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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교산 4.9억·과천주암 8.8억…3차 사전청약 분양가는?
  • 하남교산 4.9억·과천주암 8.8억…3차 사전청약 분양가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오는 18일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공고를 앞두고 하남교산, 과천주암 등 3차 공급지구에 대한 추정분양가가 공개됐다. 하남교산·시흥하중 등은 2~4억원대지만, 지가가 높고 전용 84㎡가 포함된 과천주암 지구는 5~8억원대 분양가가 산출됐다. 실제 분양가격은 본 청약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8일부터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다. 접수는 12월 1일부터다.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 하는 제도다. 지난 7월, 10월에는 인천계양, 남양주왕숙2 등을 대상으로 1만4435호 규모의 1, 2차 사전청약이 이뤄졌다.이번 3차에서는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 1000호, 과천주암 1500호, 시흥하중 700여호 등 총 4000여호가 공급된다.3.3㎡(평)당 분양가는 하남교산·시흥하중·양주회천이 1162만1000원~1855만원, 과천주암이 2485만9000원~2506만4000원 수준으로 추산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남교산 A-2블록은 평당 1855만원으로 △전용 51㎡ 4억2094만원 △전용 55㎡ 4억5329만원 △전용 58㎡ 4억7780만원 △전용 55㎡ 4억8695만원으로 추정됐다.시흥하중의 경우 △A1블록(평당 1217만원) 전용 55㎡ 2억9361만원 △A4블록(평당 1219만6000원) 전용 55㎡ 3억692만원 △A4블록 전용 56㎡(복층) 3억1286만원으로 예상됐다. 양주회천 추정분양가는 전용 59㎡가 2억9185만원(평당 1162만1000원)을 기록했다.과천주암의 경우 C-1블록 평당 분양가는 2485만9000원~2506만4000원으로, △전용 46㎡ 4억9313만원 △전용 55㎡ 5억8729만원 △전용 84㎡ 8억8460만원으로 추산됐다. C-2블록 평당 분양가는 2502만7000원으로 △전용 46㎡ 5억307만원 △전용 55㎡ 5억9947만원으로 추정됐다.실제 분양가는 1~2년 후 시행될 본 청약 시점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를 산정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지가 또는 건축비 등이 상승하는 경우 분양가가 조정될 수 있으나, 과도하게 분양가가 변동되지 않도록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변동폭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료=국토부)
2021.11.17 I 김나리 기자
LH 사장 "가격 안정 모멘텀 중요한 시기...더 많이 주택 공급해야"
  • LH 사장 "가격 안정 모멘텀 중요한 시기...더 많이 주택 공급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수도권 주택 공급 속도전 의지를 밝혔다.김현준(사진 왼쪽) LH 사장은 11일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가격 안정의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두 달여 남은 올해와 2022년, 2023년에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모든 역량을 집결해서 수요가 있는 곳에 더 많이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LH)김 사장은 11일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가격 안정의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두 달여 남은 올해와 2022년, 2023년에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모든 역량을 집결해서 수요가 있는 곳에 더 많이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주택 공급을 위한 LH 인천지역본부 역할을 강조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인천과 경기 고양시·부천시·광명시·시흥시 등 수도권 서부 공공택지 공급을 맡고 있다. LH는 △인천 계양지구 △부천 대장지구 △고양 창릉지구 △광명·시흥지구 등 인천지역본부 관할 지역에서 7만5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LH는 김 사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주택 공급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공사 여건이 좋은 단지는 공사 일정은 1~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미활용 비축토지와 유보지도 주택 용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수요가 부족한 공공주택용지는 분양주택용지로 전환한다. 올 초 공공택지 후보지로 발표된 광명·시흥지구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김 사장은 “공정·청렴·윤리를 바탕으로 국민 주거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국민이 기대하는 LH의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2021.11.11 I 박종화 기자
KR산업,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Ⅱ' 이달 분양
  • KR산업,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Ⅱ'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R산업은 올해 9월, 1차 100% 분양완료 후 현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C5-1-3블록에서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Ⅱ’ 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사진제공=KR산업)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전용 22 ~ 34㎡ 오피스텔 192실 및 상업시설 50실·업무시설 108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앞서 분양해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에 이은 후속 단지로,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Ⅱ 는 개발이 완료된 1단계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특히, 인천지방법원·검찰청 등의 유치가 확정된 법조타운이 도보거리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종사자 및 관련업종 등의 임차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신설역 (가칭) 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 등 수도권 각지로 쉽게 오갈 수 있다. 아울러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을 비롯해 GTX-D 노선이 계획돼 있고,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신설 및 검단-경명로 간 도로 신설 등도 예정돼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인근 5만 여㎡ 부지에 문화·상업·업무·주거 등의 수직적 융복합화를 위한 차별적 도시공간 구현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넥스트콤플렉스 개발이 진행 중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 대형서점·컨벤션·문화센터·키즈테마파크·스포츠테마파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거수요 유입이 예상된다. 오피스텔은 복층 위주의 설계를 통해 공간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원룸과 1.5룸으로 구성,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1~2인 가구 수요층을 적극 겨냥했다는 평가다. 또한, ‘레이어드 홈’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홈 오피스나 홈 카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 설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이 밖에도검단신도시 내에서 유일하게 계양천변 영구조망이 가능한 만큼, 탁 트인 조망여건을 바탕으로 남다른 주거품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Ⅱ의 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당하동에 마련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만 방문이 가능하다.
