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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찬바람…트위터 이어 메타도 수천명 해고
  • 실리콘밸리 찬바람…트위터 이어 메타도 수천명 해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몸집을 불렸던 빅테크 업체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자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채용을 동결하거나 대규모 정리 해고에 나서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역시 이번 주 수천 명 규모의 정리 해고에 나선다.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사진=AFP)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오는 9일부터 대상자들에게 해고를 통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직원 수천 명이 이번 정리 해고 대상이 될 것이며, 사측이 이미 직원들에게 이번 주부터 불필요한 개인 일정은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메타의 18년 역사상 첫 대규모 인원 감축이다. 9월 말 기준 메타의 전체 직원 수는 8만7000명에 달한다.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일부 높은 성장 영역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일부 팀은 의미 있게 성장하겠으나 대부분은 내년에 비슷하거나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는 2023년 현재와 거의 같은 규모이거나 좀 더 작은 규모의 조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비대면 활동 증가에 따라 메타는 여타 IT(정보·통신)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만70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 올해도 9월 기준 1만5000명을 추가 채용했다. ◇ 비용 늘었지만 실적↓, 비용 절감 나서이처럼 인건비 등 운영 비용이 대폭 늘어났으나 올 들어 메타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메타의 주된 수입원은 온라인 광고로,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빠른 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애플의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맞춤형 광고도 타격을 입었다. 메타는 이에 대응해 틱톡과 유사한 짧은 동영상 플랫폼 릴스와 맞춤형 광고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인공지능(AI), 메타버스 관련 부서 리얼리티랩스 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렸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메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3분기 순이익은 44억달러(약 6조2000억원)로, 지난해 3분기 순이익 92억달러에서 반토막 났다. 주가는 올 들어 70% 이상 하락했다. 지난달 투자회사 알티머터 캐피털은 메타에 공개 서한을 보내 메타가 직원을 감축하고 메타버스 투자를 철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WSJ는 이번 메타의 정리 해고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한 IT 업계의 인원 감축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원 감축 또는 동결, 고용 멈춘 IT업계또 다른 SNS 기업 트위터 또한 대규모 감원이 진행 중이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적자를 이유로 지난 3일부터 트위터 전체 직원 7500명의 약 절반을 내보내고 있다. 과정에서 필수 인력까지 해고를 통보해 이를 뒤늦게 확인한 사측이 이미 회사를 나간 수십 명에서 복귀를 요청하는 해프닝도 블어졌다고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차량공유 업체 리프트도 이달 초 전체 직원의 13%인 약 70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리프트 공동설립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는 “리프트 조직은 좀 더 가벼워져야 한다”면서 “해고는 회사 특정 조직에 한정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 등도 신규 고용을 중단한 상태다.
2022.11.07 I 김윤지 기자
김건희 여사도 보고싶어한 文의 풍산개...왜 '쿨하지' 못했나
  • 김건희 여사도 보고싶어한 文의 풍산개...왜 '쿨하지' 못했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파양’ 보도와 관련해 “치졸하고 천박한 여론 플레이”라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윤석열 정부가 일을 하지 않아 생긴 법의 구멍으로 인한 문제를, 마치 돈 때문인 듯 모욕적으로 뒤집어씌우는 것은 대체 무슨 경우란 말인가”라고 쏘아붙였다.그는 “대통령이 선물 받은 풍산개는 현행법으로 엄연히 ‘대통령 기록물’”이라며 “대통령 기록물은 법에 따라 기록관으로 이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키우던 분이 데려가시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문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다운이를 평산으로 데려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기록관으로 이관되어야 할 ‘기록물’의 범주에서 동물은 제외하는 등의 법령 개정을 전제로 한 전임 정부와 현 정부의 약속이었다. 법 개정이 없이는 기록물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위법한’ 행위가 될 수 있으니까”라고 부연했다.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 정부 출범 후 6개월이 다 되도록 시행령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들리는 말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이 시행령 개정에 발목을 잡고 있다 한다”라고 했다.윤 의원은 “겉으로는 호탕하게 ‘데려가서 키우셔라’고 해 놓고, 속으로는 평산마을에서 키우는 행위를 ‘합법화’하는 일에 태클을 거는 것은 용산 대통령실인 것”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3월 23일 풍산개 인수인계 문제에 대해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 한다. (반려동물은) 일반 선물하고 다르다”라고 밝힌 바 있다.당시 윤 당선인은 “저에게 주신다면 잘 키우겠다”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동물을 볼 때 사람만 생각하는 게 아니고 정을 많이 쏟은 주인이 계속 키우는 것이 선물 취지에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특히 윤 당선인은 과거 검찰총장 임명식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를 떠올리며 “(문 대통령과) 차담을 하고 있는데 내 처(김건희 여사)가 그 강아지를 보고 싶다는 말을 하려고 해서 내가 툭툭 쳤다”고 회상하기도 했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풍산개 곰이의 새끼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청와대)윤 의원은 “법령 개정이 어렵다면 현행법령대로 기록관에서 키우는 것이 맞다는 평산마을의 판단을 ‘사룟값’ 운운하면서 비아냥대는 것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치사함을 가려보려는 꼼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그러한 사정과 맥락을 완전히 가린 채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쓴 기사에 전직 여당 원내대표란 분까지 가담하셔서 ‘좀스럽고 민망한 일’ 운운하시니 기가 차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일은 돈 때문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태도 때문이며, ‘좀스럽고 민망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정부·여당”이라고 맞받았다.