는 배터리는 흡음재 용도로 활용된다.아울러 스펙터는 1000개 이상의 차량 기능이 서로 유연하게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혁신적인 ‘탈중심화 인공지능’ 기술과 운전자의 상황과 도로 환경에 맞춰 정확하게 반응하는 ‘플레이너 서스펜션’을 탑재해 롤스로이스 특유의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듯한 승차감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스펙터에 탑재된 전기 드라이브는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폭발적인 추진력과 파워, 즉각적인 토크를 제공한다. 스펙터의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약 520km이며,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430kW와 최대 토크 91. 8kg.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이는 개발 단계 수치이며, 최종 기술 제원은 오는 7월 공개된다.니케인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자 롤스로이스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많은 스펙터 사전 주문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롤스로이스를 새롭게 접하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와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롤스로이스 스펙터에 대한 상담 및 주문은 전국 롤스로이스모터카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며, 시작 가격은 6억 2200만원부터다(VAT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