2021.11.09 I 이윤정 기자
  • 인천 계양서 3기 신도시 첫 택지공급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경기 성남 복정1지구와 남양주 진접2지구, 인천 계양지구에서 ‘임대주택 건설형 공동주택 용지’를 공모한다.임대주택 건설형 공동주택은 민간사업자가 LH에서 공급받은 토지에 분양주택을 건설하고 그 중 일부를 LH가 되사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이번엔 복정1지구에서 한 필지, 진접2지구와 계양지구에서 각각 둘 필지에서 사업 공모를 받는다. 3기 신도시에서 민간사업자에 택지가 공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국토부는 12일 공모 참가를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공식 제안서를 접수, 토지 계약까지 마칠 계획이다. 공급 대상자는 임대주택 비율과 에너지 효율·건축물 수명 등 임대주택 품질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추첨제로 낙찰자를 정했던 기존 택지 공급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해 국토부는 택지를 공급할 때 사회적 기여도, 주택 품질 등을 고려해 매수자를 정하겠다고 발표했다.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평가방식 공급대상자 선정을 통해 건실한 업체에게 택지를 공급하고 계열사를 동원하여 입찰하는 소위 벌떼 입찰(위장 계열사를 입찰에 대거 참여시켜 추첨 당첨 확률을 높이는 입찰 방식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대주택 건설형을 포함하여 평가방식으로 공급하는 택지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건전한 택지 공급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1.08 I 박종화 기자
"3기신도시, 제2의 대장동 될라…공공택지 민간매각 개발이익 8兆"
  • "3기신도시, 제2의 대장동 될라…공공택지 민간매각 개발이익 8兆"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3기 신도시의 공공택지 민간매각 규모가 대장동의 20배이며, 민간사업자 개발이익이 8조원으로 추정된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3기 신도시에서 공공택지를 사들인 민간사업자가 막대한 개발이익을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공공택지 민간 매각을 중단하고 공공주택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26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3기 신도시 공공택지 민간매각 개발이익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참여연대는 26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3기 신도시 5곳의 공공택지 민간 매각 현황과 개발이익 추정 결과 발표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약 7만5000가구를 분양하면 약 8조원의 개발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참여연대가 국토교통부 고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구계획이 확정된 3기 신도시 3곳에서 주택 공급 용지 중 민간사업자에게 매각되는 공공택지 비율은 △인천 계양 59% △남양주 왕숙 58% △하남 교산 54%로 집계됐다. 이 3곳에서 민간사업자가 얻게 될 개발이익은 약 5조6000억원, 지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고양 창릉·부천 대장 신도시에서 얻을 예상 개발이익은 약 2조50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3기 신도시 주택 공급 유형별 공급 택지 비율(자료=참여연대)참여연대는 내년 주거복지예산 2조40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막대한 개발이익이 민간사업자에게 귀속된다고 지적했다.임재만 세종대 교수(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는 “3기 신도시 5곳의 민간분양주택은 7만5000가구로 대장동의 20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라며 “3기 신도시 5곳에서 아파트 한 채당 약 1억원, 약 8조원의 개발이익이 민간사업자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임 교수는 “주택 공급을 위해 강제수용한 공공택지의 절반 이상이 민간건설사의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된다면, 이것이 공공택지라고 할 수 있는가”라며 “정부가 올해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한 광명·시흥 신도시까지 포함하면 개발이익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3기 신도시에서 민간이 과도한 개발이익을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선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참여연대 정책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는 “대장동 택지 개발 과정에서 민간이 과도한 개발이익을 가져가게 된 근본 원인은 토지 강제 수용으로 조성한 공공택지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지 않은 데 있다”며 “공공이 조성한 공공택지의 민간 매각을 막는 공영지구 지정제 도입과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인 이강훈 변호사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대장동에서 택지를 산 민간사업자들이 아파트를 분양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되는데 3기 신도시 공공택지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하면 또 다른 대장동이 생겨날 수 있다”며 △공공택지의 민간 매각 중단 △공영개발지구 지정 △공공택지에서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의 제도를 조속하게 추진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2021.10.26 I 이소현 기자
올 4분기, 수도권 새집 9만 가구 막차 분양 나선다
  • 올 4분기, 수도권 새집 9만 가구 막차 분양 나선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 4분기 수도권에서는 9만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통상 비수기에 접어든 시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많다. 이달 중 발표되는 국토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에 따라 시세보다 합리적으로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주택 수요자들의 기대심리 반영으로, 연내 막차 분양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2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4분기 수도권에서는 92개 단지에서 9만341가구(임대분양 제외)가 분양 예정(10월 기분양 완료분 포함)이다. 이는 2000년 이후 분양물량을 집계한 이후의 역대 기록으로는 2015년 4분기(9만5686가구)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도 대량 확보됐다. 올 4분기 수도권 분양물량 중 일반 분양 가구수는 총 5만336가구가 풀린다. 지난 2016년 11월 3일, 서울 전역과 과천·성남·하남·고양 등 수도권에 조정대상지역이 처음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가장 많다.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청약 규제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았던 수요자들에게는 청약 당첨 기회가 한층 높아진 셈이다.서울은 17개 단지에서 2만2259가구가 나온다. 이 중 전체 분양물량의 약 93%(2만620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둔촌주공(강동구, 1만2032가구)을 비롯해 신사1구역(은평구, 424가구)·방배5구역(서초구, 2796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에 물량이 대거 집중된다. 경기도는 58개 단지에서 5만3395가구가 나온다. 우선 GTX-C노선, 신안산선 등 교통 수혜로 올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핫’했던 서남부권역에선 5개 단지, 7095가구가 나온다. 이곳은 부동산114 기준, 올해(1~9월)에만 △안산 19.13%(1312만→1563만원) △의왕 19.36%(2045만→2441만원) △시흥 25.87%(1183만→1489만원) △군포 23.24%(1493만→1840만원) △안양 17.06%(2139만→2504만원)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GTX-C 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단지로는 두산건설이 이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이 있다. 