앞서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기르던 풍산개 3마리를 관리비 등의 이유로 파양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사룟값이 아까웠냐”고 비아냥대기도 했다.이에 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비서실’은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비서실은 “풍산개들은 법적으로 국가소유이고 대통령기록물이므로 문 전 대통령 퇴임 시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었으나, 대통령기록관에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인적·물적 시설과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정서적 교감이 필요한 반려동물의 특성까지 감안하여, 대통령기록관 및 행안부와 문 전 대통령 사이에 그 관리를 문 전 대통령에게 위탁하기로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했다.또 “보도된 바처럼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에서도 선의의 협의가 있었다”며 “다만 선례가 없는 일이고 명시적인 근거 규정도 없는 까닭에, 대통령기록관과 행안부는 빠른 시일 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명시적 근거 규정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 6월 17일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 하였으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 후 행안부는 일부 자구를 수정하여 재입법예고 하겠다고 알려왔으나 퇴임 6개월이 되는 지금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역시 대통령실의 반대가 원인인 듯하다”고 지적했다.지난 2018년 10월 12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로라 비커 진행자에게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서실은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면, 대통령기록관과 행안부의 입장과는 달리 대통령실에서는 풍산개의 관리를 문 전 대통령에게 위탁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듯하다”며 “그렇다면 쿨하게 처리하면 그만이다. 대통령기록물의 관리위탁은 쌍방의 선의에 기초하는 것이므로 정부 측에서 싫거나 더 나은 관리방안을 마련하면 언제든지 위탁을 그만두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이 든 반려동물이어서 섭섭함이나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위탁관계의 해지를 거부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아울러 “최근의 언론보도를 보면 대통령실은 문제를 쿨하게 처리하려는 선의도 없는 듯하다”며 “책임을 문 전 대통령에게 미루고 싶은 것일까? 아무래도 반려동물이어서 책임을 의식하기 때문일까? 큰 문제도 아니고 이런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까지 드러내는 현 정부 측의 악의를 보면 어이없게 느껴진다”고 응수했다.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풍산개들을 양육했고, ‘곰이’가 근래 입원수술하는 어려움도 겪었기 때문에 풍산개들을 돌려보내는 것이 무척 섭섭하지만, 6개월간 더 돌볼 수 있었던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며 “대통령기록관이 풍산개들을 잘 관리할 것으로 믿지만, 정서적인 부분까지 신경 써서 잘 돌봐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2022.11.07 I 박지혜 기자
중고차 대출 사기 기승...이건 꼭 따져봐야
  • 중고차 대출 사기 기승...이건 꼭 따져봐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A씨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대출 7000만원을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면 해당 차량을 B상사에서 임대·리스 차량으로 운용해 대출금도 대신 상환하고, 수익금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이런 내용의 이면계약을 체결하고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B상사는 대출금을 편취하고 부실차량(3500만원 상당)을 A씨에게 명의이전한 뒤 폐업·잠적했다.(자료=금감원)금융감독원은 7일 이같은 중고차 대출 사기 피해자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차를 대출로 매입한 후 대여해 주면, 대출 원리금을 대납하고 임대수익도 제공하겠다는 사기범들이 감언이설을 내놓은 후 잠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대출 이용시 5가지 소비자 유의사항을 유념해달라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우선 중고차 대출 이용시 이면계약 체결을 요청받으면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 대출을 받아 중고차를 살 때 소비자가 체결하는 계약은 크게 2가지다. 차량매입을 위한 중고차 매매계약과 매입자금 지급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대출계약이다. 금감원은 이외 대출금 대납, 수익금 지급과 관련한 이면계약 체결을 권유받으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이 매입차량이나 대출금을 빼돌린 뒤 잠적하면 사기 피해자는 대출의 무효·취소를 주장할 수 있지만, 금융회사의 대출 절차상 하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어 피해구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본적으로 대출계약과 차량 매매계약은 별개의 계약이다.매매대금은 차량 인수전에 지급하지 말고, 차량을 인수하면서 지급해야 한다. 차량 매매대금을 지급한 후 차량을 인수받지 못하는 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가령 E씨는 자동차 매매상사 직원인 지인 권유를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E씨가 대출을 받아 차량 구매대금을 지급하자 지인은 차량을 편취해 잠적해 피해를 입었다.차량 매매 및 대출과 관련한 계약절차는 직접 진행해야 한다. 중고차 딜러 등 제3자에게 계약 체결을 위임했다가는 원하지 않는 계약이 체결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C씨는 중고차 딜러에게 운전면허증과 계좌정보 등 중고차 구입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매매계약 및 대출계약 체결을 부탁했다. 딜러는 C씨의 명의를 도용해 저가차량(1800만원)을 고가에 계약(6000만원)하고 대출을 실행해 도망갔다.이밖에 중고차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차량 실물과 사고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D씨는 대출(5000만원)을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면 구매가보다 비싸게 매각해 차익을 지급하겠다는 사기범의 말에 속아 차량 실물을 보지 않고 구입했지만, 사기범이 잠적한 뒤 확인한 차량은 사고로 파손된 차량(1500만원 상당)이었다.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이후에 사기 정황을 인지한 경우라도 대출청약 철회권을 행사한 뒤 매매계약을 취소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대출실행일로부터 14일 이내인 경우에는 청약철회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11.07 I 노희준 기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 임기 5개월 남기고 사임