이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4호선 반월역에서 의왕역간 BRT 노선 및 이와 연계된 GTX-C 의왕역 신설이 확정되면 서울 도심까지 접근성은 대폭 개선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동,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 규모로 이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용산, 마포 아파트파주운정3지구 A-13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선 등 철도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 규모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연말까지 17개 단지에서 1만4687가구 나온다. 이곳은 올해 3분기까지 부평캐슬&더샵퍼스트(1월, 평균 20.83대 1), e편한세상주안에듀서밋(3월, 평균 17.69대 1), 힐스테이트자이계양(8월. 49.11대 1) 등 구도심 정비사업 위주의 공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4분기에는 송도더샵(1544가구), 송도힐스테이트(1319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943가구) 등 신도시 위주의 공급에 무게가 실릴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 수도권 4분기에 분양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것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고분양가 관리제 등 분양가 규제의 전면 재검토 발표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분양가 상한제 재검토 결과를 이유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단지들이 연말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까닭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3분기의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6만9761가구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9만6476가구)과 비교하면 약 28% 감소했다. 한 업계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이 꺾일 줄 모르고 상승 중인데다 대출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내 집 마련의 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보다 싸게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단기간 다수 분양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입지와 교통호재 등 단지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0.22 I 황현규 기자
3기신도시 토지보상 과정서 잇따른 잡음…입주지연 우려
  • 3기신도시 토지보상 과정서 잇따른 잡음…입주지연 우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사전청약을 진행 중인 3기 신도시 실제 입주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상 관련 잡음이 여전한데다 하수처리장 공사 문제 등이 불거져서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입주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사진=연합뉴스)◇토지 보상 완료한 3기 신도시 ‘0곳’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중에서 현재까지 보상을 완료한 지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차 사전청약을 시행했던 인천계양의 경우 토지·지장물 협의 보상을 마치고 강제수용 절차인 조속재결·일반 수용재결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오는 25일 2차 사전청약에 들어가는 남양주왕숙2는 토지보상률이 0%다.내달 3차 사전청약에 나서는 하남교산은 금액기준 토지보상이 80% 이상 이뤄졌으나 아직 지장물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하남교산은 이번 정부 들어 지정된 택지지구 중에서 지장물이 손에 꼽게 많은 지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김예림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는 “수용재결 결정이 나오면 대체로 착공할 수 있지만, 일부 추가 명도소송이 필요한 경우엔 사업이 지연될 수도 있다”며 “보상을 시작조차 못한 곳이나 사실상 겨울에 진행하기 어려운 지장물 조사가 남은 곳들은 사업 일정이 더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보상이 늦어지는 가장 주된 이유는 수용가격에 대한 토지주들의 반발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통상 보상가액은 공시가의 1.3~1.5배 수준에 그칠 때가 많다”며 “매입가보다 보상가가 더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일정 규모 이상 토지를 협의로 수용할 때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두고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3기 신도시와 함께 발표된 대규모 택지지구인 과천과천지구 토지주들은 이달 중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과천지구 한 주민은 “정부가 땅을 헐값에 수용하는데 협조하면 대가로 주겠다던 협의양도인택지·주택을 해당자들에게 100%가 아니라 추첨을 통해 선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한다”며 “똑같이 강제수용 당하는데 누구는 택지·주택을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하는 불공평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항의하려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토지주들은 토지 보상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제도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3기신도시 토지주 등으로 구성된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LH공사와 각 지방도시공사가 보상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사업시행자와 이해관계가 밀접한 13개 대형평가법인을 선정해 편파적인 감정평가를 하고 있다”며 “LH근무경력이 있는 감정평가사를 무조건 배제하는 등 현행 제도를 개편하고 토지보상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 감정평가업무는 한국부동산원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수처리장 설치 발목…문화재 변수도 여전나아가 일부 3기 신도시에서는 하수처리장 설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부천대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하수처리장 설치 미구축에 따른 입주 일정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부천의 경우 하수처리장과 광역소각장 지하화에 약 1조7000억원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면서 지구단위계획에서 관련 내용이 빠졌다. 과천은 인근 서초구 주민들의 반발로 진행이 중단됐다. 왕숙은 하수처리장 증설 및 신설 여부를 놓고 지역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노 의원은 “하수처리용량이 부족할 경우 공공주택 준공이 지연될 수 있고,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승인되지 않으면 지자체가 정부와 사업 예산, 방식 협의 등을 진행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미리 환경이나 교통 등 도시 기반시설을 확보한 뒤 신도시를 추진하지 않고 먼저 계획을 발표한 뒤 도시인프라를 구축한 게 문제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여기에 더해 문화재 관련 변수도 여전한 상황이다. 공사 중 문화재 발견 시 공사 중단 및 개발규모 축소가 불가피해서다. 하남교산은 이미 문화재 발견 우려로 인해 문화재 매장 추정 구역 등에 이미 아파트 대신 공원 및 녹지 등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국토부는 입주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사전청약 시행 전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한편, 연내 보상금 지급 착수 등을 통해 사전청약 및 본 청약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시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중 보상을 마무리하고,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본 청약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착공은 빠르면 내년 중반부터 이뤄질 예정으로 2026년 입주라는 큰 틀에서의 전체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과거 보금자리주택 사태를 답습할 수 있다고 하나, 그때는 LH가 통합되던 과도기였을 뿐만 아니라 보상계획을 수립하거나 보상계획공고도 내지 않은 채 사전청약을 먼저 하는 등 현재와는 상황이 달랐다”고 말했다.