  • 김지완 BNK금융 회장, 임기 5개월 남기고 사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5개월여 앞두고 7일 회장직에서 조기 사임했다. 김지완 회장.(사진=BNK금융)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그룹 전 계열사가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공식적으로 사임을 발표하면서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최근 건강 악화와 그룹의 경영과 조직 안정을 사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김 회장의 사퇴로 BNK금융은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전까지 직무 대행 회장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김 회장은 부국증권과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현재 하나증권) 사장을 지냈으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2017년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한 차례 연임하면서 약 5년간 그룹의 경영을 이끌어 왔다.취임 이후 자산의 양적·질적 개선을 통한 양호한 경영실적 달성은 물론,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조기사임을 자녀 특혜의혹에 대한 심적 부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선 김 회장의 아들이 다니는 한양증권이 BNK금융 계열사 발행 채권 인수단에 선정돼 채권을 대량으로 인수하고 있다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후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까지 이어졌다. BNK금융지주는 김 회장이 사임하게 되면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개최하고, 차기 CEO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신임CEO로는 내부 계열사 CEO와 함께 외부인물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BNK금융지주는 지난 2018년 지주 사내이사, 지주 업무집행책임자(지주 사장 이상), 자회사 대표 중에서 내부 승계로 회장을 선임한다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을 마련해 운영해왔으나, 최근 이사회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도 포함하는 내용으로 경영승계 규정 일부를 수정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일 회장 사임서 제출로 인해 그룹의 경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내부 이슈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에 차질 없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07 I 전선형 기자
尹, 이주호 임명 재가…182일만에 1기 내각 완성
  • 尹, 이주호 임명 재가…182일만에 1기 내각 완성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이 7일 완성됐다. 새 정부 출범 후 182일째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에 이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4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에 실패하면서 재송부가 이뤄지지 않자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 재송부 기한이 지나면 대통령은 다음날부터 임명을 재가할 수 있다.윤 대통령이 1기 내각을 완성하면서 전 정부인 문재인 정부(195일)보다 13일 일찍 내각 구성을 완료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를 제외하면 윤 대통령이 내각을 꾸리는 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부 출범 17일 만에 내각 구성을 마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대통령 취임 후 한 달 가까이 지나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각 임명을 마치기까지 51일 걸렸다.윤 대통령의 내각 구성에 있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인선에 애를 먹은 영향이 크다. 보건복지부 장관 첫 후보자였던 정호영 전 경북대학병원장은 아들의 ‘아빠찬스’ 의혹 등으로 후보자 지명 43일 만에 사퇴했다. 다음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희 전 국민의힘 의원도 과거 쓴 칼럼의 내용, 자녀 편입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39일 만에 후보자 자리에서 내려왔다. 결국 윤 대통령은 첫 복지부 차관으로 기용한 기재부 출신 조규홍 장관을 승진 발탁해 어렵사리 보건복지 수장 자리를 메웠다.교육부 장관 자리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첫 후보자로 지명된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은 가족의 풀브라이트 장학금 수혜 논란이 일었다. 김 전 총장은 풀브라이트 관련 논란에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반박했지만 제자 논문 짜집기 의혹과 방석집 논문 심사 의혹이 제기되자 사퇴했다.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교육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을 추지하는 과정에서 거센 반대여론에 밀려 장관 취임 35일 만에 자진사퇴 했다. 역대 최단명 사회부총리다.윤 대통령이 1기 내각을 완성했지만, 다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서다. 정치권 뿐 아니라 여론도 이 장관 경질론이 우세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책임자 엄정 처벌’을 강조한 만큼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지에 따라 1기 내각의 수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2.11.07 I 송주오 기자
SK넥실리스, 생산거점 '정읍·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와 3자 협약
  • SK넥실리스, 생산거점 '정읍·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와 3자 협약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C가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사회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 공헌을 확대한다. SK넥실리스는 기업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을 위해 전북 정읍공장에서 정읍시,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市)와 3자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정읍은 SK넥실리스의 국내 생산 거점이며, 스탈로바볼라에는 SK넥실리스의 유럽 최대 규모 동박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정읍시와 스탈로바볼라시는 이날 SK넥실리스 생산공장이 들어서며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각종 인허가와 인프라 지원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두 도시는 SK넥실리스 채용과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장 운영에 