2021.10.21 I 김나리 기자
진짜 ‘고점’ 왔나…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상승 주춤’
  • 진짜 ‘고점’ 왔나…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상승 주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잠잠해지면서 지방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21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0.32%→0.30%)과 지방(0.22%→0.20%)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7%→0.17%)은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우선 서울을 보면 ‘고점 인식’ 확산과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이어지면서,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로만 매수세가 이어졌다.(사진=뉴스1제공)용산구(0.28%)는 주요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마포구(0.27%)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은평구(0.2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대조ㆍ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5%)는 잠실ㆍ신천동 위주로, 강남구(0.24%)는 개포ㆍ도곡동 (준)신축 위주로, 서초구(0.23%)는 방배ㆍ서초ㆍ반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강동구(0.16%)는 암사ㆍ상일동 위주로 상승했다.동작구(0.18%)는 상도ㆍ대방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17%)는 마곡지구와 가양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인천의 상승폭도 0.42%에서 0.4%로 줄었다. 연수구(0.46%)는 교육 및 교통환경 등 양호한 송도동이나 선학동 중저가 위주로, 미추홀구(0.45%)는 관교ㆍ용현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40%)는 개발호재 있는 계산동과 효성ㆍ작전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40%)는 교통 개선 기대감 있는 산곡ㆍ청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9% → 0.35%) 또한 상승폭이 줄었는데, 오산시(0.69%)와 안성시(0.57%), 의왕시(0.52%), 이천시(0.49%)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 0.18% 상승, 8개도 0.23% 상승, 세종 -0.02% 하락이 이어졌다.부동산원 관계자는 “고점 인식으로 매수세가 들어 들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면서 “실거주자 위주의 저가 아파트의 상승세만 눈에 띈다”고 말했다.
2021.10.21 I 황현규 기자
응급입원 요청 거부 병원 급증…'코로나 병실부족'
  • [2021국감]응급입원 요청 거부 병원 급증…'코로나 병실부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3년간 경찰이 응급입원을 요청한 정신병원 응급입원 거부율이 2.8배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실이 부족해진 탓이다.자료=경찰청, 박재호 의원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6월 기준) 경찰이 응급입원을 요청한 총 3992건 중 정신병원이 거부한 사례는 316건(7.9%)이었다고 5일 밝혔다. 응급입원 거부 비율은 2019년 2.8%(요청 7591건·거부 214건)에서 지난해 7.0%(요청 5341건·거부328건)로 급증해왔다.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거부비율이 2.8배로 높아진 것이다.거부율은 서울이 20%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충북 13.9% △대전 11.7% △제주 11.1% △강원 10.3% 순으로 분석됐다.대표적인 반려 사유는 병실 부족이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지난해 8월 정신착란 증상을 보이고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을 보이는 등, 자해·타해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환자의 응급입원을 시도했지만, 입원 가능한 병실이 없어 보호자가 사설 구급대를 통해 보호입원을 진행해야만 했다.또 지난해 4월 인천 계양경찰서에서는 자해로 머리를 쳐서 자살하려는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을 위해 20개 병원에 의뢰했지만, 병실이 없어 행정입원 신청 및 대상자 지인이 입원을 진행해야만 했다.최근에는 코로나19 탓에 제때 입원하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남부경찰서에서는 지난해 4월 난동을 부리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응급입원을 6개 병원에 의뢰했지만, 병원에서 코로나19 음성판정을 요구해 대구보건소에 코로나19 진담검사를 요청하는 일이 펼쳐지기도 했다.병원을 찾지 못할 경우 정신질환자를 지구대나 파출소에 데리고 있어야 하는데, 일선 경찰관서에는 전문적 응급의료 시설이 없을뿐더러 경찰관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박 의원은 “경찰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정신질환자 대응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0.05 I 정병묵 기자
추석 연휴·대출규제 여파…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 추석 연휴·대출규제 여파…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추석 연휴와 금융권 대출규제 강화 등 여파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째 둔화하고 있다. 전세 역시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사진=한국부동산원)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가격은 0.34% 상승하며 지난주(0.36%)보다 오름폭을 줄였다.8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5주 연속 0.40% 오르며 2012년 5월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부터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이어진데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으나, 상승률이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19%로 줄어들었다. 지난주까지 8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하며 0.1%대로 내려간 것이다.다만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이 계속됐다.서울에선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강서구가 0.28% 올라 지난주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용산구(0.26%), 강남·서초구(0.25%), 송파구(0.24%)와 중저가 단지가 많은 관악·구로구(0.22%), 동작·은평구(0.20%) 등 모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올해 집값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인천은 0.45%에서 0.43%로 상승폭이 살짝 꺾였고, 경기는 0.43%에서 0.40%로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경기는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오산시(0.67%)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봉담읍과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0.64%), 광역급행철도(GTX) 정차 호재가 있는 의왕시(0.59%)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65%)와 계양구(0.49%), 부평구(0.45%), 서구(0.42%) 위주로 올랐다.