필요한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숙소와 기숙사 등 시설 구축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SK넥실리스도 정읍시, 스탈로바볼라시의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로 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교육·창업 프로그램 지원, 문화행사 개최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는 대규모 증설을 통한 생산 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정읍공장을 연산 5만2000톤(t) 규모로 확장한 데 이어,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 대규모 증설을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완공을 앞둔 연산 5만t 규모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생산 설비를 비롯해 올해 7월 착공한 스탈로바볼라 생산 설비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북미 증설 후보지역도 조만간 확정go 발표할 예정이다.SKC는 또한 이번 협약으로 스탈로바볼라시와 SK넥실리스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탈로바볼라시 관계자들은 양해각서 교환 후 정읍공장 사무동과 생산라인 투어를 통해 구성원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오피스와 최첨단 동박 제조 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SK넥실리스와 생산 거점이 있는 도시 간 상생 협약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넥실리스의 정읍공장 전경. 왼쪽 회색 지붕의 두 건물이 2020년 SKC가 동박사업을 인수한 후 지난해와 올해 각각 완공한 5, 6공장.
2022.11.07 I 함정선 기자
"전 세계 단 한 대"…람보르기니,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 전시
  • "전 세계 단 한 대"…람보르기니,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 전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람보르기니의 마지막 V12 모델인 아벤타도르 울티매(Aventador Ultimae)에 영감을 준 전세계 유일무이한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Miura Roadster)가 오는 30일까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박물관 무데테크(MUDETEC)에 전시된다. 미우라 로드스터.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1968년 브뤼셀 모터쇼(Brussels Motor Show)의 카로체리아 베르토네(Carrozeria Bertone) 부스에서 최초로 공개된 미우라 로드스터는 원-오프 모델로 남아있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지금까지 생산된 가장 아름다운 쇼카 중 하나로 인정받는 모델이다. 특히 라임 스카이 블루 색상의 외관, 레드 카펫과 흰색 가죽 인테리어 등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매력적인 색 조합을 완성시킨다는 평가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사이드 윈도우나 루프 클로저 시스템이 없어 베르토네 스타일리스트들이 만든 독특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세단형 미우라에 비해 미적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특히 후면에 위치한 리어 엔진을 완전히 노출시켰으며 일반적으로 루프에 장착된 실내 내부의 보조 제어 스위치들을 다른 위치로 이동시켰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196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또 한 번 모습을 공개한 후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테스트 드라이버 밥 월리스(Bob Wallace)에게 주행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이후 국제 납·아연 연구 기구(ILZRO)가 미우라 로드스터를 인수해 인테리어를 녹색으로 변경하고 외관을 짙은 올리브 그린으로 도색한 후 이름을 ‘ZN 75’로 변경했다.2007~2008년 미우라 로드스터는 세부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오리지널 버전으로 복원했다. 복원을 마친 미우라 로드스터는 2008년 8월에 열린 전세계적인 클래식카 행사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람보르기니 클래스 부문 2위를 차지했다.
2022.11.07 I 신민준 기자
트위터, 일부 해고 직원들에게 "실수였다, 다시 돌아오라"
  • 트위터, 일부 해고 직원들에게 "실수였다, 다시 돌아오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직후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트위터가 일부 직원들에겐 “실수였다”며 복귀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AFP)사안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위터 경영진은 지난주 진행된 대규모 정리해고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을 실수로 해고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 대상은 머스크가 구상하는 새로운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수십명의 직원들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트위터는 지난 4일 전체 7500명의 직원 중 절반 가량인 3700명을 해고했다. 이후 머스크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불행하게도 회사가 하루 4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해명했다. 해고된 직원들이 복귀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머스크가 유료화 서비스틴 ‘블루체크’ 도입을 강력 추진하면서 회사 내부에선 업무 과중 등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루체크는 7.99달러(약 1만 1300원)에 진짜 계정임을 인증해주는 유료 서비스로 도입은 미국 중간선거(8일) 이후로 미뤄졌다. 아울러 상당수 직원들이 야근을 하는 도중이나 퇴근 후 일방적으로 이메일 해고 통지를 받았기 때문에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실제 미국 직장인들의 익명 리뷰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서는 “머스크가 직원들을 노동 로봇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등 악평이 넘쳐나고 있다. 일부 매체는 해고된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 메일이나 구체적인 사유조차 없이 진행된 일방적 해고 절차에 대한 다양한 불만을 보도하기도 했다. 또 트위터 직원들은 해고 통보 하루 전날인 지난 3일 충분한 사전 통보 없는 해고는 미 연방법과 캘리포니아주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는 트위터가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머스크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얼마나 성급하고 혼란스럽게 이뤄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문가들을 인용해 “머스크는 속도,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강박, 기존 기업 문화와 구조에 대한 혐오를 특징으로 하는 경영 스타일을 보인다”며 “그는 전문가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쏟아냈던 수많은 제언들을 무시했다”고 꼬집었다.