지방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가 0.19%에서 0.16%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가 0.23%에서 0.17%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세종은 -0.01%에서 -0.02%로 하락 폭을 키우며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내렸다.전국 기준으로는 0.28%에서 0.24%로 매맷값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전세 역시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 상승률은 0.23%에서 0.21%로 2주 연속 둔화했다.서울이 0.15%에서 0.14%로 상승폭을 줄였다. 다만 마포·영등포·중구(0.19%)와 서대문·노원·동작·강동구(0.18%) 등의 인기 단지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전세 강세가 이어졌다.경기도 0.27%에서 0.24%로 오름폭을 줄인 반면 인천은 0.24%에서 0.27%로 오름폭을 키웠다. 경기는 시흥시(0.50%), 양주시(0.50%), 이천시·안산 단원구(0.47%)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연수구(0.59%)와 미추홀구(0.35%)를 중심으로 올랐다.5대 광역시는 0.12%에서 0.11%로, 8개 도는 0.13%에서 0.12%로 각각 상승 폭이 둔화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휴와 전세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 등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21.09.30 I 김나리 기자
경기도 외곽까지 불붙었다‥오산 집값 상승률 1위
  • 경기도 외곽까지 불붙었다‥오산 집값 상승률 1위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집값 상승 흐름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도심 공급확대 정책이나 규제강화, 금리 인상같은 다양한 대책의 약발이 듣지 않은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1%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4% 뛰었다.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의 집값 상승률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태가 5주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가 골고루 올랐다. 우선 서울은 0.21% 올라 지난주의 상승폭이 유지됐다. 매물부족 현상 지속하는 가운데, 강남권은 규제 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강북권은 9억 이하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0.19% 상승했다. 노원구(0.29%)는 공릉ㆍ월계동 중소형 위주로, 용산구(0.23%)는 이촌동 등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마포구(0.23%)는 공덕동 일대 대단지나 상암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0.23% 올랐다. 송파구(0.28%)는 잠실ㆍ문정동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강남구(0.26%)는 도곡ㆍ개포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24%)는 반포ㆍ서초동 중대형 위주로, 강동구(0.20%)는 명일ㆍ고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29%)는 방화ㆍ등촌동 등 마곡지구 인접한 중저가 지역 위주로, 금천구(0.22%)는 독산동 위주로 오름세를 탔다. 인천은 0.45% 상승해 0.01%포인트 올랐다. 연수구(0.65%) 계양구(0.52%) 부평구(0.48%)의 상승폭이 두드려졌다. 경기권도 0.49% 뛰었다. 외곽지역인 오산시(0.84%)는 교통 호재와 저평가 인식 있는 부산ㆍ원ㆍ누읍동 주요 단지가 많이 올랐다. 안성시(0.83%)는 교통망 개선 기대감 있는 공도읍과 석정ㆍ당왕동 중저가 위주로, 화성시(0.82%)는 공공택지지구 인근지역 위주로, 의왕시(0.69%)는 교통 호재가 있는 삼동과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고, 군포시(0.65%)는 당ㆍ부곡ㆍ대야미동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0.2%에서 0.23%로 상승폭이 커졌고 세종은 -0.01% 하락했다. 세종은 나성ㆍ보람동을 포함한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전세 가격은 0.2% 올라 지난주 상승폭과 같았다. 수도권(0.25→0.25%), 서울(0.17→0.17%), 지방(0.15→0.15%) 모두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2021.09.16 I 장순원 기자
“공항 주민불편, 계양·대장신도시 통합도시계획 필요”
  • “공항 주민불편, 계양·대장신도시 통합도시계획 필요”
  • 인천 계양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와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대장지구)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3기 신도시로 조성 중인 인천 계양신도시와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의 통합도시계획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천연구원은 16일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계양신도시 및 대장신도시 간 통합도시계획의 필요성과 과제’ 결과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밝혔다.연구원은 “계양·대장신도시는 위치가 인접해 하나의 대규모 신도시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지만 각각 인천 계양구와 경기 부천시로 행정구역이 상이해 개별적으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광역지자체 행정구역 경계부에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인 만큼 과거 도시 외곽에 설치된 환경기초시설과 중요시설물(김포공항) 등으로 인해 주민불편이 예상된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두 신도시에 동일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구원은 계양·대장신도시의 분리개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기존 환경기초시설로 인한 악취, 공항 소음·높이 규제 등에 의한 주거환경 저하, 두 신도시의 도로·대중교통·공원 등의 연계성 미흡, 직장·주거지 불균형, 베드타운 가능성, 주변지역 토지이용과의 연결성 부족 등을 지적했다.해결 방안으로는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의 조정, 주변지역의 난개발 관리, 환경기초시설과 굴포천의 공동관리·친환경적 이용, 김포공항 높이 규제의 차등적 완화, 계양·대장신도시 토지이용계획의 개선·연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이종현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계양·대장신도시는 행정구역은 달라도 단일 생활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민 삶의 질 향상, 효율적 도시관리 측면에서 소규모 광역도시계획 개념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계획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행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9.16 I 이종일 기자
금리 올랐는데 안 떨어지는 아파트값…왜?