2022.11.07 I 방성훈 기자
메디아나, 자동흉부압박장치 기술 및 특허 인수
  • 메디아나, 자동흉부압박장치 기술 및 특허 인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환자감시장치 및 심장충격기 전문기업 메디아나(041920)는 자동흉부압박장치(Automatic CPR machine) 관련 기술 특허 및 노하우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자동흉부압박장치는 초기 응급처치 단계에 시행되는 흉부압박법을 일정한 주기와 압력으로 자동 시행하는 의료기기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사제품으로 피지오 콘트롤(Physio control)사의 ‘LUCAS2’, 실러(Schiller)사의 ‘이지 펄스(EASY PULSE)’ 등이 있다.메디아나가 인수한 기술은 자동흉부압박기에 집중해 사이즈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기술로 응급 상황에서 사용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내년 중반기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메디아나는 자사 자동심장충격기(AED)와 함께 판매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메디아나는 자동 CPR 기기를 출시할 경우 전 병원의 응급실, 중환자실, 병동까지 설치할 수 있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흉부압박은 어떤 환경에서도 중단 없이 지속해야 하는 만큼 재난 현장에서 쉽게 들고 이동 가능한 저중량 전동식심폐인공소생기(자동 CPR기기)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메디아나는 2014년부터 제세동기를 포함한 올인원(All in one) 자동흉부압박기 요소기술, 개발과 전임상을 시행해 사용성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인수한 기술을 적용한 자동 CPR 기기를 개발해 응급의료시장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7 I 김응태 기자
“메타, 이번주 수천명 해고…18년 역사상 첫 대규모 감원”
  • “메타, 이번주 수천명 해고…18년 역사상 첫 대규모 감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메타가 이번주 수천 명 규모의 정리 해고에 나선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타의 18년 역사상 첫 대규모 인원 감축이다. 사진=AFPWSJ에 따르면 메타는 오는 9일부터 대상자들에게 해고를 통지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수천 명의 직원들이 이번 정리 해고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이미 직원들에게 이번 주부터 불필요한 개인 일정은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9월 말 기준 메타는 8만7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일부 높은 성장 영역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일부 팀은 의미 있게 성장하겠으나 대부분은 내년에 비슷하거나 축소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메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만70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고, 올해도 9월 기준 1만5000명을 추가 채용했다. 이처럼 인건비 등 비용이 대폭 늘어났으나 올 들어 메타는 주가가 70% 이상 하락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빠른 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애플의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맞춤형 광고도 타격을 입은 탓이다. 메타는 이에 대응해 틱톡과 유사한 짧은 동영상 플랫폼 릴스와 맞춤형 광고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관련 부서 리얼리티랩스 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렸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메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3분기 순이익은 44억달러(약 6조2000억원)로, 지난해 3분기 순이익 92억 달러에서 반토막 났다. 지난달 투자회사 알티머터 캐피털은 메타에 공개 서한을 보내 메타가 직원을 감축하고 메타버스 투자를 철회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WSJ는 이번 메타의 정리 해고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한 IT(정보기술) 업계의 인원 감축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메타와 함께 대표적인 SNS 기업 트위터 또한 대규모 감원이 진행 중이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전체 직원 7500명의 약 절반을 내보내기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직원들에게 정리 해고를 통보하고 있다.
2022.11.07 I 김윤지 기자
미래나노텍, 한국메탈실리콘 인수 실사 완료
  • 미래나노텍, 한국메탈실리콘 인수 실사 완료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미래나노텍(095500)은 지난 10월 말부터 이달 4일까지 한국메탈실리콘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한국메탈실리콘은 이차전지(배터리) 음극재 소재 전문기업으로 실리콘 파우더 제조에 주력한다. 미래나노텍은 향후 약 2주간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 말 본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 계약 규모는 총 215억원으로 미래나노텍이 취득하게 될 지분은 55.3%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유상증자나 주식 관련 사채 발행 없이 회사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한국메탈실리콘은 국내에서 유일한 음극재용 실리콘 파우더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국내외 다수 이차전지 음극재 업체 및 셀 업체와 지난 수년간 공동개발을 진행해왔다. 미래나노텍은 한국메탈실리콘이 몇 년간 고객사와 공동개발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실력과 인지도를 큰 가치로 인정했다.현재는 흑연이 이차전지 음극재 주요 소재로 사용되는데,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실리콘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한다. 이에 따라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향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미래나노텍 관계자는 “한국메탈실리콘 중장기 계획은 미래나노텍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에서 실리콘 광산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차전지 음극재 원재료부터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음극재 소재 일괄 공급 능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2.11.07 I 강경래 기자
“내년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효성중공업·태광·디케이락”
  • “내년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효성중공업·태광·디케이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자립 필요성이 커지면서 내년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를 주목해야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심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다”며 “유럽은 러시아가 에너지수출을 무기화함에 따라 역내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에너지 수입의 탈러시아를 선언했다”고 짚었다.이에 내년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주로 효성중공업(298040)과 태광(023160), 디케이락(105740)을 꼽았다. 우선 효성중공업에 대해선 올해 3분기 중공업부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효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7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138.8%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공업부문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해외수주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고 지난 2019년 인수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제조 공장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태광은 중동과 북미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에너지 인프라 관련 투자로 인한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 신규 수주가 53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729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향후 추세적인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특히 올해 상반기에 신규수주 1268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신규수주 규모는 27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디케이락 역시 해외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 가속화를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9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올해 에너지 인프라 투자 수혜가 가능해지면서 수주 증가로 인한 매출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11.07 I 유준하 기자
네이버 3분기 영업익 5.6% 줄어…콘텐츠·핀테크 큰 폭 성장
  • [상보]네이버 3분기 영업익 5.6% 줄어…콘텐츠·핀테크 큰 폭 성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4637억원으로 이익률은 1.4%포인트 개선됐다.사업 부분별로 보면, 서치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8962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 매출이 1년 전보다 10%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을 기록한 덕이다.커머스 매출은 커머스 광고, 브랜드 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9.4% 커졌다. 이번 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2.5% 증가한 296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년 전보다 27.7% 성장한 12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콘텐츠는 작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통합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8.1% 늘어난 4570억원이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948억원을 기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 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7 I 김국배 기자
한화, 계열구도 변화 따른 긍정 효과 기대-IBK
  • 한화, 계열구도 변화 따른 긍정 효과 기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한화(000880)에 대해 “사업적 시너지와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2000원을 제시했다.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비금융계열사는 수요 증가에 기반한 성장과 사업적 내실화를 통해 기업가치가 개선될 여력이 더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한화의 3분기 실적은 방산의 대형 프로젝트 종료와 모멘텀 부문의 고객사 투자 시기 이월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으로 방산과 모멘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그러나 전분기와 매출이 비슷함에도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이례적 상황에서 벗어나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은 암모니아 사업이 우호적인 시황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늘었지만, 유화 부문의 원가가 부담이 컸었다. 연결 실적은 비금융과 금융 계열사의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한화는 방산사업을 11월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기 앞서 11월2일 자체사업에서 물적 분할했다.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내주는 대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한다. 방산사업을 물적분할하기 전날 100% 지분을 가진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사업의 기계부문은 한화정밀기계 인수로 제품과 생산 기반이 확충됨으로써 그룹내외에서의 수요 증가를 통한 성장과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방산사업의 경우 그룹에서 방산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에 편입됨으로써 수익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자체사업으로 편입된 건설은 내실 위주의 안정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며 건설을 인수함으로써 그동안 지분이 흩어져 있던 한화생명의 지분이 한화로 통일되어 지배력이 커지는 구조적인 효과도 있다”며 “한화그룹은 금융과 방산, 첨단소재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주축으로 각 분야의 유사한 사업을 모아 사업적 시너지를 높임으로써 성장과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국내외에서의 수주를 기반한 건설사업은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둠으로써 다소의 과도기를 거친 후 사업적 안정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사업적 연관성에 의한 효과는 자체사업의 기계분야에서도 나타날 것이며,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질산 생산시설 확충 등도 전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11.07 I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도 어렵다지만…이백슬라 담는 개미들
  • 뉴욕증시도 어렵다지만…이백슬라 담는 개미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 우려에 ‘서학개미’의 매수세가 움츠러들었지만 ‘테슬라 사랑’만은 여전했다. 최근 한 달 간 서학개미들이 사들인 테슬라 주식 규모는 6665억원에 달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순매수한 규모는 4억6940만달러(6665억5407만원)에 달했다. 직전 한 달(9월5일~10월 4일)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2억100만달러(2854억2389만원) 순매도했지만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 달 테슬라의 주가는 16.6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의 하락률 6.04%보다 훨씬 가파른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지분을 내다 팔 것이란 우려로 테슬라 주가는 연일 약세를 보였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200달러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추가 매도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회사 내부자는 주식 매매일로부터 2거래일 안에 ‘양식(Form)4’를 제출해야 하지만, 머스크의 매도는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서학개미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대하는 월가의 반응은 싸늘하다. 우선 3분기부터 어닝쇼크가 발목을 잡는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액은 214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219억6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인도량도 34만3830대로 시장 예상치인 37만1000대에 못미쳤다. 게다가 중국 내 전기차 가격 인하도 테슬라의 발목을 잡는다. 테슬라는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와 ‘모델Y’의 판매가 인하를 공지했다. 모델3의 최저 판매가는 종전 대비 5% 내린 26만5900위안(5200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델Y의 최저가는 28만8900위안(5600만원)으로 8.8%나 내렸다. 중국 컨설팅업체 오토포사이트는 “올해 전기차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테슬라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한편 최근 한 달 동안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2위는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1억3306만달러),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스 불3X SHS’(8448만달러)로 집계됐다. 4위는 3234만달러로 애플이 차지했다.