  • 금리 올랐는데 안 떨어지는 아파트값…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금리 인상에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지 않고 있다. 9월 1주 수도권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호재가 있는 곳과 저가 지역 위주로 올랐다. 다만 지방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국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였다.(사진=뉴시스 제공)◇서울은 ‘재건축’ 단지가 시세 이끌어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서울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포함)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21%, 0.4%를 기록, 전주와 동일했다. 특히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역대최고 상승율을 유지하고 있다.먼저 서울 아파트값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활동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별 인기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세가격 상승, 매물부족 영향 등으로 상승세 지속가 지속됐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노원구(0.27%)는 상계ㆍ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용산구(0.23%)는 원효로ㆍ용문ㆍ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20%)는 신공덕ㆍ신수동 일대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7%)는 신천ㆍ잠실동 재건축 등 인기단지 위주로, 강남구(0.26%)는 도곡ㆍ개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서초구(0.25%)는 잠원ㆍ서초동 일대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21%)는 명일ㆍ고덕동 등 주요 단지와 길ㆍ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30%)는 마곡지구 (준)신축과 인근지역인 방화ㆍ염창ㆍ등촌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0.22%)는 독산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인천은 ‘교통호재’인천의 경우 연수구(0.64%)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동과 선학ㆍ연수동 위주로, 계양구(0.49%)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작전ㆍ서운ㆍ계산동 위주로, 부평구(0.48%)는 일신ㆍ청천ㆍ산곡동 등 중저가 위주로, 서구(0.47%)는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성시(0.79%)는 교통 및 공공택지 개발 호재 있는 봉담읍 위주로, 안성시(0.76%)는 공도읍 등 교통호재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오산시(0.76%)는 궐ㆍ누읍동 위주로, 평택시(0.76%)는 (준)신축 위주로, 의왕시(0.70%)는 교통호재(GTX-C)와 신규택지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지방도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아파트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전 중구(0.25%)는 재개발 기대감 있는 중촌동 구축 및 문화동 중저가 위주, 부산 진구(0.2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개금ㆍ당감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 상승이 컸다. 다만 세종은 전주 -0.01%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을 키워 -0.05%를 기록했다.
2021.09.09 I 황현규 기자
인천·고양·창원서 공공분양 2680호 나온다
  • 인천·고양·창원서 공공분양 2680호 나온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서 분양과 임대주택 4949호를 공급한다. LH는 이달 인천광역시·경기도·경상남도에서 공공분양 2680호, 국민임대 1627호, 영구임대 642호를 포함한 4949호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인천 검단 AA13-1, AA13-2블록이 포함됐다.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으로 이달 중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이다.인천검단지구는 지구 내 인천 1호선(계양역~검단신도시) 연장, GTX 노선 신설,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등의 교통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계획대로 광역교통망이 건설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공급주택은 총 1666호(△74㎡형 629호, △84㎡형 1037호)이며 이 중 85%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15%가 일반공급으로 할당된다. 주택형별 특별공급 신청이 미달될 경우 잔여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모집일정은 △청약접수(9월말) △당첨자 발표(10월) △계약체결(12월)을 거쳐 2023년 입주 예정이다. 접수일은 공급유형별로 다르며, 계약체결 또한 전자계약과 현장계약으로 구분 진행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경기도 고양시 지축동 일원에 위치한 ‘고양지축 B1블록’도 이달말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이다.고양지축지구는 인근에 북한산이 위치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국도1호선과 서울외곽고속도로를 통해 일산, 양주, 파주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특히, 단지 남서측에 지하철3호선 지축역이 위치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근린공원 및 초·중학교 등이 위치해 주거여건도 우수하다.공급주택은 △59㎡형 386호, △84㎡형 226호, 총 612호이며 중 85%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나머지 15%가 일반공급으로 할당된다.모집일정은 △청약접수(10월초) △당첨자 발표(10월말) △계약체결(12월)을 거쳐 2024년 입주 예정이다.아울러 ‘안단테 창원가포 A-2블록’ 청약도 이달 진행한다. 이밖에 ‘화성비봉 A-4블록’, ‘아산탕정 2-A15블록’을 포함한 임대주택도 이달 공고가 진행된다.
2021.09.07 I 장순원 기자
“꼭지 아니었나”…금리인상 직전까지 서울 아파트 ‘역대급’ 상승
  • “꼭지 아니었나”…금리인상 직전까지 서울 아파트 ‘역대급’ 상승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수도권과 서울의 아파트값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수세는 줄었으나 여전히 신고가 릴레이가 나오면서 아파트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밝히면서 집값 영향에도 관심이 주목된다.(사진=뉴시스 제공)◇거래 뜸하지만 매매했다하면 신고가26일 한국부동산원이 8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에 비해 확대, 0.22%를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한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까지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5주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비록 상승폭이 유지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매물 부족현상 보이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의 중대형이나 강북권 주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노원구(0.39%)는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23%)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28%)는 중대형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되며 대치ㆍ도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0.27%)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지역인 신천동 재건축과 가락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23%)는 방배동 재건축 또는 인기단지 위주로, 강동구(0.18%)는 명일ㆍ고덕동 위주로 올랐다. 강서구(0.28%)는 마곡지구 신축과 염창ㆍ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인천·경기도의 경우 각각 0.41%, 0.5%로 전주와 동일했다. 먼저 인천 연수구(0.58%)는 교통호재 있는 연수ㆍ송도ㆍ옥련동 위주로, 서구(0.50%)는 청라국제신도시 신축 위주로, 계양구(0.49%)는 오류ㆍ작전동 위주로, 부평구(0.46%)는 청천ㆍ부개ㆍ부평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중에는 오산시(0.83%)와 의왕시(0.69%), 시흥시(0.69%)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또 평택시(0.68%)는 역세권 인근 단지와 고덕신도시 위주로, 군포시(0.66%)는 대야미ㆍ도마교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다만 지방은 상승폭이 0.21%에서 0.19%로 축소됐다. (사진=뉴시스 제공)◇금리 올렸는데 집값은?…“제한적”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집값 전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첫 금리 인상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곧바로 집값 상승이 꺾이는 등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장기적인 시장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미 수도권 등 주요 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로 대출 의존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 등의 영향도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도 “금리 인상은 달리보면 경기 회복·인플레이션·실업률 감소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같은 징후가 부동산 시장의 ‘악영향’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이 계속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금리인상은 매수 심리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며 “0.25%포인트 밖에 올리지 않은 현재는 그 타격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금리 인상이 계속 될 시 매수 심리를 확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8.26 I 황현규 기자
김현준 LH 사장, 3기신도시 현장점검.."주택 적기공급할 것"
  • 김현준 LH 사장, 3기신도시 현장점검.."주택 적기공급할 것"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8일 고양창릉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3기 신도시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연말까지 3차례 더 시행되는 사전청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 18일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고양창릉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3기 신도시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H)김 사장은 관계기관 및 주민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연내 5개 3기 신도시(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착수를 완료해 줄 것을 현장담당자들에게 당부했다.3기 신도시 사업지 중 지난 6월 첫 번째로 인천계양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으며, 남양주왕숙·왕숙2, 하남교산은 마무리 단계로 이달 중 지구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또 부천대장, 고양창릉은 연내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또 보상의 경우 하남교산, 인천계양 신도시는 작년 말 보상 착수해 현재 각 80%, 60%의 협의보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보상공고를 완료했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연내 차질 없이 보상 착수할 계획이다.최근 마무리된 1차 사전청약에 이어 2~4차 청약은 10~12월에 진행된다. 2~4차 사전청약 예정물량은 총 8600가구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2차(10월) 남양주왕숙2 1400가구 △3차(11월) 하남교산 1000가구 △4차(12월) 남양주왕숙 2300가구, 부천대장 1900가구, 고양창릉 1700가구, 인천계양 300가구 등 6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수도권 주택공급의 전초기지인 3기 신도시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계획된 일정을 준수해 양질의 주택을 적기에 공급할 것”을 강조했다.LH는 본사 인력 60여명을 사전청약과 보상·인허가 협의 등이 한창 진행 중인 3기 신도시와 2·4대책 현장전담조직에 집중 보강했다.특히 올해 남은 사전청약 물량에는 3기 신도시 선호도 1,2위를 차지한 하남교산과 고양창릉이 포함돼 있고, 단일 지구로 최대물량인 남양주왕숙ㆍ왕숙2와 서울내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비롯해 군포, 시흥, 수원, 구리, 의정부 등 수도권 생활권별 물량이 골고루 준비돼 있어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김 사장은 “신혼부부와 무주택 서민들이 1차 사전청약에서 보여준 높은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사업일정 준수, 청약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3기 신도시가 내 집 마련의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2021.08.18 I 이승현 기자
갭투자 성지마다 검은머리 ‘외국인’ 몰렸다
  • [줌인]갭투자 성지마다 검은머리 ‘외국인’ 몰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미국 시민권자들이 부동산을 인터넷으로 둘러보고 카톡(메신저)으로 부동산 매매상담을 합니다. 실제 계약은 대리인 위임장을 받은 국내에 있는 친척들이 맺고요. 외국 분들도 시세에 밝아요.”(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촘촘한 부동산규제 속에도 살 사람은 산다. 누가 사나하고 봤더니 외국인도 다수다. 외국인 중에서는 중국인이 가장 많고 이어 미국, 캐나다 순이다. 한 세무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의 한인 고객들은 부동산 관련 세무 상담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대출규제나 세금(양도세·종부세) 문제에서 내국인보다 비교적 규제가 덜해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갭투자 많은 지역에 외국인 매수세↑17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 중 외국인의 비율을 보면 2010년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2020년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0.20%에서 2019년 0.69%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0년 0.63%로 하락, 이후 올해(~7월) 0.69%로 급증했다. 국내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의 국적을 살펴보면 2010년 이후 중국, 미국, 캐나다 3개국이 상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 10.96%로 3위에 그쳤으나 2011, 2012년 각각 18.17%, 26.57%로 비중이 높아져 2위가 됐다. 2013년 이후로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져 최근 5년간은 60~70%의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2010년 52.68%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보였으나 최근 5년간은 10%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어디에 얼마나 샀을까? 