2022.11.07 I 김인경 기자
머스크발 트위터 감원 칼바람, 한국지사도 이메일로 해고 통보
  • 머스크발 트위터 감원 칼바람, 한국지사도 이메일로 해고 통보
  • 일론 머스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를 인수한 후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 트위터코리아 직원 상당수도 해고 통지를 받았다.6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4일 트위터코리아를 포함한 글로벌 지사 임직원 일부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했다. 한 트위터코리아 임원은 5일 트위터에 “모든 직원이 금요일 중 정리 해고가 실시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 메일에 따르면 “해고 대상자는 회사 이메일에 접근이 차단되므로 개인 메일을 확인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 이후 해당 직원들은 차례로 회사 전산 시스템에 접근이 차단됐다.트위터코리아 직원은 30여 명 수준이다. 이번 감원 대상 규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우선은 25% 이상이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27일 440억달러(약 62조원) 규모로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머스크는 일주일 만에 대규모 감원을 시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4일까지 직원들에게 해고 여부를 이메일로 알리겠다고 통보했다. 감원 대상자만 전체(7500명)의 절반에 가까운 3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핵심 임원 4명을 해고했다. 또 콘텐츠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신뢰·안전팀의 15%가 감원 대상이 됐다.지독한 ‘일벌레’로 알려진 머스크는 해고 통보 이전에 임직원들에게 휴일 감축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요구하고 나서 한바탕 난리가 나기도 했다. 기존 트위터의 매출을 책임지던 광고주들의 이탈 움직임도 감지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자동차 기업 아우디 등이 트위터의 유료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머스크의 행동에 대해 국제사회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머스크에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트위터는 전 세계인의 소통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며 “트위터 경영 과정에서 인원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2022.11.06 I 김국배 기자
‘충남 토박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축구사랑
  • [줌인]‘충남 토박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축구사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축구단이 최근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K리그1 승격을 이뤄내며 축구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는 2020년 시민구단으로 운영돼 온 ‘대전시티즌’을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하면서 재창단한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이룬 쾌거다. 무엇보다 ‘축구 광팬’으로 알려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이 이번 승격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충남 토박이 출신인 함영주 회장은 하나은행에서 충청사업그룹을 이끌 당시 충청권 지역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오며 끈끈한 지역 사랑을 지금까지 실천 중이다. ‘하나맨’이 된 이후 그의 임원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낸 대전충청권에 대한 애정이 축구명문도시 부흥을 향한 도전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대전하나시티즌이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지 3년만에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하나금융그룹)◇충남 토박이 ‘하나맨’, 축구명문도시 지원사격 ‘자처’함 회장은 195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이후 논산 소재 강경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충남권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충남 토박이’다.함 회장은 하나은행에서 2009년 충남북지역본부장, 2009년 대전영업본부장, 2013년 충청사업그룹을 이끌며 충청권 지역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재임 시 충청영업그룹을 영업실적 전국 1등으로 이끌어 ‘영업왕’이라는 칭호가 붙기도 했다. 비수도권에서 영업실적 1등이 나오는 경우는 지금까지도 흔치 않은 이례적 사례다. 내부에서는 부드러운 성격과 포용 리더십을 갖춘 ‘덕장’ 스타일로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왔다. 함 회장이 충청사업그룹을 이끌 당시에는 1000명에 이르는 본부 직원들의 이름을 전부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특출났다고 알려졌다. 또한 말단 사원의 생일이나 애로사항을 기억할 정도로 소통을 중시 여겼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충청권은 수도권에 비해 영업 환경이 어려운 곳인데, 이를 고려하면 매년 대단한 성과를 냈다”면서 “당시 직원들은 함 회장이 내부를 아우르는 공감능력도 굉장했다고 말한다. 본인이 솔선수범해서 일하니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일하는 자율적인 시너지를 창출해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 밀착 영업을 통해 충청권에 소재한 시중은행 중 가장 탄탄한 입지를 갖췄다는 성과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대전 명예시민’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2015년 함 회장이 하나은행장으로 올라서는 디딤돌로 이어졌다. 특히 함 회장은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2019년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을 인수할 당시에도 함 부회장(당시 직급, 현 구단주)이 직접 투자협약을 체결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실제 함 회장이 충청사업본부 재직 당시에는 대전시티즌 홈경기에 하나은행 우수 고객을 초청하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으며 대전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충청하나의 날’로 지정해 임직원이 단체 응원을 펼쳤는데, 이는 현재까지 전통이 돼 이어지고 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맨 아래 왼쪽 네번째)이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과 K리그1 승격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축구는 하나다’…축구저변 확대가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로함 회장의 축구 사랑은 수십년째 변함이 없다. 