공교롭게도 갭투자(전세 낀 주택매매) 증가지역과 겹친다. 상반기(1~7월) 누적 기준으로 먼저 중국인이 많이 매수한 지역은 경기 부천시로 664건에 달한다. 이어 인천 부평구(344건), 화성시(257건), 시흥시(219건), 인천 남동구(181건) 순이다. 미국인은 경기 평택시(89건), 충남 아산(75건), 경기 양평군(62건), 서울 강남구(47건), 서울 용산구(41건) 순으로 샀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3월~8월17일)간 수도권의 갭투자 증가 지역은 평택이 8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흥(568건), 화성(459건), 안성(441건), 인천계양(418건), 인천부평(413건), 남양주(399건), 부천(385건) 등의 순이다. 전국으로 넓히면 미국인이 2번째로 많이 사들인 충남 아산지역은 갭투자 증가 4위 지역에 랭크됐다. ◇비중 1%도 안되지만…시세교란 충분매수인 중 외국인 비중은 1% 미만으로 높지 않다. 다만 단 한 건의 거래만으로도 아파트 시세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현금 뭉치 등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으로 규제·단속을 피해 집을 사는 경우는 최소한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 비중이 높지 않더라도 높은 호가에 한 채만 집이 팔리면 시세가 된다”며 “대출규제 측면에서라도 자금출처를 분명히 하는 것이 투명한 부동산거래를 위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4월 관세청이 범죄자금으로 서울 시내 아파트를 매입한 후 외환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외국인 61명을 무더기로 적발한 사례도 있다. 이들이 구입한 아파트는 총 55채다. 금액으로 840억원에 달한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9명, 호주 2명 순이다. 수법도 지능적이다. 중국인 A씨는 서울 아파트 구입시 가상화폐를 악용한 신종 환치기 수법을 동원했다. 중국에서 산 가상화폐를 한국에 있는 환치기 일당 전자지갑으로 전송, 이를 국내서 되팔아 수억원을 현금화해 아파트를 샀다. 현행법(외국환 거래법)상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살 때 거주 외국인은 신고절차 없이 매매계약 후 60일 이내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하면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할 수 있다. 비거주외국인의 경우 부동산 취득자금 반입 시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외국환은행장에게 신고를 한 뒤 부동산을 살 수 있다.역차별 여론이 뜨겁자 국회에서는 관련법이 최근 발의됐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3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해당 법안은 외교관례상 ‘국가간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해 외국인도 투기과역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토지거래를 하면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이 법률안에는 이례적으로 입법예고 등록의견에 5752명의 국민이 ‘찬성’ 서명했다. 태영호 의원실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우리 국민이 부동산을 취득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선 중국인들이 특별한 제약없이 주택을 살 수 있다. 국민 입장에서는 차별될 수 있는 것”이라며 “역차별문제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법안 처리가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1.08.17 I 강신우 기자
사전청약 시행에도 전국이 ‘불장’…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고
  • 사전청약 시행에도 전국이 ‘불장’…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4주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가 집값 고점 경고에 더해 사전청약 시행을 통한 공급 확대 시그널 주기에 나섰음에도 매수 열기가 식지 않는 분위기다.(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은 8월 2주(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30%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수도권 역시 0.37%에서 0.39%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서울은 0.20%으로 재작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2주 연속 이어갔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4%)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23%)가 압구정ㆍ도곡ㆍ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22%)가 서초ㆍ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서구(0.23%)는 마곡지구와 가양ㆍ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관악구(0.22%)는 신림ㆍ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선 노원구(0.32%)가 하계동 구축과 공릉ㆍ 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28%)가 창ㆍ방학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중랑구(0.21%)가 면목ㆍ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코로나 확산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했으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구축)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인천은 0.43%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수구(0.63%)는 정주환경이 양호하며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47%)는 개발사업(청라의료복합타운ㆍ신세계 스타필드 등) 및 교통호재(7호선 연장)가 있는 청라지구 위주로, 부평구(0.46%)는 재개발ㆍ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십정동 위주로, 계양구(0.41%)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ㆍ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계산ㆍ용종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0.49%로 상승폭을 키웠다. 안성시(0.94%)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오산시(0.88%)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세교동 위주로, 군포시(0.80%)는 대야미ㆍ도마교동 (준)신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79%)는 인덕원역 인근 위주로, 평택시(0.79%)는 안중읍ㆍ고덕면 위주로 상승했다.지방은 0.0%에서 0.21%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5대광역시는 0.20%에서 0.21%로, 8개도는 0.21%에서 0.23%로 올랐다. 시도별로는 제주(0.53%), 경기(0.49%), 인천(0.43%), 충북(0.34%), 부산(0.28%), 대전(0.27%), 충남(0.26%), 강원(0.23%), 전북(0.23%)등이 상승했다. 세종(-0.15%)은 소담ㆍ종촌동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고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폭을 확대했다.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수도권(0.28%→0.26%) 및 서울(0.17%→0.16%)은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 강남권에선 서초구(0.19%)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ㆍ서초ㆍ양재동 위주로, 송파구(0.17%)가 장지ㆍ방이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4%)가 학군 및 이주수요가 있는 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선 노원구(0.20%)가 상계ㆍ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산구(0.20%)가 효창ㆍ서빙고동 등 역세권 구축 위주로, 은평구(0.16%)가 녹번ㆍ불광ㆍ응암동 일대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학군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나, 휴가철을 맞아 거래 및 문의가 감소하며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다”고 말했다.지방(0.14%→0.16%)은 상승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울산(0.32%), 경기(0.30%), 인천(0.30%), 대전(0.24%), 충북(0.22%), 충남(0.20%), 제주(0.20%), 경북(0.17%) 등이 상승했다. 다만 세종(-0.03%)은 하락했다.
2021.08.12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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