하나은행은 1998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브라질과 같은 강팀을 초청해 경기를 성사시키는 등 지금까지 주선한 A매치만 100경기가 훌쩍 넘는다. 현재 ‘축구=하나은행’이 연상될 정도로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축구 스폰서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손흥민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는 등 폭넓은 행보도 과감하게 펼치고 있다.하나금융과 대전은 K리그를 넘어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K리그1 승격은 그 첫 발걸음으로 향후 △지역사회와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유소년 축구 활성화 △글로벌 마케팅 등을 통해 축구 저변 확대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ESG 경영 확산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은 축구팬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대전시 축구 문화 활성화 기금’을 조성하고 판매 좌수 당 1000원의 발전기금을 적립하는 ‘시티즌 팬 사랑 적금’을 출시했으며, 2021년 해당 상품으로 조성한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대전시 축구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베스트11 적금’ 출시도 앞두고 있다.
2022.11.06 I 정두리 기자
트위터, ‘인증 확인 표시’에 8달러 유료 서비스 시작
  • 트위터, ‘인증 확인 표시’에 8달러 유료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인증 확인 표시’에 약 8달러(약 1만1000원)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장(CEO). (사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애플 운영체제인 iOS 기기를 통한 신규 업데이트 버전에서 “지금 가입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7.99달러를 내고 연예인, 기업인, 정치인과 같은 유명인들처럼 사용자 이름 옆에 파란색 인증 확인 표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및 영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전 세계에 제공될 계획이다.트위터는 2009년부터 연예인이나 기업인, 정치인 등 유명인에 한정해 해당 계정이 ‘진짜’라는 의미라는 의미에서 무료로 파란색 인증 확인 표시를 계정 옆에 붙였다. 이제 누구나 7.99달러를 내면 이 인증 확인 표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이러한 변화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62조원) 규모로 인수한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면서 “머스크는 트위터의 직원을 절반으로 줄이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짚었다. 트위터는 새로운 인증 시스템과 함께 △광고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지금 보다 더 긴 길이의 동영상 게재가 가능하며 △언급 및 검색에서 우선 순위를 얻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해당 업데이트 버전을 통해 안내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위터는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검증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계정이 인증된 것처럼 보이도록 약 8달러를 지불할 수 있어 오히려 후보자나 정부 기관을 사칭 할 수 있는 위험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2022.11.06 I 김윤지 기자
머스크 고강도 트위터 구조조정에…UN "인권 경영해라"
  • 머스크 고강도 트위터 구조조정에…UN "인권 경영해라"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엔이 트위터 대대적인 해고에 나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인권 경영을 하라고 권고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머스크 CEO에 대해 “인권 중심의 트위터 경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 (사진=AFP)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 등 경영진을 쫓아내고, 지난 4일부터 직원 절반(3700여명)을 쫓아내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 중 샌프란시스코 본사 직원만 983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가 충분한 사전 통보없이 해고에 나선 것에 반발,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구조조정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튀르크 인권대표는 “디지털 공공 광장과 트위터의 역할에 대해 우려를 갖고 글을 쓴다”면서 “(머스크의 해고방침이) 고무적인 출발은 아니다”고 운을 띄었다.이어 그는 “모든 기업과 마찬가지로 트위터는 온라인 플랫폼의 해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인권에 대한 존중이 플랫폼 진화의 가드레일(안전장치)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도 머스크의 대량해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도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를 너무 빨리 키웠고, (인수 당하면서 구조조정이 시작된) 그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모두가 이런 상황에 부닥친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위터 직원들은 강하고 회복력이 있고, 아무리 어렵더라도 항상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덧붙였다.머스크는 전날 오후 트위터에 “회사가 하루에 4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어 불행하게도 (인력감축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퇴사자에게는 법적인 보상보다 50% 많은 3개월의 퇴직금이 부여됐다”고 적었다.
2022.11.0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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